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5,02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세상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전자 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금방 어느 제품이 출시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가 했더니 곧 다른 새 제품이 나오고 옛것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너도 지금은 옛날의 휴대폰이 아닌 스마트폰이라서 나와 카톡이 가능하게 되어 실감이 날 것이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어렸을 때부터 기억하는 것은 라디오와 흑백 TV의 탄생이었다. 60년대 초반 초등학생 시절 한 마을에 라디오를 가진 집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금성사 플라스틱 제품의 라디오를 산 우리집에는 동네 사람들이 몰려 와 함께 라디오를 들었던 경험이며 홍수환 선수의 권투 시합 중계 등 감동적인 시간을 기억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난 TV와 휴대폰, 컴퓨터 간의 전쟁을 보면서 어느 것이 승자가 될까를 생각하면서 지켜보았는데 현재는 완전히 스마트 폰이 승자로 자리를 잡았으며 당분간 이런 현상은 깨지지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불과 4년 전인 2009년 미국 LCD TV 시장을 장악한 리더는 누구였을까? 워크맨의 신화를 만들며 전 세계 가전 시장을 주도하였던 소니?, 아니면 21세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삼성이었을까? 정답은 둘 다 아니다. 이름도 생소한 대만의 비지오란 업체가 당당히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비지오는 설립된 지 10년도 안 된 업체로 대단위 자가 공장도 없고 직원도 200명이 채 안 된다고 하니 더욱 놀랍다. 이런 중소기업 규모의 비지오가 어떻게 소니나 삼성을 제치고 리더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그런데 지금은 다시 삼성이 세계를 제패해 가는 모습을 읽을 수 있구나! 오늘날 세계화가 진전되며 전 세계적으로 승자 독식 현장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런 승자 독식 현상으로 인해 비즈니스 게임은 규모의 경제와 고객 인식에서의 선점 효과를 누리는 기존 강자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약자에게 있어서 역전은 꿈만 같은 일로 느껴진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예전과는 다른 역전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 기존 강자들이 구축한 게임의 룰을 무색하게 만들며 새 판을 짜는 도전자들이 나타난 것이다. 휴대폰 시장에 명함도 내밀지 않았던 애플이 불과 3년 만에 휴대폰 시장의 강자가 되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밀려 망할 것 같았던 닌텐도가 화려하게 부활할 거라고 누가 예측했을까? 1998년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만든 신생업체가 10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할 강자가 되고, 지방에서 사양산업인 의류유통 사업체를 운영하던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가 2000년대 들어 급부상하며 일본 부자 1위에 오를 줄 누가 알았을까? 사실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무한 경쟁의 시대에 후발 기업의 역전 신화는 많은 감동과 교훈을 준다. 허름한 창고에서 시작, 전 직원들이 발품 팔며 영업하던 작은 기업이 어느새 선두 기업을 제치고 리더의 지위에 오른 스토리를 듣다 보면 지금의 기업이나 미래에 창업할기업도 언젠가는 성공할 것 같은 환상에 빠져들게 되는 건 나만이 느끼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열심히 한다고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더구나 승자 독식 현상으로 인해 기존 선두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비즈니스 게임 룰 하에선 평범한 전략으론 역전은 불가능하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스티브 잡스, 이 세상의 가난을 모두 없애고 말겠다는 무하마드 유누스, 전 세계 사람들에게 도서관을 제공하려는 아마존닷컴의 CEO 제프 베조스,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겠다는 애니타 로딕까지 모두 헛된 몽상을 꿈꾸었다. 그런데 그런 몽상이 몽상이 아니라 실제 세상을 놀랍게 진보시키고 있다. 직원들이나 고객, 세상 모두에게 처음엔 몽상으로 비춰지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그 가치를 하나씩 실천해 나감으로써 몽상은 비전으로 바뀌어진 것이다. 점차 한 명 두 명 그 비전을 따르고 신뢰하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헛된 꿈은 달성 가능한 목표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성장하기 위해선 과감한 무한 도전이 필요하다. 한번 뿐인 인생 아무렇게 가치없이 살기엔 너무 억울하다. 지금까지 살았던 삶을 그대로 유지해서는 역전이 불가능하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뒤로 물러선다면 서서히 침몰하는 선박 꼴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특히 너보다 뛰어난 친구들과의 경쟁에선 말이다. 무한 도전을 하기 위해선 열정과 함께 실패를 감내할 수 있는 용기 역시 필요하다. 유니클로를 만든 일본 사람 야나이 다다시는 1승 9패를 주장하며 ‘실패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 패배는 끝이 아니라 성공의 씨앗을 얻기 위함이기에 아홉 번 실패해도 열 번째 성공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제 너도 중학교를 떠나가는 마당에서 네가 이룬 학교생활 결과로는 네가 진학하고 싶을 학교를 가지 못하고 다른 학교에 가게 되었다는 것은 내가 옆에서 보아도 가슴 아픈 일 이었다. 그러나 지금 네가 그곳에 갔다고 하여 완전히 역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꼭 명심하기 바란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앙드레 말로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말했다. 새해가 벌써 십여일이 가까워졌다. 그러나 아직 늦지는 않았다. 올해에 다시 자기 꿈과 열렬히 닮아가는 시간을 마련해 보면 어떨까. 인생이란 항상 실패한 사람들이 새롭게 도전할 때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는 법이다. 너도 그런 주인공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런 도전도 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 그대로 내일의 삶을 맞이한다면 역전은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겨두기 바란다. 그리고, 그토록 너를 지원하신 너의 담임 선생님깨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넌 대단하다. 방학을 하기 전에 나를 찾아와 인사를 하고 간 학생은 950여명의 학생 가운데 너 혼자였다는 사실을 나도 잊지 않겠다. 그리고 새로운 너의 출발을 계속 지켜 보겠다.
