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직 생활을 신명나게 만들어줄 ‘선생님의 노래’.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의 노래’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학교에서는 각종 행사를 열 때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스승의 날 기념식장에서 학생들이 불러주는 ‘스승의 은혜’ 노래에 대한 답가로 선곡하는 식이다. 교사들로 구성된 교내 음악 동아리에서 연습곡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시도교총과 시군구교총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조직 행사에 활용하면 된다. 쉬운 가사와 친근한 멜로디로 구성된 ‘선생님의 노래’는 교원들이 함께 따라 부르면서 친목을 쌓기에 안성맞춤이다. 교총 회원이라면 휴대전화 벨소리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접속해 ‘새 소식(교총 소식)’ 코너의 1132번 글을 클릭한 후, 안내에 따라 벨소리를 내려 받으면 된다. 최동호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과 장학사는 “교원들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노래가 제작돼 무척 반갑다”면서 “특히 노래 후반부를 들으면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장학사는 ‘선생님의 노래’가 제작됐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휴대전화 벨소리를 바꿨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직접 노래를 들려줬다. 그는 “주변에서도 반응이 좋다”면서 “더 많은 교원들이 노래를 접할 수 있도록 적극 소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선생님의 노래’는 교육 관련 행사나 용도로 제작된 만큼 목적 외 사용을 원할 경우에는 반드시 교총 홍보실과 사전 협의·동의를 거쳐야 한다. 또 저작권법에 의거, 개사나 편곡을 절대 금지한다.
그 어떤 제도도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無用 인간존중, 공동체정신 인성교육으로 길러야 기초기본교육을 도외시한 입시 위주, 암기식 교육이 세월호 참사, 원전 납품비리, 윤 일병 사건 등 한국 사회의 위기를 초래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교육의 역할, 특히 인성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쓴소리가 제기됐다. 전‧현직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한국대학총장협회는 22일 경기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사회의 위기와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교육을 통한 의식개조, 국가개조에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기조강연에 나선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는 “인간이 변하지 않으면 사회 어떤 제도도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없고 물질이 아닌 인간의 가치를 우선 할 수 없다”며 “한국사회 위기 해소의 근본대책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가정에서의 윤리교육을 회복하고 학교교육이 인성교육 패러다임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학입시의 틀과 진학률에 대한 근본적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사양성, 재교육에서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대통령 산하에 초정권적 교육비전위원회 등을 상설화 해 인성교육, 공민교육의 장단기 틀을 수립하고 부처 차원의 실천과 범국민적 도덕성회복캠페인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은 “고교와 대학에서 필수였던 국민윤리가 1993년 문민정부 들어오면서 체제옹호라는 비판 속에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 없어지는 등 인성교육이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성교육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논하고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고교에서 철학교육을 하는 것도 좋고 대학에서 철학을 필수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은 계층‧이념 갈등, 공동체의식 붕괴, 법치주의 실종이라는 사회 병리 해결을 위해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손 총장은 “초중고교에서의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에서 철학교육을 필수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대학은 입학사정관제를 개선해 올바른 인성교육을 받은 학생이 입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업은 채용 때 인성 부분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동준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인성교육을 강조한 지 20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인성교육의 중요성만 말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 시기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도덕’과 교육을 강조하기 보다는 오히려 폐지하기 위한 시도가 2번이나 있었고, 초등 수업시수는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도덕과의 입지가 이렇다면 여타 교과의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없다”며 “초등 도덕교육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난다면 훨씬 좋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5‧31교육개혁 이후 수요자 중심 교육이 강조되면서 교육의 본질적 기능이 경시되고 교원을 개혁 대상으로 삼으면서 인성교육이 약화돼 왔다”며 “이것이 오늘날 한국사회의 위기를 초래하는 단면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성교육의 강화는 정부의 정책적 수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가정과 학교, 사회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범국민적 실천을 확산시킬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미애 부산 백양중 교사가 최근 ‘STEAM 수업, 재미있게 할 수 없을까?’를 펴냈다. 저자가 2011년부터 3년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한 STEAM 수업 자료를 담았다. ▲STEAM 교육의 동향 ▲수업 적용 사례 ▲주제별 교수·학습안 등으로 구성돼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돕는다.
한국교총이 ‘나를 바꾼 한 마디 말’을 주제로 웹툰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 경상남도교육청과 공동 진행하는 2014 학생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의 일환이다. ▲나를 변화시킨 따뜻한 말 한 마디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등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를 웹툰으로 표현하면 된다. 웹사이트에 게재할 수 있는 스크롤 형식이라야 하고, 10컷 이상으로 구성된 완결본을 제출해야 한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대학생, 교직원, 직장인, 아마추어 작가 등 일반인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자 1명(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교육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 ‘만화 속 세상’의 웹툰 공모전 코너(webtoon.daum.net/event/view/4978)나 학생 언어문화 개선 홈페이지(kfta.korea.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한편 교총은 오는 29일(수) 오후 2시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2014 바른말누리단 지도 교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특강과 2013년 바른말누리단 운영 우수사례 발표, 학교급별 컨설팅 등이 진행된다.
목정미래재단이 ‘제1회 미래교육창조상’을 공모한다. 한국교육신문사, 서울교총 등이 후원하는 미래교육창조상은 교육 문화 개선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학교·교육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창의적인 수업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연구와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직 초·중·고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연구 혁신 ▲창의 수업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교직의 전문성을 살린 교과 연구 실적물이나 창의적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은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시상식은 2015년 2월 24일 개최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더 자세한 신청 방법은 목정미래재단 홈페이지(www.mjmira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정미래재단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해 1973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미래 교육의 주역이 될 인재를 양성하는 장학사업과 영유아 보육지원 사업에 힘쓰고 있다.
