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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교 수도요금 체계가 시‧도별로 제각각인데다 다른 업종에 비해 훨씬 비싼 요금을 적용받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기료처럼 ‘교육용’ 수도요금제를 도입해 요금을 낮추고 지역별 편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학교 수도요금은 지방자치단체의 상하수도 급수 조례에 따라 부과되고 있다. 기본요금에 해당하는 구경별 정액요금에 가정용, 욕탕용, 일반용, 산업용 등 업종별로 요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사용요금을 합산해 산정한다. 사용량에 따라 요율 및 1~4단계의 누진제를 적용하며 학교는 대부분 ‘일반용’에 포함된다. 학교 수도요금이 일반 음식점, 커피숍 등 영리를 추구하는 상업시설과 같은 요금을 적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문제는 수도요금이 지자체별 조례에 따라 결정되다보니 적용 요금 및 감면 혜택이 달라 지역편차가 심각하다는 점이다. 또 대부분의 시도가 다른 업종보다 학교 수도요금에 더 비싼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수도요금과 관련한 교육부, 교육청 등의 인식이 미비해 실태 파악이나 대책 마련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국회 교문위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의 2017 국감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도시 학교 수도요금은 대부분 일반용에 해당하며 가장 저렴한 업종인 가정용‧공업용 1단계 요금에 비해 최대 3.4배까지 비싼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시도에서는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요금이 증가하기도 했다.특히 부산의 경우 지난해 ㎥(톤)당 990원에서 올해는 1090원으로 올랐으며 이는 가정용 1단계 요금인 660원에 비해 1.7배 비싸다. 4단계 누진제를 적용하는 광주는 1단계 요금이 지난해 ㎥당 580원에서 올해 630원으로 올랐고 이는 가정용 530원에 비해 1.2배 높은데다 감면제도도 없다. 4단계 누진제가 적용되면 ㎥당 1100원까지 오르게 된다. 대구의 경우 공업용 290원에 비해 일반용인 학교 요금은 980원으로 3.4배나 높은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3단계 누진제를 적용하는 서울도 ㎥당 570원(1단계)으로 가정용 1단계 360원보다 훨씬 비싸다. 다만 학교에 대해서는 사용량의 20%를 감면해주고 있다.때문에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기본운영비 지출에 수도요금을 포함한 공공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 학생복지 및 교육활동지원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기숙학교인 광주 A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기숙사에 하루 3식을 운영해 한 달에 200만 원 가량 수도요금을 내고 있다”며 “일반용 요금인데 감면 혜택도 없어 수도요금이 부담돼 학습활동비, 시설유지보수비, 교육활동 지원비 등 다른 예산을 삭감하는 상황이다. 교육용 요금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현장에서는 학교 수도요금의 기본요금을 산업용이나 가정용 등의 수준으로 낮추고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별도의 교육용 수도요금제를 신설하도록 조례를 개정해 학교의 공공요금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도요금은 지자체 조례에 따라 부과되기 때문에 지자체장이 의지를 갖고 추진하면 얼마든지 인하, 감면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이런 가운데 수도요금을 낮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지자체와 교육청도 있다. 인천시의 경우 전국 최저 수준의 요금을 적용하고자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고 지난 5월 원안 가결돼 지난해 톤당 870원이었던 요금이 가정용 요금과 동일한 470원으로 인하됐다. 세종시 또한 상수도 기본요금이 인상되면서 학교 수도요금 역시 인상됐으나 누진제를 폐지해 1단계 요율을 적용하도록 했다.전남교육청은 소관 부서를 통해 수도요금 감면을 시행하지 않은 시‧군과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조례 개정을 독려해고 해당 시‧군에 공문을 보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22개 시‧군 중 4개 군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군에서 학교 수도요금을 감면하는 소기의 성과를 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기숙사가 있는 30학급 정도 규모의 고교임을 가정했을 때 감면요금을 적용하면 연간 2200~2500만원까지 요금이 절약된다”며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해 교육재정 부담을 덜고 그만큼 학생 교육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민기 의원은 “국무회의를 통해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과 협의하고 지방자치단체협의회에 수도요금 경감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등 정부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지자체별 편차를 줄일 수 있다”며 “전국 단일 요금제인 ‘학교용 수도요금제’를 검토하고 지자체별 편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8일 서울 서대문구 로하스A플렉스 세미나장. 