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23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문제 ○ 자기주도적 학생 선택형 교육활동은 학생의 경험을 얕게 평가하던 것에서 학생의 경험을 존중하는 것으로, 지식 자체의 습득을 중시하던 것에서 지식 획득 과정을 중시하는 것으로의 변화이다. 또한 참여와 구성의 학습으로 전환한 학생들을 위한 ‘미래 준비 교육’으로 장차 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학습법이다. ○ 이는 학생들이 교과시간 이외의 활동을 통해 자유분방하고 자율적으로 기획해보고 실행해보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이 수반되어야 할 교육방법의 하나로써 미래사회에 대비하여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합한 교육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 오늘날의 많은 학생이 흥미로운 일이나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자 해도 실행 과정에서 포기하거나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학업에 쫓기느라 시간적인 여유가 없고 직접 부딪쳐 실행해 보려는 용기가 부족하거나,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부모님의 요구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활동의 중요성,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위한 학생 자율학습 동아리활동과 그 지도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1. 서론 국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문제해결력, 읽기, 수학· 과학 등에서 최고의 수준이다. 그러나 문제는 흥미도, 학습동기, 학교에 대한 태도나 소속감, 교사에 대한 만족도 등에서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더욱 더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을 개선해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개선방안의 하나로 최근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의 자율학습 동 아리활동이 강조되고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학생 자율학습 동아리활동은 문제해결력과 대인관계 기술향상을 위해 중요하며, 활동경험이 있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바람직한 인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활동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학생 자율 학습 동아리활동과 그 지도 방안에 대해 논술하고자 한다. 2. 자기주도적 학습의 중요성 첫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개개인이 스스로의 학습 욕구를 진단하고, 학습 목표를 설정하며, 주체적인 경험의 재구성 과정을 통해 목표 달성에 필요한 자료를 탐색하고, 적절한 학습전략을 세워 그 성과를 평가까지 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둘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계획·선택·탐구·조력·평가를 스스로 실시하는 학습이다. 즉, 학습자 자신이 주도적으로 전체 학습과정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진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셋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강한 학습동기를 바탕으로 높은 학업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다. 이런 특징은 자율적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며, 자기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므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학습방법 중 하나이다. 넷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생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를 갖고 학습에 임하게 되어, 교사주도의 학습활동보다 훨씬 더 높은 학업성취와 만족을 얻게 되는 학습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섯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생 자신에 의한 계획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인간이 자율적으로 성장해 가도록 하는 자연적이고 심리적인 발달과정과 일치 하는 매우 중요한 학습방법이다. 여섯째, 오늘날 세계는 모든 영역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보다는 자기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해 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자기주도적 학습은 이러한 실질적 능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학습방법이다. 일곱째, 인간이 창출해 놓은 지식이란 얼마 가지 않아 사장되어 버린다. 따라서 자기 주도적 학습은 지식 자체의 습득보다는 지식을 습득하는 탐구과정과 문제해결과정을 중요시하며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배우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학습방법이다.[PART VIEW] 3. 동아리활동의 의의 동아리활동은 서로 같은 취미나 특기·적성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창의적으로 계발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자아실현의 기초를 형성하고,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다양한 자기표현능력을 신장시키는 집단 활동이다. 학교생활에서 동아리활동은 교과수업에서 담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예술·체육·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신과 흥미나 관심이 비슷한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활동을 통해 자발성·창의성·협동심·사회성 등을 기를 수 있게 한다. 또한 축제나 각종 대회 등을 통해 동아리활동을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개인의 실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여 이루는 성취감으로 긍정 적인 자아상을 형성할 수 있으며,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신장시키고, 관심 분야의 정보를 탐색하여 학생 진로설계의 기초로 삼는다. 동아리활동은 학생들의 자율적·자발적 참여와 활동을 전제로 하며, 교사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도록 하며, 학생의 개성과 소질을 최대한 신장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융통성있게 편성하고, 정규 교육과정 시간 이외에 방과후 및 휴업일, 방학 중에도 동아리 활동 시간을 개설하여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학교는 교내·외의 인적자원, 물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유관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동아리활동으로 얻어진 결과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해준다. 4. 동아리활동의 목표와 지도 방법 1. 동아리활동의 목표 첫째, 동아리활동은 관심 분야·흥미·취미·소질·적성·특기가 비슷한 학생들로 구성된 활동 부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 할 수 있게 한다. 둘째, 동아리활동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자신의 잠재능력을 창의적으로 계발·신장하고, 자아실현의 기초를 닦을 수 있도록 한다. 셋째, 동아리활동은 방과후나 점심시간, 주말 등 여가를 선용하는 생활습관을 형성하게 해준다. 넷째, 동아리활동은 학교 내, 학교 간 각종 동아리 경연대회 등을 통해 우의를 다지는 협력과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서로가 성장할 수 있게 해준다. 2. 동아리활동 지원 방법 첫째, 학생들이 자신의 취미·흥미·적성·요구·학교 실정 및 지역 특성 등에 알맞은 동아리활동 부서를 스스로 조직하고, 모든 학생에게 자세히 안내하여 자율적으로 관심 있는 동아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교사는 학생 동아리활동 방향과 지원 사항들을 자세히 안내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면서 학생 중심의 흥미롭고 창의적인 운영과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안내한다. 셋째,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개성과 소질을 최대한 신장시키기 위하여 방과 후, 휴업일 및 방학 중에도 활동을 지속적·집중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물질적·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넷째, 동아리활동의 각종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교내·외의 인적·물적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역사회 인사와 학부모의 자발적 봉사협력을 통해 동아리활동이 활발하게 운영되도록 도와준다. 다섯째, 동아리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교내 및 학교 간 경연대회, 전시회, 발표회, 봉사활동과 연계, 우수활동 학생들을 표창하고 학교생활기록부에도 적극적으로 활동 상황을 기록해 준다. 5.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 지도 방안 학교 현장에서 교사는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해결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해야 한다. 교사의 역할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최상의 조건에서 성취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조언자’ 역할을 해야 한다. 둘째, 교사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학습자의 자율성을 적극적으로 자극하고, 개별학습과 집단학습이 잘 조직되어 실행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 제공자’가 되어야 한다. 셋째, 교사는 학생 간, 교사와 학생 간, 교사 상호 간의 정보를 교환·전달해 주는 ‘원활한 중립적 중재자’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넷째,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은 그 설계와 그 진행 과정이 원활해야 성공할 수 있다. 교사는 그 과정에 개입하여 성공적인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학생들의 학습설계를 돕는 ‘학습설계의 지원자’ 역할을 해야 한다. 다섯째, 교사는 일방적인 수업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학습공간과 교실 외 공간까지 활용하여 다양한 학습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준별 맞춤 전략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돕는 ‘자기주도적 학습의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 6. 학생 자율 동아리활동 지도 방안 첫째, 학생들이 자신의 취미·흥미·적성 등에 따라 학년에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조직하고, 창의적인 능력을 표출해 내는 과정에서 학교와 지도교사는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담당할 뿐, 모든 활동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학교 동아리는 목표가 비슷하거나 진로가 서로 연관되는 분야를 주제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동아리활동을 통해 계속 탐구한다면 의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음을 인지시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셋째,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특정한 주제(분야)를 정하고, 그 주제와 관련된 탐구 자료를 준비하여 학습자가 흥미를 느끼며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넷째,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다른 친구와 공유하면서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친구들과 함께 평소에 자세히 알고 싶었던 분야를 탐색하다 보면 진로에 대한 막연한 생각도 사라지게 되고, 같은 관심 분야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활동하다 보면 숨겨진 재능과 흥미를 발견하게 되어 학습의 즐거움과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다섯째, 교사는 학생 각자가 준비(탐구·연구)한 자료를 동료 학생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서로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학습할 내용의 전반적인 개념 수준을 정하고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도록 한다. 