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7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우리나라는 피서의 절정이 7월말에서 8월초인듯 싶다. 도심은 텅텅 비었고 피서지는 사람들로 초만원이다. 피서지로 향하는 물결이 얼마나 대단한 지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는 소식이다.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고생하느라 시간 빼앗기고. 그래도 피서는 필수란 말인가? 뉴스를 들으니 피서지를 향해 가다가 하도 정체가 되니까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게 현명한 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가장 피크인 피서철(7.30~8.1)에 도심 속 녹색지대인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내와 함께,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하니 더위도 모르고 밤하늘 시원한 바람을 벗삼아 알뜰피서를 즐겼다. 7월 30일은 수원시립합창단의 잔디밭 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 다양한 음악에 심취하다 보니 열대야를 시원스레 날려 보낼 수 있었다. 수원시립합창단과 국립경찰교향악단이 만들어내는 클래식의 향연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 주었다. 영화음악, 우리 가곡 , 뮤지컬 2중창, 영화 주제가, 여름 음악 가요 모음, 남성 4중창, 오페라 합창 등 장르도 다양하다. 어려운 곡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다. 귀에 익은 곡이다. 가요도 있다. 수원시민들의 여러 계층이 모두 빠져들게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단연 관중들의 큰 박수가 이어졌다. 수원시립합창단 공연 수준도 높고 교향악단과 호흡이 잘 맞는다. 진행을 맡은 KBS 오유경 아나운서의 진행이 매끄럽다. 이게 다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이다. 7월 30일과 8월 1일은 음악동호인과 시민이 함께 하는 해피뮤직 페스티벌이다. 6월 16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열린다. 10월 16일까지 총37회 공연이 이어지는데 음악을 이해하고 즐기는데 쏠쏠한 재미가 있다. 기타처럼 생긴 4줄의 우쿨레레 악기 연주도 처음 들었다. 하와이 전통현악기고 '코아'라는 나무로 만들었으며 '우쿨레레'는 '뛰는 벼룩'이라는 뜻이다. 악기 크기가 작고 휴대하기 편하여 어린이는 물론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악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날짜별 프로그램을 보니 수원에 음악동호인이 이랗게 많은 줄 미처 몰랐다. 연주 실력을 보니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다. 출연자 연령층도 다양하다. 출연팀을 보니 초등학교에서부터 50대 이상까지 구성되었다. 밴드, 악단, 합창, 난타 등이 출연한다. 공연장소는 수원제1야외음악당, 제2야외음악당,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KBS 수원아트홀 등인데 전석 무료다. 음악동호인들에게는 음악적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110만 수원시민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 관람을 통해 음악적 감동을 받으니 1석 2조다. 피서, 산과 바다를 찾아서 구태어 멀리 갈 필요가 없다. 갈 때 고생, 피서지에서 인파에 치이고, 올 때 피로가 쌓인 상태로 와서 어떻게 재충전이되겠는가?도심 속에서 문화 행사를 찾아보면 갈 곳이 많다. 알뜰피서 중 하나가 음악과 함께 즐기는 피서다.
미주동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초중고 공립학교 8곳에서 태권도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해 다음달부터 태권도수업을 진행한다. LA 한국문화원은 2일(현지시간) LA 한인타운 내 코헹가 초등학교에서 신학기부터 태권도를 정식 체육과목 또는 수업 전이나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채택한 8개 공립교 관계자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8개 학교 관계자들에게 태권도 도복을 선물했고, 특별 초청된 무주군청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펼쳐 150여명의 학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문화원 관계자는 "일단 LA통합교육구 내에 한국어 이중언어반이 있는 8개 학교를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 수요조사를 한 결과 모두가 좋다는 반응을 보여 먼저 실시하게 됐다"면서 "다른 교육구나 학교에서도 태권도 수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8개 학교 중 4개 학교는 태권도를 정식 체육과목으로 채택했고, 각 2개 학교에서 수업 전과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채택해 10주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태권도를 수업 전 프로그램으로 채택한 코헹가 초등학교의 정지선 코디네이터는 "3학년 학부형들에게 편지를 보내 태권도 수업프로그램을 원하는 학생을 선착순으로 50명 받아서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태권도 사범 2명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는 사범들의 강사료와 도복 등을 지원하게 된다. 김재원 LA문화원장은 "우리 태권도 수련이 청소년의 인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등을 폭넓게 알려나갈 것"이라면서 "9월 학기 후 자리가 잡히면 태권도를 체육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도 단위 학업성취도평가를 폐지하겠다고 2일 밝혔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이날 취임 한달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는 표집으로 실시하고 도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는 폐지하자는 것이 소신인만큼 교육감 권한인 도단위 일제고사는 폐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초·중등 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하는 것은 평가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제고사 형식을 취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평가는 가르친 사람이 하는 게 원칙인만큼 이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개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9월 3일 중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 예정이던 학력평가는 폐지하고 중3의 경우 고입선발시험 적응 및 진학지도를 위해 문제지는 제공하되 답안지 채점과 성적처리는 학교 자체적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또 오는 12월 21일 중 1~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폐지하라고 전달했다. 