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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과학영재학교(교장 문정오)의 첫 입학생이자 졸업예정자인 박영수(朴永洙 · 16) 군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 당당히 합격했다. 과학영재학교 3학년 재학중인 박 군은 현재 MIT 외에도 하버드 · 예일· 스탠퍼드 · 프린스톤 · 듀크 · 커넷 등 미국의 명문 11개 대학에 지원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지난해 10월 ‘제3기 삼성 이건희 해외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4년 동안 연간 5만 달러씩 장학금을 받을 예정이다. 1990년 스웨덴에서 태어나 4세 때 한국에 돌아온 박 군은 2000년 4월 영국 BBC 방송 ‘Child of Our Time'이란 프로그램에 한국의 영재로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아버지 박노호(朴魯鎬 · 51)씨와 어머니 김현숙(金賢淑 · 48)씨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에서 각각 교수와 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박 군은 어려서 태권도와 바이올린을 배운 것 외에는 별도의 영재교육을 받지 않았으나 서울 경희중학교 1학년 때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교하는 과학영재학교 신입생 선발시험에서 최연소로 합격한 뒤, 지난 2년간 자신가 능력과 관심이 비슷한 영재들과 함께 과학영재교육을 받게 됐다. 박 군은 “과학영재학교는 일반 과학고와 달리 입시 준비에서 벗어나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갖춰져 있다”며 과학영재학교의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환경에 공을 돌렸다. 박 군은 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한 첫 해에 제3회 한국 청소년 물리 토너먼트(KYPT)에 출전해 2위에 입상하였고, 2004년에는 한국 대표로 호주 브리스본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청소년 물리탐구 토론대회(IYPT)에 출전해 우리나라 팀이 3위에 입상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으며, 후일 박 군은 마지막 토론대회가 있기 전날 저조한 결과를 만회하기 위해 밤을 새워 준비하였고, 그 준비과정에서 온몸이 덜덜 떨리는 고통과 두려움의 시간을 극복해 냈다고 토로하기도 하였다. 평소 ‘자만하지 말자’는 좌우명을 갖고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이나 문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지적 흥미를 끄는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즐기면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박 군은 “앞으로 대학에 진학해서 물리학 분야를 좀더 깊이 있게 공부한 뒤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할 것이지만, 변함없는 목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 11학년(고등학교 2학년)인 필자의 큰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을 마친 후 3학년 과정을 껑충 뛰어넘어 이듬해 바로 4학년이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학년 말 끄트머리 한 두 달 정도 '맛 뵈기'로 3학년 생활을 하기는 했다. 그렇다고 우리 애가 또래보다 학습능력이 탁월해서 소위 '월반'을 한 것으로 짐작하면 오해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야 할 아이가 느닷없이 4학년으로 올라가게 된 이유는 순전히 주마다 다른 이 나라의 교육시스템 탓이기 때문이다. 호주는 초등학교 입학 연령 기준이 주마다 다르다. 일례로 시드니가 속해 있는 뉴 사우스 웨일즈 주는 아동들의 출생년도 및 태어난 달(7월을 기준)을 적용하여 초등학교 입학을 허용하는 반면, 퀸스랜드 주는 월별 출생과는 무관하게 당해년도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일률적으로 입학자격을 부여한다. 우리 큰 애도 시드니에서 이곳 퀸스랜드 주 타운스빌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달라진 입학연령기준에 의해 전학과 동시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간 후 두 달 남은 그해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이듬해 곧바로 4학년이 된 것이다. 주를 바꿔 전학할 경우 흔히 발생하는 이같은 혼란은 주마다 제각각인 이 나라의 초·중·고 교육시스템에서 야기된 결과이다. 8개 주로 구성된 호주는 주마다 서로 다른 학제와 교육과정, 성적관리 및 학력평가시스템을 갖고 있다. 교육체계 및 학제의 차이로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경우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각각 6년제인데 반해 퀸스랜드 주는 초등학교 7년, 중고등학교 5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초등학교 졸업반일 경우에도 어느 주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학력차가 날 수 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연령이 같다 할지라도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의 학력평가를 할 수 없게 된다. 이같은 현상은 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이고 따라서 대학입시도 주마다 다른 평가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다. 우리 식으로 치뤄지는 대학입학시험은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 웨일즈 주나 빅토리아 주에만 있을 뿐, 퀸스랜드 주 등 일부 타주에는 별도의 입학 시험없이 11, 12학년(고등학교 2,3학년)때의 내신성적으로만 평가한다. 말하자면 한 나라에 두 가지 대학입학제도가 공존하는 셈인데, 이처럼 각기 다른 평가방법으로 성적을 얻은 후에는 전국 어디나 원하는 대학에 응시할 수 있다. 대학을 가기 위해 일률적으로 치뤄지는 입학시험을 택할 지, 아니면 2년간의 내신성적을 다지는 쪽이 유리한 선택인지는 순전히 본인과 가족들의 판단에 달려있다. 한 나라의 고교 졸업생들이 사는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학에 들어간다는 것이 우리로서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지만 이 나라의 현실은 그러하다. 연방 교육부는 이같은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혼란을 없애기 위해 최근 8개주의 8개 개별 교육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개혁안을 검토한 바 있다. 이 개혁안은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입학연령과 학제를 통일하고 대입학력고사 등 국가관리 학력평가시험을 동시에 실시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개혁안에 대해 각 주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전국적으로 커리큘럼이 같아질 경우 역사와 지리 등 주의 특성을 반영하는 과목에 대한 수업내용이 부실해 질 것이라는 등 주 교육 관련자들의 부정적인 견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주마다 독특한 교육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언뜻 불합리하게도 느껴지지만, 한 나라에서 시차마저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시스템의 공존은 달리 생각하면 당연한 듯 여겨지기도 한다.
