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7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원희 회장은 20일 최근 논란이 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공개와 관련해 "정치적 공개로, 무책임의 전형"이라고 교육당국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수능성적 비공개 입장을 견지해온 교육과학기술부가 아무 이유와 설명 없이 갑작스럽게 성적을 공개해 사회적 혼란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능성적 등 다양한 교육정보는 학부모와 국민의 알권리 충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공개가 필요하지만 어디까지나 교육논리와 합리적 절차ㆍ과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또 "교과부의 수능성적 독점은 한계가 있으므로 손을 떼야 한다"며 수능성적 공개 범위와 방법, 절차 그리고 학력격차 해소 방안, 평준화 문제점 보완책 마련을 위한 '수능성적 공개 및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올해 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이 수능성적 공개의 결과로 학교서열화, 고교등급제가 부활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점을 거론하며 교육당국이 이에 대한 대안부터 긴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수능성적과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1∼2개 언론이 매우 주관적인 분석을 통해 (학력 격차를) 보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학교변인 만으로 학력격차를 설명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 중인 '외고 폐지론'에 대해서는 "외고가 실패한 모델은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 회장은 "외고는 획일적 평등화의 폐해를 줄이고 수월성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방향에서 탄생했고, 실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단순한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논리만으로 외고를 폐지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입시 방식과 우수학생 독점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와 관련해 초등 4∼6학년에 대한 진단평가 폐지와 초등 6학년에 대한 학업성취도 평가과목 축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교원들이 출신 모교 및 희망 학교에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전보제도를 개선해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
학생수 감소로 초등교사 신규 채용 인원도 크게 줄어 올해 임용 경쟁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16개 교육청의 초등교사(유치원, 특수교사 등 포함) 모집인원은 총 4천960명으로 지난해(5천868명)에 비해 1천명 가까이 감소했다. 저출산 여파로 초등학생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데다 내년도 초등교원 정원이 동결되고 퇴직자 수도 예년보다 적어 시도별 임용 폭이 그만큼 좁아졌기 때문.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지난해 1천144명에서 올해 876명으로 줄어든 것을 비롯해 경북 528명→285명, 경남 541명→319명, 전남 510명→312명, 전북 466명→312명, 대구 339명→113명, 충남 425명→366명 등으로 급감했다. 연도별로는 2004학년도 9천395명에 달했던 모집인원이 2005학년도 6천50명, 2006학년도 6천585명, 2007학년도 4천433명, 2008학년도 6천437명, 2009학년도 5천868명이었다가 올해 4천명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초등교사 임용 경쟁률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지원자수가 정원에 못미쳐 '교대 졸업=임용'이라는 공식이 성립됐으나 교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현상이 나타나면서 2004학년도 1.20대 1, 2005학년도 1.35대 1, 2006학년도 1.37대 1, 지난해 1.9대 1 등으로 급등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경쟁률이 사상 처음으로 2대 1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최근 시도 교육청별로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전, 충남교육청의 경우 경쟁률이 각각 5.32대 1, 5.68대 1로 2005학년도 이후 최고를 기록하는 등 예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용시험 응시원서는 지역 제한없이 수험생 1명이 여러 곳에 복수로 낼 수 있기 때문에 지원자 기준 경쟁률은 실제 응시자 기준보다는 훨씬 높게 나온다. 수험생들은 원서를 낸 지역들 가운데 한 곳을 골라 시험을 봐야 한다. 정부가 인용하는 초등 임용 경쟁률은 시험 당일 응시자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올해 임용 1차 시험은 내달 1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한편 1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중등교사 임용시험에도 취업난 등을 반영하듯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시도별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치솟았다. 서울 41.2대 1을 비롯해 경기 27.6대 1, 부산 25.5대 1, 전북 39.1대 1, 광주 43.1대 1, 대전 35.6대 1, 대구 34.8대 1 등으로 대부분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원 채용 규모는 학생수, 교사 정원 등과 맞물려 결정되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 전남 국악경연대회에서 공연 중인 사물놀이팀의 모습 처녀줄전에서 버금상 수상! 영암덕진초등학교(교장 배남주) 사물놀이 팀은 지난 10월 17일 토요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 전남국악경연대회에서 어린이부 버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2008년도부터 시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덕진달오름소리 팀은 전교생 42명 중 4~6학년 전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지난해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며 영암왕인축제를 비롯한 영암 관내 주요 행사에서 그 모습을 자랑하던 6학년 졸업생들의 빈 자리를 메꾸며 참여해 온후배 어린이들의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광주 전남 국악 동호인이 주축이 되어 성인팀을 비롯하여 많은 단체와 개인이 출전하여 예향 남도의 모습을 한껏 자랑하는 국악의 향연 무대였습니다. 