아울러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학업성취도 평가도 올해부터 폐지하고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평가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민 교육감은 최근 일부 고교동문회가 평준화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주장은 기득권을 버리기 싫다는 논리가 들어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평준화 여부는 다수가 원하는 쪽으로 하는 것이 맞다"라며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1일 실시 예정인 정기 인사와 관련, "추진 중인 사업을 적절하게 할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서 모시겠다"면서 "항간에 떠돌고 있는 것과 같은 보복성 인사는 없으며 현재 짜여진 틀에서 소폭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일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장학생(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시행한 이 프로그램은 영어 교육여건이 취약하고 원어민 배치비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농·어촌지역과 교육복지투자지역에 해외영어봉사 장학생을 배치함으로써 지역간·계층간 영어교육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부산에서는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8가지 항목에 걸친 올해 만족도 조사에서 부산교육청은 전국평균(66.84점)보다 크게 높은 77.12점을 기록해 인천교육청과 함께 최우수 교육청으로 평가됐다. 부산교육청은 농촌지역과 교육복지투자지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영어수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2학기부터는 대상학교를 34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지역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 자율형사립고의 입학전형에 '사교육 영향평가제'가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고교 입학전형 사교육 영향평가 운영규칙'을 최근 공포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운영규칙에 따르면 외고, 과학고, 국제고와 자사고, 자율고 등 학생선발권(추첨방식은 제외)을 가진 고교는 자체적으로 사교육 영향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상급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사교육'의 정의로 "중학생(또는 초등학생)이 학업성적을 올리거나 상급학교 진학 때 도움을 얻으려고 학교교육 밖에서 비용을 내고 받는 보충적인 과외교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당해연도 입학전형 결과를 발표한 뒤 20일 이내에 입시가 사교육에 미친 영향을 자율적으로 분석·평가해야 하며, 학교에 구성된 별도의 '입학전형 사교육영향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상급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각 학교 단위의 분석·평가 방법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지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나 입학전형 평가에 대한 외부 전문가 참여 등의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개별 학교의 평가내용을 심사하기 위해 교육감 소속의 평가위원회도 별도 운영된다"며 "심사결과가 미흡하면 (교육청 차원의) 컨설팅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사결과는 다음 입학연도 전형 요강에 반영된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초 사교육 경감책으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외고 입시 등에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입시체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시·도교육청 별로 사교육 영향평가제도를 마련해 시행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외에도 제주도교육청, 대전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 등 상당수 교육청이 비슷한 내용의 규칙을 입법예고하거나 공포했다. 하지만 일차적인 평가의 책임을 개별 학교에 맡겨둬 사교육 영향을 줄인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은 방학을 맞아 학교 내 도색 작업을 하고 있다. 오랜 된 벽면의 지저분한 페인트를 다 벗겨내고 환한 색으로 내부를 전부 도색하는 것이다. 개학날 학생들을 맞이할 학교의 새 모습이 기대된다.
교원평가제 도입이 논의 되던 때에 논란이 되었던 것은 학생·학부모 평가가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라는 것이었다. 학부모는 학교와 교사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고, 학생은 아직 가치판단을 하기에는 미성숙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래도 고등학생 정도라면 어느 정도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은 판단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보았기 때문이고, 학부모는 어떤 학교급이라도 학교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평가에 참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교원평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교육당국과 일부 언론에서는 학생들도 충분히 판단할 능력이 있기에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하였고, 학부모 평가도 학교교육에 다양하게 참여를 유도하면 가능하다는 논리를 펼쳤었다. 그렇게 시작된 교원평가제에서 학부모와 학생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만큼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런데 진보교육감이 대거 등장하면서 학생인권조례안을 만든다고 하자 교원평가에서 학생과 학부모 평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것과는 달리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의 가치판단이 아직 미성숙 단계에 있기 때문에 학생인권조례제정으로 인해 학생들이 교내에서 시위를 할 수도 있는 길이 열릴 수 있기에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교내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집회를 열수도 있고, 피켓을 드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학생인권조례안에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다. 그러나 교원평가와 학생인권조례안을 비교해 보면 똑같이 학생들의 가치판단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정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원평가제에서는 학생들도 충분히 판단하여 평가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인권조례안 제정에서는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시위가 우려된다는 것은 같은 이슈이면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교원평가제와 학생인권조례안이 얼핏보면 많이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이다. 