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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충남 서산 서령고는 28일장인회서산시청 평생교육과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장 과장은 평소 서산교육지원청 주최, 서령고 주관·후원하는 '사칙연산 인재스쿨' 의원활한 운영을 통해 지역 고교생들의 학력향상은 물론 본교 교육활동에도 큰 도움을 줬기에 그 고마운 뜻을 이번에 전달하게 됐다.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언제 어디서든지 항상 곁에 있는 것이 과학이다. 이러한 과학이라는 학문에 아이들이 흥미와 관심,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곤충체험학습장, 과학 동아리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당초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하는 ‘미래과학자 희망캠프’에 참여하게됐다. 22~23일 1박 2일로 진행되는 희망캠프는 본교 4~6학년 학생 36명과 함께했다. 금당초아이들은 일찍 과천과학관에 도착해지난번 현장체험학습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미래과학 전시관을 둘러보며 희망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모든 활동들은 4조로 나눠서 멘토 선생님과 함께 진행됐다. 아이들이 처음 만난 체험으로는 큰 반구모양의 건물 안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별자리, 우주의 외계생명체에관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었다. 누워서 본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반구모양의 천장에 불이 꺼지고 수많은 별들이 드리워질 때 아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멘토 선생님을 따라 다음 이동한 곳은 과천과학관 상설전시관 내 무한 창작실로 그 곳에는 여러 과학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금당초 아이들은 크게 2팀으로 나뉘어 멜로디카드 만들기와 3D 프린터를 체험했다. 현재 각광받고 있는 분야인 3D프린터는 아이들이 직접 머그컵을 디자인해보고, 3D프린터에서 어떻게 컵이 인쇄돼나오는지 관찰해 보았다. 5학년 심현승 학생은 “전시돼있는 체스 말도 나중에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라고 하면서 3D프린트 도안 만들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상상홀에 모여 전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스포츠해설가인 김남훈씨의 희망 강연을 들었다. 과거 자신이 하반신마비였을 때,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한 경험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유쾌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숙소에 돌아와서 6학년 김수빈 학생은 “오늘 했던 것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희망 강연이었어요. 김남훈 선수가 엄청 웃기고 실감나게 이야기해줘서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고했다. 같은 방 친구들과 누워 이야기도 나누며 첫째 날 밤이 지나고, 캠프의 마지막 날, 아침을 든든히 먹고 아이들은 멘토 선생님을 따라 우주항공관에서 우주비행사, 비행기 조종사, 스튜어디스의 꿈을 꾸었다. 과천과학관에서만 볼 수 있다는 비행기 조종석과 비행기 창문이 왜 작고 동그란 모양인지 설명을 듣는 아이들에게는 지친 모습보다는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희망 캠프의 마지막 활동으로 과천과학관 옆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동했다. 캠프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과학뿐만 아니라 여주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큰 미술관 관람 경험도 주고 싶어 마지막 활동으로 미술관 관람을 선택했다고 한다. 금당초 아이들은 관람규칙을 준수하면서 2층과 3층에 있는 전시물을 자유롭게 관람했다. 1박 2일 집을 떠나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과천과학관에서금당초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과학 활동들도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운영으로 22일 유치원부터 3학년 학생들이 세종대왕역사문화관과 여주곤충박물관 직업체험을 실시했다.세종대왕역사문화관은 2017년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일에 맞춰 개관했다.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세종대왕의 어진을 보면서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살펴보았다. 집현전관에서는 백성을 위해 만든 훈민정음과 다양한 도서편찬 업적을 알아보았다. 또한 우수한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앙부일구, 자격루, 실제유물인 휴대용 해시계를 짧은 시간이지만 탐구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유산 조선왕릉 조성과정을 설명하는 영상을 통해 왕릉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세종대왕역사문화관 체험후 375아울렛으로 새로 이전한 여주곤충체험박물관에 갔다. 새로 이전한 곤충체험박물관은 총 5관으로 표본실, 숲속체험, 나비관, 곤충체험관, 양서류 및 파충류관으로 조성돼직접 귀뚜라미, 고슴도치,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왕관앵무, 거북이, 샌드피쉬, 볼파이터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져보고 특징 및 습성에 대해알아보았다. 많은 학생들이 곤충에 대해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했으며 처음에는 다양한 생물들을 만지는 것에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도 사육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낯설고 무서운 존재가 아닌 우리와 공존하는 친구임을 느끼게됐다.미래에는 곤충과 식물에 대한 활용이 불루오션 사업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 이에 학교에서도 체계적이며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생태감성 및 활용교육이 필요해졌다. 금당초등학교에서는 곤충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우리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행복나침반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학교 내 자연 생태 시스템과 체계적인 생태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자 한다.
