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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수원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에서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실시하였다. 6월 26일 권선초 교직원들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꿈마루 도서관에 모여 ‘소통과 공감의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대주제 안에서 3개의 소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학교 구성원들이 관심을 보이는 학부모 참여,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발전적 제안,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위해 필요한 것, 그리고 교사의 휴대전화번호 공개 등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모둠별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입장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후 의견들을 정리하고 발표하였다. 서로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과정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입장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여러 모둠의 발표를 통해 학부모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를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들어보았다. 또한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체육관과 미세먼지에 대한 안건에서는 체육관 건립, 공기청정기 설치 등의 의견이 나오며 건설적인 토론이 되었다. 그리고 교사의 휴대전화번호 공개에 대한 안건에서는 현행을 유지하되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 혹은 어플리케이션 활용과 같은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었다. 학교교육공동체 대토론회에 참여한 박승숙 교감선생님은 “대토론회에서 나온 귀중한 의견들을 2학기 학교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는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매학기 진행되는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로 바뀌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태안 근흥초등학교(교장 김낙인) 전교생 32명은 6월 22일(토) 아빠,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 뒤편에 있는 매봉산에 '지혜의 숲' 놀이터를 만들기를 위해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근흥초는, 숲놀이터 조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실전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아빠의 사랑을 느끼게 하고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근흥초 아버지회에서는 3월부터 숲놀이터 조성을 위해 주말마다 학교에 나와서 터를 닦고 주변을 정리했다. 미리 직사각형의 나무데크를 만들고 그 위에 아지트를 지었다. 잔가지와 곁가지를 활용하여 데크 둘레에 작은 벽도 만들었다. 학생들도 그룹별로 나누어 아빠와 선생님을 도왔다. 어떤 그룹은 아빠들이 만들어놓은 아지트에 좀 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위해 현판을 걸고 예쁜 색칠을 했다. 또 어떤 그룹은 ‘거미줄에 걸린 코끼리 놀이’를 위해 로프를 이용하여 거미줄 모양의 줄도 아빠와 함께 얼기설기 묶었다. 간식 시간에는 컵라면을 끓여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낙인 교장 선생님은수고한다며 큼직한수박을 사와숲속 아지트는 금세 수박파티장이 되기도 했다. 숲속놀이터 조성에 참가한 근흥초 3학년 학생은 “진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즐거웠다.”며 “어서 빨리 숲속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공부하며 재밌게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근흥초 김낙인 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이론이 아닌 실제 체험식 숲 교육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이 맘껏 뛰놀며 즐겁고 건강하게 공부하는 행복한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숲 프로그램을 개발하여학생들에게 산교육을 시키는학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숲속 놀이터 조성의취지를 설명했다. 태안 근흥초등학교는 전교생이 모두 32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로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모두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가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19년 서울 시내 사립학교 교장을 주축으로 설립된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는 전국 1600여 사립중.고등학교 교장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주요 인사들이 축하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고교 무상교육 관련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안건으로 회부됐다. 올해 2학기는 추경으로 추진할 수 있지만, 법안 통과가 지연될 경우 내년 고교 무상교육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고교 무상교육 관련 법안인 ‘초·중등교육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안건조정위에 회부했다. 앞서 오전에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두 법안을 의결하고 전체회의에서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김한표 자유한국당 간사는 이에 대해 ‘쟁점 사안’이라며 한국당이 참여 안 한 상태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는 취지로 안건조정위 구성 요구서를 제출했다. 안건조정위가 구성되면 위우너회는 90일 이내에 상정 법안을 처리해야 하므로 최장 90일까지 법안 처리가 늦어질 수 있다. 여당 의원들은 이를 국정운영 ‘발목 잡기’라며 반발했으나, 이찬열 위원장은 이를 수용했다. 