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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총이 수여하는 '교육가족상'은 6인 이상 교원을 포함하는 가족(직계존·비존속 및 그 배우자)이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유일하게 교육가족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대전 보덕초 권오준 교장(63)의 가족. 지난 59년 초등교사로 교단에 발을 들여놓은 권 교장은 40년이 넘는 교직생활 동안 국민교육헌장이념구현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고 지난 95년 스승의 날에는 대전시교육감으로부터 모범교원 표창을 받기도 한 교육계의 베테랑이다. 권 교장의 교육가족은 모두 6명. 차남 권혁일 교사(41)는 서울 봉원중에서, 며느리 정미자 교사(42)는 서울 강남초에서 3남 권기원 교육연구사(40)는 교육부 학교정책실에, 며느리 전선희 교사(41)는 대전 중리초 병설유치원에, 사위 지병기 교사(51)는 경기 광수중에 재직중이다. 이들 여섯 사람의 교직경력만 합쳐도 햇수로 135년에 달하는, 말 그대로 '교육가족'이다. 권 교장은 "서로가 떨어져 살고 바쁘다보니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식구들이 모일 때면 항상 어떻게 학교교육을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가족 중에 유난히 교육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권 교장은 "내가 교직에 몸담으면서 느끼는 교사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보고자란 아이들이 그 모습을 마음에 담아두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우리 집 가훈은 '부모를 공경하고 자기가 맡은 직분을 다하라'는 것"이라고 밝힌 권 교장은 "평소에도 항상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자녀들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권 교장은 "교육이란 무엇보다 사람됨됨이를 키워주는 것이 첫째"라면서 "학교에서도 늘 아이들이 바른 성품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교사'로서의 자녀들에 대해 권 교장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하지 않고 다른 쪽 의견도 폭넓게 수용하려는 태도로 교직을 수행하고 있어 흐뭇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에게도 항상 자기 좌우를 살펴보면 참다운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해준다"고 전했다. 권 교장은 최근의 교육계 갈등 양상과 관련,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와의 갈등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이는 시대의 흐름 때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권 교장은 "학교는 중간층이 많아야 하는데 현재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완충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중년층이 무척 얇다"면서 "각자가 자기 입장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로 풀어나가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 성안고교(교장 곽진영)는 최근 재생 불량성 악성 빈혈에 시달리는 같은 학교 2학년 원나리 학생들 돕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한 사랑의 헌혈 운동을 벌였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교 도서관에 16개의 침상을 마련해 릴레이 헌혈을 벌인데 이어, 지난 2일에는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헌혈증서 기증운동을 벌여 280매의 헌혈증을 모았다. 성안고는 앞으로 봄·가을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헌혈운동을 벌여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계획이다.
대구 경북고교(교장 이규옥)는 11일 경북중·고교 역사관을 개관한다. 대구시 수성구 소재 경복고 부지 안 300여 평에 6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이 학교 역사관은 경복고 87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게 된다. 이 전시관에는 학교연혁과 교사 변천사, 학교를 빛낸 동문과 졸업생들의 사진, 운동부의 수상경력 등 학교 역사와 함께 우리 나라 학제 및 교육과정·입시제도 변천사 등도 소개된다. 4만 4000여 동문의 염원을 담은 이 역사관은 40회 졸업생인 조규상 (주)월드건설 회장이 20억 원 상당의 건물을 지어 기증한 것이다.
교총과 공동으로 15일 스승의 날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총재·서영훈)는 스승의 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인다. 청소년적십자(RCY)중앙본부는 20일까지 학생과 지도교사(교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승의 날 기념 수기를 공모한다. 사제지간의 따뜻한 정이 담긴 이야기를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스승과 제자간에 사랑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를 삼겠다는 취지에서다. '잊을 수 없는 스승, 잊을 수 없는 제자'와 '지도교사와 단원이 함께 한 잊을 수 없는 RCY활동' 중 한가지 주제를 선택해 A4용지 3∼4분량으로 작성해 청소년적십자사 중앙본부(서울 중구 남산동 3가 31번지)에 우송하거나 이메일(rcy@rcy.org)로 보내면 된다. 시상은 6월 9일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적십자사는 8일 전국 1500여명의 RCY단원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기념탑건립을 기념하는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충남 강경여고에서 가졌다. 적십자사는 이중 우수작을 선정해 8월중 충남도청강당에서 대상(9명), 금상(18), 은상(27), 동상(45)을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 8일 행사에 참여한 RCY 단원들은 독거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시설아동 등 평소 나들이 문화에 소외되기 이웃들의 손을 잡고 봄나들이를 함께 하면서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날 강경여고 운동장에 설치된 부스에는 각급 학교의 RCY봉사활동 사례가 소개됐고, RCY는 이 중 우수학교를 선정해 시상했다.
