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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05학년도부터새로신설된직업탐구영역의특징은기본적으로직업탐구영역(농업계열,공업계열,상업계열,가사ㆍ실업계열,수산ㆍ해운계열)의정해진교육과정을충실히이수한수험생이면누구나어렵지않게문제를해결할수있었을것이다. 또한직업탐구영역교육과정내용에따라문항이골고루분포되었고,각계열영역에대한기초지식과이해ㆍ적용능력을측정하는다양한유형의문항으로구성되었다.문제의난이도는지난6월모의평가때보다는높았고,9월모의평가때보다는다소낮았다고볼수 있다.결과적으로이번직업탐구영역은이전의모의평가수준으로출제했다고볼수있겠다.
난이도부분에있어서는작년수능보다는쉽게예상되며지난6월,9월모의고사와는비슷한수준으로보인다.변별력제고차원에서전영역에걸쳐서다양한문제가출제되었다.개념의이해와적용에해당되는문항에서는사고력을요하는문제가출제되는등문제유형에있어서새로운유형의문제가출제되기도했다. 상위권의수험생은어렵지않게느낄수있으나중하위권수험생은어렵게느껴질수있는문제도다소출제되었다.과목별난이도에있어서는과목간의난이도차이에서발생할수있는문제를우려해서인지과목에따른난이도차이는크지않은것으로분석된다.
■ 윤리와사상 상식적인문제가절반을차지하고있다.‘상식적’이라함은주어진지문과같은의견다른 의견을골라내는전형적인수능형문제에서‘문제’만읽고도답을파악할수있는수준을의미한다.이런문제에서는일반적인국어생활자이고어느정도의독서량을가진‘상식적인’사람이라면굳이‘윤리와사상’의교과를공부하지않고서도풀수있는수준이다.‘전통윤리’부분의문제도대개이런수준이다.그렇지만‘윤리와사상’및‘전통윤리’교과를배우지않은고3학생들이이런정도의상식수준에도달하는것은무리일듯하지만,학교공부를통해‘윤리와사상’,‘전통윤리’를충실히배운학생들은이런문제에서쉽게답을찾을수있으리라본다. 그 외문항에서는교과서의주된두가지흐름인‘윤리사상’과‘사회사상’에서출제되었다.이런문제도가장기본적이고주된사상에서만문제가출제되어학과공부에충실하였고,EBS교재를빠짐없이공부한학생이라면모두풀수있는수준이라고생각한다.이미출판된EBS교재에담겨있는문제중에서가장기본적인것만골라낸것으로보인다.그리고이때까지의수능에서여러번출제되었던부분을좀더쉽게다듬어서출제하였다.대표적인예로는공리주의자밀(J.S.Mill)에관한문제라든지,인간배아복제에관한의무론자칸트(I.Kant)의견등을묻는문제는전형적이다못해상식이되다시피한것같다.사상가중에서도학생들이다소이해하기어려워하는사람에관한문제도없는것같다.해마다수능에서는한문항에서두개정도의보기를놓고고민하게만드는문제가있어왔고,이런문제가많은해에는수능이어렵다는평을받았지만,올해에는그런문제가거의없는 것으로보인다. /정상조 서울 잠실고교사 ■ 국사 문제유형=문제유형은내용을추론하는문제가많았다.시사적인문제와더불어교과서외의지문들이절반정도를차지하여학생들이다소생소하게느낄수있는자료들이많았다.예를들면10번문제는조선초기의농업발달을물어보는문제인데측우기를제시하여세종임을추론하게하는문제로서이시기의농업정책과농업발달을전체적인시야에서 볼수있는통찰력을가지고있어야푸는것이가능하다.또,교과서의그림과도표등을이용하여자료의해석을요구하는문제들도있었다.14번문제의경우자료의내용을바탕으로조선시대양반의생활을추론해내는문제였다. 문제의주제=다양한주제를다루고있다는점이눈에띤다.농업발달이나고려시대여성의지위등그동안수능에서다루어지지않았던주제들이다양하게등장하고있다.따라서주제의생소함또한학생들에게생소하게다가왔을것이다.다른한편으로최근 문제가되고있는발해와고구려문제가두문제나출제되어이부분에대한학계의관심을 반영하고있다.선사시대나고조선의문제가적게출제되고고려시대문제가많이출제되었으며정치사는 비교적평이한반면경제사는까다로운주제를선택하였다. /이수진 서울 잠실고교사,김홍선 서울 신목고교사 ■ 한국근·현대사 대체로평이한편이다.EBS에서흔히볼수있었던유형과교과서의지문을충실하게반영하고있어학생들이문제를접근하는데어려움이없어보인다.각시대별상황과사료를 연결짓는문제가많아서사료해석능력을중시하고있으며각시대의상황들을순서별시대적특징별로파악하고있는학생들은쉽게풀었을것이라고예상된다. 현대사부분에서최근에일어났던6·15공동성명이나IMF와같은주제를다루어학생들에게당혹감을줄수있으나시사적인상식이있는학생이라면충분히잘풀수있는정도이다. /이수진 서울잠실고 교사,김홍선 서울 신목고교사 ■ 세계사 문제유형=EBS에서보았던대부분의유형이다양하게출제되었다.특히사진과지도를활용하여해석하는문제가난이도가높았다.예를들면9번의경우에는‘동방견문록’이나‘쿠빌라이칸’과같은단편적힌트를얻어푸는문제인반면13번과14번문제의경우에는연표와지도를모두보고시대별상황을파악하는문제였다. 문제의난이도는중간수준의평이한편이지만사실을종합적으로묻는문제가많았고15번문제는아테네민주정치에대하여상당히고차원적으로질문하고있다.한두문제를제외하면대체로평이한편이다. 문제의주제=흔히많이출제하는문제의주제들을다양한유형으로냈다는것이특징이다.최근의문제경향이유럽사중국사를탈피하는것인데인도와일본비잔틴등다양한 주제를다루려고하였다.(하지만이것도EBS수준을벗어나지않는것이다.) 대체로학생들의사고력과자료해석능력을측정하는문제가많았고9월이나10월모의고사보다는어려운수준이었으나EBS파이널을무난히푼학생들이라면충분히당황하지않고잘풀수있을것이라예상된다. /이수진 서울 잠실고 교사,김홍선 서울 신목고교사 ■ 지리 지리과목은상대적으로쉽게느껴지는데특히한국지리와세계지리가그러하다. 지난6월모의수능과비교할때상당히쉽게출제됐다. 한국지리는평소많이접해본평이한문제위주이며세계지리는체첸, 쿠르드족등시사적인문제와이슬람권에대한문제가출제됐다. 경제지리는입지이론(농업, 공업등),우리나라와다른나라를아우르는문제가골고루출제됐다.6월,9월모의고사보다훨씬어려워평균점수가꽤낮아질것으로판단된다. /김홍선 서울 신목고교사
