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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세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교장 김화연)는12월1일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 적에…레트로 데이'라는 감성한마당을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렸을 적 놀이 와 옛날 장난감 체험 , 먹거리 등 하루종일 축제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 놀이 체험에서 학생들은 엄마 아빠 어렸을 적 딱지치기,공기놀이,땅따먹기,제기차기,달팽이놀이 등을 즐겼다. 2부 장난감 체험에서는 작은 경주마 타기, 장난감 뽑기, 옛날 장난감 만져보기 행사를 했다. 3부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 적에 먹던 간식 체험'으로 달고나 맛보기와 옛날 과자 탐색을 하며 지금 과자와 다른 점을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이번 레트로 감성데이를 통해 어른들의 어린 시절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최보라 유지원 부장은 "코로나로 학교방문이 어려운 학부모님들이 신나는 체험을 한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함께 즐거워하셨다"고 전했다. 우리 놀이가 세계여러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요즘, 레트로 감성데이 체험활동은 아이들에게 부모 시대의 향수를 느끼고 신선한재미를 맛보는 기회가 됐다. 김화연 세곡초 교장은 "요즈음 여러 상황으로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이 쉽지 않은데, 옛것을 소중히 하는 체험활동으로 이해와 소통을 여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팬데믹은 시련이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재앙 앞에 우리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리고 2년 후. 평범한 일상을 누리던 그때로 돌아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 우리 국민은 어렵고 힘들수록 저력을 발휘했다.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의료봉사를 자처한 의사와 간호사,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잠까지 줄여가며 일하는 공무원,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준비하면서 학교 방역에 힘쓴 교사….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숨은 주역이다. 그들 뒤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가 있다. 희망브리지는 1961년 언론사와 사회 각계가 참여해 만든 최초의 민간구호단체다. 태풍, 지진, 홍수 등 자연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 이웃들에게 구호금을 지원할 권한을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이기도 하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희망브리지는 그동안 1조 5000억 원의 성금과 5000만 점 넘는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0억 원을 모금하고, 3000만 점에 달하는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지난달 30일 희망브리지에서 김정희 사무총장을 만났다. -희망브리지의 60년을 돌아보면 “1950년대까지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 재난 때 이재민 구호를 전담할 기관이 없었다. 1959년 태풍 사라를 계기로 여러 곳에서 모금한 수재의연금을 관리하고 이재민에게 배분할 기관이 필요했다. 1961년 학생 모금, 공무원 모금, 경기장 모금, 극장 모금을 시작으로 1963년 우표 모금을 도입했고, 1966년엔 사랑의 열매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이리역 폭발사고(1977년), 연평도 포격(2010년), 세월호 참사(2014년), 강원 산불(2018, 2019년), 그리고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자연 재난뿐만 아니라 사회재난에서도 선도적으로 구호 활동에 전념해왔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궁금하다 “다른 법정 모금단체와 달리 희망브리지는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모금해 재난 피해자들을돕고 있다. 희망브리지 설립에 주축이었던 언론사들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가 없이 도움을 주고 있다. 다른 큰 단체처럼 지역본부가 없지만, 한국교총과 같이 재난 피해자를 돕는 활동에 공감하는 단체와 기업, 시민들이 성금을 내거나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와주고 있다. 우리 국민은 어려울수록 ‘십시일반’을 실천한다. 진짜 히어로다. 우리는 뒤에서 기부자들의 뜻을 지킬 뿐이다.” -다른 모금단체와 차별되는 점은 “자연 재난은 성금의 사용처와 지원액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 똑같이 집을 잃었는데 모금이 많이 될 때는 10만큼 돕고, 적게 될 때는 1밖에 돕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사회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희망브리지는 피해 유형에 따라 지원액을 정해 지원해 왔다. 이런 우리의 철학이 2001년 개정된 재해구호법에도 반영돼 자연 재난만큼은 ‘동일 피해, 동일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지난 2년은 특히 바빴을 듯하다 “작년 1월 중국 우한에서 교민과 유학생이 귀국해 머물던 임시 생활공간에 생활용품을 가장 먼저 보낸 곳이 우리 희망브리지다. 