본교에서는 외부 경연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설렘을 안고 방과후학교 사물놀이 공연팀이 주1회 이상 열심히 연습을 했습니다. 북채를 잡은 지 얼마 안 되는 4학년은 자기 키에 가까운 모듬북을 잘 치기 위해 선배들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연주에 최선을 다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른 어린이팀들은 6학년으로 구성되어 힘과 기량 면에서 월등하게 유리하지만, 덕진달오름소리 팀은 4~6학년 전원이 참여해야 하므로 연습과정에서 애로사항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배우는 동안 서로를 격려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어 선후배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신나는 난타를 연습하는 동안 정신적 스트레스나 걱정을 날려 버릴 수도 있는 사물놀이의 장점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덕진초등학교는 전교생 42명의 작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전교생이 학생 1인 당 5종목 이상,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에 적극 참여하여 학부모와 지역민으로부터 찬사를 받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지난해에 이어 학생 수가 전혀 줄지 않고오히려 전학 오는 학생이 늘고 있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팀은 덕진초등학교 졸업생으로서 본 사물놀이 팀을 창단할 수있도록 지원해 주신 장순기 씨가 운영하는 산업체(대전 대덕구 )근로자를 위한 위문 공연에 초청되어 10월 28일 대전에서 공연 활동이 예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선배님이 고향과 모교 발전을 위해 적지 않은 발전기금을 후배들을 위해 내놓는 아름다운 모습이 덕진달오름소리의 가락에 실려 대전 하늘을 감동시킬 것입니다. 또한 11월에 있을 제26회 월출학생종합예술제에도 식전행사 공연팀으로 선정되어 지역민과 참가자들을 기쁘게 할 수 있도록 신나게 북을 치고 장구 장단을 익히며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 서림초어머니봉사단 학교 청결 및 소독 작업에 나서 - 서림초등학교어머니봉사단(단장 이정일)은 신종플루 확산이 염려되는 계절을 맞아 아이들의 건강을 확보하는 방법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를 청결히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봉사단원 30명이 참가하여 10월 19일(월) 4시간여에 걸쳐 학교 복도 및 계단 청결작업과 소독 작업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서림초 어머니회 역대 임원단이 모여 2008년 창단된 서림초어머니봉사단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성공적인 네트워킹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데 그동안의의 활동 내력을 보면 학교 청결 및 소독 작업 외에도 소외시설에 대한 봉사활동 등을 월 1회 이상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오후 2시 봉사단원들은 보건선생님의 도움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선선한 가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아이들의 주 활동 장소를 청소용구를 이용해 청소작업과 소독작업을 실시하였다. 힘든 작업임에도 우리아이들의 건강이 확보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작업에 참여한 회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협동하여 작업을 끝냈다. 이날 봉사활동을 주관한 이단장은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책임 질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장소에서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소와 소독 작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며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봉사단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노효진 대전 문지초, 노정례·안진아 대전목동초 교사 동영상, 지도안, 학습지, 게임까지 풀 구성 수업 적용 시 토론활동 참여 욕구 높아져 “초등 전 학년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토론과 관련된 내용이 다루어지고 있어요, 초등부터 체계적 토론학습이 필요함을 말해주는 부분이지만 저희들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교사들은 토론 지도를 어려워하죠. 이 점에 착안해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지도안, 학습지 등 다양한 자료를 구성, 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노효진(30 사진 가운데) 대전 문지초 교사와 노정례(27 사진 왼쪽) 안진아(26 사진 오른쪽) 대전목동초 교사는 세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분담해 연구를 수행했다. 토론 연구수업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노효진 교사, 플래시와 나모 웹 어디터 등 멀티미디어 자료 제작에 능숙한 노정례 교사, 타블렛을 사용해 캐릭터 디자인을 잘하고 e-북 제작을 할 수 있는 안진아 교사의 공동 작업은 이렇게 시작됐다. “토론‘킹’이 토론‘별’로 돌아가기 위해 5개의 구슬을 모으며 토론에 관해 학습해가는 스토리 및 음악, 애니메이션으로 구성 돼 토론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토론 내비게이션, e-북, 파워포인트 자료, 오디오북, 학습지, 지도안, 게임, 토론 타이머, 판결신호등과 같은 활동자료까지 정말 토론을 위한 종합세트가 저희 셋 모두의 노력으로 완성이 되었어요.” 이 자료를 초등 3~6학년 교사 20명의 수업에 적용해 본 결과, 토론 내비게이션 활용으로 토론 순서를 알게 되고 토론에 대한 흥미가 높아져 토론 활동 참여 욕구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 내비게이션은 웹상에서 홈페이지 형태로 운영할 수 있어요. 그만큼 활용 접근성이 높죠. 나머지 자료들도 CD로 제작돼 On-Off 상황에서 적절히 이용될 수 있으니 교사라면 누구나 일반화하기도 쉬울 거예요.” “어쩌면 이번 아이디어는 교직경력이 짧은 저희 같은 교사들이기에 낼 수 있지 않았겠냐”는 세 교사는 “토론문화 정착과 토론 능력 향상을 위한 자료 개발과 연구에 힘써 공교육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남원서원초, 평생교육 운영 발표회- 10월 16일(금) 오후,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남원서원초등학교(교장 권기호)가 주관하는 평생학습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남원서원초는 지난 2년 동안 지역주민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취미활동, 건강생활 증진, 각종 기능연마, 부모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그동안의 학습 산출물 전시 및 학습 성과를 공연을 통해 발표하였다. 