김향순 서울은빛초 교사가 진관동 일대에서 마을 교육과정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공유하자 참가 교원들이 메모를 하며 집중했다. 서울 서부교육지원청의 ‘수업으로 놀자, 수업나눔 축제’ 현장이다. 이날은 로하스A플렉스와 서울대은초, 서울대신초에서 수업 나눔이 이뤄졌다.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관내 14개교 68명의 교사가 강사로 나서 자신들의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감토크 형식의 토론으로 교사들 간 고민과 보람 등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절차를 지켜 찬반토론하기’, ‘그림책으로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 ‘언플러그드 놀이하기’ 등 다양한 영역과 주제에서 수업을 나눌 예정이다.행사는 수업 공개 형식의 ‘수업공개․열린성찰영역’, 참석자들이 학생이 돼보는 ‘수업시연콘서트’, 학습 자료를 제작해보는 ‘사례발표․공감토크’, 촬영한 수업 영상을 공유하는 ‘수업영상나눔’ 4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수업공개교사 1명과 운영교사 2명이 팀을 이뤄 협력적 수업나눔 모델을 선보인다.수업 나눔에 참가한 한 교사는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발적 수업 나눔의 장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성이 성공적인 대학생활 결정다양한 경험…사고의 폭 길러야 학생: 저번 주에는 4개의 평가요소 중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을 알려주셨고 오늘은 인성, 발전가능성에 대해 말씀해 주실 차례네요.교사: 학생은 인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학생: 착하고 성실한 거요.교사: 부분적으로는 맞지만 완전한 설명은 아니에요. 인성은 ‘사람의 성품’이라는 뜻 외에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이란 의미도 포함하고 있어요. 고교 생활의 주는 학업이지만 성인으로 성장해가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죠.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폭넓은 생각을 기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요. 학생: 그런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교사: 고등학교하면 공부만 생각나죠? 그러나 학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있죠. 구체적으로 어떤 교과 외 활동이 유리하다고 이야기할 순 없지만 가능하다면 학업에 열정을 쏟으면서 조금 더 넓은 소양을 경험할 수 있으면 좋아요. 교과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자율활동 등 어떤 활동이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나눔과 배려, 공동체 의식, 리더십, 대인관계와 의사소통능력, 팀워크와 협력을 익히며 성장한다면 그게 바로 인성 함양이죠. 학생: 그럼 발전가능성은 무엇인가요?교사: 발전가능성은 향후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말해요. 학생: 너무 추상적인데요. 그걸 어떻게 평가해요?교사: 발전가능성 평가항목을 보면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환경극복, 문화적 소양, 경험의 다양성, 전형취지의 적합성 등을 보는데요. 현재보다 발전이 기대되는 학생이라는 것이 학생부 곳곳에서 보여야 해요. 교내 대회, 교과수업, 수행평가, 동아리활동에서 새로운 도전과 탐구활동을 통해 성장‧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죠. 예를 들어 교과목이나 창체에서 했던 활동, 수상을 위해 노력했던 모습이 이후 새로운 도전과 탐구활동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이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죠.인성을 과연 서류로 평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실제 대학에서 종단연구를 한 결과를 보면 흥미롭다. 고등학교 때의 학업역량이 대학생활에서 발현되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학생의 인성(책임감, 성실성, 주도성, 리더십 등)이 성공적인 대학생활, 전공에 대한 관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며 특히 학업에 대한 역량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그렇다면 인성영역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인성은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것이다. 인성평가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고 싶으면 각 대학별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대학마다 인성평가에 대한 안내가 돼 있기 때문에 본인의 자질이 해당 대학의 인성영역에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간혹 리더십을 강조하기 위해 반장, 부반장을 하려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단순히 반장, 부반장의 임명장이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 이끄는 리더가 되는 것’과 ‘리더십을 갖춘 리더가 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공동체 활동, 협동학습 등에서 구성원을 배려하며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한 경험은 리더로서의 자질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친구들 간의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한다든지, 토론활동에서 함께 결론을 이끌어가며 설득력 있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능력 등이 모두 고교 생활 중 경험할 수 있는 리더로서의 자질이요, 그 학생의 인성을 평가하는 요소다.