국회 교육위 이주호(한나라당) 의원은 21일 초중고교에서 연간 10시간 이상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하고 학교폭력 관련 예산을 반드시 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 학교폭력의 범위를 비학생 연루 폭력, 성폭력,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에까지 확대적용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 의원은 “현행법은 학생간 폭력만을 대상으로 해 가피해자 중 한쪽만 학생이 아니어도 법 적용이 어려워지고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지자체, 학교의 구체적인 의무가 빠져있는 문제가 있다”며 개정 이유를 밝혔다. 개정안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조사·연구·교육·계도 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국가와 지자체가 확보·지원하도록 의무화하고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논의하는 장관 소속 학교폭력대책기획위원회에 의료분야 담당공무원과 학부모 및 교원 대표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학교 내에 교감, 교사, 학부모, 경찰, 법조인, 청소년전문가가 참여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두되, 교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지 않고 호선하도록 해 독립적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책임교사,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별도 전담기구를 설치해 실태조사와 예방 활동을 실시하도록 했다.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서는 심리 상담 및 치료 요양으로 결석을 하게 될 경우 이를 출석일수에 산입하고 요양비 등은 가해자 부모들이 부담하도록 하며 이들이 부담하지 않을 경우 시도교육청이 부담하되,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교총(회장 한영만)은 24일 개청 예정인 경기도 제2교육청의 부교육감에 교원 출신 장학관 임용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경기교총은 건의문을 통해 "전국 최초로 복수 부교육감 시대를 맞아 모든 교원들이 경기도 제2교육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국 시도교육청 중 부교육감이 교원출신 장학관인 곳이 1곳 뿐인 실정에서 볼 때 신설되는 부교육감은 반드시 교원출신 장학관을 임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21일 경기도교육위원회도 경기도 제2교육청의 부교육감과 기획관리국장 주요보직을 전문직 또는 지방직으로 임용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교위는 건의문에서 “교육자치시대에 걸맞는 지방교육행정 업무의 연속성과 지역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교단지원행정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제2교육청에 신설되는 부교육감은 장학관 또는 지방교육행정출신자로 보임하고 기획관리국장도 지방직이 임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천호)은 교육예산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두고,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예산낭비방지대책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일부 기관에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집행되는 각종 사업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않고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있다는 정부의 지적에 따라 ‘예산낭비신고센터’를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홈페이지 전자민원 창구와 각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의 홈페이지에 ‘예산 낭비 신고 매뉴얼’을 설치해 예산을 낭비하거나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시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예산낭비방지대책단’을 구성해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지적사항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혀 홍보하고, 타당한 지적은 사업을 중단하거나, 보완하는 등 후속조치를 강구 하는 한편, 개선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예산낭비방지대책단은 예산 낭비를 유발시키는 제도적 문제점도 찾아내 제도 개선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낭비신고제 운영으로 예산 집행에 효율성과 능률성을 도모함은 물론, 도교육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청렴행정(Edu-Clean)구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좋은 선생님을 준비하는 예비교원을 대상으로 제4회 수필공모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제1회 예비교원대상 디지털사진 공모대회도 함께 열린다.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전국의 교·사대생, 사범계열 학과생, 교직이수를 하는 예비교사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주제에는 큰 제한이 없다. 접수마감은 9월 30일이며 수상자는 11월 중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 통보된다. 수필 분량은 A4 3매 내외(글자크기 12pt, 줄간격 160), 파일명은 ‘성명(학교명) 작품제목’ 형식으로 저장해야 한다. 접수시 학교명, 주소, 연락처(집·휴대폰), 전공, 학년 및 학번을 써야 하며 우편접수나 방문접수를 할 경우, 인쇄물 1부와 파일을 디스켓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진공모의 경우 1인당 3편 이내로 응모편수가 제한되며 파일형식은 jpg, 용량은 750kb 내외여야 한다. 응모 희망자는 위즈클래스 예비교원 대상 클럽(www.wizclass.com/good_teacher)에서 직접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참고. 문의=02-573-6904, 577-7333
문화관광부는 문화예술 관련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분야 교사 자율연구모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초·중등 교사들의 연구모임이면 지원 가능하며 2005년 활동 계획서 및 기존 연구 실적 등을 통해 15개 과제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과제는 문화예술 교과 및 장르간 통합적 접근을 위한 교수·학습방법 개발, 주5일제 관련 문화예술분야 교과내용 및 방향 개발·적용, 장애아동을 위한 문화예술분야 교수·학습방법 개발·적용, 청소년들의 다문화체험을 위한 교수·학습방법 개발·적용, 교과교육, 재량활동, 특별활동 등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개선을 위한 방법 개발·적용 등이다.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문화관광부 홈페이지(www.mct.go.kr)나 문화예술교육 허브사이트 아르떼(www.arte.ne.kr)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관련자료와 함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선정 단체는 4월 15일 이들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문의=02)3704-5952
학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3만8000원. 일반 고교생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29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27만6000원, 초등학생은 20만9000원을 월평균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철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주최 국가재정운용계획 교육 분야 공개토론회에서 '사교육비 경감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2003년 교육개발원의 '사교육 실태 및 사교육비 규모 분석연구'를 인용한 주제발표에서 초ㆍ중ㆍ고생들의 사교육비는 총 13조6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2003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2001년도에 비해 2조6000억 원, 94년(7조원)에 비해서는 두 배가량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초등생 사교육비가 약 7조2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4조1000억 원, 일반고 2조2000억 원, 실업고 2000억 원 등의 순이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사교육의 과열은 성장기 학생의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 론 과도한 경쟁의식과 경쟁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해 전인적 성장에 장애가 된다”고 지적하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는 △평준화 정책 보완 △고교입학제도에 선지원·후추첨제 도입 △특수목적고 확대 △사학의 자주성 존중 △방송과 인터넷 을 통한 수능강의 확대 등을 꼽았다.
