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65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조정을 위한 고등학교 3학년 6월 모의평가(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가 7일 전국 일선 고교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한국교총이 회원과 가족 대상으로 오는 8월 4일부터 하계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상해·항주·오진(8월4일~7일), 홍콩·마카오·심천(8월9일~13일) 프로그램 별로 각 30명을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회원 전용 기획상품으로 오진 여행을 포함하고 홍콩 등지를 4일에 걸쳐 알차게 구성한 일정이 특징이다.상해 일정은 오진 밤 뱃놀이, 항주 서호 유람, 임시정부청사 방문 등 역사·문화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홍콩에서는 나이트투어, 마카오 카지노 및 윈분수쇼, 심천 민속촌 등을 두루 둘러본다. 전 일정 일체의 경비가 포함된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품격을 더했다.교총복지플러스(www.kftaplus.com) 복지소식에서 자세한 사항과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2075-3810(롯데관광)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올해부터 경기, 전북, 충북, 강원, 제주지역 중학생들은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질 경우 비평준화 지역으로 가야 한다. 반면 전남, 충남, 경북, 경남은 불합격해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배정을 허용해 논란이다. 거주지에 따라 학교선택권이 달라지는 것은 교육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기, 전북, 충북, 강원, 제주지역은 자사고‧외고‧국제고 불합격 시 평준화 지역 일반고 추가모집에 지원이 불가능하다. 집에서 먼 비평준화 지역의 일반고에 지원하거나 재수를 선택해야 한다는 이야기다.반면 전남, 충남, 경남, 경북은 불합격자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배정이 가능하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광주 등 전 지역이 대부분 평준화 지역인 경우 통학거리를 고래해 지역 내 일반고에 임의 배정된다. 인천과 세종은 정원이 미달된 일반고에 추가 배정한다.문제는 전기고로 분류됐던 자사고‧외고‧국제고 전형 시기가 후기고로 변경되면서 발생했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자사고와 외고 입시를 일반고와 동시에 치르도록 해 고교 서열화를 완화한다는 취지다.자사고‧외고‧국제고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 상산고 총동창회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과 교육의 평등권을 심각하게 저해한 것으로서 역차별적이고 위헌 소지가 많다”며 “계획안을 즉각 철회하거나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기 용인외고, 안산 동산고 등 경기지역 자사고‧외고‧국제고도 지난달 31일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내고 반대에 나섰다. 경기지역 자사고 관계자는 “우리학교 학생 90% 정도가 평준화 지역에서 온 아이들인데, 떨어질 경우 비평준화 지역으로 가야 한다면 지원을 망설이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통학이 어려우면 자취나 하숙을 해야 할 텐데 주변 인프라도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이라 지원을 꺼릴 것 같다. 자사고‧외고 지원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경기의 한 중학생 학부모는 “자사고나 외고에 지원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반고 배정에서 사실상 징벌적 불이익을 준다고 하는 것은 교육감이 학교 배정권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겁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마저도 어느 지역에 사는가에 따라 학교 배정이 달라진다면 교육 형평성 차원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전북의 한 중학교 진로진학 담당교사는 “바뀐 전형에 대해 가정통신문도 보내고 설명도 했지만 막상 원서를 써야하는 시점이 다가오면 떨어질 경우를 생각해 지원을 꺼리는 학생들도 있을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지침대로 지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에 떨어지면 비평준화 지역으로 가듯 자사고‧외고도 마찬가지”라며 “후기고 전형에서 자사고‧외고와 일반고 중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권 제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지 자체가 일반고와 동일한 전형을 하도록 한 것이기 때문에 외고‧자사고 불합격자를 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갈 수 있게 허용하면 번외로 기회를 주는 꼴이 될 수 있다”며 “교육부가 시행령을 바꾸면서 후속조치를 명확히 했으면 시‧도별 상황이 달라 발생하는 혼란이 덜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좋은 이론이라도 교실서 외면하면 무용지물‘교원분과위’ 창설 등 학회 조직 개편 나서선생님들 실천적 학술 세미나 정례화 할 것 ---------은사님 연구실 물려받아 행복…부담도 커교육의 본질은 ‘사람다운 사람’ 기르는 것‘연구와 실천 상호존중’이 교육학회 과제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기억에 남는 은사는 누구인가요?”스승의 날이 보름 남짓 지났다. 강선보(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학회장을 만난 지난달 29일. 진부한 질문이지만 스승과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올해는 아직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했는데…’ 했던 마음 속 부담감은 곧 죄책감으로 바뀌었다.“대학원 시절 교수님 연구실에 들렀는데, 좌판에서 액자 두 개를 사 오셨더군요. 하나는 지휘자가 눈을 감고 지휘봉을 들고 있는 모습, 또 하나는 발레리나가 허리를 숙여 슈즈를 여미는 장면이었습니다. 교수님은 ‘무대에 서기 전 최선을 다짐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앞으로 강의 전에 이 사진을 보며 다짐하겠다고 하셨죠. 지금도 강의 준비가 덜 됐거나 몸이 피곤해 대충할까 생각하면 예외 없이 교수님 말씀이 떠올라요. 학부시절 수업보다도 연구실에서 잡담삼아 무심코 들은 이야기가 평생 남았죠. 바로 잠재적 학습이라는 건데, 학생에 대한 교사의 열과 성은 최고의 교육내용이자 방법이라는 이야기입니다.”인터뷰가 진행된 사범대 본관 208호 연구실. 