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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요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는 ‘소셜미디어’와 ‘Y세대’는 향후 10년 간 펼쳐질 조직 변화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동시에 미래 리더십 변화의 키워드이기도 하다. 소셜미디어의 확산은 조직 내부 또는 기업과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또 Y세대라는 전혀 새로운 조직 구성원의 등장은 고령화와 함께 조직의 다양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조직의 소통 방식이 바뀌고 조직의 구성 모습이 달라진다는 것은 조직의 리더십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사회도 조직이란 체제에서 본다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변화를 예견할 수 있다. 특히 Y세대 교사들의 등장과 함께 소셜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수업기술의 혁명을 예고할 정도로 학교 간은 물론 교실 내 네트워크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 간의 소통은 또 다른 새로운 파워를 형성할 것이다. 소셜미디어(Social media)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으로, 가이드와이어 그룹의 창업자인 크리스 쉬플리가 처음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소셜 미디어는 그 자체가 일종의 유기체처럼 성장하기 때문에 소비와 생산의 일반적인 매커니즘이 동작하지 않으며, 양방향성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사용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미디어를 소셜미디어라 부른다. 소셜미디어의 종류는 블로그(Blog), 소셜 네트워킹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SNS), 위키(Wiki), 손수제작물(UCC), 마이크로 블로그(Micro Blog) 5가지로 구분하며,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하는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은 소셜 미디어로 보고 그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소셜미디어는 접근이 매우 용이하고 확장가능한 출판기법을 사용하여,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배포될 수 있도록 설계된 미디어를 말한다. 사회적 미디어 (Social Media)는 방송 미디어의 일방적 독백을 사회적 미디어의 대화로 변환시키는 웹 기반의 기술을 이용한다. 소셜미디어는 지식과 정보의 민주화를 지원하며 사람들을 컨텐츠 소비자에서 컨텐츠 생산자로 변화시킨다. 소셜미디어의 기본이 상호간의 정보 교류,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서로의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이처럼소셜미디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행동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그 어떤 매체보다 그 위력이 강하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해 교사와 학생, 전 학급 학생들이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셜미디어가 최근 급속히 확산하면서 우리 학교의 학습환경과 학생들의 학습행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 2.0으로 대변되는 인터넷 환경은 교사와 학생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형성하여 수시로 교수-학습내용을 주고받을 수 있고 학생의 수준에 맞는 개별화 수업과 수준별 수업이 가능한 그야말로 열린 맞춤식 교육 체제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과거의 한정된 교육의 공간을 넘어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교육환경에서의 교수-학습이 가능한 소통 방식은 더 편리하고 더 풍부한 교육자원의 활용할 수 있으므로 교육의 효율화와 능률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여건이 변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과거에는 전화나 이메일이 대면 접촉을 대신하는 주요 소통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메신저를 이용한 채팅 등 문자메시지가 더 선호되는 소통 수단이 되고 있다. 학교에서도 엄지 세대(Thumb Generation)라고 불리는 신세대를 중심으로 텍스트 중심 커뮤니케이션은 교육활동의 다양화와 풍부화, 그리고 신속화는 학생들의 학습동기와 흥미를 높여 학습효과를 향상 시킬 것이다. 또한 많은 교사들이 블로그, 미니홈피,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학생들과의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인성교육과 함께 창의성을 발휘하는 지식교류가 활발히 소통하는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과 IT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학교장이 교육정보의 선점과 독점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지면서 소위 포지션 파워가 사라지게 되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못한 기존 학교장은 젊은 계층은 물론 학생들과 원활한 소통이 불가능해져 전통적인 리더십은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그러므로 소셜미디어 활용에 대한 연수와 함께 젊은 교직원들과의 잦은 소통으로 새로운 문화를 함께 공유하며 새대차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지는 또 다른 이유로 Y세대의 성장을 들 수 있다. 지금은 주로 신규교사 계층을 형성하고 있는 Y세대는 10년 후엔 전체 교원의 약30%를 차지할 정도로 학교조직의 주력이 될 전망이다. Y세대는 기존 세대와 다른 독특한 특성으로 조직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강한 자기주장과 적극적인 의사표현으로 기존 학교장들을 당황케 하고 주도적인 일처리와 높은 미래지향적 참여 정신을 보여주기도 할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성장 기회를 더 중시하는 이들에게 학교조직의 고령화는 커다란 도전이 될 것이다. 학교조직 내에서 두터워지는 고연령 계층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될 이들을 어떻게 동기 부여하고 기존 세대와 잘 융합하여 잠재력을 발현하도록 해줄 것인지가 학교장 리더십의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한편, 기존 세대 교원들 역시 눈앞에 다가온 새로운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거처럼 나이가 많다고 큰소리 칠 수 있는 전통적 권위는 이젠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관료주의적인 학교조직의 특성도 사라질 위기에 처할 것이고 보면, 연공서열에 의한 교원의 위계질서도 새로운 환경에 맞게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새로운 젊은 문화를 바탕으로한 교원조직의 대 혁신을 예견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장은 새로운 미래를 예견하고 학교의 비전을 제시해야 모든 교직원들이 학교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다. 물론 미래의 새로운 교육환경은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더 좋은 여건이 도래할 것을 예견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구조적인 모순과 갈등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장은 학교조직 구성원들이 갈등과 혼란을 넘어 충분히 자기 역량을 발휘하고 교원 간 세대차를 좁혀 이들과 조화를 이루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 리더십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독서지도는 선생님의 '연장' 좋은 교사는 잘 가르치고 훌륭한 교사는 스스로 해 보이며, 위대한 교사는 가슴에 불을 지핀다고 한다. 교단 경력 30년이 다 된 나는 욕심 많게도 위의 세 가지를 다 가지려고 욕심을 내며 산다. 열정이 사라진 인간이야말로 죽음의 문턱에 서 있기 때문이다. 잘 가르치고 본을 보이며 가슴에 불을 지피는 도구로 '아침독서지도'는 교사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연장이라고 생각한다. 독서는 바로 정신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학급 경영 특색은 언제나 '천 권 읽기'이다. 우리 반 학급 특색은 해마다 '좋은 책 천 권 읽기' 학교는 탐구하는 곳이다. 그 탐구의 대부분은 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어느 나라,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독서는 탐구하는 자의 필수 덕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소홀하게 생각하고 오락 중심으로 흘러가는 세태를 보면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오랜 교직 경험에 비추어 보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즐겨 읽는 아이들에게는 별도의 인성 교육이나 꾸지람이 필요 없다. 그 아이들 대부분은 매사에 신중하게 생각하는 아이, 창의성과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 깨달음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3월 첫 날부터 아침독서를 시킨다. 첫 단추를 잘 꿰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사인 나부터 아침독서 시간을 철저히 준수하는 일이다. 그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아침독서 운동은 형식에 그치고 성과가 없다. 학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성과가 없다. 아이들보다 늦게 출근하여 인사하며 아이들의 독서를 방해하는 선생님, 아침부터 공문처리 하느라 들락거리는 선생님 반의 독서 실태는 연중 실패작이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아침독서 시간에 우리 교실은 도서실 언제나 내가 맡은 반은 아침독서 시간은 교실이 도서실이 된다. 친구나 선생님을 향한 인사도 목례에 그치거나 발소리를 내는 일,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조심해야 한다. 책을 뽑으러 다니는 것도 안 된다. 전날 가기 전에 학교 도서관이나 학급문고에서 3권을 미리 뽑아서 책상 위에 두고 가기 때문에 아침 독서를 바로 시작할 수 있게 했다. 근본적으로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다. 책의 달콤함과 깨달음에 이르는 앎의 기쁨을 맞보는 기회를 맞지 못한 아이들은 다소 늦게 아침독서의 기쁨에 몰입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뿐이다. 우리 반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 상상력과 창의성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시기이다. 동화를 즐겨 읽고 아름다운 상상을 즐기는 단계이기에 아침독서운동은 다른 모든 교과 공부보다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량시간 독서발표-나도 심사위원 학교에서는 아침마다 읽은 책의 제목만 기록하게 하고 집에 가서도 하루 한 권은 읽기 숙제를 낸다. 이러한 활동을 1년 내내 계속하면 천 권 읽기는 충분히 해낸다. 100일 쯤 지나면 아침 수업 시작조차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독서의 기쁨에 빠진 아이들은 교과서 공부보다 책을 더 좋아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단계까지 간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틈만 나면 책을 들고 있음을 본다. 내가 바라던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며 혼자서 무릎을 치며 기뻐하는 단계이다. 그렇게 읽은 책들은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한다. 그래서 재량 시간을 활용하여 1주일에 한 시간씩 독서발표회를 열어 왔다. 이것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다른 시간은 놓치고 안 해도 아무 말 하지 않지만 매주 금요일 5교시에 이루어지는 학급독서발표회 시간만은 꼭 지켜야 한다. 그냥 듣는 게 아니라 각자 심사위원이 되어서 주어진 항목에 따라 발표하는 친구에게 점수를 주기 때문에 누구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는다. 이제는 조리 있게 발표하고 생동감 있게 발표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한 권 발표도 부족해서 자꾸만 발표하겠다고 떼를 쓰는 아이들까지 생겨났다. 나비 효과를 가져 온 아침독서운동 우주의 신비만큼이나 신비로운 뇌를 확장시켜주는 독서는 취미가 아닌 일상이 되어야 한다는 게 나의 소신이다. 세상은 아는 것만큼 보이고 앎의 근본인 독서는 신세계로 안내해 주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배운 것은 돌에 새겨지고 어른이 되어 배운 것은 얼음에 새겨진다는 말처럼 스펀지처럼 유연한 뇌를 지닌 어린 시절의 독서는 평생을 풍요롭게, 행복하게 스스로 탐구하며 자신의 길을 가게 하는 최선의 길이, 아침독서라고 생각한다. 내 반 아이들은 이제 겨우 2학년이지만 충고나 훈계만으로도 교육이 가능하여 매를 들거나 체벌을 할 필요조차 없다. 그것은 모두 아침독서운동이 가져온 '나비 효과'이자 '동료 효과'이다. 학급에서 책을 잘 보는 아이들의 행동을 칭찬하면 그 아이를 본받으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생기고, 그 아이가 보는 책을 빌려서 읽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혹시 충고를 하거나 예화 자료를 인용할 때에도 책에서 가져온 글을 인용하면 설득력이 높아진다. 아침독서운동으로 차분해진 아이들은 싸우거나 큰 소리를 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자세를 배운다. 아침독서 시간에 배운 조용함과 배려의 정신이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조용한 아침 시간에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몰입하여 책을 읽는 동안, 열린 마음이 되었으니 그 다음에 이어지는 교과 공부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선순환을 일으켜 행복한 교실이 되었다. 선생님도 만 권 읽기 프로젝트 읽지 않는 사람은 인생의 절반을 잃어버리는 것(찰스와 도로시)이라고 했다. 아침독서운동의 효과는 지대하다. 글쓰기 능력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독해력이 우수하여 길고 난해한 지문도 잘 읽는다. 국어를 잘 하니 다른 교과는 부수적으로 따라온다. 아름답고 사려 깊은 문장으로 깨달은 열린 가슴은 감성이 풍부하여 인성 교육이 따로 필요 없게 되었다. 세상을 보는 눈이 깊고 넓어지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차분해지고 교실이 조용해지며 자기통제력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체벌조차 필요없다. 이렇게 중요한 아침독서운동이지만 문제는 환경이다. 아침마다 학습지를 푸는 학급, 마냥 떠드는 아이들, 한자를 쓰는 학급, 악기를 부는 학급, 심지어 청소를 하는 학급에서는 책 읽는 아이들 모습을 보기 어렵다. 담임선생님이 책 읽기를 즐겨하지 않는 학급에서는 아이들도 그렇다. 몸으로 보여주는 교육의 효과만큼 큰 것이 없다. 그래서 나부터 독서해야 한다는 게 교사의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담임인 내가 읽을 책을 쌓아 놓고 독서록을 쓰며 10년 동안 만 권 읽기프로젝트를 보여 주었을 때, 감탄하던 아이들이었다. 방학 동안 아이들과 시합을 하기로 했었다. 누가 더 많이 읽고 오는지. 방학 날 선물로 준 것도 달력모양 독서수첩이었다. 날마다 읽은 책 제목을 쓰고 책 속에서 감동 깊은 문장을 하나씩 쓰며 일주일에 한 편은 독후감을 써서 나의 독서수첩과 비교하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꾸준히 했던 지난해에는 학급에서 국어 실력이 가장 처진 아이가 약속대로 천 권을 읽어내며 국어를 제일 잘하는 아이로 선발되었고 군 교육청에서 최고 독서상을, 도교육청에서 다독상을 받으며 아침독서운동의 효과를 눈으로 보여주었다. 인생의 비극은 실제로 죽는다는 사실에 있지 않고, 우리 안에서 감정, 열정, 공감 등이 죽는다는 데 있다고 한 슈바이처의 말에 동의한다. 내가 가르치는 우리 반 아이들에게 나의 감정과 열정, 공감을 전하는 교육 활동의 초석은 바로 아침독서운동이다. 소풍가는 날 아침에도, 방학식을 하는 날 아침에도, 운동회를 하는 날 아침에도 변함없이 8시부터 시작되는 아침독서운동으로 하루를 여는 게 일상이 된 나의 아이들과 교실을 사랑한다. 나는 앞으로도 교단에서 내려서는 그날까지 변함없이 아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기 위해 '아침독서운동'의 불씨를 힘차게 당길 것이다. 다시 가을이다. 이 나라의 모든 교실에서 선생님과 제자들이 사랑스럽게 책을 읽는 모습이 유행처럼 번져서 아름다운 마음의 단풍이 들기를 빌어본다. 좋은 책의 불씨로 아이들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질러서 인생을, 자신을 뜨겁게 사랑하기를!
