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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1948년 창립 이래 교육시설 피해 지원 앞장 매년 1000건 이상 사고 발생… 즉시 출동 예방 위주 사업으로 교육재정 절감에도 기여 “선생님들의 관심과 대비 자세가 가장 중요”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 재난공제회)는 교수·연구시설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지원과 각종 재난예방 사업을 펼친다. 화재·수해 등의 자연재난은 물론 여러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학교와 가장 밀접한 기관이라 할 수 있다. 교육시설 재난전문기관을 이끌고 있는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을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만났다. -최근 속초·고성의 큰 산불로 학교의 피해가 컸습니다. 재난공제회에서도 발 빠른 조치를 했지요. “그렇습니다. 우리 재난공제회도 산불 발생 즉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현장에 긴급대응반을 출동시켰습니다. 교육부와 함께 피해 학교에 대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전수조사를 마치고, 긴급복구비를 우선 지원한 후 정산토록 조치했습니다. 교육가족들이 당장 필요한 의류·속옷·생필품을 구입하도록 온누리상품권을 긴급 지원해 일상생활을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큰 불이었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육시설 재난현장에 늘 함께한다는 말씀이군요. 올해 창립 71년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역사에 비해 일선 선생님들은 재난공제회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재난공제회는 상부상조 정신으로 조합원들이 일정 회비를 납부 한 후 피해를 입은 회원학교의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948년 8월 사단법인 ‘학교재해복구공제회’로 출범했습니다. 당초에는 공립학교만 가입했지만 이제는 국·공·사립 각급학교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화재에 국한하던 보상범위도 점차 넓혀 폭발·붕괴·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 등으로 인한 시설과 물품은 물론 이로 인한 인명손해까지 포함해 거의 모든 재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지진도 보상범위에 포함됩니다.” -그렇다면 대부분 학교가 재난공제회의 회원이 되는 것입니까. “재난공제회는 화재보험법 제정(1973.2.6) 이전부터 화재 및 각종 자연재해의 보상방안 마련을 위해 ‘교육연구시설공제’를 시작으로 공제사업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연구실안전환경조성에관한법률’이 제정된 2006년부터는 ‘연구실안전공제’를 출시·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선 ‘교육연구시설공제’는 국·공·사립 유·초·중·고 및 대학시설의 소유주가 가입대상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학교의 98.5%가 재난공제회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국립학교의 장, 시·도교육감 및 지역교육지원청의 교육장, 학교법인의 이사장, 사립대학의 장, 학교인정시설의 장이 회원인 것이지요. ‘교육연구시설공제’의 가장 큰 특징은 법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화재보험 외에 풍·수해, 폭설·한파 등 자연재해에 대해 별도의 추가 회비 없이 담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각종 재난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시 일반 보험사와는 달리 국가배상법에 준하는 금액으로 인명손해에 대해 충분한 공제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물의 경우 준공년도나 구조종별 및 건물의 현 시가에 관계 없이 원상복구를 기준으로 복구비가 지급됩니다. 마찬가지로 ‘연구실안전공제’도 국·공·사립별 해당 기관 연구 주체의 장이 회원으로 가입합니다. 전체 학교의 80%가 가입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구실안전공제’는 가입 기관에서의 학생이나 연구원 등이 실험·실습 중 발생한 사고에 따른 부상·질병·장해 및 사망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상해치료비 뿐만 아니라 사고자의 수업료 및 기숙사비 손실 등을 별도 회비 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난공제회 역할이 재난사고에 따른 공제급여 지급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사업영역이 넓군요. “재난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통해 지속적인 교육활동 및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이지만 이 외에도 교육기관 시설안전관리자분들에 대한 전문교육, 재난예방 체험학습,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학교 재난안전 공모전 등 다양한 안전의식 고취 사업을 추진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입니다.” -실제 학교에서 발생하는 재난사고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대응 매뉴얼은 어떻습니까. “요즘 현대화된 학교시설은 대형화, 일체화, 복합화, 개방화되는 추세라 각종 재난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로 보면 최근 3년간 교육시설의 재난발생 건수는 총 4099건이고, 약 527억의 공제급여가 지급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재난은 겨울철 폭설·한파로 총 1436건(약 86억)에 이릅니다. 다음이 여름철 태풍에 따른 풍해로 총 1384건(약 111억)입니다. 자연재해의 빈도가 매년 일정한 것은 아니지만 학교시설의 피해 규모는 심화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난공제회에서는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한 현장조사 및 복구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구현장에는 전문 손해사정기관과 협업을 통하여 신속·정확한 복구비를 산출해 지원합니다.” -사고의 유형도 점차 다양화되고, 예측하지 못한 사고도 많지요. “최근 이상기후 및 사회구조의 변화, 교육시설의 현대화·복합화 등으로 위험요소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험요소가 증가하는 만큼 재난의 발생 또한 크게 증가하지만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비는 쉽지 않습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경주나 포항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지진으로 교육시설에 막대한 피해가 있었고, 지난해에는 서울 상도유치원이 붕괴되는 사고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대비도 쉽지 않습니다.” -재난 발생에 따른 후속 조치도 중요하지만 사전예방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지요. “교육시설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면 재난발생 시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선제적 예방 대책이 필요합니다. 