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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매산여고(교장 장용순)는 '그림으로 아우르는 정'을 주제로 일본 오비린 중, 고등학교와 한일교육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이 5회 째로 일본 오비린 중, 고등학교(www.obirin.ed.jp) 부교장인 타카하시 켄이치 단장을 비롯한 교사 5명과 학생 11명이 순천매산여고를 찾았다. 양교 학생들은 오전 중 3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한일 학생이 함께 일본의 전통 건축인 절과 인물화 등 작업을 했으며, 오후에도 2시부터 3시간 동안 작업에 들어갔다. 오비린고교와의교류 인연은 부산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한일문화연구소 소장) 김문길 박사가 주선한 것으로 시작됐다. 오비린고교의 한국과 교류는 역사가 깊어 제주도 소재 세화고등학교와 20여년 간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류단은 내일까지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 고등학교, 자신의 특기 계발 위해 주 5일 2시간 특별활동 실시 학생들은 점심시간 동안 교내를 돌아보면서 함께 하는 도중에 간단한 질문을 주고 받았다. 일본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에게 특별활동을 어느 정도 실시하는가 물었더니 "일본에서는 주 5일 동안 매일 2시간씩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학생들은 이 사실을 알고 매우 부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한국학생들 질문은 한국학생들은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하여 상당수가 학원 수강을 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어떤가를 묻자 "개인적으로 필요하면 학원에 다니고 지금은 거의 학원에 다니지 않고 있으며, 겨울 방학을 이용해 학원에 다닐 계획"이라고 말한 학생도 있었다. 이로 보아 일률적인 학원 교육을 받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학교를 가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아서 기쁘다 공부는 체력전이다 12월 23일 오전 3교시부터 4교시 까지 연속으로 순천동명초 (교장 위성미) 6학년 1,2반에서 '자기주도학습 수업'을 실시했다. 어제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학생들의 대응과 소통이 차분하게 잘 이뤄졌다. 힘든 수업이라면 묻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대로 순서도 없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들과 소란을 피우는 경우이다. 그러나 이번 두 학급의 수업에서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어느 학생의 경우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메모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평소의 습관인지 옆에 있는 친구가 이 모습을 보고 매우 부러워하는 것이다. 그렇다. 수업에서는 교사로부터 많은 정보가 흘러나간다. 그러나 상당수의 학생들은 집중을 하지 않기에 무엇을 들었는지 질문을 해도 알아 듣고 이야기 하는 능력이 매우 뒤떨어진다. 이번 선생님의 짧은 수업 시간이었지만 '큰 결심을 얻게 됐다'는 생각을 발표하는 학생도 있었다. 특히, "학교에서 하는 수업을 장래의 희망과 연결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학생의 감상도 있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미래의 자신을 그리면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시험 점수를 받은 후에 그 점수에 의하여 대학을 진학하기에 취미나 자신의 적성과도 상관이 없는 공부를 하게 된다. 평소에 자신의 미래와 오늘의 수업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항상 생각한다면 수업의 관점이 달라질 것이다. "이런 수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1학기 때나 2학기 처음 시작할 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고 이제부터는 정리다."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한 학생은 "게임을 많이 하니 재미를 느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공부도 재미있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에 예습, 복습을 하지 않았는데 예습과 복습을 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것 같다. 그리고, "꿈에 더 가까워져야 하겠다. 인생의 명언을 들은 것 같다"고 표현했다.
도초고, ‘전남 교육 희망'의 빛을 발하다 2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 배출 좋은 수업 실천하는 학교혁신의 모델, 거점고 운영 효과로 성과 극대화 개교 첫 의과대·육사 진학도, 대학진학 희망 58명 전원 합격 섬 특성 활용한 교육 혁신 성과, “육지서 찾아오는 학교"로 명성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도초고(교장 이창균)가 섬 지역 특성을 활용한 밎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3년 연속 대학입시에서 두각을 나타내 육지에서 찾아가는 ‘섬마을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였다. 도초고는 최근 발표된 각 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합격자 발표에서 서울대, 아주대 의대, 육군사관학교, GIST(광주과학기술원), 광주교육대 등 국내 주요대학에 58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7년 만에 서울대 합격자가 나온 도초고는 올해도 서울대(간호학과)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특히 올해는 개교 이래 최초로 의과대와 육군사관학교 합격자를 배출하는 데 성공하며 지역사회로부터 명문 고등학교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초고의 올해 수시합격 현황은 서울대 1명, 아주대 의대 1명, 연세대 1명, GIST 1명, 성균관대 1명, 한양대 2명, 광주교대 3명, 육군사관학교 1명, 홍익대 2명, 단국대 2명, 인하대 2명, 경기대 1명, 한국기술교육대 1명, 간호학과 10명, 국·공립대 20명 등이다. 도초고는 올해 전체 3학년 66명 중 직업위탁교육학생 등을 제외한 대학진학 희망자 58명 전원이 이번 수시발표에서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압해중을 졸업하고 아주대 의대에 진학하게 된 박희상 학생은 "꿈이 막연하였으나 고 1때 독서를 통하여 진로찾기를 노력한 결과, 남을 도우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을 찾던 중 의사가 되기로 작정하고 공부하였다. 기숙형학교에서 생활을 하니 시간이 많았으며, 교장 선생님, 담임교사, 진로부장 선생님의 도움이 컸다. 수능 1등급을 맞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학교 선생님을 믿고 따랐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초고는 지난해에도 3학년 72명 중 대학진학 희망자 58명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국내 주요대학에 합격했다. 2016학년도에는 연·고대 1명씩을 비롯 국·공립대 18명 등 모두 37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바 있다. 도초고의 진학 성과는 섬지역 학교라는 불리함을 딛고 일궈낸 결과이기에 더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초고는 목포에서 뱃길로 두 시간을 가야 닿는 섬이다. 지난 2014년 3월 1일 자로 인근 비금고와 합쳐 거점고로 재탄생한 도초고는 학교 건물과 기숙사를 신설하는 등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여기에 이창균 교장이 부임하면서 도초고의 변화가 시작됐다. 