■ 출제경향 2005 대수능 외국어영역은 대부분 학생들에게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수준은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9월 모의고사의 수준이 작년과 비교해 볼 때 훨씬 높았었다. 그런데 학생들에게는 9월 이후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지금 1, 2학년 학생들은 내년에도 영어가 심화·선택과정을 포함하여 출제되므로 앞으로 계속 이런 수준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기초에 속하는 어휘와 문법(문장의 구조)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 제재별 분석 #듣기=비교적 발음도 똑똑하게 해주고, 느리게 말해주어 쉬운 편이었다. 다만 7번과 9번의 계산문제에서 들어야할 항목이 2개 이상 나와서 이것을 놓쳤거나, 8번 문항에서 MC 또는 fund-raiser와 같은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몰랐다면 답을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말하기=말하기는 원래 많은 학생들이 매우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주어진 보기를 먼저 보았더라도 들을 내용을 예상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대수능에서는 말하기 부분이 비교적 쉽게 나왔다. 특히 17번 같은 경우는 지시문에 나와 있는 상황을 보고 처음 한두 문장만 들어도,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문제를 푸는 학생들에게 점수를 주려는 출제자들의 의도가 돋보이는 좋은 문항들이었다. #문법=많은 학생들이 이번에는 문법이 5문제나 나와서 굉장히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문법은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3, 24번은 지시문에도 나와 있듯이 어휘문제였다. 다만 그 형식이 문법문항을 꼭 닮아 있기에 문법 문제가 많이 나왔고 따라서 이번 시험은 어려웠다고 느낀 것이다. 그런데 문법 문제들은 아주 기본적이 것을 묻는 것들이었다. 20번은 능동-수동의 구별 및 동명사, 소유격의 용법을 묻는 것이고, 21번은 이어동사(동사+부사로 되어 있는 숙어의 쓰임), 능동-수동의 구별 및 보어 자리에 부사가 아닌 형용사가 나와야 함을 묻는 것, 22번은 형용사로 쓰이는 like와 alike의 차이를 묻는 문항이었다. 소위 실생활 영어를 중시해야 함을 강조한 6차 교육과정에서 외국어 학습에서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될 문법과 쓰기를 무시한 결과가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이번 시험에서도 드러난 것이다. 물론 5형식, 품사의 구분 등 문법 용어라든가 추상적인 문법 개념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쓰임새에 관하여는 확실히 가르치고 배우게 해야 한다. 착실히 기본을 닦은 학생들에게는 별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어휘=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문법 문제의 형식을 빌어 출제가 되어 학생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adopt와 adapt, assist와 resist, 명사인 objective와 objection의 구별, economic/s, 즉 형용사와 명사의 구별, sit-seat 즉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별 등 아주 기본적인 어휘 실력을 비교적 쉬운 내용과 쉬운 구조의 문장 내에서 측정하는 문제였는데, 기본을 게을리 한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독해=단문에서도 많은 분량의 지문이 많이 나왔고, 내용도 추상적인 또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장들이 많아서 시간이 모자랐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또한 예년과 달리 지문의 앞이나 뒤 부분만을 읽고 답을 생각할 수 있는 지문들이 별로 없어서 대충 대충 읽고 문제를 푸는 습관이 들어 있는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빈칸 추론과 주제, 내용 일치 여부를 묻는 문제는 평이했다. 그러나 문장요약(36,37번)문제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당황함을 느꼈을 것이다. 평소에 사고력과 추리력을 길러야 함을 강조하기 위한 문제였다. 요지를 묻는 문항(39,40,45,47번)들도 글 전체의 내용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결코 쉽게 맞출 수 없었을 것이다. 장문에서 45, 46, 48번 같은 경우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 문제였으나, 정작 가장 긴 49, 50번 문제는 길이는 제일 길었으나 내용은 독해문제 전체 중에서 제일 쉬었다. 또한 묻는 내용도 확실하여 아주 쉬운 문제였는데, 지레 겁을 먹은 학생들에게 점수를 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문항이었다.
