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88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현대는 지식과 정보가 넘치는 지식, 정보 홍수시대이다. 정보 홍수 시대는 혼자 잘나서 혼자 잘 할 수 있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젠 다양한 능력과 지식과 정보를 지닌 사람들이 함께 모여 팀워크로 일을 해야만 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요즘 시대를 두고 "윈-윈"시대라고도 한다. 이제까지는 “너 죽고 나 살자”였다면, “너도 살고 나도 함께 더불어 살자.”이다. 팀워크를 하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조직의 일원으로써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전문성과 창의성이 있다하더라도 아무도 나와 함께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으면 나는 일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인성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실력이다. 전문성이 있다 하더라도 같이 일하지 않겠다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학교교육은 학력 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 최근 수능 만점자의 서울대 불합격 소식이 화제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서 유일하게 자연계 만점을 받은 재수생이 서울대 의대 정시모집에서 낙방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다"고 서울대 의예과 불합격 소식을 알렸다. 서울대 의과대학은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를 반영, 전씨는 구술면접과 학생부 등에서 다른 지원자들보다 점수가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성이란 정의가 다양하지만 아마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나아가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가 바르고, 베풀 줄 알고, 자신의 행동을 자제할 줄 아는 등 덕목의 리스트가 나열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훌륭한 덕목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왜 이러한 인성을 지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시대가 변하면서 함께 발전되어 가고 있다. 어른들 시대의 인성은 농경시대와 대가족 제도에 입각한 인성이었다. 하지만 지금 아이들이 사는 핵가족 글로벌 시대에는 인성이 새롭게 해석되고 조명되어 더불어 살아갈 능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겠다. 인성은 중요한 실력이다. 우리가 현재 가르치는 학생들은 서비스산업 시대를 살아갈 것이다. 서비스 산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산업화 시대에서는 사람이 기계와 일을 했다. 서비스 산업이란 인간을 대상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성이란 일을 하기 위해서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 게 더 이상 아니다. 우리가 남을 배려하는 습관은 인성교육인 동시 필수적인 서비스 산업의 직업교육 훈련이다. 인성이란 구체적으로 “남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인성이란 머릿속으로 안다고 이행되는 것이 아라, 오랜 학습을 걸쳐 몸에 배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오랜 학습의 결과’를 두고 실력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인성도 중요한 실력이다. 학생들의 수학실력, 영어실력, 논술 실력을 갖추어주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듯이 인성이란 실력을 갖추어주기 위해서 같은 노력을 해야 할 시대가 된 것이다.
시장님, 이제 제가 여중을 졸업하고 곧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중학교 때와는 달리 야자시간도 생기고 수업시간도 늘어나겠지만 빨리 적응하고 그 시간들을 잘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저희 교장선생님 말씀에 고등학교 들어가서 수학 포기하지 말고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내라고 하셨는데, 그 시간 잘 활용하여 찾아 내려구요. 광양시에서 이렇게 장학금을 받으니 더 의지가 생기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이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다짐하고 있는 걸 보니 졸업을 얼마 앞두지 않았다는 것인데 실감이 나질 않네요. 정말 중학교 생활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래도 3년을 헛되게 보내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고등학교 생활이 많이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중학교 생활을 돌아보면 책을 많이 읽지 않은 것 때문인지 국어에는 자신이 없어서 약간은 두렵습니다. 시간 없겠지만 고등학교 생활하면서 틈틈이 읽어 가려구요. 수학은 지금까지 거의 학원에 의존해 왔는데 이제부턴 혼자서 해보려고 합니다.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잘 해낼 수 있겠죠? 영어는 지금까지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나 단어만 익혔었는데 좀 더 범위를 넓혀서 더 많은 단어와 숙어, 또 듣기까지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영어단어를 정확하게 외운다는 게 정말 어려울 것 같지만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항상 광양시에서 산다는 것이 좋고 자랑스럽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시장님께 감사 인사 드리고 이러한 다짐을 할 계기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존경합니다.(허OO)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광양시의 너무나도 좋은 행사와 시스템 등으로 즐겁고 행복한 중학생활을 누렸습니다. 또한 광양시에서 많은 지원을 받는 우리 광양여자중학교에서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제 자신을 계발시키고 발전시킬 기회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보다도 안전하고 행복한 광양시에 감사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리고 지난 3년간의 중학교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즈음, 저는 시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게 되어 고등학교 진학 전, 광양을 빛내고 나를 빛내고자하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그간의 저의 노력을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 너무 기뻤습니다. 저는 이에 감사하는 마음을 이성웅시장님께 전하려 합니다. 시장님, 제가 광양시에서 누린 모든 것들을 총괄하시고 열심히 우리 지역을 보다 더 좋은 시로 이끌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는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행복한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님, 저는 시장님의 노력과 그 성과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제가 사는 이 지역에서 여태까지 받아온 것이 있기에, 열심히 노력해서 훗날 광양시를 빛내는, 멋진 사람이 되리라고 다짐했습니다. 몇 년 후 저를 기억해 주실지 모르겠지만, 시장님께서 저를 응원해 주신다면 더 큰 힘이 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양시를 열심히 살기 좋은 광양시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장OO)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2.49점,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 48.0%,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교육 여론조사 결과이다.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0.41점 떨어졌고, 초·중·고교 교사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 역시 2.58점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고 한다. 이 역시 2013년 조사보다 0.41점이 낮은 것이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는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와 학교폭력 등이 꼽혔다. 학생들의 인성문제가 일반인들의 시각에도 들어오고 있다는 반증이다. 결국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책임져야 할 곳이 학교라고 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인성교유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시대적 변화로 인한 학생들의 변화에서 인성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것이다. 사실 인성교육 문제는 학교에서도 진작에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고 실제로 인성교육 부분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학생들이 변화해 가지만 이를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학교교육이 교육의 본질 보다는 정책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민선교육감이 들어서면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교육감의 중점사항에 따라 인성교육이 부실해 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정부 차원의 정책변화로 인성교육이 소홀히 되기도 한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시행 도중에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개편을 한 것은 좋은 예라고 본다. 여기에 인성교육을 실시할 만한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도 큰 문제이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단위학교에서 매년 실시하는 교육과정 설문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교사, 학부모의 응답비율이 가장 높은 부분이 인성교육 부분이기 때문이다. 다만 학생들은 자신들이 인성교육을 더 받아야 하는 것인지, 자신들의 인성이 어느정도 심간한가에 대하여인식하고 있지 않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행동이 변하는 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문제의식도 높지 않은 것이다. 인성교육을 제대로 실시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간과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교사들이 필요하다. 교대나 사범대에서도 예비교사들에게 인성교육을 위한 지식을 전문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해당 교육과정을 전공교과와 관계없이 개설하여 필수로 이수토록 하여야 한다. 또한 교대와 사범대의 입학요건을 훨씬더 강화해야 한다. 교원임용시험에서도 인성요소의 반영을 높여야 한다. 수업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인성교육능력을 갖추었는가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하반기에 실시되는 교원임용시험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교대와 사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미리 지원서를 내도록 하여 관찰 추적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대학입시처럼 임용사정관제를 실시하자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인성교육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느정도 노력하고 있는지 사전에 충분히 검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인성교육은 어느 특정교과에서 실시해서는 안된다. 모든 교과, 모든 전공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능력을 갖춘 인재를양성해야 하는 것이다. 학교교육에서 인성교육이 잘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지나친 입시경쟁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서도 인성교육을 실천해야 하는 곳이 학교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학교교육에 대한 중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더라도 교육과정의 지침에 어긋난다거나 학력저하을 우려하는 현실적인 장벽을 넘기 어렵다. 좀더 자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과정의 지침을 어기는 것이 옳은 방향은 아니지만 교육과정의 재구성 권한이 교사들에게 있다면 어느정도의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교급별 교육과정이나 내용이 대동소이한 이유가 바로 지나친 규제와 자율성의 부재 때문이다. 최근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학교가 확대되면서 관련 연수나 컨설팅이 지나치게 많아 짐으로써 창의적인 운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소한의 기본지침 외에는 학교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본다. 