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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사실확인에서 역량평가 ‘진화’진로 희망과 연결해 설명해야 학생: 대입면접은 어떤 형식으로 실시되나요?교사: 대학마다 다른데, 크게 서류기반, 일반, 심층, 제시문 면접으로 나눌 수 있어요. 이번 시간에는 서류기반 면접과 일반면접에 대해 알려줄게요. 학생: 서류기반 면접은 자소서, 학생부를 기반으로 질의 응답하는 거죠?교사: 잘 알고 있네요. 그런데 서류기반 면접도 진화하고 있어서 단순 사실 확인이 아닌 역량평가로 바뀌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도플러 효과를 물리적인 수식을 이용해 설명함’이라고 쓰여 있다면 면접에서는 도플러의 효과에 대한 설명이나 일상생활에서 도플러 효과로 설명될 수 있는 사례 등을 질문할 수 있겠죠. 학생: 교과지식도 질문하네요?교사: 물론이죠. 참여했던 수업, 학업 관련 활동과 수상실적 등과 관련해 질문 할 수 있어요. 단순한 성취결과보다는 관련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고 설명할 능력이 있는지를 중요하게 판단합니다. 학생: 그럼 일반면접은요?교사: 지원자의 개성, 가치관, 지원동기,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초소양에 관한 거예요. 학생: 서류기반처럼 맞춤형 질문이 아니라 기본적 형태겠네요?교사: 네. 그래서 일반면접은 가장 기본적인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준비해야 해요. 그런데 학생들이 흔히 간과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에요.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면 평가자의 머릿속에 깊이 남을 수 있고 면접 질문 중 보충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보강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꼭 준비해야 해요.서류기반은 면접전형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으로 학생부와 자소서에 나타난 모습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주로 서류의 진위여부를 검증하고 학업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한다. 평가자는 서류 평가 기간 중에 면접에서 확인할 사항에 대해 미리 질문을 작성한 후, 학생부와 자소서를 토대로 질문한다. 때문에 교과 및 비교과활동에서 확인하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특히 평가자는 활동의 결과보다는 과정과 배우고 느낀점을 주로 묻는다.대학 평가기준에 맞춰서 살펴보자. 학업역량에 대한 질문은 학생부나 자소서를 통해 학업의 우수성이나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질문한다. 예를 들어 자신만의 학습법이나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노력 또는 과목별 특기사항과 관련된 것을 질문할 수 있다. 수행평가로 제출했던 과학실험 보고서의 독창성을 자랑한다면 기본 개념은 물론 과학실험 과정 하나하나의 절차도 질문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업역량에 대한 질문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학생부에 기재된 각종 개념을 바탕으로 심화 발전된 학습경험을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전공적합성에 대한 평가는 전공 및 진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체크하려는 것이다. 즉 해당 학과에 지원한 동기, 학업에 대한 관심도, 전공 관련 직업 인식에 대한 구체성, 전공 관련 독서 활동 등을 통해 평가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전공 관련 심화 활동을 한 경우, 자신의 진로희망과 연결시켜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지원 학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인성 및 의사소통능력은 교내활동에서 드러난 지원자의 인성이나 협력 활동, 공동체 정신 등을 살펴본다. 자소서 3번 활동내용이나 모둠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 내용을 질문해 학생의 면면을 파악한다. 보통 일관된 가치관 형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유리할지보다는 평소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답하는 것이 좋다.서류기반 면접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서류는 학생부다. 주도적 학습경험과 활동이 잘 드러난 학생부와 그렇지 않은 학생부는 면접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결국 정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수업과 평가 방법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며, 학생부도 사실 확인과 평가로 학생의 성장을 읽을 수 있도록 기록돼야 한다.
세상에 그냥 태어나는 생명은 없습니다. 모기 한 마라도 풀 한 포기도 태어나야 할 이유가 다 있으니까요. 가는 여름 붙잡고 마지막 피울음 쏟아내며 빈 가슴으로 저리도록 울어대는 매미에게 가을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처연하게 처절하게 울어대지요. 그는 마지막임을 아는 까닭입니다. 오늘이 生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가을을 모르는 매미처럼 살아야 할 것만 같아 초가을 땡볕도 고맙습니다. 덥다고 투정 부린 지난여름도 미안해집니다. 둘러보면 이 계절이 마지막 生인 것들이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지난 밤마지막 숨 할딱인 물잠자리가 누워 있는 복도에서, 꽃 지는 그 날 모른 채 최선을 다해 꽃 한 송이 달고 선 화분을 보며, 가을을 기다리는 나의 生이 얼마나 행운인지 말없는 스승들의 묵언수행에 고개 숙이는 초가을 오후입니다.