이곳은 강 회장의 은사 김정환 고려대 명예교수가 40여 년 전에 쓰던 연구실이기도 하다. 스승의 연구실을 물려받은 기분은 어떤 것일까. 그는 이곳에서 스승처럼 열과 성으로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었다.-제자들을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됨됨이’죠. 인간성 다음이 공부입니다. 인간 됨됨이 바탕 위에서 학문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보면 도인이 자신을 찾아온 문하생에게 1년이든 2년이든 청소나 설거지 등 허드렛일만 시키잖아요. 일정 시간이 지나야 제자로 받아주죠. 그 과정에서 사람 됨됨이를 보는 건데, 지금도 유효한 이야기라고 봅니다. 교육의 본질이 바로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에 따라 인간다운 인간이 될 수도, 인간답지 못한 인간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겁니다.”강 회장은 2017년부터 한국교육학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최근 학회에 교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교육의 질을 진정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학문적 연구와 현장연구 사이에 괴리를 없애고 이론이 현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스며들게 해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다.“교수들의 학문적 연구와 교사들의 현장연구 간에 많은 괴리가 있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말하자면 ‘이론 따로, 현장 따로’였죠. 학술세미나는 교수들의 전유물이 되다시피 해왔습니다만 학교현장에서도 학위를 취득한 교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현장을 접목할 수 있는 교두보가 확보된 셈이죠. 우리 학회에서는 이론과 현장이 접목 될 수 있는 다양한 멍석을 깔아주려 합니다. 이론연구면에서는 현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론들을 수용하려는 상호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하자는 것이 핵심입니다.”-아무리 좋은 이론이 있어도 결국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군요.“군대에서 새로운 소총을 개발했다고 합시다. 그런데 사용법을 최전방 소총수들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겠죠. 이론도 현장에 침투돼 다양하게 나타나야 한다고 봐요. 교원들의 학회 참여가 늘어나면 실제와 이론을 접목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겠죠. 교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을 모르고 이론만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우리 학회도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교육이론과 교육현장간의 괴리 극복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그럼에도 아직 많은 교사들이 학회에 거리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참여를 이끌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지난해 학회조직을 개편해 교원분과위원회를 창설했어요. 위원장과 위원들을 유초중등 현장교원으로 구성해 자율적으로 행사를 기획하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연차학술대회부터 교원분과 세션을 배정해 현장교원들이 주축이 돼 현장연구물을 발표하고 교수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상호간 교육정보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연차 학술대회는 22~23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데 역시 교원분과 세션을 배정해 많은 현장교원들이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죠. 아울러 제주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교원분과 세션도 배정돼 제주지역의 많은 교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현장교원들이 참여할 경우 직무연수로 인정받을 수 있게 했답니다.”-회장직을 맡고 지금까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는 학술적 차원의 접근을 통해 정부가 실천적인 교육대응을 하도록 촉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술대회의 주제를 지난해에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한국교육의 전망과 과제’, 올해는 ‘융‧복합 시대의 공교육’으로 설정했습니다.”-4차 산업혁명은 학교교육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 흐름에 비해 교육현장의 변화는 매우 더디다는 지적이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학생들은 앞으로 인공지능 로봇과 경쟁도 하고 함께 살아가기도 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와 함께 새로운 교육뿐만 아니라 새로운 윤리도 필요한 시점이죠. 하지만 우리 입시체제는 아직도 3차 산업혁명 시대에 묶여있습니다. 학생들은 입시에 발목이 잡혀 미래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지식습득에 쓸데없는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비판적 사고력, 통찰력, 공감과 소통능력, 창의성, 융복합 능력, 인간성 등을 함양 시키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특히 교육부는 인공지능 시대의 급격한 변화를 직시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자임해야 할 것입니다.”-입시체제 개편이 핵심이겠습니다만.“정답이 정해진 교육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선뜻 바뀌기 어려운 것은 학생, 학부모들이 교육과정과 평가체제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입시체제 개편에 대한 대국민 설득 작업이 필요합니다. 수시, 정시 비율 등은 이론적으로 정하기 어려운 문제죠. 진보‧보수, 정권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낼 교육위원회가 필요합니다.” -최근 ‘미래세대를 위한 인성교육’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특히 인성역량을 강조했는데요. 학교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이 어디까지 가능하다고 보는지요.“4차 산업혁명의 주역은 인간입니다. 만약 인간적인 심성을 갖추지 못한 인간들에 의해 인공지능이 운용된다면 그 결과는 끔찍하겠죠.