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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중학교 3학년 우리반 아이들은 고입 원서를 모두 썼고 대부분 발표가 나니, 조금은 생활이 허물어져 있습니다. ‘학생들이 하고 싶은 졸업식’ 이런 주제의 이야기가 교무실에서 나왔습니다. 졸업식에 너희가 댄스 공연 같은 것을 한번 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 말에 아이들은 입을 모아 “선생님도 같이 하면요오~~~~”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별 생각 없이 “그래.” 한 마디 한 것이 화근이 되어 옥죄고 있습니다. 시간만 나면 저를 교실로 데려가서 설현이 나오는 걸그룹의 댄스를 하라고 시킵니다. 맛있는 밥을 사 줄 테니 빼달라고 애걸을 해도 어림없습니다. 나이 먹은 몸치인 저는 이제 살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방학 때 아이들 입을 막을 방법을 궁리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국어 진도가 끝난 뒤 몇 편의 단편 소설을 학생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그 중 한 편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입니다. 교과서에는 부분만 발췌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맥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기왕이면 긴 호흡으로 함께 읽으며 그 내용을 이야기하기에는 진도가 끝난 뒤의 시간이 가장 적절합니다. 매년 고등학교로 진학할 학생들에게 몇 편의 좋은 소설을 함께 소리 내어 읽고 비주얼 씽킹이나 질문하기 방법을 활용하여 독후활동을 시킵니다. 영수, 영호, 영희 난장이의 세 아이들은 서울 변두리 낙원구 행복동에서 주머니 없는 옷을 입고 자랐습니다. 울보 영희는 줄 끊어진 기타와 팬지꽃을 들고 철거된 집의 입주권 찾기 위해 그것을 산 남자의 차를 타고 떠납니다. 입주권을 찾아 돌아온 영희 앞에 아버지는 벽돌공장 굴뚝에서 떨어져 죽어있습니다. '울지 마, 영희야.' 큰오빠가 말했었다. '제발 울지 마. 누가 듣겠어.' 나는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큰오빠는 화도 안 나?' '그치라니까.'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버려.' '그래. 죽여버릴게.' '꼭 죽여.' '그래. 꼭' '꼭.' 난장이로 불리는 이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소외된 빈민 계층과 약자 계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별과 편견 속에서 억압받는 난장이와 그 가족은 낙원과 행복으로 이름 붙여진 곳에서 살고 있던 무허가 집을 철거당하고 지옥을 경험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1970년대 세상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지금도 진행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굴지의 항공회사 유력인사는 자신이 기분 나쁘다고 수많은 승객이 타고 있는 비행기를 회향시켰고, 어떤 재벌가의 사모님은 힘없는 가정부에게 폭언을 일삼았으며, 정치적 유력인사의 자녀는 부모의 힘으로 좋은 직장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가난이 대물림되고 배움의 기회가 부모의 경제력과 권력으로 결정되는 슬픈 이야기가 이 시대에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가진 자가 더 많이 가지려고 한다면, 가난하고 못 배워 정규직의 꿈마저 꾸지 못하는 이 시대의 난장이들은 그들이 쏘아올린 ‘공’이 땅으로 추락하고 산산이 부서지는 것만을 볼 것입니다. 난장이의 죽음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 배운 자와 가진 자의 도덕적 자기 규제가 꼭 필요합니다. 배운 자는 배운 값을 해야 하고, 가진 자는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산에 사는 들짐승과 무엇이 다를까요? 아니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짐승은 최소한 배고프지 않으면 다른 짐승을 해치지 않으니까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제 속에 있는 난장이는 지난 해 저를 무척 괴롭혔습니다. 올해는 그난장이와 친해보려 합니다.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이성과 힘, 2000
▲ 자기 손으로 만든 신생아 모자를 선보인 광양백운초 학생들 광양백운초(교장 김미숙) 4학년과 5학년 학생 60명이 쉬는 시간 틈틈이 만들어 온 신생아 모자 60여 개를 지역사회 산부인과에 전달하여 훈훈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학생들은 연말을 맞아 색다른 나눔 방법을 고민하다 체온 보호가 필요한 신생아에게 체온을 2℃ 이상 올려주는 털모자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교육과정 속에서 뜨개질을 배우진 못했지만 서로가 서로를 가르쳐주고 도와주며 만들어간 모자는 제법 그럴싸한 모습을 갖추었다. 학생들이 정성들여 만든 모자는 광양 미래 산부인과에 비치되어 필요한 신생아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4학년 기현서 학생은 “늘 부모님께 받은 돈으로 기부를 해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이번에는 온전히 내 힘으로 나눔을 실천해 기쁘다”며 “우리가 만든 모자가 신생아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김미숙 교장은 “학생들의 나눔이 지역사회로 돌아가는 것은 지역사회가 곧 교육의 장임을 보여준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나눔을 실천한 경험은 광양시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양백운초등학교는 요양원 음악 봉사활동, 학교 텃밭 채소 판매, 사랑 나눔 실천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기부 등 여러 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람은 자기보다 좋은 사람, 자기 것보다 좋은 물건엔 깊은 관심을 표명한다. 그것이 때로는 질투이기도 하고 때로는 부러움이기도 하다. 인간 세상엔 옛 선인의 가르침 ‘삼인지행(三人之行) 필유아사(必有我師)’처럼 일상적인 삶 속에서도 반드시 내가 배워야 할 점을 가진 사람, 소위 스승이 존재한다. 타산지석(他山之石)도 그것과 일맥상통한다. 타인의 행위를 보고 그것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나에게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 바로 우리에겐 그러한 대상이다. 지금 일본은 선진국의 대표적인 나라(G3)로 막강한 경제력과 국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만의 DNA답게 우리 눈에 비친 일본은 약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겐 더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작금의 일본 총리가 미국과 한국에 보여주는 행태를 보면 충분한 증거가 된다. 세상은 혼자서 살 수는 없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명제 하에서 우리로서는 일본보다 더 좋은 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다시금 타산지석의 교훈을 돌아본다. 