시범운영하는 학교들의 운영방법이 대부분 같다는 것은 결국은 누군가에 의해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창의성과 자율성에 기초한 다양한 교육이 자유학기제 도입의 취지라면 모든 것을 학교에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 인성교육도 마찬가지 범주로 학교에 자율권을 대폭 부여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제는 '학교교육의 만족도 상승=인성교육의 실천'이다. 학교에서 아무리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도 인정받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학생들은 항상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학부모의 눈에는 그렇지 않게 보인다.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학교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족이 높다면 학교교육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 스스로 학교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정부나 교육행정기관에서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교육을 실시활 수 있도록 과감히 자율권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 또한 교원양성기관에서도 일선학교의 상황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등을 통해 전문적인 교원을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교육여론 조사 결과,2013년 우리나라학교 교육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일반 국민의 학교교육에 관한 평가점수가 갈수록 크게 떨어지고 교육과 교사에 대한 불만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은 이와 같은 교육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의 초ㆍ중ㆍ고교 교육에 대한 평가는 우리나라 교육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화급하게 우리 교육에서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도 잘 보여 주고 있다. 국민들이 갖는교육과 교사들에 대한 실망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교육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로 학생의 인성과 도덕성 약화를 든 것도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75세 미만의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여론조사 2013'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초·중·고등학교를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면 어떤 성적을 주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들은 5점 만점에 평균 2.49점을 줬다. 기준 이하의 낙제점을 준 것이다. 공교육인 학교교육에 대해서 국민적 평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5점 체크리스트로 조사한 교육여론 조사인 이번 조사에서 5점은 '매우 잘함(아주 우수)', 4점 '어느 정도 잘함(우수)', 3점 '보통(평균)', 2점 '별로 못함(미흡)', 1점은 '전혀 못함(아주 미흡)'을 의미한다.이는 공교육의 주체인 학교와 학교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신랄한 비판이고 냉소적인 지적으로 우리나라 공교육 바로 세우기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2013 교육여론 조사 결과는 학교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로 종합적으로 2012년의 같은 조사에 비해서 종합 2.90에서 지난해 0.41점이나 떨어졌다. 특히 ‘전혀 못함’의 비판적 평가가 2012년 5.7%에서 지난해 13.5%로 배 이상으로 늘었고, ‘별로 못함’의 응답도 같은 기간 24.2%에서 34.4%로 증가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교육에 대한 평가는 첫 조사인 2006년 2.94점을 기록한 뒤 2008년 3.05점, 2010년 3.09점으로 올랐다가 2011년(2.82점) 이후 하향 추세다. 전 국민들이 요구하는 학교교육의 혁신은 우선 교육 내실에 관한 내용이 주률르 이루었다. 즉 공교육의 주체인 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수업내용과 방법의 질 개선'(46.1%), '학생을 위한 친절한 상담 활동'(23.8%) 등이 꼽혔다.국민들은 초·중·고교 교사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는 다소 부정적인 2.58점으로 집계됐다. 2012년 조사에서는 2.99점이었는데, 학교 교육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악화됐다. 교사들에 대한 역할 수행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로는 학생들의 인성·도덕성 약화가 지적됐다. 인성 교육에 대한 우려도 크게 늘었다. 이는 현재 학교 교육 현장과 교육 행정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일반 국민들도 공감하고 있다는 결과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로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48.0%)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이어 '학교폭력'(21.9%), '교육비리'(11.9%) 순이었다. 초·중·고교 학생들의 인성·도덕성의 수준에 대해 응답자의 72.4%가 '매우 낮다'(24.8%) 또는 '낮다'(47.6%)고 평가했다. 학생들의 인성·도덕성에 대한 이 같은 부정적인 평가는 전년 조사 때의 55.1%에서 17.3%포인트나 늘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 현재보다 중시해야 할 교육내용으로 '인성교육'을 1순위로 꼽은 비율이 초등학교(65.1%), 중학교(58.4%), 고등학교(41.6%) 모두에서 가장 많았다. 평균 55.8%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현행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반영돼야 할 요소로 '인성 및 사회봉사'를 선택한 비율이 2012년 17.9%에서 지난해 21.9%로 늘어나 '특기·적성'(32.7%)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23.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현재 학교 교육 현장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은 '대중매체의 폭력성'(32.1%)에 기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가정교육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은 응답도 31.3%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서 우려되고 있다. 이에 관하여 '정부와 학교가 학교폭력 문제를 해소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71.4%가 '전혀 그렇지 못하다'(22.3%) 또는 '별로 그렇지 못하다'(49.1%)고 답했다. 이 같은 부정적인 응답은 전년의 60.1%에서 11.3%포인트 증가했다. 정부와 학교의 학교 폭력 예방과 대처의 정책과 노력에 대하여 높은 신뢰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이다. 그리고 초·중·고교 학생의 스마트폰, 휴대용 게임기, 컴퓨터게임 등 정보통신(IT) 관련 기기 중독성에 대한 우려는 5점 만점에 4.27점으로 2012년의 3.95점보다 높아졌다.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에 대해 67.3%가, 학생의 학업수준에 따라 반을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는 수준별 수업에 대해서는 62.8%가 각각 찬성했다. 현재 초등학교 제3학년부터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더 늦게 가르쳐야 한다'는 응답이 2012년 8.7%에서 지난해 22.7%로 많아지면서 '더 일찍 가르쳐야 한다'(23.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한 대목인 것이다. 한편, 학교에서 무상급식은 '생활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줘야 한다'(35.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고교 무상·의무 교육에 대한 찬성이 38.4%, 무상교육은 원하지만 의무교육으로까지 만들 필요는 없다는 의견은 31.8% 등 고교 무상교육에 동의하는 응답이 70.2%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중 90% 이상이 자신의 자녀가 일반대학 졸업 이상(석·박사 학위 취득 포함) 학력까지 교육을 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자녀가 대학에 입학한다면 졸업 후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비관적으로 답한 응답이 48.2%로 낙관적인 응답(39.4%)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60% 이상이 대학 졸업장의 유무나 출신대학에 따라 심각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봤다. 거의 대다수의 응답자가 우리나라에서 앞으로도 학벌주의가 '큰 변화가 없을 것'(56.7%)이라고 답하거나 오히려 '심화될 것'(31.9%)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교육 국민평가 주는 교훈은 우선 학교 공교육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아주 인색하여 학교 공교육 전반에 걸친 총체적인 점검과 결과 분석 및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학생들의 인성·도덕성 악화 문제에 대해서 국민적 우려가 심각하므로 인성교육 강화에 교육의 초점을 모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교육 정책과 대안이 대중인기영합적인 포퓰리즘(populism)이 교육 정책과 대안 마련에 능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무상 급식, 무상 교육, 고교 평준화, 영어(언어) 조기교육 등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결국 이번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 2013' 결과는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종합 평가’로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 행정과 공교육 활성화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여론 조사 결과가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요구와 평가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혁신에 중요한 시사점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번 교육여론 조사 결과를 거울 삼아 교원들이 교육 개혁의 주체로 바로 서야 하고, 교육 혁신을 위한 제2의 새교육운동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야 것이다. 아울러 정부와 교육행정 당국, 학교, 교원 등은 이번 교육여론 조사 결과에 담긴 함의와 행간의 시사점에 주목하여 교육 행정과 교육 활동, 그리고 교직 수행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 교육 현실에서 제도적ㆍ행정적으로 실행이 어려운 면이 없지 않겠지만, 이와 같은 장애와 제약을 혁파(革罷)하려는 작은 노력이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여러분 20년 후 우리학교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 지킬 수 있겠습니까? 꼭 지키리라 믿습니다.여러분들의 영광된 졸업 축하를 위한 몇 가지 말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졸업은학교를 마치는 날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작의 첫 걸음입니다. 졸업을 영어로 말하면 graduation, commencement 두 낱말이 있습니다. 이중 앞의 말 graduation은 ‘등급을 정하다.’라는 말 grade에서 나온 말로 ‘학교 교육을 마치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commencement는 commence에서 나온 말로 새로 시작한다는 뜻을 가진 말에서 나왔습니다. 이처럼 졸업은 학교를 마치는 동시 새로운 시작을 뜻합니다. 여러분의 중학교로 나가는 첫 걸음이기도 합니다. 우리 속담에 천릿길도 한걸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의 중요성을 말하는 속담입니다. 서양의 속담에서도“Well begun, half done."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준비된 시작(Well begun)은 절반쯤 이루었다(half done)는 뜻입니다. 누구나 시작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실천은 어렵습니다. 시작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실천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시간이 지나 생각했던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새로운 시작이 이전에도 되풀이되던 일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작의 의미는 되풀이되는 일상이 아니라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며 자기 약속입니다. 중국의 성인 노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름드리 큰 나무도 아주 작은 씨앗에서 생겼고 9층의 놓은 누각도 한줌의 흙에서 시작된다. 여러분, 시작은 위대합니다.그리고 새로운 시작이 훌륭한 결실을 맺으려면 나날이 자신의 생활을 돌보고 노력하십시오. 두 번째로 꿈꾸는 사람이 됩시다.끈기 있게 노력합시다.