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47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충남 '아산신도시 1단계지역'에 일부 초등학교 신설이 백지화되는 바람에 지난해 개교한 초등학교에 학생이 넘쳐나게 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산신도시사업단과 아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구 2만6천여명을 수용하는 KTX 천안아산역세권인 아산신도시 1단계(367만㎡) 지역에 올해까지 초등학교 2곳을 설립할 예정이었지만 학생수 감소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3월 연화초등학교 1곳만 개교하고 나머지 1개교 신설을 백지화 했다. 그러나 지난해 신도시 1단계 지역에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등 2천여가구 들어서면서 초등학생이 크게 늘어 30학급 수용을 예측해 신축한 연화초교는 오는 7월부터 내년까지 14학급을 더 수용하기 위한 교실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화초 학생들은 다음 달부터 교실 증축공사로 인한 운동장 사용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으며 현재 2교대로 점심식사를 하는 식당을 내년에는 3교대로 운영하게 돼 사실상 식당 대신 교실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연화초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당초에 계획됐던 초등학교 2개 신설을 1개로 축소하면서 연화초가 개교 1년만에 과밀학교가 돼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악화됐다"며 "교육 당국은 학교 증축을 멈추고 백지화된 가칭 장재초교를 하루빨리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산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서는 24학급(840명) 증가요인이 있어야 하나 현재로는 14학급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신설은 어렵다"며 "앞으로 신도시내 인구유입 추세를 보아가면서 학교 신설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중·고교의 같은 학년이라도 3월생은 학업성취도가 높고 이듬해 2월생은 부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저출산 대책으로 내놓은 초등학교 1년 조기 입학 방안이 아동의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논문이어서 주목된다. 고려대 교육학과 홍후조 교수팀(김대석 변자정)은 8일 '학생의 생월과 학업성취의 관계-제도적 학습부진아의 발견과 월령(月齡) 효과의 대응 방안 모색'이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월령효과란 학생이 태어난 달이 몇 월인지가 학업성취도를 비롯한 각종 교육 결과에 미치는 효과를 말한다. 홍 교수가 2006년 고교 1학년생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PISA) 성적과 생월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3월생과 이듬해 2월생의 평균 성적차이는 20~25점이고 표준편차는 약 80점이었다. 분석단위가 생월 집단일 때 상관의 크기는 .765(수학) .789(읽기) .833(과학)으로 완전한 상관도를 갖는 1.0에 가까웠으며 개인 단위로 분석한 경우도 상관도가 .065(수학) .066(읽기) .084(과학)로 크기는 작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었다. 중학교 2학년생이 2007년 시행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를 국제비교 연구(TIMSS)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3월생과 이듬해 2월생의 평균 성적차가 영역별로 10점 정도 났고 표준편차는 수학은 89점, 과학은 72점이었다. TIMSS 성적과 생월간 상관관계를 분석하자 생월 집단이 분석 단위일 때 상관크기는 .872(수학), .897(과학)로 매우 높았고 분석단위가 개인인 경우 .044(수학), .063(과학)의 상관도를 보였다. PISA와 TIMSS 성적 모두 하위 25% 집단에 생월이 늦은 앳된 학생이 많았고, 상위 25% 학생들은 월령차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국제고, 외고, 국제중고, 과학고 등 5개 학교의 월령별 재학생 수를 조사한 결과 1분기에 태어난 학생은 552명(30.2%)인데 반해 4분기는 338명(18.5%)에 불과했다. 중학교 집단 전체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특목고에서 1분기에 태어난 입학생 수가 많은 점으로 미뤄볼 때, 상위군 학생 중에도 왜소한 학생은 월령차에 따른 차별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층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홍 교수는 설명했다. 홍 교수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월령효과가 계속 나타난 것은 인지적 학습준비가 덜 된 앳된 아동이 무분별한 입학, 특히 조기 입학을 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입학 이후 적극적으로 차이를 바로 잡아주지 않는 교육 정책에 문제가 있다. 교육선진국이라면 초등 3~4학년에서 월령효과는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월령효과를 차단하려면 취학전 학교준비과정(head start) 제공, 취학준비도에 대한 전문적 판단 과정 도입, 출생 분기별 반 구성 등으로 학습부진을 막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학기제 입학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혜화초등학교는 개교 100주년(30일)을 맞아 교내 운동장에서 동문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910년 1월 25일 현재 종로구 혜화동터에서 사립 숭정의숙으로 출발한 혜화초교는 1928년 4월 1일 경성 혜화 공립 심상 소학교, 1938년 경성 혜화 공립학교, 1941년 4월 1일 서울 혜화국민학교 등으로 교명이 변경됐다. 모태인 숭정의숙 개교일을 고려하면 올해 1월 25일이 꼭 100주년 되는 날이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개교기념일이 계속 늦춰져 지금은 6월 30일로 정해졌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 유인태 전 의원, 정인봉 전 의원, 윤세영 전 고려대 교수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학교 측은 100주년을 맞아 8~12일 100년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학교역사 자료실'을 운영하고 졸업생 초청 강연, 선배 진로지도 특강, 학예발표회, 동문·재학생 작품전시회 등도 열 계획이다. 그동안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엮은 '혜화 100년사' 발간 기념식도 열린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4일, 원주 봉화산우체국주최로 '어린이 경제교실'(강사 이승우: 봉화산 우체국장)을 운영했다. 