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47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울산시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청 공사를 총괄할 학교시설단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울산시교육청 기능 및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시교육청 본청은 2국 1담당관 10과 44팀에서 2국 2관 1단 8과 48팀 체제로 개편한다. 시교육청 본청과 2개 지역교육지원청의 시설과를 통합해 일선 학교와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업무를 담당할 부교육감 직속의 학교시설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기획홍보과와 교육정책과를 통합해 정책관을 신설하고, 초등인사계와 중등인사계를 통합해 교원인사과를 새로 만들었다. 기획관리국과 감사담당관, 과학정보기술과의 명칭을 각각 행정국, 감사관, 미래인재교육과로 바꿔 새로운 행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 방안을 토대로 각 부서의 인력과 업무에 대해 업무분담을 조정하고, 관련 조례와 규칙을 개정하고 나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교시설단이 신설되면 시설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조직이 유기적 관계를 맺도록 초ㆍ중등 교원 인사업무를 통합하고 정책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5일 오전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초등학교 교장 등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평화교육헌장' 선포식을 열었다. 도교육청은 생명존중 의식과 평화능력을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며 인류 보편의 이상인 평화 정신과 가치를 교육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평화교육헌장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평화교육헌장은 전문에서 '평화의 정신과 가치는 교육의 궁극적 지향점이자 인류 보편의 이상'이라고 명시했다. 평화의 이상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 ▲존중·협력의 평화로운 교실·학교 만들기 ▲모든 형태의 폭력 근절과 일상에서 민주적인 평화공동체 이상 실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평화적 삶의 생활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책임 있는 역사적 태도 육성 ▲적극적인 평화능력 신장 ▲인류 평화와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시민으로서 자질 육성 등 6가지를 꼽았다. 도교육청은 평화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일선 학교 관리자와 교사의 평화교육 마인드를 높이기 위한 연수와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평화에 대한 신념과 실천을 구체화할 수 있는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선 학교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수원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오는 26일과 다음달 17일에는 의정부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도내 초·중·고교 교장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평화교육 특강을 할 예정이다.
찬반논쟁이 심한 교육정책을 그대로 추진한다면 논란이 크고 학교현장의 혼란도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고교선택제 개선방안 최종안'을 10월 중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부터 고교선택제를 사실상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겐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이 정책은 찬반 논란이 매우 치열한데다, 최종안을 확정하려면 교육감 결재를 받아야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교선택제 개선은 교육감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온 정책으로 최종안은 교육감이 낙점해야한다"며 "최종안을 고르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이 2013학년도부터 새 제도를 적용하려면 늦어도 내년 3월 말까지 본 배정에 앞서 모의배정 테스트를 끝내야하며 이를 준비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따라서 다음 달까지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으면 고교선택제 개선방안을 제때 마련할 수 없게 돼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직접 적인 피해가 돌아간다. 곽 교육감이 검찰 조사를 받는 도중에 초안을 공개한 서울학생인권조례도 이달 안에 최종안을 확정해 입법예고를 하고 11월에 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한다는 기본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가 내놓은 주민발의 조례안이 10월 초 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조례 제정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집회 자유 보장, 두발ㆍ복장 자율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조례 초안에 대해 교과부가 재검토하라는 입장을 내놓은 데다 각계의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여건이어서 `일방통행식 추진'이라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정책은 이번 사건으로 벌써 일부 차질이 생겼다. 교육청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를 압박해서 예산 집행을 이끌어내 당장 2학기에 초등학교 5~6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려 했지만, 이 계획은 곽 교육감 사건으로 물 건너갔다. 교육청은 내년에 초등학교 전 학년,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이지만, 곽 교육감 구속으로 추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예산 확보가 제대로 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시교육청이 내년에 각종 독자적인 사업과 교육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충분한 사전 논의를 해야 하는 '2012년도 예산안'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교육청이 11월초 시의회 개최에 맞춰 예산심의를 받으려면 10월 말까지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의 검토와 교육감 결재를 마친 예산안을 작성해야 하는데 사업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일정이 빠듯한 상태다. 예산안에 포함시킬 사업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자연히 `곽노현표 정책'의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이 내년에 추진할 사업들을 예산 편성에 앞서 확정해줘야 필요한 예산 규모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각 과에서 추진하는 정책이 교육감 상황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인사팀과 중등인사팀을 통합해 초·중등교원의 인사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울산광역시 교육청 행정기구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초등인사팀과 중등인사팀을 통합한 교원인사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초등과 중등 인사가 따로 이뤄지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또 교육정책과와 기획홍보과를 통합, 정책관실로 승격시켜 대외 홍보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책관은 장학관이나 서기관이 맡을 예정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능별로 조직을 통ㆍ폐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늘은 2학기 처음 수업하는 날이다. 2학기 처음 아이들과 만나서 하는 수업은 새 학기가 시작이 되는 때이기에 대단히 의미가 있다. 