전교조의 반미교육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말 바꾸기가 교육부의 정책 혼선과 학교 현장의 혼란으로까지 이어지자, 이를 염려스럽게 바라보는 교원들이 많다. 교원들은 확고한 철학으로 뚜렷한 교육비전을 제시해야할 대통령이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고, 교육부마저 대통령의 변덕에 따라 용두사미 식 정책을 구사해 국가교육이 표류되고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전교조의 반미교육에 대해 "특별히 문제 삼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22일 "반미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데 특정교육단체가 아이들에게 가르쳐도 되는지 검토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한 지 불과 며칠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응책을 준비하던 교육부는 닭 쫓던 개꼴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의 지시로 반미교육 사례를 수집해 앞으로 ▲계기교육을 실시할 경우 교장의 승인을 받고 ▲교육의 중립성을 저해하는 공동수업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를 어길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는 내용을 보고한 교육부는 대통령의 '문제삼지 않는 게 좋겠다'는 발언을 접한 이후 한참 고민에 빠졌다가 꼬리를 내렸다. 5월 2일 윤덕홍 부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가치 판단이 미흡한 어린 학생들에게 편향된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학생들에게 매우 왜곡된 가치관을 형성시킬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며 "어느 누구도 우리 학생들이 정당하게 수업 받을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표명했고,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지금까지 검토한 내용 중 반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수정을 요구하고 앞으로 비슷한 사항이 생길 때는 사례의 경중에 따라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는 식으로 발을 뺐다. 교원들은 대통령과 교육부의 이런 태도 변화가 전교조 눈치 보기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통령이 반미교육 대책을 지시한 22일, 전교조는 '전교조를 희생양으로 삼아 미국의 환심을 사려는가'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반전평화수업을 반미의식화 교육으로 왜곡 보도한 관계자와 전달경로 등을 상세히 밝혀라"고 반발했고, 이틀 뒤 대통령은 "전교조의 반미교육에 관한 것은 과장 증폭되어 나간 것 같다"며 한발 물러섰기 때문이다. 충남의 J 모 고교 교사는 "지금 교육계는 전교조가 판을 치고 있고, 대통령까지도 겁을 집어먹고 있다"고 비판했고, 서울의 M 모 교사도 "대통령의 즉흥적이고 단편적인 발언이나 결정을 보면 교육에 대해 진지한 신념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실망을 표시했다. 교원들은 일관성 없는 교육당국의 태도를 직설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충남의 O 모 초등 교장은 "편향된 시사교육이 이제는 제대로 잡히는가 했더니 실망이 크다"고 말했고, 부산의 M 모 초등교사는 "대통령의 눈치나 보고 순간 순간 미봉책만으로 일관하는 교육부가 한심하다"고 질타했다. 서울의 L 모 중등 교사도 "반미에 대한 대통령의 처음 생각에는 일리가 있다. 하지만 갈수록 달라지고 현재의 사태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저런 말들의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다.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보다 중립적이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원들은 전교조 반미교육 내용의 옳고 그름도 따져볼 내용이지만, 절차가 무시된 교육방식이 교육 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충북의 H 모 전 교육장은 "계기교육(시사교육)은 사전에 공동수업안을 작성해 교감·교장의 결재를 받는 계선 조직상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언제부터인가 이런 절차가 무시되고 특정단체 임의의 일방적인 수업으로 교단이 황폐화되고 있다"고 걱정했고, 강원도의 K 모 중등교사도 "학교에는 반드시 교과협의회가 있다. 일방적인 자료에 의한 교육은 곤란하다"는 입장이고 경남의 P모 초등교사는 "아무 생각이 없는 어린이를 반미주의자로 만드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반전평화교육등 시사교육의 절차와 방법에 대해 교원들은 힘들지만 공론화된 내용을 가르쳐야 하고, 교육부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울산의 강수경 교사(약수초)는 "학생들도 언론매체를 통해 전쟁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전쟁의 참혹성과 피해 등은 자연스럽게 시사교육으로 다룰 수 있는 것"이라며 "교육부가 발빠르게 나서 균형 잡힌 교육방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이진선 교사(은광여중)는 "교사마다 가르치는 내용이 다르고, 국가와 학교의 방침이 다르다면 학생들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토론을 거친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고, 강인수 수원대 교수도 "교육부 차원의 수업자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승목 교장 자살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전교조 교사에 의한 교감 폭행 사건이 발생해 교감·교장들이 전교조의 반성과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 국·공·사립 초·중·고 교장회장협의회(회장·이상진 서울 대영고 교장)와 서울시초등교감행정연구회(회장·한학수 경일초 교감)는 지난달 25일 서울 M초교에서 발생한 전교조 김모 교사의 고 교감 폭행 사건(본지 5월 5일자 보도)과 관련해 지난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정부는 가해 교사를 엄중히 처벌하고 K모 교사는 교단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상진 교장은 "전교조가 큰 형님 뻘 되는 교감에게 폭행을 가해 뇌경색 등의 중상을 입혀 3일간이나 혼수 상태에 빠지게 했다"며 "이번 사건은 전교조, 비전교조를 떠나 가해 교사의 자질과 윤리성을 의심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고 가해 교사에 대한 적법한 처벌과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학수 교감도 "전교조 조합원이 패륜적인 폭행을 저질렀다"며 "가해 교사는 즉각 사죄하고 스스로 교단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상진 교장은 "일부 전교조의 과격한 활동으로 교직사회의 갈등과 반목이 확산되고 있고, 교장들의 정당한 역할을 부정하고 타파해야만 교육민주화가 달성될 수 있다는 엉터리 논리를 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학교운영은 파행적으로 내몰리고 학생들의 학습권은 침해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학수 교감도 "전국 절대 다수의 교감들이 적법하고 정당한 교감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특정단체로부터 고 교감 같은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교장·교감을 적대시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조직폭력배 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 교감은 "이번 사건은 초·중등교육법(제20조 2항)이 보장한 교감의 교무관장권과 교사평가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밝혔다. 