이승우 우체국장은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경제용어를 소개하며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삶을 가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지은(5학년) 학생은 "저축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저축을 하면 좋다는 것을 이번 교육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공개 수업을 통해 학교와 가정교육의 연계성을 높이고 교사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있다. 특히 자녀의 학교 생활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교사·학부모가 유기적으로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있다. 함은희 학부모회장은 "아이의 수업을 보고, 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가정교육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은 춘천교육대학교 4학년 32명을 대상으로 2010학년도 실무실습을 5월 31일부터 6월 25일까지 실시한다. 예비교사로서 현장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업기술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둔 이번 실무실습은 교직을 준비하는 실습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매일 수업안을 작성하여 1시간 이상씩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생활지도를 함께 익혀야하는 과정이기에 어려움도 많지만 교사로서의 자질을 키우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최선을 다해 실습에 임하고 있다. 이은샘(국어교육과 4학년) 예비교사는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활동에 참여할 때 예비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올해 3월 경기도 김포의 한 중학교로 부임을 했다. 고등학교에서만 20여년을 근무하다가 처음으로 중학교에 발령을 받은 것이다. 사실, 새로운 학교로 부임을 하게되면부담스럽고 낯설기 마련이다. 그런데 내 경우는 조금도그런 마음이 생겨날 수가 없었다. 그것은 따스한 마음으로 맞이해 주는 교육공동체가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처음 중학교에 부임하면서 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나는 긍지와 보람으로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학교에 부임하던 그날을 아직도 난 기억하고 있다.파주에서 자유로를 지나 30분 거리에 위치한김포 시내를 관통하여 위치한 학교, 장릉산 자락에 위치한 73년 전통의 학교였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학교내에 걸려 있는 가슴을 울리는 글들이었다. "내 안에 꿈을 꽃 피우는 곳, 김포중학교" 그 글들이 왠지가슴에 뭉클하게 다가온 것은 무엇 때문일까?진정 사랑과 꿈이 있는 학교이기 때문이리라. 진정 학교에는 사랑이 있었다. 꿈이 있었다. 그리고 교육공동체만이가질 수 있는 배려와 희망, 위해주모가 관심이 있었다. 우리 학교 정문에는 큼직막한 글씨로 이런 글이 쓰여 있다. "나는 김포중학교를 사랑합니다." 물론교실에는 물론이고교내 곳곳에그 포근한 사랑이 담겨있다.그리고 문서나 연수자료 앞 표지에 의도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등장하는 말이기도 하다. 또한 이 사랑의 언어는 김포중학교 공동체라면 아침마다 매일 어김없이 만나고 있다. 교장 선생님께서 보내주시는 편지의 끝부분에항상 등장하는 언어이기도 하다. 사실, 요즘 많은 학생들은 무엇때문인지 자신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부족한 듯싶다. 경제 사정이 어렵고 그로 인한 아픔들이 산재한 가정은 더욱 더 가족에 대한 사랑과 긍지, 그리고 자부심이사라진 듯하다. 우리 부모님에 대한 자랑이 없어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 자랑도특별한 상황이 아니고는내세우기가 어렵다.좋은 상급학교에 학생들을 많이 보내야만 그 학교의 이름이 주변 사람들에게 오르내리기 때문이다. 학교에 처음부임하자마자 처음시작한 것이소개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자신 성씨의 본관도 알고, 자신의 이름 뜻을 알며, 자신의 성격의 장단점을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가족의 자랑을이야기 하게되고 내가 다니는 학교에 대한자랑도 잊지 않고말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73년의 김포중학교의 역사를 진정 자랑하고 있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교목인 은행나무처럼우뚝 솟아 하늘을 향한 힘찬꿈을 갖고 내 안에 꿈을꽃피우고있는 것이다. 학교 교화인 개나리처럼 서로 어깨동무하고 따스한 마음으로 환한 웃음꽃을 피우고 서로 한마음이 되어 어김 없이 "나는 김포중학교를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고 있다. 이 사랑의 언어를 처음 사용하신 분은 현재의 교장 선생님이신심재린 교장 선생님이시다.73년의 역사를 지닌 김포중학교를 이끄시는 어버이로서언제나 몸소 학교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이시다. 13명의 신임교사가 부임하는입학식날, 교장 선생님께서는부임하는 교사의 특성과 성격은 물론이고 그 분들의 가족 상황이나 신상을 모두 꿰뚫고 계셨다.적바림(메모)한종이 한 장 없이 모든 교사의 이름을 줄줄 대시면서 학교 출신은 물론이고생년월일까지 기억하시는 분이셨다. 그처럼 모든 교직원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 불편한 점들을하나하나 파악하시어 그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말 멋진 교장선생님이셨다. 더욱이교내축구대회는 물론이고, 수련활동 및 체험활동, 그리고 각종 학생들의 행사에 참석하시어학생들지도하느느라 수고한다면서모든 행사때마다빠짐없이 학생들을 직접 격려하시고,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금일봉을불쑥 내놓으시고 유유히 사라지는 그 뒷모습을 진정 잊을 수가 없다.그러니 자연스럽게 교사와 학생들은 김포중학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 교장 선생님은 아침 7시 30분경이면 어김없이 출근하신다.한 번도지각하신 경우는없었다.더욱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교문 앞에서 맞이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것은 물론이고 교내의 각종 휴지나 쓰레기를 직접 주우시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 그 뿐인가.아침마다 모든 교직원들을 향하여 사랑의 메신저로 사랑의 글로 격려해 주시고 그 사랑을 표현하고 계시는 분이시다.학생들을 향해 두 손을 모아 공수를 하시고 손자뻘 되는 녀석들에게 머리를 깊이 숙여 인사까지 하시는 그분의 인품에 나도 모르게 감동하게 된 것이다. 20여년의교직 생활에서 이런 교장 선생님을 뵌 적이 없다. 그래서 나역시3개월이 지난 지금 내가 근무하는 김포중학교를 뜨겁게(?) 사랑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나 혼자만이 느끼는 감정이고 감동일까? 