발전가능성은 해당전공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얼마나 성장해 나갈 수 있는지, 그리고 졸업 후 사회구성원으로서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학생부 곳곳에 녹아 있으면 좋다.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자. 학생이 교과목에서 인권에 대한 탐구활동을 한 다음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한 끝에 동아리에서 인권보장 캠페인활동을 전개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알리고 아동인권보장을 위한 서명, 모금운동을 해 세계시민학교에 전달하고 인권은 선언의 문제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으로써 보장됨을 알고 책임의식을 갖게 됐다면 이 학생은 ‘인권’이라는 개념에 대해 탐구하는 역량뿐만 아니라 장차 사회구성원으로서 국가에 이바지할 학생이라는 것이 드러난다.요컨대, 발전가능성은 고교생활에서 다양한 활동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러한 활동 속에서 학생의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창의성, 문제해결능력은 어떠하며 변화하고 성장한 모습이 대학생활과 앞으로 사회생활에 얼마나 긍정적인 요소로 작동할 것인지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교육청, 한국교원대가 후원하는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자료전은 22일 오전 9시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개관식과 함께 시작된다. 시‧도별 예선을 통해 전국대회에 출품된 14개 분야 184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과 1, 2, 3등급 수상작이 결정된다. 시상식은 28일 오전 11시 한국교원대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인 1등급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잘 가르치는 교사’의 상징인 ‘푸른 기장증’이, 2‧3등급 수상자에게는 한국교총 회장상이 수여된다.출품된 교육자료들은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교원대 체육관에 전시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시 후에는 교원들의 작품 파일을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탑재해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날씨가 엄청 시원해졌다. 학교생활이 훨씬 수월해지겠다. 더위 때문에 교실에서 힘들어하신 선생님께서는 이제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욕을 들어먹지 않는 선생님이다. 학생들로부터, 학부모님으로부터, 사회인으로부터 욕을 듣게 된다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 아무리 잘해도 본전이다. 잘못하면 사방에서 공격을 한다. 그러니 늘 자세를 가다듬고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선생님은 언제나 존경의 대상이다. 예부터 선생님은 모든 사람들이 존경해왔다. 위, 아래 할 것 없이 모두가 그러했다. 선생님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선생님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너무 어렵다. 학문의 과정도 그러하고 좁을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존경을 받을 수 있게, 부러워하는 이들이 많음을 인식하고 더욱 자기 증진을 위해 힘써야 하겠다. 선생님은 존경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로 실력이다. 선생님 아무나 할 수 없다. 의사 선생님 아무나 할 수 없다. 성직자도 아무나 할 수 없다. 그 분야의 전문지식을 풍성하게 지닌 전문인만이 할 수가 있다. 그러기에 모두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실력 있는 선생님을 보면서 존경을 한다. 둘째는 행실이다. 실력만 있다고 존경하지 않는다. 행동이 눈에 나면 존경에서 멀어진다. 가끔 선생님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입에 오르내리면 존경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 언젠가 성악 전공 교수님 네 분이 노래하는 것을 들었다. 너무 아름다웠다. 마치고 나서 너무 잘하신다고 인사를 드렸다. 교수님들은 흐뭇해했다. 교수님들은 평소 행동도 본이 되고도 남는다. 말씀도 잘하신다. 절대 자신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그러니 존경의 대상이 되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셋째는 선생님의 자세다. 선생님의 자세는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 바다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은 바다의 낮은 자세 때문이다. 