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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기부란 단체, 기관 및 개인 등이 보유한 물적, 인적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대가 없이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기업체, 대학교, 연구소 등이 교사 연수는 물론이고 교육 콘텐츠와 첨단교육시설, 기자재,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박범신 소설가, 이금희 아나운서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 200여명이 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하거나 작업실을 공개해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새학기부터는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된다.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되면 학교 밖 교육이나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물론 학교 밖의 교육기부가 아닌 학교 형편에 맞는 토요 방과후학교 등을 운영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중요한 것은 이를 담당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지도의 일차적 책임을 갖고 있는 교사들의 교육기부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교단에 서 있는 동안 갈고 닦은 노하우를 제자들을 위해 활용한다는 것처럼 보람 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인천심곡초등학교 이성근 교사를 비롯한 네 분의 선생님이 개설한 인터넷 무료강의 사이트 ‘학습놀이터'는 사교육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에서 탄생했다. 문제집을 사거나 사교육을 받기 힘든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교과서를 중심으로 제작한 강의를 올리고 게시판을 통하여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는 등 피드백은 물론이고 멘토링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처럼 교사의 교육기부는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자극하고 창의․인성교육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교육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나눔은 서로를 배려하고 고통을 감싸주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육기부는 학교 교육에서 빼놓아서는 안 될 중요한 인성교육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때마침 3월 16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교육기부박람회가 열린다. 아이들의 꿈과 세상을 잇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선생님들도 가르치는 기쁨과 보람을 배가시키는 교육기부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
필자는 일선 검찰청에서 수사, 재판업무만 담당하다가 2년 전부터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에서 법교육지원법에 의한 법교육 업무를 맡게 됐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검찰에서 수사하는 사건보다도 학교폭력, 주5일 수업제, 창의·체험 등 교육계 현안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학교폭력 문제는 학교가 존재하는 이상 우리 모두가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학교폭력 사건에 대하여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기초로 학교폭력 대처요령 등 여러 종류의 콘텐츠를 현재 법무부에서 교과부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필자가 일선 선생님들을 상대로 여러 연수나 교육을 하면서 선생님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반드시 알아야 하는 데도 모르고 있는 몇 가지 들을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개정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이하 학교폭력법)을 중심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폭력법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형사적인 절차나 가해자가 피해자를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적인 절차와 관계없이 학교폭력법에서 말하는 학교폭력이 발생되면 당연히 적용돼야 하는 법이다. 즉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교폭력법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의 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가해학생을 선도·교육하는 조치가 무조건 이뤄져야 한다. 둘째, 학교폭력법이 적용되는 학교폭력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대부분 학교폭력이라는 말을 단편적으로 인식해 상대방을 때리는 유형만 학교폭력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속칭 '빵셔틀'이나 '와이파이셔틀' 같은 강제적인 심부름, 휴대폰으로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나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내는 행위, 인터넷으로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도 비록 주먹이 오고가지 않지만 학교폭력법 제2조에 있는 학교폭력이다. 셋째, 학교폭력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은 누구든지 학교 등 관계기관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 특히 선생님들은 학교 내부의 보고단계에 따라 학교장 선생님에게 학교폭력 사실이 보고되도록 해야 할 법률상 의무가 있다. 따라서 담임 선생님이나 학생 지도부장 선생님이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분쟁조정에만 치우친 나머지 보고를 간과한다면 그 자체가 내부적인 징계사유 또는 민·형사상 책임으로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 넷째, 학교폭력이 있었는지에 대한 당사자의 다툼이 심하여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하여 피해자의 고소·신고 등으로 수사를 신속하게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갈수록 증거는 없어져 가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보호자간의 갈등만 악화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수사기관만큼 철저히 조사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피해자의 말 밖에 없기 때문에 피해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들을 사람들이 하곤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영화나 언론 매체를 통하여 물증(물적 증거)이 강조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그러나 인적 증거도 엄연한 증거다. 대표적인 예로 사건의 목격자를 떠올리지만, 피해자의 진술도 중요한 인적 증거다. 피해자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 경우에는 피해자의 진술만으로도 법률상 상반된 진술을 하는 가해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다. 피해자가 오랜 기간동안 작성해 온 일기장이나 피해내용에 대한 기록은 작성자가 피해자 본인이라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진술을 보강하는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 본인의 기록도 증거로 사용될 수 있는 만큼 선생님들도 학교폭력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모든 사안을 꼼꼼히 기록해둘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합의금액에 관해 가·피해자간의 입장이 크게 차이나는 경우에는 학교내에서 무리하게 조정을 시도하여 양측으로부터 오해를 사는 것보다 법원의 정당한 재판을 통하여 손해금액이 산정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학교폭력 문제는 희생자들이 나올 때마다 일시적인 이슈가 되어서는 안되고 끊임없이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특히 선생님들은 위의 몇 가지를 포함해 학교폭력 관련 절차와 법률에 관심을 갖고 학교폭력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선생님들 자신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30여 명의 탈북자가 중국에 억류돼 강제송환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은 중국 당국이 확인을 해주지 않아 정확한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우리 현실이다. 일부 사람들은 말한다. 대한민국에서 우리 식구 먹고 살기도 힘든데 왜 우리가 탈북자까지 신경을 써야 하냐고. 그들이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고. 또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탈북자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요,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고. 탈북자는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 국가인 북한에서 배가 고파 도저히 사람답게 살 수가 없어서 그 나라를 탈출한 안스럽기 그지없는 북한사람이요, 우리 민족이다. 아니 우리와 다름없는 인간이다. 일단 북한체제를 탈출한 사람이 다시 북한으로 되돌아가면 끔찍한 고문, 강제노동, 심지어 사형까지가 기다리고 있다. 이것이 정상적인 것인가? 내 나라를 떠났다고 죽음을 당해야 하는가? 북한사람은 그런 일을 당해도 괜찮은 것인가? 이제 우리 양심에게 묻기 시작해야 한다. 중국정부가 탈북자를 북송하는 것은 국제법에 위배된다. 1951년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난민협약)의 제33조에서는 “난민을 그 생명이나 자유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곳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것이 ‘강제송환금지 원칙’(non-refoulement principle)이다. 중국은 1982년 9월 24일에 이 난민협약에 가입한 당사국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경제적 이유’로 국경을 넘은 탈북자는 그들 입장에서 ‘불법 경제적 이주자’(illegal economic migrants)일 뿐이라고 국제사회에 되풀이해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탈북자가 북한으로 송환됐을 때 심한 박해를 받을 위험이 높은 경우, ‘현지 체제중 난민’(refugee sur place)으로서 난민협약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전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인 비팃 문타번이 지적한 바 있다. 중국이 국제법을 위배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 헌법상으로도 탈북자는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3조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영토로 한다. 이 조항과 여러 판례에 따라, 한반도 내의 국민인 ‘북한주민’ 또한 ‘대한민국 국민’임이 지배적인 해석이다. 탈북자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는 분명히 그들을 ‘같은 인간’으로서, ‘같은 국민’으로서 지켜주고 함께 아파해야 한다. 탈북자는 ‘먼저 온 통일이요 미래’라고 그 자신도 탈북자인 장진성 시인이 말했다. 그렇다. 분단조국 대한민국에서 탈북자는 아주 조금 먼저 다가온 ‘통일세대’이다. 통일한국이 언제 이뤄질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통일이 다가왔을 때 탈북자는 남과 북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통일세대가 될 것이다. 이 귀한 통일세대를 우리가 지켜줘야 할 때가 됐다. 지금까지 무관심과 외면에 의해 탈북자 강제북송이 지속됐다. 이제는 그 죽음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다. 중국이 탈북자를‘인도주의적으로 보호하고 강제북송을 중단하도록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연대해서 촉구해야 한다. 국제법의 실효성이 약하고, 헌법적 근거를 내세울 힘이 부족하다면 ‘사람을 살리자는 마음’, 그 애통한 마음들을 전 세계적으로 모아서 국제 여론의 힘으로 죽을 운명의 탈북자들을 살리는 ‘구명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일만큼 시급하고, 중대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이 일을 인권이라고, 자유라고, 외교라고 무엇이라 부르든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탈북자를 외면하지 않고 그들의 죽음과 고통에 우리의 마음을 열 때, 그들이 죽지 않고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고, 그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천을 보여주는 일이야말로 우리 선생님들이 다음 세대에 가르쳐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자.