우리 재난공제회는 대한민국 학교현장의 최일선에서 재난발생 시 신속한 재난조사와 재난복구 지원뿐만 아니라 재난 취약요소별 안전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학교시설 내진보강과 관련한 연구개발·기술지원이라든지 안전관리 전문교육 운영, 재난사례집 발간 등 다양한 재난예방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교육시설의 재난위험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앞장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에 학교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들었습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학교안전교육 전문기관 지정사업’에서 학교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중등교원에게 ‘재난안전 역량강화 과정’을,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설안전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교육과정은 이론 9시간과 체험 6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을 수강하시는 교원이나 교직원분들이 학교에 돌아가셔서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각종 재난과 이에 대처하는 선생님들의 인식 변화도 중요하겠습니다. “속초·고성 산불현장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 버스에 불이 붙어 전소되었으나 선생님과 안전요원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수학여행 출발 전에 학생들에게 안전교육과 대피훈련을 철저히 한 모범적인 결과입니다. 이처럼 교육현장에서 재난발생 시 가장 먼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 바로 선생님입니다. 재난 시 대처요령을 알고 계신 선생님은 아이들을 신속·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선생님은 아이들과 똑같이 당황하게 됩니다. 이 기회를 통해 선생님들께서 평소 재난에 대한 관심과 대비책을 숙지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재난공제회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우리 재난공제회는 지난해 창립 70주년 행사를 통하여 ‘2025 비전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신속한 재난복구 및 예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을 미션으로 하고, ‘교육연구시설 재난·안전관리 선도 최고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정했습니다. 이러한 미션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세부과제를 마련하고, 모든 재난공제회 가족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특히 예방 위주의 저비용 고효율 안전관리 기법을 활용해 교육현장의 재난을 예방하고, 교육재정까지 절감하는 재난관리 최고 선도기관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더욱 성장해 나가는 우리 재난공제회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구병 회장은… 교육·연구시설의 재난 예방 및 피해복구를 위해 설립된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으로 지난해 8월 31일 취임했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건축시공관리·건축구조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한국시설관리공단에서 건축실장·건설안전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풍백화점 붕괴, 우면산 산사태, 강변 테크노마트 흔들림 등 대형 재난현장 사고수습 및 복구를 지휘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안동영명학교(교장 권영춘)는4월 19일(금)에 경상북도 교육청 주관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장애 학생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문화 한마당’을 개최하여 장애 학생들과 학부모, 교육관계자들로부터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특히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뽀로로’로 분장해 본교 학생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였으며 안동영명학교와 안동진명학교 공연팀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본교 두드림 사물놀이팀이 작은 음악회의 서막을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리틀 5번국도 댄스팀의 깜찍하고 귀여운 공연에서는 임종식 교육감이 학생들과 함께 춤을 춰서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특히 장애 학생들과 더불어 함께 가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에 권영춘 교장은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친구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별로 일제히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 연말에 시행된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의 추가 모집이다. 이번에 공립 유치원 교사를 추가 임용하는 시도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다. 이번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교사 상반기 선발은‘ 교육부 국·공립유치원 확충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 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부정비리 사태로 홍역을 치른 교육부에서 양질의 공립 유치원을 늘리고 교원을 증원하려는 정책에 기반한 임용이다.지난 2019년 2월 27일 사전 예고했던 시도교육청의 총 임용 선발 인원은 510명이었는데, 이번에 세종과 경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총 524명(장애인 응시자 10% 포함)을 공립 유치원교사를 선발한다. 각 시도별 모집 인원은 서울 59명, 부산 27명, 대구 27명, 인천 35명, 고아주 12명, 대전 17명, 경기 160명, 강원 30명, 충북 27명, 충남 18명, 전북 24명, 전남 5명, 경북 49명, 제주 11명 등이다. 경기도가 선발 인원 총 160명으로 가장 많은데 일반모집 149명, 장애인 구분모집 11명 등이다. 이번 2019 전국 공립 유치원 교사 추가 임용 시험은 제1차, 제2차 시험으로 단계별로 시행되는데, 출제 범위는 2015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3-5세 누리과정) 전반이다. 제1차 시험은 교직 논술, 교육과정 A·B, 한국사 등이다.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 교직 논술은 유치원 교직교양 전영역이며 논술형이며, 교육과정은 유치원 교육과정 전 영역으로 기입형, 서술형이다. 제2차 시험은 교직 적성·심층면접,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 수업 실연 등이다. 교직 적성·심층면접은 유치원 교사로서의 적성, 교직관, 인격 소양에 관한 구술형이다.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은 교육과정의 일정 주제에 관한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으로 서술형이며, 수업 실연은 유치원 교사로서의 학습 지도 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는 구술형 문제이다. 이번 2019 전국 공립 유치원 교사 추가 임용 시험의 제1차 합격자는 과 과목(영역)별 만점의 40% 이상 득점자 중에서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제1차 시험 합격자에 한하여 제2차 시험 응시가 가능하되, 최종 합격자는 제1차 시험 성적과 제2차 시험 성적을 합산하여 오는 2019년 8월 5일 각 시·도교육청별로 일제히 발표한다. 2019학년도 전국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모집) 추가 시험은 지난 해 한유총 사태로 불거진 서립 유치원의 부정, 비리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사립 유치원 사태로 인한 교육부와 한유총, 사립 유치원 등의 대립 갈등 사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당시 사태 이후로 한유총 회장이 경질됐고 회장 사무실이 압수 수색되기도 했다. 원아 200명 이상의 사립 유치원의 대부분은 국가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법령에 의해서 엄연한 학교인 유치원을 교육과 융영의 학교냐 영리 위주의 학원이냐 등으로 사유재산권 논쟁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다만, 우리가 이번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524명 추가 임용시험에 즈음하여 고려해야 할 것이 인사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 확보 문제다. 