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처음엔 뭘 볼까? 고민하다가, "아일랜드" 제목을 보고, 이 여름 "아일랜드"를 영화속으로 여행하면 좋겠지?하는 기대속으로, 줄거리도 모른채 영화를 보았지요. 정말 환상의 섬 "아일랜드", 저도 그 영화의 주인공이었다면, 복제인간들이 그토록 바라는 복권 당첨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현실에서 벗어나 아일랜드에 가길 간절히 원했을지도 모르겠지요? 주인공들이 복제되었건, 아니건간에, 인간의 틀을 복사기에 카피하듯 했던 복제인간이라면, 인간의 대처방법, 감정, ...등도 고스란히 복제되었을 법한 스토리... 원본은 정확한 인간이겠지만, 복사본은 그래도 또렷한 인간들이 갖는 자신의 방어능력과 보존능력이 있어 문제해결도 잘 하는 당연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 복사본격인 복제인간이 원본격인 자신의 몸을 경찰관에 의해 죽인셈이지요? 돈많은 인간들은 자신과 똑같은 복제인간을 만들어 임신을 못하는 여성이라면, 아기를 낳는 역할의 복제인간, 결국 출산과 동시에 죽게되는 비운의 복제인간. 간이 나쁜 남성이라면, 장기기증 목적으로 간을 기증하게 한 이후 죽게 되는 비운의 복제인간. 심장, 콩팥...모두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지게 된 비운의 복제품과도 같은 인간... 그들의 친구들은 그들이 "아일랜드"엘 갔다고 믿는데 장기 기증한 이후 죽게되는 것이 결국 파라다이스와도 같은 "아일랜드"?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라도 그들을 위로해야 했겠지만, 그것이 아일랜드? 너무 서글펐답니다. 이 영화는 2004년에 촬영해서인지? 2014년을 내다보면서 복제 인간이 입법화되어 많이 만들어질 것을 내다보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인간들...돈만 있으면, 뭐든지? 다 이뤄진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장기기증을 위한 자신의 생명연장과도 같은 목적에 열광하는 인간들속에 복제품과도 같은 인간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우리 인간들은 자멸하지 않을까? 염려되어지고, 걱정되어집니다. 오그번이 말한, 문화지체현상이 가속화되어가는 이러한 사회일수록 (문화지체현상: 산업이 발달할수록 기술문명은 많이 발전하는데, 정신문명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 생명존중에 대한 교육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몸을 사랑할 수 있는 교육이, 타인의 몸도 사랑할 수 있는 교육이라는 것. 그러한 인간 사랑 교육이 기반이 되어야, 미래의 우리 후손들이 서로 사랑하며 잘 살아갈 수 있겠지요? 우리 함께 협력하여 선을 이뤄 나갑시다.
작년(2006)부터 초등학교 1, 4학년 건강검진이 시작되었지요. 작년(2006) 건강검진을 정산하기 위해서, 1, 4학년 모두 건강검진을 했는지? 에 대하여 하나 하나 확인하고, 정리하는데, 그것 때문에 학교에 늦게까지 남는일이 많았답니다. 우리 교직원들 중많은 분들이 늦게까지 남게 되므로, 저도 당연히 퇴근후 남게 되더군요. 어떤 아이가 건강검진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체크되어 있길래 퇴근하신 담임교사에게 전화로 재촉을 했습니다. 그 아이가 빨리 건강검진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라고... 몇분 안되어 담임교사로부터 급하게 전화오기를...그 아이 이름이 원래 000인데, 생기부에는 ***라는 가명이 적혀있기에 확인을 못했다고 미안하다면서 건강검진은 ***이름으로 했다니, 한번 확인해 보라고 해서 확인을 했답니다. 역시나 ***가명으로 표기가 되어 있더라구요. 그 이유인즉, 결손가정 아동이고, 사정상 이름이 ***라는 이름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것...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셔서, 제대로 알 수는 없었지만 그 아이 이름이 ***, 000라는 두가지 이름이라는 것 요근래 ***라는 그 아이가 보건실 청소 당번으로 왔더군요. 작년(올 2월중순경) 담임교사가 이야기했던 결손가정 아동이란 생각이 들어 오자마자, 예전에 아이들에게 했던 방식대로 청소 역할을 분담했지요(쓸기는 누가 담당, 청소기는 누가 담당, 닦기는 누가 담당) 이 것을 제대로 하면, 맛난 사과도 줄 것이고, 사탕도 줄 것이고 앞으로 한달동안 열심히 하면, 매듭, 구슬공예, 비누공예... 재밌는 활동도 가르쳐 줄 거라고...그랬더니, 눈이 부시게 깨끗하게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하게 청소를 하더라구요. 침대정리, 재활용 쓰레기 정리, ...모두 하고도 충분히 시간이 남아서 맛난 사과를 주었더니, 고맙게 받더군요... 야간대학원에서 상담을 배우는 동료 교사와 위의 결손가정 아이에 대하여 논의를 했습니다. 그 분의 경험담에 의하면(역시 연륜이 높을 수록 이해력, 통찰력도 높다는 사실) 그렇게 결손가정 아동들에게 정성껏 대하면, 그 들에게 사과 1개를 주더라도 사과 1박스 받은 것처럼 아이들이 제일로 좋아할 거라는 동료 교사의 말씀... 저도 사과 1개가 뭐 대수인가? 싶지만 직접 그 결손 아동이 보건실 청소 당번이고, 그 아이의 행동에 따라 강화법을 달리해서 맛난 사과를 1개 주었더니, 사과 1상자 받은 느낌처럼 오늘도 보건실 청소를 하는 그 아이 모습속에... 정말로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이 학교마다 특성마다 존재하는 구나...여러 모로 귀감이 되었습니다. 보건교사로 때론 누군가 알아주지 못해 속상하지만 영리한 여우보단, 우직한 소처럼, 정감있게 학생들에게 대하면...그 들이 커서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 이 나라를 지키고 잘 이끌지 않을까? 싶네요. 그 결손가정 아동때문에 내 직업이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고 오늘도 그 아이가 청소를 하러 왔는데, 열심히 사탕도 주고, 칭찬도 하고 귀가시켰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고, 화이팅... 하세요.
