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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행정안전부는 올해 치러진 제13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희곡 '사막같은 오아시스'를 출품한 상주 중앙초등학교 교사 김수형(34)씨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의 작품은 비관적인 현실 세계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를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묘사한 점을 인정받아 희곡으로서는 처음 대상을 받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총 4653편이 응모한 이번 대전에서는 시와 시조, 수필, 단편소설, 희곡, 동화, 동시 등 7개 부문에서 대상 1편, 금상 6편, 은상 13편, 동상 30편이 뽑혔다. 시상식은 이달 말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리며,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상금 400만원, 금상에는 국무총리상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사교육에 대한 맹신’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적 향상을 위해 학원 문을 두드리거나 과외를 받는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모든 사람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고 말하는 정희균 상명대부속초 교사의 학생중심의 ‘자기주도학습법’을 소개한다. 요즘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더 바쁘다.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어린이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개인 과외를 받거나 학원 강의를 듣고, 그 후에 또 자기 책상에 앉는다. 한참 뛰어 놀아야 할 어린이들인데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다르다. 집을 나서 늦은 저녁이돼서야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이 허다하다. 과외 공부를 하느라 꽉 짜인 스케줄에 따라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린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갈수록 공부가 지져워지고 힘들어한다. 그런 공부를 해도 왜 성적은 오르지 않는 걸까? 상명대학교부속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정희균 교사는 이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다른 사람들이 짜준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제대로 된 공부가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원 수업을 받는 상황에서 내 자식만 혼자 공부하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까. 정 교사는 ‘우리 아이는 스스로 공부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자식을 망친다고 비판했다. 남의 자식이 이런 저런 학원 과외 받는 모습을 보게 되면 혹시 내 자식 만 뒤처지지나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학부모들은 서로 경쟁이나 하듯 자녀의 개성이나 특성을 살피기도 전에 이 학원 저학원 좋다고 하면 무작정 학원이나 과외에 자녀들을 사교육 현장에 몰입하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바라다 봐야 한다. 공부를 잘 하게 하는 방법이 과연 무엇인가? 평생교육 평생학습의 시대에 살아가야 할 우리 어린이들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학습방법의 학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교육에서 제3의 물결이 일어나야 한다. 평생교육의 시대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절실히 요청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과학문명의 폭발적인 발전은 지식과 기술의 양적인 증가와 질적인 심화를 초래하여 고등정신기능의 개발이 교육에서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 모든 사람에게 자율적인 학습태도와 자기학습력 신장이 교수·학습방법 개선의 초점이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교실 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는 암기위주의 지식 주입과 타율적으로 학습을 강요하는 폐습을 일소하고 사고력, 판단력, 분석력, 종합력, 창의력 등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꾸는 효과적인 교육방법이 무엇이겠는가를 생각하여 보다 높은 교육적, 문화적 수준의 향상과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데 힘써야 할 줄로 믿는다. 그러기에 자기학습력 신장을 위한 학습방법의 학습으로 정 교사는 25년째학생중심의자기주도 발표 학습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가르치고 배우는 자기주도적 발표 학습을 하고 있는 상명대학교부속초등학교 1학년인 어린이들 학습활동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 유치원 교육을 막 떼고 올라온 철부지 어린이들이다. ‘흔히 말귀도 잘 못 알아 듣는다’ 하는 말처럼 아직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우리 1학년 어린이들이다. 그런 1학년 어린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주체가 되어 어린이들이 수업을 이끌어간다. 어린이들이 수업시간마다 모든 어린이들이 돌아가면서 수업진행자(수업사회자)가 되어 오늘 배울 단원명과 학습목표를 스스로 찾아 제시한다.각 소집단(팀)별로는 팀장을 중심으로 토론학습을 한다. 어린이들 스스로가 수업시간에 배울 중요한 학습문제를 소집단 토의를 하여 학습문제를 찾아내어 각 팀장이 앞에 나와 발표한다. 즉, 어린이들이 지도 교사가 되기도 하고 배우는 학생이 되는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이다. 학생중심의 자기주도 발표학습법 수업의 흐름 1. 수업진행자( 과목 담당 어린이) 어린이는 쉬는 시간에 다음시간에 배울 과목의 단원명, 학습목표를 찾아 적어 칠판 앞에 제시한다 (단원명과 학습목표 제시) 2. 수업이 시작되면 수업진행을 맡은 어린이(수업진행자)는 오늘 배울 단원명과 학습목표를 발표하고 학습문제를 찾도록 각 팀별(모둠)로 소집단 토론을 하게 한다.(소집단 토의 활동) 3. 소집단 토론은 각 소집단(팀)별로 팀장을 중심으로 토의를 하여 팀별로 발표할 중요한 학습문제를 찾아 적는다. (학습문제 적기) 4. 수업진행 어린이는 소집단 토론으로 찾은 학습문제를 소집단별로 각 팀장이 나와 학습문제를 발표하게 한다. (주요 학습문제를 제시 ) 5. 소집단(팀)별로 정한 학습문제를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앞에 나와 발표한다.(학습문제 해결 활동) 6. 발표 어린이가 학습문제에 따라 발표가 끝나면 전체 어린이들을 상대로 질문과 보충설명의 시간을 갖는다. 이때 각자 공부해 온 내용을 토대로 자기가 알고 있는 내용을 자신있게 발표한다.(보충설명과 질의 활동) 6. 소집단별 학습내용 정리 평가 및 차시예고(교사의 의도적 개입및 차시 학습 안내) 학생중심의 자기주도 발표 학습으로 하는 본 수업활동은 어린이가 수업의 중심 역활을 하게 되며 어린이들에 의해 단위 학습활동을 이끌어 나가도록 담임교사는 간접적인 지도 조언만으로 학습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조율해나가는 역할만을 맡게 된다. 따라서 학습의 주체는 철저히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며 학습활동이 80% 이상이 되게 하는역동적인 수업이 전개되게 한다. 어린이들이 이끌어가는 자기주도학습 활동 학습과목으로는 국어·수학·슬생(과학)·바른생활(사회)등으로 주요 교과목 모두를 어린이들 다 이끌어가게 훈련 지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에게는 내일 배울 교과에 대해 담임 교사는 차시예고에 의한 수업안내를 어린이들에게 안내하도록 한다.(학습계획표 참고) 이 수업이 성공적인 수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습방법의 훈련이다. 