이를 시작으로 의료시설과 보육시설, 학교, 재난 취약 가정 등 당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맞춤형 물품을 제작해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지원 물품만 3000만 점이 넘는다.” -한국교총과의 인연도 깊다 “한국교총은 희망브리지의 회원사이자 이사단체로 지난 60년 동안 재난 구호와 모금에 함께 했다. 희망브리지의 초대 회장이자 제헌헌법 초안을 쓴 유진오 초대 법제처장이 교총 회장이 된 이후로도 희망브리지 이사로 활동했고, 올해 2월까지 교총의 사무총장들이 감사로 활동했고, 이후 기관 이사로 함께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희망브리지에 마스크 8만 장과 성금 수천만 원을 보내주기도 했다.” -교육 현장에서 재난 예방 교육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재난 복구도 중요하지만, 대처 능력이 더 중요하다. 이는 학교 교육을 통해 익힐 수 있다. 일생에 걸친 교육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또 재난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 교원들이 한 달에 1만 원씩만 후원해줘도 1년이면 큰돈이 모인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재난 예방·대처 교육을 할 수 있고 나아가 재난으로 피해 입은 이웃을 도울 수 있다. 주변에도 후원을 권유해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웃음)”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기후 위기가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과거보다 더 자주 발생하고 피해도 크다. 생활 속 환경 캠페인 같은 민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있다. 재난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중장기적인 구호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과 함께 공개한 ‘힐링버스’가 그 결과다. 힐링버스는 심리 지원과 치유를 위해 만들어졌다. 코로나19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센터장 문영희)는 6일 오후 2시 용인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2021 용인시 청소년 성문화 실태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 변화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 혐오, 스토킹, 데이트 성폭력 등 새로운 양상을 나타내는 청소년 성문화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2016년 이후 5년만에 실시된 2021년 용인시 청소년 성문화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 성교육과 상담지원 방향을 모색한다. 주제발표로 △'용인시 초·중등청소년 성의식 및 성문화 실태조사 결과'(박은하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성범죄 가해 청소년 심층면접 분석 결과'(김영애 전 용인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용인시 청소년 학교 폭력의 현황 및 실태 : 성폭력을 중심으로'(지영미 용인교육지원청 미래국장)가 준비돼있다.
정경희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오른쪽)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조민사태와 관련하여 교육청의 업무처리에 대해 항의 하고 있다.
정경희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오른쪽)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김규태 서울시부교육감(왼쪽 첫번째)에게 조민사태와 관련하여 교육청의 업무처리에 대해 항의 하고 있다.
정경희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오른쪽) 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2일 오전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조민사태와 관련하여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2차 총파업으로 인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현초 1학년 학생들이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받고 있다.
교원 수급 불균형으로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최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수합한 ‘시도별 학급 수 및 교원 수 증감현황’에 따르면, 자료가 수합된 13개 시·도 중에 인천과 대전, 울산, 충북, 경북 등 5개 시·도에서 학급 수는 증가하지만, 교원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인천 지역은 전체 학급 수가 올해 1만 2019학급에서 2022년에 1만 2187학급으로 168학급이 증가하지만, 교원 수는 1만 7415명에서 1만 7348명으로 67명이 감소한다. 대전은 42학급이 늘어나는 반면, 교원은 138명이 줄고, 울산은 210학급 증가, 교원 18명 감소, 충북은 32학급이 늘지만, 교원 수는 302명이 줄어든다. 