그만큼 일본은 속 좁고 편협하며 국제적으론 혼자서만 살아갈 고집불통이자 역사상 이단아의 길을 걷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의 또 다른 전범국인 독일과는 여러 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일제의 한국 식민지배 시절,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측 대법원의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일본은 한국정부를 상대로 경제보복이 진행 중이다. 그것도 가장 아픈 한국경제의 약점을 파고들어 0.001%의 자국의 손실을 감수하고 25%나 되는 한국경제의 생명줄을 끊으려 하고 있다. 자유무역원칙에서 일본의 국가적 행태의 부당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한국의 성장에 대한 위기의식의 발로라는 지적이 있다. 일본의 비판적 문화연구자 사카이 나오키는 소위 ‘잃어버린 20년’ 동안 일본에 확산된 반동적, 차별적, 배타적 정치 경향을 ‘히키코모리 국민주의’로 명명했다. 이 폐쇄 성향은 옛 식민지이던 한국, 대만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동시 성취에 대한 반동이라는 분석이다. 동아시아 내 미국의 하청 제국으로서 일본의 위상은 하락했지만, 이웃나라 사람들을 멸시하는 일본인의 습관은 여전하다. 이는 일본인에 의한 솔직한 자기비판이다. 일본에는 아직도 사람과 국가 사이가 수평적일 수 있다는 윤리감각이 부족하다. 그래서 섬나라 민족의 한계라는 멍에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2017년 베트남전 참전 군인에게 ‘경의’를 표한 한국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 대해 베트남 외교부가 항의를 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기사에 달린 베스트 댓글들이 베트남에게는 굴욕적으로 들릴 수 있었다. “키워줬더니 건방지다. 삼성전자 뺄 때가 되었군.” 등등. 최근엔 베트남에서 성공시대를 구가하며 베트남 국민의 영웅으로 등장한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과 관련된 기사에 달린 댓글들도 이와 비슷했다. 우리가 그들을 얼마나 키웠다는 것인가? 그뿐인가. 이 땅에서 벌어지는 베트남 출신 이주자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는 어떤가? 우리가 그들보다 조금은 잘 산다는 자부심이 지나쳐 그들을 우습게 보는 태도는 솔직히 같은 국민으로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제부터 우리가 이러했는가? 일본이 우리에게 보여준 그 태도를 바로 우리들 스스로가 그대로 실연하고 있다. 물론 한-일 관계와 한-베 관계는 다르다. 베트남의 항의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마음속으로 무지불식간에 베트남에 대해 보이는 이러한 태도는 결코 가벼이 할 수 없는 사항이다. 일본에게 절대로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약하다고, 못 산다고 업신여기는 태도다. 우리는 일본보다 좋은 나라가 되어야 한다. 비록 지금은 일본보다 국력이 약하고 경제력이 뒤진다. 하지만 자신들보다 약소국에 대한 일본의 치졸한 행태를 보면서 우리는 귀중한 역사의 교훈을 일깨워야 한다.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 ‘역지사지’ 정신으로 과거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자. 그리고 일본보다는 더 좋은 국가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2019년을 보내며 우리가 다시금 재무장해야 하는 국민의 정신자세이다.
2020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이 끝나고 정시모집이 시작되었다. 학급 아이들 대부분이 수시모집에 합격하여 담임으로서 정시모집에 그다지 큰 부담은 없었으나, 수시모집에 합격하지 못한 몇 명의 아이들이 신경 쓰였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수시모집에 떨어진 아이들과 상담 일정을 잡고 정시모집 상담을 시작했다. 정시모집을 목표로 수능 공부를 꾸준히 공부해 온 아이들은 그나마 수능 성적이 잘 나와 다행이지만 수시에 올인 수능 공부를 등한시한 아이들의 경우는 수능 성적이 저조하여 정시를 기대할 수 없었다. 수시모집 합격을 장담했던 한 아이의 경우, 당연히 합격하리라 예상했던 모든 대학의 낙방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수능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아 정시에서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게 될 상황이 되었다. 정시모집 마감(31일) 하루를 앞두고 그 아이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리고 정시 지원을 포기하고 재수할 마음으로 수시모집 전형이 최종 끝난 날 바로 수도권 소재 모 기숙학원에 등록했다고 하였다. 전화를 끊기 전, 2학기 수시모집 접수 이후 자만했던 지난날의 행동과 담임인 내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녀석은 말했다. 사실 2학기에 접어들면서 담임인 내가 늘 아이들에게 수시로 주문한 것이 있었다.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하여 합격증을 받기 전까지 학교 생활기록부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수시모집에 당연히 합격하는 줄 알고 2학기 내신과 수능을 소홀할 경우 후회하는 날이 분명 있을 거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여러 번 강조했다. 더군다나 재수할 경우, 고교 전 학년의 성적이 반영되는 만큼 3학년 2학년의 성적을 절대로 간과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수시모집 지원자의 수능 성적 결과, 수능 최저학력이 없는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한 학생의 경우, 수능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능 최저학력이 있는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의 경우 그나마 수능 성적이 잘 나와 다행이었다. 모든 아이가 수시모집에 지원한 대학 중, 어느 한 대학에 합격하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실패할 경우 정시모집에 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명심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에 수도권 소재 대학에 원서를 냈으나 모두 떨어진 한 아이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을 맞추기 위해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한 결과, 의외로 수능 성적이 잘 나와 수시에 지원했던 대학보다 훨씬 더 좋은 대학에 정시로 지원했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 마감을 하루 앞둔 오늘(30일). 아직 대학을 결정하지 못해 눈치작전을 벌이는 아이들이 많다. 