권기호 교장은 “학교는 학생들만의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의 것으로 지역의 교육·문화 중심센터가 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농촌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 학습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구안 교육하였다.”고 말했다. 최규호 전라북도교육감은 신창균 평생직업교육과장이 대신 읽은 격려사를 통해 “평생교육 시설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학교가 평생교육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 할 수밖에 없으며 모든 지역민들이 평생교육의 수혜자가 되도록 학교가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하고 모범적으로 평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본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이번 축제에 참관한 70여 명의 평생교육 관계자들은 수강생들의 수준 높은 작품과 공연을 감상하고 평생교육에 대한 각종 사례를 벤치마킹 하였다. 평생교육 수강생들이 바이올린과 플룻을 연주하였으며 요가 및 스포츠댄스를 시연하였다. 그밖에도 많은 취미활동 작품들을 전시하여 그 실력을 과시하였다. 뒤늦은 공부와 학습이었지만 학교의 배려로 생전 만져보지도 못했던 악기를 연주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는 한 수강생은 요즘은 옛날 학창시절로 뒤돌아간 것 같다고 하였다. 소명숙 남원교육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교들이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로써의 역할을 하도록 평생교육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지역교육청을 ‘학교현장 공감형 기관’으로 기능을 개편한다는 계획에 따라 부산 남부, 울산 강북, 충남 부여, 경기 군포·의왕 등 4개 지역청을 시범운영 교육청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지역청은 다음달부터 1년간 자체적으로 수립한 계획에 따라 인력, 조직, 기능 등에서 획기적인 개편을 추진하게 된다. 교과부는 지역청 당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교과부·교육청·정책연구진으로 구성된 ‘기능개편실무협의회’의 지원과 자문도 제공한다. 선정된 4개 지역청의 기능개편 주요 내용을 보면 부산 남부교육청은 학교경영, 수업개선, 교육과정 등 학교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맞춤형연수컨설팅 등 교원 전문성 향상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본청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받게 된다. 울산 강북교육청은 맞춤형 학부모 교육과 교육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경영·학교관리자 리더십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객지원팀을 신설하고, 학교현장의 의견 수렴을 제도화 할 방침이다. 충남 부여교육청은 현장지원행정팀·순회시설관리팀을 운영하고, 급식·보건·체육·시설·급여·학생수용계획·재산업무 등 고교사무를 흡수 통합할 계획이다. 장학·교원연수를 강화하고, 학교평가는 외부에 위탁하기로 했다. 경기 군포·의왕교육청은 학부모 아카데미 등 학부모 교육에 힘쓰고, 영여교육·학교사회복지 등 지역사회 연계협력 사업을 강화한다. 고교사무(기능직, 자율장학회, 학교평가)를 이관하고, 교육서비스팀·교육복지협력팀 등도 신설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이들 지역청의 시범운영을 통해 ▲학교현장·교육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지원사업 모델과 표준적인 조직·기구안을 개발하고 ▲지역청의 규모·형태에 따른 최적의 업무량과 프로세스 개선안을 도출하여 ▲새로운 지역청 역할모델을 정립한 후 문제점을 보완하여 2011년 다른 지역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역청이 학교현장 지원기관으로 전환되면 학교에서는 컨설팅장학, 학교시설개선, 교원능력개발 등 사업·기능중심으로 적시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학생·학부모에 대한 교육서비스도 내실 있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16개 시·도교육청 아래에는 180개의 지역청이 있으며 모두 9956명(교육전문직 2054명, 일반직 5705명, 기능직 2197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직유형을 보면 교육장 밑에 학무과-관리과 등 2과 체제를 유지하는 곳이 135개청, 학무과-평체과-관리과-재무과 등 4과 체제가 3개청, 학무국(초등교육과-중등교육과-평체과)·관리국(관리과-재무과-시설과) 등 2국6과 체제가 42개청이다.
Q. 통학차량 동승교원 수당 지급 기준을 알고 싶습니다. A. 통학차량 동승교원 수당은 2007년에 마련됐습니다. 교원 수당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의 등․하교 통학버스에 월 10회 이상 동승하는 자(운전만을 하는 자를 제외한다)에게 지급됩니다. 이 때 월 10회 이상이라 함은 통학차량 동승교원으로 지정된 자 중에서 1일 2회(등‧하교) 또는 1일 1회(등교 또는 하교)의 누적 횟수가 월 10회 이상일 경우를 의미합니다. 다만, 등교 또는 하교 때만 두 차례 이상 동승을 하는 경우는 1회로 간주하여 처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입양휴가 신청기준 및 필요한 서류는 어떻게 되나요. A. 특별휴가 사항 중 2007년 6월 11일부터 입양휴가가 새롭게 신설․적용되도록 마련했습니다. 특별휴가 성격의 입양휴가는 신청일로부터 14일간(전․후 가능) 휴가기간을 받을 수 있으며, 입양확인서를 결재 자료로 제출합니다. 상세한 절차에 관한 사항은 관할 교육청의 지침을 참고하여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문의|교총교권국(02-570-5612~5)
서울초등배드민턴교육연구회(회장 최진억·포이초 교장)는 11월 14일 서초구 동덕여고 체육관에서 ‘제11회 서울 초등교원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초등교원(정년·명예퇴임 교원 포함) 및 전문직·교원단체 소속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연령에 따라 태백(1974년생 까지)·금강(1973~1964년생)·한라(1963~1954년생)·백두(1953~정년퇴임전)·천지(정년퇴임 후)로 나눠지며, 급별에서도 각 A, B, C급으로 치러진다. 경기 종목은 혼복·남복·여복이며 종목별 급별 우승 및 준우승조에게는 상장, 상품 및 메달이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19~31일.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sun.ssem.or.kr)에서 배드민턴을 검색하면 된다.
