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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곳에서 홈 스테이를 하는 한 부부의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았다. 그 집에 도착하자 방학을 이용하여 한국에서 온 십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현지인 투터와 1:1, 1:2로 수업을 하고 있었다. 부모 곁을 떠나 생활하는 그 자체가 어려울 텐데 아이들의 표정은 생각보다 행복해 보였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단기간(4주, 8주, 12주 등)의 코스로 어학연수를 온 아이들이었다. 그 중 일부 아이들은 개학준비 등으로 인해 고국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어학원에서의 몇 시간 동안(09:00~16:30) 수업으로 인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의 태도가 사뭇 진지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한 아이는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수업에 임해 주위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홈 스테이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2월 말까지 연수 일정이 계획되어 있었으며 요일마다 철저하게 짜여진 시간에 따라 생활하고 있었다. 특히 주말에는 한국에서 하기 어려운 승마, 골프, 수영 등을 할 수 있어 그나마 아이들의 무료함을 달래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이 가정은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에서 온 아이들을 대상으로 홈 스테이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엿볼 수가 있었다. 식탁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음식들이 한국 아이들의 기호에 맞는 음식들이었으며 특히 자칫 잘못하면 탈선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주인아저씨는 매일 저녁 상담을 한다고 하였다. 처음에는 한국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이 이곳 생활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어설픈 영어 실력이 이곳 생활에 적응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면에 있어 우리나라에 비해 낙후된 지역이라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아 아이들이 한국 생활을 동경하기도 한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이 부부가 매년 겪는 고민 중의 하나가 어학연수를 온 아이들 중 몇 명이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아 골치를 앓는다고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홈 스테이를 하는 아이들 중 한 아이가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고 했다. 초등학교 6학년이자 해외 어학연수가 처음인 그 아이는 지난 12월 이곳으로 와 처음에는 이곳 생활에 적응을 못해 한국으로 다시 보내달라고 하는 바람에 주인부부가 애를 먹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느 정도 이곳 생활에 적응이 되어가고 영어 실력 또한 향상되어 이제는 다른 어떤 아이들보다 열심히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며칠 전, 그 아이는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여기에 남아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한국에 있는 부모에게 알려줄 것을 주문했다는 것이었다. 처음 이곳에 온 아이들이 통상적으로 한 번쯤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그 아이의 질문이 너무나 집요하여 그 말이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하물며 그 아이의 문제가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인 부부는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 아이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한국에 있는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이곳에 계속해서 머무르게 해달라고 조른다는 것이었다. 이 집 부부가 설득을 해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그 아이의 고집을 꺾을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부부는 교사인 내게 그 아이와 상담을 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 아이와 상담을 하기 위하여 부부가 일러준 방으로 찾아 갔다. 방문을 열자 그 아이는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보자 기다렸다는 듯 궁금한 내용을 먼저 물었다. "아저씨, 한국에 꼭 가야만 해요? 안 가는 방법은 없어요?" 그리고 그 아이는 내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한국에서의 학교생활과 방과 후 활동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적나라하게 설명하였다. 특히 중학교 1학년이 되는 만큼 한국으로 돌아가면 또다시 학원으로 내몰릴 생각을 하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으며 한편으로 그 아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결국 입시 위주의 교육이 이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학연수를 위해 외국으로 온 모든 아이들이 이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 자칫 잘못하면 어학연수가 조기유학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간신히 그 아이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으나 매년 어학연수를 떠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보건대 많은 아이들이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환멸을 느껴 이와 같은 생각을 하리라 본다. 따라서 좀 더 현실적인 교육제도가 마련되어 아이들이 외국으로의 어학연수를 하는 과정에서 최소한 이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정부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중등교원 ◇ 교장급 △ 교육장 ▲ 김해교육청 김영기 ▲ 산청교육청 김형달 ▲ 거창교육청 박성조 △ 직속기관장 ▲ 덕유교육원 강임석 ▲ 학생교육원 박한철 △ 본청 과장 ▲ 도교육청 교육국 교육정보화과 정재표 ▲ " 체육보건교육과 김모헌 ▲ " 평생교육과 손기태 △ 장학관 ▲ 도교육청 교육국 중등교육과 김영범 ▲ " 평생교육과 최경이 ▲ 합천교육청 이영진 ▲ 도교육청 교육국 교육정보화과 강순복 ▲ " 평생교육과 김영채 ▲ " 체육보건교육과 임철진 ▲ 창원교육청 신두련 △ 교장 ▲ 합포고 박찬재 ▲ 진주여자고 조헌국 ▲ 장유고 한성건 ▲ 창원중앙고 김수곤 ▲ 창원명지여고 김중호 ▲ 팔룡중 정대경 ▲ 마산고 김진호 ▲ 마산용마고 하영식 ▲ 마산중 김현철 ▲ 해운중 강주순 ▲ 마산여중 주종돈 ▲ 양덕여중 정희준 ▲ 반송중 오유승 ▲ 진주봉원중 권도한 ▲ 김해고 양상수 ▲ 김해대청고 이우걸 ▲ 거제공고 진재곤 ▲ 계룡중 옥장수 ▲ 진서고 윤한영 ▲ 산청고 문동주 ▲ 명석중 이노철 ▲ 진주여자중 박금산 ▲ 야로고 추문갑 ▲ 쌍책중 오장환 ▲ 김해가야고 김순천 ▲ 김해건설공업고 김민철 ▲ 창원중앙중 송광복 ▲ 마산동중 도성진 ▲ 거제중앙중 황규철 ▲ 진주중 김명식 ▲ 단성고 성영택 ▲ 삼천포제일중 조윤주 ▲ 문산중 석대중 ▲ 지수중 강상철 ▲ 곤양중 장재성 ▲ 구산중 김신오 ▲ 함안중 나영두 ▲ 반송중 이필자 ▲ 산청중 배주열 ▲ 안민중 조대현 ▲ 밀양여고 이언희 ▲ 범어중 김경진 ▲ 양곡중 오근진 ▲ 한얼중 장기철 ▲ 하동중앙중 신중한 ▲ 덕산중 채도용 ▲ 위천중 이홍국 ▲ 김해여중 김연동▲ 영산고 정명훈 ▲ 초계중 정현우 ▲ 청도중 정병섭 ▲ 고성중 박동철 ▲ 청암중 전광숙 ▲ 신어중 오봉환▲ 삼정중 김봉립 ▲ 고성동중 이하준 ▲ 욕지중 진상봉 ▲ 신현중 정상영 ▲ 생초중 노홍규 ▲ 수동중 이창영 ▲ 영산중 박화순 ▲ 내동중 김종규 ▲ 김해대동중 이환기 ▲ 삼성중 정재기 ▲ 진영제일고 김창호 ▲ 김해중 이재훈 ▲ 고성여자중 노의재 ▲ 산양중 조귀제▲ 광려중 백종철 ▲ 함양여자중 문상주 ▲ 옥포성지중 문오권 ▲ 양주중 김원호 ▲ 웅상고 한구태 ▲ 진영중 전종실 ▲ 사량중 강상호 ▲ 고성중앙고 김영표 ▲ 창덕중 김종근 ▲ 지세포중 정연찬 ◇ 교감급 △ 교감 ▲ 거제 한문수 ▲ 양산 장승욱 ▲ 함양 박유근 ▲ 거제공고 최철현 ▲ 합천 이정현 ▲ 김해 김영문 ▲ 신반정보고 강식 ▲ 거창 최재만 ▲ 거제 신상춘 ▲ 양산 김영진 ▲ 양산 이근직 ▲ 양산 강대근 ▲ 양산 박근배 ▲ 의령 최종준 ▲ 양산 김종관 ▲ 합천 김남련 ▲ 의령 정영혜 ▲ 마산고 안형호 ▲ 단성고 이은식 ▲ 함양고 민인식 ▲ 경상대부고 김태진 ▲ ▲ 김해고 박동수 ▲ 사천 유동원 ▲ 창녕 관류해문 ▲ 마산 이명갑 ▲ 산청 신동철 △ 교육전문직 ▲ 학생교육원 강수석 ▲ 학생교육원 김득식 ▲ 함안교육청 허무열 ▲ 도교육청 교육국 중등교육과 하은상 ▲ " 권우식 ▲ " 안성인 ▲ " 평생교육과 송화용 ▲ " 김태국 ▲교육연수원 김기수 ▲ 도교육청 교육국 교육정보화과 김광례 ▲ 김해교육청 최행자 ▲ 의령고 안명영 ▲ 창원 한철성 ▲ 창원중앙고 김학수 ▲ 진교고 이규호 ▲ 마산여고 유창영 ▲ 함양 강복원 ▲ 진영고 김용학 ▲ 김해삼문고 정회규 ▲ 장원중앙여고 최창욱 ▲ 마산가포고 정명기 ▲ 남해정보산업고 김흥식 ▲ 창원 제영만 ▲ 의령 오용식 ▲ 양산 권재태 ▲ 창원 김여택 ▲ 하동고 강동문 ▲ 창원 조영관 ▲ 마산 이성호 ▲ 창원 전경석 ▲ 마산 지인숙 ▲ 밀양교육청 김남익 ▲ 도교육청 교육국 중등교육과 박숙경 ▲ " 김선동 ▲ " 이도수 ▲ " 최진철 ▲ " 관리국 기획예산과 정기조 ▲ 남해교육청 김재식 ▲ 마산교육청 이은숙 ▲ 창원교육청 이필연 ▲ 함양교육청 이재엽 ▲ 하동교육청 김장열 ▲ 교육연수원 정권섭 ▲ 사천교육청 김태규 ▲ 거제교육청 강판섭 ▲ 진주교육청 박성일 ▲ 양산교육청 구영건 ▲ 김해교육청 이규용 ▲ 창녕교육청 김효형 ▲ 마산교육청 김진두 ▲ 밀양교육청 김종구 ▲ 의령교육청 사공각 ▲ 도교육청 교육국 증등교육과 유승규 ▲ 남해교육청 백만석 ▲ 김해교육청 박인숙 ▲ 교육연수원 김정옥 ▲ 진해교육청 