제1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10월 23~25일 킨텍스서열린다 대한민국 청소년, 킨텍스로 모여라! 청소년에게 유익한 정보와 문화 예술 학습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청소년 박람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10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3일간 킨텍스(고양시 소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꿈을 만나 행복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박람회는 △체험프로그램 △무대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 구성됐다. 우선 체험프로그램에는 상상마당, 창의마당, 진로마당, 건강마당, 참여마당 등 테마별로 총 240여 부스로 구성되며 150개 청소년시설과 단체가 참여한다. 72개 부스로 구성된 상상마당은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의 ‘꽃과 식물을 이용한 청소년 감성 표현 체험’, 창동 청소년수련관의 ‘로봇 체험’, 보라매 청소년수련관의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를 높이는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진로마당은 해피캔버스의 ‘진로 체험캠프’,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학교 밖 청소년 부스체험’, 서울대학교 드림컨설턴트의 ‘청소년 진로 컨설팅 및 드림멘토링’ 등 72개 부스에서 미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55개 부스로 운영되는 창의마당은 삼괴고등학교의 ‘캐스트 퍼즐과 보드게임’, 경기도청소년 수련원의 ‘질서, 예절, 언어예절’,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항공 우주과학 분야 상담’, 도하 청소년문화의집의 ‘투표체험’ 등이 마련됐다. 6개 단체가 참여하는 건강마당은 서울청소년수련관의 ‘스포츠 게임 및 스트레칭 체험’, 시흥시청소년수련관의 ‘올바른 식습관 방법 안내’, 마천청소년수련관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 한국 청소년 스킨스쿠버협회의 ‘스킨스쿠버 및 수상안전 교육’ 등이 진행된다. 8개 부스로 운영되는 테마버스에는 서울시청소년이동쉼터 여우별의 ‘청소년 문화 및 상담서비스’, 이동쉼터 작은별의 ‘진로프로그램 및 이동쉼터 이용 정보’, 서울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 스스로넷의 ‘미디어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무대프로그램으로는 공식행사인 개회식 폐막식을 비롯해 톡톡드림콘서트, 두드림 특강, 도전골든벨, 뮤지컬 및 청소년참여공모전, DMZ투어(사전신청자), 청소년동아리 공연 오디션, 10주년 특별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특별 프로그램으로 △부모가 꼭 알아야하는 스마트 소통방법(10.23) △글로벌 시대의 청소년으로 살아가기(10.23) △용돈 속 경제(10.24) △스포츠로 배우는 리더십(10.25)과 △진로 탐험을 위한 조종사(10.23) ․ 항공정비사(10.24) ․ 아나운서(10.24) ․ 승무원(10.24,25)의 꿈과 직업 등 특강이 준비돼 있다. 10월 23일(목) 첫째 날에는 조용갑(성악가/권투선수) 연사, 김종근 사회로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뤄진다’는 주제로 희망특강을 펼친다. 10월 24일(금)는 아웃사이더(가수)가 연사로 나서 ‘나만의 개성을 긍정에너지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진로특강을 한다. 10월 25일(토) 박람회 마지막 날에는 서경덕 교수가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을 주제로 도전특강을 한다. 이와 함께 장위안(중국),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다니엘 린데만(독일)의 패널과 허일후 아나운서 사회로 ‘대한민국 청소년, 세계를 만나다!’의 톡톡드림콘서트도 진행된다. 경기도 이을죽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에서는 청소년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예술·학습·교류 등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박람회를 유치했다.”며 “청소년․청소년지도자․교사․학부모 등 청소년 관련 단체(기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새벽 집근처의 약수터까지 산책을 하였습니다. 무학산의 가을은 최고조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붉은 화살나무에도 분홍 여뀌꽃 줄기에도 찬이슬이 맺혀있습니다. 새벽에 내리는 이슬에는 신(神)이 깃든다고 하더니, 온 우주의 기운이 한 방울 이슬에 맺혀 세상만물의 정령이 깃들여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바스락거리는 산길을 반쯤 오르니, 곱게 나이 든 부부가 약수통을 들고 내려오십니다. 몸이 조금 불편해 보이는 부인의 손을 잡고 남편 분이 조심조심 이끌어 주십니다. 천천히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들리더니, 아내 분이 환하게 웃으십니다. 눈 주위에 주름살이 잡히며 입꼬리가 올라가는 모습이 가을꽃처럼 아름답습니다. 그 분의 웃음을 보고 저 역시 저절로 미소가 배어져 나왔습니다. 웃음은 바람에 날리는 비눗방울 같습니다. 가벼워서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퐁퐁 행복의 씨앗을 퍼뜨리는 아닐까요? 산책길에 만난 노부부의 웃음처럼 즐겁고 행복해서 웃는 표정을 ‘뒤센 미소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신경과 의사 뒤센 드 블로뉴(1806∼1875)는 어려운 환경에서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의학공부를 합니다. 그러나 의학 학위를 받은 해 결혼한 아내가 첫아들을 낳다가 죽고 맙니다. 그런데, 뒤센의 계모는 아내가 출산할 때 같이 있었던 사람은 뒤센 혼자였다는 나쁜 소문을 퍼뜨려 결국 아들을 죽은 아내의 친정에 빼앗기고 생의 마지막쯤에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개인적인 행복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그는 사람들의 웃는 표정에 주목합니다. 연구를 통해 미소에도 두 가지 형태가 있다는 것을 밝히게 된다. 하나는 입꼬리를 올리는 근육과 눈가 아래 주변을 주름지게 하는 근육 둘 다 수축했을 때 생기는 ’진짜미소‘입니다. 이는 진심으로 즐거웠을 때 나타나는 미소입니다. 다른 하나는 입꼬리 근육만 수축하는 ‘억지 미소’입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팬 아메리카 항공 승무원들이 손님을 예의 바르게 맞이하기 위해 억지로 짓는 미소라고 하여 ‘팬암 미소’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심리학자 폴 에크만은 ‘광대뼈 근처와 눈꼬리 근처의 얼굴표정을 결정짓는 근육을 발견해 낸 뒤센을 기려 긍정적 정서가 반영된 환한 웃음을 그의 이름을 따 ‘뒤센의 미소’라 명명했다고 합니다. ‘뒤센 미소’는 그 후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버클리대 켈트너와 하커 교수는 밀스대학의 1960년도 졸업생 1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졸업앨범에서 웃고 있는 여학생 중 절반은 ‘뒤센 미소’, 나머지 절반은 ‘팬암 미소’를 띠고 이었다고 합니다. 그 후 여학생들이 27세, 43세, 52세가 될 때마다 결혼생활이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뒤센 미소’를 띤 사람들은 약 30년 동안 행복하게 결혼생활과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진심으로 따뜻하고 진심으로 미소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말하는 회복탄력성을 증가시켜 준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삶이 늘 행복하고 즐거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음먹고 시작한 사업이 파산을 맞기도 하고, 시험에 여러 번 떨어져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잃기도 하고,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벼랑 끝에 내몰릴 수도 있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요. 그럴 때 우리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어떤 힘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캄캄한 밤길을 걸어가듯 무섭고 힘든 이에게 단 한 사람이라도 환하게 웃으며 따뜻한 말 한 마디를 진심으로 건네는 벗이나 선생님일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시 일어나서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만난 사람은 참 행운아일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나에게 손을 많이 내밀어주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나를 향해 웃어줄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를 이끌어줄 멘토나 길잡이 늑대처럼 작은 손길로 내 눈물을 닦아주는 뒤센 미소의 그녀나 그가 없으면 그냥 고통 속에 있어야 할까요? 이 때 제가 권하는 방법은 자가처방전을 쓰는 것입니다. 자기를 향해 뒤센 미소를 지어야 합니다. 거울 속에 있는 나를 보며, 측은해 하며 힘을 내라고, 눈을 맞추고 따뜻하고 환한 미소로 위로해야 합니다. 스스로 자가 재생능력을 생성하듯 환하게 웃어준다면 내 몸의 세포들은 그 미소를 따라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간과 허파와 위와 쓸개, 그리고 신장의 세포에게 뇌세포를 움직여 환하게 웃으며 강력 항생제 같은 미소로 격려해 보십시오. 휴대폰을 꺼내어 최대한 눈가의 근육을 움직이며 입꼬리를 올려서 사진을 찍고 저장해 두고 필요한 때에 꺼내어 사용하십시오. 작은 물방울 하나에도 우주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세상만물에 우주의 정령이 깃들여 있으면, 나 자신은 하나의 우주입니다. 내가 웃으면 이 우주가 웃고 있고 이 우주를 미소 짓게 하는 것은 자신입니다. 내가 하나의 우주이면 내 곁에 있는 사람 역시 하나의 우주일 것입니다. 두 우주가 교차하는 경계에 피는 꽃,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마음의 나눔, 향기롭고 따뜻한 미소입니다. 흰 머리 날리는 산기슭의 억새가 한 계절의 절정을 알립니다. 추수를 끝낸 들에는 깊은 명상을 시작은 대지의 얼굴이 보입니다. 그네들을 향해, 온 우주의 한 구석을 밝히는 미소를 짓는 저녁입니다.