새교육 7월호가 나왔다. 기획특집으로 ‘새 정부, 교육재정정책의 쟁점과 과제’를 다루고 수업나눔 편에서는 ‘KWL 차트를 활용한 생명과학 수업’ 등을 담았다. 또 전문직 길라잡이 편에서는 심층면접 연습문제로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정책 개선안’을 수록했다. 교사들이 놓치기 쉬운 휴가제도도 자세히 안내했다. 풍성한 볼거리 속, 왕건환 서울 경기고 교사의 생활지도 사연이 눈에 띈다. 매일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자는 ◯◯를 질문과 격려로 깨우고 어엿이 성장시키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야, 어제 잘 못 잤어?”“네. 제가 웹툰을 연재해요. 학교에선 못 그리니까 시간이 모자라 밤새 그리고 학교에선 자요.”“샘 휴대폰으로 한번 보여줄래?”“네…여기요.”“와~이거 무슨 그림이야?”“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아스카라는 캐릭터예요.”“이거 하면 돈도 받니?”“한장에 3만원이요. 웹툰에 들어갈 그림 그리는 거예요.”“대박! 정말 잘 그린다. 그럼 자퇴하고 집에서 그림만 그릴 수도 있을텐데 매일 자면서 학교는 왜 오는 거야?”“졸업장은 필요하다고 해서요.”“대학 갈 생각은 있어?”“미술 전공으로 가고 싶긴 한데 공부를 안 해서….”“좋은 그림을 그리려면 시나리오나 작품 관련 배경지식도 있어야 할 텐데.”“그래서 시나리오도 따로 공부해요.”“(문학교과서를 펴며) 이런 그림도 그려볼 수 있어? 샘이 교재 만들 때 거기 그려줄 수 있겠어? 그럼 생기부에도 좋게 써주고 대학이나 취직할 때 유리할 텐데?”“그럼 좋죠.”“시리라오 따로 배울 것 없이 샘 수업 들으면 시나리오 배우는 거야. 너랑 가장 연관된 과목이 미술 다음에 문학일 것 같아. 좋은 그림을 그리려면 배경지식이 필요해. 역사만화를 그리려면 역사를 알아야 하는 것처럼. 넌 좋은 재주를 가졌는데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 아까워서 그래.”이후 ◯◯는 왕 교사의 수업에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았다. 지각도 눈에 띄게 줄고 표정도 한층 밝아졌다. 3학년이 된 ◯◯는 위탁교육생으로 직업전문학교에 가서 그림을 원 없이 그리게 됐고, 그 후 수도권 예술대학에 진학해 학업과 애니메이션 일을 병행하고 있다.왕 교사는 “우리 교실에는 OO같은 아이들이 얼마든지 있다”며 “따뜻한 관심과 격려로 씨앗을 뿌리면 어느 새 잘 성장하리라 믿게 됐다”고 말했다.
자천초(교장 윤동주)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8일 본교 강당에서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를 초청해 청소년 나라사랑 콘서트를 열었다. 전교생 43명이 참석해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의 연주와 통일 안보 및 나라사랑 교육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채롭게 이뤄졌다. 군악대는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 태양의 후예 드라마 삽입곡 이사랑, 이연우의 지금 이 순간 등의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였고, 퀴즈식 강연, 6.25전쟁과 극복과정 동영상 시청, 연평도 포격사건 및 전쟁의 위협과 대처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보와 나라사랑 교육이 이루어져 저학년 어린이들도 관심을 갖고 집중하였으며 3학년 학생들은 “군악대 아저씨 멋있고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군에서 먹는 건빵을 맛보기도 했다. 윤동주자천초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나라사랑의 길이 나와 멀리 떨어진 일이 아니라 내 주변에 있으며, 작은 일부터 실천하며 우리도 나라를 위해 휼륭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다짐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통신과 SNS등이 많이 발달한 요즘, 학생들에게 한자란 어렵고 고리타분한 글자로 여겨진다. 그러나 요즘 한자 공부의 재미에 푹 빠져있는 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자천초(교장 윤동주)는 합격증을 받아들고 뛸 듯이 기뻐하는 학생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자천초의 특색사업인 한자교육이 드디어 첫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제77회 한자증력검증시험 7급, 8급에 응시한 31명의 학생들이 한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 합격한 쾌거를 이룬 것이다. ‘한자 실력 올리고(高) 올바름을 행(行)하는 한자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자천초의 한자교육은 학생들이 한자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자오름길’등 다양한 활동중심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기존의 한자 교육과는 차별화 됐다. 윤동주자천초교장은 “한자는 국어 독해력 향상과 독서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높이고 조상들의 문화를이해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소양”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한자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과 함께 언어능력을 신장시킬 것”이라 했다.
대한민국 나라사랑교육연구회(회장 송장섭 경기 남사중 교장)는 지난달 24~25일 경기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전국 초중등 교원 나라사랑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400여명의 교사 회원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가 ‘동아시아의 정세 변화와 한국 안보’, 한국하이테크 소사이어티 최승노 회장이 ‘자랑스러운 우리 한국 경제’를 주제로 특강했다. 송장섭 회장은 “애국 교사들이 전국단위의 연구회를 만들고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정신을 교육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오는 8일~9일 코레일인재개발원에서 중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보훈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7 제3회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 토론회'가 서울 공군회관 3층 그랜드볼륨에서 열렸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EBS,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 이 날 행사는 주로 서울, 인천, 경기에서 모인 유, 초, 중, 고 교사들이 '미래지향적 학교자율운영,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조별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포스트잇으로 자신의 생각을 붙이고 생각을 모아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했다. 조별로 나와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종합 정리,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한된 시간을 대부분 초과해발표하는 적극적이고 열띤 관심이 있었다. 이 번 현장토론회가 시도간 상호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 중앙과 지방이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자천초(교장 윤동주)는 지난 24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포항 제1해병사단을 견학했다. 학생 41명, 지도교사 3명이 함께 지역에 위치한 대한민국 첫 번째 해병대인 포항 제1해병사단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학생진로역량을 강화하고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한국스카우트연맹 경북지부와 연계해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다. 해병대 군악단의 환영 연주 공연을 시작으로 제1해병사단의 현황을 청취하고 내부에 배치된 무기들을 견학하고 탑승해보기도 하며, 우리 해병대의 강인한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천초 4학년 이다은 학생은 “국군 아저씨들이 이렇게 늠름하게 나라를 지켜주고 있어서 너무 안심이 되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동주자천초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2017년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와 소프트웨어(SW)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자천초(교장 윤동주)는 27일 청소년 비즈쿨 ‘찾아가는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청소년들의 도전정신, 창의력을 함양하고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는 기관인 창업진흥원의 ‘청소년 비즈쿨’에서, 이러한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 및 체험 위주의 교육 강화를 위해 자천초 보현분교를 찾아간 것이다. 프로그램을 운영한 김상미 강사(청소년 비즈쿨)는 “Business와 School의 합성어인 비즈쿨(Bizcool)의 의미 답게 학교에서 경영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업의 감회를 전했다. 이날 수업은 IoT 융합 로봇 제작 및 코딩 실습을 통해 미래 소셜 벤처 창업의 아이디어를 떠올려 볼 수 있었으며, 생활에 유용한 로봇 기술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현분교 이수현 학생은 ”로봇은 전문가들만 다룰 수 있는 어려운 것인 줄만 알았는데 오늘 수업은 정말 쉽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로봇과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윤동주자천초교장은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부터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창의력, 컴퓨팅사고력(CT) 등 미래핵심역량을 반드시 길러야 한다”라고 했다. 이번 비즈쿨 로봇체험교육은 오는 7월 4일 자천초에서 ’자율주행 차량 구현 및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이라는 주제로 2차 교육이 이어질 계획이다.