“시·도교총-지방경찰청, 시·군·구교총-일선署 MOU도 추진” 학교폭력 방치 혐의로 교사가 입건되는 사건을 겪으면서 다소 소원했던 교육계와 경찰이 완전한 관계 정상화를 선언했다. 한국교총과 경찰청은 7일 오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재범방지를 위해 상호 협력함으로써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공동으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경찰청이 학교폭력 문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총과 경찰은 업무협약에 따라 학교폭력 예방교육, 정보공유,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 선도, 상담․수사를 비롯해 기타 상호간 필요한 사항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일련의 과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측은 또 각자 업무영역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업무수행 과정에서 사전 협의 등 제반 절차에 유의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단위학교의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폭대위)’에 관할 경찰서 소속 경찰공무원의 위촉을 권유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내외 안전망 구축에 최대한 협력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도 경찰의 폭대위 참여가 가능하지만 업무과중 등으로 실질적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교총-경찰청의 중앙단위 MOU에 이어 16개 시․도교총-지방경찰청, 시·군·구교총-일선 경찰서 차원의 MOU도 추진된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해당 교총과의 MOU 체결을 지시했으며, 교총도 시․도 및 시·군·구교총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안양옥 교총회장은 “(입건 사건 등으로) 경찰과 오해가 있었으나 오늘 MOU를 계기로 교원과 경찰은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하나가 됐다”며 “학교폭력 실상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평화로운 학교를 만드는데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학생들의 신체적 폭력 못지않게 언어폭력도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교총이 지난해 학생언어문화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한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도 경찰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현오 경찰청장도 인사말을 통해 “폭력이 무서워 학교에 가지 않거나 심지어 자살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경찰은 일진회 같은 불량서클 해체를 위해 전국 249개 경찰서에 실태파악을 지시했으며, 일진회 등 조직화된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경찰은 4월말까지 폭력문제를 정상적으로 돌리고, 그 후에는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넘기겠다”고 강조했다. 경찰력을 학교폭력 문제에만 매달리게 할 수 없는 현실과 학생 폭력조직을 와해시켜 더 이상 발호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교총-경찰청 MOU에는 교총에서 안 회장 외에 이남봉 수석부회장, 김경윤 사무총장, 백복순 한국교육신문사 사장 등이 경찰청에서는 조 청장 외에 생활안전국장, 수사국장, 정보국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교육현장 모습이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달라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선생님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학부모와의 관계도 그렇고…. 경찰에 대한 경계심도 느껴져 솔직히 뭘 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2010년 우리나라 최초 스쿨폴리스(청소년지원전담경찰)로 용인교육지원청에 파견, 1년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달 경기지방경찰청으로 복귀한 박종억 경사는 발령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특히 사건·사고에 대해 소극적이기만 한 모습은 이해가 어려웠다고 한다. "문제를 조용히 합의로 끝내려는 경우가 많았는데, 단순히 숨기려는 게 아니라 교육자의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평가제도와 쏟아지는 업무로 인한 제약도 컸고요." 박 경사는 이런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학교폭력 사건 처리절차에 대한 교사들의 지식 제고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폭대위) 활성화를 들었다. 박 경사는 경기도교육청에 제도 개선을 요구, 폭대위 개최 회수를 학교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 그리고 학교폭력사건을 10가지 유형별로 정리, 경기도내 24개 교육지원청과 학교를 직접 방문해 강연도 했다. "제도가 바뀌니 폭대위 개최횟수가 전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나더군요. 반대로 용인경찰서에 접수된 소년사건 수는 2010년 65건에서 2011년 42건으로 35%이상 줄었습니다. 그냥 나뒀으면 사법 처리될 수도 있었던 사건이 폭대위를 통해 교육·비사법적 영역에서 해결된 것이지요." 박 경사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범죄는 처벌보다 선도가 우선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처벌만으로 해결되는 건 없습니다. 어린 학생들의 인생에 별(전과)을 하나 달아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선도지요. 애초에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는 학교폭력문제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일반적인 상담과 생활지도로는 문제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박 경사는 소년범죄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경찰이 선도를 담당하도록 하는 한국형 스쿨폴리스제도를 제안했다. "외국사례를 보니 무장 경찰이 교내에 상주하는 경우도 있던데,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습니다. 저는 선도 중심 스쿨폴리스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 단위로 스쿨폴리스를 배치, 학교폭력문제와 관련한 선도·상담활동과 폭대위 업무를 맡도록 하면 선도 효과뿐만 아니라 교사의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다는 것이 박 경사의 주장이다. "교육지원청에서 가·피해학생들과 상담하고 동아리 활동도 해보니 제가 경찰이라는 것만으로도 해당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태도가 달라져요. 일정부분 위압감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큰 것 같아요. 학교와 경찰이 개방적 자세로 서로의 전문성을 활용해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부모를 만나는 이유는 자녀의 문제를 극복하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다. 상담 내용도 부모 자신의 관심사보다는 자녀의 건강한 학교생활에 초점이 맞춰진다. 교육활동을 하면서 학부모를 만나는 것은 교사로서의 직무에 해당한다. 최근 학부모를 의도적으로 멀리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다. 오히려 교육 효과를 위해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 따라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자주 만나는 것이 좋다.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고려하여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본다. 1. 학부모는 마음으로 만나라 학부모를 만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교사가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학부모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나머지 관계는 자연스럽게 열린다. 보통 학부모가 학교에 오는 경우는 학생의 문제와 관련해서 온다. 그러다보면 일부 선생님은 학생의 문제에 대해 비난을 하거나, 가정교육 운운하며 부모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 학생 문제 때문에 찾아온 학부모는 이미 마음속에 이러한 비난을 모두 들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잘못은 학생이 했지 학부모가 한 것이 아니다. 일단 학부모에게 예의를 갖추고 함께 학생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특히 교사는 마치 자신의 전문가인 양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는데, 학생 문제는 교사가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의 문제에만 집착하면 성공적인 상담을 하지 못한다. 상담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문제보다는 학생의 인간적인 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학생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은 학부모가 안고 있는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과 통한다. 학부모와 상담할 때는 학부모의 갈등, 괴로움, 불안, 근심 등을 이해하고 공감해 준다.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람은 바로 학부모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사는 관심을 가지고 학생의 문제를 이해하고 신뢰해 주면 해결이 쉬워진다. 2.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속설을 이용하라 칭찬은 어린아이들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도 칭찬을 하면 마음의 문을 쉽게 연다. 학부모와 이야기할 때 먼저 자녀를 칭찬하고 시작하라. 아무리 문제 학생이라 하더라도 학생에게는 분명히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먼저 그 장점을 부각시키고, 문제를 풀어놓는다. 이때도 문제 상황을 처리하려고 하는 것보다 문제를 함께 걱정하는 접근 방법을 취할 때 해결이 쉬워진다. 3. 가정통신문 및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라 학부모와 교사는 평소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면담(상담)을 이유로 처음 만나면 서먹서먹하고, 대화도 진행되지 않는다. 이런 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담임용 가정통신문이다. 담임용 가정통신문은 학급 생활의 소소한 면을 알려서 학교장 가정통신문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아울러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내용은 중요한 학교 행사 안내, 긴급 연락 사항 등이다. 가정통신문과 문자서비스는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을 증진시키고, 학생 지도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의사소통은 그 자체로도 교육 효과가 있지만, 학부모를 직접 만났을 때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가정통신문 내용이나 기타 문자서비스 내용은 교육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하지만, 담임선생님과의 인간관계가 어느 정도 형성된다. 주의할 것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메시지 발송서비스는 민감한 학부모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동의를 받아야 한다. 4. 학부모의 이야기기는 무조건 듣기부터 최근 교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학부모의 민원이다. 보통 민원은 학생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기타 학교 교육활동에 불만이 있을 경우에 제기한다. 