도초고 거점고 개교와 함께 부임한 이 교장은 교사들과 협력해 섬지역 특성을 활용한 70개의 학교경영 비전 계획을 세워 수업과 평가, 교육과정 등 다방면에 걸친 혁신을 주도했다. 특히 도초·비금도 등 섬 지역에서만 가능한 체험 학습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행했다. 천일염 및 함초연구, 시금치 연구, 지역인물 탐구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를 통해 도초고 학생들은 생동감 넘치는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도초고는 교육과정 혁신으로 2015년 교육부 선정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 수범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아울러 전체 학생의 25% 정도가 목포 등 내륙지역에서 진학할 정도로 학생이 돌아오는 농·어촌 학교의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창균 도초고 교장은 “3년 연속 아이들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던 것은 도초고 교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교육과정을 잘 따라준 아이들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도초고가 명실상부 ‘섬 마을 명문고등학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폭위 전문가 비중 확대로 학교에 부담 전가학폭위 교육지원청 이관 등 현장 요구 외면하나 교총은 정부가 발표한 ‘학교 안팎 청소년 폭력 예방 대책’에 학교장 종결제가 포함된 것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학폭위 전문가 비중 확대 등 여전히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하지 못한 대책으로 학교에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총이 제안한 학교장 종결제를 반영한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해 학교장이 교육적인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그러나 교총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의 학부모 위원을 줄이고 외부 전문가 비중을 늘리기로 한 것은 교육 현장의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학교에 부담만 떠넘기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학교에서는 외부 전문가 위촉 자체가 쉽지 않으며 참여에 대한 의무나 유인가가 없다보니 전문가 참석률이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학폭위를 외부 전문기관이나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은 교육현장의 진정한 호소를 외면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교총이 지난 10월 전국 교원 11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메일 설문에서 응답자의 79.4%는 학폭위의 외부 전문기관 이관이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교총은 “교육적 판단에 따른 생활지도나 훈육이 일방적으로 아동학대로 몰리는 경우가 허다해 실질적인 학교폭력 예방이나 대처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교육현실”이라며 “교사의 교육 지도권을 보장하는 방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김상곤 사회부총리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노력, 학교밖 청소년 지원 체계 확충, 소년사법 체계 기능 개편 등 20개 주요과제를 포함한 ‘학교 안팎 청소년 폭력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2017 교육부 웹진 행복한 교육 명예기자 성과 발표회가 21일 대전 인터시티 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한 교육현장을 취재하는 학부모, 교사, 대학생, 일반인과 학부모 모니터단 그리고 시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하여 2017년 한 해 행복한 교육의 기사를 취재하면서 느낀점과 개선점을 논의하고 2018년에는 어떻게 알찬 기사를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있었다. 행사에 앞서 교육부 대변인의 인사말씀과 올바른 기사 작성법과 사진 촬영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고 씽어송 라이터와 화가가 함께하는 작은 공연도 있어 행사를 더욱 아름답게 했다. 총 9개의 팀으로 나누어서 포스트 잇으로 개선점을 붙이고 팀장이 발표하고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도 도출할 수 있었다. 2018년에도 대한민국 곳곳에서 행복한 교육현장의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길 바라며 세계 교육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행복한 교육 명예기자들이 일조하길 기대해본다.
12월 21일(목) 6, 7교시에 2018학년도 서령고 총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 선거가 송파수련관에서 있었다. 단일 후보가 출마해 찬반 투표를 치른 결과 2학년 5반 성세현 후보가 지지율 55.95%로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러닝메이트는 권석민(2) 군과 박병규(1) 군으로, 권 군과 박 군은 앞으로 성세현 학생회장을 도와 1년 동안 우리 서령고 총학생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성세현 당선자는 선거 유세에서 “앞으로 학생 활동을 활발히 주도할 것이며 학생들의 자율적인 의사가 전달되는 민주적인 학생회가 되도록 이끌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말한 뒤, 학생복지 공약으로 ”화장실에 휴지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세현 학생회장의 평소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임기 동안에 꼭 실현되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성세현 학생회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수업=노는 시간'이나 다름 없었다 '꿈이 있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배운 것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필기하면서 공부하는 방식을 구식으로만 치부할 것인가? 12월 21일(목) 오후 순천동명초등학교(교장 위성미)를 찾아 '자기주도학습 코칭 수업'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활발하게 뛰놀면서 점심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학생들의 체격은 옛날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성장한 모습이 믿음직했다. 수업이 시작돼 필자는 과거 6학년을 담임한 경험을 살려 학생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하고자 노력했다. 부담없이 가까지 다가오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귀여웠다. 강의 주요 내용은 '중학교에 들어가서 어떻게 학습을 하는 것이 좋은가?'를 중심으로 한 자기주도학습이다. 이는 단지 방법만을 강조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방법을 아무리 잘 안다고 할지라도 인간의 의지는 매우 연약하여 목표를 상실하면 추구하던 것을 그만두게 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는'꿈'을 강조했다. 한 학생은 "이번 수업을 듣고 나서 내 '목표'가 생겼다. 