서산 서령고는 2017년 6월 27일(화) 학부모초청 공개수업의 날 행사를 가졌다. 9시 30분 세미나실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 및 수업참관 안내가 있었고, 2교시인 9시 50분부터 4교시 12시 40분까지 수업을 전면 공개했다. 12시부터 12시 40분까지는 학생들의 급식실 공개도 병행했다. 이날 공개수업에는 평소 학교 교육과정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가 대거 참석했다. 공개수업에 참석한 학부모님들 대부분은 교사들의 수업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그간 갖고 있던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또한 학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가 소속된 학급에 입실해 아이들과 함께 담임교사의 수업도 경청했다. 이번 학부모 대상 수업공개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신뢰를 쌓은 계기가 되었으며 더불어 불신의 벽을 허무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평이다. 학교 또한 앞으로 학부모와 소통할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이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는 교원노조 조합원에 대한 집단연가(조퇴)투쟁에 대한 교육부의 일관된 법적용을 촉구했다. 특히 과거 교원의 연가투쟁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해왔던 입방을 바꿀 것이라는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이중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교총은 27일 논평을 내고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전국에서 1000여 명의 교사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학생의 심각한 수업 침해에 대한 대다수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과거부터 연가(조퇴)투쟁에 대해 학생의 수업권과 학교의 교육권을 우선해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엄정히 대처해온 만큼 이에 대한 일관된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육부는 2006년 교원평가 반대 집단 연가 투쟁을 비롯해 2013년 법외노조 저지를 위한 연가 투쟁, 그리고 2015년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연가 투쟁 등에 대해 국가공무원법과 교원노조법 등을 적용해 원칙대로 대처해왔다. 또 2008년 서울행정법원도 2006년 교원평가 및 교원성과급 시행 반대 연가 투쟁에 대해 이미 불법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이번 연가 투쟁에 대해 “총파업이 합법적 성격의 파업인 만큼 과거와는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교육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총은 “파업이 사안만 다를 뿐 투쟁의 방법이 전혀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부가 이같은 입장을 보인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비상식적 판단”이라며 “청와대와 특정 교원노조를 의식한 지나친 무소신”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철 교총 대변인은 “자신의 의견과 주장은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보장하되, 그 방법은 법과 교육에 지장이 없는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의 안정을 위해 교육부가 국가기관으로서 정권과 특정 교원노조를 의식하여 좌고우면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로움을 선택하라!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작가입니다. 작가는 홀로 맞서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글을 대신해 써줄 수는 없습니다. 그 누군가가 대신해서 삶을 살아줄 수도 없습니다. 세상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지만 홀로 맞서 절대고독의 높은 돌담벽을 넘어서야 괜찮은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 - 고도원의 『절대고독』 26쪽 중에서 천재로 불린 이들은 대개 고독한 삶을 살았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은 태어나기 석 달 전에 부친이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그가 세 살 되던 해 재혼해서 집을 떠났다. 어릴 적부터 부모의 애정을 느끼지 못하면서 자란 셈이다. 할머니 손에 자란 뉴턴은 성장한 뒤에도 생각이 깊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함께 놀 친구도 없이 동네 아이들로부터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 혼자만의 시간을 매우기 위해서였을까? 그는 집안 곳곳에 해시계를 묻어두는 별난 아이였다. 한편 뉴턴 이래 물리학의 상식을 상대성 이론으로 뒤집어버린 '20세가 최고의 과학자'아인슈타인은 어릴 적부터 학습장애가 있었다. 흥미 있는 일에는 지나치게 몰두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일에는 완전히 무관심했다. -5쪽 말도 또래보다 한참 늦어서 5살 무렵에야 겨우 말문이 트였다. 학교 성적도 뒤죽박죽으로 수학과 물리학은 상당히 뛰어났지만 역사와 어학은 구제불능 수준이었다. 그는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에 진학했는데, 처음에는 불합격이었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할 즈음에는 동급생 모두가 조교로 취직하였으나, 아인슈타인은 교수에게 '게으름뱅이'로 낙인 찍혀 대학에 남을 수 없었다. 결국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면서 졸업한 뒤로도 2년이나 일자리를 찾아 헤맸다. 