이번에 전국에서 추가 모집하는 공립 유치원 교사 524명은 작년 말에 모집한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정규 모집 인원 1018명의 근 50% 이상이다. 이와 같은 공립 유치원 교사 추가 모집은 전형을 관리하는 교육청이나, 응시 준비를 하는 응시자 모두 고역이다. 장기적인 추이를 파악하여 한 번에 전형할 수 있는 것을 두 번으로 나눠서 다시 한 번 시험을 과시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물론 이번 추가 모집은 작년 한유총 사태로 불거진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는 논외의 사정이 있긴 하지만, 원칙적으로 공무원 공채, 특히 교원 임고는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이 핵심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교원 수요를 파악하여 매년 시행하는 연말의 익년 교사임용시험에 반영, 한 번에 과시하고 전형을 관리해야 한다. 그것이 시스템에 의거한 전형 관리다. 그렇지 않고 이번처럼 1년에 2회씩 시험을 치르는 것은 인·물적 안비가 매우 심하다. 물론 2개우러 전에 임용시험을 사전 예고했지만, 그것으로 책임이 가벼워지지는 않는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앞으로 아주 중요한 교사임용시험을 장기적인 교원 증감 추이인 학교 설폐 추이, 학생수, 교원 연령과 퇴직자수 등을 감안하여 매년 말의 정기 교사임용시험에서 모집 인원을 산정하여 선발해야 할 것이다. 즉흥적이고 땜질식 전형은 임시방편은 되지만, 장기적이고 완전한 정책적 접근과는 거리가 멀다. 모든 교육정책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것이 정도다. 그래야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일고나성도 자연스럽게 담보되는 것이다.
의성남부초등학교(교장 이성오)에서는 지난 3월 31일~4월 19일 3주간 독일 바덴-뷔르덴 베르크 주 소재 Esther-Weber-Schule의 특수교사 Regina Pfeifer가 배치되어 양국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선진 외국학교와의 교사교류 지원 사업이 이루어졌다. 해당 교류사업은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에서 주관하여 시행되었다. 본 사업은 국내 우수 현직교사에게 선진 교육 현장을 경험·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 교육 글로벌화, 교사의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및 지속적·상호 호혜적 교육교류 모델 구축을 목적으로 교육부 국제화 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 13일~2월 3일 선발된 한국의 특수교사 각 8명이 독일의 바덴-뷔르덴 베르크 주 소재의 학교로 먼저 파견되었으며, 해당 기간에 독일의 특수교사 8명은 매칭된 교사와 배치된 학교로 한국에서 파견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사업으로 한국-독일 사업 참가교사의 성공적인 파견 및 초청 활동을 위한 다양한 연수로 국내교사들 간에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었고, 국내를 넘어 한국과 독일의 교사 간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 및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글로벌한 교육 경쟁력을 함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본교에서는 해당 사업으로 본교 통합학급 수업 참관, 학부모 및 통합학급 교사와의 간담회, 의성장애인복지관 및 대구 보건학교 및 안동 영명학교 수업 참관, 경상북도교육청 방문 등 한국 특수교육 전반에 대한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였으며, 특별히 유치원 및 초등학교 통합학급 협력 수업에서는 독일 문화를 주제로 독일 동화읽기 및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본 사업에 참여한 의성남부초 권지영 특수교사는 “한국과 독일의 특수교육에 대하여 실질적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특별히 한국의 특수교사는 독일의 특수교육 지원 서비스 전문성에 대하여, 독일에 특수교사는 한국의 교육 매체활용과 통합교육 지원 시스템에 큰 인상을 받게 되었다. 본 사업에 참여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매우 특별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상호 호혜적인 교육 교류 모델 구축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학기에 배치될 유치원 교사 추가시험 선발 인원이 521명으로 확정됐다. 입법예고 때보다는 11명이 늘어난 수치다. 22일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 추가 선발 인원을 확정 공고했다. 이번 시험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른 국·공립유치원 확대 등을 위해 추가 배정된 정원을 선발하는 시험이다. 총 선발 규모는 521명이다. 2월 27일 사전예고한 510명보다 11명이 늘어난 규모다. 충북이 사전예고의 20명에 비해 7명이 늘어난 27명, 경북이 사전예고의 45명에 비해 4명 늘어난 49명을 공고했다. 그 외 지역별로는 ▲서울 59명 ▲부산 27명 ▲대구 27명 ▲인천 35명 ▲대전 17명 ▲광주 11명 ▲울산 23명 ▲경기 160명 ▲강원 27명 ▲충남 18명 ▲전북 24명 ▲전남 5명 ▲제주 11명이다. 세종과 경남은 추가 선발을 하지 않는다. 응시원서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접수한다. 1차 필기시험은 6월1일 시행 예정이다.
교육공무원 임용시험에 도입하기로 한 의사상자 대상 가산점이 만점의 5%로 결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 해 11월 29일 국회가 교육공무원 임용시험에서도 일반직 공무원과 같이 의사상자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개정되는 내용은 교육공무원 임용령 제11조의5를 신설해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임용시험령의 의사상자 가산점 조항을 준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사자의 배우자·자녀와 의상자 본인은 각 과목별 만점의 5%를 가산점으로 받게 된다. 의상자의 배우자·자녀는 각 과목별 만점의 3%를 가산점으로 받게 된다. 공무원임용시험령과 다른 점도 있다.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이 10명 미만인 경우는 가점을 적용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교원 임용시험은 선발예정인원이 10명 미만인 경우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선발예정인원이 5~9명인 경우 1명은 가점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단서를 달았다. 10명 이상일 경우는 가산점을 받아 합격하는 인원이 선발예정인원의 10% 이내여야 한다. 이번 입법예고는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경기 수원의 특수학교인 자혜학교(교장 김성한)는장애인의 날(4.20)을 앞둔 18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학교 인근에 있는 경기상상캠퍼스 일대의 쓰레기 줍기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장애는 조금의 불편함입니다”, “누구나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는 어깨띠를 두르고, 지역민들이 장애를 편견 없이 받아들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이날 장애인의 날 행사에 전교생 99명과 교직원 36명이 참가했다. 1부 장애인의 날 기념식, 2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지역사회 참여활동, 3부 문화예술 공연 관람 및 참여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졸업생 동문 학부모회와 교직원들로 구성된 주목장학회에서 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2부에서는 지역사회주민들의 문화예술, 산책 등의 공간인 경기상상캠퍼스 일대의 쓰레기 줍기 활동을 2시간 동안 실시하였다. 3부에서는 문화예술교육활동으로 (사)대한민국청소년음악마을의 스마일 타악 콘서트를 관람하고 직접 타악기를 연주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신나는 예술여행을 떠났다. 