구광미 ▲ 교육과학연구원 최명숙 ▲ 함안교육청 이혜영 ▲ 진주교육청 문운석 □ 초등교원 ◇ 교장급 △ 교장 ▲ 창원상남 문대성 ▲ 창원내동 이양수 ▲ 창원봉림 조응래 ▲ 창원명도 허실 ▲ 창원대방 박필묵 ▲ 창원신월 홍찬용 ▲ 창원남정 김종화 ▲ 창원용지 온재윤 ▲ 창원신방 최정헌 ▲ 창원신등 정진효 ▲ 창원양곡 하화돈 ▲ 마산합포 강영희 ▲ 마산가포 강경호 ▲ 마산구암 안선이 ▲ 마산용마 김인규 ▲ 마산합성 강성희 ▲ 마산팔룡 정석남 ▲ 마산전안 이동춘 ▲ 마산안계 최영락 ▲ 진주가람 김형규 ▲ 진주반성 배병택 ▲ 진주진성 장재빈 ▲ 진주내동 김태욱 ▲ 진주한평 장규창 ▲ 진주금곡 허영숙 ▲ 진해동부 문장영 ▲ 진해남산 이태종 ▲ 통영인평 김종삼 ▲ 통영도산 김석벽 ▲ 통영영운 조진규 ▲ 사천용산 김현각 ▲ 김해외동 최도경 ▲ 김해진례 김영태 ▲ 김해대진 진경호 ▲ 밀양수산 김양수 ▲ 거제중곡 정재영 ▲ 거제양지 박용수 ▲ 거제옥포 김선호 ▲ 거제국산 윤순종 ▲ 양산서남 한균 ▲ 의령낙서 한상선 ▲ 함안가야 이재영 ▲ 함안군북 이길주 ▲ 함안중앙 윤창수 ▲ 창녕동포 정영조 ▲ 고성하이 이정찬 ▲ 고성하일 조영식 ▲ 고성구만 최광덕 ▲ 고성회화 김상재 ▲ 하동노량 김원곤 ▲ 하동쌍계 소세호 ▲ 함양위성 조은환 ▲ 함양마천 차한규 ▲ 거창주상 최낙근 ▲ 거창가조 이준형 ▲ 거창월천 이종영 ▲ 합천합천 손원권 ▲ 합천남정 김윤중 ▲ 합천삼가 문원생 ▲ 합천대양 강윤태 ▲ 합천용주 류홍식 ▲ 창원화양 배철 ▲ 마산현동 김숙희 ▲ 통영한산 이덕구 ▲ 통영원량 김동철 ▲ 사천신수도 조성자 ▲ 사천완사 박두립 ▲ 김해금산 조봉섭 ▲ 김해주동 김용운 ▲ 김해생림 주정식 ▲ 김해칠산 김영찬 ▲ 밀양태룡 최용경 ▲ 밀양단산 이성원 ▲ 밀양산내 최원술 ▲ 거제장목 윤일광 ▲ 거제동부 안두분 ▲ 거제오비 정재권 ▲ 양산백동 류문화 ▲ 양산영천 이정식 ▲ 양산원동 남덕현 ▲ 함안예곡 김복수 ▲ 함안이룡 한양우 ▲ 함안유원 신경숙 ▲ 창녕영산 고영선 ▲ 창녕남지 정원보 ▲ 창녕장마 이정희 ▲창녕계창 문영숙 ▲창녕길곡 정두식 ▲ 창녕대지 최창경 ▲ 창녕장천 박재권 ▲ 고성철성 최은재 ▲ 고성동광 조갑규 ▲고성방산 김정룡 ▲하동청암 양순구 ▲합천야로 정성철 ▲ 합천숭산 문동식 ▲ 합천청덕 강병률 ▲ 마산우산 이명숙 ▲ 창원봉강 이종덕 ▲ 하동갈육 구용효 ▲ 김해한림 박금남 ▲ 양산삼성 오창호 ▲ 양산상북 남상호 ▲ 함안칠서 김동업 ▲ 밀양산외 어중희 ▲ 고성동해 박우근 ▲ 함양함양 조길래 ▲ 진주문산 송순호 ▲ 김해김해부곡 노재원 △ 교육전문직 ▲ 마산교육청 강재인 ▲ 통영교육청 안국태 ▲ 밀양교육청 김재봉 ▲ 하동교육청 황진상 ▲ 거창교육청 김효근 ▲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임성택 ▲ 창원토월 윤태웅 ▲ 창원삼정자 황채석 ▲ 마산완월 안병성 ▲ 마산석전 박순도 ▲ 통영죽림 제진호 ▲ 진주중안 정순곤 ▲ 거창창동 최종석 ▲ 진주동진 정종술 ▲ 경남교육과학연구원 이종규 ▲ 창원교육청 임윤섭 ▲ 진주교육청(공모교육장) 김삼석 ▲ 산촌유학교육원 하성봉 ◇ 교(원)감급 △ 교감 ▲ 창원 서보천 ▲ 창원 윤홍기 ▲ 마산 정상원 ▲ 마산 최대헌 ▲ 마산 조덕제 ▲ 마산 배경자 ▲ 마산 조덕규 ▲ 마산 정순애 ▲마산 정성종 ▲ 마산 김정만 ▲ 함안 설광수 ▲ 고성 박계식 ▲ 하동 서병원 ▲ 산청 이재명 ▲ 거창 정시균 ▲ 진주교대부설 이상덕 ▲ 진주 김점권 ▲ 마산 김현숙 ▲ 통영 이미옥 ▲ 사천 최수연▲ 양산 문정희 ▲ 의령 윤명희 ▲ 함안 박순련 ▲ 산청 심정란 ▲ 함양 박현자 ▲ 진해 이현숙 ▲ 진해 이명희 ▲진해 안순남 ▲통영 원용규 ▲통영 노치국 ▲통영 김두환 ▲통영 강문병 ▲사천 심경년 ▲사천 정윤봉 ▲ 사천 김길웅 ▲ 김해 정문숙 ▲김해 이성미 ▲김해 조옥자 ▲김해 김진태 ▲김해 노금영 ▲김해 정동화 ▲김해 정민주 ▲김해 성위경 ▲ 김해 박정심 ▲ 밀양 허은숙 ▲밀양 노상인 ▲밀양 박보관 ▲밀양 이영이 ▲밀양 윤병재 ▲거제 권선희 ▲거제 조창발 ▲거제 허연수 ▲ 양산 조인권 ▲ 양산 정환기 ▲양산 이영석 ▲양산 권영운 ▲양산 권일현 ▲양산 최육림 ▲의령 강옥자 ▲의령 백옥란 ▲의령 박계순 ▲ 의령 성창숙 ▲ 함안 곽복련 ▲함안 강윤자 ▲함안 안순화 ▲창녕 박영현 ▲남해 감정자 ▲함양 박영길 ▲거창 안미옥 ▲합천 김미령 ▲ 합천 정영석 ▲ 남해 허말술 ▲ 거창 홍남수 △ 교육전문직 ▲ 초등교육과 최상태 ▲ 교육정보화과 공영권 ▲ 기획예산과 이국식 ▲ 창원교육청 송숙경 ▲ 창원교육청 이종락 ▲ 창원교육청 도종석 ▲ 마산교육청 김덕순 ▲ 진주교육청 최채림 ▲ 진해교육청 오영선 ▲ 김해교육청 정상률 ▲ 거제교육청 손정출 ▲ 거제교육청 신원태 ▲ 양산교육청 신홍재 ▲ 함안교육청 최훈 ▲ 경남교육과학연구원 고홍기 ▲ 경남교육과학연구원 김정희 ▲ 창원 김정숙 ▲ 창원 박성홍 ▲ 김해 정병문 ▲ 진주 정창교 ▲ 진주 고주현 ▲ 진주 김진태 ▲ 고성 손연식 ▲ 거창교육청 이호근 ▲산청교육청 진영욱 ▲ 하동교육청 전영곤 ▲ 진해교육청 류승진 ▲ 사천교육청 류경이 ▲ 밀양교육청 정복순 ▲ 양산교육청 이춘자 ▲ 의령교육청 이성수 ▲ 창녕교육청 박소제 ▲ 창녕교육청 신현인 ▲ 고성교육청 김경미 ▲ 남해교육청 박진우 ▲ 남해교육청 박정화 ▲ 하동교육청 김현미 ▲ 하동교육청 박희연 ▲ 산청교육청 석길환 ▲ 거창교육청 정철민 ▲ 합천교육청 류진숙 ▲ 창원 이숭희 ▲ 진주 강정숙 ▲ 진주교육청 김상련 ▲ 경남유아교육원 윤양수
◇ 교육장 전보 ▲경기도용인교육청 지정환 ◇ 교육장 임용 ▲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청 강태원 ▲경기도안산교육청 윤대원 ◇ 직속기관 원장 임용 ▲경기도예절교육연수원 오정순 ◇ 본청 과장 임용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학교정책과 남상용 ◇ 지역교육청 학무과장 임용 ▲경기도부천교육청 학무국 이문기 ◇ 장학관 전보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초등교육과 김문수 ▲경기도부천교육청 학무국 초등교육과 윤희병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과학산업교육과 이명재 ◇ 직속기관 원장직무대리 임용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 한부순 ◇ 교장에서 장학관 전직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초등교육과 한승덕 ◇ 원장에서 장학사 전직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초등교육과 김정례 ◇ 교장 전보 ▲수원 수원신곡 배금상 ▲수원 연무 이종주 ▲수원 청명 임영삼 ▲수원 창용 한기수 ▲수원 인계 김진원 ▲수원 신영 임명수 ▲성남 수진 고영숙 ▲성남 금상 김기명 ▲성남 오리 전병오 ▲성남 성남동 조창현 ▲성남 성남제일 한홍종 ▲성남 불곡 라경희 ▲성남 불정 박남례 ▲성남 탄천 설경옥 ▲성남 성남신흥 우광원 ▲의정부 의정부장암 주천식 ▲의정부 의정부청룡 정백래 ▲안양 안양 김영환 ▲안양 비산 송인순 ▲안양 안양동 오태환 ▲안양 호성 이완재 ▲과천 과천 이찬섭 ▲안양 호계 전영숙 ▲안양 동안 최한을 ▲안양 범계 강성상 ▲부천 심곡 김영근 ▲부천 오정 김점룡 ▲부천 창영 이재수 ▲부천 소사 이재월 ▲부천 부천부곡 정찬례 ▲양주 송추 유순동 ▲안산 팔곡 박도준 ▲안산 송호 박권우 ▲평택 세교 오성환 ▲군포 흥진 김용대 ▲남양주 가곡 최계혁 ▲구리 장자 소병용 ▲구리 부양 전용학 ▲여주 능서 원양규 ▲화성 향남 안병선 ▲화성 장안 이근종 ▲화성 금곡 이순자 ▲화성 석우 정형동 ▲파주 문산동 조일훈 ▲파주 파주송화 최종복 ▲하남 신장 김태정 ▲하남 동부 홍병성 ▲가평 가평마장 홍병욱 ▲가평 가평 이수대 ▲양평 양평동 조용각 ▲양평 양평 최철규 ▲이천 부발 최종진 ▲용인 용인이동 장금석 ▲용인 용인신촌 이풍호 ▲용인 둔전 조문행 ▲용인 이현 황재영 ▲안성 일죽 강성열 ▲김포 사우 홍월희 ▲시흥 시흥장현 김인석 ▲시흥 금모래 신광렬 ▲수원 지동 박희원 ▲군포 둔대 정범진 ▲고양 장촌 이호관 ▲광주 광지원 김경아 ◇ 교장 중임 ▲수원 잠원 이문근 ▲수원 매탄 이재희 ▲수원 송림 김석희 ▲수원 율현 김창회 ▲수원 권선 김유현 ▲수원 천일 홍성환 ▲수원 파장 구자길 ▲수원 효천 정선기 ▲성남 구미 김우현 ▲성남 단대 배동진 ▲성남 대하 홍석표 ▲성남 매송 김기만 ▲의정부 의정부효자 김진수 ▲과천 관문 이종선 ▲안양 안양남 김용국 ▲안양 안양부안 홍사묵 ▲안양 안양부흥 이종대 ▲안양 안양중앙 지덕렬 ▲부천 부천서 정수균 ▲광명 도덕 송광율 ▲광명 광명남 김준호 ▲양주 신지 박석철 ▲양주 회정 김호현 ▲안산 안산광덕 김석호 ▲안산 원일 나병만 ▲평택 장당 조돈민 ▲군포 둔전 임경빈 ▲군포 당동 한봉우 ▲군포 군포화산 김동권 ▲고양 고양용현 김영무 ▲고양 문화 이강복 ▲고양 풍산 심재곤 ▲고양 지도 최양식 ▲고양 한뫼 길해성 ▲구리 수택 이상식 ▲남양주 남양주양정 송정식 ▲남양주 퇴계원 김홍렬 ▲남양주 조안 방인선 ▲남양주 화접 정길환 ▲여주 천남 홍병기 ▲오산 운산 이종덕 ▲파주 금릉 방정자 ▲파주 금향 한필연 ▲하남 덕풍 박점래 ▲하남 서부 김? 성 ▲광주 광남 심재구 ▲포천 일동 김병준 ▲의정부 버들개 김창성 ▲포천 이동 김기주 ▲가평 미원 이상호 ▲용인 석성 허용무 ▲용인 포곡 이종태 ▲용인 나곡 심문자 ▲용인 용인대일 심명재 ▲안성 백성 조상학 ▲안성 개정 이덕재 ▲안성 비룡 김정환 ▲김포 감정 안필순 ▲파주 용연 이근택 ▲시흥 연성 박세영 ◇ 교육장에서 교장 중임 전직 ▲수원 일월 박종화 ◇ 초빙 교장 ▲화성 광성 민기홍 ▲화성 노진 강호성 ▲화성 청원 봉태영 ▲하남 산곡 엄상용 ▲안성 보체 박광수 ▲안성 마전 황규택 ▲파주 교하 김연수 ▲포천 유암 공성재 ▲연천 연천노곡 유연균 ▲이천 도암 하용주 ▲포천 가산 윤영칠 ▲안산 안산 김형섭 ▲화성 송산 나승두 ▲용인 지곡 민광윤 ▲파주 월롱 이윤호 ◇ 교감에서 교장 승진 ▲수원 우만 김원자 ▲수원 입북 오봉균 ▲성남 단남 조해룡 ▲부천 동산 김기표 ▲부천 신도 양승관 ▲부천 소일 최원용 ▲부천 삼정 한일주 ▲광명 하안북 박찬문 ▲양주 은현 박태원 ▲양주 봉암 배옥희 ▲안산 대동 오헌진 ▲안산 창촌 윤혜식 ▲안산 정지 이병수 ▲안산 호동 한용운 ▲평택 서정리 김기호 ▲평택 송신 김동권 ▲평택 현화 김태수 ▲평택 평택 송윤용 ▲평택 종덕 임현태 ▲평택 홍원 전제한 ▲평택 평택안일 현양수 ▲의왕 오전 오숙자 ▲군포 군포옥천 이경석 ▲군포 관모 이숭주 ▲고양 화수 김용하 ▲고양 고양 김재근 ▲고양 대곡 서창현 ▲고양 성라 서효성 ▲고양 소만 양희춘 ▲남양주 남양주송촌 박수용 ▲여주 문장 신현배 ▲여주 금당 유은숙 ▲여주 흥천 이민택 ▲화성 갈천 김정한 ▲화성 사창 김희영 ▲화성 해운 이건찬 ▲화성 동탄 홍영숙 ▲파주 적암 신영만 ▲파주 법원 정호진 ▲파주 대성동 최? 평 ▲하남 고골 이호영 ▲포천 도평 양통규 ▲포천 지현 이선자 ▲포천 중리 정기엽 ▲이천 안흥 김남호 ▲이천 도지 김철수 ▲이천 증포 승용걸 ▲이천 장천 신재옥 ▲이천 대서 최? 