즉, 자기학습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학기 초에 무엇보다도 학습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공부를 스스로 할 줄 아는 학습방법의 학습을 익히기 위해서 가정학습(예습)하는 방법, 발표하는 방법(발표용어·발표훈련), 토의학습법등 기본학습 훈련을 기초부터 차근 차근 훈련하면서 배워 익혀 나가게 한다. “고기를 잡아다 주지 말고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초등학교 저학년일 경우에는 약 두세 달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게 된다. 고학년일 경우에는 한 달여 시간으로 자기주도학습 훈련이 끝나게 되고 학생들은 처음은 어설프고 서틀지만 점차 수준 높은(노련한) 학습으로 수업을 학생중심의 자기주도학습방법으로 전개해 나가게 된다. 또한 학생들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학급에서는 적절한 유인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칭찬 보상제를 실시한다. *칭찬 보상강화방법의 예 : 칭찬사탕(학교 수업시간중에 먹을 수 있음), 발전표(칭찬표), 매일 발표를 잘한 어린이를 뽑는 발표박사, 수업에 적극 참여한 오늘의 모범 어린이 발표시간 등을 매일 수업 중 또는 수업 후 실시간으로 어린이들의 과업에 따른 칭찬으로 보상 강화한다. 아울러 매월 말일에는 그동안 칭찬표로 받은 발전표 우수 어린이에게 상장을 주어 칭찬한다.(발전표 다량 득점 우수어린이 시상)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스스로 공부’의 첫걸음이다.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은 아이들이 공부를 해야겠다고 ‘스스로’ 마음먹고, 그에 맞는 공부법을 ‘스스로’ 찾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법에 있어서는 담임교사의 역할과 함께 부모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학교 담임교사와 함께 학부모는 아이들의 시행착오를 지켜보며 바른 길로 이끌어줘야 한다. 아이들의 학업성취를 결정짓는 요소는 지능, 선행학습 여부, 학습환경과 심리적 요인에 있다. 여기서 심리적 요인은 바로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신감을 갖는 어린이는 학습활동에 있어서나 매사에 있어서도 의욕이 넘치며 자발적 학습이 충분해지고 공부를 스스로 할 줄 아는 자기학습력이 길러지게 되어 성적 또한 우수하게 된다. 요즘 공부 때문에 아이와 매일 입씨름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만 해도 공부보다도 아이의 적성과 개성을 최대한 살려주는 데 자녀교육의 중점을 두겠다던 엄마들도 막상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나면 공부라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엄마가 바라는 대로 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엄마와 아이와의 갈등이 시작된다. 공부하는 체 하다가 엄마가 안심하는 사이 몰래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이, 책상에 마지못해 앉지만 집중을 못하고 시간만 축내는 아이, 공부 좀 하라고 하면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부리는 아이, 시키면 하긴 하는데 결과는 엉망인 아이 등.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설득하다 진이 빠진 엄마는 참다못해 아이를 야단을 치게 되고 그러면 아이는 화를 내거나 눈물을 흘리게 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엄마와 아이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일일 것이다. 엄마는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할까' 궁리하고, 아이는 '어떻게 하면 하기 싫은 공부 좀 안 하고 살 수 없을까'하고 잔머리를 굴리는 줄다리기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끝나지 않는다. 어쩌다 아이의 스케줄에 조그만 공백이 생겨 집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보면 엄마들은 괜히 불안해져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밀어붙이게 되지만 아이와의 줄다리기라는 악순환을 아이가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계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는 엄마와 아이 둘 다에게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면 된다.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는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 즉 학습태도가 다르다. 평범한 아이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비법은 바로 학습태도를 바로 잡아주는 데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의 학습태도는 고등학교, 아니 평생을 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들은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적과 점수에 집착하지 말고 아이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데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맞춰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될 것이며 엄마는 아이와 매일 실랑이를 벌일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학습태도 바로잡기는 학습혁명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아이와 나를 위해 지금 당장 자기주도 학습혁명을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아이의 학습태도를 바로잡아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자신감을 키워주어야 한다. '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런데 자신감을 가지려면 우선 '해냈다'는 뿌듯함을 맛보아야 한다. 또한 어린이 스스로가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를 유발시키는 일이다. 학습 동기란 스스로 공부하도록 밀어주고 끌어주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공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이이들을 성능 좋은 수퍼컴퓨터에 비유하면 학습 동기는 수퍼컴퓨터를 작동시키기 위해 전원을 켜는 것과 같다. 아무리 막강한 컴퓨터라도 전원을 켜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듯 아이가 제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그 능력을 쓸 마음이 없다면 다 소용없는 일이다. 우리 어린이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어린이들, 더 나아가 세계에 우뚝 설 그런 어린이, 바로 글로벌 인재를 키워야 한다. 우리의 꿈, 우리의 소망이 되는 어린이들에게 힘을 길러주어야 할 때다.
우리나라의 교육위원회(敎育委員會)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1949년에 새로 제정된 교육법에 따라 그 기초가 마련되었다. 심사·의결기관으로 교육 학예에 관한 조례안, 예산안 및 결산 등을 심사, 의결하는 기관으로 당시에는 행정단위별로 성격이 달랐는데, 중앙교육위원회는 문교부장관의 자문기구, 도교육위원회는 도지사의 자문기구에 불과하였고, 시교육위원회는 합의제 집행기관, 시의회는 일반 의결기관이었다. 1962년 교육법 개정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교육 및 학예에 관한 1차적 의결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되었고, 1963년의 개정에서는 합의제 집행기관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1991년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이 시행되면서 합의제 집행기관인 교육위원회는 의결기관인 교육위원회와 집행기관인 교육감으로 변경되었다. 2006년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시·도 의회 안의 상임위원회로 전환되었고 종전의 심의·의결에서 심사·의결 기관으로 변경되었다. 교육위원회는 시·도 의회 의원과 소정의 경력을 갖추고 주민의 직접선거를 통하여 선출된 임기 4년의 교육의원으로 구성하되, 교육의원이 절반을 넘도록 하였다. 