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학생이 규정에 따라 소정의 교과 과정을 마치는 게 졸업(卒業)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졸업식을 소중하게 여기고 행사도 성대하게 계획한다. 더구나 초등학교는 6년의 교육과정을 마쳐야 하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받는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문의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백주년을 맞이할 만큼 역사가 깊은 학교지만 아직 강당이 없어 인근에 있는 면사무소의 복지관에서 졸업식을 했다. 당연히 교내에서 이뤄져야 할 행사를 복지관에서 하려니 사용상의 불편과 손님접대 등 어려운 일이 여러 가지였다. 그래도 시간이 되니 졸업을 축하하는 화분이 속속 도착했고 학부모와 내빈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졸업생대표가 교장선생님에게 졸업장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학교장상과 각종 대외상 시상이 이어졌다. 주는 사람의 정성과 의미가 반감되는 것을 알면서도 장학금을 일괄수여하며 시간을 줄였지만 졸업식은 70분이나 걸렸다. 예전과 같이 상장을 받으러 나오는 아이들의 걸음걸이나 인사하는 태도에 신경을 쓰는 시대도 아니다. 상장이나 장학금을 주는 어른에게 최소한의 예의만 지키면 된다. 그런데 몇몇의 아이들은 그것을 그렇게도 어려워 한다.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이 먼저여야 하고, 노인회장님 상장까지 있으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졸업생들에게 ‘유종의 미’까지 얘기하며 졸업식 당일의 바른 행동을 강조했을까? 시골의 순진한 아이들이라 생각했던 것보다 예의를 잘 지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교장선생님이 졸업생들에게 주는 식사가 끝나자 내빈들의 축사가 길게 이어진다. 좋은 말 할줄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다. 축사를 할 정도 되는 어른이면 이런 날 좋은 말 아무리 많이 해줘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5학년 어린이의 송시와 6학년 졸업생의 답시가 끝나고 졸업식 노래를 부르는 차례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해 ‘잘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를 부를 때쯤 한 아이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훌쩍인다. 생각이 깊고 감정이 풍부해 글을 잘 쓰던 아이였다. 중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들이 극소수였던 예전 같으면 졸업식에 단골로 등장하는 풍경이었다. 하지만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졸업식 행사를 6번이나 해야 하고, 요즘은 마지막보다 새로 시작하는 것에 의미를 두기에 보기 드문 풍경이 되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졸업식 노래가 끝부분을 향하는데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싱글벙글’이다. 아예 노래도 부르지 않은 채 누가 눈물을 흘리는지를 확인하느라 고개까지 돌린 아이들이 많다. 졸업식이 끝나고 있은 환송식에서도 아이들의 표정은 밝다. 항상 저렇게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도 같을 것이다.
2008학년도 교원평가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교원평가제 시범운영 학교가 지난해 67개교에서 올해 전국 506개교로 대폭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부터 전국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교원능력개발 평가' 선도학교 지정 공모를 실시해 공모에 응한 총 702개교 가운데 506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237개교, 중학교 189개교, 고등학교 80개교이고 설립형태별로는 국립 7개교, 공립 464개교, 사립 35개교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4개교로 가장 많고 경북 56개교, 경남 49개교, 강원 45개교, 서울 39개교, 충남 37개교, 전남 32개교, 부산 29개교 등이다. 선도학교는 교육부가 마련한 교원능력개발 평가 일반화 모델을 적용해 2007학년도 교원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기존의 교원 근무평정제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교원평가제는 초ㆍ중ㆍ고 교장 및 교감, 교사가 평가 대상이며 평가에는 교원들 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도 참여한다. 교사의 수업지도 및 학생지도, 교장ㆍ교감의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동료 교원들 간 상호평가와 학생ㆍ학부모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돼 있다. 교육부는 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한다는 방침이며 현재 시행 근거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로 인한 취학 연령 학생의 감소로 올해 경남지역에서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9개에 이를 전망이다. 19일 경남도교육청의 2007학년도 신입생 배정 추정치(1월25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경남에서는 진주 내동초등학교 신광분교를 비롯한 9개 학교가 1학년 입학생을 받지 못한다. 또 입학생이 1명인 학교가 6개교, 2명인 학교도 11개교에 이를 것으로 조사돼 초등학생 수의 감소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25일을 기준으로 잡은 올해 전체 초등학교 총 학생 예상 수치는 26만5천101명이며, 이는 지난해의 27만353명에 비해 5천명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 수치는 진학을 1년 늦추는 1.2월생 학생들을 포함한 수치로, 2월 중으로 1.2월생 학생들의 진학 포기가 이어질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3월에 입학하는 학생 수와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 수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출산율 저하와 경남도 인구의 외부 유출로 인해 점점 취학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을 통해 이에 맞는 교육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봉희야~! 어떤 일이 있든 무조건 아이들을 감싸 안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악하게 대하지 말거라." 18년전, 처음 교직에 들어설 즈음, 아버지께서 나를 조용히 불러 놓으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실 그때는 '사람을 감싸 안는다'는 의미를 잘 몰랐다. 다른 사람들에게 악하게 대하지 말라는 의미도 마찬가지였다. 그저 학생들을 가르칠 때, 열정과 사랑으로 가르치고 직장 안에서 인간관계를 잘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받아들였을 뿐이었다. 이제 교직에 들어선지 꼭 17년이 된 지금, 아버지의 당부의 말씀이 불현듯 떠오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얼마 전, 한 초등학교 교사가 어린 학생을 체벌한 사건이 문제가 되더니 며칠 전에는 학생의 뺨을 때린 교사가 교단을 떠나는 불상사가 있었다. 안타깝기 그지 없다. 아마도 아버지께서 오늘을 생각해서 선경지명처럼 내게 하신 귀한 말씀이리라. 옛날에 열 살을 갓 넘을까 말까한 꼬마 신랑이 있었다. 나이가 열 살이나 많은 신부에게 장가를 간 것이다. 오늘날에도 누나 같은 연상의 여인이 배필이 좋다며 유행처럼 회자되곤 했다. 하지만 예전에는 연상의 여자와 결혼하는 것은 예삿일이었다. 일제 치하에 정신대로 끌려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생겨난 시대의 아픔이자 산물이기도 했다. 어쨌든, 나이든 신부가 철없는 신랑의 투정과 우격다짐을 다 들어주어야 하는 것이 문제였다. 그러다보니 신부에게는 철부지 꼬마 신랑이 늘 힘겨운 상대였으리라. 시도 때도 없이 뭔가 먹고 싶다면 곧바로 대령해야 했고, 이 것, 저 것 갖고 싶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곧바로 가져가야 했다. 철없는 신랑의 비위를 맞추는 것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시부모 눈치 보랴, 시누이 눈치 보랴, 살림하랴. 이만저만 고충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꼬마신랑의 투정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여러 날 반복되다보면 신부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앞서고 서러움이 폭발하기 마련이다. 어느 여름날,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잠시 집안 일로 출타 중이었다. 꼬마신랑은 오늘도 어김없이 감 내놓아라, 배 내놓으라고 억지가 이만저만 한 것이 아니다. 가지각색의 투정을 부리면서 신부를 못살게 구는 것이 아닌가. 더욱이 치마의 속곳을 들추는가 싶더니 잘 차려 입은 고운 옷에 흙을 퍼 붓는 것이 아닌가. 나중에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막무가내로 투정을 부리더니, 급기야 시궁창의 물을 퍼 부으면서 자신과 놀아달라고 투정을 부리곤 하는 것이다.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지아비 섬기는 며느리의 몸은 언제나 바쁜 법이다. 시집살이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때를 맞추어 끼니를 준비해야 하고, 집안의 온갖 빨래도 도맡아서 해야 한다. 장독대 장이 잘 익도록 관리도 해야 하는 처지다. 어린 꼬마 신랑과 놀아주는 것도 한 두 시간이지 계속해서 투정부리는 철없는 꼬마신랑을 맞상대할 여력이 없었나 보다. 화가 난 신부는 호박이 탐스럽게 열린 초가지붕 위에 신랑을 내 던져 버렸다. 버릇없는 어린 꼬마 신랑에게 겁을 주기 위한 심사였다. 꼬마신랑은 겁을 먹었는지 엉엉 울면서 내려줄 것을 간청한다. 하지만 신부는 꼬마신랑의 다짐을 받기 전까지는 내려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런데 그때 마침, 출타했던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집안으로 들어서는 것이 아닌가. 아뿔싸~! 며느리는 안절부절 못할 뿐, 이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신랑이 고하면 끝이 날 형국이었다. 오로지 신랑의 말에 달린 상황이었다. 그저 소박을 맞을 거란 생각에 하늘이 노랗게 보일 뿐이었다. 이젠 소박을 맞으면 친정에도 가지도 못하는 불쌍한 처지가 아니던가. 그저 모든 것을 체념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꼬마신랑은 갑자기 울음을 뚝 멈추는가 싶더니 "색시야~! 호박을 작은 걸로 딸까? 큰 걸로 딸까? 색시야~! 작은 게 맛있을 것 같은 데 칼국수해서 먹음 정말 맛있겠다."하며 좀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생글생글 웃으면서 신부에게 다정스레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닌가. 그 말을 듣는 순간 신부는 어떠했을까? 그만 왈칵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가슴이 찡한 감동의 속울음을 운 것이었다. "예~! 그래요. 저~! 작은 호박을 따주세요. 시원한 칼국수 맛있게 해드릴게요." 지금껏 자신을 힘겹게 한 철없는 어린 꼬마 신랑이었을망정, 진정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신랑의 따스한 말이 아니던가. 철부지 신랑일지라도 하나밖에 없는 진정 자신만의 신랑이었던 것이다. 자신을 아껴주고 배려해주는 그 마음에 그만 감동하고만 것이다. 그렇다. 그것이 사랑이 아니던가. 아껴주고 감싸안아주는 그런 사랑 말이다. 요즘, 가정이든 학교든, 서로 감싸 안아주기보다는, 야박하고 냉정한 모습을 자주 접하곤 한다. 그러다보니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되게 마련이고 자신만이 억울하다며 서로의 가슴에 금을 긋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악을 악으로 대하면 악으로 망한다고 하지 않던가. 서로의 잘못을 감싸주고 품어주는 아름다운 배려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곧 봄이다. 처녀 총각이 만나서 신랑 신부로한 가정을 이루는 계절이기도 하다. 나도역시 새학년 새학기가 되면 어김없이35명의 어린 신부를 맞이하게되리라.어린신부들을 맞이할 생각만 하면마음이 설렌다.이제는 꼬마신랑처럼 어린 영혼을 배려와 사랑으로 감싸안아주는 그런 지혜로운 신랑이 되고 싶다. 교단에 섰던 18년 전의 그 첫날처럼.
