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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 달 전, 우리 학교에서 학생 한 명이 야간자율학습시간에 갑자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학교에서의 사망사고는 남의 일이라고만 여겨왔는데 막상 이런 일을 닥치고 보니 학교에서의 응급처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 교사들이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겠다. 응급처치란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에 가기 전까지 행해지는 즉각적이고도 임시적인 적절한 처치를 말한다. 응급처치는 생명구호와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안전교육의 원천은 언론매체, 기업, 사회단체, 친구, 학교, 가정과 개인경험 등으로 후자로 갈수록 그 중요성은 증가하기 때문에 학교에서와 부모에 의한 가정에서의 안전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안전교육을 위한 인력과 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가장 많은 교육 대상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교육이론으로 무장된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안전교육은 안전교육 효과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우리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를 살펴보도록 하자. 흔히 발생하는 사고에는 화상사고와 음식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나 있다. 음식물로 인한 사고는 배탈과 동전 등의 이물질에 의한 목걸림 및 급체, 식중독 순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물질이 목에 걸리면 수분 이내에 기도가 막혀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가정이나 학생들을 보호하고 있는 학교 교사들은 기도폐쇄시의 응급처치요령 등에 대해서 확실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대처를 신속하게 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거나 심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다음은 각급 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례들이다. 첫 번째 사례는 초등학교 교과시간 중 눈 장해사고 사례이다. 읽기 성취도 평가 중 담임교사가 구간 순시 중 학생이 평가지 해답 작성 중 틀린 것이 있어, 잘 보고 답안지를 작성하라는 의미에서 머리를 누른 것이 그만 무심코 연필을 거꾸로 잡고 있던 학생의 우측눈을 찔러 시신경 손상사고가 발생된 내용이다. 이 사고로 인하여 담임교사는 명예퇴직 신청을 하게 되었고 명예퇴직금과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금을 합해 합의한 사안이다. 원인을 살펴보면 관리, 감독자(교사) 및 학생의 안전의식 결여,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의 미흡함을 알 수 있다.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응급조치 및 예방대책 강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 번째 사례는 실험실습 중 교사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사고 사례이다. 초등학교 과학실에서 6학년 10반 박모 학생이 과학실험실습 중 물질의 연소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와 석회수의 반응을 하는 실험도중 담임교사인 ○○○교사가 촛불이 세워진 비커에 알코올을 석회수로 오인하여 붓는 순간 갑자기 불길이 뿜어져 반대편 쪽에 앉아있던 학생의 얼굴과 상체일부에 화상을 입은 사고이다. 이로 인해 교사는 형사 고소되어 금고 6월에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받게 되었다. 실험실습교사의 판단 착오와 실험실습 전 충분한 안전조치 강구가 미흡한 점이 원인이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실험실습에 따른 준비와 위험요소 파악을 철저히 해야 하며, 실습과목 및 준비에 대한 철저한 숙지가 요구된다. 각급 학교는 수백에서 수 천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언제 어느 때 어디에서 무슨 사고가 발생할지 전혀 짐작할 수가 없다. 따라서 우리 교사들은 응급처치에 대한 방법과 기술을 확실히 익혀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겠다. 더불어 선생님들의 책상에 반드시 학교에서 가까운 병원, 경찰서, 소방서의 전화번호를 기록하여 유사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자.
내년 전면 자율시행에 앞서 경기도내 23개 초·중학교가 이달부터 주5일 수업 시범 시행을 시작했다. 주5일 수업 시범 시행학교는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6곳이다. 이 학교들은 주5일 수업으로 수업 일수가 다른 학교에 비해 2~7일 짧아지는 대신 겨울방학이 평균 2~3일 줄어든다. 또 토요일 수업시간을 평일에 분산해 진행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학교는 1일 수업을 최장 6교시, 중학교는 최장 7교시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교는 수업이 없는 토요일 홀로 집에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토요 돌봄교실과 예체능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해 보육, 학습지도, 특기적성교육 등으로 꾸며지는 토요 돌봄교실을 필수적으로 운영한다.
우리 헌법에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명시되어 있다. 이를 명시한것은 교육은 어떠한 정파에 노출되어서는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함에도 우리교육은 정치의 파고에 휘말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교육재정이 열악하다보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육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어 완전한 독립성을 주장할 수는 없지만, 요즘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보면 교육이 정치판이란 착각이 들 정도다. 사실 교육청 행사장, 학교행사 등 교육관련 장소엔 항상 정치인들이 누구보다 먼저 소개되는데, 모든 학교시설이나 교육환경 개선에 이들이 힘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에게 무엇을 하라는 이야기인가. 정치인들이 민의를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일 진데 이렇게까지 하는 것을 보면 내심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듯하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사태를 지켜보노라면 서울시교육감의 사태가 아니라 한정당의 사태 같이교육이 정파에 너무 휘둘리고 있다는 생각에 습쓸하다. 다시 말해, 교육이 교육다운 주인이 아니라, 정파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 같은 교육의 정치화는 주민직선 교육감부터 시작되었다. 관선 임명제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교육감을 선거로 뽑다보니 진보·보수 간 정치적 싸움이 가세되고 그 과정에서 선량한 교육자가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었다. 이처럼 교육이 정치화되면서 온갖 선거관련 비리와 부패도 쏟아져 나온 것이다. 이젠 교육감 선거만이 아니라 교원들까지도 정치에 물들고 있다. 특히 선거철이 되면 ‘누구를 지지할까’를 먼저 고민한다. 특히 교육 관료들의 줄서기 행태는 우리 교육을 더욱 황폐화하고 있다. 정파에 따라 편향된 교육정책은 기존 교육정책과의 단절을 가져왔고, 새로운 교육정책 등장은 다시 교육현장을 혼란하게 하고 있다. 문제점이 많은 교육감 직선제의 문제점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동의하고 있지만, 문제는 선거제도에 칼자루를 쥔 정치인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치인들이 많은 학부모의 표를 그냥 버릴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이들이 이것 때문에 교육감 주민 직선제를 만든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교육은 정치적 중립성을 넘어 독립성, 자주성 등을 확보해야 교육 본연의 일을 할 수 있다. 정치에 휘둘려서는 교육본질을 회복할 수 없는 이유는인기에 영합해서는 교육의 목표와 성과를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번 교육감 선거에 관한 논의도 정치권 중심이 아닌 교육계 중심의 논의가 전제돼야 바람직하다. 중앙대 이성호 교수는 "서울시 교육감 사태의 핵심이자 근원은 교육의 지나친 정치화 현상이다"라고 했다. 그는 학교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우선 공부를 잘 가르치는 것인데도 무상급식과 같은 지엽적 쟁점들로 교육의 본질보다는 정치적 득실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물론 교육이 정치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정치화는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교육은 특성상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국가발전의 미래를 생각하여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 수백 년에 걸친 교육력 상승 과정과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자리 잡아 온 우리 교육을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배우자고 하였다. 지금 세계는 우리의 교육성과에 놀라고 있다. 이러한 우리 교육을이젠 정치에서 구출해 내는 일이 급선무다. 교육은 특정 정파가 아닌 미래의 국가발전과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생각해야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촬영장소 ; 신성초등학교 촬영일시 ; 2011년 9월 2일 아침