① 자료실 학급 중심의 특성화된 커뮤니티 위즈클래스(Wizclass.com) 자료실은 일반자료실, 동영상자료실, 교수-학습자료실로 구분된다. 모든 자료실은 게시물 프린터·메일발송·추천·글자크기 조절과 간단글, 세부권한 설정, 욕설 및 광고 방지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반자료실과 교수-학습자료실은 zip, exe, hwp, xls, mdb, doc, txt, alz, jpg, jpeg, gif, ppt, swf, pdf 파일을 개당 5MByte까지 등록 할 수 있으며, 동영상 자료실은 asf, mov, wmv, wma, avi, asx, swf, mpeg 파일을 개당 10MByte까지 등록할 수 있다. 동영상 자료실은 등록된 동영상을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교수-학습자료실에 등록하는 자료는 포인트가 적립되어 매년 말 집계를 통해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② 알림장 알림장은 선생님이 오늘의 알림내용, 오늘의 숙제, 내일의 준비물을 입력하면 학생·학부모가 학급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알림장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때 등록한 알림장 내용은 학급 홈페이지 메인화면 등록과 함께 학급의 학생·학부모에게 메일로 개별발송 할 수 있다. 또한 등록된 알림장은 모든 데이터가 기록되어 지난 알림장을 쉽게 찾아 볼 수가 있다. ③ 학습 시간표 학습시간표는 1~9교시 월~토요일까지 입력이 가능하며, 각 교시별 시간과 기타사항을 별도로 입력할 수 있다. ④ 추천 책․사이트 추천책은 학습·교육·건강/미용․경제/경영·문학·언어와 외국어 등 총 13개 카테고리로 구분되며, 선생님·학생·학부모 누구나 유익한 책을 등록할 수 있다. 추천사이트도 학교·학습·교육·여행·영화·유머·자료 등 총 8개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만약 위즈클래스 학교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있다면 학급에서 등록한 추천 책·사이트는 학교 홈페이지의 추천 책·사이트 메뉴와 데이터가 공유된다. ⑤ 방명록 방명록은 40개의 귀여운 캐릭터 중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한 후 학급 방명록에 글을 남기면 된다. 등록된 글에 대하여 간단 글을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위즈클래스 학급 방명록은 위즈클래스에 로그인한 회원에 한해 등록이 가능하다. ⑥ 카드 보내기 카드 보내기는 감사·결혼·꽃·사랑·생일·생활·우정·자연·전통·학교별로 적합한 카드 이미지를 선택한 후 학급 주소록 혹은 개별 입력을 통해 전자 카드를 발송할 수 있다. 동시에 여러 명에게 발송할 수 있어 공지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이미지는 계속하여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경찰이 학교 안팎에서 돈을 뜯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검거한 중.고생들을 `일진회' 조직원으로 발표한 데 대해 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수사의 `무리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이 "중학교 선후배인 이들이 행동강령까지 갖춘 일진회를 조직했다"는 입장인데 반해 피의자 본인과 가족은 "동네에서 친한 아이들끼리 뭉쳐 다녔을 뿐 조직적인 체계를 지닌 일진회는 아니다"라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0일 학생들의 돈을 뜯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패싸움을 벌인 혐의로 성북구의 모 중학교 재학생과 이 학교를 졸업한 고교생 24명을 붙잡아 이들이 일진회 조직원들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년 전 덩치가 좋은 신입생을 선별해 `선배 말에 무조건 복종하고 인사는 90도로 한다' 등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학생들의 돈을 뜯는 일진회를 구성했다. 일진회를 만든 이들은 "진짜 일진을 가리자"며 다른 학교 일진회와 패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경찰은 한 학생이 이 조직에 가입할 당시 정황을 진술한 자술서를 공개하면서 이들이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일진회 조직원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자술서에는 "중 1에 올라오니 초등학교 때 아는 선배가 `일진회에 들어올래'라고 물어봐 망설였는데 나중에 다시 선배들이 찾아와 당황해서 `네'라고 대답했다. 일진회에 들어간 뒤 담배와 술을 하고 놀았다"고 적혀있다. 경찰은 "분명히 자신들끼리 일진회라는 모임을 의식하고 있었고 여러 진술에서도 일진회라는 조직이 확인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피의자와 그 가족은 "아이들끼리 몰려 다녔긴 했지만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조직적인 악행을 자행하는 일진회는 아니다"라며 경찰 수사 결과에 거세게 반발했다. 경찰이 `일진회 소탕'이라는 단기 성과를 내기 위해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ㆍ고교생들의 또래를 일진회로 무리하게 몰아갔다는 주장도 했다. 피의자 A군도 "문서로 된 행동강령도 존재하지 않고 `90도로 인사한다'는 규칙도 없다"며 "다만 선배들에게 깍듯이 대해야 한다는 생각에 인사 정도는 하고 다녔다"고 행동강령 존재를 부인했다. 다른 피의자들도 용돈을 마련하려고 돈을 뜯은 것은 인정하면서 "그냥 동네에서 어릴 때부터 친한 형들하고 몰려 다녔을 뿐이다. 일진회는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히려 "요즘 일진회에 들었다고 하면 웃음거리가 된다"며 일진회 가입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진짜 일진'을 가리려는 패싸움을 했다는 경찰의 발표에 대해서도 피의자 B군은 "한 친구의 동생을 괴롭히는 다른 중학교 불량배들을 혼내달라고 형들에게 말했는데 두 대를 때리니 다 도망가 `싱겁게' 끝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학교나 부모들은 얘들끼리 늘 있는 집단이라고 말하겠지만 돈을 빼앗긴 피해자가 엄연히 있다"며 "학교를 졸업한 선배가 재학 중인 학생과 연결돼 돈을 갈취하는 것은 보기 드문 경우이고 일진회를 분명히 구성해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국회 ‘독도수호및일본의역사교과서왜곡대책특위’(이하 독도특위)는 21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日 교과서 왜곡 문제와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정부 대책을 따졌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조용한 외교’와 안일한 대처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며 상설대책기구 설치와 특별법 제정 등을 주문했다. 장복심(열우당) 의원은 “이미 내셔널지오그래픽사의 지도 등 전 세계 지도의 97% 이상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미국 CIA, 내셔널지오그래피 등은 동해를 버리고 다케시마 단독 표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다케시마를 병기하거나 단독 표기한 웹 사이트가 2004년 7월 622개에서 2005년 3월 2180개로 8개월 사이 무려 3.5배 이상 늘었다”며 “그 동안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독도가 영토분쟁지역으로 인식되는 것을 우려한 정부의 ‘조용한 외교’는 일본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실패하고 국제사회에 우리의 영유권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시키기 위해 ‘독도관련 특별법’을 제정하고 정부 내에 독도와 역사왜곡 관련 전담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은 일본의 ‘새로운역사를만드는모임’을 언급하며 “이들의 역사왜곡을 후원하는 단체나 기업, 정치권에 대한 실태를 파악한 게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진표 부총리가 “정치인 등은 알지만 기업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하자 고 의원은 “미쯔비시, 후지쯔 등 한국에 시장을 갖고 있는 크고 작은 기업 100여개가 새역모에 달라붙어 있다”며 “후원 기업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엄중히 경고하고 불매운동마저 벌여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 등 역사적으로 대마도는 우리 영토로 기술돼 있었다”며 “독도와 역사왜곡에 대한 전담기구가 만들어지면 대마도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은 일본 후소샤 출판사의 중학교 공민교과서(2005년 개정판)에 독도가 다케시마로 명기된 지도가 추가됐다고 폭로했다. 