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76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경기도교육청은 최근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경기도의 지역적인 특색을 살려 4개 권역별로 '지역 특성화 현장체험 학습관'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장체험 학습관은 안산의 해양체험학습관, 광주의 국난극복체험학습관, 파주의 통일체험학습관, 가평의 자연체험학습관 등 4곳이다. 해양체험학습관은 서해안에 인접한 폐교인 대동초등교 선감분교의 용도를 변경, 학생들이 수련활동과 해양탐구에 관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광주의 남한산초등교에는 조상들의 호국정신 계승과 민족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국난극복체험학습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파주에는 폐교된 적성초등교에 남북분단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통일체험학습관을 설치하며 자연환경이 좋은 가평에는 자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목동초등교를 중심으로 자연체험학습관을 설치할 방침이다.
역사를 찾고 뒤돌아보는 것은 오랫동안 가꾸어온 전통이나 형식, 체제, 형태 의미를 익혀 미래에 나아갈 방향과 의지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100년의 우리 학교의 모습을 뒤돌아보는 것도 여기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학교가 건축형태를 갖춘 것은 유학과 유현을 받들고 교육하던 시기(약 15세기)부터라 할 수 있다. 학교건축을 시초에서 지금까지 분류하면, 첫째 문묘(文廟)·사묘( 廟) 공간 중시시대, 둘째 신교육의 西歐건축양식을 띤 학교건축 시기, 셋째 日人의 우민화·皇國臣民化 교육정책과 학교건축 시기, 넷째 다량의 교육인구의 팽창에 몰린 학교건축의 경직된 획일화 ·표준화 시기, 다섯째 학교건축의 현대화 노력 시기, 여섯째 열린교육·복합화·교과교실형 추구시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문묘와 사묘의 형성은 15세기 학교건축으로 100년내 범주 밖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초의 학교 모습으로 의미가 크므로 이를 한국 학교건축의 시발점으로 얘기하려고 한다. 제향기능인 유현(儒賢)을 기리는 문묘와 사묘공간이 교육공간(성균관, 향교, 서원, 대성전, 동묘, 서묘)의 전면에 위치한다. 성현숭배와 교화를 교육의 근본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학교건축의 배치와 구성에서 중요하게 다루었다. 교학기능으로 전체가 모일 수 있는 큰 공간으로 講學所가 있고 이곳에서 문자와 글월의 암송과 민풍, 도덕 규범교육의 교화를 할 수 있도록 중앙에 큰 공간을 두었고, 文理의 문답식·능력별 토의식 교학기능을 다할 수 있는 소규모의 학습공간도 두었다. (서제, 동제는 교육 과 기숙의 역할도 가능한 공간으로) 이러한 교육공간을 4개 내지 6개의 건물군으로 둠으로써 기능적이고 정연한 위엄있는 구형의 배치 방법을 택했다. 중심축에서 좌우, 상하 대칭적으로 직교되게 함으로써 어느 건축보다 형식과 규례에 맞게 지었으며 건물의 위치도 그 지역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에 두었고 장엄한 한국전통건축의 위용을 나타냄으로써 그 지방을 대표하는 건축으로 자리잡게 했다. 더욱이 서원의 강학소는 세계최초의 Pilotti구조(건물의 일층이 몇 개의 기둥만으로 땅에서 들어올려진 구조)를 적용해 기능성과 심미성, 예술성의 우수함을 학교건축에서 보여주고 있다. 조선말 1894년의 갑오경장과 더불어 근대화 교육에 따른 신교육을 담을 수 있는 학교건축이 필요하게 되었다. 1883년에 한국인 최초의 元山學舍와 1895년 한성사범과 소학교가 세워져 유학과 실용학문을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학교건축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후 개신교 선교사들의 내한으로 신교육이 본격화됨에 따라 서구 건축양식이 한국 학교건축의 새로운 모델로 등장한다. 1885년의 아펜셀러에 의한 배재학당, 1886년의 스케른톤에 의한 이화학당, 1895년의 정신학교 등이 그것이다. 서양식 붉은 벽돌조와 석조로 이루어진 이 근대건축물들이 전국 곳곳에 세워짐으로써 일반인들도 새로운 건축물에 접하게 됐다. 이 때가 1890년대에서 1910년 경으로 초기에는 벽돌의 수요가 많아 일본과 청나라에서 재료와 기술자들이 들어와 건설되었으나, 1910년 이후부터는 상당부분 한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달돼 신학교건축이 한국의 건축기술을 발전시 키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들 주구조체(기둥, 지붕)는 목조로 구성하고 외벽만을 벽돌로 외장함으로써 한국의 전통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고 급속한 변화를 주지 않는 한국과 서구의 절충식 형태를 구축함으로 충격을 주지 않고 조용하게 발전을 시도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교정내 기숙사도 한옥이나 초가집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친근미와 생활의 편이성을 줄 수 있게 배려했다. 1910년경부터 새로 신축되는 학교건축은 서양식의 벽돌구조와 모임경사지붕으로 근대건축양식을 전적으로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학교건축의 형태와 평면구성, 배치는 서양식 교육제도의 도입에 따른 교수-학습형태에 어울릴 뿐더러 유교적 사고방식을 세계적 사고방식으로 바꿔갔다. 서양 선교사들은 한국학교교육과 건축에 이렇게 조심스럽게 접근하였으나, 1905년 일본과의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학정참여관인 '시데하라'의 출두는 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특히 그들의 독특한 지역적 건축양식을 그대로 여과 없이 한국에 '왜식'건축을 함으로써 건축 교육환경에 대한 충격은 컸다고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연재하기로 한다.