김포중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은그 분의 마음을 헤아리듯 우리 모두가 교육공동체가 되어 김포중학교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심재린 교장 선생님은 사랑이 있는 학교, 행복한 학교,꿈이 있는 학교가 되고자 동분서주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신다.어김없이오늘도 사랑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안개가 조금 낀 가운데 햇님이 일찍 잠에서 깨어 나 그 밝고 고운 미소로 우리 김포중학교 학생들의 등교를 반기고 있는 6월 8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금년 들어 처음으로 서울 지방의 수은주가 30도 위로 올라 간 어제의 더위를 견디느라 더욱 짙어진 장릉산과 우리 학교 숲의 녹음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아침인데요, 6월의 꽃인 장미와 패랭이 꽃이 이 녹음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이 느껴 지는 상쾌한 아침입니다. 오늘도 변함 없이 우리 학교를 찾아 온 이름 모를 새들은 저마다의 아름다운 지저귐으로 우리의 아침을 반겨 주고 있는 가운데 이 녹음이 뿜어 내는 신선한 공기가 우리들의 가슴까지 상쾌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구름만 조금 낀 대체로 맑은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19.4도를 가르키고 있는 서울 지방의 수은주는 한낮에는 30도 까지 올라 간다고 하니 오늘도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고 뛰어 놀며 자신의 푸른 꿈을 키워 가기에는 더 없이 좋은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이나 오후엔 애들이 더위 때문에 조금 힘들어 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 교실에 들어 가시면 창문을 활짝 열어 우리 애들이 장릉산의 맑고 푸른 정기를 가슴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오늘도 교문 밖에서는 RCY 학생들이 교통지도를 하고 있으며, 교문에서는이동욱 선생님이 선도부 학생들과 함께 등교하는 우리 애들의 용의 복장 및 우측 통행 지도를 해 주고 계십니다. 김명환 선생님이 맡아 주고 계시는 김포중학교의 행복한 아침을 여는 음악 방송은 여느 때와 다름 없는 그 밝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으로 등교하는 우리 애들을 반기고 있는 가운데 김관순 기사님은 오늘 있을 수업실기대회 입간판을 세울 적당한 위치를 찾느라 애를 쓰고 계시네요. 오늘은 두 가지 큰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중략) 우리 학교 과학실에서는 국어, 전산실에서는 수학과의 컨설팅이 이루어지고 나머지 교과는 모두 김포여중에서 컨설팅을 받으시고 그 자리에서 퇴근을 하시면 될 것으로 여지는데요. 내일 일과를 마치고 남교사들은 16시부터 잔디구장에서 감정초등학교와 축구시합이 있고, 여교사들은 우리 선생님들끼리 체육관에서 친선 피구와 줄넘기 대회를갖도록 되어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우리 학교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전직원 회식이 예정되어 있는데, 가급적 모든 선생님들이 자리를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어제는 교장실 청소를 하는 3학년 학생들이 에어컨 가동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아이들을 더위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에어컨을 일찍 가동해 주는 게 좋은 걸 저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에어컨이 전기 잡아 먹는 도둑인데다가 에어컨 가동을 시작 하면 최소한 9월말 까지는 매일 가동해야 하니 전기세의 부담이 너무나도 큰 게 사실 입니다. 하지만 전기세 아낀다고 우리 애들을 더위의 고통 속에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오니 언제 어떤 상황에서 에어컨 가동을 시작할 것인가를 우리 선생님들도 심각하게 고민해 보시고 그 답을 저에게 주시면 고맙겠네요. 참고로 이번 금요일에 3학년 학업성취도고사 3~4교시에는 에어컨을 가동해 드릴 터이니 참고 하시고요. 사실 우리 학교에서 제일 더운 교실은 별관 5층에 있는 1학년 5반과 7반입니다. 이 녀석들이 먼저 에어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3학년 학생들에게서 먼저 이 이야기가 나왔다는 게 의외고요. 아무튼 우리 애들이 장릉산의 자연 바람과 선풍기를 이용하여 가급적 하루라도 더 견디고, 정말로 인내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에어컨 가동해 드릴 터이니 선생님들의 지혜를 모아 그 가동의 시작을 결정 하고자 하오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어제 2교시에 학교를 한 바퀴 돌다 보니 그 동안 보지 못 했던 다람쥐 남매를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 앙증 맞은 모습이정말 귀여웠는데 이 녀석들도 장릉산과 우리 학교 숲을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는 우리와 같은 김포중학교 식구들입니다. 이 녀석들이 귀엽다고 이 녀석을 잡으려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약 이 다람쥐를 잡는 아이가 있으면 절대로 이 다람쥐를 잡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당부 또 당부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시내에 있는 중학교 중에서 다람쥐가 살고 있는 학교는 우리 학교 뿐이라는 자부심을 아이들이 갖고 이 다람쥐를 잘 보호해 줄 수 있는 우리 김포중학교 아이들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조금 덥게 시작 되는데 오늘도 우리 아이들 사랑으로 잘 지도해 주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나는 김포중학교를 사랑합니다. 이 글을 읽는읽는 교육공동체의마음은 진정 어떠할까요? 늘 그렇게 행복할 따름입니다. 저 역시 늘 가슴으로 마음으로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나는 김포중학교를 사랑합니다."
꼴찌만세 “윤정엽, 자 책을 한번 읽어보아라.” 선생님의 지명에 나는 비실비실 일어서며, 선생님의 눈치를 살핍니다. 아직도 책을 자신 있게 읽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 25쪽을 읽어보아라.” “우리 도 동네...,사라암드을은, 모두 항께,......” “그래 됐어. 그 다음 이 두리 읽어보아라.” 맨 앞에 앉은 두리는 동글동글한 얼굴에 어울리는 이름을 가져서 쉽게 친해지는 친구였습니다. 영순이는 곧 자기도 읽어야 할 차례이기 때문에 빨리 돌아오는 것에 가슴을 졸이고 있었습니다. “우리 동네 사람들은 모두 함께 논으로 나가서 모내기를 합니다.” “그만, 아주 잘 읽는군. 그 다음엔 영순이.” 영순이는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잘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커다란 논에는 모를 날라다 펴놓은, 노은 .... 것들이 주욱 늘어서 있습니다.” “됐어. 그럼 그 다음.......” 