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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14 교육부 업무계획 보고에 부쳐 교육부가 2014년 주요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라는 제목으로 보고된 2014년도 업무계획은 박근혜정부의 출범 2년을 맞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교육 정책의 골격과 중점들이다. 이번 교육부의 업무계획은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라는 비전하에 꿈‧끼, 창조, 도전, 희망을 핵심 전략 덕목으로 하여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창조적 인재를 기르는 질 높은 대학, 도전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능력 중심 사회,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열린 기회의 나라 등 4대 전략과 함께 전인적 성장을 위한 학교교육 내실화,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환경 조성,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교육ㆍ연구 역량 강화,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대학체제 혁신,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축과 직업교육 강화, 100세 시대 평생학습체제 구축, 고른 교육 기회 보장 및 사교육입시부담 완화, 글로벌 사회에 희망을 주는 교육 한류 등 8대 중점과제를 제시하는 등 우리나라 교육의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하여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 기초 교양교육 강화, 선제적 대학 구조 개혁, 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 인프라 구축, 평생학습 체제 구축, 사교육비 경감, 교육 강국과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지행하고 있다. 물론 이번에 대통령에게 보고된 교육부의 업무계획대로 차근차근 추진되고 시행된다면 우리 교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되고 에듀토피아(edutopia) 건설의 토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교육 현실이 이와 같은 이상향적인 교육부의 업무계획 보고 내용을 충실히 수용할만한 여건이 성숙되지 못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교육 이론과 교육 현실의 괴리이고 사고와 실제의 간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2014년 교육부의 업무계획은 다음과 같은 점을 논점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세부적 내용보다 커다란 정책적 가이드라인같은 내용이 대부분이다. 물론 4대 전략과 8대 중점과제 내의 정책들은 지고지순하고 모두 다 이상적이긴 하지만, 거대담론 또는 국정과제에 치우쳐 정작 학교 형장에서 요구하고 필요한 세밀한 현장 정책적 면이 결여되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둘째, 교육 정책 수립과 교육 혁신의 의제 선정에 교육의 핵심 주체인 교원, 학부모를 비롯한 국민들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밖에 없다. 학교 현실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현장 교원들이다. 교우너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업무계획이 우선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장의 목소리에 교육부는 귀 기울이고, 보다 현장성 있는 교원사기 진작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정책의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 셋째, 최근 우리 교육의 화두이고 논쟁이 활발한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폭력 예방, 대학의 문ㆍ이과 통합, 한국사 교과서 문제, 인성교육 강화 ,대학의 구조 개혁 등에 대한 세부적 내용이 부족하고 대부분 원론적이고 총론적 제시에 그치고 있어서 아쉽다. 물론 교육의 최고 정책 부성인 교육부는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세부적 지침과 실행은 시ㆍ도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 단위학교에서 실행하여야 한다는 취지는 이해되지만, 과거 우리나라 교육 정책이 이와 같은 ‘뜬 구름 잡는 식’의 정책에 국한되어 제시된 정책에 비해서 효과적으로 실행된 정책은 미흡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생 인성·품성ㆍ도덕성 악화 문제 시급과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 저하는 교육정책 방향의 바로미터가 돼야 한다는 점에서,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보다 세부적이고 실천적 방안 제시가 아쉽다. 이번 교육부 업무보고 내용 중 인문소양교육 기회 확대 및 인문학 연구 진흥, 학생언어문화 개선 등 인성교육 운동 전개 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학력중심에서 인성중심으로의 교육패러다임 전환과 아울러 인성교육을 학교와 범국가적, 범사회적 운동으로 전개하는 범국민실천운동으로의 구체적 방안 제시와 실천 의지 천명이 요구되고 있다고 사료된다. 사실계획은 그야말로 계획이다. 따라서 교육부의 업무계획은 실제 추진 과정에서 얼마든지 보완, 가감, 첨삭되어야 할 것이다. 업무계획으로 보고된 정책에 대하여 지속적인 교육내용 점검과 보완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교장공모제 개선, 돌봄 교실 확대, 시간선택제 교사 문제, 한국사 교과서 발행과 채택 문제, 교육부의 장학 및 편수 기능 강화 등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 현안 문제 등도 심도있게 업무 추진과 정책 수립에 반영해 주기를 기대한다. 특히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정책 주무부처인 교육부가 교육 정책에 관한 거대 담론의 제시보다 실행 가능한 정책, 학교 현장과 교육 현장의 피부에 와 닿는 작은 정책, 지역별 맞춤형 정책 등을제시하고 지원해 주기를 갈망하고 있다. 정책의 규모와 실행력은 반비례하여 규모가 클수록 실행력은 저하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두길 바라는 바이다. 결국 이번에 보고된 교육부의 업무계획은 총 A4 용지 82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이다. 따라서 학교 현장에서 실제 추진하고 적용할 때에는 단위 학교에서 환경과 여건에 적합하게 운영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는 탄력적인 열린 행정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일선 교육청,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 등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제 현장에서 필요하고 요구하는 정책과 교육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주길 기대한다.
박근혜정부 출범 2년을 맞아 교육부가 13일 경기 안산 서울예술대에서 대통령에게 ‘2014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교총은 이날 업무보고에 대해 “현장에서 갈구하는 목소리를 사전에 수렴하고, 정책에 과감히 반영하는 바텀업(Bottom-Up) 형태의 정책 성안이 되질 못해 과제들 대부분 ‘속빈강정’처럼 핵심 사항이 누락됐다”고 평가했다. 교총은 “정책들이 선언적 구호에 머물 것이 아니라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교육부 업무보고의 핵심 과제별 바람직한 추진 방향과 교총의 대안을 제시했다. 시간선택제 교사 교직 특수성, 교육현실 무시한 도입 강행 …“정규교원 충원해 대통령 공약 이행하라” ◇교육행정보조, 전담강사 등에 ‘시간제 공무원’ 적용=교육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교총 등 교육계가 반대해온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제도’(이하 시간선택제 교사)를 올해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직 특수성과 교육현실을 무시한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강행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은 “전국 평교사의 95.8%(교총 설문조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예비교사 및 학부모, 여·야당 핵심인사까지 줄기차게 반대하는 정책을 국정과제라는 이유로 밀어붙이는 것은 비합리적, 비교육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직사회는 민간부문과 비교해 출산·육아휴직 제도 활성화와 방학으로 여성의 경력단절이 극히 드물어 정책효과성이 미미한데 반해 기존 교원의 ‘헌신과 열정’ 약화, 교직사회 위화감 조성 등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이 가져올 파장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학급당 학생 수·교사 1인당 학생 수 OECD 상위 수준으로 개선, 표준수업시수제 도입 및 교사의 주당 수업시수 감축 등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정규교원 충원’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학교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직이 아닌 공립병설유치원 행정보조사 등 교무행정보조, 영어전담강사·스포츠전담강사 등 특수 영역·분야에 한정해 시간제 공무원의 개념으로 도입하는 정책의 전면 전환을 주문했다. 자유학기제 교육청-지자체-학교 연계 방안 제시 없어 …“체험 기반 구축, 교원잡무 해소 필수” ◇‘꿈·끼 탐색기간’ 초등 6학년 2학기 추가 반영해야=박근혜정부 핵심 교육정책인 자유학기제는 올해 전체 중학교의 20%(연구·희망학교 약 600교)로 확대된다. 고3 수능·중3 기말고사 이후 학년말(12~2월)에는 ‘꿈·끼 탐색기간’이 도입·운영되며 진로탐색·체험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하지만 이번 업무보고에서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에서도 운영의 어려움으로 꼽는 교육청-체험기관-지자체-학교 간 연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는 없었다. 또 교육과정 재구성부터 수업, 평가가 바뀌어야 하는 자유학기제의 특성상 ‘교원의 역량’이 성공의 열쇠임에도 연구시간 확보를 위한 교원 업무부담 경감 대책도 전무했다. 교총은 “자유학기제 학교 교원들이 교과 간 활발한 협의를 통한 수업개선과 외부 체험활동을 이끌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연구시간이 필요하다”며 “교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교육내용의 조정이나 교원잡무 부담 해소 등 근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꿈·끼 탐색기간’은 교총이 그동안 강조해온 ‘학기 말 수업 파행’ 현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교총은 ‘초등 6학년 2학기’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학교 급별 연속적인 진로탐색과 초·중·고 연계성 확보로 자유학기제 효과를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교과이기주의 극복, 현장 괴리 대책 필요 …“교원주도 교육과정 개발체제 확립을” ◇교과서 체제 개편…‘국가교육교과정위원회’ 설치를=찬반 논란이 뜨거운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도 가시화 됐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의견을 수렴, 교육과정 개발에 착수하고 내년에 총론 및 각론을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연계해 교과서 체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한국사 교과서는 국정 전환을 포함한 다각적인 교과서 개선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창의ㆍ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문ㆍ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전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통합교육과정 구성 시 나타날 수 있는 교과이기주의와 ‘국가 교육과정-학교 교육과정 운영’ 간 괴리 문제를 우려했다. 또 ‘총론 결정, 각론 고시’의 분절적 개발형태가 학생의 학습총량 과다, 학습위계의 혼란 등 기존의 교육과정 개발의 한계를 답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는 ‘새교육개혁포럼’ 등 현장 교원 기반의 연구단체를 통한 바텀업(Bottom-Up) 방식의 교육과정 개발체제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과서 개발에 있어서는 국가수준 교육과정과 의무교육단계의 교과서 검증을 위한 교육부 장학·편수 기능 회복, 국가교육교과정위원회(가칭) 설치를 요구했다. 1994년 3과 41명이 맡아오던 교과서 감수 인원이 현재 1개과 10명으로 줄어든 반면, 교과서는 국정교과서 721종, 검정교과서 1575종 등 총 2296종에 달해 실질적으로 교과서 감수가 불가능한 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자는 것이다. 