14일 오후 2시 20분 전교생이 참여한 소방훈련 모습 : 1학년 학생이 환자가 돼 역할극 중 전남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14일 오후 유치원생부터 6학년 학생까지 전교생과 전체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 날 훈련을 실전처럼 치르기 위해 관내 소방소의 협조를얻어 소방차와 소방관, 119 차량까지 동원했다. 1학년 학생을 환자로 분장시켜 최대한 실제처럼 진행시켰다. 소방관으로부터 소화기 작동법, 필요성 설명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 "초기에 바로 투입되는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의 효과 만큼 크다."는 소방관의 쉬운 설명에 공감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매우 진지하다. 학년 별로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고 바람을 둥지고 소화기 사용법을 시범 보이는 학생의 모습 화재예방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을을 맞아 화재 예방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간단한 소화기 사용법만 익혀도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 보는 학습은 꼭 필요하다. 이 밖에도 불이 났을 때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법도 배웠다. 學은 배우는 것이고 習은 행동이니 소방훈련은 학습이 함께 이루어지는 살아 있는 공부가 분명하다.
사람들은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공헌하고 싶어 한다(Adler). 즉 스스로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주변 사람들에게 눈을 돌려 전체의 일부분인 나를 생각하면서 사회에 공헌하는 삶을 살길 원한다. 이런 ‘사회적 관심’을 교실 안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그 사례를 소개해 본다. 3학년에 처음 도입되는 리코더 기초지도를 위해 연습곡 급수표를 만들어 1~4급은 개인별로, 5급은 모둠별로 검사하기로 했다. 교담시간에만 학생들을 만나는 나는 담임 선생님들께 취지를 알려드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1학기 말이든 2학기 말이든 기간 제한 없이, 서로 협조하면서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그러나 연습을 많이 해 오고 실력이 앞서가는 학생들은 자신보다 연주 기능이 부족한 학생 때문에 검사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매우 불편한가 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어느 학급에서나 비슷한 하소연을 듣고서 알았다. 누구는 하지도 못하면서 연습에 참여하지 않고, 악기를 안 가져오고, 연습하자고 하면 싫다고 짜증내며 놀려고 하니, 그 사람을 빼버리고 검사 받으면 안 되느냐고 물어오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네 실력이 얼마나 좋은지 선생님은 다 안단다. 정말 멋진 사람은 혼자서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하도록 도와주는 사람 아니겠니? 그런 사람은 이미 훌륭한 사람으로 사는 거야”라고 말해줬다. 그러던 중 연주 기능이 좀 부족한 철수가 반에서는 느지막이 2급을 통과했다. “와! 통과. 우리 철수 연습 많이 해 왔네. 텅잉도 잘 됐어” 했더니 “순희가 도와줬어요” 하고 건너편 학생을 가리킨다. “그래, 순희가 도왔다고? 멋지네. 순희와 철수에게 박수를 보내 줄까요? 자신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순희처럼 다른 사람이 잘 하도록 돕는 것은 훌륭한 거지요” 하며 순희에게 사탕 한 개를 줬다. 물론 그 이후로도 불만은 나왔다. 그 때마다 함께 연주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얼마든 기다릴 테니 친구를 도와 같이 연습하자고 했다. 수업 시작 전에 잠깐씩 리코더 연습을 하는 방법으로 모둠 연습을 나름 돕고도 있다. 그랬더니 요새는 잠잠하다. 이처럼 지도했더니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될 수 있었다. 이것은 개인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사회적 관심(social interest)에 해당한다. 또래교수를 통한 사회적 관심 증진 방법을 활용해 포기하거나 낙담한 반 친구를 도울 기회를 줌으로써 리코더 실력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미성숙한 개인은 관심과 에너지가 온통 자기 안으로 향한다. 그러한 관심은 경쟁 상황에서 조장되고 심화돼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성숙한 개인은 공동체와 사회에 관심을 두고 생활한다.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협동과 협력에 초점이 맞춰진다. 뿐만 아니라 주위에 큰 파급 효과를 줘 사회적 관심이 더욱 전파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시도와 노력을 격려하는 것은 학급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의미가 있고, 협력과 공헌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기본 바탕이 된다. 음악과에 적용한 또래 교수법은 다양하게 적용해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리코더 실력은 좀 부족해도 다른 과목은 잘 하는 아이에게 품앗이 하듯 부족한 것은 배우고 잘하는 과목은 다른 친구에게 가르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또래 교수를 활용하면 타인에게 향한 관심과 선물은 결국 나의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한국여성발명협회 엄마와 함께하는 발명창의교실 사업과 연계하여 13일 오후 2시 발명교육센터에서 32가족 6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학기 가족 과학발명교실을 개최했다. 