원 ▲용인 솔개 기옥도 ▲용인 한일 김병기 ▲용인 나산 나인택 ▲용인 제일 이구남 ▲용인 심곡 정완수 ▲용인 관곡 조애귀 ▲용인 수지 최완석 ▲안성 서삼 정성규 ▲김포 김포대명 김홍진 ▲김포 석정 홍순백 ▲시흥 송운 권영준 ▲시흥 시흥월곶 김철진 ▲시흥 신천 조건상 ▲시흥 서해 최용욱 ◇ 장학(교육연구)사에서 교장 전직 ▲성남 늘푸른 문병선 ▲성남 성남중앙 김성규 ▲의정부 의정부호원 정수근 ▲양주 칠봉 김한호 ▲평택 현일 이연근 ▲의왕 갈뫼 송인자 ▲군포 군포양정 김진수 ▲고양 화중 박청원 ▲남양주 별내 이영인 ▲남양주 평동 이종석 ▲광주 경안 김완기 ▲용인 용인백현 김용한 ◇ 장학사 전보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학교정책과 조한옥, 이승규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초등교육과 전윤경, 이명신, 방호석, 천창혁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체육보건급식과 안재천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교육국 초등교육과 안인환▲경기도성남교육청 이승무, 송원배 ▲경기도안양교육청 공영옥 ▲경기도부천교육청 류시석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김향숙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구자선 ▲경기도가평교육청 이상섭 ▲경기도이천교육청 문흥구 ▲경기도용인교육청 김영모, 조용형 ▲경기도시흥교육청 이경순 ◇ 교육연구사 전보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과학산업교육과 전경희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교육국 과학산업교육과 김동주 ▲경기도과학교육원 김형식 ◇ 교육연구사에서 장학사 전직 ▲경기도의정부교육청 조귀연 ▲경기도부천교육청 이황종 ▲경기도평택교육청 김진수 ▲경기도용인교육청 채수흠 ◇ 장학사에서 교육연구사 전직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강영이, 김선미 ▲경기도과학교육원 이찬규 ▲경기도예절교육연수원 박광범 ◇ 교감에서 장학사 전직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초등교육과 허숙희, 원종문 ◇ 원감에서 장학사 전직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초등교육과 한순영 ◇ 교감에서 교육연구사 전직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초등교육과 구본형 ◇ 장학사 임용 ▲경기도부천교육청 강심원, 김선복 ▲경기도광명교육청 김진선 ▲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청 이명희 ▲경기도고양교육청 박찬우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노수자, 최옥규, 이인순 ▲경기도파주교육청 이민석 ▲경기도광주하남교육청 이해순 ▲경기도연천교육청 원순자, 인탁환 ▲경기도포천교육청 김진만, 이미라 ▲경기도안성교육청 박성규, 노병섭 ◇ 교육연구사 임용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조경자 ◇ 교감 전보 ▲수원 문종진 ▲수원 윤석구 ▲수원 이성호 ▲성남 박행년 ▲의정부 김길용 ▲의정부 심제일 ▲안양 김중기 ▲안양 이종희 ▲안양 임재철 ▲안양 최명숙 ▲부천 장경봉 ▲광명 이우석 ▲동두천양주 박병원 ▲동두천양주 신철호 ▲동두천양주 허일범 ▲안산 김성일 ▲평택 김계순 ▲군포의왕 방정균 ▲고양 김건용 ▲고양 김선명 ▲고양 조귀현 ▲고양 조질승 ▲고양 최영규 ▲구리남양주 김용남 ▲구리남양주 김우영 ▲구리남양주 박영란 ▲구리남양주 유희순 ▲구리남양주 장선엽 ▲구리남양주 조병국 ▲구리남양주 최덕용 ▲여주 김순자 ▲파주 김광수 ▲파주 손현섭 ▲파주 오성규 ▲파주 이형옥 ▲광주하남 박병희 ▲광주하남 양영순 ▲광주하남 이금자 ▲양평 정춘옥 ▲이천 고상우 ▲이천 김남명 ▲이천 김문식 ▲이천 김정희 ▲용인 정규현 ▲용인 최재원 ▲용인 최정록 ▲안성 김기영 ▲안성 송명식 ▲안성 허만정 ▲김포 윤석중 ▲시흥 오성균 ◇ 교사에서 교감 승진 ▲성남 김진규 ▲성남 정제술 ▲의정부 김회성 ▲의정부 양한수 ▲의정부 윤경희 ▲부천 김조원 ▲부천 류재순 ▲부천 문승회 ▲부천 박광훈 ▲부천 박대권 ▲부천 박은숙 ▲부천 유희섭 ▲부천 이효원 ▲부천 최종명 ▲광명 김영복 ▲동두천양주 안경희 ▲동두천양주 윤경숙 ▲동두천양주 황효출 ▲안산 김연주 ▲안산 박수종 ▲평택 김명직 ▲평택 이경범 ▲평택 이구용 ▲평택 정지덕 ▲화성 김금자 ▲화성 남기원 ▲화성 이종원 ▲화성 임순옥 ▲화성 임영자 ▲화성 임현숙 ▲화성 하태임 ▲화성 한재천 ▲화성 황재수 ▲광주하남 김화형 ▲광주하남 서옥순 ▲광주하남 성희자 ▲광주하남 오상오 ▲광주하남 윤동권 ▲광주하남 장금하 ▲포천 김선규 ▲포천 김주현 ▲포천 오병열 ▲포천 이광희 ▲포천 장철석 ▲포천 정은주 ▲포천 정혜경 ▲포천 최미숙 ▲가평 김봉집 ▲양평 김인식 ▲양평 선삼석 ▲양평 신정휴 ▲양평 이수호 ▲용인 강석환 ▲용인 김영숙 ▲용인 서석일 ▲용인 손정희 ▲용인 신경숙 ▲용인 신인균 ▲용인 심창보 ▲용인 이상용 ▲용인 정원진 ▲용인 최동선 ▲용인 황임수 ▲안성 김상혁 ▲안성 김정숙 ▲안성 남궁헌 ▲안성 신창식 ▲안성 전병호 ◇ 장학(교육연구)사 교감 전직 ▲성남 안은경 ▲의정부 윤계숙 ▲의정부 최승천 ▲부천 한구룡 ▲평택 길병완 ▲이천 김대흥 ▲양평 최상한 ▲용인 권홍집 ▲용인 한정구 ▲안성 신점식 ◇ 특수학교 교감 전보 ▲안양 해솔학교 정병도 ▲부천 상록학교 임하규 ◇ 원감에서 원장 승진 ▲파주 두일유치원 박종규 ◇ 원감 전보 ▲수원 강명희 ▲광명 이혜경 ▲안산 최종순 ▲구리남양주 한연숙 ▲파주 방순섭 ▲가평 박승자 ▲안성 허정숙 ▲시흥 엄영희 ◇ 교사에서 원감 승진 ▲성남 고은희 ▲부천 심화숙 ▲안산 김영미 ▲구리남양주 안희숙 ▲구리남양주 정미정 ▲화성 김형숙 ▲이천 김혜경 ▲이천 이종금
◇ 교육국장 임용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이상덕 ◇ 원장 임용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김성기 ▲경기도과학교육원 곽진영 ◇ 교육장 임용 ▲경기도부천교육청 고붕주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이덕진 ◇ 본청(2청) 과장 임용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권선우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중등교육과 이재영 ◇장학(교육연구)관 전보(직)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중등교육과 한일순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최정숙 ◇ 교장에서 장학(교육연구)관 전직】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재탁 ▲경기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 이하원 ▲경기도수원교육청 조능식 ▲경기도안양교육청 최준선 ▲경기도부천교육청 박상의 ▲경기도고양교육청 김용기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이관주 ▲경기도여주교육청 박일순 ◇ 원장에서 교장 전직 ▲산본공업고등학교 이민구 ◇ 교육장에서 교장 전직 ▲부천공업고등학교 이선용 ◇장학관에서 교장 전직 ▲경기체육고등학교 김재윤 ▲권선고등학교 박상호 ▲수택고등학교 이수룡 ◇ 교장 중임 ▲청명중학교 허봉 ▲천천중학교 장풍기 ▲조원중학교 조백현 ▲매탄고등학교 홍장표 ▲천천고등학교 오옥환 ▲분당고등학교 김두기 ▲성남서고등학교 조준형 ▲분당정보산업고등학교 김수태 ▲의정부여자고등학교 김정자 ▲호성중학교 양회길 ▲대안중학교 김재민 ▲부천여자중학교 김기식 ▲중원고등학교 이경진 ▲소사고등학교 안성업 ▲송내고등학교 이용부 ▲충현고등학교 장효준 ▲시곡중학교 조중벽 ▲평택안일물류고등학교 김창수 ▲화수중학교 조봉연 ▲정발중학교 김재숙 ▲저동중학교 김종현 ▲고양고등학교 박병화 ▲평내중학교 최완희 ▲장자중학교 이준영 ▲금곡고등학교 강방현 ▲청학고등학교 박찬영 ▲정남중학교 정동길 ▲문산고등학교 박근우 ▲전곡중학교 김홍길 ▲율면고등학교 이상혼 ▲서원고등학교 양승본 ▲장기중학교 강한귀 ▲풍무고등학교 이헌재 ▲사우고등학교 이정길 ◇ 초빙(공모) 교장 ▲남양주공업고등학교 김일표 ▲발안중학교 이승표 ▲탄현중학교 김동철 ▲청운고등학교 김영규 ▲이천고등학교 박재근 ▲김포중학교 심재린 ▲하성고등학교 차용준 ◇ 교장 전보 ▲동수원중학교 전동섭 ▲정천중학교 김제홍 ▲원천중학교 임종옥 ▲상촌중학교 김영득 ▲이매중학교 이미숙 ▲구미중학교 김선희 ▲금광중학교 윤정호 ▲창곡여자중학교 임성철 ▲한솔고등학교 최인숙 ▲송현고등학교 심홍섭 ▲호원고등학교 허광구 ▲안양공업고등학교 신준우 ▲관양고등학교 김광순 ▲인덕원고등학교 정종문 ▲귀인중학교 김희숙 ▲석천중학교 이상각 ▲덕산중학교 오수구 ▲부일중학교 유성주 ▲양지중학교 박정태 ▲비전중학교 강신목 ▲이충중학교 문홍식 ▲현화고등학교 김성환 ▲흥진고등학교 유준하 ▲용호고등학교 전자원 ▲수리중학교 김경래 ▲백석고등학교 최철희 ▲정발고등학교 신현국 ▲행신고등학교 한상백 ▲구리고등학교 부성찬 ▲구리중학교 석윤균 ▲여주여자중학교 한영호 ▲동탄고등학교 김종찬 ▲삼성중학교 박창성 ▲이천송정중학교 송병권 ▲경남종합고등학교 이상교 ▲상현중학교 조정남 ◇ 장학사에서 교장 전직 ▲영덕중학교 윤병석 ▲민락중학교 조현숙 ▲부안중학교 공태식 ▲부명고등학교 강영남 ▲상원고등학교 김형석 ▲별망중학교 김기우 ▲안화고등학교 권혁수 ▲운암고등학교 최승웅 ◇ 교장 승진 ▲잠원중학교 김태진 ▲수일중학교 온정실 ▲팔달공업고등학교 박상협 ▲양영중학교 김현영 ▲성남중학교 김영선 ▲백현중학교 이충권 ▲성남서중학교 김효선 ▲충의중학교 김태진 ▲발곡중학교 최영식 ▲금오중학교 최재욱 ▲부용중학교 박옥주 ▲부천남중학교 신영숙 ▲성곡중학교 원종숙 ▲철산중학교 서춘택 ▲삼숭중학교 최종원 ▲송호중학교 민대기 ▲대부고등학교 전춘귀 ▲도곡중학교 임명균 ▲포승중학교 안병섭 ▲장당중학교 노재익 ▲갈뫼중학교 윤연호 ▲의왕부곡중학교 유남식 ▲산본고등학교 홍성일 ▲현산중학교 오경석 ▲고양중학교 유명경 ▲무원중학교 금갑석 ▲백양고등학교 박형재 ▲덕소중학교 정규훈 ▲어람중학교 김진흔 ▲판곡중학교 박영운 ▲진건중학교 신경원 ▲흥천중학교 이기범 ▲봉담중학교 김명섭 ▲석우중학교 한용규 ▲기산중학교 양청욱 ▲오산원일중학교 임헌영 ▲두일중학교 홍태식 ▲봉일천고등학교 임봉규 ▲광주중앙고등학교 정진수 ▲하남정보산업고등학교 박명윤 ▲내촌중학교 이승칠 ▲영북중학교 장기문 ▲송우고등학교 이재이 ▲가평중학교 김명재 ▲가평고등학교 한영만 ▲청평공업고등학교 서건성 ▲양평공업고등학교 권오철 ▲모가중학교 박대섭 ▲영문중학교 안상경 ▲보라중학교 이경남 ▲언동중학교 추수진 ▲현암중학교 김창호 ▲고림중학교 정영희 ▲동백고등학교 김재흠 ▲대지고등학교 유수열 ▲백현고등학교 이필형 ▲일죽종합고등학교 오덕환 ▲풍무중학교 김호순 ▲군서중학교 김인성 ▲신천중학교 김윤수 ▲정왕중학교 오세범 ▲장곡고등학교 권영구 ◇ 교감 전보 ▲경기도수원(특)교육청 김상원 ▲경기도수원(특)교육청 박경수 ▲경기도수원(특)교육청 정흥섭 ▲경기도수원(특)교육청 어경택 ▲경기과학고등학교 이석형 ▲팔달공업고등학교 한수현 ▲경기도성남교육청 김병순 ▲경기도성남교육청 고석원 ▲의정부여자고등학교 박순재 ▲경기도안양교육청 고경임 ▲안양공업고등학교 윤석인 ▲경기도부천(특)교육청 김효경 ▲경기예술고등학교 황병숙 ▲송호고등학교 이성준 ▲고잔고등학교 신동원 ▲현화고등학교 홍완성 ▲정발고등학교 김형중 ▲경기도고양(갑)교육청 이근선 ▲신일정보산업고등학교 조재숙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차정숙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임용택 ▲운천고등학교 이흥우 ▲봉일천고등학교 이영철 ▲가평고등학교 박토우 ▲경기도용인교육청 황연실 ▲경기도용인교육청 김순례 ▲경기도용인교육청 성백석 ▲안성고등학교 한병희 ◇ 장학(교육연구)사에서 교감 전직 ▲경기도수원(특)교육청 신현명 ▲경기도수원(특)교육청 이문희 ▲권선고등학교 최경자 ▲안양고등학교 조기형 ▲중원고등학교 이영실 ▲도당고등학교 이성수 ▲경기도평택교육청 이우탁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이종재 ▲흥진고등학교 조충신 ▲경기도이천교육청 유정옥 ▲서원고등학교 황운연 ◇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교감 전입 ▲부천(갑)교육청 