영순이는 어쩌다 쉬운 부분을 틀리게 읽었지만 선생님이 자기에게 잘 읽었다고 얘기해 주신 것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는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고, 나이는 아홉 살, 5학년짜리 언니와 그 위로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오빠가 한 분 있어서, 우리 집의 막내이자 귀염둥이입니다.우리 식구들은 모두 나를 귀엽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가끔 딴 동네에서 온 사람들에게만 “참 예쁘고 귀엽게 생겼구나” 하는 소리를 듣는걸 보면 나는 별로 예쁘거나 귀엽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인사로 그냥 그렇게 말해주는가 보다 하고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학교에 오는 길에 우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우리 학교에 발령을 받으신 선생님이신데, 아주 무섭게 보인다고 아이들이 모두 울상을 하고 걱정을 하였습니다. 나도 무서운 선생님은 싫은데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선생님을 만났을 때에도 꾸벅 인사만 하고 그냥 달아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응, 가만있자, 이름이 정엽이었던가?”하고, 내 이름을 부르시면서 내 손을 꼬옥 쥐어 주시더니, 손을 붙잡고 학교 교문을 들어서는 것이 아닙니까? 나는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다른 친구들이 모두 나를 부러워 할 것 같아서 운동장에 있는 친구들을 휘둘러보았습니다. 우리 반의 승자, 영순이, 상희들이 운동장에서 고무줄을 하다가 멍하니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나는 속으로 ‘우리 선생님은 참 무섭게 생기셨다고 생각을 했더니, 아주 친절하시고 우리들을 아주 잘 가르쳐 주실 것 같구나’하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제 나도 2학년이 되었으니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의 칭찬을 받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지’하는 각오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첫 국어시간에 책읽기를 잘 못해서 선생님이 내 이름을 적으시는 것을 보면서 나는 눈물이 날것만 같았습니다. 나는 1학년 선생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지금 우리가 다니는 이 학교가 생기기까지 학교가 있는 새터 마을과 우리 동네 어른들은 서로 자기 동네 앞에다가 학교를 세우기 위해서 싸움을 하였습니다. 결국 이곳 새터 마을에 학교를 세우고 말았는데, 그것이 분해서 우리 동네에서는 이 학교로 보내지 않겠다고 본래 다니던 면사무소 옆의 본교로 우리를 다니게 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우리가 이 학교로 가야 한다고 우리 마을 아이들을 내쫓고 교실에 들여보내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학교에 가서도 눈물을 흘리며 교실에 들여보내 달라고 사정을 했습니다. 이제 겨우 글씨를 익히기 시작하던 5월에 우리는 교실에서 쫓겨나서 여름방학이 되도록 학교에서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마을에서 어른들이 학교에 쫓아와서 항의를 하고 사정도 하였지만, 교장선생님은 “보십시오. 그 분실(학교가 생기기 전에 우선 아이들을 가르치도록 허가 된 교실)로 가게 된 아이들을 빼고서 학급을 짰기 때문에 교실에 그 아이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벌써 그 아이들이 앉아서 공부할 책상과 의자가 거기로 다 가버리지 않았습니까? 좀 섭섭하시더라도 거기로 학교를 보내십시오. 새 학교가 앞으로 더 잘 되는 좋은 학교가 될 것입니다. 우리로선 어쩔 수가 없습니다. 상부에서 지시도 그렇고 우리가 어쩌는 방법이 없습니다”이렇게 딱 잘라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실에를 들어가지 못하고 복도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가 집으로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오빠와 언니가 글을 가르쳐 주었지만 막내라고 딴청이나 부리고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나는 도리어 언니에게 “나도 다 읽을 줄 안단 말야!”하고서, 그림만 보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여 놓고서 언니가 “그게 어디 있니?”하고, 물으면 나는 아무데나 짚으면서 “여기 있지 않아.....”하고는 책을 팽개치고 밖으로 달아나곤 하였습니다. 농사일이 바쁜 엄마는 내가 이렇게 말을 안 듣고 언니 속을 썩인다는 것을 아셨지만 엄마가 집에, 오셨을 때는 나는 벌써 잠이 들거나 밖에서 늦게야 들어가서 금방 쓰러져 잠이 들어버리기 때문에 꾸중을 할 틈도 없습니다. 아빠는 목수 일을 하시니까 밖에 나가서 며칠 만에 돌아오시곤 하셨기 때문에 나를 꾸지람하실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1학년을 보내고 이제 2학년이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이곳으로 학교를 다니게 된 우리들이지만 아직 우리는 글을 제대로 읽는 아이가 몇 명이 안 될 정도입니다. 올 봄에 이 학교는 분교로 첫 개교를 하였고, 우리는 이 학교의 학생이 되었습니다. 학교라고 하지만 교실 네 칸만이 덩실하게 지어졌고, 운동장은 벼 포기가 아직도 뚜렷하게 보이는 논바닥입니다. 화장실도 땅을 파고 그 위에 말뚝을 박아 외를 엮고 벽을 발라서 칸만 막아 놓은 간이 변소입니다. 우리는 이런 학교에 다니기가 싫었지만 할 수가 없습니다. 그 날은 우리 반 67명이 하나하나 책을 읽어서 읽기 시험을 보는 날이었습니다. 우리들이 책을 잘 읽었으면 금방 끝이 났을 것인데, 시키면 뭉기적거리는 아이, 소리가 모기 소리만큼 하여 안 들리는 아이, 아예 읽으려고 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만 오전 내내 읽기 시험을 보고 끝났습니다. 이튿날은 산수시험을 보았습니다. 나는 산수도 별로 잘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래서 며칠이 지나고부터 우리는 날마다 나머지 공부를 하여야 했습니다. 날마다 책을 몇 쪽씩 읽고 또 산수 덧셈부터 하나하나 다시 배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후에 남은 아이들 중에서 나는 제일 먼저 읽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산수도 그까짓 것 문제도 없습니다. 날마다 선생님이 제일 먼저 마친 나를 귀여워하시며, 다른 아이들을 가르쳐 주라고 하셨을 때는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도 정엽이가 제일 먼저 읽고, 집에서 공부를 많이 해왔구나. 이제부터 정엽이에게 먼저 검사를 받고 선생님한테 오너라.”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나는 꼬마선생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읽혀보고 가르쳐도 주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선생님이 이 세상에서 제일 좋습니다.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집에 가서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이야기합니다. 이제 우리 집에서 수다쟁이라고 놀림을 받습니다. 선생님이 어찌나 좋은지 가끔은 선생님의 글씨도 흉내 내고, 선생님이 우리에게 지켜야 한다고 일러주신 것은 꼭 지켰습니다. 