이 학교 김성한 교장은 “오늘 행사로 우리 학생들은 지역사회참여를 통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지역주민들도 우리 학생들을 사랑해 주시고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벽화로, 벽화를 엄마 품처럼!” 수원 토박이 벽화작가 김영수(여 59). 그가 30년 동안 그린 벽화의 길이가 50km. 수원에만도 세류2동, 세류3동, 고색동, 연무동, 화서1동 등 골목길에서 그의 손길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의 벽화는 수원 뿐 아니라 인천, 서울 등 전국에 퍼져 있다. 그녀가 직접 그린 것이다. 기자가 “도대체 몇 곳을 그렸느냐?”고 물으니 “너무 많아 숫자를 헤아리기 어렵다”고 한다. 대략 짐작컨대 수천 곳이다. 그가 벽화를 그린 곳은 대부분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삶의 고단함에 지친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다. 벽화는 그들에게 감정을 치유해 준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색깔과 풍경을 봄으로써 그 자체가 힐링이 된다. 우울했던 마음은 어느새 좋은 기분으로 상승하게 된다. 그가 그린 벽화는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그가 벽화를 그리는 이유다. 그가 만난 어느 할머니. 남편을 일찍 여의고 홀로 산다. 벽화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여 벽화 동의를 받았다. 할머니가 원하는 그림을 알아보고 그림을 그렸다. 시골의 산과 들 그리고 개울 풍경에 오리 다섯 마리가 평화롭게 노닐고 있다. 한 쪽에선 영감이 소달구지에 쌀가마를 싣고 온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할머니는 5남매를 함께 있기에 외롭지 않다. 남편은 행복과 풍요로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그가 그린 그림에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토로가 등장하고 수원의 상징인 수원이가 등장한다. 강아지가 나오고 벤치도 등장한다. 어린이들에게 밝은 감정을 갖게 하고 상상력을 키워준다. 벽화가 엄마 품처럼 따듯하게 맞아준다. 벽화를 보고 있으며 마음이 정화된다. 어린이들은 벽화 앞에서 뛰어 논다. 동네가 어린이들의 함성으로 살아난다. 그가 그린 벽화의 특징이다. 그는 재작년 도전한국인운동본부로부터 대한민국 벽화 최고 인증기록증을 수여받았다. 2017년, 2018년 연속하여 대한민국 국가공헌대상을 수여 받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벽화 페인팅, 벽화전문가 제1호 자격증을 받았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사)한국문화예술명인회 서울 인사동 아카데미 벽화 자격증반을 운영 중이다. 그는 수업 6개월 과정 중 얼마 전 열네 번 째 수업을 마쳤다. 이 수업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미혼모, 다문화 가정, 결손 가정, 중도 자퇴학생 등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다. 그는 그들의 어머니가 되고 싶다. 그들에게 그는 수원의 마더 테레사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들이 벽화 작가로 어엿한 직업인이 될 수 있게 인도하고 있다. 그는 세류초, 매향여중, 영복여고를 나왔다. 고 1때부터 그림을 그렸으니 그림만 40여 년을 그렸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근무하고 있는 곳의 은행원이 되길 바랐으나 그는 다락방에서 그림을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 화가였다. 당시 화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았지만 그는 그 꿈을 버리지 않고 마침내 벽화작가로 탄생한 것이다. 전국에서 마을만들기 운동이 일어날 때 그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고 했다. 그는 무려 6년간 벽과 붙어서 살았다. 눈 오고 비 오는 날만 빼놓고 추우나 더우나 벽화를 그렸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벽화를 자기 마음대로 그리는 것은 아니다. 벽주인과 의논하여 그린다. 대개 꽃과 나무 등 자연 풍광이 대부분이다. 또 계절에 맞게 그린다. 주위 환경과 어울리게 그린다. 벽화 작업 단계로는 벽 긁어내기, 도색하기, 밑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순인데 대부분 협동작업으로 이루어진다. 마을 어린이,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한다.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그와 함께 그의 가르침을 받아 그림을 그리면 명화가 탄생한다. 수원역 환승센터 벽화 400m는 겨울에 완성하였는데 작품 제작에 무려 20일이 소요되어 탄생한 작품이라고 전해준다. 그는 현재 비영리단체인 ‘좋은 사람들’(매향동 122-31) 대표를 맡고 있다. 그의 남편은 수원의 폴 포츠라 불리는 바리톤 박무강.아내로서 성악가 활동의 내조도 성실히 하고 있다.그의 벽화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준다. 마음의 평온함을 준다. 소외된 청소년에게 벽화 교육을 통해 자립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지금 수원의 마더 테레사, 김영수 벽화작가의 소망이 탐스럽게 꽃피고 있다. 알찬 열매가 기대된다.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3월 22일(금)부터 3월29일(금)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남시 YWCA성폭력 상담소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에서 저학년의 경우, 성폭력의 개념과 성폭력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해 학습하였다. 전문 강사의 알기 쉬운 설명과 다양한 영상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성폭력에 대한 내용을 바르게 인식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학생들은 “강제적인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행동방식을 정확하게 표현해보는 활동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학년의 경우 △성인지 감수성 실천 방법 △잘못된 성인식 바로 잡기 △불법동영상촬영 대처 △사이버 성폭력 예방 등 고학년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주제를 활용하여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은 각 학년별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수업이 진행되었다. 교육을 마치고 학생들은 “단순한 강의 형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 강사의 설명을 통해 성폭력의 개념을 알고 대처방법을 일상생활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며, 더 나아가 밝고 긍정적인 성 평등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2019년 4월 17일(수)에 학림초등학교(교장 송혜숙)에서는 컨설팅 장학을 운영하였다. 이번 컨설팅은 ‘학생 참여형 수업과 교육과정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구미 오태초등학교 박병주 선생님의 ‘교육 연극과 놀이’ 내용으로 실습 및 강의를 진행한다. 학림초의 컨설팅는 컨설팅은 컨설턴트와 학림초 교사들의 수업을 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반영되어 다음 주인 4월 24일(수)에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학생참여형 수업의 방법이 될 수 있는 놀이 수업 방법, 수업 속 교육연극 적용 방법에 대해 배웠다. 또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과 영역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서로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림초에서는 교사학습공동체 ‘수업의 신-학림교육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중심으로 전 교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학생참여형 수업에 대한 연구에 힘쓰고 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 성장하는 교실을 이끌어자는 뜻 아래, 학생참여형 수업을 전개하는 수업 전문성을 신장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컨설팅에 참가한 이00 교사는 “모두를 위한 학생참여형 수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방법에 대해 막연한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며 고민하신 선생님께 직접 배울 수 있게 되어 우리 교실에서 어떻게 하면 될지 힌트를 얻게 되었다. 