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47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오늘 아침에는 지금까지의 운동회 날 보다 일찍 학교에 갔다. 운동장에는 이리 저리 줄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고 만국기와 오색 풍선이 가을 하늘을 꽃같이 수놓아 휘날리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달리기 잘해 하고 격려를 하는 것 같았다. 오늘 운동회는 나에게는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이고, 또 아주 특별한 운동회이기도 하다. 5학년, 지금까지 운동회가 5번이나 지나갔지만 달리기에서 상을 받아 본 적은 한번도 없다. 6명이 한 조로 달리는데 늘 내 뒤에는 아무도 없다. 지난해 그래도 5등을 한 것이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이고, 올 운동회에 꼴찌만 면해 보려고 한 달 전부터 저녁을 먹으면 20분 씩 동내 골목을 뛰며 연습을 하곤 했는데…. 며칠 전, 체육 시간에 달리기 조를 짰다. 선생님께서 지금 6학년 까지 오면서 운동회 때 달리기에서 상을 한번도 못 받은 사람 손 좀 들어 봐라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친구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민정이, 민정이" 하며 합창이다. 이제, 손을 안 들면 안 되겠구나 생각하고 실눈을 뜨고 옆을 보니 제석이 동규는 용감하게 손을 들고 있다. 애라 모르겠다. 달리기 못하는 게 뭐 죈가 손을 들고 나니 속은 후련하다. 선생님은 한참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뭘 하시지 하는데 선생님께서 입을 여셨다. 여러분 지금까지 5번의 운동회가 지나갔는데 상을 한 번도 못 탄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 여러분이 너무 잘 달려서 상을 못 받은 것입니다. 이번 운동회는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니 이 세 사람이 한 조가 되게 해서 누가 1,2,3 등을 하는지 보면 어떨까요? 몇몇 친구들의 불만 섞인 소리가 여기 저기 나오긴 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 진정한 승부입니다. 그게 좋겠습니다. 해서 그래도 만장일치로 제석이 동규 나 셋이서 한 조가 되어 달리기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선생님도 학교에 다닐 때 6년 동안 운동회 때 상을 한번도 못 받았다고 하시며 달리기는 좀 못해도 다른 것을 잘 하면 된다는 말까지 해 주셨다. 오늘은 운동회 날이다. 준비 체조도 단체 경기도 부채춤도 모두 일어서서 응원을 하는 오전 마지막 경기 1, 2, 3 학년 계주도 청군이 이기든 백군이 이기든 나에게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더디어 6학년 달리기 차례가 왔다 맨 앞 조가 달리는데도 벌써 가슴이 쿵 쿵 거려서 물을 두 번이나 마셨다. 이제 한 조만 달리면 마지막 조 우리 차례다. 어금니를 꽉 물고 다리에 최고로 힘을 줘 보기고 하고 심호흡을 해 보기도 했다. 우리 차례다. 탕, 총소리가 났다 나는 정신없이 달렸다. 한참이 지나고 결승점에는 나 혼자다. 뒤를 돌아다보니 동규가 오고, 제석이는 한참 뒤에서 걸어오는 것 같이 보였다. 6학년 마지막 운동회에서 나는 일등을 하며, 올림픽에서 100미터 일등한 선수보다 더 멋지게 폼을 잡았다, 1등 고무도장이 내 팔뚝에 찍혔다 그 도장이 지워질 까봐 손도 며칠 동안 씻지 못했다. 그 사진들이 내 사진첩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제석이는 2등 동규가 3등이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우리 셋이 모이면 그날 운동회에 대해 꼭 이야기한다. 동규는 나보고 너는 남녀 혼성 경기에서 우승했다며 놀리면서도 부러워한다. 우리 셋은 늘 6학년 때 선생님을 기억하고 이야기 한다. 선생님 참 고맙다고. 6학년 마지막 운동회에서 1등을 하게 해 주신 선생님 이번 일요일에는 선생님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전화를 하니 정년퇴직한 목소리로 너 민정이구나 대학생이지 하시며 허 허 허 웃으신다.