서울시 영등포구는 신문공고를 통해 ‘구상문학상’을 실시한다고 알린다. 본상 5,000만 원, 신인상 2,000만 원의 상금을 건 구상문학상으로 기억한다. 영등포구는 구상문학상에 이어 또 하나의 문인추모사업을 하고 있다. ‘구상한강백일장’이 그것이다. 우선 일말의 부러움을 감출 수 없다. 그 부러움은, 그러나 안타까움을 예비한 것이다. 이 지역에도 구상 못지않은 문단의 ‘거목’들이 있지만, 그들에 대한 추모 백일장 같은 걸 들어본 적이 없어서다.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 따위는 알 바도 아니지만, 그것이 돈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대표적으로 백릉 채만식과 미당 서정주를 들 수 있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채만식의 경우 ‘채만식문학상’ 시상만 있을 뿐이다. 지난 10월 1일 제11대 수상작가(이시백)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 바 있다. 그 외 학생백일장이나 문학의 밤 같은 부대행사는 없었다. 이에 대해 군산시청 관계자는 “채만식문학상에 관련한 예산이 의회에서 계속 삭감되는 등 너무 적어 어려움이 많다”며 “다음 해부터는 운영위원들과 부대행사 개최 등 연계사업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주의 경우 매년 가을 미당문학제가 그의 고향 고창에서 열리고 있다. 이때 미당백일장도 열린다. 지난 10월 20일 백일장 예심 원고를 마감했는데, 참가비가 8만 원이다. 미당문학제의 하나로 열리는 ‘미당시인학교’ 접수비라지만, 사실상 백일장 참가비라 할 수 있다. 필자가 학생들을 인솔하여 다녀본 바로는 전국 어느 문인추모 백일장에도 없는 참가비를 받는 미당백일장인 것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이라지만 그들 역시 참가가 버거울 수밖에 없다. 참가비를 8만 원이나 내야 하는 것이라면 한국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문인의 순수한 추모사업은 아니다. 그를 활용한 ‘장사’라 하면 너무 지나친 말일까? 미당문학제는 동국대학교와 미당시문학관이 공동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한다. 이는 미당 고향의 지자체 고창군이 타지인에게 안방을 내준 꼴이다. 미당문학제 주최측과 협의하되 잘 안될 경우 고창군이 그것과 별개로 중⋅고교생 또는 고교생 대상의 전국백일장을 실시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되리라 생각한다. 채만식의 경우도 학생백일장 따위는 아예 없다. 앞에서 말한 대로 연중 소설가 1명을 뽑아 1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채만식문학상을 시상할 뿐이다. 그러고 보면 채만식문학관과 미당문학관 세워진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이 땅의 어느 추모문인 행사와도 동떨어진 ‘기이한’ 일이다. 물론 채만식⋅서정주에게 흠절은 있다. 친일행적과 5공찬양 등 국민 정서상 결코 용서받기 힘든 ‘훼절’이 그것이다. 그러나 납⋅월북작가로 분류됐던 정지용, 그것도 모자라 김일성 밑에서 부수상까지 지낸 홍명희 등에 대한 추모사업도 해당 지자체 지원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세상이다. 극단적으로 공산당은 용서가 되고 친일파 등은 아직도 어림없는 수작이란 말인가? 그래선 안될 것이다. 완벽한 인간이 없듯 문학적 업적과 실책 등 그 공과를 낱낱이 가려 기리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이 화합이고 상생이다. 무릇 학생 대상 백일장처럼 극대화된 문인추모 행사도 없지 싶다. 군산시와 고창군은 일부 반대 여론의 눈치에 매여 복지부동하지 말고 적극 나서야 한다. 전북이 낳은 채만식과 서정주 문학을 널리 알리는 것도 확고한 관광인프라 구축임을 깊이 인식했으면 한다.
10월 20일(월) 심관수 이사장님과 이사님들을 모시고 서령중고등학교 교사와 자모회 임원 및 학교운영위원 90여명이 참여해 황금산 등반대회를 가졌다. 한마음 등반대회에 참가한 선생님들은 때늦은 가을비가 퍼붓는 관계로 가벼운 체조만 한 뒤, 곧바로 식당으로 향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황금산 등반대회의 출행 목적은 서령중고의 화합과 단합을 확인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단풍이 어우러진 산을 걸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고자 기획된 산행이었다. 참고로 황금산은 해발 156m에 불과한 낮은 산이지만, 들머리 오솔길이 아름답고, 정상 너머로 보이는 탁 트인 서해바다 풍경이 일품이며, 그 아래 몽돌해변이 아름다운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해식작용에 의해 생긴 기묘한 바위들과 파도와 몽돌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기막힌 곳으로 코끼리 바위가 웅장하게 서있는 천혜의 경치로 서산시가 홍보하는 아름다운 경치 9경 중 제7경에 해당하는 장소이다.