두 경우 모두 학생들의 정확한 가치판단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똑같은 학생들을 두고 가치판단이 가능하다는 것과 그렇지 않기때문에 우려스럽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정확히 판단하고 어떤 경우에는 부정확한 판단을 한다는 논리는 상당한 오류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결국 때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는 것은 자신들의 주장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학생들의 가치판단을 놓고 해석이 엇갈린다면 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교원평가제와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해서 학생들의 판단이 정말로 옳은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좀더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 하겠다. 필요에 따라서 달리 해석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년간 '사교육 없는 학교' 90개교를 운영한 결과 이들 학교에서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월평균 13.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7만 8000원이던 사교육비가 올 6월 24만 1000원으로 3만 7000원이 줄었다는 것이다. 서울(7.18% 감소)에 비해 성과가 좋았으나 전남(31.2% 감소)에 비해 저조했고 전국 평균 감소치(16.0%)에도 미치지 못했다. 교과별로는 일반 교과의 사교육비는 14.7% 감소한 반면 예체능 교과는 2.8%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일반 교과가 전체 사교육비의 86%를 차지했고 그 중 69%가 영어와 수학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 총액의 38% 이상이 영어교육에 지출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3만 4000원(12.4% 감소), 중학교 22만 2000원(12.9% 감소), 고등학교 25만 6000원(14.4% 감소)이 월평균 사교육비로 들어갔다. 학교규모별로는 12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28.3% 감소)가 25~36학급(7.9% 감소)이나 37학급 이상(11.2% 감소)보다 3~4배 줄었다. 도교육청은 물가상승률(2.6%)과 전체 사교육비 증가율(3.4%)을 고려하면 1인당 사교육비 경감률이 20%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사교육 없는 학교 중 30개교는 20% 이상 사교육비가 줄었으나 신도시를 비롯한 사교육 성행지역에서는 여전히 사교육비가 늘어났다. 아울러 사교육 없는 학교의 사교육 참여율은 1년 전 80.5%에서 69.2%로 11.3%P 감소했다. 사교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학생의 학교교육 만족도는 1년 전 60.6점에서 65.2점으로 4.6%P, 학부모의 학교교육 만족도는 66.8점에서 69.4점으로 2.6%p 각각 증가했다. 이번 성과분석은 한국교육개발원(KEDI) 사교육 없는 학교 90개교 9만 200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사교육 없는 학교 중 성과가 미흡한 11개교에 대해 지원을 중단하고 성과를 올린 79개교와 새로 36개교를 합쳐 올해 115개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해 10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 느껴” 한국교총 회장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시동을 거셨습니다. 교총회장에 당선,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엇이었습니까?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회장 선거기간 동안 전국의 학교를 방문, 현장 교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고, 그 시간을 통해 배운 바가 많습니다. 전체 교원의 사기가 너무 떨어져 있고 위축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 반대로 우리 교육 발전을 위한 교원들의 열정과 희망도 발견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바람 나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들께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싶으신지요. “‘만능 스포츠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웃음) 인간관계에 개인관계, 대인관계, 집단관계가 있는 것처럼 스포츠에도 개인스포츠, 대인스포츠, 집단스포츠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이라고 해서 등산만, 대인적인 성향이어서 테니스만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운동을 두루 경험한 만능 스포츠맨이라야 그 속의 모든 법칙을 알 수 있죠. 스포츠의 과정 속에서는 인간관계를 비롯한 모든 인생의 법칙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저는 이 모든 것을 두루 경험한 만능 스포츠맨입니다.” 최근 교총의 전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회장님 개인 핸드폰 번호,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셨습니다. 공개적으로 연락처를 밝히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선거를 계기로 제가 서울만 아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한민국이 그렇게 넓은지도, 전국 1만 2000개 학교라는 엄청난 숫자도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제 일에 대한 중요성을 절감하게 됐죠. 교직생활 30년을 해도 선생님들을 위해서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습니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잡한 형식은 과감히 깨버리고 결초보은(結草報恩)의 마음으로 저를 믿어주신 선생님들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교권 사수가 최우선의 책무” 교총에 이전과는 다른, 어떤 변화를 주고 싶으신가요? “공약에도 있지만 저는 모든 회원이 다 함께 소통하는 참여 교총을 만들고 싶습니다. 전국 학교분회에 교과연구회를 만들고 적극 지원하려고 합니다.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교총이 앞장서고 교과연구회를 통해 교총의 결집력도 키울 것입니다. 또 정책을 선도하는 교총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정책이야말로 교총의 생명력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정책을 평가하기보다는 올바른 정책을 연구해 교총이 먼저 제안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선거공약으로 ‘교권을 사수하는 책임교총’, ‘정책을 선도하는 혁신교총’, ‘회원이 감동하는 복지교총’, ‘다 함께 소통하는 참여교총’의 4대 비전과 초 · 중등교원 교권신장 및 복지향상, 교원의 전문성 향상 및 교육효율화 등 8대 약속을 제시하셨는데 공약은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이미 당선 직후 현장교원, 대학교수,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약점검위원회’를 구성해 선거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계획 등을 점검했습니다. 