새 학기가 되면 새롭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해 보려는 아이들을 위해 그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보듬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여름 방학 때 해외체험 연수를 했던 호주와 뉴질랜드의 자연환경과 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 것을 교육하고 싶었다. 실제로 보고 느낀 일들을 나름대로 동영상과 사진을 열심히 준비했다. 색다른 이국의 모습을 학습현장에 활용하기 위해 1000여 장의 사진과 동영상 30여개를 촬영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이 멋진 장면을 보여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지칠 줄 모르고 즐겁기만 하였던 것이다. 요즈음 아이들은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업 전에 충분히 학습준비를 하지 않으면 수업진행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1학기 때에도 단단히 준비를 하고 들어갔는데도 엉뚱한 짓을 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화가 나서 호통을 치다가 학습 의욕을 잃고 접었던 때가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나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내가 너무 심하게 나무랐다며 후회한 일들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순(耳順)이면 귀가 순해져 객관적으로 듣고, 세상 모든 일에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순리에 따라 모든 일을 할 나이’라는데 아직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수업에 임한 나 자신이 늘 부끄러웠다. 새 학기가 되어 처음 만나는 아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마냥 흐믓하다. 요즈음 개그콘서트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몸 개그 ‘발레리노’ 에서 발레리노 선생님이 구령을 부르는 것처럼 아이들은 곧 잘 나를 만나기만 하면 어디에서나 큰소리로 “어텐션”하고 소리 지르는 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교단에 서자마자 몇 놈이 “어텐션” 하는 것이다.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공감하는 의미로 나도 큰소리로 “어텐션(attention)” 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이들은 재미가 있다는 듯 웃음을 머금고 히죽거린다. 아직도 어수선하여 “어텐션”을 외친 후 “바우(bow)”하였더니 아이들은 더욱 환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다. 해외 체험연수하면서 보고 느꼈던 일들을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 주며, 자연환경과 교육 문화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열심히 학습에 참여하고 있으나 몇몇 아이들은 엉뚱한 짓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남자 아이 한 두 명이 이야기를 하더니 자꾸만 확산이 되는 것이다. 주의를 주었지만 별로 괘념치 않고 계속이야기를 한다. 몇 몇 아이들이 시끄러운 소리에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듯 짜증스럽게 쳐다보았지만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다. 아직도 보여줄 것은 많은데 수업시간이 거의 끝나 간다. 또, 한 놈이 신경을 건드린다. “선생님 수업시간이 끝났어요. 시간이 지났는데 종이 울리지 않아서 그래요. 그만 끝내세요.” 그러자 종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그 뿐만이 아니다. 종이 울리자마자 “안녕히 가세요.” 하며 벌떡 일어나는 것이다. 딴에는 열심히 준비도 하고 의미 있는 수업을 해보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참기가 어려웠다. “야 임마!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야! 초등학생이 이렇게 막무가내로 하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어이~그 이놈!” 오후에 교무실 밖에서 들어오지도 못하고 망설이는 아이가 보인다. 바로 속을 썩이던 아이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마룻바닥만 쳐다보고 머뭇거리고 있다. 수업시간에 잘못한 일을 반성하러 온 것이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나눌 줄 모르며,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들에게는 무자비한 사람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보아왔다. 나는 배려가 넘치는 사회를 간절히 희망한다. 이 사회의 크고 작은 갈등과 부조화들은 모두가 타인에 대한 무 배려가 빚은 우리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그래서 초등교육에서 학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인 것이다. 자기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받았다는 편안함으로 교무실문을 나서는 아이의 뒷모습에서 남을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모습을 그려본다.
"놀 시간이 없어요." "놀고 싶어도 친구들은 학원에 가고, 놀 친구들이 없어요." "왜 밖에서 놀지 않니?"라는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답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경기도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에서는 아침부터 분주하다. 지성과 인성, 체력까지 골고루 길러주어야 하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자칫 소홀히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서이다. 작년부터 전교생이 계속 해오던 아침 건강 달리기와 함께 학생들이 아침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면 자연스레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한다. 1학년이혁진 학생의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건강달리기를 하면서 짜증도 줄고 성격도 더 활발해 졌어요. 아침에 학교에 일찍 가려고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챙기는 습관까지 갖게 되었어요“라며 아침 놀이 활동에 적극 찬성했다. 직접 운동장에서 학생들의 아침 건강 달리기를 독려하는 임동석 교장은 "처음 실시했을 때 몇 주 동안은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게 보였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비가 오면, 학생들이 더 아쉬워해요“라고 전한다. 아침 건강 달리기와 학생들이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자유롭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아침 자유 놀이 활동 시간을 운영한 다음부터는 학교 전체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한다. 