그는 “우리의 사회교과서 격인 공민교과서 128페이지 ‘주권국가’ 단원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명기하고 영토분쟁지역으로 설명한 지도가 확인됐다”며 공개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이 공민교과서는 ‘쿠나시리도 등 북방영토, 일본해상의 다케시마, 동지나해 상의 첨각제도 등은 러시아, 한국, 중국이 영유를 주장하며 일부를 지배하고 있으나 이들 영토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유 의원은 “역사교과서만 쟁점으로 삼을 게 아니라 사회, 영어 교과서 등도 왜곡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검토를 해야 한다”며 실제로 “검정이 끝난 산세이도우 출판사의 중학 영어교과서 ‘뉴크라운 3년’에도 왜곡 내용이 있는 걸로 안다”고 정부의 검토와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이 영어교과서에는 ‘일본인이 조선과 아시아 국가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내용의 지문이 수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2001년 역사왜곡 파문 당시 정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이 이뤄질 때까지 가동하겠다며 교육부, 외통부 등이 참여한 범정부대책반을 구성했었다”며 “그러나 이후 교과서 왜곡문제가 잠잠해지자 유아무야됐고 이제 또다시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 차관을 반장으로 한 범정부대책반이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대책반을 급조하는 정부의 안일함이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일본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처하는 상시적인 역사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2001년 역사왜곡 때 정부가 구성했던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그동안 뭘 했느냐”며 “그간 활동한 내용과 회의록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교육부는 올 3월 종료 예정인 이 연구회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하는데 본 의원은 후소샤의 입수와 내용 분석이 연구회를 통해 이뤄졌었어야 마땅하다는 점에서 이번 검정 신청본이 외교부를 통해 비공개를 입수돼 교육부가 분석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들의 질의에 반기문 장관은 “최선을 다했다” “독도와 동해에 대한 세계의 인식이 정부의 노력으로 많이 개선됐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그는 “13년 전부터 독도와 역사왜곡에 대한 시정사업을 추진해 지금은 동해나 독도를 표기하거나 병기하고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장복심 의원은 다시 “전세계 97%가 일본해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 13년 노력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고 여기에 안주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또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웹사이트가 3.5배나 느는 동안 도대체 뭘 했냐”고 추궁했다. 이에 반 장관이 “웹사이트를 통계로 잡는 건 맞지 않고 세계지도나 국가가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답변하자 장 의원은 “미CIA, 브리테니커, 대표적 지리포털, 여행사 등 대다수가 독도를 일본영토로 소개하는 이 시점에서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라며 언성을 높였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도 “10년 전부터 중국은 동북공정을, 일본은 역사왜곡을 치밀하게 준비,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잘 알면서도 이 상황까지 왔다”며 “이러고도 두 장관이 나와서 할 일 했다, 최선 다했다,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만 말하면 지금 격분하고 있는 국민들이 과연 뭐라고 생각하겠느냐”고 질타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독도특위 위원장에 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을, 간사에 열린우리당 신중식,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을 각각 선정했다.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는 21일 교사와 학부모가 관련된 교육비리가 잇따라 발생한데 대해 자기반성하고 자정운동을 벌이기 위해 '학부모 윤리강령'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는 10개 항으로 이뤄진 윤리강령에서 "내 아이의 성적과 포상, 수행평가를 유리하게 하기 위한 학교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내 아이만의 관심과 사랑을 구하는 금품.향응 제공 행위를 하지 않으며 학교 납품, 인사 청탁, 각종 공직선거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또 ▲학부모 이기주의 극복 및 올바른 교육관 정립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의 건전.근검한 운영 ▲학교폭력과 시험부정 문제 해결 적극 참여 등도 다짐했다. 학부모연대 측은 "학년 초 잠깐 상기하는 일회성 이벤트나 제스처가 아닌 학교활동을 하는 기간 동안 준수하려고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엄격하게 실천해 나갈 때, 비로소 윤리강령 제정의 진정한 의미와 교육의 쇄신이 이루어 질 수 있다"며 "따라서 학부모윤리강령이 학교활동을 하는 학부모대표 뿐 아니라 일반 학부모들의 의무규정으로 인식되고 실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 는 가운데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가해 학생이 자진 신고를 해 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실시된 학교폭력 자진 신고 및 피해 신고 접수 결과 이날 현재까지 15건의 피해신고와 1건의 자진신고가 접수됐다. 자진 신고를 한 학생은 전남지역 모 고교 1학년 J(16)군으로 자신을 포함한 학교 폭력써클 회원 8명이 지난 1월부터 같은 회원 K(16)군이 버릇없이 군다는 이유로 수차례 폭행했다고 신고했다. J군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동료 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이 서클 회원 Y(16)군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J군을 포함한 가담 정도가 경미한 L(16)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J군이 속한 이 학교 폭력 서클은 속칭 `일진회'는 아니며 서클 회원들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진 신고 1건을 제외한 15건 중 여학생이 낀 학교 폭력은 5건이고 중학생이 5건, 고교생이 10건 등이며 폭력 유형은 폭행이 9건, 갈취가 6건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학교 폭력 신고 기간 경찰은 본인은 물론 부모와 교사, 친구가 신고한 경우에도 자진신고한 것으로 인정해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학교 폭력 자진신고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방문접수는 물론 전화, 우편,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 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여야 의원 20명으로 구성된 '독도수호 및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 특위'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첫 회의를 열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반기문 외교통상장관과 함께 참석한 가운데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관한 의원들의 추궁에 답변을 하고 있다.