3월도 반이 훌쩍 지났을 때, 선생님들이 가정방문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의 집에 가서 여러분의 아버지나 어머니하고 여러분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의논을 할 것입니다. 선생님이 가면 여러분이 집을 얼마나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는지를 보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도와서 집안 청소는 여러분이 해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 선생님이 우리 동네부터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집에 돌아오자, 우선 책보자기를 방에다 던져두고서 마당을 쓸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집은 닭을 기르고 농사를 짓기 때문에 집안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우리 선생님이 오시는데 이렇게 더러운 집을 보여드릴 수가 없습니다. 나의 이런 속도 모르고 엄마는 나에게 “배고프다. 어서 밥 먹어라. 먼지 난다. 마당은 아침에 쓸어야 먼지가 안 나는 것이야. 놔두고 어서 밥이나 먹어”하고, 독촉을 하였습니다. 나는 이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마당을 쓸었습니다. 어머니가 재차 독촉을 하십니다. “어서 밥 먹으라니깐....먼지가 나서 밥도 못 먹겠구나.” “선생님이 우리 집에 오신다고 했어요. 마당이 더러우면 안 된다고, 우리들이 마당 청소를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정엽이가 마당 청소를 하는구나,” 어느새, 선생님이 집 앞에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어머니가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나는 마당을 다 쓸지 못하고 들켜서 부끄러웠습니다. 나는 꾸벅 인사를 하고서 부엌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정엽이가 아주 제 말을 잘 따르고 있어요. 틀림없이 이번 학기가 끝나기 전에 우등생이 될 것 같아요. 요즘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몰라요. 지금도 보세요. 제가 학교에서 청소를 깨끗이 하라고 했더니 제 손으로 청소를 하는군요.” 나는 속으로 꾸중을 하면 어쩌나 걱정을 하다가 마음이 놓였습니다. “잠시만 이리 올라앉으십시오. 이런 시골이라 무어 대접해 드릴 것도 없고, 계란이라도, 하나 드십시오”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에 몇 번이고 사양을 하시다가 선생님이 마루로 올라 앉으셨습니다. 나는 그때야 부엌에서 나가서 어머니의 곁에 붙어 서서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살짝 엎드려서 선생님의 신발을 돌려서 놓았습니다.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시던 선생님이 일어서 신발을 신으려다가 “어엉, 이거 정엽이가 또 한번 선생님을 놀라게 하는구나, 어느새 신발은 돌려놓았어. 학교에서 가르친 대로 빠뜨리지 않고 잘 하는구나”하시면서, 아주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나는 말 할 수 없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우리 선생님이 제일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나는 날마다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고, 또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도와 드리는 것이 재밌어졌습니다. 처음에 무섭게만 생각했던 우리 선생님이 이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고 잘 가르쳐 주시는 고마우신 선생님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나는 저절로 공부하는 것이 신바람이 났고, 별로 애쓰지 않아도 공부는 쏙쏙 머릿속으로 잘도 들어갔습니다. 나는 이제는 오후에 남아서 나머지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공부를 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스스로 남아서 아이들을 가르쳐 주기로 한 것입니다. 그동안 나는 이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 속에 끼이게 되었습니다. 칠판에 나가서 내가 풀고 설명도 똑똑하게 잘하게 되었고, 책도 잘 읽게 되었습니다. 이제 무엇이든지 나서서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난 통지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습니다. 책을 못 읽어서 나머지 공부를 하던 내가 얻은 성적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네 과목이 수이고, 나머지 전 과목이 우이었습니다. 거의 우등상을 받을 수 있는 성적입니다. “정엽이가 아주 성적이 좋아졌구나. 처음에는 글을 못 읽어서 나머지 공부를 했는데,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그동안 날마다 남아서 나머지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동안에 정엽이가 아주 공부를 잘 하게 되었나 보다. 축하한다.” 이렇게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좋은 성적을 받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나의 가슴에는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처음 선생님이 제 손을 잡아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마도 지금도 나머지 공부를 하는 뒤떨어진 아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선생님이 나의 손을 잡아주어서 나는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래서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좋으니까 공부가 저절로 잘 되어서 날마다 공부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나는 지금도 선생님이 처음 잡아주시던 그 따뜻한 느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하고, 큰 소리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좀더 열심히 하여서 3 학년이 될 때는 반드시 우등상을 받고 말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합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 당선자는 8일 학력향상을 위해 고입선발고사를 부활하는 것에는 개인적으로 찬성하며 학원교습시간을 제한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입선발고사를 치르지 않는 도는 (이미 부활하기로) 계획된 충북을 제외하곤 경남밖에 없다. 관련자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면서도 "가능하면 고입선발고사를 치르는 쪽으로 가야 되지 않느냐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활하더라도 예고기간이 2~3년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단체장과 교육감이 호흡을 맞추면서 지방자치가 교육자치와 같이 맞물려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선거공약으로 내건 초등학생 무상 수학여행은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시기를 못박았다. 