바다는 가장 낮은 곳에서 온갖 더러운 물을 다 받아들인다. 정화시킨다. 그러면서 푸른색을 잘 유지한다. 선생님은 많이 배웠기 때문에 잘못하면 교만해질 수 있다. 더 이상 연구하지 않고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 가장 위험한 생각이고 자세이다. 늘 자신의 부족을 알아야 더 많은 지식을 채울 수가 있고 낮은 자세로 학생들을 가르치면 학생들은 더욱 존경하게 된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18일 1일형 주제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경기도 고양 주주테마동물원에서 아이들은 모처럼 신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물범쇼, 바다코끼리 관람, 애니멀 미팅, 환타지 쥬쥬, 파충류 전시관 관람 등 다양한 살아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관찰해보고 물고기에 먹이를 주는 체험을 통해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이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동물사육사(쥬레이터)란 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됨으로써 진로교육의 기회도 됐다. 주제별 체험학습이 교과와 연계되어 학교밖에서 소중한 생명존중정신을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지역민의 '역사인식 제고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 조상의 '끈질긴 저항과 조국 수호 의지'를 지역민들에게 전달 순천 출신 매천 김만옥 화백은 18일 오후 5시부터 순천대학교 박물관에서 '정유재란 그 현장' 역사기록화 전시 개막식을 하였다. 이번 초대전은 순천 출신 원로 작가인 김만옥 화가의 정유재란 7주갑(420년)을 맞이한 해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유재란은 임진왜란 중 화의 교섭의 결렬에 따라 1597년(선조 30년)에 일어난 다시 일어난 일본의 침입으로 발생하였다. 당시 조선을 침공한 일본군의 만행은 전라지역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혔던 국란이다. 특히 순천은 호남에서도 유일하게 왜성이 축성되어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왜군을 섬멸하기 위하여 2개월간 치열한 혈전을 벌였던 왜교성 전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에 김 화백은 "정유재란 당시 순천지역의 피해가 엄청났지만 이같은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면서 역사적 고증을 거친 그림인 만큼 지역민의 역사인식 제고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 조상의 끈질긴 저항과 조국 수호 의지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한편, 이번 초대전은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전시교육팀(750-5042)에 문의를 하면 된다.
충남 서산 서령고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방문형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서령고 세미나실과에서 지원자 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 적합한 교수 학습 방법 및 평가의 역량 제고와 교육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현장지원 연수의 내실화를 위해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해 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연수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연수 운영방법과 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연수 내용으로는 정지영 교사의 ‘배움중심수업 평가 방향과 적용’, 심대현 교사의 ‘수업으로 성장하는 교사’, 조미경 교사의 ‘질문이 살아있는 토의’ 등에 관해서 연수가 진행되었다. 김영화 교감 선생님께서는 이번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이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학생 배움중심 수업으로의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수업과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구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교육삼락회(회장 정기태)는 2017년도 2차 임원회를 18일 오전 11시부터 광주 금남로 삼락회 회관에서 열고, 차기 회장으로 현 정기태 회장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회장 선출 방법은 목포, 순천, 나주, 여수지구 순 윤번제로 하고 선출방법은 당해 지구총회 또는 지구별 이사회에서 선출하여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총회의 인준을 받는다(시행세칙 제10조)고 규정되어 있다. 이같은 결정으로 정 회장은 2018년부터 26대 회장으로 2년간 전남교육삼락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이 자리에서 나주미리내악단 청운 이학동 선생은 현 정기태 회장(95세)의 연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오늘 아침 그린 족자를 정기태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학동 선생은 줄기찬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교육부와 한국교육삼락총연합회가 주관한 '2016년도 제13회 삼락봉사상'을 수상했다. 