일본에서 40년 만에 4월 24일에 실시하게 된 전국 학력 테스트는 원칙적으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모든 학생이 대상이다. 이번 실시를 앞둔 조사에 의하면 국·공·사립별 참가교 수는 국립이 조사 대상자의 재적하는 160개교 모두(참가율 100%)이며, ▽공립은 3만 2,119개교 중 3만 2,105개교(99·96%) ▽사립은 871개교 중 539개교( 61.88%)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공립학교는 아이치현 이누야마시교육위원회가 불참가라고 회답해, 참가율은 99.96%가 된다. 이같은 결과로 문부과학성은 이번 조사를 전국 일률적인 실시를 목표로 해 왔지만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공립학교로서는 일본 중부지역에 위치한 이누야마시는「이번 조사가 교육 이념에 맞지 않는다」라는 견해로 참가를 보류한다고 회답했다.사립의 불참가 학교는 도시지역의 학교에나타나고 있다. 도쿄도 교육담당자에 의하면 사립교의비율은 21%이다. 구체적으 초등학교가 모두 52개교 중 16개교로 31%, 중학은 178교 중 32개교로 약 18% 수준이다. 이처럼 도쿄도내의 사립교의 참가는 약 2할 수준에 머물러 전국의 사립 평균의 약 6 할보다 큰 폭으로 낮았다. 불참가 학교는 「자교의 커리큘럼을 우선했다」,「독자적인 교육 이념이나 방침」과 다르며, 「학력의 파악은 자기 부담으로 하고 있다」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진학교로서 알려진 여자 학원은 「조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라는 명목으로로 불참가를 결정했다. 다나카 히로시 원장은「사립은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채용하고 있어 각각 학습 진도가 다르다」는 것이며, 「공립의 경우는 학력 조사의 결과 점수가 낮은 곳에는 극진하게 보충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사립의 경우는 비교 데이터가 나와도 별로 의미가 없다. 그보다는 수업을 하는 편이 좋다」라고 견해이다. 케이오 기쥬쿠 중등부의 야마자키 주사도 「독자적으로 연간 계획을 수리하여 수업 시간을 결정하고 있으므로, 그 하루를 조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사용하고 싶다」라고 한다. 카이세이중학교는 학력 조사를 실시하는 4월 하순은 운동회위한 준비나 보트 레이스의 응원 연습 등으로 바쁜 시기라고 한다. 미야자키 교감은 「시간을 낼 수가 없는 것은 물론 처음으로이기도 해 이번은 상태를 보기로 했다」. 참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 도쿄 사립중학고등학교 협회의 콘도 회장은, 「도쿄의 사립은 학교의 순위가 모의시험 등으로 편차치가 밝혀지고 있고, 학생 각각의 성장을 보기 위하여 외부의 모의시험 등도 이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참가하도록 압력을 행정 당국으로부터 받은 지역도 있다고 듣지만, 도쿄는 사립의 독자성·자주성으로부터 어디까지나 임의라고 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각급 학교에서 도내 생산 농수축산물을 급식 재료로 사용할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앞다퉈 지원에 나선다. 경북도는 올해 도내 500개 초등학교 학생 20만3천300여명에게 급식재료 구입비로 73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경북도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인데 한끼당 지원 금액은 국내산 우수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의 가격 차액인 1인당 200원이다. 또 상주시와 의성군, 청송군 등 11개 시ㆍ군도 자체 사업으로 올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 391곳에 우수한 농축산물을 급식 재료로 쓰도록 모두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8개 시ㆍ군이 15억원의 급식 재료비를 일선 학교에 지원했다. 더구나 울진군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쌀인 '울진 생토미'를 학교 급식용으로 보내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올해도 2억6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군내 29개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7천여명이 먹을 생토미 214t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북도 신팔호 농산물유통과장은 "학교급식 재료비 지원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물론 우리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에서 중ㆍ고등학교로 점차 확대하고 교육청, 시ㆍ군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업 효율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는 관내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교육센터를 개설,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市)는 초등학생 500명, 중학생 500명을 각각 선발해 일정 기간 수강하게 한 뒤 평가를 거쳐 각 300명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저소득층은 100명씩 우선 선발권이 주어진다. 연중 무휴로 진행될 교육센터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이 수준별, 유형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수강생이 언제든지 들어가 공부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또 백과사전 형태의 각종 학습 자료와 온라인 학습 사전을 무료 이용할 수 있고 게시판을 활용한 전문가와 학습 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수도권 주요 단과학원에서 활동 중이거나 참고서를 집필한 유명 강사들로 짜여진 교사진의 동영상 강의가 진행되고 문제은행 및 각종 평가자료 등이 제공되며 실시간 쪽지형 상담도 가능하다. 교육센터는 다음 달 2일 오전 9시 정식 오픈할 예정이며 초등학생은 www.kids.goyang.go.kr로, 중학생은 www.junior.goyang.go.kr로 각각 접속하면 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가입 신청을 받는다.(☎031-961-3486)
경남도교육청은 교원평가제의 내년 전면 도입을 앞두고 올해 모두 50개 학교를 교원평가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25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모두 50개 학교를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로 선정해 교육인적자원부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는 내년 교원평가제의 전면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시범 실시 차원에서 시행되는 제도로, 선정 학교에는 교육부의 특별 교부금 1천만원과 교원 가산점이 돌아간다. 경남교육청은 1월 중순 시범학교 의견 수렴 절차를 각 학교에 맡겨 일선 학교들을 대상으로 신청 공모를 접수, 심의를 거쳐 신청한 모든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운영하면서 보완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교사들이 뜻을 모아 시범학교를 신청한 학교에 대해서는 모두 접수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이와 관련, 학교 선정 심의 절차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 갈등이 예상된다. 