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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한승택)는 2019년 7월19일(금)부터 23일(화)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합비 제1중학교를 방문한다. 학생 10명과 교직원 2명 총 12명이 방문하여 자매학교 우호 교류 및 문화 탐방을 실시한다. 중국 합비 제1중학교는 이에 대한 답방으로 8월 5일부터 9일까지 4박5일간 서산 서령고를 방문한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자사고와 외고 등 특수목적고 전면 폐지를 제안해 논란이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자사고 근거 조항을 삭제해 일괄 전환하자는 것이다. 평가에 대한 시도별 공정성에 비판이 제기되자 아예 한 발 더 나아가 법 개정을 통한 전면 폐지 카드를 들고 나왔다는 분석이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설립 취지인 자사고는 지정목적 달성이 어려운 한계에 도달한 학교유형으로 그 ‘정책적 유효기간’이 다 했다”면서 “교육부의 법령 개정 의지가 없다면 국가교육회의에서 자사고‧외고의 제도적 폐지 여부에 대한 국민적 공론화를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일반고 전성시대 2.0’ 계획을 내놨다.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들에 교육청과 교육부가 총 20억 원(교육청 5년 간 10억 원, 교육부 3년간 10억 원)을 지원하고 교사 CDA(교육과정‧진로‧진학전문가) 양성, 개방형 선택교육과정 지원,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 공유 등이 골자다. 교총 등 교육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교총은 “기존의 일반고 지원방안을 재가공해 발표한 자료로 자사고 폐지를 합리화하고 있다”면서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당연히 준비돼야 하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당 방안이 고교체제의 정상화를 꾀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으로 포장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어 “일반고 교육 문제는 입시체제와 평가, 교원, 시설 등 다양한 문제가 얽혀 있어 금번 발표처럼 교육과정 정책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 “일반고의 박탈감은 사실상 ‘학력저하’에 있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하윤수 교총 회장 “최우선 과제 실현에 보람 후속조치에 만전 기할 것”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원지위법, 아동복지법에 이어 학교폭력예방법이 17일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제2소위를 통과하면서 교총이 3년 동안 줄기차게 추진해온 ‘교권 3법’ 개정 완수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비록 여야 합의 불발로 본회의 통과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남은 절차는 법사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로 법안심사제2소위에서 사실상 모든 논의를 마친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 회기에 본회의를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권 3법은 교총이 교원의 교권강화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권침해 요소를 담고 있는 3가지 법률(아동복지법‧교원지위법‧학교폭력예방법)을 ‘교권 3법’으로 규정하고 개정활동을 펼친 법안을 말한다. 아동복지법은 5만원 벌금형만 받아도 무조건 10년간 교단에서 떠나게 하는 과도한 조항을 담고 있었고 교원지위법은 교권 침해 시 관할청의 적극적인 법적 대응 규정이 없어 피해 교원이 학부모 선처만 바라야 했었다. 또 학폭법은 경미한 사안도 자치위원회를 열도록 해 교원의 교육적‧회복적 학생 지도를 차단하고 과중한 업무로 학교 교육활동이 마비되는 부작용을 초래해왔다. 이에 하윤수 제37대 교총 회장은 제36대 회장에 취임한 2016년 6월부터 “무너져가는 교권을 더 이상 좌시 할 수 없다”며 ‘교권 3법’ 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부와 국회 등 총력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11월 가장 먼저 개정된 아동복지법은 ‘5만원 벌금형만 받아도 10년간 교단에서 퇴출됐던 독소조항을 개정한 게 골자다. 교원들의 학생지도를 극도로 위축시켰던 이 조항은 삭제됐고 법원은 판결 시 사건의 경중 등을 고려해 취업제한 여부와 기간을 함께 선고하도록 개정됐다.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교원지위법은 학생‧학부모의 폭언‧폭력 등 교권침해에 대해 관할청의 고발조치 의무화와 관할청의 법률지원단 구성‧운영 의무화가 핵심이다.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징계와 학급교체, 전학에 대한 내용도 추가돼 피해 교원이 오히려 학교를 옮기는 일도 없어지게 됐다. 학폭법은 경미한 사안의 경우 전담기구 확인을 거쳐 자체 종결하는 ‘학교자체해결제’ 도입이 주요 내용이다. 또 학교를 민원‧소송의 장으로 만들었던 학폭위는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경미한 학폭에 대해서는 교원이 학생 간 관계 회복 측면에서 교육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할 수 있게 되고 중대한 사건은 교육지원청이 심의함으로써 학폭 처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윤수 회장은 “선생님들의 본질적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현실을 좌시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교권 3법 개정이 마침내 눈 앞으로 다가와 보람을 느낀다”며 “법 개정에 머물지 않고 학교와 교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시행령 개정 등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그동안 교권 3법 개정안 마련과 국회 법안 발의를 이끌어낸 것은 물론 교육부와의 교섭합의, 각 당과 국회 교육위원회 및 보건복지위원회 대상 방문활동, 청와대 국민청원, 전국 교원 서명운동,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 등 총력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0일 제37대 한국교총 회장단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식에는 교육계, 정·관계, 재·경제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5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아울러 세계교육연맹(EI) 등 여러 지역·국가 교원단체 회장들이 축전을 보내 취임을 축하했다. 