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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교육대학원이 주최하고 한국교총이 후원하는 제9회 중등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 본선이 18일 한국외대에서 열린 가운데 장현갑(36·사진 오른쪽) 대구 대건고 교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장 교사는 ‘커뮤니티’를 주제로 모바일 메신저, 영상통화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업시연을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구를 잘 활용해 영어학습의 4요소인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교육방법을 제시했고, 수업 중 학생과의 소통 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 교사는 대학생 때 해외연수 없이 각종 영어 말하기대회를 휩쓴 ‘국내파’ 실력자, 입직 후 이런 노하우를 ‘가장 효율적인’ 영어교육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부분을 인정받아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가장 유명하고 권위 있는 영어수업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꿈을 이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효과적인 영어수업은 물론 영어 학습방법도 누구보다 잘 지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해외연수 없이 우리나라에서만 제대로 학습해도 누구나 영어를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롤 모델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금상은 박재혁 서울 이화여고 교사, 은상은 서모람 충북과학고 교사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은 방학 중 호주, 영국 등에서 해외 교사연수를 지원받게 된다. 1·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영어교사들은 이날 수업시연을 통해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들은 교수방법의 창의성, 영어구사능력 등을 평가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시교육청 초등사회과교원연구회는 15일 오후 2시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초등사회과에서 바라본 독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독도 교육의 가치 발견과 지역 초등 교사들에게 독도 수업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초등 교사 100여명, 대구시초등사회과교원연구회 TF 11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초청 강의에 나선 성언근 대구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독도를 통한 영토 교육의 의미와 독도 교육 방안’을 상세히 소개했고, 이어 이어 독도 수업 사례 중심 토의·토론, 수업 토크 나눔 시간을 가졌다. 2015년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는 임진우 대구성남초 교사는 “사회과 주요 쟁점 중 하나인 독도에 대해 수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민석 대구용호초 교감은 “많은 교사들이 사회과 지도 방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료집에 다양한 사례를 참고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미나 자료집에는 독도교육실천교사동아리 소속 교사 수업 사례 6편, 사회과 연구교사 수업 레시피 30편 등이 수록돼 이날 참여한 교사들을 통해 각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초등 교원 협력수업 역량강화를 위해 10개 교과의 교원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초등 교원은 누구나 가입해 참여할 수 있다. 신경식 연구회 회장(대구강북초 교장)은 “초등 사회과에서 다루는 중요 소재 중 하나인 독도에 대해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수업 사례를 발굴하고 수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연구회가 순수 연구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충북 음성) 한병규 기자] “몸 불편한 우릴 위해 먼 길 찾아와 무료안경까지 맞춰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닙니다. 저희가 더 감동 받아서 더 고마움을 느낍니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과 다비치안경체인(회장 김인규)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희망사다리 캠페인’ 학생 장학안경 기증행사가 21일 충북 음성 꽃동네학교(교장 직무대리 김창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은 학생과 봉사자가 서로 ‘내가 더 고맙다’는 말을 주고받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꽃동네학교는 전교생 123명의 특수학교, 이 중 89명이 충북 음성에 자리 잡은 종합사회복지시설 ‘꽃동네’ 아이들이다. 대부분 저소득층 가정이거나 부모가 없는 가운데 장애를 안고 있어 이중고, 삼중고의 아픔을 겪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누구보다 환한 웃음으로 봉사자들을 맞았다. 물론 말을 잘 못하는 데다 ‘몸 언어’까지 힘든 아이들이 있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사들의 안내와 소통 지원이 큰 힘이 됐다 박내철 다비치안경 렌즈·양안시 연구팀장은 “특수학교 학생에 대한 선입견이 다소 있었는데, 예상과 달리 아이들의 표정이 매우 밝고 잘 따라줘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 비결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품어준 특수교사들의 노고 덕분이었다. 김창희 교장 직무대리는 “대다수 선생님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교육을 위해 힘써주니 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티 없이 밝고 씩씩한 아이들의 모습에 봉사자들은 더 큰 감동, 더 큰 선물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안경이 꼭 필요한 아이들이다보니 보람도 그만큼 컸다. 신장투석을 위해 병원 입원을 앞둔 이경철(16) 군은 뜻하지 않은 ‘밝은 빛’ 선물에 기뻐했다. 김종서(17) 군은 수업시간마다 학습지에 정확한 표기가 어려울 정도로 시력이 안 좋았는데 이날 안경을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심선영 담임교사는 “종서가 이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은 처음”이라면서 “눈이 안 좋은 건지 인지적 문제인지 궁금했는데 오늘 계기로 시력 문제라는 걸 알게 돼 담임으로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안경을 제작하러 가기 힘든 교직원 5명이 혜택을 보기도 했다. 양기수 교사는 “아이들을 위해 찾아와 맞춤형 지원을 해준 것은 학교가 생긴 이후 처음”이라며 “정말 좋은 일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공과 학생들은 따뜻한 커피를 내려주고 직접 구운 쿠키, 빵을 내왔다. 