전교조 경남지부 김궁대 대변인은 "도교육청의 시범학교 선정 진행 과정이 졸속, 파행적으로 이뤄졌다"며 "교육공동체의 혼란을 부채질할 수 있는 결정을 무책임하게 내린 데 대한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동부교육청(교육장 김기수)은 ‘미래사회을 대비하는 평생학습능력신장’ 이란 교육시책에 맞추어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주민의 국가 기초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글-바로쓰기 교실’을 오픈한다고 한다. 16일 동부교육청에 따르면‘한글-바로쓰기 교실’은 한글-바로쓰기, 초등 저학력수준의 수학과목과 더불어 음악, 미술, 기초적 역사과목을 수강함으로써 어르신학습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 자존감을 회복하여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글-바로쓰기 교실’은 3.2일부터 6.15일 까지 동부교육청 소회의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09:30 ~ 11:50까지 총 16주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한글-바로쓰기 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부교육청 평생교육과를 찾거나 홈페이지 http://dongbu.ice.go.kr 또는 E-mail 접수도 가능하다.(담당 이은숙 marianle@ice.go.kr)
◇초등 △교장 승진 ▲송전초 구남욱 ▲을지초 권태윤 ▲은로초 김건호 ▲창천초 김관수 ▲연은초 김미랑 ▲신성초 김석회 ▲아현초 김순이 ▲용강초 김종명 ▲선유초 김창권 ▲관악초 김철화 ▲금산초 김충식 ▲대신초 김태영 ▲미래초 김필수 ▲언남초 김현태 ▲상원초 류희열 ▲영남초 문매열 ▲우신초 박관용 ▲원당초 박수일 ▲위례초 박준숙 ▲동구로초 박찬원 ▲고척초 박창식 ▲언북초 백승희 ▲문교초 변형욱 ▲문래초 신행호 ▲남부초 염경섭 ▲영중초 오명숙 ▲응봉초 원종만 ▲방배초 유영종 ▲정목초 유풍형 ▲개운초 윤중노 ▲창서초 은경용 ▲북성초 이건수 ▲가락초 이규섭 ▲문성초 이길숙 ▲은정초 이길영 ▲성자초 이병채 ▲송정초 이상옥 ▲구산초 이송도 ▲신동초 이영순(李榮順) ▲신원초 이영순(李英順) ▲신중초 이영언 ▲정수초 이원종 ▲신림초 이점진 ▲망우초 이종모 ▲상계초 이찬우 ▲오류초 이철구 ▲당서초 이효순 ▲고은초 전팔영 ▲서래초 정기종 ▲한서초 정도영 ▲금천초 정두헌 ▲행당초 조상률 ▲대방초 조용휘 ▲화양초 조재성 ▲청계초 조철희 ▲신당초 진태성 ▲신천초 천문수 ▲안산초 최경숙 ▲구룡초 최학순 ▲방산초 홍길유 ▲우장초 황권상 △초빙 교장 ▲신화초 박윤문 ▲월계초 장재영 ▲교동초 진동주 ▲용암초 권영갑 ▲양원초 이창형 ▲행림초 이병화 ▲삼정초 송정기 ▲공항초 임동찬 △교장 중임 ▲서교초 최장숙 ▲신서초 김용한 ▲치현초 이승원 ▲금동초 설부식 ▲용동초 이용근 ▲태릉초 이세영 ▲강덕초 김연산 ▲천호초 서병훈 ▲구의초 김남태 ▲안평초 최애관 ▲등서초 조천식 ▲화곡초 임동욱 ▲양명초 최승영 ▲봉현초 이종옥 ▲신남성초 황규선 ▲백산초 심진귀 ▲명신초 이석일 △교장 전직 ▲대치초 이남교 ▲상지초 박영순 ▲고일초 진형철 ▲북가좌 허병훈 △교장 전보 ▲양남초 민경돈 ▲용곡초 이경희 ▲서신초 이명순 ▲삼광초 최순서 △교감 승진 ▲동부교육청 김영숙 김인숙 이순애 최숙자 홍준태 황형규 ▲서부교육청 김용선 김종기 류부호 서경자 성낙유 오종열 유순례 이건구 정숙용 ▲남부교육청 권쌍옥 김정한 류인식 박해상 안주형 이윤복 정용우 조성한 ▲북부교육청 권오선 김경옥 윤혜정 정천환 홍치식 황길택 ▲중부교육청 박성해 오윤희 이동희 차숙경 홍명숙 ▲강동교육청 김명숙 문교민 문필례 전명애 조희숙 최호선 태양실 하민수 한찬수 황은숙 ▲강서교육청 권기옥 박호선 양승용 이기희 이봉학 이춘복 인대진 최현덕 한성규 ▲강남교육청 류순희 박중호 이희남 임희택 홍순화 ▲동작교육청 김정희 노장옥 문희숙 배재영 윤상중 이순덕 이종현 ▲성동교육청 김경신 ▲성북교육청 김경희 문창호 박복선 윤석명 정구성 최원애 △교육전문직 교감 전직 ▲남부교육청 정경화 ▲강동교육청 김장수 이상봉 ▲강서교육청 나용주 안정희 ▲강남교육청 심금순 유상영 ▲동작교육청 류정옥 ▲성동교육청 이은주 △교감 전보 ▲동부교육청 오남영 ▲남부교육청 나기영 유지영 ▲북부교육청 장용배 ▲강동교육청 황병만 ▲강남교육청 송원희 ▲동작교육청 심봉화 ▲성동교육청 권선화 이수훈 ▲성북교육청 홍승규 △교육전문직(관급) 승진ㆍ전보 ▲북부교육청 교육장 진장관 ▲중부교육청 교육장 성기옥 ▲성북교육청 교육장 김대성 ▲학생교육원 원장 정종구 ▲본청 초등교육정책과장 김태서 ▲남부교육청 학무국장 윤기헌 ▲성동교육청 학무국장 이광양 ▲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 홍순식 ▲과학전시관 교육연수부장 김원규 ▲교육연수원 기획평가부장 송묘용 ▲본청 초등교육정책담당장학관 서철원 ▲북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정서 △교육전문직 전직 ▲대천임해교육원 분원장 최익대 ▲중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이상호 ▲동작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인아 ▲남부교육청 박세천 ▲북부교육청 김경미 ▲중부교육청 김현묵 한미라 ▲강동교육청 오시형 이근실 ▲강서교육청 이이영 조현석 ▲강남교육청 이근배 ▲성동교육청 전옥출 ▲성북교육청 강연실 김선희 ▲교육연구정보원 최규애 ▲교육연수원 이의란 ▲과학전시관 변창환 ▲서부교육청 이경희 ▲북부교육청 이숙주 ▲중부교육청 김정규 ▲강서교육청 오미향 ▲교육연구정보원 민경일 △교육전문직 전보 ▲서울시교육청 공보담당관실 류덕엽 ▲혁신복지담당관실 한성각 ▲초등교육정책과 장계분 임세훈 ▲교육과정정책과 성광모 ▲과학교육활성화추진단 함혜성 ▲동부교육청 서형기 ▲서부교육청 문명근 ▲남부교육청 김창희 ▲강동교육청 박래준 ▲성북교육청 정용훈 △교육인적자원부 등 전출 ▲교육인적자원부 고영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김일환 ▲교대부초 고성욱 ◇유아 △원감 승진 ▲동부교육청 박정인 ▲강동교육청 김애순 박선자 ▲동작교육청 장애숙 △원장 전보 ▲명일유 김봉임 ▲경인유 권광자 △교육전문직 전직 ▲북부교육청 한희순 ▲강동교육청 김순혜 ▲강서교육청 권미애 △원장 전직 ▲북성유 김인자 ▲노일유 심재정 △교육전문직 원감 전직 ▲강서교육청 맹진아 △교육전문직 전보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오필순 ▲동부교육청 김태희 ▲서부교육청 계혜경 ▲북부교육청 박영자 ▲성동교육청 김금미 ◇중등 △교장 승진 ▲종로산업정보학교 정영수 ▲원묵중 이영재 ▲용마중 조용간 ▲상암중 홍기춘 ▲중랑중 김명수 ▲불광중 박창대 ▲서울여중 구순희 ▲중암중 최옥수 ▲개봉중 오세창 ▲개웅중 황보관 ▲문성중 조성태 ▲문창중 조중영 ▲미성중 안승용 ▲시흥중 양인자 ▲양평중 최병영 ▲영남중 박일순 ▲영림중 김행란 ▲한울중 이봉조 ▲백운중 박성근 ▲신도봉중 이봉우 ▲신방학중 김호우 ▲창일중 정해 ▲둔촌중 김군배 ▲오륜중 곽인환 ▲삼정중 권태익 ▲양서중 이은묵 ▲언남중 최균희 ▲언주중 서외순 ▲경일중 안재훈 ▲무학중 이완희 ▲성수중 정운영 ▲행당중 함일환 △초빙 교장 승진 ▲창북중 김정일 ▲양천중 홍석 △개방형 자율학교 초빙 교장 전보 ▲원묵고 박평순 △교장 중임 ▲노원고 박대윤 ▲대영고 조채기 ▲불암고 박수환 ▲혜화여고 조상제 ▲성동여실업고 손경희 ▲오류중 정진원 ▲봉화중 이상구 ▲방원중 송영현 ▲신반포중 김국권 ▲신관중 김길순 △교육전문직(관급) 교장 전직 ▲가락고 손칠호 ▲경복고 김영일 ▲광남고 김복현 ▲명일여고 김동일 ▲반포고 이한준 ▲서울고 이규석 ▲신현고 홍순철 ▲언남고 고남호 ▲영등포고 서동목 ▲자운고 송순자 ▲신서중 이혜숙 △교장 전보 ▲금천고 권중태 ▲도봉고 권오학 ▲방산고 백정길 ▲상암고 이상영 ▲서울여고 양기황 ▲석관고 임재수 ▲서울경영정보고 최만선 ▲성수공업고 김휘권 ▲용산공업고 명재수 ▲휘경공업고 윤경식 ▲동대문중 윤석원 ▲장평중 김대홍 ▲태랑중 이철원 ▲천일중 임영길 ▲풍성중 이명희 ▲공항중 문홍석 ▲남서울중 이수호 ▲구암중 김영진 ▲남성중 정근옥 △교감 승진 ▲경기고 박병훈 ▲상암고 장광섭 ▲신림고 이병언 ▲덕수고 김득호 ▲서울로봇고 구재영 ▲동부교육청 정지선 ▲서부교육청 김병오 ▲서부교육청 박용수 ▲서부교육청 남정희 ▲남부교육청 김복영 ▲남부교육청 노현구 ▲남부교육청 박상근 ▲남부교육청 정은희 ▲북부교육청 박명길 ▲북부교육청 홍광표 ▲중부교육청 유영순 ▲강동교육청 이명순 ▲강서교육청 김명석 ▲강서교육청 양희섭 ▲강서교육청 임영환 ▲강서교육청 최치영 ▲강남교육청 함정식 ▲성동교육청 박중호 ▲성동교육청 임병태 ▲동작교육청 박현정 ▲동작교육청 장경순 ▲성동교육청 황태선 ▲서부교육청 이희권 ▲성북교육청 조풍호 ▲성북교육청 허영혜 △개방형 자율학교 초빙 교감 승진 ▲원묵고 노용휘 △교육전문직 교감 전직 ▲경기여고 박상철 ▲경복고 민복기 ▲경인고 김영희 ▲광양고 이성숙 ▲노원고 김성인 ▲대영고 모상기 ▲도봉고 신영철 ▲반포고 임문수 ▲방산고 이형복 ▲불암고 차상록 ▲여의도여고 오관석 ▲창동고 이조복 ▲잠신고 이현숙 ▲아현산업정보학교 방승호 ▲북부교육청 최승택 ▲성동교육청 홍정애 △교감 전보 ▲경기여고 주영림 ▲둔촌고 송희면 ▲서울여고 박인선 ▲오금고 김길윤 ▲월계고 선종복 ▲동부교육청 김용관 ▲동부교육청 남상옥 ▲북부교육청 이완재 ▲강동교육청 이양숙 ▲강동교육청 임영호 ▲강동교육청 홍태표 △교육전문직(관급) 승진 ▲성동교육청 교육장 윤명숙 △교장 교육전문진(관급) 전직 ▲평생교육국장 최오규 ▲강서교육청 교육장 김정중 ▲학교체육보건과장 주남수 ▲동작교육청 학무국장 이상덕 ▲성북교육청 학무국장 백일순 ▲교육연수원 중등연수부장 최동환 ▲학생교육원 교육기획부장 김종한 ▲중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이서희 △교감 교육전문직(관급) 전직 ▲서부교육청 이정민 ▲강동교육청 오낙현 ▲강서교육청 이향식 △교육전문직(관급) 전보 ▲교원정책과 장연익 △교감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남부교육청 길은식 ▲성동교육청 안정선 ▲성북교육청 김용렬 ▲교육연수원 윤석연 △교사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직업진로교육과 신재순 ▲동부교육청 윤명희 ▲중부교육청 조용수 ▲강남교육청 성화숙 ▲동작교육청 이창우 ▲동작교육청 임완옥 ▲성동교육청 하태부 ▲성북교육청 안윤호 ▲교육연구정보원 박종운 ▲교육연구정보원 강흥권 ▲학생교육원 김재민 ▲학생교육원 오정훈 ▲학생교육원 김삼현 △교육전문직(사급) 전보ㆍ전직 ▲공보담당관 이대영 ▲감사담당관 김상빈 ▲감사담당관 송태영 ▲정책기획담당관 임종룡 ▲중등교육정책과 이명호 ▲중등교육정책과 정환희 ▲교육과정정책과 이선경 ▲교육과정정책과 채홍녀 ▲교원정책과 김범용 ▲직업진로교육과 신승인 ▲학교체육보건과 김종학 ▲과학교육활성화추진단 김종희 ▲동부교육청 곽수근 ▲서부교육청 김종안 ▲서부교육청 복영숙 ▲중부교육청 강원희 ▲강동교육청 최승애 ▲강동교육청 이현자 ▲강서교육청 전병화 ▲강남교육청 김재영 ▲동작교육청 황원기 ▲성동교육청 이상배 ▲성북교육청 최영규 ▲교육연구정보원 권세화 ▲교육연구정보원 이원휘 ▲교육연구정보원 이하교 ▲교육연구정보원 최은진 ▲교육연수원 강미임 ▲교육연수원 박광훈 ▲교육연수원 서종일 ▲과학전시관 김용성
2007년 새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설날 연휴를 보내고 한 열흘 지나면 입학식이 있을 것이고, 학교마다 새로 오신 선생님, 새로 입학한 아이들로 학교 분위기가 새롭게 될 것이다. 요즈음 우리 아이들이 너무 변해 버렸다고 한다. 도무지 통하는 바가 없다고 불평하는 선생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학생들의 이름은 가급적 빨리 외워 부르자 새 학기가 되면 선생님과 학생들은 새로운 만남을 경험하게 된다. 어떤 선생님은 학급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워 가지고 항상 정겹게 ‘영희야!, 수정아!’ 하고 부르는 데 어떤 선생님은 몇 달이 지나도록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해 ‘야!’하고 부른다. 학생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일차적 행위이다.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의 아이들, 자신이 교과지도를 하는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교육은 이루어진다. 성인들도 이름을 부르면서 인사하면 매우 기뻐하고 좋아한다. 아이들은 어떠하겠는가. 항상 학생들의 이름을 정겹게 부르면서 수업도 하고, 대화도 해 보라. 교실 현장에서 교사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일차적인 일이 학생의 이름 부르기에서 비롯됨을 기억하라. 20년 전에 가르쳤던 제자를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나는 일은 대단히 기쁘고 반가운 일이다. 이때 선생님이 그 제자의 이름과 특징을 줄줄이 이야기하면 제자는 감동을 받아 어쩔 줄 모르는 경우를 본 일이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전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그 제자에게 굉장히 미안한 감정을 가진 경우도 있었다. 이름 외우기에 최선을 다해야 학생지도에 성공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늘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자 편안한 모습은 당사자에게도 좋은 일이지만 남이 보기에도 좋은 모습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늘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함으로써 안정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마치 오래 사용해서 편안해진 헌 신발과 같은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라. 아이들은 새로 만난 선생님에 대하여 굉장히 궁금해 한다. 혹시 무섭고 어려운 분은 아닐까. 성격이 까다로운 선생님은 아닐까 하고 걱정한다. 항상 웃으면서 학생들을 대하고 부드러운 언어로 말문을 열어가면 아이들은 어느 새 선생님 곁으로 다 모여들게 된다. 요즈음 많이 쓰는 말로 ‘미인대칭’을 생활화하라. 늘 미소 띤 얼굴로 인사 잘 하고, 대화하며 작은 일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선생님 곁으로 다가 올 것이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대하자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어리다고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이미 우리와 결코 뒤지지 않은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잘난 체하고 모르는 없다는 식으로 거드름을 피운다면 금방 아이들은 돌아선다. 돌아서서는 선생님을 욕하고 따돌린다. 선생님도 모르는 것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음을 애써 감추려 하지 말라. 모든 사람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늘 배우려고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의 부모를 대할 때 더욱 겸손하여야 한다. 그러면서 학부모와 진솔한 대화를 하여야 한다. 선생님이 최고의 전문가인 양 자만해서는 안 된다. 어떠한 일에도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선생님들은 크고 작은 일로 학생들과 의견 대립을 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저희들끼리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켜 선생님과 학교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한다. 때로는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고, 경찰서에도 가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 법원에 가야하고 보호관찰소에도 가야한다. 수업하랴 이런 일하랴 몸이 서너 개라도 부족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절대로 흥분해서는 안 된다. 이미 일어난 일은 어찌할 수가 없다. 적당히 둘러댄다고 해서, 또는 큰 소리를 친다고 해서 수습될 일이 아니다.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상황에 공감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의 고통에 공감하여야 한다. 이해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선생님이 화를 내거나 얼굴을 붉히는 것은 당장의 상황 수습에도 결코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이후의 일에도 도움이 안 된다. 