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여행했습니다. 사막은 불덩어리처럼 뜨겁고길은 멀었습니다. 뜨거운 햇빛과 목마름을 견디지 못한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더 이상 못가겠어요. 목마르고 지쳐서 죽을 지경이라고요."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을 격려했습니다. "얘야, 포기하면 안 돼. 끝까지 가보아야 하지 않겠니? 그러면 사람이 사는 마을을 찾을 거야.'" 아버지와 아들은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다독거렸지만 아들은 점점 절망 속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길을 가다가 두 사람은 무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본 아들은 놀라서 말했습니다. "저것 보세요, 아버지! 저 사람도 우리처럼 지쳐서 마침내 죽고 말았어요." 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니야. 여기 무덤이있다는 것은 곧 희망이 있다는 거란다.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나타날 거야. 조금만 견대보자. 사람이 없는 곳에는 무덤도 없는 거니까." 얼마 후 두 사람은마을을 발견하고 계속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같은 무덤이라도 죽음을 볼 수있고 생명을 볼 수있습니다. 그것은 누가 얼마나 긍정의 단어인 희망을 바라보는가에 달렸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세상을 긍정으로 봅니다. 그리고 꿈꾸는 사람입니다. 인디언들은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랍니다.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함께 하는 일에 가치를 둡시다. 얼마 전 EBS 다큐멘터리에 우리나라 아이들과 독일의 아이들의 과제활동 실험이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실험에 선발된 아이들이 하는 과제는 혼자서 하는 수학 문제 풀기와 여럿이서 스토리를 만드는 문제였습니다. 첫 번째 과제는 수학 문제는 학년에 맞지 않는 꽤 어려운 방정식이 들어간 문제였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사전 연습이라도 한 것처럼 시간 내 거뜬히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하며 도무지 풀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험지를 모두 해결한 학생도 절반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문제에 이어 두 번째 문제, 여럿이 낱말 카드를 조합해서 논리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리나라 아이들은 누가 역할을 맡느냐 하는 데서부터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일은 자기가 맡겠다는 주장, 어떤 일에서는 절대 못하겠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우여곡절 끝에 역할이 배분되었습니다. 하지만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만드는 부분에서는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자기주장만 있지 대화가 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학생은 기세등등하던 처음 모습과는 달리 여럿이 해결하는 과제에서는 곳곳에서 벽에 부딪혀 지지부진하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독일 아이들은 어떤 일이든지 타협하고 화기애애하게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과정도 훌륭했습니다. 여러분 두 실험은 어쩌면 우리의 모습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혼자 공부와 혼자 일에 익숙하지만 생각을 나누는 일, 더불어 일을 하는 일은 자주 경험하지 못해 공감능력이 떨어집니다. 여럿이 힘을 모아 정보를 재생산하는 능력도 떨어집니다. 여러분 함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함께하는 일의 가치를 존중합시다. 성적이 좋다는 것과 행복하다는 것은 다릅니다. 성적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시험성적보다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배워야 합니다. 행복한 것을 아는 것은 함께하여 가슴으로 배우고, 몸으로 배울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감사와 존경, 베풀며 살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이 순간이 있기까지는 여러분들의 수고와 돌봄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부모님,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합시다. 감사하는 것은 마음에 담아두는 것보다 찾아오고 기억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도에 보면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접경지대에 푸른색과 갈색으로 표시된 두 호수가 있습니다. 푸른 빛깔은 갈릴리호수이고 갈색표시는 사해라고 불리는 호수입니다. 이 두 개의 호수는 같은 지역에 있는데도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일 년 내내 맑은 물이 흘러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에 물이 깨끗하고 수많은 고기가 살며 호반에는 식물이 무성합니다. 그 때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축복의 땅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사해는 염분 농도가 높고 물이 오염되어 아무런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입니다. 같은 지역인데도 왜 이런 차이가 생겨났을까요? 갈릴리 호수는 주위의 산에서 흘러오는 맑은 물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다른 강으로 흘려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해는 오랜 세월동안 주위의 물들을 받아들이기만 할 뿐 다른 곳으로 흘려보내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해처럼 받기만하면찾아오는 친구가 없습니다. 감사할 줄도 모르고 행복할 줄도 모릅니다. 남을 바라보지 못하는사람은외롭습니다. 여러분갈릴리 호수가 되십시오. 친구를 간직하십시오. 베푸는 사람이 되십시오. 베푼 만큼 행복해지고 다시 돌아온다는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여러분 20년후 만나는 약속 꼭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졸업을 다시 축하하며 앞날의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학업중단 학생 기숙사로 시작 선생님 대신 ‘어른’ 호칭 사용 학생 중심이지만 규칙은 있어 일본에도 여러 문제로 제도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나라보다는 명문대학, 좋은 직장, 학교성적에 대한 집착이 덜하다고 해도 결국 제도권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 모든 학생들이 적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와카야마 현과 나라 현 경계선의 어느 산 속에 특별한 학교가 있다. 산 속에 있어 겨울에는 눈으로 덮이고, 원숭이와 사슴이 나타나 학생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는 아주 이색적인 학교다.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진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의 주목을 계속 받아온 이 학교의 이름은 ‘키노쿠니 어린이마을 소·중학교’다. 와카야마 현에서 학교법인 인가를 받은 사립학교다. 소·중학교생 173명 가운데 7할 정도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주말에는 대부분 가정으로 귀가한다. 이 학교는 시험도 숙제도 없다. 교원에게 ‘선생님’이라는 일반적인 호칭을 쓰지 않고 친밀감과 존경을 담아 ‘어른’이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소학교는 5학급, 중학교는 6학급으로 학년별로 편성하지 않고 ‘프로젝트’로 부르는 학습 테마별로 반이 편성된다. 반은 학생 자신이 선택한다. 프로젝트 수업은 주로 물건을 만드는 공작시간이 많아 중학교에는 ‘도구제작소’, 소학교에는 공작소를 뜻하는 ‘공무점’이라는 반이 있다. ‘짚신반’이라는 이색적인 반도 있다. 이 반은 ‘이것도 저것도 하고 싶다’는 의욕을 가진 학생들이 모인 반으로 학급 이름도 학생이 지었다. 담임은 따로 없다. 프로젝트의 내용과 계획도 학생이 정한다. 올해 ‘짚신반’은 3학년 5명뿐이다. 전자사전으로 ‘특정비밀보호법’의 조문을 읽고 있다. 원문을 읽고 찬반양론으로 갈라진 자신들의 의견을 정리한다. 비교적 자유로운 ‘키노쿠니 어린이마을 소·중학교’에도 규칙은 있다. 전교생이 주 1회 개최하는 회의에 참여해서 결정한다. 예를 들어, ‘이지매’에 대한 조치는 ‘발견하면 주의를 준다’, ‘회의 개최 시 보고한다’, ‘신체에 대한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 등의 규칙을 정한다. 의결을 할 때는 학생도 어른도 동등하다. 학교가 양성하고 싶은 것은 제도권 규칙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학생이다. 그 때문에 자기 결정을 중시하고 획일적이기보다는 개별화된 교육을 지향한다. 교과서가 아니라 체험에 의한 학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학교 창설의 주역은 호리 신이치로 교장(71)이다. 오사카시에서 유아교육을 하던 그는 1984년 어느 생활조사에서 2할에 달하는 아동이 ‘놀고 싶지 않다’고 대답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아이들이라면 놀고 싶은 것이 당연할 텐데도 놀고 싶은 의욕을 잃어버리게 된 것은 제도권 교육이 관리위주의 교육을 한 탓이라고 진단하고 A.S. 닐이 설립한 영국의 섬머힐 학교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1985년에는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모임’을 발족시켜 오사카부 하시모토시 내에 토지를 빌려 ‘어린이마을. 산속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장기간 학교를 휴학한 학업중단 학생들이 합숙하는 기숙사를 만들었다. 동시에 학교개설의 준비도 시작했다.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금을 모으는 것이었다. 개교에 약 2억 3000만 엔 정도가 필요했다.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는 부족해 자신의 집을 은행에 담보로 맡기고 자금을 마련했다. 학습비품 가운데 대부분은 기증받았다. 결국 92년 4월에 인구감소로 고민하는 하시모토시 산에 가까운 마을에 ‘산의 집’이라는 소학교를 개교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개교 직후에 위기가 찾아왔다. ‘어른은 전원 동일 임금’, ‘프로젝트중심의 학년 구분 없는 학급편성’ 등의 방침에 20명의 교직원 중에 4명이 반기를 들고 학교를 떠났다. 입시지도를 요구하는 학부모도 있었다. 그러나 호리 교장은 “작은 타협이 학교를 붕괴시킬 수 있다”며 자신의 교육방침에 반하는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호리 교장은 94년에 오사카 시립대 교수직도 그만두고 학교일에 전념했다. 결국 학교는 기존의 제도권 교육에 의문을 가진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아 후쿠이현, 후쿠오카현, 야마니시현에도 설립됐고 영국에도 분교를 세우기에 이르렀다. 본인도 국내 4개교에서 소학교 수업과 고등전수학교에서 산수, 영어, 심릭학 수업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호리 교장은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로부터 “고맙습니다”라는 얘기를 들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고 한다. ‘키노쿠니 어린이 마을’은 소학교가 창립 22주년, 중학교가 20년이 됐다. 작은 학교지만 이 학교의 모습을 제도권 학교의 관리교육 중심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정서 불안정, 여유 없는 경쟁교육, 일탈 문제 등을 반성해 보고 미래에 어떤 교육을 통해서 어떤 인간을 키워낼까 생각해보는 하나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교육부에서는 농어촌 학생들을 위해 ICT를 활용한 농산어촌 학생 학습여건 개선 및 문예체험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책의 근거가 되는 농어촌 학교 교육현황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표하였다. 이 자료를 중심으로 농어촌 교육의 현황과 향후 발전과제를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1.학습 여건 농촌학교의 약40%(1,896교)가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로, 복식수업, 방과후학교 운영 제약, 또래학습 결여 등 열악한 여건이다.방과후 강좌수(교당 평균)에서 초등의 경우 도시 62개 > 농촌 17개, 중학의 경우 도시 68개 > 농촌 27개, 고교의 경우 도시 109개 > 농촌 42개이다. 대부분 농촌학교 인근에 학원이 전혀 없어 학습결손 보충이 어렵고 영어 및 예체능 능력 계발에도 한계 (농촌 학교 기피의 큰 원인)가 있다. 도·농간 기초학력의 격차는 작으나, 고학년일수록 특히 중학교 단계 보통이상 수준에서 격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2012년 시행 국가단위학력평가 분석(수학)에서 중학교의 경우 대도시는 69.8점인데 농촌은 59.1점이다. 2. 사회적 여건 아동기·청소년기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각종 체험기회가 부족하다. 열악한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체험기회 제공 기관 및 장소가 부족하다. 기초수급자,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경제적·구조적 취약계층 가구의 증가로 가정의 관심과 돌봄기능이 약화되고 잇다. 기초수급자 학생비율에서 도시 2.9%인데 비하여 농촌은 4.1%이다. 농촌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11)14,391명에서 (’12)16,655명에서→ (’13)19,674명으로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3. 