더군다나 정시는 수시와 달리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더욱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적성과 달리 경쟁률을 보고 대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중요한 것은 너무 지나친 경쟁률에 기죽지 말고 자신의 성적에 맞는 소신 있는 지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수시모집의 후유증이 정시모집까지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전·현직 교원문인들로 이루어진 문학단체 교원문학회(회장 김계식 前전주교육장)가 ‘교원문학신문’ 제8호(2020년 1월 2일자)를 발행했다. 2018년 4월 2일 창간호를 낸 ‘교원문학신문’은 타블로이드판 올컬러 4면으로 3개월마다 발행되는 신문이다. 이번 호에선 먼저 많은 교원문학회원들의 수상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전국 단위의 상은 제30회 성호문학상대상(권태주 시인·안산본오초 교장)·제42회 한국아동문학작가상(유현상 아동문학가·前 순창교육장)·제14회 대한민국나눔대상(황현택 아동문학가·前 군산신흥초 교장)ㆍ제1회 김삼의당시·서·화공모대전(김두성 수필가·前 남원중교장) 등이다. 지역에서 교원문학회원들이 받은 상도 많다. 제35회 전북대상(송일섭 수필가·완주구이중 교장)·제30회 전주시 예술상(이종희 수필가·前 김제난산초 교장)ㆍ제4회 전북문예문학상(황호정 소설가·前 전주예술고 교장)·제10회 두리문학상(최상영 시인·前 남원용성고 교장)·제12회 행촌수필문학상(김형중 수필가·前 전북여고 교장)·제3회 꽃밭정이수필문학상(백금종 수필가·前 전주서원초 교사) 등이다. 2면엔 ‘상금이 있어야 제대로 된 상’이라는 제목의 사설과 김두성 수필가의 수상 시, 김계식·이제길(前 정읍여중 교장)·김환생(前 전주기전여고 교장) 시인의 시집 발간 소식이 실려 있다. 5명의 신입회원 입회 소식도 있다. 이로써 교원문학회는 전·현직 교원문인 41명이 활동하는 문학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3면엔 고창예총회장이기도 한 박종은(前 고창교육장) 시인의 고창예술제 개최 및 부안예술문화공로상을 수상한 최영환(남일초·중·고 교사) 아동문학가의 수상 소식과 창립 이후 3년간 교원문학회에 후원금을 쾌척해준 후원인 42명 명단이 실려 있다. 제4면은 ‘교원문학신문’ 창간 2주년 축하 광고와 후원 안내 등으로 이루어졌다. 2016년 6월 창립(‘한국교육신문’ 2016.7.4. 인터뷰 참조)한 교원문학회는 잡지와 신문 발간 외 ‘교원문학상’과 ‘전북고교생문학대전 작품현상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매년 열고 있다. 한편 한국교총 회원들이 ‘교원문학신문’을 이메일(tpwls590@daum.net)로 신청하면 무료로 발송해준다.
선생님이 되길 꿈꾸고 꿈을 이룬 신규 교사들.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교단에 서지만, 학교 현장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학생들과 대화하는 방법, 학부모와의 관계, 동료 교사들과의 관계 등은 교직 수업과 책에서도 배울 수 없는 ‘실전’이기 때문이다. 수업과 학급운영을 혼자 해내야 하는 교사는 이 또한 차근히 익힐 기회가 없는 게 현실이다. 충북 대제중 교사 동아리 ‘따로또같이’는 이 점에 주목했다. 저경력 교사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교직 생활에 연착륙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어보자는 데서 모임을 시작했다. 엄재민 교사는 “‘교사로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정답은 없지만, 경험 있는 선배 교사들의 사례를 나누고 그중에 나에게 맞는 것을 선별해 참고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따로또같이’는 업무 능력 신장과 교사로서 자부심 강화를 목표로 삼는다. 업무 능력은 행정업무 처리 능력과 수업 능력을 말한다. 학기별로 간담회와 소규모 모임(작은 모임), 외부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간담회는 주제를 정해 발제하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간담회 주제는 ‘갈등 관리’와 ‘관계 맺기’ 등이었다. 작은 모임에서는 함께 식사하면서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학교생활의 고충을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엄 교사는 “‘괜찮아’ ‘다 겪는 거야’ ‘할 수 있어’… 자신을 믿어주고 격려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동아리를 꾸려가고 있다”고 했다. “업무 능력은 반드시 갖춰야 하는 영역입니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함께 배워가자는 거죠. 교사로서 자부심을 품는 것도 중요해요. 경험이 부족하니 실수도 잦을 거고, 아이들과 부대끼다 보면 직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기도 전에 자존감이 꺾일 수도 있어요. 적응하지 못해 이탈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하고요. 힘들고 어려울 때 함께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최근 ‘따로또같이’는 저경력 교사를 위한 학교생활 사례집을 발간했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생각하고 메모한 자료들을 영역별로 정리하고 보충해 ▲학교업무, 학급운영, 교과 지도 등 학교생활 레시피 ▲진로 워크북 ▲교사 성장일기 등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동아리 소속 교사들의 실제 사례 58편을 소개하고 시행착오를 극복한 과정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냈다. 비록 유명한 출판사를 통해 출간한 책은 아니지만, 경력 교사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직 생활 노하우를 꾹꾹 눌러 담았다. 엄 교사는 “책의 방향을 잡는 데 공을 들였다”며 “사례집은 사례를 기록한 것이지,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나와 다른 이를 만나는 직업은 정답이란 게 없습니다.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 모두가 달라요. 학부모도 다르고 학교마다 여건도 다릅니다. 학교 현장은 명확한 기준이란 게 없지요. 하지만 교사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활동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읽어보고 ‘이 방법 괜찮은데?’ ‘나와 비슷한 경우야’라고 생각한다면 도움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일반화의 가능성 또한 높아질 거고요.” 후배들의 교직 생활을 도우려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활동은 선배 교원들에게도 자극이 됐다. 이원희 대제중 교장은 “교사 동아리에서 후배들을 위한 사례집 발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교직 생활을 하고 있는 전체 교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따로또같이’의 사례집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 우리도 너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했다는 것, 너보다 난 더 부족하고 사고뭉치였다는 고백을 저경력 교사들에게 귀띔한다. ‘교사는 결국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엄 교사는 “우리끼리 공유한 비밀의 화원이 열린 느낌”이라고 했다. “우리 동아리의 시도가 전국 학교로 전파됐으면 해요. 