국민은행은 11일부터 교사를 위한 전용통장인 "국민선생님우대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통장에 가입하면 교사를 위한 특화서비스로 '참스승배상책임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는 혜택과 함께 최고 1천만원까지 보증인 없이 자동대출을 약정할 수 있으며 교사들이 학교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을 포괄적으로 보상한다. 특히 보험금 청구 절차상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제3자(학부모 등)가 교사 또는 학교에 손해배상 청구시 피보험자인 교사가 보험회사에 직접 방문하는 대신 전화 등을 이용해 국민은행 또는 동부화재에 사고발생 사실을 통보하면 보험금 지급절차가 진행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국민선생님우대통장'은 초·중·고교에 재직하는 선생님으로서 국민은행의 보통, 저축, 자유저축, 가계당좌 예금중 1계좌를 급여이체통장으로 지정하면 가입절차가 완료되며 기존 거래통장을 이 통장으로 전환해도 된다.
신체는 적당히 사용하면 증대 강화되고 신체를 적당히 사용하지 않으면 약회되며 신체를 과하게 쓰면 지장을 가져온다. 때문에 적절한 신체활동을 해야 운동부족에서 오는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느다면 그 대답은 누구나 '운동'이라고 할 것이다. 기계문명의 발달로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 감에 따라 현대인의 신체활동은 점점 줄어 들어 '운동부족증'이라는 新용어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성인병의 주범역시 운동부족이다. 조물주는 인간을 창조할 때 인체는 신체활동을 해야만 제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즉 근육은 대근(大筋)활동을 해야만 발달되고 심장은 심장대로 운동을 해야 그 기능이 발달되는 것이 생리적인 현상이다. 루우(Roux:독일의 동물학자)법칙을 인용하면 '신체는 적당히 사용하면 증대 강화되고 신체를 적당히 사용하지 않으면 약회되며 신체를 과하게 쓰면 지장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때문에 적절한 신체활동을 해야 된다는 원리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생계수단으로 두다리를 이용해 많은 신체활동을 함으로써 운동부족증이 없었고 오히려 무리한 육체노동을 했기 때문에 성장장애, 신경통 및 근육통, 자세이상 등의 신체이상이 생겼다. 그러나 요즘은 자동차, 엘리베이터, 세탁기를 비롯한 모든 기구들이 우리의 신체활동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인체는 운동부족증이 나타나게 되었다. 또 경제성장과 함께 영양과잉으로 비만현상이 나타나고 대기오염, 수질오염, 불량식품의 범람 등으로 우리인체는 오염되고 있으며 복잡한 현대생활의 영향으로 각종 스트레스가 날로 증가되고 있다. 이로인해 우리 인체는 무기력해지고 각종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되고 있다. 또 정서가 불안하고 매사에 의욕이 감소되는 등 건강이 점차 나빠지게 되어 소위 말하는 현대병인 심장병, 고혈압, 뇌졸증, 당뇨병, 암, 신경통 등과 같은 성인병이 날로 증가되는 현실이다. 우리 선조들은 너무나 무리한 신체활동으로 신체이상이 생겼으나 현 대인은 신체활동량이 너무 적어 각종 성인병이 유발되고 있다.
교총과 교육부가 오래간만에 마주 앉았다.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일년에 두차례씩 정기교섭을 하는게 마땅한데 교육부가 특별한 이유없이 이를 해태해 오다 최근 이장관 퇴진운동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교총이 제안한 교섭을 뒤늦게 수락해 성사된 것이다. 사실 양측이 교섭을 성실히 수행해야 하는 당위는 법정신 때문만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매우 절실하다는 것이 교섭 불발이후의 사건들을 되새겨보면 자명해진다. 지난해 교총은 교육부와 대화가 단절되면서 정년단축 반대 26만 교원 서명운동, 7만명의 교원이 참가한 사상최대 규모의 여의도 궐기대회, 행정소송 및 헌법소원, 이장관 퇴진 촉구 23만 교원 서명운동 등 절규에 가까운 방법으로 대응해왔다. 교육부가 지난해 하반기 정상적으로 교섭 에 응했더라면 이러한 파문이 한결 완화됐을 것이다. 지금 교육현장은 잇따른 탁상공론적 교육정책으로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던 교원들이 교단을 떠나고 싶어하는 미증유의 혼란상 이 연출되고 있다. 교총과 교육부가 머리를 맞대고 현안과제들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해 교직안정과 함께 교육정상화로 가는 일대 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 이 시점에서 분명히 해 둘 것이 있다. 이번 교섭으로 '이장관 퇴진'의 명분이 희석되거나 해소될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본란에서 이장관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를 수없이 지적해 왔으므로 이를 되풀이할 생각은 없다. 한마디로 '이해찬장관식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다. 이 나라 교원의 3분의 2가 서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장관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교섭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모든 교원이 개혁의 주체로서 동참할 수 있는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개혁은 필요하다. 그러나 개혁주체로부터 외면 당하는 개혁이라면 그 방법과 방향을 빨리 수정해야 한다. 개혁추진의 수장(首長)도 당연히 교체되어야 한다. 6월초 개각설이 보도되고 있다. 새로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교육계의 요구가 이번 개각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지난 4일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최근 교육문제의 심각함을 지적하고,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먼저 교원의 지위가 확보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통령은 그 동안 교원을 교육개혁의 대상으로 하여 취해진 정책들의 결과, 교원들의 긍지와 사기가 어느때 보다 낮아지고, 대부분의 교원들이 학교를 떠나고 싶어하는 이 상황에서는 교육개혁은 커녕 학교가 제자리를 잃고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교원이 개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고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은 당연한 것이고, 피폐해진 교직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해 획기적인 교원예우 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도 때늦은 감이 있으나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지시대로 교원예우 규정을 제정하여 땅에 떨어진 교원의 사기를 올리고, 교원에 대한 학생과 부모, 사호의 신뢰와 존경도를 확보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이다. 