■ 출제경향 수리영역은 전체적으로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는 없고,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많이 출제하였다. 특히 논리적인 추론문제를 포함하여 사회적 관심이 높은 실생활문제를 수학적 개념과 방법으로 접근하는 문제를 제시하였다. 수리 ‘가’형은 사고력과 깊이 있는 이해력을 요구하는 다소 생소한 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이 시간부족을 느꼈을 것이고, 반면 수리 ‘나’형은 수학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학생은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 수도 있다. ■ 난이도 수리 ‘가’형은 까다로운 문항이 2∼3문제 가량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엇갈릴 수 있고, 수리 ‘가’형과 ‘나’형의 선택에 따라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 Ⅰ에서 12문항, 수학 Ⅱ에서 13문항, 선택 과목(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에서 각각 5문항씩 출제되었고, 수리 ‘나’형은 수학 Ⅰ에서 30문항 모두 출제되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9월 전국학력평가 모의고사 수준과 비슷하리라고 예상되고,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다소 늘어나고 난이도가 낮은 문제는 줄었다. 수리 ‘가’형에서 선택과목(미적분, 확률통계, 이산수학 중 택일)간에 유불리가 어느 정도 해소되리라고 본다.
■ 전체적 특징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 시사적인 것들이 잘 다루어져 있어서 생활국어라는 공통과정의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 표현, 듣기, 쓰기의 기본적 능력을 측정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본다. 기초적인 어휘나, 어법 문제를 많이 다루고 문법 문제도 출제함으로써 7차 교육과정 선택교과인, 문법, 작문, 화법 등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비교적 수월하게 풀어나갔을 것이다. 문학의 제재가 비교적 낯이 익은 내용들이고, 읽기 지문이 조금 짧아진 것도 부담을 덜었을 것이다. 6월과 9월 모의 평가에 비해 조금 쉬운 수준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언어 영역에서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어려움을 겪은 것도 감안한 듯하다. 그러나 문법 문제와 어휘, 그리고 어법 문제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항상 어렵게 느끼는 문제이므로 변별력이 있을 것이다. 상위권에게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 출제였다. ■ 제재별 분석 #문학=시에서는 이용악의 ‘낡은 집’, 곽재구의 ‘은행나무’를 제재로 하여서 시어, 감상, 어휘에 관한 질문과 희곡으로 재구성하는 창의적 발상을 묻는 문제도 출제 되었다. 소설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서술자, ‘길’에 관한 문맥적 의미를 물어서 비교적 평이했다. 어휘와 문법에 관련된 문제를 많이 출제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수필은 조지훈의 ‘멋설’과 고전시가인 이황의 ‘도산십이곡’을 연계 출제하였다. 특이하게 퇴계가 지훈의 책의 발문을 쓰게 하는 창의적인 유형도 보인다.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된 의도가 엿보이는 것으로는 고전산문으로 최치원의 전기인 ‘최고운전’을 제시하고 서사구조와 문제해결 능력을 파악하는 전형적인 수능 식 문제를 선보였다. 한마디로 문학은 낯익은 지문을 중심으로 출제하고 있다. #읽기=모두 열 개의 읽기 지문 중 문학이 네 지문이고 읽기가 여섯 지문으로서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고사의 기본 틀을 충실히 유지하고 있다. 첫째 특징은 과학 제재와 기술 제재가 별도로 출제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의고사에서 기술제재가 어려웠었는데 이번에는 유리의 제조 공정을 그림으로 연결하는 유형도 선보였다. 미국개선과 연관하여 선거와 선택 효과를 묻는 내용은 사회 제재로서 시사성을 담보하고 있다. 다만 언어학 관련 지문에서 한글의 문자적 특성을 다른 문자와 비교하고 ‘도토리’라는 단어를 조건에 맞게 새로운 표기체계로 나타내는 문제가 다소 낯설고, 창의적이었을 것이다. 또한 유추와 논증에 관한 지문이 다소 생소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지문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창의적 적용에 관한 문제가 많이 출제 되어서 중위권의 학생들을 변별하는 기준이 되었을 것이다. #어휘, 어법, 문법=이제는 이 제재를 독립하여 설명하고 대비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각 제재에 흩어진 어휘 문제는 사자 성어를 포함하여 (溫故知新, 온고지신), 유의어(방금과 금방의 구별), 문맥 의미, 그리고 직접 문법 지식( 안긴문장, 이중 피동어)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 되고 있다. 선택 중심교육과정의 전문적 지식 문제로서 국어 시험에 가까워지고 있는 부분이다. 상위권을 변별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을 것이다. #듣기, 쓰기=할머니와 손녀의 대화를 통하여 인간 사이의 사랑과 관련한 상징적인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문제에서 인간다움을 중시하는 출제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대화, 강의, 토론, 강연 등의 기존 형식을 충실히 유지하고 있다. 쓰기에서는 ‘바람직한 우리 사회’에 관한 공익 광고 문제를 다루면서 주제잡기, 개요, 조건에 맞는 표현, 맞춤법, 문장의 구조, 혼동하기 쉬운 어휘 등을 충실히 출제하고 있다. 역시 다양한 어법과 문법 문제를 곁들이고 있다. ■ 신유형 문제 전체적으로 4문제 정도의 새로운 유형을 선보이고 있는데. 전체 55 문항의 10%가 안 되는 정도라서 크게 높지 않은 난이도를 유지한 근본 이유가 된다, 대표적으로는 47번의 새로운 단어 표기법 문제, 13번의 문장 구조 파악 문제, 20번의 사건 전개 과정 이해 문제 등이다. 47번은 언어에 대한 이해를, 13번은 문법적 지식의 필요성을, 20번은 대표적인 다단계 사고를 요하는 문제로서 앞으로의 출제 방향의 한 신호탄도 될 것이다. ■ 대비의 유의점 1) 실생활과 관련한 신문 등의 시사적인 독서도 게을리 하지마라. 2) 대화와 토론 등의 다양한 학습 방법을 수업 중에 익혀라. 3) 문학을 고전, 현대 시와 소설로 나누어 죽 통독해 두라. 4) 읽기의 원리를 이해하고 깊이 있게 생각하는 훈련을 하라. 5) 사교육의 일방 강의식 주입식, 문제 풀이보다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하라. 6) 사전을 곁에 어휘를 익히고, 어법과 문법에 관심을 가지라. 7) 모든 언어 문제의 핵심은 주제 파악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8) 책을 일고 감상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기르자. 9)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시사 문제에 대하여 토론하는 습관을 기르자. 10) 논술 면접과 관련하여 직접 써서 서로 돌려 읽고 비평하는 힘을 기르자.