현재 2학기 고교 무상교육 재원은 추경을 통해 마련되고 있는 상태지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시행은 어렵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는 27~28일까지 여수시 엠블호텔에서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중 135개교의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교육 혁신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사회를 더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새로운 변혁 시대를 맞아 대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학령인구 감소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의 생존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현재의 위기를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정지원 방안 마련, 정부의 기본역량진단과 대교협의 기관평가인증제가 상호 취지에 부합하면서 현장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정책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 TF 과제’ 논의에서는 ▲대학재정 확충 방안(김병주 영남대교수, TF 재정분과위원장) ▲대학평가 부담 완화 방안(정근주 부경대 기획처장, TF 평가분과위원장) ▲대학규제 개선 방안(장경남 숭실대 교무처장, TF 규제개선분과 위원장) 등에 대해 그간 논의된 내용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교육부의 고등교육정책실 실·국장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해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교협은 이날 나온내용을바탕으로 심도 있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정부와국회에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만찬은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초청으로 진행했다. 28일에는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가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경영’을 주제로명사특강을 했다. 이후 황홍규 대교협사무총장이‘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규제와 위기 극복 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내년부터 학교급식 현장에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이 전면 적용되는 가운데 시‧도교육청별로 관리감독자 지정에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어 학교 현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20년 1월 16일 시행되는 산안법 전부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학교 내 현업근로자에게는 산안법 규정이 모두 적용된다. 2017년 고용노동부가 산안법 적용범위 판단 지침을 통해 학교급식을 ‘음식점업’으로 분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들은 학교급식소의 관리감독자를 선임할 의무가 생겼지만 감독자 지정에 있어 영양교사와 학교장을 놓고 시‧도별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교육현장에 혼란이 예상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임재훈(바른미래당) 의원실이 26일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영양교사를 관리감독자로 지정할 예정인시‧도는 울산, 전북, 경남, 제주, 광주, 부산이다. 학교장을 관리감독자로 지정할 예정인 곳은 경기와 강원이다. 이밖에 타‧시도는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했거나 영양교사들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과 전남은 학교별 실정에 맞게 관리감독자를 선정하도록 위임한다는 방침이다. 임 의원은 “상당수의 교육청이 학교업무체계와 안전보건인력체제에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영양교사를 관리감독자로 지정할 계획을 갖고 있어 현장의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관리감독자의 업무는 산업재해 예방으로 영양사가 관리감독자로 지정될 경우 학교급식 본연의 영역을 벗어난 과도한 업무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의 차원의 대책도 주문했다. 임 의원은 “학교급식소의 산안법 적용은 시간문제였고 교육당국은 이를 대비했어야 마땅하나 사실상 관리감독자 지정 의무를 교육청에 떠넘기고 방치했다”며 “지금이라도 교원들에게 이중 업무부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 개정과 학교 현장에 맞는 지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지난 5월 산안법 상 보호대상인 학교장, 영양교사 등 교원이 ‘관리감독자’로 지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건의서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17개 시도교육청에 제출하고 효율적 인력 운영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전문인력 고용, 전문기관 위탁‧운영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다음달 10일 쯤 관내 13개 자사고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정부 자사고 폐지 정책의 주요 격전지는 사실상 자사고가 대거 몰려있는 서울지역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재선 1주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은 13개 자사고의 지정취소 여부를 10일 전에는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교육청의 지정취소결정에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현재 이들 자사고의 평가 결과 보고서는 이미 교육청에 제출돼 있는 상태다.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는 자사고는 전국 42개 중 24곳으로 그 중 13곳(경희·동성·배재·세화·숭문·신일·중동·중앙·한가람·하나·한대부고·이대부고·이화여고)이 서울에 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 폐지라는 큰 시대정신의 흐름은 있는 것 같다”며 “그 기조 아래 엄정한 평가를 거쳐서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평가에서 탈락하는 학교들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유은혜 부총리도 26일 국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지역 자사고에 대한 부작용을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이명박 정부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자사고가 급속하게 늘어났고 이들이 학생 우선선발권을 갖게 되면서 초‧중학교부터 입시경쟁이 시작되고 다른 일반계고가 황폐화되는 부작용이 일어난 것도 사실”이라며 “자사고 설립 취지와 맞지 않게 입시 전문학교처럼 운영되는 부작용들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앞선 24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평가 결과에 따른 해당 학교 및 학부모들의 반발 또한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같은 날 입장을 내고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대응은 물론 평가 전반에 대한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며 엄중 경고했다. 