교총이 제안한 국가교육과정위원회는 탈이념의 교육과정 및 교과서 전문가들과 현장 교원 출신 교육전문직 인사들이 대폭 기용되며, 교과서집필 기준과 내용을 보다 명확히 선정하는 등 검정 과정을 대폭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 한해 한국교총의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을 이끌어갈 51개 상설·특별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교총은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1957년부터 분야별 정책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위원들은교직의 전문성 확립과 교원의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에는 교권 및 정책, 조직분야에서 총 30개 위원회가 운영됐으며 올해는 새교육개혁위원회, 교과연구조직위원회, 국제협력위원회, 연수운영위원회 등 신규 위원회 21개가 추가돼 총 51개 위원회 600명의 위원이 활동하게 됐다. 특히 조직부문 위원회는 17개 시‧도에서 각 한명씩을 반드시 포함, 추천인사의 지역안배에 신경 썼다. 교총은 올해 두 차례의 전체위원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며 메신저 등을 활용한 온라인 자문은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번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위원회를 통해 현장 교원이 개혁의 주체로 나서는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과 식견을 갖춘 위원들이 적극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정책결정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총은 각 분야 위원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수합해 조직과 회원복지, 새교육개혁포럼 및 인성교육강화 등의 주요사업에 반영하는 한편, 대정부‧대국회 요구사항을 추출, 정책 결정 및 학교교육 발전에 밑거름으로 삼을 방침이다. 안 회장은 또 “위원회 활동은 회원이 주인 되는 민주 교총으로의 면모 일신에 중대한 축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도 위원회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위원들의 기탄없는 지적과 쓴 소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교총은 정책 분야에서 유아·초등·중등·대학·교육전문직·특수·직업·보건·영양 등 관련 분야별 위원회를 운영하고 교육대학특위, 사범대학특위, 사립교육위, 여교원위를 가동해 수시로 변하는 교육정책 및 환경에 대응해왔다. 위원회의 가장 큰 역할은 수시로 발표되는 정부 정책에 대한 ‘정책브레인 역할’이다. 지난해 이슈가 된 중학교원연구비 미지급 사태 시에는 위원들이 시․도별 지급 경과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수당의 역사적 고증 및 현실적 문제들을 자문하면서 효과적인 대안 마련에 도움을 줬다. 또 국립대 성과연봉제 도입에 있어서도 실적위주의 국립대 운영에 따른 연구·강의 활동 축소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대학교수를 대변한 건의활동에도 나섰다. 위원들은 또 매년 이뤄지는 한국교총-교육부 간 단체 교섭·협의 과제를 발굴하며 교원의 애환을 대변해왔다. 특히 유아교육위원회는 단설유치원 확대․설치, 초등 병설유치원 전담 교무보조인력 배치, 유아교육과 보육 행정의 교육부로의 일원화 등을 제안했으며 여교원위원회는 호봉획정 시 인정되는 육아휴직 근속기간 확대, 육아휴직 전 기간 수당 지급 및 호봉과 관계없는 동일수당 지급 등을 자문했다. 대학교육위는 국립대학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대학 퇴직교원의 포상 재직년수 조정 등을 제안했다. 현장 교원을 대변해 대정부․대국회 정책 반영 활동도 해왔다. 지난해 누리과정 도입으로 유치원 학급이 749개가 신·증설됐으나, 교육부가 이를 담당할 유치원교사를 충분히 증원하지 않았을 때 교총은 유아교육자대표자연대와 공동 대응했다. 이 때 유아교육위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부중앙청사 앞 1인 시위, 보도자료 배포, 증원 촉구 집회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또 지난 정부에서 이뤄진 고교체제 개편 논의 당시에는 직업교육위(당시 명칭, 실업교육위) 위원들이 전문계고 축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직업교육국민연대에 참여해 적극적인 반대 목소리를 냈고, 정부가 발표한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에 대해 직업교육위 명의의 건의서를 발송하기도 했다. 교권분야에서는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위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지난해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에서는 학부모의 부당행위, 전보처분 취소 청구 및 명예훼손, 학교폭력 관련 손해배상, 학생지도 관련 손해배상, 업무상 과실치사 등 교권 관련사건 25건을 심의하고 소송비 66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교권옹호위원회에서는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2주년을 맞아 생활지도 담당교사 기피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반영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2014년도 상설·특별위원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공모 및 소관 부서별 후보자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임기는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1년이다.
13일 교육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학생안전지역’ 도입 및 고화소 CCTV 확대, 노인 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자원봉사자 상시관제 실시 등 안전한 학교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교육청을 비롯한 일부 시·도에서는 오히려 배움터지킴이 활동시간 및 관련예산을 축소해 ‘학생안전에 구멍이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최근 도내 학교에 ‘자원봉사활동 형태 학생보호인력 운영 계획(안)’을 배포하고 배움터지킴이 활동 시간을 1일 3시간 미만, 활동 실비는 1일 2만원 이내로 지급하라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8시간이었던 활동 시간을 3시간으로 단축하고 학교당 연 700만 원이었던 활동 실비를 400만원으로 축소한 것이다. 충남교육청은 교당 615만 원이었던 지원금을 580만 원으로 축소하고 1일 6시간이었던 활동 시간을 3시간 미만으로 단축했다. 전북도 교당 700만원에서 672만원으로, 활동 시간은 주 25시간에서 주 14시간 이내로 축소했으며 전남 역시 60세 미만은 3시간 이내, 60세 이상은 8시간 이내로 활동하도록 방침을 바꿨다. 네 지역을 제외한 타 시도는 대부분 학교장 자율 운영에 맡기고 있으며 지원금은 490만 원에서 880만 원까지 차이가 났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배움터지킴이는 자원봉사이므로 8시간은 너무 길어 봉사보다는 근로로 받아들여진다는 민원도 있다”며 “활동 시간을 줄여 봉사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전체 학교의 60%에 배움터지킴이를 배정했으나 올해에는 같은 예산으로 학교당 지원 금액을 줄여 전 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 역시 활동시간 및 학교당 예산을 축소하는 대신 총 예산은 10억 가량 늘리고 지난해 680명이었던 배움터지킴이를 894명으로 확충했다. 문제는 활동 시간이 축소되면서 학교가 3월부터 배움터지킴이 활동 시간을 오전이나 오후 중 선택 운영하는 등 학생 등․하교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리게 됐다는 것이다. 이들 교육청은 ‘공백 시간은 학부모자원봉사나 보건복지부의 노인 일자리사업과 연계한 학생보호인력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라’는 지침을 내놓았지만 일선 학교의 사정은 달랐다. “3시간만으로는 배움터지킴이 운영의 근본 취지를 살릴 수 없고 대체 인력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경기도에서는 배움터지킴이를 그만 두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경기 오산 A초 교장은 “시․도별로 예산과 운영방식 등 편차는 있지만 수년간 시행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였는데 갑자기 예산이 줄어 당황스럽다”며 “우리학교 배움터지킴이는 그만 둔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대체 인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로 퇴직 경찰이나 군인, 공무원 등이 맡아 위험지대를 순찰하고 방패막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앞으로는 줄어든 실비와 활동 시간이 문제가 돼 지원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나 노인 일자리사업을 통한 자원봉사자는 책임감과 방어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제도의 실효성 자체에 문제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경기 부천 B초 교장은 “전업주부가 많지 않은 요즘 학부모 봉사 지원자도 적을 것이고,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문제 등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털어놨다. B초 배움터지킴이는 다행히도 단축된 시간만큼 재계약하고 하교 시간에 집중 근무하기로 했지만 P교장은 “실비 50만원도 죄송스러웠는데 30만원도 못 드리게 됐고, 활동복이나 식사 제공도 차질이 생겨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의 C초 교장도 “3시간 미만으로 운영하려면 오전 1시간, 오후 2시간으로 나눠야 하는데 우리 학교는 경비 초소도 갖춰있지 않아 공백 시간 동안 지킴이가 머물 공간이 없어 걱정”이라며 “이렇다 할 대책 없이 3시간 이외의 상황은 학교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은 학생 안전을 경시하는 편의주의 행정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기에서 활동했던 L씨(61)는 이달 부로 배움터지킴이를 그만두기로 했다. L씨는 “3시간만 해도 오가는 시간을 포함하면 어차피 하루를 다 쓰게 된다”며 “학부모나 외부인들이 경비 아저씨라며 인격적으로 무시해도 아이들이 좋아 참고 했는데 실비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계속하기 어려워 다른 일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움터지킴이는 아동성폭력 범죄자들이 등․하교시간에 맞춰 학교 근처에서 아이들을 유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의 학교 출입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2005년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 초·중·고에 도입됐으며 학생 등·하교 지도 및 취약시간대 학교 순찰, 학교폭력 예방, 흡연 등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수업하러 들어온 교사가 제자리에 앉지 않고 서 있는 학생에게 “너는 왜 서 있니?”라고 묻는다. 학생은 “제자리에 누가 분필로 낙서해 앉을 수가 없어요” 하고 답한다. 그때 교사는 “지난 시간에 선생님이 수업 종이 치면 제자리에 앉아 교과서를 펴고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지”하며 약간 짜증을 낸다. 학생도 지지 않고 “네. 하지만 낙서 때문에 앉을 수가 없잖아요” 한다. 다시 교사가 “걸레 가져다가 닦는데 1분이면 될 텐데 아직 서 있는 건 뭐니?” 반문하자, 학생은 “1분 더 걸려요”라고 응수한다. 화가 난 교사가 직접 걸레를 가져다 닦고는 “1분밖에 안 걸렸네!” 하자, 학생은 “우리 반은 걸레 닦고 그렇게 가져다 놓으면 안 되고 빨아서 널어둬야 해요” 한다. 반 아이들 모두가 “와” 하고 웃자 선생님은 화가 나서 결국 학생을 야단친다. 수업이 끝나고 교사는 교무실에서 이 학생을 ‘이상한 아이’라고 다른 교사에게 말했고, 학생은 ‘교사가 자신을 수업방해 하는 나쁜 학생으로 만들었다’며 화가 나서 나를 찾아왔다. 이런 대화는 학교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데 이건 대화가 아니라 싸움이다. 학생과 교사 서로가 지지 않겠다고 싸우는 것이다. 교사는 ‘자신이 한 말에 순종하지 않고 버티는 학생이 교사의 권위를 무너뜨린다’고 생각해 분노한 것이고, 학생은 ‘교사가 자신의 억울함은 헤아려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수업방해 학생 취급’해 화가 난 것이다. 만약 이 순간 교사가 학생의 마음을 생각해 한 번 더 질문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예를 들어 “누가 네 의자에 낙서해 화가 많이 났구나, 그런데 선생님은 이제 수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넌 어떻게 하고 싶니?”라고 공감을 한 뒤 상황설명만 했더라면 아이는 다소 짜증이 났더라도 어쩔 수 없이 일단은 자리에 앉으려 했을 것이다. 