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수능시험은 다소 쉬웠다는 게 입시분석 전문 교사들의 평가다. 이들 교사들은 이번 수능이 예상대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만큼 수능이 큰 변별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총평했다. 다만 수리·외국어영역의 경우 상당한 고난이도 문항들이 일부 출제돼, 특히 상위권 학생들 간 희비를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사교육비 경감책의 핵심으로 주목받은 'EBS 효과'에 대해서는 다른 교과 영역에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으나,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유사유형 출제가 많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각 영역 별 자세한 출제경향 분석을 통해 1, 2학년 학생들의 다음 수능 대비의 길잡이를 제시한다.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체로 평이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중위권 수험생들의 대입 경쟁이 무척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과 구술면접을 보는 곳이 많아 수험생들은 논술과 면접 준비에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이 평이해 중간 점수대에 많은 인원이 몰리고 정시에서의 학교생활기록부 실질 반영률도 미미해 사실상 논술과 면접에서 당락이 갈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각 대학마다 논술과 면접을 보는 모집단위가 다르고 출제 유형도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유형과 준비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입시에서 논술과 면접 심사를 해온 서울대 교수들은 남은 기간 욕심을 부려 새로운 내용을 파고들려하기 보다 공부해온 것을 차분히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 서울대 중문과 서경호 교수 = 많은 학생들이 학원 수업으로 논술을 준비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학원에서 주제와 논리전개까지 다 가르쳐주는 대로 쓰는 학생은 금방 구분이 간다. 이런 수험생이 적지 않기 때문에 면접교수의 눈에는 `결국 똑같은 소리'들로 들린다. 자신이 평소에 직접 많이 써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이 쓴 글을 스스로 평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이 써보고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 결국 좋은 글을 쓴다. 이제와서 새로 책을 읽으려 하기 보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가다듬는 연습을 많이 할 것을 권한다. 면접은 서너명의 학생이 모여 여러 주제를 가지고 서로 의견을 개진하는 연습을 해보면 좋다. 직접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상투적 표현이나 뻔한 결론, 모범답안 같은 결론은 금물이다. 좀 튀더라도 자신의 논지전개를 당당히 밝히는 게 중요하다. 압박 면접에 주눅들지 말고 평소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밀고 나가는 학생이 좋은 인상을 준다. 학원에서 면접, 논술을 가르치는데 그런 학생들은 금방 눈에 띄고 또 교수들이 별로 반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부분 말하는 방식이 똑같기 때문이다. 다소 엉뚱한 소리를 하더라도 당당하게 소신대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서울대 전기공학부 최진영 교수= 서울대의 경우 자연계 면접은 수학.물리.화학.생물 등 과학과목에서 난이도 있는 심화질문을 하게 된다. 따라서 하루아침에 준 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수험생은 욕심만 앞서 이것 저것 보지 말고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것들을 차분히 훑어보면서 깊이 생각해볼 문제들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기출문제를 보면서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실력이 있는데 소심하거나 당황해서 문제를 못푸는 학생들도 있는데 면접관들이 이런 학생에게는 침착하게 문제를 차분히 풀라고 하는 등 긴장을 풀어주려고 한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마음을 차분히 갖는게 좋다. 면접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학원에서 단시간에 배운 것으로 눈가림할 수 없다. 결국은 평소실력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면접에 직접 들어가보면 그런 학생들은 구분이 간다. 문제를 잘 풀더라도 개념파악이 덜 된 학생들이 종종 눈에 띈다. 학원 등에서 단기적으로 문제풀이 연습만 할 게 아니라 고교과정에서 가르치는 `개념'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5학년도 수능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입시 레이스'에 돌입한 일선 고교에서는 7차교육과정부터 도입된 표준점수와 더욱 세분화된 대학별 입시전형으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수능 다음날인 18일 당장 일선 고교에서 가장 혼란스러워 하는 부분은 표준점수를 어떻게 예측해야 하느냐의 문제다. 