겨우 특허청에 취직했지만 그에게는 그 2년이 '주위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실의의 나날이었을 것이다. 그런 그들이 세상을 뒤바꿀 대발견을 한 배경에는 '고독한 일생'이 적잖이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외로움으로부터 도망치거나, 외로움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았다. 대신 홀로 있는 시간을 사색으로 채웠다. -6쪽 지금 우리 사회는 바야흐로 혼밥, 혼술의 시대를 향해가고 있다. 심지어 결혼을 한 사이에서도 졸혼이 유행처럼 번질 만큼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태어나는 순간 벌떡 일어서는 송아지를 비롯한 여타의 많은 동물들이 혼자 사는 삶을 본능적으로 배우고 살아간다. 포유류 종들이 다른 종에 비해 공동체를 형성하는 생애를 가지는 것으로 고등동물이라고 여기는 것은 인간의 편견일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혼자 사는 삶을 넘어 혼자 행복해자는 삶을 추구하는 문화가 세상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현대인이 지쳤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간은 물질의 풍요와 성장 위주의 삶의 행로를 질주해왔다.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그 끝에서 만난 자기 자신의 모습에 공함과 허무를 느끼기 시작했다. 삶을 영위하는 데는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음을 알게 되는 순간을 빨리 터득한 사람일수록 남은 생애를 보다 충실하게 살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정신과의사로서 혼자를 선택한 후 완전히 달라진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혼자를 선택한 후 나의 삶을 완전히 바뀌었다. 나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았고, 원하던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인간관계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 이 책에는 나의 이러한 경험과, 정신과 의사로 30년을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관찰을 통해 깨달은 것을 담았다."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가는 대목이 많다. 나 역시 인간관계를 최소한으로 제한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흔한 카톡이나 에스엔에스조차 하지 않으며 살고 있다. 자발적 외로움과 고독을 선택한 삶 덕분에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는 기쁨을 누리는 요즈음이다. 아무 때나 반응해줘야 하는 인연의 비만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선택인 셈이다. 친구도 최소한으로 줄였으며 새로운 인간관계는 만들 생각조차 없다. 인연을 정리하는 것도 나이를 먹어가며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책을 만나거나 음악이나 영화를 만나는 일이나 자연을 접하는 시간만은 늘리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저자의 말처럼 인간관계의 가지만 잘 쳐내도 스트레스를 확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를 줄이는 일은 그릇을 비우는 일이다. 비워야 채울 수 있는 진리는 인간관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람 때문에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할 수밖에 없다. 계절에 따라 존재 방식을 달리하는 나무처럼 사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진리인지 깨닫는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니 자연 현상을 따라감이 옳다. 정리할 때가 되면 과감히 잎을 떨구고 열매를 내던지는 나무의 생존방식을 배우러 아침마다 산책을 나서곤 한다. 외로움을 기회로 만드는9가지 방법 01 세상의 기준에 이별을 고하고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연습을 하라! 02 무리에서 떨어져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연습을 하라! 03 인간관계는 심플하게 정리하고 진정한 내 편을 찾는 연습을 하라! 04 미움 받기를 두려워말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연습을 하라! 05 책과 가까워지는 연습으로 자신의 힘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 06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확보하여 삶의 여유를 찾는 연습을 하라! 07 언제든 도망칠 준비를 하고휘둘리지 않기 위한 연습을 하라! 08 성실함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노력하지 않는 연습을 하라! 09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여 나만의 세계를 넓혀가는 연습을 하라!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타인의 행복도 존중해 줄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자존감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기 행복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은 아니다. 자신만의 튼실한 삶의 열매를 거둔 사람만이 다른 사람과 나누고 봉사하는 삶을,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무처럼 홀로 서서 자신의 줄기를, 꽃과 열매를 맺으라는 조언으로 받아들였다. 이제부터는외로움을 즐겨볼 생각이다. 이 책을 읽는 지금은 아침독서 시간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님이 이른 아침부터 내리고 있다. 비 듣는 소리, 새 소리를 들으며 아침독서 삼매경에 빠진 제자들을 보는 기쁨! 그들은 지금 책 속에서 자기를 만나는 행복한 고독을 즐기는 중이다. 독서는 혼자 행복해지는 비법 중에서도 최상의 방법이다. 아이들도 나도 지금 여름처럼 여물어가는 중이다.