“야! 멋지다.” 어린이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전시되어 있는 시화를 보고 연이어 탄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맑은 가을 햇살이 부서지는 하늘 아래 금빛 은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작품마다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전시회를 감상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에 감동이 밀물되고 있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어린이들의 동심이 작품에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어서 더욱 더 감동을 주는 전시회였다. 가천초등학교 교정에서 이루어진 전시회에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었다. 우선 전교생이 25명인데, 전 어린이가 1점의 시화를 마련해 25점의 시화가 전시되었다. 거기에다 그림도 1인당 1점씩 준비를 하여 25점의 그림도 준비되었다. 여기에다 곤충 표본 46점까지 곁들여 전시하게 되니, 금상첨화였다. 소인수 학교에서 이런 전시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시화전 및 곤충 표본 전시회. 2011년 10월 10일 하루 동안 가천초등학교 교정에서 펼쳐진 시화전 및 곤충 표본 전시회에 전교생이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였다. 시화전 전시회와 아울러 교내 백일장 및 사생대회까지 함께 개최하여 어린이들의 마음을 곱게 물들일 수 있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심의 맑은 영혼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하얀 도화지와 같은 깨끗한 종이 위에 어린이들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출하는 아름다운 행사였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작품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하면서 즐겼다. 자신이 쓴 작품임에도 자부심을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 바라보기에 참으로 좋았다. 작품을 통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그런 자신감은 미래의 성취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만 하였다. 시화전을 통해서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점이 무엇보다도 큰 성과라 할 수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해낼 수 있다!” 시화전을 통해서 어린이들의 가슴에 새겨진 내용이다. 무슨 일을 하여도 자신감이 부족하여 불안해하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시화전을 해봄으로서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시화전은 어린이들에게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정진하게 되면 결국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은 대단한 성과였다. 가을 낭만을 듬뿍 누린 가천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시화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맑은 햇살이 부서지는 가을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더 쌓게 된 것이다. 어린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초등학교 시절 시화전에 대한 추억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좋은 자원이 되었을 것이다. 시화전을 통해 내일의 꿈을 영글어갈 수 있게 해주었다.春城
연예인들은 인기를 먹고 산다. 인기가 있으면 부러울 게 없다. 일거수일투족이 팬들의 관심사다.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래서 갑자기 몰려왔다 사라지는 뜬구름 같은 게 인기라는 걸 깨우치기 어렵다. 연예인들의 유형도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얼굴이 잘 생겼다. 어떤 사람은 언변이 뛰어나다. 어떤 사람은 누구를 닮았다. 사실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팬들은 인간의 근본을 다하는 연예인을 원한다. 그래서 기본 도리나 사회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한순간에 등을 돌린다. 일반인들이 다하는 일인데 연예인이 하면 더 빛나는 게 있다. 그게 바로 국방의무다. 국방의무... 젊은 청춘에 누군들 원할까만 우리 국민에게 주어진 책무라 스스럼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잘생긴 연예인이 군복을 입은 모습만 보아도 사람들은 든든해한다. 요즘 인기 절정의 한류스타들이 자원입대하는 게 화제다. 살신성인이라고 자신을 희생하거나 옳은 도리를 행하면 좋은 결과가 온다. 연예인이지만 군에 얽매인 몸이다. 자기 뜻보다는 통제에 따라야 한다. 그래서 모델 출신의 배우 주지훈씨가 문화행사에 참가하며 밝게 웃는 모습이 반갑다. 10월 8일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우연찮게 주지훈을 만났다. 호국과 안보에 군인과 민간인을 구분할 필요가 있겠는가. 육군에서 주관하고 있는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에 주지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주지훈은 전시장을 찾은 팬들에게 호국미술대전에 입상한 작품을 자세히 설명했다.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잘생겼다. 하지만 진짜 부러운 것은 그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있는 팬들과 국방의무를 다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모습이었다. 언젠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게 인기다. 그걸 아는 연예인의 생명이 길다. 짧은 거리지만 팬들과 다정다감하게 교류하며 이동하는 모습에서 그의 밝은 미래를 봤다. 10월 8일, 용산전쟁기념관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전시장에서 만난 주지훈의 늠름한 모습을 사진으로 구경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시민단체에서 문제 제기한 전국 8개 초·중·고 운동장에 대해 석면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실제 기준치 이상 석면에 오염된 것이 확인됐다. 11일 정부 및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교과부 및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감람석 가공ㆍ유통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고 운동장 석면 검출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시민단체 조사 결과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사용금지 기준(1%) 이상 검출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문제 제기 이후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2개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 8개 초·중·고 대부분에서 1% 이상의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르면 감락석과 사문석 등 석면함유 가능물질(지질학적으로 석면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광물질)의 석면함유 기준은 1%다. 