이상진 교장은 "학교내의 이러한 불법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학교 대표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서, 11일 교장결의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 교장은 "이번 대회를 자제해 달라는 교육부총리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건국이래 처음으로 전국의 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민하고 결의하는 일종의 연수" 성격이라며 이런 사실을 부총리께도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승원 초등교장회장도 "교육공동체간에 화합을 요구하는 평화로운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총에서 운영하는 교육포탈 사이트 사제동행(www.education.or.kr)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개편된 사제동행 홈페이지는 시원한 블루톤의 안정감 있는 이미지로 최적의 서비스 공간을 마련했다. 초기화면에는 교총원격연수원, 교과연구회, 학습자료센터, 교원광장 등의 상위 메뉴를 통해 각각의 컨텐츠가 제공되며, 교원연수 강좌안내, 공지사항, 교과학습센터, 교육정보 등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교과에 대한 전문성 신장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회원간에 자발적으로 결성한 '교과연구회' 코너에서는 다양한 연구와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호회 개념의 클럽을 지원한다. 이 코너에서는 커뮤니티의 최신 소식과 함께 클럽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으며, 클럽 만들기를 통해 신규 클럽을 개설할 수 있다. 각 클럽은 취미별, 과목별, 직무연수 과정 등으로 구분하여 인기클럽, 우수클럽을 선별하여 클럽 활성화를 위한 경품 행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사제동행 회원이면 누구나 회원간에 쪽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쪽지 기능 서비스를 신설, 제공하여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 기능은 간단한 클릭만으로 회원간에 간단한 글을 주고받을 수 있고, e-mail 리스트 관리, 수신, 개봉시간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학습자료센터'와 '교원광장' 코너를 통해 멀티미디어 자료를 비롯한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과 자녀 지도에 필요한 각종 교육정보와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시스템 증설이 완료되면 선생님들이 개인적으로 운영 중인 교육관련 홈페이지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술적인 지원도 할 예정이다.
교총 원격연수원은 제3기 연수부터 순회고사장 제도를 도입한다. 순회고사장 제도는 교통이 불편해 연수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을 위해 마련된 방안으로 이번 3기에는 전남 여수 순천지역과 경북 안동지역에 출석고사장을 배정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목포나 제천 등에도 고사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순회고사장은 수강신청 기간에 미리 고사장 배치를 예고하게 되는데 성과가 좋을 경우 더욱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교총 원격연수원은 1기에 이어 2기에도 전국에 18개 출석고사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순회고사장까지 추가 운영되면 더욱 편리하게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교총 원격연수원은 또 연수과정의 다양화를 위해 신규컨텐츠를 준비 중에 있다. 이 중 몇 개 과정은 금년 중에 개설될 전망이다. 그리고 신규 과정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 과정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3기 연수에는 'PC 기초에서 인터넷까지' 과정이 전면적으로 신규 제작되어 제공된다. 'PC기초' 과정은 교총 원격연수원에서 지난 몇 달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컨텐츠로 컴퓨터 기초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과정은 컴퓨터 구매요령과 자신의 컴퓨터 사양을 살펴보는 방법 그리고 컴퓨터를 유지 보수하는 방법 등 실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수원 관계자는 "기존 컴퓨터 기초과정은 대부분 워드나 엑셀 등을 맛보기 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기초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 사용법이 아니라 자신의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강좌를 듣고 나면 컴퓨터에 자신감이 생기고 컴퓨터 에러나 AS 때문에 주변의 도움을 구하는 일은 거의 없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교총 원격교육연수원에서는 제3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강신청 기간은 5월 1일부터 24일까지이고, 교육기간은 6월 2일부터 7월 12일까지이다. 연수과정은 직무연수 4학점(60시간) 9개 과정이 개설되었다. 수강신청은 교총 원격연수원 사이트(www.education.or.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① PC 기초에서 인터넷 활용까지 컴퓨터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운영체제(Windows XP)설치 및 관리를 배운다. 