이처럼 상대의 감정을 수용해주지 않으면 대화는 싸움으로 끝나기 쉽다. 이와는 반대로 감정만 수용해야 하는데 행동까지 모두 수용해 학생의 행동을 수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담임교사에게 수업태도가 산만한 학생을 추천받았다. 그 다음 날 한 학생이 자신이 추천된 것에 대해 심히 우울해하면서 “학교 다니기 싫어요” 하자, 덜컥 걱정된 담임교사는 “아니야, 그럼 하지 마. 선생님이 이야기해서 너 빼 줄 테니 걱정마” 하면서 반 학생을 빼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는 감정과 행동을 구분하지 못하여 행동까지 모두 수용한 경우다. 그래서 난 그 학생을 보내달라고 해서 대화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먼저 수업시간에 산만한 학생으로 지목된 것에 대한 자괴감, 자신이 보기엔 다른 친구들도 비슷한 것 같은데 자신만 추천된 것에 대한 억울함, 반 친구들이 자신을 문제 친구로 볼 것 같은 시선에 대한 불편함 등 여러 가지로 학생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을 해줬다. 그런 다음 “그런데 너는 정말 수업시간에 떠들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추천했다고 생각하니?”라고 묻자 학생이 “아니요”라고 답한다. 이렇듯 학생에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주고 이번 기회에 너의 이미지를 바꾸어 볼 생각은 없는지 다시 물어보니 흔쾌히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학생은 누구보다 성실히 프로그램을 수행했고, 그 뒤 수업태도가 많이 좋아졌다. 이처럼 감정과 행동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수용해버리면 학생의 행동은 수정되기 어렵다. 학생의 부정적 감정은 공감을 통해 수용해줘야 하지만 학생의 잘못된 행동은 제한해야 한다. 이 사례로 우리 학교 교사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게 됐다. 위의 두 사례에서 보듯이 학생의 행동보다는 감정을 먼저 수용해주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부정적인 감정을 두려워해 행동까지 과도하게 수용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함께 살고 있는 새터민은 2만 5000여 명에 이른다. 보통 새터민은북한에서의 궁핍한 삶에서 벗어나고자 생사를 넘나드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남한사회로 온다. 하지만 정작 남한으로 왔을 때, 상이한 체제에 대한 적응과 상대적 빈곤, 사회적 편견과 차별 등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다. 현재 새터민이 국내로 입국하면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에서 적응훈련을 받는다. 직업훈련, 경제교육, 한국 정착을 위한 제도 안내 교육 등이 진행되지만 기간도 너무 짧고 기본적으로 소통에 필요한 언어·용어조차 간극이 너무 크기 때문에 효율적인 교육이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1년이 경과하면 새터민이 보호신청을 해도 보호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이런 이유 등으로 어렵게 남한사회로 온 새터민이 적응하지 못하고 재입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문제다. 그러므로 정부가 추진하는새터민 정착 지원 정책은 상당한 보완이 요구된다. 하지만 새터민 문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민간차원의 적극적 도움도 필요하다. 따라서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아 온 한 사람으로 학교장과 새터민의 결연 운동을 제안한다. 지금껏 교원으로써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았던 혜택을 이제 사회에 돌려주기 위한 실천으로 새터민 정착에 앞장서자는 것이다. 낯선 환경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새터민과 학교장이 인생의 멘토-멘티의 관계로 결연이 되면, 새터민이 난생 처음 경험하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적응도 한층 더 속도를 낼 수가 있으리라 믿는다. 더 나아가 상담뿐만 아니라 학력과 경력에 따른 직업 알선도 충분히 가능하다. 무엇보다 다른 체제 속에서 살아온 새터민에게 인증된 국가관을 가진 교장으로서 ‘출발선의 기회균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공평’을 포괄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리를 기초부터 잘 터득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더 큰 매력은 학교장은 학부모와 제자, 기타 사회 인사와의 끈끈한 직·간접 인연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국가적 자산을 새터민의 남한사회 적응을 돕는 자원 봉사자로 활용한다면 새터민 정책에 큰 성과를 더할 수 있지 않을까? 새터민은 육체적 호흡뿐만 아니라 영혼의 호흡으로 사는 같은 동포다. 역사적 비극으로 갈려 사선을 넘어온 그들과 정서적 이격(離隔)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 간극(間隙)을 좁히려 노력해야 한다. 그들은 거칠었던 시대에 갖은 신산(辛酸)을 다 겪고 화상(火傷)을 입은 사람들이다. 단단한 얼음은 작은 송곳에 쪼개지고 두터운 눈은 한줄기 봄바람에 녹는다. 비록 분단의 시간만큼 사회·경제적 차이가 생겼지만 우리는 같은 역사와 문화를 공유했기에 민족의식이나 동질성 회복은 조그만 노력으로 가능할 것이다. 몇 년 전 모 종교단체의 도움으로 연해주의 아그로 상생 농장을 견학할 기회가 있었다. 당시 한국인 농장 책임자가 한 말이 지금까지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정부의 배급에만 의존하는 사회주의 체제에 젖어서 능력에 따른 보상과 실적에 따른 봉급 개념을 교육 시키는데 일 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를 믿고 생사의 위험을 감수한 그들이 망망대해와 같은 고독감·고립감을 안고 끝도 보이지 않는 사막 벌판에 놓여있다. 새터민을 상대로 하는 사기 등의 범죄도 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새터민의 정착 지원은 이중 삼중의 보호막이 꼭 필요하다. 남한 사회의 환상이 깨지는 순간 그들이 느끼는 실망감, 환멸, 배신감, 분노는 그들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할 수도 있다. 이제는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단체,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새터민 정착을 위해 정부와 많은 민간단체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경제적·사회적 원인에 따른 교육격차 때문에 지원하는 다른 소외계층과는 다르다. 새터민은경제적 지원보다 ‘적응을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우리 교육자의 노력이 절실하다. 새해에는 탈북자들의 엘레지(비가· 悲歌)보다는 송무백열(松茂栢悅)의 환희에 찬 희망가가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겨울, 다른 시·도로 연수를 갔고 그곳의 우수 교육활동 학교도 방문했다. 그 학교는 농촌 학교로 학생 수 50여 명, 학급 수 초등 6학급, 특수 1학급, 유치원 1학급으로 소규모였다. 하지만 인조 잔디로 깔아놓은 운동장, 교내 어디서든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정보인프라 구축 등 여느 일반 학교와는 달랐다. 그 학교는 지금까지 폭력 없는 학교, 양성평등 선도학교, 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시범학교, 공동교육과정 선도학교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우리는 적은 인원의 교사와 교장이 합심해 보여준 노력과 의지에 감탄했다. 특색 외치며 일부 학교에 집중 투자 하지만 부정적인 면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았다. 공교롭게도 이 학교의 각종 활동은 예산을 수반하는 사업 일색으로 많은 활동에 쏟아 부은 돈은 어림잡아 몇십 억은 될 것이다. 그 학교를 떠나면서 많은 교장은 자기 학교 모습을 떠올렸을 것이다. 여름이면 전기세를 걱정하고, 연말이면 재정 적자까지 걱정하는 학교의 모습을 말이다. 그래서인지 대도시 학교로 보면 2학급 정도인 작은 학교에 몇십 억을 쏟아 부어 학생 수 10명 정도 늘리는 사업이 바람직하냐는 말들이 흘러나왔다. 돌아와서 생각하니 이 학교 이야기는 남의 시·도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바로 대한민국 모든 학교의 이야기가 아닌가? 교육감들은 자신이 이끄는 교육청의 교육성과를 홍보하고 싶어 한다. 교육감이 선거로 선출되면서 성과지향적인 행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과지향의 교육행정을 하다 보면 기본에 소홀하기 때문이다.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마련했지만 선출 자체가 선거로 이뤄진다. 선거로 하는 선출방식은 정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 결과 우리 교육은 정치적 중립성 확보에 문제를 안고 있다. 표를 얻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은 선거권자들에게 피부에 닿는 선물이다. 대표적인 것이 복지 관련 공약이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반값 등록금, 돌봄 교실 등이 줄을 잇지 않았던가. 이는 시·도도 다르지 않아 정작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과 관련된 예산은 줄고 복지만 늘어났다. 우리 교육이 당면한 문제인 학교폭력 증가, 자아존중감 상실, 학습 흥미도 저하, 공동체 의식과 국가관 저하 등은 어쩌면 교육행정가의 성과 위주의 조급증 때문이다. 그 결과 요즘 교육현장은 특별한 학교만을 중시하고,일부 학교를 자율학교나 연구학교 등으로 지정해 집중적인 투자를 한다. 보여주기 혁신보다 기본이 중요 교육예산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세금이다. 이런 교육예산을 당장 성과를 위해 몇몇 학교로 몰아주면 대다수의 일반 학교는 그만큼 줄어든 재원을 감내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매스컴에 비치는 화면에만 일희일비한다. 모두를 위한 교육이 아닌 일부의 교육에만 주목하는 것이다. 아무리 혁신을 강조하지만 기본을 무시하면 누군가 대가를 치러야 한다. 몰아주기식 예산 운영은 해당 학교의 아이들만의 혜택일 뿐 대다수의 다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다. 그야말로 세금으로 낸 교육비를 전용하는 일이다. 정부는 시·도교육청의 몰아주기 교육재정 운영을 막을 묘안을 마련해야 한다. 1학교, 1시군 몰아주기 교육재정 운영 금지와 같은 조항을 만들고 단위 학교 교육비 지원 상한제를 마련해야 한다. 그 길만이 교육의 정치화를 막는 일이고 재정의 민주화가 아닐까?
PISA 2012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지식교육 측면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학생의 행복지수 측면에서는 최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학생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끊임없이 시험만을 위한 지식을 주입하고 학력경쟁을 조장하는 교육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신호다. 창의·인성 위해 수행평가 변화 필요 계속된 신호에 박근혜정부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이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교육이란 학생의 타고난 소질과 끼를 끌어내는 교육, 소통과 협력을 통한 인성교육, 다양성이 인정되고 창의성이 계발되는 교육이다. 이러한 행복교육의 철학은 한마디로 ‘공부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획일적인 지식 축적과 상대적 서열을 중요시하던 모습에서 개인의 차이와 적성을 존중하고 고려하는 모습으로 교육이 진일보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내용과 방법이 변화되면 학생평가의 방식도 그에 따라 진화돼야 한다.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우리 교육이 풀어내야 할 과제는 학생의 창의력을 육성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발현할 따뜻한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 방안의 모색이다. 인성교육의 실효성을 제고하려면 여럿이 협력하는 것이 경쟁하며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보다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음을 학생이 수업 중에 배워야 한다. 때문에 학생의 ‘협력적 수행’을 포함한 학습활동이 필요하며 이러한 수업의 성과는 수행평가를 통해 드러날 수 있다. 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는 핵심역량은 21세기 사회에서 개인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창의력, 문제해결력, 자기관리능력, 소통과 협력, 의사소통, 팀워크 등)을 포괄한다. 이러한 핵심역량 또한 객관식 시험보다 집단 과제수행, 토론, 프로젝트 수행 등의 방식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합하다. 하지만 기존과 같이 학습지 풀이 또는 서술형 평가로 대체하는 형식적인 수행평가나 결과물·산출물 중심의 채점, 학부모 등 타인의 도움을 받아 공정성이 훼손되는 평가는 수행평가의 본질적인 취지를 살릴 수 없다. 