2002년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여름수련회를 마치고 어떤 선생님께서 인천역까지 바래다 주셔서 무사히 안전하게 제가 기독교사 여름캠프 수련회에 참석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독교사 여름캠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어린이들의 건강, 동료 교사들의 건강을 챙기는 일이었고 캠프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 상황에 대처를 하는 일...이었답니다. 그 당시 늘 상 제가 가지고 다니던 수지다이오드가 있었는데 기독교사 여름캠프에 비상 약품도 준비되어 있었고, 별로 특별하게 준비할 응급약은 없었지만...그래도 제가 1~2년가량 배운 수지침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뭔가를 동료 기독교사 회원들, 캠프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했답니다. 그래서 수지다이오드를 어떤 교사에게 시범적으로 보였더니 그 교사가 기독교사 회원들 모두를 데리고 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캠프 참석한 어린이들도 우루루 몰려오고요. 어떤 기독교사 회원은 저보러 "선생님, 이 어린이가 배가 아프데요"하길래 유심히 살펴보니, 정말로 배가 아플만하구나! 생각될 정도로 복부팽만에다, 통통맨에다, 여름 수련회 점심을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 과식을 했었다나요? 제가 체험하기에 역시 소화불량엔 수지다이오드가 최고더군요 그래서 수지다이오드를 그 어린이에게 설명하고, 기본방 중심으로 쿡쿡 눌러댔지요. "아파요!, 아파요!"하길래, "좀 참아봐라, 1시간후면 대변이 나올테니..."하면서 양손을 쿡쿡 눌러댔지요. 30분 지났을까? 그 아이가 인상을 쓰면서 "나온다는 대변은 왜 안나오는 건가요?"저에게 말하길래 "몇시간 지났니?"하니 30분 지났다고 담임교사인 기독교사 회원이 대변해주네요? 정확하게 1시간후, 그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고 화장실로 직행했답니다. 그 어린이는 시원하게 대변을 보고 난 후, 자신의 뒷정리는 하면서도 화장실 뒷 정리는 하지 않고 나왔는지? 물은 안내리고 나왔다네요? 그래서 담임교사와 주변에 있는 어린이들이 모두 그 어린이가 보았던 대변을 정확히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둥글둥글 대변이 길이로 30cm정도였다네요? 아이들 모두 놀라면서... 그 뒤로 아이들이 저에게 수지다이오드로 쿡쿡 눌러달라고 몰려들었답니다. 그 사건이후 저희 학교 어린이들 몇몇에게 응용을 해 보았는데, 정말 효과 기가막히더군요 2003년 3월 26일에는이런일이 있었답니다. 2학년 어떤 어린이가 "양호선생님(지금은 보건선생님이라고 하지만, 담임교사의 습관상, 호칭도 모델링하는지?...) 배가 아파요"하길래 구체적으로 물었더니, 배 전체가 아프다네요? 함부로 약을 줄 수도 없고, 기독교사 여름캠프때의 모습이 기억이 나서 수지다이오드를 꺼내, 그 어린이에게 쿡쿡 눌르면서 1시간정도 참아보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어린이는 보건실 문 앞을 나가면서도 "배가 아픈데~~요"하길래, "1시간이 지나려면 한참 기다려야 된단다. 참아라.." 하고 이야기 하면서 교실로 보냈는데, 그 어린이가 교실로 가기전 10분뒤에 다시 보건실로 들어오더니, "팬티에 대변이 묻었어요"하는 것이 아닐까요? 정말로 역겨울 정도로 심한 대변 냄새가 났었구요... 그래도 "괜찮아, 걱정하지마..."하면서 곧바로 담임교사에게 연락하고, 담임교사는 그 어린이 할머니에게 연락하고... 결국 할머니께서 보건실에 오셔서 어린이가 반아이들에게 대변냄새로 인해 왕따를 당하지는 않았고, 10번째 수지다이오드 효과라 저에겐 별다른 감동과도 같은 마음의 변화는 없지만 이번 케이스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먹는 것!!! 소화!!! 영양불균형!!! 누구는 너무 과잉 영양섭취로 통통맨처럼 비만관리가 필요한가?하면 누구는 너무 적게 영양섭취로 빼빼맨처럼 건강관리(즉, 빈혈...)가 필요하겠지요? 어린이들이 건강을 스스로 잘 지켜나가도록 교육합시다.
- 영선초 ‘맑음이 과학교실’열어 - 언제부터인가 가정에서는 우리가 생명수로 마시고 있는 수도물을 불신하는 관계로 집집마다 정수기를 이용한다. 생수를 사다먹는 등 시끄럽운대가 종종있었다. 이에인천영선초등학교(교장 추교열)는 11.6 ~ 8일까지 3일간 240여명의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인천상수도사업 본부의 협조로 수돗물의 깨끗함을 알리는 ‘맑음이 과학교실’을 개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맑음이 과학교실에서는 수돗물 생산과정에 대한 비디오 상영과 설명을 통해 흥미를 이끌었고, 진흙가루가 포함된 혼탁한 물이 깨끗하게 변하는 과정의 시연을 통해 강물이 어떻게 깨끗해 질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또 깨끗해진 물 속에 미생물이 들어 있어 소독이 필요함을 설명했고, 소독과정에 투여된 염소의 제거를 위해 활성탄을 이용하여 수돗물이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물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과 수돗물 관련 퀴즈 게임 등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과 새로운 사실을 재미있게 익혔다. ‘맑음이 과학교실’에 참가한 김기란(4-5) 어린이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돗물이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것에 놀랐고, 이제는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겠다.’고 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행하고 있는 2007년도「체력·운동 능력조사」에 의하면, 아동의 체력·운동 능력은 1985년경부터 현재까지 저하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의 아동의 결과를 그 부모의 세대인 30년 전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테스트 항목에 서, 아동의 세대가 부모의 세대를 밑돌고 있다. 한편, 신장, 체중 등 아동의 체격에 대해서도 같이 비교하면, 반대로 부모의 세대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게 체격이 향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체력·운동 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은 신체 능력의 저하가 심각한 상황인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또, 최근의 아이들은 구두끈을 맬 수 없고, 뛰는 것을 잘 할 수 없는 등, 자신의 신체를 조작하는 능력의 저하도 지적되고 있다. 아동의 체력의 저하는 장래 국민 전체의 체력 저하로 연결되고, 생활 습관병의 증가나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의 저하 등을 일으키는 것이 걱정되어, 사회 전체의 활력이 상실되는 사태로 발전하기 시워 이에 대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일본 도심의 초등학교 운동장은 아침에도 낮에도 뛰어노는 모습이 보이는데도 이런 수준이라면 우리 나라의 상황은 더 심각한 수준이 아닐런지 의문이 간다. 건강하고 운동 능력이 있는 청소년 육성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인데 이를 방관하고 있는지 잘 살펴 볼 일이다.