어느 현장 초등학교 교사는 "내 심장이 뛰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한 바 있다. 아직도 그의 소리가 귀에 들려온다. 그 선생님은 교육의 과정에 심장이 뛰는 감격을 맛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살아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 자기만 알고 혼자 잘 되기 위한 교직생활이 아닌 바쁜 시간을 쪼개어 수업을 나누는 연수, 강의를 연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 아들이 모두성장했기에지금은 불가능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내 손자가 그런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살아있는 교육은 살아있는 심장과 관계가 있다. 뜨거운 심장은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현실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 공교육에서 '신뢰'라는 말이 낯선 단어가 되고 있다. 이에 선생님의 권위가 떨어졌고, 실망한 학부모는 내 자녀만은 잘 기르겠다는 교육신앙을 붙들기에 사교육 현장으로 달려가 돈으로 경쟁하는데 몰입해 버렸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은 학생들로 해금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신을 위해 스스로를 찾는,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는 교육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그래서 대학은 합격해 진학하게 되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주체적 힘은 매우 결핍되게 된다. 따라서 이런 교육을 받게 되면 자기주도적 삶과는 거리가 멀어 나중에 부모님이 캥거루 새끼처럼 안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교육현장이 선생님과 아이가 분리된 현실은 이미 현장의 아이들 삶의 기록에서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은 조그만 여유 시간만 되면 스마트 폰으로 빠져들고, 6월 22일 필자가 쓴 리포트 교단일기에서 본 것처럼 시험이 끝난 교실에서는1교시 영화, 2교시 놀기, 3교시 영상시청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명히 교사가 처음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는 이같은 계획이 들어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교육 이론과 현실의 괴리가 수업에서 일어나고 있다. 정기적인 시험이 오직 교과 성적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식에 아이들이 길들여지면 우리의 미래는 희망이 없다. 우리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보다 누구를 가르쳐야 하는가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기에 학생에게는 공부시간이 노는 시간이 돼서는 안된다. 학생은 자신이 경험한 것과 변화의 필요성을 긴급하게 느끼지 않으면 배우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담당교사가 바뀜으로 아이들의 공부하는 자세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생님의 적절한 지도에 의해 흥미가 생기고, 기다려지는 시간, 예전에는 수업시간이 참 공부의 맛을 느끼는 시간으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것을 학생 스스로가 고백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배운 지식이 시험이 끝나면 버려지자 않도록 그들의 마음에 열정을 불어넣어 주는것이다. 이제 기말 고사가 다가 온다. 그리고 이 시험이 끝나면 교실이 또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상해 본다. 교사는 한 학기가 끝나면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자신의 수업이 얼마나 아이들과 함께 영혼을 흔드는 수업을 했는가,학교가 설정한 교육 목표에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확인해 보고 자신의 모습을 볼 때 교육은 변할 수있을 것이다. 아이들 평가가 전부는 될 수 없겠지만 실행해 보면 배울 점이 나온다. 유능한 교사는 자기 자신을 학습자의 위치에 올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학생의 의자에 앉아보는 것이다. 이런 관점을 가지면 아이들의 교과목별 선생님을 보는 눈도 결코 틀리지 않을 정도로 성숙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날씨는 더워지고 아이들은 제각기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길을 가려하는 힘 든 시간이 오고 있다. 교실에서 선생님을 만났는데 학생의 입에서 포기라는 말이 나오면 안된다. 교사와 학생의 소통부재 현상이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강한 유대감을 가질 때 배움이 일어난다.이처럼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모든 선생님들이 영혼을 흔드는수업을 하기를 기대한다. 심장이 뛰는 교육은 아이들의 반짝 반짝 빛나는 얼굴에서만 발견하게 된다. 선생님, 힘 내세요! 선생님의 영혼을 흔드는 삶의자세를 보면서 아이들은 성장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이란 길 위에 태어나 걷기를 반복하며 생을 마감한다. 곧은 길, 굽은 길, 갈림길 등 여러 형태의 길이 있지만 이정표와 목적지는 사뭇 다르다. 그런 만큼 가는 방법도 천천히 음미하며 걷는 이, 숨을 몰아쉬며 달리는 이, 두 갈래의 갈림길에서 갈등하는 이 등 천태만상이다. 우리는 이렇게 밖으로 드러난 길과 마음속에 있는 길을 서로 교차하면서 살고 있다. 아직 여물지 않은 마음이 가득한 유월 하순, 시험을 앞둔 독서학교 중1, 2학년 아이들과 남해바래길 1코스 다랭이 지겟길을 평산항에서 시작한다. 장마도 늦고 유난히 가뭄이 심한 올해. 산비탈의 황토밭엔 늦은 수확을 앞둔 감자와 이랑을 지어 심어 놓은 고구마 순이 기진맥진한 채 물 한 모금을 갈구하고 있다. 여느 해라면 이맘쯤 장맛비가 시작됐을 것인데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다. 하지만 사람의 입장은 언제나 상대적이라 농부는 이런 가뭄과 마른장마가 원망스러울 것이다. 언덕길을 오르자 가슴을 열어주는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도 시원한지 환호한다. 친한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나란히 걷은 여학생, 선들선들 큰 걸음을 옮기는 남학생, 앞서서 비켜 간다고 길 가장자리 밭둑으로 걷는 장난기 많은 남학생 등 서로 다른 마음과 생각으로 길을 걷는다. 오늘 걷기의 주제는 느림이다. 길 따라 이야기 따라 걸으며 느림의 좋은 점을 몸소 느끼고 생각하는 게 목적이다. 느림의 미학. 언제부터 현대인은 이 느림을 미학으로 여기며 누리려고 했을까? 한 무리의 아이들이 빠른 걸음으로 비껴간다. 잠시 고개를 돌려 길 가장자리 언덕을 본다. 풀숲에 앙증맞은 줄딸기가 검붉게 익어 가고 있지만 아이들은 길 가기에 바빠 앞만 본다. 