그리고 메일 및 메신저 사용법 등 인터넷 활용방법도 익힐 수 있다. ② 웹기반 학습컨텐츠 제작과정 컴퓨터 초보자를 대상으로 한글과 파워포인트 등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제작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③ 포토샵 기초에서 활용까지 웹디자인의 필수 프로그램인 포토삽 7.0 프로그램을 예제 중심으로 기초부터 익힐 수 있다. ④ 엑셀 파워포인트 2000 활용하기 엑셀과 파워포인트에 대하여 기초부터 실무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가 동영상 중심으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⑤ 멀티미디어 홈페이지 제작 나모웹에디터, 플래시 등을 활용해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과정으로 교사들 스스로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학생들과 보다 친밀해지는 기회를 만들어 볼 수 있다. ⑥ 즐거운 수업을 위한 ICT 활용교육 ICT를 연구하는 현직 대학교수진이 강의 컨텐츠를 검수 강의하고 윈캠을 이용해 예제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⑦ 플래시 기초에서 활용까지 플래시의 기초에서 고급까지 예제중심으로 학습, 현장에서 효과적인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⑧ 성교육 상담과정 국내 성교육에 대한 전문 교수진들의 생동감 있는 동영상 강의로 교사들이 적용 가능한 성교육 지도법을 익힐 수 있다. ⑨ 인터넷 중독 상담과정 교수진의 자세한 동영상 강의를 통해 인터넷의 역기능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키는 방법과 실제로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을 상담하는 기법을 학습한다.
한국교총이 작년 12월부터 운영중인 원격교육연수원이 일선 교원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1기 연수에 1840명이 수강등록을 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2기 연수에도 약 1700명이 연수를 받고 있다. 특히 2기 연수의 경우 타 연수기관에서는 학년초에 수강생 1000명을 넘긴 사례가 없어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등록을 시작한 3기 직무연수에도 벌써 수 백명이 수강신청을 마친 상태이다. #타 연수원과 차별화 기해 교총 원격교육연수원에 이처럼 수강생이 몰리는 이유로는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교총이 지니고 있는 신뢰성과 함께 우수한 컨텐츠와 봉사적인 학사행정이 교원들에게 호응을 얻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교총 원격교육연수원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타 연수원을 선도하고 있다. 출석고사장을 전국 주요지점에 배치하고 있으며, 수강생들로부터 편리한 고사장을 추천 받아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선생님을 위해 순회고사장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3기 연수에는 경북 안동지역과 전남 여수·순천 지역에 출석고사장 배치가 예고되어 있으며, 4기 연수에는 또 다른 지역을 미리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수강생 중에서 보조강사를 위촉하여 같은 동료 입장에서 학습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수 이수 후에는 교과연구회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교총 연수원 게시판에는 연수생과 운영진 간에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가 자주 오고 가고 있으며, 연수원 발전을 위해 같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단체수강생이 많은 것도 특징으로서 한 학교에서 20여명이 등록을 한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연수에 대한 신뢰도·만족도 높아 교총 원격연수원에서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일간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하여 F.G.I.조사를 실시하였다. F.G.I.(Focus Group Interview)는 체계적으로 표본추출된 면접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그룹인터뷰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조사 결과 교총 원격연수원에 대한 신뢰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고, 연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보다 다양한 연수과정이 개설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교원연수와 관련해서는 원격연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나 제공되는 연수과정이 집합연수보다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이 제시되었다. 그리고 원격연수의 특성에 부합되게 학사운영도 유연성을 보일 것을 희망하고 있었다. 아울러 일부 민간업체에서 진행하는 연수 중에는 부실한 것이 많다는 불만도 표출되었다. #원격교육연수원 평가 시작 한편 교육부에서는 금년부터 원격교육연수원 평가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2003년도에는 18개 원격교육연수원을 대상으로 원격연수과정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아울러 2003년 9월 이후에 신규로 개설되는 연수과정은 사전에 평가를 받아 수강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가결과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원격교육연수원간 경쟁을 통해 연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원격교육연수원 협의체도 구성되어 앞으로 원격교원연수가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아교육법 제정 실현을 위한 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7일 교총에서 제1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6월 임시국회에서 유아교육법 제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국회·정당을 상대로 한 방문활동을 통해 유아교육법 제정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1인 시위, 사이버 시위 등을 전개키로 했다. 사이버 시위는 유아교육계, 유치원 교원, 전국유아교육과 학생과 학부모 등이 청와대, 교육부, 각 정당 및 국회 교육위원 홈페이지에 유아교육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어 6월 중 유아교육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범유아교육자 궐기대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 유아교육법 제정을 반대한 정당 및 정치인에 대한 낙천·낙선운동 전개를 선포키로 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유아교육법안 내용 중 쟁점 부분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는 한편 유아교육대표자연대 조직구성안을 협의해 공동대표에 김영옥 유아교육학회 회장과 이원영 교총 유아특위위원장을 선출했다.