발명교육센터 2학기 가족 과학발명교실은 ‘미니 롤러코스터 만들기’라는 주제로 서울 아주중학교 박인수 선생님의 발명과 창의성에 대한 기초 강연과 더불어 학부모와 자녀가 한 팀이 되어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제를 해결하는 활동으로 실시했다. 발명교육센터 가족 과학발명 교실에 참가한 학생 및 학부모 모두는 발명이 주는 즐거움과 가치를 알게 되었으며 가족과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더불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운영으로 12일(유치원부터 6학년 전교생 71명이 여주지역에 있는 우수 농업농촌 체험처인 은아목장과 지미당에서 올바른 식생활 체험을 실시했다. 식생활의 변화로 성인병이 증가하고 학교가 인스턴트 식품에 깊게 노출되어 있다. 이에 소아 성인병 증가로 사회적 질병이 많아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우려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요즈음 본교는 농림축산유통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바른 식생활교육활동의 일환인 우수농업농촌 체험활동에 당선되어 『발효과학+올바른 먹거리』 주제로 오전에는 금당리에 있는 은아목장에서 낙농체험을했다. 말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통하여 당근주기, 송아지 우우유주기, 소 여물주기, 양 먹이주기, 토끼 먹이주기 등 낙농체험과 함께 농장에서 직접 짠 우유로 만든 치즈로 피자,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었다. 오후에는 점동에 있는 지미당에서 전통체험활동을했다. 디딜방아, 멧돌, 떡매치기, 절구찌기체험, 청국장 빚기, 석빙고 체험하기 및 전통떡을 만들었다. 보기만 한 디딜방아를 처음으로 찌어보면서 옛날 조상들이 곡식을 가루로 만드는 것을 체득했다. 또한 익반죽을 이용한 떡 만들기가 아닌 찍기 및 다양한 모양내기를 통한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떡을 만드는 독특한 떡 만들기를 경험했다. 채송화, 쪽, 연, 이름 모를 다양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한 폭의 수채화 같았던 지미당의 한옥 풍경이 학교로 돌아오는 내내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듯 우리의 마음을 쉽게 놔주지 않았다.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식품들이 안정성을 확보하기 힘들어졌다. 이에 학교에서는 체계적인 식생활에 대한 기본생활능력교육이 필요해졌다. 금당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노후에 건강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올바른 식생활 교육 활동을 제공하고자 한다.
화요일(12일) 출근하자마자, 3학년 한 여학생이 급히 나를 찾았다. 그런데 찾아온 여학생의 표정이 마치 큰일이라도 생긴 듯 많이 상기되어 보였다."○○아, 아침 일찍 웬일이니?”“선생님, 아무리 생각해도 수시모집 떨어진 것 같아요.”수시모집 접수 기간(9.11~9.15) 하루가 지났는데 떨어졌다며 호들갑 떠는 그 여학생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 사실 매년 원서접수 마감 전에 떨어졌다고 말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원서접수 실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아이 또한 그중 한 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아, 원서접수 실수해서 그런 거지?”내 물음에 그 아이는 더욱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선생님, 그게 아니라 경쟁률이 너무 높아요. 2명 뽑는데 20명 이상이 지원했어요.”이제야 그 아이가 아침 일찍 부리나케 나를 찾아온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하룻밤 사이에 올라간 경쟁률에 그 아이는 지레짐작 겁먹은 것이었다. 순간, 접수 마감일까지 아직 3일이나 남아있는 터라 분명 경쟁률이 더 올라 갈 텐데 녀석이 포기나 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수요일 아침. 녀석이 똑같은 시간에 또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 전날까지의 경쟁률을 알려주었다. 그런데 녀석은 조금 더 올라간 경쟁률에 체념한 듯 무덤덤해 보였다. 치솟는 경쟁률에 아예 자신감을 잃은 듯했다. 무엇보다 녀석은 높은 경쟁률과 맞서 싸울 용기가 나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이 순간, 녀석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친 경쟁률에 기죽지 말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그 대학 그 학과에 지원한 모든 지원자의 마음이 똑같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주며 낙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 경쟁률에 너무 신경 쓰지 마. 그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렴." 녀석은 내 말에 머리를 끄덕였지만, 근심 걱정은 표정에 역력히 남아 있었다. 사실 녀석이 지원한 대학의 경쟁률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모른다. 아무튼, 녀석이 그 경쟁률에 주눅 들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이럴 때일수록 교사는 아이들이 경쟁률에 동요하여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용기를 북돋워 줘야 할 것이다.