덤불을 헤치고 가시에 찔리며 딸기를 딴다. 달콤한 맛과 함께 씨앗이 느껴진다. “그것 먹을 수 있어요? 먹으면 죽는 것 아니에요.” 뒤에 선 아이가 묻는다. 농촌에 살지만 공부, 학교, 학원에만 매달려 경험이 없기에 도시아이와 마찬가지다. 옆으로 온 아이에게 잘 익은 딸기를 건네자 맛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다음 주 시작되는 시험이 걱정이라며 걷기를 빨리 끝내고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시험 때문에 오늘 경험하는 느림의 즐거움이 빛을 발하지 못한다. 산 고개를 내려와 바다와 인접한 길을 걷는다. 그래 이게 바로 갱번가는 바래길이다. 시간의 흐름을 다양한 형태로 간직한 몽돌들이 파도에 쓸려 잔잔한 소리를 내며 물에 잠겨 있다. 깨끗한 물은 바다 밑까지 비추며 속살을 드러낸다. 자신의 발로 앞만 보고 달리는 것보다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며 걷는 일은 생각의 근원을 찾아 백지 한 장에 나만의 감성을 물들이는 일이다. 바래길이지만 대부분 시멘트 길이다. 지금 우리는 포장된 길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흙길, 산길, 자갈길, 논두렁 밭두렁 길을 걸으며 길마다 번져 오는 다른 감촉을 얼마나 느끼며 살까? 포장길이 끝나고 풀들로 가득한 산길에 접어든다. 저 멀리 포플러 나무 잎사귀가 바람결에 손을 흔들며 반긴다. 하지만 반바지 차림의 아이들은 선뜻 들어서지 못한다. “풀 알레르기가 있어요. 풀잎이 종아리를 긁어요.” 그래도 앞사람을 따라 간다. 어떤 아이는 뱀이 나올 것 같다며 뛰어가기도 한다. 지금은 싫지만 생각의 씨알이 굵어지면 풀잎새의 간질이는 느낌은 새롭게 피어올라 그 의미를 반추할 수 있을 것이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숨을 돌린다. “언제 끝나요,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보채는 성화가 열화 같다. 그렇게 앞서간 아이들이 두 갈래의 갈림길에서 멈춰 서 있다. 꽤 많은 선택의 갈등을 한 모양이다. 왼쪽을 가리키는 손짓을 보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다시 빠른 걸음을 놓기 시작한다. 그래 사람의 사는 일 자체가 언제나 선택의 길 아닌가? 멀어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서두름에 익숙하고 빠른 결과를 원하는 모습에 세상살이가 혐오스러워진다. 그리고 문득 지난해 뉴욕 맨해튼의 점심시간을 떠올려 본다. 일방통행이 주류를 이루는 도심 도로의 벤치에서, 자동차 운적석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패스트푸드로 한 끼를 때우는 현대 도시인의 모습이 지금 우리네 자화상이다. 그런 모습은 종종 우리나라에서도 아침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이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나 삼각 김밥으로 대신하는 모습과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속도의 문화는 비만, 고지혈증, 교통사고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로 보면 우리나라 사람의 90%가 식사시간이 채 15분이 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서두름은 언제나 생각의 되새김을 앗아간다. 정해진 코스를 마무리하기 위해 한 무리의 아이들이 마을 길섶 도랑을 따라 지난다. 드문드문 물풀과 갈대들이 자라는 봇도랑에는 인기척에 놀란 게들이 숨고 있다. “저기 게 좀 보세요, 빨개요, 개구리도 있어요.” 마냥 신기해한다. 느긋하게 걷는 길. 그 느림을 몸소 느끼고 가슴속에 간직하는 일이 오늘 바래길의 보물이다. 이런 도시민들은 이런 힐링을 위해 주말이면 버스를 전세하여 일부러 오기도 한다. 하지만 보물섬에 사는 우리는 품어주는 바래길의 느림에 안겨 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마운 일인가? 오늘 바래길 걷기에 나선 아이들. 서두르는 조바심은 멀리 던져버리고 느긋하게 음미하는 심성이 자릴 잡았으면 좋겠다.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 세 가지 즐거움을 즐기는 모임이 있다. 이른바 삼락이다. 전국 단위 조직인 한국교육삼락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산하 단체로 각 시도 교육삼락회가 있고 시군별로 교육삼락회가 조직되어 있다. 이들은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갖고 삼락을 실천한다. 수원교육삼락회도 있다. 그런데 세월의 무상함이랄까? 회원들의 나이가 70대, 80대, 90대다. 한국교육삼락회는 1969년 만들어진 퇴직 교원(교사, 교감, 교장, 전문직, 교수)들의 모임이다.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으로 조직되어 있다. 수원시교육삼락회의 경우, 1979년 조직되어 현재까지 38년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삼락회 활성화를 위해 회장과 사무국장을 60대로 선임하고 감사 두 분 역시 60대로 영입하여 모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얼마 전에는 6월 월례모임으로 가까이 있는 왕송호수를 다녀왔다. 수원교육삼락회 6월 활동 모습을 스케치해 본다. 야유회는 이미 예고되었고 장소 선정이 문제다. 버스를 대절해 멀리 가는 것은 금물이다. 연세가 많아 긴 시간 여행에 체력이 허용되지 않고 여행 도중 어떤 급한 상황이 생길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수원 인근으로 정해야 한다. 임원 선험자 말씀에 의하면 1시간 이내 거리가 좋다고 한다. 그래야 귀가 시간도 빠르다. 참가 신청은 단체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받았다. 40 여명의 회원을 임원진 네 사람이 분담하여 안내를 하고 참가 여부를 받은 것이다. 참가 희망자는 모두 14명. 이 인원수를 보고 너무 적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월례회에 모인 분을 보니 4월에 14분, 5월에 18분.20명도 채 안 되는데 14명은 많이 희망한 편이다. 관광회사와 협의하여 대형 관광버스에서 25승으로 바꾸었다. 회장과 사무국장은 사전답사를 다녀왔다. 사전답사의 목적은 야유회 동선을 그대로 이동하는 것이다. 동선 별 시간과 위험요소를 체크한다. 호수열차 요금과 탑승시각을 확인하고 예약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점심식사다. 어느 식당으로 할 것인가? 어느 메뉴로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회원들의 식성을 고려해야 하고 식사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호수 인근에 있는 보리비빔밥집과 한정식집, 생선구이와 백숙집을 둘러보았다. 교통 면에서 호수가 바라다 보이는 보리밥집이 적격이다. 나머지 두 집을 가려면 다시 대절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식당 가는 교통로도 1차선이다. 식사비도 더 비싸다. 먹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나들이 기분도 내려면 역시 전망이 좋은 보리비빔밥이다. 석쇠구이를 추가하면 영양 면에서도 만족이다. 야유회 당일 혹시 지각하는 분은 없을까? 집합장소에 가니 기우다. 약속된 출발시각 10시에 14명어 모두 승차하여 출밯하였다. 