기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석면 기준치는 0.1%로 자연광물이 아닌 석면 원료를 넣어 만든 제품에 적용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2개 기관의 분석 결과는 시료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대부분 시료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은 물론 석면안전관리법을 적용하더라도 기준치 이상에 해당하는 석면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조사 대상은 서울 양명초, 부산 몰운대초, 경기 과천고, 충남 설화중ㆍ음봉중ㆍ쌍용중, 경남 밀주초ㆍ하동초등학교 등 8개교다. 이들 학교는 감람석을 이용한 운동장이 조성됐으며 석면 검출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운동장에 비닐을 씌우는 등 임시 조치를 취한 상태다. 정부 조사에서도 운동장 내 석면 검출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교과부와 해당업체들은 아직 운동장에 사용된 감람석의 처리 방법을 쉽사리 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운동장 조성에 사용된 감람석 공급업자가 운동장에 사용된 흙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경비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고 감람석 광산 측에서는 회의에 아예 불참하면서 결국 처리 방법을 결론짓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교과부는 11일 다시 회의를 열고 감람석 흙을 광산에 돌려보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과천시의회 등에서는 시비를 들여서라도 운동장 내 감람석 흙을 철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서 아직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처리가 미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소장은 "운동장의 흙을 치우더라도 이미 석면이 포함된 흙이 날리면서 학교 교실 등도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오염조사와 모니터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여러 기관으로 분리돼 시행되던 성교육을 하나로 통합하고자 여성가족부, 경기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 여성가족부, 경기도청은 이날 각기 진행하던 성교육(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예방교육 등)을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으로 통합·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앞두고 여성가족부는 10시간으로 구성된 성인지 통합교육 교안을 개발했고, 도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성교육 담당자 교안설명회 및 워크숍을 9월 2차례 시행했다. 또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0시간 과정의 교육을 시범적으로 벌였다. 경기도청은 10월부터 도내 벽지 학교를 방문하는 이동형 성교육 체험 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들 3개 기관은 내년부터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의 대상을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자체가 일부 예산을 지원하는 '2012 온종일 돌봄교실'을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시ㆍ도교육청이 각각 운영 예산의 25%씩, 나머지 절반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부담해 농산어촌이나 저소득 계층이 많은 지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교육복지사업이다. 교실은 연중 오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교과과정은 물론 특기적성, 각종 놀이활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실에는 강사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급식비, 학습자료 구입비, 시설보수비 등으로 한 곳당 연간 5천만원이 지원된다. 희망 학교와 해당 지자체는 돌봄교실 운영 MOU(양해각서)를 맺고 사업계획서를 시교육청을 통해 교과부에 제출해야 한다. 현재 인천에는 15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1개씩을 운영하고 있다. 김림자 시교육청 장학사는 "이 교실은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며 "내년엔 토요일 수업 휴무로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 초등 교사 양성의 산실인 광주교육대학교가 총장 직선제를 고수했다가 대내외 역풍으로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광주교육대학교는 10일 박남기 총장 명의의 호소문을 내고 "73년 역사의 대학이 현재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정부와의 협약 체결에 모든 구성원이 협력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주교대는 지난 4일 교과부가 교원양성대학과 체결한 협약에서 빠졌다. 교과부는 다음주까지 협약할 기회를 추가로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경인, 전주 등 8개 대학과 한국교원대가 이 협약에 동참했으나 광주교대는 총장 공모제는 직선제를 포기한 것이며 이는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한다는 이유 등으로 거부했다. 이 대학 교수 60-70% 가량이 협약 내용에 포함된 총장 공모제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직원들 생각은 교수와 달라 구성원간 갈등도 드러나고 있다. 이 대학 직원 협의회는 "정부의 국립대학 교육개혁 방안을 거스를 수 없으며 학교의 존폐 위기에서 총장 직선제 고수가 최선의 선택이었는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총동문회 고문단도 교과부와의 협약 체결을 당부하는 등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교과부와 체결한 협약 내용은 교대 특성화 지원, 초등교사 글로벌 역량강화, 인근국립대와의 통합 포기, 총장 공모제 도입 등이다. 교과부는 협약을 거부한 광주교대에 최근 내년 신입생 정원 22% 감축(81명), 대학원 정원 동결, 행.재정적 지원 중단 등을 통보했다. 교과부의 이 제재가 그대로 실현되면 수십억원의 재정적 지원 중단 등 심각한 운영난이 우려된다. 또 장학금과 교육비 등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지역 인재 유출도 예상된다. 광주교대 출신 한 동문은 "총장 직선제의 폐해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교수들의 자존심 챙기기에 수많은 학생이 피해를 볼 우려가 높다"며 "지금이라도 뜻을 한곳에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협약을 거부한 광주교대와 부산교대는 내년 총장 선거가 예정돼 있다.