수행평가의 내실화를 위해서 학교 교육에서 평가활동은 학생에 대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유용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학습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즉, 평가는 더 이상 성적산출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학생의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한 도구, 나아가 ‘수업의 한 형태’로 인식되도록 변해야 한다. 지금까지 평가는 평가 일정을 별도로 정해 진행됐지만 앞으로의 평가는 수업 과정 중에 이뤄져 학생의 이해도·성취도 정보를 교사·학생 모두에게 수시로 제공해야 한다. 평가, ‘배움의 도구’로서 활용 돼야 피드백을 주목적으로 하는 수시평가는 수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형태로 평가 결과가 반드시 성적으로 연결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수시평가에 의한 피드백은 학생이 학습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정교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수시평가로 얻은 학생의 학습과정에 대한 정보는 교사와 학생이 공유하고, 학생이 학업에서의 성장뿐 아니라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 자존감 형성, 자기주도학습 능력 개발 등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만 19세 이상∼75세 미만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여론조사 2013’ 결과가 지난 9일 공개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 초·중·고를 전반적으로 평가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2.49점으로 지난해보다 0.41점이 떨어졌다고 한다. 학교 교육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통해 우리 교육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확인한 조사 결과였다. 특히 국민들은 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우선 해야할 일로 수업 내용과 방법의 질 개선 및 학생의 인성·도덕성 강화를 제안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수업 내용과 방법의 질 개선은 학교 교육의 핵심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학교․교원들의 노력과 함께 교육행정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교육부와 교육청이 관료 중심의 행정 지원이 아닌 교실과 수업 지원에 힘써야 한다. 또한 ‘교육과정 및 교과서 내용’이 일관성·안전성을 유지하도록 국가교육과정위원회와 같은 중립적 기관을 설치해 지속적인 교육내용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인성 중심 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인성교육은 학교와 가정, 사회가 연계해 우리 교육패러다임을 학력에서 인성 중심 교육으로 변화시킬 때 가능하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 산하의 가칭 ‘인성교육실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 교원단체, 사회시민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해 범국민 운동을 정착시켜야 한다. 다만 조사 중 국민들이 학교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대중매체의 폭력성(32.1%), 가정교육의 부재(31.3%)에 주목했듯이 학교 교육의 문제는 외부적 요인도 크다. 그럼에도 최근 교육계는 수요자 중심의 신자유주의적 정책 지향점이 지배하면서, 교사는 개혁의 대상이 돼 교수권이 약화되고 교원의 사기도 떨어졌다. 하지만 교원이 자긍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교육현장을 이끌어 나갈 때 학교 교육은 변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가 열정을 갖고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정책 입안 과정에서 현장교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교원 사기 진작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 누리과정 3~5 시간 자율로 √ 행정전담인력 조속히 배치 √ 표준수업시수 연내 법제화 √ 개인별 인건비 공개 불가 누리과정 운영 시간 확대, 국공립 유치원 교원 인건비 정보공시 지침 등으로 유아교육계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이 긴급교섭 요구에 이어 12일 정부에 ‘유아교육 안정을 위한 4대 요구 사항’을 건의하고 정책 반영을 재차 촉구했다. 교총은 유아교육 정상화 없이는 새 학기 교육계의 안정적인 출발이 어렵다고 보고, ‘누리과정의 일률적인 5시간 확대 절대 수용 불가’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유아교육 여건 개선을 통한 근본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이 정책 반영을 주문한 4대 요구는 ▲누리과정 운영 3~5시간 자율권 보장 ▲공립유치원 행정전담인력 조속 배치 및 행정업무 경감 방안 마련 ▲유치원교사 표준수업시수 연내 법제화 방안 추진 ▲국공립유치원 교원 개인별 인건비 반대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누리과정 5시간 의무화 지침 논란의 근본 해결책으로 행정업무 경감 방안 마련과 유치원교사 표준수업시수 법제화를 주문한 것이다. 교총은 “전담인력도 없이 폭증하는 병설유치원의 행정업무로 누리과정 확대와 질 높은 유아교육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행정전담인력 배치와 함께 유치원 교사의 표준 수업시수를 설정․법제화해 유치원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위기를 조속히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국공립유치원 교원의 인건비 정보공시 지침’과 관련해서는 “교육부가 법령 개정 이후 개인 또는 개별유치원 인건비 공시가 아닌 전국/시․도별 평균치 산정 결과만 고시하겠다는 입장임에도 1월19일 지침에 이를 명확히 하지 않아 오해받기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유치원별 인건비 공개는 ‘유치원교사 개인 보수공개’ 개인정보 노출 등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 발생이 우려돼 반대한다”면서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교원의 개별 인건비 공시가 아니라는 점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13일 교총의 요구를 수용, 전국 유치원에 공문을 내려, 국공립유치원 교원의 개별 인건비 공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교총은 누리과정의 일률적인 확대와 관련, 이미 지난달 29일 교육부에 긴급교섭을 요구한 상태다. 5일에는 ‘전국 시·도교총 사무총장회의’를 소집, 시도교총의 긴급교섭 요구를 결의했으며, 6일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에도 공식 건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가르치는 일이 직업이라는 것…가치·보람 높아 퇴직 후에도 배우고 나누며 봉사하는 삶 살 것 명퇴 교사 급증, 아픈 교단 현실…제도적 장치 필요 학교에 있어 헤어짐의 달인 2월. 2월의 정점을 향해가던 어느 날, 본지 편집실 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한 교사의 아내가 퇴직을 앞둔 남편에게 쓴 글이었다. 정년·명예퇴직 등으로 교단을 떠나는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편지의 주인공인 전경림 교사(서울 상경초 교사·사진)를 만나보기로 한 것은, 굳이 아내의 편지 때문만은 아니었다. 보통의 교직생활을 해오다가 보통의 퇴직을 준비하고 이후의 특별한 삶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주변 ‘보통’의 선생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인터뷰 일정을 잡고 학교를 방문한 11일, 전 교사는 짐을 정리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37년이라는, 그가 교직에 몸 담았던 시간만큼이나 손때 묻은 물건들이 많이 보였다. “아직 교단을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하지만 목표도 있고 계획도 있어 설레는 마음이 더 큽니다.” 퇴직을 앞두고 서운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뛰어나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큰 사고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며 “평범하지만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평생을 몸 담았던 직업이 다른 누군가를 가르치는, 보람되고 가치있는 일이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특별하다는 설명이다. 37년의 시간동안 한길을 걸을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그의 책임감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었다. 결근한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며 원리원칙을 지켜 온 그의 별명은 ‘막대기’. 학기 중에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며 미국에서 진행된 자녀의 약혼식에도 불참하고 목에 혹이 생겨 마이크 없이는 목소리를 낼 수 없었을 때에도 반년동안 수술을 미뤘다. 명예퇴직 교사가 급증하고 있고 그 가장 큰 원인이 학생 지도와 학부모 상대에 대한 어려움 때문이라는 분석에 대한 그의 생각은 어떨까. “지난 37년동안 교권과 교사 위상은 급속도로 추락했습니다. 학부모가 교사를 신뢰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는데 학생들이 교사 말을 따를까요? 실제 많은 선생님들이 상처를 받고 있고 이로 인해 교단을 떠나는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그는 “사회적인 인식 개선 측면에서는 이미 한계가 나타났기 때문에 교사들이 다시 교권을 되찾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문제학생 상담을 위한 전담교사 배치, 교권사고 발생시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해외봉사에 대한 교육을 수료하고 내년 아내와 함께 아프리카로 3년간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인 그곳에서 어려운 아이들과 주민을 돕기 위해 침술원에서 정규교육과정까지 수료하고 현재는 임상연습 중이다. 서울교대 음악콩쿨에서 3년 연속 교대총장상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그의 리코더 연주 실력 역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도 발휘될 예정이다. 그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건강’”이라며 “건강한 삶과 더불어 주변을 돌아보며 나의 노하우·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보람있는 삶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는 제2의 스타트라인에 함께 서있는 ‘퇴직동기’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요즘 졸업시즌이라 할 만큼 금주까지 대부분의 학교가 졸업식을 치른다. 교육청은 건전한 졸업문화 확산을 위하여 소통과 공감하는 축제 졸업식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안내하고 있다. 학교는 학교 나름대로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졸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졸업생이 졸업식 후 교복을 찢고, 밀가루를 뒤집어씌우며, 계란과 케첩세례에, 알몸 노출까지 서슴지 않은 막장 졸업식의 꼴불견이 매년 언론에 오르내리며 급기야는 경찰이 졸업식장을 상주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사실 졸업이란 학교의 학업 과정을 마치는 것을 의미하며, 졸업식은 이를 축하고 격려하는 의식이다. 이렇게 엄숙하고 경건해야 할 졸업식이 학생들의 잘못된 의식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현상은 분명히 고쳐야할 학교 비정상의 정상화 문화이다. 졸업식은 졸업생이 그간 자신의 노력과 고뇌를 회상하면서 새로운 삶의 계획을 위한 자성의 기회인 동시에 부모나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고 전하는 추억의 시간이 되게 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반성과 깨달음은 자신의 바른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의식이며 성장을 위한 동력이다. 따라서자기반성과 께달음이 곧 자신의 성장이며 성숙인 것이다. 과거의 의식 중심의 졸업식에서 벗어나 요즘졸업식의 예로는졸업생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직접 상장 제작 후 부모님께 드리는 ‘부모님 상장 수여식’, 자신의 꿈을 적은 내용을 꿈 단지에 넣고 몇 십 년 후 열어보는 ‘꿈 단지 프로젝트, 자신의 미래를 설계한 꿈 발표’, 그리고 후배들을 위한 교복 물려주기 등의 행사를 준비한다. 뿐만 아니라 졸업생 끼와 꿈을 발표하는 ‘끼 발산 음악회’, 졸업생 축하를 위한 ‘교사 밴드 축하공연 및 재학생과 학부모 축하 공연’, ‘난타 및 오케스트라 공연’, ‘플레시몹(Flash Mob)과 학급별 소원 날리기’ 등 학교별로 특색 있는 다양한 형태의 졸업식이 치러지고 있다. 또한 일부 학교는 졸업식장을 대학교로 옮겨가 학사복과 학사모 착용하고 대학총장이나 선배들의 특강을 듣는 등 그 형식과 내용도 다양하고 의미가 깊은 졸업식이 많다. 이렇게 졸업식은 하나의 의식이며 마무리의 과정이다. 이러한 졸업식이 보다의미 있는 의식이 되려면사전에 충분한 준비교육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전에 법 교육이나 질서교육을 통해 졸업식 폭력예방 캠페인을 출분히 지도해야 졸업식 이후 불미스러운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마지막을 장 정리하는 마무리 교육이 더 중요하고 소중한 교육이다. 경찰이 학교 주변을 감시하는 폭력적인 졸업식이 추억과 감사의 마음으로 서로 축하하는 건전한 졸업식으로 다시 자라잡길 기대하는 것이다.