시·도별 교육위원회 위원과 교육의원 정수는 법률로 정하는데, 우리나라의 교육의원 정수는 82명이다. 주요 업무는 해당 시·도의 교육·학예에 관한 조례안, 예산안 및 결산, 특별부과금·사용료·수수료·분담금 및 가입금의 부과와 징수에 관한 사항, 기채 안, 기금의 설치·운용에 관한 사항,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재산의 취득·처분에 관한 사항, 청원의 수리와 처리, 외국 지방자치단체와 교류·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심사·의결하게 된다고 한다. 집행기관인 시·도교육청을 견제하던 교육위원회가 지방의회의 교육위원회 산하로 들어가는 꼴이 되어 교육자치의 근간이 사라지고 지방자치에 예속의 수순을 밟고 있어 교육 자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현 교육위원회(교육청)의 임기가 8월말에 끝나기 때문에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직선제교육의원과는 두 달 동안 교육위원과 교육의원이 2중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며 곱지 않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 자치를 말살하려는 의도가 있는데, 이번에 선출된 교육의원은 4년 임기를 끝으로 '일몰제'라는 이름으로 교육경력을 가진 교원출신이 교육의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차단시키려고 한다. 교육 자치를 살리려면 교육계를 대변하고 교육의 전문성을 살려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터주어야 하는데 이를 막으려는 의도는 우리나라의 교육자치의 싹을 송두리째 없애려는 악의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선출된 교육의원의 선거구도 도의원 선거구의 약 6~7배에 해당되는 넓은 선거구에서 한 명을 선출하는 어려운 선거를 치르도록 하였다. 교육자의 자존심을 학부모들이나 제자들 앞에 존경의 상징보다는 상처만 남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4년 후에는 교육의원이 영원히 사라지게 되니 교육 자치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다. 이제 시·도의회 교육 분과 위원회 위원장을 교육 의원 중에서 선출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정당의 숫자가 많은 당에서 차지하려는 움직임이 과연 옳은 것인지 묻고 싶다. 대부분 평생 동안 학생을 가르치고 교장과 교육장을 거친 교육전문가인 교육의원이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교육 자치를 말살하려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선진국대열에 오르려는 이 나라의 미래를 교육에 희망을 걸어야 된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自明)한 일이 아닌가?
이제 수원에 있는 서호(西湖)는 수원 사람들만 찾는 것이 아니라 외지에서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오산 원일초(교장 유건수)6학년 25명, 인솔교사 정진남 외 3명이7일서호(西湖)를 찾아 서호에 대해 공부를 하며 서호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였다. 서호사랑 이영관 팀장(서호중 교장)의 안내를 받아 농촌진흥청 내 농업과학관에 도착, 영상실에서 '농촌진흥청에서 하는 일'과 '가짜 엄마 소동'영상 자료를 보면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이들은 전시자료를 관람하면서 주어진 녹색혁명과 백색혁명 과제를 해결하였다. 정자 항미정에서는 항미정의 유래, 항미정 건립 시기, 서호의 축조연대, 축만제의 뜻, 수원팔경 중 서호낙조, 여기산, 우장춘 박사에 대해 공부를 하였다. 축만교를 지나 축만제에서는 제방둑에 있는 소나무 수령 계산, 서호에만 살았던 민물고기 '서호납줄갱이',그 물고기가 멸종된 원인. 서호의 옛모습, 농촌진흥청에서 하는 일 등에 대해 발표했다. 무궁화 단지에서는 일본이 심어준 무궁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았다. 즉, 무궁화는 밀집해서 심는 것이 아니라 정원의 독립수, 정원수로 심고 가지치기는 윗가지치기를 해서는 안 되고 옆가지치기를 해야 된다는 사실에 대해 배웠다. 새싹교 부근에서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일을발표하였다. 이어 형성평가 문제를 내고 맞추기,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에서 새롭게 알아낸 사실, 깨달은 점, 나의 각오를 발표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오산 원일초는 2008년부터 6학년 학생들이 봉사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서호를 찾고 있는데 지도교사인 정진남 선생님은 초등봉사활동연구 모임인 초등어울림 회장을 맡아 봉사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흔히들 교과서를 ‘죽은 지식’의 상징으로 들곤 한다. 그러나 교과서만큼 학생들이 배우고 익혀야 하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은 없다. 다만 우리가 교과서를 문자로 외우는 데에만 그치고 실생활 현장을 찾고 익히는 과정을 생략해 버리면서 나타난 인식일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교과서 속에 등장한 명소들을 직접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교과서 속 문장 하나가 품고 있는 넓고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직 교사들이 추천하는 교과서 속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자. 김수정 서울고명초 교사는 세 자녀와 여행지를 찾아다니고 연계된 교과 과목, 학년을 설명하며 2년여 전부터 교과서 여행 관련 블로그(http://blog.naver.com/bettybup)를 운영하고 있다. 김 교사는 “부모님과 질적으로 우수한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 사교육을 하지 않아도 성적이 우수하고 교실 내에서도 사교성과 리더십에서 우수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며 “특히 7차 교육과정으로 개편되면서 수도권 위주로 나오는 기존의 교과서와 달리 전국적인 지역의 범위로 교과 내용이 확대돼 체험학습이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방학 동안에 집에서 교과서를 붙잡고 읽는 것보다 교과서에 나온 장소를 한 군데라도 가보는 것이 아이에게 더 유익하다고 했다. 김 교사는 “교과서에 많이 등장하고 중요한 장소로는 서울, 경기권이고 여름방학 가족여행과 겸할 수 있는 곳은 경주나 공주, 부여 등 문화재가 남아있는 곳을 권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서울의 암사동 선사주거지나 길동생태공원, 초등 5~6학년은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창덕궁 등 궁궐을 추천했다. 특히 창덕궁은 출입인원 제한으로 운영되던 사전예약제가 지난 5월부터 폐지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어린이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어 저학년 학생이 관람하기에도 적합하다. 경주에서는 불국사, 석굴암, 포석정 등 유적지 15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찍으며 여행하는 ‘스탬프투어’가 학생들에게 관심을 모은다고 소개했다. 경주 외곽에는 한적한 봉길해수욕장도 있어 여름 휴가지로도 제격이라고 권했다. 세계 유일의 대형 용각류 공룡발자국 화석, 세계 최대의 발크기와 발자국 개수를 가진 익룡의 발자국 화석 등이 있는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 및 새발자국 화석산지와 우항리 공룡박물관, 국내 최초로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고성은 과학 교과와도 연계돼 찾아볼 만한 장소다. 김 교사는 “보통 외부단체에서 하는 답사프로그램이나 수학여행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프로그램이 빡빡하게 짜여있어 학생들이 지치고 머릿속에 남는 것도 없는 여행이 되곤 한다”며 “가족여행을 할 때는 마치 이곳에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무리한 일정을 잡지 말고, 여유를 갖고 핵심적인 지역 한두 곳을 정해 그곳에서 오래 머물며 깊이 있게 배우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녀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질문을 하고, 부모가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함께 표지판 설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면서 해결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동료교사 5명과 함께 ‘교사들이 들려주는 행복한 학습여행 이야기’를 펴낸 나인애 안산양지초 교사는 이번 여름방학 체험학습지로 안성을 꼽았다. 