회의 중에는 지역의 우수사례로 목포삼락회에서 실시하고 있는'효 교육을 중심으로 한 삼락회의 역할'에 대하여 이환채 사무국장(목포시 예절교육지도원 원장)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95세의 나이에도 오늘 강의를 마치고 회의에 참석한 이학동 선배님을 보면서 문득 "97세에도 버림받지 않기 위해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사소한 것이라 해도 존경받을 만한 점이 있어야 한다."는 김형석 교수의 카랑카랑한 음성이 들려오는 것같은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신입 회원의 참여가 저조하여 조직이 고령화 되면서 본래 추구하고자 하는 삼락의 의미를 살린활동을 하는데는 인적 조직, 예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각 지역 삼락회는 세월의 흐름따라 점차 축소되어 가면서 회장 및 임원수행을 할 인적자원마저부족한 실정이다. 매년 많은 교원이 퇴직을 하지만 삼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많은 시간을 하루는 쉬고 하루는 노는 생활로관심이 부족하여 한국 교육문화 유산인 한국교육삼락회(사단법인체)가 수원지에 물이 빠져 말라버린 것처럼어려움을 겪어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회원 가입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누구나 누려야 할 풍성한 가을이다. 가을은 많은 볼거리를 준다. 푸른 하늘과 어울리는 하얀 구름이 여러 모양을 내면서 즐거움을 더해준다. 여러 새들이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푸른 잎이 이제 서서히 아름답게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이런 가을을 보면서 늘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에 임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비둘기와 같은 선생님이다. 비둘기와 올빼미의 이야기의 이야기가 있다. 제목은 ‘아장동사(我將東徙)’다. 나는 장차 동쪽으로 이사를 갈 것이다는 뜻이다. 올빼미처럼 살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 올빼미의 단점은 울음소리다. 자기의 단점을 알면 그것을 고쳐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달아나려고만 한다. 자기의 단점을 고치지 않으면 어디를 가도 대접을 못 받는다. 비둘기가 올빼미에게 물었다. "그대는 장차 어디로 가려는가?" 올빼미는 "동쪽으로 옮아가려 한다"고 답했다. 비둘기가 다시 "무슨 까닭인가?"고 묻자 "이 고을 사람 모두가 나의 울음소리를 싫어한다. 그래서 동쪽으로 옮아가려는 것이다" 그러자 비둘기가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능히 그 울음소리를 바꿀 일이다. 그 울음소리는 바꾸지 않고는, 동쪽으로 옮아간 그대의 울음소리 또한 듣기 싫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비둘기는 지혜롭다. 올빼미가 나는 동쪽으로 이사갈 것이라고 말하는 올빼미에게 이사 가면 환영을 받을 것 같은가? 자신의 울음소리를 고쳐야지. 라고 말해 주었다. 비둘기 같은 선생님은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을 보면 그 행동을 고치도록 지도할 줄 안다. 학생의 잘못을 보고도 지적하지도 않고 바르게 고치도록 지도하지 않으면 그 학생은 평생 깨닫지 못하게 되고 자기의 잘못을 평생 안고 갈 수밖에 없게 된다. 자기를 탓하지 않고 남만 탓하는 올빼미 같은 이가 되면 안 되고 언제나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탓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다. 지혜의 선생님은 학생들을 잘 살핀다. 학생들마다 장단점이 있음을 안다. 그 장점은 더욱 살리도록 하고 단점은 보완해 나가도록 한다. 이런 지혜의 선생님을 만나면 그 학생은 정말 행운아가 된다. 자기의 단점을 평생 고치지 못하고 갈 것인데 지혜의 선생님을 만남으로 변화되는 삶을 살게 해주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비둘기는 사람을 기피하지 않는다. 선생님 중에는 성격이 호불호가 너무 강해 자기가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다가가는데 자기가 싫어하는 학생은 아예 무시하거나 가까이 하지 않는다. 학생들을 모두 선생님의 마음에 들게 행동하지 않는다. 아마 2-30%정도는 마음에 들까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그 학생들을 배제하면 안 된다. 모두를 가까이 하는 선생님은 존경받을 만한 선생님이 된다. 모두를 가까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힘이 든다. 짐이 된다. 부담이 된다. 수고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도 나의 사명 중 하나가 모든 학생들을 가까이 함으로 그들을 사람다운 사람으로 바꾸어 나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 비둘기 같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한다. 평화를 싫어하는 이는 없다. 평화의 선생님은 학교를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든다. 오래 머물고 싶은 학교가 되게 한다. 교실도, 교무실도 평온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17일 경북 문경 산북초(교장 서정원)는 바람직한 교권존중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2학기 교권보호주간’을 운영했다. 