여섯째, 교사는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몇 가지 주제를 구성원들에게 소개하며 주제를 선택하도록 하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다루고 싶은 주제를 몇 가지 추가할 수 있게 한다. 일곱째, 교사는 자율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학습하고 탐구할 것이 무엇인지 목표를 설정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인내를 갖고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여덟째, 교사는 학생들이 조별로 결정한 과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선택하고 과제를 분담하게 하여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부여한다. 또 학습과정과 학습방법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한다. 아홉째, 교사는 학생들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 외에 추가로 필요한 자료와 역할을 논의하게 하고, 각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토론과 발표를 함으로써 내실있는 활동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열째, 자율학습 동아리의 주제별 학습활동이 시간별, 주별로 진행되면서 일정한 평가지에 따라 활동에 대한 자기평가와 공동평가, 그리고 각자의 발표에 대한 평가도 같이 실시함으로써 활동 방향과 목표가 잘 수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열한째, 담당교사와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도해야 한다. 교사는 학습자들이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자기주도적으로 선택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동기를 유발하고 목표의식을 고취시켜, 학습자가 서로 협력하고 스스로 문제해결에 접근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한다. 열두째, 교사는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에 적합한 개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 전략을 시도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특정 학생 중심의 일방적 리드보다는 개인 수준별·개별 역할별·인터넷 활용·교과 통합·NIE·문제해결·상황제시·탐구 및 토의·역할놀이·게임학습 등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운영하도록 한다. 열셋째, 교사는 학생들이 심리적· 정서적 안정과 미래지향적인 삶의 방식을 터득하게 유도하며, 학생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학습에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열넷째, 많은 학생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학생의 경우 동아리활동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남을 설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자신과 같은 분야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지식을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도한다. 학생들에게는 이런 학습과정이 자신의 꿈과 삶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어야 한다. 7. 결론 학교는 동아리활동이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는 장이자 관심 분야에 대한 탐구와 참여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또한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특히 자율학습 동아리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은 무한경쟁 시대를 헤쳐 나가는 학생들 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활동이며, 평생을 통해 활동할 수 있는 학습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안팎으로 다양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이런 학교 현장의 노력에 교육당국의 행·재정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우리의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창의적 인 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9월 호에 ‘진솔한 답변과 교과서적인 답변, 선택은?’이란 제목으로 개인 신상이나 교육 관련 경험, 인간관계 등을 묻는 즉답형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 보았다. 인성과 자기성찰 영역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인 만큼 최근의 출제 경향은 실제 현장에서 느꼈던 점을 묻거나 현장 상황을 가정하고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묻는다. 또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사되는 교육에 대한 응시자의 생각, 인간관계 등이 자연스럽게 표출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짧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제목을 ‘진솔한 답변과 교과서적인 답변, 선택은?’이라고 했던 이유는 정의적 영역을 평가하는 면접이므로 개인 신상이나 경험, 인간관계 등을 묻는 일반적인 질문도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라 이에 대한 답변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는 뜻이었다. 평소 자신의 모습이나 성격이 드러나도록 생각하고 느낀 대로 답변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모범답안처럼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이나 교육 관계자로서 생각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답변해야 하는지 선택에 대한 고민을 표현해 본 것이다.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좋은 지는 필자도 딱히 선택하기가 어렵다. 어떤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요구하는 대로 상식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문제에서는 진솔하게 느끼고 생각나는 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오히려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이는 면접이 응시자와 평가자가 대면하고 앉아 평가하는 일이고, 주어진 질문에 대한 응시자의 언어적, 비언어적 응답을 보거나 들으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에도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해보고 그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짧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즉흥적인 생각을 요구하는 짧은 질문이나 오랜 기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인생관이나 교육철학에 대한 질문도 마찬가지다. 평소에 책을 읽거나, 주변의 선배나 지인들의 생각을 경청하고 나의 것으로 전환하여 연습할 수 있다. 아울러 생각하고 정리한 내용은 음성으로 직접 표현해봐야 한다. 음성의 크기나 톤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말하는 버릇이나 자주 사용하는 의미 없는 단어가 있는지 점검하여 교정할 수도 있다.[PART VIEW] 다양한 어휘나 단어를 사용해 풍부하게 표현하자 또한 표현에 있어 다양하고 풍부한 단어를 적시에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형용사나 부사어를 떠올려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하나의 문장이나 1~2분 내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문장에서 좋은 의미의 단어도 여러 번 반복해 말하면 생각의 폭이 좁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활용하는 방법인 ‘비슷한 말’ 찾기를 해 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친밀하다’의 유사어로 ‘친근하다, 사이좋다, 우애, 잘 지낸다, 친하다, 막역하다, 가깝다’ 등을 평소에 떠올려 보는 것도 말할 때 다양한 어휘나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말의 시작과 끝이 분명한 문장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말끝이 흐리거나 반복해 서 묻는 버릇이 있으면 좋은 인상을 받기 어렵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 중에 어설프고 모자란 이미지로 인기를 얻는 A 씨를 보면 그가 진짜 어리숙한지 혹은 설정인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이 묻는 말에 “예? ~~~~요?”라고 반복해서 말하는데 그런 태도가 약간 어리숙한 사람으로 느껴진 면도 있다. 진심 속에 섞여 있는 가식이 애교처럼 보이려면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해 보세요’, ‘휴일에는 무엇을 하시나요?’,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등의 일반적인 면접 질문을 즉흥적으로 받게 되면 그 내용에 대해 항상 많은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당황하게 된다. 있는 그대로 휴일에는 TV를 보면서 소파에 누워있는 것으로 한 주일의 피로를 푸는 게 평소의 생활패턴인데 그대로 답변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교육과 관련한 독서를 한다고 포장을 해야 할지 당황스럽다. 그래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는 어쩔 수 없이 진심과 가식을 적당히 섞어서 답변하게 된다. 면접관도 그러한 과정을 거쳐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 마음을 이해하고 있고, 어느 정도는 응시자의 입장을 감안해서 답변을 듣고 있다. 그러나 진심 속에 섞여 있는 가식이 애교로 보이려면 전체의 80% 이상은 진심을 담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짧은 시간 동안 연습해서 표현하는 연출된 흔한 답변이 아닌 오랜 시간 고민한 흔적과 마음이 면접관에게 전해질 수 있다. 이번에도 지난달에 이어 즉답형 질문에 대해 답하는 연습을 직접 해보기로 하자. 즉 답형은 문제를 읽거나 면접관이 질문하는 내용을 듣고 바로 답해야 하므로 ① 질문의 요지를 먼저 파악하고, ② 답변할 내용을 머릿속에서 정리한 후, ③ 1~2분 정도 문장으로 말해야 한다. 이때 질문의 내용을 잘못 알아들었을 경우는 다시 물어서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황하여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경우 ‘생각할 시간을 잠깐 갖겠다’고 말한 후 생각을 정리하여 답변하는 것도 대부분 허용되어 있다. 생각을 정리 할 때는 답변을 말할 때 핵심이 되는 핵심어를 반드시 기억해두고 활용하거나, 적을 수 있을 경우에는 메모하여 답변의 주요 내용으로 핵심어를 반드시 활용하면 좋겠다. 예시문제 우리가 사는 인간 사회에는 하루가 다르게 많은 양의 기사가 쏟아지고 있고, 사건 사고가 일어나며, 이러한 내용은 우리에게 신문이나 포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됩니다. 어떤 일들은 작게 시작되었다가 크게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기도 하고, 어떤 일들은 단기간에 갑자기 또는 오랜 시간을 두고 잠재되어 있다가 촉발되기도 하지요. 그 많은 정보를 다 소화하기는 어렵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사나 가치관에 따라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데요, 선생님께서 최근에 읽은 신문이나 포털에 난 기사 중 가장 인상에 남은 내용과 그 기사에 대한 선 생님의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문제 풀이 TIP ▶ 질문 요지 ◦ 전문직 직업인, 교육자로서 사회적인 이슈나 정보에 대한 관심과 생각을 묻는 질문 - 관심 분야가 무엇인가 (관심사나 가치관에 따라 세상을 본다고 하였으므로) - 관심의 정도나 깊이 - 사회에 대한 생각과 참여도 - 이슈 및 정보를 접하는 방법이나 빈도 (일과 중 매체를 접하는 시간 및 매체 종류) - 최근 이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답변을 위한 핵심어 업무포털, 오늘의 뉴스, 교육관련 기사 매일 일독, 사설, 생각의 폭을 넓히는 영혼 없는 공무원, 소신과 능력, 공직자, 자부심과 열정, 정책 기획 시 경청 중요 ▶ 답변예시 답변하겠습니다. 