올해로 한글날 564돌을 맞이하였다.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한글이 과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소리글이라는 것은 이미 인정을 받은바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우리한글을 배우고 있고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한글은 언어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글을 가진 문화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한글에 대한 연구에 힘써 더욱 발전하도록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수립후의 우리의 어문정책을 살펴보면 1945년 발족된 문교부의 조선교육심의회는 학교교육에서 한자폐지와 횡서쓰기를 시행하였으며, 1948년에는 『한글전용법』을 공포하여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 쓰되 필요한 때는 한자를 병용하게 하였다. 그러나 사회 전반적으로 국한문을 사용하자, 정부는 한글전용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1957년 『한글전용 적극추진에 관한 건』을 결의하고, 1961년 한글전용법을 더욱 강화시켜 이듬해 『한글 전용 안』제1집을 발표하였다. 한편 한글전용에 따라 한자폐지정책이 수립되었으나, 1950년 문교부는 상용한자 1200자와 교육한자 1000자를 선정하고, 1957년에는 상용한자 1300자를 발표하였다. 1964년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상용한자교육이 다시 결정되는 한편, 1968년 한글전용 5개년계획안을 발표하여 상용한자 폐지와 함께 교과서 한자를 모두 폐지하였다. 1970년 대통령령으로『한글전용법』이 공포되고 교과서가 한글전용으로 개편되었으나, 이듬해 다시 한문교육을 하기로 번복하였다. 그 뒤 1984년 국어문법통일안이 확정되고 최초로 국어연구소가 개설되었다. 1986년에는 개정된 『외래어표기법』이 공포되었고, 1988년 『한글맞춤법』과 『표준어규정』이 공포되어 1989년부터 시행되었다. 우리의 언어정책은 한글전용이며 중학교부터 한문을 가르치고 있다. 초등학교까지는 우리글인 한글만 가르치자는 방침인 것 같다. 그러나 우리한글은 소리글자인 반면에 그 뜻을 이해하려면 낱말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뜻글자 인 한자를 알아야 글의 내용을 알 수 있다. 한글로만 써놓으면 많게는 20여 가지가 넘는 한자의 뜻을 가진 낱말을 바르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글을 전용하되 한문의 뜻이 담겨 있는 수많은 낱말들은 한자로 표기해야만 그 낱말이 가지고 있는 뜻을 이해할 수 있고 문장을 읽어도 독해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정규과목에는 없지만 이러한 필요에 의해 많은 초등학생들이 한문을 배우고 있고 급수자격을 취득하고 있다. 한문을 공부한 학생들이 독서를 해도 한문을 모르는 학생들보다 독해력이 높아 글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 한자는 중국의 글이고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진태하(인제대 석좌교수)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한자는 우리민족인 동이(東夷)족이 만들었다는 것을 밝혔고 중국에서 개최 되었던 국제학술대회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조상이 만든 글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영어도 초등학교에서부터 가르치는데 우리조상이 만들고 사용해온 한자를 초등학교부터 가르쳐야 하지 않겠는가? 언어는 그 민족의 얼이 담겨있는 생활도구인 것이다. 그리고 그 민족의 문화 창달에 근간이 되는 것이기에 민족의 자존감의 문제이며 국운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것이기에 어문정책에 우리의 혼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래야만 선진국이 될 수 있고 문화민족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어문정책은 한글전용과 한자혼용을 되풀이 해 왔지만 초등학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것은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며 인성이 주로 형성되는 초등학교과정에는 한자교육이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 기성세대의 생각이다. 한자는 우리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고 고전을 읽으며 공부하는데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채 한글전용만 한다고 우리의 문화가 세계에 우뚝 서는 것은 아니다. 우수한 소리글인 한글과 우리조상이 만들고 우리의 얼속에 뿌리내린 한자를 병행하여 사용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어문정책이 필요하고 우리의 말과 글을 더욱 연구하여 발전시키는데 국력을 모아야 세계를 주도할 동방의 문화를 주도하는 나라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천계양도서관(관장 김희수)이 인천지역 초·중·고(북부, 서부, 강화지역)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5회 사이버독후감대회'를 개최한다. 사이버독후감대회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인터넷상에서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전자책(e-Book)을 활용한 행사로써 다양한 독서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계양도서관 홈페이지 내 '사이버독후감대회' 팝업 창에서 '독후감 응모하기'를 클릭하여 독후감을 응모하면 된다. 대상도서는 전자책 도서관에서 각 부문별로 선정된 우수도서 10권씩(홈페이지 참조)이며 분량은 초등학생 1000자 이상, 중학생 1500자 이상, 고교생 1800자 이상, 일반인은 2000자 이상 이어야 한다. 이번 사이버독후감대회를 통하여 전자책과 독서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책 읽기를 생활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전자책을 통한 새로운 독서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이버독후감대회는 2010년 10월 11일부터 11월 23일까지 독후감을 접수받으며, 우수 독후감은 부문별로 선정하여 인천광역시 교육감상, 도서관장상, 장려상을 부상과 함께 수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계양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yl.go.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얼마 전에 대통령이 배추값이 비싸다고 당신의 식탁엔 ‘양배추 김치를 올리라고 했다’하여 물정모르는 대통령이라고 빈축을 샀다. 그러나 필자는 나라의 큰일을 맡아 하는 대통령이 양배추값이나 시장의 콩나물값을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서민 물가를 걱정하는 의미에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있었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대통령께서 그런 말을 하고 계실 때 만천하에 대고 방송으로 말하지는 않았을테니 측근들은 그런 상황에 대해서 얼른 현재 시장상황을 말씀드리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게 좋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대통령의 그런 상황을 덮어주지 못하는 것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신임을 받거나 사랑받지 못함에서 비롯된 것일 듯 하다. 참 당신도 참 고단한 직업을 갖고 계신분이라는 생각이다. 교사들도 그렇다.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이고 사회에서 그다지 신임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집단이 되어 버렸다. 가르치려고 학교에 근무하는 게 아니라 학생 체벌이나 하려고 학교에 근무하며 기회 있을 때마다 촌지나 받으며 학교 운영비나 횡령하는 못된 집단처럼 비춰지고 있다. 그리하여 학교 예산을 투명하게 써야 한다는 명분하에 에듀파인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전 교사를 ‘행정실 직원화’하고 있는 것이다. 에듀파인으로 품의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내가 학교에 아이들을 가르치러 온다기 보다 잡무를 처리하러 학교 온다는 느낌이 든다. 학교는 학생지도에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교사가 해야 하는 일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일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예를 들면 품의를 할때 대통령의 양배추값 못지 않게 교사가 학생의 공책값, 도화지값, 연필값, 지우개값, 온갖 청소용구값, 학생용책값을 알아야한다. 또, 체험학습 장소의 시설이용료, 관람료, 관광버스 대절료, 등등 심지어 학교 거래 업체의 사업자 등록번호나 통장번호, 주민번호까지 알아야 할 때가 있다. 항, 목 설정이 잘못 됐다고 행정실장으로부터 반려되는 품의서를 받을 때는 ‘내가 행정실 직원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좀 더 자세히 말해서 교사가 현장 체험학습이 필요해서 기획하여 운영한다고 하자. 우선 체험장소의 이용료와 체험학습 날짜를 업체와 논의해 봐야 한다. 이때 교사는 기초생활 수급자에 대한 업체의 배려를 요구하기도 한다. 장소가 선정되면 버스 대절료를 버스업체나 행정실을 통해 알아봐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내부 기안을 하고 학부모 안내장을 만들어서 안내하고 스쿨뱅킹 명단을 작성해서 행정실에 넘겨야한다. 그러면 드디어 행정실에서 움직여 스쿨 뱅킹을 돌리게 된다.교사는 다시 에듀파인으로 품의서를 작성하여 결재 받은 후 실시 체험학습을 실시 할 수 있게 된다. 이때 행정실에서 하는 일은 버스계약을 해 주고 돈을 지불해 주는 일밖에 없다. 실시 후 체험학습 보고서를 작성해서 우수한 학생에게 시상을 할 경우 전시회를 갖고 우수자를 선정하고 시상품에 대한 품의를 해야 하고 이 때 상품에 대한 가격 등을 자세히 알아야 한다. 가게마다 물건의 가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학교의 주거래 도매점을 이용해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품의를 한다. 위에 말한 것은 가장 간단한 업무에 해당된다. 운동회를 기획하거나 학예회, 수학여행 등을 기획 할 때의 업무는 정말 말할 수 없이 복잡하고 어렵다. 교사들은 정말 연필 한자루값까지 알고 싶지는 않다. 그것 말고도 학교에서 할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학생 하나하나의 신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생활지도를 하고 싶고 교육과정에 대해서 더 많은 시간 연구를 하여 질 높은 학습지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울교총-법무법인(유) 화우 법률자문 계약 체결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9일 법무법인(유) 화우(대표변호사 변동걸)와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계약을 통해 서울교총 회원은 각종 자문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상담 및 답변의 경우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임 회장은 “안타깝게도 교직생활 중 법적 소송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이 많다”며 “서울교총 회원의 교권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교총, 이사회 회장 선거공고 확정 대구교총(회장직무대행 서진교)은 지난 달 29일 대구교총회관 회의실에서 제74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보고, 내년도 기본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사진 특히 제11대 회장의 임기가 올해로 만료됨에 따라 제12대 대구교총회장 선거공고(9월 30일), 전 회원 우편투표(12월1일~3일)를 내용으로 하는 선거분과위원회 작성 안이 원안 통과됐다. 울산교총 교섭, 한글날 행사 등 개최 2010 교섭․협의 개회 ○…울산교총(회장 차명석)는 4일 울산교육청(교육감 김복만)과 2010년도 교섭․협의 개회식을 가졌다.사진 이번 개회식은 9월 1일 총 82개항의 교섭요구 후 실무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교섭 주요내용은 ▲교원업무경감 ▲교직원 하계 휴향소 운영지원 ▲학교시설 공사 교육청 직영 확대 ▲수석교사 지위향상 및 근무여건 개선 ▲교직원 자녀 공동보육시설 설치 ▲교장공모제 실시 비율 축소 등이다. 등산 하고! 환경도 지키고! ○…울산교총은 16일 문수산(경북 봉화군 소재)에서 회원등산대회 및 환경캠페인을 개최한다. 회원 간 친목도모 및 우리고장 환경정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제6회 울산교총 회원등산대회’는 등산 및 정상에서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참석인원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되며 행사 후 행운권 추첨, 참가인원 우수분회 시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 문의=(052)267-2392 한글 지킴이가 돼 주세요 ○…제564돌 한글날을 맞아 ‘제6회 울산교총 한글사랑 글짓기 공모대회’가 열린다. 