하윤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육 70년을 오롯이 이끌어 온 견인차가 한국교총이라면서 당면한 여러 가지 교육 현안으로 짐이 무겁지만, 선배 교육자들이 피땀으로 이룬 교육발전의 의미를 되새겨 한국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교육 도약시키려는 의지 하 회장은 취임사에서 ‘교권 3법’ 개정 마무리, 스쿨 리뉴얼(School Renewal)로 기초·기본교육 부활과 교원 자긍심 회복, 교육법정주의 확립과 교단 안정, 희망사다리교육 복원과 사회적 배려 대상층 지원 확대, 교육 공감과 경청 및 소통 등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하 회장의 취임사에 담긴 의미는 크게 교권보호와 사기 진작, 본질 교육 부활, 교단 안정, 교육 기관·단체의 상생 협력 등으로 요약된다. 제2기 임기 3년을 시작하는 하 회장의 취임사 내용에 회원들의 기대를 담아 몇 마디 덧붙이고자 한다. 첫째, 아동보호법,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등 ‘교권 3법’ 중 아직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이 학폭법이다. 학폭법은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학폭법까지 개정되면 한국 교육에서 교권이 바로 서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다만 법 개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 분위기와 국민들의 가슴 속에 ‘스승 존경의 마음’이 되살아나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스쿨 리뉴얼은 기초·기본교육 회귀, 본질 교육 충실, 교원의 자긍심 부활 등이 핵심이다. 가르칠 맛 나는 학교, 신바람 나는 교단을 조성하는 것이다. 스쿨 리뉴얼로 교원들의 긍지를 되살리고 교육과 학교가 살아 움직이도록 활력을 불어 넣어줘야 한다. 스쿨 리뉴얼은 교육, 학교, 교원, 학생 등이 각각 제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셋째, 교육법정주의 도입을 통한 교육의 안정성 확립이 화급하다. 최근 우리 사회의 큰 논란 의제인 자사고 재평가 및 지정 취소, 고교 무상교육, 고교학점제, 검정교과서제 도입, 국정 교과서 수정 논란 등에서 보듯이 중요한 교육 정책이 명령인 시행령으로 규정돼 논란과 갈등의 연속이다. 이를 법으로 규정해 정권과 교육감의 정치적·이념적 성향에 따라 함부로 권한 남용을 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 특히 올곧게 바로 서 있어야 할 학교 체제는 반드시 법으로 규정해 교육부와 교육청의 서로 책임 떠밀기와 소위 ‘입맛’에 따른 조변석개를 예방해야 한다. 끝으로, 여전히 교육은 우리의 희망이고 미래의 답을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는 내용에 공감한다. 교육 백년지대계, 교육입국, 국가 건설자로서의 교원 등은 교육에서 희망과 미래의 답을 찾아야 함을 말해 준다. 교육은 꿈과 희망을 좇는 가치 활동이다. 모름지기 한국교총은 한국교육의 역사이며 산 증인이다. 이제 제2기 임기 3년의 선장으로 하윤수 회장이 승선한 한국교총호가 고고의 성(聲)을 울리며 출범했다. 제2기 하윤수호는 대한민국 교육의 최대 변혁기·전환기를 헤쳐나아가야 한다. 교육입국의 자세로 나아가야 앞으로 3년은 한국 근대교육 70년사에서 가장 격랑과 풍파가 심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현재 각종 교육혁신 정책이 산적해 있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과 더불어 2022년의 차기 대선, 지선 등 정치적 변혁에 따른 한국교육의 최대 격동기가 예고돼 있다. 얽히고설킨 교육 난제의 실타래를 풀기가 녹록치 않을 것이다. 하윤수 회장은 2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후손이며, 소위 ‘시골 흙수저’ 출신으로 국립대 총장과 한국교총 재선 회장에 이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늘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경청·공감하는 합리적인 리더인 하 회장이 취임사의 다짐을 잊지 말고 학생들과 교원들이 함께 행복한 학교, 신바람 나는 교단 부활, 교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책 등의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
≪올랭피아(Olympia)≫는 《풀밭 위의 점심 Le Déjeuner sur l’herbe》과 함께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 1832-1883)의 대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미술사에서 현대미술의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상주의(impressionism)의 문을 연 가장 뛰어나고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인정되고 있다. 아마도 미술 사조 중에서 오늘날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것을 꼽으라면 인상주의일 것이다. 에드가 드가,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등 인상주의 화가들이 마네의 작품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마네는 정작 인상파에 속하길 꺼렸지만, 인상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그런데 인상주의가 처음 시작한 시점에 이 새로운 화풍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대중적인 인식은 오늘날과는 정반대였다. 특히, 마네의 작품이 전시되었을 때 당대의 기존 미술 평단 및 대중들의 평가절하는 건전한 비평을 넘어서 야유와 조롱으로까지 이어졌다. 