저는 조금 일찍 출근하는 편인데 학교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교육청 업무포털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뉴스’를 봅니다. ‘오늘의 뉴스’는 교육 관련 뉴스뿐만 아니라 그날의 주요 뉴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각 신문이나 방송이 다루는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언론사의 서로 다른 시각을 통해 균형감각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나 교육 관련 기사에서 이슈가 되거나 문제 소지가 있는 내용을 읽게 되면 우리 학교의 상황을 미리 점검하고 예방할 수 있고 사전 지도가 가능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교육 관련 기사가 항상 가장 먼저 눈에 띄지만, 그중 신문의 사설은 생각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눈길이 가게 되는데요, 최근 읽은 사설로 ‘소신과 능력을 높이 사야 영혼 없는 공무원이 없어진다’는 제목의 내용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각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이 새로운 공직자상을 요구했다는 내용인데요, ‘공직자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이지 정권에 충성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시면서 공직자가 개혁의 구경꾼이 아니라 개혁을 이끄는 주체라는 자부심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무원이 소신을 갖고 각자의 전문성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공무원이면서 교육자인 저도 느껴지는 바가 많았습니다. 먼저 교육에 대한 바른 생각을 항상 유지하고 주어진 직무에 대해 열정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맡고 있는 ○○업무를 오래 했기에 저도 잘 안다는 이유로 업무나 행사를 고민 없이 매번 똑같이 쉽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정책을 기획하거나 실행할 때 관련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두루 잘 듣고 현장의 어려움을 줄여 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실에서도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아이들의 창의 성과 자율성을 보장해주기 위해 노력하면, 그만큼 아이들이 열정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업무가 주어지더라도 열정과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 예시문제를 참고하여 자신의 답변 문장을 직접 작성해 보고 소리 내어 답해 보자(소요시간도 점검). 연습문제1 교직에 입직하고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교직자로서 직무능력 계발에 노력해야 하는 것은 교육자의 의무입니다. 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연수는 물론이고 교육활동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단위학교, 교육청, 교육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의 연구, 동료와의 동아리활동 등으로 전문성 계발에 노력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자기계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던 구체적인 사례와 그것이 교직생활 또는 선생님의 인생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 질문 요지 ▶ 답변을 위한 핵심어 ▶ 답변 연습문제2 전국의 공립 초등학교 선발 인원이 전년보다 40.2% 급감하면서 ‘바늘구멍’ 앞에 서게 된 교육대 학생들의 걱정스런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2035년 우리나라 초·중·고교 학령인구 규모는 지금보다 128만 명이 줄어든 463만 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학생 5명 중 1명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이에 학생 1인당 교사 수를 OECD 평균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해도 많은 ‘잉여 교사’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교직에 입문하기 위한 예비교사들은 임용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교육청에서는 명확한 교직관과 전인적 소양을 지닌 좋은 교사를 뽑기 위해 임용시험 방법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만약 선생님께서 예비교사를 선발하는 면접관이 되신다면 어떤 것을 중심으로 선발하시겠습니까? ▶ 질문 요지 ▶ 답변을 위한 핵심어 ▶ 답변
1. 들어가는 말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공지능은 우리의 경쟁자이면서 동반자이다. 현재 직업의 대부분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따라 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역량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창의력, 다양한 언어와 비언어로 소통하는 능력, 협업 능력, 수많은 정보에서 필요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선별하여 선택하는 능력 등이다.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패턴화되지 않는 영역 즉,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다른 사람과 공감하면서 의사소통하는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상상력과 몰입을 통해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교육 공동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학교에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상상력을 기르고, 자기 생각을 만들어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사회나 가정에서는 생활 속에서 생각을 키우고 성장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2.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학생중심수업 실천 방안 1. 추진 근거 가. 교육기본법 : 제2조(교육이념), 제3조(학습권), 제4조(교육의 기회균등), 제5조(교육의 자주성 등), 제6조(교육의 중립성), 제9조(학교 교육), 제12조(학습자), 제14 조(교원) 등 나. 초· 중등교육법 : 제24조(수업 등) 다. 초· 중등교육법 시행령 : 제48조(수업 운영방법 등) 라. 2017 시·도교육청 교육 기본계획 2. 목적 가. 토의·토론 수업, 프로젝트 수업, 하브루타 수업, TBL 수업, 거꾸로수업 등 학생중심수업 활성화와 창의·지성교육의 실천으로 학생들의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른다. 나.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인지적 영역, 정의적 영역, 심동적 영역의 균형적 성장을 지원한다. 다. 학생의 참여를 통해 배움의 가치와 성취감을 얻도록 한다. 라.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수업의 질을 향상시켜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신뢰도를 높인다. 3. 추진 방침 가. 학생중심교육의 현장 실천을 위해 교사의 책무성과 사명감, 수업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를 운영한다. 나. 자발적 참여로 집단지성을 발휘하고,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하여 신바람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한다. 다. 미래사회 핵심역량과 각 교육청이 추구하는 교육 방향을 이해하고 교육철학과 가치를 내면화한다. 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학교 민주주의를 정착하여 존중과 배려, 개방적이고 허용적이며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한다. 마.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고, 경쟁보다 협력을 중시하여 학생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PART VIEW] 4. 학생중심수업 추진 체제 및 역할 가. 추진 체제 5. 세부 추진 계획 가. 자율장학지원단(수업컨설팅단) 구성 및 운영 1) 주체 : 교육지원청 2) 시기 : 2017.3.~12. 3) 역할 : 학생중심수업 장학 및 컨설팅, 우수사례 현장 발굴, 우수사례 일반화 보급 나. 학생중심수업 창의적인 수업 연수(워크숍) 1) 주체 : 교육연수원, 교육지원청 2) 시기 : 2017.3. 3) 장소 : 교육연수원, 교육지원청 4) 대상 : 교감, 업무 담당부장, 교과부장 5) 내용 : 2017학년도 수업혁신 운영계획, 학생중심수업 실천계획, 우수사례 안내 6) 방법 : 집합연수 4시간, 원격연수 15시간 다. 학생중심수업 운영 중심교 운영 1) 주체 : 교육지원청 2) 시기 : 2017.3.~12. 3) 내용 : 학생중심수업 현장 지원, 교육과정 재구성,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일체화 4) 방법 : 지구별 장학 중심학교에서 단위학교 현장 지원,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 라.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한 수업 전문성 신장 1) 주체 : 단위학교, 지구별 중심학교 2) 시기 : 2017.4.~12. 3) 대상 : 단위학교 교원 4) 내용 : 학생중심수업 우수 사례 안내, 수업 공개, 수업 전문성 향상 워크숍, 수업 지원 5) 방법 : 월 1회 3시간×5회=15시간, 직무연수 마.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 운영 1) 주체 : 단위학교 2) 시기 : 2017.3.~12. 3) 대상 : 교원 4) 내용 : 일체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전문적 역량 고취, 창의적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 평가 계획 수립 실천, 전문적 학습공동체 등을 통해 교사 간 토의·토론문화 조성, 성취기준에 근거한 수업과정과 평가 전문성 확보 6. 추진 일정 7. 기대 효과 가. 학생중심수업의 내실화로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나. 교실 수업 개선으로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배우는 행복수업 실현 다.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실화 라. 학교의 자율성·책무성 제고와 교육공동체 참여를 통한 학교 교육력 강화 마. 학생중심수업 활성화로 학생의 참된 학력을 배양해 공교육 신뢰를 제고 8. 행정 사항(단위 학교) 가. 자율장학을 통한 수업전문성 신장 및 우수사례 제출 - 시기 : 2017.12. - 방법 : 전자문서 - 내용 : 수업전문성 향상 직무연수 및 현직연수 결과 제출, 학생중심수업 우수사례 제출, 자율장학 자체평가 계획서 제출 나. 학생중심수업을 교원능력개발평가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자체 점검 실시 - 시기 : 2017.11. - 방법 : 자체평가 결과 전자문서로 제출 다. 전문적 학습공동체 직무연수 결과 제출 - 시기 : 2017.12. - 방법 : 직무연수결과를 자체 및 교차 점검하여 전자문서 및 인편 제출 라. 교장 및 교감 지구장학 협의회 결과 제출 - 시기 : 7월, 12월 - 방법 : 연간 운영계획 수립시 주제 반영하여 운영. 학교평가 결과, 운영 사례 공유 및 발전 방안 협의 9. 유의 사항 가.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의 수업과 평가로 전환하고,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정착시키고, 학교별로 교육과정을 특성화하여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한다. 나. 교사의 교육적 책무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수업컨설팅을 실시하며, 수업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일반화하고 이를 보급하며, 학교 자체 점검 및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 3. 나가는 말 교육기획은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계획·수립에서부터 논리적이고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목표와 방침이 명료하게 서술되어야 하고 계획서의 구성이 체계적이어야 한다. 또한 실태 분석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적절한 이론과 근거에 의해서 서술되어야 한다. 계획의 내용은 현실 여건에 부합하고 충실하게 작성되어야 한다.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이야 한다. 실천 계획은 실행 가능하고 제시 조건이 실천내용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현실 여건과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지향하는 목표에 도달되도록 한다.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우리 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을 반영하고 영역별로 구성과 내용이 충실히 반영되어 전체적인 구조와 하위 영역의 구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또 다양한 관점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창의적이며 발전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목표에 대한 기대효과는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의 기본 철학과 부합되고 지향점을 담아 충실히 작성해야 한다.