지금 내 자신을 돌아보면 수업을 들을때 친구들과 항상 놀고 떠들다 보니 별로 수업이 좋은 것인지도 몰랐었고, '수업=노는 시간'이나 다름 없었다. 오늘은 흥미가 생겨 나름대로 필기도 하고 열심히 들었다. 특히, 질문노트가 굉장히 흥미가 있었다. 질문노트가 매우 생소하기도 하고 나는 수업때만 집중을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하였는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나의 각오는 이번 수업을 계기로 공부를 열심히 해 보도록 하겠다. 또 다시 필기도 열심히 해 보겠다."라는 소감문을 작성했다. "새로 알게 된 것은 예습을 할 때, 질문노트를 만들어서 하면 예습이 잘 된다. 이때 하루에 2-3개의 질문을 하는 것이다. 나의 각오는 중학생이 되어 평균 90점 정도는 맞기이다. 그리고 EBS강의를 잘 듣고 질문노트 만들어 쓰기, 수업시간에 집중하기이다.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고 더 열심히! 내 각오를 지켜내야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한편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수업이었다. 나는 오늘 강의로 중학교 때 초등학교에서 했던 행동을 바로 잡아서 수업시간에 필기하고 정리하며 수업에 충실할 것이다. 학원이 아닌 학교수업에 충실히 듣고, 오늘 이 강의를 듣고 다짐을 하였다. 오늘 강의를 해 주신 김광섭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담았다. 이런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살펴보면 현재 우리 나라 교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파워포인트를 비롯한 많은 수업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요점을 정리하고 자신의 두뇌 속에 저장하는 여유를 갖지 못하고, 선행 학습을 비롯한많은 양의 수업에 소화불량증이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필기하면서 공부하는 방식을 구식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교사가 전달한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서는 정리한 것을 다시 반복하고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은 "초임교사 시절부터 ‘좋은 수업’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아이들과 함께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내린 결론은 ‘수업 준비를 재미있게 하자’였다. 그래서 수업내용을 화려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학습지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넣어 만들어서 작성하게 했다. 또, 무엇을 배우든 빙고 놀이나, 스피드 퀴즈 같은 게임을 하면서 시끌벅적하게 수업을 마무리하곤 했다. 그런데 교사 경력이 쌓이면서 제 수업에는 정말 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분명히 재미있고 집중하는 수업이 되었지만 아이들에게 남는 것이 없다는 점이었다. 한 마디로 활동만 있고, 내용은 없는 ‘빈껍데기 수업’이 되어버린 것이다. 수업을 재미있게 준비만 했을 뿐이지, 수업이 끝난 후에 그 수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학습목표를 달성했는지를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위의 교사 경험을 보더라도 많은 활동은 하지만 알맹이가 없다는 고백을 한 것처럼 많은 설명을 하였지만 지식 자체가 체득되지 못하면 수업을 마치고도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조차 어려우며, 보다 고차원적인 지식과 연계를 갖기가 어렵게 된다. 결론적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이 배운 것을 스스로 익히도록 정리하고, 무엇을 배웠는가를 친구, 부모님에게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체제의 복기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참고로 일본 6학년 학생이 쓴 글 솜씨를 보면서 우리 학생들은 자신의 수업 감상을 어는 정도 파악할 수 있는지 비교하여 보는 것도 우리 교육 현장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의 장래 꿈은 모두를 웃는 얼굴로 만드는 초등학교 영양사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이유는 제가 2살 때 가족이 선물 해준 장난감 식칼로 요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3살 때 진짜 아동용 식칼을 선물 받은 후 계속 요리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저에게 큰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쿠사미 초등학교에 홍영실 선생님이 전근오신 것입니다. 홍선생님은 쿠사미초등학교 어린이들 모두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거나 만날 때면 말을 걸어주시는 바로 제가 되고 싶은 이상형의 영양사와 비슷했습니다. 어느 날 홍선생님이 "급식 실습생(영양사가 될 사람)이 와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들어 보면 어때?"라고 물어 주셔서 "부탁합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대학생은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 외워 두면 좋을 것 같은 것 등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는 이때 생각했습니다. "반드시 홍선생님 같은 영양사가 되고 아이들로부터 맛있었습니다"라고 인사 받는 영양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장래 꿈을 위해서는 홍선생님이나 대학생한테서 배운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잘 살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총 회장단과 전 직원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다일공동체 밥퍼 나눔운동본부에서 올해 두번 째 ‘밥퍼(bob for) 나눔 봉사 활동’에 나섰다. 지난 6월 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곳을 찾은 교총 회장단과 전 직원은 재료 손질‧음식 조리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해 7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총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취임 당시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 운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교총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교원단체, 시민사회 속의 한국교총’을 미래 비전으로 발표하며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교육적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더욱더 앞장설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하 회장은 “첫 번째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끼니를 걱정하는 우리 이웃들의 어려움을 더 잘 알게 됐다”며 “추운 겨울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립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밥 한 끼를 대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교총은 전국 교원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제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천사(천원으로 사랑을) 장학사업’과 학업이나 생활 여건이 어려운 학생의 멘토가 되는 ‘1교사 1학생 결연사업’ 등 희망 사다리 교육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 에이스손해보험‧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서울시 저소득층 중‧고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서울시 저소득층 청소년 희망 사다리 사업’, 국내 대표적 안경 체인 업체 다비치안경과 소외계층 학생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장학안경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안산서초등학교에서는 12월 16일(토) 오전 3시간에 걸쳐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전래놀이 한마당’을 운영하였다. 