본 주간을 맞이하여 교권보호 현수막 게시 및 홍보활동, 사과와 감사의 편지 쓰기, 교권보호 삼행시 짓기, 사제동행 체육행사, 사과데이 등 다채로운 교내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점점 높아지는 가을 하늘 아래에서 펼쳐진 사제동행‘킥런볼’체육활동 속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은 서로 해맑은 표정으로 돕고 의지하며 끈끈한 사제의 정을 나누었다. 또한, 경기를 마친 후에는 서로의 땀을 닦아주고 안아주면서 사제 간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 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 및 삼행시 짓기 대회에서는 그동안 선생님께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학생은 선생님을 이해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며, 선생님들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학생들의 말에 조금 더 귀 기울이고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이번 교권존중 보호주간행사를 통해서 교사의 학습권과 교육권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는 아름다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해 본다.
우리나라 교육이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는 고지를 선점하려는 선행학습 중심의 교육이고 학교수업 중심보다는 사교육 중심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이에 대한 도전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선진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사의 학습지도 방법과 학생들의 학습방법을 어떻게 질적으로 개선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그러나 우선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공부의 맛을 느끼며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 학생은 학습 코칭을 받으면서 6개월 동안에 변화를 이뤘다. 첫째, 목표를 확실하게 설정한 것이다. 둘째, 자신의 문제인 예습과 복습이 부족하다. 그리고 암기하는 것을 못한다. 준비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지적했다. 이같은 자신의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노력한 결과 1학기 기말고사에는 평균 점수가 98점을 돌파했다. 이제는 '공부에 자신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주변 친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발표를 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학습코칭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목표의식 결여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모르는 것이 학생들이 갖게 있는 문제였음을 지적할 수 있다. 이 학생은 이제 극히 일부만 학원과외를 하고 있다. 난 여태까지 학원을 5개 정도 다녔다. 물론 초 6때 말이다. 현재는 그중 2개만 나니고 가끔씩 필요하다고 느낄 때 주로 간다. 근데 학원은 필요없는 것 같다. 출제자는 선생님이시다. 그러기에 선생님이 정리해 주신 것만 잘 듣고 집중하면 된다.
기억하기 싫은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은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역대의 군왕 중 우리에게 다소 부정적이며 무능의 이미지로 각인된 인조의 스토리가 side로 깔리지만 최명길(주화파)과 김상헌(척화파)의 정치적인 대립이 주된 스토리다. 군왕에 대한 충성과 절개를 강조하는 김상헌과 최명길의 신념 대결이 볼만한 이슈다. 두 사람 모두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충심은 다르지 않지만 접근 방법에선 다소 차이를 보인다. 누가 옳고 그른가는 후대들에 의해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에서는 치욕의 순간에 자결하는 김상헌이지만 역사에서는 심양으로 끌려가며 지은 시조가 떠오른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냐만은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하여라.”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지키려한 두 사람에 비해 백성들의 생명에는 관심도 없는 간신배들은 예나 지금에도 여전히 존재함에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다. 민들레꽃 필 때 송파나루가 녹는다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 것은 왜일까?
생각이 통통 글이 술술 2017. 담양영재교육원 산출물 전시회에 출품된 인문영재반 학생들의 글쓰기 작품 필자는 3년째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남규)의 5, 6학년 인문영재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선 초등학교 학생들의 자아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좋은 책을 권하여 읽게 하는 일, 독서 평가를 하고 독서 토론하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계획과 실천할 방법을 글로 표현하여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문영재반은 학년 당 연간 40시간씩, 주1회 실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숨겨진 글쓰기 잠재력이나 상상력이 풍부함을 확인하고 발견하는 순간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생각하는 수준이 초등학생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학생을 볼 때 느끼는 쾌감과 가르치는 보람입니다. 