김철경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장은 “자사고를 적폐라고 단정하고 말살시키는 엄청난 과오를 저지르려는 것”이라며 “과학고와 영재학교, 특성화고 등 특수목적고도 폐지하고 고교체제를 단일화해야지 공립특목고와 자율형공립고 등은 그대로 두고 자사고만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경기 안산동산고 학부모회 및 비상대책위원회, 동문 등 300여 명은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경기 교육은 죽었다’는 의미에서 검은 옷을 입고 집회에 참여했으며 도교육청을 향해 흰 국화를 던지를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교육부 지정취소 동의 절차 전까지 도교육청 앞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울산 현대청운고, 전남 광양제철고, 경북 포항제철고, 김천고, 대구 계성고, 천안북일고는 평가 커트라인을 넘겨 재지정이 확정됐으며 부산유일의 자사고인 해운대고는 평가 점수에 미달해 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재선에 성공한 하윤수 제37대 한국교총 회장이 25일 한국교총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수십 명의 기자가 취임 일성을 듣기 위해 모였다. 하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장에 교권3법이 적용되도록 스쿨리뉴얼에 초점을 맞추면서 교사를 보호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37대 회장단의 목표”라고 밝혔다. 하 회장은 이 외에 교육법정주의 확립을 통한 교육의 국가책임과 정치적 중립성의 보장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36대에는 교권3법 개정을 주도했다. 37대에서는 어떤 공약을 추진하고 실천할 것인지? “유·초·중등 교육을 통째로 이양하고 평생·고등교육만 갖고 있다면 교육부의 기능이 필요 없다. 유·초·중등교육을 이양할 것인지, 위임할 것인지 재검토해야 한다. 또, 교권 3법 법을 개정했지만 시행령, 시행규칙이 정리되고 단위학교에 파급효과 나타나서 교단안정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것이 스쿨 리뉴얼이다. 이 두 가지에 3년간 신명을 다하겠다.” - 학부모의 민원이나 전화, 외압 등으로 교육이 어렵다는데, 어떤 대책이 있는지? “교원지위법 개정으로 선생님에게 제3자든, 학부모든, 학생이든 폭언, 협박, 명예훼손을 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 교권침해가 생기면 학교장은 즉시 보고하고, 교육감은 당연히 고발해야 한다. 시행령, 시행규칙 만들면서 잘못된 민원에서 교사를 보호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37대 회장단의 목표다. 이와 함께 과도한 민원 대해서는 즉시 출동해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교권119’도 발족시켰다. 차제에 학부모도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책무를 함께 감당하는 교육문화 패러다임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선거 과정에서 교사 출신 후보가 약진했는데 교사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지? “교권3법이 아직까지 현장에 안착돼 있지 않다. 교권3법이 안착되도록 스쿨리뉴얼에 초점을 맞추면서 교사들의 고충도 해소시켜나가는 데에 함께 하겠다.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즐거워야 아이들도 따라올 수 있다.” - 교육현장에서는 스쿨 미투에 대한 불만이 많은데 대책이나 보완책이 있는지? “선생님들이 절대로 학생들의 성에 관련된 문제에 부끄러운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잠자는 학생조차도 함부로 못 깨우는 것이 교단의 현실이다.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많아 시대의 흐름에 맞는 학생생활지도 매뉴얼을 교육부가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어디까지 미투에 걸리지 않는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무엇인지 준거기준이 필요하다.” - 교육수석에게는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 보는지? “이번 국회에서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가 분리됐을 만큼 교육이 중요한데, 정작 청와대에선 그마저 있던 교육문화수석은 없애고 사회수석 아래 교육비서관으로 격하시켰다. 청와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장관이 혼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는 없다. 교육수석이 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 유은혜 부총리는 국가교육위가 출범 못하면 교육부가 대입개편에 나선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교총은 2001년부터 가치중립적인 교육 정책과 중장기적인 계획을 위해 국가교육위 설치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친정부 인사가 10명이 넘는 현재의 구조로는 안 된다. 올해 안에 설치가 어려우면 대입개편에 교육부가 역할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교육부가 못하면 국가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다. 단 절대평가는 신중해야 한다. 교총도 주장했었지만 막상 현실은 변별력이나 난이도 조절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 대학입시를 한 번 정하면 쉽게 고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 안이 있는지? “전 세계에서 입시제도를 해마다 바꾸는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 들어보지 못했다. 일본만 봐도 입시제도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고교 졸업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적어도 이같이 돼야 한다. 법으로 정해지면 정권이 바뀌더라도 바꿀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 자사고 문제에 어떤 대응할 건지? “자사고는 교육의 평준화를 추구했던 김대중정부 때 수월성도 담보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도 손대지 않았던 것을 문재인정부에서 강력히 제동을 걸었다. 교육정책을 이념화해서 교육법정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만들고 없애고를 반복할 것인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미래교육이 꽃피울 수 있다.” - 정부가 인구 감소 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여론은 교사 수 줄여야 한다는 쪽으로 모아지는데, 이에 대한 입장과 대응 계획은? “우리는 아직도 OECD 수준에 비해 학생 수가 많다. 특히 중등의 경우 경기 북부에는 한 교실에 40~50명이 있는 학급도 있다. 총량의 평균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도서벽지에도 학생 수가 적어도 교사는 필요하다. 게다가 기간제 교사의 비율도 늘고 있다. 