당일 참가비 1만원은 도삼락회 회장이 걷는다. 사무국장 일을 도와주려는 것이다. 수원회장은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면서 회칙 안내를 한다. 미리 예고되었던 개선안에 대해 의견을 묻는 것이다. 시대와 우리 형편에 맞지 않는 것은 개선안대로 통과되었다. 30분 만에 의왕학습원에 도착하였다. 감사 한 분은 회원들 하차 도우미 역할을 한다. 마치 친부모 모시듯이 한다. 학습원 연못에 있는 여러 색깔, 모양의 연꽃을 데크를 따라 둘러보았다. 숲속 벤치에 앉아서는 회원들의 근황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회원 한 분은 먹는 가루 비타민을 준비하여 회원들께 나누어 주는데 그 준비성이 고맙다. 담소를 나누면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도 식혔다. 조류생태과학관도 들렸다. 이곳은 97종의 텃새 나그네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한 수도권 최초의 담수호 테마 과학관이다. 1층에는 상징조형물과 생태체험관, 2층 상징전시물, 조류체험관, 조류전시실, 화석전시실을 둘러 보았다. 3층에는 3D 영상실과 어류전시실이 있다. 5층은 왕송전망대가 있어 망원경으로 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호수열차를 승차하여 호수 한 바퀴를 둘러 보는 것. 꼬마기차를 타고 시원한 호수 바람을 맞으며 꽃터널, 팝업 뮤지엄, 럭키존, 포토존을 지났다. 한 바퀴 도는데 30분간 소요되는데 체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레일바이크 대신 호수열차를 이용하면 좋다. 점심은 호수를 바라다보며 보리비빔밥에 구운 돼지고기를 얹어 상추에 싸서 먹었다. 야외 나들이를 한 덕분인지 꿀맛이었다. 이제 귀가시간이다. 약속된 시간은 3시다. 목적지에서 2시에 출발하여 출발지에 도착하니 2시 30분이다. 4시간 30분 일정이 모두 끝난 것이다. 귀가길 버스에서 분위기를 잡느라고 회장이 가요를 선창한다. 회원들은 연이어 가요를 흥겹게 노래 부른다. 모임 인원수가 소수라고 임원진들의 임무가 소홀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늘 회장과 감사의 몸에 배인 회원 배려 언행을 보면서 한 수 배웠다. 임원진들은 다음 정례회를 더 즐겁고 보람차게 만들겠다고 다짐해 본다.
초등교 때부터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가 나오고 있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재미있는 초등수학을 연구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교사가 있다. 이영배(42) 광주 월곡초 교사가 그 주인공. 그를 거치면 수포자가 ‘수찾자(수학을 찾자)’로 변한다. 20일 월곡초에서 만난 이 교사는 “수학교육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수포자 학생을 보면 너무 안타까워 쉽고 재미있는 수학을 연구해왔다”며 “생활에 밀접한 일들을 수학으로 풀어 이야기 해주고, 흥미로운 과제들을 만들어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20여 년 간 연구해 온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학습·지침서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배워보는 실생활에서 수학이랑!’, ‘점프과제 하나면 수학 시간이 바뀐다’도 펴냈다. 동료 교사는 물론 사교육 기관에서도 찾을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 책은 그가 수업하는 근간이기도 하다. 우선 ‘실생활 수학’은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마스터키다. 학교건물, 성적표, 아파트 비밀번호, 전단지, 교통표지판, 물놀이장, 보도블럭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10분 정도 설명하고 문답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눈과 귀를 바짝 세우게 만든다. 그 다음 짝을 지어 문제를 푸는 ‘점프(jump)과제로 들어간다. 예를 들어 ‘덧셈과 뺄셈’ 단원의 경우 ‘356+218을 세 가지 방법으로 해결해보고 풀이과정을 설명하라’고 과제를 내준다. 짝끼리 협동해 문제를 해결한 후, 수식을 답으로 답을 수식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어야 미션 성공으로 간주된다. 성공한 아이들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아이들을 돕는 등 20분 간 진행되는 점프과제에 들어가면 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은 거의 없다. 수학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데 노력한다. 이 교사는 “학생들은 자리 값대로, 또는 세로셈으로, 가로셈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를 자신의 말로 설명하는 것이 합당하면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미션을 모두 마치면 10분 간 ‘게임하기 하브루타’로 정리한다. 모둠을 이뤄 ‘스피드게임’을 할 때도 있고, 교사 한명과 학생 전부가 대결하는 ‘1대24’ 형식의 게임을 하기도 한다. 그날 배운 부분을 서로 묻고 답하다 대답을 못하면 패하는 식으로 진행하는데 게임을 하다보면 저절로 깨우치게 된다. 수업에서 좋은 성과를 낸 학생에게는 멸치에 고추장을 찍어 먹여주는데, 이 또한 효과 만점이다. 멸치에 고추장이라니 이상할 것 같지만 서로 먹고 싶어 열광한다고. 이처럼 자그마한 부분까지 ‘수포자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다 보니 제자는 물론, 학부모와의 관계까지 증진되고 있다. 이 교사는 “건강에 좋은 멸치를 주니 학부모들이 좋아한다”며 “한 학부모는 자기 아이가 원래 멸치를 안 먹는데 내 덕분에 먹게 됐다고 고마워하셨다”고 말했다. ‘실생활 수학’에 이어 ‘점프과제’까지 책을 낸 이유도 제자들의 권유로 이뤄졌다. 점프과제가 더 재미있으니 이를 책으로 내야 한다고 요구했던 것이다. 그는 “원래 점프과제는 책으로 쓸 생각이 없었는데 제자들이 오히려 이를 책으로 내야 한다고 해서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수업방법에 대해 “체육수업을 연구한 결과”라고 귀띔했다. 체육수업에는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하고, 흥미를 느끼는 세 가지 비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이를 수학수업에 적용한 것이다. 이 교사는 자신의 실생활 수학을 다른 교사에게 전파하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 결과 그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2011530)에는 300여명이 가입했고, 교사 전문 커뮤니티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교사는 앞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실생활 수학’으로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하루 15분씩 실생활 수학을 통해 사물을 보며 수학으로 질문하는 힘을 기르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빙긋 웃었다.