문화적 여건 지역의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고, 지리적 여건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부족하다. 단위면적당 문화기반시설 수(개소/㎢)에서 농촌 0.01인데 비하여 도시 0.13이다. 연평균 예술행사 관람횟수 에서도 농촌 3.7회로 도시 5.1회에 비하여 열악한 편이다. 스마트폰 및 가정에서 스마트 패드 등의 보유의 차이로 정보 습득과 간접적인 문화체험 기회도 제약되고 있다. 스마트기기 보유비율에서 농촌 66.5%인데 비하여 도시 69.9%이다. 4. 개산방안 첫째, 농촌학교의 소규모학교에 맞는 교육운영을 하여야 하며 농어촌에 알맞는 복식수업 형태를 개발보급하여야 하겠다. 둘째, 농어촌지역이 부족한방과후 강좌수를 늘리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특히 농어촌 중학생에 대하여 자유학기제에 대비하여 방과후 강좌수를 늘리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셋째, 농어촌 학생들이 소규모 학교에서또래집단이 적은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넷째,농촌학교 학생의학습결손 보충을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겟다. 다섯째, 농어촌 학교생들의 영어 및 예체능 능력 계발 기회를 보충하여야 하겠다. 여섯째, 농어촌 학생들에게각종 체험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여야 하겠다.각종 체험기회 제공 기관 및 장소를 확대하여야 하겠다. 일곱째,도시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기초수급자,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가정의 관심과 돌봄기능을 보충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여덟째, 농어촌학생들에게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보충하여야 하겠다. 아홉째,스마트폰 및 가정에서 스마트 패드 등의 보유의 차이로 정보 습득과 간접적인 문화체험 기회도 제약되고 있음을 극복하여야 하겠다. 다행히 교육부에서 농어촌지역 학생에 대한 스마트패트 등 교육기회 제공을 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하였다. 열번째. 약 2만명이나 되는 농어촌의 다문화학생들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가서도 중도탈라하지 않도록 적절한 지도가 이루어 져야 하겠다. 전체 청소년들의 10%에 불과한 농어초 청소년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우리 모두 더욱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우리학교의 경우를 들어 보면, 보조인력 직종에 교무행정지원사 1명, 교육보조사 1명, 과학실험 보조 1명, 사서 보조1명, 급식실 조리원 7명(조리사포함, 영양사제외), 방과후 코디 1명, 배움터지킴이 1명, 야간당직 담당 1명, 특수학급보조 2명등 대략 16명이 보조인력 직종의 비정규직(계약직)이다. 전문인력 직종에 영양사와 영어회화전문강사가 각 각 1명씩 있으므로 실제로는 18명이다.사실상 정규직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 학교회계직(예전의 학부모회직원)2명은 제외한 숫자이다. 상시 근무하는 전체 교직원이 80명이다. 이중에서 비정규직이 18명이므로 22.5%가 비정규직이다. 전체 교직원은 비정규직과 정규직인 교사와 교장, 교감을 모두 포함하여 계산한 수치이다. 이 수치는 다른 학교도 사정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직이 2년이상 상시근무를 하게 되면 무기계약을 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처우 개선은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약간의 개선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개선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들 비정규직은 연간 235일, 275일, 365일 등으로 근무 일수가 다르다. 일수에 따라 급여가 당연히 달라지고 있다. 이들은근무기간에 일일보수액을 곱해서 급여를 받게 된다. 올해 교육보조사의 대략적인 평균 연봉은1천6백만원 정도이다.연간 275일의 경우인데 교육청에서 지원을 받고 있어 그나마 연봉이 높은 편이다.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고 근속연수에 따라서도 다르다. 235일 계약이라면 연봉은 더 적다.이 액수에서 4대 보험료와세금등을 공제하면 실제 수령액은 이보다 더작다.올해부터 연봉제로 전환되어개선된 것이다. 나머지보조인력의 연봉은 이보다 더 적다. 학교자체 예산편성이나 행정구청(기초단체)의 지원으로 보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생계를 위한 보수에 못 미치고 있다. 365일을 계약하게되면 그나마 사정은 좀 낳아진다. 그러나 매년기본지침에 따라 계약을 하게 되므로 365일 계약은 쉽지 않다. 많은 보조인력들의 계약일은대체로 275일다. 방학을 제외하였기 때문이다. 방학때는 교사들이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방학에도 학교의 업무는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때와 다름없이 진행된다. 교무행정지원사의 계약일이 275일 정도 이므로 방학때 근무를 하기 어렵다. 교사들이 출근하여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겠지만 평소에 행정지원사가 하던 업무를 방학때만 교사들이 하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지게 된다. 교사들이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방학을 이용하여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받으면서 야간에 학교에 나와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비정규직의 보수가 시간이 지나면 차츰 좋아질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학교에 비정규직의 비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비율이 높다보니 당연히 형평성의 문제를 거론하게 되고, 이로 인해 교직원간의 불평등에 대해 호소하는 경우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계속고용에 대한 불안감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무기계약을 하게 되어도 불평등이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비정규직들이 현재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다. 정부와 교육부 차원에서 시간을 두고 점차 요구를 수용하고 다른 문제들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들의 요구를 해결하는 것이 일시적인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다. 결국 학교교육을 위해 양산된 비정규직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지속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학교별로 전체 교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정규직의 비율이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정규직으로의 전환과 함께 일하는 만큼의 처우개선도 필요하다고 본다. 비정규직은 곧바로 채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근무여건이나 급여 등에서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높은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비정규직을 줄이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것이다. 일시에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면 연차적으로라도 정규직 전환을 해야 한다고 본다. 사소한 갈등이나 대립, 비정규직들이 거리로 나선다면 학교교육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갈수록 교육력 상승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외적인 문제로 교육력을 소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들이 일하는 만큼의 근무여건과 대우를 현실화하여 더이상 학교비정규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해야 한다.최소한 과거에 채용된 학부모회직원의 대우 만큼은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일시에 예산이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단없이 이들을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이들의 움직임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생계유지와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이야기이다. 이 모든 것들이 학교교육력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요건 들이기 때문이다.
중학교까지 의무교육, 문맹률 10% 이하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아침 7시 이전에 등교한다. 해가 일찍 뜨고, 새벽 4시에 골목골목까지 크게 방송되는 이슬람 기도 시간으로 인해 하루를 빨리 시작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오후 3시쯤이면 일과를 마치고 하교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학생들의 두발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편이지만 염색이나 파머는 하지 않는다. 특이한 점은 요일별로 학생들의 복장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평일에는 교복을 입지만 목요일에는 전통 의상인 바틱(batik), 금요일은 이슬람 복장으로 등교한다. 발목 위로 올라오는 흰 양말, 검정 운동화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 한국국제학교인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akarta International Korean School, 이하 JIKS)에서도 글로벌화를 위해 매주 금요일을 ‘인도네시아의 날’로 지정하고 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은 인도네시아 전통 바틱 복장으로 등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교육과정은 초등학교(SD) 6년, 중학교(SMP) 3년, 고등학교(SMA) 3년, 대학교 4년, 총 16년으로 우리나라와 같다. 의무교육 기간은 중학교까지로 1970년대 40%에 이르던 문맹률이 현재는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영토가 넓고 섬이 많은 인도네시아는 지역마다 독특한 언어를 가지고 있다. 한글 사용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찌아찌아족’도 인도네시아의 한 부족이다. 통일된 국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통된 언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과정부터 공식적인 인도네시아어 교육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각 지역의 언어도 사용하지만, 이후에는 공식적인 인도네시아어로 통일해 가르친다. 고등학교부터는 의무교육이 아니며, 중학교 졸업자의 50% 정도만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따라서 시내 일반 매장에 가면 중학교만 졸업한 17~18세의 청소년들이 점원으로 근무하는 것을 손쉽게 볼 수 있다. 근무조건이나 급여도 고등학교 졸업과 큰 차이가 없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상황에 비해 고등교육기관의 학비가 상당히 비싸서 고등학교 졸업자의 절반 정도만 대학에 진학한다. 이는 초등학교 입학 학생 수 대비 20% 남짓한 비율이다. 한국에 비하면 종합대학의 수는 적은 편이고 대학교 입학은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외국인들도 인도네시아어 또는 영어로의 의사소통에 별 지장이 없는 학생은 간단한 입학시험만 통과하면 된다. 그러나 대학교 졸업은 상당히 까다롭고 어렵다. 국가고시를 통과하고, 졸업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교사 복지혜택 열악, 직업선호도 떨어져 인도네시아에서도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교 이상을 졸업하고 교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하지만 급여가 기업체에 비하면 절반 정도의 수준에 불과하고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교사직은 크게 선호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유능한 인재들이 교직을 기피해 교육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 또 교사들도 방과 후에 아르바이트나 부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교사의 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기에 한국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배경에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과감한 지원과 투자, 교사에 대해 신뢰와 존경의 사회 분위기,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국민성 등이 큰 역할을 했다. 장차 인도네시아가 정치·경제적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 강국이 되어야 하기에 교육에 대한 투자와 교사에 대한 대우 및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이에 대한 모범적인 해답과 실천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다. 