1. 교원평가의 법령 근거 ● 교육공무원법(시행 2016.8.4.) (법률 제13936호, 2016.2.3., 일부개정) 이 법은 교육을 통하여 국민 전체에게 봉사하는 교육공무원의 직무와 책임의 특수성에 비추어 그 자격·임용· 보수·연수 및 신분보장 등에 관하여 교육공무원에게 적용할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에 대한 특례를 규정함을 목적으로 함 ● 교육공무원 임용령(시행 2017.7.26.) (대통령령 제28211호, 2017.7.26., 타법개정) 교육공무원의 임용에 관하여는 다른 법령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영이 정하는 바에 의함 ●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시행 2016.12.30.) (대통령령 제27704호, 2016.12.30., 일부개정) 이 영은 「교육공무원법」 제13조 및 제14조의 규정에 의하여 교육공무원의 경력, 근무 성적 및 연수성적 등의 평정과 승진후보자 명부의 작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승진 임용에 있어서의 인사행정의 공정을 기함을 목적으로 함 ●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규정(시행 2016.12.8.) (교육부훈령 제193호, 2016.12.8., 일부개정) 이 규정은 교육공무원임용령 및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의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함 ●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시행 2017.7.24.) (대통령령 제28198호, 2017.7.24., 일부개정) 이 영은 「유아교육법」 제22조, 「초·중등교육법」 제21조, 「고등교육법」 제46조 및 「교육 공무원법」 제37조부터 제42조까지의 규정에 따른 교원의 자격 취득에 필요한 연수, 교원의 능력 배양을 위한 연수 등을 위한 연수기관의 설치·운영과 연수 대상 등의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함 ●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에 관한 훈령시행(2017.5.19.) (교육부훈령 제217호, 2017.5.19., 일부개정) 이 훈령은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제23조에 따라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에 필요한 기준과 절차를 규정함을 목적으로 함 ● 수석교사의 재심사에 관한 규칙(2016.4.20.) (교육부령 제96호, 2016.4.20., 일부개정) 이 규칙은 「교육공무원임용령」 제9조의7제5항에 따라 수석교사의 재심사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함[PART VIEW] 2. 교원평가의 종류 3. 교원의 평정 가. 평정의 개괄 ◦ 승진(교육공무원법 제13~14조) • 교육공무원의 승진임용은 같은 종류의 직무에 종사하는 바로 아래 직급의 사람 중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경력평정, 재교육성적, 근무성적, 그 밖에 실제 증명되는 능력에 의하여 함 • 교육공무원의 임용권자 또는 임용제청권자는 자격별 승진후보자 명부를 순위에 따라 작성하여 갖추어 두어야 함 • 교육공무원을 승진 임용할 때에는 승진후보자 명부의 순위가 높은 사람부터 차례로 결원된 직위에 대하여 3배수의 범위에서 승진 임용하거나 승진 임용을 제청하여야 함 ◦ 평정대상자 • 교장 승진(장승), 교장자격연수(장자), 교감 승진(감승), 교감자격연수(감자) 대상자와 이외의 교감, 교사 등 • 평정단위 학년도 2개월 이상 근무한 자 • 2개월 이상 겸임 또는 연수 이외의 사유로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교육연구기관·재외교육기관 파견자는 파견기관의 의견을 반영하여 소속기관에서 평정함 - 교육부, 교육청 및 직속기관 파견, 시·도교류 파견, 재외한국학교 등 파견자 - 본교에서 다른 시·도로 시·도교류(파견) 간 교사는 평정대상 - 다른 시·도에서 본교로 시·도교류(파견) 온 교사는 평정제외 ◦ 평정제외자 • 휴직 또는 직위해제로 2개월 이상 근무하지 아니한 자 • 수석교사 • 10개월을 초과한 연수나 교육기관, 교육행정기관, 교육연구기관 이외의 기관 파견자 - 서울교대·서울대·교원대 특별연수 파견, 학습연구년 대상자 등 ◦ 평정시 평정자 및 확인자 ◦ 정기평정 기준일 • 매 학년도 2월 말일(전년도 3월 1일 ~ 다음년도 2월 말일) 나. 경력평정 ◦ 평정기간(20년) : 기본경력 15년 + 초과경력 5년 • 평정시기로부터 15년을 평정기간으로 하고, 초과경력은 기본경력전 5년을 평정 기간으로 함 • 다만 신규채용·승진·전직 또는 강임된 자가 있거나 상위 자격을 취득한 자가 있는 때에는 그때부터 2개월 이내에 정기평정일 현재를 기준으로 하여 평정함 • 평정대상 경력은 교육경력·교육행정경력·교육연구경력 및 기타 경력으로 함 ◦ 평정대상경력의 등급 및 경력 종별 ◦ 경력별 평정점(70점 만점) • 경력평정점을 계산함에 있어서 소수점 이하는 넷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셋째자리까지 계산함 ◦ 휴직기간 경력평정 인정 • 100% 인정 : 공무상 질병, 병역, 육아(입양), 고용(상근), 노조전임 휴직 • 50% 인정 : 해외유학, 국내연수, 고용(비상근) 휴직 • 경력평정 제외기간 : 질병, 간병, 동반, 자율연수 휴직 등 • 경력평정 기간 계산 : 월수를 단위로 하여 계산하되, 1개월 미만은 일 단위로 계산 ◦ 경력평정표 ◦ 평정 결과의 공개 • 경력평정의 결과는 평정대상자의 요구가 있는 때 알려 주어야 함 다. 교감 근무성적평정 ◦ 평정기준 • 교감의 근무실적·근무수행능력 및 근무수행태도 평가 • 매 학년도 종료일 기준으로 자기실적평가서 작성·제출 - 교육활동 지원 및 교육연구 - 교원지원 - 행정·사무관리 ◦ 평정표 ◦ 평정의 예외 • 교감이 휴직, 직위해제 또는 그 밖의 사유로 평정단위 학년도 중 2개월 미만을 근무한 경우에는 평정하지 아니함 • 교감이 평정단위 학년도의 10개월을 초과한 연수나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또는 교육연구기관 이외의 기관에 파견으로 인하여 근무성적을 평정할 수 없을 때에는 직무에 복귀한 후 최초의 정기평정이 있는 때까지 파견전 2회의 근무성적 평정의 평균을 당해 교감에 대한 평정으로 갈음함 • 교감이 2개월 이상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또는 교육연구기관의 다른 직위를 겸임하거나 연수 외의 사유로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또는 교육연구기관에 파견 근무하게 된 경우에는 겸임 기관 또는 파견되는 기관의 의견을 반영하여 평정함 • 교감이 승진후보자명부 작성단위를 달리하는 기관으로 전보된 때에는 당해 교감의 근무성적평정표를 지체 없이 그 기관에 이관해야 함 • 교감이 신규 채용되거나 교사가 교감으로 승진 임용된 경우에는 2개월이 경과한 후의 최초의 정기평정일에 평정해야 함 • 다만 교감에서 교사로 강임된 사람이 교감으로 다시 승진 임용된 경우에는 강임 되기 이전의 교감 직위에 있어서의 평정을 기준으로 하여 즉시 평정해야 함 • 교감이 상위의 교원자격을 취득한 때에는 그로부터 2개월이 경과한 후에 상위의 교원자격 취득 전의 평정을 참작하여 평정해야 함 • 교감이 전직된 경우에는 전직된 해당 학년도 평정외의 평정은 전직되기 전의 직위에서 받은 근무성적평정을 해당 평정으로 함 ◦ 평정의 채점 • 교감의 근무성적 평정점은 100점을 만점으로 하되, 평정자의 평정점과 확인자의 평정점을 각각 50%로 환산한 후 그 환산된 점수를 합산하여 산출함 • 확인자가 교감의 근무성적을 평정할 때에는 근무성적평정확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함 • 근무성적평정확인위원회는 근무성적평정확인자가 소속된 기관에 설치하되, 그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설치기관의 장이 정함 ◦ 평정 결과의 활용 •교감의 근무성적평정의 결과는 전보·포상 등 인사관리에 반영함
교권침해 학생을 전학시키고 학부모 등 제3자의 교육활동 침해를 가중처벌하도록 교원지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부산시교육청이 26일 개최한 교권확립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선진국의 경우, 관련법을 토대로 학교장과 교사에게 강력한 처벌·징계권을 부여하고 있다”며 “현행 교원지위법을 개정해 교권 보호와 학생 통제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영국, 독일 등 선진국들은 법률로 교권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영국은 교육법에 근거해 교사의 훈육적 처벌을 보장하고 있다. 수업활동을 따르지 않거나 방해할 경우 교실 밖으로 내보내고 근신조치도 내릴 수 있다. 학교장의 정학·퇴학 결정권을 보장해 교사나 또래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하는 학생에게 징계 조치를 할 수 있다. 독일은 학교법에 따라 문제행동 학생에 대해 교원이 훈육·징계조치를 할 수 있다. 훈육조치로는 상담, 경고, 학부모와 학생 면담, 구두나 서면 질책, 수업 제외가 있다. 징계조치로는 서면경고, 학급 교체, 정학, 퇴학, 주 전체 공립학교에서의 교육권 박탈까지 가능하다. 서면경고는 초등단계에서 담임에게 권한이 있고, 중등1단계는 담임과 교장, 중등2단계에서는 교장에게 권한이 있다. 가해자가 14세 이상이고 피해 정도가 심하면 명예훼손, 재물 손괴, 상해죄의 형법적 처벌도 할 수 있다. 미국은 주마다 다르지만 위스콘신 주의 경우, 교권침해 발생 시 학생에게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지고 가해 사실이 인정될 경우 전학 조치된다. 교원단체가 교사와 함께 민사소송도 제기한다. 미시건주에서도 교권침해 학생(6학년 이상)을 퇴학시키도록 하고 있다. 법을 무시하고 학생을 퇴학시키지 않으면 해당 학교구는 법원으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 핀란드도 법 개정을 통해 교사에게 문제 학생과 상황을 통제하도록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다른 학생을 위협하거나 위협할 가능성이 있을 때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있고, 학생의 소지품을 검사해 위험물을 압수할 수 있다.학생이 훼손하거나 더럽힌 학교 건물이나 환경은 스스로 복구해야 한다는 조항까지 신설돼 생활지도와 통제를 돕고 있다. 교사를 반복적으로 모욕한 16세 학생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지방법원이 5000유로의 벌금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학교 단계별로 교권 침해 사안과 기준을 법제화하고 적정 절차를 학칙에 명시해 학생, 학부모에게 명확히 알리면서 이행하는 외국의 사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전학처분을 징계의 한 종류로 도입하도록 교원지위법 개정을 촉구했다. 그는 “현행 교원지위법은 피해를 입은 교원이 오히려 학교를 떠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학폭법은 가해학생에 대해 전학처분이 가능한데 교원지위법은 특별교육, 심리치료만 규정하고 있다”고 개정을 촉구했다. 학생이 아닌 제3자의 교권침해에 대해서는 가중처벌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교수는 “교권침해가 형법상의 범죄행위에 해당하면 가중처벌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해학생 보호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특별교육 등을 거부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거 실화냐!’ 요즘 학생들이 많이 쓰는 유행어다. 28일 경기 안산 고잔고(교장 박해오) 1학년 2반에서 이 유행어는 논란의 대상이 됐다. 욕이냐 아니냐의 문제였다. 이날 조종현(43) 교사는 ‘자주 쓰는 욕설’을 조별로 작성하고 ‘욕주머니’에 담기로 했다. 그러나 조별 토의 가운데 두 군데서 이 유행어를 넣을 것인지 아닌지가 뜨거운 감자였다. 결국 욕은 아니지만 주로 상대방을 비하할 때 쓰는 말이라는데 공감하고 이 역시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실제 이 말은 놀라운 일을 겪었을 때 희화하는 표현으로 쓰지만, ‘그 공부 못하는 애가 상을 받았다고? 실화냐!’ 식의 깎아내리는 말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 교사도 짐짓 놀란 표정을 지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아이들이 실천에 옮겼기 때문이다. 