부산교총(회장 박종필)은 22일 오후 전포동 놀이마루 인문학 콘서트실에서 각급학교 분회장·간사·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영화 특강을 실시했다.회원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컴퓨터과학고 강현후 교사가 ‘영화로 풀어보는 교육적 고민’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참석 회원들은 롯데시네마 서면점에서 영화 ‘악녀’를 관람했다.부산교총은 회원의 전문성 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영화 시사회와 무료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별한 기술은 없고, 제자 한명 한명에게 진심을 쏟으려 노력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2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6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을 열고 교원 9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배움의 즐거움’을 전파해온 최혜경(55) 대구효명초 수석교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 수석교사는 홍조근정 훈장과 함께 부상도 받았다. 최 수석교사는 35년간 제자 한명 한명에게 사랑을 베풀며 진심을 담아 가르쳐온 정성을 인정받았다. 수업을 잘 따라오는 아이들은 물론 잘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 모두 소중하게 여기며 뚜벅뚜벅 걸어온 그 모습이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는 평가다. 최 수석교사는 수상소감으로 "학생들이 훌륭한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어설픈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 ‘어설픔’을 뭐라 하지 않고 그 자체를 소중하게 여겨왔다"며 "그 부분을 좋게 봐주셔서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잘 가르치는’ 비결을 묻자 "교육은 전략이나 기술이 아닌데…"라는 답이 나왔다. 그러면서 "그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진정성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궤도에 오르도록 이끌어왔다.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보게 해주고 함께 고민하며 ‘알아가는 과정’에 놓이게 진득하게 기다리고 지켜봐왔던 것이다. 이처럼 늘 학생을 먼저 중심에 두는 부분이나, 학생 스스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는 수업장면이 EBS TV ‘다큐프라임-교육대동여지도, 교사 고수전’에서 그대로 전파를 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 수석교사는 "학생이 지금 당장 배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계속 알아가고자 한다면 언젠가는 이해하고 깨닫게 된다"면서 "그래서 어설픈 생각을 가진 아이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진정성을 바탕으로 2009년 수석교사가 된 이후 ‘팀티칭 수업’을 통해 680여 회의 수업 컨설팅, 380여회의 교내외 연수 등 꾸준히 동료 교사들과 소통하고 공유해왔다. 최근까지 72개 학교에서 개최한 수업공개에는 그의 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300명까지 몰리는 경우도 있었다. 최 수석교사는 "수업 자체가 교사, 학생 모두 서로 부족한 상태에서 만나 채워가는 과정이어서 이런 나눔은 꼭 필요하다"며 "동료 교사의 소통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택신 서울성일초 교사와 정윤희 포항공대 교수는 옥조근정 훈장을, 신승우 경북전문대 교수는 녹조근정 훈장을, 이만희 대전맹학교 교사 외 5명은 근정포장을 받았다. 특수교육 부문 수상자 이만희 교사는 중도실명 시각장애인으로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장애 청소년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려 노력한 점이 귀감이 됐다. 이 교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아픔을 겪은 학생들의 심리적 박탈감을 달래주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것을 돕고자 2015년 전국 특수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대안교실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2003년부터 수련활동·학예발표회·축제 등 다양한 교내 행사를 개최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2008년부터 대전맹학교예술단을 꾸려 청소년보호관찰시설과 특수학교 등에서 무료 공연을 했다. 장애학생 인권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어깨동무학교’, 언어순화를 위한 ‘바른말누리단’도 운영하고 있다. 수상자들은 향후 사례발표, 수업시연, 교원연수·양성기관 강사 활동을 통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게 된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지난 2012년 교육부의 ‘으뜸교사상’과 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한 상으로 교육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교육자를 발굴해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하기 위해 양분됐던 두 상을 합쳐 권위를 높였다.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국민 추천을 받은 16명과 기관장 추천을 받은 20명 등 총 36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심사 과정을 거쳐 9명이 선정됐다.
서울초등수석교사회(회장 김미자·서울반원초 수석교사)는 다음달 5일 오후 3시~6시 서울교육연수원 컨벤션홀에서 ‘제1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공적 정착, 서울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서울교육 가족 희망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조호제 서울송파초 수석교사 외 4명의 수업 전문가들이 ‘서울교육 혁신 방안 그 길을 묻다’, ‘하브루타의 현황과 전망’, ‘영어과 놀이학습’ 등의 주제로 발표하고 다른 교사들이 토론자로 나서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