해외 한국학교의 요람, 38년 역사 JIKS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자녀를 국제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국제학교로는 한국 교민들에 의해 1976년 개교한 JIKS가 있으며, 그 외에도 JIS, BIS 등 여러 국제학교가 있다. JIKS는 올해로 개교 38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도 오래된 역사와 규모가 큰 한국학교로 유명하다. 글로벌 소양을 갖춘 창의 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삼아 한국 정체성 확립과 영어교육 내실화, 글로컬(Global+Local) 인재양성 등 3가지 축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체성 교육을 위해 국어 수업 시수를 충분히 편성하고, 한국사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시설을 교민들의 문화예술 공연과 활동을 위해 항상 개방해 교민사회의 중심축이 되고 있으며,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은 평생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소양을 갖추기 위해 효율적인 영어몰입(Immersion) 교육을 함으로써 다른 국제학교들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JIKS의 중요한 목표다. 정규 수업에 인도네시아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편성했으며, 현지 명문인 ‘SMA68’과 MOU를 체결해 인도네시아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늘리고 있다. 방학기간 중에는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UI)에서 실시하는 문화체험 강좌를 들을 기회도 제공한다. 그 외에도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EBS와 협약을 맺어 3억 원가량의 콘텐츠를 무상으로 기증받아 EBS 학습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밤늦도록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해 불이 꺼지지 않는 자율학습실인 ‘반딧불이관’도 운영하는 등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한국-인도네시아 교육적 교류 확대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에는 한국학과가 개설돼 있다. 이 학과는 한류 열풍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JIKS와 MOU를 체결해 다양한 문화 인적 교류를 하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는 인도네시아의 경제 상황과 맞물려 교민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어를 배우려는 교민과 학생들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에서는 BIPA(외국인을 위한 어학연수 프로그램) 과정을 개설해 인도네시아어를 가르치고 있다. 3학기 1년 과정으로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을 배우게 된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JIKS에서도 한국으로의 대학입시를 마친 12학년 학생들 사이에서 BIPA 과정을 이수하거나 인도네시아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인도네시아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은 앞으로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JIKS를 중심으로 한 인도네시아 현지 교민 세계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PART VIEW]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와 한국 간의 교육적인 협력과 교류도 물꼬를 트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2012 제28회 아세안 교원협의회 총회(ACT Convention)’에서 아세안 국가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했으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게 돼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국제 교류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국대표단으로 참석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및 JIKS, 한국교육학술정보원, UNESCO 한국위원회는 스마트교육과 디지털교과서, 해외 한국학교의 SMART 교육 추진 방향과 자기주도학습의 실천사례를 발표해 참가국 교사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뛰어난 교육열을 바탕으로 선진국에 진입하고 있는 한국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와의 교육적 협력은 두 나라를 모두 발전시킬 기회가 되고 있다.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교장 송경헌) 2학년 4반은 방학식을 앞둔 교실 같지 않게 진지함이 가득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청소도구를 들고 시끌벅적하게 굴던 아이들이 아니었다. 쪽지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는 아이들의 표정은 자못 심각해 보이기까지 하다. 아이들은 지금 1인 1역을 하다가 일어난 사소한 다툼에 대해 자신의 관점으로 본 사건을 재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곧이어 발표가 이어진다. “제가 미안하다는 말을 좀 거칠게 한 거 같아요. 책상 위에 있는 물건을 치우려 했을 뿐인데 창규가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마음이 상했거든요.”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아이들은 몰랐던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자 금세 얼굴이 풀리고 화기애애해진다. “흥분했던 아이들이 글을 쓰면서 1차로 마음을 안정시키게 됩니다. 발표할 때는 다른 사람의 잘못부터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행동을 반성하는 멘트로 시작하죠. 이런 과정을 통해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훈련이 되면 혹여 싸우더라도 오해하고 미워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석승하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교정할 수 있게 일상생활이나 체육활동을 비디오로 촬영해둔다. 친구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백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상황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낙하산이 보듬은 아이들의 인성 낙하산 게임을 할 거라는 선생님 말씀에 아이들은 익숙하게 낙하산과 공을 챙겨 운동장으로 뛰어 나간다. 한 조에 6명씩 자리를 잡고 낙하산 손잡이를 잡은 아이들 표정이 비장하다. 배구공을 다른 조 낙하산 속으로 잘 넣어주기 위해 양손을 힘껏 휘저어 보지만 4명이 처음부터 한 마음이 되긴 힘들다. 공이 사방으로 튕기자 자신의 조원이나 상대편 조를 탓하는 볼멘소리도 간간히 터져 나왔지만, 곧 격려의 외침과웃음소리에 묻혀 버렸다. 석 교사는 “개인주의로 인해 책임감이 부족해진 현실에서 이런 협동 게임으로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키워주고 싶었다. 양보하고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학기 초보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2학년 4반 아이들과 함께한 마지막 낙하산 게임의 소감을 전했다. “다리를 다쳐서 깁스했는데 게임할 때 친구들이 배려해줘서 고마웠어요.” “헤어지기 전에 낙하산 게임을 또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봄, 여름에 했던 것보다 훨씬 협동이 잘돼서 기뻤고요.” 교실에 돌아와 게임에서 잘한 점과 못한 점을 조리 있게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석 교사의 말처럼 부쩍 성숙한 느낌이었다. 꿈을 키워주는 학교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이하 교부초) 교장실 책상 뒤편은 전교생의 희망카드로 빼곡하다. 3학년 때부터 학생들은 자신이 미래에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손바닥 크기의 쪽지에 적어 놓는다. 다음 학년이 되면 그 위에 또 한 장을 올리는 식으로 6학년 때까지 쓴 총 4장의 쪽지가 교장실에 붙어있게 된다. 송 교장은 학생들이 졸업할 때 그 쪽지를 모아 편지와 함께 집으로 보내준다. “매년 꿈이 바뀌어서 새로운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4년동안 하나의 꿈을 향해 정진한 아이들도 있어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던 한 학생은 부단히 노력하더니 결국 오디션에 통과해서 뮤지컬 ‘구름빵’에 출연했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동화를 쓰고 싶다던 학생은 결국 영어 동화책을 출판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상을 줬죠.” 매주 월요일 1교시에는 창의·진로·인성 융합형 방송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즐겁게 참여해서 창의력과 인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했다. ‘꿈가방 (꿈을 가꾸는 아침 방송)’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계기교육을 하면서 그 내용을 퀴즈로 출제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또 교장의 특강 및 훈화는 물론 학부모 및 외부 저명인사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특강도 이루어진다. ‘좋은 큐레이터가 되려면?’, ‘자동차 이야기’, ‘한국은행이 하는 일’ 등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의 호기심과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우리 학교에는 SMP(Self management planner)라는 자기 관리 계획 수첩이 있어요. 학생들이 연·월·주별 계획에서부터 1년 동안 꼭 해야 할 일 10가지, 나의 행복한 꿈 가꾸기 등을 기재해 넣을 수 있답니다. 이 수첩으로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죠.” 이 밖에도 ‘생각 쑥쑥 창의 쑥쑥’이란 도서 논술 학습 자료를 만들어 생각하는 힘과 창의적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독서 능력과 습관을 기르는 ‘재미있는 독서’, 학생들의 논술 예시 작품, 논술 활동지가 포함된 ‘맛있는 논술’, 다양한 사고와 표현 방법을 배우는 ‘씽킹맵’ 등 학년 수준에 알맞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행복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들 아이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교부초의 자랑이다. ‘아침을 여는 발표회’는 매주 화요일 아침 8시 30분 학교 내 ‘한빛뜨락’의 작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인데 노래, 악기연주, 사물놀이, 판소리 등 음악과 관련된 활동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등교하는 학생들이 관객이 되어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기며 수업 시간이나 방과후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친구들의 실력을 응원한다. ‘이야기가 있는 작은 전시회’는 학교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을 활용해 만든 상설 전시관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한 학생과 학부모가 월요일에 함께 전시하고 금요일에 철거하는 시스템으로 전시장을 오가는 전교생이 전시에 대한 느낌이나 축하·격려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메모판을 설치해 놨다. 송 교장은 “우리 학교는 작은 성공과 작은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능한 한 많이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다른 학생들에겐 동기유발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되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고 발전시켜 학교생활에 더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모든 어린이가 성공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 터”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한 학교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평생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학교교육 현장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인정하는 학교, 학생들을 최대한 존중하는 학교가 되어야 하죠. 우리 학교 구성원들은 ‘모든 학생은 하나 이상의 천재성(재능)을 갖고 있으며, 이 천재성을 계발시키는 학교교육’이라는 신념 아래 ‘모든 어린이가 성공하는 행복한 학교’를 교육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성공에 대한 부담을 줘선 안 됩니다. 작은 성공을 통해 작은 행복을 느끼고 목표에 한 발자국씩 다가가면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야죠. ‘어린이들을 가장 먼저 생각했는가?’,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교육 활동인가?’ 이 두 가지가 학교 의사 결정의 가장 큰 기준입니다. 2014년에도 변함없이 교사, 학부모, 어린이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사진 ㅣ 김성용