경북 문경 산양중(교장 송이섭)은 전교생 22명을 대상으로 4팀씩 나눠 6~8일 동안 서울시와 인근지역으로 2박 3일간의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다양한 도시문화 체험’이라는 테마와 팀별로 일정을 학생들이 계획하고 추진하는 ‘학생 주도형 수학여행’이라는 테마를 설정하고, 22명의 학생을 5명 2팀, 6명 2팀으로 나누고 각 팀에는 2명의 교사를 지도교사로 배정했다. 학생들은 인터넷과 여행서적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체험후기를 검색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1차 체험 장소를 선정한 후 팀별 협의회를 거처 역사적인 가치, 문화적인 가치, 예술적인 가치 등을 감안해 최종 체험 장소를 선정했다. 체험 장소 선정을 마친 팀은 체험 장소까지 이동하기 위한 `교통편을 검색해 팀별 수학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추진하게 됐다. 이번 수학여행은 그동안 대행업체에 위탁을 해 실시하는 단조로운 수학여행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생동감 있는 수학여행을 만들고자하는 교장선생님의 취지와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다양한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의미 있는 수학여행이 됐다. 3학년 최○○학생은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스스로 계획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계가가 됐으며, 학생들이 체험하고 싶은 장소를 직접 계획함으로써 더욱더 다양한 도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12일 SBS월화드라마 ‘조작’이 막을 내렸다. 7월 24일 첫 방송한 ‘조작’은 35분짜리 32부작(옛 16부작) 드라마다. 11.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 12.4%를 기록한 마지막회까지 두 자릿 수 시청률을 유지했다. 9.5% 등 10% 아래로 내려간 적도 있지만, 동시간대 ‘학교 2017’(KBS)과 ‘왕은 사랑한다’(MBC)를 따돌린 시청률 1위 드라마다. ‘학교 2017’을 6회까지 본 내가 ‘조작’ 본방사수로 돌아서버린 것도 그와 무관치 않다. 이미 ‘학교 지금도 그런가’에서 자세히 말한 바 있어 여기선 자제하지만, 그만큼 ‘조작’은 재미있을 것같다는 시청 욕구를 갖게한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물론 ‘학교 2017’과 겹쳐 못본 ‘조작’ 회차는 재방송을 통해 꼼꼼히 챙겨보았다. ‘조작’은 인터넷신문인 애국신문 기자 한무영(남궁민)을 주인공으로 사건이 펼쳐진다. 그 점에서 ‘기자드라마’라 부를만하다. 최근 10년 동안 방송된 기자드라마는 2008년 MBC ‘스포트라이트’, 2009년 MBC ‘히어로’, 2014년 KBS ‘힐러’와 SBS ‘피노키오’, 2017년 SBS ‘조작’과 tvN ‘아르곤’ 등이다. 결코 많다고 말할 수 없는 기자드라마다. 물론 기자의 살해장면으로 시작, 시청률 15%대의 인기를 끈 SBS ‘귓속말’ 등 많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직업군이긴 하지만, 기자드라마 ‘조작’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 때문이다. 마침 지난 4일부터 공영방송 노조원들이 총파업중이다. 그들 3700여 명중에는 프로듀서라든가 아나운서 등도 있지만, 주축은 기자들이 아닐까 싶다. 그들은 일반회사 노조의 파업처럼 무슨 월급이나 수당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요구는 공영방송 정상화다. 바로 그 지점에서 ‘조작’의 시사점은 더 크고 진중해 보인다. 특히 지난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보았듯 가짜뉴스가 횡행하는 요즘이다. 오죽했으면 기자 아닌 기레기(기자+쓰레기)로 비난받는 일이 잦아졌을까. 유도 국가대표였던 한무영은 대한일보 기자인 형의 죽음과 관련, 기레기를 자처하며 사건 속으로 들어가지만, 그러나 기자로 거듭난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형이 기사조작에 가담하면서도 그에 대한 단서를 남겨두어서다. 대한일보 탐사보도 스플래시팀장 이석민(유준상)과 인천지검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든든한 우군으로 활약한다. 반면 대한일보 상무 구태원(문성근)은 악의 축이다. 