민원이 합리적인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상식이 통하지 않고 억지가 있는 경우도 있다. 억지 민원은 정답이 없다. 학교에 찾아온 학부모나 혹은 전화로 항의할 때 듣기부터 하는 것이 순서다. 학교에 찾아온 학부모에게 자리를 권하고, 차 한 잔 대접하면서 불만을 들어준다. 최대한 친절하고 공손하게 말하면서 민원의 내용에 대해 공감을 해 주면 차츰 화가 풀릴 수 있다. 그리고 자녀의 학업 상태 등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묻고 대답을 유도한다. 자녀의 진로와 진학에 관한 정보를 안내하거나, 대학 진학에 대해서 몇 마디 조언을 해 주면 학부모도 격앙된 마음이 차츰 가라앉을 것이다. 5. 학생 개인의 이야기만 학부모들과 의도하지 않게 다른 학생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즉 학부모가 학생에게 들은 학급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때 담임으로서 본의 아니게 그 학생은 어떻고, 그 학생은 어떻고 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데 자칫 위험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이야기가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여러 가지 소문으로 확대돼 모양새가 좋지 않게 된다. 또 학부모와 다른 선생님의 복무 태도나 기타 수업 방식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주고받는 것도 삼가야 한다. 이는 그 자체로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특별히 찾아온 학부모에게만 특별 정보를 제공하는 꼴이 되니 역차별이라고 생각된다. 학부모에게는 학생지도와 관련된 사항만을 주로 이야기하고 질문이 있을 경우 담임교사의 임무를 다하는 수준에서 대답해 주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 6. 학부모 소환은 신중하게 학부모를 학교로 부를 때는 신중해야 한다. 아주 작은 일일 경우에는 학생과 처리한다. 이러한 일처리 방법은 학생의 성장을 인정하는 것이고, 선생님으로서 학생에게 신뢰를 주는 행위다. 사소한 일에 학부모를 부르면 교육적 효과가 반감된다. 최대한 학생을 지도한 다음 그래도 안 될 경우 학부모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이때도 학생의 문제 때문에 학부모를 소환한다는 인상을 주기 않게 한다. 학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는 태도 혹은 함께 해결하면 학생이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부르게 된 이유를 6하 원칙에 따라 통보하고, 부르는 목적도 명확해야 한다. 여기서 목적이라 함은 처벌보다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을 주는 쪽으로 한다는 뜻이다. 상담 약속 시간 및 장소, 예정 시간도 사전에 알려주면 안정감 있는 만남이 된다. 학부모와 마주 앉았을 때도 문제 해결 과정에 집착하지 말고, 학생에 대한 심리적·발달적 이해를 근거로 해결하려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학생의 성장과정이나 가정에서의 생활 태도, 학생의 진로에 대한 의견, 학교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자세하게 말하도록 유도한다. 이럴 때는 학생의 어린 시절이 궁금하다는 둥 하면서 말을 이어간다. 7. 상담 내용은 비밀 보장 교사가 지켜야 할 윤리 강령 중에 학생의 사적인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는 것이다. 누구나 비밀이나 약점은 노출하고 싶지 않다. 혹시라도 노출이 일어났을 때는 법적 책임도 져야 한다. 비밀 보장 원칙은 지켜야 한다. 학부모를 학교에서 만날 경우, 조용한 곳을 찾는다고, 빈 교실을 찾는 경우가 있다. 괜한 의혹을 살 수도 있고, 학부모가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다. 혹시 학부모가 특별히 비밀 보장을 요구하지 않으면 공개된 장소에서 만나는 것이 좋다. 훌륭한 교사는 학부모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유도한다. 학부모는 저마다 자신의 자녀의 문제를 다 안다. 해결책도 스스로 가지고 있다. 교사는 지시, 전달, 혹은 교육에 대해 익숙해져 있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하려고 한다. 그보다는 학생이나 학부모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함께 해결하고 싶은 동기가 유발되도록 노력한다.
김인섭 재단법인 굿소사이어티 이사장이 지난달 25일 ‘21세기 대한민국 교육의 향방’을 출간했다. 이 책은 교육전문가 17인이 ‘교육토론대회’에서 대한민국 교육문제를 진단하고 토론했던 내용에 북유럽과 중국 등 외국사례를 보충해 엮었다. 굿소사이어티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중진들이 모여 사회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단체다.
한국교총이 중국정부에 탈북난민 북송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오후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남봉 수석부회장, 김경윤 사무총장 등 한국교총 주요 간부들과 서울 종로구 중국대사관을 직접 방문,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촉구'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안 회장은 "탈북난민 북송 문제가 교육적 사안은 아니지만 탈북난민의 생명과 인권,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의 삶과 우리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학생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단체로서 국가적 관심사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학생인권을 그토록 주장하면서 북한 주민의 생명과 인권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침묵하고 있는 일부 교육계 인사들도 교총과 함께 북한 난민 북송 반대 목소리를 함께 내자"고 제안했다. 안 회장은 항의서한 전달에 앞서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가 중국대사관 맞은편 옥인교회에서 개최한 탈북자 북송 중단 촉구 집회에 참석, 지지 의사를 밝히며 "전국 모든 학교에서 탈북자 인권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기수업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고 특별수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최근 '인사권 남용' 논란을 빚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6일 오전 감사원에 제출했다. 곽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으로 인해 학교현장의 혼란과 혼선, 교육력과 행정력 낭비, 언론을 통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다. 교원단체가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여부에 대해 감사를 청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교총은 감사청구이유서를 통해 ▲교육감 비서를 포함한 3인의 공립특채 ▲곽 교육감 구명운동 참여 교사 6명을 포함한 교사 파견근무의 특혜·보은성 여부 등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하루 앞선 5일 안양옥 교총 회장은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곽 교육감은 한풀이식 특혜·보은인사를 즉각 중단·철회해야 한다"며 "직권남용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와 함께 법률적 검토를 거쳐 형사고발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안 회장은 "서울시교육청 파견 교사 15명 중 13명이 전교조 소속이고, 6명은 곽 교육감 구명운동에 참여자 명단과 이름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편향적 보은인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사립교사를 공립학교에 채용하려면 공고 후 이사장 추천과 필기·면접시험, 임용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 없이 비서 및 특정 교원노조 출신 교사를 특채한 것은 인사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5급 계약직 비서를 추가 증원한 것에 대해서도 "여타 교육청에 비해 비서실이 과도하게 비대하다"며 "19세기 미국의 엽관주의를 연상시키는 자기사람심기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안 회장은 "로또·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교육감직선제가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며 "교육감직선제 폐지·혁신을 위해 전국 약 1800명으로 구성돼 있는 '정책 119'를 가동, 각 정당 교육공약 및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학부모·시민단체와 함께 곽 교육감 퇴진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학생인권조례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적 학칙 제·개정 운동 전개 ▲전면 무상급식 대안 제시 ▲주5일수업제 지원체제 구축 ▲중학교 체육수업 확대 및 퇴직교사 교육기부 운동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환경교육 꿈나무 푸른교실 화공·발전·환경 분야 플랜트 설계 및 건설부문 국내 1위 기업인 삼성 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기석)은 자체 보유한 전문인력과 지식을 활용해 환경교육 및 진로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96년부터 운영해온 온오프라인 환경교실 '꿈나무 푸른교실'(www.e-gen.co.kr)을 통해 학생과 교사를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환경교실·캠프', '세계 청소년 지구환경 포럼' 등 환경교육프로그램과 교사 대상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소각로 등 자체 시설을 활용한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문의=02)2053-2297 [SK텔레콤] 찾아가는 SKT 스마트 교실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연구원, 임·직원 등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ICT 분야 기초 응용·미래 기술 등을 수준별로 교육하는 ‘찾아가는 SKT 스마트교실’을 개발·운영한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면서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또한 첨단 ICT 기술과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T.um(티움)과 분당네트워크연구원을 활용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스마트러닝을 통한 장애학생 및 취약학생에 대한 학습지원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교육을 특화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문의=02)6100-3815 [타타대우상동차] 기술교사․교장 등 맞춤형 연수 인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타타자동차가 100%투자해 출범한 타타대우상용차(대표이사 김종식)는 전라북도의 교육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교사와 교장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자동차 관련 진로와 연계해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우선 채용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과학중점학교·과학고 특강, 저소득·소외계층 학생 대상으로 생활영어 및 글로벌 문화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문의=02)776-1578 [삼성화재] 교통안전‧장애인식 교육 운영 삼성화재(대표이사 김창수)는 교육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장애 이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및 장애 학생에 대한 이동․학습 보조를 지원키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 전국에 있는 특수교육지원센터(187개소)와 협력해 장애 이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학생이 다니고 있는 일반학교에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애니카 교실’을 개발·운영한다. 