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3만8천원으로 일반고등학생은 29만8천원, 중학생은 27만6천원, 초등학생은 20만9천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김영철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주최 국가재정운용계획 교육분야 공개토론회에서 '사교육비 경감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지난 2003년 교육개발원의 '사교육 실태 및 사교육비 규모 분석연구'를 인용,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총 13조6천억원으로 추정되며 2003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2001년도에 비해 2조6천억원 정도 늘었다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 사교육비는 약 7조2천억원, 중학생은 4조1천억원, 일반고는 2조2천억원, 실업고는 2천억원 정도다. 김 위원은 사교육의 과열은 성장기 학생의 신체적 건강에 위해함은 물론 과도한 경쟁의식과 경쟁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해 심리적 상처를 주게되며 전인적 성장에 장애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따라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평준화 정책을 보완하는 등 학교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면서 고교입학제도에서도 선지원, 후추첨제 등을 통해 학교선택의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고교체제를 다양화, 특성화하고 특수목적고를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하며 사학의 자주성을 우선존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교육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학교확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방송을 활용한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를 내실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수행된 연구결과를 보면 고교내신성적이 다른 대입전형 자료들보다 대학성적을 가장 잘 예언하고 있다"면서 "학교교육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예산처는 KDI와 공동 주관으로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투자방향에 관한 공개토론회를 14일 전국은행연합회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이 자료에서 나타난 2009년까지의 고용전망과 이에 따른 학교교육의 대응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고용률이 증가하고 일자리가 증대될 것이다. 범정부적인 “5%성장과 40만개 일자리창출 추진과 함께 고용 · 복지분야 일자리의 양과 질이 향상 될 전망이다. 특히 고용률이 2004년 59.8%에서 2009년 61.9%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취업자수는 2004년 2,256만명에서 2009년 2,456만명(200만개 창출)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를 위하여 공공·사회서비스부문 일자리도 25만개나 만들 전망이다. 둘째, 주 40시간 근로가 정착 될 것이다. 2004년 7월 이후 시작된 주40시간 근무제가 정착되어 연간 실근로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주40시간 적용사업장이 2004년 1,000명이상 사업장에서 2009년에는 2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실근로시간도 2004년 2,343시간에서 2009년에는 2,100시간대로 감소될 전망이다. 셋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가 증가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의 취업 부진으로 고용률이 낮게 평가되고 있어 (’04년 성별 고용률 : (남) 72.0, (여) 48.3) 더욱 증가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제고하여야 한다. 여성의 고용률이 2004년 48.3%에서 2009년 51.7%로 증가될 전망이며, 여성 경제활동참가율도 2004년 49.8%에서 2009년 53.1%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 취업자수는 2004년 936만명에서 114만명이 증가한 1,05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다. 고학력 여성의 고용률 증가를 위한 출산 및 육아비용의 공적지원확대와 보육료자율화를 통한 민간보육서비스 산업의 육성이 동시에 필요한데 단시간근로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 다양한 근무형태를 지원, 기혼여성의 노동시장진입에 가교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육제도 개선을 통한 육아부담 경감, 파트타임 활성화 등을 통한 탄력적 취업시간 활용 등이 필요하다. 이상에서 살펴본 장기 고용전망을 고려하여 학교교육은 좀 더 현실지향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여야 하겠다. 먼저 학교 졸업후 취업을 고려하도록 교육의 내용과 수준을 변화시켜야 하며, 주5일근무제의 도입과 학교에서 1개월에 1번씩 실시하는 토요휴무제를 통하여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부모님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며,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증대시킬수 있는 제반여건이 학교교육에서도 반영되어야 하겠다.
5학년 생물 단원명 ‘인간과 로봇’ 로봇제작이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인간의 감각 기관, 신경계 운동 기관의 구조와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로봇제작을 통해 탐구과정 지식을 습득하며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신장 시킨다…. 실제 5학년 교과서에 ‘인간과 로봇’ 이라는 단원은 없다. 6학년 ‘우리 몸의 생김새’라는 단원과 관련된 문제 중심학습을 적용, 이화여대사범대학부속초등교 교사들이 새로 개발한 교육과정집에 나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대부속초등교 학생들은 ‘교과서’로만 공부하지 않는다. 교사들이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에 따라 공부하고, 필요할 경우 학년 단원 과목을 통합해서 수업을 하기도 한다. 사회과의 경우 3학년에서 역사와 지리를, 4학년 경제와 정치, 5학년 지리와 경제, 6학년에서는 역사를 중점지도 분야로 선정, 수업하는 것도 그 좋은 예이다. 교사 40명 전원이 참여해 교과목별로 13개 팀을 구성, 2000년부터 시작한 5년 연구의 결실이 이제 곧 열매를 맺는다. 교과과정 연구로 지난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오는 4월8일 개교 50주년을 맞아 전 과목 모두 책으로 출판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채제숙 교사는 “교과 교육과정은 전문가들의 분야라는 생각 때문에 처음에는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간의 과정을 토로했다. 6개 학년 전체의 교과 교육과정을 새로 연구하는 일은 어려움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학기 중에는 매주 한 번씩 회의를 했다. 미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 교과서를 참고하는 한편 신문기사, 영화 등을 활용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과별로 자문 교수를 정해 조언도 받았다. 이러다보니 5시라는 퇴근 시간은 무의미해졌고, 9시 10시까지 연구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어버렸다. 방학이라고 예외일 수 없었다. 절반 이상을 학교에 나와 교과연구에 투자해야 했다. 일부에선 “뭐 하러 이렇게까지…”라는 불만이 들리기도 했지만, 한 해 한 해 결과물이 쌓여가면서 교사들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 직접 수업을 하면서 자신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학생들의 수업 흥미와 내용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아지는 것이 눈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조연순(이화여대 초등교육과 교수) 교장은 “전 학년 전 교과라는 방대한 내용 때문에 교수학습 활동까지 모두 자세히 다루지는 못했다”며 “방법은 간략히 제시하고 교육의 내용을 더 비중 있게 다루었다”고 말했다. 