교원예우규정은 헌법의 교원지위규정에 따라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의 제2조 제4항에 근거를 두고 이 특별법의 입법취지에 맞게 제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유네스코의 교원의 지위에 관한 권고 내용에 충실하여야 한다. 예우규정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몇년전에 한국교총이 제안한 바 있다. 첫째는 교원의 교육·연구활동에 대해 국가와 사회가 협력하는 내용과 둘째, 교원의 인격적 침해 행위를 삼가는 국가, 사회, 국민의 노력에 대한 사항이 담겨져야 한다. 교육·연구활동에 대한 협력은 교원의 문화재, 박물관, 공공도서관, 연구소 등에서 자료열람 및 시설의 무료, 자유이용, 과학·문화·예술·위락시설 이용 또는 행사참여를 위한 국내 외여행사 교통시설 이용요금 특별할인제 실시, 교직사명감이 투철한 교원 발굴과 포상 및 사회적 예우, 각급학교 및 교원의 민원사항 우선처리, 교원잡무 경감 등이다. 교원인격침해 행위 금지에 대해서는 교원에 대한 투서, 진정등의 경우 학교장과의 사전 상담, 해명사회 부여 등등 절차와 사건의 조사, 처리과정에서 교원이 불이익을 받지 않게하는 것, 청소년선도시 교원의견 존중 및 유해업소에서 학생지도권, 각종행사에서의 교원우대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교원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예우규정의 제정 실시도 필요하지만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 정책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져야 예우규정도 그 실효를 갖게 될 것이므로 정부는 예우규정제정과 함께 교원근무조건, 보수, 복지에 대한 획기적인 정책을 수립, 실시하기를 바란다.
"남자와 여자가 손으로 직접 물건을 주고받지 않는 것이 예(禮) 입니까?" 맹자가 말했다. "그것이 바로 예(禮)요." "형수가 물에 빠졌다면 손을 직접 잡고 끌어내어도 됩니까?" "형수를 끌어내 주지 않는다면, 그건 바로 승냥이의 짓이오. 남자와 여자가 손으로 직접 물건을 주고받지 않는 것은 예의 원칙이고, 형수가 물에 빠졌을 때에 손으로 직접 잡고 끌어내 주는 것은 임시 방편이지요." "지금 온 천하가 물에 빠졌거늘, 선생께선 왜 손을 내밀어 끌어 내주지 않습니까?" "천하가 물에 빠지면 도(道)로서 끌어 내주고, 형수가 물에 빠지면 손으로 끌어내 주는 거라오. 그대는 내가 임시 방편인 손을 내밀어 천하를 끌어내기를 바라고 있소?" 맹자에 나오는 글로 제나라 사람 순우곤과 맹자의 문답이다. 천하 즉 국가의 정책은 임시방편식으로 해서는 안되고 정도(正道)를 통해서만 가능함을 일깨워 주는 말이다. 교육부가 지난 11일 교원의 전문성, 권익 및 후생·복지향상대책을 발표했다. 대규모 인원감축이 불가피한 제2차 정부구조조정과 제2단계 공직사정이 겁쳐 공직사회가 뒤숭숭한 때였다. 공무원의 경우 사기진작의 핵심은 돈과 인사인데 효과적 방안을 내놓치 못하고 있던 어려운 시기였다. 그런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서 미루어두었던 교원사기 진작 대책을 소신있게 내놓은 것은 긍정적 평가를 할 수 있겠다. 특히 교원예우 지침을 대통령령으로 격상, 교권변호자문인단 운영, 교원의 잡무 경감 지원체제 강화와 특별규정제정, 담임수당인상 방안 등은 매우 긍정적 방안들이다. 특히 학교안전공제회 기능강화와 교원안식년제도는 초중고교원에게 절실한 것들이며, 발전적으로 현실성있게 조정되기만하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겠다. 따라서 이번 계획안이 성공을 거두려면 많은 부분이 보완되어야 한다. 첫째, 계획안이 너무 단기적이다. 따라서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대책안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첫째, 전문직 교원단체의 단체교섭권을 보장해주어 지속적으로 교원처우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의 교원자격·승진체계도 이원화해야 한다. 즉 현재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일원화되있는 교사, 교감, 교장의 승진체계외에 평교사로서도 교감, 교장에 상응하는 예의를 해줄 수 있는 수석교사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교원의 장기적 경제안정대책을 위해서는 우수교원확보법이 제정되어야 하고 교원의 법정정원을 확보하여야 한다. 셋째, 교원의 자율연수 휴직제안은 교원연구안식년제로 현실성있게 발전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직접 수업지도와 학생지도를 하지 않는데 따른 일부수당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월급여를 전액 지급해야만 희망자가 있을 것이다. 넷째, 학교 안전공제회는 이번기회에 반드시 교원들의 안정적 교직생활과 실질적으로 경제적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국단위 안전공제회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 지나치게 시장 경제원리에 입각한 정책들 예컨대, 성과급제, 수습교사제, 교원평가제, 복수담임제, 교육정책공모제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교원들과 교원의 권익을 대표하는 교원단체와의 충분한 협의 과정이 있었더라면 더욱더 훌륭한 방안들이 나올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얼마든지 시간이 있다. 서두르지 말고 머리를 맞대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의논하고 토론하여 정말로 백년지대계의 교원정책을 마련했으면 한다. 교사들에게 교육활동의 자율성을 주고, 학교운영과 학사운영에 있어서도 주체적 역할을 담당하게 하며, 참된 스승으로 이 사회에서 머물게 하려면 좀더 교사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교사들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기울여야 한다. "음식만 먹이고 사랑하지 않으면 돼지를 대하는 것이고, 사랑하면서도 공경하지 않으면 짐승으로 기르는 것이다. 공경하는 마음은 예물을 보내기 전부터 지녀야 한다. 공경하면서도 진실하지 않으면 참된 스승을 오래도록 머물 게 할 수 없다." 임시방편의 손보다는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교원들을 위한 정책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 하다. 교육당국과 교원은 한몸이요 한마음이다. 지혜를 모으면 가능치 못할 일이 없다.