공교육은 보통교육을 지향하고 있기에 그 수준을 넘는 학생들에게 심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도 공교육의 몫임을 생각하면 수월성 교육도 꼭 필요합니다. 다만 학년 교육과정을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 범위에서 영재 교육을 해야 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필자는 가르침으로 끝나지 않고 인문영재반의 모든 학생들의 산출물을 개인 별로 모아서 작품집(책)으로 만들어 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투입한 만큼 산출물도 내놓아야 제대로 된 교육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수행 평가 파일철을 꽉 채운 학생들도 여러 명이어서 남은 몇 시간 동안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써야 남는다, 글과 그림으로 남겨야 꿈을 이루 수 있다.'고 늘 강조합니다. 특히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천재와 일반인의 차이는 학문에 대한 태도에 있다. 일반인은 자신의 출세와 의식주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공부하지만, 천재는 학문 그 자체에 희열을 느끼기에 공부한다."라고 말한 것을 자주 들려주며 가끔은 나태해지려는 마음을 다잡아 주곤 합니다. 정규 수업이 끝나고 다시 2시간 동안 이어지는 영재반 수업에 참여하며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노력한 만큼 얻는다는 진리를, 선택 받은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에 주력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담아 다독여줍니다. 3년에 걸친 인문영재반 학생 지도의 산출물로 선 보인 전시회를 보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작품을 꼼꼼히 읽고 대견해 하는 모습을 보며 필자도 행복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이런 글 재주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 한 마디에 그간의 수고로움이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더 열심히 가르치겠다는 다짐도 새롭게 다졌습니다. 칭찬은 선생님도 춤추게 하니까요.
제4회 서산 중왕리 뻘낙지먹물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충남 서산 중왕리 중리포구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서산의 세발낙지(다리가 가는 낙지)는 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킬 정도로 영양이 뛰어나고 특유의 육질에 담백한 맛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나 있다. 이러한 서산의 대표 수산물인 서산 낙지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서산의 청정해역인 가로림만에서 펼쳐졌다. 서산뻘낙지먹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현규)가 주관하는 이 축제가 열리는 동안 낙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마련됐다. 낙지비빔밥을 먹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맨손 뻘낙지 잡기, 갯벌 바지락 캐기, 감태 팩 해보기, 낙지캐릭터와 사진 찍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낙지댄스 경영대회와 노래자랑에서는 그동안 감쳐왔던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었다. 낙지비빔밥 등 낙지요리 시식회에서는 갯벌의 가을보약인 서산 낙지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고, 여기에 축제기간 내내 이어지는 인기가수의 콘서트와 공연 등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와 함께 대하, 낙지, 우럭포, 붕장어포, 쌀, 고구마, 고추 등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도 운영됐다. 한편 서산뻘낙지먹물축제는 3년 연속 해양수산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고,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주민이 동참하는 서산지역의 대표적인 가을철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일본 도쿄한국국제학교(교장 김득영)무용부 학생들은 9일 ‘제 36회 오오쿠보 축제 퍼레이드’에 4회째 참가해 한국 전통 무용과 전통악기를 연주하면서 행진하며 신주쿠의 코리아타운을 빛내는 주역이 됐다. 본교 무용부는 중학교 1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남녀 학생으로 구성돼, 박경란 선생님 지도 아래 한국 전통 무용, 악기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융합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이번 오오쿠보 퍼레이드에서도 사물놀이, 바라춤, 어우동과 부채춤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무엇보다도 외국 팝송 ABBA의 곡을 사용해 신선한 느낌을 일본 관람객에 전달, 퍼레이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남학생들의 장구, 꽹과리와 북의 연주는 박력있고 힘찬 악기 연주는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해 주변 관람객이 함께 맞장구를 치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대열의 두번 째에 위치한 바라춤 팀은 4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다.