이견호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김태선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유인식 ◇ 교감 승진 ▲경기도수원(특)교육청 진희숙 ▲경기도수원(특)교육청 김경희 ▲경기도수원(특)교육청 정세훈 ▲경기도성남교육청 박문례 ▲경기도성남교육청 윤정심 ▲경기도안양교육청 한인복 ▲경기도안양교육청 전완근 ▲부흥고등학교 우창훈 ▲관양고등학교 김태영 ▲인덕원고등학교 류종수 ▲관악정보산업고등학교 김병렬 ▲부천공업고등학교 여승기 ▲경기도부천(갑)교육청 이동찬 ▲경기도부천(갑)교육청 승삼숙 ▲경기도부천(갑)교육청 이용남 ▲경기도부천(갑)교육청 이광호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서재식 ▲경기도안산교육청 김종인 ▲경기도안산교육청 김재인 ▲양지고등학교 류경렬 ▲경기도평택교육청 백남화 ▲경기도평택교육청 이태규 ▲경기도평택교육청 고영기 ▲경기도평택교육청 김영수 ▲송탄고등학교 김성수 ▲산본공업고등학교 신동천 ▲경기도고양(특)교육청 김승정 ▲주엽고등학교 정상우 ▲주엽고등학교 김기상 ▲저동고등학교 오인수 ▲주엽공업고등학교 최홍규 ▲경기도고양(갑)교육청 오선향 ▲경기도고양(갑)교육청 김혜식 ▲경기도고양(갑)교육청 김춘기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전명자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조예순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김원희 ▲진건고등학교 심춘보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박해준 ▲경기도화성교육청 황윤록 ▲경기도화성교육청 홍충복 ▲경기도화성교육청 심정옥 ▲경기도화성교육청 조현숙 ▲경기도화성교육청 김홍준 ▲동탄고등학교 안희두 ▲안화고등학교 나종천 ▲운암고등학교 김학곤 ▲경기도파주교육청 이종희 ▲교하고등학교 김규대 ▲경기도광주하남교육청 강의형 ▲신장고등학교 임현수 ▲광주중앙고등학교 구승환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최택수 ▲경기도연천교육청 임근창 ▲전곡고등학교 김진영 ▲경기도포천교육청 박철홍 ▲경기도포천교육청 한만석 ▲경기도포천교육청 심홍신 ▲일동고등학교 김보영 ▲송우고등학교 심광섭 ▲경기도가평교육청 조동렬 ▲경기도양평교육청 전광표 ▲경기도양평교육청 한근수 ▲경기도양평교육청 지연홍 ▲경기도양평교육청 김향자 ▲지평고등학교 구정회 ▲마장고등학교 안덕기 ▲경기도용인교육청 문훈 ▲경기도용인교육청 황옥분 ▲경기도용인교육청 정영순 ▲동백고등학교 양영평 ▲대지고등학교 한홍상 ▲용인농생명산업고등학교 박원기 ▲보정고등학교 홍효선 ▲용인고등학교 이창복 ▲경기도김포교육청 한영애 ▲경기도시흥교육청 이건중 ▲경기도시흥교육청 강진숙 ▲경기도시흥교육청 차삼룡 ▲경기도시흥교육청 신동준 ▲서해고등학교 정석화 ◇ 장학(교육연구)사 전보(직)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이기숙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박강용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박해오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정필영 ▲경기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 허명회 ▲경기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 박두희 ▲경기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이해구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석제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중등교육과 김희년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과학산업교육과 문미용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배연옥 ▲경기도안양교육청 문충식 ▲경기도평택교육청 조준기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허왕봉 ▲경기도여주교육청 손희선 ▲경기도화성교육청 정태회 ◇ 교감(사)에서 장학(교육연구)사 임용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임정모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서명규 ▲경기도과학교육원 이홍규 ▲경기도과학교육원 김명환 ▲경기도호국교육원 전광수 ▲경기도호국교육원 유시형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 이종민 ▲경기도부천교육청 중등교육과 정재아 ▲경기도부천교육청 중등교육과 하태훈 ▲경기도부천교육청 중등교육과 윤종택 ▲경기도안산교육청 중등교육과 이우정 ▲경기도안산교육청 중등교육과 김형태 ▲경기도평택교육청 김신영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최승화 ▲경기도고양교육청 박주상 ▲경기도고양교육청 중등교육과 서동신 ▲경기도파주교육청 황순태 ▲경기도파주교육청 임채욱 ▲경기도광주하남교육청 차용제 ▲경기도이천교육청 윤석훈 ▲경기도이천교육청 김정옥 ▲경기도용인교육청 유승일 ▲경기도김포교육청 이창길 ▲경기도시흥교육청 송주한
주5일 수업이 청소년의 학교 밖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개발원 장근영 부연구위원이 전국 초등4학년부터 고2 학생 32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활동참가실태조사’ 결과, 주5일제 실시 후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횟수가 ‘변함없다’와 ‘줄었다’고 답한 초·중·고교생은 각각 62.5%, 10.0%인데 반해 늘었다고 답한 이들은 27.4%에 불과했다. 주5일 실시 이후에도 청소년활동이 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이 늘어서’(25.6%), ‘마땅한 활동프로그램이 없어서’(25.1%)라는 응답이 비슷한 비율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방과 후에 보호자 없이 혼자 지내는 날은 매주 평균 2일 정도였으며 9.2%의 청소년은 쉬는 토요일에 주로 혼자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방과 후 여가시간을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으로’(57.9%), ‘그냥 집에서’(15.9%), ‘친구들과 게임을 하면서’(10.2%)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방과 후에 청소년시설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 등에 참여하는 비율은 4.7%에 불과했다. 학교에서 시행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5.1%)을 포함해도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초등4학년이 7.7%로 가장 높았고 중1이 2.4%로 가장 낮았다. 전체 방과 후 활동에서 사교육이 차지하는 비율은 초등5학년이 67.1%로 가장 높았으나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차 줄어들어 고2는 47.1%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그냥 집에서 지낸다’는 비율은 평균 9.3%인 초등학생들에 비해 중1은 20.4%, 고2는 20.5%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해도 청소년들이 다른 대안활동을 찾기보다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는 특히 고학년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청소년활동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국제교류활동’이 7점 만점에서 5.5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주말야외체험활동과 체육강좌도 각각 5.55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공연·전시 관람 활동은 5.27점으로 중간 수준이었으며 자치활동(4.82점)과 학교CA 및 체험학습(4.96점)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1년간 청소년시설 이용 횟수는 평균 3.7회, 프로그램 참여는 평균 2.5회였다. 수련시설을 1번 이상 이용해 본 적이 있는 청소년이 전체의 73.8%였으며, 청소년활동에 1회라도 참가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91.9%를 차지했다. 장근영 부연구위원은 “청소년활동의 생활화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여가시간 중 수련활동 비율’이 5%에도 못 미치는 등 아직까지 청소년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속적인 청소년활동을 위해 학교교육과정에서의 특별활동 장려, 동아리 가입 권장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종합정보서비스 홈페이지(www.all4youth.net)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공모를 확대해 청소년들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내년부터 5년 동안 시행되는 ‘제4차 청소년육성기본계획’에도 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고향 안면도(충남 태안군)의 학교들을 '돌아오는 농어촌학교', 아니 더이상 '떠나지 않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 안면도 주민 20여명이 모여 고향 농어촌학교를 지키기 위한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들의 생활터전인 안면도는 2002년 국제 꽃박람회 개최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광지 가운데 한곳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도시지역과의 교육 격차가 계속 커져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안면도에서는 1990년대 이후에만 1994년 1개, 1999년 7개, 2003년 1개 초등학교가 폐교됐고 올해도 학생 수 8명인 안중초등학교 장등분교(안면읍 중장리)가 3월 1일자로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 '더이상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40대가 주축이 돼 "우리 학교는 우리 스스로 지키자"며 장학재단 설립에 나섰다. 