얼마 전 '폭설에 갇혀구조 기다린던 등산객 사망' 소식을 들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 주말을 이용하여 산을 찾는다. 건강을 위해, 취미생활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산행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안전사고 예방이 문제다. 이번 포천 청계산 강씨봉에서 일어난 사고를 보면 폭설 산행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알려주고 있다. 폭설에 등산로가 보이지 않으니 길을 조금 벗어나면 낭떠러지로 추락한다.계곡에 빠진 상황에서 빨리 구조되지 않으면생명이 위험하다. 위험한 겨울산행, 안전이 우선이다. 두 명이함께 산행을 하였으나 50대는 구조대가 도착하였으나 저체온증으로 숨지고 40대는 하산하여 살았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40대 휴대폰 밧데리가 다 되어 구조대와 연락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였다.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면 곧바로 구조대가 도착하였을 텐데 그렇지 못하였다. 겨울산행 필수품 하나가 늘었다. 휴대폰은 물론휴대폰 예비밧데리다.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119 구조대와 연락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고 시 현재 위치를 알려줄 수 있도록 '산악 위치 표시판 번호'를 눈여겨 보아 두어야 한다. 구조대의 경우, 표시판 번호만 알면 곧바로 사고지역에 투입이 된다. 겨울산행 준비물을 살펴본다. 첫째, 등산화. 그냥 운동화가아니다. 방수처리가 된 등산화라야 한다. 등산화가 물에 젖으면 곧 동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배낭. 배낭은 음료, 간식 등 필요한 물건 넣을 때도 필요하지만 미끄러졌을 때 상체를 보호해 준다. 최소 50리터 부피의 크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셋째, 아이젠. 겨울 산행 사고는 눈길이나 빙판 미끄럼 사고다. 이것을 막으려면 아이젠을 착용해야 한다. 4발보다는 6발 이상 아이젠이 미그럼 방지에 도움이 된다. 다섯째, 렌탈. 겨울철은 낮시간이 짧다. 4시 이전에 하산해야 한다. 만약에 대비하여 렌턴이나 헤드렌턴을 준비해야 한다. 여섯째, 스틱. 스틱을 디디면 등하산 시 체중을 분산시켜 주는 구실을 한다. 특히 하산 시 무릎 관절을 보호해 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산악 전문가들은 양손 스틱을 권장하고있다. 일곱째, 고글이나 썬글라스. 이것은 멋으로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여덟째, 보온 도시락과 보온병.지금은 산에서 버너나 코펠 등 사용금지다. 준비해 간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체온이 유지된다. 이 밖에 라이터, 구급약, 비상식 등도 만약을 대비해 필요하다. 자연을 앝잡아 보다간 예기치 못한 큰 사고로 이어진다. 겨울산행, 꼭 필요한 것이 모자, 장갑, 여벌 양말, 아이젠 정도로만 알았다면 시급히 수정해야 한다. 휴대폰, 휴대폰 예비밧데리, 방한복, 등산화, 렌탈, 비상식 등 챙겨야 할 것이 많다. 준비가 소홀하면 비상 시 대처할 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겨울산은 100m 오를 때마다 기온이 0.6˚C 하강하며 초속 1m 바람에 체감온도 2˚C가 내려간다고 한다. 저체온에 대비하여 보온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단독 산행은 금지다.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산악 위치 표시판 번호도 기억해야 한다. 등산로 이탈 금지다.
울산에도 일요일 밤부터 화요일인 지금까지 눈이 내리고 있다. 3년 전부터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이 되고 말았다. 눈이 오면 학교가 산 중턱에 있어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의 불편이 여간 아니다. 제일 큰 문제가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니 식사문제다. 식자재를 운반하는 차량이 학교에까지 올라오지 못한다. 눈 때문에 늦기도 하고 중간에 내려다 놓고 가기도 한다. 그러면 관계되는 분들이 가지고 올라와야 한다. 오늘 아침에도 식자재를 운송하는 차가 학교에까지 올라오다 미끄러지기도 하였다. 선생님들은 중간에 차를 세워두고 200미터 이상의 눈길을 걸어와야 한다. 학교 안에는 약 45센티의 눈이 내려 걸어 올라오기도 아주 힘들다. 이제 눈이 멈춰서 학교생활이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눈이 하얀 세상을 만들었다. 하얀 세상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세상이다. 검은 세상, 어두운 세상보다 하얀 세상, 밝은 세상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다. 세상이 밝아지려면 우선 우리의 마음이 밝아져야 하고 깨끗해져야 가능하다. 김동인의 ‘발가락이 닮았다’는 소설을 보면 하얀 눈을 생각하게 만든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검은 마음을 지닌 자들이다. 주인공 M도 그렇고 그의 아내도 그렇고 그의 친구인 의사직분을 가진 ‘나’도 그렇다. 이들의 마음을 닮으면 세상은 어둡게 되고 만다. 주인공 M은 노총각으로 문란한 성생활을 하였다. 이로 인해 생식능력을 잃고 말았다. 자신의 어두운 생활로 인해 언제나 죄의식 속에서 편안하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늦게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바르게 살아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내도 어두운 삶을 산 것은 마찬가지다. 아내도 결혼하기 전 남의 남자와의 성관계로 임신을 한 상태이다. M의 생식불능을 모른 채 결혼을 했으니 임신한 아이가 M의 아이라고 착각할 것으로 여겼다.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고 만다. 죄의 악순환이 반복되면 밝은 세상, 하얀 세상이 될 수가 없고 어지러운 세상, 어두운 세상이 되고 만다. 친구인 의사직분을 가진 ‘나’도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었다. 친구인 M이 생식능력을 잃어 아이를 낳을 수 없음을 알고도 바르게 말하지 않았다.모두가 부러워하는 좋은직장을가진 이가 바른 마음을 가지지 않았다. 어두운 마음을 버리고 바른 마음으로 바르게 말해 주었더라면 더욱 불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동인의 ‘발가락이 닮았다’가 주는 교훈이 있다. 순결에 대한 중요성을 알지 못하니 성 문란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순결에 대한 중요성을 잘 배웠더라면 함부로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람이 사람다운 행동을 하지 않으면 짐승과 다를 바 없다. 또 하나는 사람이 진실 되지 못하면, 즉 정직하지 못하면 세상은 자꾸 어두워진다는 것이다. 의사가 의사다웠더라면 친구인 M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르게 일러주었더라면 M은 바른 생각으로 바른 처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M이 결혼한 후에도 남편, 아내는 둘 다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 거짓의 연속이었다. 그러니 언제나 내적 불안이 잠재해 있었고 평안을 빼앗아갔다. M은 아내가 아이를 낳자 자기의 아이가 아님을 모를 리가 없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닮은 데가 없다. 가운데 발가락이 자기처럼 길어보였다. 발가락이 닮았다고 하였다. 정말 안 되어 보였다.거짓을 자꾸 포장하려고 하면 안 된다. 거짓은 안에서 썩고 만다. 잘못을 반드시 뉘우치고 바른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반복되는 비극의 연속을 막을 수 있다. 하얀 눈이 하얀 세상을 만들었다. 이런 세상이 좋다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오랜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한다. 내가 먼저 하얀 눈처럼 하얀 마음, 하얀 말, 하얀 생각으로 바뀌어져서 내적 변화의 감격을 누려보면 좋겠다.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2.49점,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 48.0%,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교육 여론조사 결과이다.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0.41점 떨어졌고, 초·중·고교 교사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 역시 2.58점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고 한다. 이 역시 2013년 조사보다 0.41점이 낮은 것이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는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와 학교폭력 등이 꼽혔다. 학생들의 인성문제가 일반인들의 시각에도 들어오고 있다는 반증이다. 결국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책임져야 할 곳이 학교라고 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인성교유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시대적 변화로 인한 학생들의 변화에서 인성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것이다. 사실 인성교육 문제는 학교에서도 진작에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고 실제로 인성교육 부분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학생들이 변화해 가지만 이를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학교교육이 교육의 본질 보다는 정책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민선교육감이 들어서면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교육감의 중점사항에 따라 인성교육이 부실해 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정부 차원의 정책변화로 인성교육이 소홀히 되기도 한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시행 도중에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개편을 한 것은 좋은 예라고 본다. 여기에 인성교육을 실시할 만한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도 큰 문제이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단위학교에서 매년 실시하는 교육과정 설문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교사, 학부모의 응답비율이 가장 높은 부분이 인성교육 부분이기 때문이다. 다만 학생들은 자신들이 인성교육을 더 받아야 하는 것인지, 자신들의 인성이 어느정도 심간한가에 대하여인식하고 있지 않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행동이 변하는 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문제의식도 높지 않은 것이다. 인성교육을 제대로 실시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간과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교사들이 필요하다. 교대나 사범대에서도 예비교사들에게 인성교육을 위한 지식을 전문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해당 교육과정을 전공교과와 관계없이 개설하여 필수로 이수토록 하여야 한다. 또한 교대와 사범대의 입학요건을 훨씬더 강화해야 한다. 교원임용시험에서도 인성요소의 반영을 높여야 한다. 수업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인성교육능력을 갖추었는가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하반기에 실시되는 교원임용시험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교대와 사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미리 지원서를 내도록 하여 관찰 추적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대학입시처럼 임용사정관제를 실시하자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인성교육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느정도 노력하고 있는지 사전에 충분히 검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인성교육은 어느 특정교과에서 실시해서는 안된다. 