한국 학부모들은 해외에서도 자녀들의 교육때문에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본다. 아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선택이 어떤 것일까를 고민하면서도 "남들 다 하는데", "왠지 불안해서"라며 아이에게 경쟁을 강요한다. 한마디로 여러 곳의 학원을 다니느라 바쁘기 그지 없다.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배우게 할 것인가라는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부모들의 욕심처럼 공부만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무엇보다도 하나하나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선택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시절부터 이를 몸에 익히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선택하는 힘은 배우기가 어렵다. 이러한 자세는 교과서에도 없으며 단지 부모가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학부모의 영역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은 중요하다. 초등학생에게 꼭 가르쳐야 할 한 가지를 고르라면 '세상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기'이다. 아이들에게 공부라는 잣대만 들이대는 일은 곤란하다. 초등학생 때 발달시켜야 하는 것은 사회성과 공감 능력, 감정 조절력, 도덕성 등 정서이다. 인간의 마음은 복잡하기 그지없어 정서 발달에 문제가 있으면 초등학교 때 1등을 하더라도 중.고등학교에 올라가선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때문이다. 지식이 날로 증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유능한 인재란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세상의 변화를 읽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초등학생 때 아이를 평가하는 키워드는 지적 발달과 정서 발달의 균형잡힌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때문에 부모들이 가르쳐야 할 것은 '런 하우 투 런'이다.
국토의 65%가 산림이니 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나라다. 높은 곳에 오르면 첩첩이 산이고 도회지를 조금만 벗어나도 산을 만난다. 그 많은 산들이 사계절 옷을 갈아입으며 국토를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숲, 계곡, 휴양림, 호수 등 산은 우리네 생활과 밀접하다. 작거나 크거나, 낮거나 높거나 걸맞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큰 산들은 이름이 서너 개나 되다보니 동명이산(同名異山)이나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산이 많다. 그래도 생김새나 전해내려 오는 설화에 의미를 부여하면 저마다 특색이 있고 그럴듯한 사연이 있어 애착이 간다. 주변의 산에서 흔히 들어볼 수 없는 이름도 있다. 부모산이 그중 하나다. 부모산(父母山)은 다정함과 친근함이 묻어나는 부모(父母)와 엄숙함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산(山)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부모와 자식 간의 정과 효를 떠올리게 하는 산이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과 지동동의 경계에 부모산이 있다. 강서초등학교 뒤편의 부모산은 새털처럼 포근한 둥지를 만들어 놓고 찾는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등산로를 따라 부모산성을 한바퀴 돌아보면 잇속을 따지지 않는 부모의 내리사랑도 배운다. 경부고속도로의 청주나들목과 중부고속도로의 서청주나들목 사이에 있는 부모산은 해발이 232m에 불과하지만 청주의 서쪽에서 가장 높고 청주시내와 미호천, 미호평야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이름만큼이나 크게 보이는 큰 산이다. 동쪽으로는 청주시내 건너편의 우암산(338m)과 상당산성, 북동쪽으로는 미호천 옆에 있는 정북동토성과 오창의 목령산성, 북서쪽으로는 옥산의 동림산, 서쪽으로는 강외의 병마산성, 서남쪽으로는 은적산의 저산성과 복두산의 복두산성, 남쪽으로는 남이의 팔봉산과 봉무산, 남동쪽으로는 문의의 작두산성과 연결된다. 청주삼백리의 우리고장 바로알기 시민강좌에 참여한 사창동 주민들과 강서 1동 주민센터에서 부모산을 오르는 답사 산행을 했다. 강서초등학교 앞 담장을 따라 이어진 길을 걸으면 중부고속도가 가로지른다. 굴다리를 빠져나와 우측 주봉마을로 200여m 가면 부모산 1.7㎞를 알리는 갈림길이다. 등산로 양옆에 잘 가꾼 묘지가 많은데 비교적 길도 평탄하다. 새로 만들어지는 게 역사라고 오가는 사람들이 요즘에 생긴 돌무더기에 돌을 쌓으면서 소원을 빈다. 산소 끝자락에 서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연화사 못미처 있는 옛길을 만나자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이곳으로 소풍을 왔었다. 왕복 30여리가 족히 넘는 길이었다. 이 옛길을 오르면서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오랫동안 232m밖에 되지 않는 부모산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인 줄 알고 자랐다. 그동안 세월이 많이 변했지만 부모산은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고향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연화사는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울창한 숲과 녹음 속에서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연화사의 대웅전은 건물이 퇴락하여 2004년에 현재의 자리에 다시 세운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내부에 1973년에 만들어진 범종과 반자, 1983년에 만들어진 목조아미타삼존불상을 비롯해 옛 법당에 있던 불상과 불화들이 봉안되어 있다. 경내에는 용이 새겨진 받침돌 위에서 청주시내를 굽어보고 있는 석조미륵불, 오석에 음각으로 글을 새긴 사적비, 사천왕과 여래불을 조각하고 처마에 풍경을 달아 백탑의 모습을 부각시킨 칠층석탑, 1965년에 신축한 요사채, 부모산의 전설을 간직한 모유정의 수맥이 용출하고 있는 용왕각이 있다. 용왕각의 물은 물맛도 좋고 청주시 흥덕구에서 먹는 물 공동시설로 지정해 수질검사를 하고 있어 마음 놓고 마셔도 된다. 여러 개의 물통으로 물 앞을 가로막고 쌀쌀하게 대하던 보살님이 물맛을 떨어뜨리는 게 흠이다. 연화사에서 50여m만 오르면 서청주 주변과 청주시내, 우암산과 상당산성, 미호천과 미호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농부지의 높이 솟은 아파트 현장, 2012년이면 하이닉스 공장부지로 사라질 고향의 주변 마을이 눈앞이다. 정상 주변에는 드문드문 체육 시설물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가족들과 함께 산에 올라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오늘따라 부럽다. 사창동 주민들은 이곳에서 쓰레기 줍기와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이며 모범을 보였다. 길을 따라 서쪽으로 가면 발굴과 보수가 이뤄지고 있는 북문 및 수구부 일원이다. 언덕에 오르면 미호평야와 오창과학단지, 청주역과 옥산의 동림산, 오송생명과학단지 현장과 강내가 눈앞에 펼쳐진다. 성곽을 따라가며 성을 쌓았던 돌들이 역사의 파편처럼 흩어져 있어 발굴이 뒤늦게 이뤄졌음을 알게 한다. 2002년 충북기념물 제121호로 지정된 길이 1135m의 부모산성은 석축 산성으로 성벽의 윗부분은 많이 무너졌으나 기저부는 온전히 남아 있다. 중부 이남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보축 성벽으로 현재 발굴이 진행되고 있어 사적이 될 확률이 높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제15권에 '청주 서쪽 15리에 둘레 2427척의 석축산성이 있고 가물 때에 성안에 있는 큰 연못에 기우제를 지내며 지금은 폐성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대동여지도에 청주의 서쪽 산성으로 크게 점 찍혀 있다는 것으로 봐 큰 연못이 있었을 만큼 청주지역에서 중요한 산성이다. 