전문훈련을 받은 학생들의 솜씨에 좋은 재료를 엄선한 만큼 훌륭한 맛에 모두가 감탄했다. 아이들의 정성,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져 더욱 행복하게 봉사에 임했다. 김 교장 직무대리는 “우리는 아이들에게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만큼 반드시 기여하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봉사자 일동은 “아이들이 잘 자립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어릴 적 우리 집은 큰 마당과 사립문이 있었다. 오징어 놀이, 사방치기, 자치기, 팽이치기 등 우리 집 마당은 동네 친구들의 놀이터였다. 해가 서산에 뉘엿뉘엿 질 무렵에야 한두 명씩 아이들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온종일 시끄럽게 뛰노는 아이들에게 "얘들아, 위험한 장난은 하지 마라." 며 크게 개의치 않으셨다. 네 살 때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홀로 되신 어머니셨지만 마음만은 늘 부자이셨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우리 집에 ‘마실’(충청도 사투리로 남의 집에 놀러감을 이르는 말)을 와서 담소를 나누거나 윷놀이를 하셨다. 그런 분들 중에는 병수 형 어머니도 계셨다. 병수형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병수 형 어머니는 몸이 아프셔서 병원에 계시는 날이 많았다. 그래서 병수 형은 우리 집에서 먹고 자면서 농사일 거들어 주시는 날이 많았다. 형님은 어찌나 건강했던지 나보다 나이는 열 살 정도 많았지만 나를 번쩍 들기도 했고 쌀가마를 뒷 광으로 옮기는 데도 거침이 없었다. 밥도 나보다 두 세배는 더 먹었고 덩치도 컸다. 7남매 대식구인데도 늘 친형제처럼 지냈다. 어느 추운 겨울, 첫눈이 우리 동네를 하얗게 수놓았다. "원성아(당시 집에서 불렀던 내 이름)" 사립문 쪽에서 힘없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병수 형 어머니셨다. 지병이 있으셔서 몸이 야위셨고 얼굴에 핏기가 없었다. "아휴, 형님(어머니가 병수 형 어머니를 부르던 말) 오셨어요." 아침을 드시다 말고 어머니는 부리나케 마당으로 뛰어나가셨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요양원에 계시다가 우리 집으로 오셨던 모양이었다. 그 해 겨울, 어머니는 없는 살림에도 총각김치에 보리가 많이 들어간 밥이 전부였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며 한 겨울을 함께 했고 병수 형 어머니도 점점 병세가 회복되었다. 비록 가난했지만 인정만큼은 넉넉해서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지금은 어머니는 저 먼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셨지만 첫 눈이 올 때면 까마득한 세월을 자식만을 위해 살아오신 우리 엄마와 지병으로 고생을 하시면서도 병수 형님을 사랑과 정성으로 잘 키우셨던 병수형님 어머니가 생각난다.
올해 들어 두 번째 내린 눈. 이번에는 제법 눈다운 눈이 내렸다. 겨울의 맛을 조금 보여주는 것 같다. 날씨도 제법 춥다. 온도가 많이 내려갔다. 선생님과 애들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얇은 옷을 많이 입어 체온 유지를 잘해서 건강관리에 힘쓰면 좋겠다. 좋은 선생님?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너그러움을 나타내 보이는 선생님이다.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말이 쉽지 정말 어렵다. 하지만 우리 선생님들은 우리에게 맡겨진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너그러움이 있으면 애들은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다. 애들도 선생님처럼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가족을 생각하게 되고 친척을 생각하게 되면 친구를 생각하게 되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게 된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인 곧 사랑이다. 사랑이 있으면 관심을 가지게 된다. 사랑이 없으면 절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관심을 가지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사랑을 받는 이도 행복해지고 사랑하는 이도 행복해진다. 행복한 애들은 그 아름다움은 선생님에게 되돌리게 된다. 어떤 일이든 걱정하지 않는 선생님이다. 사람은 누구나 걱정하게 되어 있다. 걱정거리를 안고 살면 무거워서 살 수가 없다. 걱정거리를 다 내려놓아야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집이 가난해서 걱정, 성적이 안 올라서 걱정, 친구가 없어서 걱정, 내 생각대로 안 되어서 걱정, 이런 걱정들은 다 쓸데없는 것들이다. 쓰레기와 같은 것들이다. 이것들은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 것이다. 좋은 생각하는 선생님이다. 걱정의 자리에 좋은 생각으로 가득채워 놓으면 살맛이 난다. 악하고 더럽고 추한 생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명예로운 것과 덕이 있고 칭찬할 만 것들로 채워지면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고 삶이 윤택하게 된다. 좋은 말을 하는 선생님이다. 좋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전부 좋은 말을 하게 된다. 긍정적인 말을 하게 된다. 유익된 말을 하게 된다. 반대로 좋지 않은 생각으로 가득차 있으면 말도 좋지 않은 말이 나온다. 부정적인 말이 나온다. 불평이 나온다. 더러운 말이 나온다. 거친 말이 나온다. 학생들에게 좋은 말, 부드러운 말을 하게 되면 애들은 마음의 밭이 아름다워져서 풍성한 과일을 맺을 수 있게 된다.
"장애 학생들에게 지팡이 역할" 수행해야 전남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혜인)은 23일 오후 3시부터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특수교육 보조인력 인권 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필자는 강사로 초빙돼 2시간 동안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인간은 동일한 존재가 아닌 모두가 다른 특이한 존재이다. 존재의 평등을 누려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갖가지 능력이나 사회 구성원의 인식에 의해 다양한 차별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불평 불만으로만 이 세상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현실을 더 밝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나라 구성원 모두가 어울리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상생의 철학이 요구된다. 점차, 학교 내에 증가하는 다문화, 새터민, 장애 학생들은 우리 자녀가 미래의 다양성 사회에서 이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올바른 관계 맺음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에서는 자녀가 다양한 배경의 친구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태도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자질이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장애인은 무능력이라는 등식을 깨고 교육을 통해 자립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이다. 