이를 통해 놀이의 중요성과 서로 돕고 나누는 한국 전통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활동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문화 어울림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전래놀이 한마당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문성을 갖춘 전래놀이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운영되었다. 1부에서는 ‘우리가 꼭 알아야할 놀이의 유래’를 알아보고, 2부에서는 개인놀이, 편놀이, 공동체놀이, 대동놀이 등 다양한 놀이활동으로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아서 좋았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참여한 학부모는 “주말에 아이의 친구 가족들과 함께 어릴 적 놀았던 추억의 놀이를 하며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학교에서 만들어주어 감사하다. 아이를 이해하고 이웃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전통의 공동체문화를 접함으로서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함양하여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1.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그런 사람들은 오늘 해야 할 일들의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미리 계획을 준비하기 때문에 일이 더 잘 풀릴 수밖에 없다. 2.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본인이 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낀다면, 그것을 의무적으로 하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다.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격언처럼 자신의 일을 즐기며 할 때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 3. 꾸준히 독서를 해야 한다.매일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독서를 하는 사람들은 폭넓은 사고와 이해력을 갖추게 되고 상황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대응력을 갖게 된다. 4. 인사성이 밝아야 한다.어디서나 인사성이 밝은 사람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대감이 생기지 않게 하고 좋은 인상이 각인되기 마련이며 그로인해 대인관계를 원만케 한다. 5. 겸손해야 한다.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겸손은 여전히 미덕으로 통한다. 겸손은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에게 자신의 뒤를 돌아보게 해주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6.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세상의 모든 것을 나쁘게 생각하고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반면 긍정적인 생각은 세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힘이 있다. 7. 늘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기막힌 발상과 세상을 바꿀만한 아이디어는 책상 앞에 앉아 있다고 해서 또는 열심히 업무를 보고 있다고 해서 생기지는 않는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산책을 하다가 목욕을 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순간에 발상을 캐치해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성공하는 사람의 습관 중 하나이다. 8. 칭찬은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면전에서 칭찬하는 것보다 제3자에게 칭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을 통해 듣는 칭찬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자랑하고 싶은 욕구,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9. 좋은 인상을 유지해야 한다.첫인상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부정적인 정보를 접하면 쉽게 나쁜 쪽으로 바뀔 수 있다. 10. 다름을 인정한다.다름을 인정하면 공감이 쉬워진다. 인간관계의 갈등을 줄이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서 다른 것은 나쁜 것이라는 공식을 삭제해야 한다. 11. 작은 빈틈을 보여줘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한다.너무 완벽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만든다. 또 사람들은 결점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에 대해 위선적이고 인간미 없다는 고정관념을 갖는다. 스펀지가 공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을 빨아들이듯 누군가가 다가오게 하려면 그가 들어올 수 있는 빈틈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이상 무엇을 하든 성공하는 사람들의 중요한 열한가지 비밀이었습니다.
울산교총 제10대 회장에 김철용 울산과학대 교수가 당선됐다. 울산교총은 21일 제10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철용 후보가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동반 출마해 당선된 신임 부회장단은 ▲이운범 호계중 교장 ▲허동기 울산교육연수원 교수부장 ▲윤정혜 유아교육진흥원 원장 ▲김성철 울산과학대 교수 ▲하태민 신정초 수석교사 ▲손덕제 매곡중 교사다. 김 당선자는 “울산교육이 올바른 교육으로 거듭나며 정당한 교권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당당하고 바른 소리로 교권보호와 회원의 권익신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이상덕 전주금평초 교장(왼쪽에서 세번째)은 20일 전북교총 제32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날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춘진 전 의원, 국민의당 김광수 시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신임 회장은 “전북교총의 나아갈 방향을 ‘교사의 변화가 시대를 이끈다로 정하고 교사들이 교육개혁의 주체로 앞장서서 변화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강 익산용산초 교장, 서남순 전주서문초 교감, 백광흠 전주전일중 교장, 노기호 군산대 교수가 부회장으로 함께 이끌어갈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정리=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이거 실화냐’ 싶을 정도로 억울하고, 분노하는 사건‧사고가 유독 많았던 한 해였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새 교육정책들이 발표됐지만 교육 현장은 여전히 피폐했다. 