나 교사는 “여름철에는 안성 남사당패 상설 공연이 진행되고 줄타기 공연이나 안성맞춤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아 하루 동안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대 안성캠퍼스에 위치한 안성맞춤 박물관에서는 안성유기와 안성의 특산물 포도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농업역사실이 있다. 인근에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태평무 전수관이 있어, 우리나라 전통춤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중 예술인으로 손꼽히는 바우덕이의 남사당패 공연을 볼 수 있는 안성 남사당 전수관, 지붕이 땅을 향해 있는 아트센터 마노 등도 찾아볼 곳이다. 그 외에도 수원화성, 정약용의 생가가 있는 두물머리, 이천세계도자센터, 용문사 은행나무, 남이섬 등 경기도 일대의 여행지를 권했다. 나 교사는 또 “무작정 여행지를 가는 것도 좋긴 하지만 미리 그곳과 관련된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알고, 부모님들이 4~5개 정도의 퀴즈를 내서 해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제의 답을 얻기 위해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여행지의 이곳저곳을 스스로 찾다보면 그냥 흘려보는 것보다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식물원이나 동물원을 다녀와서는 사진을 찍어 직접 식물도감, 동물도감을 만들어 보게 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남아공 정부가 6일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남아공내 10개 가까이 되는 각자의 모어(mother language)로 수업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하는 일련의 교육개혁 방안을 발표해 교육계의 환영을 받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현재 영어나 네덜란드계 백인 언어인 아프리칸스어로만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두 언어 외에 9개 공용어가 존재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모어로 수업을 받을 때 낙제율이 떨어진다는 외국 연구 결과를 들어 모어로 교육을 제공할 것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앤지 모트셰크가 초등교육장관이 이날 발표한 교육개혁 방안엔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줘 가르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포함됐다. 모트셰크가 장관은 "앞으로도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변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지난 1998년 민주 정부가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 교육을 청산하기 위해 도입한 성과중심교육(OBE)의 폐기를 선언했다. OBE는 교사들이 직접 교구와 자료를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많은 분량의 과제를 부여하도록 한 것으로, 그동안 고등학교 낙제율을 높였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올해 초 구성된 교육개혁위원회는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부여하는 과제 수를 줄이고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권고했다.
학생을 가르치는 본연의 임무 대신 행정업무를 맡고 있는 상당수 파견교사들이 2학기에 교단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이 취임 후 처음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나치게 많은 파견교사로 인한 인건비 과다지출 문제를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7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고 교육감은 지난 5일 간부회의에서 "교육청 등에 파견나온 교사가 너무 많아 임시 교사에 지출되는 인건비가 엄청나다"며 "모든 파견교사는 2학기에 전원 복귀토록 조치하고 불가피할 경우는 사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파견교사는 경남교육청이나 교육청 직속기관 근무, 학위취득 또는 해외연수 등으로 인해 교단을 최대 2년까지 떠나 있는 교사로 현재 초등학교 33명, 중·고등학교 91명 등 124명에 이른다. 국내외 교육기관 연수를 제외한 파견교사들은 주로 산촌유학교육원이나 학생수련원, 과학교육원 등 도교육청 직속기관에서 일하거나 본청에서 진주 전국체전 준비와 창원과학교 개교준비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일선학교 교사들이 파견을 나갈 경우, 기간제 교사 채용을 통해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파견교사가 많을수록 기간제 교사 채용이 늘어나 연간 수억원 가량의 추가 인건비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파견교사가 최근 갑자기 늘어난 것은 아니다"며 "다만 교육감께서 우려하는 것은 장학사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까지 교사 파견을 통해 해결하려 하는 점을 지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장학사들을 최대한 활용해 교사파견을 줄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범주 가좌고 교감은 6일 동아일보사에서 주최하는 ‘동아 다문화賞’ 다문화공헌 개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전액을 다문화 장학회에 기부했다. 동아일보는 LG와 함께 ‘다문화賞’을 제정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서 건강한 다문화 정착에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기관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아름다운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 가족부의 후원으로 공모했었다. 가좌고 황범주 교감은 대학원에서 국제교육을 전공한 후 다문화사회를 대비하는 정책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인천시교육청 장학사 시절에는 초·중등학교에 다문화교육중심학교를 벨트형으로 운영하여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펼친 바 있는데 이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다문화교육 우수사례로 인천 신흥초등학교를 방문 현장을 돌아보기도 했다. 현재 인천 다문화연구소를 운영하고 대학에서 다문화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재, 가좌고에서는 다문화교육정책연구학교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정책으로 ‘다문화가정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한국어학당’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들의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또한,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이해교육을 하여 편견과 차별이 없는 다문화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황범주 교감은 앞으로 다문화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며, 500만원 상금 전액을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장학회를 설립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당하초등학교(교장 장동현)에서는 6일 '2010 당하초교 프로젝트-학년 특성에 맞는 ‘인증제’를 통한 학력·특기 신장' 사업일환으로 1학기 인증제 평가를 6개 학년 1300여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년별 기초 학력을 정착시키고, 모든 어린이가 자아실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특기를 신장시켜 전인적인 인간으로 성장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둔 학력인증제는 학년별로 연간 계획 프로젝트를 세워 연중 꾸준히 운영하여 연말에는 금장 은장 동장으로 우수한 어린이에게 시상하는 계획도 마련되어 있다. 