우리의 자리는 우리가 만드는 거니까요. 필요한 선생님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보람을 느끼며 교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어요. 매년 사례집을 업그레이드하는 걸 목표로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교총 간부들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 하며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은 곽노현 전 교육감이 이끄는 단체가 모의선거 교육을 맡은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곽 전 교육감을 포함했다. 법무부는 31일자로 일반 형사범, 양심적 병역거부 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선거사범 등 5174명에 대한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를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곽 전 교육감은 선거사범 복권 267명 중 한 명에 포함됐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대가로 상대 후보에게 사후에 돈을 건넨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의 확정 판결을 받고임기 1년 6개월을 남긴 상황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곽 전 교육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징검다리 교육공동체'가 서울시교육청의 모의선거 교육을 위탁받아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면이 발표돼 정권 차원에서 모의선거 교육에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는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공교롭게도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40개 초·중·고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던 모의선거 교육 참가 학교를60개교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사면 명단에는 곽 전 교육감 외에도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불법정치자금 9만 5000달러를 받아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도 포함됐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교총(회장 김진균)은 17일 충북교총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청주 메리제인 호텔(대표 이현민, 청주시 흥덕구 짐대로 72번길 13) 호텔사용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충북교총 8000여 명의 회원과 가족은 청주 메리제인 호텔 객실 이용 시 조식 포함해 우대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제주도 여행 시 회원 및 가족이 ‘오드리 인 호텔’과 ‘빠레브사 호텔’ 두 곳과도 제휴를 맺어 우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진균 회장은 “교권보호, 정책대응 등으로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확대 및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남교총은 13일 충남 아산 소재 온양제일호텔에서 세종교총과 서로 재산분할에 합의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 2019년도 제6차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가 열리기 전 진행된 조인식에는 충남교총 조붕환(큰 사진 오른쪽) 회장, 세종교총 강미애(왼쪽) 회장,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박승란 회장, 세종교총 남윤제 부회장, 한국교육신문사 박충서 사장이 배석했다. 조 회장은 “세종교총과의 재산 분할에 원만히 합의한 것에 대해 의미있게 생각한다. 이후에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도 “많은 부분에 대해 협조와 도움을 제공한 충남교총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차기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으로 경북교총 류세기(작은 사진) 회장이 선출됐다. 총무는 충남교총 회장이며,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북교총은 13~1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2박3일간 일정으로 경북교총 동계 스키·보드 직무연수를 가졌다. 총 15시간으로 진행된 연수에 총 50명의 회원이 참여해 스키와 보드팀으로 나눠 강습을 받았다. 이번 연수비용은 경북교총에서 전액 부담했으며, 회원들은 연수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경북교총 류세기 회장은 “내년에도 이처럼 회원들을 위한 행사를 다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교총과 대구시교육청이 교원 자율연수비 지원과 각 급 학교에 자동녹음 전화기 설치 근거 마련에 합의했다. 대구교총과 시교육청은 20일 오전 11시 시교육청에서 ‘2019 정기 교섭·협의 조인식’(사진)을 갖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권 보호, 근무 여건 개선 등 전문 포함 20개조 28개항의 최종 합의서에 각각 서명했다. 교육청은 공인연수기관의 직무관련 연수 전반의 자율연수경비 지원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교권보호 등을 위해 각 급 학교에서 자동 녹음기능장치가 있는 전화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안내하기로 한 것이 주요 성과다. 이 밖에도 △교육정책네트워크 정보 공유 △유치원 급당 정원 하향 조정 및 업무 경감 △비교과교원 성과상여금 평가 개선 △무상급식 지원금 회계 처리 방법 개선 △급식 위생 중복 점검 지양 등이 주요 합의 내용이다. 또한 10월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교원지위법의 세부내용을 근거로 교육청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것을 담았다. 공문 감축 대책 수립, 자료 중복 요구 지양, 예체능 및 SW교육 강화, 퇴직 예정 교원 지원 등 현장의 여러 난제와 학교 업무 갈등 해소 등을 위해 앞으로 상호간 적극 해결을 위한 노력에 양 측은 뜻을 함께 했다. 대구교총은 지난 7월 12일 시교육청 측에 현장의 요구를 담은 의제 중심의 교섭을 요구, 2차 사전·실무협의와 4차 실무교섭을 거쳐 이날 조인에 이르게 됐다. 대구교총 박현동 회장은 “아이와 교사가 행복한 대구 교육을 위해 애써 준 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어려운 교육 환경에서도 소기의 교섭 성과의 공은 교총 회원 모두에게 있다”고 당부했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특별법’,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교섭·협의에 관한 규정’에 근거한 단체 교섭은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법적 수단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이 경기교총과 3차에 걸친 실무교섭을 통해 합의한 일부조항을 문제 삼아 최종서명을 거부해 교섭합의식(25개조 30개항)을 일방적으로 결렬시켰다. 