특히 아침 자유 놀이 활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매주 월요일에 실시한 애국조회를 매월 1일 1회 실시하는 것으로 3회를 줄이고, 학년별로 자유 놀이 활동 시간의 요일을 지정하여 아침 8시 30분부터 1교시 시작 전 9시 5분까지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년별로 주 2회 아침 시간에 하고 싶은 놀이를 급우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달리기를 하면서 기초 체력을 기르고, 자유 놀이를 통해 서로 어울리면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갖춰나가는데 교육적 의미를 갖고 계속 학생들이 자발적인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 1학년 3반 학생 28명은 지난 9월 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 오감을 이용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에듀모두에서 실시한 창의적 체험활동에 공모 후 채택이 되어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실시한 활동이었다. 학생들은 개학하자마자 체험학습을 가게 되어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듯 신나는 분위기였고, 학부모 입장에서는 무료로 체험활등을 하게 되어 더욱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푸른 하늘과 맑은 바람을 느끼며 도시락 가방을 메고 신나게 출발하여 도착한 곳은 삼성어린이박물관!! 서울 잠실에 위치하여 가는 길이 약간 막히긴 했으나 예약시간인 오전10시보다 5분 전에 제대로 도착할 수 있었다. 호기심으로 가득찬 1학년 3반 학생들은 4층부터 안내에 따라 한 코너에 약 15분 정도씩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였다. 박물관 나는 나는 자라요, 꿈의 상자 코너에서는 성장과정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알아보았고, 어린이방송국에서는 방송의 원리를, 헬로우 뮤직에서는 난타도 쳐보고 스스로 작곡도 해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였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흥미로워 했던 코너는 역시 워터엑스포, 떼굴떼굴 놀이터, 우리집은 공사중과 같이 몸으로 하는 활동이었다. 양산초 임 교장은 평소 교사와 학생들에게 창의적 체험활동을 권장하고 독려하며 체험활동비가 부족할 경우에는 학교예산으로 지원을 해주는 등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넓혀 주고자 애쓰고 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담임교사는 "교장선생님의 권유로 공모를 하게 되었는 데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주게 된 것이 기쁘다"며, "이후에도 우리 반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 소속 교사 30여명은 지난 9월 7일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서신초 제부분교 NTTP 연수원학교에서 해양 갯벌 생태체험 연수를 받았다. 양산초 교사들은 세계 5대 갯벌인 서해안 갯벌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끼고 자원의 보고인 갯벌에 대해 여러 가지 이론적인 지식만이 아니라 갯벌 체험을 통한 생생한 교육을 받고 돌아왔다. 참석자들은 이론 교육을통해자원의 보고인 갯벌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을 알고 갯벌에 사는 생물의 종류와 갯벌 생물 탐구 방법 등을 배웠다. 서해안 갯벌이 세계 5대 갯벌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갯벌이라는 사실을 연수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론 연수 후에는 서신초 제부 분교에 있는 해양 생물 전시관을 둘러보며 갯벌에 이렇게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음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었다. 이번 연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쏙잡기 체험’ 시간에는 쏙을 직접 잡았을 때의 기쁨을 어린 아이처럼 느끼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옛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론적인 연수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해 보는 생생한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
경기도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에서는 요즘 ‘교장 선생님 체육 시간’이 전교생의 화제다. 9월 2~4주에 걸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급의 체육 시간 1시간 동안 임동석 교장이 일일 교사를 자처하여 학생들에게 우리 민속 놀이 중의 하나인 ‘굴렁쇠 굴리기’를 지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도 양산초에서는 기존의 체육 수업 제도에서 탈피하여,체력 증진 강사, 무용 강사, 음악 줄넘기 강사 등을 초빙함으로써 담임교사들에게는 수업부담을 줄이고 학생에게는 양질의 체육 수업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번 ‘굴렁쇠 굴리기 수업’ 또한 교장 선생님이 ‘민속 놀이 전문가’로서 학생들에게 전통 문화의 배움이 일어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임 교장은 매일 아침 등교시간에 직접 운동장에서 ‘아침 건강 달리기’를 지도하며 학생들의 체력 증진에 노력해왔는데, 1년 6개월여 지도하는 과정에서 다소 학생들이 지루해 하는 점을 착안, 이번 굴렁쇠 수업을 통해 아침에 굴렁쇠 굴리기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 수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업 내내 학생들은 평소에도 늘 운동장에서 친근하게 지도해주시던 교장선생님께 굴렁쇠 굴리는 법을 배우니, 더욱 열심히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고,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연신 즐거운 표정이었다. 또한 잘 굴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1:1로 고쳐야 할 점을 지도해주어 1시간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학급에서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즐겁게 굴렁쇠를 굴릴 수 있게 되었다. 체육 수업에 함께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해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시종일관 친절하게 지도할 뿐 아니라, 망가진 굴렁쇠 채를 직접 대나무를 깎아 모두 보수해주신 교장 선생님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천효성서초등학교(교장 권상오)에서는 9월 10일 효·예절 선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추석을 맞아 자매결연기관인 태산노인회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학교로 초대해 푸짐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어르신들은 투호놀이도 해보시고 키재기도 하시면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적극적으로 체험에 참여했다. 또한 현관 및 복도에 게시된 학생들의 학습결과물에 감탄을 연발하며 효성서초 선생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작년에 완공한 리모델링사업으로 산뜻하고 깨끗해진 학교시설들과 교실들을 둘러보며 "과거에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학교와 다른 좋은 교육 여건을 보니대한민국의 앞날은 희망적"이라며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번 잘 가르쳐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았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을밤처럼 깊어가는 정과 서로에 대한 감사함으로 훈훈해진 한낮의 즐거운 나들이였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방과후 문화교실 9월 22일부터 수강생모집 청소년들의 문화와 예술관련 특기․적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창수)에서는 10월 4일(화)부터 12월9일(금)까지 초등학생을 위한'방과후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수강료 및 재료비 모두 무료로 운영되는 '방과후 문화교실'은 인천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한지공예(화요일,초1~6), 흥겨운 우리춤가락 소고춤을 배워요(화요일,초1~6), 쉽고 재미있는 드럼교실(목요일,초1~6),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어린이디자인(목요일,초1~6), 자신감UP! 