저는 일을 통해 이상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강하고 그것을 해내기까지의 집중력도 강한 편입니다. 공약은 반드시 임기 중에 실천할 계획이고 한국교총과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취임식에서 ‘교권 사수’를 최우선의 책무로 삼겠다고 하셨습니다. 회장님께서 생각하고 계신 교권 사수의 복안은 무엇입니까? “교권문제는 우선 교권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을 먼저 바로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교권은 교사의 권리만이 아니라 가르치는 권리(Teaching right)가 주종을 이룹니다. 따라서 교권은 교사의 입장이나 권리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부여된 것이죠. 학부모와 사회가 교권에 대한 편협한 인식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교사 역시 교육활동을 벗어난 행위는 논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죠. 교사, 학부모, 정부가 교권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서로의 입장을 배려할 때 교권 보호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 안전 위해 ‘교원의교육활동보호법’ 제정을” 최근 김수철 사건 등을 계기로 학교 안전과 아동 보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생의 안전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대낮에 납치범이 버젓이 출입하는 무방비,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현실을 감안해 어떤 사업, 정책보다도 학생 안전을 위한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교총은 이를 위해 정부, 정치권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교총이 제안해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을 조속히 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의 학습권 및 교원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외부인은 학교출입절차를 거치고,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와 교육활동보호위원회를 설치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정부, 교원단체, 민간단체, 청소년단체, 학부모단체 등이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는 전 방위적인 ‘아동 · 학생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당선 후 대책 마련을 위해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는데 피해학생, 가족 못지않게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었던 사람이 바로 선생님이었습니다. 제 방문만으로도 힘을 얻은 선생님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교총의 존재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가슴 깊이 느끼게 됐죠.”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교원평가제와 교장공모제의 향방에 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최근에 ‘교원평가제 대전환’을 말씀하시기도 했는데 앞으로 두 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것입니까? “일부 언론에서는 ‘교원평가를 반대한다’고 표현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목적으로 한 합리적 교원평가가 돼야 한다’는 교총의 기존 입장을 제대로 적용하자는 것이죠. 큰 틀은 ‘타율과 경쟁’보다는 ‘자발과 능동’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자는 것입니다. 교사 스스로 능력을 평가해 무엇이 부족한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 억지로 교원의 능력을 계량화해서 결과로 가려내는 타율적, 경쟁적 시스템으로는 전문성 향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교장공모제도 전면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죠. 정부가 마치 교장공모제가 교육비리 척결의 최고선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급격히 확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교장공모제는 열심히 가르치고 연구한 교사가 평가받고 승진하기보다는 학연, 지연에 따른 학교의 선거장화, 인기영합주의적 교사상 정립 등의 부작용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제도적인 정책의 영향과 순기능, 역기능을 봐가면서 시행비율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화와 토론 통해 상생관계 만들어 가겠다” 6명의 진보 성향 교육감 당선, 민선 교육감 시대 출범 등 교육계 내외부의 환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당선 기자회견이나 여러 인터뷰에서 ‘상생적 관계’를 강조하시면서 ‘정례적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제 교육철학이 ‘대화와 토론을 통한 상생의 교육’입니다. 조직운영이나 대외활동에서도 마찬가지죠. 교육에 있어서 진보 · 보수, 국회 · 정부 · 교원단체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교육발전을 위해 모든 교육주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절실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모두가 서로의 이해관계를 극복하고 ‘교육’이라는 하나의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 토론하고 힘을 모으자는 차원에서 교육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게 된 것입니다. 그 방식은 각 교육주체들의 동의를 통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특정 교육현안에 대해서만 토론회를 개최하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정기 또는 수시로 토론회 및 협의회를 열어 모든 교육현안에 대해 깊은 대화와 토론을 하자는 것입니다. ‘교육발전’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도록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죠.” 앞으로 교총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우선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선생님의 사기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우리 교육도 정상화되고 교육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교총이 선생님들의 고민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의 입장도 적극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가능성을 교총이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세계 각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교육의 역할과 소명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 대담 = 이헌구 출판국장 hglee@kfta.or.kr | 정리 = 이상미 smlee24@kfta.or.kr