정당한 교육활동이 성추행‧학대로 몰렸고 현장실습 중인 학생이 사고로, 또는 견디지 못해 우리 곁을 떠나갔다. 국정 역사교과서, 무릎 꿇은 장애아 학부모, 기간제‧강사 정규직 전환 등 굵직한 이슈들은 정당 간, 이웃 간, 동료 간 소통의 벽을 넘지 못하는 답답함을 남겼다. 2018년은 절망보다는 희망이, 답답함보다는 소통이 빛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부안 교사 자살…대구 휴게소…‘교권 수난’2017년은 ‘교권 수난’의 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월 제자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한 故송경진 교사 사건은 교육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유족들은 피해학생들이 성희롱을 하지 않았다는 탄원서를 제출해 경찰이 사건을 종결했음에도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가 조사를 강행해 죽음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앞서 발생한 ‘대구 초등생 휴게소 하차’ 사건도 논란이 됐다. 최근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 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분쟁이 아동학대로 몰려 퇴출 위기까지 겪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교사들의 교육포기 현상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교총은 교사의 사소한 실수와 위반행위에 비해 너무 가혹한 법 적용이라며 아동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초등 임용절벽 사태, 거리로 나온 예비교사2018학년도 공립 초‧중등교원 임용 선발과 관련해 시‧도교육청별로 사전예고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전국적으로 평균 45%나 감소되는 등 ‘임용절벽’ 사태가 초래됐다. 교‧사대 학생들은 증원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이번 사태는 초등교원 정원은 줄이면서 청년 취업률 제고를 위해 합격생은 늘려온 무계획적인 수급정책에 기인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교원 1만6000명을 증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비교과교사 위주인 탓에 진화가 난망하다.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계는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중장기적인 교원수급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항 지진, 수능 1주일 연기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 강진으로 16일 예정이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여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불안과 혼란의 일주일을 견뎌야 했다. 다행히 수능 시험은 무사히 마무리됐지만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된 만큼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권 보장을 위해 노후건물 등에 대한 진단과 내진보강에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됐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등 교총 대표단도 피해 학교를 방문, 교직원과 학생을 격려하고 교육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포항시청에 50만 교원을 대표해 성금도 전달했다.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잇단 자살…대책도 논란지난 3월 전주의 한 통신사 콜센터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특성화고 여고생이 자살한 것과 관련해 현장실습 제도의 근본적 손질이 필요하다는 논란이 커졌다. 그러던 중 최근 제주도현장실습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는 내년부터 특성화고의 조기 취업형 현장실습을 전면 폐지한다고 발표했지만 이에 대한 논란도 따른다. 40여 년 동안 유지돼 온 현장실습 제도를 ‘문제가 생겼다고 당장에 폐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것이다. 조기 취업을 원했던 학생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 기업체와의 연계 약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학교 현장은 폐지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안전을 지키면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충격…소년법 개정 비등9월 1일 부산의 여중생들이 타 학교 학생을 철골과 의자 등으로 2시간 이상 무자비로 폭행, 피범벅이 된 피해 학생의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 심지어 가해 여학생은 반성 없는 태도를 보여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밖에도 천안 여중생 폭행사건, 강릉 여중생 폭행 사건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청소년 흉악 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소년법을 폐지해 청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만 14세 미만에서 10세까지는 형사미성년자로 구분돼 형사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소년법 폐지 요구가 올라왔고 동참자가 50만 명에 육박하는 등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수능 개편안, 논란만 빚다 1년 연기2021학년도 대입 수능에 절대평가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수능 개편안이 논란만 빚다가 결국 1년 연기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시안 중 1안은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과학, 제2외국어·한문을 절대평가로,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상대평가로 운영하는 방식이며 2안은 전과목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방안이었다. 정부는 “개편 방안에 대한 이해와 입장 차이가 첨예해 유예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현장은 시안 발표 20여 일 만에 유예 결정을 내리고 대입제도 3년 예고제 등을 위반해 불신과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고1에 적용되는데 현행 수능을 유지하기로 해 수능 따로, 교육과정 따로인 사태가 현실화됐다는 점에 개탄의 목소리가 높았다. 외고‧자사고 반발 속 폐지 정책 강행교육부가 외국어고‧자사고‧국제고 폐지 정책에 사실상 돌입해 충돌이 이어졌다. 이들 학교의 학생 선발시기를 전기에서 후기로 바꿔 학생 우선 선발권을 폐지하고 이중지원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 또 교육부가 자사고 지원 학생들에게 불합격할 시 교육감 재량으로 일반고에 추가 배정하는 데 동의하는 ‘동의서’를 받겠다고 밝혀 반발이 더 거세지고 있다. 자사고들은 “학생‧학부모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더해 12월 12일 열린 제2차 교육자치정책협의회에서는 교육감이 교육부 동의 없이 외고‧자사고‧국제고를 지정‧취소 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해 진보교육감 지역에서 이들 학교에 대한 폐지가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딴 데 지어라”…무릎 꿇은 장애아 학부모9월 5일 서울 탑산초에서 열린 강서지역 특수학교 신설 주민토론회장에서는 장애아 학부모들이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어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보여줬다. 