결정된 뒤에도 ‘실화냐’가 욕이다 아니다 웅성거리는 아이들을 향해 조 교사는 "욕은 아니지만 상대방은 기분 나쁠 수 있으니 안 쓰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학생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조 교사는 학생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언어폭력 문제, 심각한 욕설문화를 담은 뉴스 화면을 보여주며 ‘인성이 실력’이라는 말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어진마음’, ‘멋진행동’, 밝은표정‘, ’고운말씨‘ 4덕(德)을 표현한 ‘조인성조끼(조종현 교사의 인성조끼)’를 조장이 각각 입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간단히 생각해 보기로 했다. 또한 4덕과 반대되는 모진마음, 미운말씨 등 4치(恥)에 대해서는 자신이 실제 한 행위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같은 행동을 했던 대상에게 엽서를 써 치유해주기로 하고 각자 쓴 내용을 ‘미니우체통’에 넣었다. 조 교사는 "고1 학생에게 이 같은 수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요즘처럼 사이버 언어폭력이 날로 심해지는 상황에서 1학년 때 습관을 바로 잡으면 2, 3학년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생들도 자신의 언어습관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연희 양은 "생활 속에서 욕설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한글날까지 2주 동안 언어 습관을 꾸준히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경희여중(교장 장윤촌) 2학년 1반에서도 강용철(41) 국어교사의 진행으로 ‘텔레파시 대화법’, ‘머리띠 역할극’ 등 특별수업이 열렸다. ‘텔레파시 대화법’은 둘이 짝을 지어 등을 지고 앉은 뒤, 상대방의 설명에 따라 종이를 두 세 차례 접고 찢은 뒤 둘의 종이 모양을 비교해 보는 활동이다. 대개 다른 형태의 종이 모습을 확인하며 우리가 하는 말이 얼마나 잘못 전달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 배려하는 언어습관에 도움을 준다. ‘머리띠 역할극’은 주위에서 따돌림을 받는 상황(매일 지각하는 아이, 게임 중독에 빠진 아이 등)이 담긴 머리띠를 한 학생에게 좋은 말, 나쁜 말을 각각 듣게 하고 그 느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식으로 진행된다. ‘역지사지’의 마음을 공감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강 교사는 "아이들은 자신의 소통능력 결과에 대해 대부분 놀란다"며 "자신의 언어습관이 어떤지 성찰해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경기 광선초(교장 박석동)에서 송인희(40) 교사가 1학년 반 아이들에게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세상에서 가장 힘센 말’을 함께 읽은 뒤 생각을 나누고 하트 모양의 포스트잇에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적어 나무모형에 붙였다. 그런 뒤 그 말을 똑같이 기다란 메모지에 적어 팔찌를 만든 다음 친구에게 직접 달아줬다. 김민진 양은 "욕을 하거나 강하게 말하는 걸 ‘힘센 말’이라고 여겼는데 수업 내내 귀 기울여 들어보니 ‘고마워’, ‘미안해’ 같은 말이 더 힘이 있다는 걸 알 게 됐다"고 전했다. 특별수업을 진행한 한국교총 교권강화국 신정기 국장은 "한글날, 우리의 말을 얼마나 아름답게 가꿔야 하는지 되새겨 보고자 준비했다"면서 "초·중·고 별 수업을 통해 학생 언어습관 선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교총은 2011년부터 학생언어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한글날 교육주간 특별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교사의 학생지도권이 갈수록 무너지고 있다. 학생이 교사에게 폭언이나 욕설을 하는 것은 다반사이고 고의적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것 또한 도를 넘어섰다. 심지어 교사에게 주먹질하는 것도 이제는 놀라운 일이 아닐 정도다. 선생님에 대한 행동이 이 정도니 학교폭력이 갈수록 조직화·흉포화돼 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교권침해 총 건수는 2574건이다. 행위별로 보면 폭언·욕설이 1427건(55.4%)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방해 509건(19.8%), 교사 성희롱 112건(4.3%), 폭행 89건(3.5%)의 순이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92건(3.6%)이나 된다. 물론 이 수치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것이지 피해 교사가 참고 넘어가거나 학교 내에서 자체 처리되는 것을 추산하면 몇 배에 이른다는 것이 현장 교사들의 중론이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한데도 교권보호 강화를 위한‘교원지위법’개정안은 심의되지도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태다. 26일 교문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다른 법안에 밀려 심의 테이블에조차 올라가지 못했다. 심각한 교단현실을 외면한 한가한 태도라는 비판이 그래서 나온다. 교원지위법 개정안은 중대한 교권침해에 대해 교육감의 고발조치와 교원을 지원하는 법률지원단 구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조치로 학급 교체, 강제전학을 포함하고 있다. 그야말로 최소한의 교권보호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심각화의 주요인이 교권 추락, 교사지도권 붕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이다. 교사에게 최소한의 교권을 보장해 주지 않고서는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여야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인‘교원지위법’개정에 하루 속히 나서야 한다.
최근 여성가족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73.4%가 매일 심한 욕설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의 과거 조사에서도 매일 욕을 한다는 초·중·고생이 65%나 됐다. 버스로 출·퇴근 하는 필자는 해가 갈수록 청소년들의 욕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남학생, 여학생 할 것 없이 2∼3명만 모이면 버스를 기다리면서 그리고 버스 안에서 하는 말들이 도무지 욕을 사용하지 않으면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다. 욕이 빠지면 대화 안 되는 청소년들 10월 9일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날이다. 하지만 뜻 모를 신조어, 줄임 말,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그리고 청소년들의 습관적인 은어, 비속어, 욕설 사용으로 매년 한글날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우리 한글은 남·북한, 해외 동포 등 약 8000만 명이 사용하는 세계 13위권의 대국어이다. 또 국제회의에서는 당당히 10대 실용언어로 인정받고 있다. 그럼에도 올바른 한글 사용은 갈수록 홀대받고 있고, 10대 청소년 등에게 한글날은 그저 집에서 하루 쉬는 날로 인식되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의 욕설은 왜 이렇게 일상화 됐을까? 큰 이유 중 하나는 점점 약화되는 가정의 기능이다.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가 단절되고 밥상머리 교육이 실종되면서 바른 언어교육도 부족해졌다. 교육제도에도 원인이 있다. 현재 우리는 성적을 매우 중시하는 입시 위주 교육에 매여 있다. 이로 인한 상처와 학업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 기회와 방법이 없다보니 욕설문화로 변질돼 확산돼 왔다고 생각한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욕을 하며 성장한 아이들은 어른이 돼서도 욕이 생활화 될 가능성이 높고, 습관을 고치기도 어렵다. 따라서 평소 부모가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는 언어생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부가 다투거나 운전을 할 때 자녀 앞에서 좋지 않은 언어 사용을 할 때가 많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바른 말 쓰기를 바랄 수 없다.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TV방송프로그램, 특히 연예인들이 바른 언어를 사용하도록 제작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들의 패션, 언어는 시청자에게, 특히 청소년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부 연예인들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는 비속어·외래어 남발은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이기도 하다. 욕설에 관대한 어른 문화부터 고쳐야 그런 만큼 공인인 연예인들의 인식 전환과 올바른 언어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방송사의 책임 의식도 필요하다. 아울러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솔선수범해 올바른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어른들이 욕설에 관대해서는 문제 해결이 안 된다. 세계적으로도 우수하고 아름다운 한글을 지키는 일에는 너와 내가 없고 모두의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 물론 욕설 사용을 자제시키는 교육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보다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처럼 타인과 의사소통을 좀 더 잘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한편으로는 서로 마음을 활짝 열고 공감하는 대화법을 배우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경북 점촌고(교장 유인식) 복싱부는 충남 당진 실내체육관에서 9월21일(목)부터 9월25(월)까지 개최된 제49회 전국복싱우승권대회에 출전하여 2학년 정○○ 학생은 60kg이하 체급에서 금메달, 박○○학생은 69kg이하 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어 종합 2위의 성적으로 전국무대에서복싱부의 위상을 드높였다. 평소 백○○ 감독과 이○○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하에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면서 기량을 갈고 닦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신임 지도자인 이○○ 코치는 점촌고등학교에 발령 받은 지 9개월만에 전국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점촌고등학교 복싱부는 예의가 바르고 품행이 단정하여 학교 전 구성원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모범적인 학생들로 주위의 귀감이 되며 교직원 전체가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복싱부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유인식 교장은 좋은 성과를 거둔 복싱부원들에게 칭찬과 격려와 보다 나은 행․재정적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이에 제98회 전국체육대회(10.20.~10.26.)에 참가하는 정○○ 학생은 금메달을 향해 더욱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하였다.