이러한 능력을 어려서부터 자신의 자녀에게 자립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시대에 강영우 박사는 미국 유학을 통해 자기의 꿈을 실현하는 삶을 살았다. 중요한 것은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원동력이다. 이 원동력이 제대로 작동돼야 학습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팡이 같은 부인이 있어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이처럼 학교에서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지팡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보조인력의 사명을 다한 것이다. 특히 저출산이 일반화 된 현실에서 장애를 가졌다 할지라도 능력을 개발해 직업을 가지고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국민국가가 이뤄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놓치면 평생동안 복지의 대상이 돼 국가가 이를 지원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다.
전남 화순군 폐광촌인 한천면에 위치한 한천초(교장 류재관)는 화순교육지원청 갤러리에서 '사진으로 그리는 참샘골 아이들의 꿈'을 주제로 하는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자라나는 아이들의 순간적인 모습을 진솔하게 담은 사진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본교는 학생들에게 사물을 관찰하고 관점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시야를 기르기 위해 사진을 통한 작품 활동을 교육프로그램화 하고 있다. 이 사진전은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 화순 국화축제장에서 별도 부스를 마련해 전시하였으며, 교육가족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에서도 12월10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Q. 올 초에 결혼한 신혼 부부교사입니다. 안정적인 맞벌이라는 생각에 크게 돈 관리에 신경 쓰지 않았는데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하니 빚을 먼저 갚아야 할지 저축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아이를 갖게 되면 육아휴직으로 수입도 줄 텐데 이제부터라도 현명한 돈 관리를 하고 싶습니다. ‘신용’은 어떤 말이나 행동이 믿을 만하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경제에서 ‘신용’은 재화를 먼저 주고받은 다음 그 대가나 대금을 뒷날 치를 수 있음을 보이는 거래능력을 말한다. 미리 빌리고 나중에 갚는 것이니 재정적인 신뢰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 이자가 오른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오른다는 뜻이다. 몇 년간 지속된 저금리로 신용사용에 부담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시중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5% 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신용관리와 빚테크에 신경 써야 할 때다.사례자는 올 초에 결혼을 하며 가용자금을 모두 보태 집을 샀다. 때문에 정작 신혼여행과 결혼비용, 혼수 등은 마이너스통장과 카드로 해결하고 현재까지 갚는 중이다. 가입한지 오래된 청약통장은 깨면 손해라는 생각에 가지고 있는 상태다. 신혼부부라는 점과 직업의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자산의 크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평소 부부가 돈 관리나 신용관리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점이 재무상태표에 그대로 드러난다.부채상세내역을 보면 마이너스 통장과 카드 리볼빙의 금리가 청약저축의 금리(2년 이상일 경우 2%)보다 훨씬 높음을 알 수 있다. 가입한지 오래돼서 유지한다지만 청약저축은 무주택일 때 유리한 상품이다. 무주택자여야 연말정산에서 납입액에 대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고 주택 청약 시에도 가점이 부과된다. 향후 새아파트에 입주하고 싶다면 자금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시점에 청약에 다시 가입해도 된다. 주택청약 가입일로부터 수도권은 1년, 지방의 경우 6개월만 지나면 1순위가 되기 때문이다.더군다나 마이너스 통장과 카드 리볼빙은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등급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간다. 대출금액이 큰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리가 1% 오르면 1년에 150만원의 이자를 더 부담해야하고 매월 12만5000원의 고정지출이 늘게 된다. 이미 대출을 받았어도 신용관리는 필수다. 대부분의 가계대출이 변동금리인 만큼, 대출 후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그만큼 이자부담도 늘기 때문이다. 큰 적자는 아니지만 향후 육아휴직 계획을 고려하면 지출을 조정하고 저축을 늘릴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신용카드 리볼빙과 금융비용(대출이자), 보험료만 150만원이 넘어 한사람 월급에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비소비 경직성지출은 허리띠를 졸라맨다고 줄어드는 지출이 아니다. 빚도 갚고 저축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예대금리 차이를 생각하면 그리 현명한 돈 관리 방법은 아니다. 적극적인 빚테크와 신용관리를 통해 해결방법을 찾아보자. 우선순위가 낮은 자산 이용, 빚부터 줄이자 저금리시대에는 빚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좋은 투자 기회나 자산 증식의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출금리가 높다면 달리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금리만 비교해도 2% 남짓한 적금보다 이자율이 두 배가 넘는 마이너스 통장을 갚아나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다른 신용대출의 경우 한꺼번에 대출 잔액을 모두 갚아야 하기 때문에 적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해서 갚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은 아무 때나 가능한 만큼 갚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매월 25만 원씩 2년간 저축해야 이자는 고작 8000원이지만(적금금리 2%, 비과세 기준) 마이너스 통장을 줄여나간다면 600만 원이나 빚이 줄 뿐만 아니라 이자도 40만 원 넘게 아낄 수 있다. 고금리 대출이 있는 상황에서 저축은 금리와 기회비용을 따져 우선순위를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청약통장도 마찬가지다. 이미 집이 있는 상황에서는 청약통장의 이점이 거의 없다. 