그는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인데 돈을 못내 수학여행을 못가는 것은 수업을 못받는 것과 같아서 모든 초등학생들을 무상으로 수학여행을 보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 교사 징계문제에 대해서는 "법을 만든 이상 교육자가 솔선해서 지켜야 한다"며 "교육부 지시가 부당하거나 불법이 아니라면 따르는 것이 맞다. 법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징계강행 의사를 내비쳤다. 무상급식 확대에 관해 그는 "교육경비를 줄이지 않고 무상급식을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남도와 시군의 지방세 일부를 무상급식비로 유인하는 제도적 절차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대한민국 초중학생에 무상급식을 하면 엄청난 경비가 드는 만큼 정부 당국에서도 이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며 "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정부 건의를 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 당선자는 학원교습시간을 교육당국이 나서서 제한하는 것에는 분명하게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자정까지 되어 있는데 그대로 두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이 문제는 학생 본인과 학부모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는 교원평가제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철저하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는 8일 "진보적 사회단체, 전교조 등의 적극적인 지지로 당선됐지만, 특정 단체와 계층을 대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교조 등과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을 존중하는 것이 광주교육 전체를 책임지는 사람의 의무이고 책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으로 어느 교육감 당선자보다 진보성향이 강한 장 당선자가 교육정책 추진에서 무작정 전교조 등 일부의 입장만을 대변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뜻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앞으로 광주교육은 대화를 통한 소통과 참여의 교육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견이 있으면 대화하고 협의하고, 보수단체를 포함한 다양한 단체들의 협의체를 구성, (일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보교육감의 공통 공약이기도 한 무상급식에 대해 "올해는 초등학교, 내년에는 중학교까지 마칠 계획"이라며 "예산은 지자체 지원이 여의치 않으면 시와 절반씩 분담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상급식이 계획대로 추진된다 하더라도 고등학생 대상은 사실상 어려운 것이어서 초·중·고교 전면 시행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장 당선자는 핵심공약 중 하나인 혁신학교에 대해 "내년 4곳 시범운영을 거쳐 임기 내 10% 선인 39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 혁신학교 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혁신학교는 학급당 25명 이내의 최적 교육환경과 토론, 체험학습 중심의 자율에 기초한 특성화된 교육과정, 학생·교사 자치활동 지원 등을 기본으로 한 학교로 진보성향 교육감의 기본 모델 학교 중 하나다. 하지만 혁신학교에 대해 일종의 대안학교에 불과하다거나 자율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일반계 고교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장 당선자는 공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예비교사와 전문인력 3천여명을 투입하는 방과후 공익재단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교육청, 지자체, 대학, 학원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 우수 강사 등을 인력풀로 구성, 일선 학교 방과후 수업을 책임지는 방식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장 당선자는 논란이 된 일제고사, 교원평가, 특목고 설치, 야간자율학습 등에 대해 반대나 이견을 밝혀 추진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과 갈등이 일 전망이다. 그는 자율형 공·사립고의 추가 설치는 하지 않을 계획이며 야간자율학습은 학생, 학부모의 자율에 맡기고 외고 설립은 반대, 일제고사는 폐지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가 반대하는 성과급에 대해 장 당선자는 "성과급을 주기 위한 교원 평가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 제도 추진에 고민이 크다. 일선 학교에서 잘 협의해 추진하면 좋겠다"며 고민이 적지 않음을 내비쳤다. 장 당선자는 현재 교장 자격증 교사에게만 주어진 교장 공모제에 대해 "비교육적인 문제가 크다"며 "평교사 지원이 가능한 내부형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교직사회에서 교장이나 교감 자격 취득에 소홀히 한 전교조 교사의 간부 만들기라는 따가운 시선도 적지 않아 일선 교감, 교장 등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선에 성공한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당선자는 8일 "초빙형 교장공모제를 국·공립학교의 5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교장 수급은 교육감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초빙형 교장공모 확대는 바람직한 측면이 있으나 교육과학기술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 일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에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교육비리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교육감에게 인사·재정권이 집중돼 있다는 점을 들어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초빙형 공모제를 전체 국·공립학교의 50%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교과부가) 이를 위해 교장자격 연수자를 대폭 늘려 자격증 취득자를 많이 확보한 뒤 경쟁률을 높여서 적임자를 뽑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자격증을 갖고 초빙형 공모에 지원해 교장이 못 되는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 당선자는 또 "자격이 있는 사람이 교장이 못되면 