이들은 장학재단 기금 마련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15일부터 닷새 동안 오션캐슬에서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국전 초대작가이자 한국문인화협회 이사인 오현 정동산 선생이 그린 안면도 풍경 수묵화 50여점이 선보이며 '소나무와 먹의 울림'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장학재단 준비위원회는 작품을 출향인사들에게 판매해 기금의 일부를 마련하고 안면도 주민들을 상대로 장학재단 회원가입을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준비위는 기금이 어느 정도 마련되면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이 충실한 방과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하는 한편 특정 분야의 전문능력을 지닌 주민들은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할 방침이다. 염명섭 준비위원은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만 하고 있어서는 해결책이 없다는 데 젊은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모든 안면도 주민이 회원이 돼 학교 지키기에 나선다면 미래 태안의 희망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친환경 우리농산물을 먹은 뒤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제주도가 지난 2005년부터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이 제주지역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03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기농 급식을 실시한 제주시 아라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둔 양모(42.여)씨는 "햄 같은 인스턴트 식품만 찾던 아이가 이제는 나물 반찬이나 김치도 골고루 먹는다"며 "우리 아이가 친환경급식을 하는 고등학교에 배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친환경급식을 시행한 남광초등학교 6학년 강모(13)군은 "친환경 급식을 하고 나서 비염 증상이 많이 나아져 집중력이 향상됐다"며 "밥맛도 좋아지고, 싫어하던 야채도 많이 먹게 됐다"고 말했다. 친환경 우리농산물 급식은 학생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친환경농업 활성화 등에도 기여했다. 흙살림제주도연합회 회장 백경호(46)씨는 "친환경농산물 급식으로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친환경급식이 실시되고 나서 학교 뿐 아니라 일반인도 소위 '웰빙식품'인 친환경농산물을 많이 찾아 친환경농업이 많이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학생과 농가 모두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제주지역의 친환경급식은 한 중학교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지난 2003년 아라중학교는 학교주변의 땅 700여평을 빌려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재배하는 '초록빛 농장'을 운영하면서 같은해 11월 전국 최초로 유기농 급식을 실시했다. 제주지역의 친환경급식은 2004년 아라중학교와 한라초등학교의 친환경학교급식 시범 운영을 거쳐 주민들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농촌을 부강하게, 제주를 청정하게'라는 기치를 내걸고 발의한 '친환경우리농산물 급식조례' 제정운동에서 시작됐다. 제주도는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2005년에 도내 전체 학교의 10%인 29개 유.초.중.고교에 10억원을 지원해 전체 학생의 10%가 넘는 1만1천236명에게 친환경급식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전체 학교의 30%가 넘는 97개교에 20억원을 지원, 전체 학생의 33.9%에 해당하는 3만2천142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우리농산물로 만든 급식을 제공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시범실시를 통해 몇 가지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구입 가능한 친환경식재료가 한정돼 있고 제주산 친환경식재료의 물량확보가 어려워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이 어렵고, 친환경 우리농산물의 품질이나 규격이 등급화 돼 있지 않아 납품 및 위생관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백경호씨는 "제주에서 생산되지 않는 시기에 필요한 친환경 농산물은 다른 지역에서 수급하고 있다"며 "생산자(친환경농가)와 소비자(학교)가 연대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유통체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각각 30억원, 5억원 등 35억원을 부담해 도내 전체 학교의 67.4%에 해당하는 196개교의 전체 학생의 70%에 달하는 7만17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우리농산물로 학교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15일 각 학교의 영양사와 학부모, 교육청과 도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올해 친환경급식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체계적 유통체계 확립의 필요성 등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찾아보는 만큼 알게 되고 알아보는 만큼 사랑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청주지역의 산길, 들길, 물길, 마을길을 직접 걸어보는 답사와 산행으로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모임이 청주삼백리다. 송태호 대장이 이끌고 있는 청주삼백리는 그동안 42차에 걸쳐 청주 주변의 옛 길과 문화재,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산봉우리들을 샅샅이 답사하며 애향심과 함께 내공도 키웠다. 그래서 이제는 충청북도의 각 시ㆍ군까지 발걸음을 넓히기로 하고 충북답사를 시작했다. 일요일이었던 11일은 청주삼백리에서 충북답사를 처음 시작하는 날이다. 며칠 전부터 기상청에서 오랜만에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엄살을 떨었다. 막상 아침에 일어나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춥지는 않았지만 이른 아침이라 바람이 차기에 옷깃을 세우고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산행을 시작하기로 약속된 진로석수 주차장으로 갔다. 청주에서 미원을 향해 차로 20여분 달리면 금거리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우회전해 다시 3.3㎞를 가면 진로석수 공장이 있다. 시내와 달리 산속이라 냇가의 물에는 살얼음이 얼었다. 오늘 답사의 주목적은 무심천의 발원지인 벽계수 옹달샘을 찾아보는 것이다. 무심천은 분지지대의 평야에 형성된 청주의 젖줄로 시내를 남북으로 길게 가르며 흘러가다 미호천에서 합류한다. 그래서 청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무심천에서의 추억을 몇 개쯤은 다 가지고 있다. 옛 무심천의 풍경 속에는 물고기를 잡는 어른들 옆에서 발가벗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다리 밑 그늘에는 장기를 두거나 낮잠 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산업이 발달하며 시작된 환경오염의 그늘이 무심천을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게 했다. 그동안 자연을 사랑하는 시민과 단체들이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결과 각종 물고기나 철새들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태어난 청계천이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듯 새로워진 무심천도 이제는 청주시민들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무심천은 직지심체요절, 상당산성 등과 함께 청주시에서 발표한 ‘청주의 자랑 10선’에도 올라있다. 발원지(發源地)는 흐르는 물줄기가 처음 시작한 곳이므로 하구에서부터 거리가 가장 먼 물줄기다.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이 압록강의 발원지라는 데에는 누구나 수긍을 한다. 그런데 주장하는 사람들마다 합당한 이유를 내세우기에 발원지가 정확하지 않은 곳도 있다. 그렇다면 청주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무심천의 발원지는 어디일까? 흔히들 청원군 가덕면 한계리, 청원군 가덕면 내암리, 청원군 낭성면 추정리(머구미고개)를 무심천의 발원지라고 얘기한다. 세 곳의 발원지를 여러 번 답사한 결과 가덕면 내암리 뫼서리 골짜기에 있는 벽계수 옹달샘이 무심천의 발원지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청주삼백리 송태호 대장이다. ‘벽계수 옹달샘’이라는 발원지의 이름에 걸맞게 신비스럽고 깨끗해야 한다며 청주삼백리 회원들을 이끌고 수시로 발원지를 찾는 사람도 그 사람이다. 어쩌면 새롭게 시작하는 충북답사가 이곳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책에서 읽거나 얘기를 듣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는 게 역사적 사실이다. 내 발로 직접 현장을 찾고, 내 눈으로 직접 현장을 봐야 피부로 이해하는 게 역사다. 참석자들 모두가 그런 의미를 알기에 4시간에 걸쳐 뫼서리 깊은 골짜기에서 우리들을 맞이했던 벽계수 옹달샘과 보은군ㆍ청원군의 경계선에서 이름 없이 서있다 괴산의 군자산 자락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송태호 대장 덕에 멋진 이름을 얻은 군자봉(547m)을 돌아보는 답사 길이 더 즐거웠다. 일기예보와 달리 나무줄기 사이로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었다. 잠깐이지만 청미래 덩굴의 아름다운 열매를 보면서 겨울 산이 살아있음을 느꼈다. 유리산누에나방은 자연의 순수를 그대로 간직한 채 애처롭게 매달려 초록빛깔을 보탰다. 수시로 만나는 고라니의 배설물과 멧돼지들이 파헤친 현장을 목격하면서 숲 속에서도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반가워했다. 군자봉에서의 하산 길에 이곳 산줄기의 주봉인 청남산 상봉이 나무 사이로 보였다.