원점수라면 전년도와 비교해 "이 점수면 ○○대학, △△학과에 갈 수 있겠다"라는 어느 정도 기준을 삼을 수 있지만 표준점수는 원점수에서 만점을 맞아도 난이도에 따른 평균과 점수 분포를 모르는 이상 안심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산진여고의 강진수 진학부장은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이야 점수를 받은 뒤 입시지도를 할 수 있지만 수시2학기 모집에 지원한 학생은 입시지도가 힘들다"며 "입시지도를 할 수 있는 기준이 없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수시2학기에 지원한 학생 가운데는 수능을 일단 응시하고 수능 성적이 좋으면 정시에 지원하려는 `경계선' 수험생이 많은 데 표준점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시2학기냐, 정시냐'라는 양자택일의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배문고의 김세환 연구부장은 "수리 `가'는 어려워 낮은 원점수라도 표준점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각 과목 표준점수를 합산했을 때 총점이 어느 정도 올라갈지 감을 잡을 수 없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부장은 "예년 원점수 자료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선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을 추정하는 정도밖에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번에는 과목별 등급만 표시되고 전체 등급은 표시되지 않아서 대학별로 요구하는 과목조합을 고려하면 상당히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마다 천차만별인 점수 산정방식도 혼란을 가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선덕고의 이장호 연구부장은 "대학마다 백분위, 표준점수 등 다양한 형태의 점수를 적용하기 때문에 진학지도에 혼란이 예상된다"며 "상위권은 일단 논술과 면접에 집중하도록 하고 가채점한 원점수와 지난 모의평가를 기준 삼아 진학지도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표준점수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난이도 역시 제각각인 것도 일선 고교에서는 큰 고민거리다. 전북 신흥고의 한방수 3학년 부장교사는 "언론 보도에서 나오는 것과는 달리 계열별, 과목별로 체감 난이도가 다르다"며 "최상위권 학생이야 감을 잡을 수 있겠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대학이 입시에서 최저지원자격기준 등으로 활용하는 수능성적 9등급제와 관련, 1등급 비율을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로 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험생이 1등급을 받는다. 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모두 상위 등급으로 인정하기 때문. 18일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수능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와 함께 1~9등급이 표시되며 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표준점수나 백분위없이 오로지 등급만 9개로 나눠 표기된다. 표준점수의 상위 4%가 1등급, 4~11%가 2등급, 11~23%가 3등급, 23~40%가 4등급, 40~60%가 5등급, 60~77%가 6등급, 77~89%가 7등급, 89~96%가 8등급, 96~100% 즉 하위 4%가 9등급이다. 따라서 언어.외국어.수리영역 등 응시자가 많고 점수폭이 넓은데다 배점이 다양한 경우에는 대체로 1등급이 `4%'에 근접하지만 사회/과학/직업탐구나 제2외국어/한문영역처럼 점수 폭이 좁고 배점이 단순한 경우에는 1등급이 4%를 크게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 9월 모의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언어 4.10%, 수리 `가'형 4.26%, 수리 `나'형 4.19%, 외국어 4.10%로 4%를 약간 웃돌았다. 그러나 사회탐구영역의 선택과목별 1등급은 윤리 5.31%, 국사 5.01%, 한국지리 8.73%, 세계지리 5.25%, 경제지리 5.26%, 한국근.현대사 7.17%, 세계사 13.48%, 법과 사회 5.88%, 정치 4.06%, 경제 6.72%, 사회.문화 4.46% 등으로 대부분 4%보다 훨씬 많았을 뿐 아니라 그 차이도 컸다. 과학탐구영역도 1등급의 비율이 물리Ⅰ 5.85%, 화학Ⅰ 4.81%, 생물Ⅰ 4.99%, 지구과학Ⅰ 4.97%,물리Ⅱ 8.74%, 화학Ⅱ 5.24%, 생물Ⅱ 4.91%, 지구과학Ⅱ 6.02% 등이었다. 직업탐구영역은 4.02(컴퓨터일반)~7.02%(디자인일반), 또 제2외국어/한문영역에서는 4.79(아랍어Ⅰ)~8.76%(일본어Ⅰ)가 각각 1등급을 받았다. 따라서 1등급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상위 4%에서 11%까지 7%의 수험생이 받아야 할 2등급의 비율도 이에 맞춰 들쭉날쭉해진다. 9월 모의수능에서 2등급의 비율은 언어.수리.외국어가 7.33~8.45%로 엇비슷했지만 사회탐구의 경우 세계사는 1등급이 넘쳐 2등급이 `0%'였던 반면 국사는 13.36%가 2등급을 받았다. 과학탐구의 2등급 비율도 과목별로 3.78(물리Ⅱ)~10.68%(화학Ⅰ), 제2외국어/한문은 5.58(중국어Ⅰ)~11.89%(러시아어Ⅰ)로 제각각이었다. 지난 6월 모의수능에서도 9월 모의수능보다는 덜했지만 1등급의 비율이 최대 9%(일본어Ⅰ)까지 나왔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현재로는 등급을 활용하는 대학이 수시2학기 모집에서 최저지원자격기준을 적용하는 50여개대에 불과해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2008학년도부터는 등급만 표기되기 때문에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수험생 혼란을 줄이고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능을 치른 서울 시내 고3 학생들이 학교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시험에 쫓겨 등한시한 심신 단련과 교양 쌓기에 나선다. 선일여고는 27일부터 ‘독기’를 품은 희망자에 한해 21일 동안 1교시에 운동장을 돌며 체중을 5㎏ 이상 빼고 체지방을 줄이는 비만해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 달 운동장 돌기로 체중을 85㎏에서 7㎏이나 줄인 강철진(수학) 교사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지휘봉을 든다. 그는 “한반에 5명이 넘는 학생들이 비만과 변비에 시달리고 있다”며 “졸업 전까지 제자들의 건강을 꼭 찾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첫날 학생들은 각자의 ‘데드 포인트’(숨이 차 더 이상 뛰기 힘든 상태)까지 달리는 것을 시작으로 매일 시간을 늘려 60분 연속 달리기에 도전하게 된다. 청원여고는 다음달 6일 반별로 서울 시티 투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에 살면서도 지리정보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에서다. 강동구 암사동 선사 유적지, 천호동 몽촌토성,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상암공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중동고는 각 학급 교사와 학생들이 27, 28일 평창, 안면도, 강촌, 주왕산, 남이섬 등으로 여행을 떠나 하회마을, 이효석생가, 정동진을 방문하고 함께 트래킹과 산행을 하며 사제 간의 정을 나눈다. 이밖에 개포고는 다음달 16일 사제동행 대모산 산행대회를 열고 가락고는 석촌동 백제 초기 적석총과 방이동 백제고분에서 내고장 역사유적 탐방에 나선다.