또 경북은 전체 학급 수가 118개 증가하지만, 교원은 87명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현장에서는 비정규직 교원으로 ‘땜질’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최근 국회와 교육계를 중심으로 학급 당 학생 수를 최대 20명으로 줄이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교원정원의 축소는 교육의 질 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은 “학급 수 증가에 따라 필요한 교원을 시간제·기간제 교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현 정부가 교단의 비정규직화를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2001년에는 비정규직 기간제 교원은 3.3%에 그쳤지만, 현재 12.5%에 달한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5명 중 1명이 비정규직 교원이고, 중학교는 6명 가운데 1명이 비정규직이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교원 수급 문제가 현실로 나타날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교원 수가 부족한 중등의 경우,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충북, 경북 등 7개 시·도에서 교원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교육 붕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교총은 “학급 수와 교원 수가 동시에 줄어들지만, 학급 수에 비해 교원 수의 감소가 훨씬 큰 폭인 시·도도 4곳으로 나타나 거의 대부분의 시도에서 학급 수와 교원 수 증감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표한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교원 수급 관련 쟁점: 학생의 교과목 수요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현행 학급 당 학생 수 24.5명, 교사 평균 수업시수 15.1시간으로 산정했을 때, 비교과 과목에서 교원 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급 당 학생 수 14명, 교사 평균 수업시수 12시간으로 산정하면 전 과목에서 교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과대·과밀학급은 전면 등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등교 격차가 생겼고, 이로 인해 학습격차, 돌봄 공백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며 “지역·학교별 특성에 따라 과밀학급 해소의 관점에서 교원 배치기준을 마련하고 학급 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해 교원증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5000명대를 돌파한 가운데 교육부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교총 등 교육계는 학생 간 접종 여부가 드러나 위화감을 조성하고 접종을 압박·강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안정적 전면 등교 및 청소년 백신접종 확대를 위한 접종률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대국민 호소에 나섰다. 주요 내용은 △내년 1월 22일까지 접종기한 연장 △예방접종센터, 위탁기관, 학교·보건소 방문 등 찾아가는 백신접종 지원 △백신접종 집중지원 주간 운영 △신속하고 충분한 백신접종 정보제공 △학교 비상운영 계획 등이다. 이에 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은 입장을 내고 “실제 학부모들은 백신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고 부작용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조치가 매우 미흡하다는 점에서 접종을 꺼리고 있다”며 “이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접종을 독려, 사실상 압박하는 행정만으로 접종률이 제고될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1일 기준 12~17세 1차 접종자 수는 약 130만 명으로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46.9%, 접종 완료율은 24.9%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의 집중 접종 지원 주간을 설정하고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가 수요 조사를 실시하면 교육청과 지역 보건소 등이 협의해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접종할 것인지, 보건소나 예방접종센터를 통할 것인지, 관내 위탁의료기관과 연계할 것인지 등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현장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학교 방문 접종’이다. 경기도의 한 초등 교감은 “고3 학생 사망 사건 등 백신접종 확대로 더 어린 학생들까지 부작용 피해를 입을까봐 학생·학부모를 비롯한 학교 현장에서는 아직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찾아가는 접종 시 이상반응 대처나 학사부담 가중으로 학교 방역에 허점이 생길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현욱 교총 정책본부장은 “편의·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지만 학생 간 접종 여부가 바로 드러나 위화감을 조성하고 자칫 접종을 압박·강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쇼크 등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등 여러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전면등교로 방역과 수업에 피로감이 극에 달한 교원들에게 접종 권고 부담과 부작용에 대한 민원, 책임까지 지울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병원, 보건소 등에서 접종하려던 학생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학교로 몰릴 수 있고 이 경우 접종이 몇일 간 이어지며 학생들이 휴식, 조퇴를 원할 경우, 수업 등 학사 혼란까지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당일에 가정과 학교에 통지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현재는 학생이 확진되면 부모에게 알려줄 뿐 학교에 안내하지 않아 확진 학생이 수업을 받아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신 본부장은 “학부모가 알려주지 않으면 검사를 받았는지, 확진됐는지조차 모르는 현재 시스템은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며 “몇몇 자치구처럼 당일 검사-당일 통보 체계를 갖추고 결과를 학교에도 직접 통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듀테크 NOW] ⑥ 제제듀 많은 학생들에게 수학은 가장 넘기 힘든 벽으로 꼽힌다. 