문의=02)758-7591 [현대자동차] 초중고생 대상 Auto School 현대자동차(부회장 윤여철)는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오토스쿨(Auto School)’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교통안전교육 ▲중학생 대상 자동차 산업 이해 증진 교육 ▲마이스터고 학생을 인재로 육성, 채용과 연계 ▲교원에게 자동차 기술 전문 연수 제공 등이 있으며 연 6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공간 ‘키즈 오토파크’ 운영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교통안전 이야기’ 배포 등 다양한 교육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 과학영재 주니어 R&D 프로그램 GS칼텍스(회장 허동수)는 화학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소 및 수소스테이션 등을 활용한 체험활동 ‘과학영재 주니어 R&D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GSC종합연구소를 방문해 미래에너지에 대한 강의를 듣고 수소차에 탑승해 수소스테이션을 탐방하며 수소 연료와 수소차 작동 원리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교원을 대상으로 GS칼텍스의 경영법인 ‘6시그마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교원연수를 실시한다. ‘6시그마’는 조직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전·실행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경영전략으로 학교장·교사의 리더십 향상과 경영업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02)2005-6172 [롯데그룹] 특성화고 교사․학생 직업 체험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등 전 계열사가 교육기부에 참여한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체험 및 직무이해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이를 위해 부산롯데호텔은 특성화고 교사연수, 학생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롯데제과는 ‘Sweet Factory’ 체험관을 운영하고 롯데백화점은 ‘어린이 환경학교’를, 롯데마트는 ‘사랑의 PC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방학기간 중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계열사를 방문하는 직업체험, 특강, 워크샵 등도 개최해 진로지도를 돕는다. 문의=02)750-7043 [한국IBM] 방학캠프, 진로진학상담교사 교육 세계적 IT기업인 한국IBM(대표이사 이휘성)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기업의 핵심가치와 전문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연 300여 명이 참여하는 ‘스마트 방학 캠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한국IBM은 임직원 75명이 직접 학교 현장을 찾아가는 과학교육 프로그램인 ‘Mission: Innovation’, ‘지적 장애인 사생대회’ 등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연 2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기부 활동의 한국형 프로그램도 발굴하기로 했다. 문의=02)3781-8903 [인텔] STEAM교육 등 교사 연수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 기업인 인텔(사장 이희성)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한다. 인텔은 전 세계 정부, 교육자 등과 협력해 개발한 교육개혁 모델·프레임워크 및 교육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교육학자와 교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교사 연수 프로그램인 ‘Intel Teach Elements' 등 스마트교육 교사연수를 운영한다. 인텔은 또한 STEAM교육 툴과 리소스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학습자료 등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보완해 보급할 예정이다. 문의=02)767-2506 [대우조선해양] 조선해양관 건립, 체험학습 제공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대표이사 남상태)는 조선·해양분야의 전문성과 옥포조선소 등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옥포조선소 체험 프로그램은 유·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중 주당 1회 연 10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해 겉핥기식 ‘견학’의 차원이 아닌 조선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미래 조선 해양산업 리더로서의 도전의식을 함양하는 ‘종합 체험학습’으로 꾸민다. 또한 조선·해양 체험관 ‘Storium'이 완공되면 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개발·운영될 예정이다. 문의=02)2100-6294 [금호아시아나그룹] 승무원 체험‧토요아츠투어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글로벌 네트워크, 계열사별 전문성과 우수인력, 시설, 진취적 마인드 등 기업의 핵심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교육기부에 동참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외․낙후지역의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금호아트홀 원데이 비전클래스’, ‘토요아츠투어’,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등 문화예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있다. 항공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고등학생에게는 ‘승무원 체험교실’ 및 ‘GDS예약시스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적성을 고려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02)6303-1615 [대한항공] 주니어 공학기술교실 등 콘텐츠 보급 대한항공(사장 지창훈)은 항공 및 글로벌 서비스 분야에 대한 기술 및 전문인력을 활용해 교육기부에 나선다. 주요 내용은 초등학생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비행․정비시설(통제센터, 격납고, 객실훈련원 등)을 활용한 ‘대한항공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항공우주사업본부 직원들이 직접 실습을 지도하는 ‘주니어 공학기술교실’을 확대하고 관련 콘텐츠를 보급할 예정이다. 미술에 재능이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해온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대회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창의성과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문의=02)3660-5124 [효성그룹] 생활과학교실 등 경남교육 협력 효성그룹(부회장 이상운)은 경남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기부 활동을 펼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에게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채용과 연계하며 교원에게는 적정기술 보급 관련 연수를 실시한다. 또한 초등학생의 과학적 사고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울산 사업장 및 효성기술원 홍보관 등을 활용해 ‘과학체험 프로그램’, ‘광혜원 공장 견학’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울산, 구미 등에 위치한 섬유공장과 창원에 위치한 중공업 현장 견학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02)707-7079 [포스코] TRIZ 교사 창의캠프 실시 포스코(사장 최종태)는 전국 초․중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창의캠프’를 실시해 교원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포스코의 트리즈(TRIZ․러시아 과학자 알트슐러가 정리한 창의적 문제해결 기법) 콘텐츠를 활용해 창의성을 함양하고 학교 수업의 변화를 돕는 것이다. 또한 포스코의 제철 원리를 활용한 ‘어린이 철강과학 캠프’, 포스코 직원이 찾아가 청소로봇, 풍력자동차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확대하고 관련 콘텐츠를 보급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Q.S.S(Quick Six Sigma) 교육과 채용 연계 또한 추진한다. 문의=02)3457-1054 [두산그룹] 미래전시관 체험‧두산과학교실 두산그룹(회장 박용현)은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두산 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과학체험 교실’, ‘두산 과학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계열사별 특성을 활용해 광고 관련 실무 체험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오리콤 광고학교’, 두산건설의 미래형 전시관을 활용해 모형 만들기를 실시하는 ‘위브그린 미래관 체험’ 등 다양한 진로체험을 실시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교육과정인 ‘두산반’을 운영하고 우선채용을 추진한다. 문의=02)3398-3659 [KDB대우증권] 실용 경제금융 전문가 과정 개발․운영 KDB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사회과 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사례 중심의 금융 이해 과정인 ‘실용 경제금융 전문가 과정’을 개발․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경제의 이해, 부동산 시장 및 재무 설계의 이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사들이 학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해 계발될 예정이다.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는 ‘주니어 파이낸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모의투자 놀이와 증권박물관 견학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갖게 된다. 문의=02)768-3905 [우리금융그룹] 다문화 멘토링, 경제․금융교육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1:1 멘토링 프로그램, 학습․특기적성 분야 방학 집중 캠프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다문화가정 부모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과 다문화교육 교사를 위한 연수도 실시한다. 각 계열사별 금융교육도 실시하는데 우리은행의 경우 초등학생 48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경제교실’을 개최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생활 금융 경제교육’도 운영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연 500명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식 경제교육인 ‘어린이 경제캠프’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의=02)2125-2074 [한국수자원공사] 수상레크레이션 등 ‘물’ 체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김건호)는 공기업 최초로 ‘물’을 주제로 한 녹색성장 분야 교육기부를 실시한다. 여름방학 과학교실, 워터투어, 청소년 물길답사 등의 기존 프로그램에 댐, 보, 문화관 등의 요소와 지역 문화콘텐츠를 융합해 연 300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으로는 ‘보 운영원리 등 시설체험’, ‘역사․문화 관련 탐방’ ‘강연 및 워크숍’ 등이 구성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상레크리에이션’과 ‘생태학습’, 중고생을 대상으로 ‘물 관리와 정보화’, ‘물 관련 체험학습’ 등 수준별 맞춤 교육도 실시되며 교사에게는 ‘물 관련 이론 및 체험학습 교수법’, ‘교구재 활용법’에 대한 연수가 제공된다. 