선생님 스스로가 외톨이가 된다. 항상 열정적으로 가르치자 제자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찾는 선생님은 특별한 무엇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이다. 그들은 대개 열정적으로 우리 아이들을 가르쳐 준신 분들이다. 제자들은 수업을 대충하거나 관심이 없는 선생님에 대해서는 선생님도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의 열정과 무관심을 잘 구분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최선을 다하며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에게서는 신성불가침의 카리스마가 풍겨 나온다. 요즘 체벌 문제로 많은 말들이 오고가지만 자신이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선생님에게 맞는 회초리는 사랑으로 받아들이며 감사한다. 그러나 열정이 없는 선생님의 체벌은 늘 화풀이로 받아들인다. 열정이야말로 교사의 권위를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임을 기억하자. 공평무사한 리더십을 가지자 어린 시절 기성회장의 아들에게 부반장을 빼앗긴 일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선생님이 기성회장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서 빼앗아 갔다.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지만 한 번도 그 선생님을 잊어 본 적이 없다. 사회의 모든 일이 그럴 것이다라는 부정적 편견을 갖게 되었다. 차별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부정적 시각을 갖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항상 공정하게 대우하여야 한다. 부모 잘 만나 우쭐대는 아이가 잘 되라는 법도 없고, 가난하고 부족한 아이가 못되라는 법도 없다.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모두 눈치가 9단인 영리한 학생들이다. 공부를 잘 하거나 부잣집 아이에게는 친절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 적당히 무시하는 사람은 선생님이 아니다. 몸을 낮춰 아이들과 함께 하자 고정관념으로 아이들을 보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은 어쩌면 또 하나의 편견이다. 우리 학생들을 그들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한다. 어른의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면 어느 것 하나 맘에 드는 것이 없을 것이다.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과 대화하라. 그러면 통하는 무엇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 속으로 가야만 그들을 이해할 수 있고 거기에 맞는 적절한 방법으로 바르게 가르칠 수 있다. 우리의 어른됨은 어른들끼리 만날 때에만 통할 뿐이다. 아이들과 함께 할 때에는 우리 스스로 아이가 되어야 한다. 조금만 지나면 새학기가 다가온다. 새로운 아이들과 만나면서 갖는 신선한 느낌이 그립다.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였지만 때로는 우직하리만큼 내 뜻을 강요하기도 하였고, 또 때로는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 바보짓을 했던 것 같다. 한 번도 만족하지 못한 현장교사였기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고 후회 또한 많다. 그러면서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질 때도 있다. 이 글은 그런 나 자신의 부끄러움을 고백하는 것쯤으로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창선-삼천포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각산의 봉화대에서 뒤편을 보면 울퉁불퉁 근육질의 산줄기가 인상적인 와룡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다. 사천에서 삼천포항 쪽으로 달리다 보면 좌측으로 와룡산 자락이 나타나고 길가에 백천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팔만구암자(八萬九菴子)가 있었을 만큼 옛날의 절터가 많기로 유명한 와룡산 산자락에 자리 잡은 백천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선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삼천포에서 백 번째 물이 나오는 곳에 사찰을 지었다는 설도 있다. 구불구불 시골길을 따라 백천사로 가다보면 사찰 못미처 계곡에 둑을 쌓아 만든 작은 저수지가 아름답다. 저수지를 따라 시골음식을 파는 작은 식당들이 몇 집 있고, 저수지 옆으로 커다란 주차장과 상가가 맞이한다. 주차장 끝에 있는 백천사 표지석을 지나면 바로 앞에 사찰이 나타난다. 길옆과 대웅전 뒤편으로 대규모 불사가 진행 중이라 어수선하지만 사찰을 찾는 사람들은 다른 사찰보다 많다. 대웅전 안의 풍경도 다른 사찰과 다르다. 신도들도 많고,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스님이 신도들의 등을 죽비로 사정없이 내리친다. 대웅전 옆에 있는 백천감로수의 물맛도 봐야 한다. 배꼽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시계방향으로 세 번 돌리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포대화상의 미소가 너그럽다. 옆에 있는 놋단지 속의 물을 손에 바르고 손잡이를 문지르면 마음이 깨끗한 사람일수록 ‘윙~’ 하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던가? 지나가는 사람마다 배꼽을 만지는 모습도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있는 풍경이다. 대웅전에서 약사와불전 가는 길의 계단은 맷돌로 만들어 이채롭다. 계단 옆에 놓여있는 돌탑과 불상들이 백천사를 더 아름답게 한다. 전대웅전 옆 언덕에 불전이 놓여있는 좌불도 둘러봐야 한다. 위쪽 뒤편에 있는 약사와불전에 2400여년 된 소나무로 만들었다는 길이 15m의 와불이 있다. 열반에 들 장소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는 부처를 상징한다는 와불(누워있는 부처님)의 몸속에 사람들이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을 만큼 넓은 작은 법당이 있어 이곳의 와불이 유명하다. 발끝 쪽의 입구부터 머리 쪽까지 속이 텅 비어있고 양옆과 앞에 작은 불상들이 모셔져 있는 이 와불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백천사를 찾는다. 1년 신수를 좋게 해준다는 부적을 사지 않아서일까? 와불 입구를 지키는 보살님들이 의미심장한 눈초리를 주고받으며 사진촬영을 하지 말란다. 누구에게 던진 말인지 ‘사진만 찍으려고 해’라는 소리가 등 뒤로 들려온다. 기분이 상했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는 게 순리라는 것을 이곳에서 깨우쳤으니 인생살이는 참 재미있다. 약사와불전 왼쪽으로 가면 오방불과 산신각이 있다. 오방불의 법륜을 돌리면서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여럿이다. 산신각 옆에 놓여 있는 산신할머니 돌은 소원을 빈 후 돌을 세 번째 들었을 때 들려지지 않으면 소원이 모두 이뤄진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소원을 빌고 돌을 들던 아주머니가 팔에 힘을 주며 세 번째에 돌이 들려지지 않는다고 신기해한다. 여행길에 나선 나그네 주제에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전해 내려오는 얘기 중에는 ‘믿거나 말거나’도 많지만 그 아주머니의 소원이 꼭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은 같았다.