갈림길 위로 송신탑이 서있는 정상이 보이는데 그곳에 있는 모유정은 출입할 수 없다. 갈림길의 쉼터에서 사창동 주민센터에서 제공한 두부를 안주로 동동주도 마셨다. 우리 가락 좋을시고 부모산에 울려 퍼진 판소리는 소화제였다. 사창동 주민들과 부모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양산, 악양산, 아미산'으로 불리다가 부모산이 된데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온다. 부모산은 항상 안개가 끼어 있어 적을 피해 숨어있기에 좋은 장소였다. 고려 말기 몽고군이 침입하자 고을 사람들이 이곳으로 피난 와 적의 공격과 노략질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오랫동안 고립된 생활을 하는 바람에 성안의 식량과 물이 떨어져 사람과 말이 목말라 죽게 되었다. 그때 갑자기 성안에서 샘물이 솟아나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기에 그 은혜가 부모와 같다 해서 부모산이라고 했다. 또 하나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청주성을 빼앗은 화천당 박춘무(1544~1611)에 관한 얘기다. 박춘무와 의병들이 이곳에 머물고 있을 때 왜장 구로다 나가마사는 산에 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산을 포위해 식량과 물의 보급을 차단했다. 보름을 넘기자 아사자가 속출했고 박춘무도 산기슭 큰 소나무 밑에 쓰러졌다. 이때 지팡이를 짚은 백발노인이 나타나 의식이 희미한 박춘무를 깨운 후 머리맡에 있는 소나무를 가리켰다. 군사들에게 소나무를 뽑게 하자 식수는 물론 말을 목욕시킬 정도로 많은 양의 물이 솟구쳐 나왔다. 군사들은 용기백배 사기가 올랐고 이 사실을 안 왜병들은 북쪽으로 도망쳤다. 죽어가는 병사들에게 물을 내린 것이 자식을 돌보고 음식을 주는 어버이의 은혜와 같아 부모산으로 부르며 제단을 쌓아 산신에게 제사를 올렸다. 박춘무가 백발노인의 계시를 받아 판 우물은 어머니의 젖과 같다하여 모유정(母乳井)이라고 했다. 한편 풀무처럼 생긴 산, 풀무가 있는 산으로 해석해 풀무가 불무와 불모의 변형과정을 거쳐 부모산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거나 본래 이름인 아양산(我養山)도 아비 야(爺)와 어미 양(孃)을 쓴 부모산의 이음동의어인 야양산(爺孃山)이라는 견해도 있다. 부모산의 영험 때문일까? 이곳 사람들은 6.25 등 전쟁시의 인평피해, 폭우나 우박 등의 자연재해, 산짐승의 농작물 피해가 다른 곳보다 적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가로수길을 걷기 위해 진약고개 방향으로 하산했다. 산길이지만 평탄하고 남이의 팔봉산과 신흥도시인 가경동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곳을 만난다. 가로수길의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도회지의 가을 풍경을 아름답게 한다. 강서부대 앞에서부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알려진 가로수길을 걸었다. 플라타스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터널을 이루고 있다. 떨어진 낙엽들이 차량이 오갈 때마다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모습도 이채롭다. 청주의 가로수길은 영화나 TV 드라마에도 여러 번 소개되었다. 가로수길의 플라타너스 나무들은 사계절 모습을 바꾸며 청주를 찾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수성초등학교 동완이 형제는 가로수길을 걷기 위해 답사에 참여했단다. 6학년 3반이라는 이은자님은 가로수길에 널려있는 담배꽁초를 부지런히 줍는다. 오가는 길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서 더불어 사는 걸 배우고, 선조들의 삶 속에 숨어있는 지혜와 슬기를 찾아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주춧돌이 되는 게 청주삼백리 답사의 묘미다.
한국교총은 보건교사회와 함께 2007년 '학생건강 지키기의 해' 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6일 경기도 오산대원초등학교 3학년1반 학생들이학생건강증진 계기수업중 CF를 제작, 발표하며 경고문을 선보이고있다. 페스트푸드와 탄산음료 등 건강과 관련된 경고문을 제작하고 있다.
선생님의 사기를 높여주세요! ○…요즈음 사회 전반적으로 학교나 선생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차갑다고 느껴집니다. 이는 선생님들을 교육발전을 함께해야 할 동반자가 아니라 평가의 대상, 개혁의 대상으로 여기는 교육정책에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학부모나 학생들에 의한 교권침해, 언론 또는 사회 일각의 부정적 시선 등은 선생님들의 사기를 크게 꺾고 있습니다. 교권을 보호하고 선생님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야 말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통령 후보님과 차기 정부에서는 선생님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신바람 나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여건을 반드시 마련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박종화 경기 수원 일월초등학교 교장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의 꿈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는 이상적인 교사의 모습을 상상했을 겁니다. 그러나 실제 학교 현장은 공문처리, 단순 행정업무 등으로 수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조차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학교교육에 대한 요구는 늘어가고 있지만,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은 요원한 것 같습니다. 차기 정부에서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 학교 교육력 제고 같은 구호만 외치지 말고, 진정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잡무를 경감하고 수업시수를 적정화하는 등의 교육여건을 조성해주셨으면 합니다. 신명수 서울 상암고 교사 교육을 국가 제1의 정책 아젠다로! ○…차기 정부에 바라는 바가 많지만, 우선 대학교수로서 우리나라 대학이 자율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통제위주의 대학교육 정책에서 벗어나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의 확대가 절실합니다. 더불어 이번 선거에서 가장 바라는 것은 교육을 국가 제1의 정책 아젠다로 삼는 교육대통령이 선출되는 것입니다. 교육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말로만 떠들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제시한 교육공약을 소신 있게, 그리고 구체성 있게 펼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을 바랍니다. 설현수 중앙대 교수