차명석 회장은 “요즘 청소년들이 인터넷 언어 및 은어, 비속어를 자주 사용하여 한글 훼손이 날로 심각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울산지역 학생들이 한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깨닫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짓기 주제와 형식은 자유며 응모기간은 15일까지로 울산시내 초중고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교총 홈페이지(www.ufta.or.kr) 참조. 대전교총 회원 가족 등반대회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9일 계족산(강원도 영월군 소재)에서 제4회 대전교총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800여명의 회원 및 가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회원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을 이뤘다.사진 강원교총 교섭협의 2차 소위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지난 달 30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과 교섭․협의 2차 소위원회를 열었다. 올 초 회원들로부터 취합한 교섭․협의 안건을 취합해 요구한 48개항의 안건 중 초등교육과 관련 4개 안건 및 혁신기획과 관련 8개 안건을 집중 협의했다. 이어 김 회장은 1일 열린 강원교총발전위원회에서도 “강원교총 회원을 위한 교섭․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섭․협의 추가 안건 및 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일 작고아름다운학교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전교생이 함께한 도시문화체험을 실시하였다. 농촌에 살면서 도시문화체험 기회는 적지만 자기의 커다란 꿈을 키워온 도학의 자랑스런 천사들이 전주에 있는 빙상경기장과 월드컵경기장에 다녀왔다. 농촌에 살기때문에 빙상경기장에 갈 기회가 없었던 우리 도학의 천사들은 전주 빙상경기장에서 미래 김연아의 꿈을 키우며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지고 미끌어지면서 서로를 배려해주고 도와주고 이끌어 주면서 우정과 사랑을 키우며 재미있는 오전시간을 보냈다. 점심은 전북현대 FC 소속 박원재 선수의 지원으로 맛있는 탕수육 짜장 짬뽕 등 중국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다. 전북현대 팀의 지원으로 우리학교 전교생은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경기를 무료로 관람하며 고사리 손으로 만들어간 패킷을 들고 목이터져라 외치며 응원을 하였다. 후반전이 되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응원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아쉽게 0 :0 으로 비겼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넓은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응원하며 싸인볼도 1개씩 받아왔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기념촬영도 한다고 했는데...아쉬움을 뒤로 하고 학교로 돌아왔다. 3학년 박다연은 "전북현대와 광주상무가 겨루었는데, 비도 오고 0 대 0으로 끝나서 아쉬웠지만 축구가 이렇게 재미있는줄은 몰랐다. 아빠가 축구경기를 보며 크게 소리치는 이유를 잘 알겠다"고 했다. 소규모 학교인 농촌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신 전북현대팀과 박원재 선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빙상경기장과 월드컵경기장에 다녀온 도시문화체험의 장면들은 학교홈페이지(http://www.dohak.es.kr/) 학교앨범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올 9월부터 졸속 확대된 교장공모제가 ‘표절 교장’을 양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맞춤형 교장을 임용한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지원자 대다수의 학교경영계획서가 너무 똑같아 짜깁기, 베끼기가 성행하고, 이들 중 교장이 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올 9월 1일자 서울 지역 공모교장에 응모한 392명의 학교경영계획서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교장으로서의 교육철학, 경영관, 향후 실천계획 등 일종의 공약서라 할 만한 경영계획서가 한눈에 봐도 판박이인 경우가 허다했다. 실제로 서울 모 초등교에 지원한 A씨와 다른 학교 공모에 지원한 B, C씨의 계획서는 문서 디자인은 물론 내용까지 거의 유사했고, 심지어 같은 초등교에 함께 지원한 D, E씨의 계획서도 문구 몇 개만 다를 뿐 한 사람의 것이라고 할 만큼 도식, 내용이 똑같았다. 또 자기소개서도 일부 지원자들의 경우, 신념이나 인용문구가 똑같아 마치 ‘모범답안’을 보고 한 느낌이 강했다. 더 큰 문제는 누가 누구 것을 베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버젓이 심사를 통과해 교장이 된 경우가 여러 명이라는 사실이다. 1차 심사기구인 학교심사위와 2차 교육청심사위가 이를 걸러내지 못해 함량 미달이라는 것이다. 박 의원 측은 “대다수 지원자들의 계획서가 차이점 없이 비슷비슷했다”며 “이는 결국 ‘다른 요소’가 결정적으로 작용했음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모 초등교에 지원했던 한 인사는 “교육감 측근들을 심는데 교장공모제가 이용되고 나머지 지원자는 들러리 서는 일이 많아 불만이 높은 상황”이라며 “계획서 같은 건 요식행위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박보환 의원은 “심사가 형식적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교장공모제를 확대 추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이주호 장관은 “도입 초기라 부작용을 걸러내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결국 교육감의 권한을 분산시키려는 의도까지 포함해 교과부가 야심차게 강행한 교장공모 50% 확대정책은 되레 교육감의 권한을 강화한 것”이라며 “공모 규모를 대폭 줄이고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교총과 교과부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 지난 7월 체결한 상반기 교섭에서 내년부터 공모비율을 40%까지 낮추고, 이후 공모비율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6일 서울연지초등학교(교장 조영철)는 제5회 도담누리 책잔치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이날 전교생들은 교정에 마련된 각 코너를 돌며 책잔치 한마당에 흠뻑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곤충(꽃)집게 만들기 코너에서 재학생들이 집게 위에 부직포로 곤충이나 꽃을 만들어 붙이고 있다. 먹거리마당 코너에서 절기마다 우리조상들이 만들어 먹은 떡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긴 책 만들기 코너에서 전교생들이 각자 남기고 싶은 글귀들을 적어 넣고 있다. 장서인 만들기 코너에서 학생들이 지우개를 이용해 자기만의 개성있는장서인을 만들고 있다. '평화'주제 책을 읽고 평화와 관련해 친구나 선생님에게 엽서를 쓰고 있다. 학생들이 희망이나 소원 등을 적은 종이접기로 만든 비행기모형 등을 선생님들이 교정의 느티나무에 매달고 있다.
인천용현남초등학교(교장 류충규)가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그린스쿨’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 KBS가 제작 참여하는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2010년 10월 8일~10월 10일, KBS시청자광장)' 에 최종 선정되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우수사례의 홍보와 공유를 통해 학교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하여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할 ‘좋은 학교’ 150개교(초등학교 34개교, 중학교 24개교, 고등학교 92개교)를 1차 시·도교육청별 예선심사, 2차 교육과학기술부 중앙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에 최종 선정된 ‘대한민국 좋은 학교 150개교’는 제1주제 학교다양화(마이스터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제2주제 학교수업내실화(교육과정혁신학교, 교과교실제운영학교, 창의인성교육과정 운영학교, 과학중점학교, 학력향상중점학교, 사교육없는학교), 제3주제 학교특색살리기(친환경그린스쿨, 대안학교, 학부모참여학교), 제4주제 우리고장학교(전원학교, 연중돌봄학교, 기숙형고교, 기타 농산어촌고) 등으로 구분하여 참가하게 되며, 인천용현남초등학교는 제3주제 학교특색살리기 친환경 그린스쿨에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인천용현남초등학교는 학교 생태숲과 생태연못, 야생화 길 등 학교 내 생태 녹지를 조성하여 녹지가 부족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학습할 수 있는 살아있는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자연에 대한 생태적 감수성을 체험 활동을 통해 기를 수 있도록 했으며, 에너지 절감시설의 구축 및 녹색성장교육의 활성화로 에너지의 절약을 실천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에너지 절약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각종 친환경 인테리어 및 내진설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교총 입장 밝혀 교총은 4일 ‘체·음·미 수업시수 준수 의무화’가 자칫 타 교과 수업의 위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일선 학교에서 체·음·미 수업시수를 준수할 경우 국·영·수 확대를 위해 도덕, 사회, 과학, 기술·가정 등 다른 교과목의 수업시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교총은 “예체능 수업시수 준수 의무화는 전인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절한 조치로 환영하지만, 이것이 다른 교과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으려면 수업시수 증감은 국·영·수내에서만 이뤄지도록 하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초·중등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체·음·미 수업시수 감축을 불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체육시수 감축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이를 그대로 두고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이날 곧바로 초등학교에서는 예체능 교과의 기준수업시수 준수를 의무화하고, 중학교도 이를 지키도록 철저히 감독하라는 공문을 시달했다. 김무성 교총 정책개발국장은 “체·음·미 수업시수 준수만으로는 국·영·수 편중현상을 해소할 수 없고, 타 교과 수업이 위축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수업시수 20% 증감은 국·영·수내에서만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사람의 생각에 의존하기보다 집단적 사고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 더 효과적이고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학교경영에도 집단적 사고를 통한 창의성 개발을 강조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집단적 창의성과 지성이 빛을 발휘하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시스템이나 제도의 뒷받침도 필요하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 간의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관계의 형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조직에서 교직원들 간에 오해와 갈등이 지속된다면, 아무리 좋은 학교 시스템을 갖추어 있다고 해도 이들 사이에서 집단적 창의성이나 지성의 발휘는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갈등 상황에 처한 교직원들은 주어진 업무에 몰입하기가 어렵고 결국에는 교직수행을 그르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교에서의 갈등 사태는 긍정적으로 해소되면 학교 조직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학교교육목표 달성 저해는 물론이거니와 학교조직의 기능까지 마비시켜 결국은 학교 교육력을 감소하게 된다. 모든 조직의 발전에서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은 사람들 간의 관계 속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갈등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갈등의 원인 중 하나는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일 것이다.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이와 반대인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하다 보면 서로의 믿음이 깨어지고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 대한 오해로 갈등이 커지게 된다. 교직원 중의 교원은 직업적 특성상 학교업무가 일의 중심이 아니지만 학교조직에서 보면, 학년 간 부서 간의 사소한 업무상의 오해와 의견의 마찰이 조직 갈등의 원인이 될 때가 많다. 특히 요즘 교원들은 학교업무나 학급경영을 혼자서 일하는 경우보다는 동학년이나 여러 부서를 거쳐 협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러 학교조직 구성원들 간의 가치관이나 성장 배경 등으로 인하여 의견차를 쉽게 극복하지 못하고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교직원들 간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대하는 개개인의 특성이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그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 특성을 추측하게 되는데 이러한 추론과정을 성격심리학자인 Bruner와 Tagiuri는 ‘내현 성격 이론(Implicit Personality Theory)’이라고 지칭하였다.이러한 내현 성격 이론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성격에 대한 고정관념이 형성되었을 때 갈등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즉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실제 상대방의 행동 및 언행의 차이로 오해와 갈등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와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다른 사람도 동일하게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착각하여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조직심리학자인 Thompson과 Hastie는 ‘비양립성 오류(Incompatibility Error)’라고 하였다.