학년별로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1학년은 받아쓰기, 2학년 수학 연산(덧셈·뺄셈), 3학년 기본한자 익히기(100), 4학년 리코더 연주하기, 5학년 생활영어로 말하기, 6학년 한국사(20) 및 세계사(20) 인물 익히기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담임교사들은 이를 위해 아침자습 시간을 활용하거나, 해당 교과시간에 기초·보충 학습 지도 자료로 활용하였으며 결과를 가정과 연계 지도하여 학부모들이 확인 후 학습결과물은 학교의 개인 급수장 파일에 누가 철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같이 꾸준한 지도 결과 학생들 대부분이 80% 이상의 성취율을 보였고 2학기 학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학력 인증제는 각 학년별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진보 성향 교육감들 사이에 우려됐던 갈등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교과부는 6일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교원평가 거부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이 지난 1일 취임과 동시에 교원평가 시행에 관한 교육규칙을 폐지한다는 내용의 입법예고를 했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오는 13, 14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도 각 시도 교육청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부여할 경우 이를 막기 위해 직무이행 명령을 내린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5일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방침을 전했다. 그러나 전교조 지부장 출신인 진보 성향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교과부의 '압박'에도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교육감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해 파면·해임된 초등학교 교사들에 대한 복직을 추진하고 있어 또다른 마찰을 예고하고 있다. ■교원평가 '터질 게 터졌다' = 교원평가(교원능력개발평가제)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됐지만 사실 법적 뒷받침이 없어 불안한 상태였다. 2006년 정부안이 제출됐지만 제17대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되고 18대 국회에서 다시 의원입법형태로 발의됐지만 6자 협의체 논의가 진행되던 도중 지난 2월 무기한 보류됐다. 교과부는 도입 논의 10년, 시범운영 5년, 법제화 논의 3년을 끌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지만 근거 법률 개정이 지연되자 교과부 장관의 '장학지도권' 조항을 근거로 시도 교육감이 제정한 교육규칙에 따라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교원평가가 대표적인 '교사 줄세우기' 정책이라며 명백한 거부의사를 밝히면서 교육규칙 폐지 작업에 착수했다. 교과부는 전북 지역 학부모 82.1%가 교원평가제 도입에 찬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우며 맞불을 놓고 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교원평가가 학생 중심의 서술형 평가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평가 방법의 개선을 요구하면서도 평가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오히려 '한 발' 뺀 상황이다. 교원평가에는 청소년 인권운동단체인 '아수나로'가 가세해 반대 운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곽노현 교육감의 진보 교육정책과 맥락을 같이 해 주목받는 아수나로는 "교원평가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아니라 윗사람들이 교사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데 써먹는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평가 거부를 독려하고 있다. ■일제고사 '시험이 코앞인데' = 학업성취도 평가는 당장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여기저기서 혼선이 야기되고 있다. 올해부터 처음 학교별 성취단계 비율을 공개하게 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심지어 초등학교까지 강제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는 등 과열 양상도 보인다. 반대로 진보성향 교육감들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시험을 볼 선택권을 주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교육당국과 각을 세우고 있다. 교과부는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중등교육법과 교육관련기관 정보 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시행되고 성적 공개가 이뤄지는 시험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교육감과 각급 학교에서 거부할 권한이 없다"고 못박았다. 교과부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표집 형태가 아니라 '전수조사' 형태로 전국 학생들에게 일제히 보게 하는 데는 '학력향상'이라는 명분이 있다고 강조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험 자체를 치르지 않아 아무것도 모르는 암흑 속에 있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지원을 해서 학력을 높이도록 도와주는 게 실질적인 교육평등에 가깝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병희 교육감이 '선택권'을 고수하는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 직선 교육감에게 직무이행 명령을 내리겠다는 발상 자체가 교육자치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교과부는 강원도교육청 외에 다른 시도 교육청에도 직원들을 파견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하도록 방조할 경우 가능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알릴 계획이어서 마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생들에게 주요 교과목의 학습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활용도가 매우 낮아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현재 전국 학생의 79.8%가 사이버가정학습에 가입했지만 최근 3년간 실제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수강생 수를 확인한 결과 전체 1만 2366개 중 1만 643개의 콘텐츠가 회원 수 대비 이용률이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도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생 4만1천256명 중 4만71명(97.1%)가 회원으로 가입했는데도 '4학년 읽기 2학기 총정리' 과목 수강생은 최근 3년간 2명에 불과했으며 수강생 수가 100명 이하인 콘텐츠가 전체의 20.2%에 달했다. 