모든 교과, 모든 전공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능력을 갖춘 인재를양성해야 하는 것이다. 학교교육에서 인성교육이 잘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지나친 입시경쟁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서도 인성교육을 실천해야 하는 곳이 학교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학교교육에 대한 중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더라도 교육과정의 지침에 어긋난다거나 학력저하을 우려하는 현실적인 장벽을 넘기 어렵다. 좀더 자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과정의 지침을 어기는 것이 옳은 방향은 아니지만 교육과정의 재구성 권한이 교사들에게 있다면 어느정도의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교급별 교육과정이나 내용이 대동소이한 이유가 바로 지나친 규제와 자율성의 부재 때문이다. 최근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학교가 확대되면서 관련 연수나 컨설팅이 지나치게 많아 짐으로써 창의적인 운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소한의 기본지침 외에는 학교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본다. 시범운영하는 학교들의 운영방법이 대부분 같다는 것은 결국은 누군가에 의해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창의성과 자율성에 기초한 다양한 교육이 자유학기제 도입의 취지라면 모든 것을 학교에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 인성교육도 마찬가지 범주로 학교에 자율권을 대폭 부여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제는 '학교교육의 만족도 상승=인성교육의 실천'이다. 학교에서 아무리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도 인정받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학생들은 항상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학부모의 눈에는 그렇지 않게 보인다.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학교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족이 높다면 학교교육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 스스로 학교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정부나 교육행정기관에서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교육을 실시활 수 있도록 과감히 자율권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 또한 교원양성기관에서도 일선학교의 상황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등을 통해 전문적인 교원을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교육여론 조사 결과,2013년 우리나라학교 교육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일반 국민의 학교교육에 관한 평가점수가 갈수록 크게 떨어지고 교육과 교사에 대한 불만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은 이와 같은 교육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의 초ㆍ중ㆍ고교 교육에 대한 평가는 우리나라 교육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화급하게 우리 교육에서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도 잘 보여 주고 있다. 국민들이 갖는교육과 교사들에 대한 실망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교육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로 학생의 인성과 도덕성 약화를 든 것도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75세 미만의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여론조사 2013'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초·중·고등학교를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면 어떤 성적을 주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들은 5점 만점에 평균 2.49점을 줬다. 기준 이하의 낙제점을 준 것이다. 공교육인 학교교육에 대해서 국민적 평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5점 체크리스트로 조사한 교육여론 조사인 이번 조사에서 5점은 '매우 잘함(아주 우수)', 4점 '어느 정도 잘함(우수)', 3점 '보통(평균)', 2점 '별로 못함(미흡)', 1점은 '전혀 못함(아주 미흡)'을 의미한다.이는 공교육의 주체인 학교와 학교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신랄한 비판이고 냉소적인 지적으로 우리나라 공교육 바로 세우기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2013 교육여론 조사 결과는 학교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로 종합적으로 2012년의 같은 조사에 비해서 종합 2.90에서 지난해 0.41점이나 떨어졌다. 특히 ‘전혀 못함’의 비판적 평가가 2012년 5.7%에서 지난해 13.5%로 배 이상으로 늘었고, ‘별로 못함’의 응답도 같은 기간 24.2%에서 34.4%로 증가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교육에 대한 평가는 첫 조사인 2006년 2.94점을 기록한 뒤 2008년 3.05점, 2010년 3.09점으로 올랐다가 2011년(2.82점) 이후 하향 추세다. 전 국민들이 요구하는 학교교육의 혁신은 우선 교육 내실에 관한 내용이 주률르 이루었다. 즉 공교육의 주체인 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수업내용과 방법의 질 개선'(46.1%), '학생을 위한 친절한 상담 활동'(23.8%) 등이 꼽혔다.국민들은 초·중·고교 교사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는 다소 부정적인 2.58점으로 집계됐다. 2012년 조사에서는 2.99점이었는데, 학교 교육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악화됐다. 교사들에 대한 역할 수행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로는 학생들의 인성·도덕성 약화가 지적됐다. 인성 교육에 대한 우려도 크게 늘었다. 이는 현재 학교 교육 현장과 교육 행정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일반 국민들도 공감하고 있다는 결과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로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48.0%)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이어 '학교폭력'(21.9%), '교육비리'(11.9%) 순이었다. 초·중·고교 학생들의 인성·도덕성의 수준에 대해 응답자의 72.4%가 '매우 낮다'(24.8%) 또는 '낮다'(47.6%)고 평가했다. 학생들의 인성·도덕성에 대한 이 같은 부정적인 평가는 전년 조사 때의 55.1%에서 17.3%포인트나 늘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 현재보다 중시해야 할 교육내용으로 '인성교육'을 1순위로 꼽은 비율이 초등학교(65.1%), 중학교(58.4%), 고등학교(41.6%) 모두에서 가장 많았다. 평균 55.8%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현행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반영돼야 할 요소로 '인성 및 사회봉사'를 선택한 비율이 2012년 17.9%에서 지난해 21.9%로 늘어나 '특기·적성'(32.7%)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23.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현재 학교 교육 현장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은 '대중매체의 폭력성'(32.1%)에 기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가정교육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은 응답도 31.3%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서 우려되고 있다. 이에 관하여 '정부와 학교가 학교폭력 문제를 해소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71.4%가 '전혀 그렇지 못하다'(22.3%) 또는 '별로 그렇지 못하다'(49.1%)고 답했다. 이 같은 부정적인 응답은 전년의 60.1%에서 11.3%포인트 증가했다. 정부와 학교의 학교 폭력 예방과 대처의 정책과 노력에 대하여 높은 신뢰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이다. 그리고 초·중·고교 학생의 스마트폰, 휴대용 게임기, 컴퓨터게임 등 정보통신(IT) 관련 기기 중독성에 대한 우려는 5점 만점에 4.27점으로 2012년의 3.95점보다 높아졌다.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에 대해 67.3%가, 학생의 학업수준에 따라 반을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는 수준별 수업에 대해서는 62.8%가 각각 찬성했다. 현재 초등학교 제3학년부터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더 늦게 가르쳐야 한다'는 응답이 2012년 8.7%에서 지난해 22.7%로 많아지면서 '더 일찍 가르쳐야 한다'(23.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한 대목인 것이다. 한편, 학교에서 무상급식은 '생활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줘야 한다'(35.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고교 무상·의무 교육에 대한 찬성이 38.4%, 무상교육은 원하지만 의무교육으로까지 만들 필요는 없다는 의견은 31.8% 등 고교 무상교육에 동의하는 응답이 70.2%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중 90% 이상이 자신의 자녀가 일반대학 졸업 이상(석·박사 학위 취득 포함) 학력까지 교육을 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자녀가 대학에 입학한다면 졸업 후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비관적으로 답한 응답이 48.2%로 낙관적인 응답(39.4%)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60% 이상이 대학 졸업장의 유무나 출신대학에 따라 심각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봤다. 거의 대다수의 응답자가 우리나라에서 앞으로도 학벌주의가 '큰 변화가 없을 것'(56.7%)이라고 답하거나 오히려 '심화될 것'(31.9%)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교육 국민평가 주는 교훈은 우선 학교 공교육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아주 인색하여 학교 공교육 전반에 걸친 총체적인 점검과 결과 분석 및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학생들의 인성·도덕성 악화 문제에 대해서 국민적 우려가 심각하므로 인성교육 강화에 교육의 초점을 모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교육 정책과 대안이 대중인기영합적인 포퓰리즘(populism)이 교육 정책과 대안 마련에 능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무상 급식, 무상 교육, 고교 평준화, 영어(언어) 조기교육 등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결국 이번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 2013' 결과는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종합 평가’로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 행정과 공교육 활성화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여론 조사 결과가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요구와 평가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혁신에 중요한 시사점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번 교육여론 조사 결과를 거울 삼아 교원들이 교육 개혁의 주체로 바로 서야 하고, 교육 혁신을 위한 제2의 새교육운동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야 것이다. 