경기교총은 “도교육청과 교섭을 진행해 온 약 30년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깊은 유감의 뜻을 담은 성명을 냈다. 경기교총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에 개최 예정이던 교섭합의식에 양측의 교섭위원이 착석한 상태에서 교섭위원장인 경기교총 백정한 회장과 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이 덕담을 나누는 동안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 교육감은 교섭합의서 제3조를 문제 삼으며 검토를 더 해봐야겠다는 이유로 교섭합의 연기를 주장해 결국 합의식이 거행되지 못했다. 결국 이 교육감은 수일 뒤 최종적으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경기교총에 전달했다. 이 교육감이 문제 삼은 조항은 ‘제3조 학교행정실 직원 사무관 승진 시 상호평가 원칙 적용’이다. 이 조항은 ‘학교 행정실 직원의 사무관 승진 시 학교관리자(교장, 교감)의 평가를 받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도교육청이 2017년부터 교감승진 면접시험 온라인 평가 시 학교 행정실장이 교감승진대상 선생님을 평가하는 제도를 시행해 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일으킨 것에 대해 실무교섭에서 합의됐다. 시행 당시 학교현장에서는 교육자인 선생님을 행정실장이 평가하는 것을 두고 부당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지만, 도교육청 측은 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은 교육공동체로서 상호간의 평가를 통해 민주적이고 발전적인 교육문화를 이뤄야 한다며 강행했다. 결국 지난 3년간 이 같은 일이 진행되자 교섭을 통해 이를 바로 잡아 달라는 교원들의 의견이 경기교총으로 끊임없이 제기됐다. 경기교총은 ‘온라인 평가 시 행정실장을 배제한 상태에서 교원에 의해서만 온라인 평가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교섭요구안을 만들어 지난 4월 23일 도교육청에 정식으로 교섭을 요구했다. 이는 실무교섭 과정에서 교육감의 인사 철학에 비춰봤을 때 교원들만의 평가는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행정실장이 교감승진대상 선생님을 평가하는 것처럼, 교감도 행정직원 사무관 승진 시 상호평가 수정안 도출로 이어졌다. 이후 교원정책과, 총무과 등과 세 차례에 걸친 실무교섭 끝에 지난 11월 8일 제6차 실무교섭에서 해당 조항의 합의가 성사됐다. 이처럼 도교육청의 내부적인 검토와 최종 결재를 거쳐 서명만 앞둔 상황이었지만, 교육감은 해당 조항을 문제 삼아 일방적으로 교섭합의를 결렬시켰다. 본교섭까지 올라온 조항이 교섭위원장 차원에서 협의하다가 결렬될 수는 있다. 그러나 양측 교섭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실무교섭 위원들이 합의한 사항을 본교섭에서 뒤집는 경우는 전례가 없으며, 도리 상으로도 무례한 일이라는 게 경기교총의 입장이다. 교육공동체 정신에 입각해 ‘학교 공동체 상호 평가’를 원칙으로 내세워온 이 교육감의 자가당착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경기교총은 성명을 통해 “최종검토 단계에서 문제가 있다면 합의식이 아닌 실무교섭을 연장했어야 맞는 일”이라며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교육감이 해당 실무교섭 합의내용을 교섭합의식 직전에 처음 봤고 사전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와 함께, 선생님은 교육공무원이기에 행정실장의 평가를 받아도 되고 행정직원은 지방직공무원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납득할 수 없는 사유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경기도 12만 교원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사태의 재발방지 차원에서 교육감의 진정어린 사과와 실무교섭에서 합의한 원안대로 최종 서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제39회 전라남도교육상 수상자들과 함께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12월 26일(목) 오후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제39회 전라남도교육상 시상식을 갖고 전남교육 발전에 공이 큰 교육가족 5명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전라남도교육상은 「전라남도교육감 표창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민의 사표가 되고 전라남도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매년 5명 이내에서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순천왕지초등학교 교장 이용덕, 청람중학교 교사 서재준, 도초고등학교 교장 이창균, 전라남도교육청 지방서기관 조홍석,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원장 박두규 등이다. 이용덕 교장은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편성·운영으로 즐거운 학교 실현에 앞장섰다. 특히, 교원의 전문성 신장, 학교교육과정과 평가방법 개선에 기여하고, 마을교육공동체를 일으켜 마을에서도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실천했다. 서재준 교사는 전남 지역 교육운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교육민주화를 이루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특히,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학교인 청람중학교에 근무하면서 대한교육 활성화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으며,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민주적 학교문화를 만들었다. 이창균 교장은 지역특성을 활용한 학교경영계획을 혁신적으로 수립해 공교육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탁월한 입시·생활지도 역량을 발휘하며 섬 학교인 신안 도초고등학교를 입시명문으로 발돋움시켰고, 후임 교장의 효과적 입시지도를 위해 조기에 퇴임, 귀감이 됐다. 조홍석 서기관은 소통하는 학교문화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풍토 정착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광주·전남 최초로 전라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을 설립해 초대위원장을 역임하며 일반직 공무원 처우개선과 권익신장, 청렴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박두규 원장은 청소년의 상담과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 지도자 역량강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초·중등 교사와 교육위원을 역임하면서 학교와 학습현장을 개혁하고 교육민주화에 앞장섰으며, 지역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예산지원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전남교육상이 그간 전남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은 그 어떤 것보다 클 것.”