-영원초, 전교생에 금연교육 실시- “선생님, 우린 담배 안 피우는데 왜 금연교육을 해요? 금연이란 말은 담배 끊자는 말이지요?” 금연 교육을 시작하기 전 4학년 학생의 말이다. ‘금연’이란 말의 뜻을 잘 알고 있다는 듯 질문하였다. “여러분들이 지금은 담배를 안 피우지만 나중에 성인이 되면 피울 수 있고, 담배 피우는 아버지께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 말씀드리고, 끊도록 떼쓰라고 금연교육을 하는 겁니다.” 강사는 그 학생에 대한 칭찬과 금연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19일 정읍 영원초등학교에서는 세계보건교육협회 장주동 회장 초청 금연교육을 실시하였다. 담배로 인한 인체의 폐해, 담배 냄새 때문에 대인관계에서의 손해 보는 사례, 경제적 손실 등 구체적인 사례와 시청각 자료를 통한 교육이었다. “담배 피우는 아버지에게서 어떤 냄새가 날까요?” “전 아버지가 뽀뽀하자고 하면 도망가요. 냄새가 정말 싫어요.” “우리 아버지는 집안에서 담배를 못 피워요. 제가 막 나가서 피우라고 쫓아내요.” “저도 한번 담배를 피워봤는데 너무 쓰고 고약한 냄새가 났어요.” 평상시 담배와 관계된 경험에 대한 문답식 학습이었다. “전 절대 담배 안 피울 거예요.” 교육이 끝난 뒤 학생들은 굳게 다짐하였다. “우리 아빠도 담배 끊도록 설득하겠어요.” 간접흡연도 많은 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은 “우리 선생님도 담배 끊어야 하는데…….”걱정스러운 듯 담임교사를 쳐다보며 얼버무리기도 했다.
서울시내 초중고교에 대한 통폐합이나 이전 문제는 통학거리, 교육서비스 수준, 입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학생 수 감소라는 시급성에도 그동안 논의 자체가 금기시돼왔다. 교육 당국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농산어촌지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추진해오면서도 유독 대도시, 특히 서울에서의 통폐합 작업은 주민 반발을 우려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남교육청이 처음으로 영희초와 대청초를 합치는 작업을 추진함에 따라 통폐합의 '무풍지대'로 남아있던 서울시내 소규모 학교들에 대한 재편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초등생 사상 최저 = 19일 교육과학기술부의 '2009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등생 수는 출산율 감소 여파로 1962년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인 347만4천395명을 기록했다. 1971년 580만7천448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초등생은 2000년까지 점차 감소했고 특히 2004년 411만6천195명, 2006년 392만5천43명, 2008년 367만2천207명 등으로 감소폭은 더욱 커졌다. 유치원생과 중학생 수도 각각 2003년과 2004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학생이 줄면서 교원 1인당 초등학생 수는 올해 19.8명으로 지난해보다 1.5명 감소했으며 학급당 학생 수 역시 지난해보다 1.4명 적은 27.8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곳과 가장 많은 곳의 격차가 3배가량 벌어졌다. 예컨대 작년 1학기 기준으로 교동초(종로)의 학급당 학생 수는 15.5명에 불과했으나 역촌초(은평)는 43.4명에 달했다. 또 학생 수가 적은 곳은 용산초(용산) 18.6명, 공진초(강서) 18.8명, 숭신초(종로) 19.3명인 반면 많은 곳은 행현초(성동) 41.1명, 봉현초(관악) 40.8명, 정목초(양천) 40.4명 등이었다. 교육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초등교사뿐 아니라 중등교사 감소폭이 큰 이유도 초등생 감소 여파가 중학교에서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시내 학교통폐합 방향은 = 서울시교육청은 대청초와 영희초의 통폐합에 이어 조만간 다른 소규모 학교에 대한 이전, 통폐합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우선 학교 통폐합과 이전을 사실상 가로막는 학교용지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학생 수가 적은 사립학교의 경우 부지이전 등을 통해 학생 수를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데 현재 학교용지 매각 시 공원이나 임대아파트 부지 등으로만 이용하도록 규제하고 있어 사학 측이 이를 받아들일 리 만무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가 적은 사립학교가 기존 부지를 팔고 수요가 있는 지역에서 새로 학교를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현재 서울시에만 있는 학교용지 이용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관공서와 기업이 많아 도심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종로구 초 중학교에 대해서는 직장인 어머니 등이 퇴근할 때 자녀와 함께 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보육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방과후학교로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서울 등 대도시 소규모 학교에 대한 통폐합 작업은 교과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8월 농산어촌 소규모 유치원과 초중고 등 총 500곳에 대한 통폐합 작업을 밝힌 바 있는 교과부는 "대도시 학교 통폐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과부는 통폐합에 성공한 학교에는 연간 운영비의 3배 안팎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 측은 "도시학교 통폐합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지만 학생 감소 현상을 고려할 때 더는 미룰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영희와 대청초의 성공 여부가 대도시 학교 통폐합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금기시했던 고교별 수능 성적이 공개됐다. 영역별 최상위권을 차지한 학교를 살펴보면 특목고 일색이다. 그 중에서도 외고는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역별 평균점수 상위 10개교 가운데 외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 영역에서 각각 7개교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외국어 영역에서 1위는 외고가 아닌 자립형사립고가 차지했고, 수리영역 1위는 외고가 차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을 불문하고 외고 진학은 곧 명문대 진학이라는 등식이 성립된 지 오래다. 중학교마다 외고 진학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고, 사교육에서는 외고 진학이 곧 학원의 생존으로까지 인식하고 있다. 학부모들 또한 자녀의 외고 진학을 위해서라면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감수하겠다는 분위기다. 외고 진학자가 있는 중학교와 학원은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마치 고시 합격자라도 배출한 듯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외고 진학을 명문대 진학의 약속어음으로 여기는 분위기 때문인지 중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까지 입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교내에서 최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외고 진학은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초등학생 때부터 선행학습이 유행하고 있다. 