홍성덕 교사(인천산곡남초등교)의 일기장은 남다른 것이 있다. 하루를 마치면 국내외 소식에다 생각·느낌·다짐까지 곁들여 쓰기 시작한 일기가 어느새 50년이 되다보니 담긴 내용이 현대 교육의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홍 교사의 일기장에는 대학까지의 학창 시절은 물론 43년(야학 5년 포함)의 교단 생활 하루하루가 기록돼 있어, 그것만으로도 현대 교육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빛 바랜 일기장에서 우리 교육 반세기를 더듬을 수 있는 셈이다. 일기장에 따르면 1960년대에는, 4·19의 영향인 듯 농촌 계몽 학생 활동이 활발했고 말쯤에는 국민교육 헌장이 선포된다. 1970년대 벽두부터 전국이 슬픔에 잠긴다. 한 중학교 수학여행단 버스가 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해 44명의 어린 학생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새마을 운동이 불붙으면서,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새마을 수련 대회, 상설 새마을 교실 운영 등으로 지역과 함께 하는 노력 봉사 활동이 줄을 이었다. 보너스에 정근 수당이 포함돼 10만 원대 봉급 시대를 연다. 한편, 자유 학습의 날, 주임교사제와 교과전담제가 차례대로 도입된다. 1980년대에 특기할만한 교단 뉴스로는 학위 취득 붐이다. 초등 교원의 학력을 '학사'로 치켜올리려는 정책에, 방송통신대를 비롯한 교대 계절제와 야간대 편입학이 한창이었다. 말기에는 '교원 노조'로 견해가 분분했다. 1990년대 초부터는 '컴퓨터'가 교육 현장에 출현해 연수 출장이 잦았다. 중반에는 55년 묵은 '국민학교' 간판을 내리고 '초등학교'로 갈아 달면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나, 느닷없는 정년 단축이 주요 이슈가 된다. '명퇴'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중견 교사들이 정든 교단을 떠난다. 2000년대에 들어 서면서는, 교육 실정 규탄과 교원 자존심 회복의 함성이 여의도에 메아리친다. '기간제 교사'가 교단에 선다. 성과 상여금, 황사 휴교, NEIS(전국단위교육행정정보시스템) 유보, 축구부 화재 참사에 학교장 자살 사건도 일기장에 담겨져 있다. 내년 2월이면 정년이라는 홍 교사는 "전쟁이 끝나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절에 담임 선생님이 희망만은 잃지 말자며 권해 시작한 것이 50년이 됐고 지금 생각하니 너무나도 귀한 과제였다"며 "학교를 떠나더라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초등학교(교장 김신경)에서는 5월엔 선생님들의 일손이 더욱 바빠진다. 해마다 선생님들이 학생 모두에게 뜻깊고 정성어린 선물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처음 학교에 입학한 1학년 어린이들에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시와 선생님의 사랑의 글을 담아 예쁘게 만든 '사랑의 동시 엽서'를, 책읽기가 이제 제법 능숙해진 2학년에게는 자신이 가꾼 식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예쁜 카드 표지에 넣고 권장도서를 적은 '행복한 책 추천 카드'를, 3학년에서는 예쁜 편지지에 선생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사랑의 편지'를 적어 따뜻한 포옹과 함께 전달했다. 4학년은 현장 학습 활동 중 찍은 사진, 친구가 써주는 칭찬 카드와 선생님의 사랑과 격려의 글을 넣어 예쁘게 제작한 '칭찬 액자'를 준비했고 올 해 실시하는 '독서 인증제'로 한껏 책읽기에 여념이 없는 5학년들에게는 아동 개개인의 사진과 선생님의 행복한 책읽기 권장 글을 넣은 예쁜 '사랑의 책갈피'를 제작해 전달했다. 또 6학년에서는 개인의 장점을 부각해 칭찬의 글을 담은 '칭찬 상장'을 선생님들이 직접 구안 제작하여 휴대용 파일에 넣어 선물한다. 이 학교 김정아 교사는 "매년 선생님들이 발품을 팔아 재료를 준비하고, 또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공모해 선물을 마련한다"며 "아이들이 뜻깊고 행복한 어린이날을 맞이할 수 있어 보람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십 여명의 아이들이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엉거주춤한 자세. 자세히 보니 모두 맨발이다. 발바닥에 온 신경을 집중한 채 땅만 보며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아이들의 입에서 고통스런 소리가 쏟아진다. 경기 성남 성일고 김태호 교사와 학생들은 맨발로 산에 오른다. 김 교사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를 지닐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 출발 후 조금 지나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튀어나오지만 470m 정상에 오르면 이내 만족스런 표정으로 변한다. 지난해까지 근무했던 정보산업고에서부터 시작했던 프로그램이다. 11년 동안 인문계 고등학교에 근무하다 3년전 정보산업고로 전근와서 보니 학교 분위기나 풍토가 예전의 상업고등학교와는 달랐다. 