지난 5일 충남 부여의 모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가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또다시 심각한 교권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자신의 딸이 급우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있다고 생각한 학부모 한 모 씨(여·47)가 교문 앞에서 귀가하던 같은 반 학생 2명의 뺨과 머리를 때리면서 시작됐다. 이를 본 이 학교 서 모 교사가 깜짝 놀라 말리려 하자 한 씨는 “참견 말라”며 서 교사에게 욕을 하고 폭력을 휘둘렀다. 교총은 황환택 부회장, 백복순 정책본부장, 이정미 이사, 이홍우 충남교총 사무총장, 인동환 부여군교총 회장, 배세환 부여군 사무국장 등 ‘교권119’ 위원들을 급파해 진상 파악에 들어갔다. ‘교권 119’는 해당 학교와 공동으로 대책 마련에 돌입, 한 씨로부터 자필 사과문을 쓰게 하고 학교 홈페이지에도 사과문을 올리도록 했다. 한 씨는 “죄송하다.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죄했고, 서 교사도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지만 깊이 뉘우치니 용서해드리겠다”며 더 이상 이일을 문제 삼지 않기로 합의했다. 사건이 해결된 뒤 서 교사는 동료 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온몸이 떨리고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모두 어깨를 두드려주시고 손을 잡아주시고 자신의 일처럼 분개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서울 송파구 모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하던 담임교사가 “우리 애만 차별대우 한다”며 학생의 외할머니와 부모에게 머리채를 붙잡힌 채 폭행당하는 등 최근 학부모에 의한 교권사건이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다. 교총은 “앞으로도 교권119를 통해 교권 사건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유관 기관에도 강력대응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여대생이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면서까지 하고 싶어 하는 일은?', '22세를 갓 넘긴 베이징 대학 여대생이 원서를 내면서 나이가 많음을 걱정한 직업은?', '베이징의 정보관련 직장에서 컴퓨터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월수입 2,000위엔(한화 약 24만원)인 청년이 직업을 그만두면서까지 택한 새로운 일은?' 이러한 질문을 접하면서 과연 어떤 직업이 중국의 여성들 그리고 젊은 청년들에게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혹자는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공무원'이 아닐까 생각할 것이고, 또 어떤 이는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직업임을 고려하여 '스튜어디스'라고 대답을 하게 될 이 직업은 바로 중국 인민해방군의 일반 사병이다. 중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금년 11월 초 베이징에서만 1만 6천여 명의 젊은이들이 군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 대학생 지원자들이 1,500명을 초과했다고 한다. 이는 작년에 300여명의 대학생들이 사병으로 지원한 것에 비하면 5배가 넘는 것이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대학생들이 중국군 사병으로 지원하는 것이 커다란 유행이 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중국은 의무병제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모병제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이다. 때문에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인들은 모두 자원해서 입대한 군인들이다. 과거부터 중국에서는 군인에 대한 대우가 비교적 좋은 편이기 때문에 젊은 남자들은 경제적인 이유에서 사병으로 군에 입대를 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70년대에는 초등학생, 80년대에는 중학생, 90년대에는 고등학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과거 중국 인민해방군 사병들의 학력은 보잘 것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면서 이러한 사정이 반전되어 중국군 사병의 학력이 전문대학생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물론 사병 가운데 대학생은 아직까지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최근의 경향을 감안한다면 머지않아 중국군 사병도 대부분 대학생들로 채워지리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베이징대학(北京大學)을 비롯한 명문대학의 유수한 인재들이 군 간부도 아닌 사병으로 자원하여 군 복무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중국 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은 현재 중국 정부에 의해 대대적으로 선전되고 있는 베이징 대학 재학 중이던 2005년 11월 전략유도탄 부대 사병으로 자원하여 군복무를 하고 있는 '까오밍(高明)'이 있다. 그는 깐수성(甘肅省) 작은 현(縣)의 문과수석으로 베이징대학의 경영대학원(光華管理學院)에 입학한 재원으로 대학교 3학년 때 돌연 사병으로 군에 입대하여 베이징 대학 출신 사병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까오밍은 군에 입대한 이후 열심히 노력을 하여 군에서도 인정을 받으면서 베이징 대학의 자랑거리이자 중국 인민해방군의 모범 군인으로 떠올랐다. 물론 까오밍의 이러한 영웅담은 중국 정부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정치 선전에 의해 부풀려진 감은 있지만, 어쨌든 중국에서도 이제는 대학생들이 자원해서 군에 입대를 하고 있으며 그중 명문대학 출신들도 적지 않음을 증명하는 한 예로 중국 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럼 왜 최근 들어 대학생들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장교도 아닌 사병으로 줄줄이 입대를 하고 있는가? 이는 최근 중국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는 대학생들의 군 입대를 위한 유인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근 중국군의 중점 목표는 군의 현대화이다. 군사력과 관련한 일체의 현대화를 의미하는 군 현대화는 군 장교 양성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군 장교 교육으로만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게 중국군 당국의 해석이다. 따라서 군 현대화에 의해 새로 도입되는 현대화된 최첨단 장비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다룰 수 있기 위해서는 고학력의 유능한 인재들을 사병으로 이용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중국군 당국은 고급 기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을 세우고 2001년부터 대학생들을 유인하는 정책을 추진하여왔다. 하지만 초기에는 힘든 군대 생활을 두려워한 대학생들이 별로 지원을 하지 않았으나 이후 대학생 사병들에 대한 혜택이 늘어나면서 군에 입대하여 2년 간 군복무를 하려는 대학생 자원자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대학생들이 사병으로 입대할 경우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혜택은 군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도시의 대학들이 군과 협력을 맺고 실시하는 것으로 각 지역별로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대학생들에게는 커다란 매력이 되고 있다. 2005년 베이징시를 예로 들면 베이징시 교육위원회에서는 군에 지원하는 베이징 소재 대학의 학생들에게 매년 1만위엔(한화 약 120만원 )의 재정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베이징대학(北京大學), 칭화대학(淸華大學) 등 유수한 대학들이 몰려 있는 하이뎬취(海淀區) 구(區)정부에서는 1만위엔의 시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금 이외에도 대학생이 군 제대 후 대학에 복학하였을 때 가정형편이 어려울 경우 학교에서 학비를 감면해주도록 하며, 군 생활 중에 공을 세우거나 근무성적이 좋은 대학생의 경우에는 학비의 일부분 또는 전액을 감면하는 제도를 시행하도록 하였다. 