26일 경북 산북초(교장 서정원) 3~4학년 학생들은 문경 근암서원을 찾아 출사동이 선비체험을 하였다. 학교 인근의 산북면 서중리에 위치한 근암서원은 조선시대 선비 우암 홍언충과 한음 이덕형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고 위패를 모신 곳이다. 출사동이 선비체험교실은 문경교육지원청과 문경시에서 우리지역 학생들이 옛 조상들의 예절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해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문경에서 오랜 세월동안 교직에서 근무하시다가 교장선생님으로 퇴임하신 이창녕 훈장님과 조성원 훈장님께서 전통 선비 문화를 지도해주신다. 산북초 3~4학년 학생들은 선비체험교실에서 먼저 옛날 서당에서 공부할 때 학생들이 입던 한복을 입고 웃어른과 조상에게 절을 하는 방법을 익혔다. 그리고 근암서원에서는 7분의 훌륭한 선비들의 위패를 모신 경현사라고 하는 사당이 있는데 이 곳에서 옛 선비들의 올곧은 선비 정신에 대해 배워 보았다. 오전에는 본관과 시조 등 자신의 뿌리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선비의 의미와 선비 정신에 대하여 공부하였다. 점심을 먹고 놀이시간에는 투호와 딱지치기 등 전래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오후에는 새재아리랑 노래를 배우고 사자소학 한자 공부를 하였다. 출사동이 선비교실에 참여한 4학년 강○○학생은 “어른들게 큰절하는 방법을 잘 알게 되었어요. 며칠 후 추석에는 어른들게 바르게 절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며 소감을 밝혔다. 산북초에서는 이라는 주제로 2017학년도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옛 선비들의 정신을 익히기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산북초에서는 학생들이 알찬 배움을 통해 창의성을 가지고 꿈을 향해 도전하며 배려와 나눔으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21세기 미래형 선비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경상북도립점촌공공도서관(관장 배경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공도서관으로 떠나는 가족여행』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화가 있는 날, '공공도서관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은 가족단위의 도서관 이용자가 함께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함께 즐기고, 배우며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행되는 사업이다. 점촌공공도서관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사박사박 모래 위에 펼쳐진 동화 이야기'를 주제로 샌드아트 공연, 엄마가 읽어주는 Big Book, 개구쟁이 내 친구 냥이 인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 학부모 등 모든 가족들에게 가까운 우리 지역에서 또 다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엄재엽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8일 노인전문요양시설인 인효마을(문경시 마성면)을 방문 어르신들이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피면서,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효마을’ 함영호 원장으로부터 시설현황의 설명을 듣고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계신 침실, 식당 등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엄재엽 교육장은 어르신들이 요양원에서 생활하시는데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를 직접 살펴보고, 따뜻한 집과 가족이 되어 주고 있는 요양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추석명절이 다가오는데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관계자들에게 어르신들이 시설에서 항상 건강을 유지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보살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은 28일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비상소집 발령, 중요자료 보호, 풍수해 재난 발생 대응, 심폐소생술 훈련, 지진대피훈련, 건물 붕괴사고, 전기․소방 등에 신속한 대처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뤄진 훈련이다. 한승택 교장은 학교에서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수시로 이루어지므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항상 존재하니 “실제 훈련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하는 훈련 경험으로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안전의 생활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전 교직원 및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교원들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교직 사회의 청렴의식과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교원과 학생, 학부모 간의 관계가 삭막해지고, 직업적 회의감이 든다는 부정적인 입장도 많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교원 및 대학 교수, 교육전문직 1303명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시행 1년 교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 1년으로 학교 현장의 변화를 물은데 대해 응답 교원의 37%가 청렴의식이 상승했다고 답하고 15%는 학생,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반면 학생과 학부모와 삭막한 관계가 됐다는 응답이 33%, 교내 각종 행사 시 불편함이 초래됐다 12% 등 부정 응답도 45%나 나왔다. 법 시행의 긍정적 변화를 공감하면서도 여전히 과도한 부분 있다는 인식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조사결과 교원들은 학부모나 동료 교사들과의 만남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 시행으로 동료교사와의 식사나 술자리 등 친목모임이 꺼려진다는 질문에 59%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고연령일수록, 관리직일수록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학부모와의 대면상담의도 51%가 꺼려진다고 응답했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는 “상담 시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라고 안내해도 그냥오시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지 작은 것이라도 가져오는 학부모들이 있다”며 “이를 거절할 때 서먹해진다”고 말했다. 또 현장 교원의 54%는 법 적용 대상이 되면서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회의감 또는 피로감이 든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선생님에게 음료 등을 선물한 뒤 신고하는 청탁금지법 악용사례를 겪거나 당했다는 응답도 24%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청탁금지법의 개선사항을 묻는 질문에 교원들은 체험학습 등 공식 활동에는 법적용 제외(37%), 상담과정의 작은 성의 표시 등은 예외 인정(22%) 등 학교 현장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병구 교총 교권복지본부장은 “설문을 통해 현장 교원들이 법과 무관하게 청렴하다는 자신감과 법 시행으로 인해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시행 초기 허용되지 않던 카네이션이 현실을 반영해 부분적으로나마 허용된 것처럼 다양한 교육활동 사례들에 대해서는 폭넓은 유권해석을 통해 자유로운 교육활동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메일로 진행된 이번 설문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1%P다.
경기도 한 초교 2학년 담임 A 교사는 최근 현장체험학습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학생이 건넨 쿠키 한 봉지를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 잘 다녀왔다는 인사의 뜻인 줄 알지만 법 때문에 받을 수 없다고 말했더니 아이는 이해 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28일로 시행 1년이 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학교 현장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한국교총이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법 시행 1년 교원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일선 교사들은 학부모도, 동료 교사도 일단 안 만나고 학생이 주는 것은 무조건 안 받는 분위기가 확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의 자유기술 방식으로 접수한 청탁금지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문항에서 현장 교사들은 “청탁금지법과 별 상관이 없다”, “오히려 명절 선물 등을 신경쓰지 않아 좋다”, “부담스러운 선물을 들고 찾아오는 학부모나, 업체 관계자들에게 청탁금지법을 이유로 거절하기 편해졌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8월 법 시행 전 실시한 설문에서 ‘평소처럼 정직하게 생활하면 법 시행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부분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다수의 교원들은 학교가 교육을 하는 일선 현장이라는 특수성이 감안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목소리를 전했다. “야간자율학습 때 선생님 고생하신다고 건네는 초콜릿도 받을 수 없고, 현장체험학습 때 주는 음료수 한 캔도 받을 수 없는데 상대의 배려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작은 성의까지 막는 것 같아 아쉽다”는 것이다. “스승의 날 학생이 개인적으로 주는 카네이션도 받을 수 없는데 이것이 청탁과 무슨 관계인지 알 수 없다”며 “사제 간의 정을 바탕으로 한 교육 현장을 위축시킨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 또 “법 때문에 현장체험학습 때 어려운 가정 학생들의 무료입장이 어려워 졌다”며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한 답변도 있었다. 법 시행 이전에는 현장체험학습에 교사를 비롯한 무료입장 여분이 제공 돼 배려대상 학생을 위해 제공되기도 했지만 법 때문에 무료입장 제공 자체가 제한되면서 저소득층 학생까지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밖에 회식을 자제하거나 교사 간의 만남 자체를 꺼려하는 분위기 때문에 동료 교사와 사무적 관계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 권력형 비리나 정경유착 등 사회적 파장이 큰 법 비리는 잡지 못하면서 애꿎은 학교와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는 감정적인 답변도 눈에 띄었다. 일선 교원들은 사회 상규상 교육 목적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법 적용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뇌물이나 청탁이 아닌 감사의 뜻 정도는 허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공식행사와 직무와 무관한 부분에 대해서도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의견과 선물 등을 거절했음에도 신고해야 하는 의무 규정 등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 답변도 많았다. 