비너스와 같은 여신이 아닌 당대 여성을 누드화로 그린 작품의 주제나 대상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가 하면, 심지어 마네가 미술기법의 기본도 모르는 아마추어라고 조롱까지 하였다. 당시에 어떤 맥락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회화에서 인상주의의 시작을 정확히 말한다면, 1863년이다. 아주 특별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는 나폴레옹 3세(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황제의 치세하에 있었고, 미술 활동은 제도권에서 개최하는 전시회 즉, ‘살롱(Salon)’에 의해 이루어졌다.1863년에 살롱전의 심사위원단은 유난히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여 출품된 작품을 선정하였는데, 그 결과 당시 출품작의 5분의 3이 낙선되었다. 이 낙선 비율은 당시 이례적인 것이어서 예술계에 엄청난 동요를 불러일으켰다. 이때, 화가들의 불만을 잠재우는 한편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나폴레옹 3세는 인상주의 운동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분기점을 형성하는 결정을 한다. 즉 낙선한 작품들도 만국박람회의 한 편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이 전시회가 소위 ‘낙선전(落選展)’이라 불리는 ‘살롱 데 르퓌제(Salon des Refusés)’이다. 낙선한 작품들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수천명의 대중들이 그날 비웃었다고 한다. 그 중 ≪풀밭 위의 점심≫ 등을 출품한 마네에 대한 평가는 혹독했다. 작품의 주제 및 대상이 천박하다는 것에서부터 기법이 미숙하다는 것에 이르기까지 불만 가득한 대중들은 ‘그림을 너무 못 그렸다’고 지적할 정도였다. 마네가 이 낙선전에는 전시하지 않았지만, 뒤이어 1865년 아카데미 살롱에 출품한 ≪올랭피아≫를 본 대중의 평가는 더 가혹했다. 회화의 기법 차원에서 마네가 그림 속의 대상이 두드러지게 되도록 3차원 입체감을 살려서 그리지 않고, 평면에 2차원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공간적 깊이를 느낄 수 없도록 평면적인 색채로 표현된 회화적 평면성(flatness)은 회화를 회화답게, 다른 어떤 목적의 수단이 아니라 그 본질적 차원에서 만들어준 결정적인 기법이었으며, 이후 순수 회화 예술 나아가 추상표현주의의 기원이 된다. 창조적 새로움은 이처럼 당대의 혹독한 평판을 뚫고 솟아 나온다. 회화의 기법을 넘어서 사회적 차원에서도 당시 심각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올랭피아≫는 오늘날까지도 종종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예술 제도나 사회적 문화에 대판 비판과 성적 차별을 넘어서는 여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 담론, 인종 평등 담론 등을 이끌기도 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을 꼽자면 ≪올랭피아≫ 이후 인상주의자들이 추구한바, ‘환상(illusion)’을 거부하고 자유로운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감각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변화이다. ≪올랭피아≫에서 당당하며 강렬하게 관람자를 직접 보고 있는 19세기의 ‘올랭피아’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성(性)과 제반 사회적 통념에 대한 환상의 해체를 요구하면서 다음과 같은 물음의 시선을 던진다. ‘당신의 자유로운 감각은 얼마나 순수합니까?’
지난달 초 교육부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따라 전세버스를 이용할 때 국가인증(KC)을 받은 유아보호용장구를 장착 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시·도교육청에 내렸다. 2점식 좌석 안전띠가 부착된 전세버스에 장착 가능한 18㎏ 초과 유아보호용장구는 개발되지 않았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해당 내용을 접한 교육 현장은 혼란에 빠졌다. 계획했던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하는 유치원이 속출하는 한편, 18㎏을 초과하는 유아용 보호장구의 보급 시기와 현장체험학습 시행 여부를 묻는 학부모의 민원도 현재까지 이어지는 실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의 핵심은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다. 해당 법 제30조에 따르면 영유아가 좌석 안전띠를 매야 할 때는 안전검사기준에 적합한 유아보호용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전세버스에 장착할 수 있는 국가인증 유아보호용장구는 18㎏ 이하 유아용밖에 없다. 결국 교육부의 안전지침에 따르면 자체 통학버스를 보유하지 못한 유치원의 경우, 18㎏이 넘는 유아는 현장체험학습을 갈 수 없다는 이야기다. 혼란을 가중하는 건 관련 법령이 상충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시를 통해 전세버스 내 유아보호용장구 장착을 2021년까지 유예했지만, 경찰청은 단속유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육청이 나서 자구책을 마련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유치원 현장체험학습 정상화를 위해 전세버스에 설치 가능한 3점식 18㎏ 초과 유아용 보호장구를 자체적으로 사들였다. 유아보호용장구 탈부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에 협조를 구하고 3점식 유아보호용장구를 장착한 전세버스 7대를지원하고 있다. 