인천시교육청은 13일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방과후 교육육활동 지원을 위한 ‘파란꿈을 향한 과학나들이 체험학습’을 인천지역 5개 교육청(동부, 서부, 북부, 남부, 강화)의 특수교육 대상학생 및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특별전시장에서 실시했다. 인천지역 5개 교육청내 특수교육지원센터와 특수교육연구회에서 공동주관하여 실시한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며, 공동체험 활동을 통한 사회적응력 신장과 특수교육 방과 후 교육활동의 체험중심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설날, 어릴 때의 설렘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는 듯하다. 설날을 기해 한 살 더 먹게 되고, 새 옷을 입게 되고,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된다. 동네를 휩쓸면서 세배를 다니고, 친구들과 정다운 놀이를 한다. 설날은 진정 넉넉하고 즐거운 마음을 갖게 하는 1년 중 단연 최고의 날이었다. 설날 새벽, 일찍 잠에서 깨면 어머니의 손길에 의해 목욕을 한다. 미지근하게 데워 진 통속의 물을 찌클어 가면서 묵은 때를 벗긴다. 살갗에 생채기가 나게 하는 까칠한 목욕수건이 아닌 맨손인데도 잘도 벗겨진다. 몸 여기저기 까맣게 끼었던 때가 벗겨지면 날아갈 것 같이 개운하다. 하얀 눈이 그대로 쌓여있는 추위는 몸을 웅크리게 하고 덜덜 떨게 하지만 하나씩 입는 새 옷 때문에 기쁨의 미소가 절로 인다. 양말부터 속옷까지 특유한 새 옷 냄새가 싱그럽다. 소독약 냄새인지 옷감 냄새인지 알 수 없지만 향기로운 꽃냄새보다 더 좋았다. 새 옷이라고 해야 겨우 무명에 검정 물들인 옷이었지만, 오리털은 그만두고 솜털조차 들어있지 않은 홑겹뿐인 옷이었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방한복이 아니라 교복 같은 볼품없는 옷이었지만 설빔이었기에 그냥 좋았다. 어서 나가서 친구들에게 새 옷 자랑을 해야지…… 밥상위의 먹거리도 입맛을 돋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이 떡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떡을 그날은 얼마든지 먹을 수 있었다. 노란 콩고물 묻은 얇은 시루떡은 씹을수록 달고 고소했다. 먹어 본지 무척 오래 된 쇠고깃국, 늘여 먹기 위해 국물이 훨씬 많았지만, 쫄깃한 쇠고기를 씹을 때 느끼는 맛의 쾌감은 설날이었기에 가능했다. 오래오래 씹으면서 그 행복한 맛을 즐겼다. 또래들과 어울려 집집마다 세배를 다닌다. 우루루 몰려 들어가 절 같지도 않은 세배를 한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사탕 한두개씩을 쥐어준다. 어느 사이에 호주머니가 불룩해진다. 하루종일 먹어도 남을 것 같은 사탕이 호주머니에 쌓여간다. 달착지근한 사탕,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사탕이 상하좌우 호주머니에 채워진다. 그날 하루는 그야말로 사탕처럼 달콤한 날이었다. 하루 종일 사탕을 먹어대면서 연날리기, 자치기, 못치기, 딱지치기 등 갖가지 놀이를 한다. 하다가 지루해지거나 재미없어지면 새로운 놀이를 하면서……. 설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던 때, 방한복이나 방한구가 별로 없던 시절이었기에 해질녘 추위를 견디기 어렵다. 그땐 토끼털 귀마개가 유일한 모제품 방한구였다. 어설픈 장갑이라도 아무나 끼었던 것은 아니었다. 어느새 해가 서산에 걸친다. 한달음에 달려 집으로 갔다. 참으로 어렵던 50년대, 전쟁의 소용돌이가 잠잠해진지 겨우 몇 년 후, 핍박해진 민심과 가난에 찌든 농촌의 현실은 어른들에게는 안타까운 설날이었겠지만 우리에게는 마냥 즐거운 날이었다. 오늘날과 비교하면 하찮은 설빔, 설음식, 설놀이, 설사탕이었지만 희망찬 앞날을 계획하는 계기가 되었고, 어릴 적 소중한 추억이 만들어져 아름다운 잔상으로 남을 수 있게 하였다. 소박하지만 인정이 넘치고, 작은 것이지만 함께 나누고 흐뭇해하던 그 설날은 지금보다 훨씬 행복지수가 높았었다. 발달된 문명과 의식구조의 변화는 설명절마저도 평일과 다름없는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배가 세뱃돈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되어진 것 같아 아쉽다.
‘“2007년 정해(丁亥)년을 두고 60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60년 만에 돌아온 정해년을 어떤 근거로 600년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에 600갑자는 없으니까요. ‘황금돼지’라는 표현도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정해년은 ‘붉은 돼지해’라고 해야 합니다.” 전남대 사대 음악교육과 교수. 성악을 전공한 김학인(65)교수는 최근 6년 동안 연구한 ‘홍국기문(洪局寄文)-현대적 접근과 사례연구’라는 역학서를 펴내고, 60간지(干支)와 오행(五行)을 초등학교에서부터 가르쳐야한다고 주장했다. “정(丁)은 오행(五行) 중에서 불(火)을 상징합니다. 불은 양화(陽火)와 음화(陰火)의 2종류가 있는데, 양화인 병(丙)은 태양을 상징하고, 음화인 정(丁)은 난롯불을 의미합니다. 붉은 색이라는 거죠. 올 여름이 많이 더울 거라고 이야기들 하지만, 기문으로 보면 난롯불의 온화함을 가진, 그렇게 덥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금돼지라고 부르려면 기해(己亥)년이 되어야 합니다. 기(己)는 토(土)에 해당하므로 노란색인거죠.” 간지와 오행만 알아도 이렇게 간단히 알 수 있는 사실을 요즘 세대들은 제대로 모른다는 것이다. “홍국기문은 화담(花潭) 서경덕(敬德 1489~1546)이 창안했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우리나라만의 수리학이 접목된 기문둔갑이 홍국기문인 것입니다. 인사(人事), 지리(地理)와 국운(國運)까지 예측 가능한 학문이지요.” 하나의 학문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기문학(寄文學)이 심심풀이 점(占)처럼 여겨지는 세태가 안타깝다는 김 교수는 “한자(漢字)입문과정에서 60간지(干支)와 오행(五行)을 구구단 외듯 가르치기만 해도 세상의 이치에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고향 생각이 잦다. 연어가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처럼 회귀본능인가. 친구들과 뛰어 놀며, 한걸음에 내달리던 그 산길, 그 골목길이 그립다. 나이를 먹을수록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다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버렸다. 따뜻한 마음의 안식처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7살까지 시골 외가에서 자란 탓인지 어린 시절 외가의 추억이 더 아련할 때가 있다. 그때 외갓집 뒤에는 논 50마지기에 해당하는 큰 대밭이 있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대밭의 풍경과 그 속에서의 놀이, 그리고 정서가 그리워진다. 그 때 그 대밭엔 까마귀가 참 많았다. 겨울철이면 먹이를 찾아나서는 낮 동안을 제외하고는 까마귀의 무리 항상 대밭 주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된 뒤에도 대나무와 까마귀는 항상 어린시절 상상화 속에서 동반 등장했다. 외롭게 서있는 대나무보다 까마귀가 대나무 가지에 앉아있는 풍경이 훨씬 더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먹을 것과 단백질 공급이 부족했던 그 당시에는 밤이면 외가 아저씨와 친구들이 어울려 까마귀 포획작전에 나선다. 전등과 긴 마당 빗자루를 들고 대밭으로 살금살금 들어가 대나무 밑의 배설물을 촉감으로 확인한다. 배설물이 말랑 말랑하면 분명 까마귀가 한, 두 마리가 바로 그 대나무에 앉아 있다. 갑자기 대나무를 힘껏 흔들면 까마귀가 '푸드득'거리며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진다. 다음엔 빗자루로 덮어 잡는다. 무와 파, 쌀을 넣어 까마귀온밥을 끓여 야식을 배불리 즐기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의 그 온밥 맛은 지금의 어느 음식 맛에도 비교할 수 없는 별미 중의 별미다. 언제 다시 이런 추억을 재현할 수 있을지? 정말 다시 한 번 꼭 해보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대부분은 까마귀하면 불길한 철새로 생각하지만 어릴 적 추억 때문인지 까마귀가 정겹기만 했다. 그런데 오늘 강변 한 테니스코트에서 야간 경기를 하면서 까마귀 무리들이 대밭에 잠자러 내려앉기 전의 야간 군무를 보고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환한 라이트 경기장 주위에서 오합지졸의 군무가 이어질 때 마다 떨어지는 배설물에서 지독한 비린내가 났다. 그때의 까마귀는 전혀 비린내를 풍기지 않았다고 생각되는데. 정말 이상했다. 먹이와 자연환경 탓일까? '까욱까욱' 울어대는 울음소리도 예전 같지 않았다.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우리 인간을 자극하고 원망하는 소리 같았다. 서툰 경기지만 집중이 되지 않았다. 해마다 겨울이면 찾아오는 까마귀는 썩은 동물이나 물고기, 쥐, 과일 등을 먹는다. 번식이 끝나면 집단을 만들어 대나무가 있는 휴식처와 채식지역을 정하여 조석으로 왕복한다.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며, 더욱이 영리한 새이어서, 그 방제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철새인 까마귀 청둥오리 등의 배설물에서 나왔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대자연이 우리에게 큰 재앙을 준비하고 있지나 않는지 좀 불안한 생각이다. 부디 우리 울산의 철새에서는 이러한 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기를 바란다. 시 당국과 우리 시민 모두는 이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무엇보다 먼저 십리대밭을 중심으로 한 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어릴 적 아름다운 낭만과 향수가 하나씩 사라질까봐 안타깝다.