설문과 관련해 장승혁 교총 교권강화국 연구원은 “교원들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전에도 각종 규정이나 시도교육청 지침 등을 통해 해당 법보다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음에도 청탁금지법에 교원들이 포함돼 지나치게 규제를 받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학생과 교사, 교사와 교사 간의 교감, 공감이 이뤄지는 학교 현장과 교육의 특성 고려해 현장성이 떨어지는 규제는 완화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974년 우리나라는[완전학습]이론이 교육계를 휩쓸고 있었다. 'Bloom의 완전학습 모형의特性Carroll의 학교학습 모형을 바탕으로 한Bloom1968의 완전학습 이론은 학습에 필요한 시간을 결정하는 변인변화요인과 학습에 사용한 시간을 결정하는 변인의 조정을 통하여 학습의 정도를100%달성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서울대학교 김호권 교수의 저서인[완전학습 이론과 실제]라는 책을 사서 숙독을 하였으나 어디까지나 학습이론을 소개하였을 뿐 실제 수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을 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학습모형이나 수업모형도 없었다. 내가 근무하던 보성남 교에서는1973년부터 이 학습이론을 학습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다.보성군 시범연구학교로 지정을 받아서 완전학습을 학습현장에 적용하는 실제 사례를 만들어 내어야 하는 것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혹시라도[완전학습]을 연구하는 학교가 있는지 찾아보아도 당시엔 인터넷도 없고 정보가 상당히 어둡던 시절이었으니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다.도 교육연구원이나 도교육청에서도 지정을 하였으나 특별한 정보를 구할 수가 없었다.하는 수없이 우리는 직접 교수님께 연락을 하여서 수업 모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하여야 하며 어떤 방법이 있을 것인가 하는 자문을 구하였다. 그러나 당시에는 어느 학교에서도 이런 연구기 이루어진 곳이 없다면서 자신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지만,아직은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이었다.그러므로 연구의 진행 상황을 자신도 알고 싶으니 자주 연락을 주고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어서 우리는 학교 안에서 연구모임을 갖고 학습모형을 만들어서 연구수업을 진행 하면서 고쳐 가는 작업을 진행 하였다. 이런 연구에서 연구주무도 아닌6학년 우리 반은 시범 수업반으로 지정이 되어서1년 내내 수시로 연구 수업을 하였는데,본교교사들을 상대로 연구 수업을 한 이래로 일반교사,군내교사,도 연구학교담당교사,도 장학사를 상대로 하는 수업까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연구수업을 하여야 했다. 연중 약30여회의 연구수업을 하였으니 거의 매주 연구수업을 해야 할 정도 이었고 아이들도 나도 지쳐 가고 있었다.물론 이런 정도로 잇달아 연구수업을 하다 보니,학습내용을 완전학습할 수 있는 게 아니라,수업방법을 완전히 익힌 상태가 되었다.다시 말해서 완전학습 연구수업방법을 완전 학습한 것이다. 가을이 깊어가는10월 어느 날.이어지는 공개수업 때문에 교과진도가 제대로 나아가지 못하여서 시간표를 무시하고 국어 시간인데 우선 산수 진도를 맞추느라고 산수 공부를 한참 하고 있는데 교무실에서 연락이 왔다. “지금 도 장학사님이 완전학습 수업을 보시고자 오셨으니 수업을 보실 수 있게 하십시오.”하는 연락이었다. “자!오늘은 도장학사님께서 우리 수업을 보시기 위해 오신단다.얼른 산수책 집어넣고 시간표대로 국어 준비하자.오늘 수업은 완전학습이니까 너희들 지금까지 해온 방법으로 진행 하는 거야.잘 할 수 있겠지?” “네” “문제없어요.” 아이들은 이젠 누가 와도 걱정을 하지 않았다. 국어 시간이 되면 담임인 나는 당시의 학습 방법대로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고 확인을 하는 학습 방법이 아니고 학생들 스스로가 작은 집단Buzz학습으로 진행을 하는데 자기들 끼리 묻고 답하고 하여서 결론을 도출하여서 전체적으로 확인을 하는 단계에만 관여를 해주면 되었다. 담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은 어느새 책상을Buzz학습형태로 만들고 언제 산수 공부 하였더냐 싶게 감쪽같이 국어 시간으로 바뀌었다. 나는 칠판에 이 시간의 학습 요점만 적어 놓고 뒷ㄷ짐을 지고 분단 사이를 오가면서 자기들 끼리 토론의 모습을 지켜보고,간단히 조언만 해주면 되었다. 순식간에 교과가 바꾸어진 교실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국어시간의 모습으로 완전히 바뀌었고,아이들은 활발하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상황이 활발하게 진행 되고 있었다. 잠시 후 장학사님이 뒷문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보여서 나는 간단히 목례로 인사만하고서 수업을 진행하였다.장학사님이 교실에 막 들어서서 뒷문 앞에 있는4분단의 학습 모습을 들여다보려는데,장학사님이 고개를 숙여 아이들이 노트를 들여다보는 순간 정수리가 환히 드러났다.정말 앞쪽에서 보니 환한 보름달이었다. “와!지독한 대머리다!”하고 옆 분단의 익살꾼 경식이가 피식 웃어버린 것이었다. 물론 큰 소리로 한 것은 아니었지만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던 아이들의 대부분이 들을 수 있는 정도 이어서 누군가가 킥킥 거리는 소리까지 들렸다. 수업을 하던 나는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여서 할 말을 잊었다. 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그렇다고 호명을 하여 나무라면 더 학습 분위기가 깨질 것만 같아서 안정부절하고 있을 때에 장학사님은 그만 그 소리에 자신이 학습 분이기를 망칠까 보아서 얼른 자리를 떠났다. 장학사님이 저만큼 가실 무렵쯤 출입문 가까이 있던 아이가 얼른 내다보고서는 “장학사님 내려가 버렸다.”하고 작은 소리로 알렸다. 어느새 아이들은 책상을 들고 본래 형태로 바꾸면서 국어 책은 집어 넣고 산수책으로 바꾸고 있었다. 이날의 공개 수업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공개수업 하는 요령을 완전학습 한 아이들의 모습은 학교 안에서 두고두고 이야기 꺼리가 되었었다.
교육부장관상 경북 영천여고 HOT ‘캔디’ 개사해 노래‧안무 “언제나 바른말 고운 말 사용해 이제껏 말해왔던 나쁜 말을 뒤로한 채 / 이제는 예쁜 말 사용해 이렇게 약속을 하겠어, 저 하늘을 바라다보며” HOT의 노래 ‘캔디’가 ‘한글사랑, 바른말’ 노래로 재탄생했다. 2017 언어문화개선 플래시몹 대회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차지한 경북 영천여고 학생들의 프로젝트다. 영천여고 1학년 2개 반 5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제작한 이번 플래시몹은 학교운동장을 비롯해 영천역과 임고서원 등지에서 촬영됐으며 실제 공연까지 한 달 간의 준비기간이 걸렸다. 플래시몹 가사는 친구들과 대화 할 때 막말을 하다보면 서로 상처를 받고 기분이 상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바른말 고운말로 대화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활동 영상은 편집과정을 거쳐 유튜브에 공개됐다. 김예빈(1학년) 양은 “아이돌 노래로 해보려는 생각도 했었는데 또래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으려면 좀 더 대중적인 노래를 개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HOT의 ‘캔디’를 골랐다”며 “실제 플래시몹을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평소 막말로 상처받았던 경험을 공유하고 배려하며 대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김 양은 “시험기간이 겹치는 등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하느라 힘들었는데 대상을 받게 돼 뿌듯하다”며 “저희의 플래시몹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바른말 고운말로 대화하겠다고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대 지도교사는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자는 뜻을 학생들이 좋아하는 춤과 노래로 즐기며 권유하는 활동이라 의미 깊었다”며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언어문화 개선을 선도하게 됐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96개교가 응모해 30운영 팀을 선발한 후 최종 6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참가 대상 30개교에는 교당 100만원의 사업운영금이 지원됐다. 다음은 수상교 명단. △교육부장관상=경북 영천여고 △교육감상=대구장산초, 대전하기중 △한국교총회장상=광주 숭의중, 경기 초당고, 충남 복자여고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에 이어 익명의 제보게시판까지 운영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교육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잘못된 정책 추진에 대한 조사와 재발방지 조치는 필요하지만 자칫 정치적 이슈로 확대돼 교육계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조사위는 내년 2월말까지 활동하며 국정화 과정에서의 절차적 위법사항이나 부당행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조사결과를 백서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 공정하고 중립적인 조사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진상이 규명돼 교육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성실하게 활동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총리의 기대와는 달리 조사위원이 지나치게 진보활동 인사로 구성돼 조사과정과 결과에 대한 편향성 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위원장을 맡은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과 양정현 부산대 교수, 지수걸 공주대 교수 등 학계 대표들은 2016년 국정화교과서 폐기 요구 서신에 참가했으며 양 교수는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한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제작에 관여했다. 또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을 지낸 김육훈 서울 독산고 교사도 전북도교육청의 보조교재 개발에 참가한 바 있으며, 또 다른 교원 대표인 백옥진 경기 해솔중 교사도 2014년 한국사 국정화 반대 선언에 참가했다. 법조계 위원인 이영기, 김영준 변호사는 모두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인데다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기도교육청 인권위원장 출신이다. 시민단체에서 참가한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는 2014년 ‘유관순은 친일파가 만들어낸 영웅이라는 학계 연구가 있다’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이준식 민족문제연구소 근현대사기념관장은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을 지냈다. 