사회적 인식이 대학입시 위주라서 학교 교육이 인문계중심의 교육이 되다보니 실업계 고교는 인문계 진학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낙오자들의 학교라는 인식이 사회에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일방적인 훈화 및 설득보다는 학생들에게 많은 시간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맨발 산행을 계획했다. 결손 가정 학생, 문제가 있는 학생, 부적응 학생들과 함께 등산을 좋아하고 희망하는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합류시켰다. 맨발로 30분 정도 극기 할 수 있는 급경사를 오르고 20분 정도 완만한 경사를 오르다 분위기 있는 평지에 앉아 자연을 화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30분 정도 지나면 산행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집단상담과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명상 후 자연과 접하며 자연 본연의 천품과 자질을 계발하는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자연의 삼림욕, 나무들의 경쟁관계, 동물의 영역,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 설명한다. 몇 명은 힘들어하고 싫어 하지만 끝날 쯤 되면 느낌이 새로웠고 즐거웠다고 말한다. 다음 날 학급에는 산행이 화제가 되어 자신의 맨발산행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한다. 몇 명은 추수 지도 차원에서 맨발산행에 동행하고 있는데, 1학년들은 선배들과 함께하는 산행에 마냥 즐거워하여 선후배간의 우정도 키우고 있다. 김 교사는 "어떤 학생은 선생님 때문에 학교 다닌다는 둥 선생님과 자연이 마냥 좋다라는 둥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하는 말들에 힘과 보람을 느낀다"며 "학교를 옮겼지만 산행을 통한 변화로 학생들의 심성이 겸손하고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부평도서관(관장 김계순)은 1층 평생학습실에서 청소년의 달을 맞아 13일∼18일 '근·현대 교과서 변천사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부평도서관이 작년 '좁쌀책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전시회로서 향토자료 수집가인 최웅규씨가 소장하고 있던 조선후기부터 1970년대 까지의 교과서와 1950년대∼1970년대 교복, 교모, 책가방, 도시락, 필통 등 350 여점과 인천산곡남초등교 홍성덕 교사가 초등학교부터 대학(1951년-1965년)을 마칠 때까지 써온 학습노트 290여점 이다. 부평도서관은 이번 전시회가 선생님들에게는 교육자료의 변천사를 비교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학부모님에게는 과거를 추억해 볼 수 있는 추억의 자료전으로,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역사와 옛것을 소중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15일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초·중등학교에서 32년(대학은 33년) 이상 근무한 교원 4972명(명단은 교총 홈페이지 www.kfta.or.kr)에게 교육공로상을 수여하는 등 '제51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거행한다. 교총이 수여하는 상은 특별공로상, 교육공로상, 공로단체상, 교육가족상, 독지상 등이다. ◇특별공로상=교총 회원으로 교과지도나 생활지도, 학교운영 등에서 뚜렷한 공적이 있는 교원에게 수여된다. ▲서울 이재섭 중흥초등교 교사, 오진환 오산고 교사 ▲부산 최낙현 성서초등교 교사, 정영배 부산전자공고 교사 ▲대구 강승민 영남고 교사, 표상돌 영남공고 교사 ▲인천 김상덕 백령초등교 교사, 홍종유 인천여상 교사 ▲광주 이윤수 진만초등교 교장, 이보영 광주보건대학 교수 ▲대전 최흥진 변동초등교 교사, 박기완 우송고 교감 ▲울산 김종욱 향산초등교 교감, 신경교 문수고 교장 ▲경기 박주영 오리초등교 교장, 박득순 군포정보산업고 교사 ▲강원 사준환 춘천교대부설초등교 교장, 장광옥 홍천여고 교사 ▲충북 김학선 미원초 교장, 정태국 탄금중 교장 ▲충남 김장수 금산초등교 교사, 송차섭 서산고 교장 ▲전북 성하욱 군산산북초등교 교감, 안길영 보절중 교장 ▲전남 김종민 순천조례초등교 교사, 오문식 여수중앙여고 교사 ▲경북 문정욱 약동초등교 교감, 남태석 문경대학 교수 ▲경남 조성자 노산초등교 교감, 최익경 통영여자중 교장 ▲제주 고수언 제주남초등교 교장, 한계수 함덕정보산업고 교사 ◇독지상=교총 회원이 아닌 자 또는 소속단체가 아닌 단체로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업적이 현저한 자나 단체에 수여된다. ▲부산 오영민(주부) ▲대구 김경희(주부) ▲인천 장상권(농업) ▲광주 서재의(대경산업 대표이사) ▲대전 양한성(학원경영) ▲울산 노신영(롯데장학재단 이사장·단체) ▲경기 오종두(공무원) ▲강원 손치배(백운라이온스클럽 회장·단체) ▲충북 정우철(주식회사 대촌 대표이사) ▲충남 이재원(상업) ▲전북 조기정(기계설비공사업) ▲전남 홍석범(자영업) ▲경북 손성락(농업) ▲경남 윤지순(학원장), 이옥수(마을금고 이사장) ※서울, 제주교총은 후보자 없음.