이라면서 “오늘 상을 받으시는 다섯 분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은‘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을 일구는 데 밀알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3기 전남교육은 앞으로도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교육을 교육답게 만드는 혁신의 과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며 “변함없이 힘과 지혜를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 신나는 스키 캠프도 안전이 먼저! 준비 운동 중인 금성초 학생들 ▲ 올해 처음 참가했지만 스키 선수 느낌이 폴폴!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4~6학년 학생들이 무주리조트 스키 캠프에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키 캠프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험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전남혁신학교(무지개학교) 사업 중에서 예산을 지원 받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참가하므로 지역 학부모들은 자녀들보다 더 좋아하는 사업이다.
최근 서울시특별시교육청이 관내 교원들을 대상으로 현안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서울 교원 원탁토론회로 명명된 이날 토론회에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신장과 삶과 교육의 연계를 주장하는 찬성 측과 교사가 법령과 규정에 따라 정치적 중립의 기반 아래 민주시민교육을 올바르게 해야지 교육당국이 이를 강제하는 것 자체가 비민주적이고 정치 편향적 행정이라는 반대 측 주장이 맞섰다. 서울 교원 원탁토론회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회현안교육 규범과 원칙을 만들어 가기 위해 처음 공식적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한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서울교사노조, 서울실천교사, 전교조서울지부, 좋은교사운동, 한국교사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참여했고, 사단법인 징검다리 교육공동체가 진행을 맡았다. 진보교육단체, 교원노조 등 관련 단체 5개가 참여한 것이다. 한국교총, 서울교총 등은 이념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참석을 거부했다. 서울교육청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포럼을 개최하고 자화자찬이어서 아쉽다. 이번 토론회는 인헌고 사태를 계기로 학교 교육에서 정치사회적 현안교육을 다룰 때 지켜야 할 원칙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물론 여기서 도출된 현안교육 원칙은 보지 않아도 뻔한 내용이다. 아울러, 서울교육청이 ‘2020 총선 모의선거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기로 해 우려된다. 서울교육청은 내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후보자 공약을 분석하고 모의투표를 하는 ‘2020 총선 모의선거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한다. 선거교육에 참여할 서울 초중고교 40개교를 선정하고 5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춘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에 즈음해 투표권을 올바르게 행사하는 방법을 가르치겠다는 취지다. 지난 번 정치 편향 교육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는 서울 인헌고 사태에서 보듯이 교사의 정치 편향이 학생을 강제로 교화할 우려가 다분하다. 선거교육은 잘못하면 학교와 교실의 정치판, 선거판화를 초래할 우려가 많다. 초등 학생의 경우 접근하기 어려운 총선 교육공약이 대부분아고, 실현가능성 등을 무시한 포퓰리즘 공약을 충분히 판단하기도 어렵다. 결국 교사가 특정 정당과 후보를 은연 중 부각하고 영향을 미칠 우려가 농후하다. 대체적으로 선거교육은 예민한 주제다. 선거교육은 아주 민감한 현안이다. 선거교육은 객관성과 중립성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가르치는 이의 정치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 주입식 교육을 금지하고 논쟁적인 쟁점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충분히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학생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현재 서울교육청의 선거교육을 총괄하는 추진단장은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인사다. 그는 그동안 중립적이지 않은 진보 성향의 교수로 분류된다. 그는 과거 보수 성향 정당 퇴출을 주장한 바 있고, 지난 해 조국사태 와중에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애당초 선거교육의 중립성과 민주시민교육의 정당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인사다. 출발부터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또 선거교육 실무를 맡게 될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은 과거 불법 선거법 위반으로 도중 하차한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이다. 서울교육청이 진정으로 정치적 중립교육, 민주시민교육을 지향한다면 좀 더 중립적인 인사와 단체로 교원원탁토론회, 선거교육 등을 추진해야 한다. 교육계는 서울교육청에서 이번 총선 전 선거교육을 강행할 경우 최근 정치편향 교육 논란이 있었던 인헌고 사태가 재연될 우려를 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의 초중고교 40개교의 ‘2020 총선 모의선거 프로젝트 학습’ 추진은 재고돼야 한다. 취지는 좋으나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유리돼 있어서 균형 잡힌 민주시민교육보다 학교와 교실의 선거장화로 경도될 우려가 있다. 특히 이와 같은 민감한 주제는 장기적인 숙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데, 이번 학습 계획은 급조된 즉흥적 정책이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고민 후에 정책적 접근을 해야 한다. 가담 단체와 인사도 아주 중립적인 검증된 인사로 위촉해야 한다. 선거교육을 정치교육, 민주시민교육과 동일시하는 인사도 있으나 천만부당이다. 지도 교사의 교육방식에 대한 시비와 갈등이 곳곳에서 초래될 수 있고, 학생 간 찬반 갈등이 격화돼 학교와 교실이 진영 대결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 선거교육이 자칫 정치교육으로 변질돼 갈등이 빚어지더라도 마땅히 제재할 수단이 없는 것도 문제다. 