검찰과 경찰, 법조인과 사업가 등이 줄줄이 엮여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조작⋅왜곡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러는 가운데 “투사가 아니라 기자이며, 세상을 바꾸려는게 아니라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할 뿐”이라는 언론의 사명 내지 본분을 구현해낸다. 기자냐 기레기냐의 문제가 선명하게 제기된 셈이라 할까. 실제와 다르다며 허구임을 시작화면에서 자막으로 밝히고 있지만, ‘조작’은 많은 사건을 환기시켜 쏠쏠한 재미를 준다. 박태환 선수 도핑, 성완종 비자금 리스트, 재심의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희대의 사깃꾼 조희팔 의혹, 북풍조작 등이 그것이다. 악의 축인 구상무만 해도 이미 영화 ‘내부자들’에서 본 낯익은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사해재단의 국가전복 프로젝트라든가 끝내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어르신’ 등 현실감 떨어지는 얼개가 다소 황당하게 느껴진다. “국민이 멍청하면 귀싸대기라도 쳐서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는 ‘어르신’이라니, 그리고 그에 의해 구상무를 비롯 조변호사(류승수)와 김진우(강신효) 등 많은 사람이 휘둘리고 조종되다니 오싹하긴 할망정 박진감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그래도 “미친 건 서울 집값” 같은 시사성 강한 유머감각이 돋보이긴 한다. 후반부 들어 한무영과 권소라의 신상에 관한 대화의 멜로 모드가 팽팽한 긴장감을 흐트러놓는 듯했지만, 더 이상 진도를 빼지 않은 절제도 돋보인다. 극본이 원래 그런지 연출의 힘인지 알 수 없으나 멜로 없는 기자드라마도 두 자릿 수 시청률이 가능하다는 것을 ‘조작’이 보여준 것이다. 결과적으로 양추성(최귀화) 같은 깡패집단이 미화되고, 한무영 역의 남궁민이 전작 ‘김과장’ 주인공에서 180도 변신하지 못한 듯한 아쉬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럴망정 언론의 사명이 무엇인지, 무릇 기자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조작’이다. 지난 5월 ‘귓속말’에 이어 ‘조작’을 방송한 것은 SBS가 이룩한 하나의 성과라 할만하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대통령 공약인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해 교원‧교실 확충과 교육과정, 입시 개편이 필요하다며 단계적 추진을 제안했다.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2017 국정감사 정책자료’에서 고교학점제 공약의 내용, 문제점을 짚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고교학점제(DIY형 교육)로 진로맞춤형 교육 추진’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필수교과 최소화, 교과 선택권 부여 △강좌 신청 통한 학점제 운영 △진로설계 코칭 강화 △학교 간 이동 허용 등을 세부과제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계 등이 제기하는 문제점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교원 1인당 학생수가 OECD 평균보다 많고, 교원이 수업 및 수업준비 외에 많을 시간을 할애해야 하며, 교실 수 부족 등 교육여건이 열악해 다양한 강좌 개설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내신이나 입시에 유리한 과목에 편중되는 부작용도 우려했다. 아울러 선택권 확대가 진로맞춤형 교육 실현으로 이어질 지도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입법조사처는 “전국 고교가 고교학점제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려면 교원과 교실 등을 확충해 개설 과목수를 늘리고, 학생의 선택이 학업성취도 향상과 진로맞춤형 교육으로 이어지려면 교육과정, 내신, 대학입시 등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종합적‧체계적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지난달 30일 교육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직후 논평을 내고 “다양한 과목 개설을 위한 교사, 교실 확충이 선결돼야 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소도시,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격차 심화문제 해소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점진적 도입을 촉구했다.