오히려 사기가 저하될 수 있고 불만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초빙형 공모제도 교장 수급 인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교장자격증이 없는 교사도 참여할 수 있는 내부형, 경영자 출신 등 외부 전문가가 교장이 될 수 있는 개방형 공모제는 교육과정 운영 등에 이점이 있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관련, "의무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다만, 한정된 교육예산에서 형평성은 유지해야 하므로 초등학교부터 시·군과 서로 협력해 점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당선자는 "무엇보다 무상급식은 자치단체가 같이 나서야 하고 자치단체장이 도와줘야 한다"고 촉구한 뒤 "시장과 군수가 학교 무상급식에 의지가 있는 곳부터 초등학생을 상대로 무상급식을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대해서는 그는 "취지는 좋지만, 학생도, 학교도, 학부모도 준비해야 하고 입학사정관도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대학과 학교, 학생이 연대한 뒤 이 제도를 체득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서서히 그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교육감 직선제 문제와 관련, "직선제도 많은 장점이 있으나 단점도 있기 때문에 굳이 개선하려면 교육가족, 즉 학부모와 교직원, 학교운영위원이 참여하는 직선제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고 제안했다.
전북 도내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해 줄 '진로코디네이터'가 일선 중학교에 배치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일선 중학생에 진로코디네이터 40명을 올해 처음 배치하기로 하고 21~2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응시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교원자격증, 전문상담교사, 청소년 상담사, 직업상담사 등 진로 및 상담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희망자는 접수기간에 대학 졸업증명서와 자격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 전문상담교사 오송남(songnam@korea.kr) 씨 앞으로 보내면 된다. 선발된 코디네이터는 2학기부터 권역별 중학교에 배치돼 학생들의 진로와 직업 등에 대해 상담을 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코디네이터 배치가 학생들로부터 반응을 얻으면 내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 2012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등교육과 전문상담교실(☎ 063-239-3286)로 문의하면 된다.
진보성향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자는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 8일 "내년에 초등학교, 2012년 중학교, 2013년에는 고등학교까지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민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실현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며 "도교육청의 2조원 예산 중 낭비성 예산을 줄이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면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의 교원평가는 법령에 의해 강제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권장하는 수준"이라며 "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 교육감부터 받는 상향식 교원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당선자는 "교육감부터 1년에 한 번씩 만족도 조사를 해 평가받고, 교육장과 학교장도 구성원에게 평가받도록 하는 등 상향식 평가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 당선자는 또 "교육비리 척결을 위해 학교장의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풀뿌리 교육자치기구를 활성화하겠다"며 "인사 및 금전비리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핵심공약 중 하나인 고교 평준화를 임기 중 꼭 실현해서 향토 인재의 육성 기반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면서 "취임과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여론조사를 하고 11월에는 법령 개정작업에 들어가 2012년에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당선자는 또 일부 공약 등이 정부 정책과 달라 마찰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대해 "가장 큰 마찰은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로 생각된다"며 "표집평가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교육감으로서 거부할 수 있는지 법령 검토를 해 보고 문제가 된다면 다른 교육감하고 연대해 건의하는 등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교시 폐지, 야간자율학습 자율 참여 등으로 학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는 "강원도는 일제고사를 대비해 초·중학교에서 암기식, 주입식 교육을 하고 있어 창의성 교육이 안 되고 있다"라며 "이를 탈피해 초·중학교 때 현장학습 등 창의성 교육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게 하면 학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 당선자는 혁신학교 추진에 대해 "일단 시.군별로 적정 규모의 초등 1개교, 중학교 1개교 등 36개교를 지정해 첫해에 학교별로 1억원, 다음해에 2억원씩 지원해 운영하면 성과가 나타날 것이고 그 다음에 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인사 및 조직관리와 관련, "교육위원 8년을 하면서 교육 구성원 대부분을 알고 있어 조직 장악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며, 인사 또한 태풍이 불 것이라고 하는데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원주권역환경친화기업협의회와 강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6회 전국 물절약 글짓기 공모전에서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 이다현(6학년) 어린이가 영예의 대상(환경부장관상 및 장학금 20만원)을 수상했다. 또한 금상에 연하은(5학년), 은상에 최하은(5학년) 어린이가 입상하여 전국 대회에서 3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상을 수상한 이다현 어린이는 "평소에 물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물을 아껴 사용했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며 "앞으로도 물을 절약하는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은 월요일 아침 애국조회 시간을 이용하여 한마음 노래 부르기를 실시하고 있다. 