율전중학교 부임 인사 율전중학교 교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9월 1일자로 율전중학교 제6대 교장으로 발령 받은 이영관 교장입니다. 제가 평상 시 존경하는 유종만 교감선생님을 비롯해 현재의 율전중학교를 명문교의 반열에 올려놓은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하는데 이제 여러분과 저는 한솥밥을 먹는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학교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능동적인 교육활동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교직 30여년간의 교육사랑 실적을 인정받아 작년엔 제6회 한국교육대상을 수상하였고 올해엔 EBS 다큐멘터리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의 주인공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교직에서의 영광이 제가 잘 나서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교직원들이, 학생들이, 학부모들이, 지역사회가 만들어주었다고 믿습니다. 교육공동체가 한 마음이 되어 교육에 진력할 교육의 실질적 성과는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저는 적(的)자가 붙은 다음 단어를 좋아합니다. ‘긍정적’, ‘능동적’, ‘자율적’, ‘적극적’, ‘교육적’ 등. 요즘엔 ‘창의적’이라는 단어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또 선생님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합니다.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맡은 바 일을 누가 시키기 전에 스스로 하며 자기통제력이 있으며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그리고 선생님이니까 항상 교육을 생각하고 이왕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하고요. 저와 함께 생활하면서 이 6가지, 즉 ‘긍정적’, ‘능동적’, ‘자율적’, ‘적극적’, ‘교육적’, ‘창의적’이라는 단어를 늘 염두에 두시고 일을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우리 학교 교직원을 믿습니다. 전임 홍영란 교장선생님과 함께 품격 있는 학교를 가꾼 여러분의 성실함과 교육열정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행복한 직장, 즐거운 직장, 서로가 서로를 위해 주는 직장을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만듭시다. 출근길이 행복한 율전중학교를 만듭시다. 교장인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본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여러분의 개인적, 사회적, 교직적 성장을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웃음이 넘치는 생활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제6대 율전중학교 교장 취임사 율전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최은희 운영위원장님과 운영위원님, 김선희 학부모회장님과 학부모님, 그리고 내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율전중학교 제6대 교장으로 부임한 이영관 교장입니다. 개교 13년차의 학교를 명문교의 대열에 올려놓은 여러 선생님과 학생다운 순수함을 간직한 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1000여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수원토박이 50여년 만에 내 고장 수원에서 또 명문 율전중학교에 근무한다니 감회가 깊습니다. 대학 시절 통학하면서 바라다 본 율전역(지금은 성균관대역)주변은 모두 밤밭이었습니다. 인근 왕송저수지는 제가 초등학교 때 물놀이를 하며 물고기를 잡고 피서를 즐기던 곳입니다. 저는 학교를 공부하는 곳이라 정의합니다. 학교는 심심풀이로 놀러오는 곳이 아닙니다. 공자의 논어에 ‘學而時習之 不亦悅乎’란 말이 나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라는 뜻입니다. 학생 여러분들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면서 복습과 예습을 하면서 배움의 기쁨을 느끼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 오후 율전중학교를 아내와 같이 방문하여 1층부터 5층까지 세세하게 둘러본 적이 있습니다. 깨끗한 교실과 책걸상, 잘 정리정돈된 환경을 보고 학생들의 성실함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업에도 열중하고 있다는 여러 선생님들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좋은 전통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바랍니다. 저는 적(的)자가 붙은 다음 3가지 단어를 무척 좋아합니다. 바로 ‘긍정적’, ‘자율적’, ‘창의적’. 여러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데 있어 또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이 세 가지를 꼭 명심하고 실천하기 바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누가 그냥 거저로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행복은 스스로 창조하는 것입니다. 학생 여러분, 오늘 하루하루에 충실합시다. 행복을 능동적으로 만들어 갑시다. 바로 내가 만듭시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줍시다. 행복한 학교도 바로 우리가 만듭시다. 행복한 학교 문화 창조에 교장인 저도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그런데 여름이 거꾸로 오나보다. 그늘에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진작 이렇게 날씨가 좋았더라면 농작물이라도 제대로 자랐을 텐데... 올해는 일조량 부족으로 과일 값이 비싸다. 며칠 후면 맞이할 추석 명절을 물가 때문에 걱정한다.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했다. 지금 어디선가 가을이 숨고르기를 하며 부지런히 달려오고 있을 것이다. 어느 날 불쑥 우리들 앞에 나타나 제 모습을 뽐내려고... 이맘쯤이면 감, 사과, 포도, 국화,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가을철의 과일과 꽃들이 생각난다. 가까이에 와있는 가을을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부산 방향)에서 그림으로 미리 만날 수 있다. 휴게소에 들린 사람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는 '화가와 그림이야기 이상철 木과 畵의 조화展'이 가을 그림으로 탈바꿈했다. 서양화가 이상철 화백(011-548-2235)은 옛 문짝, 나무 주걱, 베틀 북, 함지박을 캔버스로 사용한다. 우리와 친숙했던 옛날의 생활도구들이 각종 가을 과일, 꽃, 물방울과 어우러진 모습이 신선하다. 이제는 하나, 둘 추억 속으로 사라진 생활도구 위에 그려진 가을 그림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현대사회에서 시민들은 자신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집단을 만들고, 다양한 의사표현으로 표출한다. 그 가운데 꽃이라 할 수 있는 행위가 '선거'이다. 이 선거는 집단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방법이기에 초등학교에서부터 이루어진다. 그런가하면 국민이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본적 행위로도 활용한다. 그런데 이번 서울특별시의 급식 관련 투표는 주민의 의사결정을 묻는 행위인데 아무래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였다고 판단된다.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신성한 투표 행위를 이른바 ‘나쁜 투표’로 몰고 간 일부 정치권의 행위에 대해 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하는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주민투표를 ‘나쁜 투표’로 규정, 투표 거부 행위를 조장한 것은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린 그야말로 ‘나쁜 행위’에 속하는 것은 아닐런지! 학교 현장에서 우리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대화와 타협, 민주적 절차에 따른 투표의 소중함 등"을 가르치라는 것이 민주생활교육의 요체이다 그런데 이를 총체적으로 책임지고 가르치도록 교육해야 할 교육감이 ‘주민투표는 나쁜 투표’라며 불참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서울의 교육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교사들도 어떻게 학생들에게 선거와 투표는 소중한 민주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다’라고 교육할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선다. 한국 정치의 선진화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정치사회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여러 가지 정치가들의 활동에서 염증을 느낀 일반 시민들이 무관심하여 참여를 소홀히 하면 수수의 권력자들이 편의주의적으로 정책을 결정하여 집행하게 되면 사회의 균형과 형평성이 무너지게 된다. 나아가 정치의 부패는 그대로 국민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4개 학교에서 지역공동학습 'Happy LK' 프로그램 운영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인천 최초로 취약계층을 배려한 창의·논리적 사고 개발을 위한 교육 바우처 서비스를 도입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교육대상은 현재 남구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전국 평균소득 이하 가정의 자녀들들로 수업은 신청한 학생들을 거주지별로 묶어 학급당 6명 이내로 구성하였으며, 지난 8월부터 시작되어 도화초, 남부초, 석암초, 용현남초 과학실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역 공동학습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바우처 서비스는 정부가 재화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권으로,인천 남구청으로부터 지원되고 있으며,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데 바우처 서비스로 지원하는 교육비용은 월 15만원으로 그 중 90%인 13만 5천원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10%인 1만 5천원을 월 별로 본인이 부담하게 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자녀인 경우에는 본인 부담액의 50%인 7천 5백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바우처서비스 프로그램은 인천대학교 영재교육원에서 도입한 'Happy LK (행복한 놀이루크)'로 독일에서 개발되어 세계 50여 개국에 적용되고 있는 사고력 훈련 프로그램으로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식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다 반가운 것은 최초 계획보다 지원 대상인원이 추가되어 8월 29일부터 추가모집을 하고 있다. 효율적인 학생활동을 위해 대학생 보조인력도 투입될 예정이며 교육대상자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인 것을 감안, 추가 신청 인원에 따라 교육장소를 추가하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한 인천대학교 영재교육원에서의 수업도 고려하고 있다. 추가모집 신청방법은 남구관내 거주지역의 각 동별 자치센터에서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재학 중인 학교에 신청하고,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인천대학교로 신청하면 교육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또한 일정 기간의 교육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수여하는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바우처서비스 담당자(032-835-4274)에게 문의하면 된다.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에 있는호암초등학교(교장 박덕주)는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회장 심재근)의 자료 협조를 받아 8월26일전북 순창 강천산과 전남 순천만 생태공원에서 '학부모가 해설하는 현장체험'을 실시하였다. 이혜점 교사의 인솔로 학생34명과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사업'에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학부모회 회원 6명이 참여한 가운데다양한 현장체험 학습이이루어졌다. 전북 순창 강천산에서는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황톳 길 맨발 걷기등을 하였고,순천만에서는 생태 환경을 둘러보며참가한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은 참 좋은 학습이었다고 하였다.
경상남도 창원교육지원청에서는 초등교사 3학년 담임을 대상으로 창의적체험활동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2011 지역특성화 맞춤식 직무 연수를 8월8일부터 12일까지 실시했다. 현직 교사를 비롯한 각분야 다양한 강사를 초청해 이론과 실무를 겸한 연수를 실시. 3학년 2학기 지역화 교과서 및 창의적체험활동 지도 자료인 '경상남도창원시 창의체험자원지도(CRM)'에 탑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하여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 할수 있도록 하였다.