나무가 모진풍파를 견디며 꿋꿋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은 뿌리가 튼튼하기 때문이다. 나무의 근본인 뿌리는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뿌리가 수분을 빨아들이지 않으면 성장 할 수 없고 나뭇잎도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것이다.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이 잎에서 광합성작용을 못하면 영양분을 만들 수 없고 꽃도 피울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열매가 잘 영글어야 후손을 퍼트릴 수 있는 것이다. 뿌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하면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가 허사가 되어버린다는 것을 간과(看過)하고 있다. 그러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인 한글의 뿌리는 무엇인가? 가장 과학적이고 독창적이라는 한글을 만드신 분은 세종성왕이다. 임금이셨으니까 집현전학자들을 시켜서 한글(韓契)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중국의 운서(韻書)에 통달하셨기에 정음(正音)을 창제 할 수 있었다. 세종임금께서는 백성들을 가르치겠다는 훈민(訓民)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고 정음(正音)이라 하였는데 신하들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고 하였다니 백성을 얼마나 위하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창밖에 서설(絮雪)이 내리는 날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정전(停電)이 되었다. 다행히 밤이 아니라 암흑의 세계는 아니었지만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없으니 시계바늘이 과거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다. 이럴 때 우리는 전기(電氣)의 고마움을 알게 된다. 우리는 자연이 무상(無償)으로 공급해 주는 공기(空氣)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처럼 어느 날 우리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문자 중에서 ‘한자’만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았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구(道具)가 많이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언어라는 도구가 아닐까? 언어에는 마음과 혼(魂), 감정이 들어있고 언어를 사용하면서 문화가 형성되었고 금수(禽獸)와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자야 말로 태초(太初)부터 인간이 의사를 소통(疏通)하고,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문자가 없었다면 역사와 전통문화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연 속에서 살아오면서 문자를 만들어 사용해온 우리조상의 문화유산이 한자가 아닌가? 한자 속에는 생활풍습과 전통문화가 형성되어 6천년동안 우리민족의 유전자(遺傳子)로 전해져 온 글자이며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문자언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한자라는 뿌리에 거름을 주지 않고 40여 년 동안 한글만 사용하라는 우민정책(愚民政策)을 유지하고 있다. 한자의 연원(淵源)을 연구한 陳泰夏 박사의 학설에 의하면 한자는 고조선 이전의 홍산 문화의 발상지인 요하문명을 바탕으로 동이족(東夷族)이 한자를 만들어 황하 이남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한반도를 거쳐 동방의 문자로 전파되었다는 것이 정설(定說)이다. 한자야 말로 우리의 조상이 만들어 사용해온 우리민족의 글(契)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모르고 중국에서 널리 사용했다하여 외국어로 알고 어렵다고 배척하는 것은 조상을 부정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 어리석음이 아니겠는가? 한자가 어렵다고 한글만 사용하는 한글전용정책이 너무 오랜 세월 지속되고 있다. 한자를 배우고 공부해 온 세대들은 점점 줄어들고 한글세대가 늘어가고 있어 갑자기 정전이 되어 암흑세계가 되듯이 다음세대에 전통문화의 단절이 예상되어 참으로 안타깝다. 한자를 모르는 세대들은 동음이의(同音異義)어를 잘못 사용하면서도 틀렸다는 것을 모르는 바보를 만드는 정책이 한글전용정책이다. 한자에서 온 우리언어나 문자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과연 의사소통이 제대로 될 것인가? 한자어를 일상생활에서 너무 많이 사용하면서도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한자가 조상이 남긴 문화유산인데도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OECD국가 중 한국의 고교생 학습량이 가장 많은데 문장의 이해력이 뒤진다고 한다. 청소년들을 공부만 강요하며 혹사시키는 것은 그 들의 소중한 꿈을 잃게 하는 것이다. 공부에만 집중하면 삶의 바탕이 되는 인성을 잃게 되기 때문에 조화로운 교육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우리글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한자를 배워서 활용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한자는 분명 외국어가 아니다. 우리조상들의 생활 풍습과 전통이 담겨있는 우리 국자(國字)임을 알고 자라는 세대들에게 영어보다 먼저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 한글의 뿌리가 한자라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한자의 뿌리에 물과 영양분을 주면서 잘 관리 할 때 정보화시대에 독창적인 한글이 세계적인 문자로 꽃피울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바이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현명한 판단과 의지로 지난학기부터 한자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한자운동에 동참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 명년에는 서울시교육청을 본받아 전국의 시도교육청으로 한자교육이 확산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이다.
최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논쟁이 치열하다. 그런데 고등학생 이전에 초등학생부터 역사교육을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와 관련하여 위크온이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회원 2,02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응답자 1,899명 중 78%인 1,492명이 한국사가 2017년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것이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대답해 눈길을 끈다. 반면, 19%(356명)의 학부모는 ‘좋은 선정이다’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2%(35명)의 학부모는 ‘관심없다’, 1%(16명)는 ‘기타’ 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응답자 중 과반수가 넘는 60%(1,148명)는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것을 ‘모른다’고 답했으며, 40%(751명)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초등학생 자녀에게 한국사 교육을 시키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57%(1,087명)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학습만화 및 전집’(56%, 817명)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박물관 및 유적지 견학’(28%, 411명), ‘학원’(11%, 162명), ‘학습지’(4%, 64명), ‘기타’(1%, 12명)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한국사 교육을 시키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43%(812명)의 학부모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다른 과목이 더 중요해서’(39%, 446명)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 ‘중학교 때 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해서’(33%, 371명), ‘어떻게 시켜야 할지 잘 몰라서’(15%, 165명), ‘아이가 관심이 없어서’(9%, 101명), ‘본인(부모)이 역사에 관심이 없어서’(3%, 38명), ‘기타’(1%, 13명)라고 대답했다. 학부모들이 자녀 학습 시 가장 부담을 느끼고 있는 과목으로는 학부모 35%(657명)가 ‘역사’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수학’(28%, 540명)과 ‘영어’(27%, 513명), ‘한자’(7%, 131명), ‘과학’(3%, 5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설문조사결과를 기초로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학부모들이 학생들보다 먼저 역사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부모님들의 올바른 역사관이 갖추어져야 하겠다. 둘째, 초등학생시절에 많이 활동하는 독서교육에서 역사적 인물에 대하여 단순한 읽기 차원을 벋어나 올바른 역사관을 기르도록 독서교육이 되어야 하겠다. 셋째, 부모들이 초등학생 자녀에 대하여 역사교육을 어떻게 시키면 좋은가에 대한 학부모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학습만화 및 전집, 학습지 등을 어떻게 활용할것인지를 알려주어야 하겠다. 이제 2017학년도 대학입시 수능에서 역사교육이 필수가 되었다, 그만큼 학부모들도 역사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학교에서도 학부모교육에서 자녀의 역사교육학부모가 어떻게 지도하는 가를 다뤄야 하겠다.
원광보건대(총장 김인종) 글로벌 어학교육 ‘글로윙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계방학 4주 간에 걸쳐 진행된 제6회 TOEICNEAT사관학교가 지난 27일 수료식을 가졌다. 생도로 선발된 재학생 145명은 12월 30일부터 1월 27일 까지 4주 동안 대학 학생생활관(기숙사)에서 강사 및 운영진들과 숙식을 같이하며 강도 높은 영어몰입교육에 임했다. 교육과정은 한국인과 원어민 강사가 병행하는 회화수업, 어휘 숙지를 위한 Voca 수업, 말하기 시험을 대비힌 Speaking 수업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4,800여개의 단어 Test와 4회의 모의토익, 1회의 토익스피킹, 정규토익 등 학생들의 토익점수 향상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입교생들의 평균 토익점수가 260점 이상(최고 435점 이상) 향상됐으며, 800점 이상 고득점자를 다수 배출하는 등 프로그램 개설 이래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주말을 이용해 리더십 교육, 마음수련 특강 등을 실시하고 매일 아침, 저녁 체조와 점호를 통해 단체생활의 규율을 몸에 익히는 등 종합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기능 역시 원활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토익사관학교에서 4주간의 교육을 마친 황기봉 학생(방사선과)은 “사관학교 기간 중 외부출입 및 개인휴대전화가 제한되는 등 엄격한 생활수칙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지만, 매주 향상되는 토익점수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획조정처장 이기영 교수는 "우리대학은 TOEICNEAT사관학교, 해외어학연수, 현장학습, 인턴십, 해외취업까지 연계되는 다양한 글로윙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기간 동안 학교교육만으로도 영어를 마스터 할 수 있도록 지도함은 물론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양여중 교사 9명으로 구성된 인성교육 연구 동아리 '옹기 종기'(회장 김영훈)는 교육부가 선정한 우수 동아리에 선정되었다. 학교교육의 본질인 인성교육 연구를 학교교육에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이하여 교육부는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에는 연구 동아리 3개 인성교육 우수학교 3개교, 우수교육청 2개교가 발표에 참여하였으며, 전남에서는 우수학교로 도곡초, 영산포여중, 영암중이, 우수 동아리는 광양여중 '옹기종기' 담양고 '세바늘' 순천효천고 '쉼표느낌표'가 선정되었으며, 지역단위 네트워크로 나주교육청이 선정되었다. 옹기종기 동아리는 2013년 공모 심사를 거쳐 선정되어 교육연구 활동비로 375만원을 받아 집행하였으며, 2014년도에는 신규로 운영 계획서를 제출하여 연구활동비로 1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우수학교는 교당 2천만원, 교육지원청은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광양여중은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하여전문적 학습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하여 전 교사 자발적 수업 공개로 제안 수업(전 교사 참관 공개수업 4회 ) 및 수업연구회 (4회 실시), 학년 공개 수업으로 월 1회 화요일 학년 수업연구회(5회 16명 실시), 교과 공개 수업은 매주 화요일 교과수업 공개 시 교과 협의회(22명 실시)를 실행하였으며,배움의 공동체를 꿈꾸는 수업 혁신 연수로 ‘동료성’에 기반을 둔 전문성 신장 을 위한 외부 컨설팅 전문가 초청 4회 실시하고통합 교과 배움 지향하는 배움이 있는 수업 창조를 위해 활동적·협동적·표현적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소통과 협력이 있는 학습 활동 위하여 협력 학습 모둠으로 배치하고 -협력학습:배움의공동체‘ㄷ’자형자리배치, 협력학습 모둠 배치,- 수업·평가방식변화 : 토의·토론 중심 수업, 과정 중심 평가를 실천하고 있다.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교실 수업개선과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사 연수활동 강화를 하고, 자율 및 직무연수 이수시간:총 3,141시간으로 1인 평균 이수시간은 73시간에 이른다. 교과지도 관련 연수로 중등교과교실제 연수, 한국인이 많이 하는 영어 실수, 스피드스케이팅 초급과정 외 3개 과정, 생활지도 관련 연수와 관련하여 선생님이 행복한 수업, 다문화연수,나는 대한민국 교사다 외 8개 과정,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플래시를 이용한 학습자료 만들기, 중등교사역할 훈련 외 4개 과정을 실시하였다.