보건교사로 학교 현장의 첫 발을 내딛었던 12년 전 일이다. 쉬는 시간에 몰려든 아이들이 워낙 소란스러워 정신없는 가운데, 내 머릿속에 정적을 가져오는 한 마디가 들렸다. 학생 사고·죽음 겪으며 트라우마 “선생님, 너무 힘드시죠?” 어찌 보면 흔한 말 한마디 같지만, 학생들이 자신보다 힘 있고 권위 있는 어른을 헤아린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기에 작지 않은 울림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고3이었던 그 아이는 그 후 얼마 마주치지 못했는데, 그로부터 1년 후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한 선생님이 침통한 표정으로 졸업생의 장례식에 간다고 하는데, 그 졸업생이 바로 그 아이였던 것이다. 그렇게 상냥하고 남을 돌아볼 줄 알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충격은 꽤 컸기에, ‘대체 왜’라는 분노 섞인 의문만을 남겨줬다. 이후 “선생님 힘드시죠?”라고 말하는 학생만 봐도 화들짝 놀라고, 그 말 뒤에 실린 모습을 살피려는 강박증까지 생겼다. 사실 많은 교사들이 제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소아청소년의 주요사망원인에서 알 수 있듯 그 죽음의 형태는 자살, 사고사가 주를 이룬다. 이는 사별의 충격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 작년과 올해 연이어 학교현장에서 벌어지는 참극의 중심에서 교사는 상처를 입은 당사자이자, 상처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를 달래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자신의 상처는 미처 돌아볼 새 없이. 어쩌면 자신의 상처를 돌아볼 수 있는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교육현장에서 위기대상자들을 돌보고 있는 것이다. 가령 학생이 심각한 외상을 입은 경우 교사는 ‘응급처치의 의무를 지닌 선생님’이기도 하지만, 응급상황에 대해 ‘슬퍼하고 경악하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실제로 여태껏 학교현장에서 학생이 이런 상황에 처했을 경우 침착하게 대응하는 담임교사를 보기는 쉽지 않았다. 이는 교사가 응급상황에 대한 전문훈련이 부족함에 따른 것일 수도 있겠지만, 학생의 상태에 대해 응급전문가로서 바라보는 시각보다 ‘내 아이’, ‘우리 학생’이라는 감정의 동요가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대상자와 장기간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드문 소방관, 의료진, 승무원 등의 경우와는 다르다. 한 학생을 1년간 ‘맡아서 기른다’고 생각하는 교사와는 접근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다. 내 상처 감춰야 할 그 이름 ‘선생님’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참다운 교사란 스스로 다리가 돼 학생들이 건널 수 있게 안내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쉽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들 스스로 다리를 만들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나 교사가 스스로 다리가 될 수 없는 순간, 교사는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 채, 그리고 스스로 격려 받지 못한 채 다리가 되고자 한다면 궁극적으로 교사의 참 본분을 지킬 수 없게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교사를 교사되게 한다는 것은, 교사가 교사될 수 있게 해주는 여건 또한 필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교사는 가르치는 기계도, 감정이 없는 냉혈한도 아니다. 더 이상 무한 책임이란 미명하에 돌봄의 권리를 박탈당한 존재가 돼서는 안 된다. 이제 교육 현장에서 교사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선이 살아나길 기대해 본다.
공립학교 교사로 이 학교, 저 학교를 돌다 보면 어느 사이엔가 자신도 모르게 거쳐간 학교에 대한 야릇한 특성이 행동으로 말로 무심코 보여진다. 그래서 마음에 인상적으로 남는 학교는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향기가 있기 마련이다. 학생들의 인사성이 너무 밝아서 그 학교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경우도 있고, 교장 선생님의 독특한 학교 경영 때문에 인상에 남을 때도 있다. 지금까지 뒤돌아 보아도 학교가 독특하게 나에게 이미지를 형성하였다고 할 만한 그런 학교는 많았지만, 나에게 이모티콘을 만들 기억으로는 떠오르지는 않았다. 그런데 유독 인천초은고에서는 전입해 온 교사에게 작은 장미꽃 화분을 주었다. 나는 이 꽃을 받는 순간 놀랐다. 이런 학교도 있는가? 소중하게 받아서 교무실 나의 책상 위에 놓고서 자주 물을 주면서 길렀다. 잘 자라 줄기가 뻗어서 책상 위로 덩굴을 만들기에 종이 막대를 만들어 펜스를 쳐 주었다. 그랬더니 또 꽃봉우리를 맺어 두 번째 꽃을 피웠다. 첫 번째 꽃을 피울 때는 당연히 한 번은 꽃을 피우는 것이겠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잎사귀도 떨어지면서 뻗어 올라가는 가지에 더욱 애정이 갔다. 두 송이 꽃봉우리가 이제는 네 송이 꽃봉우리를 형성하면서 탐스런 붉은 색깔을 활짝 선보였다. 교무실을 방문하는 선생님도 자주 눈길을 보내면서 장미에 대한 사랑을 이심전심으로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장미는 더욱 수줍은 듯 봉우리를 살짝 숙이고 밤이면 몰래 얼굴을 들어 고운 얼굴로 단장하고 아침이면 나에게 붉게 웃고 있는 해맑은 모습이 지각을 하여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는 여학생과 같아 보인다. 360도로 허리를 구부리면서 사방으로 방향을 틀 수 있는 몸의 자태는 그 유연함이 매력적이다. 아름다운 꽃이기에 그 꽃의 미를 지키기 위해 가시를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붉게 칠한 립스틱인 양, 진한 향기가 아니어서 탄성을 자아낼 만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보잘 것 없어 외면할 대상도 아니다. 연약한 가지에 꽃을 피운 그 생명의 신비에 더욱 탄성을 내보이고 싶은 생각이 언뜻언뜻 솟아나는 것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라고픈 그 의지를 동경하기 때문이다. 꽃을 피워 자신을 빛내고 그러면서 남을 아름답게 만들어 내는 미장원 미용사처럼 언제나 그 고운 자태를 잃지 않으려고 자신을 가꾸고 자신을 바꾸는 모습은 관찰자인 나로서도 배워야 할 지혜의 줄기인 것 같았다. 가지를 뻗어 어디를 갈 것인지도 모르면서 그러면서 쑥쑥 뻗어 가느다란 다리를 미인의 다리인 양 자랑이라도 하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해야 할까? 아침에 와서 저녁 늦게까지 눈마춤을 쉼없이 계속하는 속에서 장미와 나는 같은 위치에 있으면서도 보이지 않는 거리감이 있는 ‘저만치’ 라는 김소월의 ‘산유화’를 연상케 한다. 산에 들에 자유롭게 늘어져 지라고 있었다면 바람을 맞고 비를 거름삼고 벌과 새를 친구삼아 음풍농월을 즐기는 자연인으로서의 호연지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인데도 네모진 교무실 좁다란 틀에서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고 학생들이 주고 받는 대화를 귀동냥하면서 자라기에 세속에 오염되지 않고 맑은 물 깨끗한 음료수를 마시기에 피어나는 꽃봉우리 더욱 참신함을 준다. 새와 벌과 꽃친구 없이 고고함을 지켜가는 외로운 처지일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더욱 넓혀가려는 성장의 힘은 다른 어느 꽃보다 더 빨리 꽃을 피우고 더 빨리 줄기를 벌리어 친족의 울을 만들어 간다. 어린 장미를 보고 있기에 영욕을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작은 화분에서 자신의 본분을 지켜 가면서 아름다운 고운 꽃을 피워 향기 아닌 향기를 품어 내려는 것이 서투른 어린 광대의 묘기를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데도 그 나름의 소박함이 나에게 매력으로 이끌리는 것은 무엇일까?