영어뮤지컬(목요일,초1~6), 민요(금요일,초1~6), 내손안의 마법! 클레이(금요일,초1~6), 두드리면 신나는 난타(금요일,초2~6) 수업을 회관(동인천역 근처에 위치) 내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접수는 9월 22일(목) 오후 4시부터 9월28일(수) 오후 4시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 (http://www.iecs.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1인 1강좌만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팀(☎760-3465)로 문의하거나 학생교육문회화관 홈페이지(http://www.iecs.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학교와 교실의 변화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1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가 22~25일 경기 일산 KINTEX에서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하며 한국교총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유․초·중·고교의 다양한 학교 모델이 한자리에서 소개된다. ‘주입식·입시 위주 학교교육에서 창의·인성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변화된 학교 구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2012년 ‘만5세 공통과정’의 시행으로 유치원이 처음으로 참여(유치원 16곳, 초등학교 32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86곳, 특수학교 4곳)하는 등 170개교가 참여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www.2011goschool.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학교와 주관기관이 마련하는 체험행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국내외 세미나 등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 진로상담=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박람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로심리검사(직업적성검사, 직업흥미검사 중 택 1) 및 진로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 및 학교에서 커리어넷 홈페이지(http://www.career.go.kr)에 접속하여 검사 실시하거나 진로·적성 상담관에 직접 방문해 검사예약을 한 후 해당 시간대에 방문, 검사 할 수 있다. 사전 검사자의 경우 검사결과표를 지참하고 진로·적성 상담관에 방문하면, 전문상담자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진학상담=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전국 대학의 다양한 입학전형에 따른 진학방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입을 준비하는 예비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한 1:1 맞춤형 대학 입학전형 상담, 학생의 현재 준비상태와 대비해야 할 중점사항에 대한 상담 등이 가능하다. 인터넷 사전 접수를 19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 현직 진학교사로 구성된 대입상담교사단 20여 명이 상담을 진행한다. ‣ 국내․외 세미나 및 강연=이번 박람회는 학부모의 학교 참여와 교육 경쟁력 제고(22일)를 시작으로 교육정책 설명회(23일), 입학사정관제 등 입시제도 설명회(25일) 등 ‘학부모와 함께하는’ 세미나와 강연 일정이 많다. 자기주도 학습 특강, 수학대중화 강연(24일) 등 일찍 마감되기 쉬운 강좌는 미리 참가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창의적 학교경영을 위한 학교장 리더십’을 주제로 23일 국제 세미나도 개최된다. ‣ 체험교실과 공연=수학체험교실(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카드로 만드는 입체도형, 황금분할기 만들기, 무게중심 잠자리 만들기, 비무막 실험, 수학책갈피 만들기,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캠프 등), 과학체험교실(프랑스 선진과학교육프로그램인 ‘라맹알라파트 자동차의 미래’ 체험, 과학고 RE 연구체험교실)등을 비롯해 베틀로봇 조정 체험, 선박 시뮬레이터 체험 등 참가 학교의 상설체험관과 공연도 전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당초 예산에 1천770억원을 늘린 2조4천801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추가된 예산의 주요 내역은 초등학교 1∼2학년 무상급식 확대와 노후 급식시설 보수 39억원, 신설 학교 토지매입 438억원, 유아교육비 지원 141억원, 계약제교사와 사립학교인건비 재정지원 155억원, 지방교육채 원금과 이자상환 675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 예산의 심의와 의결은 오는 16일부터 열릴 시의회 임시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통상 1회 추경은 4∼5월에 하는데 올해는 시가 지난해 주기로 했던 학교용지부담금을 아직도 주지 않아 추경 예산을 늦게 편성하게 됐다"며 "국고보조금을 받고 업무추진비 등 경상비를 절약해 추가 예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청년층의 고등학교 이수율과 대학 교육을 받는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등록금을 비롯한 공교육비 민간 부담률은 세계 최고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회ㆍ경제적으로 불리한 환경에서도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의 비율은 가장 많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1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 교육수준을 29개 지표로 평가한 것으로 2009년 통계지표(재정통계는 2008년 결산자료)를 토대로 했다. 34개 회원국과 8개 비회원국(중국ㆍ인도ㆍ러시아 등)까지 42개국이 참여했다. ◇청년층 대학이수율 최고 = 우리나라의 고교 이수율(80%)과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대학원 포함) 이수율(39%)은 각각 OECD 평균(고교 73%, 대학 30%)을 웃돌았다. 고교ㆍ대학 이수율은 7위, 4위였다. 특히 25∼34세 청년층의 고교, 대학 이수율은 각각 98%, 63%로 1위였다. 청년층 고교 이수율은 3년째 1위, 대학 이수율은 2년 연속 1위다.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을 보면 전문대 입학률(36%)은 4위, 4년제 대학 및 석사과정 대학원 입학률(71%)은 7위였다. 박사과정 대학원 입학률(2.4%)은 평균(2.6%)보다 낮았다. ◇교육비 부담 최고수준 =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7.6%)은 OECD 평균(5.9%)을 웃돌았고 전체 2위였다. 정부의 공교육비 부담 비율(4.7%)은 평균(5%)보다 낮았지만 민간 부담률(2.8%)은 가장 높았다. 정부 부담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의 공교육비 민간 부담률은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01년 지표 개발 이래 11년째다. 그만큼 국민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국민 1인당 GDP 대비 학생 1인당 공교육비 비율은 초등(20%)과 고등교육(34%)은 OECD 평균보다 낮았고 중등(30%)은 높았다. 대학 등록금도 매우 높았다. 국공립 대학 및 대학원(석사) 연평균 등록금은 미국 달러의 구매력지수 환산액 기준으로 5천315달러, 사립대학 및 대학원은 9천586달러였다. 국공립대는 미국에 이어 2위였다. 반면 학생 장학금(6%)과 학자금 대출(5.4%) 비율은 OECD 평균(11.4%, 8.9%)에 못 미쳤다. 그러나 이는 한국장학재단 설립(2009년), 든든학자금(2010년) 시행 이전 통계여서 내년에는 개선될 전망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학생 비율(1.6%)은 OECD 평균(8.7%)보다 낮지만 전년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학업성취도 최우수 =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09 읽기 점수에서 우리나라는 1위(평균 539점)였다. 