수업방법과 활동은 얼마든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 교장은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이번 연구결과를 출판하게 된 것은 이 책이 학교중심 교교육과정의 모델로 자리 잡아 다른 학교에서도 보다 다양한 교과 교육과정 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라기 때문”이라며 “다른 학교에서도 이 교재를 활용해 학생들이 보다 창의적이면서 깊이 있고 그러면서 재미까지도 놓치지 않는 수업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매년 경험하는 일이지만, 학기초에는 눈코뜰사이 없이 바쁘다. 새로 학급을 맡아 낯선 얼굴들과 만난다는 설레임도 잠깐, 쏟아지는 업무와 각종 자료 준비로 하루해가 모자랄 지경이다. 우선 아이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여 수첩에 일일이 기록한 후, 각종 통계 자료부터 만들어야 다음 일을 진행할 수 있다. 특기적성교육이나 EBS 교육방송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사안이기에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와 함께 몇 차례 더 조정작업을 거친 후 담당 선생님께 넘긴다. 학급 임원을 선출하여 학급회를 조직하거나 청소 당번을 배정하는 일도 빠트릴 수 없고, 담당 교과의 수업 준비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처럼 일에 묻혀 지내다 보면 정작 아이들과의 상담은 커녕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도 혹간 발생한다. 그럴때면 괜한 짜증과 함께 의욕을 갖고 시작한 담임 역할에 회의가 들기도 한다. 요즘은 담임교사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각종 현안이나 전달사항은 네트워크나 전자우편을 활용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근무중에도 컴퓨터를 켜놓고 메시지 도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실기(失期)하지 않고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출근과 함께 컴퓨터를 켜자 대기중인 전자우편 한 통이 눈에 띄었다. 발신인은 다름아닌 교감선생님이었다. "3월 초에는 시간이 도무지 어떻게 지나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바쁘기만 합니다. 특히 학급 담임에겐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일에 지치다보면 스트레스 쌓이고 짜증도 나잖아요. 하지만 참고 또 참으세요. 선생님에겐 서른 명이 넘는 아이들이 의지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힘들어도 존재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이번 주에는 틈나는대로 아이들과 마주하고 상담해주세요. 이름을 불러주고 내가 너에게 관심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말 잘 듣고, 인사 잘하고, 잘 생기고, 공부 잘 하는 아이도 있고 엉뚱한 짓, 미운 짓, 냉큼 정이 안가는 아이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이 그래서 우리가 어루만지고 지켜주지 않으면 않되는 아이도 있을 겁니다. 모든 아이를 편애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해주세요. 그러면 선생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짱이 되실 겁니다. 선생님들을 믿습니다. 파이팅! 짱선생님" 편지속에는 교감선생님의 따뜻한 격려의 말씀과 더불어 담임교사로서 잊지 말아야할 덕목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짧은 편지였지만 문구 하나하나에는 어떤 교육철학이나 사상보다도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이 담겨있어 더욱 가슴에 와닿았다. 요 며칠 학년 초만 되면 나타나는 '피로증후군'으로 인해 무척 힘들었던 상황에서 교감 선생님의 편지는 그야말로 그간의 어려움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로 든든한 원군이었다. 행복한 감정이 밀려드는 순간, 마음속에서 '그래 교감선생님이 담임교사의 어려움을 십분 이해하고 격려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데, 담임교사가 망망대해에 떠있는 아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등대가 되어준다면 아이들은 더욱 감동할 것이고 용기를 얻을 것이 분명하다'는 믿음의 싹이 터오기 시작했다. 잠시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교감선생님께 감사의 편지를 보낸 후, 창밖에 펼쳐진 풍경속으로 시선을 옮겨 보았다. 한결 높아진 기온 탓인지 수목의 거친 피부 사이로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미국에 살고 있더라도 한국의 소식을 옆집의 일보다 더 소상히 알려주는 각종 미이어의 발달로 약간의 노력만 하면 개인적인 일 즉 대웅이네 누나가 병이 나서, 강아지의 눈물과 소변이 좋지않음으로 강아지를 삼촌네 가져다주었다는 것과 같은 사건은 제외하고,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의 모든 일들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사실 각종 기계의 발달이 옆집에 누가 사는지, 어떤 일들이 있는지 등의 사람들 사이의 친밀감은 오히려 서먹하게 만든다. 예전에 꼬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TV 프로그램에서 ‘ 혼자서도 잘해요’ 라는 것이 있었다. 혼자서도 각종의 무생물 즉 기계의 도움으로 척척 필요한 것들을 해나가므로 다른 사람과 서로 섞일 일이 드물어진다. 내가 미국에 와서 초기에 정착하는 동안 무수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기계들은 사용법을 알아야 일을 해주고, 각종의 기관들은 필요한 절차를 요구하므로 여기 묻고, 저기 묻고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도 연락하고 만났다. 지금은 부하들 즉 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컴퓨터 등등을 거느리고 혼자서도 잘하는 것들이 늘어나서 다른 이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래도 늘 사람의 도움과 살가운 인정이 필요한데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터키사람 Osman씨가 자신의 아내 Anne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동아시아에 관련된 발표가 있다고 메일을 보내왔다. 동아시아하면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이 있다. 대단히 반가운 마음으로 고마움을 전달하며 동시에 내가 ‘길치’라 혹시 그 발표에 참석하면 뒷차로 따라가겠다고 하였다. Anne의 전공이 동아시아이며, Osman도 중국에서 지낸 경험이 있고 앞으로 중국에서 미래를 열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 발표에 참석하려는데, 고맙게도 내가 한국 사람이라고 연락을 해준것이다. Anne은 중국에서 3년을 지내고, 한국에서도 잠깐을 지냈다는데 한국말을 퍽 잘했다. 언어를 배우는데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 한국의 아이들이 매우 점쟎다고 좋아하였다. Anne은 미국사람이다. Columbia 대학에 계시는 일본언어와 문화전공의 교수가 일본의 대표적인 이야기, 피의 복수를 주제로 그려진 그림들을 소재로 일본인을 분석하였다. 같은 내용이 시대별로 어떻게 달리 표현되었는지를 설명하였다. 장식성이 뛰어나고 화려한 그림들, 충성과 사랑과 복수 등 일반인들도 재미있어할 흥미진진한 내용의 그림들을 화면가득 보여주면서 유머를 섞어가며 하는 교수의 강의는 재미있었다. 일본 풍속화의 화려함과 유머러스함, 사물을 있는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요리조리 가지치고, 도두라지게 하고, 아름답게 꾸민 인공미를 감상하였다. 이쪽으로 가지치어 구부려 조화를 이루고, 저쪽으로 휘어 전체 구도에 맞추는 분재나 돌하나 하나 계획적으로 꾸미어 놓은 일본식 정원이 연상되었다. 그림에서 보여지는 이러한 사고는 일본 전체 즉 일본 국민의 의식속에도 있을 것이다. 전체를 구상하고 부분은 자리에 맞게 조정하여 넣는 것이다. 아무튼 그림을 보고 있는 내내 ‘참 멋있다. 참 이쁘다. 참 재미있다.’하고 보았다. 