우리 학교에는 일년 전만해도 예상치 않았던 정년단축이란 사건(?)에 휘말려 오는 8월이면 한평생 몸담아 왔던 정든 직장을 나서야 하는 입장에 서신 13명의 선배 교사분들이 계신다. 40대 초반의 한 교사는 자기가 있는 천진암 계곡으로 그 분들을 초대하기로 했다. 마당에 평상 깔고, 고기 철판 걸어놓고, 뜰에 심은 쑥갓과 상추 뜯고, 산에서 장만한 두릅 나물데쳐 목에 쌓인 분필가루라도 씻어 드리겠다는 것이다. 과연 축하를 해야 할 지 아니면 위로를 해야 할지 그야말로 판단이 서지 않는다. 시끄럽고 말많은 세상에 학생들조차 옛날같이 고분고분하지 않고, 조금만 나무라도 삐걱거린다. 교실 들어가기가 부담스럽고 싫어지는 요즈음 선생님들의 심사를 고려하면 당장이라도 관두고 싶은 심정은 모두 마찬가지 일 것이고 그래도 애정을 갖고 다듬어 놓은 제자들이 제나름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 보람과 위안으로 삼는 마음으로 치면 아직 때가 이르다는 아쉬움이 있기도 하단다. 사실 해도 너무한다. 몰아내고 쫓아도 숨쉴 겨를과 물 한 모금 마실 짬은 줘야 할 게 아닌가. 외국사람이 우리 나라 사람들의 속성을 가리켜 '빨리 빨리'라는 말로써 대변하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개혁도 좋고 새로운 계획도 좋지만, 좀더 신중하고 차분해 질 수는 없을까. 교사 정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남의 일이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니까 자기 자신의 생각이 가장 객관적이고 정상적이라는 편견과 고집은 금물이다. 학교라는 공간은 멋진 협연의 공연장이어야 한다. 젊음과 늙음, 가난과 풍요, 높음과 낮음, 그늘과 양지 이런 모든 것이 어우러진 조화속에서 조금씩 자기 소리를 줄이고 다른 사람의 소리에 귀기울였으면 좋겠다. 지식이 만능이 아니며 순리를 순리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지식이상의 지혜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지식이전의 지혜임을 알게 해야한다. 세월의 밥은 헛먹는 법이 없다고 한다. 그들은 고난의 지혜를 알고 있다. 애써 그들의 자리를 고집하는 분들이 아니다. 멋진 화음으로 소리하던 그분들과의 하모니가 그리워질 것 같다. 준비없는 이별이 오늘따라 더욱 슬픔으로 다가온다.
정말 우리의 교권이 어디까지 추락해야 하는 건지 참으로 걱정되고 암담할 뿐이다. 우리의 교육이 상위하달의 지시와 명령에 의해 허울좋은 이름만의 교육자치제가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다. 끝없는 업무와 교육과는 동떨어진 각종 잡무 처리로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교육권과 교육받을 권리를 상실한 채 좌초하고 있다. 교원평가, 학교평가, 참스승인증제, 학생 담임선택제, 교원계약제, 성과급제 등 모두가 교육전문가들의 교육개혁 을 위한 참신한 발상이라고 하지만 40만 교원의 마음은 웬지 우울하고 답답한 생각이 앞선다. 정말로 교육을 생각하고 교육을 위한다면 우리 모두가 교육의 발전방향에 대해 묘안을 제시하고 교육입국의 초석을 다듬는 일에 국민 모두가 나서야 한다. 교육개혁에 관한 한 우리 교육자는 교육개혁의 당위성을 인정하고 그 방향에 공감한다. 다만 교육개혁의 대상이 교사여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교사들을 교육개혁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어찌 교육개혁이 이뤄지며 성공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교육의 주체자요, 교육활동의 현장 실천자인 교사들의 사기를 무참히 짓밟아 놓고 어떻게 교육개혁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오늘의 교육현실이 우리들의 자화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그리고 사회인 모두에게 각인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누구를 탓하고 원망함이 아니다. 참으로 암담하고 가슴 아픈 일들이 교사들의 마음을 무겁게 억누르고 교직에 대한 긍지와 의욕마저도 상실하게 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들의 자화상이 바르게 각인되어 사회인 모두가 교육계를 바라보는 눈이 좀더 따뜻하고 애정 어린 눈빛으로 지금껏 상처받은 교사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때 신뢰와 존경의 교육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일선 교육현장의 교사들은 자신들의 교권을 잃고 방황하고 있음을 교육부는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라일락의 향긋한 꽃내음 속에 교사들의 잃어버린 교권과 상처받은 마음들이 푸른 창공을 향해 힘껏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보다 확실한 교원정책의 실시와 신뢰와 존경의 교육본연 의 모습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기를 기대한다.