사회ㆍ경제적 배경 변수가 점수에 미치는 영향(32점)은 OECD 평균(38점)보다 크게 낮았다. 사회ㆍ경제적으로 불리한 조건(하위 25%)을 극복하고 상위 25% 이내 성적을 거둔 학생 비율(14%)도 1위였다. 이는 생활 여건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의미여서 긍정적이라고 교과부는 말했다. 독서 유형에 따른 점수는 소설, 신문을 읽는 학생이 읽지 않는 학생보다 29점 이상 높았다. 반면 만화책은 읽지 않는 학생(543점)이 읽는 학생보다 9점 높았다. ◇학력간 임금격차 완화 = 고등학교 졸업자 기준(100)으로 교육수준별 임금은 중학교 이하 69%, 전문대학 103%, 대학교 및 대학원 143%였다. 전년 대비 전문대졸 임금은 15% 포인트, 대학(원)졸 임금은 34% 포인트 감소해 학력간 임금 격차가 완화됐다. 교육수준별 선거 참여율은 OECD 회원국 중 그리스, 터키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우리나라는 중학교 이하수준에서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고등교육을 받은 성인의 참여율은 OECD 중 최하위였다. 참여율은 중학교 이하 82%, 고교 69%, 고등교육 69%였다. 우리나라 성인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나 OECD 평균보다 현저히 낮았다. 만족도는 중학교 이하 34%, 고교 44%, 고등교육 53%(OECD 평균 57.9%, 67.3%, 75.5%)였다. ◇교실환경 평균 이하 =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는 감소 추세지만 OECD 평균보다 많았다. 교사 1인당 학생 수(초 22.5명, 중 19.9명, 고 16.7명)는 평균보다 3.2∼6.5명 많았다. 학급당 학생 수(초 28.6명, 중 35.1명)도 평균(7.2명, 11.4명)보다 많았으며 국공립 초ㆍ중학교는 1위였다. 교사 급여(미국 달러 구매력지수 환산액)는 국공립 초임 연봉이 초 3만522달러, 중ㆍ고 3만401달러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그러나 15년차 교사는 20.6∼35.7%, 최고호봉 교사는 57.6∼75.8%가 평균보다 많았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임금 체계가 다르고 우리나라는 최고 호봉까지 37년 걸려 OECD 평균(24년)보다 훨씬 길어 단순 비교는 무리"라고 말했다.
어릴 때 위인전을 많이 읽었다. 그때 위인전은 나의 마음속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들은 온갖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세상을 향해서 자신의 미래를 펼쳤다. 시련을 이겨내고 남다른 성과를 거둬 인류에게 감동을 주었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난한 현실을 다독였다. 어려운 일도 피하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의 자세와 성실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위인전은 삶의 나침반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위인전을 읽는 문화가 사라졌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위인이 살아온 과정에 관심이 없다. 위기와 고난을 극복한 이야기보다 성공한 모습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빌 게이츠와 안철수, 그리고 김연아와 박태환의 현재 위치에만 눈을 둘 뿐 어떻게 노력을 해 왔는지 관심이 없다. 최근 경쟁 사회의 도래로 인해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너도 나도 일등이 되어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혔다. 조직 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거나 경쟁에서 최우선의 자리에 선 사람을 우러러 본다. 경쟁에서 이긴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인식은 우리 사회를 야박하고 거칠게 만들었다. 삶의 모습은 긴장과 갈등, 경쟁으로 얼룩졌다. 성공한 소수의 사람은 행복했지만, 다수는 나날이 불행한 삶으로 추락하는 비극적인 사회를 만들었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정상에 오른 모습이다. 정상에 오르는 동안 어떻게 올랐느냐가 중요하다. 공정한 경쟁으로 정상에 오른 사람이 주목받아야 한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남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눈 사람이 존경과 사랑을 받아야 한다. 과거에 우리 아이들은 대통령이 되고 장군이 된다는 막연한 꿈을 가졌었다. 이제는 반기문 사무총장은 청소년에게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반기문처럼 국제 사회에서 큰일을 하는 꿈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위험한 측면이 있다. 아이들이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지위에 지나치게 관심을 둔다.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은 반기문이 지닌 열정, 그리고 사람에 대한 존엄성 등이다.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명진출판, 신웅진 지음)’라는 책에는 이러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외교관이라는 꿈을 품고 있던 한 소년이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쳐 유엔사무총장이 된 과정을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우리 시대의 새로운 희망과 자부심을 보여준다. 반기문은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 욕심이 많았다. 고등학교에서는 영어 공부에 몰입한다.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을 만나서 직접 영어 교재를 만들기도 한다. 시골 출신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영어 대회에서 1등을 한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의 노력으로 미국에 한 달 동안 특별 연수를 가게 된다. 그곳에서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서 외교관의 꿈을 다지게 된다. 그리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 시골 출신이었지만 대학에서도 기죽지 않고 공부를 했다. 그는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성실한 필기 왕으로 통했다. 이를 보고 외교학과 교수들도 칭찬을 했다. 필기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현실에 충실하다는 의미다. 그것은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는 점과 성실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현실은 사소한 것 같지만, 현실의 내면에는 미래를 이끄는 동력이 있다. 현실에 충실하지 않으면 미래가 밝을 수 없다. 현실에 충실하면 학업과 업무의 능률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외교관이 된 후에도 반기문은 필기력을 발휘하며 성공 가도를 달린다. 반기문이 영어를 잘하고, 공부를 잘해서 외교관이 된 것은 맞다. 그러나 그가 성공한 것은 이것 때문이 아니다. 그는 사람이 반듯하기도 하고 동료는 물론이고 선후배들과도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인간관계를 통해 성공을 한다. 사람의 마음을 사는 비결은 ‘정성’뿐이라는 것이 그가 평생의 멘토인 노신영 총리에게 배워 자신의 철학으로 만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를 다소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도 그와 30분만 이야기하면 자신도 모르게 그의 인간적인 매력에 팬이 되어버린다는 소리가 외교부 직원들 사이에 있다(p. 170~171). 개인적인 생활 철학을 묻는 한 인터뷰에서도 그는 ‘항상 나 자신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인간 반기문의 진정한 매력은 언제나 한결같은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이라 말한다. 선배나 상사들은 열심히 일하는 반기문을 아끼고 신임했지만 후배 직원들에게도 존경을 받았다. 그는 상대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 후배에게 존경을 받았다. 