교육당국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이런저런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과정 난이도도 낮춰보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제제듀의 이주진 대표는 "수학 문제는 지금 배우는 내용뿐만 아니라 지난 학년, 지난 학기 내용도 알아야 풀 수 있다"며 "기초가 부실한 상태에서 계속 진도만 나가서는 교육과정 난이도를 낮춘들 수포자가 줄어들 리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점에 착안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앱이 체리팟이다. 학생의 문제 풀이 과정을 AI로 분석해 취약점과 관련한 문제를 매일 3~5개씩 제시한다. 한 문제에 담긴 여러 수학 원리 중 잘못 이해한 부분을 추려내 관련 문제를 반복 학습함으로써 실력을 기초부터 단단히 쌓게 하는 원리다. 풀이 단계별 첨삭이 들어가므로 1대 1 과외를 받는 효과가 있다. 숫자만 바꾼 같은 유형의 문제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있어 반복 연습도 가능하다. 오전 7시~오후 7시에 푼 문제의 채점 결과는 담당 튜터의 검수를 거쳐 다음날 새벽에 제공된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필기 기능이 있는 태블릿에서는 앱 화면상에서 바로 문제를 풀면 되고, 그 밖의 기기에서는 전용지에 문제를 푼 후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된다. AI와 담당 튜터가 풀이 과정을 함께 검수하므로 악필이어도 이용에 별 지장은 없다. 일부 사용자는 하루 3~5문제는 학습량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대표는 "수학 참고서 한 권이 보통 1000문항 정도인데 유형별로는 2~3문제에 불과하다"며 “매일 부족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채워나갈 수 있어 꾸준히 완수만 하면 충분한 학습량”이라고 설명했다. 체리팟 개발 초기에는 B2C에 집중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서울대부설학교진흥원 등 공교육 기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수의 기업에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여, 이제는 학교용 패키지인 ‘체리팟 스쿨’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 교육과 방과후 학교 등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체리팟 스쿨’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상황과 문제 풀이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제공하고 학교 요구에 따라 일정 부분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이용 금액은 학생 당 월 3~5만 원 수준이다. 체리팟 이용 관련 문의나 견적의뢰는 카카오톡 ‘AI 수학 튜터 체리팟’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제제듀는 향후 학교 시험문제나 활동지, 답안을 업로드해 서술형 AI로 채점하고 학생의 활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강화한 '체리팟 O2A'를 출시할 계획이다.
경기 하남 망월초등학교(학교장 안희숙)는 11월 한 달 동안 학교로 찾아오는 문화예술 공연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다양한 공연단을 학교로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1, 2학년 학생들은 마술감성동화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강아지똥 이야기를 관람했다. 신기한 마술과 샌드아트를 접한 어린이들의 입에서 환호성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OST 5중주 가을 음악회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을 마음으로 만끽했다. 또 창작 그림자 아트 공연을 관람하며 공연을 즐김과 동시에 공연 관람 예절도 배웠다. 3, 4학년 학생들은 뮤지컬 ‘환상도서관’을 통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토끼,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등 동화 속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 동화 속 여행을 떠났다. 책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난 학생들의 얼굴에서 웃음 가득한 표정을 엿볼 수 있었다. 또 경기국악원 공연단의 ‘사물놀이와 연희’ 공연을 통해 사물놀이, 판소리 심청가, 버나돌리기, 열두발상모놀이, 사자춤 등을 볼 수 있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악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의 입에서는 “얼씨구”라는 말이 절로 나왔으며 들썩 거리는 학생들의 어깨에서 흥겨움이 묻어 나왔다. 5, 6학년은 비보이 공연을 관람했다. 