국‧공립유치원 확대에 반대하는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에 교총과 유아교육계가 철회를 촉구했다. 교육부‧교육청도 “휴업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엄정 대처 입장을 밝혔다. 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엄미선)는 18일, 25~29일로 예정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집단휴업에 대해 13일 입장을 내고 “유아를 볼모로 한 휴업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비교육적 처사”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사립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감사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모순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공립 유치원 확대를 반대하면서 누리과정 지원금 증액을 요구한다면 그에 걸맞게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립유치원이 주장하는 공‧사립 유치원 간 정부지원금 격차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립유치원 측은 원아 1인당 매달 국공립은 98만원, 사립은 29만원을 지원해 차별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교총과 유치원교원聯에 따르면 국공립 지원금 98만원에는 누리과정 지원비, 교사 인건비, 시설비, 운영비까지 포함돼 있지만 사립 29만원은 누리과정 지원비만 얘기하는 것이라 객관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엄미선 회장은 “유아교육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집단휴업은 안될 일”이라며 “학부모들의 혼란과 유아교육 공백은 누가 책임질 것인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제재 방침을 밝혔다. 12일 열린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불법”이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서울‧경기교육청은 휴업강행 시, 지원금 및 학급 감축 등 행정조치 시행을 예고했다.
경북 산북초(교장 서정원) 4~6학년 학생들은12일2학기 꿈키움 끼돋움 프로젝트 체험학습으로 서울 동숭동의 대학로에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진로 교육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아루또 소공연장’에서 신인 개그맨들이 진행하는 참여식 개그 공연을 관람했다. 학생들은 주장과 근거, 논증과 논증의 오류 등 초등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논술의 개념과 원리를 개그 공연을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신인 개그맨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개그맨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신인개그맨들이 개그맨이 된 이유와 준비 과정, 개그맨으로서의 마음가짐 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직업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6학년 김○○학생은 “눈 앞에서 바로 개그 공연을 보고 직접 참여하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개그맨이란 직업을 갖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나도 내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산북초에서는 이번 진로 체험을 계기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신학기를 맞이하여 12일 점촌초 정문 앞에서 녹색어머니회, 문경경찰서, 문경시청,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 60여명과 함께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상대로 홍보전단지와 기념품을 나누어 주며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 등의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호서남초등학교와 모전초등학교 앞에서도 동시에 실시됐으며, 녹색어머니회와 학교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교통안전수칙을 홍보하기도 했다. 엄재엽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등하교길 안전의식을 함양하는데 뜻 깊은 캠페인이 됐고 함께 동참해주신 유관기관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지난 4일 양영복(경기 대곶중 교감) 교총 발전특위 위원과 경기 북부지역 유․초․중․고를 방문해 현장의 고충을 듣고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민학원 산하 학교, 영북중, 영북고, 동두천여중, 일동유치원 등 20여개 학교와 가진 순회 간담회에서는 사립학교 교원 과원문제, 열악한 농어촌 교육환경 등을 공유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했다.“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고민하기 위해 왔다”는 하 회장의 말에 간담회 참석자들은 학교 특성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을 토로했다. 경민학원 교장단은 사립학교 과원문제를 호소했다. 교장단은 “공립특채의 길이 막히면서 그간 정규교사를 뽑아 온 사학들이 과원문제에 직면했다”며 “권역별 학교 순회 등 사학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어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끝자락, 강원도와 접경지에 위치한 영북중, 영북고에서는 열악한 농어촌 교육환경이 화두가 됐다. 학교 측은 “다들 근무를 기피해 거의 초임교사들만 발령이 나다보니 학교운영에 애로가 많다”며 “관사도 낡아 개선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동두천여중 등 동두천 지역 4개 학교에서는 수용성 교육에 기반한 인성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 학교는 심력, 체력, 지력, 자기관리력, 인간관계력 5개 영역 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업, 생활지도에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하윤수 회장은 “어려운 시절 국가를 대신해 후세 교육에 기여한 사학에는 규제보다 지원 정책을 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전국 교원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고 개선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성철 기자
11일 제3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9.13)에 앞서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청은 관내 고교(강릉문성고, 강릉제일고) 20여 명의 학생을 초청해 모의재판(주제: 성형수술 부작용 사건 ‘앗, 내눈이!’, 아파트 입주민 명예훼손·모욕사건 ‘이웃끼리 왜 이래!’) 프로그램을 2곳의 법정에서 개최했다. 모의재판을 통해 학생들은 법원의 날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으며 사법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모의재판이 끝난 뒤, 학생들은 법조인(변호사, 판사, 검사 등)들과의 강평 시간과 지원장과 대화시간을 가졌다.