요즘 선생님들의 마음은 매우 불안하다. 그들의 마음이 불안하고 흔들린다면 그것은 곧 학교와 교육을 불안하게하는 것이며 방황하게 하는 것이다. 어째서 이런 현상을 몰고 오게한 것일까. 선생님들이 이렇듯 제자리에 바로 설 수 없는데 어찌 참다운 교육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교육공황 사태가 장기화되기 전에 하루 속히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워야 하며 이 지경으로 빠져들게 한 책임 또한 물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여러차례 교육개혁이 있어 왔다. 그러나 교육본래의 틀이나 교육질서를 훼손하는 일은 없었다. 해방이후 지금까지 그나마도 다듬고 뿌리내리게 한 우리의 교육을 21세기가 열린다하여 사회적 구조상의 전면적 일대 변화가 오는 것처럼 지나친 착각의식에 빠져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 사회가 정의사회로 국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원초적 교육개혁은 방치해 둔 채 세상타령에 매달려 새로운 것만 방만하게 내걸고 개혁쪽으로 몰고 가니 일만 늘고 가중되는 과제들은 혼돈의 연속이요 순서마저 엇갈려 참다운 교육의 자리를 찾아 앉히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 나라 전통적 정신문화에 바탕을 둔 인간교육실체마저 근대적 교육개혁에서 외면시되어 교육의 올바른 기준마저 세울 수 없는 현실이다. 요즘은 교원 체력단련비마저 없애 교사들을 차등별 평가로 성과금을 지급한다고 하니 교사들간의 갈등은 물론 학교장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져 갈 우려마저 있어 자칫 교육현장은 사랑이 아닌 배타와 이기가 상충하는 싸늘한 교육마당으로 전락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성과급 지급의 논리는 모순의 연속이며 평생을 걸고 교직에 뛰어들어 그나마 박봉으로 깨알처럼 쌓아온 연금마저도 들먹이는 가 하면 수백명을 대상으로 한 수행평가며 가중되는 잡무 부담에 교사는 고달프다. 실로 교육의 올바른 길이 어디에 있는가. 오늘도 코흘리개 어린 제자의 손을 잡고 깡충깡충 함께 뛰노는 노교사의 그늘진 모습을 보며 나는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개혁이란 이름으로 추진되어온 새로운 시책들이 늘 교원들을 벼랑에 내몰아왔지만 연간 본봉의 250%를 주던 체력단련비를 연말에 성과급으로 지급하기 위해 두달째 체력단련비를 삭감한 급여가 교원들을 더욱 힘 빠지게 하고 있다. 성과급은 교육성과를 따져 교사를 등급화하고 그 등급에 따라 보수를 차별화해서 준다는 것으로 소위 우수한 근무자에 대한 격려의 차원으로 마련되는 것이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더 나은 교육의 질을 유인하기 위한 대책이다. 따라서 이것을 통해 교직사회의 사기가 진작되고 더 질 높은 교육이 창출되어야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인책으로 교직사회의 사기가 얼마나 진작되고 질 높은 교육이 담보될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성과급은 몇 년동안 시행되었지만 결과를 놓고 말썽만 많은 제도로 이미 교직사회에서는 인식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공평하게 배분을 해 결과적으로 본래 의도했던 효과는 전혀 거두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부작용은 많고 성과는 기대 할 수 없는 이러한 제도가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된다면 교직의 불안은 더욱 가중될 것이 뻔해 보인다.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면 교단 안에서의 질서를 깨뜨리거나 화합된 분위기를 해쳐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정한 보수체계와 흔들림없는 교단정책이다.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교육에만 몰두할 수 있는 보다 안정된 신분과 차별화하지 않는 적정한 보수야말로 교육의 질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개혁이 수요자 중심의 논리를 내세우면서 교사들이 학교혁신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 하기는커녕 오히려 어두웠던 교육행정의 실상이 곳곳에서 난맥상으로 드러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연수대상자가 미리 선정되고 연수가 체계적으로 실시될 수 있는데 갑작스런 정년단축에 따라 일시에 교장과 교감 자격연수를 시행하다 보니 결국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로 작용하고 있다. 어떤 학교에서는 3, 4명까지도 수업을 제쳐두고 연수를 받고 있으며 많은 학교에서 교감까지도 학교를 비워 운영에 어려움이 겹치는 실정이다. 본 연수원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중 도내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매주 3박4일 동안 참여하는 지도력 배양과정이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힘들긴해도 무난히 수료했으나 올해는 귀가 희망자가 3%에 이를 만큼 학생들의 태도가 아주 해이해졌다. 특히 흡연, 방종, 무질서가 두드러지고 편한 것만을 추구하는 성향이 뚜렷하다. 학교도 거듭나야 한다는 전제는 옳았다. 그러나 혁신적인 물갈이가 있어야 할 분야에 반드시 교직도 포함하려는 구조조정의 당위성만 일관되었다. 뒤켠에서 묵묵히 스승의 길을 가는 교사들 중에는 의외로 원로교사들이 많은데도 그렇다. 교직 전반에 혼돈이 오고 그 오류가 학생들에게 미쳐 학생들도 제 길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학교현장을 무시한 결과라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교육부가 교사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차제에 교육부 직제에 따른 일반직 위주의 인적 구성부터 개선해서 본말이 전도된 현실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교단경험이 많은 분들이 길잡이가 되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에 깊어지고 있는 상호불신과 불만을 걷어내고 하루빨리 학교가 제자리에 서야 한다.