이처럼 회원가입률이 콘텐츠 이용률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데도 교과부에서는 이런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사이트 가입자 수와 일평균 로그인 수 등 콘텐츠 이용과 무관한 지표만 관리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시·도교육청의 인터넷 교육방송국 운영 성과가 미흡해 연간 28억여원의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3년 4월 개국한 경남교육인터넷방송의 경우 개국일부터 지난 2월 현재까지 콘텐츠 조회 수가 일평균 0.12회에 그치는 등 활용률이 매우 낮았다. 감사원은 교과부 장관에게 콘텐츠별 수강생수나 조회수 등 사이버가정학습 이용률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지표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인터넷교육방송의 이용실적이 저조한 곳은 사이버가정학습과 통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또 예산 편성을 제때 하지 못해 작년 한해 동안 학생들에게 교과서 개편 내용과 다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 사실을 적발, 부실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이 없도록 예산 확보 및 콘텐츠 개발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이밖에 온라인 형태의 학교교과교습학원도 평생교육기관으로 봐야 하는데도 교과부가 법령 해석을 잘못해 설립 신고를 반려, 이들 학원이 위법 행위를 해도 과태료 부과 처분 등 제재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작년 6월 EBS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리영역 문제지를 유출, 사전문제풀이 동영상을 제작한 A학원의 경우에도 교육청의 안내에 따라 설립신고를 하지 못한 것이어서 미신고 과태료 부과 처분 등을 받지 않았으며 상호를 바꿔 또다시 설립 신고 없이 온라인 형태의 학교교과교습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금산에 아토피 치유 목적을 겸한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풍부한 산림과 청정 환경을 갖추고 있는 금산에 아토피 치유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금산군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아토피 치유학교가 설립되면 전국에서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초등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끄는 한편 학생과 보호자의 주소가 금산으로 옮겨져 금산군 재정에도 일정 부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금산군에 학생과 보호자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은 지속적으로 아토피 치유캠프가 열리고 있고 남이면 건천리 남이자연휴양림 내 3㏊에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아 환경설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편백나무 숲이 조성돼 있는 데다 군북면 상곡초등학교가 아토피 등 안심학교로 지정돼 있는 등 아토피 치유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김종성 도교육감은 "아토피 치유학교가 세워지면 도교육청 입장에서는 충남 교육의 참신성과 학생 중심성을 강조할 수 있고 금산군으로서는 친환경성을 내세우는 동시에 재정에도 도움이 돼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프리카 케냐에서는 교사가 부족해 관련단체가 정부에 '국가 재난상태'의 선포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5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윌슨 소시온 케냐 전국교원연합(KNUT) 부의장은 전날 전국적으로 6만 6천명의 교사가 부족하다며 정부에 '재난선포'를 요구하고, 학부모들에게 오는 8월 초로 예정된 교사들의 거국적인 파업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시온 부의장은 지방도시 나쿠루에서 열린 초등학교 교장들 연례회의에서 "교원 부족은 심각한 상태로 이제 더는 KNUT와 정부 간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심각한 재난으로 학부모들과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전국적인 파업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40만 아동들이 반쪽 교육을 받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의장은 교사 부족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정부가 의욕적으로 설정한 '국가비전 2030'의 실현은 요원하다며, 정부가 올 회계연도(2010.7.1~2011.6.30) 교육비 예산으로 3000억 케냐실링(한화 4조 5천억 원)을 책정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케냐 정부는 올 회계연도 교육비 예산으로 1300억 케냐실링(약 1조 9500억 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또 최근 정부의 인턴교사 채용 움직임은 '착취행위'라며 일부 정부 고위관료가 인턴채용을 오는 2012년 대선의 선거운동 도구로 삼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교육부가 지난 회계연도에 16억 케냐실링(한화 240억원)을 국고에 반납했다며, 이 금액이면 1만명의 교사를 더 채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댁의 자녀,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지 않습니까? 최근 전국적으로 부쩍 발생하고 있는 아동 성범죄로 딸을 둔 학부모의 근심 걱정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특히 범인 대부분이 피해자의 집과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 살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범죄시기와 장소 그리고 대상이 정해져 있지 않아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매일 한 건씩 터져 나오는 성범죄관련 보도로 일부 학부모는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가 마치 자신의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자녀의 안전을 확인하는 전화를 받는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불안한 탓에 학기 초에 휴대폰이 없던 아이들까지도 요즘 들어 학부모와 통화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어떤 아이는 우스갯소리로 야간자율학습 하지 말자는 이야기도 했다. 토요일 오후, 한 여학생의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다. 전화에서 어머니는 아이와 연락이 안 된다며 걱정하였다. 아직 때 이른 저녁 시간이라 조금 더 기다려보라고 이야기해도 그 어머니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며 친하게 지내는 친구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어머니에게 친구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난 뒤,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방과 후 그 아이의 행방을 알아보게 하였다. 잠시 뒤, 그 아이로부터 연락이 왔다. 담임이 찾는다는 실장의 연락을 받고 전화를 한다고 하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아이는 기말고사 준비를 위해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었고 휴대폰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연락을 취할 수가 없었다. 우선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도록 연락을 하게하고 늦게까지 남아서 공부하지 말 것을 아이에게 당부하였다. 초등학교 여학생을 둔 한 맞벌이 부부는 자녀를 위해 집에 상주하여 아이의 등·하교와 신변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보디가드를 할 만한 제자(여학생)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하였다. 구태여 그럴 필요까지 있겠느냐고 만류를 해보았으나 불안하다며 꼭 구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국가 차원에서 성범죄를 철저하게 예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범죄율이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정부 정책에 의구심마저 생긴다. 