평원초 합창단은 매년 강원도 합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회 시간에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면서 어린이들의 심성교육과 인성교육을 실현하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및 시군교육청 등 9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감찰을 벌여 모두 58건 88명에 대해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적사항은 분할계약·수의계약·정산 등 계약업무, 교재교구·물품 선정업무, 업무추진비 집행 및 물품구매 등의 부적정 운영이 대부분이며, 적발된 교직원은 교장, 교사, 행정실장 등으로 다양하다. 성남 A초등학교는 공개입찰을 하지 않고 편법 수의계약으로 시설공사를 추진하다 적발됐다. 김포 B초등학교는 교재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담당 교원이 임의로 교재를 구입했고, 평택 C고등학교 교장은 개인적으로 가입한 단체 회비를 업무추진비로 지급했다. 도교육청은 적발된 사안에 대해 처분심사위원회(위원장 감사담당관)를 열어 처분의 정당성을 따진 뒤 징계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과부 방침에 따라 지난 4월 한 달 동안 정기 종합감사를 중단하고 6개 팀 20여명의 감사반을 투입해 집중 감찰을 벌였다.
경기도교육원회는 7일 오후 제209회 임시회 조례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도교육청이 제출한 학생인권조례 제정안과 학원 심야교습제한조례 개정안에 대한 심의를 보류했다. 이에 따라 두 안건은 오는 8월 말 도교육위원회 폐지 및 임기만료와 동시에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도교육청이 두 조례를 재추진하려면 9월 이후 입법예고 절차부터 다시 거쳐 새로 구성될 8대 도의회에 곧바로 상정해야 한다. 학원의 심야교습 제한 조례안에 대해 전영수 교육위원은 "학교의 야간자율학습이 임의로 시행되고 있는데 학원만 규제한다"고 지적했고, 소위 위원장을 맡은 최창의 교육의원은 "강제 야간자율학습이나 비밀과외성행 우려에 대한 대책 없이 집행부가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다"고 지적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안과 관련해서도 강관희 교육위원은 "복장·두발 자유는 현장에서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고 했고 이재삼 교육위원은 "조례 시행에 대한 조바심이 있을 수 있지만 다시 한 번 현장의견을 반영해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학생인권 조례안은 김상곤 교육감 공약정책으로 지난해 7월부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자문위원장을 맡아 제정을 추진했으며 논란 끝에 집회·결사와 사상의 자유를 제외하고 두발·복장 자유, 체벌금지, 교과외 수업 선택권 보장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학원 심야교습제한 조례안은 초등학생 오후 10시, 중학생 11시, 고등학생 자정까지로 제한한 현행 학원교습시간을 초중고생 모두 오후 10시까지로 앞당기는 내용이다.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은 울산대공원 테마초화원에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을 집중적으로 심어 가꾸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테마초화원에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식물 350여종 가운데 수목 38종, 초화류 48종, 농작물 20종 등 모두 106종을 심어 관리하고 있다. 수목으로는 배나무와 참나무, 살구나무, 감나무 등이고 초화류는 강아지풀, 금낭화, 패랭이꽃, 쑥부쟁이, 노루오줌, 삼지구엽초 등이며, 농작물은 감자와 강낭콩, 시금치, 배추, 고추, 토란, 방울토마토, 옥수수 등이다. 시설관리공단은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과식물 현황도와 식물명패를 각각 설치했다. 공단은 또 교과식물을 계속해서 심을 방침이다. 울산대공원 테마초화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천서부교육청이 주최한 주말영어 광장이 지난 5일 계양구 도두머리1길에 위치한 서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관내 초·중학생들과 지역주민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지역주민과 함께 저비용으로 영어를 체험하도록 하는 이동식 ‘주말영어 광장’은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 총 12명이 서구 및 계양구의 지역을 다니며 다양한 영어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효성남초교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서부 관내 7개 학교를 이동하며 실시하게 될 주말영어 광장은 3시간동안 노래하기 코너를 비롯한 게임하기, 과학실험하기, 만들기, 퀴즈풀기 등 5개 코너를 돌며 원어민과 함께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어 체험을 하게 되는데 코너별로 출석 스탬프를 준비하여 모든 코너를 다 이수한 학생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주기도 한다.
-인천연수초교 ‘무지개 가족 결연제 행사’ 개최 - 인천연수초등학교(교장 김인명)는 6일 꿈나무 교실에서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이 1:1로 결연을 맺는 “무지개 가족 결연식”을 갖고 ‘무지개 가족과 함께 행복 시간 만들기’행사를마쳤다. 전국 초·중·고교에서 다문화교육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의사통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단순한 ‘한국어학습’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다양성이나 다원성에 대한 태도, 긍정적 정체성, 사회정의 및 인권 등과 관련한 프로그램들은 아주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연수초는 이러한 문제로 발생하기 쉬운 '구분 짓기'와 '역차별'을 예방하기 위해서 학교 차원에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의 대상이 다문화가정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에까지 확대하기 위해 ‘무지개 가족 결연제’를 통한 우리 사회에 속한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편 연수초 지한나 교사는 "올바른 다문화교육을 위해서 공교육에서 실시되는 프로그램의 목표와 방향성부터 재설정해야 한다"며 "다문화교육프로그램이 문화적 편견이 없이 개방적이고, 국가를 뛰어넘어 세계시민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대안적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전 국민적인 차원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