충남 태안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지난 18일(토)에 열린 제6회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가 대 성황리에 끝났다. 충청탑뉴스(CTN)와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 주관, 적돌문학회(회장 가금현)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이 후원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초중고등부 학생과 일반부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학의 향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충남도내 각 초중고 학생은 물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 명실상부 전국대회의 규모를 완전히 갖췄다는 평이다. 이날 대회의 시제는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하여 ▲표현의 자유에 대한 생각 ▲민주주의와 공화정에 대한 생각 ▲정치발전에 대한 생각 ▲사행시 주권재민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가금현 회장은 "6회째 맞이하는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백일장대회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는 도교육감상 4개와 교육장상 8개, 신문사 사장상 8개가 주어지는 대회로 전국 어느 백일장대회에서도 찾기 힘든 최고의 백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함께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오늘 하루 이곳 청소년수련관에서 주어진 시제를 이용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감동의 작품을 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초순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은 대회가 치러진 태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가질 예정이며, 종합장원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 10월17일(금) 오후 5시 53분쯤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야외광장에서 걸그룹 공연을 보다가환풍구 덮개가 무너져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하는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공연 당시 행사 진행요원 38명이 배치됐으나 전문 안전요원은 단 한 명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련 서류에는 과기원 측 인원 4명이 안전요원으로 등록됐지만 정작 해당 인원들은 자신이 안전요원으로 배치됐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편 행사 당일 사회자가 희생자들에게 '위험하니 내려오라'라고 방송한 사실은 확인됐다. 이는 총체적 인재(人災)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 첫째, 공기 환풍기라는 것에 대한 인식의 문제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물과의 대화가 부족하다. 환풍기는 기본적으로 지하의 더럽혀진 공기를 배출하는 도구이다. 공연을 보기 위해 과연 그곳에 올라가야만 하는가를 질문할 줄 아는 자세만 가졌더라면 이같은 사고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둘째, 안전에 대한 의식이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생활한다는 것은 어떤 공간을 차지하면서 존재한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있는 "여기가 과연 안전한가?'를 스스로 질문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시간을 지나도 과연 안전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실 이러한 것을 가르치는 것은 정식 교과목에는 거의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것을 다양한 체험 활동과 더불어 관련지어 교육시킬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는 교실 안의 교육으로는 불가능하다. 교실 안은 가장 안전한 곳이기에 이는 동기부여와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셋째, 행사장에서 사회자가 환풍구 위에 있는 분들에게 '위험하니 내려오라'라고 방송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를 묵살한 것이다. 우리는 어려서 부터 많은 지시를 받으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학교교육 현장에서도 이같은 지시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어려서부터 이같은 지시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가르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사고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책임의식의 부족과 소통이 문제이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서류상으로는 경기과학기술원 측 인원 4명이 안전요원으로 등록됐다. 하지만 정작 해당 인원들은 자신이 안전요원으로 배치된 줄도 모르는 기획 자체가 종이에 기록한 것으로 마감하려 했다. 누가 감히 이 행사장에서 이처럼 큰 사고가 발생할 줄 예상이나 했겠는가? 공무원들의 형식적인 것들에 얽매어 실질적인 것을 놓치면 이같은 참사가 발생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사고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 잠복되어 도적같이 찾아옴을 알아야 한다.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성수대교 교각 10번과 11번 사이 상판 48m가 삽시간에 무너졌다. 오는 21일이면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20년이 된다. 건설된 지 15년밖에 안 된 한강 다리가 어느 날 갑자기 무너져 등굣길 무학여고 학생 8명을 비롯해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때 필자는 일본에 근무중이어서 일본인으로부터 "참 불행한 사고로 학생들이 피해를 당하여 마음이 아프다."는 위로의 말을 들을 때 너무나 부끄러웠다. 당시 사고 원인 조사위원장을 맡았던 장승필 교수는 “다리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부조리가 낳은 결과였다”고 회고했다. 이듬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502명 사망,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올해 세월호 참사를 보면 지난 20년간 질적으로 우리 사회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 하지만 성수대교 사고 이후에 적어도 한강 다리는 무너질 것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도가 높아지는 성과는 있었다.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이 제정됐고, 안전관리 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출범했다. 공사 단계부터 책임감리제가 도입돼 교량 터널 도로의 안전성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당시 원인 조사를 주로 기술적 측면에 맞춰 개선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둔 덕분이다. 성수대교 사고는 정치 쟁점화하지도 않았다. 성수대교 사고 때와 비교하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는 딴판이다. 사고 발생 6개월이 되는 오늘까지 정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치권이 재발 방지 해법보다는특별법 제정을 놓고 다투느라 조용한 날이 없었다. 국민들 사이의 갈등도 심각하다. 이 바람에 안전을 위한 대책은 뒷전으로 밀려 세월호 참사 다음 날인 4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일어난 선박 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증가했다니 이 책임을 누가 져야 할 것인가. 안전 관련 법안 70여 건을 비롯해 정부조직법, 관피아 방지법, 유병언법 등 국가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법안들은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부처별로 안전 대책을 마련했으나 국민은 아직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정치인의 수준이 20년 전보다 후퇴했기 때문인가. 이제는 정쟁을 중단하고,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튼튼하게 고치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왜냐하면 다시는 이같은 대형 참사가 일어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21일부터 많은 학교들이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1학기 때 실시 계획을 세웠던 것이 세월호 사고로 연기되는 바람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학교도 학생 전원이 학교 밖 수업을 한다. 무엇보다 교사의 철저한 학생의 안전에 대한 책임의식이다. 사고는 순간적이기에 눈을 딴 곳에 팔면 사고가 가까이 온다. 학생 개개인에게도 개인의 안전을 위한 지도를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사고는 예고 없이 오기 때문이다.