교실에 생기를 불어넣는 ‘수업의 재구성’ 대구시교육청 지정 1호 초등자율학교인 남대구초는 창의성교육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된 2006년부터 5년째 학생의 관심사에 따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하는 ‘남대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남대구 프로젝트란 각 학년에 맞는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 허용된 범위 안에서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학생의 삶과 관련한 문제 중심으로 재구성해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연초에 교육과정을 수립할 때도 각 프로젝트의 주제에 따라 기존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매 시간 수업이 끝나면 다음 차시 계획을 학생과 함께 수립해 나가는 2차 재구성이다. 매번 교육과정을 수정해 수업을 꾸려나가야 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여 심도 있는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는 매우 크다. ‘성장’을 주제로 삼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1학년의 한 교실을 살펴보자. 교실 뒤편에 게시된 프로젝트 진척상황의 가장 왼쪽에는 예상 주제망이, 바로 그 오른쪽에는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질문형 주제가 붙어 있다. 교사가 학기 시작 전에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것들을 추려 정리한 것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학기 초의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관심사를 살피고, 어느 정도 파악이 되면 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편해 나간다. 프로젝트 진척 상황 게시판에 비워놓았던 부분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하나 채워 넣는다. 이 학급의 경우도 처음에는 ‘성장’이라는 주제의 테두리 안에서 인간과 여러 동식물의 성장에 대해 수업했지만, 학생들이 공벌레에 많은 관심을 갖자 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협동작업 중심의 통합교과 수업 남대구초 교육과정의 또 다른 특징은 통합교과 수업을 한다는 것이다. 주로 통합되는 교과는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의 세 과목으로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할 때도 이 세 교과에 공통적으로 담겨 있는 내용을 추출해 대주제로 삼는다. 여러 과목에서 공통으로 다룬 내용을 연계해 가르치니, 깊이 있는 수업과 시간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교과의 모든 내용이 과목 간 연계가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 차시에 이런 수업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1, 2학년은 60%, 그 이상 학년에서는 20~30% 가량을 통합형수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도 있는 수업을 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토론식 수업이다. 학생은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발표하고 다른 학생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통해 사고를 계발하고, 교사는 이를 통해 학생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 학생들이기에 토론식 수업은 아직 무리가 아닐까싶지만, 1학년 학생들조차 기대 이상의 진지한 토론 능력을 보여준다. 다음은 1학년 수업의 한 장면이다. “이 공벌레 모형은 배를 노란 비닐로 만들었는데 왜 이렇게 만들었나요?” “아기가 나오라고요~” “그래요 공벌레는 배가 노란색이면 임신한 거라고 배웠죠?” “예~” “그럼 이 조가 만든 공벌레는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데, 우리가 실험했을 때 공벌레는 언제 이런 모습을 했었죠?” “겨울잠 잘 때요~”, “뒤집어졌다가 일어날 때요”, “위험할 때요.” “선생님, 실험에서는 위험할 때 몸을 마는 건 못 봤는데요.” “그래요, 우리가 실험할 때는 못 봤었어요. 그럼 우리 친구는 어떻게 알았어요?” “도서관에 있는 책에서 봤어요.” 실험 · 관찰을 통해 공벌레의 행동에 대해 배울 뿐 아니라 직접 모형을 만들어 보며 배운 지식을 다시 구체화 하고, 그 모형에 대한 발표 · 토론을 통해 부가적인 정보도 교환한다. 이제 갓 학교에 첫발을 들인 어린 학생들이지만, 이런 과정에서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는 등 진지하고 진취적인 학습 자세를 체득해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형 등을 만들며 길러지는 예술적 감각 역시 이 수업 방식이 갖는 장점 중 하나다. 이런 남대구초의 교육성과는 지난 4월 2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제1차 미래공동체 포럼에 서 소개돼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학교 최명자 교장은 “학생들의 관심사에 맞춘 수업을 하니 학생들의 수업태도가 좋아져 학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사실상 선행학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교육 절감효과도 크다”면서 “이런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관심을 서로 한 데 이어주는 교사의 연결고리 역할이 중요한데, 바쁜 와중에도 교사들이 헌신적으로 제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 해의 교육을 정리하는 ‘남대구러닝페어’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남대구 프로젝트지만 출발 당시에는 학력저하를 걱정하는 학부모들로부터 우려의 눈총을 받아야 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선생님 말씀을 한 마디라도 더 들어야 할 시간에, 학생들이 토론을 한다고 교실이 시끌벅적하니 그런 걱정을 하는 것도 당연했다. 이런 학부모의 걱정을 덜고 학생들이 자신이 공부한 것에 대한 보람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남대구러닝페어’다. 매년 11월~12월경 학생들이 공부한 자료와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 · 발표하는 이 행사에서는 남대구초의 한 해 교육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이 자리에 학생들이 손수 만든 초청장으로 학부모를 초대해 아이들의 자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니 반신반의 하던 사람들도 학교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고, 행사에 함께 참여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간의 정도 두터워진다. 