아들이 중3이어서 현재 고등학교에 입학할 준비 중에 있다. 겨울 방학에 들어가기 전에 입학할 고등학교에 대해 안내하는 유인물을 받았다. 학교연혁과 학교운영의 기본방향, 교육과정 편제, 생활규정에 대한 내용이 비교적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 학부모로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마지막 장에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것은 3월 2일이 입학식인데 3월 5일 시험을 친다는 내용이었다. 수학의 범위는 중 3 전 단원 이었지만 국어의 범위는 고등학교 국어 1-3단원까지이고 영어의 범위는 ‘EBS 예비 고1 영어’였다.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기대감으로 나름대로 긴 겨울방학과 2월을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하여 스스로 계획을 세우며 마음의 다짐을 하고 있는 이 때에 시험을 고지하여 부담을 주어서는 되겠는가? 아들과 사촌인 H(경주 K여고에 입학 예정)도 같은 학년이어서 알아보았더니 벌써 입학할 고등학교에 가서 두 번의 시험을 치렀고 또 한 번의 시험을 남겨놓고 있다고 한다. 시험교과는 국, 영, 수이며 범위는 예비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이라고 하니 무엇이 그렇게 급하단 말인가? 교육은 성급하게 이루어지면 안 된다. 이제 고등학교 갓 들어간 학생들에게 예비 고1 과정의 시험 문제를 내는 것은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일이 되는 것이다. 고등학생으로서 도움이 되는 책을 읽도록 권유하고 적절히 평가를 한다면 그에 대한 대비도 할 겸 그동안 책을 읽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또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대입준비로 인하여 여행하거나 견학할 시간이 없을 텐데 몸과 마음을 편히 쉬며 우리나라 위인들이 살았던 곳을 여행하면서 당시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무진 애를 썼던 그 분들의 정신을 일깨우고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유적지 등을 돌아보면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긍지를 느껴보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권면함이 옳지 않은가? 고등학교 시기는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했던 아동기를 거쳐 청소년기의 절정을 이루며 급격한 신체적인 변화와 더불어 사춘기를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매우 중요한 때이다. 이제 그 중요한 시기의 첫발을 들여놓는 고1 학생들에게 학교와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 할까? 청소년기의 황금과 같은 시기에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치는 시험으로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어 오직 공부 외에는 다른 일을 계획하거나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학교 측의 성급한 교육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학생들에게 혼혈아와 해외 입양아들에 대한 차별이나 경시 관행이 잘못됐음을 가르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교육이 올해 신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이뤄진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말씨와 피부색, 문화, 인종 등의 차이로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발행할 예정인 5학년과 6학년 도덕 교과서에 혼혈아와 입양아 문제를 다룬 과제를 신설했다. 5학년 교과서에는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봅시다'라는 단원의 활동내용으로 '혼혈아 친구들의 어려움을 알아보기'가 제시되고 '1, 어려웠던 점이나 보람 있었던 점을 말해 봅시다. 2,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왜 필요한가 말해 봅시다.' 등 2가지 과제가 수록됐다. 6학년 교과서에는 '재외 동포들과 가깝게 지내는 방법을 찾아보고 실천해 봅시다'라는 단원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 어린이들과 교류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모듬별로 실천 계획을 세워봅시다'라는 활동 계획이 실렸다. 이어 '5년 전 해외로 입양되어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태영이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태영이에게 우리 나라의 역사, 문화, 생활 모습 등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태영이에게 우리 나라를 잘 소개해 볼 수 있을까요?'라는 과제가 제시됐다.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양원택 연구관은 "미국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가 한인 혼혈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혼혈인 문제가 불거졌고 그 이후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를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교과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초ㆍ중ㆍ고교에 다니는 국제결혼가정 자녀는 2005년 6천121명에서 지난해 4월 현재 7천998명으로 30.6% 증가하는 등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외국인 근로자 자녀는 836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당국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조기유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위반자에 대한 제재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해외로 유학을 떠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2005년 1만4천818명에 달했으며 이중 국비 유학을 떠난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자비 유학생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자비유학 자격은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거나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 제한되고 초ㆍ중학생은 교육장이나 국제교육진흥원장의 허가를 받아 떠나는 국비유학만 허용된다. 결국 초ㆍ중학생의 자비 조기유학은 불법이지만 아직까지 조기유학에 대한 제재 사례가 없고 조기유학이 확인되더라도 별도의 벌칙이 없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초ㆍ중등교육법에 의무교육(중학교까지) 대상자를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학교와 관할 행정관서가 취학을 독려하고 최종적으로는 각 시ㆍ도교육감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지만 지금까지 적용된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더욱이 일부 유학원들은 "학교에서 공식적인 유학 허락을 받을 수 없지만 초·중등과정 유학시 구체적 제재 조치는 없어 여권발급이나 유학비용 송금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버젓이 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기유학을 합법적으로 가장하기 위해 '취학유예'가 악용되기도 한다. 초등학교 취학 전이나 취학 중이라도 질병이나 발육 부진, 건강 등의 이유를 들어 병원 진단서 등의 취학유예 관련 서류를 첨부해 학교에 제출하면 어렵지 않게 통과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현재 취학 대상자 12만2358명 중 1만1천278명이 취학유예를 신청했고 연락두절 등 나머지 5천509명은 취학유예 신청도 하지 않은 채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1ㆍ2학년 학생 중에서 간혹 아무런 말도 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고 이들이 대부분 조기유학을 떠난 것으로 의심되지만 진위를 자세히 확인하기란 힘들어 그저 정원 외 학생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의 각산은 해발 398m로 높이나 크기로는 각광받을 수 없는 산이다. 하지만 각산의 봉수대에 올라 앞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면 진가가 나타난다. 삼천포 앞바다의 섬들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총연장 3.4Km의 삼천포-창선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삼천포-창선대교는 사천의 대방동과 남해의 창선을 이은 연륙교다. 최근까지는 인근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곳이었지만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일몰 감상지로 알려지며 각산을 찾는 외지인들도 많아졌다. 대부분 이곳에서 일몰풍경이나 야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람들이다. 각산은 대방사에서 오르는 것이 좋다. 삼천포 사람들은 인심이 좋아 누구에게 물어도 대방사 가는 길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대방사 사거리에서 가까운 새로 생긴 길가의 언덕에 대방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다. 대방사에서 각산봉수대까지 약 1.3Km 거리다. 대방사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고, 사찰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돌담이 맞이한다. 다른 사찰의 대웅전에 해당하는 큰법당도 주변의 아늑한 풍경과 어울리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옆으로 세워진 지 오래되지 않은 큰 와불이 있다. 이곳에서 각산산성으로 가는 길 왼편에 스님들의 수행처이고 한때 서암 전 종정이 머물었다는 '서암'이 있다. '서암'이라는 현판을 서암선사가 직접 썼다는데 이곳을 지나면 약간 오르막길이 나타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각산산성이 있다. 백제 때 축조되어 왜구의 침입을 막았다는 각산산성은 길이 242m의 돌로 쌓은 석성이다. 산성의 망루에 오르면 쪽빛이 일렁이는 한려수도가 발 아래로 펼쳐진다.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가깝게 보이는 남해를 바라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만 조망이 완전하지 못하다. 조망이 좋은 곳을 찾으려면 이곳에서 300여m 거리에 있는 봉수대 정상에 올라야 한다. 남해의 금산과 연결된 이곳의 봉수대는 고려 때 설치되어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봉수대에 오르면 삼천포항, 창선-삼천포대교, 사량도를 비롯해 한려수도에 떠있는 섬, 바다를 오가는 배, 전통어업의 상징인 죽방렴, 데이트코스인 실안해변도로가 발아래로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 좋은 날 이곳에 오르면 남해구경 반은 했다고 말할 만큼 조망이 좋은 곳이다. 청주에서 왔다는 말에 호감을 보이며 사량도의 옥녀봉전설과 삼천포-창선대교의 야경, 물살이 센 지점에 나무그물을 V자로 벌려 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이지만 대단히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죽방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아저씨도 만났다. 날씨가 맑지 않은 게 아쉬웠지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건너편에서는 와룡산이 위풍당당하게 각산을 바라보고 있다. 송전탑 방향으로 가다 다시 대방사로 방향으로 내려가면 하산하는 내내 삼천포-창선대교가 나뭇가지 사이로 숨바꼭질한다. 대방사 약수터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쉼터다. 이곳부터는 길도 평탄하고 가까이에 대방사가 있다.
각급 학교에서 답안지가 학생들에게 사전 유출되었다면 그 시험은 어떻게 해야 할까? 교사나 학생, 학부모 모두'재시험'을 치뤄야 한다고 답한다.학교 망신에관련 교사는 얼굴을 들지 못하고 게다가 책임 추궁 당하고. 문제 재출제에 다시 시험을 치루니 인력 낭비, 시간 낭비 등 보통 낭패가 아니다. 그런데 교육청에서 모범 답안지가 유출되었다면? 이상한 결과가 나온다. 모두 정답 처리 또는 전원 합격이다. 고개가 갸우뚱거려진다. '인천 초등교사 임용시험 불합격자 전원 구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내린 결론이 '누이 좋고 매부 좋고'식이다. '다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식이다. 과연 그럴까? 그러고 보니 교육부의 교육행정만 엉터리인 줄 알았더니 인천교육청도 마찬가지였다.이해가 가지 않는사태 해결 방법이다. 대한민국 교사 임용 시험사에 기록될 전무후무(?)한 답안지 유출 사고도 그렇고 그 해결방법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게 바로 우리 교육행정의 현주소라는 것이 씁쓸하기만 하다. 추가 합격자 66명을 모두 불합격 처리하라는뜻이 아니다. 교육청의 잘못으로 수험생을 100% 합격시키게 되면 시험에 공정성이 사라지고 시험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번인천교육 사건은우리 나라 교육에 먹칠을 한 것이다. 교육신뢰가 낭떠러지에 추락한 것이다. 양심이 있는 교육수장이라면 진퇴를 심각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론에 보도된 인천교육청 관계자의 답변이 궁색하기만 하다. 관계자는 "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 인천시교육위원회 등의 자문을 받고 변호사와 상의한 결과 더 이상의 민원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면서 "공무원연금의 불확실성 등으로 예상보다 명퇴 교사가 크게 늘어나 금년 중 이들 추가 합격자를 수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것은 인천교육청의 잘못을 인천시의회와 인천시교육위원회, 자문 변호사가 함께 덮어 줄 터이니 그냥 넘어가자는 소리로 들린다. 함께 공범(共犯)이 되기로 약속했다는 소리로 들린다. 또, 민원 소지가 생기면 일이 복잡하여지니 손해 보는 사람 없으면 대충 넘어가자는 말에 다름 아니다. 연금 문제로 명퇴 교사 증가를 핑계로 대는데 명퇴 교사가 늘지 않았다면 그들을 불합격 처리한다는 말로 들린다. 어이없는 작태로밖에 볼 수 없다. 시교육청의 말 뒤집기도 신뢰 추락에 한 몫을 했다. 처음엔 채점기준표가 노출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재시험은 물론 추가 합격 등의 대책은 없다"고 밝혔다가 불합격자가 행정 소송 등의 움직임을 보이자 당초 입장을 180도 뒤집으니 국가시험 관리부실과 함께 떼법이 통하는 사례 하나를 만들었고 '인천 교육'은 낯을 들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수험생들에 대해 추가 합격의 어떤 원칙이나 기준없이 일괄 구제한 것은 수업지도 능력과 교사 품성 등을 파악하는 면접시험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 된다. 교육청이 앞장서 교육자의 격(格)과 수준을 떨어뜨린 것이다. 자격증만 있으면아무나 교단에 설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시험관리의 무능력과사태 해결의 지혜를 발휘하지 못한 인천교육청의 역량 부족이 안타깝기만 하다. 임용고사의 중요성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국가시험에 준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얼렁뚱땅 봉합되어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현행 교사임용 면접시험의 실태와 구조적인 문제점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고 여러 시사점을 주었다.그나저나 작년 12월 23일 인천에서의'초등 임용고사 답안지 유출'은있을 수도 없고, 일어나서는 안 될'교육수치'임에는 분명하다.