외고 열풍 탓인지는 몰라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은 입시학원에 다니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으며 학교 수업이 끝날 때쯤 교문 앞에는 학생들을 실어나르기 위한 학원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정치권에서도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고가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대입 창구로 변질되면서 사교육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성토한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외고를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하여 우수 학생을 싹쓸이하는 식의 입시 관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공언했고 이주호 교과부 차관도 동감을 표시하며 보조를 맞췄다. 외고가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되면 내신 50% 이내의 학생들은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고 최종 선발 또한 추첨으로 결정된다. 이렇게되면 외고 입시 열풍은 수그러들겠지만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외국어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이라는 본래의 취지는 훼손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외국어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외고에 진학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쌓도록 지원하는 것은 교육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필요하다. 문제는 외고 스스로 원칙을 무너뜨린데 있다. 82단위 이상을 설립 취지에 맞는 전문교과로 편성해야 함에도 국영수 위주로 편성해 입시 학원 기능을 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외국어와 관련된 수월성 교육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망각한 채 명문대 진학에만 열을 올리다보니 사교육의 전초기지 역할을 한 셈이다. 외고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기준, 어문계열 진학자는 25%에 불과하고 인문계열중 비어문계열 진학자가 60.1%를 차지했고, 심지어는 이공계열과 의학계열에 진학한 학생이 10%를 넘었다. 같은 특목고 가운데 과학고는96.7%가 이공 및 의학계열에 진학했고, 어문계열은 한 명도 없고 비어문계열은 0.2%에 불과했다.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자립형사립고는 논외로 치더라도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특목고의 설립취지에서 적어도 외고만큼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고 법을 바꿔가면서까지 간판은 외고로 남겨둔 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는 것도 바람직한 해결책은 아니다.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외고 본래의 설립 취지에 맞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외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입에서 어문계열로 한정하면 그만이다. 사회과학대나 경영대에 지원할 학생은 일반고를 선택하고 어문계열에 진학할 학생만 외고에 진학하면 된다. 외고에 진학해서도 비어문계열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외국 대학으로 진로를 정하면 된다. 외고가 중고교 단계에서 조기 유학을 떠날 우수 인재를 흡수한다는 긍정적 요인을 감안한 것이다. 외고 입시를 단순히 부작용만 보고 몰아세우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공산이 크다. 정치권이 할 일은 외고 본래의 목적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
최근 열흘 새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7명에 달하고 처음으로 초등학생까지 숨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교육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는 전날 7세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진 탓인지 휴일임에도 담당 공무원들이 출근해 일선 학교들의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한 학교에서 수십명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되거나 의심증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관찰을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일선 학교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그러나 현재 학교 내 방역은 보건당국의 대책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보고 특별히 새로운 대책 마련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산이 '심각단계'에 들어선다면 모를까 지금 학교의 (휴업이나 등교중지, 손씻기 등의) 관련 대책은 필요 이상의 수준이다. 현재 매뉴얼대로 하면 학생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생 등은 등교하지 않게 하되 휴교(휴업)은 가급적 하지 말라는 '자제령'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지역사회에 신종플루 감염이 확산된 상황에서 휴업을 하면 학생들이 더욱 활발한 외부 활동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학교에 있을 때보다 감염 위험성이 커진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판단이다. 대신 학교들이 실정에 맞게 감염자에 대해서만 등교중지를 하거나, 환자가 발생한 학급 혹은 해당 학년 전체를 폐쇄하는 융통성 있는 '제한적 휴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일본은 학생을 포함한 20세 미만 사망자가 7명이나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첫 학생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우려스런 부분이지만, 일선 학교들의 방역 매뉴얼이 잘 작동하고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장을 중시하는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주제로 한 제40회 교육자료전 개관식이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18일 오전 9시 열렸다. 개관식에 이어 본 심사와 최고상 심사가 이어지며 24일까지 14개 분과 199개 출품작들이 전시된다. 자료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첫날인 19일에는 오후 2시에 개관한다. 이원희 교총 회장은 “70년 시작된 교육자료전이 올해로서 40주년을 맞았다”며 “한올 한올 정성 들인 현장 적합성 높은 작품들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평가해 달라”고 개관식서 축사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출품자들과 동료교원, 심사위원, 교총회장단, 교과부 및 16개 시도교육청, 초․중등교사회장, 시도교총 관계자를 비롯 300여 명이 함께했다. 