이에 더해 ‘학생 성장 기록철’을 만들어 개개인의 특성을 누가기록, 상위 학년 교사에게 전달, 학습 · 생활지도 및 학부모 상담에 활용도록 해 연속성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기초 학력이 소홀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학력 자리 카드’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학력수준을 확인 ·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로젝트 학습과 더불어 창의적 교육활동이 균형 있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토요 전일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 교장은 “그동안 프로젝트가 사회과 중심으로 약간 치우쳐져 운영된 면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학년별로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주제를 수정해 보다 균형 있고 종합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 글 · 강중민 jmkang@kfta.or.kr | 사진 · 김성동 sdkim@kfta.or.kr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에 가입한 경기도 양평군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만들고자 '건강증진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양평군은 학교 주변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는 보건정책을 세우고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위험요인이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현재 양수초등학교 1개교인 건강증진학교를 오는 2014년까지 10개교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또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검사를 하고 2013년까지 모든 학교에 금연학교를 만드는 한편, '아토피 환자 0%'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매년 1학기가 끝날 무렵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회장선거가 치러진다. 올해도 여김없이 1, 2학년 학생들이 후보에 등록했다.기호 1번과 기호 2번의 후보들이 나왔다. 하지만 선거의 열기는 기대와는 달리 과거보다 많이 죽어버린 것 같다. 1년간 학생의 대표를 뽑는 중요한 행사의 열기가 갈수록 줄어드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학생회장이든 부회장이든, 학생들의 대표에 몸을 담고 있으면 진심으로 학교와 학생들의 봉사를 해야 하며 또한 그에 따른 학교의 개정 사항에 대해서도 대표성을 띄고 학교에 건의를 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사람도 학생회장이다. 그렇기에 학생회장은 힘들고도 봉사정신이 투철한 인물이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 학생회장후보나 학생회장당선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다수의 투표를 얻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허구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 같다. 진부하고 거짓된 공약, 필요도 없는 쇼맨십, 주변의 발이 넓은 상황, 아무도 모르게 퍼뜨리는 흑백논리로 인해서 당선된 후에는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몰라라 하는 행동을 하는 것 같다. 물론 모든 학생회장 선거가 그렇다는 것을 아니지만 말이다. 과거 초등학교 6학년 학생회장 선거 시절에 학생회장 당선가의 공약은 건의함 설치, 그것 하나였다. 사소했던 공약이었지만 전교회장이 된 그녀는 그 약속을 지켰고 건의함을 설치해서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하였다. 하지만 중,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학생회장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초등학교 시절보다 많고, 상당한 재력을 필요로 하는 공약을 내뱉는다. 그렇지만적어도 한 가지라도 지켜졌는지 의문이 든다. 허구성을 너무나도 많이 내포한 것 같아서 씁쓸하기 짝이 없다. 이들이 커서 국회의원이 되면 어떻게 될지. 봉사정신도 투철하지 않으면서 권력을 잡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왜 현재 학생회장의 열기와 국민들의 정치참여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이 비례하는지. 학생회의 능력의 약소함과 학생회장의 적극적인 실천이 없는 것에 씁쓸하기 짝이 없다. 이번 학생회장선거로 인해서 조금은 나은 학생회장의 선출과 그에 따른 학교 문제점 개선을 기대해 본다.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이팽윤)에서는 초등사회교과연구회 주관으로28일부터 3일간 '개항장 인천! 미래도시 인천!'을 주제로 '인천사랑-지인(知仁) 탐험대'를 개최했다. 지인(知仁)탐험대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 교과연구회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탐험대장을 맡은 교과연구회 교사들이 신광초, 서림초, 창영초 3개 학교 학생 62명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면서 인천의 문화와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게 하고 향토애를 길러주기 위해 실시했다. 28일 '개항장 인천의 역사'를 내용으로 자유공원, 개항장전시관, 공화춘, 은행거리, 제물포구락부, 인천기상대 등의 개항장 일대를 탐험하였고,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인천시립박물관을 돌아보며 인천 역사에 대해 알아봤다.29일에는 '미래도시 인천'을 내용으로 인천대교 홍보관, 인천국제공항, 센트럴파크, 컴팩스마트시티를 둘러보며 체험 중심의 탐험활동을, 30일에는 '역사의 현장인 강화를 찾아서'를 주제로 조상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초지진 등과 마니산을 등산하고 참성단을 둘러보았다. 지인 캠프에 참가한 창영초 5학년 유상현 학생은 “지인탐험대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인천의 개항장 역사와 동북아의 중심도시로서의 인천의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으며, 앞으로 인천을 더욱 더 사랑하고 아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기소)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북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장애학생과 중학교 2·3학년 장애 학생 등 38명을 대상으로 지난26일부터3주 동안 내방치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내방치료교육에 참가하는 장애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하루 3시간씩 총 15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데 3명의 치료교육 교사가 학생들의 장애 특성에 맞는 언어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감각 운동 지각 훈련 등 4개 이상의 치료교육을 적절하게 실시하고 있다. 