문의=042)629-3951 [NHN] 지식iN ‘학교생활컨설턴트’ 전문상담 NHN(대표 김상헌)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문상담교사 등 학교 내 상담 자격증 소지자 중 500여명을 지식iN에서 활동하는 ‘교과부 학교생활 컨설턴트’로 위촉해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학교폭력’ 검색 시 법령, 피해학생 대처방안, 학교 내 처리절차 등을 소개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NHN은 학교폭력 이외에도 전국 고등학교 정보, 대입일정 등 주제어 검색 시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031)784-3702 [광주광역시]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 확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상공회의소 등 14개 기관은 특성화고 취업문화 정착 및 학교 폭력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기술직 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의 20%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로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전체 인원의 30%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로 배정해 고교생의 참여를 확대한다. 이밖에도 ▲청년일자리 로드쇼 ▲신기술 습득을 위한 교원 대상 산업체 연수 확대(250명) ▲기업과 공동교제 개발 추진 등의 사업으로 지역 우수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문의=062)613-3570 [금융업협회] 고졸인력 확대채용 및 교원연수 5개 금융업협회(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는 금융권에서 고졸인력 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조성과 금융기관의 교원연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업협회는 앞으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채용을 확대하고 우수 고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실무교육 중심의 고교 커리큘럼 개발, 고졸취업자의 야간․사이버대학 진학에 협력하기로 하고 2013년까지 고졸인력을 8300명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각 협회는 학생들이 경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문의=02)3705-5247
정부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내놓은 것이 지난 2월 6일. 평소 ‘법교육’과 ‘교육법’을 연구하고 교원양성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는 책임감 때문에 지난 23일 법교육연구소의 이름으로 위의 종합대책을 검토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종합대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특히 몇 가지 보완 대책이 집중 거론되었다(www.khlea.org의 학술대회 발표자료집 참조). 그 가운데 특히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교원양성대학이 동참해야 하는 두 가지 측면에 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한 가지는 법교육과 교육법의 개설 및 교수진 확보이다. 종합대책이 ‘법교육’을 인성교육 강화의 구체적인 방법 중 하나임을 인정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학생자치법정 등의 운영을 도입하고자 한 것은 적절하다. 그러나 이것이 실효를 거두려면 거기에서 더 나아가 그것을 다룰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해야 한다. 현재 교‧사대 교육과정에서는 이 부분이 취약한 실정이다. 예컨대, 10개 교대 중에 법교육 전공 교수를 확보하고 강좌를 개설한 곳은 서너 군데에 불과하다. 종합대책이 교사들의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역량 강화를 위하여 교직과정을 확대하겠다는 것 또한 적절하다. 그런데 이것 역시 효과를 거두려면 교사들이 법적 소양을 갖추도록 하는 일을 병행해야 한다. 교사들이 학교폭력에 약한 원인 중에 법을 잘 몰라서 그렇다는 점이 자주 지적되고 있다. ‘교육법’은 교사들이 교직생활을 함에 있어서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점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 역시 교육법의 일부이다. 요컨대, 정부와 대학은 교사들이 양성단계에서부터 법교육과 교육법을 접할 수 있도록 해당 강좌를 개설하고, 그 강좌를 담당할 교수진을 확보해야 한다. 다른 한 가지는 실습체제 개편이다. 종합대책을 보면 교직과정 확대와 더불어 재학 중 교·사대생의 인·적성 검사를 두 차례 실시하며, 임용시험을 볼 때 학교폭력 관련 심층 면접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이것에 동의를 하지만, 근본적으로 교·사대의 실습체제 개편을 통한 교사들의 체질 강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교육학은 그 본질에서 임상학문이며 경험과학이다. 그러므로 학교폭력을 제대로 다루려면 교·사대생들에게 임상경험을 충분히 쌓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교원양성과정에서부터 교·사대생들이 특수학생들이나 비행학생들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문제 학생들을 대하는 교사들의 체질 자체가 적극적이고 전문화되어야 한다. 교대의 경우 대개 4년간의 재학기간동안 2년 반에 걸쳐서 8~11주 동안의 실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범대의 경우는 실습 기간이 4~6주에 불과하다. 기간도 기간이지만 문제는 학생들이 이 기간 동안 특수아동이나 비행청소년들을 접하고 가르쳐 보는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습이 주로 일반 학교에서 우수한 교사의 지도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점을 개선해야 한다. 실습기간을 16주로 확대하고 그 기간 동안 일반학교뿐만 아니라 특수학교, 대안학교, 사립학교 나아가 소년원까지도 가보도록 할 필요가 있다. 생각건대, 교사들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회와 언론의 시각은 극히 부정적이다. 교사들이 문제를 방치하거나 미온적으로 대응한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괴리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교사들이 잘 해보려고 해도 훈련과 준비가 되지 않은 점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자는 항상 생각한다. 교사들은 죄가 없다. 문제는 그들을 양성·임용·활용하는 시스템의 문제이다.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교원양성 대학도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마무리를 앞둔 제18대 국회에서 의미 있는 두 가지 교육관련 법이 지난 달 본회의를 통과해 새 학기부터 시행된다. '학교장의 학칙제정권'을 담은 초·중등교육법과 난치병화되어 가고 있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이 개정된 것이다. 우선 교육감의 학칙 제·개정 인가권을 폐지하고 학교실정에 맞는 학칙을 교육구성원들의 논의를 거쳐 학교장 중심으로 만들 수 있는 근거법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 더불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가·피해학생에 대한 대책을 담은 학교폭력 관련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것도 의미가 크다. 국회의 법 통과로 이제 남은 숙제는 교육행정당국과 학교현장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법이나 제도도 그것을 어떻게 운영하는 지에 따라 성패가 갈려지기 때문이다. 학생인권조례 추진이후 학칙을 어기고 교사의 정당한 지도마저 거부하는 문제행동 학생이 늘어나 교실붕괴, 교권추락이 교육현장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위법령인 학생인권조례가 일부 교육감의 서슬 퍼런 권력을 등에 업고 상위법령 위에 군림하고 학칙을 강요함에 따라 명퇴증가와 담임교사 기피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제 학칙 제·개정권이 학교장에게 부여된 만큼 학교는 더 이상 교육감의 눈치를 보지 말고 교육구성원간의 민주적 절차를 거쳐 학교실정에 맞는 학칙을 스스로 만들고 지켜야 한다. 일부 교육감도 더 이상 학생인권조례의 내용을 학칙에 담을 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학교현장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며 상위법 우선의 원칙에 따라 조례보다 법이 우선이기에 민주적 학칙을 통해 행한 행위는 조례로 제약할 수 없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학칙과 개정된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에 따라 학생생활지도와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에 대한 처리를 공명정대하게 할 때, 교실붕괴와 교권추락, 학교폭력을 막을 수 있는 첩경이 될 것이다. 교과부도 새 학기 교원들이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학교와 교원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더 이상 무너지는 교실이 없게 하고 학교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학생인권조례 고수라는 틀에 박힌 목소리로 외면하는 모습이 새 학기 나타나지 않길 기대한다.
지도자에는 ‘보스’와 ‘리더’가 있다. 보스는 아랫사람을 강하게 복속시키며 눈앞의 이해에 민감하고 끼리끼리 집단의 지도자 같은 인상을 풍긴다. 반면, 리더는 현실적인 이해보다는 조직과 구성원의 장래를 위해 앞을 내다보고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 지도자다.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은 자라나는 학생과 교원, 공무원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보스’보다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새 학기를 앞두고 차분한 가운데 학생 맞을 준비를 해도 모자란 판에 곽노현 서울교육감의 인사파동으로 수도 서울교육이 떠들썩하다. 자신의 비서를 포함해 국가보안법 등으로 실형을 받은 교사 3인을 아무 공고도 없이 공립교사로 특채한 데 이어, 선거 캠프에 있던 자를 5급 계약직으로, 7급 계약직 비서실 직원들을 일괄 6급으로 승진 채용하려는 것이 이번 인사파동의 핵심이다. 교총과 서울시교육청공무원노조는 물론 교육계 안팎의 비판이 거세지고 교과부까지 나서 공립특채 취소 요구를 하자 곽 교육감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비서진 일괄 승진 방침은 철회했지만, 3인의 공립특채와 선거를 도왔던 자의 5급 특채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인사권은 공정성과 인사원칙이 지켜지고 구성원이 납득할 때 존중받게 된다. 이번 인사는 많은 교원과 교육청 공무원에게 좌절감과 인사 불신을 가져왔다. 열심히 근무하면 승진하고 보상받는다는 믿음보다 ‘선거에 줄을 잘서야 출세한다’는 그릇된 인식마저 심어주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공립교사는 수많은 예비교사들이 수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50대 1이상의 경쟁률을 극복해야 될 수 있고, 과원 등 납득할 사유를 가진 사립교사들이 이사장 추천과 필기·면접시험을 거쳐야만 될 수 있다. 임용권자인 교육감의 이념과 철학에 맞고 자신이 훌륭한 교사라고 주관적으로 판단했다고 해서 공립특채가 정당하다는 주장은 그 누구도 수긍하기 어려운 궤변일 뿐이다. ‘모두의 교육감이 되겠다’는 취임약속을 스스로 어기고, 2심 재판을 앞둔 곽 교육감은 측근, 선거공신에 대한 특혜·보은인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 이번 인사로 말미암아 서울교육의 리더가 아닌 끼리끼리의 보스가 됨은 물론 두고두고 교육의 패악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원평가제를 2년동안 시행해 봐도 생각보다 부적격 교사가 안나오고, 교사들 사이에서는 온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어 당초에 기대했던 것에 못 미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겉으로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교원평가제를 도입했다고 하고 있지만 속내는 그런것이 아닌 모양이다.