1. 머리말 2011년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됨에 따라 진로교육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진로교육은 개정 교육과정 편성 ㆍ운영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이다. ‘학교는 학생의 직업 및 진로에 대한 탐색과 선택을 돕기 위해 진로교육을 강화한 교육 과정을 편성 ㆍ운영한다.’고 명시함으로써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신설 및 내용체계의 하나로 ‘진로활동’이 명시되었다. 자율 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과 연계하여 진로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진로와 관련한 학습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따라 교과부에서는 2011년 업무보고를 통하여 교내외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 진로진학 교육 강화 등 창의․인성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려 하고 있다. 교과부의 2011년 6대 주요과제중 첫 번째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의․인성교육 확산이다. 이것은 창의적 교실수업+체험활동 활성화=좋은 수업을 실천하는 다양하고 좋은 학교 확산이다. 또한 초․중등 단계에서의 진로교육을 활성화한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탐색, 상급학교 진학 및 직업 선택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진로교육 강화방안을 계획 수립하여 발표하려 하고 있다. 교과부에서는 교내외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 진로진학 교육 강화 등 창의․인성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려 하고 있다. 교과교실제,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 확대, 고교 전학년 선택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수준별․맞춤형 수업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내신평가 개선․진로교육 강화를 통하여 핵심역량 중심 교과개편과 학습부담경감․맞춤형 교육을 가져왔다.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하여 예술․체육․과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업․대학․출연(연)을 연계하려 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진로지도를 검토하여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에 대한 효율적인 진로지도를 위한 창의적체험활동지도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창의적 체험활동과 진로교육 가. 창의적체험활동에서 진로교육의 위치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교과 이외의 활동으로서 앎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나눔과 배려를 할 줄 아는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형식적으로 운영되던 기존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창의・인성을 함양시키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 운영한다. 기존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합하여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으로 재구조화하고 수업시수를 확대한다(고교 주당 2시간 → 4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의 특성, 소질과 적성, 능력 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진로를 탐색한다. 둘째, 각종 검사, 상담을 통해 진로정보를 탐색하고 자신의 진로를 계획한다. 셋째, 진로와 직업 선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탐색 ㆍ설계한다. 넷째, 학업과 직업 세계를 이해하는 직업체험활동 기회를 통해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한다. 창의적 체험 활동 중 진로활동의 교수 ㆍ학습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이 자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를 개척하려는 태도를 갖게 한다. 둘째, 학생의 인성, 적성, 진로 성숙도 등 다양한 측면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 필요한 상담을 실시한다. 셋째, 진로 관련 상담활동은 담임교사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특히 중등학교에서는 학생 의 진로와 가장 밀접한 교과교사를 진로지도교사로 하여 학생 개인별 혹은 집단별 진로상담에 도움을 주도록 한다. 진로활동 내용에 따라서는 상담 교사나 전문적 소양을 가진 학부모 또는 지역 사회 인사의 협조를 받는다. 넷째, 학생의 학업 진로, 직업 진로에 대한 진로계획서를 작성하고 꾸준히 수정하는 활동을 실시한다. 다섯째, 진로 선택에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중등학생은 '직업과 진로' 과목과 연계하여 지도한다. 특히 중학교 3학년에서 고교 진학과 고교 1학년에서 진로에 따른 교과목 이수 및 고교 3학년에서 학업 혹은 직업 선택을 지도하는데 중점을 둔다. 여섯째, 학교 및 지역 사회 인사, 지역 사회 시설 등을 활용하여 장래에 학생들이 선택하게 될 학업과 직업에 대해 탐구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의적체험활동의 진로활동은 개인이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고 그 진로에 대한 준비를 하며, 적절한 시기에 진로를 선택하고, 선택한 진로에 대해 잘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으로 자기 이해 활동(자기 이해 및 심성 계발, 자기 정체성 탐구, 가치관 확립 활동, 각종 진로 검사 등), 진로 정보탐색 활동(학업 정보 탐색, 입시 정보 탐색, 학교정보 탐색, 학교 방문, 직업 정보 탐색, 자격 및 면허제도 탐색, 직장 방문, 직업 훈련, 취업 등), 진로 계획 활동(학업 및 직업에 대한 진로 설계, 진로지도 및 상담활동 등), 진로 체험활동(학업 및 직업 세계의 이해, 직업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나. 교과부의 창의적체험활동의 진로교육 지원방안 교과부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학교 내 교육과 학교 밖 체험을 연계해주는 다양한 예술・체육・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려 하고,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 문화시설 활용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 스포츠클럽 학생 등록률도 확대하여 (2009) 27.4% → (2011) 35% → (2015) 50%한다. 이와 함께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며, 기업·출연(연)․대학의 인력·시설·장비를 체험활동에 활용하는 교육기부를 확산하며(교육기부 매뉴얼 제공, 체험프로그램 개발비), 지역별(교육지역청 단위), 주제별(예술, 과학기술, 진로체험 등) 체험활동 자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학부모·대학생·지역인사 등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창의체험지원단을 구성하여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2011년 5월에 발표된 현장중심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되었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도교육청(10년, ’348개) 및 각종 기관에서 개발하여 운영 중인 우수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적극 확산한다. 사회 각계의 ‘교육기부활동’을 적극 활용하고, 기업체, 대학(전문대), 출연연, 외교공관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학교급별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등학교는 지역사회 인사 진로특강, 중·고교체험, 기업체 견학 위주의 프로그램 제공한다. 중학교는 본격적인 진로탐색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제공하며, 고등학교는 개인의 진로계획에 따른 맞춤형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진로교육 매뉴얼 개발 및 교육과정과 연계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진로진학상담교사 직무 및 활동 매뉴얼을 개발·보급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방법, 학교 교육과정 내 진로교육 운영방법, 프로그램 및 행사, 다양한 수업편성 방법 등으로 구성하며, 단위학교에서는 진로교육 활동을 반영한 진로교육계획서를 작성하고, 교육청에서는 매년 실적을 점검한다. 3. 창의적 체험활동에서의 진로교육 강화를 위한 과제 가. 학부모, 학생, 교사의 창체에 대한 인식 강화 전체적으로 학부모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학생의 진로에 대한 관심이 적어 창체활동에 대한 관심이 적고, 각 교과 교사의 창체에 대한 전문 마인드가 부족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학부모와 학생에 대한 창의적체험활동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야 하며 전 교사의 진로 관련 연수를 강화하고 각 교과시간 진로 마인드를 함양한다(각 교과당 5~10분 진로 안내). 나. 초중고교별 차별화된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 차별화 진로활동은 학년별 학생의 발달 단계별로 교사-학생의 역할과 비중을 고려하여 학년별로 담임교사 및 자원인사의 적극적인 도움단계, 교사와 학생이 협력하여 실천하는 단계, 학생들이 주도하는 단계로 교수·학습 활동을 전개한다. 참고로 고등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 및 내용을 들면 다음과 같다. 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제공 시도교육청(10년, ’348개) 및 각종 기관에서 개발하여 운영 중인 우수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적극 확산한다. 사회 각계의 ‘교육기부활동’을 적극 활용하고, 기업체, 대학(전문대), 출연연, 외교공관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급별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등학교는 지역사회 인사 진로특강, 중·고교체험, 기업체 견학 위주의 프로그램 제공하고, 중학교는 본격적인 진로탐색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제공하며, 고등학교는 개인의 진로계획에 따른 맞춤형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서 학교 안팎의 다양한 장소에서 주말, 방학 등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과 활동외의 모든 활동 시간에 제공되는 지역 내 인적·물적 활용 자료인 창의체험자원지도(CRM : Creative activity Resource Map)를 더욱 많이 알리고 활용을 높여야 하겠다. 진로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정, 지역, 사회가 연계하여 지도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활동을 전개한다. 라. 창의적체험활동방법에 대한 매뉴얼 작성보급 창의적체험활동에서 진로교육 매뉴얼 개발 및 교육과정과 연계가 강화되어야 하겠다. 창의적 체험활동 방법에 대하여 매뉴얼을 개발하여 전체 교사들에게 보급되어야 하겠다. 마. 