인터넷신문 한교닷컴이 사이트 오픈 일주일 만에 회원이 40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픈 후 한교닷컴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코너는 독자가 기자가 돼 관련 소식을 올리는 e-리포터 코너. e-리포터는 교사, 학부모, 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가입할 수 있으며 리포터로 등록을 마치면 교육과 관련된 각종 소식이나 칼럼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리포터가 글을 올리면 실시간 리포트로 출고되며 출고된 기사 중 내용이 훌륭한 기사는 베스트 코너에 게재된다. 이 가운데 특히 뉴스성이 있다고 판단된 내용은 한교닷컴 뉴스페이지로 옮겨져 기자가 올린 기사와 동등하게 게재된다. 사이트 오픈 후 19일 현재까지 200여건의 e-리포터 기사가 출고됐고 80명의 독자가 새롭게 e-리포터로 등록한 상태다. 현장과 밀착된 내용으로 인해 e-리포터가 쓴 기사의 경우 조회수가 1000회를 넘기도 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리포터로 활동하는 최홍숙 교사(충남 공주 학봉초)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를 사진과 함께 올려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리포터 정태신 교사(부산 양정고)는 다양한 지역 교육계의 소식을 활발하게 전해주는 등 기자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리포터 이창희 교사(서울 강현중)의 ‘수능 감독관 차출 문제있다’는 리포트는 수능으로 인해 대부분의 중학교까지 휴교하고 이로 인해 수업결손이 발생하는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교단생활을 진솔하게 그린 ‘초심을 잃지 않으며’라는 차길남 교사(경북 영천 신녕초)의 리포트도 출고 후 매일 300회 이상 클릭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본사는 15일 오후 2시 한국교총 세미나실에서 윤종건 회장, 이원희 수석부회장, 김선오 부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신문 한교닷컴 오픈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윤 회장은 축사를 통해 “본격적인 교육뉴스 포털 사이트를 지향하는 한교닷컴은 한층 풍성해진 기사와 콘텐츠로 독자들의 교육활동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미디어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2005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597명 모집에 6만 8297명이 응시해 18.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수·사서·보건 제외) 시도별로는 인천이 287명 모집에 6884명이 지원해 23.99대 1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고 그 뒤를 울산(23.41대 1), 경남(22.79대 1), 충북(22.51대 1), 경북(21.34대 1)이 이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제주도로 44명 모집에 465명이 지원해 10.57대 1을 나타냈고 그 뒤를 광주(12.79대 1), 전남(12.94대 1)이 이었다. 과목별 평균경쟁률은 충남에서 단 한명을 모집한 환경이 121명이 지원해 12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2), 강원(2), 충북(1)에서 5명을 모집한 디자인공예에 432명이 지원해 8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 등 5개 시도가 43명을 모집한 정보컴퓨터도 2663명이 지원해 61.93대 1을 기록했다. 단일 경쟁률로는 서울의 디자인공예가 2명 모집에 279명이 지원해 139.5대 1로 가장 높았다. 주지교과인 국어는 597명 모집에 1만 1506명이 몰려 19.27대 1, 영어는 475명 모집에 9092명이 접수시켜 19.14대 1, 수학은 565명 모집에 7687명이 지원해 13.61대 1을 나타냈다. 중등 임용 1차 필기시험은 오는 12월 5일 실시된다.
초등학교에서는 지금 학예회가 한창일 것이다. 학예회는 아이들에게는 힘들고, 선생님들에게는 피곤하며, 학부모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행사이다. 이 학예회를 모두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첫째, 미리 준비하자. 교사의 주관에 의해 프로그램을 작성하지 말고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둘째, 아이들의 자치 활동에 맡기자. 교사가 너무 간섭하거나 지시하면 즐거움을 빼았는 꼴이 된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로 보상해 주면 아이들은 더 흥미날 것이다. 셋째, 적극적으로 홍보하자. 내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알수 있도록 학부모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준비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즐거움과 관심을 갖는다면 그 행사는 보람있게 끝날 것이다.