문의:한국교총 교원연수실(02-570-5662~3) 교육자료전 개관식에서 이원희 교총회장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각 분과별로 심사위원들이 출품작을 심사하고 있는 가운데 출품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일반자료분과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앞서 교육자료전 출품자들에게 심사의 기준 및 주의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사회분과에서 남교희 지산초등학교 교감이 '강따라 물따라 낙동강 1300리길 Fun Fun 학습자료'를 설명 하고 있다. 일반자료분과에서 김용선 지례초등학교 교감이'나라사랑 마음 담아주는 계기교육 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별활동 및 재량활동분과에서 최외학 황성초등병설유치원 교사 와 안봉갑 장기초병설유치원 교사가 '주제별 종이접기 활동을 통한 창의성 신장 자료'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과학분과 석주오 계림고등학교 교사가 '물체의 운동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학습 자료'에 대해설명 하고 있다. 외국어분과 김지향 외남초등학교 교사가 'Step by Step으로 의사소통능력 내공쌓기!'란 주제로 출품작을 설명 하고 있다. 도덕분과 심사위원이 최광호 도곡초등학교 교사의 '효, 우애, 우정, 공경 예절 형성을 위한 사자소학 ICT 교수자료'에 대해 심사를 하고 있다. 권대일 석보초등학교 교감이 수학분과 심사위원들에게 '수학적 창의 사고력 계발 놀이자료'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노효진 문지초등학교 교사, 안진아 대전목동초등학교 교사, 노정례 대전목동초등학교 교사가 출품한 '토론 내비게이션으로 떠나는 신나는 토론여행'에서 국어(한문)분과 심사위원이 작품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다. 음악분과 이민영, 이진희 신방초등학교 교사가출품작 '가창능력 신장을 위한 발성 활동 프로그램 아름다운 소리, 이렇게 내봐요'에 대해 심사위원들에게 설명 하고 있다. 미술분과 심사위원이 박승순 장성중학교 교사의 출품작 '입체파와 책거리 민화의 만남 교육자료를 통한 창의적 표현력 신장'에 대해 심사를 하고 있다. 특수분과 권지영 의성북부초등학교 교사가 '지적장애학생의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만지작 동화 나라 여행'이란 출품작을 설명 하고 있다. 체육분과 손성협 탄벌중학교 교사가 '안전한 도전, 즐거운 경쟁! 다목적 에어 허들'이란 작품을 심사위원들에게 설명 하고 있다. 황철준 안양고등학교 교사, 정민주 동백중학교 교사가 실과(기술.가정)분과에서 '기중기의 기술적 원리 이해를 돕는 프로젝트 실습 자료'란 작품을 설명 하고 있다. 최명순 도계한빛유치원 유치원원감이 '덩더쿵 흥겨운 우리 가락'이란 작품을 유아교육. 통합교과(초등)분과 심사위원들에게 설명 하고 있다.
-실버강사와 함께 하는 보육교실 강좌 인기- 인천금마초등학교(교장 엄상수)에서 지난해 3월부터‘사랑반’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방과후 보육교실 운영이 맞벌이 가정의 자녀와 더불어 저소득층의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방에는 3학년 이윤미 학생 등 16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 새로 단장된 깨끗하고 아늑한 교실에서 보육담당교사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실버강사와 함께 하는 한자교실, 바둑교실’ 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어린이들로 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부평구 노인복지관의 어르신강사 파견사업인 ‘나눔울타리’를 통하여 실버강사 지원 협조를 받아 보육교실 어린이들은 무료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데 주 1회 한자를 가르치시는 정규제 어르신은 전 고교 교사로 퇴직 후, 보람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실버강사를 시작했다며 어린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쳐주는 이 시간이 무척이나 뿌듯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또 보육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3학년 이윤민 학생은 “할아버지 선생님이 마치 우리 할아버지처럼 편안하고 다정하게 한자를 가르쳐 주시고 재미있게 배우면서 한자실력이 쑥쑥 올라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으며 어느새 삼삼오오 짝을 지어 바둑을 두며 집중하는 가운데,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다. 유미정 학부모(김윤영학생의 어머니)는 “ 우리 아이가 방과후 보육교실에서도 다양한 수업을 하며 흥미롭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무척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더욱 즐거워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상수 교장은 보육교실이 단순한 보육이라는 틀을 벗어나 다양하고 효율적인 방과후 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저소득층, 맞벌이가정 자녀에게 교육기회를 확대하여 방과후학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세계적으로 조기교육이 유행처럼 번지는 가운데 영국에서 취학연령을 놓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영국 초등교육 연구기관인 케임브리지 프라이머리 리뷰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정규 교육과정 시작 시기를 만 6세로 제안했다. 유럽지역 국가 가운데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등은 만 6세에 초등 정규교육을 시작하는 반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몰타, 네덜란드는 만 5세부터 초등 정규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핀란드, 스웨덴, 폴란드 등은 7세에 초등 교육이 시작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규교육 과정을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득이 된다는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몇몇 측면에서는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5세 아동들은 유치원에서 놀이에 기초한 학습에 더 잘 반응하기 때문에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너무 일찍 정규 커리큘럼을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5세 취학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던 1870년부터 적용돼 왔는데 이를 늦추는 문제를 이제 공론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교사 단체도 "7세에 초등교육을 시작하는 북유럽 어린이들의 학업 성취 결과가 일찍 학교에 가는 영국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취학연령을 늦출 것을 제안했었다. 