또 장애학생들의 장애정도와 특성, 발달정도를 고려하여 개별화된 치료접근과 더불어 2~3명의 소그룹으로 진행하여 사회성, 대인관계능력 향상의 진전 또한 고려한 수업을 실시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내방치료교육의 대상이 된 장애학생의 학부모는 “여름방학 동안 사설 치료기관은 비용이 많이 들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집에만 있게 되는데 이렇게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치료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30일 "무상급식 지원 비율을 임기 내 점진적으로 추진해 현재 11.2%에서 2014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 교육감은 이날 취임 한달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선거공약에서와 같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무상급식을 단계적 확대해 현재 대구시내 초·중·고 전체 학생의 11.2%가 혜택 보는 수준에서 2014년 전체 초등생 수에 해당하는 40%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까지 최저생계비의 130% 이하인 저소득층 자녀와 농산어촌지역 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해 전체 학생수의 22%로 확대하고 2013년 30%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지원하는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예산이 179억원이며 연도별로 2011년 267억원, 2012년 338억원, 2013년 462억원, 2014년 61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 교육감은 예산확보 방안과 관련해 "지방의 교육재정 형편상 무상급식 지원예산을 모두 자체적으로 부담하기는 어렵다"며 "대구시, 시의회와 협의해 분담하는 방안으로 소요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했다.
유치원생들에게 다문화를 가르쳐주는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가 배출된다. 서울교육대학교는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지에서 온 외국인 또는 이들 지역 출신 한국인으로 초급대학 이상 학력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유아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과정을 밟을 수강생 30명을 내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지금까지 초등학생에게 다문화를 가르쳐주는 교원 양성 과정은 여러 교육대학에 있었으나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강사 육성 과정이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유미 초등교육과 교수는 "유치원생은 사회 인식을 막 시작하는 단계라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지 않도록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시기에 다문화에 대한 이해나 태도가 몸에 배도록 잘 가르쳐야 하는 만큼 제대로 된 강사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교대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등을 거쳐 내달 25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9월부터 11월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교육학을 비롯해 유아교육학, 다문화교육을 배우고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교수법과 교재 개발 등을 익힌다. 무료로 진행하는 이 과정을 마치면 서울교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고 서울지역 유치원에 배치돼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유아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맡는다고 서울교대는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의 기능을 통합하고 4개팀을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9월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2담당관 12과 52개팀을 2담당관 12과 56개팀으로 확대하고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는 기능을 통합해 교수학습기획과와 교원정책과로 개편한다. 교수학습기획과는 교수학습팀(초등 장학)과 학력지원팀(중등 장학), 유아교육, 특수교육 등으로 나뉘어 장학과 학사를 담당한다. 교원정책과는 교원능력개발과 교원임용팀으로 구성되며, 교원 인사와 연수 업무 등을 맡는다. 또 지역 교육청의 감사 담당을 폐지하고 시 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이밖에 과학정보기술과는 과학직업정보과로, 평생교육복지과는 창의인성복지과로, 체육보건급식과는 평생교육체육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5개 지역교육청은 교육지원청으로 이름을 바꿔 교육지원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시장, 교육감의 선거 공약인 초·중학생 무상급식문제를 놓고 예산 분담에 이견을 보여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초등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 3월부터 곧바로 시내 전체 226개 초등학교 학생 18만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방안과 구별로 몇개 학교를 선정해 일정기간 시범운영한 뒤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이와 관련 전체 초등학생 18만명에게 1년간 점심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식자재 구입비 1350억원을 절반씩 부담할 것을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식자재 구입비에 급식시설 운영비까지 합친 1800억원을 시와 시교육청의 연간 예산 규모에 맞게 7대 3의 비율로 나눠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어려운 시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급식에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교육 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참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고, 시교육청은 열악한 교육재정을 감안할 때 3배 이상의 예산 규모를 가진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는 2012년부터는 시내 전체 128개 중학교 학생 11만명에게도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시와 시교육청의 관련 예산 규모는 해마다 늘어나게 되고, 양측이 처음에 어떤 기준으로 예산 분담 비율을 정할지가 앞으로의 예산 운용에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시는 예산 분담 문제 외에도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됐을 때 예상되는 문제점 해결에도 부심하고 있다. 