학술제 첫 시행, “아쉽지만 의미있는 걸음” 과 특성화ㆍ초등교육 내실화 목적 학우 비판 수용해 해마다 거듭나야 지난 12일 우리 대학 황학당에서는 ‘비상’이라는 제목으로 제 1회 학술제가 열려 많은 이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제는 ‘지성인으로서 한 해 동안 배운 것을 갈고 닦아 선보이는 새로운 대학문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황학골 곳곳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학술제는 총학생회의 위수영(국어ㆍ1), 최하나(컴퓨터ㆍ1)학우의 진행으로 사회교육과, 윤리교육과, 컴퓨터교육과, 국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 영어교육과, 과학교육과 이상 8개의 과가 참여하여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들 과는 지난 1일까지 학술제 발표를 신청한 과 중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과이다. 학술제의 진행은 참가한 과에게는 각자 발표 30분, 질의ㆍ응답시간 5분, 발표 교체시간 5분으로 총 40분씩 주어져 이루어졌다. 또한 시상은 각각의 심사를 거쳐 1위는 100만원, 2위는 70만원, 3위는 50만원이 지급되었고, 참여한 모든 과에게는 참여 상 30만원씩이 돌아갔다. 이외에도 황학당 앞에서는 상설마당이 열려 학우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수학교육과는 수학동화를 소개하고 수학교구를 조작해보고 소개하는 마당을 준비하였고, 과학교육과는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여러 가지 실험들을 학우들이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오전 9시에 시작하여 오후 5시가 넘어서 끝난 이번 학술제에서는 영어연극을 준비한 영어교육과가 1위를 차지하였다. 이어서 2위에는 수학교육과, 3위는 국어교육과에게 돌아갔다. 심사기준에는 독창성, 과의 특성화 정도, 초등교육에의 적합성 등이 있었다. 이번에 처음 시행된 우리대학의 학술제는 교육대학생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식하고, 특기를 발휘하여 각 과의 특성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하지만 첫 시행이다 보니 아쉬운 점 역시 눈에 띄었다.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학우들의 참여도 적었을 뿐더러 심사 기준이 사전에 제시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 되었다. 이에 대해 학술제를 준비한 총학의 최하나 학우(컴퓨터ㆍ1)는 “준비하는 기간이 짧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다음에는 차근차근 준비하여 이번 학술제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거울삼아 보다 나은 학술제를 개최하겠다”고 말해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출처-전주교대신문 289호 이성옥 기자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교육방송(EBS) 수능방송 반영률이 언어영역의 경우 86.7%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과목에서 80%를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EBS는 자체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문학과 독해 제재의 지문 자체가 교육방송 교재에서 다뤄진 것이 많았고 문항 자체도 그 틀을 유지하면서 다소 다른 문제들로 변용해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60문항 중 52문항(86.7%)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문학의 경우 현대시 `은행나무'(곽재구)는 , `낡은 집'(이용악)은 , 현대소설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은 , 고전소설 `최고운전'은 에서 각각 다뤄지는 등 EBS 교재와의 연관성이 매우 뚜렷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대수필을 뺀 모든 문학 제재가 EBS 교재에서 다뤘던 범위에서 출제됐으며, 생소한 문제로 꼽힌 `은행나무'는 EBS 교재에만 들어있는 내용이고 현대소설 `메밀꽃 필 무렵'은 지문으로 제시된 부분이 EBS 교재와 완벽히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독해에서도 호흡기 진화과정을 다룬 과학 지문이 의 내용과 같았고 기술혁신 과정을 담은 기술 지문은 와 일치했으며 선거에서 신문의 영향력을 다룬 사회 지문은 와 와 유사했다고 강조했다. 수리는 `가'형이 선택과목 5문항을 포함한 40문항 가운데 개념.원리를 반영(18문항)하거나 소재를 활용(15문항)하는 등 33문항(82.5%)이 반영됐고, `나'형은 30문항 가운데 25문항(83.3%)이 EBS 수능강의와 연계되거나 방송교재 등에서 출제된 문항이 나왔다고 EBS측은 밝혔다. 일례로 수리 `가'형은 정적분의 값을 그림으로 이해해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 타원의 정의와 코사인법칙을 이용하는 소재활용 문항, 함수의 성질을 이용해 도함수의 그래프를 추론하는 개념, 수리 `나'형의 등비수열과 상용로그의 계산법을 활용한 문제 등은 교재에서 다뤘진 것이라고 EBS측은 설명했다. EBS 관계자는 "수준별 교재라 하더라도 7차 교육과정의 취지에 부합되는 공통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 학습한 학생이라면 큰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어도 50문항 가운데 41문항(82%)이 EBS 강의와 연계되는 등 , , , 등의 교재에 실린 지문과 거의 동일, 적중률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출제위원장인 노명완 고려대 교수는 "정부가 교육복지 차원에서 마련한 EBS를 수능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면서 "학교공부를 충실히 하면서 EBS 수능강의 내용을 책이나 방송을 통해 공부한 학생들은 EBS와의 연계 정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수능시험 난이도가 다소 쉬웠다는 평가 속에 정시모집을 앞둔 일선 고교와 학원 등 입시관련 기관들은 수험생의 진학지도 방향을 잡느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학교와 학원가의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이 예상대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만큼 수능이 큰 변별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따라서 2005학년도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인 수능의 응시방법 및 점수체제 변경에 맞춰 세부적인 지원전략이 필요하다고 이들은 조언했다. 특히 평이한 난이도의 수능일수록 중위권의 경쟁률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논술. 면접이 있는 학교는 이 부분에서 희비가 갈리고 그렇지 않은 학교는 수능과 내신 반영비율을 잘 따져보고 유리한 쪽을 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중앙교육의 백승한 평가실장은 "이번 입시는 수능점수 반영방법과 각 대학의 수능반영 영역이 매우 다양해 입시 `군'별로 자세히 살펴야 한다"며 "수능 성적 발표 전에는 자기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채점을 해도 표준점수를 알 수 없으므로 원점수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원점수는 단지 비교용으로 사용해야 해야 한다. 