경기 수원 곡정초(교장 김석진)는 6~8일 스카우트 연합 학교폭력예방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컵스카우트 및 걸스카우트 대원들이 등굣길 친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내가 준 상처, 나에게로 돌아온다.’ ‘대화와 이해 배려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등 사랑과 배려 실천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컵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대원들은 로 힘차게 외치며 열정을 나눴다. 활동 후 대원들은 생명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사랑이 넘치는 학교 만들기에 동참한 것에 뿌듯해 하였다. 그리고 “친구들의 얼굴을 보며 캠페인을 하니 스스로 다짐도 할 수 있고 많은 친구들이 다시금 학교폭력예방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 같아 보람차다.”고 말했다. 캠페인 활동 중 곡정초 4학년 학생은 “스카우트 캠페인을 보고 ‘나에게는 장난 남에게는 폭력’이 인상 깊었으며, 자신도 생명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곡정초는 모두가 생명(Life)지킴이가 되어 서로 사랑하는 학교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친구들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려를 실천하는 곡정초 학생들의 모습이 쭉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담양금성초 운동장 둘레에 걸린 1학년 아이들의 시랍니다 전남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학교 운동장 둘레에 연중 시가 걸리는 학교랍니다. 새들도 날마다 공부를 하는지 창 밖에서 재잘대며 박수를 치지요. 학교 특색사업으로 '삶을 가꾸는 인문학 글쓰기'를 실시한지 2년째입니다. 1학년 아이들도 그림일기 쓰기는 기본이고, 전교생이 글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일기를 쓰거나 체험학습 보고서를 쓰는 데 힘들어 했지만 이제는 체험학습을 다녀 와서도 보고서를 쓰는 걸 어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올해는 담양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독도프로젝트에서도 6학년 학생들이 읍내의 큰 학교를 제치고 당당히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매주 실시하는 칭찬하는 글을 발표할 때도 글이 점점 길어지고 문장력도 늘었습니다. 우리 1학년 아이들만 해도 자기 작품집을 내고도 남을 만큼 그림일기가 파일철을 꽉 채웠답니다. 주말마다 효도 그림일기를 쓰는 걸 당연히 생각하지요. 혹시라도 선생님이 숙제를 안 내면, "선생님, 효도 그림일기 숙제 없어요?" 라고 할 만큼 자동이 되었답니다. 전교생이 등교하자마자 도서관으로 들어가 연중 아침독서를 하는 학교,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당당히 발표하고 경청하며 토의, 토론하는 전교생 다모임이 활발한 무지개 학교, 두레 별로 자주 만나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쌓이는 선순환까지 이어가며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하고 있지요. 좋은 습관은 시간을 이겨내야 자기 것이 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의 씨앗이 되는 독서를 열심히 하는 일, 자기 생각을 말하고 글로 쓰는 연습이 밥 먹듯 일상이 되었을 때 비로소 실력이 됩니다. 금성초등학교는 독서의 달인, 글쓰기 달인, 생각의 달인을 꿈꾸는 학생들로 키우고 싶어 하는 열정적인 교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가꾸어 가며 벌써 가을 걷이를 서두릅니다. 전교생이 시인이 되어 교내 곳곳에 걸린 자기 시를 보고 즐거워하는 풍경, 오시는 손님들마다 감탄하는 모습에 어깨도 으쓱해진답니다.