한승희 공주교대 초등교육학과 교수가 5일 이 대학 제6대 총장에 당선됐다. 한 당선자는 KEDI 연구원, 한국청소년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교육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교과부 장관의 임용제청과 대통령의 최종 임명절차를 거치면 1월 초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금당초등학교와 금당 학부모회는 5일(수요일) 금당초등학교(교장 김한석) 과학실에서 학부모 회장 및 임원 그리고 학부모회원을 대상으로 ‘북아트 만들기’와 ‘NIE교육’을 주제로 학부모회 연수를 실시하였다. 김한석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정교육을 함에 있어 타인과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사람, 그리고 자신으로 인해 누군가 행복해지는 삶을 사는 태도를 갖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모두가 행복해 지는 길‘이라며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학교 교육의 참여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지름길일 것'이라며 학부모의 참여와 협력을 부탁하였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NIE 교육에 대해서 막연히 듣기만 했는데 오늘 연수에 참여하고 보니 쌓아두기만 하던 신문을 버릴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좋은 교재로 활용하겠다.'라고 하였고 북아트 만들기에 참여한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책의 역사와 유래를 알고 실제로 책을 만들고 내용을 채워 가는 과정이 너무 유익 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부모회 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핬다. 앞으로 금당초등학교는 학교 교육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 학부모회의 활성화를 통해 금당교육발전을 이끌 수 있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며 10월 말에도 올바른 학부모회 운영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5일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 이 날 영원 소방서에서 구급차와 소방차 및 소방대원 3명을 지원하여 어린이들이 실제로 화재를 진압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소화기구 사용법을 배우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전교생이 참여한 이 번 소방훈련은 소방대원의 지도로 개인별로 소화기를 사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높은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화재를 진압하는 물기둥이 하늘로 솟구칠 때는 어린이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초기화재 진압을 위한 장면을 목격하기 위한 모형 화재현장을 통해 소화기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으며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얼마나 큰지를 알게되었다. 이 훈련을 통해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수원 칠보초 주관 교통 안전 캠페인 활동 현장 포착-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양원기)에서는 교통 안전의 달을 맞이하여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10월 5일 아침 등교 시간 (오전 8:10~8:40)분까지 학교 정문과 후문 횡단보도에서 이루어진 교통 안전 캠페인 활동은 칠보초 학생, 교사들은 물론 인근 중학교의 교사, 학생, 학부모 및 지역 사회 주민 모두로 하여금 스스로의 교통 규칙 준법 정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였다. 1학기 때에도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활동은 수원서부지구연합회를 주관으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캠페인 활동은 칠보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주관하여 진행되었다. 단순히 노란 기를 들고 일렬로 서 있는 것만이 캠페인의 전부는 아니었다. 선선하고 산뜻한 가을바람과 함께 왠지 모를 설렘으로 날아갈 것 만 같은 아이들. 밝고 명랑한 모습이 보기 좋지만 순간적인 방심으로 각종 안전사고가 유발될 수 있기에 절대 긴장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이에 2학기 시작 이래 각 담임 선생님들의 꾸준한 교통안전 지도, 관련 영상 관람, 수고하시는 녹색 어머님들께 편지나 엽서쓰기 활동은 오늘의 캠페인 활동이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말해준다. 집을 나서 학교로 가는 길목에서 항상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시는 녹색 어머님들. 어찌 보면 아이들 학교생활은 담임선생님도 친구들도 아닌 이 분들의 미소와 함께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아침밥은 먹었니?” “저런, 가방 문이 열렸구나. 이리 와, 닫아줄게” 등의 따뜻한 말씨까지 건네시는 횡단보도의 수호천사들. 오늘도 어김없는 사랑 가득한 말씨는 아마도 아이들의 가슴 속에서 활활 타올라 안전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교통 안전 캠페인 활동을 끝내고 파이팅을 외치시는 녹색어머니, 서부 경찰 및 교직원