더군다나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는 금리만 해도 20%에 육박하는 고금리 대출이다. 여유 있는 만큼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해 연체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월되는 금액에 20% 가까운 이자가 붙는다. 언제 쓸지도 불투명한 청약통장을 유지하느라 20% 가까운 이자를 낸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다.청약통장과 적금을 해지해 카드 리볼빙과 마이너스 통장부터 갚고 남은 금액은 비상금으로 묶어둔다. 저축하고 있는 25만 원씩은 1년짜리 정기적금으로 하고 만기가 되면 예금으로 재예치해 비상금으로 준비한다. 빚을 갚을 때도 순서가 있다. 고금리 대출부터, 금액이 적은 것부터 갚아나가는 것이 좋다. 빚도 현명하게…정책금융부터 활용하자 빚 없이 집을 산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빚을 내더라도 발품을 팔아야 한다. 금융회사마다 지점마다 다른 것이 대출이자다. 금리비교사이트를 통해 찾아보고 실제 거래 가능한 지점 몇 군데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빚을 낼 때도 순서가 있다. 보금자리론이나 서민금융상품 같은 정책금융부터 알아보고 그다음이 1금융권, 2금융권, 대부업 순으로 접근해야 한다. 정책금융은 이용대상이 제한적이고 대출심사도 까다롭지만 금리가 낮고 소득이 적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디딤돌대출의 경우 3%대의 고정금리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상승기에는 일반적으로 변동금리대출보다는 고정금리대출이 유리하다. 월급생활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대출기간을 15년 이상으로 해야 연말에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올크레딧과 같은 신용정보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신용등급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1금융권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때 1등급과 4등급은 0.3%~1.2% 정도의 금리차이가 난다. 3000만 원의 신용대출을 받는다면 최대 36만원이나 차이나고 매월 3만원의 이자를 더 지불해야한다. 신용등급 관리는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0만 원 미만의 소액은 상관없지만 50만 원은 연체 시 신용등급이 급격히 떨어진다. 신용등급이 떨어지기는 쉽지만, 1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4~5개월 이상 걸리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또 소액 대출을 조심해야 한다. 현금서비스나 대부업 대출을 쉽고 빠르다는 이유로 이용할 경우 신용등급은 바로 떨어진다. 은행 신용대출 갱신이 거절된 경우도 있다. 신용등급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비금융권 거래정보를 제공하고 신용등급을 올릴 수도 있다. 통신비나 전기, 수도와 같은 공과금 납부 내역 등의 정보를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하는 것이다. 돈 관리가 신용관리의 핵심연체하거나 급하게 소액 대출을 하지 않으려면 평소 꼼꼼하고 성실하게 돈 관리를 하고 필요한 돈을 미리 계획하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신용관리의 핵심은 돈 관리인 셈이다.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정해진 범위 내에서 지출하는 습관과 필요한 돈을 모아서 쓰는 저축습관이 중요하다.저축과 적금을 해약해 신용카드 리볼빙과 마이너스 통장을 상환하고, 주택담보대출은 적격대출인 디딤돌 대출을 알아보고 적당한 시기에 갈아탈 것을 권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거치기간이라 45만 원의 이자만 내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원금을 포함해 월 113만8000원을 상환해야 한다. 금리 인상 시점을 고려해 적격대출로 전환하면 20년 분할상환 시 월 90만 원 가량 상환하게 된다. 적격대출의 경우 장기 고정금리가 가능하므로 변동금리와의 금리차이, 금리인상 속도 등을 감안해 결정하도록 한다. 현재 적격대출 고정금리 최저는 3.55%이다. 저축은 육아휴직에 대비한 비상금 마련을 목적으로 1년짜리 단기저축을 가입한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은 저축을 줄이고, 소비성지출을 조정하고 비상금을 이용해 빚이 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한국교총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마련한 ‘회원감사 7.7 이벤트’에는 축하글, 교총에 대한 추억담, 미래 100년을 위한 제언 등 애정이 듬뿍 담긴 2500여 건의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교원들은 70년 간 그랬듯이 앞으로도 교총이 늘 곁에 있길 기원하고 응원했다. 한국교총과 관련된 추억담대회‧이벤트 참여이야기 등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원들은 각종 연구대회, 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추억을 비롯해 이벤트에 당첨됐던 경험 등 다양한 추억을 보내왔다. 강혜연 경기 수택초 교감은 현장교육연구대회와의 인연을 공유했다. 강 교감은 “아침 일찍 양평 집에서 서울 양재동 교총까지 버스를 갈아타고 가서 필요한 자료를 한 아름 보자기에 싸오며 노력한 결과 푸른기장 수여라는 영광을 얻었고 그게 발판이 돼 지금은 관리자가 됐다”며 “한국교총이 교사로서의 성장에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신규교사인 김영송 경남 금동초 교사는 가입 당시 선배 교사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는 “‘교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뒤에서 지원하고 도와주는 곳이 있으니 너도 힘을 보탰으면 한다’는 말에 가입해 전국교육자료전, 개인 논문연구 등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당한 교사, 존경받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큰 발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세영 경기 마북초 교사는 “지난여름 2030 래프팅 캠프에서 지역, 학교급과 관계없이 대화하며 많은 교사들이 같은 주제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젊은 교원들과 한국교총의 방향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김태용 전남 무안초 특수교사는 10여 년 전 온 교직원이 교총 회원으로 가입하면 학교에 커피자판기를 보내줬던 이벤트를 이야기했다. 김 교사는 “초임교사 시절 교총에서 이런 이벤트를 해서 가입 했는데 실제로 학교에 커피자판기가 배달돼 전 교직원 모두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며 “항상 교원을 대변해 주는 교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채원 경남 김해활천초 교사는 “자주 보진 않지만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사람이 있듯 교총은 그런 존재”라며 “70년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어서 감사하고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지금처럼 우리 곁에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백창곤 울산 현대청운고 교사는 “첫 발령 후 영화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돼 아내와 좋은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며 “앞으로도 좋은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 100년을 위한 제언“교권보호에 앞장서 달라” 교원들은 한국교총이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갈 방안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했다. 