광주교육청도 이달 초부터 직속기관인 유아교육진흥원을 통해 유아보호용장구 대여 시스템을 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아보호용장구를 장착한 전세버스를 빌리기 어려워 현장체험학습 대신 찾아오는 체험학습이나 원내 행사로 변경하는 유치원이 많았다”면서 “올가을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문의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교총도 17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경찰청에 ‘유아보호용장구 설치 의무화 관련 의견서’를 제출하고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해 2점식 좌석 안전띠를 사용하는 전세버스에 장착 가능한 18㎏ 초과 유아용 보호장구를 하루빨리 개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교총은 “개발 시기 등을 확정하고 유치원 현장에 알려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나아가 근본적으로 유아보호용장구를 탈·부착하지 않아도 되는 유아 전용 버스 지원을 강화해 유치원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7월 17일 오후 3시부터 본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학교로 찾아가는 소프트웨어(SW) 교육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날 연수는 본교 교원들의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한 SW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칠곡 인평초등학교 김인철 선생님을 강사로 초빙하여 교육 연수를 진행하였다. 학교로 찾아가는 소프트웨어(SW) 교육 연수는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성취기준 및 이에 의거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이해와 이솦(EBS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활용 방법 등을 중심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정보 및 SW교육 업무 담당을 맡고 있는손홍석 선생님은"본 연수를 계기로 SW교육에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교원의 교육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면의 연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교육 연수의 추진을 통하여 경북 교육의 발전에 힘쓰고 계신 선생님들로 하여금 SW교육의 기본 취지와 개념을 이해하고 실생활과 긴밀히 연계한 교육이 이루어져 교사와 학생 모두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인재로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17일 충북 음성군 꽃동네학교를 방문, 나눔 쌀을 기증했다. 쌀은 지난 10일 제37대 한국교총 회장단 취임식 때 축하 화환대신 받은 1500kg의 일부다. 왼쪽부터 김진균 충북교총 회장, 김창희 교장, 하윤수 회장, 조영종 교총 수석부회장.
교육부가 한국교총과 교섭·협의를 통해 합의한 학교 탈의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2021년까지 전국 중·고교에 100% 설치가 목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6일 학교 탈의시설 확충과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서울 경인고를 방문해 간담을 가졌다. 경인고는 학교 내 탈의시설을 갖추고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9개의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학교다. 그러나 아직 경인고와 같은 탈의실을 갖추지 못한 학교가 더 많은 실정이다. 전국 중·고교 중 탈의실을 갖춘 학교는 65.2%(3710교)에 그친다. 중학교는 67.7%(3278교 중 2219교), 고교는 61.8%(2412교 중 1491교)다. 뿐만 아니라, 탈의실이 있는 학교마저도 탈의실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경인고도 탈의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탈의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 중·고교에 학생 탈의실을 100%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우선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내년부터 교부금의 교육환경개선비에 탈의시설 항목을 신설해 재원을 확보해 확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탈의실을 설치할 공간 확보가 어려운 학교에는 복도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칸막이형 탈의실 등 다양한 유형의 탈의시설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뉴스포츠 종목의 지속적인 개발·보급과 여학생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지원을 더 확대하고, 여학생 체육활동 우수사례들을 발굴·보급·지원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교육부가 여학생 체육 활성화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학생의 체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4∼5등급 비율은 8.7%로 2016년의 7.1%보다 1.6% 늘었다. 교총은 이날 이에 대해 "교총이 두 차례 교육부 교섭·협의에서 합의한 사항이 이행되는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총은 2002년과 2003~2004년 교육부와 교섭·협의를 통해 학생 탈의실 설치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에도 2012년 개최한 ‘여학생 학교체육 활성화’ 세미나, 2015년 수행한 ‘여학생 체육활성화를 위한 스포츠행복지수 개발연구’ 등을 통해 학생 복지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탈의실 설치 등 시설환경 투자를 강조해왔다. 이번 계획에서 빠진 초등학교 탈의실과 교원 탈의실 설치도 주문했다. 교총은 "초등생들도 체육 수업 후 땀이 밴 운동복을 그대로 입는 경우가 많다"며 "탈의실 설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교원들도 학교 행사나 학생 지도를 위해 환복할 공간이 필요한데 탈의실이 없어 화장실 등에서 옷을 갈아입는 등 불편함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함께 고려한 탈의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교총은 또 "시·도교육청에 재량권이 있기 때문에 예산 상황에 따라 지역별 편차가 나타날 수 있고, 학교 공간 확보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설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행·재정 뒷받침은 물론 설치 후에도 유지·관리가 잘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국교총과 한국마사회는 ‘힐링 승마 프로그램-2차’를 진행한다. 