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보다는 어떻게 하면 부적격 교사를 만들어 낼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복수담임제를 도입한다고 했다. 일면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한명의 담임보다는 두명의 담임이 있으니 폭력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학교폭력이 학교내에서 일어나는 경우보다 학교밖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훨씬더 많다고 보면 타당성은 떨어진다. 물론 학교내에서의 문제가 학교밖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요즈음의 학교폭력은 학교밖에서 원인과 결과가 함께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학교내에서는 교사들의 감시와 CCTV의 감시 등으로 학생들이 폭력을 휘두르기 어렵다. 담임이 2명이 아니어도 학교내의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경찰이 학교내에 들어와도 지금과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 어떤 학생이 경찰과 교사가 있는데 폭력을 휘두르겠는가. 상식이하의 생각이다. 학교밖의 폭력 문제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 복수담임제 도입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더 확대하여 3명의 담임을 둘 것인가. 아니면 그 이상의 담임을 둘 것인가. 궁금한 부분이다. 교사들이 편하기 위해서 복수담임제에 대해 부정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가진 교사들 보다는 그렇지 않은 교사들이 훨씬더 많다. 정말로 효과적이고 그렇게 하면 학교폭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 이렇듯 효과가 크지 않을 것임에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의아스러워 하면서 교사들은 교원평가제가 잘 안되니 한 학급에 담임을 두명 배정해서 경쟁을 시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즉 학교에서 연령층이 다르고 학생지도 방식도 다른 두 교사가 담임을 동시에 할때 학생들이 어떤 교사를 더 신뢰하는가 보자는 의도라는 것이다. 그 결과는 당연히 교원평가에서 그대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학교의 경우만 하더라도 원래 비담임으로 배정받은 교사들은 연령층이 높거나 보직을 맡은 교사들이었다. 2학년에 복수로 담임을 배정하고 나니, 남은 교사는 일부 보직교사와 기간제 교사들 뿐이다. 비담임으로 배정받았던 연령층이 높은 교사나 보직교사도 모두 담임으로 배정되었다. 당연히 젊은층의 교사와 함께 담임을 맡게 되었다. 이런 상황으로 간다면 교원평가에서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복수담임의 업무가 명확하지 않다고 볼때 역할분담이 어렵다. 실제로 담임업무는 역할분담을 하기 어렵다. 수업에 들어가지 않는 교사가 복수담임이 된 경우가 40%정도 된다. 수업을 한시간도 들어가지 않는 교사가 담임을 한다면 교원평가에서 학생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결과는 보지 않아도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담임을 하는 교사가 있고, 안하는 교사가 있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꼭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교과부장관이 했다고 한다. 일리있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수업이 많은 교과와 그렇지 않은 교과가 있어서 교사들이 어려운 부분은 왜 해결하려 하지 않는가. 업무가 많은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가 있다는 것에는 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가. 담임 문제뿐 아니라 학교에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나 많다. 당장에 내년부터는 중학교 2학년 담임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다.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하다. 억지로 시키면 하겠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다. 2학년 담임을 맡는 교사들에게는 인센티브제라도 들고 나와야 할 판이다. 복수담임제를 통한 교사들간의 경쟁을 생각하고 있다면 빨리 생각을 바꿔야 한다. 공정한 상황이 아님에도 경쟁을 시켜서 평가를 한다면 불리한 상황에 있는 교사가 패하는 것을 막을길이 없다. 앞으로는 어쩌면 담임중 한명은 방과후에 학교주변을 배회하면서 학교폭력 예방역할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2학년에 복수로 담임을 배정하고 나니, 1,3학년에는 부담임을 할 교사의 절대수가 부족하다. 한명이 4-5개학급을 맡게 되었다. 담임부재시에는 부담임이 역할을 해야 한다. 담임의 부재가 2-3명 나온다면 해결책이 없다. 어쩌면 교감이 담임역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런일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길 바라고 있다. 복수담임제, 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체육수업 증편을 두고 한바탕 소동을 겪은 후에도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사실 한국교육신문에서도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기사를 접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진보교육감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아 보였다. 서울이 그 중심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번의 체육수업 증편 문제는 진보와 보수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와 교원들은 체육수업 증편에 대해 문제점이 크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마치 학교의 교원들이 체육수업 증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 것은 더욱더 큰 문제다. 체육수업뿐 아니라 음악, 미술 등의 문·예·체 교육의 강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 않다. 특히 중학교에서는 그런 방향이 맞다는 데에 공감을 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시기적으로 적절했는가에 있다. 학교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렇게 갑작스럽게 밀어 붙여서는 곤란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전후사정 따지지 않고 금년부터 하라고 했던 것에 대해 일선학교에서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에 올해부터 한개 학년에 우선 적용하라고 했다면 지금처럼 문제를 크게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필자역시 한개 학년만 우선적으로 실시하자는 이야기를 교과부 관계자에게 했다. 그러나 결과는 올해부터 모든 학년이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안되는 것을 하라고 하는 것에 대해 신뢰할 수 없었다. 요즘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다. 체육수업 확대가 바로 한국교총에서 교과부에 건의를 했다는 이야기이다. 많은 교사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무리한 추진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내년, 후년의 추진을 검토해야 옳다. 일선학교에서 거부해서 잘 안되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기사를 내는 것은 좀더 생각해 봤어야 할 문제이다. 한번 더 이야기를 하지만 결코 교사들은 문·예·체 교육의 강화에 대해서 부정적이지 않다.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올해 2학때부터라도 1개학년에서 시행하도록 하고, 강사비를 지원해 준다면 할 수도 있다. 이번의 경우처럼 3개 학년 동시에 하라는 것에는 공감하기 어렵다. 3-3-2로 되어 있는 것을 4-4-4로 하라는 것이 간단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1시간 늘리는 것 조차도 쉽지 않다. 그래도 1시간이라면 창의적체험활동의 하위영역으로 편성하여 꾸려 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2시간 증편은 정말로 어렵다. 다른 교과의 수업을 줄이거나 증편을 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이다. 증편도 간단하지 않다. 증편을 하게되면 7교시 수업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학부모들의 불만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 학부모들은 나름대로 자녀들이 방과후에 할 일들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육수업 증편의 본질은 반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진보 보수의 문제도 아니다.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해 나가는 부분에서 당장 시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학년별로 매년 조금씩 확대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교원들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
사춘기는 누구에게나 반항과 고뇌의 시기이며 질풍노도의 시간이다. 하지만 이시기는학교 공부와 병행하면서 열병처럼 쉽게지나간다. 혼자만이 겪는 혼란과 고통이 아니라 동년배 모두가 함께하는 청춘과업이기에 대부분이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다. 마치 대학만 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하고핑크빛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고 꿈꾸면서 참아낸다. 하지만 요즘처럼대학은 상상했던 것만큼 핑크빛의 아름다움이아니라 고민과 방황, 그리고 좌절로 힘든 청춘의 아픔을 경험하는 시기로 변한 것이다. 그렇게 어렵게 대학을 졸업해도 장미 빛 이상과는 달리 자신의 희망과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또 한 번의 아픈 시련을 겪는다. 사실 청년들에게 청춘은 젊은이만이 가지고 즐길 수 있는 특권이며 낭만이다. 그래서 김난도 교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책으로 갑자기 스타로 부상할 정도로 요즘 청년들의 고민이 크다. 이러한 청춘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진정한 용기와 정의가 살아 숨 쉰다. 누구에게도 삶의 목표가 있고 신념을 갖고 노력하지만 청년들만큼 당당함과 열정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땅에 많은 청년들은 청춘애찬보다 이상과 현실에서 겪는 실망과 아픔이 오히려 크다. 이렇게 많은 아픔을 겪으면서도 실망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은 모두 긍정적인 청춘의 꿈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노력하는 자에게 세상을 향한 도전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청춘이 있기에 세상은 그래도 한번쯤 살만한 가치가 있지 않은가? 청년들에겐 빛나고 열정적과 청춘이 있기에 아름답지 않은가? 그것만으로도 삶은 희망적이다. 이들의 피끓은 청춘이 있기에 우리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것이다. 오늘도 청년들은 오직 미래만 향해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첫 번째 남관은 바로 취업의 문이다. 요즘 취업은 바늘구멍이다. 대기업의 입사 경쟁률은 이미 수백 대 일을 넘었다. 정부의 각종 일자리 대책에도 불구하고 4년제 대학교 졸업자 이상 학력자의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사상최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취업난으로 직업에는 성 차별이 없어졌다. 그야말로 취업이 삶의 전쟁이 된 것이다. 젊음은 그 자체가 성스러운 일이며, 청년은 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젊음의 절반은 전투라는 영국 격언도 있다. 공장을 떠난 토플러는 경제잡지 포천의 기자로 일하면서 그때의 경험을 살려 전환기의 문명을 구석구석 살폈고, 오늘의 토플러가 됐다. 그 청년 시절은 도전하는 청춘의 한 모범이 될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 우리 사회의 암울한 현실에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해도 돌아오는 보상은 밥 먹기 바쁘다. 