진로활동과 자율․동아리․봉사 활동과 연계 통합 운영유도 진로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하위 영역인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등과 통합하거나, 각 교과와의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수-학습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영역 평가 고려 창의적체험활동의 진로활동 담당교사는 단순평가이든 서술형 평가이든 평가결과물과 활동실적을 남겨야 한다. 그 평가기준으로 관심도( 주제 해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어떠한가?), 협력도( (개인)조별로 합심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발표 자세는 어떠한가?), 열성도( 문제 해결에 참여하려는 태도와 준비 자세는 어떠한가?), 참여도(․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는 자세가 어떠한가?)를 들 수 있다. 단순개인별 평가는 지도 교사가 수시로 확인하고 개인(조)별로 적극적(0), 보통 (△), 소극적(×) 순으로 평가하되, 평가 장면이 있는 경우만 평가한다. 서술형 평가는 평소 특이사항을 누가기록 평가한다. 진로활동의 특기사항에는 학생의 활동참여도, 활동의욕, 태도의 변화와 담임교사, 상담교사, 교과 담당교사가 상담, 권고한 내용 등 진로지도와 관련된 사항을 종합하여 담임교사가 입력한다. 사.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록 창의적 체험활동(진로활동)을 통하여 커리어 포트폴리오 작성을 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각종 창의적 체험활동 실적은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 시스템(edupot)에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고 상급학교 진학에 활용한다. ‘에듀팟(www.edupot.go.kr)’은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교 내·외의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록·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에듀팟은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의 4가지 영역인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 활동, 진로활동 중심의 활동 내용과 방과후활동, 독서활동, 진로심리검사 등을 기록·관리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평소에 에듀팟에 관심을 가지고 학교에서 활동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온라인에서 일기를 쓰듯이 기록 관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교사들의 학생 기록에 대한 코멘트를 포함한 확인도 즉각 이루어져야 하겠다. 에듀팟은 중학교때부터 충실하게 기록하면 6년간의 자료를 가지고 상급학교 진학에 있어서 유리한 점이 분명하게 있으리라 생각한다. 학교관리자와 교사, 학부모들이 에듀팟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에듀팟을 지원하는 크레존이나 독서기록장 같은 사이트에도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아. 창의적 체험활동(진로활동)을 위한 공간 확보 「진로와 직업」,「창의적 체험활동(진로활동)」, 진로·진학상담 등 학교의 진로교육 지원을 위한 진로교육 전용 교실을 구축한다. 진로·진학상담, 진로탐색, 수업 등 학생을 위한 진로활동을 수행하며 기존의 상담실, 교과교실 등을 활용하여 단위학교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자.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획 역할 증대 2014년까지 모든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5,383명)가 배치된다. 진로와 관련하여 진로 교육과정 기획, 창의적 체험활동(진로활동), 진로․직업 정보수집 및 제공, 진로설계 지원, 진로체험을 운영한다. 이들 진로진학전문상담교사가 수업을 하는데 집중을 하다보면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만든 원래의 목적에 해당하는 사업을 못할 지 모른다. 진로진학상담교사 교육을 이수하였으므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혼자 다 하라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4. 맺는말 2011년에 새로 도입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잘 운영되어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하겠다. 창의적 체험활동인 행사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이 앞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연관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취지를 적극 이해하고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창의적체험활동기록장(에듀팟)에 기록하도록 하여야 유도하겠다. 앞으로 대학입학사정관제도와 자기주도 학습 전형을 통하여 상급학교 진학을 하는데 있어서 창의적체험활동기록장이 결정적인 도움이 되어야 하겠다. 참고문헌 교육과학기술부(2010) 2009 개정 창의적 체험활동 해설서 교육과학기술부(2010) 손에 잡히는 창의적 체험활동 매뉴얼 이영대, 현장중심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과 과제, 교육평론 2011년 6월호 이영대, 청소년의 진로희망과 관련하여 에듀팟 지도 어떻게 하나? 2011년 5월호 이영대, 창의적 체험활동의 도입과 진로교육활성화, 2011년 3월호 이영대, 진로진학상담교사의 도입과 과제, 교육평론, 2011년 2월호 이영대, 2011년도 교육과학기술부의 직업진로교육, 교육평론 2011년 1월호
요즘 서울시 교육감 선거 의혹이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문제는 서울시 교육감이 진보진영 내의 경쟁후보 사퇴의 대가로 2억원을 준 의혹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것이다. 결과야 더 지켜봐야 하지만 공정하고 깨끗해야할 교육감의 자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시민들의곱지 않은모습에 같은 교육자로서 부끄럽다. 가득이나 서울시장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고 서울교육감 자리마저 흔들리게 되어 우리나라들 대표하는 서울시의 체면에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렇게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것은 전교육감의 비리 척결에 앞장서던 진보 교육감이기에 시민의 기대만큼이나받는 충격이 크다.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은 누구보다도 도덕성과 청렴성, 그리고 공정성을 앞세운 인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일은 서울시 교육감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교육감은 누구보다도 법을 지키고 정직한 도덕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수장이 백삼십만 학생들 앞에 어떤 말을 하고 무엇을 교육해야 하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한국교총이 조사한 직선제 교육감 출범 이후 교육계의 가장 큰 변화를 묻는 질문에, 첫 번째로 교육의 정치화 및 이념화 가속화(29.9%)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교육공동체간 대립심화(23.1%), 학생, 학부모의 권한 강화 및 참여확대(22.9%), 교과부와 교육청간의 갈등 심화(13.0%), 지방교육자치 활성화(5.2%) 순으로 직선교육감 1년에 대한 평가에 대해 부정적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서울시 교육감 사태를 과거의 임명제도와 비춰 볼 때 오히려 교육자치제의 후퇴라는 평가와 함께 교육감 직선제의 폐지로 가야되지 않는가 하는 조심스런 목소리다. 정치권에서도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임명제로 바꾸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 교육감의 임용은 임명제로 되어왔다. 그러나 학교운영위원회의 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 시도교육위원회에서의 선출제,2006년 참여정부의 지방교육자치제 실시로 주민직선제를 시행한 것이다. 임명제 교육감 시절에는 이런 부정이나 부패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한마디로 섣부른 교육자체제의 실패가 가져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감 선거가 주민직선제로 전환되고부터는 한 번도 조용하지 않았다. 교육감 선거 후유증은 선거 비리만큼이나 심각하다. 당선 교육감에 따른 고위직의 인사태풍은 교직사회의새로운 핵으로 떠올라 새로운 조직에 따른 불이익을 받는 교원들의 불만과 갈등은 극에 달한다. 선거 때마다 안정된 교직사회가 이렇게 술렁이고 혼란을 겪게 된다.묵묵히 일하던 교직원들이 후보들의 줄서기를 해야 출세의 길이 열리는 세상이다.이러한 교원들의 승진의욕은다시 검은 돈으로 연결되어 평생을 교직에 헌신한 교육자들이 하루아침에 선거사범으로 전락하는 안타까운 일도 비일비재하다. 교육은 다년간 교육에 경륜이 있는 정직한 교육자가 장기적인 교육계획에 의해 정책을 입안하고 펼쳐야 한다. 물론 교육자들만의 패쇄적인 정책이란 소리도 듣지만 교육선진국은 정권이 바뀌어도 교육정책은 변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우리의 교육현실은 어떤가. 교육감이 바뀌면 4년 안에 모든 교육정책들이 새롭게 바뀌고 있지 않는가. 그리고 당장 그 효과와 실적 샇기에노력하지 않는가. 이 같은 생각이 교육에선 얼마나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조차 잊은 것 같아 정말 안타깝다. 교육은 효과면에서 장기성이라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란 평범한 진리를 말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교육만큼은 정치인이 하는 인기영합주의식 정책이나 단기적인 정책으로는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교육정책은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고 실천되어야 진정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인적자원은 물건을 생산하는 기업의 정책과는 다른 것이다. 잘못 만든 제품은 다시 만들면 되지만 잘못된 교육정책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학생들의 잘못된 미래나 인생에 대해책임질 수 있는 일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이번 서울시 교육감의 사태를 지켜보노라면 정말 답답하기만 하다.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존경받던 분이 주는 실망과 충경은엄청나다. 교육을 받아 정직성을 배웠다는 말도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 올곧고 정직한 교육자가 아니라 정치꾼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부패 혁신 전문가의 길을 걸으려면 더러운 곳 근체에도 안 가야만 가능하다.”던 모습은 이젠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아니 그렇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교육감 선거로 인하여 평생을 교육에만 헌신한 교육자가 하루아침에패가망신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가.전재산을 탕진하여 빛 더미로 만들거나선거사범으로 전락한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 같이 잘못된 교육감 선거는 이젠 더 이상 선의의 희생자가 없도록 개선되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주민직선제 교육감 선거제도를 당장폐지되어야 한다. 첫째는 교육정책의 혼란이다. 새로운 선거공약으로 기존 교육정책의 단절, 중앙정부 정책과의 마찰, 시·도와 마찰, 그리고 편향적 교육정책 등으로 일선 학교는 더욱 혼란하기만 하다.이 같은교육정책의 혼란은 학교교육의 혼란으로 이어져 학교경영에 어려움이 증가되고 있다. 둘째, 선거철만 되면 교원들 간의 갈등이 심하다. 지지 후보자로 한한 편 가르기로 갈등은 교원조직을 와해하고 있다. 