이와 더불어 베이징의 일부 대학에서는 제대한 학생들에게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경우도 있으며, 수도사범대학(首都師範大學)의 경우에는 군에서 공을 세운 경우 2년제 전문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월반시켜주거나 대학원 입학시험 때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혜택은 중국 전역에서 대부분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선양시(沈陽市)의 경우에는 올해 군에 자원입대한 대학생들을 위해 학업과 관련한 배려, 학비감면, 제대 후 복학, 지원금 보조 등 4개 방면에서 우대정책을 실시할 것임을 공표하였다. 이 정책에 따르면 군에서 제대한 후 복학한 대학생에게는 전공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한 학점만 따면 바로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생계가 곤란한 학생의 경우에는 수업연한을 늘려주며, 전문대학생은 대학생으로, 이들이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할 때는 우선 합격을 시켜주고, 군에서 공을 세운 대학생에 대해서는 무시험으로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이처럼 현재 중국에서는 넘쳐나는 우수한 대학생 인력을 국가 기관의 요소요소에 배치하려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군의 현대화 정책과 맞물려 대학생들을 군 인력으로 활용하려는 노력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대학생들로서는 2년간의 사병 생활을 마치면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군에 몸담으려는 남․여 대학생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군대의 질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부쩍 늘고 있는 중국 대학생들의 군 사병으로의 자원입대와 이러한 자원입대를 유도하는 중국 정부의 자원입대 대학생 지원 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누구말대로 '군대가서 2년을 썩고'도 아무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현실이 문득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23일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한국교총이 1947년 창립 회원을 찾습니다. 창립 회원이신 선생님과 당시 창립대회 장면 사진과 자료를 소장하고 계신 선생님께서는 교총 총무국(02-570-5581)으로 20일까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교총은 창립 회원이신 선생님들을 창립 60돌 기념식에 초대하고 소정의 기념품을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교총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이전인 1947년 11월23일 ‘조선교육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됐습니다. 당시 창립총회는 100여 명의 교육자가 서울 종로구 소재 덕수초등학교 강당에 모인 가운데 열렸고, 초대회장에 최규동 박사(당시 서울대 교수)를 선출했습니다. 이번에 찾는 창립 회원들은 당시 연합단체인 ‘조선교육연합회’ 창립총회에 참석하셨던 선생님이나, 연합 단체 보다 앞서 45년 9월7일부터 47년 11월1일까지 설립된 8개 시․도 교원단체(경북, 충남, 전북, 충북, 서울, 경남, 부산, 강원 순)에 가입하셨던 선생님들이 해당됩니다. 문의=교총 총무국(02-570-5581)
- 모처럼 다시 만난 친구들과 교과 합동수업 실시 - 11월 7일(수) 부석면 관내 3개 초등학교와 1개 분교장(부석, 가사, 강당, 간월도분교장)의 학생 272명은 농어촌지역 중심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1~2학년 학생은 부석초, 3~4학년 학생은 강당초, 5~6학년 학생은 가사초등학교에서 3개 학교 학생들이 같이 모여 합동 수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지역중심학교 운영을 위한 하나의 모형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과합동수업이 추구하는 바는 소인수 학급에서 운영하는 데 애로가 있었던 예체능 교과 등의 교육과정을 3개 학교 학생이 같이 모여 운영함으로써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하여 사회성함양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수업모형이다. 9월 현장체험 학습 이후 다시 만난 아이들은 그간의 서로의 학교 생활에 대하여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3개 학교 담임선생님들과 같이, 마련되어진 공동수업안에 의해서 아침 09시부터 12시 30분까지 같이 수업을 진행하였다. 3개 학교 1학년 학생들과 같이 즐거운 생활 교과 수업을 진행한 부석초의 유월자 교사는 “3개 학교 아이들이 자주 만나다 보니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수업을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하였다 . 부석초 채규웅 교장은 “소규모 농어촌 학교이다 보니 게임활동이나 기타 단체 활동 등이 학급 당 적은 학생 수로 인하여 충분히 운영되지 못한 면이 있는데 3개학교 학생들이 같이 모여 수업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나아가 학생들에게 잠재적 교육과정이 구현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공동 교육과정에 대하여 평가하였다.
경기교총과 경기도교육청의 단체교섭3차 협의회가 11월 7일(수) 15:00 경기도교육청 민원봉사실에서 열렸다. 경기교총은 초빙교장 임용, 승진가산점 개선, 발령 희망교 선택, 초등 전문직 충원, 인사위원회 위원 선정, 교육전문직 전형방식 등 18개안을 의제로 제시, 도교육청과 협의를 벌였다. 이 날 도교육청에서는 실무대표위원으로 고종성 초등교육과장, 권선우 증등교육과장, 실무위원으로 김문수, 윤철호, 김정례, 김재탁 장학관과 배진규 사무관이, 경기교총에서는 실무대표위원으로 홍철의 교장, 실무위원으로 박수종, 송장섭 교감, 권영덕, 장원일, 조미연 교사, 임부순 사무총장이 참석하였다. 이 단체교섭은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 11조와 교원지위향상을위한교섭협의에관한규정 4조에 의거 시행하고 있는데 지난 8월1일, 2차 실무협의에서 경기교총은 도교육청의 불성실 태도를 문제 삼아 교섭 중단을 선언하기도하였다. 실무 협의는 11월 21일 4차 협의에 이어 12월 19일 8차 협의까지 계획되어 있고 12월 26일 교섭 및 합의를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 야마나시시 교육위원회는 개시 1년이 경과한 시립 우시로야시키초등학교 학교 도서실을 매주 토요일에 지역에 개방하는「가족 토요일 도서관」의 대출 대상을 가까이 있는 우시로야시키 탁아소의 원아와 가족에게 확대하였다. 「가족 토요일 도서관」은 문부과학성의「학교도서관 지원 센터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시 교육위원회가 2006년 10월 하순부터 실시하고 있다. 동 초등학교 아동과 그 가족이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 1권을 빌릴 수 있다. 도서실 개시부터 1년(10월 20일 현재)에 총 830여명이 이용해 291권을 대출했다. 이번 사업 확대는 저연령 때부터 독서의 계발·추진과 원아 때부터 초등학교의 분위기에 익숙해지게 해 주려고 대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또, 야마나시시 교육위원회는 10월 27일, 1주년을 기념해 연간 대출 권수가 많은 아동을 표창했다. 호리우치 교육장이 해당 아동에게 상장과 미리 선택한 좋아하는 아동용 도서를 전했다. 4학년 후루야미사기(9)는「책을 좋아한다. 이번에는 글자가 작고 두꺼운 책도 읽어 보고 싶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제 도서실이 단순히 해당 학교의 학생만이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변신을 하고 있다.