오늘도 ‘별일 없이 산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큰 소리 치지만 오늘날 청춘의 현실은 오히려 냉정하다. 그래서 시대 대학생은 신입생이 지나면 벌써 취업준비를 해야 하고, 각종 자격증에 도전하여 스펙을 쌓아야 한다. 젊음의 청춘이나 낭만 따위는 먼 나라 애기가 됐다. 청년실업난과 갈수록 힘들어지는 경제상황 속에서 고군분투 하는 청춘들의 이미지는 가난하고 춥고 배고프지만 그래도 도전할 수 있는 청년들은 든든해 보인다. 청년들의 도전을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요즘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펙(specs), 스킬(skill), 스토리(story)’ 가 필요하다. 먼저 이 중 하나만이라도 잘 해보라. 꿈을 이루고 싶다면 도전해보라. 스펙이 모자란다면 스토리를 키워보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집중해서 하라. 그리고 좋아하고 즐거운 일에 청년들이 꼭 도전해야 할 과제다. 도전해서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많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은 실패한 과정만큼 발전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한 사람보다 훨씬 나은 것이다. 수많은 실패가 존재하는 데도 계속해서 도전한다. 계속해서 꾸준히 도전하는 태도는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는 것이 바로 젊음이고 청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두가 가는 길을 가면 다른 사람들이나 먼저 간 사람이 뛰고 있으므로 1등할 가능성이 낮지만 내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 이 분야만큼은 내가 1위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주체는 바로 우리 자신이므로 나를 위한 삶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베스트(best)’와 ‘유니크(unique)’ 사이에서 우리는 가장 좋은 것보다는 이 세상에 가장 유일하고 독특한 ‘유니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베스트는 어디에서 언제나 존재하지만 유니크는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흔한 베스트이기 보다는 유니크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남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나만의 일을 하면서 내 속에서 나를 끝없이 가꾸며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오늘날 청년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청년들이 꿈꾸고 도전할 때, 위기는 기회가 되고 국가의 미래는 희망적인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고통과 시련이 있고, 앞으로 삶에 많은 위기와 과제가 있겠지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갖고 헤쳐 나가는 것이 청춘이기에 더 아름다움인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이 행복을 느끼는 학교 만들 것" 2012년 3월 2일(금) 개학과 더불어 제9대 김동민 교장선생님과 한승택 교감선생님께서 교장과 교감으로 취임하셨다.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취임사에서 "교직원 및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일만 4천여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더불어 교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한승택 교감선생님께서는 "행복한 학교 건설을 위한 각오로 김동민 교장선생님의 학교운영방침을 실천하고, 현재 학교가 당면한 문제들을 잘 살펴 이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학생과 선생님들이 함께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및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학습 지도 방법, 학급 경영 등 교사의 기본적인 업무 처리 방법 및 교직윤리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원론적인 강의보다 선배 교사로서 가지고 있는 체험을 위주로 안내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1. 교육과정을 이해하라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국가 교육과정을 다시 새겨볼 필요가 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주된 방향은 학생의 지나친 학습 부담을 감축하고, 학습 흥미를 유발하며, 단편적 지식․이해 교육이 아닌 학습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과거 지식 위주의 암기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의미한 학습과 전인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선택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교육과정 편제 구조와 교과목을 조정하였다. 기초영역(국어, 수학, 영여)과 탐구 영역(사회, 과학)을 강화하는 동시에 체육․예술 영역, 생활 및 교양 영역을 설정했다. 이는 선택 교육과정의 특색을 살려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 등을 감안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한 것이다. 학습자의 전인적 성정을 위해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최소 4시간 운영하도록 한 것도 큰 변화다. 교육과정은 우리 교육이 추구해 나가야 할 비전은 물론 교과별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교육과정은 교사의 교육목적에 맞게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들이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습을 설계하고, 학습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고 스스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입시 정책도 변하고 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 2011년부터 초등 1, 2학년과 중·고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그에 따라 입시 제도도 변화고 있다. 서울대는 2013학년도 대학신입생 선발부터 수시 모집 비중을 80%로 늘리고 입학사정관제로 뽑기로 했다. 2014년부터 내신 평가 방식이 현행 9등급 상대평가 방식이 사라지고 6단계의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된다. 학교 시험에서 서술형 평가가 확대되는 것도 큰 변화다. 서술형 평가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에서 하고 있지만 교과부의 방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새롭게 변한다. 2014학년도 수능 시험(현재 고2)은 국어ㆍ수학ㆍ영어가 AㆍB형으로 구분된 수준별 시험을 보게 된다. 사회ㆍ과학의 최대 선택과목 수도 2과목으로 축소된다. 앞의 여러 제도는 교육과정의 변화를 수용하는 정책이다. 서울대의 수시 비중의 확대도 창의적 체험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 학습은 교과 수업만 전념하면 됐지만, 지금은 비교과 활동 등이 중시된다. 학습 방법도 정답을 선택하는 객관식 위주의 공부를 했는데, 사고력, 논리력, 창의력을 키우는 폭넓은 학습 방법이 필요하다. 3. 학급 경영에는 철학이 있어야 국가의 교육 목표가 있고, 학교에 교육 목표가 있듯이 학급 경영에도 자신의 교육이념이나 철학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1년 동안 학급 경영의 중요한 핵심으로 교육활동을 구체화하기 쉽다. 그리고 교육이념이나 철학을 갖고 학생을 지도하면 교사로서의 자부심이나 소명의식이 생겨난다. 이념이나 철학을 가지고 있으면 학급에서 하는 많은 활동들이 의미와 목표가 뚜렷해져 학생의 호응도 높다. 아울러 이러한 교육활동은 학급 경영에 대한 평가가 용이하고, 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4. 명품 수업을 하라 교사의 핵심적 직무는 수업이다. 수업은 학습자가 특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내적, 외적 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이다. 교수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교사 자신이 전문적 소양을 함양시켜야 하며 수업 능력을 제고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 수업은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 작용의 과정이 진행되어야 한다. 수업 내용에 있어서 교사의 설명 위주의 수업을 지양하고 학생들의 활동을 많이 시키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특히 학생의 내면을 움직여서 스스로 지식을 터득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업할 때는 학생들의 개인차를 고려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도 교사의 몫이다. 5. 생활 지도는 마음을 만져주라 생활지도는 엄하게 하되, 용서할 때는 따뜻하게 한다. 칭찬과 꾸지람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특히 질책할 때는 감정의 절제가 필요하다. 갑자기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 화는 지도를 오히려 어렵게 할 수 있다. 절제된 선생님을 보고 학생들은 더 어려워한다. 평소 칭찬을 하며 학생에게 가까이 가라. 전체든 개인이든 좋은 점을 발견하고 칭찬한다면 학생들은 좋아한다. 칭찬하게 되면 그 학생은 곧 선생님을 가까이 하게 되고, 그를 통하여 따뜻한 인간관계가 이루어진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는 이런 관계가 지속되어야 한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청소 시간에도 가끔씩 학생들과 같이 청소하고, 체육대회 때도 응원을 같이 하는 등 자주 어울려라. 문제 학생도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자주 대화하고, 학급 임무도 시켜보고, 사적인 대화도 하라. 평소에 이러한 관계를 형성하면 그 관계가 주는 의리 때문에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을 듣고 바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런 것이 이른바 잠재적 교육과정이다. 6. 멋있는 선생님이 되라 아이들은 멋있는 선생님을 좋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웃어야 한다. 웃는 얼굴은 아이들에게 힘이 된다. 삶의 무게조차 해맑은 웃음으로 가벼이 해 줄 수 있는 얼굴을 하고 다녀라. 지나치게 완벽하면 멋이 없다. 융통성도 예외도 없이 접근하면 인간적이지 못하다. 그것은 단지 규칙을 집행하는 집행자에 불과하다. 때로 파격이 있어야 한다. 체육대회 때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고, 못하는 노래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간적일 수 있다. 7. 열정을 지펴라 교직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꿈을 피우는 직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속에 뜨거운 꿈을 간직해야 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지식으로 아이들 앞에 서야 한다. 가르치는 교사로서 항상 꾸준한 독서를 통한 지식의 습득이 필요하다. 학교 일을 할 때 개인의 의견보다는 교사로서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한다. 학교의 정책 및 사업을 시행할 때는 우호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실천한다. 집단의 일원으로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동료 교사와 생활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개인적인 취향을 드러내면 결국 개인의 우물에만 머무르는 초라한 인생을 만든다. 나보다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늘 고민해야 한다. 유쾌하고 행복한 생활로 아이들에게는 존경을 동료들에게는 사랑을 받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교사가 가는 길은 험난하다. 하지만 지향하는 눈빛은 늘 눈부심이 있어 감동적이다.