조용하던 교직사회가 흔들리고 당선자의 자기사람 심기로 인한 교원인사와 전보는다시태풍의 핵으로 다가 와 혼란과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이러한 선거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선거를 맞이하는 되풀이 현상은우리 교직사회를 황폐화시킨다는 점에서 개선책이 필요하다. 셋째, 선거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올바른 교육감은 뽑는다고 지난해 116개 시·도에 들어간 선거비용이 무려 937억 이었다. 후보 1인당 11억 5600만원이 든 셈이다. 이 같은 막대한 돈을 가득이나 부족한 교육예산에 충당한다면 지금보다 더 질 좋은 교육활동을 펼수 있을 것이다. 넷째,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의 훼손과 주민들의 관심도가 너무 낮다. 그간 교육감 직선제는 일부 정당이나 정치인들의 개입으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잃었고,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인한 저조한 투표율은 대표성의 시비도새로운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다. 이와 같이 현행 주민직선제 교육감 선거는 여러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정당 지원 없이 후보 개인이 막대한 선거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보니 여러 가지 비리가 생기고, 보수와 진보의대립으로 학교교육은 혼란하고 교원들마저 갈등을 겪게 된다. 이러한 혼란과 갈등의 피해는 결국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영국 프랑스 독일 핀란드 일본 등 대부분의 교육선진국은 물론 미국도 50개주 중 14곳을 제외한 36개주에서 교육감 임명제를 택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로 보아주민직선 교육감 선거가 득보다 실이 큰 제도라면 더 이상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하루 빨리 현행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교육수요자인학생들의 고통과 희생을 줄이는 길이다
초등 교원의 오랜 숙원인 교대 박사과정 개설 실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교대에 일반대학원 설치를 규제하고 있는 현행법 개정 입법 발의는 물론 교총과 교대총장협의회 등 초등교육대표자연대가 한 목소리로 교대 박사과정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등교원 박사과정, 교대는 왜 안되나’ 토론회에서 황윤한 광주교육대학원장은 교대에 일반대학원 설치를 규제하고 있는 고등교육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원장은 “중등과 유치원 교원양성기관에는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개설을 허용하면서 교대만 특수대학원으로만 묶어두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제도 결함 때문에 자기 연찬과 평생교육 욕구가 높은 초등교원들이 계속교육의 기회를 박탈 당해왔다”고 설명했다. 같은 초등교원양성기관인 일반대학원 내의 초등교육학과에 대해서는 박사학위 개설을 허용하고 있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황 원장은 또 “교대 석사 졸업생이 사범대 박사과정에 진학할 경우 교과교육 전문성을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력이 없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실정”이라며 “왜 초등 교원이 ‘학문적 고아’의 길을 감수해야 하냐”고 말했다. 박남기 전국교대총장협의회장도 “지난 2006년 국무총리실 규제개혁단까지 나서 초등교원을 위한 박사과정 개설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며 “초등에 맞는 전문화된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교대 박사과정 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고 강조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교대에 교육대학원이 개설(1996년)되기 전인 1994년부터 교총은 교과부 교섭을 통해 교대 박사과정 설치를 주장해 왔다”며 “오늘 이후 교대 박사과정 설치에 대한 더 이상의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안 회장은 “지난달 출범한 초등교육대표자연대 상임대표로서 교대 박사과정 개설을 비롯한 초등교육 비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도 “학문 정진에 목마른 초등교원의 오아시스가 되어 드리겠다”며 “고등교육법 개정 발의를 통해 오랜 숙원을 해결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사회적 인식전환 위해 캠페인 열어 학교에서의 자아존중감 교육 절실 지난달 26일 오후 7시. 1만여 명의 인파가 서울 시청 광장을 가득 메웠다. 늦여름 밤 많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생명의 소중함 되새기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자는 ‘2011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구 10만 명당 31명), 연간 1만 5413명, 하루에 42명꼴로 자살하는 나라. 밤길걷기는 이런 오명을 벗기 위한 국민 참여 생명존중 캠페인으로 참가자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 걸으며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6회째, 3000명으로 시작해 이제 1만여 명이 참여하는 국민 캠페인을 만들어온 하상훈 한국생명의 전화 원장(51·사진)을 만났다. 1988년부터 한국생명의 전화(1588-9191)에 몸담아온 그는 전국 19개 센터의훈련을 받은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연간 10만여 통의 전화 상담으로 막다른 골목에 이른 자살위기자의 손을 잡아주는 것을 보면서 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자살은 이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 매일 중학교 교실 하나만큼의 생명이 사라지는 국가적 재앙입니다. 한 통의 전화 상담이 자살 위기자를 구하듯, 이제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 원장은 자살 문제는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자살율이 높은 것은 우리 사회가 살기 힘들고 각박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내 생명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것을 생각하고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만으로도 자살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가 꼽는 자살 예방의 최우선 순위는 역시 ‘교육’이었다. 자아존중감, 생명존중의식을 갖도록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반드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삶의 소중함을 알게 해야 합니다. 또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연스럽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교육해야 해요. 위기에 처했을 때 도움받을곳 목록을 만들어 체험해보는 ‘도움 찾기(help-seeking) 훈련 프로그램’이 아주 효과적입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 인생의 절박한 순간에 반드시 나를 도와줄 누군가가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주는 작지만 중요한 활동이죠.”
보직교사를 더 두고 싶어도 법적 기준에 묶여 둘 수 없었던 초등학교의 보직교사 배치 기준이 세분화돼 중·고와 형평성이 맞춰진다. 초등학교에도 보직교사를 증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지난달 31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한국교총이 교섭을 통해 지속적으로 요구한 ▲초·중등학교 보직교사 배치기준 상향조정 ▲초·중등학교 간 형평성 고려 ▲학교 현장에 적합하게 세분화 등의 내용을 교과부가 수용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초등학교에 18~35학급 학교에 6명을 둘 수 있던 보직교사수를 18~23학급에 6명, 24~29학급에 8명, 30학급 이상에 10명까지 둘 수 있도록 세분화해 상향 조정했다. 중학교도 기존에 3~8학급에 1명을 둘 수 있던 보직교사수를 3~5학급에 2명, 6~8학급에 3명으로 세분화했으며 9~11학급은 현재 2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비교적 보직교사 배치기준 세분화가 잘 되어 있던 고교의 경우 9~11학급에 현재 8명까지 둘 수 있으나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9~11학급에 5명, 12~17학급에 8명으로 세분화되면서 9~11학급은 3명이 줄어 상대적으로 불리해졌다. 정동섭 한국교총 정책본부장은 “교과부가 교총의 요구사항을 수용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중·고교의 배치기준을 동일하게 정하고 있는 것은 급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 방과후 학교의 도입과 성과 방과후학교는 수요자(학생·학부모) 중심으로 운영하는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학교 교육 활동이다. 그 목표는 정규 교육과정을 보완하는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하여 학교의 교육 기능 보완(교과, 돌봄, 특기·적성, 수준별 보충학습, 자기주도학습 및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여율 제고), 계층간, 지역간 교육격차를 완화하여 실질적인 교육복지 실현(도시 지역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강화로 교육복지 실현),다양한 학습욕구 해소 및 보육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 밖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흡수하여 사교육비 부담 경감),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실현(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자체, 대학 등 지역의 인적)이다. 그 동안 방과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에 따른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활동으로 학교의 특색을 만들고, 학교교육을 학생과 학부모 수요의 관점에서 재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또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주요 학교교육활동으로 정착되었고, 취약계층의 학습기회 확대를 통한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였으며, 학교를 통한 돌봄서비스 제공도 크게 확대되었다. 방과후학교는 2006년 전면 도입되어 양적으로 성장하였다.참여 학생은 2006년 327만명(41.6%)에서 2010년 457만명(63.3%)으로, 프로그램 수는 2006년 14만 여개에서 2010년 49만여개로 늘었다.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의 성적향상 및 소질계발과 도농간․소득계층간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교육 취약계층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맞벌이․저소득층 자녀의 돌봄과 교육을 위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운영 기본지침 발표 방과후학교는 학교의 여건과 학생․학부모의 수요를 바탕으로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결정․운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해 교과와 교과외 영역 구분 권장 비율,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의 교과외 프로그램 수강 권장 비율 등을 제시함에 따라 단위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바, 학교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운영 기본지침을 시행한다고 2011년 7월에 발표하였다. 