“와, 롯데월드다” 주간교육활동계획표에 안내된 현장학습 장소를 보고 일제히 터져나온 아이들의 함성이다. 늘상 가던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 같은 교육적인 장소가 아니고 자기네들이 입버릇처럼 외쳐오던 곳이니 그 아니 기쁠 것인가. 하지만 그 환호도 잠시 여기저기서 볼멘음이 쏟아져 나왔다. “근데 하교시간이 왜 4시예요?” “5시 아니 5시 반에 오면 안돼요?” “학원 가기 싫단 말예요. 아 제발요?” “선생님 사랑해요, 이번 한번만 늦게 가요.” 4시에 돌아온다는게 불만인 아이들은 사랑한다는 말로 나를 설득하려 들었다. 예를 들어 짝을 바꿀 때라던지, 아님 시험기일을 미뤘을 때라던지, 고럴 때만 꼭 따라붙는 사랑한다는 말... 다 빈말임을 알면서도 기분이 좋은 것은... 어리광을 부리는 제자들이 있다는 그 존재자체만으로도 행복임에랴... 현장학습시엔 어떤 상황이든 예고된 하교 시간은 철저히 지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이들은 떼를 쓴다. 차가 밀려 어쩔 수 없이 늦게 돌아오는 상황이 되면 박수를 치고 야단도 아닌 기현상이 일어난다. “선생님, 더 놀다 가면 안돼요?” “월드컵공원에 가서 공을 더 차다 가면 안돼요?” 이렇게 놀고 싶어 하는데,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데, 그래그래 맘껏 놀아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마음뿐, 매몰차게 안돼라고 잘라버린다. 인정에 끌려 아이들의 입장을 봐주다간 골치아픈 일이 연타로 벌어지는 까닭이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학부모들의 항의전화로 학교전화통엔 불이 나고, 그 사태로 인해 관리자들은 담임교사를 책망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온통 난리통 법석통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학원가기 싫어서 조금이라도 늦게 하교하려 하고, 학부모님들은 비싸게 수강료를 무는 학원에 어떻게든 보내려고 하고, 그 중간에선 교사는 어떤 대안도 마련할 수 없는 딱한 3자의 입장에 당면하게 된다. 언제던가? 산더미같은 학교일을 끝맺음하고 가느라 늦퇴근을 하던 날, 학교주위의 학원에서 우르르 몰려나오는 아이들을 보았다. 고등학생도 아닌 중학생도 아닌 초등학생들이었다. 주경야독도 아닌 주독야독을 하다니 우선 안스런 마음부터 들었다. 망아지처럼 뛰어놀아도 시원찮은판에 학원에 묶여서 저녁시간도 뛰어넘어가며 밤중까지 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저녁은 제대로 먹고나 하는겐지, 공부에 찌든 스트레스는 무엇으로 풀고 있는겐지, 에너지가 바닥난 저 상태로 내일 아침 피곤을 이끌고 학교에 와선 잠만 자는 것은 아닌지, 이래저래 걱정이 되었다. 너도 나도 학원을 보내니까 불안해서 보낸다는 학부모들,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먼저 배우니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폼안나는 교사들, 가기 싫어도 학원을 안가면 놀 친구가 없는 아이들, 학원 과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현주소다. 영어학원, 수학학원, 종합학원...예비중학생인 6학년 아이들의 경우 학교 공부가 끝나고 나면 바로 학원으로 가서 중학교과정의 과외를 배운다. 과외시간이 5시간이나 되는 곳도 있다고 하니 거의 반나절을 학교와 학원에서 책과 씨름하며 사는 셈이다. 노동도 이만한 중노동이 없을 것이다. 어른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른 하루의 노동시간은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밝혀져 있다. 아직 미성년자인 아이들이 어른들의 기본노동시간보다 더한 공부를 하니 이 무슨 경우인가 말이다. 앞서가는 과외는 제 나이대에 차근차근 배워야할 학습의욕을 떨어뜨린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기에 학교공부는 당연히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 6학년 학생에게 중1과정을 지나 중2, 심지어 중3과정까지 앞서 가르치는 학원도 있다고 하니 말해무엇하랴. 인생은 42.195㎞의 기나긴 마라톤이다. 호흡을 조절하지 않으면 힘의 강약조절에 실패하면 초반에 지쳐 나가떨어지는게 마라톤의 법칙이다. 지금 우리는 방금 출발선을 통과한 초등학생에게 결승점이 바로 눈앞에 있기라도 한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전력질주를 하라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 누가 나서서 이 휩쓸려 돌아가는 비틀린 과외열풍을 제대로 펴서 바로잡아 주었으면 좋겠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전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일반계 및 전문계) 재학생 15,978명(초등학생 5.6학년 4,565명, 중학생 2k학년생 4,441명, 고등학교 2학년생 6,972명)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중에서 남녀학생의 차이에 나오는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초등학생 남녀 학생간에는 장래희망직업에 있어서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을 보였다. 성별로 존재하는 학생문화의 차이가 나타나며, 남녀간의 취향, 적성 등과 같은 생물학적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초등학교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에서는 운동선수가 1위(여학생에서는 18위)였으나, 여학생에서는 전체응답자의 28.8%가 선생님을 선호하여 1위(남학생에서는 9위)로 나타났다. 패션디자이너(여학생 4위, 남학생 35위), 프로게이머(남학생 8위, 여학생 78위)의 경우에도 남녀간의 직업선호 차이가 매우 현저한 특징을 보였다. 둘째, 우리사회에서 여권이 신장되고 성별 직종분리가 완화되면서 학생들의 진로설계에도 성차별적 요소가 줄어든 것도 나타나고 있다. 그 예를 들면 여학생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요리사 및 음식관련분야의 경우 남학생 7위, 여학생 6위로서 성별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의 경우에도 남학생 4위, 여학생 9위로서 예상보다 성별 선호도 격차가 그리 크지 않게 나타났다. 셋째,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이 될수록 공공부문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선호가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에서는 11위였으나, 중학교에서는 3위로 크게 상승하였다. 여학생 역시 초등학교에서는 23위로 매우 낮았으나, 중학교에서는 13위로 크게 높아졌다. 넷째,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될수록 조금 더 현실적인 요소를 반영하고 있었다. 그 한 예로 초등학교에서 인기가 높았던 프로게이머는 중학생에서는 10대 직업에서 탈락되었는데, 중학교 남학생에서는 14위, 여학생에서는 106위로 크게 하락하였기 때문이다. 여타 직업의 경우에는 대체로 초등학생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섯째, 고등학생이 되어서 좀 더 현실적인 되고 있다. 고등학생의 경우 특징적인 사실은 회사원이 2위(남학생 2위, 여학생 4위)로 순위가 크게 높아진 점이다. 회사원은 초등학교에서는 24위(남학생 13위, 여학생 35위), 중학생에서는 11위(남학생 10위, 여학생 20위)로 인기도가 낮게 나타났다. 고등학교에서 10대 직업으로 부상된 것으로는 자영업/개인사업(4위), 공학관련 엔지니어(9위)가 있다. 간호사의 경우 고등학교 여학생에서 희망순위 3위 직업으로 부상하였다. 초등학교 여학생 10위→중학교 여학생 13위인 점을 감안하면 고등학교 여학생에서 인기가 크게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섯째, 우리나라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인식에 초보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회사원은 엄격히 말해서 특정한 직업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곱째, 여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등학교 남학생에서 공학관련 엔지니어가 6위(초등학교 남학생 26위, 중학교 15위)로 높아졌다. 그러나 고등학교 여학생에서 공학관련 엔지니어가 51위(초등학교 여학생 78위, 중학교 여학생 62위)인 점은 우려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자료를 보고 몇 가지 정책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에 나타나나는 희망직업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나 이것이 남녀간의 성차별에 의한 것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양성평등교육을 더욱 강조하여야 하겠다. 학생들의 진로설계에도 성차별적 요소가 줄어든 것도 나타나고 있다. 둘째,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이 될수록 더욱 현실을 반영한 진로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학생들의 꿈이 점차 위축되어 자신없어 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셋째, 우리나라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릴 방안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직업에 대하여 잘 모르고 희망하는 직업도 전체 1만여개중 100여개에 몰리고 있었다. 넷째, 여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줄여야 하겠다. 여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을 힘들어하고 이와 관련된 직업을 희망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유망직업중의 상당수는 첨단과학과 성장산업에서 나올 수 있고 이는 이과계통의 공부를 하여야 하는 것이다. 다섯째,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한 직업선택이 되어야 하겠다. 인구고령화에 따라 보건의료인력의 수요를 반영하는 등 사회의 변화를 고려하는 희망직업선택이 되어야 하겠다.