교육부 당연직 2명을 제외한 13명의 외부 위원 중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이 진보진영 인사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반대여론이 높았던 국정 교과서의 무리한 추진 문제를 조사하는 위원회인 만큼 이에 대해 의식이 있는 위원의 참여는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교육부 전문직 출신의 한 교장은 “위원들 성향을 봤을 때 이미 결론은 나와 있는 것 같다”며 “조사 결과에 대한 수용성 등을 고려해서라도 객관적인 인물, 비정치적인 인물들로 구성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도 “일단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놓고 이에 대해 절차상 잘못을 따지려 할 것”이라며 “그러다보면 결국 다치는 것은 현장 교사들이나 교육부 관료들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9월 1일자 교장 인사에서 인천으로 발령이 났던 전 교육부 과장이 국정교과서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발령이 취소된 바 있다. 또 충북에서는 공모 교장 지원자가 국정 교과서 편찬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어 자진사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재철 한국교총 대변인은 “과거 정권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주홍글씨 낙인을 찍어서는 안된다”며 “진상조사위가 적폐세력을 가린다는 이유로 편향적 활동을 할 경우 결국 학교 현장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에게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은 정말 바쁜 달이다. 2학기 학부모 상담이 몰려 있는 데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현장‧체험학습 시즌이기 때문이다. 방학 동안 가정에서 활력을 충전한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요즘엔 느닷없는 ‘미세먼지’ 공격에 교실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를 활용해 가을의 불청객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들과 교사의 건강을 지켜낼 수는 없을까?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μm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대기오염과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황사와 유사하지만 자연현상에 속하는 황사와 달리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발생하는 인공물질이다. 정의상 입자 크기가 10μm 이하인 경우를 미세먼지(PM10), 이 중 크기가 2.5μm이하인 경우를 초미세먼지(PM2.5)라고 부른다. 염증‧조직손상 일으키는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해로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폐를 비롯한 호흡기관 자체에 산화작용(Oxidation)을 일으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호흡기관을 통과해 몸 안에 들어가 혈관을 따라 전신을 순환하면서 조직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해 작용으로 특히 천식, 기관지염, 심혈관질환 또는 뇌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세먼지의 유해 작용으로부터 기관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맥문동(麥門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맥문동은 전통적으로 건조한 기침, 점액성의 끈끈한 가래, 변비 등을 개선하는 데 활용돼온 약재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맥문동은 대한민국약전에는 식물 맥문동(Liriope platyphylla Wang et Tang) 또는 소엽맥문동(Ophiopogon japonicus Ker-Gawler)의 뿌리부분으로 두 가지 종이 기재돼 있으나, 중국약전과 일본약전에는 소엽맥문동만 약용식물로 기재돼 있다.그 이유는 맥문동의 주성분인 사포닌류 성분 오피오포고닌(opiopogonin A, B, C, D)과 플라보노이드류 성분인 오피오포고논(ophiopogonone A, B), 메틸오피오포고논(methylophiopogonone A, B), 오피오포고나논(ophiopogonanone A), 메틸오피오포고나논(methylophiopogonanone A, B) 등이 소엽맥문동에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결과에서도 항염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류 성분인 오피오포고논 E와 H(ophiopogonone E, H)가 소엽맥문동에 함유돼 있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어 맥문동은 시중에 유통되는 것 중 소엽맥문동을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또 식물 맥문동과 소엽맥문동은 별개의 종으로, 꽃의 형태와 열매 색깔로 명확하게 구분되지만 말려 놓은 뿌리의 단면이 유사해 일반인이 혼동하기 쉽다. 때문에 보다 정확한 기원식물인 소엽맥문동(이하 맥문동)을 안전하고 유효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한약국(한방 약국)을 방문해 한약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염‧항산화 작용…호흡기 손상 예방 맥문동에 함유된 사포닌은 항염‧항산화 작용을 해 미세먼지로 호흡기 점막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맥문동 물 추출물은 기관지 점막의 점액 분비를 촉진하고 섬모운동을 증강하는 작용이 있어,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가래 배출을 쉽게 만들어 준다. 이런 작용은 기관지 점막에 부착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맥문동에는 강력한 기침 억제 작용(진해작용)이 있는 사포닌류 성분인 오피오포고닌(opiopogonine D)과 플라보노이드류 성분인 메틸오피오포고나논(methylopiopogonanone A, B)이 함유돼 있다. 흥미롭게도 주로 뇌 연수 기침중추의 전달로를 억제하는 중추성 진해제(주로 마약성 진해제로서 코데인, 디하이드로 코데인 등이 있다)와 다르게 맥문동은 기관지 평활근 수축을 억제하거나 자극발생을 억제하는 말초성 진해제로서의 약리작용을 가진다. 또한 맥문동 물 추출물은 폐포의 상피세포에서 포스파티딜콜린(phosphatydylcholine)의 분비를 촉진시켜 거담작용에 유효하며, 기관지 수축을 억제해 기관지를 확장하는 약리작용도 나타낸다. 맥문동 달인 물 복용하면 효과 미세먼지로 목이 불편하다고 느껴지면 잠시 시간을 내 맥문동 달인 물을 복용하기를 권한다. 만일 목이 칼칼하다면 지난 글에서 소개한 감초, 혹은 길경 달인 물을 활용하는 가글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맥문동과 감초 등의 조합으로 구성된 처방인 ‘맥문동탕’ 과립(한방의약품)을 한방 약국에서 구매해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가을의 불청객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의 기관지 건강을 지키는 데에 천연 약재인 맥문동을 활용해보기를 바란다. 끝으로 맥문동의 약효를 충분히 얻으면서도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맥문동을 내복하는 법=1회 용량은 일반적으로 60kg 성인 기준 약 3g 정도가 적절하다. 그러나 용량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약 3~9g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 문헌에 특별한 부작용은 기재돼 있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1. 맥문동 30g을 칭량해 물 2.5~3리터에 넣고 2시간 정도 달이면서 약 1리터로 줄어들 때까지 졸인다. 이때 사포닌 성분에 의해 거품이 생기므로 넘치지 않도록 가스 불을 조절해야 한다.2. 졸인 맥문동 물 추출물을 상온에서 식힌 후 냉장 보관하고 하루 동안 필요한 용량만큼 휴대하면서 필요할 때 복용한다.3. 1회 복용용량은 100cc 정도(맥문동 3g에 해당하는 양)가 적당하다.
현장 “교사지도권 붕괴 모르나”선진국, 수업배제·전학 등 보장교총 “통과 될 때까지 총력활동” 교원지위향상 및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지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11월 이후로 미뤄졌다. 교사지도권 붕괴로 매 맞는 교권, 도 넘은 학생 폭력 등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너무 안일한 태도라는 비난과 함께 조속한 법 개정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6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법률 개정안 등 126건의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장 교원들의 개정 요구 1순위인 교원지위법은 후순위로 밀려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이날 논의되지 못한 법안들은 빨라야 국감 이후인 11월에나 재심의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현장 교원들은 국회의 현실 인식이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경기 A초 B교사는 “폭언, 폭행, 성추행, 무고를 당해도 되레 교사가 학교를 옮기거나 떠나는 게 학교 현실인데 너무 한가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C중 D교사는 “수업시간 떠들어서 지도하면 ‘왜 나만 갖고 그래요’ ‘가만 두지 않겠다’ 반항하고 욕을 듣기도 한다”며 “그래봐야 아이들이 코웃음 치는 특별교육 정도 밖에 할 게 없고 더 큰 징계를 하면 학부모가 민원에 소송까지 제기하니 사면초가”라고 말했다. D교사는 “교권침해에 즉각적 제재수단이 없고 관대하다보니 교권침해가 빈발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실제로 최근 4년간(2013~2016) 교육부에 접수된 폭언·폭행, 수업방해 등 교권침해는 1만5603건에 달했다. 그런데 지난해 국회입법조사처 조사에 따르면 교권침해 피해교원이 학교를 옮긴 비율은 70%인 반면 가해학생이 퇴학‧전학한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가해학생 대부분은 특별교육, 심리상담, 봉사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 학부모의 무고성 민원, 소송도 명백히 교권침해지만 피해교원이 맞고소 등 법적 대응을 하지 않으면 별다른 조치를 받지 않는다. 최근 경기도의 한 고교 교사는 흡연 남학생의 주머니를 검사했다가 학부모로부터 인권 침해, 성추행으로 신고를 당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고 억울했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강원 E초 교장은 “그 피곤하고 눈치 보이는 과정을 스스로 감당할 교원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학부모들도 그걸 알고 악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선진 각국은 관련법을 강화해 교원에게 실효적인 징계권을 부여하고 있다.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26일 부산교육청이 개최한 교권토론회에서 “미국은 주에 따라 다르지만 가해학생 접근금지 명령과 전학조치가 가능하고, 영국은 교육법에 의거해 교실 배제, 근신 명령, 정·퇴학을 내릴 수 있으며, 독일은 학교법에 따라 서면경고, 학부모 소환 상담, 정·퇴학 등을 담임교사, 교장의 권한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교권침해 교원에 대한 법률 지원과 가해학생, 학부모 처벌을 강화하는 교원지위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만 교원 청원, 대한변협과의 공동토론회, 국회 방문활동 등을 통해 교원지위법 개정안 도출과 발의를 끌어낸 바 있다. 현재 교문위에는 중대 교권침해에 대해 교육감이 고발하고, 피해교원을 위한 법률지원단 구성을 의무화하는 개정안(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대표발의)과 교권침해 학생에 대해 학급 교체, 강제 전학을 포함하는 개정안(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 대표발의) 등이 계류돼 있다. 교총은 “여야는 교단의 심각한 현실을 인식하고 조속한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최소한의 교권보호 장치인 법 개정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