언어와 외국어, 수리영역은 원점수가 높을수록 표준점수가 높게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탐구영역은 표준점수 환산시 과목간 유.불리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채점을 한 뒤 원점수 기준으로 점수가 높게 나온 영역을 중심으로 영역을 조합해 각 군별로 3∼4개 대학을 꼽아놓고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최적의 조합을 선택해야 한다. 백 실장은 "동일한 원점수에서 수리 `나'형을 택한 학생이 `가'형을 택한 학생보다 점수가 높았으므로 중위권 학생들은 `나'형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올해는 표준점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 분포를 봐야한다"며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가 같은 학과에 몰리기 때문에 결국 논술과 면접을 집중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이 실장은 "다음달 14일 성적이 나올 때까지는 원점수만으로 대략적인 지원선을 가늠해 보다가 성적이 나오면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한다"며 "각 대학의 복잡한 전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잠실고의 이원희 진학담당 교사는 "수능 시험이 무난해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내일 가채점 결과가 나오면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와 학과의 진학가능성을 타진하고 논술과 면접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성보고의 최영하 교사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와 학과를 한두 곳 먼저 정하고 논술이나 심층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며 "정시모집은 학생부보다 수능반영비율이 높으므로 논술과 심층면접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능점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은 수능성적이 지원할 수 있는 수시2학기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의.치예과와 약학과, 사범대 경쟁률은 취업난으로 지난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서울 금천구의 한 사진관에서 세상 어느 가족보다 아름다운 특별한 가족이 탄생했다. 5살배기 승현이를 안은 황치범(56·서울 삼성중) 교사와 아내 김명숙(57) 씨가 장성한 두 딸과 첫 가족사진을 찍는 날. “늦둥인가요?” 사진사의 물음에 “네”라고 답하며 품 안의 승현이를 바라보는 이들 부부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4년 전 신생아 중환자실에 버려졌던 승현이가 오늘 황 교사 부부의 아들로 다시 태어난 것. 승현이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귀가 없고 안면근육 마비에 심장기형, 염색체 이상까지 겹친 장애를 가져야했다. 그 때문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부모와 헤어지는 더 큰 아픔도 따랐다. 제주에서 태어났지만 그해 음성꽃동네에 맡겨져 복실이로 자라던 승현이. 그런 승현이를 황 교사가 처음 본 건 3년전 병원에서다. 꽃동네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둘째 딸이 폐렴을 얻은 승현이를 강남성모병원으로 데려와 간호하는 일을 부부가 함께 도우면서다. 한 달 후 다시 폐렴으로 입원한 승현이를 다시 꽃동네로 보낼 수 없었던 황 교사 부부는 곧바로 위탁부모가 됐다. 그게 2001년 3월 19일. “아픈 승현이에게 잠시 힘이 돼 주자는 게 벌써 3년 8개월이 흘렀다”는 황 교사다. 위탁부모가 됐지만 승현이를 돌보는 일은 환갑을 바라보는 부부에겐 벅찬 일이다. 지금은 많은 고비를 넘겼지만 처음 승현이의 상태는 아주 심각했다. 두 차례 큰 심장수술을 하며 꼬박 병상을 지키는 일이 계속됐고 지금도 주기적으로 심장을 체크하러 병원을 다니고 있다. 2년 후에는 비대칭인 얼굴을 교정하고 왼쪽 귀를 만드는 큰 수술을 또 치러야 한다. 그래도 부인 김명숙 씨는 “얼굴이 비뚤어지고 귀가 없어도 딸들 키울 때 보다 더 예쁘다”고 말한다. 말과 행동이 또래보다 2, 3년 이상 처진 승현이를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일에 온 가족은 매일매일 전쟁이다. 가정교사로 나선 두 딸은 한글 단어를 여기저기 붙여놓았고 새벽까지 자지 않는 승현이를 돌보느라 둘째 딸은 아예 오후에 출근하는 영어강사 자리로 학원을 나간다. 그렇게 친아들, 친동생으로 사랑을 쏟은 황 교사 가족. 하지만 얼마 전 이들에게는 중대한 순간이 찾아왔다. 이미 의무위탁기간(2년)을 훌쩍 넘겨 곧 헤어져야만 했기 때문이다. 배 아파 낳은 자식은 아니어도 가슴으로 낳아 기른 승현이기에 꿈에도 이별을 생각지 않았던 이들. 승현이에게 희망을 함께 할 가족이 필요하다는 마음이 입양으로 모아졌다. 황 교사는 “심장수술을 받은 승현이가 중환자실에 있을 때 성당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입양서류에 도장을 찍으며 부인 박명숙 씨도 북받치는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앞으로도 황 교사 부부가 승현이와 흘려야 할 눈물이 얼마인지 모른다. 4년 만에 기적처럼 건강해진 승현이지만 최근 골덴하증후군이라는 병증이 또 발견됐다. 지능이 많이 떨어져 테스트 결과 1.9세 수준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학습도 곤란하다는 절망적인 말을 들었다. 평생 누군가 지켜줘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도 크다. 그렇지만 황 교사 부부는 승현이가 건강을 찾은 것처럼 홀로 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황 교사는 “자신 있습니다. 조금 늦겠지만 열심히 가르치고 도와주면 승현이도 나중에는 남을 돕는 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이 주최한 밝은 사회 구현 글짓기 공모에서 ‘우리 아빠’로 대상을 받은 충남 청보초 김초롱(6학년) 학생이 인근 사업체로부터 효 장학금을 받아 훈훈한 화제가 됐다. 2일 시상식에서 초롱 양은 내외빈 앞에서 ‘우리 아빠’를 낭독했다. ‘아빠, 다른 일 하면 안 돼? 연탄 파는 아빠가 부끄러워 전 매일 반찬 투정을 했다’고 말문을 연 초롱 양은 ‘무거운 연탄을 나르는 힘든 일도 여름에는 할 수가 없어 아빠는 새벽부터 저수지에서 고기 잡는 일을 하시면서도 힘든 내색도 않으셨다’고 담담히 읽어 내려갔다. 이어 ‘연탄공장에서 일하느라 병을 얻어 병원에 다니시고도 우리를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아빠가 땀에 젖은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며 ‘줄넘기 연습 때 초롱이도 아빠 얼굴 떠올리며 쓰러지지 않고 뛰고 또 뛰며 줄을 넘어 대회에서 1등을 했다’고 기억했다. 초롱양은 ‘아직 어려 아빠를 많이 돕지 못하지만 공부 열심히 해서 아빠 얼굴에 미소를 채워드리는 게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빠, 빨리 건강해지셔서 병원에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많이 많이 사랑해요’라고 울먹였다. 이 같은 효심에 감동한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는 11일 보령 청보초(교장 임병익)를 찾아 초롱 양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가정까지 방문, 생필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