학부모들은 “장애학생도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며 “같은 학부모 입장에서 마음을 열어달라”고 호소했지만 토론회는 끝내 점접을 찾지 못한 채 종결됐다. 최근 강원 동해시에서도 주민들의 반대로 특수학교 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주민들의 님비현상과 교육청, 교육부의 안일한 대처에 막혀 특수학교 증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0년간 장애학생 수는 2만 5000여명 증가한 반면 전국 특수학교는 27개 교만 늘어났을 뿐이다. 국민적 공감과 지지, 소통을 통한 접점을 찾기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기간제교사․강사 정규직 전환 파동정부의 기간제 교사 정규직 전환 논의가 구체화 되면서 현직, 예비 교원들의 반발이 거셌다. 교원들은 이런 논의 자체가 ‘균등한 임용 기회 제공’, ‘공개 채용’을 규정한 현행 교육공무원법과 배치된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용시험에 매진했던 예비교원들은 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단지 실무경력이 있다고 정규직화 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전국 초‧중등 여교사 1000여 명은 반대 의견을 담은 손편지를 청와대에 전달했고 교총은 ‘기간제 교사‧강사 정규직 전환 반대 50만 교원 청원운동’에 돌입했다. 결국 교육부는 9월 11일 ‘교육분야 비정규직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기간제 교사를 비롯한 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강사 등은 정규직 전환대상에서 제외했다.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문명고 린치…폐기수많은 논란을 빚었던 국정 역사교과서가 결국 폐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와 함께 국‧검정 혼용 체제를 검정체제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새롭게 집필되는 검정 역사교과서는 2020년부터 적용될 예정이지만 논란의 불씨는 아직 남았다. 국정감사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마지막 날까지 여야가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화 추진과정에서 여론을 조작했다고 지적했고, 야당은 교육부의 진상조사위원회가 법적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1월 최종본이 공개됐고 2월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문명고가 학생‧학부모들의 반대시위로 입학식이 취소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교원이 성범죄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경우 직위해제토록 한 교육공무원법·사립학교법 개정안이 발의된 지 일주일 만에 철회됐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블로그를 통해 법안 철회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개정안의 내용이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한 명이라도 억울한 교원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주셨다”며 “입법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다른 방식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교원이 학생에 대한 성범죄로 감사원과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돼 조사나 수사 중인 경우에 직위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교육공무원법·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를 통해 피해 학생과 교원을 신속히 분리해 추가적인 성범죄나 2차 피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자 한다는 것이 입법취지였다. 그러나 현장 교원들은 범죄 사실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직위해제로 인해 성범죄자로 낙인찍힐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 악의적인 신고로 조사를 받던 교사가 자살을 하는 사건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이같은 법은 다수의 억울한 교원을 양산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바야흐로 수상 또는 시상의 계절이다.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런저런 시상식에 얼굴을 비쳤다. 아무래도 문인인지라 내가 참석한 것은 대부분 문학상 시상식이다. 우선 내가 회장으로 있는 교원문학회 회원들이 상을 받거나 주는 문학상 시상식에 가서 축하했다. 지난 5월 치른 교원문학상 시상식에 온 문인이 상을 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결혼 축하나 초상집 조문이 그렇듯 품앗이 내지 인간의 도리 차원에서 그리 한 것이다. 바꿔 말하면 교원문학상 시상식때 오지 않은 문인이 상을 받는 경우 초대장을 받고도 가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물론 그것을 무시해도 좋을 만큼의 특별한 인연이 있거나 개인적 친분이 각별한 경우엔 애써 참석하기도 했다. 무릇 문학상 시상식은 상패와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그렇지 않은 문학상 시상식도 있다. 가령 어떤 문학회는 제1회 대상과 신인상을 시상하면서도 달랑 상패만 안겨주고 있다. 조례 제정 등 상금을 줄 수 있는데도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나 어쩐다나 하며 상패만 주는 성의 없는 지자체와 다를 바 없다. 혹 점잖게 돈보다 명예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과연 그럴까. 하긴 스폰서가 없다면 무상금이어도 시상식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회비라고 해봐야 동인지 인쇄비에도 턱없이 모자랄 것이기에 그것은 온전히 회장의 자부담으로 남게 된다. 그런 사정을 이해한다해도 상금 없는 문학상 시상식은 좀 아니지 싶다. 그런데도 무릇 수상자들이 이발한 모습이나 한복 차림으로 수상대에 서는 걸 보면 참 이상한 일이다. 상금이 있는 시상식이어도 문제는 남는다. 가령 교원문학상 시상식에 온 시인이 수상하는 어느 시상식을 갔더니 주관한 문학회는 지도교수를 모시고 배우는 회원들 모임이었다. 서로 격려 차원에서 회원들끼리 조용한 가운데 주고 받는 것이라면 모를까 신문에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떠들썩하게 벌일 시상식은 아니지 싶다. 최근 어느 문예대학은 시와 수필부문 작가상을 선정⋅시상한다고 밝혔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 200만 원씩 수여하는 상이다. 그런데 수상자들은 문예대학에서 정기적으로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는 예비문인, 그러니까 학생들이다. 상 제정과 시상이 자유인데다가 등록률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당근책으로 이해되긴 하지만, 이런 문학상은 좀 아니지 싶다. 앞에서 말한 지도교수가 있는 문학회 주관 문학상 상금은 무려 3백만 원이다. ‘무려’라고 말한 것은 기존 시인이나 수필가가 회원인 전북시인협회 전북시인상이나 전북수필문학회 전북수필문학상, 전북의 작가회의를 뺀 모든 문인이 회원인 전북문인협회 전북문학상조차 100~200만 원인 것과 비교해보면 많은 액수라 할 수 있어서다. 상금 3백만 원의 문학상이 또 있다. 다행히 이 상은 이미 등단하여 나름 열심히 활동해온 회원 문인에게 주는 것이다. 두 개 문학상의 공통점은 어느 출판사 사장이 상금을 후원한다는 점이다. 