이번 지침의 시행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교 교육기능을 보완․확대하면서, 국민적 관심사인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방과후학교 운영에 교과외 영역 프로그램 운영 권장 비율을 정하고, 학교평가와 학교장 경영능력평가의 지표로 활용하면서, 예산 차등 지원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 학생․학부모의 요구를 바탕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한다는 초중등교육과정총론(교과부고시제2009-41호)에 따라 학교의 여건과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단위학교에서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자문)를 받아 자율 운영해야 하며, 교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교과학습이 줄 경우, 학생․학부모의 현실적인 사교육 수요와 다양한 요구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어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방과후학교 취지에 맞지 않으며, 평가와 예산을 통하여 일률적인 규제․통제 위주의 정책으로 학교 자율화 추세에도 역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활용한 1인당 수강 강좌의 교과외 영역 권장 비율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저소득층 자녀의 교과 수강을 제한하는 조치로 저소득층 자녀일수록 교과학습이 더 필요한 경우가 있는 바, 저소득층의 교육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여 저소득층 자녀의 방과후학교 수강에 대한 선택기회 확대라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으며, 학교에서 교과외 영역을 개설하지 못할 경우, 저소득층 학생의 복지 혜택을 받을 권리 침해 우려가 있으므로 저소득층 자녀의 필요에 의해 자유로운 수강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3. 방과후 학교 내실화방안 수립의 배경 그러나 여전히 사회변화에 따른 학교의 역할 확대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방과후학교의 정책 취지나 목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부족하여 방과후학교를 부가적인 업무로 인식하고 있으며, 방과후학교로 인한 교원의 과중한 업무부담은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월 28일, 방과후학교는 학생․학부모의 수요를 바탕으로 단위학교 자율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재강조하면서 ▲방과후학교의 프로그램 및 강사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취약계층 지원 확대 및 돌봄기능을 강화하며 ▲ 행정전담인력 배치를 통해 학교 및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방과후학교 내실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방과후학교 내실화 방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4.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 정착 학생․학부모의 수요와 선택에 의한 단위학교 자율 운영 원칙을 강조하면서, 새학년에의 기대와 걱정 속에 사교육수요가 가장 많은 학년초에 정규수업과 같이 방과후학교를 시작하도록 방과후학교 연간 운영계획을 3월 이전에 수립하도록 하였고, 토요일과 방학중에도 지속적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여 신뢰도를 높이도록 하였다. 방과후학교 관련 정보를 가정통신문 위주로 제공하던 것을 학생과 학부모가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의 '방과후학교' 코너에 강좌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이 특기․적성과 진로․진학 등을 고려하여 방과후학교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일부학교에서만 기록하던 방과후학교 활동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도록 하였다. 5.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질 제고 방과후학교에 민간참여를 활성화하고, 민간위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가 참여하는 소위원회 설치를 권장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하도록 하였다. 사회적기업, 공신력있는 언론기관 참여, EBS, 아리랑TV, IPTV 활용 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다각화하여 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원할 것이다. 특히, 교사대 및 예체능대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기업의 설립을 권장하고('13년까지 50개 지원), 동 사회적기업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우선 위탁하도록 하고,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비와 연수비,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6. 우수강사 발굴 및 역량 강화 학교의 추천을 받아 우수강사 풀을 재정비하고, 교육기부를 활성화하여 방과후학교 강사를 적극 발굴․활용하고, 외부강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전문기관(mbn)을 활용한 외부강사 연수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7. 취약계층 지원 확대 및 돌봄기능 강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의 지원대상 및 지원액을 '13년까지 차상위계층 100%(75만명)까지 월5만원(연6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학습, 진로, 상담 등 종합적 지원방안을 방과후학교 연간 운영계획에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였다. 강사 확보가 어려운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강사료에 교통비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학생 이동수단 제공 및 아리랑TV, EBS, IPTV 등과 같은 우수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돌봄 수요가 있는 모든 초등학교에 초등 돌봄교실을 설치․운영하고, 지자체와 연계하여 온종일 돌봄교실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돌봄교실은 6500교실(2011) → 7000교실(2012) → 7400교실(2013)이고 온종일돌봄교실은 1000교실(2011) → 2000교실(2012) → 3000교실(’13) 8. 방과후학교의 지원․관리체제 개선 방과후학교지원센터가 단위학교의 방과후학교를 지원하고, 지역내 방과후학교의 수요와 공급의 연결 체계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인한 교원의 과중한 업무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학교에 방과후학교 행정전담인력을 배치하기로 하였다. 지방교육재정 보통교부금에 ‘방과후학교 사업 지원’을 신설하여 농산어촌 지역 뿐 아니라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교의 운영 지원, 토요 방과후학교와 토요 돌봄교실 운영, 행정전담인력 확보 등에 활용하도록 하였다. 2012년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자율 도입에 대비하여 올해 15개 권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연합방과후학교의 학교간 연계, 교육청 또는 방과후학교지원센터 단위, 거점학교 운영 등 다양한 운영모델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청 중심은 충북단양, 강원화천이고,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중심은 부산, 광주이다. 토요 돌봄교실과 토요 방과후학교를 확대하여 저소득층 자녀나 맞벌이 부부 자녀들의 토요 돌봄 및 사교육 수요를 흡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통교부금에 토요 방과후학교와 토요 돌봄교실 수요를 반영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9. 결론 방과후학교 내실화 방안은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학교공동체의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방과후학교가 더욱 활성화되고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방과후학교 내실화 방안」은 8월중 시도교육청별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9월부터 단위학교에 적용될 계획이다. 일선학교에서 새롭게 적용되는 방과후 학교 정책에 따라 맞추어야 할 것이다. 교과부-교육청-일선 학교의 협조하에 방과후 학교가 충실하게 운영되기를 바란다.
우수교사 길러내기 위한 수석교사 필요 수석교사제가 드디어 국회를 통과해 법제화가 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는 표현이 어울릴지는 모르지만 우여곡절 끝에 30년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고 일부에서는 상기된 표정이다. 교원노조 일부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의 소동은 있었지만 찻잔 속의 태풍이었으며 한국교총의 오랜 노력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서 옥동자의 탄생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필자는 2008년 수석교사제 시범 운영 첫 해에 교과부 연수원에서 수석교사들을 상대로 3일간 강의를 한 바 있어 나름 감회가 깊다. 그 때 전국의 초 · 중 · 고에서 수석교사로 뽑혀 자부심을 가지고 연수에 열심히 참여하셨던 분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때 그 분들에게 수석교사의 주 역할은 수업컨설팅이므로 이 분야에서 부단한 노력으로 ‘전국에서 내 교과의 수업은 내가 최고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수석교사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부탁했었다. 요즘 뜨는 말을 빌어 ‘나는 수석교사다’라는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프로 정신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수석교사의 역할은 모든 교사에게 요구되는 수업 잘하는 교사이기에 현재 재직하고 있는 모든 교사가 수업 전문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수석교사가 필요 없는 세상이 온다면 더 바람직할지 모른다. 그러나 교직도 하나의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 집단이고 미래의 우리나라를 어깨에 짊어지고 갈 동량을 키우는 백년대계의 사업이기에 교사의 수업 전문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서 초임교사와 저경력 교사를 수업전문성을 갖춘 우수 교사로 길러 내는 시스템 속에 반드시 수석교사가 필요할 것이다. 병원에 실려 온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힘을 합치듯이 교사들도 학생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수업전문성을 서로 협력, 보완해가며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거기에는 수업전문성뿐만 아니라 학생 상담기법, 학부모 대화법, 학교업무처리요령, 교직원 간의 인화 등 다양한 분야가 있어 컨설팅을 통해 전문성을 신장시켜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역할과 시행방법이 불분명해 현장 무관심 이러한 제반 여건을 고려했을 때 수석교사제도가 전면 도입됨에 따라 학교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과 현장의 분위기, 그리고 바람직한 수석교사의 역할에 대해서 짧은 소견이나마 피력해 보겠다. 