‘학교급식 위생․안전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세미나’가 (사)대한영양사협회와 전국영양교사회 주관으로 8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김진숙 전국영양교사회 회장은 “영양교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식중독 등 각종 전염병의 원인을 영양교사들의 책임으로 몰아간다”며 “근본적인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시대에 맞는 급식 시스템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강좌를 해달라는 요청을 지역교육청으로부터 받고 있다. 주제는 ‘자녀의 진로교육’이다. 지금 많은 학부모들이 교육 때문에 힘들어 한다. 입시정책도 그렇지만 아이들과의 관계가 힘들다는 것이다. 부모만 힘든 게 아니라 사실은 자녀들도 힘들다. 어느 나라가 우리나라와 같이 학교수업이 끝나자 마자 학원으로 달려가는 나라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문제는 각자가 각자의 몫을 다해야 한다.자녀가 행복한 일생을 살아가도록 하려면 학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아이들이 살아나갈 세상을 알고 나를 알고 잘 준비한다면 세상을 잘 살아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세상과 나에 대한 공부가 평소에 삶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한국은 전쟁 후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없는 경제적 성장의 열매를 누리고 있다. 이제는 상황이 매우 달라지고 있다. 우리 주변 정치적 상황이 그러하다. 외교는 벽에 막혀있다. 경제적 기상도가 엄청나게 변화의 소용돌이에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그러하며, 미국이 한국에 대한 관점도 달라졌다.이러한 시점을 맞이해 새로운 삶의 진로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국제적인 주변환경의 영향을 심하게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시장이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우호적이었던 환경이 결코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2012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 그리고 주변국 중국의 경제가 그러하며, 우리와 경쟁국인 일본은 다시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시점에서 사회적 변화로 100세 장수시대를 살아가게 된다. 전에는 한 번 배운 것을 자신이 퇴직할 시점까지 써 먹는 시대였다. 그러나 이제 아이들의 삶도 중요하지만, 내가 아이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는 삶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자식을 아무리 잘 교육시켜도 이 아이들이 예전의 효도를 강조한 대한민국처럼 나이들어 버린 나의 노후를 책임져 줄 것이라고 믿는 것은 큰 착오이다. 이제 아이들 교육에 나의 전체를 투자한 관점을 버리고 나의 노후를 바로 보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나를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이 필요하다.우리 부모들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고민이 시작된다. 초등까지는 어느 정도 부모의 말을 순종한 아이들도 사춘기가 되면서 부모의 뜻과는 다른 판단을 하는 성장의 시기를 간다. 이것을 인정하고 지나치게 아이들에게 공부만을 강요하는 것은 무리이다. 우리가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과외를 시키면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잃어버리고 있다.사람은 어차피 부모의 품을 떠나게 되는데 일찍부터 자립하는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 그 출발점이 가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학교에 등교하는 것 등 생활 전반의 자주적이고 자립하는 정신을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다음으로 중학교에서 고교를 진학하는 과정에서 자지 자녀가 웬만한 성적이며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오직 대학 진학에 올인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을 나와 취업할 기업이 없다. 공무원의 자리는 한정돼 있고, 저출산의 영향으로 교사가 되는 길도 쉽지가 않다. 그런데도 부모는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교사 등 소위 사자가 붙은 직업만을 꿈꾸고 있다.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기업들이 높은 임금 때문에 한국을 떠나고 있다. 기업이 없는데 어떻게 취업이 가능하겠는가? 그 결과 고학력 실업자가 넘쳐나고 있다.이같은 현실을 읽을 줄 안다면 중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 하더라도 가능하다면 특성화고등를 졸업해 취업을 하고 나중에 정말 자기가 배우고 싶은 과목과 시기가 오며 그때 가서 공부해도 결코 늦지는 않다. 무작정 대학진학을 위한 고교진학은 올바른 진학지도가 아니다. 이점을 잘 인식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이제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를 코칭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제 장기적으로 학부모들이 배움의 길에 들어서야 한다. 훌륭한 아이는 부모의 영향을 받고 성장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배후에는 한결같이 훌륭한 부모의 교육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2학기 유·초·중·고등학교(원)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 사회의 부정 부패를 없애고, 깨끗한 공직 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청렴 실천 다짐식을 실시했다. 이번 청렴 다짐식에서 학교장들은 항상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직무와 관련하여 어떠한 대가성 금품이나 향응, 부당한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지 않으며, 청탁금지법을 준수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풍토 조성과 청렴의 생활화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문경교육지원청은 ‘청렴 문경교육’실현을 위해 교육지원청 전 직원 및 관내 학교장, 교감,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매월 1일 청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엄재엽 교육장은“이번 반부패 청렴실천 다짐 및 청렴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경교육 가족 모두가 청렴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청렴한 문경교육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