기간제를 양산하지 말고 예산을 확대하더라도 교원의 정원을 늘려야 한다.” - 교육부가 추가적인 교원단체 설립 위한 절차에 착수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유·초·중등 교원이 43만 명인데 수백에서 일이천 명의 조직이 모두 단결권과 교섭권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최소 10개 이상의 시·도에 조직이 있고, 전체 교원의 10분의 1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특정 교과, 직위, 지역, 종교, 학교급만으로 구성돼도 곤란하다. 소수 조직이 난립하면 교섭할 교육부도 교육감도 난감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원단체의 조건은 법률로 정해야 한다. 차제에 시행령, 민법, 교원지위법 등으로 분산된 교원단체 관련 법도 독자적 법률로 제정되도록 하겠다.” - 작년말부터 북한 교직동도 만나고 남북 교육문화교류를 하겠다고 했는데 진행 상황은? “남북교류를 추진하면서 이념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남북의 교육 문제를 공유하는 수준까지 합의가 되고 있었다. 곧 학생 수학여행을 평양이나 개성으로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져 진행이 안 되고 있다. 학생의 안전과 생명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은 어렵다. 2차 남북정상회담 이뤄지면 가시적 성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 "평가 과정 공정·투명해야" 이학재 한국당 의원 "정부가 자사고 적폐 취급" 유은혜 부총리 "정확히 검토해 결정할 것"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장관님, ‘답정너’라고 알고 계시죠? ‘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이런 의미인데, 저는 교육감님들께서 이 문제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서 평가는 하나마나 답은 정해져 있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전북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문제를 두고 팽팽한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자사고를 적폐 취급한다”며 반발했고 일부 여당 의원들도 평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지적이 쏟아졌다. 시‧도 교육감들은 자사고가 교육 서열화를 부추긴다며 맞섰다. 이날 교육위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환 전북도교육청 교육감,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도성훈(인천), 김병우(충북) 교육감이 출석했다. 교육감들은 자사고의 폐해를 강조하며 폐지 입장을 고수했다. 현안보고에서 김승환 교육감은 “자사고 특목고는 우수학교이고 나머지 학교는 패배자라는 인식에 따라 학습포기자가 확산되는 등 부조리한 상황을 바로잡는 고교체제 개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감도 “평가를 통한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소모적 갈등만 부추길 뿐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면서 “국회와 교육부가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원들은 유은혜 부총리와 김승환 교육감에게 집중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전북교육청만 유독 평가 기준점을 타 시‧도보다 10점 높은 80점으로 잡은 점과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을 평가항목에 넣은 것이 논란이 됐다. 자사고 폐지를 ‘답정너’라며 포문을 연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잘 운영되고 있는 상산고를 불공정한 기준으로 없애려는 것은 현 정부가 자사고를 적폐 취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미 폐지라는 선입견을 가진 상태에서 형식적인 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조폭 같은 교육행정이고 교육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유 부총리와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의원이 “이중지원금지가 위헌 판결을 받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이 자리를 통해 국민께 사과할 생각이 없으시냐”고 묻자 유 부총리는 굳은 표정을 지어 정적이 흘렀고 이 의원은 “답변을 못 하시는 걸로 알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강원은 60점, 전북은 80점, 다른 곳은 70점인데 이게 무슨 엿장수 마음이냐”며 “대통령은 공약을 하고 교육부는 지시를 하고 교육감들은 이것을 수행하는 행동대장 역할을 해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고 질타했다. 유 부총리는 “자사고들이 ‘우선선발권’을 갖고 있어 지원이 쏠리다 보니 일반계고는 제대로 학교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작용이 일어났다”면서 “설립 목적과 달리 대학 경쟁을 조장하면서 명문대를 가기 위해 운영되는 교육과정의 왜곡이 문제”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상산고는 오히려 자사고 목적에 상당히 부합하는 학교”라며 “일반고 수준을 높이는 건 교육감이 할 일이지 그 책임을 왜 자사고에 넘기느냐”고 따졌고 유 부총리는 “일반계고 다양화는 지금도 하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교육은 우수한 학생을 모아서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다양한 학생이 모여 있을 때 가능하다”고 응수했다. 이에 이 의원은 “그러니까 ‘답정너’라고 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여당 의원들도 상산고 평가의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사회통합전형에서 3%를 뽑도록 했던 것을 기준을 바꿔 10%를 요구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 이내로 선발하라고 공문을 내려놓고 평가 때 갑자기 10%를 적용하면 해당 학교가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절차에 있어 평가 과정이 공정하고 절차적으로 투명해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 교육감의 이런 (자의적인) 태도가 자사고 일반고 전환 정책을 오히려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박경미 의원도 “전북이 평가 기준을 80점으로 높인 이유가 일반고도 불시에 같은 평가를 해보니 70점을 넘겼기 때문에 자사고는 80점은 넘어야 한다는 근거를 들었는데 이게 합리적인 것인지 재량권 남용인지 생각해보고 싶다”며 “평균 70점에 표준편차가 5점이라든가, 상위 50%의 기준점이 80점이라는 등 보다 체계적인 근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최종적으로 평가 기준을 정하는 것은 교육감 권한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기준이 70점이든 80점이든 운영 평가가 배점에 맞게 제대로 이뤄졌는지는 향후 자문위원회 절차 등을 통해 정확하게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교육감 권한은 무소불위가 아닌 만큼 여러 민심과 정치권 의견도 청취해서 결정해야지 이미 교육부가 부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한 것은 앞서나간 것 같다”며 “상산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해 본인의 생각을 주입시킨 평가를 진행한 것 아니냐”고 물었고 김 교육감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산고는 이번 평가에서 79.61점을 받아 자사고 재지정 취소 대상이 됐으며 다음달 8일 청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청문이 끝나면 교육부 동의를 거쳐 최종 취소 여부가 결정된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22일 주말을 맞아 회원 150여 명과 함께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약 6.5㎞에 달하는 문경새재길은 과거 모습을 간직한 흙길로 조성돼 우리 역사를 돌아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무료 영화 관람행사와 함께 회원들의 호응이 높은 사업 중 하나다. 