우선 수석교사제 운영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으로 현장의 무관심한 분위기를 들 수 있다. 아직 수석교사제가 현장교사들에게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 느낌이고 실제 대부분의 학교에서 수석교사가 존재하지 않고 있기에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또 실제 수석교사가 있는 학교라도 수석교사제가 어떤 방법으로 시행되는지, 종전과 같이 수업 50% 감축, 월 50만 원의 연구 수당과 소정의 연구비 지급으로 역할 수행을 해 나가는지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 많아서 그런지 크게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수석교사가 우리 교직사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려면 정책 당국의 치밀한 전략과 수석교사들의 노력, 그리고 역할 정립이 필요할 것이다. 다음으로 현재까지 시범 운영된 수석교사제의 역할에 대해서 불분명한 점이 있어서인지 교사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현재 수석교사들은 학교에서 관리자인 교장, 교감의 행정적인 권한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교사들의 수업장학이나 수업컨설팅 등에 대해서도 강제적인 구속력을 가지지 못하기에 다소 허공에 뜬 것 같은 애매한 상태이기도 하다. 그래서 수석교사가 활성화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 현재 초등학교의 수석교사는 과목 구분이 없기에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저경력 교사나 수업컨설팅이 필요한 교사들에게 수석교사로서의 제반 역할이 가능하지만 중등학교에서는 교과가 구분이 되어 있어 수석교사의 역할이 애매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수석교사가 국어과목 교사라면 영어나 수학교사에게 수업컨설팅을 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또 수업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교사도 달갑지 않은 상황이 된다. 그렇다고 본교를 떠나 다른 학교의 국어교사 수업컨설팅을 다니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이 점 또한 해결할 문제이다. 그렇다면 타 교과 교사에게는 수업컨설팅이 아닌 학급분위기 조성, 학교 적응력, 업무 처리 등의 컨설팅을 담당해야 하지만 이것 또한 역할 수행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무분별한 인원 확대와 맹신도 경계 교과부에서는 현재 765명의 수석교사를 2019년까지 1만 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것 또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수석교사의 주목적이 수업컨설팅이나 수업코칭이라고 할 때 과연 수석교사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수업 능력을 인정해 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실제로도 수업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정확히 검증하거나 인정할 수 있는 자격은 아니므로 이런 점은 도외시한 채 수석교사만 양산하게 되면 학교로서는 또 하나의 업무 처리 시스템만 추가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기도 한다. 교과부의 말대로 수석교사제가 학교현장의 수업전문성 우대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발표는 다소 과장되고 허풍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면 지금까지는 우리나라 전체의 교사들이 수업전문성이 없어서 학교현장이 수업전문성 우대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아닌가? 교사들이 수업에 매진하고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학습지도에만 매진할 수 있는 교직 풍토라면 이미 수석교사제 같은 얘기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교사가 교감, 교장으로 승진해야만 교육적인 신념을 펼칠 수 있고 남들에게 인정받는다는 분위기 속에서 승진을 위해서 학생지도보다는 업무처리에 능숙한 교육행정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 학교를 그렇게 만들어 수석교사제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된 것이다. 그런데 교과부가 하루에 50 ~60여 통의 공문처리에 매달리는 과다한 행정업무는 놔둔 채 수석교사제만 도입하면 교사의 수업전문성이 향상되고 수업전문성을 가진 교사가 우대받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오히려 순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초등학교에 수석교사가 있는 경우에는 수업을 다소 경감하고 그 부분을 기간제 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500여만 원의 강사비가 지급되고 있다. 매월 50만 원의 연구수당이 나오므로 오히려 교감의 직책수당 25만 원보다 높은데, 업무에 있어서도 교감보다 부담이 적은데도 혜택은 많다는 불만의 소리도 들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행정 권한과 충돌되지 않게 역할 제한해야 따라서 이러한 제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법제화된 수석교사제가 성공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에 유념해야 할 것이다. 첫째, 이제라도 수석교사제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학교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문제점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해 완벽한 제도적인 규정과 지침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수석교사로서의 역할을 수업컨설팅이나 수업코칭으로 제한해야 교장과 교감이 갖고 있는 행정적인 권한과 충돌하지 않을 것이며 수석교사제는 순수하게 수업장학 및 담임업무 컨설팅 등에만 역할을 한정해야 교사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이를 벗어난 권한을 부여한다든지 과다한 업무를 책정하게 되면 또 다른 옥상옥이 생겨 학교현장의 혼란만 불러올 것이다. 수석교사제가 시행되면 학교에서 어떤 지위로 존재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조항이 나오고 이를 토대로 책임과 의무, 권한에 대해서 명확히 해 주고 그 공과를 엄격하게 검증해 수석교사로서의 자격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수석교사 수를 급격하게 늘려가는 것은 오히려 수석교사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자칫하면 수석교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양산되고, 단기간의 연수만 지원된다면 수업전문성에 대한 코칭 능력이 습득되지 않은 채 기존의 수업장학과 같은 단순한 역할로 격을 떨어뜨려 오히려 수석교사제에 대한 반감만 불러올 수도 있다. 또한 수석교사 수가 증가해 실적 경쟁으로 동료교사들의 수업컨설팅을 경쟁적으로 하게 되면 동료교사들의 업무부담과 아울러 수업컨설팅 자체가 부담이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나타날 것이다. 셋째, 실력 있는 수석교사를 선발하기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현재 시범 운영되고 있는 수석교사 중에는 교감 승진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기에 그동안 수석교사나 할까 하고 참여한 사람도 있고 주변에서 볼 때 과연 저분이 수석교사로서 자격이 충분할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분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것을 보면 현재 수석교사 선발 시스템이 오히려 교육전문직보다 선발 과정이 미흡해서 그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현재 15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진 교사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4년마다 업무 실적과 연수 실적 등을 평가해 재심사를 받게 돼 있다. 수석교사제의 성패는 실력 있는 교사들이 대거 지원해서 최고의 자질과 능력을 갖춘 수석교사를 선발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달려 있다. 그래서 수석교사 선발을 위한 교육청 행정시스템을 구축하든지 아니면 외부 기관 등에 위탁해 선발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또한 선발되더라도 교장 · 교감 연수와 같이 180시간 이상의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연수 시간을 확대하고 그 대부분을 수업시연과 수업관찰 및 분석 등의 수업전문성 향상에 집중해 실시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생각된다. 감축된 시수만큼 교사정원 확보 · 배치해야 넷째, 수석교사가 배치되는 학교에는 50% 감면된 수업시수가 다른 교사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하고 기간제 교사 대체보다는 점진적으로 정규교사가 배치돼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현재 수석교사가 있는 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고용하기 위한 비용을 지급하는데, 법적으로 시행되면 감축된 시수만큼 교사 정원을 더 확보해 배치하는 것이 수석교사제의 본래 의미를 되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 다섯째, 단위학교에서 수석교사제가 전격 시행되면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 학교공동체 구성원 간에 서로 협의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우선 수석교사가 학교 내의 수업장학 및 수업코칭, 동료교사 멘토링 등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개인 연구실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학교 내의 역할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짓고 그 역할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석교사 본인들이 스스로 그 역할의 과중함을 알고 진지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학교현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석교사제가 승진 못한 교사들의 탈출구나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모든 교사들에게 수업전문성을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수석교사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수석교사제가 법제화돼 이제 그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 제도는 교과부의 정책적인 뒷받침과 제도적인 시스템 완비, 학교가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자의 전향적인 사고, 그리고 수석교사를 통해 명예를 가질 수 있는 많은 교사들의 도전과 열정, 노력 등이 어우러져야 성공의 꽃을 피울 수가 있을 것이다. 수석교사라는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작금의 학교현장에 대한 서글픔을 가슴에 안고 앞으로는 교직에 진출하는 새내기 교사들이 승진을 위한 경쟁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가 수석교사처럼 수업에만 집중해 국가백년대계라는 사명감으로 학생 지도에 충실해 수석교사라는 제도가 필요 없게 되고 ‘나는 교사다’라고 세상을 향해 포효할 수 있는 시대가 됐으면 한다.