매년 5월은 청소년의 달이라고 하여 거리마다 프랑카드가 요란하게 나붙고 청소년 관련 각종 행사가 매일 계속되는데 청소년 문제는 매년 증가하고 흉폭화되고 가출이 늘어나고 중퇴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우리 기성세대들은 자기 자녀에게만 관심과 사랑을 쏟아부었지 다른 청소년들에게는 무관심, 냉대를 한다고 할 수 있다. 국가정책도 마찬가지다. 문제 청소년을 위한 종합대책 기구가 뚜렷하게 없다는 것이다. 모두들 내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기관이라고 하는가 하면 어떠한 내실보다 홍보위주, 행사위주 형식에 그친 실적 숫자 등 나열된 형식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 관련 행정부처가 무려 7개부처나 된다. 그러므로 힘이 집약될 수 없다. 이러다보니 청소년 문제는 어느 정도의 통계숫자가 근사치에 맞아야 하는데 통계발표도 너무나 차이가 많다는 것이다. 가출 청소년의 통계만 보아도 정확한 통계가 없다. 중퇴한 학생이 청소년단체에서는 약10만명이라고 하는가 하면 교육부에서는 7만이라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청소년전문 관련부처가 신설되고 통계부터 정확히 파악해서 청소년문제를 풀어나가지 않으면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라는 메아리만 들릴 뿐이다. 얼마전 미국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큰 사건이다. 우리도 강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이 시간에도 집을 나와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 왕따를 당해 고민하는 청소년 다니던 학교에서 자퇴를 당한 청소년, 전국 소년원에 수용되어 있는 청소년이 모두 몇 명이나 되는지 알 수 없으나 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게 우리 기성세대들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11살 은주(가명·여)는 계모와 친부로부터 매일 목욕탕, 안방에서 상습적인 구타를 당했다. '표시 안나게 때리라'는 계모의 주문에 아빠는 주먹을 나렸다. 계모는 매일 아침 그리고 하교 후에 아이를 거실에 꿇어 앉혀놓고 '재수없는 년'이라는 욕을 해댔다. 밥을 먹을 때도 김치 외에 다른 반찬은 먹지도 못하고 항상 더러운 옷만 입고 다녀야했다. 식사 후엔 방에 갇혀 꼼짝도 못한 은주는 친구들과 노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가끔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아∼'소리를 질러보는 게 전부였다. (98년 9월 이웃주민이 신고) 6살 영훈(가명·남)이는 친부와 동거녀의 지속적인 구타와 방임(음식을 주지 않음)으로 죽음의 문턱에 이르른 상태였다. 견디다 못한 누나 미선(8살)은 이미 살해돼 마당에 암매장됐다. 영훈이는 밥을 먹지 못해 극도의 영양실조 상태였고 몸이 굳어 다리도 펼수 없었다. 발가락이 썩어가고 있었고 등에는 큰 화상자국(다리미)이 있었다. 전혀 씻지도 못한 온몸 여기저기는 진무르고 피가 맺혀 보기에도 참혹한 상태였다. (98년 4월 슈퍼마켓 주인이 신고) 매맞고 버림받는 아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IMF로 인한 실업과 이혼, 별거, 가출 등 가정파탄이 빈발하면서 어린이 학대 및 가정폭력도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아동학대 관련기관에는 피해 신고사례가 증가추세에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실태=작년 한해 동안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는 1백94건의 학대사례가 신고됐으며 한국이웃사랑회에는 3백67건의 신체적, 성적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또 성폭력상담소에 의뢰된 피해아동이 5백11명에 달했고 서울대 홍강의 교수가 소아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체학대 피해아동이 4백58명, 성학대 피해아동이 7백98명으 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신고되지 않은 가정내·외학대사례까지 잡히면 천문학전 통계치가 나올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관련해 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박사팀이 지난해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조사한 '가정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동학대·폭력 발생률은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에 대비하면 34만 가구로 약 50만명의 아동이 심각한 수준의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이 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IMF로 인한 가족해체, 실업으로 아동학대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이웃사랑회가 96년부터 올 4월까지 아동학대 사례를 접수한 결과 96년 71건, 97년 1백59건, 98년 3백67건으로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학대유형은 신체학대(63.0%), 정서학대(43.9%), 방임(36.6%), 성학대(13.8%) 순으로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의 중복학대에 시달리고 있었다. 특히 47%의 아동은 '거의 매일, 주 1회 이상'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아이가 이미 신체적·정신적으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신고가 접수되는 실정이다. 신체학대는 손발로 두들겨 맞는 경우가 가장 많고(47.5%), 몽둥이·허리띠로 맞는 경우도 32.0%에 달했다. 정서학대는 심한 욕설을 듣거나(43.9%), 고립되거나 차별받고(15.1%), 집에서 쫓겨나는(9.9%) 일이 대표적인 사례로 접수됐다. 방임은 밥을 주지 않고 더러운 옷을 입히는 등 신체적 방임(33.1%) 이 가장 많았고 따돌리거나 말을 하지 않는 정서적 방임(30.2%), 심지어 아이가 아파도 치료해 주지 않는 의료적 방임이 10.9%나 됐다. 성학대는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였지만 약 10%의 아이가 억지로 옷겨 몸을 만지거나 어른의 몸을 만지게 하는 성추행을 당했고 5.4%는 직접적인 성행위를 강요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놀라운 것은 아동학대가 주로 부모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이다. 학대자는 주로 어린이의 아버지(45.9%), 어머니(15.4%)였으며 이웃주민은 8.7%, 조부모는 7.4%에 불과했다. ◆원인=그렇다면 아동학대는 무엇때문에 일어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폭력에 관대한 가정분위기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그 예로 연세대 김재엽 교수·태화사회복지연구소 조학래 소장이 97년 발표한 '한국가정의 자녀폭력 실태'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이유는 '불손한 행동'(39.1%), '사소한 잘못'(24.1%)때문 이며 이중 6%의 가정은 아이를 발로 차거나 허리띠·몽둥이로 폭행하는 심한 학대를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엽 교수는 "이같은 빈도는 미국의 3배에 달한다"며 "우리나라 가정이 폭력에 얼마나 관대한가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담센터 등에 신고된 심각한 학대사례를 보면 그 원인이 아동보다는 부모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웃사랑회의 조사결과 학대 부모의 절반 이상은 실업, 알콜중독 등의 문제를 갖고 있었는데(중복 응답) 35%가 비취업(실직 포함) 상태, 20.8%가 알콜남용 문제를 안고 있었다. 가족의 해체도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父 학대자 중 63.9%, 母 학대자 중 41.7%가 이혼, 가출, 재혼, 별거 등 1번 이상의 가정해체를 경험했으며 특히 편부모 가정에서 자녀학대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조 사됐다. 