교육기준청(OFSTED) 감사관을 지낸 짐 로스 경은 5세 취학연령을 의무화하지 말고 부모가 자녀의 발달 상황 등을 판단해 1년 늦출 수 있도록 융통성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버논 코커 초중등교육 담당 차관은 GMTV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이들은 적절한 환경 아래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향후 생활해 나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습득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규 교육과정을 6세에 시작하는 것은 너무 늦어 비생산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논리라면 잘 사는 집 애들 한테는 책 값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밥 먹는 것도 교육의 연장이며 그런 점에서 초ㆍ중학생 무상급식 정책은 계속 추진하겠다" 지난 1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경남교육청의 전면 무상급식 추진에 대해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무조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권정호 교육감이 국감 종료 후에 한 말이다. 경남교육청 입장에서 무상급식이 충분히 법적근거는 물론 명분도 있으므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7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권 교육감이 2007년 12월 보궐선거 당시 무상급식을 공약한 후 지난해와 올해 부분 실시했고 내년까지 병설 유치원을 포함해 초ㆍ중학생까지 약 38만명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하기로 하고 경남도와 시ㆍ군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 지원금 127억원과 교육청 예산 등 821억원이 들었고 올해는 지자체 300억원을 포함해 1천152억원으로 무상급식 예산이 늘었다. 내년에 38만명 전원에 무상급식을 하려면 1천708억원이 필요한데 도교육청은 올해 부담한 852억원 선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300억원을 부담한 지자체들이 나머지 956억원을 부담해야 하는데 재정형편상 불가능해 도교육청의 전면무상급식 실시는 실현이 어려워 보인다. 어쨌든 매년 조금씩 무상급식 범위와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교육청 방침은 확고하다. 올해 지역내 초ㆍ중ㆍ고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한 곳은 합천과 하동, 남해, 의령 등 4개 군이며 함안과 거창군(면지역 고교 포함)은 중학교까지 실시했다. 창녕군과 고성군은 초등학교에 대해 전면 실시했으며 내년부터 일부 시 지역에서도 동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지역이 우선 참여하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학생 숫자가 적어 예산부담도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교육청 예산 등으로 100명 이하 초ㆍ중학교 식품비 전액을 지원하고 농ㆍ산ㆍ어촌 초등학교 식품비 일부와 운영비,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헌법의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조항을 비롯해 교육기본법, 학교급식법과 시행령 등을 제시하며 초ㆍ중학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실시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국회의원들이 실질적인 무상 의무교육 실시를 위해 학교급식 비용 무상화 근거조항을 마련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것도 인용하고 있다. 그러나 급식비의 상당액을 부담해야 하는 지자체의 예산사정이 어렵고 교육재정 운용 역시 여유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무상급식 시행 시기와 범위가 적절한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을 중심으로 외국어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외고 폐지론'이 급부상하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외고를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수월성 교육을 강조해온 현 정부와 여권 핵심에서부터 '외고 때리기'에 나선 것에 교육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이달 초 열린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에서는 야당보다 오히려 여당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외고 문제를 집중 거론했으며, 교과위 소속 정두언(한나라당) 의원은 외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처럼 외고 문제가 또다시 심각하게 대두한 것은 외고를 손대지 않고는 정부가 '올인'하는 사교육 대책이 성공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느끼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임기 내 사교육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한 정부로서는 초ㆍ중등 단계의 사교육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외고가 가장 큰 타깃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외고는 1984년에 대원외국어학교, 대일외국어학교 등 외국어학교 2곳이 각종학교 형태로 설립된 것이 시초다. 이름 그대로 '외국어 전문 교육'을 표방해 생긴 학교였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원래 목적대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없고 죄다 '입시 명문고'로 변질됐다는 것이 교육계 안팎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실제 최근 언론에 공개된 전국 고교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순위를 보더라도 상위 30개 학교를 전국에 있는 외고들이 몽땅 차지했다. 외고가 명문대 진학을 위한 사전 단계로 단단히 인식돼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외고에 들어가려는 치열한 사교육 전쟁을 벌이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처방도 숱하게 나왔지만 소용이 없었다. 2006년 외고 설립 과열을 막으려고 외고를 세울 때 해당 지역 교육감이 반드시 교과부와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법령을 개정, 사실상 외고 신설을 불허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6월 내놓은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핵심도 외고 입시 개선이었다. 당시 개선안에 따르면 외고 입시에서 지필고사 형태의 구술면접을 할 수 없도록 했고, 중학교 내신을 반영할 때 수학, 과학 등의 과목에 주는 가중치도 축소하도록 했다. 또 시험출제 과정에 중학교 교사가 참여해 시험 수준이 중학교 교육과정 이상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근의 '외고 폐지론'은 이보다 한참 더 나가 외고라는 학교 형태를 아예 없애고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자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본래 목적을 상실한 학교는 더는 존속시킬 이유가 없으며,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면 외고 입시 문제에서 오는 사교육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정부의 학교 다양화 사업에 따라 내년 3월 처음 개교하는 자율형 사립고는 입시에서 지필고사를 아예 보지 않고 일정 내신성적 범위 내에서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고 존폐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도 이견이 있는 데다 외고 관계자들과 동문 등 교육계 안팎의 반발도 심할 것으로 예상돼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도 지난 국정감사에서 외고 폐지론을 밀어붙이는 여당 의원들 앞에서 "검토해 보겠다"고만 답변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교과부 관계자는 "일단 문제가 제기된 만큼 정책연구를 하든지 해서 연말까지 안을 만들려고 한다. 