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우리 사회를 유토피아로 만들 것인가 끔찍한 디스토피아로 만들 것인가 하는 문제는 인성교육의 성패에 달려있다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인성교육은 학교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인격형성의 기반이 되는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더 강화돼야 합니다. 학교와 가정의 교육적 공조체제가 새롭게 조명돼야 할 시점이 온 겁니다.”-교육학 박사 학위를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연구로 취득했습니다. 부버에 주목한 이유는요.“현대사회가 앓고 있는 가장 큰 질병은 아마도 비인간화 현상일 것입니다. ‘가정과 학교와 사회의 본래적 교육기능이 상실된 오늘날의 교육은 과연 어디로 방향전환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던 중 마르틴 부버의 ‘만남의 철학’을 접하게 됐고 그 속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봤습니다. 부버철학의 중심이 인간성의 회복, 즉 ‘나-그것’의 비인격적 관계로부터 ‘나-너’의 인격적 관계로의 회복이기 때문입니다. 비인간화 교육을 인간화 교육으로 방향전환 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부버 연구에 천착하게 됐습니다.”-오늘날 교육에 부버 철학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특히 교사와 학생 관계에서의 혜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교육활동에 있어 교사는 그 자체가 교육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교사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범이 돼야 한다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교사와 학생 간 관계에 대한 인간학적 접근이 필요한데 그 이유는 학생의 인간성이 인간적인 교사의 인간적인 교육방법에 따라 계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인간성이 결여된 교사에 의해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가르쳐진다면 학생들은 결국 비인간적인 ‘어떤 것’을 학습하게 되죠. 결국 인간화 교육은 교사가 학생을 수단시하지 않고 인격적 주체로 파악하는 상호인격적 관계 속에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교사와 학생의 참된 관계는 교육내용과 방법에 선행한다는 것이죠.”-저희 ‘한국교육신문’ 논설위원을 오래 하셨는데, 첫 인연은 언제였나요.“공교롭게 교육신문과의 인연도 은사님 덕분이었네요. 은사님은 정치나 언론, 방송에 일체 활동하지 않는 분이었어요. 유일하게 글을 썼던 매체가 딱 한 군데 있었는데 그게 바로 ‘새교육’이었습니다. 교사들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힘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무엇이든 돕고자 하셨죠. 그런 은사님의 뜻이 좋아 저 역시 ‘새교육’이나 ‘한국교육신문’ 만큼은 마다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 어릴 적 아버지가 교편을 잡으셨는데 그때부터 새교육을 봐왔으니, 어쩌면 더 오래된 인연이겠습니다. 지금도 그 책이 연구실 어디 있을 텐데…한국교총 사료실에 기증해야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웃음)”-앞으로의 계획은요.“이론과 현장간의 괴리를 좁히기 위한 또 다른 기획으로 11월 경 현장교원중심세미나를 개최해 이를 정례화 하는 것입니다. 6월 학회는 교수중심의 이론적 학술대회로, 11월 학회는 교원 중심의 실천적 현장연구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려 합니다. 교원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강선보 회장은…고려대에서 부버 연구로 1989년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강릉대 교수를 거쳐 고려대 교수로 부임.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교수,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장과 학생처장, 고려대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교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 사범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교육학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마르틴 부버의 만남의 교육’, ‘교육의 역사와 철학(공저)’, ‘미래세대를 위한 인성교육’ 등이 있다.
경상북도 문경교육지원청에서는 2018년 6월 5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관내 초, 중학교 선수 380명과 각 급 학교장 및 이용복 문경시체육회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교육장기 육상경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대회는 매년 육상꿈나무 발굴과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통한 전인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엄재엽 교육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문경 육상이 발전하는 초석이 되길 기원하면서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여 지·덕·체를 겸비한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기를 당부하였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 선수가 많이 발굴되어 9월 예천에서 개최되는 교육감기 마라톤대회와 10월에 개최되는 학생체육대회에서 우수 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당부하였다. 초등1부 우승은 호서남초, 준우승 모전초, 3위 점촌초, 초등2부 우승은 농암초, 준우승 산북초, 3위 산양초, 남중부 우승은 점촌중, 준우승 문경중, 3위 문경서중, 여중부 우승은 문경여자중, 준우승 산북중, 3위는 가은중이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점촌중 김광섭학생과 호서남초 박정은학생이 수상하였다.