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러한 차를 지속적으로 접할 경우는 상대방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기거나 상대방이 진정 중요한 것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여 갈등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 인식은 ‘잘못된 합의 효과(False Consensus Effect)’라는 착각으로 이어지게 된다. 즉 자신의 생각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식적인 생각’이라고 여긴다. 반면 상대방의 생각은 ‘상식에 어긋나는 생각’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이 바탕에는 자신과 다른 의견을 부정하여 혹시라도 자신의 생각의 틀을 바꾸게 되는 노력을 회피하려는 동기가 내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잘못된 합의 효과는 개인의 자기중심적인 성향에 더하여 주변의 동의를 바탕으로 형성되고 강화된다. 자신과 상대방의 생각에서 보이는 공통점에만 주목하여 자신의 생각이 보편적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같은 수단을 동원하여 확인해보지 않는 이상, 실제로 어떤 의견이 보편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길은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사람들의 가치관, 성격 등은 그 사람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차이를 이해하는 일이야 말로 그 사람 자체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차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고정관념으로 판단하려는 경향, 차이를 무시하고 공통점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 자기중심적인 잣대로 상대방을 재단하려는 경향들이 오해와 갈등을 유발하여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학교조직 내에서는 학교장과 교직원 간의 좋은 인간관계 형성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학교에서 좋은 교육성과를 내려면 무엇보다 학교장과 교직원 간의 긍정적인 인간관계 형성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장은갈등요소를변화와혁신의창의적대안개발로인식하고인간관계의개선을통하여상호 win-win할 수 있는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이를 위해여 민주적인학교운영과교직원 간의인화,협의,토론등공동체적학교문화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학교장으로서의 권위보다는 교직원을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배려함으로써 교직의 선배로서 롤모델이 되어야 모든 교직원들이 학교교육 목표를 향하여 헌신할 것이다. 아울러 다른 관계와 다르게 교직원의 상하 관계에서는 현실적으로 교직원이 학교장에게 직접 피드백을 제공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학교장 자신의 부주의한 언행으로 인해 교직원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지는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탈춤, 전통놀이 등 중요문형문화제를 사진으로 엮었습니다.” 한국전통문화사진연구회(이하 연구회)를 맡고 있는 백만종 서울서초초 교감. 연구회는 최근 양주별산대놀이,고성 오광대등 탈춤 13종목과 안동 차전놀이, 진도 다시래기등 놀이 10종목을 찍은 사진들을 묶어 ‘탈춤과 놀이’를 출간했다. 이 도록 100권을 강남교육지원청에 기증해, 관내 초·중학교 도서관에 비치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001년 창립된 연구회는 그동안 전국 각지의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를 찾아다니며 영상으로 담아냈다. 백 교감은 “한국사진작가 협회 회원들 중에서 전통문화행사에서 자주 만나던 분들 10여명과 뜻을 같이해 연구회를 만들고 각종 전시회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4년에 한 번씩 열리던 ‘기지시 줄다리기’, 정월 초사흗날에만 시행하는 ‘위도 띠뱃놀이’ 등과 같이 전통공연을 제때 맞춰 찾아가는 것부터 쉽지만은 않았다. 백 교감은 문화재청이나 서울 중요무형문화제 전수회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찾고 회원들 간의 일정 조정을 통해 도록을 완성해갔다. 도록에는 전통 놀이에 대해 종목별로 간략한 특징을 기술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20여년 전 학교 체조부 학생들에게 사진을 보며 자세교정을 해주려고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백 교감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사회과 교과서에 전통문화가 나오는데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아 학교에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 연구회에서 인간문화재를 중심으로 도록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을 보고, 먹고, 즐기자! 청주시를 둘러싸고 있는 청원군에서 전국 쌀품질 대상 3회 수상, 소비자단체 선정 고품질브랜드쌀 3회 수상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청원생명쌀을 생산하고 있다. 이 생명의 땅에서 만나는 친환경농업과 높은 삶의 질을 약속하는 친환경축제 '2010 청원생명축제'가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생명이 숨쉬는 친환경 청원!'을 주제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논, 밭, 산이 자연 그대로인 자연속의 축제장에 친환경바이오농업관, 분재·야생화 전시관, 생명관, 친환경푸른논, 생명박터널, 옛날농기구전시관, 농업현장사진전, 생명토피어리정원, 생명터널, 생명의정원, 생명의 연못, 생명의 습지를 마련한 청원생명축제는 풍성한 친환경 체험거리와 볼거리,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과 즐길거리, 명품으로 만든 맛있는 생명 농축산물 먹을거리로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건강한 생명과 행복이 넘쳐나는 일상을 제공하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꽃밭, 갖가지 모양과 형형색색의 박 터널, 무배추 등 다양한 신품종 농작물, 코스모스와 바람개비, 사라지고 있는 곤충과 옛날 농기구 등을 구경하고 건강정보도 챙긴다.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축제장에서 구입한 고구마, 고춧가루, 닭고기, 쇠고기 등을 양손가득 들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가볍다. 축제의 계절 10월에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2010 청원생명축제'의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청소 부담 2배 DOWN! 청결 상태는 2배 UP! “선생님 청소 다 했어요.” 맑은 눈망울을 깜박이며 청소 검사를 기다리는 아이들. 그리고 “그래, 수고했다. 차 조심, 낯선 사람 조심하면서 집에 가려무나.” 신신당부하며 아이들을 귀가시키는 담임선생님. 학생들의 하교 후에는 담임선생님이 손수 청소하시는 시간이다. 항상 청결을 강조하시는 수원 칠보초 민은숙 선생님(6-2반 담임)께서는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의 손길이 채 닿지 않은 구석구석을 쓸고 닦으신다. 선생님 입가의 잔잔한 미소와 함께 “오늘은 5분 만에 끝났네? 우리 반 아이들 청소실력이 갈수록 나아지는 걸!” 하시면서 아이들의 성장에 감사해하는 혼잣말을 듣노라면 ‘힘들지는 않으실까?’ 는 걱정도 싹 사라진다. “청소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많이 보았지만, 아이들이 하는 거라 그런지 깨끗하게 하는 경우는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학교 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더 깨끗하게 청소한답니다. 바로 요놈 때문 아니겠어요?” 세탁기 본체를 탁탁 두드리시며 다시 수업 준비를 하러 돌아가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은 매우 아름답기만 하다. 그렇다. 수원 칠보초등학교에서는 ‘세탁기’가 층마다 배치되어 있다. 물론 학생들이 고사리같이 작고 여린 손이지만 걸레를 빨아서 청소를 하는 경험 또한 값진 것이다. 그러나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묵은 때로 인해 학생들의 청소 부담은 늘어나되 교실 청결도는 낮아지는 상황을 안타까워하신 수원 칠보초(교장 안영근)에서는 각 층에 ‘세탁기’를 배치한 것이다. “세탁기 있는 학교는 처음이에요. 세탁기로 걸레를 빨아서 사용하니 청소 부담은 두 배로 줄어들고 청결 상태는 두 배로 좋아졌어요. 아이들의 교실이 더욱 깨끗할 것이라는 생각에 안심이 됩니다.” 학부모님들의 심심치 않은 감사전화를 받을 때마다 칠보초등학교 선생님들은 많은 힘을 얻는다. “세탁기의 장점을 다른 학교 현장에서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내년이면 이 학교를 떠나야하는데 참 아쉽습니다” 고 말씀하시는 김성태 선생님(6-3반 담임)의 표정만 보아도 이 제도의 강점을 느낄 수가 있다. 이런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반대할 선생님들은 거의 없었겠지만 이를 처음 생각해내기란 쉽지 않았을 텐데. 아마도 이는 학교생활 중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꾸준히 살피고 고민한 노력의 산물일 것이다. “세탁기로 걸레를 빨 때,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굳이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약 80%이상의 때가 빠지기 때문이지요. 이를 통해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도 알았으면 하네요.” 교장 안영근 선생님의 말씀 속에는 아이들의 불편한 점을 고려함과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는 교육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었다. 오늘도 수원 칠보초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유심히 살피시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신다. 오늘의 고민이 내일의 행복과 웃음으로 바뀌길 기대하면서.
2009개정교육과정의 최대이슈는 과목수 축소와 20% 증감편성이다.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과목수를 8개 이하로 줄이면서 교과간 심한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20% 증감편성이 가능해 지면서 불균형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과부에서는 초등학교에서 국어ㆍ영어ㆍ수학 수업 시간을 늘리기 위해 체육이나 예술(음악ㆍ미술) 수업시간을 줄이는 일을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초등학교는체육 교과의 기준 수업시수(연 120시간)를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고, 중학교도 기준 수업시수(3년 272시간)가 줄어들지 않도록지도를강화한다고 한다.체육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등 예술 과목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이유는 운동 부족에 따른 학생들의 체력 저하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입시 위주 수업으로 인해 학교 체육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으로, 전인교육 차원도 고려된 것이다. 이미 집중이수제 도입에서 체육교과는 가급적 제외하여 매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함이다. 전인교육차원이나 날이 갈수록 저하되는 체력 문제에 공감을 한다. 입시위주의 수업으로 체육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다른 과목과의 형평성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나머지 과목도 과목특성상 매년 이수해야 함은 물론 전인교육차원이나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춘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독 체육을 비롯한 예술교과에만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다른과목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국어, 영어, 수학에 집중되기 때문에 체육과 예술교과의 수업시수를 줄일 수없다면 20% 증감편성의 자율권에 제동을 거는 것이다. 앞으로 2009개정교육과정의 시행을 앞두고 다른 과목의 반발이 더욱더 심해질 수 있다. 현재 시수가 줄어드는 과목은 대부분 주당 시수가 적은 과목들이다. 현재도 수업시수가 많지않아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는 교과들에게는 체육과 예술교과의 감축금지 조치에 대해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학생들이 이수하는 모든 과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문제가 그동안 충분히 예견되었고 여러곳에서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그대로 밀어 붙인후 특정과목만 감축하지 못하도록 금지시키는 방안이 나왔기에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는 것이다. 결국 이번조치는 교과부에서 2009개정교육과정의 문제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과목도 사정이 비슷하다고 한다면 이들 과목에 대한 조치도 취해져야 한다. 그렇다면 2009개정교육과정의 기본틀이 무너지는 것으로 일부 수정고시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단 체육교과와 예술교과에 대한 방안이 나왔기 때문에 다른 교과에 대한 대책도 나와야 할 것이다. 문제점이 있으면 당연히 개선이 되어야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최소한 2009개정교육과정의 시행시기라도 1-2년 늦출 필요가 있다. 굳이 2011년부터 전면 도입할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른 과목에 대한 검토도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체육교과와 음악, 미술등 예술교과가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이들 과목이 중요한 만큼 다른 과목들도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학생들의 전인교육차원과 발달단계를 고려해야 한다면 당연히 2009개정교육과정은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 삶의 가장 큰 바람은 행복일 것이다. 인간이 건강과 부를 바라는 것도 모두 행복을 얻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행복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연하게 생각하다가 불행이라는 상황이 닥쳐왔을 때 행복한 과거의 일들을 생각하게 한다. 