총선을 앞두고 급조한 선거교육, 정파성이 뚜렷한 인사들이 장악한 선거교육으로는 ‘교실의 정치판화’에 대한 우려를 씻을 수 없다. 선거교육을 빙자한 정치교육이 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부터 마련하는 것이 순서다. 혹자는 경제협력기구(OECD) 가입국 중 한국만 19세부터 선거권을 부여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것을 간과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은 일제히 만 17세까지 보통 교육을 마무리하고 만 18세부터 고등교육에 진입하는 체제다. 자아가 미성숙해 교실의 정치판화, 선거판화를 제도적으로 막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선거권 연령 인하를 선거의 유불리로 접근하고 재단하는 정파와 이념 자체가 시대 흐름을 놓치고 있는 후진적 접근이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달랑 한 장 남은 달력도 이제 며칠밖에 시간이 없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가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영어로 10년 주기의 세월을 Decade 라고 한다. 2010년의 Decade를 보내고 바야흐로 2020년의 Decade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무대에 오르면 늘 두렵고 설레며 가슴이 뛰는 것이 인지상정이듯이 이제 새로운 2020년 Decade를 맞이하는 심정은 더욱 남다르다. 그럴 때마다 마음 한편에서는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하지 않는가. 우리 모두 자신과 가족의 삶, 직장에서의 삶, 마을공동체에서의 삶, 그리고 국가적인 삶을 회고해 보는 시간이다. 작은 가슴에 소소한 행복을 찾아서 살아가는 것이 개인과 가족의 삶이라면 직장과 마을과 국가는 그보다 더 큰 관점에서 바라보아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개인의 삶은 크게 만족할 수는 없어도 반대로 크게 후회스러움이 없으면 일단은 평균점은 넘어간 것이다. 가족은 그러한 우리의 보금자리이니 오십보백보라 믿는다. 하지만 국가적인 삶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아니 최악이다. 특히 정치권과 언론, 종교계는 아예 처음부터 평균을 기대하기는 염치가 없을 정도다. 2019년 새해 벽두에 꿈꾸고 다짐하였던 소망과 약속들은 어디에 있을까. 국가는 어찌 이렇게 시끄러울까. 언론은 왜 이리 불신을 자초했는가. 종교계는 어찌하여 참사랑(자비)의 정신을 잃었는가. 지금의 이 소용돌이는 누가 만들었는가.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맨 앞에 선 이들이 저렇듯 싸움판이니 국민의 생각이 편할 날이 없다. 누구 좋으라고 저러는 것일까. 저렇게 지나가면 종국에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가. 국민의 대변자, 지식인의 집합체, 신의 대리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허구한 날 국민을 걱정스럽게 만들고 민심을 어지럽히고 양분시키니 이 나라의 평화는 과연 누구 책임인가. 놀랍게도 책임이 모두 그들에게 있다. 소란을 만들어 북적이는 것도 저들 때문이며, 잠재우고 평온하게 만들 사람도 바로 저들이다. 정치는 바로 그걸 해내야 한다. 언론은 진실을 알려야 한다. 종교는 일치와 사랑을 보여야 한다. 정치는 협상과 토론 그리고 법과 제도를 통하여 나라와 국민에게 안정과 질서, 평화와 복지를 가져와야 한다. 지금은 정치가 실종되었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공정한 취재와 보도가 어둠 속의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세워 주지만 가짜 뉴스, 편파 보도, 진실을 가장한 이념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현재의 언론이다. 언론이 진영논리에 휘둘려 누군가의 심부름꾼을 자청한다면, 스스로를 죽이는 꼴이 아닌가. 사실을 토대로 진실을 전하며 국민들이 믿고 찾을 언론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은 양심과 시대정신을 바로 세우는 언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또 하나 집단이 있다. 종교계다. 평화와 화합이 아닌 분열과 다툼을 앞서 외친다면 이는 종교가 아니라 선동이다. 종교계의 거두라 자처하는 한 사람의 증오에 찬 대중 집회와 숨겨진 기도, 신에게까지 나불대며 자신을 드러내는 전횡은 교회의 힘을 빙자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분열을 조장하는 죄악이다. 그것도 버젓이 신의 이름을 내세워 저지르고 있다. 올해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사자성어가 공명지조(共命之鳥)다. 함께 살아야 하는 운명공동체인 줄 깨닫지 못하고 서로 싸우고 해악을 끼친 나머지 모두가 공멸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뜻한다. ‘이러다 모두 죽는다’는 커다란 각성이 있어야 한다. 생각이 같은 사람은 없다. 방법이 동일한 집단도 없다. 다른 것을 놓고 싸우는 틈에 본래 꿈꾸던 방향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공명지조(共命之鳥)를 경계하며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이루어야 한다. 어렵지 않다. 다르지만 평화롭게 해결하는 지혜를 발휘하면 된다. 세밑에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를 재삼 성찰하는 기회다. 지금처럼 그렇게 살고들 싶을까?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들의 약속, 수원시 도시숲연합회가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수원시 도시숲연합회(공동대표 이범석, 박수경)는 12월 26일 11시, 수원공원녹지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수원시 도시숲연합회는 박수경 자연주의교육연구소장과 이범석 경인나무병원장을 공동대표 등 10명의 발기인이 주축이 되었다. 이 단체는 도시숲 관련 시민활동을 전개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정서함양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2월 단체 설립준비 모임을 개최한 이후 출범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어 관계자 모임을 네 차례 갖고 출범을 준비했다. 이어 정관 채택, 대표, 감사 등 임원을 선출해 이날 공식 출범식을 갖게 됐다. 경인나무병원 원장 이범석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도시숲 조성 및 관리, 정책제안, 교육, 연구, 문화활동으로 환경수도 수원 완성에 기여하겠다”며 “기존단체와의 연계와 협조를 통하여 전국 최고의 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시 윤재근 녹지경관과장은 축사에서 "10개월의 준비기간 끝에 탄생한 수원시 도시숲연합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공원녹지시업소와 도시숲연합회가 공동 으로 공원녹지분야의 여러 정책 사업을 협력해 추진해 대시민 녹지서비스의 품질을 가일층 높이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수원시의회 이미경, 황경희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하였다. 