같은 동양권에 있는 나도 그렇게 생각하였는데 서양사람들은 거의 환상을 가지고 듣고 볼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더군다나 서구 사람들은 외향적이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신기하고 이쁘다고 야단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일본은 일본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아서 자연스레 일본을 두둔하고 호의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맥루언의 말에 의하면 현대 매스미디어의 사회에서는 ‘얼마나 잘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사람들에게 보여졌느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느냐’가 중요하다. 가볍고 표피적인 것을 많이 보이고 띄워서 유명하게 만들면 ‘잘하는 것’이 되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한국은 그러한 노력조차 하였는가? 하고 궁금해졌다. 모든 것을 무겁게만 접근할 필요가 있는가? 무겁고 신중한 것이 가볍고 접근 용이한 것보다 우월한가? 한국의 무거운 학문이나 정치나 클래식 음악 등이 가볍고 소란한 대중음악, 드라마 등보다 한국인의 삶과 행복에 기여한 바가 큰가? 일본은 만화같은 가벼운 분야부터 심해를 오가는 잠수함을 만드는 무거운 분야까지 각 분야의 성질에 따라 최고를 향해 가고 있다. 가벼운대로 무거운 대로 일본과 일본인의 행복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민화는 일본의 풍속화보다 화려함이 덜하지만 고유의 질박함과 순수함을 지니고 있다. 이를 많이 보여주고, 설명하고 알리면 ‘볼수록 진미’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한국을 연구하는 외국 학자들은 많이 있는가? ‘한국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설강하였다가 폐강하였어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어느 회사가 제품을 만들었단다. 제품의 성능에는 자신이 있는데 홍보가 안되어서 사람들이 기피하므로 회사직원들이 직접 시장에 나가 ‘oo 있어요?’ 하고 모두 사가 물건이 없어서 야단하는 사태를 유발시켜 시장진출에 성공을 하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일본인들은 그렇게 하는데 왜 우리는 적절한 방법을 고안하려 하지 않고 포기부터 하는 것일까? 각국에 한국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학생들을 지원하는 활동과 더불어 한국 대학내의 세계 여러나라를 연구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다. 또한 실질적이고도 효과적인 활동을 유도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발표장에는 이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참석하였는데 내가 놀란 것은 내 옆에 앉아계시던 할머님이다. 그 분은 거의 70세를 훨씬 넘긴 분처럼 보였다. 예전에 학교에서 근무하신분인지는 모르지만 발표에 참석하시어 열심히 듣는 것이다. 내가 정년퇴임한 다음 우리나라 대학에서 흥미있는 강좌나 발표가 있으면 들으러 갈 수 있을라나?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지 않을까? 예전에 나는 내가 흥미로워하는 과학분야에 대한 토론이 내 집 주변의 대학에 있다고 하여 찾아갔다가 민망하기만 하였다. 그 분야에서 서로서로 아는 분들만 모여 있는 것이다. 그 주제는 일반인에게 대단히 호응이 있을 만한 것이었다. ‘미아를 찾는데 유전자 감식법을 사용하면 예상할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가’였다. 이러한 시도가 처음이라 내용은 더러 빈약한 면도 있었지만 해당 문제를 직접 담당하는 정부관계 연구소 위원들도 그 동안의 연구사례를 발표하기도 하여 들을 것이 있었다. 일반인들과 전문가들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아쉬웠다. 미아를 찾고 있는 학부모단체들은 당연히 참석해서 듣거나 혹은 당사자로서 찬성과 반대를 발표해야 하지 않았을까? 학문적 성과나 발전을 위해 전문가나 관계자들만이 모여야 하는 자리에 일반인의 참여는 물론 모임의 성격상 어렵다. 하지만 문과와 이과로 나뉘어져 교수들끼리도 서로의 다른 분야에 가면 대단히 어색하다. 같은 분야들끼리만의 만남보다 서로 다른 분야의 다른 시각 경청은 중요하다. 연전에 들은 미국 MIT대학의 학과별 교수 분포에 대한 설명은 매우 흥미로웠다. 기계공학과에 기계공학분야 전공 교수의 비율은 70%이며, 나머지 30%는 읽기, 쓰기, 말하기, 경영학, 컴퓨터 그래픽 등 여타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공대생들이 자신의 연구에 대한 설명을 상대에게 알아듣게 설명하고, 알릴 수 있는 능력배양이 필요하며, CEO가 되기 위한 경영수업도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이다. 2004년도에 국내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들의 신소재 공학부 학술대회가 있었는데 다행히도 내 연구실동에서 열렸다. 공학도들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여러 가지 신소재 제품에 관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내가 아주 관심있는 연구를 한 학생들이 있기에 다가가서 물었다. 인지기능이 딸린 자동차 타이어인데 노면의 상태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여 한 겨울 눈이 올 때는 겨울 등산화의 밑창처럼 타이어에 작은 철못을 도출시켜 미끄럼을 방지하여 체인을 감느라 고생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여름에 빗길을 운전할 때도 타이어 상태를 조절해주는 꿈의 타이어를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철보다 강한 유리물질 등도 있었고 지금보다 10배는 수명이 긴 배터리도 있었다. 학자들이나 관계 학생들의 연구물에 관한 성과와 토론이 끝난 후 일반인들이 참여하여 자유롭게 묻고 대답을 듣게 하면 일반인에게는 생활 속의 과학으로 다가온 친근한 공과대학을 알릴 수 있으며, 공학도들에게는 제품을 사용할 사용자들의 요구를 듣고 연구방향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현장교육 시간이 될 것 같다. 문제는 과학도들의 설명방식에 대한 훈련이다. 어려운 전공언어의 나열이 아니라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쉽게 설명하는 말하기와 설명하기의 훈련이다. 이 미국대학의 동아시아연구는 한 교수님이 개설하여 시작한 것인데 올해 12회째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 교수님은 미국분이나 부인이 중국분이며 교수로 함께 동아시아 연구를 시작하였다. 바깥분은 돌아가시고 부인되시는 중국인 교수님은 만나뵈었는데 중국과 일본을 연구하셨단다. ‘왜 한국은 연구하시지 않으셨어요?’하고 여쭈어보았더니 매우 당황해하셨다. 송구한 마음이 들어 황급히 사과하였다. 올해의 주제는 일본이며, 내년에는 중국, 그 다음 해엔 한국이라는데 진짜 한국이 예정되어있는지는 모르겠다. 왜 미국은 대학내에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시키는가? 대국적 차원에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것이다. 패망한 일본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일본에 관한 연구를 인류학자에게 맡긴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면 왜 일본은 미국학자 등 외국의 학자들에게 일본역사와 문화를 연구시키는가? 일본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넓히고, 세계 사람들에게 일본에 호의를 가지도록 하는데 교수들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이스라엘도 그들의 프로그램에서 각 국에서 그 분야를 담당하는 교육부 관계자 한 분과 핵심 대학의 교수 한 분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영하였다. 이 두 사람이 가지는 전파의 힘은 대단히 큰 것이다. 교수가 프로그램을 만들면 교육부 관계자는 공문을 띄워 교사들을 연수시키고 몇 년은 그 프로그램이 시행될 것이다. 한 사람의 교사는 또 수십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며, 대학의 경우 제자들이 다시 교수가 되는 경우 그 제자들에게 또 다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국가나 국민에 대한 호의를 전달한다. 이 프로그램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본다고 요르단의 관계자들도 시행을 검토한다고 견학하고 갔었다.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연구자의 발표를 듣는 자리에서 떠오르는 이러저러한 생각들을 모아보았다.