아울러 정부와 교육행정 당국, 학교, 교원 등은 이번 교육여론 조사 결과에 담긴 함의와 행간의 시사점에 주목하여 교육 행정과 교육 활동, 그리고 교직 수행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 교육 현실에서 제도적ㆍ행정적으로 실행이 어려운 면이 없지 않겠지만, 이와 같은 장애와 제약을 혁파(革罷)하려는 작은 노력이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지난 이명박정부가 추진한 교육정책이 ‘보통 이하’의 평가를 받은 반면 박근혜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와 학교폭력을 꼽았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의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여론조사 2013' 결과가 9일 공개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15개가 모두 5점 만점에 보통(3.00)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여론 조사는 각 정책별로 5점 척도(매우 잘함 5점, 잘함 4점, 보통 3점, 못함 2점, 매우 못함 1점)로 묻는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학교폭력 근절 및 인성교육 강화(2.23)’이다. 그 외에도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통한 특목고 준비 사교육비 감소(2.31)’와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통한 입시제도 개선(2.34)’ 순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육성을 통한 고졸 취업 체제 구축’이 2.80점으로 가장 높지만 역시 보통 이하다. 반면 박근혜정부의 25개 주요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모든 항목에서 보통 이상의 관심과 동의를 나타냈다. 가장 높은 관심과 동의를 보여준 것은 ‘인성교육 중심 수업 강화(3.91점/ 4.08점)’다. 또 ‘학교폭력 감지·대응체계 구축(3.85점/4.00점)’과 ‘학교폭력·자살 등 예방체계 확립(3.77점/3.93점)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응답자들은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로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48.0%), ‘학교폭력’(21.9%) 등을 꼽았다. 이런 조사 결과로 볼 때 이명박정부의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및 ‘인성교육 강화’ 등의 정책에 대한 실망이 고스란히 다음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의 전반적 평가는 2010년 3.09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래 2011년 2.85점, 2012년 2.90점에 이어 지난 해는 2.49점으로 전년 대비 0.41점이나 떨어 졌다. 교사의 역학 수행에 대해서도 2.58점으로 전년(2.99점) 보다 낮아 졌다. 응답자들은 ‘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할 일’로 수업 내용과 방법의 질 개선(46.1%)과 학생을 위한 친절한 상담 활동(23.8%)라 응답했다. 또 여러 가지 교육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책임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교육부 장관이라는 응답이 지난 해 45.4%에 비해 올해는 63.9%로 크게 늘었다. 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정책 불협화음에 대해 여파로 보인다. 이에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오늘날 학교교육이 안고 있는 총체적인 문제점을 확인한 결과’라며 ‘교육 문제에 있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학생의 인성교육 약화를 극복하는 것이므로,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가 함께 인성교육을 범국민 실천 운동으로 본격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이 수업의 내용과 방법의 질 개선을 요구한 만큼 국가교육과정위원회(가칭) 설치를 통해 지속적인 교육내용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여론조사는 1999년부터 시작됐으며, 2006년에 표집방법 및 조사절차를 표준화 했으며 2010년부터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러분 20년 후 우리학교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 지킬 수 있겠습니까? 꼭 지키리라 믿습니다.여러분들의 영광된 졸업 축하를 위한 몇 가지 말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졸업은학교를 마치는 날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작의 첫 걸음입니다. 졸업을 영어로 말하면 graduation, commencement 두 낱말이 있습니다. 이중 앞의 말 graduation은 ‘등급을 정하다.’라는 말 grade에서 나온 말로 ‘학교 교육을 마치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commencement는 commence에서 나온 말로 새로 시작한다는 뜻을 가진 말에서 나왔습니다. 이처럼 졸업은 학교를 마치는 동시 새로운 시작을 뜻합니다. 여러분의 중학교로 나가는 첫 걸음이기도 합니다. 우리 속담에 천릿길도 한걸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의 중요성을 말하는 속담입니다. 서양의 속담에서도“Well begun, half done."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준비된 시작(Well begun)은 절반쯤 이루었다(half done)는 뜻입니다. 누구나 시작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실천은 어렵습니다. 시작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실천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시간이 지나 생각했던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새로운 시작이 이전에도 되풀이되던 일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작의 의미는 되풀이되는 일상이 아니라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며 자기 약속입니다. 중국의 성인 노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름드리 큰 나무도 아주 작은 씨앗에서 생겼고 9층의 놓은 누각도 한줌의 흙에서 시작된다. 여러분, 시작은 위대합니다.그리고 새로운 시작이 훌륭한 결실을 맺으려면 나날이 자신의 생활을 돌보고 노력하십시오. 두 번째로 꿈꾸는 사람이 됩시다.끈기 있게 노력합시다.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여행했습니다. 사막은 불덩어리처럼 뜨겁고길은 멀었습니다. 뜨거운 햇빛과 목마름을 견디지 못한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더 이상 못가겠어요. 목마르고 지쳐서 죽을 지경이라고요."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을 격려했습니다. "얘야, 포기하면 안 돼. 끝까지 가보아야 하지 않겠니? 그러면 사람이 사는 마을을 찾을 거야.'" 아버지와 아들은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다독거렸지만 아들은 점점 절망 속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길을 가다가 두 사람은 무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본 아들은 놀라서 말했습니다. "저것 보세요, 아버지! 저 사람도 우리처럼 지쳐서 마침내 죽고 말았어요." 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니야. 여기 무덤이있다는 것은 곧 희망이 있다는 거란다.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나타날 거야. 조금만 견대보자. 사람이 없는 곳에는 무덤도 없는 거니까." 얼마 후 두 사람은마을을 발견하고 계속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같은 무덤이라도 죽음을 볼 수있고 생명을 볼 수있습니다. 그것은 누가 얼마나 긍정의 단어인 희망을 바라보는가에 달렸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세상을 긍정으로 봅니다. 그리고 꿈꾸는 사람입니다. 인디언들은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랍니다.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함께 하는 일에 가치를 둡시다. 얼마 전 EBS 다큐멘터리에 우리나라 아이들과 독일의 아이들의 과제활동 실험이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실험에 선발된 아이들이 하는 과제는 혼자서 하는 수학 문제 풀기와 여럿이서 스토리를 만드는 문제였습니다. 첫 번째 과제는 수학 문제는 학년에 맞지 않는 꽤 어려운 방정식이 들어간 문제였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사전 연습이라도 한 것처럼 시간 내 거뜬히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하며 도무지 풀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험지를 모두 해결한 학생도 절반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문제에 이어 두 번째 문제, 여럿이 낱말 카드를 조합해서 논리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리나라 아이들은 누가 역할을 맡느냐 하는 데서부터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일은 자기가 맡겠다는 주장, 어떤 일에서는 절대 못하겠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우여곡절 끝에 역할이 배분되었습니다. 하지만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만드는 부분에서는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자기주장만 있지 대화가 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학생은 기세등등하던 처음 모습과는 달리 여럿이 해결하는 과제에서는 곳곳에서 벽에 부딪혀 지지부진하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독일 아이들은 어떤 일이든지 타협하고 화기애애하게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과정도 훌륭했습니다. 여러분 두 실험은 어쩌면 우리의 모습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혼자 공부와 혼자 일에 익숙하지만 생각을 나누는 일, 더불어 일을 하는 일은 자주 경험하지 못해 공감능력이 떨어집니다. 여럿이 힘을 모아 정보를 재생산하는 능력도 떨어집니다. 여러분 함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함께하는 일의 가치를 존중합시다. 성적이 좋다는 것과 행복하다는 것은 다릅니다. 성적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시험성적보다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배워야 합니다. 행복한 것을 아는 것은 함께하여 가슴으로 배우고, 몸으로 배울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감사와 존경, 베풀며 살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이 순간이 있기까지는 여러분들의 수고와 돌봄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부모님,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합시다. 감사하는 것은 마음에 담아두는 것보다 찾아오고 기억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도에 보면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접경지대에 푸른색과 갈색으로 표시된 두 호수가 있습니다. 푸른 빛깔은 갈릴리호수이고 갈색표시는 사해라고 불리는 호수입니다. 이 두 개의 호수는 같은 지역에 있는데도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일 년 내내 맑은 물이 흘러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에 물이 깨끗하고 수많은 고기가 살며 호반에는 식물이 무성합니다. 그 때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축복의 땅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사해는 염분 농도가 높고 물이 오염되어 아무런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입니다. 같은 지역인데도 왜 이런 차이가 생겨났을까요? 갈릴리 호수는 주위의 산에서 흘러오는 맑은 물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다른 강으로 흘려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해는 오랜 세월동안 주위의 물들을 받아들이기만 할 뿐 다른 곳으로 흘려보내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해처럼 받기만하면찾아오는 친구가 없습니다. 감사할 줄도 모르고 행복할 줄도 모릅니다. 남을 바라보지 못하는사람은외롭습니다. 여러분갈릴리 호수가 되십시오. 친구를 간직하십시오. 베푸는 사람이 되십시오. 