힐링 승마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에서 교권침해, 학교폭력 문제로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교원들의 치유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차 모집에만 신청자가 900명 가까이 몰릴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한국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에 접속해 ‘힐링 승마강습 체험하기 이벤트’를 클릭하고 학교폭력 업무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 사례와 교권침해로 인한 스트레스 사례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 오전 8시까지다. 2차 모집에선 안타까운 사연이 많았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 학부모의 지나친 요구와 간섭으로 힘든 일상의 연속이라고 했다. 특히 자녀를 맡길 곳이 없다며 담임 교사에게 돌봐달라고 하거나 과제를 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한 부분을 칭찬해달라는 데서 교육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고 사연을 전했다. 학폭 사안이 아닌데도 학폭 사건으로 신고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 보직을 맡아 몇 년간 쉼 없이 달리다 번아웃증후군을 경험한 교사, 업무 스트레스로 건강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교사 등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고 신청했다. 당첨자에게는 힐링 승마강습 체험권(1인 1매)을 제공한다. 전국 승마시설 48곳에서 강습이 진행된다. 강습은 총 10회에 걸쳐 이뤄지고, 1인당 50만 원 상당의 강습비는 렛츠런재단(한국마사회)이전액 부담한다. 참가 교원은 안전사고를 대비해 승마레저 보험 가입비(1인 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체험 기간은 지역별로 날짜가 다르고 지역별 5명 미만인 경우에는 폐강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7월 31일 발표 예정이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17일 충북 음성 꽃동네학교를 방문, 나눔 쌀 500kg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나눔 쌀은 지난 10일 열린 제37대 한국교총 회장단 취임식 때 축하 화환 대신 받은 1500kg의 일부다. 하 회장은 이날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행복한 교육을 펼치는 학교에 조그마한 정성을 보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총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희망사다리 교육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눔 쌀을 받은 이 학교 김창희 교장은 “교총 회장님이 직접 큰 선물을 갖고 오셔서 너무나 기쁘다”며 “우리 교직원과 학생들도 나눔과 봉사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01년 개교한 꽃동네학교는 지적장애·지체장애 학생에게 유·초·중·고·전공과 교육과정에 준하는 교육을 수행하는 특수학교다. 143명의 학생과 교직원 94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 회장은 19일에는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와 대안학교인 부산글로벌참교육학교에도 나눔 쌀을 전달한다.
남쪽의 소도시에 있는 사범대학에 내가 입학한 것은 1984년이다. 84학번으로 불리는 우리들은 학교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교육관 강의실에서 바다 풍경을 더 많이 보았다. 영리한 눈빛의 여학생들과 순수한 남학생들이 동기라는 이름으로 함께 공부하고 학과행사를 준비하였고 기차를 타고 야유회도 갔었다. 삼십 년을 더 지나서 옛 벗들을 바다를 바라보던 그 도시에서 다시 만났다. 스무 살의 머루빛 눈동자의 소년은 중년의 시인이 되어 있었고 유머 넘치는 동기는 중후한 공업도시의 교사로 무게감이 느껴졌다. 웃음이 사랑스럽던 그 아이는 여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친다며 마알간 그 시절 미소를 보였다. 벗들을 만나고 돌아와서 풋풋하고 서툰 그 시절의 나를 생각하였다. 왜 그렇게도 고민이 많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그래도 내 삶에 위안이 있었다면 벗들과 나눈 대화들이다. 나와 같은 영혼을 가진 벗은 나를 보며 젊은 날의 나를 질책한다. “그 때 너는 왜 그렇게 사람을 보는 눈이 없었니?” 현재의 내가 답한다. 그런 어리석음이 우리의 젊은 날을 더 보석처럼 아름답고 소중하게 만들었다고. ^^ 책 『샬롯의 거미줄』은 내가 근무하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비경쟁독서토론회 대상 도서이다. 지도 교사로 책 한 권을 받았다. 감성 풍부하고 돼지 윌버와 사색적이고도 영리한 회색 거미 샬롯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는 읽는 동안 내 마음을 간질간질하고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었다. “친구를 원하니, 윌버? 내가 네 친구가 되어 줄게. 하루 종일 너를 지켜봤는데 네가 마음에 들었어.” 월버가 벌떡 일어나서 말했다. “그런데 난 네가 보이지 않아. 어디 있는 거야? 그리고 넌 누구야?” 그 목소리가 말했다. “난 여기, 바로 위에 있어. 잠을 자 둬. 아침에는 나를 보게 될 거야.” 친구는 내 영혼이 불러온 반쪽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같은 영혼을 가진 벗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대화가 통한다. 오래 만나도 좋지만 금방 보아도 오래 만난 것처럼 깊이 이해하고, 멀리 있어도 늘 가까이 있듯 생각되는 사람이 친구가 아닐까? 크리스마스 요리가 될 예정이었던 돼지와 회색 거미는 친구가 되었고 서로가 서로를 구하는 이야기가 동화가 아닐 것이라 믿는다. 『샬롯의 거미줄』, 엘윈브룩스 화이트 글,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2019(개정판)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진 분단의 세월이 길었던 만큼 통일은 한민족 전체에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마침내 통일의 꿈을 이룬 한반도에는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남한의 기술력과 북한의 자원이 합쳐지면서 통일 조국은 세계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다. 