교육에 보수·진보 따로 없어 진영논리 폐해는 결국 학생들 누가 교육 살릴 후보인지 유권자들의 꼼꼼한 검증 필요 민선 3기 교육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완주(完走)를 향해 달리는 59명의 후보자들이 사활을 건 선거전을 펼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낮다. 선수만 있고 관중은 없는 꼴이다. 13일 밤이면, 일반인들이 생각지 못할 정도의 막강한 교육행정 권력을 손에 쥔 17명의 교육감이 가려진다. ‘교육대통령’ 탄생이 예고돼 있지만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는 언론에서 보수·진보로 나눠놓은 타이틀뿐인 것이 현실이다. 현 정부나 특정 교원단체 지지여부 등의 단편적 사실로 그들은 보수후보이거나 진보후보가 됐다. 교육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행정력이 있는지는 확인하기 쉽지 않다. 유권자들은 스스로를 보수라 생각하거나 보수 성향을 선호하면 보수 타이틀을 가진 후보를 찍을 것이고, 진보는 진보의 선택을 할 것이다. 마땅한 판단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후보들이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색(色)을 차용하거나 정당 후보들과 동선(動線)을 같이 하는 등 자치단체장 선거보다 더 정치적인 선거를 치르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협하지만 정치권은 제도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0년 서울에서는 보수후보 6명에 진보후보 1명이 맞붙었고, 2014년에는 3대 1로 치러졌다. 똘똘 뭉친 진보후보가 30%대의 낮은 득표율로 당선된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다른 시·도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4년 전 진보는 13곳에서 이겼고, 보수는 4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이번 선거도 보수·진보 프레임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데 이견이 크지 않다. 보수·진보의 잣대로 선출된 교육감들은 임기 중 교육본질의 추구보다 그들 진영의 색깔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을 혁신한다며 학교를 들쑤시기도 하고, 학생들 인권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자리를 나눠주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선거비용 보전에 나섰다가 망신을 당하는 예도 비일비재하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최근 언론 기고문에서 “교육감은 학생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교육의 거버넌스를 건강하게 만들며, 교육의 안정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개혁과 혁신이라는 미명하에 교육정책을 함부로 재단하고, 마음대로 교육제도를 바꿔서는 안 되며, 교육법정주의로 교육의 불안과 혼란을 과감히 떨쳐내야 한다”고 밝혔다.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5일 본지와 통화에서 “지금의 선거제도에서는 후보자가 가진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하기 어렵고, 오로지 정치에 능한 사람을 뽑을 수밖에 없다”며 “유권자들이 공약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는 투표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병환 한국교육정책연구소장도 “교육감 직선제의 문제점은 너무 많이 드러났지만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만을 기대하는 것은 정치권의 무책임”이라고 꼬집었다. 안 소장은 또 “교육감 선거가 진영논리에 빠지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애당초 잘못 설계된 교육감 선거제도가 문제이지만 제도 탓은 나중으로 미루고, 이제라도 누가 우리교육과 이 나라를 살릴 후보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좋은 교육감’은 오로지 유권자의 손에 달렸다.
안산서초등학교(교장 문영희)에서는 5월 31일(목)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마술 및 샌드아트 공연을 강당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공연은 학교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위기감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드림’팀이 진행한 본 공연은 약 1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샌드아트로 마무리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6학년 학생 이○○은 “마술공연도 재미있었고 모래로 그린 애니메이션 한편을 보는 것 같아 신기했어요. 교실에서 받는 학교폭력 수업보다 재미있으면서 감동적이었어요”라고 이야기하였다. 교사 송○○은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에게 딱딱한 수업이 아닌 음악과 그림으로 학교폭력 내용에 접근하는 것이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 효과적인 교육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앞으로도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뮤지컬 및 전문 강사를 섭외한 다양한 학교 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예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은 2018학년도 독서교육 특색프로그램으로 6월 2일(토) ~ 6월 3일(일) 1박 2일 일정으로 관내 초,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안동 권정생 동화나라, 영양 두들마을, 주실마을로 작가를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6월 2일(토)은 강아지 똥, 몽실언니 작가인 권정생선생의 문학과 삶을 일깨워 줄 현장을 찾아 ‘몽실언니’ 문학기행을 했다. 해설사의 안내로 몽실언니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운산역과 운산장터, 노루실, 살강마을 등을 둘러보고, 『권정생 동화나라』에서 유품전시관 관람, 선생님이 살았던 집과 유골이 뿌려진 빌뱅이 언덕에 올라 생전 검소하게 생활하신 모습과 많은 재산을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도록 기증하신 맑고 깨끗한 삶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이어 영양 두들마을로 이동하여 음식디미방에서 전통음식인 빈자병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저녁 8시에는 독서 토론 및 독서퀴즈 대회를 하여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6월 3일(일)은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두들마을에 있는 광산문학관을 관람하였다. 이어 석계고택, 석천서당, 두들책사랑(북카페) 등을 둘러 보았다. 마지막으로 주실마을로 이동하여 지훈문학관에서 동영상 시청과 전시관 관람으로 직접 쓰신 원고와 부인 김난희 여사의 서예, 그림전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시공원을 둘러보며 승무를 함께 낭송하면서 조지훈 선생님의 아름다운 시를 감상했다. 