성범죄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한 최선책은 본인 스스로 조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가해자가 항상 자신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는 사실을 가정하여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학교 차원에서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안심알리미서비스 확대, SOS 긴급 호출 방식 전환 추진, 학내 순찰조 편성 및 순찰 강화, 학교 방문증 활용, 패트롤맘 등 학부모 봉사도우미 활동 활성화 적극 지원 등)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은 ‘내 제자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 자세로 아이들에게 성범죄로부터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학생의 경우, 복장을 단정하게 입는 습관을 지닐 필요가 있다. 무더운 여름철 지나친 노출이 성범죄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야간자율학습이 끝난 뒤, 아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서도 학부모와 연계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언제부터인가 담임인 내가 평소 아이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있다. "얘들아, 이것만은 꼭 지키자" •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니도록 해라. • 우범지역(虞犯地域)으로 다니지 마라. • 귀가가 늦을 경우, 반드시 부모님께 연락해라. • 휴대폰 단축번호 1번에 긴급호출번호를 입력해 놓아라. • 비상사태 시, 위급한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도구(호루라기)를 준비해라.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등학교장 등 비리 공무원들의 파면과 해임이 사상 유례없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품수수와 인사·시설 비리에 연루된 서울지역 초등학교장 등 교육공무원 100명 가량이 조만간 파면·해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규모의 퇴출은 유례없는 일로 징계과정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서울지방경찰청 등 경찰에서 밝힌 것으로, 비리교장 등 교육공무원의 조사가 끝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두고 곽노현 교육감은 억울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은 억울함을 호소하게 된다. 실제로 억울한 경우도 있지만 주관적인 판단으로 억울함을 주장하는 경우도 많다.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에 대한 억울함은 구제의 여지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당연히 징계가 따라야 한다. 그동안 교육비리로 얼룩졌던 서울시교육청이 쇄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교육청에서의 징계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향후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자신들이 잘못한 일에 대한 충분한 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직도 이렇게 비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이다. 학교장에게 주어진 지나친 권한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가장 도덕적이어야 하는 교육계에서 비리가 발생한다면 교육계에서는 더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 교장은 물론 일반 공무원들도 비리를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도입됨으로써 곧바로 비리를 엄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순간적인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실수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다만 곽 교육감이 밝혔듯이 정말로 억울한 경우가 발생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객관적으로 볼때 억울하다는 것이 증명될 경우에 한해서 한번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자신만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는 당연히 제외되어서는안 된다. 나름대로 억울함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억울함이 객관적이지 못할 경우는 구제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청렴도 꼴찌의 서울시교육청이기에 관련규정의 적용이 더욱더 엄격해야 한다. 일부에서 발생하는 비리로 인해 서울시교육청 전체가 비리집단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구나 교장은 일반교사들보다 권한이 막강하기에 비리에서 예외가 되어서는 더욱더 안 된다. 이번의 비리중에서 수학여행 관련 비리가 가장 많다고 한다. 인사비리 40명보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수학여행비리가 계속된다면 비리없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제도적으로 수학여행에 제한을 받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확실한 징계가 필요하다. 수학여행비리만 뿌리뽑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비리가 사라질때까지 철저한 조사와 확실한 처리가 필요하다. 단 한건의 비리라도 사라지는 날이 하루빨리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북 영동군 영동읍과 황간면 사이 4번 국도변에 있는 와인코리아(http://www.winekr.co.kr). 입구에 매달린 학교종 등 곳곳에 학교의 흔적이 남아 있을 만큼 폐교를 리모델링해 세운 건물이지만 외부의 모습이 예쁜 유럽의 성을 닮았다. 영동은 고산지대로 일교차가 심해 포도의 당도가 높고 기후 및 토양이 포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와인코리아는 영동 포도와 순수 우리기술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고품격 와인을 만들고 있는 국내 최대의 와인 생산 공장이다. 방문객들은 와인 시음, 숙성창고 견학, 와인 만들기, 와인 족욕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와인은 유럽이 원산지라 국내산은 아직 우리에게 낯선 면이 있다. 하지만 와인의 참맛을 찾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 와인 생산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마당에 수년간의 연구와 실험 끝에 만들어진 와인코리아 샤토마니(Chateau Mani)의 품질이 외국산 못지않다니 다행이다. 개인들이 수천만 원 상당의 와인을 보관하는 지하저장고(cellar)도 구경 할 수 있다. SBS의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맞선을 볼 때 이곳에서 와인 체험을 했다는 개그우먼 신봉선씨의 개인 와인 셀러에는 본인의 이니셜인 'SBS'가 적혀있다. 와인 족욕을 하는 체험장도 있다. 체험비 5천원이면 향긋한 포도향에 취해 따뜻한 와인으로 20분~25분간 족욕을 하며 피로를 풀 수 있다. 전화(1577-3203)로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곳곳에 와인을 만드는 과정이 담겨 있는 예쁜 벽화들이 있어 재미를 더하고, 와인을 숙성 시키는 창고도 구경할 수 있다. 큰 나무통 속에서 엄청나게 많은 와인들이 숙성과정을 거치고 있다. 와인의 맛만큼이나 중요한 게 마케팅이다. 와인의 라벨에 유명 화가들의 그림이나 유명인의 얼굴사진을 넣어서 브랜드화 시키는 것도 재미있다. 전시실에서 화가들의 그림이 담긴 와인과 함께 한정 상품으로 나온 배우 박신양씨의 와인과 2002월드컵의 영웅 히딩크의 와인도 볼 수 있다. 