부산시교육청은 2012학년도의 영재교육 대상을 전체 초·중·고교 학생의 2%인 8천505명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전체 학생의 1.6%인 7천875명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한 올해보다 630명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6학년 40개 학급, 중학교 1학년 30개 학급, 고교 2개 학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수학, 과학, 창작 등 11개 영역에 초등학생 3천840명, 중학생 2천45명, 고등학생 255명 등 모두 6천140명을 선발하는 내용의 2012학년도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11개 영재교육원은 교육 대상자를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학문적성검사 또는 실기평가, 3단계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하고, 중학교 1~3학년 과정 80명은 시범적으로 교사 관찰 및 추천제를 통해 뽑게 된다. 182개 영재학급은 교사 관찰 및 추천과 심층면접으로 교육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섬지역에 근무할 초등교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별채용 한다고 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내년 선발 예정인 초등교사 419명 가운데 섬지역 근무교사 10명을 별도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6년간 의무적으로 도서지역 학교에 근무해야 하며 대상은 여수와 완도·진도·신안지역이다. 응시자격은 전남도교육감이 추천해 광주교대에 입학한 학생이며 선발과정은 일반교사 전형과 같다. 전남교육청은 현재 도서·벽지지역에 근무할 교사만을 별도로 구분해서 모집할 수 있는 교육공무원법 개정 조항 신설을 건의해놓은 상태다. 이 조항이 개정되면 도서벽지 등 근무기피 지역의 교육안정과 교원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10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한다. 1차 시험은 다음 달 12일, 2차 시험은 12월10일에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3일 발표될 예정이다.
‘내 지식의 원천은 IT 기술과 인문학의 결합’이라고 공언해온 스티브잡스나 의사에서 백신개발자로, CEO에서 교수로 변신해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융합’과 ‘창조’가 키워드인 미래의 인재상으로 꼽힌다. 남들과는 다른 궤적을 밟아온 이들처럼 살지 않아도 어릴 때부터 학교교육으로 융합인재를 기른다는 ‘STEAM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융합인재교육(STEAM)은 과학기술을 강조한 미국의 ‘STEM 교육’에 예술을 추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새로운 교육 방향으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ematics)을 융합하는 교육이다. 한국연구재단 연구프로젝트로 STEAM 수업모형과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있는 김진수(51·사진) 한국교원대 기술교육과 교수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이제는 창의성과 감성을 갖춘 ‘융합형’ 이공계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6년 미국 버지니아텍 교환교수 시절 ‘STEM 교육’을 접한 뒤 융합인재교육을 연구해온 그는 국내에 STEM 교육에 대해 알려왔다. “이제 과학과 기술만 가르치는 시대는 갔습니다. 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PISA) 테스트에서 수학, 과학 성적은 늘 최상위권이지만 흥미도는 꼴지 수준인 우리 학생들에게 여러 과목들을 접목해 흥미를 높이는 STEAM 교육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김 교수는 학교현장에서 STEAM 교육을 생소하고 어렵게만 생각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STEAM 교육 역시 조금만 고민한다면 누구든지 수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STEAM 교육은 담임교사가 전 교과를 지도하는 초등학교와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 특성화고에 잘맞는 교육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흔히 학교에서 하는 솔라카(태양광자동차) 만들기 수업은 기술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여기에 솔라카의 에너지원인 태양전지의 과학적인 원리를 수업에 넣고, 평가할 때 주행거리와 주행기록을 잰 후 표를 작성해 그래프까지 그린다면 기술+과학+수학이 접목된 STEAM 교육이 되는 것이죠. 또 각 조별로 솔라카를 창의적으로 만들게 한다면 디자인과 예술까지 접목됩니다. 이렇게 수업한 것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기억에 더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 법안 발의 “교과부 지원, 탄력 받을 것” “전문성 개발에 목말라하는 많은 초등 교원들이 교대에 박사과정 설치되기를 얼마나 오랜 기간 바라고 있었는지 잘 압니다.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영진 의원(민주당․사진)이 교대 박사과정 설치를 위해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학교교육의 중추인 초등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에 박사과정을 설치할 수 없도록 법으로 금지해 놓은 것은 초등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며 “이번 정기국회 기간 내 개정안 발의를 위해 동료 의원들의 뜻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초등교원 박사과정, 교대는 왜 안 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소요 재원이나 교원양성 체계 등에 대한 검토와 공론화 과정을 충분히 거쳤다”면서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양성대와 체결한 업무협약에서도 교대 박사과정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법 개정이 탄력을 받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그러나 광주교대가 교과부와 8개 교대․한국교원대가 4일 체결한 ‘교원양성대 구조개혁방안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제외됨에 따라 교대 박사과정 설치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저에게 교대 박사과정 설치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발의를 하기까지 많은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광주교대 교수님들에게 한편으로 미안하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한편 ‘인화학교’ 사태에 대해 김 의원은 “광주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참담함을 감출 수 없었다”며 “두 번 다시는 이런 파렴치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숙사가 설치된 41곳의 특수학교에 대한 확실한 점검과 구체적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② 서울명일유치원 ‘2011 대한민국 좋은학교박람회'가 예년과 달랐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는 ‘5세 누리과정’ 도입으로 공교육 제도권에 들어온 유치원의 첫 참여를 꼽을 수 있다. 