대구교총은 오는 가을에도 걷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교총은 26일 제95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위원장 이종근)를 열어 소송비 지원 심의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22건에 대해 총 496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건당 평균 22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 사건당 지원 금액보다 늘었다. 교총이 운영하는 교권옹호기금은 교권침해 사건으로 고통받는 교원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교총 회원이 교권침해 사건으로 소송 및 행정절차를 진행할 때 변호사 선임료를 보조한다. 교권 3법 개정 촉구 운동, 교권 수호 SOS 지원단 운영 등과 함께 교총이 주력하는 교권보호 활동이다. 교권옹호기금을 지원받으려면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교권침해사건 발생일 3개월 이전부터 교총 회원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소송 및 행정절차를 진행할 때는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 또 당해 사건발생일로부터 각 심급의 재판종료일 및 행정처분 결정 이전의 기간 내 소송비 보조를 신청해야 한다. 교총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는 소송비 보조 신청 건에 대해 심의를 거쳐 소송(민사·형사·행정소송 등 법원에서 판결하는 경우와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하는 경우)은 심급별 500만 원 이내, 3심까지 최고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행정절차(교원소청심사, 행정심판 등 행정청에서 결정하는 경우)는 2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다수 교원에게 영향을 끼치는 중대 교권침해 사건일 경우에는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를 참고하면 된다.
청송 도평초등학교(교장 박희묵)는 6월 26일(수) 학부모와 지역민을 초청하여 인성 함양을 위한 지역 공동체 나눔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인성 함양을 위한 지역 공동체 나눔 행사는 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 소개와 학부모,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학교장 연수 및 간담회 순서로 진행 되었다. 특히 학부모들은 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면서 학생들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인성 함양을 위한 지역 공동체 나눔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성 프로그램에 대해 이해했다”면서 “선생님과 학생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도평초 박희묵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사회에 소개하고, 협력을 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공동체와 교육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단체들이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새마을문고, 바르게살기 협의회. 체육진흥회, 방범기동순찰대, 주민복지협의체, 마을만들기 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체육진흥회, 방위협의회 등의 단체가 그것. 이 단체들은 매월 1회 정례회를 갖고 사업을 의논하고 좀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각 단체별로 단체장과 총무(사무국장)이 있어 단체의 업무를 추진한다. 단체장과 총무는 매월 1회 행정복지센터에서 단체장 회의를 갖고 지난달 사업 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하고 공유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각 단체장과 총무는 매월 만나니 지인 관계가 된다. 그러나 각 단체원들은 자기가 속한 회원들만 알지 타 단체원들은 알지 못한다. 횡적 네트워크 연결이 아니 된 것.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회장 이경균)가 우리 동네 각 공동체의 네트워크 강화 및 유대 강화에 나섰다. 바로 ‘칠보산 등반대회 겸 우리 동네 둘러보기’를 계획하고 실천한 것. 26일 행사엔 구운동 내 각 단체별 구성원과 2개의 공동체연합(구운동 마을마당과 해와 달 행복을 짓는 사람들) 20 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단체원 소속을 보니 마을만들기협의회 외에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문고, 복지협의체 등이다. 이들의 ‘칠보산 등반대회 겸 우리 동네 둘러보기’ 어떻게 이루어질까? 10시 칠보산 자락 아래 ○○밥상 주차장이 집결 장소다. 참석자들 복장을 보니 모두 수준급 산행 차림이다. 소속과 이름이 적힌 명찰을 목에 걸었다. 등산 전 준비운동으로 몸풀기와 스트레칭을 한다. 이것은 이영관 시민기자가 담당했다. 이경균 회장은 등산 코스를 설명하고 단체사진 촬영 장소도 안내한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맷돌화장실을 지나 용화사 입구를 거쳐 산행이 시작된다. 비가 오지 않아서 계곡물이 없다. 칠보산 3코스를 오르는 것이다. 통신대를 거쳐 제2전망대에서는 우리 마을을 조망해 본다.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제2코스로 내려와 음식점에 다시 모인다. 거리는 2km 정도다. 휴식 시간까지 포함,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산행이다. 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자기가 속한 단체 사업 이야기도 하고 구운동 이야기도 한다. 어느 회원은 단체장과 총무들은 매월 1회 소통 기회가 있고 창구가 있지만 여기서 이루어지는 정보가 단체원들에게 공유가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행정복지센터 단체장 월례회 자료 공유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이다. 하산 길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는 잠시 휴식을 하면서 운동을 한다. 이 회장은 “오십견에는 철봉에 매달리기가 좋고 척추 신경이 눌려 통증이 심할 때는 거꾸로 자세가 좋다”며 경험담을 이야기 한다. 