지난 해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고등법원 판결로 또 다시 교육계가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최근 서울고등법원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교과목 8번 문항’에 대해 수험생들이 낸 소송에서 오류가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서 원고인 수험생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대법원 상고를 고려하고 있어서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되면 이 문항으로 인해 대입시에서 탈락한 수험생들의 불합격 취소 소송 등 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교육과정은 교육목표-교육내용-교육방법-교육평가의 환류 과정을 거친다. 이 중에서도 학교 교육에서 계량적, 명시적으로 가장 중시되는 것이 교육평가이다. 당락과 합불(合不) 등을 결정하는 주요한 잣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평가는 신뢰도, 타당도, 객관도 등을 반드시 담보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교육이 대학 입시와 밀접하게 연관된 기형적 교육 체제라는 점에서 보면 대입 수능의 공정성 담보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수능의 문제 시비는 매년 계속되는 관행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 그간 정답의 시시비비뿐만 아니라 정답 이의 신청, 복수 정답 인정 등 크고 작은 문제 오류가 발생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누구나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을 하지만, 정작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적폐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 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서 가장 먼저 뽑아야 할 ‘손톱 밑 가시’가 아닌가 한다. 대입 수능은 매년 60만 명 이상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국가 최대, 최고의 시험이다. 따라서 수능은 대학 교수와 고교 교사 및 교육 전문가 등을 포함한 출제·검토위원 등의 합숙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변별력과 난이도 조정, 오류 검증 등을 이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정임은 틀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출제에서 채점가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국가 시험인 것이다. 단일 선택형 문제에서 보수 정답을 인정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당해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 제고에는 치명적 상처를 입게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사실 어느 시험보다 고사의 정확성과 공정성, 타당도와 신뢰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수능 문제가 또다시 오류라는 판결을 받고, 그로 인해 수험생들의 피해와 대학입시의 혼란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인 것이다. 그리고 향후에는 반복되는 오류 수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능 자체를 문제은행식 국가기초학력수준 평가로 전환하는 등 대입제도의 개혁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교육평가에서는 난이도와 변별력 확보가 중요한 관건이다. 그동안 대학입시의 변별력 확보라는 명목을 내세워 수능문제에서 고교교육과정 이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교과서 밖 지문 제시 등 지나친 고급사고력(high level thinking)을 요구하는 문제 출제 경향과 무더기로 ‘불수능’과 ‘물수능’을 반복하면서 각종 오류와 난이도 조정 실패를 거듭해 왔다. 한 문제의 합불로 등급이 등락하는 우를 범한 것이다. 우리나라 모든 평가가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린 핵심 문제가 바로 이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대입제도의 안정성과 신뢰성 보장과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대입제도의 핵심인 수능을 대학 이전 교육과정인 초․중․고교 보통 교육 과정을 제대로 이수한 학생들에게 기대되는 학업성취, 즉 학습의 위계에서 기초적인 수준에 해당되는 절대평가 성격의 ‘국가기초학력평가’로 전환해 예측 가능하게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부터 발효된 공교육 정상화를 선행학습 금지법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내에서 모든 교육평가가 출제되고 관리되어야 할 입장에서 교육평가의 변별력, 난이도 담보와 공정성, 타당도, 신뢰도, 객관도 등 평가 척도 확보가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교육평가는 모든 응시자가 만점을 맞는 평가가 훌륭한 평가가 아니다. 또 극소수의 응시자만 정답을 제시하는 평가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교육평가는 반드시 출제해야 할 문제를 출제하여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응시자가 정답을 제시할 수 있는 평가가 바람직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평가의 난이도, 변별력이 자동적으로 담보되는 교육평가가 바람직한 평가인 것이다. 따라서 이번 서울고법의 2014 대입 수능 지리 교과목 8번 문항 오류 판결을 계기로 수능 난이도 조정과 함께 수능, 내신, 논술, 면접, 입학사정관제도 등 다른 평가 요소의 공정성 담보와 이들 평가 요소 간의 유기적이고 상호보완을 통해 근본적인 대입제도의 개혁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끝으로 대입제도는 땜질식 처방에서 벗어나 기초기본교육과 창의적 능력, 인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함을 재삼 강조한다. 올바른 대입제도 개선은 교육 정상화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판결과 관련하여 책임 전가보다 책임을 통감해야 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평가 관리에 더욱 적정을 기해주기를 기대한다. 우리나라 교육 개혁의 시급석이 바로 교육평가제도 개혁이라는 점은 이미 국민적 동의가 이루어졌다고 보아야 한다. 다만 그 적정한방법을 찾아 시행하기 위해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인 것이다. 그리고 분명히 그것은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학습 규제에 관한 특별법의 최종 지향점인 공교육 정상화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학자들마다 정의가 다를 것이다. 또 사람마다 생각하고 있는 리더십의 요소는 다 다르다. 지도자가 되려면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 훌륭한 리더가 있는 나라는 발전하지만 리더의 자질이 나쁜 나라는 퇴보하고 만다. 필자는 얼마 전 중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요소’라는 주제로 분임토의 및 발표기회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바로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하는 나라사랑 캠프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고등학생의 경우도 몇 달 전에 지도한 적이 있다. 그 당시는 한 강의실에서 70여 명의 학생이라 그런대로 강사의 의도도 전달하고 분임토의도 형식을 갖추어 이루어졌다. 그런지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인원이 너무 많고 20여 명 단위로 나누다 보니 8개의 분임이 나왔다. 커다란 강당에서 분임토의가 이루어지다 보니 질적인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러나 분임 발표에서는 중학생이 생각하는 리더십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학생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학습지를 만들고 리더의 정의, 리더십의 요소를 예시로 제시하였다. 리더십이 있는 사람은 따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이 진정한 리더다. 리더십이란 조직 구성원으로 하여금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이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는 리더의 요소’를 생각하게 하였다. 리더의 요소를 5가지 정도 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면서 리더십을 키우는 과정이다. 친절하게 에도 들었다. 실력, 건전한 가치관, 솔선수범, 용기, 신념, 자신감, 배려, 나눔 등. 분임발표에서 나온 내용을 살펴본다. 소통, 경청, 존중, 봉사, 배려, 창의력, 책임감, 자신감, 예의, 용기, 통솔력, 결단력 등이다. 객관적으로 공감이 되는 내용이다. 예시에서 벗어나 그들이 생각하는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특이한 것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리더의 요소도 나왔다. 바로 첫인상, 목소리, 외모 등. 뜻밖이다. 정신적인 무형의 것을 꼽을 줄 알았는데 그들의 세계에서는 그게 아닌 모양이다. 외모로, 첫인상으로, 목소리로 리더가 결정되는 경우가 있었던 것이다. 이 세 가지가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리더의 요소는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사람의 판단기준으로 신언서판(身言書判)을 들었다. 그 기준으로 본다면 몸가짐, 말하기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것은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바로 중학생들에게 리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서재범 소장은 교사들이 가져야 할 리더십으로 세가지를 꼽는다. 청소년의 잠재능력을 믿고 기다릴 줄 수 있는 기다림의 리더십, 청소년의 개별적 특성을 이해하는 상황적 리더십, 자원봉사를 통한 섬김의 리더십.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귀담아 들을만 하다. 필자는 성공한 위인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7가지의 성공법칙을 마무리로 들었다. 바로 자신감, 시간 관리, 배려, 화술, 좋은 습관, 친구관계, 긍정의 힘. 어느 사회에서나 리더가 필요하다. 그래야 그 조직이 발전한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리더교육이 절실한 때다.