무엇보다 추락하는 교권에 맞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김대중 서울 세화여중 교사는 “학생조례로 학생들의 학습권은 향상됐지만 교사의 권이나 사회적 지위는 그대로인 현실에서 교사의 자존감은 위협받고 스승의 이미지는 추억거리가 돼 가고 있다”며 “교사의 교사에 의한 교사를 위한 교총이 되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김태영 경남 창원명지여고 교사는 “학생이나 교사 한쪽만 생각하면 학교 시스템이 흔들리기 쉬운데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학생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훌륭한 인재로 커 갈 수 있는 정책을 많이 쏟아내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백민정 부산 덕포초 교사는 “이번 여름 기간제 및 강사 정규직전환 문제 해결에 앞장서 주는 모습을 보면서 평교사보다는 관리자의 입장만 대변한다는 교총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며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걷고자하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았고 앞으로도 항상 교권신장을 최우선으로 둔 정책을 펼쳐 주길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김지은 대구죽곡초 교사는 “교권이 바닥인데 교사에게 의무만 많이 주어지고 정작 권한은 없어 현장에서 대응하려니 힘이 든다”며 “그래도 교총에서 교사의 권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서 힘들 때 기댈 곳이 있구나 싶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연제현 충북 목도초 교사는 “일회성, 단기적인 공모전이나 이벤트보다는 교육자료전 같이 중장기적 안목에서 선생님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후배 교사들에게 교직에 대한 안내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대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영희 경기 안산서초 교장은 “교권회복을 위해 적절한 정책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며 “아울러 지나친 보수보다는 젊은 교사들이 공감하고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교총은 이날 한국교총 70년사를 발간했다. 1947년 창립 이후 1959년까지 창립시련기, 1960~1971년 민주교육기반 구축기, 1972~1987년 자율화·민주화 노력과 진통기, 1988~1997년 전문직단체 위상 강화기, 1998~2007년 정체성 확대와 변혁기, 2008~2017년 학교교육 수호와 외연 확대기로 구분해 정리했다. 또 교총의 정책건의, 교권보호 입법 추진, 학교현장 지원 및 전문성 고양 등 다양한 활동 내용과 국제적 위상 제고 등의 내용도 포함했다. 1967년 20년사 발행 이후 매 10년마다 발간돼 온 만큼 최근 10년간의 활동을 비교적 상세히 기술했다는 것이 편집진의 설명이다. 윤종건 편찬위원장(제32대 한국교총 회장, 전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장)은 “70년사 발행은 교총과 대한민국 교육의 역사를 집대성하는 과정이었다”며 “교총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한국교총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23일 한국교총 사료실을 개관했다.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1층에 마련된 사료실에는 1947년 교총 창립 이후 대한민국 교육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150여 점의 자료들이 전시됐다. 1950년 6·25전쟁과 1955년, 1966년, 1989년 세 차례 회관 이전 과정에서 일부 자료들이 소실됐지만 남아 있는 자료 중 그 당시 교원들의 열정과 염원을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을 엄선해 전시했다는 것이 교총의 설명이다. ▲표로 보는 교총 연혁과 주요 활동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시대별 교총 역사 ▲기념물로 보는 국제교육 활동 ▲사료로 보는 테마별 교총 역사 등으로 구분된 전시실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전문지 ‘새교육’ 초판, 1950~70년대 초등교육 교사 수업연구지 ‘새교실’(1949년 창간), 초등방학생활(1948년 최초 발간)과 중등방학생활, 1966년 세계교직단체총연합(WCOTP) 서울총회 개최 당시 자료, 1960년 WCOTP(세계교직단체연합) 60개 회원국에 배부된 영문판 교원윤리강령 등 한국교육사에서 중요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한국정책방송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교총 관련 대한뉴스 영상을 통해 1957년 전국교육공로자 표창식, 1966년 제15차 WCOPT 서울총회 당시 박정희 대통령 치사, 임영신 회장 연설, 1982년 스승의날 및 사도헌장 선포 등의 활동을 관람객들이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그간 선배 교육자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지만 전시 자료들을 통해 교총과 대한민국 교육의 70년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사료관의 자료들이 더욱 풍성해져 과거를 통해 앞으로 우리 교육과 교총의 100년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번 사료실 개관을 계기로 가치있는 교육 자료를 기증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교총을 비롯 우리나라 교육과 관련한 영상, 음성, 사진은 물론 각종 회의록 등 문서자료와 기념품 등이 대상이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한국교총이 ‘대한민국 교육의 구심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통합 전문직 교원단체’를 100년 비전으로 선포했다.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선배 교육자들의 교육운동 정신을 계승하면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인재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뜻도 함께 담았다. 이에 대한 3대 방향으로는 ▲직업인으로서 현실적인 권익보다는 교육이라는 높은 이상과 가치를 추구하고 부단한 연찬과 자기혁신으로 존경받는 전문직 교원상 확립 등 전문직주의 이념추구 ▲전통적인 교육동지의식을 복원하고, 교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굴절 없이 투영되며 민주적으로 조정하는 조직의 통합성 추구 ▲교육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시민사회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하는 활동의 다원주의 추구를 지향했다. 