베푼 만큼 행복해지고 다시 돌아온다는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여러분 20년후 만나는 약속 꼭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졸업을 다시 축하하며 앞날의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생각이 데려다 놓은 자리에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는 내일 우리의 생각이 데려다 놓을 자리에 존재할 것이다." -제임스 앨런(영국 작가)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에 속하는 빌 게이츠. 그는 매년 의도적으로 1년에 두 차례 짐을 꾸려 홀로 호숫가 통나무집으로 간다. 2주일 남짓 생각주간을 설정하여 아무에게도 그 무엇에도 방해 받지 않은 채 자신만의 생각에 몰입한다. 이 책은 빌 게이츠의 생각주간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위대한 성공을 일군 리더와 기업들은 모두 일의 ‘속도’가 아닌 ‘방향’을 생각하는 통찰의 시간을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정적 실수와 판단 착오를 방지하고, 더 높은 성과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일과 삶에서 탁월한 성공을 위해 혼자서 생각에 몰입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그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포춘〉100대 기업과 미국 국가 기관의 전략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저자(대니얼 패트릭 포레스터)는 이 책에서 기업과 비즈니스맨들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열쇠로 이른바 ‘씽킹 타임(thinking time)’을 꼽는다. 즉 일과 삶의 전체적 흐름을 통찰할 수 있는‘ 생각의 시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그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자신만의 생각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크고 더 놀라운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된다고 조언한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도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10분은 반드시 자신만의 생각에 몰입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을 생산해낸다. 구글은 업무시간의 20퍼센트를 오롯이 자신의 시간으로 활용토록 직원들을 배려한다.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석학들은 생각에 깊이 몰두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적극 활용한다. 역사에 남는 철학자나 과학자, 예술가를 비롯하여 글로벌 CEO들은 모두‘ 산책’ 마니아다. 걸으면서 자신의 일과 삶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바로 생각하기의 달인들이다. 속도가 중시되는 시대일수록 단 1분이라도 자신의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한다는 당위성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책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속도의 노예가 되고 말 것이다. 일과 삶의 최고 전략을 짤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 책은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준다. 어느 시대보다도 빠른 사회를 살고 있다. 인터넷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네트워크망은 정보 전달의 속도를 수천분의 일로 줄여놓았고, 그 사회 속에 묻혀진 인류는 오늘도 그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미친 듯이 질주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은둔의 경영인’으로 잘 알려진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신경영 선언’과 같은 큰 생각을 만들 때면 예의 한남동의 승지원에 들어가 몇 시간이고 꼼짝 않고 생각에 잠긴다고 한다. 종종 초밥 서너 개만으로 하루를 버티며, 생각에 빠지면 48시간 동안 잠을 안자기도 했다 한다. 그에게 있어 ‘사색의 시간’은 중요한 일과이며 에너지의 원천이다. 시골의사로 잘 알려진 청춘들의 멘토 박경철 원장도 책자기혁명에서 ‘배우는 것이 벽돌이라면 생각하는 것은 쌓는 것이다. 벽돌을 아무리 많이 찍어내도 쌓지 않으면 집을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則殆)’라는 공자의 말씀이 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리석어지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는 뜻이다. 이처럼 생각하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저자는 생각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믿지 말라’고 말한다. 두 개, 세 개, 네 개, 멀티태스킹이 늘어날수록 생각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이다.미국 유타 대학교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며(2퍼센트만 가능하다) 하나씩 일을 처리할 때보다 현저히 업무효율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저자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남의 생각을 그만큼 더 많이 들을 수 있음을 의미할 뿐, 내게서 비롯되어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한편 예일대학교 교수인 윌리엄 데레시에비츠는 “생각은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에 끊임없이 방해를 받아가면서 또는 아이팟을 듣거나 유튜브의 무언가를 보면서 한 번에 20초 동안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생각은 그냥 솟아나는 것이 아니다. 온전히 생각에 빠져들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저자는 생각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링컨대통령이나 이건희 회장처럼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자신만의 ‘생각의 공간’을 만들기를 권한다. 아울러 지금 나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모든 정보와 대화의 스위치를 내리고 온전히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생각의 시간’을 가지라고! 그런 점에서 잠은 또 하나의 ‘생각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생각에 집중을 잘하는 사람은 에너지를 남김없이 소진하기에 잠도 잘 잔다고 말한다. 잠을 뒤척이면 집중력과 실행력, 단기 기억력, 기술 개발능력 등 많은 것들을 잃고 만다.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역시 모든 켜져 있는 것을 끄라고 조언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전전긍긍 하며사는 우리에게 ‘생각의 시간을 가지라’는 말은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처럼 들릴 수도 있다. 월든 숲속의 소로우처럼, 무소유의 법정 스님처럼 살아야 하는가?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로 들린다. 생각주간을 가져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외침이다. 현대인은 생각이 너무 많아 고민이다. 그런데 하루에 생각하는 5만 가지 생각의 80% 정도는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생각은 몰입과 명상, 관찰을 병행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기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을 소개한다. 출퇴근을 즐긴 링컨 대통령의 일화다. 그는 임기 중 25%에 달하는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소박한 별장과 백악관 사이를 오가며 지냈다고 한다. 호화로운 백악관에서 그토록 자주 '탈출'을 감행한 이유는, '홀로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더로 남은 비밀이 바로 그곳에서 비롯되었다. 전 인류에게 감동을 선물한 '게티즈버그 연설문'의 초안이 탄생한 곳도 백악관이 아닌, 자신의 별장이라고 하니 홀로 생각하기의 힘, 고독의 위대함에 감동을 받았다. 인간의 문제는 홀로 있음을 견디지 못함에 있다고 갈파한 파스칼이 훌륭한 명상록을 남길 수 있었던 것도 고독을 사랑한 덕분이고 평생 자기 고향을 떠나지 않고 같은 시각에 산책을 즐긴 칸트의 철학서도 고독의 산물이다. 그들은 생각의 달인으로 살다간 선각자다. 오늘부터라도 날마다, 주간마다, 매월, 방학 때마다 생각주간을 가져야겠다. 스마트 폰도 가끔은 꺼 두고 컴퓨터와 텔레비전도 멀리하는 습관부터 가져서 생각하는 시간을 늘려야겠다. 역시 책은 위대한 스승이다. 생각을 바꾸게 하는 책이 최고다. 인간의 위대함은 생각을 바꾸는 데 있으니 흉내라도 내 보자.
광양시는 중학생들의 지역고등학교 보내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신 성적이 5%이내인 학생에게는 1인당 1백만원, 10%이내인 학생에게는 50만원씩 각각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광양여중 학생들은 총 1850만원을 지급받게 된 것이다. 이에 학생들은 이성웅 광양시장님께 감사하다는 답신의 글을 쓴 것이다. 제게 장학금을 주신 광양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장선생님을 통하여 장학증서를 받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그렇게 큰 돈이 저에게 격려금으로 주어졌다는 생각에 제 자신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기뻣습니다. 대한민국 남부의 작은 도시에서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내고 계시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비록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이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와 광양시의 다양한 지원으로 저의 본분에 충실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중략) 그 결과 중학교 입학 때의 성적보다 더 좋은 성적을 이끌어 내었고, 전라남도가 지정한 무지개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3년간 광양여중에서 '배려'와 '나눔'이라는 가치를 강조하는 학교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배움의 공동체 수업으로 함께 배움이 일어나는 것을 몸소 체험하였으며, 공동체 사회의 중요성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장학금을 받은 것을 계기로 지금의 제 위치에서 더 한발짝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이웃과 함께 나아가는 삶을 지향하며,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이OO) 아쉬운 졸업을 앞두고 있는 지금, 광양시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무지개학교이기도 하면서 100대 우수 교육과정 학교 중 한 곳인 광양여자중학교에서 생활하면서 학업과 다채로운 체육활동, 전교 학생회장으로서 학생회 활동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많은 노력을 한 것에 대하여 나름의 보상을 받는 기분이라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고, 지금의 이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성장하며 노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드록 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하교 진학문제를 고민하다가 제 성향과 가장 잘 맞다고 생각이 되는 광양 제철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이공계, 그 중에서도 기계공학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제 진로 역시 기계공학과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꿈을키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향후에 멋진 기계공학자가 되어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제 주위의 여러 친구들도 광양시의다양한사업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현재의 신분인 학생의 본분, 즉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광양시의 교육과 징학 사업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기대합니다. 오늘의 이 장학금의 의미가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광양시를 더 반짝반짝 하게 빛내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의미에 맞게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김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