교육부는 '스승님에게 감사편지 쓰기 범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올 스승의 날 주요행사는 옛 스승께 감사편지 쓰기 외에 전 국무위원과 각계 저명인사의 학교방문, KBS와 SBS TV를 통한 스승존경 풍토 조성 캠페인 방송 실시, EBS TV의 '올해의 스승상' 다큐드라마 제작 방영, 모범교원 정부포상, '교원예우 규정' 준수 등이다. 이와 함께 도서관·박물관·고궁 등의 공공시설 및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문화행사에 교원은 무료 입장하거나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서울 등 13개 시·도 교총은 중앙 행사와 별도로 13∼16일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서울=13일 오후3시 서울교총 대강당 1000명 참석 △부산=14일 오후2시 부산교육정보원 강당 700명 △대구=13일 오후4시 대한교원공제회관 2층 200명 △인천=15일 오후1시 서운고 배구장 500명 △대전=16일 오후3시30분 대전시교육청 강당 600명 △울산=울산교총 60명 △경기=14일 오후3시 한국교총 대강당 500명 △강원=15일 오후2시 춘천 교육과학연구원 100명 △충북=13일 오후3시 청주시민회관 600명 △충남=15일 오전 11시 공주농고 강당 400명 △전북=14일 오후3시 전북교육청 3층 회의실 400명 △경남=16일 오전11시 경남교총 강당 100명 △제주=14일 오후3시 교육박물원 300명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로 넘쳐야 할 교육주간이 교단갈등과 교원간 폭력, 찬조금 비리 고발사태 등으로 어수선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방방곡곡에선 사은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 한국교총은 제22회 스승의 날 및 제51회 교육주간(5월12∼18일)을 맞아 '좋은 선생님'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스승의 날 기념식 및 교육공로자 표창식=스승의 날인 15일 정부 행사와는 별도로 교총 대강당에서 스승의 날 기념식 및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와 공동 주최하고 32년 이상 장기근속 교원 4972명, 특별공로상 32명, 독지상 15명, 교육가족상 1가족을 표창한다. △교육공동체 한마음 마라톤 대회=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한강시민공원에서 교원·학생·학부모 3000여 명이 5km와 10km 구간을 달리며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이 행사에는 정부와 정치권, 학부모 단체들, 기업체, 외국 교원단체 등의 성원이 답지했다. △선생님께 사랑의 꽃, 제자들에 이메일카드 보내기=스승의 날을 맞아 교총에 이메일을 알린 모든 선생님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은 '사랑의 꽃(e-flower)'이 전달된다. 또한 교총 사제동행 사이트(www.education.or.kr)에서는 제자 사랑 이메일카드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 14일까지는 카드 디자인을 공모하고, 행사기간(15일∼31일)중 제자들에게 이메일카드를 많이 보낸 선생님들을 선정해 포상한다. △'좋은 선생님' 주제 구현 활동=올 교육주간 주제를 '좋은 선생님'으로 설정한 교총은 4월 중순부터 교육주간의 의미를 새기는 교육 미담·교단 화제·표어공모와 퀴즈퀴즈대잔치 행사를 벌여오고 있다. 이어 교육주간을 전후해 1일 교사 체험의 날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와의 일체감을 조성한다. 교육주간 주제 구현을 위해 전국 각급학교와 교육유관 기관·단체, 언론사에 포스터와 표어를 보내고 서울시내 주요도로와 육교 등에 홍보탑과 현판을 설치했다. 이군현 교총회장은 교육주간 메시지를 통해 "좋은 선생님이란 학생들과의 세대 차를 극복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열린 가슴, 식지 않는 교육열정과 신념이 있는 뜨거운 가슴, 양심을 지키는 존귀한 가슴을 가진 선생님"이라며 "우리 모두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학생들이 바라보는 교사상' 설문조사=중·고교생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교육주간 기간 중 발표한다.