안세희 화백의 신작 ‘통일 80년 만의 귀향’은 우리가 왜 그토록 통일을 갈망했는지를 그려내고 있다. 승합차에 몸을 실은 4대 가족이 증조할아버지의 고향 함경북도 회령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이산의 아픔을 치유하고, 또 남북한 젊은이들의 로맨스가 싹트는 모습을 통해 통일 한국은 미래세대의 블루오션임을 증명하고 있다. 통일 한국의 철로는 부산에서 출발해 러시아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 최서단인 포르투갈 리스본까지의 기차여행을 현실로 만들었고, 연간 수천억 원대의 물류비 절감효과와 함께 국내제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엄청난 지뢰가 묻혀 있던 DMZ는 생태평화공원으로 탈바꿈돼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통일 80년 만의 귀향》은 만화책이라기보다 오히려 통일 교과서에 가깝다. 경제 대국, 스포츠 강국, 문화강국으로 거듭난 통일 한국을 미리 봄으로써 통일은 환상이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가 통일의 수혜자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만화로 제작된 통일 교과서라 할만한 이유다. ‘로봇 태권브이’ ‘청춘 비망록’ ‘옛날부터 우리 땅 독도’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안세희 화백 작품이다. 안 화백은 “이 만화책을 통해 통일은 선택이 아닌 남과 북이 함께 살기 위한 필수과정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며 “통일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니박스 펴냄/ 12,000원
최근 직업계고의 주요 취업준비 통로였던 현장실습이 지난 2018년 2월 제도개선 이후 급격히 위축되어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이 7년 만에 30%대로 급격히 추락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현장실습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며, 이에 따라 직업계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다. 미달되는 직업계고는 최근 2년 사이 두 배로 늘었다. 무엇보다 최저임금 인상을 하니 기업들이 채용인원을 줄이고, 대졸자들이 취업문을 낮추면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형국이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직업계고가 취업률이 하락하다보니 직업계고의 신입생 정원 충원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장실습 기업현황 통계를 보면, 2016년 31,060개, 2017년 19,709개, 2019년 1월 기준 12,266개로 2016년 대비 39% 현장실습 기업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초‧중등교육 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에 의하면, 올해 졸업한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률은 34.8%로 2017년 53.6%, 2018년 44.9%보다 현격히 하락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울산에서 발생한 현장실습 고교생 사망사고, 2017년 11월 제주에서 현장실습중이던 직업계고 학생이 기계를 정비하던 중 컨테이너에 깔려 숨진 사고 등으로 현장실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한 몫을 하고 있다. 현장실습 고교생 사망사고 이후 현장실습 참여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진 기업체에선 현장실습을 자제하거나 지양하게 됐다. 더구나 2019년 최저임금은 시간급으로 8,350원이며, 월 환산액은 1,745,150원으로 주 소정근로 40시간, 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된다. 지난 1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원회의에서 2020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59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인 8,350보다 240원(전년대비 2.87%) 인상된 수준으로, 월 단위로 환산(주 40시간,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하면 1,795,310원으로 전년 대비 50,160원 인상된 것이다. 또한, 지난 7일 교육부는 직업계고 현장실습 보완방안인 ‘2019학년도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 매뉴얼’을 하이파이브(http://www.hifive.go.kr)에 탑재한 매뉴얼에 의하면, 현장실습을 조기취업이 아닌 직무체험 등을 통한 취업 준비과정으로 보고 학습중심으로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기존 근로계약 체결시 최저임금 보장에서 기업 또는 학교에서 현장실습지원비 지급으로 개선했다. 그동안 현장실습 참여 학생에 대한 수당 지급 기준이 없어 기업간 수당지급 격차가 심화되고, 경제적 보상이 없는 경우 학생의 현장실습 참여 의지가 저하됐다. 현장실습을 나갈 기업체가 점점 감소 추세에 있다보니 직업계고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대신 진학을 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이 되는 시스템에서 취업이 곤란하여 대학 진학을 택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되고 있다. 그렇다고 직업계고 학생들이 편의점 알바보다도 열악한 중소기업체의 현장실습을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손님들의 물건에 바코드 스캔만 하면, 충분히 최저임금 이상을 받을 수 있는데, 굳이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고, 안전에도 취약한 중소기업체를 외면하는 것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국민들과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바라보는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하며, 직업계고 현장실습을 일과 학습 경험으로 이해해야 한다. 