전시실 옆 시음실에서 와인의 맛과 향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드라이 와인부터 스위트 와인까지 여러 종류의 국산 와인을 맛볼 수 있어 가족 또는 연인끼리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이곳에서 와인코리아에서 생산한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와인의 향기와 음악이 함께하는 경양식ㆍ한식 레스토랑(Felice)이 화인하우스 옆에 있어 와인을 마시면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고, 월류봉 등 가까운 곳에 볼거리가 많습니다. ■Tip 자료 1. 견학 : 월 ~ 토 2.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 3. 관람 : 와인시음, 개인셀러, 와인갤러리, 오크통숙성 4. 설명 :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4시(총 4회)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영동IC - 19번국도 영동방면 - 영동읍내 - 4번국도 황간 방면 - 와인코리아 2. 경부고속도로 황간IC - 4번국도 영동 방면(9Km) - 와인코리아 출처 : 와인 음미하고, 와인 족욕으로 피로 풀고 - 오마이뉴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 4~6학년 합창부는 5일 '2010학년도 원주시 한마음노래부르기 대회'에 참가해 동상을 차지했다. 한은혜 지도교사는"점심시간마다 모여서 잠깐씩 연습해왔는데,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대낮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이 발생한 지 6일로 꼭 한달이 됐다. 그 사이 경찰과 교육청 등 관계 기관은 학교 안전을 감시할 인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등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 연합뉴스의 취재 결과 해당 학교의 상황은 크게 달라진게 없었고 불안감도 여전했다. 5일 오후 사건이 발생한 서울의 A초등학교. 후문 근처에서 딸을 기다리던 김만수(50) 씨는 걸어나오는 4학년 딸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왜 전화를 꺼 놓았느냐'며 '빨리 오라'고 채근했다. 곧바로 전화벨이 울렸다. 아이와 만났는지 확인하는 아내의 전화였다. 김씨는 "아이의 휴대전화 단축번호 1번을 112로 저장해 뒀다"고 했다. 하교 시간 학교 앞에는 김씨와 같은 학부모 20여명이 조바심치며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교사는 교문까지 아이들을 바래다주며 남녀 어린이가 함께 귀가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배움터 지킴이로 일하는 퇴직 경찰관 김태훈(60) 씨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늘어난 상주 인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건 전에는 주 5일 근무만 했고 방학에는 쉬어서 1년에 180일가량 근무했는데 사건 후에는 법정 공휴일만 제외하고 280일 정도 근무하게 됐다"며 "내 근무시간만 늘어 처음에는 그만둘까도 생각했다"고 푸념했다. 그는 "사건 이후에는 모르는 차가 있으면 체크하고, 방문자들 신원을 확인한 다음 방문증을 발급해 들어가게 한다. 학부모들도 아는 사이인 사람은 들여보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방문증을 발급한다"고 전했다. 이 학교 교감은 "교육청에 (경비 인력을) 1명 더 충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충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달라진 게 있다면 자원봉사로 나온 '학부모 지킴이'들이 2명씩 짝을 지어 하교 시간에 맞춰 2시간 정도 정문 근처를 돌아보는 정도다. 정문과 후문을 드나들며 학교 운동장을 통행로로 사용하는 주민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등하교 시간을 제외하고는 후문을 폐쇄했다. 하교 시간이 되자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 5명이 정문과 후문으로 나뉘어 순찰하기 시작했다. 4학년 아들과 1학년 딸을 둔 신모(38·여)씨는 "사건 직후 2주 정도는 경찰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다"며 "학교 주변을 돌았으면 좋겠는데 정문만 지키고 있어 학부모들끼리 '교문 떼갈까봐 지키나' 농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씨는 "(경찰이) 지속적으로 해 줘야 하는데 주목받을 때 잠깐 순찰하고 잠잠해지니 순찰도 뜸해지는 것은 불만"이라며 "여전히 걱정스러워서 매일 나오고 있다"고 했다. 지킴이 활동을 하는 학부모 A씨는 "남자들과는 가슴이 떨려 대화하기도 어렵다"며 "어머니들로는 한계가 있으니 경찰 인력이 많아져 수시로 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학교 인근 지구대 관계자는 "인근 학교를 묶어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학원가도 중점 순찰을 돈다"며 "등학교 시간에는 최소한 2명이 학교 인근을 순찰하고 학교마다 전담 경찰을 한 명씩 배치했다"고 말했다.
오는 13~14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이 9월 중 응시생에게 개별 통보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2학기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보정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9월 중 개별 성적 통지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평가 정보는 우수,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로 구분된다. 교과부는 또 올해 처음 공개하는 학교별 평가결과 자료를 11월 하순께 입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관련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학교별 평가 결과는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 비율로 구분해 '학교알리미 사이트(http://www.schoolinfo.go.kr)'에 공시된다. 학교알리미에는 학생, 교원, 교육활동, 교육여건, 예결산 항목이 있고 이번에는 학업성취도 항목이 추가된다. 교과부는 이어 180개 지역교육청별 학력공개(초·중학교)와 16개 시도별 학력공개(고교) 자료를 연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등 6학년, 중학 3학년, 고교 2학년이 대상이며, 초·중학생은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과목, 고교생은 국어·수학·영어 세 과목 시험을 본다. 작년 10월에는 193만여 명이 학업성취도 평가를 봤고, 기초학력 미달은 초6은 1.6%, 중3은 7.2%, 고1은 5.9%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올해도 기초학력 미달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학교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정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으로 구성된 일제고사폐지시민모임은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운동을 전개하기로 해 교육당국과 마찰이 예상된다.
TV 시청과 비디오 게임을 과도하게 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주의력 집중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팀은 TV나 비디오게임 화면을 보는 시간이 하루 2시간이 넘는 학생은 수업 중 주의력이 산만할 가능성이 평균의 1.6~2.2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등 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어린이가 하루 스크린을 보는 시간을 2시간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팀은 미 초등학교 3~5학년생 1300명과 대학생 210명을 상대로 각각 13개월간 스크린을 보는 시간과 주의력 관계를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에드워드 스윙 연구원은 조사 대상 학생과 부모가 집에서 TV 시청이나 비디오 게임을 한 시간을 각각 보고하고, 학교에서는 교사가 조사 대상 학생의 주의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보고하는 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