교과부의 공식 입장은 그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교원 정원 배정방식이 바뀌면서 광주·전남 교육계가 대규모 전.출입이 예상돼 한바탕 인사 태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 정원을 학생 수 기준으로 획일적으로 배정,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지역은 대규모 정원 감축이 불가피해 반발이 적지 않다. 16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내년부터 교원 정원 배정을 교사 1인당 학생 수로 묶기로 하고 정원 조정에 착수했다.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를 4개군(郡)으로 나눠 초등은 26.07명(1군)에서 22.14명(4군)까지, 중등은 20.97명에서 16.90명까지 배정했다. 기존에는 학생 수와 학급수 등을 고려(7대3)해 정원을 배정했으나 학급수가 배제되면서 전남은 초등 290명, 중등 424명 등 714명이 줄게 됐다. 이는 전남 전체 교원 정원 1만4천960명의 4.8%에 해당한다. 이 기준으로 할 경우 3,4군에 포함된 전남, 강원, 전북, 경북, 경남 등은 정원이 줄지만 학생 수와 학교 신설 등으로 광주와 경기 등 2곳은 늘게 된다. 교과부는 최근 전국 시도 인사 담당 관계관 회의를 열고 우선 내년부터 전남과 전북에서 130명 안팎을 광주로 전입하도록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절반이 넘는 전남지역은 가뜩이나 부족한 교원이 더 줄 전망이다. 여기에 광주도 150명으로 예상된 신규 교사 채용 규모를 50여명으로 대폭 줄이면서 임용시험을 준비중인 예비교사의 반발을 사고 있다. 또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이 마련 중인 전·출입 기준이 서로 크게 달라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기까지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남은 전출 숫자를 최소화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고령 교원을 보낼 계획이지만 광주는 기존 교원의 반발을 고려, 전입자도 최소화하고 나이가 적은 교원을 원하고 있다. 더욱이 양 교육청 분리 이후 최대의 교원 전입이 이뤄지는 만큼 이 티켓을 잡기 위한 치열한 로비 등 인사 부작용도 우려된다. 한편 교과부의 교원 정원 배정 방식 조정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 관계자는 "정원이 준 곳은 준대로 불만이고 늘어나도 편하지 않은 상태다"며 "교원 정원 배정 방식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월 10일 아내와 해미읍성을 다녀왔다. 서해안 여행길에 일제에 의해 헐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청주읍성을 생각하며 자주 들리던 곳이지만 최근에는 찾을 때마다 공사 중이라 문 앞에서 돌아섰었다. 복원공사가 끝나고 관광객이 늘어났다더니 볼거리도 많아졌고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훈훈한 인심이 느껴져 읍성의 주막에 앉아 막걸리를 한 주전자나 마셨다. 지방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와 행정을 담당하던 읍성이 일본의 철거령으로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낙안, 고창, 해미에 가면 옛 모습을 간직한 읍성을 만난다.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의 해미읍성(사적116호)은 서해안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가까워 서해로의 여행길에 들리기 쉽다. 천주교 성지이고 주변에 볼거리들이 많은 해미읍성은 고려 말부터 서해안에 출몰한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조선시대인 1491년에 만든 석축물이다. 해미는 태안반도에서 육지로 들어가는 요충지라 한때는 해미읍성에서 주변의 내포지방은 물론 청주까지 관활했다. 해미읍성에서 처음 만나는 것이 예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진남문이다. 입구인 진남문은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 위에 팔작지붕의 단층 문루가 있다. 충청도병마절도사가 200여 년 동안 서해안 방어의 중요 임무를 담당하던 곳이지만 대부분 낮은 평지이고 둘레가 1.8㎞라 문에 들어서면 해미읍성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진남문에서 관아가 위치한 호서좌영까지는 길이 직선으로 뻗어있다. 그 사이에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회화나무, 최근에 복원한 옥사와 민가들이 있다. 호서좌영 왼쪽 끝에 조정의 관리들이 묵어가던 객사가 보인다. 객사는 귀빈들의 숙소이자 관원들이 국왕에 대해 예를 올리던 장소다. 성안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호야나무가 천주교 박해당시 신자들을 매달아 고문했던 해미읍성회화나무(충청남도기념물 제172호)이다. 엄밀히 따져보면 나무도 피해자다. 슬픈 역사를 알리듯 철사줄이 박혀있던 줄기에 울퉁불퉁 흠집이 남아있다. 회화나무 앞 옥사는 교도들을 투옥하고 문초하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터를 발굴하여 최근에 복원했다. 돈이면 다 해결되는 세상이니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예전에는 신분에 따라 내옥과 외옥으로 나뉘어 있다. 남녀의 옥사도 구분되어 있다.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투옥 및 처형당한 현장이다. 재현한 초가집 민가는 생긴 모습이 아담하고 소박하다. 한편에 삼베 짜기 시연장이 있어 시원한 여름옷이나 수의를 만드는 삼베를 마을 노인들이 전통방식으로 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식들 옷 한 벌 입히려고 저렇게 고생했을 어머님이 생각났다. 식당을 겸한 주막은 나이 먹은 분들이 운영하는데 옛 사람들 복장에 인심이 후해 오래 앉아 있어도 탓하지 않는다. 외삼문인 호서좌영 앞에서 해미농악단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흥을 돋워준다. 문을 들어서면 병마절도사를 비롯한 현감겸영장의 집무실로서 관할지역의 일반 행정업무와 재판이 행해지던 동헌이다. 임진왜란 전에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서 훈련교관으로 10개월간 근무했다는데 흔적은 남아있지 않다. 동헌 서쪽편의 좁은 문을 들어서면 관아의 관리와 그 가족들이 살던 살림집인 내아가 있다. 동헌 뒤편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읍성의 낮은 뒷동산에 청허정이 있다. 청허정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운데 가까운 곳에서 모양이 괴상한 소나무가 길을 막는다. 바로 아래에 있는 솔숲은 그윽한 솔향기 때문에 산책하거나 쉬기에 좋다. 바쁜 세상이지만 해미읍성에 가면 꼭 들려야하는 곳이다. 성곽을 따라가면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석축을 쌓아 만든 수로장애물 해자가 보인다. 북문에 해당하는 암문과 국궁장을 지나면 서문인 지성루를 만난다. 그 앞에서 천주교 성지를 또 만난다. 서문 밖 순교성지에 순교현양비가 서있다. 해미읍성은 천주교 신자들이 즐겨 찾는 성지순례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