칠보산 지리가 밝은 회원은 가이드가 되어 길을 안내한다. 참가자들은 리기다소나무의 솔향을 맡으며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켰다.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가 칠보산 등반대회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마을이 살아나려면 각 단체원들간의 네트워크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러려면 단체원들간에 서로를 알아야 한다.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니라 서로 구운동 주민으로서 단체 소속만 다르지 좀 더 살기 좋은 구운동 만들기 목표는 같다. 오늘 그 밑바탕이 되는 시간을 만든 것이다. 또 구운동 마을마당과해와 달 행복을 짓는 사람들 2개 공동체연합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향후 활동방향 선정을 위한 우리 동네 제대로 알기 차원에서 우리 동네 둘러보기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 것이다. 이 행사는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의 공동체지원 공모사업인 공동체 네트워크 사업이다.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는 지난 달에는 마을만들기 활동 방향 설정을 위한 워크숍도 가졌다. 오는 7월 25일에는 선행마을인 안산 일동을 방문하여 벤치마킹 기회를 갖는다. 점심 식사 전에 이 회장은 자료를 나누어 주고 설명을 하는데 사전 조사가 잘 되었다. 이 회장은 다음 달 행사에도 단체장과 단체원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잘 되는 마을만들기는 여러 단체가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이다. 오늘 칠보산 등반대회 화합처럼.
충남 서산 서령고는 6월 25일 6・25 발발 69주년을 맞아 교내에 6・25 관련 사진을 전시해 학생들이 오가며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6・25관련 사진 전시회는 학생들에게 점점 잊혀가는 6・25의 참상을 상기시키고 반공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처럼 전 국토가 폐허가 되고 무고한 인명이 300만 명 이상이나 희생된 골육상쟁의 비극인 6・25를 켤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학생들은 이번 6・25관련 사진 전시회를 보며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전쟁이 다시는 발발하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공부 잘한다고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공부를 못하더라도 나중에 뒷심을 발휘해 큰 인재가 될 수 있다. 모두에게 격려와 사랑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지난 6월 20일, 학교에 큰 행사가 있었다. 아이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직업인과의 만남’을 개최한 것이다. 자랑스러운 동문을 비롯하여 사회 저명인사들을 초청,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할애해 학생들과 한 시간 동안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초청된 강사들의 면면을 보면 이름만 들어도 금세 알 수 있는 공중파 방송국의 유명 PD를 비롯해 관세사, 회계사, 의사, 판사, 장군, 변호사, 조종사, 금융인 등 대기실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내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사람이 있었다. 바로 필자의 제자 K군이었다. 20년 전 K군은 공부를 썩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남들처럼 공부를 잘해서 특별반에 소속되지도 않았고, 모의고사를 치르고 나면 교실 게시판에 이름이 내걸리는 특출난 학생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빛만은 항상 살아있었다. 목표 의식도 뚜렷했고 무엇보다도 장래희망으로 CEO를 꿈꾸던 학생이었다. 그런 그가 20여년이 지나 멋진 강사가 되어 다시 모교에 나타난 것이다.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근황을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는 활짝 웃으며 “선생님, 저 성공했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는 일을 물어보니 본인이 직접 유통판매업 회사를 설립하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연간 매출액이 무려 100억 원이 넘는다고 했다. 이날 초빙된 강사들 중 재력으로 치면 K군이 단연 1위였다. 평소 자신이 원하던 일을 생업으로 삼아 세계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는 K군을 보며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생업으로 삼아 돈도 벌고 취미생활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사람이라지 않던가. 나는 매일 아침 출근을 하면서 대로변에 내걸린 수많은 현수막을 본다. 개중에는 각종 친목회에서 내 걸은 현수막이 몇몇 눈에 띄는데 내용은 이렇다. ‘축! S대학교 의예과 합격, OO고 졸업생 공인회계사 합격, OOO씨 자녀 Y대 공학박사학위 취득, 경축! OOO씨 막내아들 S전자 부사장 승진.’ 충분히 자랑하고도 남을 내용들이다. 주인공들이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을지 나는 현수막의 행간을 읽으며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 감동은 딱 거기까지였다. 운전을 하면서 못내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평생 현수막에 이름 한번 올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바람에 휘날리는 현수막들은 그렇지 못한 공부 못하는 아이들, 또 그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너희들은 실패자라고 외치는 듯했다. 현수막을 거는 사람들은 그 현수막을 보며 깊은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음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자녀를 어떤 식으로 키워야 하고 공부시켜야 한다는 획일적인 잣대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도 요즘 우리는 너무나 획일적인 성공을 부추기고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만 박수갈채를 보낸다. 공부 못하는 대다수의 아이들 그리고 그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마치 죄인이 된 기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등산을 좋아하는 편이다. 육십 가까이 살다 보니 인생을 등산에 비유한 것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선두 그룹이 있으면 반드시 후미 그룹이 있기 마련이다. 당장은 선두와 후미의 차가 많이 나더라도 결국 정상에서 만난다. 인생도 이와 흡사하다. 아무리 아등바등하며 저만치 앞서가도 결국은 죽음이란 인생의 종착역에서 모두 만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앞서가는 사람은 더 멀리 가려고 안달복달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뒤처지는 사람을 기다려줘도 큰 손해는 없을 것 같다. 