앞으로도 수업공동체 모임을 열심히 참여해서 학생활동중심의 수업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라고 컨설팅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전 11시 15분 경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지진 발생으로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지진이 발생하자, 소스라치게 놀란 학생들이 일부 있었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운동장으로 대피하여 큰 혼선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진도 4.3으로 강원도 영동권 전 지역에서 감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 발생시 단계별 학교 조치 절차 지진 발생시 상황별 행동요령 지진 발생시 학생 행동 요령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 하면 나에게는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들리는 이름이다. 큰 형님께서 청각 장애를 앓고 계셨기 때문이다. 언젠가 큰 형님께 전해들은 이야기다. 어릴 적 동네 친구들이 “귀머거리야” 라고 놀렸을 때 “왜 이렇게 귀머거리로 낳았어요” 라며 어머니를 원망 했단다. 청각장애로 자살까지 시도한 것으로 기억한다. 한참 부모님 밑에서 응석부리며 자라야할 나이에 홀어머니를 모시며 힘들게 살아온 형님이기에 한슬픔은 더욱크다. 동네 분들의 집에 전기가 고장 나면 고쳐주고 신발이나 장화가 헤어지면 수선해주고 술에 취해 땅바닥에 누워있는 어르신 분들을 집에까지 모셔다 드리는 등 동네 사람들의 ‘손과 발’ 이었다. 배우지는 못했고 귀까지 안 들리는 불편한 몸이었지만 남을 돕고 베푸는 삶으로 산 형님이기에 최소한 우리 동네 사람들은 형님을 지금도 신뢰한다. 장애인이란 이름 하나 때문에 친구들에게 조롱과 멸시를 당한 큰 형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발령 초기, 1학년을 맡고 있었는데 고학년 특수 학급 아이가“ ○○야 ”라며 아는 체를 하는데 “학교에서 아는 척 하지 마.”라며 울상이 되어버렸다. 특수아인 고학년과1학년 아이는 같은 동네 옆집에 살고 있었고 학교에서 자신을 아는 체해서 창피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어찌할 수는 없지만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우리는 모두 예비 장애인이다.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는 속담도 있듯이 언제 어떻게 장애인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대통령의 저서도 있듯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함께 어우러져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서울공연예술고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는 교감과 기간제 교사가 채용비리로 고발됐다. 채용 비리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 직원까지 개입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서공예 사태’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서울공연예술고 학교운영위원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 면접시험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교감 A씨와 기간제 교사 B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학운위 측이 제기한 두 사람의 혐의는 지난 2월 B교사의 계약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사위원장인 A교감이 면접지를 주며 방과후 강사들의 채용 면접을 주관하도록 한 것과 다음 날 같은 면접지로 B교사가 재임용 면접을 보는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평소 B교사는 서울공연예술고 실용무용과 정규 교사직을 희망했으나 무용과 학사학위가 없기 때문에 정규직 채용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운위는 “A교감과 B교사는 자신들이 인사 비리를 저질러놓고도 마치 희생자인 것처럼 포장했다”면서 “이런 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교 운영위원 차원에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공연예술고 학운위는 B교사의 채용을 종용한 서울시교육청 C주무관에 대해서도 수사 요청서를 냈다. 학운위 측은 “학교장이 B교사의 부정 채용 관련한 사안을 알고 채용하지 않으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이 공문을 보내 B교사의 채용을 요구했다”면서 “채용하지 않을 시 교장과 학교에 대한 징계까지 거론했다”고 밝혔다. 학운위 관계자는 “C주무관은 학교의 행태 등을 감찰하는 감사관실 관계자이지 인사 채용 관련 담당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B교사의 인사 동향에 개입하는 등 월권행위로 의심되는 내용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사정 당국 차원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26일까지 모집 올해 재단 지원범위 대학서 초․중․고로 확대 교당 1인 선발…내년부터 5000명 지원 목표 담임선생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독려 중요 불평등과 약자에 대한 관심은 평생의 화두 소득 계층에 따른 교육기회 격차 극복해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한국장학재단에게 올해는 특별한 한 해다. 내달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한편 지난해 법 개정으로 그동안 대학생 지원에만 머물러 있던 장학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초․중․고등학생에게도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된 것. 지난해 8월 부임한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재단 설립의 목적처럼 학자금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그는 특히 이번에 장학지원 범위가 확대되면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에 열의를 보였다. -한국장학재단이 다음달에 10주년을 맞이하는데, 그간의 역할과 활동이 궁금하다. “2009년 설립 이래 재단은 고등교육비용 부담 완화, 학생복지 향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해왔다. 특히 2012년 시작된 국가장학금 제도의 지원 규모는 나날이 확대돼 연간 110만 명의 학생에게 4조여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자금대출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하해 2.2%의 금리로 연간 40만 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항상 이러한 교육사각지대인 소외계층을 어루만지고 대학과 학생, 학부모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 해왔다.” -이달부터 중고생에게도 지원하는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사업’을 시작한다. 어떤 사업인지 소개 부탁한다. “복권기금 중 44억 원을 재원으로 전국 각 시도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중2~고3 학생들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 교육부와 협의해 올해 시범 사업으로 시작하게 됐다. 중학생 600명, 고등학생 900명으로 올해 1500명 내외를 선발하고 지역 안배 및 효율적인 학생 관리를 위해 학교 수를 기준으로 지역별 선발인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법 개정으로 대학이었던 장학재단의 지원 범위가 초‧중등까지 확대됐다. 재단차원에서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지.