메세나까지는 아니더라도 출판사의 그런 상금 지원은 반갑고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런데 그 액수로 상의 권위가 정해지는 건 아니라해도 뭔가 좀 찝찝한 뒷맛이 남는 건 왜일까. 공모절차 없이 ‘찾아주는 상’을 표방한 어느 문학상은 몇 년째 계속 깜이 안 되는 수상자를 내고 있다. 미간을 찌뿌리게 할뿐더러 문학상의 전통 및 권위 상실을 자초하는 모양새다. 귀한 돈 써가면서 욕먹을 짓을 하고 있는 셈이라 할까. 하긴 도무지 수상자로 깜 안 되는 사람들이 상받는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일까마는. 당연히 나는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의 문학상 시상식에 가지 않고 있다. 필연 악수를 나누고 축하한다는 말도 해야 하는데, 마음이 그게 아니어서다. 연기 잘하는 영화배우나 무슨 사업가⋅정치인도 아닌데, 억지춘향이 노릇을 왜 해야지 하는 반감이 생겨서다. 그런데도 시상식장은 사람들로 꽉 채워진다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어느 시상식이랄 것 없이 이른바 식전행사가 있는데, 이것도 좀 아니지 싶다. 어느 경우 판소리⋅가곡⋅시낭송⋅색소폰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1시간 넘기도 한다. 글쎄, 무슨 공연인지 시상식인지 헷갈리고 짜증이 날 정도라면 식전행사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엊그제 참석한 전북수필문학상 시상식만 제대로였다. 정기총회와 함께 시상식이 곧장 열려서다. 내친김에 대부분의 문학상 시상식 식순에 있는 내빈 소개도 생각해보자. 가령 주관 문학회의 회원은 내빈이 아니다. 문학회원 아닌 외부 인사만 내빈으로 소개해야 맞는데, 가보면 그게 아니다. 아예 회원 유무와 관계없이 내빈 소개 단골이 있을 정도다. 그런 생각을 옆좌석 선배에게 귓속말로 하고 있는데, 나를 소개하는 회장의 멘트가 들려왔다. “다음은 장세진 교원문학회장님 오셨습니다.” 시상식 주관 문학회 회원인 나는 엉겁결에 벌떡 일어나 좌중을 향해 고갤 숙여 인사하고 말았다. 허, 그것참! 나는 지금도 회원인 내가 왜 내빈으로 소개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교장 김경순)에서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운영으로 12월 14일 2,3,5학년 대상으로 2시간씩 3D펜 아트체험을 실시하였고, 12월 26일 1,4,6학년 대상으로 3D펜 아트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활동은 마을교육공동체 여주사람들의 재능 기부 참여로 이루어졌다. 미래에는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치고 자신이 생각한 것을 메이킹 할 수 있는 시대이다. 학생들이 3D펜으로 자신이 생각한 물건을 만들어보고 자신만의 안경을 제작하여 만들었다. 또한 평소에 잘 볼 수 없던 3D프린터를 구경하고 작동 원리를 알게 되었다, 3학년 이시우, 이해민학생은 3D펜 아트를 하고 난 뒤 실수할까 가슴은 두근거렸지만 완성품을 보니 뿌듯하였고 마음이 설레였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학생을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학교와 마을이 학생들의 학습과 인성교육을 위하여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서령고 한승택 교장선생님께서 2017년 12월 18일(월) 오후 17시 S컨벤션센터 4층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2017 서산시를 빛낸 체육발전 유공자’ 상을 수상했다. 서산시체육회임원, 이사, 읍면동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수상자 1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한승택 교장선생님께서는 그동안 투철한 사명감으로 서령학원을 위해 불철주야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서령학원이 명문사학으로 우뚝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공헌해왔다. 특히 카누부를 집중 육성하여 전국체전에서 11년 연속 우승, 지역명문학교 선정, 과학중점학교 활성화, VIP운동의 정착 등 서령고가 전국 명문의 반열에 오르도록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훌륭한 리더십과 자상하고 인자한 성품으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칭송이 자자하며 모든 교직원이 믿고 따르는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로 잘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Wee센터는 2017. 12. 14.(목) 충청북도진천교육지원청Wee센터 전문상담인력의 선진지(우수 운영Wee센터)방문을 맞이하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의회를 진행하였다. 문경Wee센터에서는 운영 기획 및 프로그램 질 향상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업무담당자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하였으며, 특히 상담 우수사례(1·2·3 Program) 및 특색사업(오미자:오늘도 미소가 자꾸만)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문경Wee센터는 2016년 전국 Wee센터 평가(Wee 희망대상)에서 총점 97점으로‘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7년에는 기존의 프로그램 내실화 및 새로운 연수 및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99.5점의 우수한 평가 결과를 얻었다. 진천Wee센터 상담사는“문서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순회상담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인상적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병훈 문경교육지원청 Wee센터장은 “우리 문경Wee센터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하여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센터 간의 운영과 프로그램의 정보 공유를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1975년, 지금으로부터 42년 전 교육대학 1학년 체육시간에 무용 교수로부터 배운 포크댄스를 은퇴한 후 평생학습관에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가르칠 줄 누가 알았으랴?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작년 2월, 교직에서 물러났으니 은퇴 2년차이다. 벌써 전직 중학교 교장, 장학관이라는 직위는 다 잊어버렸다. 회원들에게 포크댄스 강사, 선생님, 쌤으로 통한다. 수원시평생학습관에 ‘포즐사’라는 동아리가 있다. ‘포즐사’는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약칭인데 40대에서 60대 남녀가 매주 화요일 오후에 모여 세계의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긴다. 포크댄스가 복고풍을 일으킨 것이다. ‘포즐사’ 회원들을 보니 초등학교 때 포크댄스를 잠깐 맛 본 것이 전부라고 한다. 여성의 경우, 고교 체육시간에 배웠다고도 했다. 학창시절엔 포크댄스가 그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고 한다. 이들은 성인이 되어 댄스를 배우고 즐기니 아주 재미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당연히 출석률도 높다. 얼마 전에는 알찬 프로그램의 송년회를 멋지게 마치고 신년회 일정까지 잡았다. 단체 카톡방과 밴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무엇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포즐사’ 모임이 자기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면서 즐길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 아닐까? 회원들이 말하는 ‘포즐사’의 매력을 단어로 나타냈다. 만남, 배움, 즐거움, 건강, 성취감, 무대에 서기, 환상적 등이 나왔다. 회원들은 만나서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거움을 느낀다. 