독서 캠프에 참여한 영천중앙초 학생은 “병마 속에서 피어난 어린이들을 향한 사랑과 많은 동화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삶의 모습이 감동으로 남았다”고 말했고, 영천여중 학생은 “독서 문학 기행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했으며 제 꿈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소중한 체험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새삼 세월이 참 빠름을 느낀다. 벌써 교원문학회 출범 3년이 되었으니 말이다. 2016년 6월 15일 20명의 전⋅현직 교원문인들 동인지 ‘교원문학’ 창간호 발행과 함께 출범한 교원문학회였다. 그 동안 ‘교원문학’ 1~3호 세 권을 펴냈다. 제1~2회 교원문학상과 제1~2회 전북고교생문학대전 시상식을 갖는 등 나름 열심히 활동했다. 지난 4월 2일자로 ‘교원문학신문’ 창간호를 발행하기도 했다. 교원문학회가 3개월마다 한 번씩 펴내는 기관지 ‘교원문학신문’을 창간하게된 것이다. 아마 회원 수 30명이 채 안 되는 문학회가 계간 발행의 올컬러 신문을 내는 것은 전국 최초가 아닐까 싶다. 축하 전화와 문자 메시지, 후원금까지 보내오는 등 격려와 후원이 잇따라 흐뭇하다. 그뿐이 아니다. 새해 초 교원문학회는 시로부터 잡지사업등록증을 교부받았다. 교원문학회지 ‘교원문학’에 대한 잡지 등록을 마쳐 면허세를 당당하게 내는 동인지가 된 것이다. 2월 13일에는 세무서로부터 고유번호증도 부여받았다. 향후 도문예진흥기금이나 도교육청 민간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신청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교원문학회 회원 수가 26명으로 늘었다. 스스로 탈퇴하거나 2년 연속 회비 미납으로 제명된 회원도 있지만, 지난 연말부터 새해 초까지 무려 8명이 새로 교원문학회원이 되었다. 경기도와 경남에 있는 교장과 교사 등 현직 교원을 포함해서다. 명실상부한 전국적 교원문학회로서의 첫 발을 뗀 셈이라 할까. 그러나 아쉬움이 크다. 명퇴하고 보니 동인지들은 넘쳐나는데도 교원만의 문학회가 없었다. ‘교원문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출발한 교원문학회다. 그런데도 평생 교원이었음을 내세우지 않으려는 문인들이 많아 보여 아쉽다. 나는 재임시절 칼럼 등 글을 발표하면서 반드시 교사임을 문학평론가 앞에 밝히곤 했는데, 현직 밝히길 꺼려하는 문인들이 많아 아쉬움이 크다. 온전한 파악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전⋅현직 교원 문인은 도내에만 150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150명만 잡아도 그중 20%가 채 안 되게 참여한 교원문학회다. 시인이면 자연스럽게 시인협회 소속이 되듯 전⋅현직 교원은 자동으로 교원문학회 회원이 될 것이란 아전인수적 착각에 빠져 있었던 셈이다. 너무 ‘쎈’ 회비 때문 망설이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러나 소정의 입회비를 선뜻 내면서 기꺼이 진성(盡誠) 회원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 교원문인들이 늘고 있어 행복하다. 교원문학회는 여느 문학회와 다르다. 선생님으로서의 자긍심을 뿌듯하게 지닌 채 문학활동하는 교원들만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학회여서다. 제2호부터 스승의날을 발행일로 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문학활동에 정진케 하기 위해 제정한 ‘교원문학상’ 제2회 수상자로 아동문학가 황현택 전 군산신흥초등학교 교장을 선정⋅시상했다. 지난 해 수상자가 시인인 점을 감안한 선정이라 할 수 있다. 교원문학회원이라면 누구나 수상 대상이지만 모두를 한꺼번에 시상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것이 죄송할 뿐이다. 교원문학회가 주최하는 또 하나 상인 고등학생 대상의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마쳤다. 전북이 고향인 타지역 고교생으로 응모자격을 확대한 제2회는 지난 해보다 응모작이 2배 이상 늘었다. 다른 문학회가 하지 않거나 못하는 ‘전북고교생문학대전’에 대한 흐뭇함과 함께 보람감을 더 챙기게 되었다. 교원문학회가 제몫을 다하라고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었다.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후원이다. 덕분에 사재 출연액도 그만큼 줄어들었다.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 교원문학회가 제몫을 다해 이 문화융성과 교권추락이라는 아이러니한 시대에 빛과 소금이 되길 회원들, 모든 문인, 그리고 전⋅현직 교원들과 함께 기대해본다.
6.13 지방선거가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본선거일도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도의원에 비해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은 부족한 편이다. 흔히 교육감 선거를 '깜깜이 선거', 혹은 '로또 선거'라 부른다. 유권자의 무관심도 크지만 후보들이 유권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설득력 있는 공약이 없는 것도 문제다. 그러다보니 전문성 있는 정책이나 공약이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교육감은 교육부장관 못지않게 막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중요한 사람이다.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생 650만 명을 책임진 교육감의 권한은 막강하다. 따라서 교육감의 역량이 유, 초, 중등 교육과정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어떠한 교육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교육의 질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유권자로서 가정에 배달된 선거 공보를 꼼꼼히 따지고 분석해보아야 한다. 선거공보 외에도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알릴 수 있는 TV토론회와 SNS를 통한 정책 홍보 등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강구되어 교육감 선거가 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을 씻어야 한다. 이 번 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이 대한민국 교육을 좌우할 중요한 인물을 뽑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꼼꼼히 정책을 따져보고 투표에 임했으면 한다.