그리스 이타이카 왕국의 오디세이 왕은 트로이전쟁에 출정하면서 아들을 가장 믿을만한 친구 멘토(Mentor)에게 부탁했습니다. 멘토는 오디세이가 전장에서 돌아오기까지 10여 년 동안 왕자의 친구,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 이후 멘토는 사려 깊고 지혜롭게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스승과 동의어로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은 멘토의 사랑과 격려를 통해 자신 안에 잠재된 가능성을 모두 발현해 낼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 이 책에 사연을 제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는 내게 기회를 주었고, 내가 가진 1%의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지지해 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안내자, 모범이 되는 사람, 은밀한 비밀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멘토. 그는 바로 당신, '선생님' 이었습니다. # 30년 후에도, 또 다시 자신감을… 미국의 유명한 쇼프로그램 진행자인 데이빗 브레너는 고등학교 시절 골치 아픈 수업방해꾼이었다. 언제나 웃기는 이야기를 떠들어댔기 때문에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가 없었다. 제이콥스 선생님은 이런 브레너를 혼내는 대신 타협안을 제시했다. 5분 동안 브레너에게 마음놓고 떠들 시간을 준 것이다. 물론 5분이 지나면 입다물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그날 이후 제이콥스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와 이렇게 말씀하셨다. "신사 숙녀 여러분, 물리 강의실 101호에서 이 시대 최고의 개그맨 데이빗 브레너를 소개합니다!" 브레너는 신이나서 떠들어댔고 선생님을 놀림감으로 삼기도 했지만 선생님은 언제나 빙긋이 웃으며 5분 동안 한 쪽 창가에서 계셨다. 유명 연예인이 된 데이빗 브레너는 어느 날 TV에 나와 제이콥스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브레너는 당시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으며 "난 그다지 좋은 학생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을 본 여든 살이 넘은 제이콥스 선생님은 성적표 사본과 편지 한 장을 브레너에게 보내왔다. "그해 물리 과목에서 A를 받은 학생은 단 3명이었네. 자네는 훌륭하지 못한 학생이 전혀 아니었네. 마음 아파하지 말게나." - 데이빗 브레너·연예인 # 특별한 게 없는데요 고등학교 2학년 때 나는 휠러 선생님으로부터 미국사 수업을 들었다. 어느 날 나는 한 주 동안 일어난 시사적인 일들을 발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이렇게 물어보셨다. "오늘은 어떻게 지냈니?" 나는 "특별한 게 없는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오고절리, 하지만 넌 절대로 특별한 게 없는 사람이 되진 않을 거다." 그날 이후로 나는 나 자신에 대해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 지나 테레스 오고절리·정형외과 의사 # 넌 할 수 있고 이미 해냈어! 나는 베트남 전쟁 반대 데모와 마약에 몰두해있었다. 학교성적은 바닥을 기었고, 교사들 사이에는 '하위권 학생'으로 낙인찍혀있었다. 어느 날 상담 선생님 방으로 들어간 나는 그분의 책상 위가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제출한 과제물들로 온통 뒤덮여 있는 것을 보았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넌 똑똑할 뿐 아니라 네가 하고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내 책상 위를 봐. 넌 할 수 있고 이미 해냈어. 넌 단지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야." 그 순간 내 삶은 180도로 달라졌다. 다음학기에 나는 전과목 A를 받았다. -엘리자베스 스털링·방송인 # 넌 충분히 A를 받을 자격이 있어 고3때 나는 급성기관지염에 걸려 이 주일이나 학교를 결석했다. 등교했을 때는 아홉 과목의 시험을 치러야만 했다. 시험지를 들여다봐도 답을 알 수 없었다. 나는 선생님께 이렇게 말했다. "저에게 F학점을 주세요.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문제를 풀 수가 없어요." 선생님은 그 자리에서 빨간 펜을 꺼내시고는 답이 하나도 적혀있지 않은 시험지 맨 위에 'A'라고 적으셨다. 선생님은 "네가 건강에 문제가 없어서 수업에 빠지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다면 넌 틀림없이 이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넌 충분히 이 점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은 내게 대단한 힘을 발휘했다. 선생님의 말씀이 내겐 이렇게 들렸다. "난 네가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사람인지 잘 안다." - 레오 F 바스카글리아·교수 # 교사가 되는 것을 생각해 본 적 있니 코니 클라우젠 교수님은 체육을 가르치셨다. 나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었지만 경영학 수업은 듣기 싫었다. 하루는 클라우젠 교수님이 내게 말했다. "교사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니?" '와, 교수님은 나 같은 학생이 교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걸까?' 그 순간 나는 굉장한 칭찬을 받은 것처럼 가슴이 뿌듯해졌다. …내가 교사가 된 지도 25년이 넘었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은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교사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니?" - D. 모리츠·상담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