이웃사랑회 강미경 과장은 "아동학대는 아동 혹은 학대자 개인에게 그 원인이 있기보다 가정이 안고 있는 경제 문화적 요인들이 얽혀 발 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이제는 부모-자녀간의 학대문제를 '家庭事'로만 치부해서는 안된다. '가정폭력 범죄 등 처벌에 관한 특별법'도 비상식적인 학대에 대해 부,모, 친척 등 신고의무자의 적극적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신성은 간사는 "아동학대를 금지시키는 강력한 법을 제정하고 국가적인 지원하에 신고전화와 상담센터를 개설 운 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문가들은 학대의 원인을 살펴 대안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어린이학대는 조기발견과 개입이 중요하므로 가정-학교-이웃에서 학대의 징후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프로그램 체계를 갖추자는 것이다. 먼저 학대 부모의 상황을 보면 절반 이상이 가정해체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이에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편부모 가정에서 학대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점을 감안, 이들 가정에 대한 자녀양육지원, 경제적 지원과 함께 부모 개인을 위한 상담프로 그램을 지역별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 학대자 대부분이 실직, 알콜남용 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알콜중독자들에 대한 치료제도를 마련하고 실직가정을 위한 취업알선 등도 절실하다. 한편 조혼 등으로 인해 부모가 자녀양육기술이 미숙한 점도 학대의 주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가족간 의사소통훈련, 갈등관리훈련 등 전문적 교육훈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웃사랑회 이호균 부장은 "피해아동을 위해 일시보호시설, 상담치료기관이 지역별로 설립·운영돼야 하고 소아과, 소아정신과, 정형외과 등으로 구성된 응급의료팀이 가동되도록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대책들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재정적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도움받을 곳=현재는 안타깝게도 국가적인 아동학대 신고전화가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아동학대 문제를 상담, 해결하고 신고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문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은 아동학대 상담(02-336-6233) 및 24시간 신고 전화(336-6234)를 가동하고 있으며 서울 마포구에 일시보호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이웃사랑회는 서울, 부산 등 16개 주요 도시에 아동 학대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전화는 서울 717-2493이다. 또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는 매년 2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아동학대 문제를 이슈화하고 있으며 전국에 21개 지부를 설치, 상담활동을 펴 고 있다. 문의전화는 서울 755-1737이다.
'전화 한 통화로 자녀의 성적부터 학교생활까지 모두 알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직장·가사일로 바쁜 학부모라면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이 문제를 말끔이 해결한 학교가 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동산고등학교(교장 劉和雄)는 97년 9월부터 '동산다이얼ARS시스템(0345-501-0256∼9)'을 도입해 학부모들이 전화 한 통화로 자녀의 학교생활을 알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劉교장은 "자녀의 생활이 궁금하지만 학교를 찾기가 어렵고 부담스런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싶었다"며 "전용회선과 컴퓨터,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부담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24시간 가동중인 ARS시스템을 이용하면 학부모들은 집에 앉아서도 자녀의 학교성적, 출결상황, 내신관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각종 학 교행사 안내, 생활지도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학생 개인마다 학년, 반, 번호에 따라 고유한 비밀번호가 주어지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위험도 없다. 이중에서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부분은 역시 성적서비스와 생활지도 상담. 하지만 요즘은 담임교사와 음성사서함을 통해 생활지도 상담을 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도 전화로는 가능하기 때문에 교사들도 큰 도움을 얻고 있다. 이규열 교사(미술)는 "학부모님과 함께 아이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연계지도가 가능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음성사서 함으로 학교폭력 등 학생들의 탈선을 제보하고 상담하는 학부모들이 있어 조기에 예방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동산다이얼시스템은 가정통신문의 역할도 한다. 이 시스템은 가정에서 학부모가 전화를 받을 때까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기 때문에 특히 맞벌이 부부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3학년 자녀를 둔 이명애 주부(43)는 "궁금한 일이나 상담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학교가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신임 교육부장관에 김덕중 아주대총장(새교육공동체위원장)이 발탁됐다. 24일 김중권 대통령비서실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정부 2기 내각의 교육부장관에 김덕중 아주대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17일부터 '인터넷 한국교육신문(http://kew.webclass.net)' 서비스가 시작됐다. 그동안 PC 통신 하이텔과 에듀넷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 왔지만 문자서비스와 제한된 정보의 제공, 복잡한 연결에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제공되는 '인터넷 한국교육신문'은 내용을 보다 확충하고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웹 이용자들에게 원활한 정보제공을 가능하게 했다. '인터넷 한국교육신문'은 매주 월요일마다 새로운 내용이 업로드되고 일부 시사성있는 기사는 당일 게재된다. 독립적인 도메인명의 사용으로 기존 에듀넷을 통한 서비스보다 이용 이 간편해졌다. 기사 서비스는 총 9개의 메뉴로 이뤄진다. 기사를 보는 것은 좌측 메뉴버튼을 이용할 수도 있고 전체기사가 메인화면에 제목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바로 연결할 수도 있다. 주요뉴스, 교육정책/해설, 교육사회, 문화, 기획특집, 말속의 말, 학부모, 여론마당, 사설/칼럼 등의 세부메뉴로 구성돼 있다. 각 메뉴를 선택하면 해당 기사들이 제목으로 제공되고 제목을 클릭하면 본문을 볼 수 있다. 또 최근 4주간의 해당 기사들이 함께 제공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독자들이 문의사항이나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보내고 싶으면 게시판을 통해 내용을 올리면 된다. 이에 대한 답변도 충실히 제공된다. 아울러 자료실 메뉴도 첨가돼 각종 교육자료를 파일 형태로 다운받을 수 있다. 기사검색 메뉴를 통해서는 지난 신문의 기사를 편리하게 제공한다. 기사검색을 이용하려면 해당 단어를 제목이나 본문, 게재 분야, 날짜별로 입력하면 해당 단어가 들어간 기사를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詩 '얼레리 꼴레리 이서방'을 찾아보려면 '이서방'을 입력하고 '제목 +본문'을 클릭한 뒤 검색을 누르면 4월26일자에 실린 내용이 나타난다.