성취하겠다고 하는 일념으로천왕봉 정복, 일출의 감동! 전남 보성용정중 학교에서는 정규 학습 과정으로 매년5월 마지막주를 선택하여3박 4일간 지리산 종주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 1학년신입생들은 충분한 신체적 적응 훈련을 필요로 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학생들은 같은 조원 사이에 동료애를 발휘하게 되며, 한 명도 낙오됨이 없이모든 학생들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협동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장터목 산장에서 3시 50분이 되면 기상하여 출발하여야 한다. 이같은 경험은 개인적으로는 발휘하기 어렵지만 앞에서 끌고 동행하는 인간 집단이 갖는독특한 에너지 때문이다. 용정중을 졸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3차례 정상을 오르지만 태양이 떠오는 모습을 보기는 그리 쉽지가 않다. 천왕봉 일출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일기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 태양이 솟구쳐 오른다. 운이 좋았던가!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눈물을 훔치는 학생도 있다. 정상을 오르기까지 눈물을 흘리며 따르는 학생, 이를 이끌고 가면서 힘들지만 동행하시는 선생님! 사뭇 지치면 모두가 말이 없어진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기어코 성취하겠다고 다짐한다. 이같은 도전의식이 없고, 인내심 없이는 결코 정상을 정복하기는 불가능한 일이다. 가슴 속에 흐르는 열정이 살아있기에 삶의 과정에서 힘들 때마다 기억하면서 이겨낼 힘을 주는 지리산 종주 체험은 이 학교가 갖고 있는 교육철학 때문이다.
“우와! 이게 얼마 만에 해보는 모내기란 말인가?” 1970년대 후반 시골학교에 첫 발령 받아 어린이들과 동네 모내기 봉사활동 이후 처음이다. 그러니까 40 여 년 만의 일이다. 감회가 새롭다. 오늘 참가한 사람들 보니 모내기가 처음이라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 그만치 도심 속에서 모내기란 구경하기 어렵고 체험하기는 더 어렵다. 도심에서 논 자체를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모내기란 못자리에 있는 모를 본래의 논에 옮겨 심는 일이다. 보온 못자리에서 자란 모는 모판 째 여기로 왔다. 우리나라 모내기 시기는 5월 중순에서 6월 하순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요즘이 모내기 적기이다. 모판을 만들면 못자리를 집약 관리할 수 있고 논에 물대기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관개수가 절약되고 본 논 이용률을 높임은 물론 단위 면적 당 수확량을 높일 수 있으니 1석4조다. 6월 2일 오후 4시, 우리들이 모인 곳은 서수원에 위치한 일월공원 행복텃밭. 텃밭 운영자, 경기마스터가드너 등 모두 20 여명이 모였다. 모내기할 논은 손바닥만 하지만 마음은 하나이기에 이렇게 모인 것. 그런데 시작부터 문제가 생겼다. 논에 물이 부족하여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어떻게 해결할까? 도시농부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인근 일월천 개울에서 물을 퍼서 릴레이식으로 물을 나르니 금방 해결된다. 협동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써레질 준비를 마치니 곧바로 바닥 고르기에 들어간다. 모판의 모는 3종이 준비되었다. 수원토종벼 수원조(멥쌀), 대추찰벼(찹쌀), 신품종 진상벼. 이 곳을 운영하는 김태현 대표가 일월텃밭의 목표가 ‘종 다양성’이라고 했는데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못줄을 띄우고 모내기가 시작되었다. 모내기에서도 여성시대를 실감한다. 장화를 신고 모내기에 참가한 사람 모두가 여성이다. 준비가 잘 된 경기가드너 마스터들이다. 남성은 못줄을 잡는다. 오랜만에 보는 못줄이 반갑다. 못줄 간격은 30cm라고 박영재 대표가 답한다. 수원조와 대추찰벼를 심고 나서 중간 새참시간. 섬잣나무 그늘에 모였다. 준비된 간식은 떡과 막걸리. 오미자 음료수 등이다. 풍년을 기원하는 ‘위하여’ 구호도 외치고 행복한 대화와 웃음시간이 이어진다. 한마음으로 모내기에 참가하니 힘든 줄도 모르고 작은 일에 감사해 한다. 이것이 바로 농심(農心) 아닌가 싶다. 농심은 자연에 대해 인간의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다. 김 대표에게 도심 속 텃밭 논의 의미애 대해 물었다. 텃밭의 목표가 종 다양성인데 논이야말로 종 다양성의 최고 공간이라고 말한다. 해 모양의 둠벙에는 가시연꽃 등 수생식물이 자라고 달 모양의 논에서는 개구리밥이 떠 있고 소금쟁이가 헤엄치고 올챙이, 미꾸라지, 물방개,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등이 서식하니 도시민들이 논 생태계와 밭 생태계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고 한다. 그러지 않아도 이 일월텃밭이 전국의 모범이 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탐방객이 연 2천 여명이 된다고 하는데 둠벙의 가시연꽃과 수생생물, 오리가 찾아오는 친환경 논, 하트 모양의 배수로에서 자라고 있는 미나리와 창포가 주목을 받을 것 같다. 일월 저수지 둑 아래에 위치한 일월텃밭은 산책객에게 인기가 많다. 산책의 주요 코스가 되어 주민들의 힐링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산책객과 대화를 나누다가 이웃이 되어 아침 해장국을 함께 먹은 적도 있다. 이제 힘을 합쳐 모내기를 다 마쳤다. 참가자들의 발걸음은 각자가 운영하고 있는 텃밭으로 향한다. 텃밭에 퇴비를 주는 사람, 모종 이식하는 사람, 토마토 줄기 순치기 하는 사람, 김매기를 하는 사람, 물주기를 하는 사람 등 각자 알아서 움직이다. 이 덕분에 일월텃밭에는 묵정밭이 없다. 운영자들의 정성이 담겨 있다. 작년과 다른 점은 텃밭에 과수나무가 공존한다는 사실이다. 자두나무, 살구나무, 감나무, 아로니아를 비롯해 블루베리가 자란다. 포도나무 네 그루는 정읍에서 왔다.옥천 블루베리는 옮겨심기를 했음에도 열매를 맺었다. 참가자 몇 명이 떠들썩하다. 뽕나무 오디열매를 따서 맛을 보고 있다. 이 뽕나무에서 작년에 누에가 자라는 것도 보았다. 볼거리가 풍성한 일월텃밭이다. 경북 영양에서 참가한 서정희 씨는 텃밭은 밥상이며 삶의 텃밭이 된다고 강조한다. 쌀이 주식인 우리에게 엄마가 퍼 주는 공기 수만큼 아이의 삶이 달라진다고 자신의 육아 경험담을 이야기 한다. 텃밭은 삶이요 인문학이라는 것이다. 도시텃밭은 도시민의 삶을 어루만져 주어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말한다. 필자는 오늘 모임에서 소중한 체험을 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면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의방법을 깨달았다. 참가자 한금옥 씨는 “퍽퍽 빠지는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새참으로 막걸리와 떡을 먹으면서 옛날 농부들이 노고를 생각했다”고 했다. 김현미 씨는 “몇 평 안 되는 모내기였지만 마음은 몇 천 평 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6월 13일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각 당의 본격적인 선거운동 레이스(Race)가 돌입되었다. 그러다 보니, 출·퇴근 시 선거 운동을 벌이는 각 당의 후보자를 목격하게 된다. 매일 아침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며 한 표를 호소하는 각 당의 후보자와 후보의 이름과 당명을 외치며 지지를 당부하는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 전은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 그런데 도가 지나친 선거운동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주민들이 많다. 