◇교육장 임명 ▲순창교육장 조동환 ▲김제교육장 박공우 ◇중등 교장ㆍ장학관ㆍ교육연구관 ▲정읍제일고 신창균 ▲김제여고 김봉기 ▲남원중 양기수 ▲소성중 주세택 ▲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 방태혁 ▲교육문화회관 엄우섭 ▲교육연수원 임길영 ▲전주교육청 이현환 ▲장수교육청 소창영 ▲김제교육청 박공우 ▲교육정보과학원 노권엄▲학생교육원 심규상 ▲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 유성진 ▲줄포중 배걸준 ▲무풍고오광준 ▲천천중 방갑배 ▲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 이종순 ▲도교육청 과학정보교육과 김형곤 ▲도교육청 평생직업교육과 황현구 ▲완주교육청 최정섭 ▲남원한빛중김현준 ▲전주서중 손준기 ▲전주공고 김수원 ▲삼례공고 채창환 ▲칠보중 이전범 ▲전주남중 김종선 ▲안천고 문용철 ▲군산고 이위성 ▲해양수련원 최남선 ▲도교육청 평생직업교육과 문성화 ▲군산월명중 남중태 ▲전주신일중 이광훈 ▲익산부송중김영엽 ▲전주솔내고 최동주 ▲진안공고 김종길 ▲장수고 박종문 ▲전주기린중 나장균 ▲전주우전중 김임규 ▲서전주중 강정자 ▲전주서신중 권홍주 ▲전주용소중 윤덕현 ▲이리동중 최기섭 ▲정읍여중 이제길 ▲정산중 하정만 ▲장계공고 김종진 ▲진성중 임재필 ▲진안중 전윤근 ▲번암중 김창선 ▲공음중 윤규은 ▲신림중 정재영 ◇중등 초빙ㆍ공모 교장 ▲정읍고 소찬영 ▲함열중 최동암 ◇초등 교장ㆍ장학관ㆍ원장 ▲교육연수원장 박창배 ▲전주만성초 김재원 ▲대야남초 마석우 ▲망성초 오연호 ▲여산서초 주형락 ▲서신초 김영생 ▲치문초 김재형 ▲청운초 유봉완 ▲동진초박승서 ▲군산바다유치원 이옥희 ▲선유도초 한영창 ▲개야도초 최경엽 ▲대흥초 오연균 ▲이평초 김남숙 ▲금지동초 강태철 ▲덕과초 곽황래 ▲아영초 김성호 ▲대덕초 김덕남 ▲가천초 김세철 ▲부당초 이종철 ▲괴목초 형남환 ▲마암초 최순례 ▲신평초 최철주 ▲동계초 이권규 ▲공음초 서상곤 ▲석남초 조양희 ▲주산초 최상규 ▲백련초 박영태 ▲보안초 김영두 ▲꿈푸른유치원 김경숙 ▲전주서문초 이영화 ▲전주문정초 김종섭 ▲전주금평초 송현숙 ▲전주송북초 이한수 ▲전주인봉초 문영곤 ▲월명초 고승곤 ▲군산지곡초 최태열 ▲나운초 최영식 ▲군산신흥초 채홍석 ▲회현초 성귀자 ▲군산수송초 정한기 ▲군산초 이성룡 ▲창오초 최희산 ▲군산상평초 김석기 ▲이리중앙초 최도형 ▲성당초 정진흥 ▲능교초 강주호 ▲태인초 송기성 ▲봉남초 나홍균 ▲초처초 김태곤 ▲진봉초 이덕호 ▲봉서초 김영준 ▲동향초 임태훈 ▲무풍초 김종철 ▲관촌초 오운현 ▲흥덕초 박정근 ▲무장초 문대수 ▲백산초 김종복 ▲전주풍남유치원 신순희 ▲전주서곡초 김현석 ▲전주평화초 이한규 ▲전주동북초 오완일 ▲전주아중초 허 반 ▲전주중산초 김재문 ▲전주인후초 최은수 ▲전주진북초 정운조 ▲군산서해초 조시창 ▲군산경포초 나광식 ▲소룡초 전태용 ▲이리영등초 소석호 ▲익산옥야초 신남춘 ▲이리고현초 박종건 ▲신태인초 나영진 ▲남원용성초 방극현 ▲이백초 조재호 ▲원천초 박환경 ▲김제검산초 김재경 ▲김제북초 오기수 ▲용봉초 김백용 ▲소양초 김창규 ▲부귀초 전봉기 ▲부안초 김기북 ▲군산명화 김우창 ▲군산교육문화회관 나광식 ▲선유도중 한영창 ▲부남중 이진복 ◇초등 초빙, 초빙ㆍ공모 교장 ▲교암초 조명환 ▲이성초 서기봉 ▲부남초 이진복 ◇사립학교 특별채용 교장 ▲대강중 유재규 ▲동향중 한상인
일본 공립 초,중학교에서 보호자 등이 부담한 급식비는 2005년도의 평균 월액으로 초등학교가 3,900엔, 중학교가 4,500엔으로, 전년도보다 약간 증가한 사실이 15일, 문부 과학성의 정리로 밝혀졌다. 또, 국,공사립을 아울러 초등 학생의 99.3%, 중학생의 82.2%가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공립학교의 급식비의 평균 월액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3923엔, 중학년은 3942엔, 고학년이 3952엔으로, 전년도와 비교해서 각각 0.3-0.4%증가했다. 중학교는 4,501엔으로 전년도 대비1%증가한 것이다. 공립 학교의 조리 방식은 단독의 조리장이 1만 3703개교(45.4%)이고, 공동 조리장이 1만 6452개교(54.6%)이며, 학교 급식의 조리원은 6만 9578명으로, 전년도보다 1085명이 줄어든 수치이다.이처럼 경제성을 고려하여 공동 조리장이 더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어렵게 공부하고 졸업하는 소영이에게 뭔가 의미 있는 것을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3년 동안 소영이가 받은 장학금을 꼬박꼬박 모은 거에 조금 더 보태 어렵게 공부하는 소영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내놓았어요. 대학 등록금을 걱정하는 소영이에게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이야기하며 이해를 구했더니 선뜻 따라주었어요.” 소영이 어머니 김덕순씨는 조심스럽게 장학금을 학교에 쾌척한 이유를 말한다. 올해여고를 졸업한 소영이와 소영이 어머닌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300만원을 학교에 내 놓아 후배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소영이 어머니가 장학금을 내놓게 된 이유는 소영이와 가족들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 후배들을 위해 3년 동안 받은 장학금 내놓아 소영이는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이다. 어릴 때 놀다가 뇌를 다쳐 청신경이 마비되었다.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고칠 수 없다는 소리에 절망감에 빠지기도 했지만 소영이와 가족들은 그것을 이겨냈다. 어머닌 잘 듣지 못하는 소영이를 위해 바람 부는 들판에 내놓았다. 온실 속에 놓으면 어른이 되어 홀로 설 수 없을 것 같아서이다. “소영이의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무척 노력했어요. 눈물도 많이 흘렸구요. 초등학교 때 걸 스카웃 활동을 하다가 중간에 그만 둔 적이 있지요. 청각장애 때문에요. 그래도 중학교에 입학해서도 보이 스카웃 활동도 하게하고, 밴드 활동도 하게 했어요.” 다행히 성격이 낙천적인 소영인 그 모든 일에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에 항상 친구들이 많았다. 그러면서 작년 생일 때의 사건을 말하면서 환하게 웃는다. “제 생일 때 소영이 친구들한테 생신 축하한다는 문자가 날아오기 시작한 거예요. 정신없이 축하를 받았죠. 아마 제 생일 날 중 그때가 제일 행복한 생일이었을 거예요. 얼마나 기특하고 이쁘던지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있던 소영이가 쑥스러운 듯 얼굴이 붉히더니 이렇게 말한다. “엄마는 날 위해 지금까지 살아오셨어요. 그래서 친구들을 동원하여 ‘생일 이벤트’를 준비한 것 뿐예요.” 소영이의 말을 듣고 있던 어머니가 소영이의 손을 잡는다. 지나온 날들이 떠오르는지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그런 엄마를 보고 소영인 “엄마와 저는 눈만 쳐다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마음인지 다 알아요. 그냥 마음이 통해요.” 한다. 3년 동안 장학생 놓치지 않은 소영이 소영이가 처음부터 공부를 잘 한 건 아니다. 중학교 때도 잘 한 편이 아니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 첫 시험을 봤을 때 소영이의 성적은 반에서 15등 정도였다. 성적표를 받아 본 소영이 어머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영이에게 ‘공부’라는 말을 꺼냈다. 공부는 소영이가 스스로 설 수 있기 위한 최소한의 기둥이라며. 그때부터 소영인 공부를 시작했다. 시험 때엔 하루에 두세 시간밖에 자지 않았다. 그래서 1학년 2학기 때부터 3학년 졸업 때까지 줄곧 장학생이 되었다. “엄만 늘 날 걱정해요. 성인이 되어서 혼자 무언가 할 수 없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엄마의 걱정도 있었지만 내 꿈을 위해서죠.” 소영이는 학교생활이 늘 즐겁고 기뻤다고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지겨워하는데 소영인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웃고 다녔다. 그러나 그런 소영일 바라보고 웃기도 하고 우는 사람도 있었다. 소영이 3학년 담임인 하양숙 선생님은 소영이로 인해 울기도 했지만 많이 행복했다고 한다. “수업시간에 들어가면 소영인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입만 바라봐요.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요. 그런 소영일 바라보며 속으로 많이 울었어요. 그렇지만 소영이 때문에 너무너무 행복한 일 년을 보냈어요. 소영이의 웃는 얼굴, 밝은 얼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소영이에 대한 칭찬은 한두 사람이 아니다. 소영이와 함께 수업을 했던 선생님들은 모두 칭찬을 한다. 그건 단순히 공부를 잘 해서기 보단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움에 낙심하지 않고 긍정적인 사고로 나아가는 모습 때문이다. 내 마음은 장애가 없어요 “이젠 소영이가 엄마를 위로해요. 내가 힘들고 어려움에 빠질 때면 ‘엄마, 힘들고 어려운 것도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괴로운 것을 즐기세요.’ 하곤 어른처럼 절 다독거려요.” 소영이가 괴로운 것도 즐기라고 말하기까진 소영이의 성격이 낙천적인 측면도 있지만 어머니의 노력이 컸다. 소영이 어머닌 추울 땐 시원하다고 말하고 생각하게 했다 한다. 소영이가 듣지 못해 괴로움에 눈물을 흘리면 ‘넌 볼 수 있는 눈이 있어. 걸을 수도 있고, 누구보다 예쁘고, 생각도 누구보다 밝잖아. 듣지 못한 것은 작은 어려움에 불과해. 넌 이길 수 있어.’ 하며 용기를 주었다. 이러한 엄마의 교육방식은 소영이가 모든 면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신체적 장애는 있으나 이젠 마음의 장애는 없어요. 세상에 나가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자란 것 같아 소영이가 너무 고맙고 대견스러워요.” 마음의 장애가 없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기까지 소영이 모녀는 수없이 많은 눈물과 땀을 흘렸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소영인 더 많은 눈물과 땀방울을 흘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다. 자신의 꿈인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해 요리를 전공하는 대학에 들어간 것이다. 자신이 가진 장애를 극복하고 웃는 소영이. 자신 있게 자신의 딸이 마음의 장애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어머니. 그리고 그 딸을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생각하는 어머니. 두 사람의 얼굴엔 미래에 대한 희망의 미소가 환하게 퍼짐을 볼 수 있어 두 사람의 이야길 듣는 나 또한 행복했다.