댄스 자체가 운동이 되니 건강해진다. 포크댄스 하나하나를 배울 때마다 성취감을 느낀다. 무대에서 복장을 갖추고 추는 춤은 가히 환상적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예술인이 되는 순간이다. 그 동안 공식 행사인 ‘아름다운 동행’ ‘정조대왕 능행차 조선백성 환희마당’ ‘평생학습 축제’에서 포크댄스를 선보였다. 사실 포크댄스의 매력은 여러 가지다. 우선 동작이 쉽고 간단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동작이 반복되므로 누구나 따라서 할 수 있다. 몸치도 배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남녀 파트너가 바뀐다는 것이다. 수원시주민참여예산제 워크숍에서 포크댄스의 위력을 확인했다. 초교 총동문회 등반대회 때 포크댄스를 즐긴 동문이 말한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53명의 남자 손을 잡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포크댄스는 건전하다. 친교에 도움이 된다. 스텝이 어렵지 않고 남녀 간 접촉 부위도 손, 어깨 정도이다. 처음 배우는 사람은 포크댄스 이름과 용어를 배운다. 대형과 포지션. 스텝을 익히면 된다. 구분동작을 배우고 연결동작을 익히면 곧바로 음악과 맞춘다. 사용되는 음악은 100년도 더 된 음악인데 들어보면 우리 귀에 익숙하다. 포크댄스 나라 이름도 알고 댄스 제목도 익하면 더욱 새롭다. 포크댄스와 나와의 인연을 살펴본다. 초교 저학년 때 아무 것도 모르고 배웠다. 교육대학에 입학하여 무용시간에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배웠다. 대학 축제에서는 맛보기 정도 했다. 초임지 초등학교에서 포크댄스 레코드판을 처음 접하고 음악을 테이프에 담았다. 80년대 수원 매원초교에서는 중간놀이 시간에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즐겼다. 이 학교에서 4년간 근무하면서 총8회의 교직원 연수를 가졌으니 20여 가지 이상을 자신 있게 가르쳤다. 보이 스카우트 지도자 생활을 20년 이상 했다. 어머니 교실에서 학부모들 레크리에이션으로 포크댄스를 가르쳤다. 내가 맡은 대원들에게 포크댄스를 지도했다. 특히 야외 캠프파이어에서 추는 춤은 환상적이었다. 스카우트 지도자 훈련 강사로 참가하여 대장(隊長)이 되려는 일선교사들에게 포크댄스를 보급했다. 잼버리, 캠퍼리, 숲속생활학교 등 각종 행사에서 포크댄스는 인기가 좋았다. 야간대학 때 동료학우인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다시 레코드판을 입수하여 다양한 포크댄스 음악을 소지하게 되었다. 서울 YMCA에서는 ‘초등학교 교사를 위한 포크댄스 특별강습’을 이수하였다. 대학에서 배우고 강습 받았다고 누구나 포크댄스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의 경우, 전문서적을 통한 자가연수 독학의 힘이 컸다. 책을 보고 동작을 익히고 음악에 맞추는 것이다. 이런 생활을 몇 년 간 한 것이 지도자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 포크댄스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동호인 모으기다. 멋진 프로그램과 즐길 장소를 준비하지만 사람을 모으기가 어렵다. 머리를 짜 낸 것이 모인 곳을 찾아가 동의를 구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작년엔 수원예총이 주관하는 19기 예술학교에 입학하여 수강생들과 포크댄스를 즐겼다. 20기 후배 기수들에게도 강의 종료 후 포크댄스를 즐기고 점심을 함께 하면서 삶을 이야기하였다. 지난 5월 수원시평생학습관 인생수업 6기에서 처음 선을 보이고 동아리가 결성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밝은 얼굴로 정성을 들여 열정적으로 꾸준히 가르치다 보니 고정 회원만도 20여 명이 되었다. 가을철에 매주 명품포도 한 박스씩 들고 오는 회원, 정성껏 간식을 챙겨오는 회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포즐사’의 꿈은 모임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 그 다음은 지자체 축제출연. 인생후반기에 포크댄스 강사로의 출발, 참으로 의미가 깊다.
학생 손 편지에 "교사할 맛"학부모의 응원 플래카드 감동 아이들과 복닥거리고 업무에 시달리다보니 어느새 올 한해도 끝을 향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는 정책에 교사의 자리가 갈수록 힘들고 말이 통하지 않는 학생, 학부모를 만나며 움츠려들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어깨를 펴고 교단에 설 수 있게 하는 힘 또한 학생, 동료, 학부모들이다. ‘사랑한다’, ‘감사하다’ 그말 한마디였다. 편집자주 변미경 인천여상 교사는 지난 11월 신입생 모집을 위해 재학생들과 중학교로 홍보 활동을 나섰다. 특성화고 교사들만의 추가적인 업무다. 여러 학교로 출장을 가야했고 그 과정에서 일정 조율이 되지 않아 사소한 마찰도 생기곤 했다. 이 때 변 교사를 위로해 준 건 바로 학생들. 변 교사의 캐리커처와 하트를 가득 채워 그린 편지지에 담긴 감사 인사였다. 1학년 원아연·박하은 양은 "홍보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인천여상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계신 걸 느꼈다. 그래서 저도 자긍심을 잃지 않고 재미있게 했다"며 선생님과의 추억담, 감사의 인사를 직접 손편지로 써서 건냈다. 변 교사는 "선생님이 ‘을’이 되는 이 시대에 이런 학생들이 있어서 교사 할 맛이 난다. 선생님들 모두 힘 내시라"고 전했다. 김인순 충남 공주여고 교사는 글짓기 지도에 감사하다며 손편지와 꽃다발을 건넨 학생으로 올해 더욱 뿌듯했다. 제자인 2학년 박혜린 양이 "화려한 문체로 눈에 띄는 작품보다는 소박하면서도 따듯한 문체로 마음에 띄는 작품을 써보라는 선생님의 조언으로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선생님과 제가 같이 한 작품이라고 생각해 대회에서 받은 꽃을 드린다"고 보낸 편지에 지금까지도 마음이 훈훈하다. 안상태 경기 군포고 교사는 담임을 맡은 학급 학생들 한명 한명이 손편지를 써서 엮어준 책자를 받아 교직생활에 잊지 못할 한해가 됐다. ‘상태쌤과 28공주’라는 제목까지 붙인 손편지책에 안 교사는 직접 학생들의 사진을 각각 붙였다. 안 교사는 "이제까지 받은 선물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나중에 퇴임하고 봐도 아이들의 얼굴과 추억까지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생님 힘내세용. 오늘도 수고했어요’라고 학생이 써준 캘리그라피 메모를 교무실 책상에 붙여둔 박주연 경남 마산무학여고 교사. 박 교사는 "담임을 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가 많았는데 그 어떤 구구절절한 말보다 명쾌한 이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나게 한다"며 "자신들도 공부하느라 힘들텐데 교사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아름다운 학생들이 있기에 오늘도 힘을 내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인성 경북 진보초 교사는 6학년 제자가 파워포인트에 스승의 은혜 노래를 담고, 카네이션과 하트를 배경으로 편지를 써온 스승의 날이 기억에 남는다. 강 교사는 "특별한 건 아니지만 담임뿐만 아니라 교장, 교감, 보건교사께도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준비한 아이의 정성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이 전하는 감사와 신뢰의 말도 교사들에게는 힘이 됐다. 전교생 54명의 인천영종초금산분교에서는 스승의 날 학부모들이 학교에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쓴 현수막으로 걸어놔 교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천일 교사는 "학부모님들의 깜짝 선물에 감동 그 자체였다"며 "교육은 믿음이란 말을 믿는다"고 말했다. 동료교사의 응원도 한몫했다. 최명숙 대구 성지중 수석교사는 내년 퇴직을 앞두고 수업 노하우를 나누자는 뜻에서 올해 5차례 수업나누기를 했다. 최 교사는 ‘저도 이렇게 재밌는데 학생들은 얼마나 가정시간이 즐거울까요. 저도 수석선생님처럼 후배들과 의미있는 나눔을 하고 싶다’고 보내온 신규 교사들의 메신저에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