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미가 있느냐는 어느 작가의 일갈도 있지 않은가. 요즘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가진 잠재력이나 적성은 무시한 채 오직 영어와 수학 그리고 명문대 입학을 위해 불철주야 채찍질을 하고 있다. 남보다 앞서지 못하면 영원히 뒤처진다고 생각하여 자녀들을 힘들게 한다. 그러다 보니 부모 자식 관계 또한 소원해지고 있다. 인생은 등산과 같은 것인데 초반에 너무 전력 질주하면 앞으로 남은 긴 인생을 무슨 체력으로 살아갈지 걱정이 된다. 인생이란 꿈틀대는 유기체와 같아서 시시각각 다양한 문제에 도전을 받는다. 특히 요즘과 같이 무한 경쟁 시대에는 더 그렇고 앞으로는 더욱더 그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심리적, 정서적 안정은 성인이 되어 갑자기 발현되는 것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와의 끈끈한 유대감에서 나오는 것인데 요즘 부모자식 간의 관계가 어떤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자식이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비록 공부를 못하더라도 나중에 뒷심을 발휘해 큰 인재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학교 공부와 획일적 성공에 너무 집착하여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악화시키지 말고, 자녀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떤 다국적 기업에서 CEO를 뽑는다고 신문에 광고를 냈다. 이를 보고 많은 나라에서 유명 대학 졸업장과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앞다퉈 원서를 냈다. 이 중에는 우리나라 출신도 있었다. 그는 원서를 내고도 명문대를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떨어질 것이라며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그가 수백대일의 경쟁률을 뚫고 CEO로 채용되었다. 그러면서 그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 기업에 필요한 사람은 유명 대학 졸업장이나 학위가 아니라 바로 능력이 뛰어난 사람입니다”라고 말이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이다. 능력은 학교 공부를 잘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타인의 마음을 정확히 읽고 사회의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적응력에서 나온다. 지금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사회의 지도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영원한 실패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받으며 다양한 경험을 할 때 비로소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지혜와 능력도 길러지는 것이다. 지금 공부 못하는 나의 제자들은 너무 기죽지 말 것이며, 학부모들은 그런 자녀를 당당하게 키우시라. 그리하여 K군처럼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생업을 찾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격려와 사랑을 듬뿍 주도록 하자.
미디어는 매체이다. 외래어를 그대로 써도 의미가 통하니 우리는 대체로 ‘Media’를 그대로 ‘미디어’라고 쓴다. 한글로 번역되어 쓰는 우리말은 ‘매체’이다. 우리말에서 개념어에는 한자가 대체로 들어 있어서 말의 뜻을 살펴보려면 한자어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매체’는 ‘媒體’다. 어원을 살펴볼 때, ‘매체’는 ‘연결하여 전달하는 어떤 것’이라는 뜻을 갖는다. 연결한다는 것은 서로 다른 것들을 만나게 한다는 것이고, 전달한다는 것은 어떤 것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정을 수행하는 어떤 구체적인 물체들은 매체라 할 수 있다. 이런 매체 중에서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주로 언어의 형태로 연결하여 전달하는 것을 의사소통 매체라고 한다.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이 오늘날 대표적인 현대 의사소통 매체이다. 우리가 대체로 ‘미디어’라고 하면 위에서 예로든 매체를 생각한다. 그런데 다른 의사소통 매체도 있다. 전화도 매체이다. 전화는 음성언어로 연결된 소통 매체 중의 하나이다. 사람들의 말소리를 연결하여 소리에 담긴 뜻(음성언어)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말소리를 전달하지 않고도 전달하고자 하는 사람의 뜻을 전할 수 있는 것도 매체라 할 수 있다. 전화가 발명되기 전에 유용하게 사용되던 모스가 개발한 부호로(Morse Code) 체계에 따라 전하는 모스 신호기도 매체이다. 모스 신호기도 부호 체계를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충분히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이다. 우리는 상식적으로 매체란 사람들 사이의 생각이나 의견을 연결하면서 어떤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위에서 열거한 예시들은 이처럼 ‘의미’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오늘날 아주 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의미’의 뜻을 사람의 음성언어나 문자언어로 국한하지 않고 더 포괄적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럼 매체의 범위를 좀 더 확장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전기선도 매체이다. 전기선은 한쪽의 전기를 다른 쪽으로 연결하여 전달하는 긴 금속성의 물체, 즉 매체이다. 이 매체에 전하고자 하는 어떤 내용을 전기의 형태로 만들면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디지털 부호 체계에 따라 전기 신호를 만들면 또한 어떤 ‘의미’를 전달할 수도 있다. 반도체의 기본 원리는 접속(1)과 단속(0)의 두 가지이다. 그런데 이 원리의 다양한 조합이 수많은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의미’가 없어도 어떤 것들의 사이를 연결하여 전달하는 매체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좀 더 확장해 보자. 즉, 미리 정해진 어떤 고정된 ‘의미’가 없어도 ‘연결하여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물체를 생각해 보자. 철길 위를 달리는 기차는 어떠한가? 전깃불은 어떠한가? 연결하여 전달하는 매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캐나다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마셜 맥루언(Marshall Mcluhan)은 이런 물음을 제기하고 미디어에 대한 아주 독창적인 생각과 이론을 발전시켰다. 그의 생각을 한 번 들어보자. 기차는 사람이나 물건들을 싣고 어떤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연결하여 전달한다. 물론 미리 고정된 특정 의미의 ‘내용’은 없다. 그런데, 연결하여 전달한다. 그리고 그다음 어떤 ‘의미’가 생겨난다. 즉 미리 고정된 의미 내용이 있지는 않았지만, 연결하여 전달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생겨난다. 