◇장학관 ▲대전서부교육장 양병옥 ▲시교육청 교육정책담당관 최재천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이항기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김덕주 ▲시교육청 정보과학기술과장 강신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 최진동 ▲대전교육정보원장 류재균 ▲대전동부교육청 학무국장 황용주 ◇초등 교장 ▲대전문화초 강복순 ▲대전동서초 윤석희 ▲대전송림초 김영업 ▲대전가양초 이수도 ▲대전원앙초 이기중 ▲대전중촌초 정효영 ▲대전목상초 최진기 ▲대전동산초 이홍섭 ▲대전수정초 최인순 ▲대전용운초 원유신 ▲대전대화초 임성택 ▲대전목동초 황의완 ▲와동초 유완준 ▲산서초 경규철 ▲대전교촌초 서원자 ▲대전목양초 임한영 ▲대전자운초 정종진 ▲신탄진초 채규광 ▲대전대정초 강선자 ▲대전대동초 홍성남 ▲대전도마초 김영옥 ▲대전탄방초 김광수 ▲대전성룡초 추선옥 ▲대전정림초 이상문 ▲대전가장초 김광한 ▲대전둔천초 한병옥 ▲대전글꽃초 강희석 ▲대전은어송초 김광규 ◇중등 교장 ▲대전둔원중 이병해 ▲대전용운중 방성준 ▲대전은어송중 어금주 ▲기성중 조락연 ▲충남여자중 박원태 ▲대전만년중 홍건표 ▲대전봉우중 김재철 ▲대전장대중 정만영 ▲대전가오고 이태봉 ▲한밭고 김창수 ▲대전전민중 이선원 ▲대전여자정보고 정재규 ▲대전버드내중 최중호 ▲대전글꽃중 정용직 ▲대전둔원고 서요원 ▲대전삼천중 황기성 ▲대전송촌고 이만환 ▲충남중 김종욱 ▲대전송촌중 박종민 ▲대전문정중 정장순 ▲대전지족중 서병윤 ▲대전서중 송경섭 ▲충남기계공고 은정봉 ▲대전정림중 곽이영
◇장학관 ▲아산교육장 안병옥 ▲논산교육장 도승구 ▲예산교육장 오춘근 ▲금산교육장 송승용 ▲청양교육장 김동한 ▲충남도교육연수원장 김길환 ▲충무교육원장 조덕현 ▲과학직업교육원장 직무대리 황치은 ▲정책기획홍보과 정책개발팀장 오선규 ▲과학실업정보과 과학실업담당 김인수 ▲평생교육체육과 체육교육담당 이환구 ▲교육연수원 교수부장 권순덕 ▲외국어교육원 교수부장 안덕규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이대구 ▲공주교육청 학무과장 구영모 ▲아산교육청 학무과장 김광태 ▲논산교육청 학무과장 리춘호 ▲서산교육청 학무과장 심성래 ▲금산교육청 학무과장 한관수 ▲연기교육청 학무과장 조재영 ▲청양교육청 학무과장 김양선 ◇초등 교장, 유치원장 ▲천안용암초 설도영 ▲천안 환서초 김락서 ▲천안미라초 이기헌 ▲천안봉명초 이성진 ▲천안청수초 홍성윤 ▲천안성거초 윤영희 ▲천안입장초 허은 ▲천안월봉초 맹현영 ▲천안중앙초 이성구 ▲천안신흥초 홍의생 ▲천안신부초 정하열 ▲천안 대홍초 이선영 ▲천안신가초 김도석 ▲천안용정초 송만수 ▲천안도장초 노진호 ▲천안신사초 김순남 ▲천안신방초 윤치준 ▲천안보산원초 정재석 ▲공주마곡초 임창빈 ▲공주 신풍초 임재건 ▲공주효포초 서정국 ▲공주정안초 김창식 ▲대천동대초 박명규 ▲보령옥계초 안근석 ▲보령한내초 김동열 ▲보령청라초 한상윤 ▲보령대천초 김진숙 ▲보령웅천초 김덕기 ▲보령월전초 양광목 ▲보령외연도초 조경호 ▲보령관당초 조성재 ▲보령오천초 백승국 ▲온양천도초 김인이 ▲아산금곡초 김동수 ▲아산동덕초 김근식 ▲아산도고초 김명환 ▲아산쌍룡초 권상기 ▲아산남성초 박상보 ▲아산염티초 임헌민 ▲아산남창초 김영래 ▲아산신화초 김관진 ▲아산동방초 송영수 ▲온양신정초 이영구 ▲서산차동초 정재현 ▲서산강당초 윤태채 ▲논산성광초 박준규 ▲논산왕전초 최영철 ▲연무중앙초 서원선 ▲논산동산초 이재웅 ▲논산용남초 임은숙 ▲논산양촌초 이진훈 ▲논산황화초 박영복 ▲논산성동초 윤용태 ▲조치원대동초 신정균 ▲연기전의초 최상구 ▲연기수왕초 박영순 ▲부여내산초 전정호 ▲부여규암초 김일환 ▲부여남성초 정하철 ▲부여장수초 김은겸 ▲부여대왕초 정찬영 ▲부여초 윤종관 ▲서천마산초 이명열 ▲청양청송초 조흥수 ▲홍성구항초 안기남 ▲홍성용봉초 최장규 ▲홍성용호초 나기원 ▲예산중앙초 강성규 ▲예산예덕초 박근선 ▲예산고덕초 조명희 ▲예산신례원초 최병휘 ▲예산초 모종준 ▲예산구만초 이영재 ▲예산오가초 이재순 ▲태안송암초 박광원 ▲당진계성초 고광기 ▲당진신평초 인효진 ▲당진상록초 유인종 ▲당진합덕초 이병재 ▲당진송산초 박장성 ▲공주신관유치원 남선이 ▲서산서림유치원 임정옥 ▲예산유치원 송여준 ◇중등교장 ▲목천중.고 김성기 ▲천안쌍용중 서성보 ▲천안공업고 임승훈 ▲천안중앙고 김광희 ▲충남예술고 조세연 ▲천안오성고 유장준 ▲천안월봉고 이철훈 ▲공주중 윤용석 ▲공주생명과학고 이문하 ▲대천여중 박진규 ▲영인중 육근중 ▲송남중 박인보 ▲온양고 김영진 ▲온양신정중 김완식 ▲서산농공고 주진영 ▲고북중 이종일 ▲논산여중 김옥수 ▲강경상정고 문희봉 ▲엄사중 김동헌 ▲남일중 배광석 ▲추부중 김명호 ▲금산산업고 장원섭 ▲갈산중.고 이병학 ▲제원중 조항규 ▲홍산중.부여산업과학고 윤평로 ▲서천중 양태진 ▲충남애니메이션고 김영천 ▲비인중 임순택 ▲화성중 한장석 ▲광천여중 전완수 ▲홍동중 최창길 ▲결성중 김태진 ▲덕산중.고 김인식 ▲만리포중 김동성 ▲남면초.중 오상혁 ▲당진고 윤기창 ▲합덕여중.고 권오철 ▲순성중 성순택 ▲고대중 이호순
◇초등 교장 ▲어룡 최명옥 ▲용봉 지용근 ▲삼정 정창길 ▲용산 김귀남 ▲대촌중앙 천성주 ▲하남 최문옥 ▲일동 김명자 ▲수창 배용웅 ▲농성 정수정 ▲서산 안주현 ▲일곡 신상우 ▲일신 고을석 ▲월계 유광석 ▲운남 이학남 ▲무등 남상민 ▲효덕 김형중 ▲조봉 김철수 ▲중흥 이경탁 ▲하남중앙 김원대 ▲두암 채희오 ▲문흥중앙 권혁문 ▲각화 박찬재 ▲서초 신춘식 ▲문화 이은량 ▲문정 이경주 ▲방림 박부식 ▲동산 최서호 ◇초등 교감 ▲효광 김춘범 ▲평동 노덕순 ▲본량 이정애 ◇초등 교육전문직 ▲시교육정보원장 이장언 ▲교육정책과장 이용일 ▲동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양광모 ▲서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이순자 ▲초등인사담당 박종국 ▲초등장학담당 김용선 ▲시교육정보원 교육정보부장 이재현 ▲특수유아교육담당 박춘금 ▲서부교육청 장학사 김경례 ▲동부교육청 교육연구사 김미자 ▲동부교육청 장학사 류은경 ▲평생교육체육과 파견 박형택 ▲교육정책과 김철호, 박봉순, 고성자 ▲장학진흥과 옥광석.김순자.최미순 ▲과학기술정보화과 김준영 ▲동부교육청 장학사 장영신 ▲서부교육청 장학사 박 영 ▲서부교육청 신미숙.김미정 ▲시교육정보원 교육연구사 김용신 ◇중등 교장 ▲운림중 송도환 ▲지원중 박영태 ▲우산중 심제택 ▲월봉중 유철종 ▲유덕중 김도영 ▲선광학교 조순아 ▲정보고 김두천 ▲운남고 박광희 ▲주월중 최길례 ▲대자중 최영산 ▲운리중 천병석 ▲운암중 오판철 ▲전남여고 박종채 ▲문산중 남대우 ▲자연과학고 배종용 ▲광주중 서백원 ▲상일중 김종남 ▲동명중 조홍기 ◇중등 교감 ▲광주일고 임종원 ▲전남고 정춘희 ▲문흥중 기우준 ▲지산중 전상훈 ▲대자중 오부종 ▲각화중 김영미 ▲충장중 최현덕 ▲용봉중 이일한 ▲무진중 이영로 ▲송광중 곽종호 ▲유덕중 박영달 ▲상일중 홍재의 ▲동명중 이양자 ▲월곡중 조혜선 ▲신창중 김명수 ▲월계중 이주호 ▲월봉중 김수현 ◇중등 교육전문직 ▲교육국장 최병량 ▲시교육연수원장 이경임 ▲장학진흥과장 장복일 ▲평생교육체육과장 김영자 ▲ 중등장학담당 김진구 ▲인성교육담당 김원익 ▲중등인사담당 최윤길 ▲동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박승재 ▲시교육정보원 교육연구부장 김영기 ▲감사담당관 이세천 ▲교육정책과 김형태.오호성 ▲장학진흥과 장학사 김재근 ▲교원정책과 김순애 ▲과학기술정보화과 나유경 ▲동부교육청 장학사 오경미.김미승 ▲동부교육청 최동림 ▲서부교육청 장학사 송개남 ▲시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김서령 ▲시교육연수원 김영진 ▲시학생교육원 최경완 ▲시교육정보원 교육연구사 정옥남 ▲서부교육청 교육연구사 고준상 ▲시교육정보원 교육연구사 박봉규 ▲혁신기획과 김장렬 ◇일반직 ▲청렴감사담당 이형관 ▲감사 1담당 김희군 ▲감사 2담당 박태일 ▲평가관리담당 김성수 ▲고시담당 안상섭 ▲평생교육담당 한홍규 ▲학교보건담당 조흥기 ▲학교급식담당 김병수 ▲혁신지원담당 김병주 ▲혁신행정관리담당 이홍채 ▲공보담당 장문수 ▲기록민원담당 양주승 ▲단체교섭담당 유영근 ▲교육협력담당 김희철 ▲행정담당 김성균 ▲사학지원담당 김남호 ▲재산관리담당 이효신 ▲예산담당 주연규 ▲경리담당 조재연 ▲용도담당 양승진 ▲교육복지담당 최경숙 ▲민자사업담당 최지상 ▲학교시설담당 고재관 ▲학교시설지원담당 김두환 ▲동부교육청 학교지원담당 김재열 ▲동부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김원채 ▲동부교육청 시설재산과장 장현석 ▲서부교육청 관리과장 심행선 ▲서부교육청 학교지원과장 노영기 ▲서부교육청 시설재산과장 리영해 ▲서부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구권서 ▲시과학교육원 총무부장 김규성 ▲시교육연수원 혁신행정연수부장 김선균 ▲중앙도서관 관리과장 송왕근 ▲송정도서관 관리과장 강성룡 ▲시교육정보원 관리과장 윤지선 ▲교육시설감리단 감리 1부장 김근수 ▲교육시설감리단 감리 2부장 이우기 ▲시교육정보원 전산과장 이성복 ▲광주고 행정실장 주충식 ▲상무고 행정실장 김경애 ▲운남고 행정실장 조미경▲풍암고 행정실장 최두섭 ▲전남공고 행정실장 김 빈 ▲광주공고 행정실장 최재호 ▲전자공고 행정실장 김현희 ▲예술고 행정실장 노진성