아침마다 확성기를 털어놓고 지지를 당부하는 선거 차량을 보면서 한 주민은 자신 또한 그 차량을 향해 조용해 줄 것을 호소하고 싶다고 했다. 동네 마트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마트 앞에 버려진 후보자의 명함을 주우면서 아침을 시작한다고 하였다. 원하지도 않는 명함을 함부로 남발하여 오히려 후보자의 이미지를 더 나쁘게 만든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선거운동이 때와 장소가 없겠지만, 너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확성기를 크게 털어놓고 선거 유세를 하는 것은 주민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진정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최소 주민이 누려야 할 기본 생활권은 보장해줘야 하지 않나 싶다. 특히 스쿨 존(School Zone)에서의 선거 유세차량의 방송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조용했던 교실 분위기가 시끄러운 선거 방송으로 수업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있었다며 일부 교사는 선거방송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제 선거 운동의 질(質)도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유권자의 의식이 많이 성숙한 만큼 기존의 막무가내(莫無可奈)식 선거 운동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후보자는 무조건 당선하고 보자는 구시대의 발상을 과감히 버리고 주민의 면면(面面)까지 뒤돌아 볼 줄 아는 인(人)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문득, 수업시간 선거유세 차량에서 흘러나온 방송을 듣고 있던 한 학생의 말이 생각난다. “선생님, 스쿨존에서의 선거유세 방송은 불법이 아닌가요?”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실시한 ‘제20회 전국 초 ․ 중 ․ 고등학생 백일장’에서 산문부문 6학년 고지연, 시부문 5학년 윤다인 학생이 가작을 수상했다.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1999년부터 개최된 백일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육부와 KBS한국방송,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백일장을 통해 장애이해 계기교육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고지연 학생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018 평창 동계페럴림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라는 내용으로 수상했으며, 윤다인 학생은 ‘안경’이라는 주제로 ‘색안경을 끼고 장애인을 바라보지 말자’라는 내용으로 수상했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5월 30일(수)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1학년 학생들이 모내기를 실시하였다. 여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모를 심어 홍보하고 있다. 이에 금당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관찰할 수 있는 황도(벼 잎이 누렇게 변하는 품종), 자도(벼 잎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품종), 흑도(검정쌀) 3가지 종류를 분양받았다. 학교 논에 모내기를 하고 관찰하기가 어려운 점에 아쉬움이 있었던 금당초에서는 학교화단에 작은 논을 만들어 일년 내 내 변화되는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 모내기를 실시하였다. “물이 너무 더러워서 손을 넣기가 싫었어요.”, “흙탕물 놀이 하는 것 같아 재미있었어요.” 모내기하는 동안 소감은 각각 달랐지만 농부들이 하는 모내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일년 동안 가까이에서 벼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추수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워갈 것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광양하이텍고 2018년도 부터 5년간 총 9억원 사업비 지원 스마트산업과 설치 필요성 느껴 강수원 교장 부임으로 학교 발전 기대 학교장의 전문성 및 리더십, 내공과 장기적 훈련, 학습으로 가능 전남 광양하이텍고(교장 강수원)는 특허청이 주관한 발명, 특허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됨으로 2018년도 부터 22년 까지 5년간 총 9억원의 사업비지원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따라 2018년 신입생부터 농업계열 바이오산업과와 공업계열 기계과 학생들은 발명, 특허에 관한 교과 12단위를 기본 소양으로 이수하고, 교육과정 외에 주요 사업으로 발명대회 참가 및 지식 재산권 출원, 지식 재산 관련 자격증 취득, 기업 연계 직무 발명 프로그램을 교육하기로 하였다. "이같은 지원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꼭 필요한 덕목으로 창의, 인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과정"이라고 강수원 교장은 강조하면서, 시대의 급변에 따라 특성화고는 현재 수요 공급의 불일치로 취업이 어려운 전공과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스마트산업과와 같은 전공교육을 통한 특성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이처럼 광양하이텍고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게 된 것은 2017년 9월 과학과 특허는 물론 발명교육에 조예가 깊은 강수원 교장이 공모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시작되어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1951년 광양농업고등학교로 개교하여 2015년 3월 광양하이텍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고 2017년 11월에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지정을 받게 된 것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학교"는 학교장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교육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성공하는 교육은 누구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학교장의 전문성 및 리더십은 개인의 내공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의 교육이 