학생 주도로 운영되는 ‘학교 텃밭 가꾸기’ 활동 “○○○에 가면 수박도 있고 야콘도 있고 옥수수도 있고 가지도 있고…” 농산물 시장에 가야만 있는 이같은 농작물들을 이 학교에서는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부산운송초등학교(교장 정상배)다. 이 학교에서는 학교의 좁은 공간들을 이용해 다양한 작물을 직접 키우는 ‘흙사랑 학교 텃밭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정 교장이 부임해 오면서 화단에 농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텃밭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텃밭 동아리를 조직해 다양한 농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것이다. 특히 텃밭 동아리별로 원하는 작물을 하나씩 선택해 심도록 해 고추, 가지, 야콘, 벼, 오이, 수박, 제비콩 등 12종의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늦가을부터 올 6월까지는 ‘우리 밀 푸른교정 가꾸기’사업을 통해 우리 밀을 수확하기도 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나 하교 전에 텃밭을 돌보며 텃밭관찰일지를 적고, 직접 농작물을 수확해 먹기도 한다. 선생님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해 운영하다보니 그만큼 호응도 높다. 자신이 키운 농작물에 대한 글 · 사진을 학교 홈페이지에 옮겨 자랑하기도 한다. 학업과 인성을 동시에 잡아라 정 교장이 텃밭 가꾸기 사업을 시작한 것은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여 학업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 겸손과 배려를 실천하는 인성교육도 실시하기 위해서였다. 정 교장은 “우리 학교는 교육복지우선사업학교로 지정돼 있듯이 비교적 지역 여건이 열악하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며 “학생들의 학업과 인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교육방법으로 식물재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학교 전교생 450명 중 150여 명은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 등 결손가정이다. 이들의 학업신장을 위해서는 단지 공부만 시켜서 될 것이 아니라 가족에게서 느끼기 어려운 정서적 안정감을 대신 뒷받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박정숙 교감은 “실제로 학교에서 말썽을 자주 일으키던 학생이 텃밭 가꾸기에 같이 참여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학교 성적도 올라갔다”며 “학교에 넒은 공간이 별도로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노력만 있다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학교에서는 텃밭 동아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1인 1화분 가꾸기를 통해 식물 기르기를 생활화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으로 지난해에는 농협이 주관한 꽃사랑 농업사랑 프로젝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부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2011년도 도시농업분야 학교텃밭운영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학부모, 지역사회와 협조해 다양한 활동 운영 운송초에는 ‘운송행복나침반’이라는 학부모 교육지원팀이 있다. 5개 분과로 나눠진 학부모 모임에서 자발적으로 나서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과 충렬사 예절학교, 수산과학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을 다녀오고 해운대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학교 내에서는 천연 샴푸 만들기, 샌드위치 만들기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바쁜 직장생활로 자칫 자녀들과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는 아버지들을 위해 ‘제1회 부자캠프’를 개최했다. 20여 가족이 모여 학교에서 1박 2일 동안 아빠와 추억만들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운동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같이 밥을 해 먹으면서 자녀와의 대화 방법에 대해 특강을 듣고 장기자랑, 간이 올림픽, 편지쓰기, 귀신체험 등을 했다. 한편, 운송초는 올해 학력신장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됐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성적 부진의 원인을 분석하고 처방하기 위해 부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학습컨설팅 협약을 통해 6학년 학생 20여 명을 외부 전문가와 연계해 매주 수요일마다 학습동기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 교장은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자랑이라면 학교 선생님들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한다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텃밭가꾸기 등 정서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독일 교육기회 불균등 해소를 위한 학제 통합 교육부가 대학진학을 위한 인문계 학교 김나지움과 실업계 학교인 레알슐레, 하우프트슐레로 대표되는 3학제에서 하우프슐레와 레알슐레를 통합하는 ‘두 기둥 모델’ 교육개혁안을 발표. 하우프트슐레가 그동안 문제아, 실업자를 양산하는 학교로 전락하고 2007년 유엔에서 ‘교육기회 불균등이 심한 나라’로 경고를 받으면서 정부가 뒤늦게 대응. 영국 미취학아동 대상 교육과정 개혁 영국 교육부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단순화된 새 교육과정을 2012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 새 교육과정은 69개였던 학습목표를 17개로 대폭 축소하고 어린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발달을 추구. 자녀들의 발달과정은 2년마다 검사해 통보될 예정. 프랑스 새학기부터 초등학교 도덕 교육 확대 실시 교육부가 새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의 도덕교육과 시민교육을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속담, 격언, 일화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 공동체 삶과 시민성의 원리를 찾아낼 수 있도록 격언집 발행을 계획. 호주 디지털 교육 개혁안 발표 국토가 넓어 인구밀집지역인 도시를 제외하고는 고속통신망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지 않고 도시에서도 여전히 전화 모뎀을 사용하고 있는 가정이 많은 호주에서 전국광역통신망 구축을 통한 전국 학교의 정보 · 통신기술 시스템 통합을 위해 2조 4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책정하고 4개년 개발계획 발표. 전국 고등학교에 컴퓨터와 통신시설을 설치,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교사 교육을 실시할 계획. 미국 낙오학생방지법(NCLB)에 의해 대부분 학교 제재 위기 부시 행정부가 2014년까지 학생들의 읽기와 수학을 100% 향상시켜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제재를 가한다는 내용의 ‘낙오학생방지법’을 2002년 발의. 이로 인해 10만 개의 공립학교 중 8만 개의 학교들이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돼 미 연방교육부는 국회가 낙오학생방지법을 수정할 것을 요구. 워싱턴 D.C 업무수행 실적 부진한 교사 206명 해고 통보 한국계인 미셸 리 전 교육감이 재직하던 지난해부터 시행된 교사들의 업무수행평가프로그램(IMPACT)의 평가 결과에 따라 워싱턴 D.C. 전체 교사 4100명의 약 5%에 달하는 206명에 대해 해고통보.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된 교사는 663명으로, 이들에게는 최대 2만5000달러(한화 약 2650만원) 상당의 성과급이 지급. 일본 가나자와시, 내년부터 초등 1학년도 영어교육 시행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교육위원회는 2012년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1, 2학년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시작하기로 결정. 처음 도입단계에서는 주 1회, 15분간씩 듣기 시간을 마련, 10시간을 확보해 저학년 때부터 영어에 익숙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 중국 ‘호랑이 엄마’에 이어 신조어 ‘변태 엄마’ 등장 자녀에게 혹독한 교육을 시키는 중국 부모를 일컫는 ‘호랑이 엄마’라는 용어가 회자되는 가운데, ‘변태 엄마(變態娘)’라는 신조어가 등장. 이는 자녀의 독립성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을 하고 싶어 하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 제도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성적에만 매달리는 극성스러운 엄마가 되고 있다는 의미로 한 엄마가 인터넷 상에 올린 글에서 비롯. 광동성, 수학올림피아드 교육 금지령 발표 중학교에 진학 시 수학올림피아드 성적이 가산점으로 부여돼 수학올림피아드 교육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최근 광동성에서는 수학올림피아드와 관련해 경연이나 수업을 금지하고 수학올림피아드와 진학을 연결시키는 일체 행위를 금지한다고 발표. 핀란드 인문계와 실업계 고등학교 선호도 비슷 올해 중학교 졸업생 중 인문계 고등학교 지원자는 3만 2000명 정도였으며 직업계 고등학교 지원자는 3만 3000명 정도. 2010년에 비해 실업계 고등학교 지원율은 3.5% 상승했으며 이에 비해 인문계 고등학교 지원율은 조금 떨어진 상태.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 윌링햄 저. 부키. 1만 6000원 )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오늘도 교육현장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도 학교를 좋아하는 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미래에도 쉽게 많아질 것 같지는 않다. 왜 오랜 기간에 걸친 노력에도 학생들이 학교를 좋아하게 되지 않는 것일까? 생각과는 다른 인간의 뇌 짐작해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처방의 전제가 잘못된 것이다.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의 저자 윌링햄은 이와 관련한 인지과학적 분석을 내놓는다. 이를 테면, 우리는 인간을 지적인 생명체로 보고 생각과 배움을 즐길 것이라고 여기지만, 그의 분석은 다르다. 인간의 뇌는 본래 생각을 잘하지 못하며,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가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면 이러한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인지과학 지식을 토대로 한 학교현장의 교육방법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담고 있다. 특히 창의성 교육, 자기주도학습, 비판적 사고 훈련 등 최근 유행하는 교육방법에 밀려 잘못된 방법으로 취급받고 있는 ‘주입식 교육’과 ‘암기’, 그리고 반복연습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공부를 넘어 교육으로 (마사 누스바움 저. 궁리) 얼마 전 우리나라를 방문해 ‘감정과 정치문화’라는 주제로 강연한 바 있는 법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이 인문교양 교육의 중요성을 주장한 책이다. 지식에 대한 숙달과 기술에 대한 연마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기본은 상상력, 공감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인문교양, 예술 교육이 절대적인 중요성을 띤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팔로워십 (바버라 캘러먼 저. 더난출판사) 세계 50대 경영사상가 중 한 명인 바버라 켈러먼이 팔로워에 따른 조직 패러다임 변화와 팔로워의 5가지 유형을 분석 · 제시했다. 앞으로 팔로워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 저자는 리더가 팔로워에게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지 설명한다. 언제나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없으며,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팔로워십을 정확히 인지해야 함을 역설한다. 사춘기 소년 사춘기 소녀 (제프 프라이스 등 저. 걷다) 사춘기 소년, 소녀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른과 또래 소년, 소녀들의 경험담을 함께 수록해 아이들이 자신의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도록 했다. 다양한 삽화와 사진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책 잘 읽는 아이의 신나는 체험학습 노하우 (황복순 저. 이비락) 독서 지도사인 저자가 1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험학습 노하우를 정리했다. 체험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이들이 읽어두면 좋은 책을 소개하고 있으며, 분리 가능한 워크북을 수록해 체험활동 후 정리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등 교과서에 실린 주요 장소를 중심으로 체험학습 장소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