유치원 100년 역사의 큰 획을 긋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온 서울명일유치원을 시리즈 기획 두 번째 학교로 선정했다. “유치원 고르는 기준이요? 비용은 저렴하면서도 교육의 질은 높았으면 좋겠다는 것. 모든 학부모의 바람이겠지요. 공립유치원인 명일이 인기가 높은 것은 이런 학부모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때문이에요.” 5살 재원이 엄마 권진희 씨는 명일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의 심정을 “사립의 10분의 1의 비용으로 질 높고 알찬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한 마디로 요약했다. 전미수 서울명일유치원 원장은 “100대 1에 가까운 임용고사를 치르고 온 교사들이 가르치므로 교육의 질은 보장할 수 있다”며 “학부모들이 교육의 질에 만족하는 첫 번째 이유는 우수한 교사진”이라고 말했다.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학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 원장은 “요즘 학부모들은 영어는 기본이고 놀이와 수학, 무용 등 모든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유치원은 학원이 아니라 ‘만 3,4,5세가 다니는 학교’이기 때문에 발달상황에 맞는 적기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뇌발달은 만6세에 시작되므로 유치원에서는 서로 어울리고 노는 과정에서 사회생활의 기본을 배워야 한다”며 “NIE를 통한 문제 해결력 신장, Making Book 활동, 감수성이 톡톡 튀는 음악놀이 등 명일유치원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에는 교육적 요소가 다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교과부로부터 ‘지역유아교육협력네트워크 거점유치원’으로 지정받아 전개하고 있는 네트워크사업도 호응이 크다. 서울 강동‧송파라는 지역 거점은 물론 전국적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전파, 공유하는 네트워크사업에 대해 정혜손 원감은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유치원 운영에는 효율성을 높여 주는 장점이 있다”며 “5세 누리과정의 프로그램을 만드는데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만5세 반일반의 이 진 교사는 “전문가를 초빙해 인근의 선생님들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아이평가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데 정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예산 문제 등 단위 유치원에서는 생각조차 못하는 프로그램도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명일유치원의 또 하나 특징은학부모 참여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학부모 강종원 씨는 “처음엔 남자라는 것 때문에 어색하기도 했지만 아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어 유치원 문턱 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며 분기별 프로그램인 ‘학부모와 함께하는 수업’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열혈 학부모’임을 자처했다. 정혜손 원감은 “아이가 적응을 힘들어 하거나 갈등이 있는 경우에 실시하는 학부모 상담도 인기”라며 “참여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 아이 모두 이해의 폭이 넓어짐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뿌리가 튼튼할수록 나무가 높고 곧게 자라는 것처럼 탄탄하고 알찬 기초교육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일깨우지 않겠냐”며 전 원장은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는 법을 배워가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학교운영위원회도 설치되고 공통과정도 생겨 이제 정말 유치원이 공교육 학제 안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나요. 아쉬움도 있지만, 시작을 했으니 앞으로 저희들이 열심히 하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16개 시도교육청의 중등 교원 임용 시험 경쟁률이 집계됐다. 6일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평균 경쟁률이 ▲서울 26.2대 1 ▲강원 13.4대 1 ▲경기 19.4대 1 ▲경남 18.93대 1 ▲경북 15.99대 1 ▲대구 17.44대 1 ▲대전 16.6대 1 ▲부산 19.32대 1 ▲울산 13.43대 1 ▲인천 15.8대 1 ▲광주 19.44대 1 ▲전북 17.02대 1 ▲전남 12.71대 1 ▲충남 16대 1 ▲충북 15.5대 1 ▲제주 12.02대1 등으로 나타났다.(공립, 일반) 지난해 최저 30대1에서 최고 53대1의 살인적 경쟁률을 보였던 중등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데는 올해부터 타 시·도 중복지원이 불가능하게 된 점과 교원임용 정원 사전예고제 실시로 실제 임용시험에 응시할 수험생만 지원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교과부는 교총의 요구로 올해부터 시험 6개월 전인 지난 5월에 임용 예정 인원을 사전예고 한 바 있다. 한편 각 시·도별 초등교원 임용 계획도 4일 공고됐다. 대부분 시도에서 지난해보다 50% 정도 모집 인원이 늘어 2006년 이래 최대 규모다. 올해부터 최종합격자 선정 방식이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규칙’ 일부 개정으로 1차 시험을 제외한 2, 3차 시험 성적 합산으로 변경된다. 종전에는 1·2·3차 시험 성적을 합산한 결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필기시험은 오는 11월12일 실시하며 2차 시험(12월10일), 3차 시험(내년 1월17∼19일)을 거쳐 내년 2월3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지역별 선발 인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 826명, 30명 ▲경기 1365명, 92명 ▲인천 250명, 12명 ▲대전 255명, 7명 ▲대구 320명. 5명 ▲울산 86명, 4명 ▲부산 225명, 8명 ▲광주 250명 ▲강원 240명, 10명 ▲충남 550명, 10명 ▲충북 350명, 16명 ▲전남 419명, 7명 ▲전북 460명, 6명 ▲경남 530명, 15명 ▲경북 270명, 15명 ▲제주 101명, 10명(이상 초등교원, 유치원 채용 순)