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으며, 간간이 보이는 발랄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중간에 위치한 어우동춤 팀은 5명의 학생으로 구성해, 오색 빛깔의 한복과 그에 어울리는 화려한 어우동 모자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화려한 의상과 상반된 도도하고 절제된 춤사위는 한국무용의 아름다움 자체를 선사했다. 매년 많은 일본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부채춤팀은 맨 뒤에 위치해 퍼레이드를 마지막을 빛내었다. 19명의 학생들이 대거 참가한 부채춤은 저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깜찍하고 화려하며 야무진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가수ABBA의 노래가 길거리에 퍼질때 ‘Honey, Honey’에 맞춰 귀엽고 흥겨운 강강술래를 펼쳤다. 교장선생님은 물론 학부형과 관람하고 있던 일본 관람객들이 손을 이끌고 같이 춤을 추는 등 오오쿠보 시민들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본교 고등부 2학년 정재원 무용부장은 "일본 속에서 한국인의 정체성과 긍지를 갖고 활동하는 부서이며, 한국의 아름다운 정서를 살려내 일본인들에게 한국을 홍보하는 작은 외교관들이다. 이번 오오쿠보 마츠리 행사에 4회째 참가를 하며 느낀 점은, 일본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이 있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욱이, ABBA의 곡을 함께 추면서 오오쿠보 시민들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려는 노력을 통해 일본과 한국 사이의 관계를 좀더 우호적으로 바꿀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느꼈다. 앞으로 무용부는 한국인들이 일본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무용을 통해 일본인과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행사 참여를 위해 연습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감은 물론 성취감을 얻게 되고, “나는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보였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실에서 교육부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한국장학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연구재단, 한국고전번역원,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 대상이다. 여야의원들은 △동북아 공정에 대한 계획 △사립대학 입학금 논란 △NEIS 시스템 보안 확충 △대학생 등록금 경감 및 장학 시스템 보완 △교직원 평생복지 문제 등을 거론하며 감사를 진행했다.
17일 오전 전국단위의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졌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두고 서울 성심여고 3학년 학생들이 진지하고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에 임했다.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4일 경기 남양주 운길산에서 등산대회를 가졌다. 오전 10시 ‘물의 정원’을 출발해 운길산(610M) 정상을 돌아오는 코스로 3시간 정도 진행됐다. 경기교총은 이날 등산대회에 앞서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기념품 및 간식 증정과 함께 이벤트 추첨을 통해 회원에게 상품들을 수여하는가 하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와의 협력으로 등산대회 참석자에게 부상 예방을 위한 기초건강검진(체성분 및 모세혈관 검사) 및 상담도 제공했다. 이날 경기교총 회장단, 임원, 시·군교총 회장, 자문위원, 학교바로세우기 경기연합 회장단이 참석하는 등 회원 및 가족 1568명이 참석했다. 장병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동료 회원 및 가족들 간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교총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 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항녕 인천 송림초 교감이 21∼30일 인천평생학습관 다솜 갤러리에서 ‘제2회 이항녕 조형서각전’을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문자조형과 채색이 어우러진 조형서각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을 테마로 제작한 작품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개인전은 2005년 서울 코엑스몰에서 개최한 이후 두 번째다. 이 교감은 지난 1991년부터 국제각자공모대전, 대한민국서각대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작가로도 활동하며 200여회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사단법인 한국서각협회 상임이사를 거쳐 현재 자문위원, 인천지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