이렇게 온화한 성격에 친화력도 좋았지만 무조건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일과 자기 관리에는 철저하다 못해 가혹하기까지 해 ‘외유내강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겉은 부드럽고 속은 강하다.’는 외유내강(外柔內剛)에 단단할 강(剛)이 하나 더 붙은 것이다. 외교 업무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전, 국민 보호에 관련된 일이니만큼 사람 좋은 그의 성품대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반기문은 전쟁의 폐허에서 이제 막 벗어난 척박한 교육 환경에서 공부를 했다. 영어 학습 환경도 마찬가지였다. 시골에서 혼자서 어렵게 했다. 그리고 꾸준히 성장했다. 요즘은 영어를 핑계로 무턱대고 외국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돌아볼 일이다. 비록 반기문의 영어 공부가 과거 어려웠던 시절의 일화라고 하더라도 지금의 환경을 돌아다보는 거울이 될 수 있다. 공부하는 모습도 반성이 필요하다. 과거보다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올바르게 하고 있는가. 경쟁이 치열한 현대 사회의 특성과 맞물려 오직 취직과 출세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영원히 이기는 경우는 없다. 누구나 질 수 밖에 없다.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경쟁했고, 내 생활을 어떻게 성장시켰냐가 중요하다. 공부는 진리 탐구와 함께 사람됨의 과정이다. 공부는 우리가 아름답게 사는 모습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즉 교육은 인간의 따뜻함을 키우는 것이다. 공부하면서 꿈과 열정을 키우고 도전하면서 나의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사회는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만, 과거보다 혼란스럽다.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은 많지만, 시대를 이끄는 리더는 없다. 아이들은 뒤틀린 교육 현실 속에서 공부 기계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반기문은 우리 사회의 등대로 자리하고 있다. 그는 국제 사회의 인재로 우리나라의 자랑이고, 청소년에게 희망이다. 어린 아이들도 반기문에게 열망하고 있는데, 제발 이번에는 그의 실력과 인품에 눈을 두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들이 그의 따뜻한 인간미에 감동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기도내 학부모들이 교원 인사시기 및 규모를 개선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고있다. 12일 경기도내 학부모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 교원 640여명에 대한 9월1일자 승진과 전보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9월 1일자 교원 인사는 경기도교육청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 중 대부분 교육청에서 이뤄졌다. 교원들의 인사는 크게 매년 3월1일자 정기인사와 하반기 정기인사로 진행된다. 학부모들은 학기 중에 이뤄지는 이같은 하반기 교원 정기인사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며 학습분위기를 흐트러뜨린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각급 학교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여름방학이 끝나는 동시에 2학기가 시작된다. 이전에는 2학기 시작이 전국적으로 9월1일로 지정돼 있었다. 2학기가 시작되면 각 학교에서는 한 학기동안만 배우는 음악과 미술, 도덕 등 일부 과목의 수업이 새로 시작된다. 학부모들은 이런 상황에서 9월1일자 교원 인사가 이뤄지면 해당 교과 담당 교사가 10여일간 수업을 진행하다 교체돼 학생들이 혼란을 겪는다고 주장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전임 교과 담임교사가 진행한 수행평가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일부에서는 교과 수업 방향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특히 소수이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생활기록부 등을 정리해야 할 중3, 고3 담임도 학기중 교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학년을 중심으로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물론 어린 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적어도 학기 중에 이뤄지는 9월1일자 교원인사는 명퇴, 병가, 출산 휴가 등으로 발생한 빈자리로 최소화하고, 교사의 단순한 지역 이동 또는 승진 등에 따른 인사는 자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의 최미숙 대표는 "학기 중 담임교사가 바뀌는 것은 학습 분위기를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가급적 담임이 학생들과 한 학년을 마칠 수 있도록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선 학교 교장들도 학기중 인사가 이뤄지면 취업시즌과 맞물려 기간제 교사를 충원하는데도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타당성이 있다"며 며 "경기도교육청도 학기중 인사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교원인사가 교원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개선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하반기 인사를 불가피한 경우에만 최소규모로 허용하는 한편 2학기 시작 시기와 교원 인사이동 시기의 격차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3월1일자 상반기 정기인사도 전년도 12월로 앞당겨 교사들이 새로 부임하는 학교의 교육과정에 적응하고 수업준비를 충실히 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어느 날 늦은 오후 초등학교 학생들이 하교하면서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천천히 들어봤더니 바이올린 수업을 하는 특기적성 과목 여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였다. 상화을 들어보니 그녀는 키가 작은 편으로 목소리도 작은 편인데.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그를 “존만한 X”이라고 부르면서 이야기를 했다. 욕을 한 아이는 지나가는 “담탱이(담임 선생님)한테 걸려 많이 혼났지만 재미있었다”고 했다. 한 초등학교 부근 가게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는 3명의 아이(6학년)는 단짝 친구. 방과후엔 늘 함께 지낸 사이로 쉴새 없이 떠들었다. “X새끼, 존니 쳐먹네, X발!” “존나 맛있다, X발!” 주위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 가게 주인에게 물었더니 “요즘 애들이 다 그렇지, 뭐.” 하면서 주인 아줌마도 덤덤하다. “친구에게 욕하면 쓰냐”고 말하자 “왜요, 왜요? 맨 날 쓰는데… 재미있잖아요.” 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금 아이들의 세계는 ‘욕하는 것이 재미로 느껴지는세상'이다. 아이들은 그냥 말하는 법이 없다. 호칭과 부사, 끝말은 모두 욕이다. 남학생이 더 심하다. 그러나 여학생은 속도가 빠르다. 좋아도 “존니 좋다.” 친구는 무조건 “X새끼” “개새끼” “미친 새끼” 다. “재미있고 멋있어서”가 이유다. 욕을 하는 아이도, 듣는 아이도 낯빛 하나 변하지 않는다. 평범한 초등학교 6학년에게 알고 있는 욕을 물어봤다. 망설이더니 “X같네, X발, 싹스, 창년아, 개새끼, 존니, 존나, 졸라, 지랄…” 끝없이 이어졌다. “더 재미나고, 무섭고, 신나는 욕이 있는데 생각이 안나요.” 휴대폰이 울렸다. 친구와 통화가 욕으로 시작을 내었다. 하지만 집에선 절대로 욕을 하지 않는다. 한번은 엄마와 함께 시장에 다녀오다 욕하는 초등학생을 보았다. “넌 욕 안 하지? 저 이이는 문제아인가 봐.” 딸 아이는 속으로 ‘휴~ 살았다’고 생각했다. 한 여학생은 “욕을 안 쓰면 친구들과 이야기가 안 된다”고 답했다. 영화 드라마 라디오 등 대중 매체들이 욕을 ‘가볍게’ 권하고 있다. “X발, 존나” 등은 영화의 재미를 살리는 양념이고, 라디오 DJ의 욕은 진행을 위한 윤활유로 통한다니.. 이러한 반응에 대해 교사들은 속수무책이다. “예전 아이들도 욕을 했죠. 화나고 짜증날 때 그랬어요. 