교총은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정책의 산실 ▲전체 교원을 아우르는 통합 교원단체 ▲국민과 함께하는 교원단체, 시민사회속의 한국교총 ▲통일을 준비하는 교원단체, 글로벌 한국교총 ▲전문직단체 위상과 주체적 교권 확립을 5대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밝힌 만큼 이를 구현하는 교육정책의 생산과 공급자로서 역할을 적극 하겠다는 뜻이다. 또 교육정책 거버넌스를 착근시켜 정치인과 행정가에 의해 주도되는 교육정책 의사결정 구조도 현장 교원과 교육전문가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아울러 대한민국 교육을 대표하는 중앙조직으로서 직능, 교과, 학교급 등 횡적, 수평적으로 얽혀 있는 구조에서 의사결정에 교원이 참여할 수 있는 문호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10여 일간 토론회와 정책포럼을 진행하는 미국 NEA(전미교육협회)의 연례모임을 사례로 꼽았다. 교총은 교육을 학교에서만 행하것이 아니라 교단에 있는 동안 연찬한 교육 경험을 사회에 환원해 기여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설 뜻도 피력했다. 2000년대 남북교육자통일대회, 남북교육자 대표자회의 등을 주도했던 교총은 남북 교원 간 교류 활성화와 교육에 대한 상호 이해 증대에 기여하고 EI 등 국제교원사회에서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총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47년에는 EI 세계 총회를 국내에 유치하겠다는 밝혔다. 이밖에 노동자와 봉급생활자의 이미지가 중첩된 교직의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전문직의 모습을 창출하는 한편 단위학교 자율경영체제와 교원의 교육활동 재량권·평가권 확보, 전문직 단체로서 회원의 자격관리와 윤리규범 적용 등의 권한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총 70주년 기념식에서 교총회원을 대표해 ‘한국교총 비전 100년 2047’을 낭독한 김정미 교총 부회장(전남 매안초 교사)과 박정현 교총 2030청년위원장(인천 만수북중 교사)는 “전문직주의를 지향하면서 조직의 통합주의와 활동의 다원주의를 추구할 것”이라며 “한국교총은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활짝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교총이 교육의 미래 100년을 선도하는 통합 전문직 교원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23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교육계, 정·관·사회 각계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총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 수립 전인 1947년 11월 23일 창립한 교총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숱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교권을 수호하고, 교육정책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어 왔다”면서 “교직의 발전과 질 높은 교육 실현의 대단한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 회장은 “광복 후 제대로 된 교육제도와 법제가 미비한 상황 속에서도 교육전문지 ‘새교육’, ‘새교실’을 발간해 대한민국 교육의 기틀을 다지고, 6·25 전쟁 중에도 ‘현장교육연구대회’를 개최해 ‘중앙교육연구소(한국교육개발원의 전신)를 설립하는 등 교직의 전문성 촉진에도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창립 70주년을 맞아 100년 도약을 위한 새 비전을 밝힌 하 회장은 “대한민국 교육의 성장,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존사애제(尊師愛弟) 정신을 복원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 미래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진학 경쟁체제를 탈바꿈시킬 학제 등 교육체제 개편을 통해 연 18조원에 달하는 고질적 사교육비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뜻을 피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며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와 창의적 인재 육성에 교총이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축사를 통해 “6·25 전쟁의 폐허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은 선생님들께 갚을 수 없는 큰 은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국제교원단체들도 한국교총 창립 70주년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수잔 호프굿(Susan Hopgood)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 회장은 “교총은 지난 70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매우 강력한 활동을 해왔다”며 “선생님과 교육을 위해 앞장서는 새로운 70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부민덕(Vu Minh Duc) 한·아세안교육자대회 의장(베트남 교원노조 회장)도 축하의 뜻과 함께 대한민국 교원의 교권보호와 행복을 기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교총 70년사 전수식과 ‘Vision 2047’ 선포식 등이 열렸으며, 한국교총 사료실 개관식과 축하리셉션이 이어졌다.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교원지위향상 및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지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또 미뤄졌다. 교권 추락을 겪고 있는 현장 교원들의 비판과 조속한 법 개정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2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법률 개정안 등 96건의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교원지위법 개정안(3개)은 심사안건 12~14번에 올라 처리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소위 위원들은 11번까지의 법안과 후순위로 있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처리한 채 정회했다. 지난 9월 26일 법안소위에 이어 교원지위법 심의가 연거푸 미뤄진 것이다. 