최근 한국심리학회가 한국인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평균 63.22점으로 세계 평균 행복지수(64.06)보다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71.25)보다는 상대적으로 행복하지 못한 셈이다. 다시 말해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97개국 중 58위이며, 그 중에서 40대 남성이 가장 낮고, 10대의 행복점수는 고교생이 67.3점으로 초·중·고·대학생 가운데 최저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생들의 낮은 행복지수는 이들의 자살자 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 학생의 자살자는 2005년 135명, 2006년 108명, 2007년 142명, 2008년 137명 등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9년에는 200명을 넘어섰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140명(69%)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56명(28%), 초등학생이 6명(3%)이었다. 자살 원인으로는 가정불화·가정문제 34%(69명), 우울증·비관 13%(27명), 성적비관 11%(23명), 이성관계 6%(12명), 신체결함·질병 3%(7명), 폭력·집단 괴롭힘 2%(4명)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자살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29%(5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우리사회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느끼는 심리적인 상대적 박달감과 경쟁사회에 겪는 열등감이 주요인이라서 생각된다. 그 중에서 학교교육에서 발생하는 성적비관은 한국사회의 과도한 입시경쟁교육에서 빗어지는 왜곡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성적비관 자살에 대해 관심은 언론이나 사회도 늘 그렇듯이 그저 학생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하고 문제의 본질은 외면한 채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학생들의 자살자의 증가에 대해서는 이젠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며,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통하여 이들의 교육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인간의 행복한 삶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우리 교육은 교육의 본질인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을 추구하지 못하고 입시교육에만 힘쓴 결과라고 생각된다. 즉 인간은 교육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해야 한다. 그리나 우리 교육은 교육이 오히려 행복한 삶에 짐이 되어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게 한 것이다. 따라서 교육을 통해서 삶의 소중함, 생명의 존중감과 아울러 자신의 행복한 삶의 인식을 구체화시킴으로써 상대적인 비교보다는 자신의 독특한 인생을 설계하고, 이러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진정한 노력을 하게 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행복은 삶을 통해서 실현되는 과정이므로 반드시 학교교육을 통해서 출발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고 동경하는 막연한 행복은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흔히들 행복은 아는 만큼 느낀다고 한다. 그러므로 행복은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할 때 가능하다. 힘든 일과 어려운 과정에 겪은 뒤에 오는 순간의 행복함이 가장 짜릿하다. 우리는 자신의 행복보다는 다른 사람의 행복은 쉽게 느끼고 부러워한다. 그렇게 때문에 자신의 행복은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모두가 존경하고 부러워하는 유명 연예인의 갑작스런 자살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이들의 죽음은 큰 충격으로 받아들인 나머지 때론 모방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러한 사례에서 보듯 행복은 다양한 가치에서 형성되는 것이므로 누구에게나 맞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무엇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이고 올바른 삶의 가치인지를 우리는 교육을 통해서 이들을 교육하고 삶의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육은 온통 대학입시에 매달려 왔을 뿐 이러한 인간의 진정한 행복한 삶에 대한 교육은 등한시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학창시절의 공부가 재미있고 하기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마도 한명도 없었을 것이다. 다만 부모님이 시켜서 당연히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했을 뿐 자신의 희망과 의지와는 상관이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창기를 벗어나면 책과 멀어진 것이다. 짐인 된 교육, 지친교육이 우리의 교육을 왜곡시키고 있다. 교육은 인간의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교육이 되어야 진정한 교육이다. 이젠 교육의 본질적인 측면에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교육이 실천되어 학창시절의 공부가 짐이 아니라 행복을 만들어 가는 하나의 과정임을 학생들에게 올바르게 인식시켜야 한다. 인간 삶에는 꼭 공부만이 행복을 만드는 열쇠는 아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특별히 돈이 많거나 남보다 많이 배운 것도 아닌데, 늘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사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행복해질 줄 아는 마음의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찮은 일에서도 정성을 쏟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행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은 학습에서 습관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행복한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습관을, 습관이 인격을 만들어 결국 행복한 인생까지 바꾼다고 할 수 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력이나 스펙을 늘리기 위해 공부지만 진정한 공부는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이어야 한다.이처럼 진정한 교육의 가치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영향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미래사회에 더불어 갈아갈 수 있는 창조적인 삶의 힘을 주는 희망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살맛나는 세상에서 나눔의 보람을 가질 수 있는 행복한 인간교육이 진정한 우리교육의 나아갈 방향일 것이다.
'無-무공해 친환경 제천의 꿈, 病-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꿈, 長-오래도록 살고 싶은 꿈, 壽-젊음을 영위하고 싶은 꿈', '한반도의 중심, 미래속의 한방, 세계속의 건강도시, 제천이 열어갑니다!' 지난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31일간 국내 최고의 한방클러스터를 구축한 제천에서 '한방의 재발견-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주제로 '2010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열린다. 한의약 분야 최초의 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장인 충북 제천시 왕암동은 인류가 꿈꾸는 무병장수의 꿈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열기가 뜨겁다. 행사장에 온 관람객들은 혀로 건강상태를 알아내고 목소리로 체질을 감별하는 등 간단한 검사로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질을 알아볼 수 있다. 침, 뜸, 경락 등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많다. 특별함이 있는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 금수산 등 제천의 관광지까지 돌아보면서 '제1보약 감동, 제2보약 웃음, 제3보약 밥상, 제4보약 운동, 제5보약 휴식'을 실천하며 살겠다는 다짐까지 한다면 보약 서너 첩 공짜로 먹고 가는 것이다. 추석연휴였던 지난 24일 가족들과 제2게이트로 입장해 한방생명과학관부터 행사장을 둘러봤다. 제2게이트로 축제장에 들어서면 한방생명과학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물과 녹색잔디가 건물의 외형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곳저곳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촬영장소가 많다. 한방생명과학관은 다양한 한방체험을 하며 우리의 신체, 질병의 역사, 한의학의 원리·진단·치료법을 알아보는 공간이다. 혀 사진으로 건강상태를 알아보거나 골밀도를 측정할 수 있다. 4D영상관에서는 생명과 한의학의 신비를 깨닫게 된다. 입구에 떡까지 제공하는 차 시음장이 있는데 이곳은 줄선 사람들이 적다. 약초허브전시판매장은 국내에서 재배하거나 자생하는 한방약초와 외국의 약용허브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자연 속에서 오감으로 체험하는 전시관이다. 우리들 곁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곤충과 동물들의 모형도 전시되고 있다. 옆에 있는 수생식물원도 둘러볼 수 있다. 국제발효박물관은 발효식품의 유래와 효능으로 발효식품의 발전방향을 알아보고 현재 우리 생활에 응용되고 있는 세계 각국의 발효식품, 발효방법, 발효과정을 살펴보는 공간이다. 이곳에 직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한방바이오엑스포장과 한방엑스포 어린이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0m 높이의 목조전망대가 옆에 있다. 식당가인 카페테리아, 한방음식관, 일반음식관으로 가는 길에서 외국 공연팀을 만난다. 바이오엑스포장에서 흥겹고 감미로운 타국의 음악소리를 듣는 것도 즐거움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다. 음악으로 흥을 돋우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다. 미래한방관은 주제전시관으로 입구에 들어서면 떨어지는 물로 예쁜 글씨를 새겨주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최첨단 체질진단기에 얼굴 형태를 입력하면 환자의 안면을 분석해 10초 이내에 사상체질을 진단해 주는 등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온 한의약의 미래가치를 제시해 준다. 3D입체영상관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경락·프리모(primo)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암 치료기술을 가상으로 재현한 에니메이션을 구경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체험을 하려면 오랫동안 줄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한의약이 청정자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약초관은 자연이 준 선물인 약초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연이 들려주는 고마운 이야기를 경청하는 친환경 그린전신관이다. 특히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우리도 자연입니다'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는다. 한방바이오엑스포 상징탑이 우뚝 서있는 상징광장, 약초원, 어린이한방놀이터, 한방쉼터는 이웃하고 있다. 예쁜 꽃들이 많아 쉼터로 좋은데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제1게이트로 입장하면 이곳이 행사장 입구다. 아마존관은 세계전통의학관의 부속건물로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로 방영되어 화제를 모았던 '아마존의 눈물'에서 많이 봤던 '말로까'라 눈에 익는다. 이곳에서 아마존 사람들의 생활용품과 그들의 전통방식으로 치료를 해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세계전통의학관에서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각국의 전통의학을 비교 체험할 수 있다. 산업관에는 국내외 한방관련 우수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김연아 선수의 모습은 자주 봤어도 멋지다. 명문한방병원관은 국내 명문한방병원인 경희대, 원광대, 대전대, 세명대, 자생한방병원, 하나한방병원, 우보한의원에서 진료와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오전 이른 시간에 예약을 해도 골고루 다 체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울고넘는 박달재를 공연 중인 엑스포극장과 상징광장을 지나 한방족욕체험장에서 10분 동안 축제장을 돌며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좌우의 전통한의원과 한방의료체험관은 오전 일찍 접수해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길을 보고 아래로 내려서 목교를 건너면 한방마을이다. KBS 6시 내고향을 진행하던 세트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는 한방마을은 제2게이트에서 가깝다. 한방열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는 이곳에 약초판매장, 한방한우프라자, 식문화체험관, 제천한방제품전시판매장이 들어서있다. 약초판매장을 늦게 들리면 구입한 물건을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아 좋다.