인천 동부교육청(교육장 김기수)은 활기찬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교육청 및 각급학교의 혁신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10일 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 전직원이 참여한 멀티 체험학습형 혁신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혁신워크숍은 교육전문직·일반직 등 다양한 직급의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색(그린·블루·레드)마당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특히 혁신마인드 재충전을 위해 시 교육청 최수태 부교육감의 혁신특강으로 마련된 그린(Green)마당은 동부교육청 관내 초·중학교 교직원 30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최수태 부교육감은 “정부의 은혜를 받고 있는 우리 교직원들은 학생들을 내 자식이라 생각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혁신을 해야 하며, 올해에는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많이 경청하여 그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학교중심의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하여 각급기관은 교직원들의 토론의 장을 수시로 마련하고, 예산과 연계하여 계획적이고 주도적으로 학교혁신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혁신전략 창출을 위해 마련한 블루(Blue)마당은 핵심전략을 가지고 일 잘하는 동부교육청을 이루자는 모토로 핵심인재들이 1월부터 기획한 혁신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그 결과 동부교육청 혁신지원과의 ‘학교가 만족하는 SS(Satisfaction Service)기획단(T/F) 운영’이 최우수, 교육재정과의 ‘Field Survey에 의한 학생수용계획 수립 연구’와 초등교육과의 ‘아름다운 동행-행복플러스 교육복지 프로젝트’가 우수를 수상하는 등 다양한 행정혁신사례가 쏟아져 나왔다. 또한 혁신실행도 제고를 위한 열정과 화합의 레드(Red) 마당에서는 자율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직장분위기에서 직원들이 기가 살고, 전문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취지 하에 교육청 전 직원 조직문화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이 시간에는 분임조로 나누어 평등하고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라틴음악에 맞춰 활기 넘치는 살사댄스를 추며 팀워크를 다졌다. 끝으로 혁신우수사례 최우수부서와 조직문화기반 프로그램 최우수 분임조 시상으로 워크숍의 막을 내렸다. 이 날 참석한 직원들은 ‘혁신워크숍을 통해 학교혁신을 위한 각자의 역할을 깨달았고,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즐겁고 유쾌한 문화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동부교육청의 역량을 모으 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수 교육장은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은 핵심인재와 혁신전략이라며 2007년 학교혁신확산 및 내재화의 해를 맞이하여 성공적 혁신 추진과 고객만족 구현을 위하여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녕하십니까? 공정택 교육감님. 연세를 보아하니 저희 시골에 계신 아버지와 갑술년 동갑이신데, 어른에게 얼굴 한번 뵙지 못한 채 이렇게 글로써만 인사를 드리게 되어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렇게 생면부지의 공교육감님께 글을 드린 이유는 얼마 전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진행된 월례조회에서 지방공무원을 무시하는 발언을 교육계 원로답지 않게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교육행정직 동료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교육행정전문사이트홈페이지(upow.org)와 한교닷컴의 孔 교육감 ‘공무원 폄하 발언’ 논란 (2007.2.12. 기사참조)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교장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하는데 서무직원, 용인아저씨들도 뭉쳐야 한다. 말 안 듣는 직원은 내신 내야하고, 안 내면 총무과장이 해야 한다. 교장 말 안 듣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아가씨들 교장이 특히, 초등이 바르게 하지 않는다 해서 존경을 못하겠다는데 안된다. 지방공무원들은 교장이 발발 떨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교장 출․퇴근때 현관에 나와 도열해서 인사해야 한다. 그리고 노조때문에 일이 안된다. 노동조합 소용없다.' 공교육감님! 위에 실린 말들이 교육계의 원로이자 대한민국 교육정책의 선도교육청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님이 진정으로 말씀하신 것인지요? 그렇다면 우선 몇 가지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여성과 소수직 공무원에 대한 인권의식에 대한 문제입니다. 교육감님께서는 현재 지방공무원의 68%이상을 차지하는 여성공무원을 "젊은 여자”, "아가씨" 라고 표현하신 듯 한데 이것은 명백히 여성을 폄훼하는 표현으로 법적인 책임까지 수반될 수 있는 도를 넘은 발언입니다. 여성공무원들도 똑같은 사람일 뿐입니다. 더불어 기능직공무원인 조무원에 대해서 "용인 아저씨"라는 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정체불명의 단어를 사용하시던데 그 저변에는 하찮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 들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교육감님 입장에서 교장선생님을 중심으로 학교가 일치단결하여 교육에 전념토록 해야 하고, 업무능력 떨어지고 맡은바 일을 게을리 하는 지방공무원에 대한 인사상 조치와 불이익을 주는 것에 대하여 저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밑바탕에 깔려있는 지방직공무원에 대한 멸시와 폄훼의 생각은 그대로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중하고,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생각을 누누이 가르치셨던 교육계 원로께서 그런 생각을 스스럼없이 표현했다는 것은 무엇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일까요? 둘째, 전근대적인 인습을 미풍양속 인양 말씀하신 사항입니다. 교장선생님은 누가 뭐래도 학교에서 어른입니다. 교육의 전문가이고, 학교를 운영하는 분으로서 존경하고 예우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육감님 말씀으로는 교장선생님 출근할 때 지방직공무원들이 현관에 도열해서 굽신거리고, 퇴근할때도 굽신거려야만 된다고 하시는데 이것이 민주화된 지금 시절에 있을 법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교육자에 대한 존경심은 전문가적인 식견과 고매한 인품에 대해서이지 교장이라는 직위에 대해 절만 한다고 해서 그 권위가 세워지지 않음은 교육감님이 더 잘 아실 겁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 출․퇴근때 지방직공무원들만 나와서 허리 굽혀 인사하라는 것은 무슨 경우입니까? 그 학교에는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은 근무하지 않는가 보지요? 셋째, 인사문제입니다. 교육감님 얘기로는 교장선생님 맘에 안 들면 지방공무원을 모두 내쳐야 한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이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그 내면에는 합법적인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업무를 해태하는 지방공무원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있겠지만 더 내면에는 지방공무원을 마치 마름같이 여기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 더 묻어나는 것은 저만이 느끼는 감정일까요? 학교는 학교를 운영하는 교장의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리더십에 따라 교직원들이 움직임으로써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 아닙니까? 또한 각 시․도교육청에는 '지방공무원 인사관리 규칙(정)' 등이 있어서 불합리하고, 무원칙한 인사를 배제하는 규정이 추상같이 살아 있습니다. 그러한 규정은 다름 아닌 합리적 인사판단을 위하여 교육감님이 만드신 것으로, 그것을 깡그리 무시하고 내 맘에 안든다 하여 무조건 내치겠다는 것은 어느 유신시절의 독재자의 행동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넷째, 노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입니다. 듣자하니 교육감님이 사립대 총장에 재직하실 때도 직원노조와 잘 협조하고 타협해서 상생적 노사문화를 이루셨다고 말씀하는 분이 이 무슨 가당치 않은 말씀을 하셨습니까? 그 말에는 일천한 역사의 공무원노조 말고 교원노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그렇게 빗대어 말씀하신 건지요? 대전교육노조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저 또한 교육감님의 그러한 노조에 대한 적대적 인식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록 서울특별시에 근무하지 않지만 그러한 부정적 생각은 고치시는 것이 앞으로 상생적 노사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나마 이런 일에 대해 서울특별시교육청 공무원노조에서 항의하니까 잘하자는 취지의 얘기였는데 오해가 있었다고 섭섭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셨다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만, 여간 섭섭하지 않습니다. 비록 교육감님을 직접 뵌 적도 없고, 어떠한 분인가는 잘 모르지만 대한민국 교육행정의 선도이자 모범이 돼야할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님이 앞으로는 그러지 않으실거라 믿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서울특별시교육청을 不偏不黨하게 이끄시길 부탁드립니다.
2월 9일 저녁 9시. MBC TV 뉴스에 의하면 대학에서는 학년에 관계없이 학과에 관계없이 고시에 열중하고 있다고 한다. 방학이 되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자들이 찾아오곤 한다. 그럴 때면 간혹 제자들에게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하느냐고 물어 보면 고시를 준비한다는 말을 하곤 했다. IMF가 스치고 간 이후 한국 사회는 직업에 대한 의식이 한층 강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사범대가 그렇게 인기를 누리지 못했는데 하늘 모르게 경쟁률은 높아만 가고 있고, 취업이 잘 된다고 하면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이나 경쟁률이 치솟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금융위기를 맞본 한국의 청소년들에게는 철통같은 직업에 대한 부러움이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다. 취업만 잘 되면 대학 전공은 “묻지 마” 선택 일선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을 담당하다 보면 한국의 대학의 실태를 그나마 알 수 있는 길이 트인다. 게다가 교수신문을 들여다 볼 때면 한국에 소재한 대학의 흐름과 교수들의 동정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입시철이 되면 일선 고교를 찾아오는 대학 교수들의 신입생 유치 태도는 한 마디로 “묻지 마”이다. 과도 전공도 능력도 필요 없다. 인원수만 채워다오 하는 마음을 남기고 떠나는 대학 교수들의 뒷모습이 “심청전”에 등장하는 떠돌이 장사치들이 항해에 제물로 바칠 처녀를 사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조차 들 때가 많다. 장사치들은 자신의 항해에 위험한 곳을 피하기 위해 한 여자만 사면된다는 생각만 하지 팔려가는 처녀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이처럼 한국 사회의 일부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문제점을 안고 있으면서도 그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만 몸부림칠 뿐 생산적인 활로를 찾아나서는 데는 아직도 묘연하기만 하다. 대학에 진학하는 고 3학년생들의 입장은 어떠한가? 이들은 오직 서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여름밤 불빛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오로지 한 곳만을 향해 달려가는 입시생들의 치열한 경쟁 심리는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의 눈망울은 한국 사회를 개혁하여 세계의 무대에서도 당당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은 무엇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가? 오로지 생존에 필요한 재화가 많은 곳을 행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 우리를 슬프게 만들고 있을 뿐이다. 재화가 적은 곳이라도 얼마든지 생존에 하자가 없을 것 같은 데도 재화가 많은 곳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이 한국 사회의 오랜 관존민비 사상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부모들이 자녀를 이끌어 가는 데 있어 근시안적 시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인지. 대학은 많고 학생은 적다 보니 대학의 비리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조선시대 양반의 수가 많다 보니 국가에서는 양반에게 줄 녹봉이 부족하자 과거제도를 시행해 과거에 합격한 자에게만 녹봉을 주었다. 이러다 보니 과거 시험을 출제하는 지공거라는 벼슬아치와 짜고 과거 시험에 부정을 통해서라도 합격하여 벼슬을 얻고자 하였듯이, 지금의 입시도 조선의 양반 과거제와 다를 바 있는가? 취업이 잘 되는 곳에 합격하지 못하면 직업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되기에 학생들은 전공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학과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인문계열을 공부한 학생이 이공계열을 지원하기도 하고 반대로 이공계열을 공부한 학생이 인문계열을 선택하기도 하는 현상도 요즘 통합식 교육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이 진정 무엇을 행해 계열을 바꾸는 것인지 생각의 여지를 갖게 한다. 리모델링은 한국 교육의 시험대 서울의 대형서점에서나 지방의 소형 서점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책은 요즘 초등학생 논술 문제집이다. 언제부터인지 시중에 초등학생 논술이 등장하였다. 그것도 2008학년도부터 대학에 논술 시험이 중요하게 취급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라고 하니 입시에 대한 감각은 한국 사회의 천석고황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유비무한의 정신이 한국인에게 아무리 높다고는 하나 그것이 지나친 근시안적 사고에 무사안일주의가 도사리고 있는 한, 한국 교육은 새 리모델링을 통해서 기존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 교육에 대한 열풍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쪽이라면, 그것은 자랑할 만한 것이나 그렇지 않고 그것이 개인의 이기주의나 출세의 발판으로 행해지는 한, 고시 열풍과 입시 열풍은 찬바람 부는 겨울철의 추위를 능가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