경남교총 14일 대의원회를 열고 제30대 회장에 김규원 현 회장을 선출했다. 김 회장은 당선 직후 “그 동안 쌓은 폭넓은 인간관계와 경륜, 조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교섭력을 발휘하여 새롭게 거듭나는 교총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분회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1명인 분회장을 2명으로 늘리고 이 중 1명은 반드시 교사가 맡도록 함으로써 젊어지는 교총, 뿌리가 튼튼한 교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교원평가제, 연금법 개악, 교육과정 개편, 근무평가 등 교육계의 산적한 현안에 일선 교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투쟁할 것”이라며 “직접 나서서 발로 뛰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노후화된 경남교총 회관을 신축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4년 경남교총 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회계 전산화와 회원중심의 교총 운영, 현장 교사의 정책개발 업무 참여 확대 등으로 개혁과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녕공고 교장인 김 회장은 창신대학 겸임교수, 경남지역혁신위원회 위원, 평통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한편 경남교총은 이날 초등부회장에 박내진 교방초 교장, 중등부회장에 성정기 진해용원고 교장, 대학부회장에 문승한 경상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평준화지역의 고등학교 배정문제로 인해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 원인은 학부모들 나름대로 고등학교의 등급을 매기기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통학거리가 상대적으로 멀기 때문인 경우도 있다. 또다른 경우는 똑같이 같은 아파트에 거주해 왔는데, 거주층에 따라서도 배정학교가 다르기도 하다. 평준화로 인한 고교배정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올해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그런 문제도 있지만 신입생 부족현상을 겪는 기현상이 나타난 지역도 있다. 바로 서울의 강남지역인데, 강남 고교들이 신입생 부족 현상을 보이는 것은 과거 개발 붐과 함께 대규모 학교들이 이 지역으로 옮기면서 일반계 고교가 26개(356학급)로 급증했지만, 부동산가격이 폭등하고 각종 부동산 규제로 인해 다른 지역 주민의 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으로는 조기유학을 떠난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런데 학교배정의 문제가 고등학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배정받을 경우의 문제도 고등학교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쉽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서울의 목동지역이 그 대표적인 지역인데, 초등학생들의 전입이 많이지면서 인근의 중학교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학급당 인원수가 10여명 이상이다. 특히 이 지역에 자리한 5개의 중학교는 학년당 16∼18학급이나 되고 학급당 학생도 47명으로 서울 지역 전체 평균 35.9명에 비해 11명가량 많은 편이다. 사교육여건이 좋고 특목고 진학율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이렇게 학생들이 과잉상태가 되면서 고등학교배정에서 다른지역으로 배정받는 경우가 발생하여 강남권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래도 이 지역의 학교는 어느 한 학교가 그런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리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학교의 경우는 사정이 더 어렵다. 인근(2km이내)에 중학교가 우리학교를 포함하여 3개가 있다. 그런데 유독 우리학교만 학급당 학생수가 40명을 육박하고 있다. 가장 가깝게 있는 인근의 한 학교는 금년 신입생의 학급당 인원수가 30명 내,외이다. 직선거리로 볼때 1km정도 떨어져 있다. 그런데도 학급당 학생수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교육청에서는학부모들의 요구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즉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모두 우리학교로 배정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원래 중학교는 어느 한 학교를 집중적으로 배정하면 안된다. 인근의 학교를 묶어서 공동추첨배정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우리지역의 나머지 학교들은 학생수 감소로 학급수가 감축되는 상태인데, 유독 학급당 인원수가 40여명에 육박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학부모들의 요구를 들어 주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한 학교에 집중배정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본다. 이렇게 될 경우 여건이 좋은 학교에 진학하려고 한 것이 도리어 그 학교의 여건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시교육청에서는 여건이 안좋은 학교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여건을 끌어올리겠다고 하지만 이렇게 하여 여건이 개선되고 많은 학생들이 그 학교를 선호할지는 불확실하다. 결국은 교육청에서 배정의 원칙을 지켜야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싶다. 학부모들의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자 학교를 자꾸 어렵게 만드는 것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