21세기 교육에서 가장 크게 대두되고 강조되고 있는 것이 창의 · 인성교육이다. 지식과 정보의 창출 내지 창출에 관건이 되는 창의 · 인성 함양은 21세기 교육에서 심혈을 기울여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2010 창의 · 인성교육 추진계획’에서는 창의성과 인성교육(창의 · 인성교육)강화를 위해 교과활동 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망라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들을 본격 운영함으로써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면서, 미래를 개척하고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능력 함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강조되면서 일부에서는 평가에 대비한다는 명분하에 단순하고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르치는 암기식 또는 주입식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창의 · 인성에 바탕을 둔 교수 · 학습이 이루어질 때 교육은 교육다워지고, 사람은 사람다워져 교육이 추구하는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 이런 창의 · 인성교육을 활성화하면 공교육이 정상화되어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이라는 명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 · 인성 교육하면 너무 거창하고 거리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벽돌 한 장이 쌓여 커다란 건물을 이루듯 아주 작고 미미한 것 하나하나가 모이면 사람 됨됨이를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단한 것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을 만났을 때 바른 자세로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은 아주 작은 행동이지만, 확장시켜 보면 사회를 밝고 활기차게 만드는 커다란 일이기도 하다. 손으로 수도꼭지를 틀던 것을 발로 밟아서 물의 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바꿔 생각해 만든 ‘발로 밟는 수도 페달’(1996년 학생 발명품 은상 : 조철호 교사, 이진오 학생)같은 발명품은 작은 발상이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 가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이기도 하다.[PART VIEW]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말하는 창의 · 인성교육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하고 싶은 공부, 즐거운 학교’를 통해 학생의 지나친 학습 부담을 줄이고 학습흥미 유발시키며, 단편적인 지식 · 이해 교육이 아닌, 학습하는 능력을 신장시키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나친 암기중심 교육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성격을 보면 ‘학습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이다’라고 정의돼 있으며, 기능 인력이 아닌 창의인재 중심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함을 목표로 한다. 여기서 글로벌 창의인재란 지구촌 어느 곳에서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세계적인 사람, 변화를 수용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무한히 성장 가능한 창의적인 사람, 타인을 배려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상생을 추구하는 교양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초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을 살펴보면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 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며, 기초 능력의 바탕 위에 새로운 발상과 도전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추구하는 인간상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 배려와 나눔의 실천을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신설토록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에는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이 포함된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우리들은 1학년’에서 배우던 학생들의 입학 초기 적응 교육을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의 시수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입학 초기 적응 프로그램 등을 편성 ·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 교육은 학생의 학습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 능력 배양, 기본 생활 습관 형성에 중점을 두어 풍부한 학습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균형 있게 자랄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일의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하게 한다. 또한, 학습과 생활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기초 능력을 기르며, 이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상상력도 키워주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올바른 태도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하며 타인과 공감하고 협동하는 태도를 길러주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 모든 학교는 각종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의 창의 · 인성과 기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 · 운영해야 하며, 단위 학습 시간은 40분을 기준으로 하되 학교급별로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요즘 자기주도적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 ‘80분 블록단위 수업 후 30분 휴식’ 방식도 고려해볼 만하다. 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실질적 체험학습이 되도록 지역사회의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연계 · 협력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 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계획적으로 활용할 것이 요구된다. 창의적 체험활동에 배당된 시간 수는 학생의 요구와 학교의 실정에 기초해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내용을 제시했는데, 제시된 내용의 순서는 학습의 순서가 아니므로 지역의 특수성과 계절 및 학교의 실정과 학생의 요구, 교사의 필요에 따라 각 교과목의 학년별 목표에 대한 지도 내용의 순서와 비중, 방법 등을 조정해 운영할 수 있다. 범교과 학습 주제는 관련되는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통합적으로 다루어지도록 하고 지역 사회 및 가정과의 연계 지도에도 힘써야 한다. 정의적, 기능적, 창의적인 면이 특히 중시되는 교과의 평가는 타당한 평정 기준과 척도를 개발해 그에 따라 실시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평가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내용과 특성을 감안하여 평가의 주안점을 학교에서 작성, 활용해야 한다. 창의 · 인성교육의 키워드는 ‘사랑과 열정’이다 교육이 교육다워지려면, 학교장은 교장답고, 교사는 교사다워야 한다. 창의 · 인성 교육에 앞서 우리는 교육자로서의 자세부터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무엇이 나를 학생들 앞에 서게 한 것인지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갈 곳이 없어서 교단에 선 것도 아니고, 월급을 많이 주어서 교직의 길을 택한 것도 아니다. 오직 나의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겠다’는 교육자적인 사랑의 마음과 불같은 열정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건을 파는 가게에는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찾아온다. 병원에는 의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찾아온다. 비행기, 기차, 버스, 택시 등의 대중 교통기관은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하게 가려는 이용객들이 찾는다. 음식점에서는 여러 가지 식단을 준비해 놓고 손님의 요구를 만족시키려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어느 직장이나 그 직장이 갖고 있는 어려움은 있기 마련이다. 도둑이 무섭고 폭력배들과 마주치는 것이 싫다면 경찰관을 할 수 있을까? 뜨거운 불길 속에 들어가 인명을 구하고 불을 끄는 어려움이 두렵다면 소방관을 할 수 있을까? 그럼 학교는 어떤 곳인가? 학교에 온 학생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고 온 것인가?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 주어야 하는가? 우리가 그들에게 무엇을 해 주려고 교단에 선 것일까? 우리의 고객은 학생이다. 학생이 없는 학교, 학생이 없는 교사를 생각해보라. 대답은 분명하다. 어떤 학생이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가를 파악해 최적의 방법을 찾아 해결해 주어야 한다. 학생들이 떠들고 장난을 치는 것이 싫다면 교단에 설 수 있을까? 학생의 모든 잘못을 학생이나 가정으로 돌리고, 교육이 잘못되고 있는 책임을 학교나 교육청 그리고 교육제도 탓으로 돌리고 나무란다면 나는 무엇을 하려고 교단에 선 것인가? 그리고 공부가 부족한 학생에게 학원에 가거나 부모님께 배워오라고 한다면 학교에서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학생의 아픔과 어려움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부모님 같은 사랑이 필요하다. 모르는 것은 배워서라도 가르치고, 내가 모르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좋은 길로 안내해주는 그런 열정이 우리 교육자에게 필요하다. 교육을 교육답게 하고, 교사를 교사답게 하는 길은 바로 사랑과 열정을 갖는 것이다. 내 몸에 있는 ‘사랑과 열정’만이 교실을 바꾸고, 학교를 바꾸고, 교육을 바꾸며, 우리 학생들의 인생까지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된다. 교육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어떤 교육을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하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데 급급하기보다 ‘창의 · 인성에 바탕을 둔’ 새로운 교수 · 학습으로 글로벌 창의인재를 육성하려는 교육자로서의 기본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드 휘태커는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에서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하면서 학교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주 단순한 개념이면서도 달성하기 쉽지 않은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것은 바로 ‘더 나은 교사의 확보’와 ‘기존 교사의 개선’이다. 수업 능력이 뛰어난 교사는 열린 교육이 바로 좋은 수업의 비결이라고 하는 데 반해, 수업 기술이 부족한 교사들은 열린 교육환경을 어려워한다. 열린 교육은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소란스러워 다른 교실을 방해할 수도 있지만,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교사들에게는 아마도 열린 교실이 가장 좋은 교육환경일 것이다. 뛰어난 교사의 수업에 활기가 넘치는 진짜 이유는 바로 그곳에 훌륭한 교사가 있기 때문이다. 또 중요한 것은 ‘무엇’ 보다 ‘어떻게’ 이다. 무능한 교사들도 칭찬과 보상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교사가 칭찬과 보상을 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얼마나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하는가에 있다. 세 단어로 이뤄진 ‘서투른 교사의 수업’이라는 말에서 문제의 핵심은 ‘서투른’에 있다. 유능한 교사는 학생들을 마법에 걸린 듯 빠져들게 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학습자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다. 한 교사가 23년 동안 늘 같은 방식으로만 가르쳐왔다면 문제는 그 교사가 자기의 서투른 교수 방법을 개선하려 하지 않은 것이다. 변화시켜야 하는 것은 수업 방식이 아니라 바로 그 ‘서투름’이다. 교사 스스로 ‘서투름’을 유능함으로 발전시키려는 자발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서투름을 유능함으로 바꾸려는 교사의 노력과 모든 교육자들의 ‘사랑과 열정’이 2009 개정교육과정 성공의 열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창의 · 인성교육은 ‘사랑과 열정’에서 출발한다. 창의 · 인성에 바탕을 둔 교수 · 학습지도로 미래 인재 육성 창의 · 인성교육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더불어 살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교육의 본질이자 궁극적 목표다. 또한 어느 특정 학생을 위한 한정된 교육이 아니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포괄적인 교육이다. 교육내용도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넘어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늘 배려하고, 환경 등 전 지구적 문제까지도 창의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포괄한다. 초등학교의 교육이 미래 인재로서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과 더불어 창의성과 인성 함양의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교과활동에서 창의 · 인성교육을 적극 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과특성에 따라 글쓰기, 그리기, 만들기, 토론 · 발표, 관찰 · 실험, 연구과제 등을 실시하고, 창의 · 인성 함양을 위한 수행평가 비중도 강화해야 하며, 도덕 등 특정 교과 교육내용 및 평가에 체험활동 요소를 대폭 강화해, 공존 · 배려 등의 창의 · 인성 요소를 중심으로 현장감 있게 학습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구성주의 교수 · 학습 원리를 적용하자 창의 · 인성을 강조하는 구성주의 교수 · 학습은, 학습을 학생의 수동적인 흡수로 보지 않고 능동적 구성이라는 관점으로 기존의 인지구조를 변화시키고 재구성한다는 의미에서 자주 거론된다. 또 교수 · 학습을 단순히 인식의 문제가 아닌 삶의 문제로 접근하려고 한다. 창의 · 인성 중심 교수 · 학습과 관련한 구성주의의 기본 가정은 다음과 같다. 지식(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만 존재한다. 언어의 의미는 언어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사람들이 사물에 부여하는 의미나 해석은 자신의 지식에 근거하며, 교사와 학생은 교육과정이나 수업자료에 대한 의미를 자신의 기존 지식과 신념에 따라 부여한다. 지식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되며, 모든 지식은 구성되는 것이며 학습은 구성의 과정이다. 지식은 결코 완벽할 수 없으며, 이해의 적합성과 사회적 협상을 통해 진전된다. 교사와 학생의 지식을 포함해 모든 지식은 결코 완벽할 수 없으며, 일상적인 지식은 일상적인 두뇌와 신체로부터 도출된다. 