교육정보화는 정부와 민간의 전폭적인 지지없이는 불가능하다. 상호간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이 있어야 정보화시대의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학습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최근 문제가 된 학교의 불법 소프트웨어 문제도 사실은 정부의 적절한 지원없이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일선의 반응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 교육계에서도 정부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 최근 미국 교육계는 교육정보화를 위한 일선의 요구를 정부와 민간기업에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E-rate' 프로그램. 교사와 학생이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등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막대한 요금이 장애요인이다. 97년 5월7일 클린턴 대통령과 교육부장관 Riley의 2년간의 노력 끝에 모든 학교와 도서관이 정보초고속망에 연결 가능하도록 하는 'E-rate'가 통과됐다. 즉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전국의 가난한 학교와 도서관이 기기 설치, 연결비용, 월 서비스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연 22억5천만달러(2조7천억원)의 비용을 할인하는 데 동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소한 70%의 학교들이 소요비용의 약 50%를 할인받게 됐고 경제사정이 아주 어려운 학교들은 9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게돼 모든 학교가 정보공학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게 됐다. 통신회사들은 이러한 비용을 지원하는 데 따른 손실을 낮은 지역접속료와 새로운 세입으로 메우고 있다. 그러나 FCC는 통신회사와 의회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5월 이 기금을 삭감키로 결정했다. 이 대로 된다면 올해부터는 학교와 도서관은 13억달러밖에 지원받지 못하게 된다. 이는 당초 FCC가 약속한 금액에서 10억달러나 삭감되는 것이다. 올해 3만여 학교와 도서관이 'E-rate' 할인을 신청해 놓고 있으며 그 비용은 20억2천만달러에 달한다. 이들은 이 돈을 인터넷 서비스를 연결하는데 이용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은 이번주 이뤄질 예정인데 NEA의 밥 체이스회장은 'E-rate'를 존속시킬 수 있도록 교육계가 FCC와 의회에 E메일을 보낼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의회와 FCC, 통신 회사들은 이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을 계속 해달라는 요구의 E메일을 2만여 통이나 받은 상태다. 이같은 일선의 압력은 이 프로그램을 존속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이게 하지만 아직까지는 노력일 뿐이다. 그 결과가 주목된다.
국내 최초로 외국 대학의 장학금 정보를 총 망라한 PC통신 서비스 '해외대학원 장학금 정보'가 등장했다. 경제교육 전문 'SIM컨설팅주식회사' 가 세계 각국의 대학과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 정보를 수집, 하이텔을 통해 서비스하 는 이 정보는 국내 유일의 해외 장학금 전문 정보 데이터베이스다.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관계기관을 통해 정보를 모았다"는 심정인사장은 "앞으로 이용자의 장학금 관련 개별 질문에도 답변하는 맞춤 정보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정보'에 접속하면 먼저 학교·전공별 장학금을 검색할 수 있으며 각국의 정부·기업·단체의 장학금 정보와 MBA스쿨·로스쿨 등 전문 스쿨 장학금 정보까지 찾아볼 수 있다. 서비스 개설 10일만에 접속 건수 7만회, 접속시간 2천4백분을 넘어선 '장학금 정보'에는 운영자 측에서 제공하는 정보 외에도 접속 이용자들이 가진 장학금 관련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으며 해외 장학금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코너도 있다. 하이텔 초기 메뉴에서 '24. 교육/ 취업'을 택한 다음 '13. 외국어/유학'을 택하고 '51. 해외대학원 장학금 정보'로 들어가거나 하이텔 모든 화면에서 'go bonus'를 입력해도 된다. 이용료는 분당 400원.
EBS 교육방송의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시간에 관계없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멀티미디어 종합 교육정보 서비스인 웹클래스(WebClass)는 EBS에서 방송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의 녹화 없이 반복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각종 통신망을 통해 제공한다. 웹클래스는 EBS의 라디오, TV, 위성 1·2TV에 방송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이 이루어진 이후 동영상 또는 음성 및 전자교재로 개발하여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있으며 인터넷(http://www.WebClass.net)을 통해 초·중·고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의 70여 프로그램을 주문방송(VOD) 형태로 24시간 제공한다. 아울러 PC통신 하이텔, 넷츠고, 유니텔, 천리안에서도 EBS 교육정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위성인터넷과 인포샵을 통 해서도 제공된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EBS의 방송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전체 교과학습을 포함한 36개 프로그램과 중·고등학교 대상의 영어관련 14개 프로그램,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의 어학관련 12개 프로그램, 논술·성교육·면접특강 등의 기타 6개 프로그램이다. (주)하스미디어가 개발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대부분의 정보가 무료로 제공되나, 방송 파일과 교재 파일의 다운로드 이용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월 5,000원으로 70여 프로그램 전체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웹클래스의 멀티미디어 자료는 교안이나 학습물을 제작 할 때에도 활용될 수 있어, 일선 교사들에게도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02)598-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