나의 꿈과 진로에 대한 유익한 강연과 함께 비보이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공연을 관람한 3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재미있는 공연을 직접 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오랜만에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보니 더 신나고 정말 즐거웠다.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공연 관람를 통해 망월초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마음을 힐링하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지난 10월 20일 1차 총파업에 이어 12월 2일 2차총파업을 했다. 이에 학교는 대안 마련에 술렁였다. 엄동설한에 빵과 우유로 대체급식을 해야 할지, 단축 수업을 할지, 학부모의 도시락에 의지할지, 재량휴업일로 운영할지 고민이깊었다. 노동자의 노동행위는 법으로 보장한 소중한 권리다. 그러나 학생을 볼모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행위가 정당한지는 한 번 생각해볼 문제다. 자라나는 미래의 학생들에게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하면서 노동자의 권리 주장을 병행할 수는 없을까?학생들에게도 맛있는 점심을 먹을 정당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학생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제공하면서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방안 몇 가지를 제안해본다. 첫째, 총파업으로 근무가 어려운 조리종사자를 대신할 대체인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급식을 제공하면서 총파업을 하면 파업 효과가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노동자의 주장이 정당하다면 모든 국민은 그들의 주장에 귀 기울일 것이다. 둘째, 학교급식을 직영급식과 위탁급식 중에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에 자율성을 주어야 한다. 전국의 모든 학교가 직영급식으로 운영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학교가 처한 환경은 매우 다양하다. 대도시학교부터 농산어촌의 소규모학교까지 학교여건에 맞는 급식형태를 학교의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선택할 수 있다면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학생의 맛나는 점심을 위한 급식지원비를 학생이나 학부모가 희망할 경우 그들에게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학부모는 지금의 편리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형태를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소수의 학부모는 사랑이 가득 담긴 정성 가득한 맛나는 도시락을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도시락을 통해 부모와 학생이 사랑을 교감할 수 있다면 얼마나행복할까. 넷째, 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 메뉴를 다양화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매일 제공되는 백반 형태의 급식에 변화를 줄 시기가 됐다. 최소한 학교급식으로 제공되는메뉴가 5가지는 돼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면 백반(지금 제공되는 형태), 비빔밥, 칼국수,스파게티, 돈까스 등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메뉴의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 다양한 메뉴 중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창의성과 책임성도 얻게 될 것이다. 다섯째, 학교 급식실도 학생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교직원 나아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 위탁 급식으로 운영한다면 보다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고, 주말에도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말에 학생과 학부모가 손잡고 와서 맛 나는 점심을 먹는 학교 급식실의 모습을 흐뭇한 마음으로 상상해본다.
서울교총 초등교사회는 지난달 27일 서울보라매초에서 ‘일상 회복 프로젝트 더하기’ 행사를 열었다. 서울교총 초등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한 회원의 사기를 북돋우고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미래 더하기 클래스에서는 3D 프린팅을 주제로 수업이 진행됐다. 3D 프린팅을 통한 메이커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일상 더하기 클래스는 마들렌,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는 베이킹 수업으로 구성됐다. 힐링 더하기 클래스는 나만의 시계를 제작하는 목공 수업이었고, 체력 더하기 클래스에서는 AR 클라이밍과 바닥 놀이를 체험했다. 최태경 서울교총 초등교사회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행사를 진행했는데, 참여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아서 기분 좋게 행사를 마무리했다”며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런 행사를 기획,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행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1차 개편에 따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했다.