교육감이 바뀌면서 입맛에 맞는 정책만을 고집하면서 학교가 혼란스럽다고 한다. 물론 그런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만히 따져보면 교육현장의 동요나 변화가 별로 없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가령 새로운 교육감들이 인사권을 남용한다는 이야기에 일선학교에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누가 어떤 자리에 갔는가에 대해서 교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교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 자리에 그사람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교육청의 국장, 과장이 누군지 솔직히 알고 있는 교원들은 많지 않다. 다만 전문직을 거친 교장, 교감 정도라면 대략 알고 있을 것이다. 국장, 과장의 성향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다. 교사들 입장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일이다. 교사 출신이 갑자기 장학관으로 갔다고 해서 그게 큰 문제라고 이야기 하지도 않는다. 만약 교사가 갑자기 교감이 되었다면 몰라도 교육청의 인사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이 없다. 왜 그럴까. 교사들은 그저 학생들 가르치고 학생들과 이야기하는 것에 만족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대가 변해서 학생들 지도가 어렵다고 해도 결국 교사들이 해야 하는 일들은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다. 정책이 아무리 달라져도 가르치는 일에 대한 변화는 없다. 인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지간한 관심을 갖기 이전에는 잘 알 수 없다.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학교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해서는 상당히 민감한 편이다. 가령 스포츠클럽이 도입될 당시에 교원들의 원성이 대단했었다. 왜 스포츠활동만 우대받아야 하는가. 다른 교과도 중요한데 학교폭력예방을 위해서 스포츠클럽활동을 일률적으로 시키는가에 대한 불만이 많았었다. 지금은 잠잠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만약 학교에 스포츠클럽 강사 지원이 안된다면 교원들의 반발이 심해질 것이다.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자율형사립고를 폐지한다고 해도 교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폐지를 하건 말건 교사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다면 개선을 해야 하는 것쯤은 알고 있지만 폐지에 대해서도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다. 어차피 학교의 수는 정해져 있어 중학교 학생들의 진학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없애도 그만 존치 시켜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할 뿐이다. 교육감들이 교육 현장을 잘 모르기 때문에 무리수를 둔다는 지적도 있다. 즉 학교교육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인사제도 개선이라는 것이다. 여타의 정책은 학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손대기 어렵지만 인사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 들어온 교육감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인사제도개선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학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해도, 인사문제만을 다루는 사이에 학교교육은 발전이 더디게 되는 것이다. 당장에 해결해야 할 문제를 뒤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일간지에서 다룬 것처럼 위험천만한 교실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가 아닌가.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지 인사문제에만 매달릴 시간이 없는 것이다. 당장에 사고가 날 수도 있는데 그대로 둔다면 방치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교사들은 말한다. 누가 교육감이 되는 것은 별로 관심이 없다. 다만 어떤 교육감이 학교현실을 제대로 알고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은 높다. 결국 학교를 가장 잘아는 집단은 교사들이고 해결책까지 알고 있는 집단 역시 교사들이다. 따라서 교사들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귀담아 들어야 한다. 이시대의 교육, 교육전문가 위주의 정책이 추진되어서는 안된다. 교육자의 의견도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 교육감들은 학교현장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현장과의 소통이 잘 안된다면 교육의 변화를 꾀하기 어렵다. 학교구성원 모두와 소통하는 분위기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소통의 정책을 추진할때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것이다. 소통하는 교육이야말로 이시대 최대의 돌파구가 아닐까.
2011년 수급개시 연령 연장 100년만의 파업…곳곳 휴교 2015년 총선 결과 변수될 듯 더 내고 늦게 받는 유럽식 연금 개혁을 높게 평가한 청와대와는 달리 유럽 현지 공무원들은 자국의 연금 개혁안을 ‘개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영국은 연금 개악에 반발한 교원단체들의 계속된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경이다. 영국 정부는 2011년 긴축재정의 일환으로 공무원연금의 기여금 납입액을 높이고 수급 시기는 늦추는 연금 개악을 추진했다. 이에 교원단체들이 일제히 파업을 했다. 공무원노조원까지 포함해 수백만 명이 당시 파업투쟁에 참여했다. 보수 성향의 교사·강사연합(Association of Teachers and Lecturers, ATL)이 127년 만에, 전국교장협의회(National Association of Head Teachers, NAHT)는 114년 만에 첫 파업을 결의했다. 그만큼 ‘더 내고 늦게 받는’ 개혁안이 교육계의 반발을 샀다는 것이다. 이후 교원단체들은 수차례 파업을 거듭하며 연금 수급시기와 지급률 개선을 요구해왔다. 지난 해 10월에는 영국 양대 교원단체인 전국교원조합(National Union of Teachers, NUT)과 전국교원연합·여교사연맹(National Association of Schoolmasters Union of Women Teachers, NASUWT)이 연대파업에 들어갔고, 영국 정부가 대화에 나섰다. 이후 NASUWT는 정부와 대화에 진전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쟁의를 유보했지만 최대 교원단체인 NUT는 올해 다시 두 차례 파업에 들어갔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파업을 이어갈지 고심하고 있다. NUT가 3월 26일 실시한 전국단위 일일파업으로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3217개교가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파업에 나선 교사들은 연금 수급 연령 환원과 지급률 개선 등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파업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런던 북부의 엔필드에서는 7개교만 정상수업을 했다. 전면휴업 37개교, 부분휴업 27개교에 달했다. 부분휴업을 시행한 학교는 저학년생은 집으로 돌려보내고, 고학년생과 시험을 치러야 하는 학생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했다. 런던 중동부의 뉴엄과 남부의 램버스도 상황은 비슷했다. 뉴엄에서는 33개교가 전면휴업, 45개교가 부분휴업해 11개교만 정상 운영됐다. 램버스는 24개교가 전면휴업, 26개교가 부분휴업을 해 12개교가 정상수업을 했다. 다른 대도시 상황도 심각했다. 맨체스터에서는 39개교만 정상 운영됐다. 전면휴업이 73개교, 부분 휴업이 55개교였다. 리버풀에서도 46개교 전면휴업, 64개교가 부분휴업을 했다. 전학년 정상수업이 가능했던 학교는 14개교뿐이었다. NUT는 7월 10일에 재차 일일파업을 단행했다. 영국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파업으로 21%의 학교가 휴업을 했다. 5000개교가 넘는 숫자다. 런던에서는 600여개 학교가 부분휴업이나 전면 휴업에 들어갔고, 맨체스터나 리버풀에서도 3분의 2가 휴업을 했다. 교육부 대변인은 애써 “2011년 파업 때 60%의 학교가 휴업을 한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숫자”라고 의미를 축소했지만 한 개 교원단체의 파업치고는 많은 교원이 동참했다. 타 공무원노조와 같은 날 치러진 파업에 동참한 총 인원은 약 100만 명에 달했다. 7월 파업의 요구사항도 3월 파업과 같았다. 3대 요구사항은 연금 수급 연령 환원 및 지급률 개선, 성과급 개선, 업무 경감이었다. 파업에 동참한 교사들은 “연금을 적당한 연령에 받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권리”라며 “예를 들어 중등 체육교사가 68세까지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연금 수급 연령 환원 등을 둘러싼 파업은 내년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UT의 연이은 파업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노조 파업에 제약을 두는 법 개정을 보수당 선거에 포함시키겠다고 발언했다. NUT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이는 매니페스토 캠페인에서 연금 수급 연령 환원을 의제로 내세울 것을 천명했다.