학생의 안전을 보장해줘야 된다는 정책이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막아서는 곤란하다. 현장실습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실습 수업 및 전환학기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며, 체계적인 현장실습 운영을 위해 직업교육훈련촉진법 개정돼야 한다. 이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학습중심 현장실습 안착을 통한 일과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 확보 및 고졸취업 연계 강화를 통한 고졸 희망사회 실현해야 한다. 아직도 많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열악한 기업체 현장실습에서 위험하고 단순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학교에선 최저임금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노동의 가치와 근로기준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동인권을 교육해야 한다.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강점석) 조동욱 선생님은 공직복무관리 유공자로 선정되어, 지난 6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았다. 매년 정부에서는 공직자 사기 진작과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맡은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모범공직자를 선정하여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조동욱 선생님은 평소 정책사업 및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공익증진에 기여하고 교육조직의 목표달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대통령 표창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조동욱 선생님은 교육부 명예 기자단, 한국교육신문 e-리포터 등으로 활동하며 교육정책 홍보 및 대국민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공직자로서의 사회적 의무 준수 및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활동, 사교육경감, 학생활동 중심 교육활동, 업무경감, 다문화학생 및 다문화가족 사회 통합 활동 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스승의 날 미담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권교육 및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솔선수범하여 학교폭력예방, 가정폭력예방에 앞장서는 공직자상 구현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히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학생권리교육(학생인권교육) 강사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 권익신장 및 청소년 보호활동, 인권의식 확대와 개선에 앞장 서 왔으며 교육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저탄소 녹색 정책에 발맞추어 자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보호 운동 실시하였으며 산림청 산하 ‘숲사랑 소년단’ 운영으로 녹색성장에 기여하였고, 2019년 한국교총 및 한국교육신문에서 실시하는 교단수기 공모전을 통해 솔선수범하고 열심히 일하는 복무 자세 및 우수한 교육활동을 인정받아 교단수기 금상을 수상하여 교육의 대국민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데 이바지 했다. 조동욱 선생님은 2006년 초등교사로 임용되어 현재 점촌중앙초등학교에 근무하며 평소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대국민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는 성실한 교사로 주위 선후배 교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이 번 수상을 통해 더욱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남양초등학교(교장 김점숙)는 7월 15일(월) 학부모님 21명과 본교 재학생 36명, 교사 7명이 울릉군 관공선인 독도 평화호를 타고 독도에 다녀왔다. 독도경비대의 협조로 독도경비대 숙소와 헬기장까지 올라가 한 눈에 우리 땅 독도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학생들은 독도경비대 초소까지 올라가는 동안 독도의 다양한 자연·인문환경을 관찰하고, ‘독도는 우리 땅’임을 외치고 기념하면서 독도 사랑과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남양초 학생들과 교사들은 독도를 수비하는 독도경비대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가정에서 준비한 김밥을 전달하였다. 김점숙 교장은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함께 독도 탐방 활동을 통해 독도와 가장 근접해 있는 울릉도의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국토 수호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6학년에 재학 중인 곽○○학생은 “독도를 실제로 보니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소중한 독도를 지킬 수 있도록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는 소감을 말했다.