미국 교사의 수업전문성 평가기준에는 ‘다양성 고려’라는 영역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미국에 이주해 온 다문화 가정 학생의 특성을 수업에서 배려하기 위한 노력이 잘 드러나는 일면이다. 최근 우리의 현장에도 이런 움직임이 적지 않으나 아직은 정책과 실천적 노력이 미약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 주관으로 열린 ‘다문화이해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오은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다문화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지원 방안’을 발표, 교사들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생활 속 사건 선정해 통합교육을=일반학생이나 다문화 가정 학생 모두 정체성을 확립하고 타문화를 이해·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 속의 사건, 문제 등을 내용으로 선정해 통합교육을 한다.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와 영상 매체를 활용하며 협동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특히 초등 저학년에서는 각종 이미지 자료 활용과 놀이학습을, 중학교에서는 토론학습이나 멘토링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언어능력 부족으로 인한 학습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보충학습도 중요한 방법이다. 평가는 과정중심으로 진전도를 평가하되, 개인적 수준이나 배경을 고려하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초등 저학년에서는 관찰평가를, 고학년에서는 역할평가를, 중학교에서는 자기평가와 동료평가를 학생의 수준에 따라 수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봉사・탐사 등 범교과 프로그램 활용=다문화 교육에는 범교과 프로그램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늘어나는 학부모참여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놀이학습이나 봉사활동, 학교 행사 등 교과에서 다룰 수 없는 내용과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접근이 될 수 있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이미지 자료 활용을, 고학년에서는 만국박람회나 생활 주변 탐사활동을, 중학교에서는 토론학습이나 국제 언어교실 등 특기적성이나 재량활동도 계획하면 좋다. 한국문화이해 국어교육 필요=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문화를 이해하며 동시에 학습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내용의 국어교육이 요구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다언어로 개발된 언어능력 향상 자료와 협동학습, 수준별 학습법 등을 자원봉사자와 또래, 특히 초등 저학년에서는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평가는 언어구사능력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학교생활 적응 설문・자기평가 효과=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은 그 목표를 원만한 교우 관계와 공동체 의식 향상, 자신감 향상 등에 두고 짝 바꾸기, 공감대 형성, 관계 형성법, 학교 안내, 진로탐색 등을 내용으로 상담교육, 학부모참여 교육, 또래 멘토링, 협동학습, 실천학습 등의 방법을 활용해 운영할 수 있다. 학교생활 적응평가는 종합적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초등과 달리 중학교에서는 설문평가나 자기평가를 활용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상담교사 등 교사연수 중요=다문화 교수·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상담교사, 전담교사,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이중 언어교사 등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일반교사와 행정가를 위한 연수가 매우 중요하다. 물적으로는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 및 매체가 가장 먼저 개발·보급되어야하며 한국어 반 운영, 체험학습 공간, 상담실, 지역교육센터 등이 마련돼야한다. 심리적으로는 가장 먼저 일반학생이 다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다문화 가정 학생을 이해하고 편견 없이 대할 수 있는 교사, 행정가, 지역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 모든 지원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필요한 경제적·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인천청천초등학교(교장 신태학)는 11.6일 방과후 보육교실 '행복 나눔터' 개강식이 이웃 학교장을 비롯한 지역유지 학생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보육교실은 열악한 환경의 학교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자녀 등의 보육과 학습을 전담함으로써 잠재된 여성 인력 활동을 극대화하고 아이들에게 텅 빈 집이 아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함이 목적으로. 지난 9월부터 인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일반교실을 리모델링한 보육교실로 서재와 컴퓨터방, 휴식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방으로 새롭게 마련되었다. 보육교실 희망 학생들은 방과후 점심식사를 제공받고 오후 7시까지 보육교사와 함께 생활하며 숙제와 독서, 컴퓨터, 종이접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보육교실에서 공부하게 된 1학년 김진웅 어린이는 "이제부터는 학교공부가 끝나고 집에서 혼자 밥먹고 깜깜할 때까지 혼자 무서움에 떨면서 있지 않아도 되어 좋아요."라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으며, 집근처 공장에서 일하며 혼자 딸을 양육하고 있다는 1학년 이진화 학부모는 "항상 어린 딸이 오전 수업이 끝나면 혼자 집에 있어 불안했는데 이렇게 좋은 시설이 마련되어 마음이 놓여요."라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신태학교장은 맞벌이 부모가 73%를 웃도는 청천초등학교에 이와 같이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후 보금자리가 생겨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 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도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공간이 제공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월분교를 찾아간 ‘상설어린이 독서교실’- 부석초등학교간월도분교장(학교장 채규웅)은 지난 11월1(목) 충남교육청서부평생학습관에서 실시하는 ‘상설어린이 독서교실’이 2시간 동안 분교생 12명을 대상으로 분교에서 독서교실 강좌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독서능력을 배양하고 독서방법 및 독후활동을 제공 독서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깨닫게 하여,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게 하고자 하는 필요에 의해 서부평생학습관에서 마련한 본 프로그램은 서산지역 분교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2007.11.1~12. 7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5회를 2시간씩 10시간에 걸쳐 진행하게 되는데 프로그램의 주 내용은 다양한 독후활동 및 사랑문고 도서 대출 활동 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11월 1일 프로그램 운영 첫날 간월분교에서는 독서교육전문가 이명선 강사(여)의 진행으로 개강식을 마친 아이들이 권정선생님의 '황소아저씨'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꾸몄는데 아이들은 자기가 만든 손인형을 움직이며 대사 연습에 열중이었다. 1학년 김택진 어린이는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손인형을 만들고 그 손인형으로 연극연습을 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고 책의 내용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면서 활짝 웃었다. 간월분교 이은정교사는 “소외지역 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현장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독서지도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안내해주어 아이들이 독서능력향상에 도움을 준 서부평생학습관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