누리과정 공방에 국감 파행 野 “황 장관 불러라” 요구만 與 “진보교육감 방탄감사냐” 야당 의원도 “9시 등교 강압”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경기·강원교육청 국정감사가 누리과정 예산 편성 갈등으로 파행을 겪었다. 현장 여론 수렴 없는 9시 등교 시행, 자사고 폐지 강행 등 굵직한 시·도 교육 현안에 대한 감사는 오후에 속개한 감사를 통해 급히 진행됐다. 16일 오전 10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감사는 증인 선서도 하기 전에 야당 간사인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으로 곁길로 샜다. 김 의원이 전날 있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교육부총리의 합동 브리핑을 문제 삼아 황 장관의 출석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전날 브리핑에 대해 “국민 기만이자 국회를 모욕한 것”이라며 “국감을 중단하고 상임위를 열어 긴급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뒤이어 같은 당 배재정, 박홍근, 유기홍, 안민석, 유은혜 의원 등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반면 새누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긴급현안질의를 할 일이 아니라 종합감사 때 다루면 된다”며 예정된 국감의 진행을 요구했다. 결국 양측의 의사진행 발언만 50분 넘게 진행된 뒤 설훈(새정치민주연합) 교문위 위원장이 여야 간사에게 황 장관 출석 일정 합의를 요구하면서 국감을 중지시켰다. 이후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양측이 각각 기자회견을 가졌다. 야당 교문위원들은 재차 “국회 능멸이자 국민 기만”이라며 “황 장관은 오늘 교문위에 출석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교문위원들은 “야당이 장관 출석 요구를 빌미로 국감을 방해하는 것은 이른바 ‘진보교육감’을 지키려는 방탄 감사”라고 맞받았다. 황 장관 출석 문제는 추후 협의키로 하고 오후에 속개된 국감에서도 야당 의원들의 질의는 누리과정 예산에 집중됐지만, 자사고 지정취소 논란과 9시 등교 시행 등도 쟁점이 됐다.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70% 이상이 반대하는 학교에서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교육감이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종훈 의원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밝혀온 의견수렴 절차를 지적했다. 그는 “7월 13일 학부모들을 만났을 때 현실을 외면했다는 지적에 전면시행해보고 나쁘면 돌이키자고 했다”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을 일단 시행하고 아니면 되돌리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교육지원청 의견수렴도 사실상 의견수렴이 아닌 실행계획 보고”였다고 지적했다.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독려를 한 번 할 때는 독려지만 여러 번 하게 되면 압박”이라면서 “강요하거나 지시내린 바가 없다고 해도 계속 얘기하면 결국 압박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교육감은 이에 대해 “9시 등교 시행 공문이 계속 나간 적은 없다”며 강압 여부를 부인했다.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자사고 재평가 문제를 거론하며 “지표 개발위원도 평가단도 자사고 폐지 입장에 있는 인사로 구성됐다”며 “당초 계획서에 포함돼 있지 않거나 다른 항목과 상반된 지표까지 집어넣으면서 무리한 재평가를 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회선 의원은 “자의적인 기준이나마 제대로 적용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재지정 대상 학교가 서울의 지역별, 남녀별, 종교별 황금분할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농약급식 비리로 수사 중인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를 운영하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 협약,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취임식 비용 집행, 자살학생 예방 노력 등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대통령 선거 공약이었던 자유학기제의 시범운영이 한창 무르익고 있다. 시범운영을 해 본 결론은 자유학기제는 생각보다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100%는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기초 작업은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물론 아직도 갈길은 멀다. 해결되어야 할 문제도 많고 시범운영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도 있다. 그래도 교사나 학생, 학부모모두 만족도는 그리 낮아 보이지 않는다. 자유학기제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 혹은 선결과제, 개선점 몇가지를 제시해 본다. 첫째, 인프라 문제이다. 가장 큰 문제이다.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서 학생들이 진로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인근의 관공서나 기업체들도 쉽게 학생들을 받아주지 않는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받아서 체험활동을 시키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학생들을 받아주고 최선을 다해서 체험활동을 시켜주는 관공서나 기업체에게 인센티브등의 유인책이 필요하다. 둘째,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업무가중이다. 최소한 현재까지는 그렇다. 학생들의 체험장소를 구하기 위해서는 발로 뛰어야 한다. 가는곳마다 문전박대가 많지만 그래도 참아가면서 구하고 있다. 전화나 인터넷 만으로는 학생들이 체험할 장소를 찾기 어렵다. 학교인근부터 때로는 먼 곳이라도 달려가야 한다. 진로진학상담교사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긴 하지만 지켜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세째, 학생들의 사전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들을 받으려 하는 곳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학생들에게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몇십명의 학생들이 움직이다 보니 조용히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사실상 어렵다. 좀 과한 표헌을 하자면 천방지축이다. 현재 중학교 1학년은 미완성 상태다. 이 학생들이 어른들의 생각처럼 체험활동을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매일 같이 생활하는 교사라면 몰라도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더라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학생들이 취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네째, 예산지원이 계속 되어야 한다. 올해 서울시내의 자유학기제 운영학교는 평균적으로 3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 받았다. 알뜰하게 운영하면 충분히 운영이 가능한 액수이다. 내년부터는 2천만원으로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다소 부족하지만 그래도 잘 만하면 내실있게 운영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산이 갑자기 끊어지는 일이 발생한다면 자유학기제 운영은 묘연하다. 최소한 2천만원 선의 예산은 계속 지원되어야 한다. 다섯째. 교사들의 연수강화이다. 자유학기제에 대한 마인드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교사들이 많다.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 중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참여해야 한다. 당연히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프로그램 하나를 운영하더라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연수를 통해서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학기장 1회의 시험은 있어야 한다. 시험을 전혀 안보거나 서울처럼 1학기때만 시험을 보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자유학기제라고는 해도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려는 분위기는 유지되어야 한다. 자녀들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지 못한 학부모들이 불편스러워한다. 학생들을 위한 것이 가장 큰 목적이지만 최소한한 학기에 1회 정도의 시험은 실시해야 한다. 일곱째, 자유학기제 관련 지나친 컨설팅은 필요 없다. 자유학기제는 학교마다 특색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컨설팅을 필요 이상으로 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학교마다 특색없이 비슷하게 운영되고 결과적으로 향후에 본격적인 운영이 되더라도 틀에박힌 운영에 그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기본틀을 잘못 이해하고 추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잦은 컨설팅은 학교별 특색있는 운영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교육과정의 다양화가 필요하듯이 자유학기제도 다양한 운영이 필요한 것이다. 대략 이정도로 정리를 했지만 더 많은 문제점이 있어, 이에 따른 개선이 필요하다. 지나치게 교사들의 업무를 가중시키는 형태의 운영이나 역으로 학생이나 학부모가 볼때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 학생들이 자유학기가 아닌 학기보다 더 힘들어 한다면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 과도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과감히 개선할 점은 개선해야 한다. 최근 핸드폰 보조금과 관련된 법이 시행된지 2주 남짓 지났는데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자유학기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점이 드러났을때 조속히 개선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16일 오후 4시부터 순천지역에 근무하는 중등교장단협의회가 있어 순천순천매산여고를 방문하였다. 이 학교의 역사는1910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변요한(John.F.reston), 고라복(Robert coit) 목사에 의해 순천시 금곡동 사숙에서 개교하여 현재까지 제63회 졸업으로 총 13,121명을 배출한 전남동부지역의 명문사학이다. 처음 들어간 곳에서 코니윈드오케스트라 연주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다. 2010년 취임한 장용순 교장 선생님은 인류문명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교육과 학력신장과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에 정열을 바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큰 사람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설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1년도에 시라카와 히데키 노벨화학상 수상자(2000년), 2012년 9월 르 클레지오 노벨 문학상 수상자(2008년), 2013년 피터그륀버그 노벨물리학상 수상자(2007년), 2014년 아론치카노베르 노벨화학상 수상자(2004년)를 초청하여 꿈 실현을 위한 동기부여를 한 것이다. 이 외에도 순천대학교 등 7개 대학과의 MOU를 체결 교류 협력을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