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생 지원을 위한 여러 장학 사업을 하고 있으나, 장학 사각지대라고 볼 수 있는 어려운 환경의 중고등학생에 대한 지원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고 평소 그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소득 계층에 따른 교육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조기에 완화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이번 꿈 사다리 장학사업도 도입하게 된 것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이 받게 되는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나.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생에게 중학생은 월 30만원, 고등학생은 월 40만원, 대학생은 월 50만원(예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1:1 멘토링, 멘토링 캠프, 진로상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1:1 멘토링은 주로 담임교사가 담당하게 될 것 같은데, 이밖에도 학생 선발 및 관리․운영과정에서 선생님들의 역할은 어떤 것들이 요구되나. “이번 장학사업을 진행하는데 선생님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선생님들께서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이 이번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평소 학교생활 태도 등을 유심히 살펴 성장 가능성과 인성,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을 추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또 담임교사가 추천 학생의 정보를 재단 홈페이지에 직접 입력해야 하는 만큼 필수 제출 서류 등도 꼼꼼하게 체크해주시면 한다. 이밖에도 학생이 제출해야하는 ‘나의 꿈 도전계획서’가 있는데 작성법을 서툴러 할 수 있으니 작성 방법을 지도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고 선발 이후에도 학업용도에 맞게 장학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독려를 부탁한다.” -신청방법과 선발일정은. “학교별 1인 추천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단 학교폭력 가해학생, 정부․지자체․민간 등 타 장학금을 수혜 중인 학생은 추천에서 제외된다. 학생 추천은 이달 26일 18시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추천학생을 대상으로 5~6월 동안 서류 및 심층평가가 진행되며 7월 중 장학생이 최종 선발 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부임 이후 많은 일을 했다. 이번 장학사업 외에 학교현장에 소개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민간의 재원을 활용한 기부금 사업이다. 재단은 법정기부금단체로 지정돼 있어 기부금을 통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학자금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자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은행연합회 기부금을 통해 경기 고양시에 제1호 연합기숙사를 건립․운영 중에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과 인근 지자체(기장, 울주, 영광, 경주)의 기부금으로 서울시 행당동에 제2호 연합기숙사 건립도 추진 중에 있다. 두 번째 사업은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다. 올해 10기 활동을 시작 할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국내의 사회리더 인사 약 300명이 멘토로 참여해 청년 대학생 멘티 2600여 명을 대상으로 1년간 인성 함양․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끝으로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다. 이 사업은 대학생이 하계, 동계방학 기간 동안 초․중․고등학생(다문화, 탈북가정, 특수학교 포함)을 대상으로 진로․고민 상담, 예체능 활동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청소년 역량 개발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약자를 위한 경제학’, ‘불평등의 경제학’ 등의 저서를 냈다. 평소 소외계층이나 불평등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교육에 대한 신념이 궁금하다. “불평등과 약자에 대한 관심은 제 평생의 화두다. 소득 불평등은 교육 불평등을 낳기 쉽고, 교육 불평등은 다시 소득 불평등을 낳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평소 교육 불평등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은 과거 교육의 급속한 확대와 비교적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이 경제발전의 성공 요인으로 손꼽혀 왔지만 최근에는 갈수록 교육기회의 평등이 무너지고 사회계층의 고착화 현상이 심화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소위 ‘개천에서 용 나기’가 갈수록 어러워 지는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가 균등한 교육기회, 그리고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은 임기 동안 장학재단을 어떤 곳으로 운영하고 싶나. 반드시 이뤄내고 싶은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추진 중인 복권기금 장학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신규장학생을 1500명 선발하지만 2020년부터 정식사업으로 운영될 경우 향후 최대 5000명을 지원 목표로 장학금 지원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고등학교가 5000여 개 정도 된다고 보면 대략 한 학교에 한명 씩 형편이 어렵지만 인성이 훌륭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미래의 인재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금의 안정적 지원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뛰어난 저소득층 우수 중고등학생이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교육 기회 격차를 조기에 극복하고 꿈과 가능성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학창시절 특별히 기억에 남는 스승이 있나. “초중고, 대학, 그리고 미국 유학 시절 기억에 남는 스승이 여러 분 있지만 한 분만 소개한다면 고교 2학년 때 일반사회를 가르쳐주신 김종호 선생님이 생각난다. 선생님이 하루는 흑판에 ‘經國濟民’이라고 한자로 쓰고는 이 말의 뜻은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것이고, 이걸 줄여서 경제라고 하며 이것을 공부하는 학문이 경제학이라고 설명하셨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몸에 전류가 통하는 느낌을 받았고, 꼭 경제학과를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전의 장래희망은 법대 가서 판사 되는 것이었는데, 그 순간 인생이 바뀐 셈이다. 이 결정을 평생 후회해본 적이 없고, 그래서 김종호 선생님께 평생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끝으로 일선 교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세상에 온갖 산업이 있고 온갖 직업이 있지만 어떠한 화려하고 찬란한 물건을 만드는 산업보다 인간을 만드는 산업, 즉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직업 중에서는 인간을 만드는 직업인 교사가 가장 훌륭하고 거룩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교사들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많은 학생들에게 거울이 된다.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을 대해 주길 당부한다.” 