교원지위법 개정안에는 중대 교권 침해에 대해 교육감이 고발하도록 하고, 피해교원 법률지원단 구성을 의무화하는 내용(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대표 발의)과 교권침해 학생 조치에 학급교체, 전학을 추가(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 대표 발의)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현장 교원들은 교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교원지위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경기 A고 황 모 교사는 “교권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학생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사안이 됐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교원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장치가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학생들은 흡연, 언어폭력 등 문제행동을 해도 결국 구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러다보니 교사의 지도권은 무력화됐는데 이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토로했다. 대전 B중 이 모 교사는 “교권 침해에 대한 보호막이 사실상 없는데 심의가 미뤄지는 것은 교권 홀대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 교원이 오히려 휴직을 하거나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실질적인 법적 보호·지원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병구 교총 교권복지본부장은 “교원지위법이 국회에서 개정될 것이라는 교원들의 기대가 높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염동열 의원실 관계자는 “다음 주중에 법안심사소위를 한번 더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정한 법안심사 순서대로 논의할 예정이라 교원지위법이 우선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훈현 의원실 관계자는 “교권 문제는 국회에서도 관심 사안이고 여야가 이견이 거의 없는 만큼 논의만 되면 처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안심사소위에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통과돼 재해대책수요 특별교부금을 재해 ‘예방’ 사업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행법에서는 재해 발생시 복구에만 쓸 수 있어 학교 시설 내진 보강 등에 사용될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재해대책에는 20% 정도만 쓰이고 나머지 잔액은 시도교육청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형태로 지원돼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법안소위 통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교문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의결, 본회의 처리 과정만 남았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육부와 한국중등수석교사회는 ‘수석교사 지역 네트워크 연구회 성과보고회’를 21~22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28개 중등 수석교사 연구회가 올해 거둔 성과를 돌아보고 공유하는 자리로 우수교과 연구회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250여 명의 참석 수석교사들은 단위 학교 중심 또는 신규교사와 기간제 교사, 저경력 교사 등에 대한 컨설팅 사례와 지역과 연계한 교실수업 문화 개선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이옥영 한국중등수석교사회장은 “전국 17개 시‧도의 우수결과물을 공유하면서 전문성과 공교육 질 향상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연구 사업으로 단위학교 교사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발제자로 나선 허은영 서울 양강중 수석교사는 지역교육청과 연계한 신규교사 대상 수업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고 정재승 대구서부고 수석교사는 교육과정 재구성-수업-평가-기록 연계와 학생활동 중심 협력수업 평가모형을 공유했다. 이밖에도 김미나 경기 송라중 수석교사가 음악과 음향 효과로 UCC 드라마 영상을 만드는 방법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발표 후 진행된 분임토의에서는 ‘고교 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 방안’ 주제가 특히 수석교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토론을 진행한 김영애 경기 갈매고 수석교사는 “고교 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안착되기 위해서는 수석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토론회가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방안, 과정평가의 적용과 일체화 등이 논의됐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청탁금지법 시행 1년을 맞이해 23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공립 유.초등학교 교감(원감) 및 행정실장, 공.사립 중학교 교감 및 행정실장, 사립유치원장, 교육청 전직원 및 소속기관 6급담당을 대상으로 「2017년 반부패 청렴교육 및 청탁금지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 이강숙 강사를 초빙하여 ‘청렴과 함께하는 행복한세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고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및 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청렴교육 및 청탁금지법 교육이 진행되었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탁금지법 위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직자로서 청렴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야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미뤄진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영역(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 및 탐구 영역(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17:00~17:40)으로 진행된다. 올 수능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 2,460명이 감소한 59만 3,527명이라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밝혔다. 올 수능이 예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영어 영역의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계열과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 시험을 반드시 치러야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에 하나 한국사를 치르지 않을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다소 쌀쌀한 입시 한파에도 시험장 입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후배들과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복잡했다. 그리고 각 방송사에서 나온 취재진의 취재 열기 또한 뜨거웠다. 