16일 중앙일보 1면 ‘쌍둥이가 싸웠다고 학폭위 불려간 부모’의기사는현행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증거다. 교사들이학교폭력 사안을 한 건 처리하는 데만 20건의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고 이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일단 학교폭력 사안으로 인지가 되면 학교는 반드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해야만 한다. 교사들의 중재는 절대로 할 수 없기에 사소한 말다툼도 무조건 학폭위를 개최해야 한다. 중앙일보의기사도 어릴적부터 쌍둥이끼리 말다툼하고 싸웠던 일이 학교폭력의 가해자 및 피해자가 되어버린 황당한 사건이다. 학폭위에 불려간 부모의 심정은 얼마나 당황스럽고 황당했을까? 최근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들의 전문성을 문제 삼고 학폭위 결정에 불복하고 법정으로 달려가는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학입시에 사활이 걸린 고등학생들의 법정 싸움이 많고 학폭 피해자들의 재심청구도 4년째 3배로 증가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아이들끼리 화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의 감정싸움으로 이어져 학폭위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아 학폭 심의건수가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019년 3월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지만 현재 법사위원회에 계류중인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만약 이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교육력은 점차 약화될 것이고 현장교사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질 것이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하루빨리 국회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해야 할 것이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지난 13일대구체육관에서 ‘제4회 대구교총회장배 교원동호회 배구대회’를 열었다. 교원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교원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총 8개 동아리, 14개 팀이 참가해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결과 우승의 영광은 남자부는 NTC, 여자부는 공천지가 차지했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7월 13일(토)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구 EBS리틀소시움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본 진로체험학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현재, 미래 사회의 여러 가지 종류의 직업들을 체험해 보고 자존감을 증진하기 위한 취지에서실시되었다. 체험학습 참가 대상은 '두드림 별빛 공부방’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수강 학생이다. 학생들은 대구 EBS리틀소시움에서 현장감과 재미가 느껴지는 여러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대구 엑스코에 소재한 EBS리틀소시움은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4가지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체험 시설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사용하여 구역마다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직업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다. 진로체험학습에 참가한 6학년남학생은 “웹툰을 정말 좋아하고 자주 보는 편인데 웹툰작가 직업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진로에 대해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앞으로 나에게 맞는 직업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만의 소중한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교사가 회식 안주를 조리실무사에게 만들라고 했다는 언론보도에 교직사회가 들끓었다. 알고 보니 사건은 십여 년 전 일이었으며, 당사자는 보도 내용에 대해 교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학교비정규직 총파업을 앞두고 지난달 26일 한 방송사에서 교직원 갑질 실태를 고발한다며 서울 모 중학교에서 조리실무사에게 교사들이 술 파티 회식 안주를 주문하고 뒷정리도 떠넘겼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현장 교원들은 분개했다. 교사들이 주로 활동하는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요즘 있을 수도 없는 일로 교사들이 갑질하는 것으로 호도했다”, “교사 집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등의 글이 오갔고 고소·고발까지 언급되는 등 논란이 격해졌다.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다르면 해당 학교의 조리실무사는 이런 일을 겪은 것이 2010년 즈음이었고 인터뷰 당시 과거의 경험임을 분명히 밝히고 언급했다고 한다. 해당 조리실무사는 “지금은 업무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잘 지내고 있다”면서 현재는 그런 일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또 “기사를 통해 상처를 입었을 선생님들께 죄송하다”면서 “기자에게 기사 내용 정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조리실무사 본인과 학교 측에서 정정을 요청했으나 해당 방송사에서는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이 사실이므로 삭제나 정정 보도는 할 수 없으며 괄호 안에 ‘과거에’를 삽입하는 정도로 수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동석 한국교총 정책본부장은 “파업을 앞두고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마치 전체 학교와 교원이 학교비정규직에게 갑질을 하는 것처럼 공격한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기사 일부를 수정했어도 이미 상처를 입은 교사의 명예와 학교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나 교원의 부당행위가 있다면 바로잡아야 하지만 극히 일부의 과거 사례를 침소봉대해 전체 교원의 명예와 자긍심을 훼손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