17일 충남 서령고 신입생들이 제1차 진단고사를 치르고 있다. 새 학년이 되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대상이 고등학교 신입생들일 것이다. 중학교에 비해 과목 수도 늘고 학습의 강도 또한 월등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교 1학년 때 성적이 뒤쳐지면 고3까지 간다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이런 막연한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령고에서는17일 2014학년도 고교신입생을 대상으로 제1차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진단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등 3개 과목으로 치러졌으며, 문제는 중학교 전 교육과정과 고1예비과정에서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고교 선생님들이 과목별로 자체적으로 출제했다. 성적처리는 본교 교육정보부에서 컴퓨터로 처리된다. 학력신장 방안의 하나로 실시된 이번 진단평가의 결과는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과 우수학생을 가려내는 동시에 각종 장학생 선발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요즈음 북극 한랭기류 영향으로 도심의 사람들은 매우 추운 계절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청년들의 마음에 추운 겨울이 자리잡고 있다는 현실이다. 방학인데도 도서관을 떠나지 못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이른바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다. 세상으로 나가는 관문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이다.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공통적으로 학점은 기본적으로 해야 되고, 거기에 더해서 스펙도 쌓아야 하는데 스펙도 영어, 자격증, 대외 활동도 해야되고, 그래서 너무나도 할 게 많다보니까 힘들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이 인력 채용 방식을 바꾸기로 발표하여 취업 준비생들은 당혹시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4월 공채부터 적용되는 채용 제도의 핵심적인 변화는 1995년 폐지했던 서류 전형의 부활이다. 이를 통해 스펙 중심의 응시자를 걸러내고, 학점과 관련 동아리 활동, 경진대회 참가 여부 등으로 직무 전문성을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또 서류 전형 통과자만 SSAT를 응시할 수 있게 해 취업 사교육비 부담도 줄이겠다는 취지를 발표한 것이다. 삼성전자 인사팀장은 “직무와 무관한 자격증 등 보여주기용 스펙보다는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 열정을 종합적으로 검증하여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하였으며, 특히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총학장들에게 해마다 5천 명가량을 추천하도록 해, 서류전형을 면제해주기로 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하지만,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SSAT 응시자 수는 줄겠지만 오히려 스펙 쌓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으며, 취업을 위한 사교육이 더욱 강조되는 것은 아닌지 문제점도 없지 않다. 삼성은 채용방식 변경에도 불구하고, 지방대 35%, 저소득층 5%의 채용 비중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정 중요한 것은 대학을 졸업한 모든 학생들이 삼성만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길이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그 길이 인간의 수만큼 많다고 하는 점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헤밍웨이는 의사이 아들로 태어나 소년 시절은 부족함이 없을 만큼 풍성하게 살았다. 하지만 부모님의 무언의 갈등 속에서 고등학교만을 졸업하고 종군기자 생활을 하였으며, 그 체험을 살려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하여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썼다. 그는 평소 젊은이들을 좋아했고 언제나 그들과 이야기 하는 가운데 스스로 행복을 맛 보았다는 것이다. 그가 죽은 지 얼마 후 '젊은이에게 보내는 충고라는 유고집에서 '한꺼번에 하루를 살아라, 뭔가에 얼이 빠진 만큼 몰두해 보지 않은 사람은 행복에 관해서 말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젊은이들에게 부탁하건데 "좋은 충고는 이상하리만큼 한 발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며 청년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너무 과신하지 말고 한 발 늦기 전에 선배를 만나 인생을 상의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이하 ‘창체활동’)은 창의인재 육성에 적합한 활동으로 구성해 학교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다. 창체활동은 주로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인재를 기르도록 권장한다. 학생들은 창체활동을 통해 개성 신장, 여가 선용, 창의성 계발, 공동체 의식 함양 등을 이룰 수 있다. 창체활동 장소로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하나가 박물관이다. 교사가 박물관을 통한 창체활동을 하기 전, 우리 지역에 어떤 박물관이 있는지, 어떤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면 좋다. 예를 들어,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을 간다면 미리 허준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조사한다. 또 학생이 사는 곳에서 박물관까지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이해하고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최근에는 인터넷상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는 사이버 박물관(가상 박물관)이 늘어나 학생 교육에 도움이 많이 된다. 미리 박물관 안의 전시물이 어떻게 수집돼 분류하고 전시했는지를 조사해 학생 인솔 방법을 결정하면 좋다. 사전에 학생에게 박물관 체험활동지를 만들어 준다면 보다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체험활동지에는 해당 박물관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함께 꼭 살펴봐야 할 내용, 스스로 조사한 내용,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느낌을 적도록 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처럼 박물관 홈페이지에 체험활동지를 올려놓은 곳도 있다. 박물관에 도착해서는 학생들이 기본예절을 지키면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지, 왜 그것이 중요한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예를 들어 화폐박물관의 경우, 우리나라 화폐를 시대별로 한눈에 볼 수 있다. 화폐 속의 관광지, 여인, 동․식물, 지도 등 화폐 안의 그림이 비슷한 것끼리 분류해 주제별로 전시하기도 한다. 또 아름다운 화폐 디자인을 보면서 문화화 사상, 기술 등도 엿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경우, 조상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물건을 살펴보며 옛날에는 어떻게 활용했고, 오늘날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 많은 옛 물건들을 살펴보며 어려운 생활 여건을 슬기롭게 이겨낸 조상의 지혜도 배운다. 또 과거와 현재의 의류에 대한 비교 학습도 가능하다. 옛사람들은 웃옷과 아래옷을 어떻게 불렀는지, 삼국시대, 발해, 고려, 조선 등 시대별 옷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다. 국어 교과와 관련지어 박물관을 세운 분이나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과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정보를 얻도록 유도하거나,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조사한 후 관련된 책을 읽도록 해도 좋다. 또는 박물관 전시물과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 지식을 관련지어 해당 문화재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창의적으로 생각하도록 할 수도 있다. 영어를 할 수 있다면 박물관에 온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박물관에 갔다 온 후 특히 기억에 남는 중요 유물, 자신이 새롭게 알게 된 점, 느낀 점이나 소감 등을 정리해서 보고서를 만들도록 지도해야 한다. 체험활동 후 결과를 기록할 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생활과 연결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도하자. 학생이 탐구하고 체계 있게 정리한 보고서를 다른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도록 하면 좋다. 박물관을 갔다 온 후 만든 보고서를 계속 모아둔다면 소중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가 된다. 교사가 창체활동으로 박물관을 활용할 때, 교육과정과연관된 박물관을 꾸준히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박물관 나들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 ■ 창체활동 Tip 그곳에 가면= 학생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 신장하기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는 교사가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창체활동 Tip 그곳에 가면’을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민주야, 너의 특성화고 진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네가 가고 싶은 학교에 자신있게 접근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게 보였다. 너의 학교는 전국 유일의 여성 마이스터고로 2010년 개교 당시 ‘졸업과 동시에 취업 100%’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는데 첫 졸업생들이 2013년 2월 배출됐고 목표는 달성됐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목표를 달성한 대단한 학교라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성공하기를 추구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기에 성공을 위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명문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이다. 그러나 넌 특성화고를 택하여 너의 하고 싶은 것을 한 후 대학도 고려해 보겠다는 너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나오는 방송을 본 젊은이들은 “나는 정말 성공하고 싶다.”, “나는 잘 되고 싶다.”하고 자기 자신에게 다짐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생님도 학생들을 위한 강연회에 가보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선생님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까?”하고 질문을 받곤한다. 만일 너에게 누가 “성공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나름대로의 성공에 대한 정의를 한번 해 보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우리가 무엇인가를 추구할 때 먼저 있어야 할 것은 그것에 대한 정의이다. 학생들이 공부를 할때 원리나 법칙을 익힐 때 항상 어떤 정의를 먼저 분명히 한 후 공부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 어떤 이는 성공을, 물질적인 부의 추구를, 또 어떤 이는 명성과 같은 것을 들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는 좀 더 자유롭고 당당한 삶을 성공의 정의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그것은 다양한 모습을 띌 수 있다고 본다. 대개의 경우는 이런 요소들의 가중치를 좀 다르게 두는 방식으로 성공을 정의 해 볼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우리가 성공하고 싶다.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적을 향해서 나가갈 때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어떤 사람은 좋은 부모를 만나서 좋은 환경에서 많은 과외를 받고 좋은 학교를 다니는 것은 일단 출발선에서 좀 더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운이 좋은 사람들도 세상에는 있다. 그러나 매스컴에서 보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을 일구어서 정상에 다가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 사람들은 무엇을 가졌기 때문에 그렇게 정상에 설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보면 좋겠다. 