이어 녹색환경보존연합회 엄익수 회장과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도시숲연합회 출범까지 노고가 많았다”며 “도시숲연합회 활동에 우리 단체에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수원시 도시숲연합회의 알찬 활동으로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우리들의 약속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평산초등학교(교장 손기락) ‘맥궁’ 국궁동아리가 11월23일 해운대고등학교에서 열린 ‘2019년 부산광역시교육감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궁대회’에 단체전 고학년부 1위(6학년 박솔리, 김성현, 5학년 손현민)를 차지하였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200여명의 궁사들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초등 저학년부, 고학년부, 중등부, 고등부 4부문 총8개 부문에 출전하여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저마다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15명의 ‘맥궁’ 국궁동아리 참가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체전 고학년부 1위, 저학년부 2위, 개인전 고학년부 3위를 하여 평산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손기락 교장은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심히 국궁동아리에 참여한 결과인 것 같아 기특하고, 앞으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단체전 1위를 차지한 박솔리(평산초 6학년)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 우리팀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해 과녁을 향해 쏜 화살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초등부 고학년부 1위, 단체전 중등부에서 1위, 개인전 2위를 차지한 학생들 모두가 평산초 국궁동아리를 거쳐 간 학생들이다. 이렇듯 우리전통무예인 국궁의 작은 시작이 멈추지 않고 나아가 초, 중, 고, 일반으로 연계 확대되어 언젠가 올림픽 종목 대열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교직 은퇴 후 인생이모작으로 시작한 포크댄스 강사, 올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7년 수원시평생학습관 단 한 곳이었던 것이 무려 9곳으로 늘어났다. 바쁠 때는 주당 13시간의 강행군을 하기도 했다. 주요활동 장소는 경기상상캠퍼스, 벌터문화마을, 경로당, 복지관, 일월공원 등이었다. 12월 정리와 감사, 반성의 달을 맞아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해 본다. 포크댄스뿐 아니라 은퇴 후의 생활 전반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다이어리에 기록을 생활화하고 있어 개인사 누가 기록이 된다. 이 중에서 유의미한 것 50여 개 중 10개를 정리해 보았다. 1. 영통구 경로당 문화교실 강사로 활동 영통구 경로당 문화교실 강사 공개 모집에 서류를 제출하고 서류합격을 거쳐 면접을 보았다. 이후 최종합격 통지를 받았다. 구청장과 강의 계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경로당 세 곳을 나가 포크댄스를 지도했다. 또 수원문화재단의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받아 벌터문화마을과 경기상상캠퍼스 동호회를 지도하였다. 2. 국회 학교도서관정책토론회 패널로 참석 전직 국어과 교사 출신 교장으로서 학교도서관 발전에 노력한 것을 인정받았다. 국회의원 조응천과 한국학교사서협회가 주관한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 이후, 전문인력의 위상정립’을 주제로 정책토론회 패널로 참석하였다. 또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사서교사 연수에 강사로 활동하였다. 3. 경기도초등무용교육연구회 연수 강사로 활동 포크댄스 동호회 지도는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이번엔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무용 연구 모임에서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포크댄스를 지도하는 영광을 안았다. 강사로서 전문적 권위를 인정받았기에 감회가 새롭다. 4. 금융상품에서 이익과 손해 교차 금융에 관심이 적고 전문 지식이 없다면 투자 결과는 뻔하다. 1천만 원을 펀드에 투자했는데 10여 년간 이자는커녕 본전도 건지지 못하고 14.6%의 손실을 보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사모 DLB 중도 환매로 7개월 만에 2.74% 이익을 보아 복구를 하였다. 5. 라오스 여행의 아픈 추억 지난 1월 4박5일간 아내, 딸과 함께 라오스 여행을 떠났다. 아직 개발이 덜 되어 자연이 보존된 속에서 버기카, 블루랑군, 짚라인, 수영과 다이빙, 동굴탐사, 카약 등을 체험했다. 그러나 건강식품 복용에 문제가 생겨 가족 세 명이 모두 설사와 복통, 마비를 겪는 등 건강 위기를 겪었다. 6. 포크댄스 동호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인기상 수상 내가 지도한 포크댄스 동호회 연합팀이 수원화성문화제 조선백성환희마당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경기상상캠퍼스, 광교웰빙 시니어숲속학교, 무봉사회복지관, 필리핀댄스 동아리 35명이 출연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시가행진을 하고 춤 솜씨를 선보였다. 7. 도시활동가 과정과 전문예술인 교육에 참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주관한 도시활동가 양성과정 기초과정(6회차)과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전문예술인 교육(8회차 과정)에 참가했다. 내 고장 수원을 이해하면서 수원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8. 이웃 서둔동과의 인연 연달아 맺음 서둔동과의 처음 인연은 2007년 서호중학교 교장 부임이었다. 이후 서둔동 노래자랑 출연, 경기상상캠퍼스와 벌터문화마을동호회 지도, 서호여자경로당 포크댄스 재능기부, 서둔동 소식지 기자, 서호초교 포크댄스 한마당, 마을 축제 찬조 출연, 주민자치총회 출석 등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9. 각종 응모에서 탈락의 고배 마셔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수원시 시민감사관, 수원문화재단 평가위원,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서 탈락했다. 거리예술가와 수원화성문화제 시민프로그램에서 계획서가 탈락했다. 방송대 ‘나를 바꾼 대학’ 수기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10. 드디어 우리 아파트 경로당에서 포크댄스 지도 경로당 5곳에서 지도 경력이 있다. 현재 두 곳에서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런데 우리 아파트 경로당에선 지도한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 수원문화재단의 아파트 학교 네모의 꿈에 선정되어 총6회 포크댄스를 지도했다. 신중년 포크댄스는 건강과 행복을 전달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