야단치면 잘못을 인정했죠. 요즘엔 달라요. 욕의 의미가 약해진 대신 일상어처럼 된 거죠. 나무라면 ‘왜요, 왜요?’ 되물어요. TV나 영화에 다 나왔다” 고 변명을 한다. 접근이 쉬운 대중매체는 ‘욕의 평준화 시대’를 열었다. k유치원 한교사는 “바보, 멍청이 정도만 알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어른이 하는 욕을 하길래 물었더니 전날 부모랑 본 영화 때문이더라”라고 했다. 남보다 튀기 위한 ‘욕 경쟁’도 일상사다. 한 6학년 여학생은 “멋진 욕을 배우기 위해 중학생 언니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했다. “멋진 욕을 배워오면 여학생들에게 인기를 끈다”는 남학생도 있었다. 인터넷 역시 주범이다. 초등학교 입학 후 또래집단을 형성한 아이들은 온라인 게임과 채팅 문화를 통해 욕을 학습하고 실생활에 응용한다. 어릴 때 버릇은 나이가 들더라도 떨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이 언어습관을 교정할 시기를 놓친다는 것도 문제다. 그들의 욕은 또래집단과 인터넷, 익명의 울타리 안에서 활개친다. 부모와 담임 교사는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야단맞을까 봐” 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들도 이 사정을 잘 모른다. 형제가 없으니 집에선 욕을 쓰지 않는다. 그러니 학부모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욕설 매체’는 넘쳐 나는데 교사는 힘이 없다. 언어폭력에 대한 교육을 교육과정에 맞춰 실시하면 그때 뿐이라고 하소연을 한다. 부모와 사회가 돕지 않는 한… 우리 아이들은 모두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언어생활은 가르쳐서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반복하는 가운데 습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보다 학교 밖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인터넷, 대중매체 등 아이들의 의사소통 네트워크가 넓어지면서 언어교육을 담당할 주체가 사라졌다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학교는 힘이 없고, 가정은 무지하며, 사회는 무책임하다. 관심을 갖지 않으면 우리의 언어생활은 무너질 것이다. 무너지면 홍수가 나 수해를 입듯이 우리의 정신 세계도 황폐화 될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해결방안은 없는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멋진 쇼를 하게 하는 고래의 훈련 비결은긍정적인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라고 말한다.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긍정적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 삶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반응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처럼 칭찬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남을 칭찬하기 보다는 비난하는 내용을 더 많이접하고 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요즘 학생들은 고운 말과 칭찬하는 말보다는 상대를 흉보거나 욕하는 언어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몇몇 학생들은 욕을 하지 않으면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입버릇이 되었다. 이러한 욕을 없애기 위해서는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칭찬문화가 필요하다. 사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이고, 인간관계의 윤활유로 상처에 치료제를 발라주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또한 칭찬을 하면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인 고래도 춤춘다는 것이다. 이러한 칭찬은 상대방의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인간에게는 칭찬만큼 효과적인 리더십은 없다. 누구든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고 자신이 자랑스러워진다. 그런데도 생각만큼 많이 쓰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칭찬이 좋다는 것은 누구든지 알고 있지만 우리가 생활 속에서 칭찬하는 일에는 참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아마도 칭찬의 효과가 가슴으로 느껴지는 감정적인 부분에 그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와 같이 칭찬의 효과에 대해는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부정적인 사람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소극적인 사람을 적극적인 사람으로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만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효과는 잘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따라서 학생들의 입장에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칭찬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한다. 흔히 칭찬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쉬우면서도 무관심하게 되는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대인관계 속에서 조금만 살펴도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여 이를 좋은 칭찬의 말 한 마디로 서로 감사하는 우정을 나누면 더 좋은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교사의 칭찬과 격려는 학생들로부터 새로운 열정을 불러일으켜 그들의 잠재능력을 최고의 가치로 계발하게 한다. 둘째, 칭찬은 학생 자신의 중요감을 갖게 한다. 자신의 중요감이란 위대해지고 싶은 욕망이며,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은 욕구다. 다시 말해서 중요감은 자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주위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자신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싶은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때문에 요즘처럼 학생 자살이 많은 우리나라 사춘기 학생들에게는 이 중요감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모든 행동은자신의 중요감 때문에 보다 열심히 하는 행동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중요감은 바로 칭찬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사람들은 각박한 현실 세상으로부터 거부당해 자기 중요감을 상실했을 때 환상의 세계에서 만족을 얻으려고 실제로 미쳐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현실 세계에서 충복되지 않은 자기 중요감을 얻기 위해 정신 이상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셋째, 칭찬은 학생들의 향상심을 높인다. 향상심은 단어 그대로 향상되고자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는 성공의 원동력인 것이다. 즉, 학생들이 지금보다 나은 현실을 꿈꾸고, 현실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이처럼 향상심은 학생들의 의욕과 욕망으로써 자신의 꿈을 향한 추진력이 된다. 이러한 학생들의 향상심은 교사나 부모의 칭찬으로부터 싹트며 성실성과 함께 위대한 성공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윗사람으로부터 꾸지람을 듣거나 동료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만큼 인간의 향상심을 헤치는 것을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될 수 있으면 칭찬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결점을 들추어내는 것을 싫어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어떤 일에 마음이 들지 않으면 칭찬보다는 잘못을 꾸지람으로 몰아세우기를 먼저 한다. 