무상급식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면 이미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도 같은 급식을 하게 된다. 그러나 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가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추가로 급식비를 부담시킬 경우 저소득층 학생들과의 급식 차별을 막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상급식은 시장 뿐 아니라 시교육감의 선거 공약이기도 한 만큼 시가 일방적으로 많은 예산을 부담하기는 어렵다"면서 "시교육청과 협의해 8월 까지는 내년도 무상급식의 구체적인 계획과 대상, 예산 분담 비율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상이 교통, 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물적교류는 물론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띠게 달라졌다. 그러나 보니 지방에서 축제가 있어 외국인들이 참여하여 통역을 하는 기회게 되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식전 행사가 끊난 후 많은 사람들이 물어오는 질문의 하나가 외국어를 어떻게 하면 그렇게 통역을 할 정도로 잘 할 수 있는가듣고 싶다는 것이다.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것은 자기가 마음으로부터 '정말 잘 하고 싶으냐'는 간절한 질문이 자기 자신에게 먼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물음이 없이 남이 잘 하는 것만 보고 욕심을 갖는 것만으로는 언어를 습득할 수 없다. 진정한 자기의 목적 의식만 있으면 해당 언어를 공부하는 자료는 가상 공간에 매우 많다.필자의 경우는 30여년 전 방송 수신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을 때 지방에서 특별한 안테나를 세우고EBS를 통하여 영어와 일어를 공부한 경험이 있다. 지금도 외국어 공부에 몰입한 그때를 기억하면 잊을 수가 없다.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체험을 하였기 때문이다. 방법은 오직 하나. 기초부터 실시하는 방송프로그램을 날마다 꾸준히 듣고 자기의 귀에 들려오도록 말하는 것이다. 말이 그렇지 꾸준히 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꾸준히 하였는데 실패한사람을 본 적이 없다. 비상한 각오를 하지 않으면 하루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생겨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정말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면 중요한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를 3년, 5년, 10년의 내공이 쌍이다 보면 언어가 몸에 베도록 축적이 되는 것이다. 오래 전에 읽은 이야기인데 한 아줌마가 외국어를 공부한 체험을 소개하면 이렇다. "정말 '뷰리풀'(beautiful)한 날씨죠?" "오우 마이 갓(Oh my god), 어째 그런 일이..." 미용사인 OO씨가 말 끝마다 영어를 섞어 쓰게 된 건 오래 전 일이 아니다. 한때 10명 가까운 직원을 거느리고 명동 한복판에서 미용실을 운영할 때만 해도 영어로 할 줄 아는 말이라고는 '생큐'밖에 없었다. "미들 스쿨(middle school)종친 뒤로 영어 단어 들어가는 책은 한 번도 펼쳐본 적 없걸랑요." '드림(dream)'이 생겼기 때문이다. 2년 전 빚 보증을 잘못서 서울 변두리로 쫓겨온 첫 날, 파리 날리는 영업장에서 남편과 소주잔을 주고 받다 뇌리에 스쳤던 말이 '이민'이었다. 기술만 확실하면 교수나 의사 같은 엘리트들보다 남의 땅에 더 확실하게 발붙이고 살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던 것이다. 문제는 영어. 30년 가위질 경력에 기술은 떼어 놓은 당상이건만, 영어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 부부의 최대 난관이었다. 록가수처럼 긴 머리를 휘날리며 오토바이를 즐겨타던 반백수 남편이, 빗자루를 손에 쥐고 미용실 바닥에 수북이 쌓인 머리칼을 치우는가 하면 손님들 머리를 감기겠노라 팔걷고 나선 것도 이때부터다. OO씨도 무척 바빠졌다. "나보다 머리 좋은 네가 해봐"라는 남편 한 마디에 미용실로 강사를 불렀고, 밤 9시 영업이 끝나면 11시까지 영어와 씨름했다. 결코 이런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어휘는 고사하고 문법이 전혀 돼 있지 않으니 강사들이 일주일도 안 돼 두 손을 들었다. 이러다간"안 되겠다 싶어 문법책을 낱장으로 찢어 통째로 달달 외웠어요." 그러기를 1년 하고도 4개월이 지났다. 지난 해 가을 처음으로 이민 시험을 치렀다. "낙방이죠. 하하. 제가 원래 배짱이 좋아 스피킹은 잘 되는데 리스닝이 안 되거든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서 있으니 에라 모르겠다 하고 평소 외웠던 문장을 줄줄 읊었는데 시험관이 안 속데요." 그렇다고 포기하지 않았다. 리스닝을 위해선 원어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단 생각에 그 길로 새벽 6시 영어학원 강의에 등록했다. 그 덕에 OO씨의 영어실력은 일취월장 좋아졌다. "비법요? 아시잖아요. 에브리데이(everyday)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건 영어를 죽도록 해야 하는 자기만의 목표가 있어야 해요." 그런데 영어를 공부하는 바람에 얻은 진짜 수확은 따로 있었다. 미용실에 종일 붙어사는 엄마 아빠 덕분에 개조한 작은 방 안에서 혼자 공부하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 녀석이 엄마 어깨 너머로 영어를 터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민이라는 꿈은 영영 이뤄지지 않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꿈이 있으니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도 달리 보여요." 그녀는 이렇게 하여 영어를 극복하게 되었다. 더불어 아이도 엄마가 하는 것을 등너머로 보면서 공부를 하였다. 간절함은 목표를 이루는 최상의 도구이다.누구에게나 이같은 간절함이 있다면 목표는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외국어만이 아니다. 세상이 살기가 어렵다고 탓하기 전에, 꿈을 가지고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을 투자하는 길만이 목표에 도달하게 할 것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9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초등학생에게 집회 및 시위 보장을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권고안을 내놓은 데 대해 "교육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교총은 이날 논평에서 "권리라는 것은 의무와 책임이 수반해야 하는 것으로, 배우는 과정에 있는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집회·시위의 자유와 같은 성인의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에게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처럼 학생들의 일부 권리를 제한하는 것을 비교육적이라고 볼 이유는 없다"며 "'인권 포퓰리즘'으로 흐를 수 있는 이번 인권위 권고와 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해 정부가 나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