경기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평화통일 학생동아리 ‘뭉쳐야 산다’는11월 25일~12월 2일 ‘평화의 꽃이 피었습니다’라는활동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뭉쳐야 산다'는1학기부터 시작한 동아리의 발자취를 보이며,여러 활동결과물을 토대로 북한에 대한 관심 높이고,평화·통일에 관한 진지한 탐구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평화동아리는 학교 도서관과 연계해 북한과 통일 관련 독서 활동을 연중 실시했고,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는 여러 조작 활동과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북한과 통일에 대한 책을 읽고 TOCfE 활용구름 토론하기, 북한 친구들의 생활을 알아보고 그들에게 쓰는 캘리그라피 엽서와통일 팔찌 만들기, 평화의 상징 그림 그리기, NIE로 알아보는 남한과 북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자유와 평화의 씨앗을 키워나갔다. 동아리에 참여한 5학년 지OO 학생은 “평화라는 단어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추상적인 의미에서 더 나아가 감정적으로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학년 허OO 학생은 “이 시기, 이 시간 우리나라와 북한의 관계가 어떤지 잘 파악하고, 앞으로 어떠한 관계로 발전하면 좋을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통일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 ‘청원 3법’ 주요 취지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파업 시 대체인력 투입 가능 -교원 투입도 방지할 수 있어 온종일돌봄특별법 제정 -초등돌봄 지자체 완전 이관 교원 잡무 경감 법 마련 -업무량 평가, 잡무 삭제 등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한국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과 17개 시·도교총(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 김진선·제주교총 회장)이 되풀이되는 돌봄·급식 파업 대란을 방지하고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잡무 경감 등 해결을 위한 전국교원 입법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교총 정책교섭국관계자는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국교원 입법 청원 서명운동을 진행한다”며 “전국 유·초·중·고 교원, 예비교사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문자·메신저·커뮤니티 등) 서명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교총이 이번 서명운동에 돌입한 취지는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노동조합법’ 개정 ▲교원 잡무 경감 ‘학교행정업무개선촉진법’ 제정 ▲초등 돌봄 지자체 이관 ‘온종일돌봄특별법’ 제정 등 ‘3법’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다. 교육공무직 노조 단체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 2일에도 2차 총파업을 강행해 학교 현장이 피해를 입고 있다. ‘학생을 볼모로 한 파업’이라는 국민적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이에 대해 교총은 “언제까지 학생, 학부모가 피해를 겪고, 학교가 파업투쟁의 장이 돼야 하며, 교사가 뒤치다꺼리에 내몰려야 하느냐”면서 “국회와 정부는 더 이상 파업대란을 방치하지 말고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 대체근로가 허용되도록 노조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학교는 노조법 상 필수공익사업장이 아니어서 파업 시 대체인력을 둘 수 없다. 이 때문에 돌봄, 급식대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노조법 개정 시 지정·대체인력 투입이 가능해진다. 교사·교감·교장을 대체인력으로투입하는 일 또한 막을 수 있다. 특히 ‘온종일돌봄특별법’ 제정을 통해 돌봄의 국가 사회복지를 더욱 확대하고 교원 전문성을 살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돌봄교실의 지자체 직영, 돌봄 인력 고용 승계, 돌봄 예산 확충 등을 담은 온종일돌봄특별법 제정안을 국회가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게 교총 입장이다. 교총은 “학교와 교원이 교육이 아닌 돌봄 사업까지 직접 운영하면서 노무 갈등, 파업의 온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작 본연의 교육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교육은 학교가 맡고 돌봄은 주민 복지 차원에서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며 지자체가 운영주체가 되는 발전적 돌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원 업무량 평가 및 불필요한 업무 삭제 등 교원업무총량제 도입의 길을 여는 법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6월 교총이 전국 교원 28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1%는 ‘행정업무가 과도하다’고 응답했다. 행정인력 부족, 돌봄 등 비본질적 업무 전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교사들은 CCTV관리, 몰카 탐지, 미세먼지 대비 공기청정기 및 정수기 관리, 계약직원 채용 및 관리, 교과서와 우유급식 주문·정산 등을 일상적으로 맡고 있다. 