■ 2012 교육 예산, 어디에 쓰이나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높아진 ‘복지를 확대하자’는 목소리는 ‘2012년 정부 예산안'(9월27일 발표)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내년 복지지출은 전체 예산증가율(5.5%)보다 높은 6.4% 늘어난 92조원으로 전체 예산(326조1000억 원)의 28.2%를 차지한다. 액수로도, 비중으로도 사상 최고다. 5일 발표된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안 역시 마찬가지다. 정부 부처 중 가장 높은 증가율(9.3%)을 기록한 교과부 예산은 올해(48조4천336억 원)보다 4조5천90억 원이 늘어난 52조9426억 원(과학 포함)으로 편성됐다. 예산 증액의 중심에는 대학생의 소득수준에 맞춰 지원하는 1조50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국가장학금’과 만 5세아 보육료 20만원 지원 등 복지지출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예산안은 정기국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교육 분야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교과부의 2012년도 교육부분 예산안은 '만5세 누리과정',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5월초 교과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뉘어 있는 교육·보육과정을 통합해 '만5세 공통과정(누리과정)'을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의무교육을 사실상 10년으로 늘린다는 취지에 따라 교과부는 현재 소득 하위 70%에만 지원되고 있는 유아학비를 만5세 유아 가정의 경우 소득에 관계없이 모두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월 지원 금액은 내년 20만원, 2013년 22만원, 2014년 24만원, 2015년 27만원 2016년 30만원 등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교과부는 내년 만5세 유아가구에 월 20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1조138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초·중·고 분야의 경우 교과교실제 운영,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등에 예산이 집중 배분된다. 2014년까지 전국의 모든 중·고교(4726개교)에 교과교실 설치완료를 위해 올해 4942억원이 지원된다. 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단가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2013년부터는 차상위 계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6248억이, 맞벌이 부부와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생을 오전과 야간까지 맡아주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에도 2288억을 지원,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원과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지원도 늘어났다. 지난 4일 교과부와 MOU를 체결한 교원양성교육 선도대학 8개교에 10억 원의 역량 강화 예산이 책정됐으며, 교원양성기관 글로벌화(2억원), 우수교원 해외진출(2억5700억원) 예산도 신규 배정됐다. 고등교육 분야의 경우 이른바 '반값등록금' 예산이 크게 반영됐다. 지난 5월 한나라당에서 촉발된 '반값등록금' 논란은 지난달 초 '명목등록금 5%' 인하로 귀결됐다. 교과부는 내년 국가장학금 1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대학의 자구노력 5000억원을 유도해 명목등록금을 5%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내년도 국가장학금 예산을 올해(7136억원)보다 1조799억원(151.3%) 늘린 1조7935억원을 책정했다. 국가장학금은 소득분위별로 차등 지원돼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의 경우 연평균 546만원, 3분위는 186만원, 4~7분위는 96만원, 8~10분위는 38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국립대 시간강사 강의료예산도 올해(805억원)보다 184억원이 늘었다. 시간당 강의료는 올해 6만원, 내년 7만원, 2013년 8만원으로 인상 된다. 산학협력 활성화 예산도 올해(1325억원)보다 20.8%(275억원) 증가했다. 교과부는 예산안 브리핑을 통해 “국가장학금 1조5000억원으로 인해 초중등교육 예산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5세 지원 예산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충당되는 것을 비롯해 2000억 원 규모의 특성화고 장학금, 고교생이 치르게 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2, 3급 문항개발 비용 30억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몫이 됐다. 교총은 논평을 통해 “초중등 예산이 8.8% 늘었다고 하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가분을 제외하면 정부지원 예산은 오히려 전년 대비 743억원 줄어든 셈”이라며 “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국고의 과감한 투자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은 “학생 수가 줄고 있음에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법정 비율로 묶여있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은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의 열악한 현실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내국세 교부율을 21~24%로 상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관련법에 의해 의무적으로 세입의 일정 비율(20.27%)을 지방정부에 이전하는 금액으로 올해 35조3044억 원에서 내년 38조4822억 원으로 9.1% 증가했다.