기차를 타고 사람들이 도시와 도시를 자주 빠르게 이동하면서 도시 간의 거리가 가까워진다. 먼 거리가 가깝게 여겨진다. 전깃불은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전깃불이 있기에 어두운 밤에도 사람들이 광장,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만나면서 의견이 전달되고 의미가 생겨난다. 오늘날 전깃불이 없으면 우리가 좋아하는 야구 경기를 퇴근 후에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의미를 함축해서 맥루언은 ‘미디어가 메시지이다(Media is Massgae)’는 유명한 명제를 남겼다. 즉 ‘매체가 곧 내용’이라는 뜻이다. 매체 자체가 내용을 가진다는 뜻이다. 오늘날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TV, 신문,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된다. 세계가 가깝게 여겨지는 시대이다. 집에 앉아서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전시 소식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지구촌(global village)’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말을 처음으로 섰던 사람이 바로 마셜 맥루언이다. 그는 1962년에 이미 오늘날 매체의 발전으로 세계가 하나의 마을 단위처럼 가깝게 느껴지게 될 것을 예상하였다.
26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2019년도 교육부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보고 하고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보고하고 있다. 이찬열 교육위원장이 2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들을 가결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교원수급 계획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교총이 교원 감축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학령인구 급감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서오디는 ‘인구구조 변화대응 교육협의체(가칭)’에 참여를 요구했다. 교총은 26일 교육부에 협의체 참여를 요청했다. 협의체는 12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19 지방교육재정전략회의’에서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협의체는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현실에서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학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고교무상교육, 고교학점제, 고절취업활성화, 학교공간재구성, 소규모학교 지원 등을 위한 교육재정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교총은 협의체 참여를 요청하며 “학령인구 감소가 교육재정 감소, 나아가 교원의 감소로 귀결되는 일부 정부부처의 논리는 교육으로 일어선 대한민국의 발전기반을 부정하고, 국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미래사회에서 국가성장 동력을 포기하는 정책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미래 교육의 사회적·인구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시스템의 새로운 역할과 교원의 확충에 대한 건설적·미래지향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진병화)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115회 하계 직무연수 및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직무연수는 ‘교육이 미래다Ⅱ’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교 관리자의 진로교육 역량 강화와 인식 제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26일에는 류청산 경인교대 교수가 ‘교육이 미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류 교수는 “틀에 갇힌 사고로는 미래를 열 수 없다”며 “의식혁명을 통해 학문 간 경계를 깨뜨리고 융합을 창조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27일에는 박용후 관점디자이너와 윤태석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장, 도용복 오지탐험가 등의 강연자로 나선다.
방학은 좋은 공부 습관을 들이기에 최적의 시기다. 학기 중에 부족했던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하면서 다음 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선 교재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직 초등교사들이 엄선한 주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어른 도움 없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구성,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 모든 조건을 갖춘 ‘EBS 초등 여름방학생활(이하 방학생활)’이 출간됐다. 방학생활은 교과서를 넘나드는 주제를 학생 눈높이에 맞게 구성했다. 거미, 토마토, 올림픽, 지진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현상과 사물을 관찰하고 심화·탐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 강의별 주요 내용과 학습 목표는 재미있는 만화로 소개해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사진, 삽화 등 다채로운 시각 자료를 활용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점도 눈길을 끈다. 1·2학년은 각 8강, 3~6학년은 각 10강으로 진행된다. 책 속 부록도 알차다. 1·2학년 교재에는 ‘하나뿐인 지구 소중한 환경’을 수록했다. 환경을 지키는 방법과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3~6학년 부록은 다음 학기에 배울 내용과 안전·진로·인성 관련 정보를 담은 ‘키움마당’, 사회적 이슈, 교과 연계 내용을 탐구해보는 ‘스스로 학습’이 제공된다. 동영상 강의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TV와 인터넷으로 방영되는 강의는 교재에서 제시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학생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어른 도움 없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이유다.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동영상 강의로 수업 내용을 미리 살핀 후 수업 시간에는 질문에 답하거나 보충 설명을 하는 ‘거꾸로 교실’ 수업이 가능하다. TV 방송은 오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 달간 방영된다. EBS2, EBS플러스2 채널에서 매주 2강씩 볼 수 있다. 방송을 놓쳤다면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다. 모든 강의는 방송 후 EBS 초등 인터넷 홈페이지(primary.ebs.co.kr)에서 언제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