교사와 학생들은 나름대로 특정 지식을 공유하고 있는데, 관점에 따라서는 합리적이거나 유용할 수 있으므로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해 주어야 한다. 지식은 지각과 행위를 통해 구성된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교사나 동료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지각과 행위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구성하는데, 지식의 구성은 시간과 정열을 요구한다. 지식을 구성하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반면, 그에 따른 즐거움과 만족감이 수반된다. 지식은 맥락 지향적이다. 학습이 진정한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는 비활성(Inert knowledge)의 기계적인 암기가 아니라, 이해와 문제 해결 그리고 개념 변화에 초점을 두고 관련된 맥락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구성주의 학습 원리를 살펴보면 학습은 발달의 결과가 아니라, 학습이 곧 발달이고 불균형이 학습을 촉진한다. 또한 반성적 추상이 학습의 원동력이다. 학습은 원래 사회적, 대화적 활동이다. 학습은 구조의 발전을 지향하며, 상황에 기초해 일어나는 구성적, 능동적 과정으로서 도구와 상징을 통해 촉진된다. 또 구성주의 수업 원리는 학습에 대한 책무성과 주인의식 및 자율성 강화를 강조한다. 참 과제를 설계해, 유의미한 맥락 속에서 학습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고등 수준의 지식 구성에 역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협동학습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토록 해야 한다. 위협적인 요소를 없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학습내용과 과정 · 성과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도록 고무해야 한다. 다양한 관점들을 경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표현 양식을 활용하도록 고무하며, 실제 수업의 맥락에서 학생들의 학습을 평가하는 것이 구성주의의 주요 교수 · 학습 원리다. 교육효과는 학습자의 행동 변화로 측정해야 교육의 목표나 내용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이 학습자에게 전달되어 학습자의 행동이 변하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면에서 교사의 반성이 필요하다. 결국 교수 · 학습의 목적은 학습을 촉진시켜 학습의 효과를 높이는 데 있다. 교수는 일정한 목표와 의도성이 있지만 학습은 목표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교수는 작용하지만 학습은 작용의 결과 나타나는 학생 행동의 변화이다. 교사는 한 가지 방법으로 가르치지만 학습자는 제각기 다르게 배운다. 교수는 학습의 문제점을 찾아 처방하는 것이지만 학습은 학생 행동의 변화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기술한 것이다. 따라서 교수 · 학습은 의도한 목표가 정해져 있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사의 교수활동과 학습자의 학습활동이 교육내용(학습내용)이나 교수매체를 통해서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즉,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사와 학습자가 교육내용을 가지고 상호작용하는 교육의 핵심적인 활동인 것이다. 가르치는 교사는 같은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학생의 수준이나 학교의 환경에 따라 항상 새롭게, 창의적으로 그리고 학생의 심리 상태를 감안해 가르쳐야 한다. 학생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교사가 가르치는 방법대로 학생이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이 자기의 경험이나 환경에 비추어 창의적으로 그리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방법에 의해 교육내용을 이해하고 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이 창의 · 인성에 바탕을 둔 교수 ·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수업은 단순히 교육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 됨됨이를 기르기 위한 내용을 바탕에 두고 보다 새롭게 가르쳐야 하며, 학생도 새롭게 배우려고 노력해야 창의 · 인성 교육이 꽃을 피울 수 있다. 가령 곱셈을 가르친다면, 구구단을 외워 단순히 계산하도록 할 것이 아니라 구체물을 통해 동수 누가의 원리를 이해시키고 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인간적인 관계를 바탕에 두고 재미있게 수업이 이루어지면 더욱 좋을 것이다. 각종 도형의 넓이를 구하는 수업에서는 사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가르친 다음 삼각형의 넓이를 가르친다. 이때 보통은 삼각형의 넓이 구하는 공식을 외워서 수치를 대입하게 하는 식의 교육이 이뤄진다. 그런데 삼각형의 넓이를 배울 때, 정말 삼각형의 넓이 공식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자. 삼각형의 넓이는 사각형 넓이의 반이다. ‘사각형 넓이의 반=삼각형의 넓이’가 바로 공식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삼각형이든 사각형 넓이의 반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기만 하면 간단하지 않겠는가? 그 증명 과정을 토론식으로, 협동적으로, 구체물을 가지고 문답식 또는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수업을 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창의 · 인성 수업이라고 하니까 또 다른 수업의 유형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교육내용을 무리하게 반강제적으로 학습시키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하고 싶어서 하게 하는, 그리고 항상 새롭게 알아가는, 새로운 방법으로 원리 법칙을 찾아내는 노력이 다름 아닌 창의 · 인성에 바탕을 둔 교수 · 학습인 것이다. 창의 · 인성 교육을 다른 각도에서 조망해 보자 수업은 끝나지 않는 영화다.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이 노력하듯, 교수 · 학습은 선생님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생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좋은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듯, 좋은 수업은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식을 준다. 영화에는 결말이 있지만 수업은 끝이 없다. 교사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학생들의 몫으로 돌려야 하기에 ‘끝나지 않는 영화’라고도 한다. 수업은 광고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광고라 하더라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그것은 실패한 광고다. 아무리 잘 계획 된 수업이라 해도 학습자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한 좋은 수업이라고 할 수 없다. 수업은 낚시다. 낚시를 할 때 당장 물고기를 잡으려고 조바심을 내거나 서두르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수업 역시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기는 것처럼 수업에서도 여러 가지 변수에 자연스럽게 대처하는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도 배울 점과 고칠 점이 많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즐거움과 보람,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수업은 요리다. 빛깔이 좋은 음식은 먹기에도 좋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음식은 빛깔이 좋다. 좋은 요리를 위해 좋은 재료를 준비하고 재료의 특징 적절한 온도, 적당량의 조미료, 알맞은 조리 시간 등이 필요하다. 아동의 특징을 살리는 동기 유발, 준비한 교수 · 학습 자료를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적절한 상과 벌을 첨가해 맛있는 수업을 해야 한다. 퓨전 요리가 있듯, 수업도 퓨전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에 맞게 항상 새로운 창의 · 인성 교수 · 학습으로 바꿔야 한다. 필자는 교직 경력이 42년째다. 그런데도 가장 자신 없고 어려운 것이 수업이다. 좋은 수업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본다. 하지만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학생 한 명 한 명에 초점을 맞춰 인간교육을 우선시하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창의적인 수업을 전개할 때 우리의 교육현장은 분명 달라지고, 학생들은 훗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임이 분명하다.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자가 되자 학교평가, 교원능력개발평가, 학업성취도평가 등으로 학교현장의 어려움이 많다. 창의 · 인성교육을 하고 싶어도 잡무에 묻혀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조차 힘들다고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교육하고 있는 학생들이 어떤 교육을 받는가에 따라 미래의 운명이 좌우된다면 우리는 어떤 교육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이 나온다. 현대사회는 지식기반 정보화 사회이고 글로벌 사회이다. 창의 · 인성교육으로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세계인, 항상 남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대한국인으로 키우는 교육을 하자는 것이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바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교육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배려와 나눔을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솔선수범의 자세가 필요하다. ‘말로 떡을 하면 온 조선 사람이 먹고도 남는다’고도 하고, 말로 태평양을 건너면 발에 물 한 방울도 묻히지 않고도 건널 수 있으며, 금방 별도 달도 다 다 줄 수 있다. 그러나 교육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다.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기도 하지만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교사의 모습을 보며 배운다. 말보다 실천이 중요한 이유다.
[PART VIEW]1. 관련 근거 및 적용범위 가. 관련 근거 1) 학교생활기록 및 학생관련자료 제공의 제한(「초 · 중등교육법」 제25조 및 제30조의 6) 2) 학교생활기록의 작성 및 관리에 관한 규칙(교육과학기술부령, 입법예고 2010. 6. 24) 3)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과학기술부 훈령 제187호, 2010. 7. 29) 나. 적용 범위 초 · 중 ·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장이 작성 · 관리하는 학교생활기록에 관하여 적용한다. 다만 공민학교 · 고등공민학교 · 고등기술학교 및 각종 학교의 장은 당해 학교의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학교의 교육과정에 알맞게 수정하여 적용할 수 있다. 2. 처리요령 및 자료의 입력 가. 처리요령 1) 학교생활기록의 자료 입력 및 정정 업무에 당해 업무를 담당하는 사용자가 수행함을 원칙으로 한다. 2) 문자는 한글로(부득이한 경우 영문으로), 숫자는 아라비아 숫자로 입력한다. 3)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필요한 보조부는 각 학교의 실정에 알맞게 계획을 수립하여 작성 · 활용하되, 전산입력하여 관리함을 원칙으로 한다. 4) 학생이 전학할 때, 원적교에서는 재학 당시까지의 상황을 입력한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자료를 전 · 편입학하는 학교로 이송한다. 나. 자료입력 항목 및 출력 1) 학교생활기록부(학교생활기록부 Ⅰ)와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학교생활기록부 Ⅱ)의 전산입력은 동일하게 한다. 2) 학교생활기록부(학교생활기록부 Ⅰ)와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학교생활기록부 Ⅱ)의 자료입력항목과 전산처리 기본서식은 같다. 3)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의 출력 매수는 학생별 자료 입력의 분량에 따라 그 출력 매수를 달리할 수 있다. 4) 상급학교 입학전형을 위한 목적으로 서식을 출력하는 경우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시 · 도교육청 또는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상급학교의 방침에 따라 입력된 내용의 일부를 제외하고 출력할 수 있다. 3. 인적 · 학적 · 출결 · 수상 · 자격상황 가. 인적사항 1) ‘학생’란에는 성명, 성별, 주민등록번호와 입학 당시의 주소를 입력하되, 재학 중 주소가 변경된 경우에는 변경된 주소를 누가하여 입력한다. 2) ‘가족상황’란에는 부모의 성명,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특기사항’란에는 학생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입력한다. 나. 학적사항 1) 중 · 고등학교에서는 입학 전 전적학교의 졸업연월일과 학교명을 입력하며, 검정고시 합격자는 합격 연월일과 ‘검정고시합격’이라고 입력한다. 2) 재학 중 학적변동이 발생한 경우에는 전출교와 전입교에서 각각 학적변동이 발생한 일자, 학교와 학년, 학적변동 내용을 입력한다. 3) ‘특기사항’란에는 학적변동의 사유를 입력한다. 다. 출결사항 1) ‘수업일수’는 학교장이 정한 학년별 학생이 연간 총 출석해야 할 일수를 입력한다. 2) ‘결석일수’, ‘지각’, ‘조퇴’, ‘결과’는 질병 · 무단 · 기타로 구분하여 연간 총 일수 또는 횟수를 각각 입력한다. 3) 재취학 등 학적이 변동된 학생의 동 학년의 수업일수 및 출결상황은 학적변동 전(원적교)의 것과 변동 이후의 것을 합산하여 입력한다. 4) ‘특기사항’란에는 특기사항 및 학급 담임교사의 의견을 입력한다. 라. 수상경력 1) 재학 중 학생이 교내에서 수상한 상의 명칭, 등급(위), 수상연월일, 수여기관명, 참가대상을 입력한다. 2) 동일한 작품이나 내용으로 수준이 다른 상을 여러 번 수상하였을 경우, 최고 수준의 수상 경력만을 입력한다. 마.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1) 학생이 취득한 자격증의 명칭 또는 종류, 번호 또는 내용, 취득연월일, 발급기관을 입력한다. 2) 자격증은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국가기술자격증, 개별 법령에 의한 국가자격증, 「자격기본법」에 의한 국가공인을 받은 민간자격증 중 기술과 관련 있는 자격증에 한하며, 자격증은 원본을 대조한 후에 취득한 순서대로 입력한다. 3)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의 ‘자격증 및 취득상황’에는 위 1)~2)의 내용은 입력하지 않는다. 4. 진로 · 창의적 · 교외체험 학습상황 가. 