교총은 서명자료가 모이는 대로 교육당국과 청와대, 국회 등에 전달해 교원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윤수 회장은 “이번에 교총이 제기한 ‘청원 3법’은 교원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여건을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한 입법과제”라면서 “국회와 정부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법률 제·개정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오른쪽)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안정적 전면등교 및 소아‧청소년 접종 참여 확대를 위한 대국민 호소 및 백신 접종률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내년 7월 시행되는 국가교육위원회법 시행령 마련을 위한 첫 번째 권역별 토론회가 지난달 30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서울, 인천, 강원, 경기, 제주 권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 전문가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이 개진됐다. 토론에 참여한 박세찬 경기 은행고 학생은 “위원 21명 중 대통령이 임명하는 인원은 5명으로 1/4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셈인데 과연 초정권적 기구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대통령 임명 인원을 줄이고 학생, 학부모, 교원, 전문가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교총 설문조사에서 유·초·중등 교육의 시·도 이양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55.5%로 긍정적인 인식(35.7%)보다 훨씬 높았다”며 “교육격차 심화, 교육의 국가 책임성 약화, 교원 지방직화 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의문을 잠재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경 숙명여대 교수는 현재 위원의 구체적 자격요건이 학생의 경우 초·중·고 재학생으로 돼 있는 것에 대학생도 추가하고 위원을 추천할 수 있는 ‘교원 관련 단체’ 기준에 교수 관련 단체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황현정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는 시도별·학교별·교과별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이를 상설기구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관행처럼 교육과정 운영 지침을 통해 현장 안착을 유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일종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분명히 명기하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미경 한국교육개발원 실장도 “모니터링단의 구체적 운영방안을 세칙으로 정한다면 시행령에는 ‘국가교육과정 운영 및 제·개정에 대한 의견 제시’라고 역할을 명시하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의견수렴 통로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대한교육법학회는 오는 4일 서울시립대 법학연구소와 공동으로 ‘2021년 대한교육법학회 연차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교총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사립학교법 개정과 사학의 자주성 및 공공성’을 주제로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다. 발표자와 토론자, 사회자 등만 학술대회 현장에 참석하고 온라인 줌으로 생중계된다. 박인현 대한교육법학회장은 초대 말에서 “지난 8월과 9월 사립학교법이 일부 개정돼 사학의 자주성과 공공성의 측면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의 주요 내용을 분석, 진단하고 사립학교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조화로운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기조 발제는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가 ‘사학의 자주성과 공공성의 전제로서의 헌법상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와 학교 교육의 다양성,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 발표는▲초·중등 사학 법제 개편의 주요 쟁점 및 과제▲학교법인 정상화를 위한 제도로서의 사립학교법상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제21대 국회 교원임용 관련 사학법 개정에 대한 종교계 사학의 비판적 고찰▲고등교육법상 인권센터 조사 업무의 법적 성격에 관한 연구에 대해 다룬다.
한국교총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2021 연말 대박 이벤트’를 준비했다.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말 대박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한국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교총가입’, ‘교총복지’, ‘교총카드’, ‘교총활동’ 중 하나를 선택해 4행시를 짓고, 원하는 상품을 골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웰메이드, LG전자, 하늘안과의원, 넥센타이어, 플라워 마스터, 서울랜드, 롯데월드, 오스바이오, 리솜리조트, 엘리시안강촌리조트, 엘도라도 리조트, 코모도 호텔 등 교총 협력업체가 겨울 의류, 주방용품, 마사지기, 마스크팩, 마스크, 무료 숙박권, 놀이공원 이용권, 영어 강의 수강권 등을 제공한다. 연말 대박 이벤트에 참여한 응모작 중에는 눈길을 끄는 내용이 많았다.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한 교사는 “교육을 사랑하는, 총애하는 선생님들, 복이 굴러오는 새해의 임인년에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새로운 교육의 장이 되도록 우리 선생님들이 앞장서고 파이팅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참가자는 “교사가 걸어가는 길, 총총걸음으로 걷다 보면, 가끔 힘들고 지칠 때가 있지요, 입소문으로 들으셨죠? 