요즘 우리나라 청년실업자가 116만 명에 이른다. 청년실업은 주로 15세에서 29세사이의 청년계층의 실업을 말한다. 한마디로 광역시 급 인구가 백수라는 말이다. 가장 혈기 왕성하게 일해야 할 인력이 청년실업으로 이렇게나 백수로 남아 있다는 것은 국가경제로 봐서도 크나큰 손실이다. 실제 청년실업 체감율은 통계보다 높은 23%로 네 명중 한 명은 취업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애기다. 물론 청년실업 문제가 지구촌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로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청년들의 실업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청년실업은 일자리가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있는데도 보다 나은 자리로 가기 위한 실업이 많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어 전전긍긍하는데도 대기업이나 공기업에는 줄을 서면서 재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직장을 구하기 위해 고득점 외국어와 다양한 스펙을 쌓기 위한 자격증을 갖추기 위해 다시 학원을 다니는 고학력 청년 실업자들이 무지기수란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청년들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는 말의 신속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청년실업으로 인하여 이들에게 연애나 결혼이 먼 나라 이야기이며 출산은 비현실이라는 사실이 더 걱정스럽고 슬프게 드리며 기성세대로서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낀다. 비정규직 600만 세대에 꾸준히 일해도 생활비도 못돼 매월 텅텅 빈 통장으로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며, 내일의 희망찬 삶을 살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어려운 국가경제부도를 겪으면서 경제 극복책으로 만든비정규직은 후세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다. 저임금 일자리의 근시안적인 청년 인턴제로 불안한 고용은 대책이 없어 더욱 안스러운 현실이다. 사실 이들도 10년 20년 후면 기성세대가 될 텐데 이러한 경제상황을 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며 누가 책임질 것인가 기성세대 모두가 곰곰이 생각해야 할 일이다. 이미 바늘구멍 취업난으로 인하여 취업을 포기하거나 단념한 NTTE족인 자발적 백수층이 200만을 이미 돌파했다는 보도다. 이러한 NTTE족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본에서도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침체된 경제상황으로 이들의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미국은 청년실업 수치가 이미 18%를 넘어섰다. 그리고 최근 유럽의 경제파동은 우리보다 더 심각할 정도로 국가위기를 겪고 있다. 청년실업 대란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대학 진학률이 82%가 넘은 상황에서 이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어째보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특히 고학력, 고등록금, 고물가로 눈높이가 높아진 학생들에게 열악한 노동환경과 근무조건인 중소기업과는 기대치에 괴리가 없지 않다. 그래서 취업에 목을 매는 학생과 스스로 구직을 포기해 버린 자발적 실업자가 넘쳐나는 이상한 사회가 되었다. 지금 고졸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대졸자의 역차별이라는 문제의 소지가 있고, 청년실업에 대한 정부대책이 겨우 청년인턴이라는 비정규직 몇 자리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다. 청년실업자나 기업이 서로 조금씩 눈높이를 낮춰 양보하여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이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실업정책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그 해결의 한계가 있다. 근무환경과 복리후생 등 많은 부분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차이는 좁히고 불안한 중소기업 일자리를 흡수하는 정부의 지원정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다소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청년들이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또 다른 이유는 적정한 임금의 안정성 높은 일자리가 부족한 탓일 것이다. 청년들이 생애를 걸고 헌신할 수 있는 보람 있는 일자리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국제경제 상황의 탓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여전히 청년층의 고용개선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사회에서는 일자리는 많은데 청년들이 쓸데없는 자존심과 편한 일만을 찾으려고 하기에 때문이라는 비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위험한 일보다는 안전하고 편하며 쉬운 일을 찾는 것은 자연스런 본성이다. 경제상황이 악화되어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의 청년실업 문제는 정부의 책임도 없지 않다. 이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어 소비감소, 신규고용 창출의 실패 등으로 인하여 중소기업이 몰락의 위기를 겪게 되고, 소수 대기업 중심의 부의 편중은 더욱 심화되어국민들의 불만이 높다. 이외에도 우리사회의 구조적문제가 결국 청년고용, 부동산거품으로 인한 경제 불황, 양극화, 신용파탄, 중산층 붕괴를 몰고 왔다. 그러나 이렇게 청년실업이 절망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년 대학 졸업자 수는 50만2천명으로 정년 퇴직자수(57세 기준, 54만1천명)를 밑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대졸자 수는 2014년까지 은퇴시기 도래자 보다 많다가 2015년부터 역전될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향후 2∼3년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 젊고 야망에 찬 청년들에게는 젊음과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콘텐츠 창업을 통해 자신의 호연지기를 마음껏 누리고 자신의 핵심가치를 창출하여 세계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소셜시대에 맞는 젊은이들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도전이 필요한 것이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진정성을 가지고 국가 미래를 위해 근시안적인 실업대책이나 정책보다는 국가미래를 위해 청년들이 도절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희망, 청년이 행복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행복하다. 이들의 열정과 끈기, 그리고 노력이 국가의 발전은 물론 세계인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지원해 주는 것이 오늘의 기성세대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쓰나미가 몰려들어 모든 것을 싹 쓸어 버려도 다시 평온함을 찾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평온함을 찾았지만 쓰나미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단기간에 복구할 수 없다. 오랜 시간이 지나야 어느정도 복구가 되는 것이다. 원래 상태로 돌리려면 더욱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단 한번의 쓰나미로 인해 피해를 받은 곳은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피해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어디 쓰나미 뿐인가. 우리나라에서 여름이면 단골로 찾아오는 태풍만 하더라도 한번 쓸고 지나가는 것은 긴 시간이 아니지만 그 시간 이후부터 복구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짧은 순간에 당한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갈 뿐 아니라 피해로 인한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게 된다. 쓰나미던 태풍이던 피해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죽하면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라는 속담이 있을까. 요즘의 서울시교육청을 보면 모든 것들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인사부분에서 초등학생도 다 알수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력은 휘두르는 것이 아니고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한다. 내 사람 심기를 원칙과 관계없이 한다면 모든 규칙은 깨지고 마는 것이다. 규칙을 지키는 사람이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피해를 본다면 누가 그 규칙을 신뢰하겠는가. 인사문제는 분야를 막론하고 상당히 민감한 사항이다. 그 민감한 사항을 서울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이 마음대로 한다면 그 뒤에 나타날 파장은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도덕적이고 가장 양심적이어야 할 교육감이 나름대로 해석해서 인사를 한다면 그 인사에 공감할 수 없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인사에서 나타나야 한다. 단 한번의 인사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진보를 외치는 전교조의 반응이 궁금하다. 학교에서는 학교장이 조금만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그 교장은 대역죄인 취급을 받는다. 그렇게 취급하는 중심에는 전교조 교사들이 있다. 독단적으로 판단하여 업무를 추진하면 독단에 대해 비난을 퍼붓는다. 반드시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난리를 친다. 이번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궁금하다.아직까지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전교조 홈페이지에도 초 중등교육법 개정에 대해서 개악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서울시교육청의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다.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체가 전교조임을 알고는 있지만 그렇더라도 잘못된 인사에 대해서 단 한마디라도 해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씁쓸하다. 학교에서 교장이나 교감에게 하는 것처럼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이라는 비난을 해야 마땅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정말 의아스럽고 이해하기 어렵다. 밀물이 지나면 반드시 썰물이 오게 되어 있다. 밀물처럼 몰려 오는 것은 오래가지 않는다. 물론 썰물도 마찬가지 이지만 몰려왔을때 잘 해 놓아야 다음이 괴롭지 않은 것이다.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을때, 잘못해 놓으면 그 다음에 교육감이 되는 사람은 그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밀물은 들어왔다 물러가면 그만이지만 그 여파는 오래간다는 간단한 원리를 왜 이해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서울교육의 수장으로 도덕적이고 공정한 교육감이 되어 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또한 전교조에게도 이야기하고 싶다. 잘못된 부분을 고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것이다. 지금 나서지 않고 다음에 어떤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면 그것이 옳다고 해도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루빨리 도덕성과 공정성을 회복하기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