대한민국체육상 연구상 수상자로 안양옥(사진) 한국교총 회장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안 회장은 초등 체육수업에 이해중심게임수업 교수·학습모형을 적용하고,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 등 현장성 많은 연구실적으로 체육발전에 기여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1963년 시작, 올해로 제49회를 맞는 대한민국체육상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국위선양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진흥을 위해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을 발굴해 7개 분야로 나누어 시상하는 체육 분야 최고의 상이다. 수상자는 지난달 28일 체육계, 학계, 언론계를 중심으로 체육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인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체육상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지난해 2월 제56회 대한체육회체육대상 연구상을 받기도 한 안 회장은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최대전문직 연구단체를 지향하는 교총회장으로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더욱 현장성 있는 연구를 통해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5시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1000만원이 주어진다. 안 회장은 “체육교육 발전을 위해 상금 전액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은 2010 U-17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지도상은 장경수 무주초 교사, 공로상은 김종옥 한국체대 총장, 진흥상은 유길호 국민생활체육회 전국볼링연합회장, 극복상은 김임연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 선수위원장, 특수체육상은 김창환 대구 지체장애인협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우선 내용과 형식의 정확한 뜻을 알아야 해요. 사전을 찾아볼까요?” “내용은 안 내(內) 담을 용(容)이고, 형식은 모양 형(形) 법 식(式)입니다. 내용은 글이나 말 따위에 담겨져 있는 사항이고, 형식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과 격식이라는 뜻입니다.” 6일 서울행현초 5학년 3반, 국어 2단원-‘사건의 기록’ 시간. 기사문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 설명하던 김봉우 교사가 사전(辭典)에서 낱말의 속뜻을 찾아보라고 하자, 아이들은 각자 갖고 있는 두꺼운 사전을 능숙한 솜씨로 넘겼다. 선생님도 함께 사전을 찾아 실물화상기에 비추며 수업을 계속했다. 사전을 활용하는 수업(DIE, Dictionary In Education)이다. 서울행현초등학교 원정환 교장(사진)은 DIE 수업 예찬론자다. 원 교장은 “사전을 활용하는 수업을 면밀히 지켜본 결과 학생들의 질문이 눈에 띄게 늘고, 질문을 통해 공부의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인 수업태도를 갖는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리말은 한자어 70%, 고유어 20%, 외래어 10%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국어 어휘의 70% 이상, 학술 용어의 90% 이상이 한자어입니다. 이 한자어의 정확한 뜻을 아는 것이 학력향상의 지름길입니다.” 원 교장은 사전 활용 수업을 위해 3~6학년 1000여명의 학생 모두에게 ‘초중교과 속뜻학습 국어사전’을 사줬다. 이 사전은 조선일보에 12년간 ‘생활한자’ 칼럼을 연재한 전광진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가 초·중생들을 위해 특별히 집필한 것으로, 출판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쇄(刷)를 거듭하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라있다. 원 교장은 “3000만원이 넘는 구입비용은 이 사전의 필요성을 이해한 성동구청의 교육경비 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은 모든 교과 수업시간에 사전을 활용하고 있으며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도 사전을 활용하는 교육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교장은 “학생들이 교과서의 어려운 단어를 무작정 외우기보다 각각의 글자가 무슨 뜻이며 그것이 단어의 뜻에 어떤 힌트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면 재미도 있고, 기억도 쉽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일선 학교에서 사전활용교육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