이정우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석사를 공부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부터 2015년까지 경북대에서 경제통상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 대통령 자문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위원장, 2004년 대통령 정책특보 겸 정책기획위원장을 역임하고 2018년 8월부터 한국장학재단 제4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약자를 위한 경제학’, ‘불평등의 경제학’ 등이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전문대 진학정보 제공을 위해 전국 고등학교 진학지도교사를 중심으로 ‘2019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해 20일 오전 11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시·도교육청과 고교 현장에서의 진로진학지도가 일반대학 중심으로 진행됨에 따라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한 진학지도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전공과 진학에 관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한국전문대교협은 학생과 고3 담임교사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정확한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전국 140명의 고교 베테랑 진학교사를 중심으로 ‘진로진학지원단’을 출범하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진학지도교사 130명과 17개 시·도 교육청 대입담당 장학사 그리고 지역 전문대 입학담당자 등이 참여해 평생 직업교육 시대에 필요한 전문대의 진학지도 방향에 대해서 함께 고민한다. 이 자리에서 전문대의 변화·발전한 모습과 교육성과 등을 진학지도교사에게 소개함으로써 그 동안 부족했던 전문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2020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의 특징과 ‘진로진학지원단’의 역할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로진학지원단’은 전문대 ‘전공별 입학상담 안내 자료집’, ‘수시 및 정시 입학정보 자료집’등 각종 전문대 진학정보 자료집 발간과 ‘찾아가는 고교 설명회’ 특강지원, 온·오프라인 진학상담, 전문대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 고도화 작업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한국전문대교협은 올해부터 교사 대상 입학설명회와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를 지역별로 확대 개최해 교사, 수험생, 학부모가 다양한 방법으로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용이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사대상 입학설명회는 경기 고양·성남,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창원, 광주, 목포, 순천, 전주, 천안, 청주, 춘천 등 전국의 15곳을 5~8월까지 순회하며 진학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대 입학 정보를 제공한다. 주로 지역 전문대의 전공과 입학전형을 안내하며, 아울러 전문대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 활용법도 교사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9월 수시모집 기간 중에는 수험생들에게 직접 대학의 입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춘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에서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진학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역 고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고교 입학설명회’도 올해부터 처음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150여개 고교가 신청을 완료해 고교생과 교사들이 전문대의 다양한 전공과 진학에 관한 정보를 협의회의 대표강사들로부터 직접 제공받는다. 유석용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수석대표(서울 서라벌고 교사)는 “사회가 학벌위주가 아닌 능력중심사회로 변함에 따라 학생뿐 아니라 교사도 전문대의 직업 교육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구축이 그 동안 소외됐던 전문대 진학 희망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기우 회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빠르게 고령화되는 인구로 ‘평생 직업교육’ 시대에 있으며, 산업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된 전문대의 실무교육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진학지원센터가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다양하고 정확한 진학정보를 필요한 시기에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예체능계열 학생들을 위한 안전교육 콘텐츠가 나온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18일 대학 예체능계열 학생들이 안전하게 실험·실습에 임할 수 있도록 예체능 분야별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담은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학의 예체능분야 실험·실습실은 전기, 가마, 기계, 화공약품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노후장비 등으로 인해 불안전한 상태로 노출돼 있음에도 연구실안전법에 적용되지 않아 안전교육, 안전점검 등의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관리가 취약했다. 이에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대학 예체능계열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가이드’, ‘예체능계열 실험·실습실 안전보건표지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안전 취약분야인 예체능계열의 안전관리에 신경써왔다. 이번에 개발한 안전교육 콘텐츠는 예체능계열 실험·실습실의 안전관리체계와 이용자별 역할 등을 담은 공통분야와 미술, 체육, 공연무대 등 3개 예체능 분야별 위험특성과 학생들이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을 담고 있다. 예체능계열 안전교육 콘텐츠는 대학 온라인 안전교육시스템에 탑재해 활용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획·개발됐다. 스마트폰 등으로도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과 교사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공제회는 안전교육 콘텐츠의 확산․보급을 위해 전국 대학에 안내할 뿐만 아니라, 예체능 안전교육 전용 홈페이지(http://platform.edufa.or.kr/enteredu),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유튜브에 탑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학 예체능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예체능계열 안전관리 체계개선 통해 실험·실습실 안전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사고예방과 자율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박구병 회장은 “이번 예체능분야 실험·실습실 안전교육 콘텐츠와 같이 학생들의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그간 소외됐던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실험·실습실 안전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한국어화 추진이 확정됐다. 