아닌 장기적인 수련 과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수원 원천초(교장 김성신)는 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생들의 독서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5월 28일(월)부터 6월 1일(금)까지 ‘독서페스티벌 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년 별로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졌다. 1, 2학년 학생들은 ‘독후 감상화 그리기 대회’에 참여하여 재미있게 읽은 책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3,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팝업북 만들기 대회’는 추천하고 싶은 책의 표지를 창의적으로 꾸미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5학년 학생들은 추천하고 싶은 책을 읽은 후 ‘독서 서평 쓰기 대회’를 하였고, 6학년 학생들은 3인 1조로 팀을 구성하여 지정된 도서를 읽고 주어진 논제에 대하여 입장을 밝히는 ‘독서토론 대회’에 참여하여 열띤 토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독서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책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려 책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신 교장은 “이번 독서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폭넓은 안목을 갖추게 되었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하여 창의적인 사고와 풍부한 감성을 기를 수 있었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 생활 습관화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천초는 수석교사가 전 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토론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 학기에 한 권의 책을 읽는 ‘온 작품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학교 특색교육인 ‘독서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 배우들이 선풀 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상황극을 펼치고 있다. 서산 서령고는 2018년 5월 31일(목)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선풀 달기 운동의 일환으로 드림업 엔터체인먼트를 초청, 1, 2학년을 대상으로 선풀 달기 공연을 실시했다. 출연진들은 이날 연극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인터넷 환경이 급속도로 성장하여 국민 대부분이 인터넷을 사용, 온라인 참여지수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악성댓글, 개인정보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를 위해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선플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모두 행복해지는 선플을 통해, 보다 진보된 인터넷 문화의 실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은 5월 29일(화) ~ 5월 30일(수) 2일간 전남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청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희망+100 영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산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렴역량강화 현장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 전 직원은 '새로운 소명! 창의 행정'과'다산을 통한 가치혁신'의 청렴강의와 다산초당 및 사색의 길 걷기 등 다산유적지 현장체험을 통해 올바른 공직자의 자세를 배우고 청렴실천의지를 새롭게 했다. 김우영 교육장은 "청렴역량강화 현장연수를 계기로 전 직원이 다산의 공직관을 마음에 새기고 청렴을 생활화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만족하는 희망+100 영천교육을 이루기 위해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2018년 6월 4일 전교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CPR(심폐소생술)은 매년 전교직원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연수로 최근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 보건소 소속 심폐소생술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로 방문하여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이론과 실습으로 이루어졌는데 강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명성을 떨치는 유명강사로서 아주 구체적이고 세심한 부분까지 지적해주면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날 연수가 더욱 의미있었던 것은 실제로 최근 몇 달 전에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황주희 교사의 사례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황주희 교사는 몇 달 전에 서울에서 귀가하던 중 지하철에서 심정지로 호흡이 곤란한 할아버지를 목격하고 즉시 달려가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이어서 역장님까지 합세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황 교사는 "그 때는 정말 당황스럽고 떨려서 평소에 손쉽게 할 수 있었던 것들이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었어요. 순간 용기를 내어 실시한 심폐소생술이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할 줄 미처 몰랐어요. 아마 누구라도 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그런 행동을 했을거예요"라며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이 밖에도 심폐소생술(CPR) 처치방법, 자동 심장충격기(AED) 사용법 ,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응급처치요령 등 실습용 마네킹을 활용하여 체험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전교직원심폐소생술 교직원 연수를 통해 응급상황 시 적극적인 대처를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