“우리 학교 운영위원회는 유별나요. 시작했다 하면 밤 8시 9시이고, 선생님들은 마치 청문회 하듯 불러다 앉혀 놓고 퇴근도 못하게 해요. ” 필자가 첫 부임하자마자 어느 여교사가 귀뜸 해준 우리 학교 운영위원회 운영 상황이었다. 참으로 황당했고 어떻게 개선 해 갈 까를 깊이 고심했다. 무엇보다도 우리 선생님들의 사기에 관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 둘째 주 어느 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우여곡절 끝에 신학기 새 학교운영위원회가 구성됐다. 역시 작년에 참가했던 운영위원들이 또 당선 됐다.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해야 했다. 4월 어느 날, 회의실에서 첫 회 운영위원회 회의가 본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학교장 인사가 끝나고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말 듣던 대로 너무나 진지했다. 발언하는 사람 외엔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숨막힐 지경이었다. 그때 심의 안건 중 하나가 「1학년 고구마 캐러가기 현장학습 건」이었다. 한 남자 학운 운영위원이 입을 열었다. “자료에 의하면 체험 학습비 7000원을 내고 고구마를 3kg을 캐서 가져오게 돼 있는데, 현재 시중 고구마 가격으로 치면 3천원 어치도 안 되는데 왜 돈을 많이 들여 현장 학습을 가느냐”는 것이었다. 고구마 캐오는 양 3kg에 비해서 체험 학습비 7000원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다. 경제원리로 따지면 그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할말이 있었지만 참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마침 다른 위원들의 구구절절 설득에 의해 간신히 통과 됐다. 그러니 얼마나 시간이 흘러갔겠는가? 하지만 첫날이고, 또 처음 부임한 교장이라서 끝날 때까지 이성을 잃지 않았다. 좋은 듯이 회의를 마쳤고, 첫날이라서 운영위원들에게 인사도 할 겸 저녁식사를 제공했다. 그러고 보니 밤 8시경이 됐다. 긴장했던 터라 몹시 피곤했다. 나른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했다. 단 몇시간이었지만 정말 기나긴 여정 같았다. 이튿날이었다. 어제 운영위원회 소식이 고구마 캐러가기를 신청했던 1학년 부장 선생님이 교장실로 찾아왔다. 체험학습을 안가겠다는 것이었다. 그런 말을 들어가면서 체험학습을 갈 필요가 있느냐는 이유였다. 학교장으로서 난감했다. 그러나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선생님들을 설득시켰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야속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교육을 생각하지 않는, 아니 모른체 하는 그들이 원망스러웠다. 아울러 학교운영에 이렇다하게 도움되지 않는 학교운영위원회 만들어 놓고 우리 선생님들 열정에 찬물을 끼얹나 싶어 화까지 났다. 이것이 현재 각급 학교 운영위원회의 수준이다. 문제는 이뿐이 아니라는데 있다. 시골, 소규모 학교 운영위원회의 상황은 더더욱 말이 아니다. 우선 학부모 운영위원 정족수 채우기 자체부터가 너무나 힘들었었다. 농사일 때문에 학교에 나올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신학기에 어린이 임원이 된 어린이를 찾아 그 부모에게 통 사정을 해서 부탁했었다. 그러니 그 학교 운영위원회가 제대로 될리 있겠는가? 모였다 하면 학교 의도대로 일사철리 무사통과, 바로 그것이었다. 도시라고 별로 다르지 않았다. 운영위원 할만한 사람은 하기 싫어하고, 해봤자 도움이 안된다거나, 오히려 해서는 안 될 사람이 본인의 이해 때문에 지원하곤 하는 것이다. 앞으로 선거에 출마해서 학부모 표가 필요하다 던지, 또는 사업관계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여 양질의 운영위원 뽑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모두가 시간낭비, 정력낭비, 생기는 것 없이 남의 입에 오르내리며, 말 그대로 잘해야 본전이라는 의식 때문에 할만 한 사람은 모두 꽁무니를 빼기 때문이다. 95년 5월 31일, 교육개혁 당시 운영위원회 시책을 처음 도입할 당시, 필자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수많은 연수를 받았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교육제도를 거론하며 학교운영위원회 도입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후, 10년을 겪어 온 지금, 학교운영위원회의 존재가치를 생각해 보자. 말 그대로 유명무실하다는 게 필자의 견해이다. 도입때 부터 우리의 형편을 고려하지 않았고 선진국 흉내를 내려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 운영위원회가 그래도 학교에 도움을 주고, 교원들이 인정해서 필요로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되려면, 한국적인, 우리 형편에 맞는 학교 운영위원회가 돼야한다. 그것은 곧, 학교 운영위원회를 심의 기구가 아닌, 의결 기구화 하고 그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짓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의 형태로는 안 된다. 하기 좋은 말만 늘어 놓고 뒤로 빠지면 모든 건 학교장 몫, 학교 몫으로 돼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가 좋다하겠는가? 학교장이 좋다하겠는가? 법으로 돼있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이지 그렇지 않으면 벌써 없어졌을 제도였다. 두번째는, 운영위원들에게 어떤 형태로 던 보수를 주는 것이다. 지금 동정 자문회의에 참석한다든가, 또는 어떤 회의에 참석해도 수당과 식사를 대접하는데 학교운영위원은 뭔가 말이다. 전무하지 않는가? 이것이 문제라는 얘기다. 현재의 운영위원회 방식은 오히려 교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교육력을 약화시킬 소지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학교장의 과 불협화음만 만들어 오히려 교육력을 야화 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 운영위원회 10년이 지난 지금, 학교운영위원회 주변에 무슨 말이 오고가는지 아는가? 바로 “회식을 잘하는 학교는 흥하고, 회의를 잘하는 학교는 망한다.” 이다. 이 말의 의미를 잘 되새겨 봐야 한다. 운영위원회 끝나고 회식이라도 하는 학교는 그래도 났다. 그러나 입씨름하고, 고성이 오가는 학교는 뭔가? 기왕에 생긴 운영위원회, 회식이라도 자주 하는 그런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