록펠러 1세는 사업동료 중의 한 사람인 에드워드 베드포드가 남미에서 물건을 잘못 구입하여 회사에 1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힌 그에게 비난보다는 “참 훌륭하네, 투자한 돈 가운데 60%를 회수하게 된 것은 큰 수완이야”라고 오히려 축하했다. 넷째, 학생들에게 칭찬은 자부심을 갖게 한다. 자부심은 말 그대로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그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으로 칭찬에 의해서 생긴다. 자부심은 자존감과 함께 학생들의 삶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비록 타인들이 비난할지라도 학생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목표가 당당하고 꼭 이루어야 할 일이라면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용기 있는 행동이다. 진정한 인간의 삶에 대한 평가는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으며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부심이 너무 커지면 교만해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칭찬은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얼굴을 맞대고 칭찬을 하면 상대는 아첨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때론 진심에서 우러난 칭찬도 아첨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므로 칭찬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칭찬과 아첨의 차이는 칭찬은 진지하고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지만, 아첨은 무성이하고 마음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이기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칭찬은 누구에게나 환영받지만 아첨은 그렇지 못하고 비난받게 된다. 그러므로 칭찬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는, 칭찬의 동기가 진실해야 한다. 단지 상대의 인기를 얻기 위한 칭찬은 그 효과가 반감됨으로. 진정성과 진실한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둘째는 칭찬은 상대의 수준에 적합해야 한다. 칭찬받을 만한 일이 아닌데 칭찬할 경우 특정 학생들만을 편애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고, 칭찬받는 학생도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 작은 일이라도 칭찬받을 만한 이유를 강조하고 다른 학생들도 납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칭찬해야 한다. 셋째, 칭찬은 그 내용이 분명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칭찬은 아첨이나 모욕이 될 수 있으므로 칭찬의 내용 분명히 제시되고 칭찬되어야 칭찬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넷째,칭찬효과는 행동이 일어난 즉시 해야 효과적이다. 조건반사설의 효과처럼 칭찬행동이 일어난 즉시 칭찬해야 그 행동에 강화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칭찬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습관으로 정착되고 그것이 하나의 문화로 발전해야 반복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학생들의 진정한 칭찬문화는 솔직하고 진지한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먼저 교사나 부모가 선행해서 실천되어야 한다. 즉 교사가 학생을 칭찬하고 학생이 학생을 칭찬함으로써 학교의 칭찬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 칭찬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이다.칭찬의 한 마디가 상대방의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아끼며 평생을 두고 되풀이 한다. 비록 당신이 그 말을 잊어버린 뒤에도 상대방은 그것을 두고두고 반복하는 것은 인간의 진정성 때문이다.
- 엄마 아빠와 함께 가을 밤하늘의 별자리에 흠뻑 빠지다! -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에서는 9월 9일 학생·학부모·지도교사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학부모 과학 공동학습'을 가졌다. 야간 시간에 운영된 이번 현장체험 학습은 20주간의 프로그램 중 실험실을 떠나서 교실 밖에서 특별한 과학 체험을 한 시간이었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과학적 흥미와 태도를 길러주기 위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교육과학연구원의 학생과학관에서 특별 관람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1층부터 5층까지 전시된 여러 가지 전시물들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해가 넘어간 후 야간에는 도심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밤하늘의 별자리와 행성의 운동을 교육과학연구원 천문대와 이동식 망원경을 설치하여 살펴보도록 하였는데 특히 학생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마음껏 과학을 즐기면서 교육지원청에서 준비한 저녁 도시락을 나누어 먹으며 모처럼 가족이 저녁시간을 함께한 소풍이 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학부모 과학공동학습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인 3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2인 1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초부터 시작하여 10월까지 매주 2회 운영되고 있다. 학생 48명과 학부모 48등 모두 96명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과학마술 및 과학완구활동 등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남부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 및 교사들의 연수 공간이 되는 남부과학교육관을 리모델링 하고 있으며, 추석이 지나면 현대식으로 확! 바뀐 과학교육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 Wee센터는 인천영흥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 9일 찾아가는 이동상담실-학습클리닉교실을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남부Wee센터의 전문인력이 참여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학습상담기법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학습상담과 진로상담 집단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진행함으로써 학습과 진로를 연계하여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학습상담 및 진로교육ㆍ상담에 대한 관심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전문적인 심리검사를 받고 올바른 진로선택을 할 수 있도록 상담을 받는 학생들은 소수에 그치고 있어 남부 Wee센터에서는 학교로 직적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영흥초등학교 5학년 김유진 학생은 "공부를 잘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방법을 잘 몰랐는데 Wee센터 선생님들이 학교에 와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니까 정말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었어요. 또 학습상담 끝나고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셔서 새로운 직업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남부Wee센터는 앞으로 찾아가는 이동상담실-학습클리닉교실 운영을 더욱 확대해 문화 및 교육소외 지역에 살고 있는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