대구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은 IB본부(International Baccalaurete Organization)와 함께 17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추진 확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시 트레베디 IB 아시아태평양본부장은 “지난 12개월 간 대구-제주교육청과 IB본부와의 세부적인 협의와 심사숙고의 결과로 오늘 이 자리에서 IB 한국어화 추진을 공식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협약서 체결 등 IB 한국어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해법의 하나로 IB 한국어화를 추진해 왔다”며 “IB 교육을 통해 정해진 정답 찾기 교육에서 탈피, 생각을 꺼내는 수업을 구현하고 역량 기반 논·서술형 평가 체제를 구축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대한민국 아이들이 세계의 아이들과 같은 출발선에 서서 자신의 삶을 존중받으며, 인류애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의 길이 열렸다”며 “IB 운영이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IB본부와 함께 제반 절차를 충실히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시바 쿠마리(Siva Kumari) IB본부 회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매진해 왔으며, 한국이 교육에 대한 높은 이상을 품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의 미래를 의심하지 않으며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곧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은 IB본부와 지난해 3월과 9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두 차례 회담을 통해 한국어화 추진을 긴밀히 협의했다. 이후 IB는 타당성 분석과 영향분석 평가 등을 거치고 이사회 등 내부 논의를 거쳐 IB 국어화 추진을 공식 확정했다. 양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협약서 체결을 통해 IB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이 최종 결정되면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IB가 운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대구와 제주 지역의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질 높은 IB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개최한 서울지역 고교-대학 간 원탁토의에 학부모, 학생이 빠진 것을 비판하는 교육단체의 기자회견이 잇달아 있었다.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17개 시·도교육청이 학생부 신뢰도 제고를 위해 개최하는 ‘우리 모두의 아이로 공감하는 고교-대학 간 원탁토의가 4일부터 5월 30일까지 권역별로 열리고 있다. 18일에는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에서 서울지역 원탁토의가 열렸다. 그러나 이날 토의를 앞두고 같은 장소에서 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작 아이들과 아이들의 부모는 초대받지 못했다”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배제된 밀실 회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대입개편 공론화 과정에서 대학과 교사의 입장은 비록 차이는 있을지라도 큰 틀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고 오히려 학생·학부모의 입장과 극복할 수 없는 큰 차이가 있음이 명배갛게 드러났다”며 “이번 토의는 의도적으로 정시확대를 주장하는 실수요자의 의견을 무시하려는 교육부의 뻔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고. 이어 “지금의 입시제도 혼란도 결구 학부모·학생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수시로 입시제도를 바꿔왔던 교육부의 무능력 때문”이라면서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하 공정사회)’도 이날 정부서울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학종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여러 폐단이 드러난 상황에서 해마다 되풀이하는 학생부 신뢰도 제고를 위한 토론회는 진정성 없는 전시행정”이라며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은 정성평가 자체가 불공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10년 이상 시행 학종에 대해 아직도 개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학종이 학생과 학부모이 신뢰하는 대입제도로 정착될 수 없다는 방증”이라며 “전시행정 같은 원탁토의를 중단하고 학종폐지에 교육당국이 앞장 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또 “ 학생과 학부모는 이번 논의에 초대 받지 못했다”며 “학생부 신뢰도를 논의하는 자리에 가장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를 제외한 것은 듣고 싶은 말만 듣겠다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가 하반기에 학부모 설명회를 갖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교사와 대학에서 정한 결정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통보하겠다는 오만방자한 태도”라고 규탄했다.
이번 학기부터 학교폭력 피해로 학폭위 개최 이전에 결석했어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성폭력 피해학생의 전학도 쉬워진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학교폭력·성폭력 피해 학생 보호 강화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방안엔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로 학생이 결석할 경우, 학교폭력자치위원회나 학교장의 보호조치 결정 이전의 결석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학교폭력을 당해 두려움 때문에 나오지 못한 피해학생이 출석 관련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다. 1월 18일 개정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학교 전담기구의 조사나 확인을 거쳐 학교의 장이 인정할 경우 학폭위 개최 이전의 결석도 출석으로 인정된다. 이 훈령은 3월 1일부터 시행됐다. 성폭력 피해학생의 전입학 방법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일부 교육청에서는 특성화고, 자사고, 비평준화 지역 학교 등의 학교에 재학하는 성폭력 피해학생의 전입에 대해 재학하는 학교장이 전입하는 학교장에게 허가 요청을 하고, 학교장이 허가 여부를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교육과정 이수 등을 이유로 전입을 허가하지 않아 피해학생 전학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어왔다. 그러나 2월 ‘교육청 전입학 지침’ 개정으로 학교장이 교육감에게 학교 배정을 요청하면 교육감이 학교를 지정하고, 지정받은 학교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입학을 허락해야 한다.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학교장은 그 사유를 교육감에게 제출하고, 교육감은 ‘교육청 전입학위원회’를 개최해 사유를 심의해 타당하면 타학교에 배정하고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전입학을 허가해야 한다. 전우홍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 규정 개정으로 학교폭력 및 성폭력 피해학생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한국노총은 비정규직 근로자 고등학생 자녀 장학생을 추천받는다. 월 평균 급여 250만 원(연간 3000만 원) 이하 비정규질 근로자(무직자 안 됨)의 고등학생 자녀가 추천 대상이다. 학교 성적이 평균 60점(백분율) 이상, 성취율에 따른 성취도 평정법으로 성적을 표기하는 경우에는 성취율(원점수)이 60% 이상이라야 한다. 한 가정에 한 자녀만 추천 가능하고, 소속 학교를 비롯한 여타 기관·단체로부터 올해 장학금이나 학자금을 지원 받지 않았고, 받을 예정이 없어야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금)까지다. 각 학교 담당자는 학교장 추천을 거친 학생(2명 이내)의 서류를 한국교총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6월과 11월에 각각 장학금의 절반(50만 원)씩 주어질 예정이다. 추천 시 유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한국교총 대외협력국 02-570-5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