모든 사람의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즉, 어떤 사고방식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자기자신에게 학업이 조끔 뒤쳐질 수도 있고 또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을 수도 있다. 또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도 건강하고 굳건한 사고방식과 생각만 가져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영광의 존재로 만들어 낼 수 있는게 사람이 아닐까? 과연 우리가 그처럼 건강한 생각, 굳건한 생각, 현명한 생각, 바람직한 생각을 하게 되는 하는 기초는바로 의타심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끌어내는 일이다. 누군가 어떤 요소 때문에 내가 이런 환경에 처해 있다. 이런 부분들은 모든 어려움과 가난을 불러들이는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만일 우리가 삶을 통해서 정말 대단한 인물, 똑똑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길 간절히 소망한다면 반드시 너의 스스로의 힘과 지력을 가지고 세상을 간절히 원하는 방식대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와 같은 일종의 자립심이라고 할 수도 있고 자립자존의 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 그것을 자조정신 영어로 self-helper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그런 경구와 마찬가지로 그와 같은 정신적 배경을 갖고 우리가 세상에 임할 수 있다면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든 자신을 원하는 자리까지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생각한다.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리고 이제 고향을 떠나 친구들도없는 곳이겠지만 친구도 많이사귀어 가면서격변하는 시대에 건강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으로 삶을 꿋꿋하게 개척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체험학습 포털 커뮤니티 ‘위크온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회원 7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7%(511명)가 ‘자녀들의 겨울 방학이 반갑지 않다’고 대답했다. 겨울방학이 반갑지 않은 학부모 중 과반수 이상인 67%(342명)가 그 이유를 ‘선행학습’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다음 학년을 위한 예습·복습과 공부 지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그 뒤로 단기 어학연수(91명, 18%), 비싼 레저캠프(37명, 7%), 반찬걱정(29명, 6%), 가족여행(12명, 2%)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겨울방학 선행학습으로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는 43%(327명)가 ‘수학’이라 응답했다. 다음으로 영어(37%, 281명), 독서/논술(18%, 136명), 역사(2%, 17명), 체육활동(0.3%, 2명)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연구한 학교교육 내 선행학습 유발 요인 분석 및 해소 방안 연구결과(연구자 김정민)에 의하면 초등학생의 40%가 중학교 영어와 수학을 배운다고 한다. 선행학습을 처음으로 경험한 시기는 초등학교 시절이 가장 많았다.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은 학교 안보다는 밖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급학교 입시 인식, 사교육 성행 또는 비성행 지역 여부, 학급 내 학생 성적, 월평균 가구 소득, 초등학교의 지역규모, 초등학생의 진학희망 고등학교, 학벌사회 인식, 어머니의 교육수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학교 교육 내 요인은 영어, 수학 과목에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운 것으로 가정한 수업’, ‘빠른 수업 진도’, ‘수업과 평가의 수준 차이’, ‘교내 경시대회 준비의 어려움’ 등이 학교급별로 공통적으로 지적되었다. 선행학습 유발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학교 밖으로는 학교급별 국가교육과정과 상급학교 입시정책 간 연계성 심층 검토 및 인식 전환과 학벌사회 풍조개선 및 초등학생 학부모 인식 전환을 큰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학교 교육 개선 방안으로는 학교 밖 요인 대처 방안과 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선 방안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학교 밖 요인 대처 방안으로는 학교 교육과정과 상급학교 입시제도 간 연계 강화(‘독서, 토론, 글쓰기 교육 강화를 통한 논술 능력 함양’과 ‘학생과 학부모 대상의 상급학교 진학 정보 안내 및 컨설팅 강화’),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 강화, 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선 방안으로는 기초부터 응용까지 학습목표별 완결 학습 체제 구축, 수업 진도 속도 검토 및 교육과정 재구성, 학생 개인 수준별 지도 여건 마련 및 지도 강화, 수업 수준에 맞는 평가 및 후속 지도 강화를 제시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로의 수업 운영도 필요하다. 이렇게 초등학생들이 중학교 교육을 배운 상황에서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가 실시되고 중간고사와 기밀고사를 안보고 공부를 덜 하게 되면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우려도 있다고 본다. 우리 나라 부모님들이 초등학생에 대한 지나친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공부를 미리 댕겨 선행학습하면 학생들의 공부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21세기는 이미 위험, 불안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사실대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이 위기에 대통령마저 공백인 대행 국가가 되었다. 나라의 존망과 관계가 깊은 외교의 연결선이 막혀있다는 것이다. 외부 환경도 힘들지만 내부적인 문제도 심각하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학원 실적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자녀 수는 줄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한 자녀에 '올인'하는 경향이 짙어졌고, 의대 뿐 아니라 중위권에서의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N수생이 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각 학원이 '학생 수'보다 '인당 단가'에 초점을 두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학원 실적 호조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의 '2024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결과'에 따르면 학령인구는 매년 감소해 올해 502만1845명에서 2031년 383만5632명으로 400만명이 무너진다. 이 기간 초등학생은 235만409명에서 154만5525명으로, 중학생은 137만501명에서 107만21명으로, 고등학생은 130만935명에서 122만86명으로 준다.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학년이 낮을수록 학생 수는 더 적어지기 때문이다. 내년 초등학교 1학년(30만92명)은 6학년(42만2129명)보다 12만명 적고, 2031년에도 7만5000명 차이가 난다. 이러한 문제가 다 어디에서 기인하고 있는가? 결국은 교육의 문제이다. 이에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부분이 공감을 하고 있다. 위기에 처한 한국교육의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 교육이 처한 위기에 대한 해답을 ‘제도 밖’에서 찾을 것인가, ‘제도 안’에서 찾을 것인가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요새 젊은 세대를 ‘학습화된 무기력의 세대’라 칭한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조한혜정 교수는 ‘학교라는 제도를 벗어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조한혜정 교수는 “한국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제도에서 낙오되면 끝이다’란 공포스러운 말을 일상적으로 들으며 자란다”며 “그 결과 학생들은 제도가 인정하는 안전한 목표만을 추구하는 ‘학습화된 무기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교육을 많이 받아 시험 문제는 잘 풀지만 정작 자신이 맞닥뜨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무력하다.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감정을 표출하거나 의견을 표현할 수 없다. 그는 이런 대학생들을 ‘초합리적 바보’라고 지칭했다. 최근 KBS방송을 탄 고발성 시사 프로그램을 시청하였다. 자녀를 키우는 상당 수의 학부모는 이 방송을 보면서 놀라기도 하고 매우 불안하기도 하였을 것이다.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만 5, 6세 아이들이 일명 빅3, 빅10으로 불리는 유명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보는 시험이 상상을 초월하여 어렵기 때문이다. 이 지구상에 이런 교육을 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 아니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현상이 한때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쓰는 말이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대한민국 전역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 ‘이제 7세도 너무 늦다’란 인식이 퍼지면며 ‘4세 고시’란 말까지 등장하고 있다. 아이들은 대체 어떤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목표는 안정된 직업을 얻기위해 의대에 합격하기 위한 시험 대비 선행학습이었다. 문제는 수능을 비롯한 “학생들을 ‘표준화’하는 현재 교육 체제에 문제가 있으므로 (제도 내에서) 평가체계를 바꾸는 것을 통해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필자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오늘날 이슈가 된 의대생 문제의 핵심은 서울에 의사는 넘치는데 지방에 근무할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제도 아래서는 해결책이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어려서부터 지방에서 교육을 받고 지방의대를 졸업하여 지역과 함께 헌신할 철학을 가진 의사, "내가 사라지는 농촌을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킨다"는 철학이 없이는 요즘 같은 세태에 지방이 살아남기 어렵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의 정책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한 지방 의료 공백은 도저히 충원할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성장하는 교육과정이 필수적이다. 시골 고등학교에서는 수능에 맞추다 보니 선행학습과 반복학습을 하지 않고 교육을 받은 학생은 전국적으로 경쟁하는 시험에서 절대로 불리하다. 그러므로 학교교육 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프랑스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교육을 하는 것이다.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자신이 영,수만이 아닌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는 물론 왜 지방에서 의사로 근무하기 원하는가를 90분에서 2시간 정도 기술하는 글쓰기를 통해 자기의 과거와 미래의 삶을 표현하는 것을 시험과목으로 채택하는 것이다. 유치원 시절부터 몇백 만원을 들여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의사가 되어서도 많는 소득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것이다. 경제원리에서 투자가 많은데 본전을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교육 없이 학교교육만으로 의대에 진학하여 의사가 된 학생들은 농촌지역에 근무하면서도 금전만이 전부가 아닌 행복한 삶의 추구하면서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획기적인 정책이 도입된다면 지방 고등학교의 교육은 분명히 달라져 농촌의 변화로 연결 될 것이다. 더불어 의사가 되려면 지방으로 이사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획기적이지 않는 한 인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막기 어렵다. 지금까지 그래 왔기 때문이다. 의사로서의 필요한 ‘역량’이란 ‘고도로 복잡한 상황을 헤쳐갈 수 있는 능력’으로, 기존의 지식 위주 평가에서 벗어나 평가 기준에 의사소통 능력, 민주시민 의식, 협업 능력 등을 포괄하며 환자와 공감하는 능력이 필수다. 역량을 평가 기준으로 할 경우 학생의 내재적 능력을 고려하므로 공정한 학교 교육이 가능해진다' 지역사회와 학교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배움과 돌봄의 책임교육 공동체로서의 학교’라는 목표가 필요하다. 말로만 지방시대, 지역 균형발전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구성원들이 서로 민주적으로 소통하며 발전해가는 공동체다. 학교를 교사, 학생, 학부모라는 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적(公的) 대화 공동체로 만들어가야 한다. 학교행정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소통 위주로 바꾸고, 수업에서 경쟁보다는 협력을 강조하는 등의 노력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