담임교사들은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제자의 어깨를 일일이 토닥거려주며 파이팅을 외쳤다. 입실 시간(08:10)이 다가오자, 수험생의 발길이 뜸해졌다. 그러나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학교 선배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후배들의 응원은 끊이지 않았다. 마침내 고사장 철문이 닫히자, 응원하던 모든 사람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못내 아쉬운 탄성을 자아냈다. 일부 학부모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닫힌 시험장 철문 앞에서 한참을 서서 자녀의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20일까지 수능 문제에 이의를 신청(11.23~11.27)할 수 있으며 수험생이 제기한 문제를 일주일(11.28~12.04)간 심의를 거쳐 문제에 이상이 없을시 12월 4일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답을 최종 확정 발표한다. 그리고 수험생은 12월 12일 자신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장성교육지원청 관내 초,중 국외 체험학습의 3일째이다. 어제 저녁에는 나가사키의 야경이 멋지게 바라보이는 높은 언덕에 위치한 일승관에서 숙박을 했다. 저녁 식사 후 야경을 보니 여수처럼 항구의 맛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호텔 내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었으며,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치고 평화공원을 향했다. 이곳은 1945년 쓰라린 전쟁참화가 얼마나 심각했던가를 증거하는 곳이다. 한 순간에 24만 나가사키 시민 중 15만명이 사망한 것이다. 11시 2분에 정지된 시계는 물론 열에 의해 변형된 유리병 등이 이를 충분히 증거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 이곳에 풀이 자라고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공원'을 마련한 곳이다. 그 가운데는 피폭을 당한 조선인 위령비도 세워져 있다. 공원에는 상징적인 조각품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기념상이 있는데 하늘을 가리키는 손은 원폭의 위협을,수평으로 내민 손은 평화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각지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수첩에 가이드의 설명을 적는 모습이 눈에 띄고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기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도 왜 이렇게 참혹한 전쟁 중에 원자폭탄이 나가사키에 떨어졌는가는 정확하게 설명을 하지 않는다. 일본인이 가르친 역사 안에는 전쟁의 피해에 관한 이야기만 있지 전쟁 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하지 않고 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아시아태평양전쟁은 1943년에 들어와 주도권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미군은 도쿄를 공습하고, 오키나와를 6월에 점령했다. 그 후, 연합군은 포츠담 선언을 발표했는데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고 소련이 참전하자 일본 천황은 포츠담 선언을 수락해 연합군에 항복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 전쟁 때문에 아시아 여러 민족을 비롯해 인류에게 재앙을 가져다 주었다고 참회하는 일본인이 적다는 것이 아쉽다. 그 배경에는 역사교육을 통해 충분히 반성하지 않았고 얼버무렸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학습을 마치고 나가사키시에서 8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하우스텐보스를 찾았다. 이곳은 신도시형 레저시설이다. 특히 문명의 수입 원천이 된 네덜란드 마을을 조성한 곳으로 풍차, 건물, 극장, 쇼핑가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총 면적은 152헥타르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음식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일본의 물가 등 경제, 문화에 대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숙소는 후쿠오카 외곽에 있는 와카미아 인터체인지 부근에 있는 와카미야루트인에서 했다. 마지막 날, 호텔을 떠나 한국의 불교와 차이가 있는 일본의 절 뇨이린사를 탐방했다. 이 절 내부에는 크고 작은 3,000여개의 개구리 석상이 있어 '카에루데라(개구리절)'라고 불리는 곳이다. 일본어로 가에루는 개구리라는 뜻도 있지만 '돌아오다'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이에 무사히 돌아오라는 의미로 안전 운전을 기원하고, 돈이 돌아온다는 의미로 금전운을 높여주는 곳이라고 한다. 또 소원을 빌 때는 물을 한 주걱 떠서 개구리의 머리위에 끼얹는 의식을 행함으로 자신에게 행복이 돌아오도록 기원을 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절 뇨이린지는 일반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본인들의 신앙과도 합치되는 것으로 그 발상이 매우 창의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느냐고 물었더니 김현빈(장성성산초 6년)학생이 초등학교에서 배운 한자 실력을 발휘해 알아 맞췄다. 이에 김현빈 학생에게 한자박사상으로 히요코 한 마리를 상품으로 시상했다. 어떤 사물에 대해 이해를 잘 하려면 머릿 속에 지식이 있어야 그것을 사용해 올바른 이해가 된다. 그저 무감각적으로 공부도 안 하면 물리적인 눈에는 사물이나 어떤 현상이 들어와도 의미를 느끼는 공감이나 울림은 오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고, 경험하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곳 관광을 마치고 베이사이드에서 시내 관광을 하고 식사장소로 이동해 우동으로 점심을 마쳤다. 식사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잔반이 남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경기 수원 서호초(교장 이병준)와 수원서부어머니폴리스(회장 복진미)는 22일 오후 2시 서호초 교문 앞에서 서호초 학부모, 서호초 학생, 수원서부경찰서 경찰관 등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교 학생들과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어머니폴리스, 경찰관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서호초 학생들은 스스로 만든 캠페인 피켓, 포스터를 들고 캠페인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이 만든 홍보 문구는 ‘평화롭고 사이좋은 학교 만들어요’ '친구끼리 심한 장난 하지 맙시다' '서로 배려하는 친구되자' ‘화(화내지 않고 따뜻한)목(목소리로 다가가기)한 학교 만들어요’ 등이다. 수원서부어머니폴리스에서는 미니밴드 구급함을 나누어 주면서 '사랑합니다' 인사를 나눴다. 어머니폴리스 복 회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친구들과 학부모가 함께 마음을 모아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