진로지도상황 1) 학기 중에 진로지도를 실시하여 파악한 학생의 특기 또는 흥미,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희망을 입력한다. 2) ‘특기사항’란에는 흥미 · 적성 · 심리검사 결과, 담임교사, 상담교사, 교과 담당교사가 상담 · 권고한 내용 등 기타 진로지도와 관련된 사항을 종합하여 학년말에 담임교사가 입력한다. 3) 위 2)의 규정에 의한 누가기록은 각 학교의 실정에 알맞게 계획을 수립하여 작성 · 활용하되, 전산입력하여 관리함을 원칙으로 한다. 나.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1) 창의적 체험활동의 4개 영역별 활동내용, 평가방법 및 기준은 교육과정을 근거로 학교별로 정하며, 활동상황은 영역별 이수시간을 입력하고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입력하되, 특기사항(참여도, 활동의욕, 태도의 변화 등)은 해당사항이 있는 학생에 한하여 구체적인 문장으로 입력한다. 2) 봉사활동 영역의 실적은 학교계획에 의한 봉사활동과 학생 개인계획에 의한 봉사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을 별도의 ‘봉사활동실적’란에 연간 실시한 봉사활동의 일자 또는 기간, 장소 또는 주관기관명, 활동내용, 시간을 실시일자 순으로 모두 입력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 등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경우 봉사활동 특기사항란에 자세히 입력한다. 3) 영역별 누가 기록은 공정성, 객관성, 투명성, 신뢰도, 타당도 등이 확보되도록 서식을 개발하여 활용하되, 전산입력하여 관리함을 원칙으로 한다. 다. 교외체험학습상황 1) 각급 학교에서는 시 · 도교육청의 교외체험학습(체험활동) 관련 지침을 참고하여 교외체험학습의 활동유형, 인정절차, 인정범위, 인정기간 등을 학칙으로 정하여 시행한다. 2) 교외체험학습상황은 학칙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학교장이 수업으로 인정한 교외체험학습(근거 : 「초 · 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8조 제5항)을 입력한다. 3) 학교 이외의 기관(단체)에서 주최 · 주관한 체험학습에 참여한 실적은 ‘교외체험학습상황’란에 실시일자 또는 기간, 장소 또는 주관 기관명, 내용(수준) 및 평가, 시간 또는 일수를 실시일자 순으로 입력하며, 개별학교 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의한 행사활동, 수련활동 및 학년 · 학급단위로 이루어지는 체험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란에 입력한다. 다만, 개인 교외체험학습의 경우 교육적으로 유의미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 입력할 수 있다. 4) 위 3)의 규정에 의한 영역별 누가 기록은 공정성, 객관성, 투명성, 신뢰도, 타당도 등이 확보되도록 서식을 개발하여 활용하되, 전산입력하여 관리함을 원칙으로 한다. 5. 교과학습 · 치료교육 · 독서활동상황 가. 교과학습발달상황 1) 교과학습발달상황의 평가는 ‘교과학습발달상황 평가 및 관리’에 의거 시행한다. 2) 초등학교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은 각 교과의 학습활동 진보정도, 수행평가 결과, 특징 등을 종합하여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과목별로 간략하게 문장으로 입력한다. 3) 중학교는 ‘교과’, ‘과목’, ‘성취도’, ‘석차(동석차수)/재적수’를 산출하여 각 학기 말에 입력한다. 다만, 체육 · 음악 · 미술교과의 과목은 ‘교과’, ‘과목’, ‘등급’을 입력하여 ‘특기사항’란에는 실기능력, 교과적성, 학습활동 참여도 및 태도 등을 특기할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한하여 간략하게 문장으로 입력한다. 4) 고등학교는 ‘교과’, ‘과목’, ‘단위수’,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석차등급(수강자수)’를 산출하여 각 학기말에 입력한다. 다만, 보통교과의 체육, 예술(음악/미술) 교과(군)의 과목은 ‘교과’, ‘과목’, ‘등급’을 입력하고 ‘특기사항’란에는 실기능력, 교과적성, 학습활동 참여도 및 태도 등을 특기할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한하여 간략하게 문장으로 입력한다. 5) 중 · 고등학교의 ‘비고’란에는 학교 간 통합 선택교과 이수, 학적변동으로 인한 이수과목 상이 등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특기사항에 관한 내용을 간략하게 입력한다. 6) 중 · 고등학교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는 과목과 관련된 세부능력 및 수행평가, 학습활동 참여도 및 태도 등을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한하여 간략하게 문장으로 입력한다. 7) 중학교의 선택과목 중 고등학교 보통 교과의 교양교과 성격을 지닌 과목(환경, 보건, 진로와 직업 등)과 고등학교의 보통 교과 중 교양교과는 과목명, 이수시간(고등학교의 경우는 이수단위) 및 이수여부를 입력하고 평가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한하여 간략하게 문장으로 입력한다. 8) ‘기초 및 심화과정 도입 등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방안’의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학생이 기초과목 또는 심화과목을 이수한 경우 ‘석차등급’ 대신에 ‘이수’를 입력하고 해당 과목을 이수하지 못했을 때는 학교생활기록부에 해당 과목 관련 내용을 일절 입력하지 않는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는 ‘해당 과목의 이수 기준’, ‘수강자 수’, ‘이수자 수’를 입력한다. 9) ‘기초 및 심화과정 도입 등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방안’의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에서 개설한 보통교과(체육 · 예술(음악/미술) · 교양교과 제외)의 과목 수강자수가 13명 이하이고 학교가 희망하는 경우, 해당 과목의 ‘석차등급’ 대신에 ‘ · ’을 입력한다. 다만, 13명 이하의 수강자가 있는 과목이 동일 학교에 2개 이상 있는 경우에, 해당 학교는 13명 이하의 수강자가 있는 모든 과목의 ‘석차등급’란 입력 방식을 ‘석차등급’ 또는 ‘ · ’ 표기 중 한가지만을 선택한다. 10) 위 8) 및 9)의 규정은 ‘기초 및 심화과정 도입 등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방안’의 시범 지역교육지원청에서 개설한 기초 및 심화과목을 포함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과목 운영에 관하여 각각 이를 준용한다. 이 경우 ‘시범학교’를 ‘시범 지역교육지원청’으로 본다. 나. 치료교육활동 제7차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초 · 중 · 고 또는 특수학교에 재학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치료교육활동 내용은 다음 사항에 의거 기록한다. 1) 치료교육활동은 장애아동의 결함을 보상하고 생활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2) 치료교육활동 영역은 장애 영역에 관계없이 개별학생의 필요에 따라 적용한다. 3) 치료교육활동의 8개 영역 중 개별학생의 필요에 적용하는 교과목의 교육내용, 평가방법 및 기준은 교육과정을 근거로 학교별로 정하며 그 이수 내용은 1, 2학기로 구분하여 교육내용, 발달변화 등을 간략하게 문장으로 입력한다. 4) 학년별 치료교육활동 영역은 개별학생이 8개 교과목 중 1개 교과목 이상 이수할 때에는 이수하는 과목별로 입력한다. 5) 특기사항은 치료교육활동과 관련하여 학생 교육에 지속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사항을 입력한다. 다. 독서활동상황 1) 중 · 고등학교의 개인별 · 교과별 독서활동상황은 독서활동에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말에 입력한다. 2) 독서 분야, 독서에 대한 흥미, 이해 수준 등을 종합 서술형으로 정리하여 교과 담당교사가 입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담임교사도 입력할 수 있다. 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수시로 관찰하여 누가 기록된 행동특성을 바탕으로 총체적으로 학생을 이해할 수 있는 종합의견을 문장으로 입력한다. 6. 자료의 보존 및 기타사항 가. 기타사항 1) ‘졸업대장번호’란은 졸업대장의 번호를 입력한다. 2) ‘구분’란은 학생의 학과, 반, 번호 및 담임성명을 입력하며,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변경 전 · 후의 내용을 함께 입력하며, ‘전공 · 과정’란에는 특성화고등학교(특정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에 한함)의 학기별 전공코스 이수, 산업체 실습과정 또는 일반고등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및 자율고등학교의 개인별 과정선택 등 교육과정 이수에 따른 특기사항을 입력한다. 3) ‘사진’란에는 입학년도에 촬영한 천연색 상반신 사진(3.5㎝×4.5㎝, 전산자료) 1매를 입력하며, 졸업학년도에는 졸업학년도에 촬영한 사진으로 교체 입력한다. 나. 자료의 보존 1) 학교의 장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의거 학교생활기록부(학교생활기록부 Ⅰ)를 준영구 보존해야 한다. 단, 초 · 중 · 고 및 특수학교의 특수교육대상자 중 특수학교 기본교육과정을 적용하는 학생에 대하여는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에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을 포함하여 준영구 보존해야 한다. 2) 학교의 장은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학교생활기록부 Ⅱ)의 전산자료와 종이출력물을 학생 졸업 후 5년 동안 보존하여야 하며, 보존기간이 종료된 후 폐기 처분하여야 한다. 단, 고등학교는 상급학교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학교생활기록부 Ⅱ)를 전산매체로 5년간 추가 보존한다. 다. 교육과정과 관련된 경과 규정 2009 개정 교육과정은 2011학년도에 초등학교 1 · 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2012학년도에 초등학교 3 · 4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시행하며, 2013학년도에는 초등학교 5 ·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면 시행한다. 1. 2009년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된 학교생활기록부 경과 규정으로 바른 것은? ① 2011학년도에는 초 · 중 · 고등학교 각 1학년에 시행한다. ② 2011학년도에는 초 · 중 · 고등학교 각 2학년에 시행한다. ③ 2012학년도에는 초 3학년, 중 · 고등학교 2학년에 시행한다. ④ 2013학년도에는 초 5 · 6학년, 중 · 고등학교 3학년에 시행한다. ⑤ 2014학년도에는 초 · 중 · 고등학교에 전면 시행한다. 2011학년도 : 초등학교 1 · 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시행 2012학년도 : 초등학교 3 · 4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에 시행 2013학년도 : 초등학교 5 ·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에 전면 시행 정답 : ④ 2. 제7차 교육과정과 관련된 치료교육활동에 대한 내용으로 잘못된 것은? ① 영역은 장애영역에 관계없이 개별학생의 필요에 따라 적용한다. ② 초 · 중 · 고 또는 특수학교에 재학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해 적용한다. ③ 4개 영역 중 이수내용을 1, 2학기로 구분하여 간략하게 입력한다. ④ 장애아동의 결함을 보상하고 생활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⑤ 특기사항은 학생 교육에 지속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사항을 입력한다. 개별학생이 8개 교과목 중 1개 교과목 이상 이수할 때에는 이수하는 과목별로 입력한다. ① 언어치료 ② 청능훈련 ③ 물리치료 ④ 작업치료 ⑤ 감각 · 운동 · 지각훈련 ⑥ 심리 · 행동 · 적응훈련 ⑦ 보행훈련 ⑧ 일상생활훈련 정답 : ③ 3. 학교생활기록 입력사항으로 바른 것은? ① 재학 중 학생이 교내 · 외에서 수상한 상을 입력한다. ② 진로지도 상황은 학기 중 실시 · 파악하여 학년말에 입력한다. ③ 재량활동은 연간 이수시간과 특기사항을 간략하게 입력한다. ④ 기술과 관련된 자격증은 초 · 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입력한다. ⑤ 진로지도는 학생의 특기 · 흥미 등 학생의 진로희망만을 입력한다.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제9조~제11조에 근거함 1. 재학 중 학생이 교내에서 수상한 상의 명칭, 등급(위), 수상연월일, 수여기관명, 참가대상을 입력함(교내 · 외에서 교내로 개정됨) 2. 학생이 취득한 자격증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자격증 및 인증취득상황에는 입력하지 않음 3. 학기 중에 진로지도를 실시하여 파악한 학생의 특기 또는 흥미,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희망을 입력함 4. 재량활동에 관하여는 삭제됨 정답 : ② 4. 다음 내용에 적합한 용어로 바른 것은? ① 시스템운영자 ② 교육정보담당자 ③ 담임교사 ④ 사용자 ⑤ 전산담당교사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제3조 용어의 정의에 근거함 1. ‘사용자’에 대한 용어의 정의 내용임 2. 학교생활기록의 자료 입력 및 정정 업무는 당해 업무를 담당하는 사용자가 수행함을 원칙으로 함 3. 입력자료의 정정은 오류를 발견한 당해 업무를 담당하는 사용자(담임교사 등)가 함 정답 : ④ 5.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내용으로 볼 수 없는 것은? ① 창의적 재량활동 ② 치료교육활동 ③ 독서활동 ④ 창의적 체험활동 ⑤ 교외 체험학습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2010. 7. 29)으로 제12조에 재량활동 내용이 삭제 정답 : ① 6. 창의적 체험활동의 특기상황 입력 내용으로 바른 것은? ① 자치활동, 적응활동, 계발활동, 봉사활동 ② 적응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계별활동 ③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④ 자치활동, 적응활동, 봉사활동, 행사활동 ⑤ 자율활동, 봉사활동, 계발활동, 적응활동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제13조에 근거함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4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특기사항을 입력하되, 특기사항은 해당사항이 있는 학생에 한하여 구체적인 문장으로 입력함 정답 : ③ 「7. 학교생활기록 입력 사항의 내용 중 바른 것은? ① 문자는 한글과 해당국의 원어로 입력한다. ② 숫자는 아라비아숫자 및 한글로 입력한다. ③ 주소가 변경된 경우 변경된 주소를 수정하여 입력한다. ④ 가족사항란에는 부모의 성명, 생년월일, 학력을 입력한다. ⑤ 수업일수란은 학생이 연간 총 출석해야 할 일수를 입력한다.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제4조~제8조에 근거함 1. 인적사항의 특기사항란에는 학생의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입력해야하므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은 입력하지 않을 수 있음 2. 문자는 한글로(부득이한 경우 영문으로) 숫자는 아라비아 숫자로 입력함 3. 주소 변경은 누가하여 입력하고 가족란에는 부모의 성명과 생년월일만 입력함 정답 :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