든든한 교총”이라고 4행시를 지었다. 미소를 짓게 하는 내용도 있었다. “교실에서, 총명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반 친구들이, 카네이션과 손으로 쓴 편지를 주네요,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이라고 제자들과의 추억을 4행시로 담아냈다. 한편, 기간 한정 특별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할인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소대학을 찾아서] ⑧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오랜 기간 대중문화산업부터 정통 예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이 같은 경쟁력은 개교 이래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신입생 충원률 100%로 확인된다. 최근 6년간 평균 입학 경쟁률은 36대 1을 웃돈다.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재난 속에 치러진 2021학년도 대입에서도 연기전공, 실용음악전공은 수시·정시 합산 평균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었다. 서울예대 안산캠퍼스는 거대한 공연장을 연상케 한다. 곳곳이 스튜디오와 무대, 공연 준비 시설로 채워져 있다. 어지간한 실습 기자재는 교내 프로덕션 서포트 센터에서 대여가 가능하고, 무대 시설을 제작하기 위한 공방도 갖췄다. 공연 준비를 위해 검은 롱패딩 차림으로 분주히 오가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도 실기 중심의 학풍을 단박에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창작한 작품은 남산캠퍼스의 문화예술산업융합센터와 동랑센터를 통해 문화예술 산업계로 나아간다. 서울예대는 한 번 더 도약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로 공연예술의 지평이 극장과 무대를 넘어 전 세계 안방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교육과정 개편과 융합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 문화·예술 주요 거점인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를 잇는 ‘컬처허브’도 구축했다. 컬처허브와 예술공학센터(ATEC)에 마련된 원격 버추얼 스튜디오는 네트워크를 통한 뉴 폼 아트 창작을 위한 실험의 장 역할을 한다.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는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돼 재정적 기반을 다졌다. ■ 전문대졸이상특별전형 등 실기 100% 30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하는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 245명, 전문대졸이상 특별전형 287명, 농어촌 특별전형 23명, 기회균형 특별전형 8명, 장애인 특별전형 5명, 재외국민 특별전형 9명, 외국인 특별전형 71명을 모집한다. 전형 간, 전공 간 복수 지원은 안 된다. ‘외국인 특별전형’은 원서접수부터 실기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외국인 지원자의 어려움 해소 차원이다. 또한 자국에서 한국어능력시험 응시가 어려운 지원자들을 위해 자체 개발한 온라인 한국어능력시험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전문대졸이상 특별전형은 실기를 100% 반영하므로 내신·수능성적에 관계없이 예술적 재능을 갖춘 누구나 도전할 만하다. 연극, 무용, 연기, 영화, 방송영상, 디지털아트(실기), 한국음악, 문예창작, 극작, 사진전공은 수능시험에 응시 못한 수험생도 지원할 수 있다. 실용음악, 시각디자인, 공간디자인, 광고창작, 예술경영전공도 수능성적 없이 응시는 가능하나, 수능성적은 9등급 처리된다. ■ 실용음악전공·한국음악전공 서울예대의 음악 관련 교육은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높다. 2017년과 2015년에는 미국 대학 평가사이트 더 클래스룸 선정 세계 최고 음악대학 5위, 미국 헐리우드 리포터 선정 세계 최고의 음악대학 23위에 각각 뽑혔다. 실용음악전공은 1987년 국내 최초로 ‘실용음악’이라는 용어를 만들며 문을 연 후 지난 35년간 수많은 뮤지션을 배출했다. 김연우, 김범수, 김진표, 조장혁, 조정치, 이기찬, 박기영, 임정희, 적재, 신용재, 멜로망스, 김나영, 임재현, 이진아, 이무진 등 면면이 화려하다. 교수진과 시설도 이에 걸맞은 수준을 자랑한다. 국내 정상급 중견 뮤지션인 권진원(보컬)과 한충완(피아노), 칸 국제영화제 단편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음악 작곡가 피정훈, 세계적 국악크로스오버 밴드 ‘블랙스트링’의 기타리스트 오정수, MIT출신 빌보드 댄스차트 1위곡 작곡가 우디 박 등이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실용음악전공 전용 레코딩 스튜디오와 모듈러 신디사이저 컬렉션도 갖췄다. 최근에는 오디오비주얼, 인터렉티브 아트 기술과 실습 교과를 늘리고 디제잉 교육을 강화하는 등 Z세대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음악전공은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의 전 세계적인 인기가 증명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융합을 교육과정에 도입하기 위해 어쿠스틱 악기 연주 실기전형을 마련했다. 어쿠스틱 악기로 국악을 연주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해 글로벌 융합창작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한국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예대 입학 관계자는 "실기와 면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로움과 끼"라며 "속된 말로 '똘끼'를 잘 발휘하면 꼴찌가 일등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음악전공은 실용음악전공에 비해 경쟁률은 덜한데 수강 가능한 과목은 거의 같아 지원 시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