◆대통령실=하금열(대통령실장) 박범훈(교육문화수석비서관) 이성희(교육비서관) 박정하(대변인) 김상일(의전비서관) 한상신(비서관) ◆국회=신학용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김태원(새누리당 국회의원) 유성엽(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이원근(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김치규(새누리당 교육분과위원회 부위원장) 김석현(새누리당 교육분과위원회 부위원장) ◆교육과학기술부=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구자문(대학지원실장) 김종관(학교교육지원본부장) 김영윤(학교지원국장) 오석환(학생지원국장) 김영철(평생직업교육관) 정종철(미래인재정책관) 송기동(대학지원관) 오승현(대학선진화관) 오태석(산학협력관) 박제윤(교육과정과장) 이주희(교원정책과장) 권영민(동북아역사팀장) 이재력(장관 비서관) 최규봉(교원단체협력팀장) 김태일 박경수 김선화 박대선 김현진 김희수 ◆시·도교육감(지역 순)=문용린(서울) 임혜경(부산) 우동기(대구) 장휘국(광주) 김신호(대전) 김복만(울산) 김상곤(경기) 이기용(충북) 김종성(충남) 장만채(전남) 이영우(경북) 양성언(제주) 신정균(세종) 김관복(서울 부교육감) ◆시·도의회 교육위원회(지역 순)=김형태(서울) 최보선(서울) 김덕영(서울) 한학수(서울) 김정선(부산) 문형호(경기) ◆교육지원청 교육장=김찬수(논산시) 강덕부(제주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총장(가나다 순)=함인석(대교협 회장·경북대) 강태범(상명대) 강희성(호원대) 고석규(목포대) 권순기(경상대) 권오창(동아대) 권진택(경남과기대) 김기섭(부산대) 김선욱(이화여대) 김성진(한경대) 김승택(충북대) 김종욱(한국체대) 김주성(교원대) 김형태(한남대) 김효겸(대원대) 남궁근(서울과기대) 박영식(가톨릭대) 부구욱(영산대) 서거석(전북대) 서만철(공주대) 송영무(순천대) 송희영(건국대) 안영섭(목포해양대) 안재환(아주대) 우형식(금오공대 이건(서울시립대) 이효수(영남대) 장병집(한국교통대) 전방욱(강릉원주대) 정현태(경일대) 정형진(안동대) 지병문(전남대) 최성해(동양대) 최준영(한국산업기술대) 허향진(제주대) 홍성표(대덕대) 황선조(선문대) 황선혜(숙명여대) ◆교육대학 총장(가나다 순)=김상용(교대총장協회장·부산교대) 김배철(청주교대) 김선배(춘천교대) 김선유(진주교대) 남승인(대구교대) 신항균(서울교대) 유광찬(전주교대) 이정선(광주교대) 정동권(경인교대) 한승희(공주교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총장(가나다 순)=이승우(한국전문대학協회장·군장대) 강명운(청암대) 강성락(신안산대) 강종성(백석문화대) 김경천(김천과학대) 김남석(계명문화대) 김석종(대구과학대) 김성훈(제주한라대) 김숙자(배화여대) 김영도(동의과학대) 김왕복(조선이공대) 노덕주(한양여대) 류재민(동강대) 모영기(동원대) 박철수(수원과학대) 성동제(순천제일대) 심상국(동남보건대) 원병관(강원도립대) 유선규(충청대) 이권현(유한대) 이동호(동양미래대) 이정애(세경대) 이종화(아주자동차대) 이호성(영남이공대) 전지용(경복대) 제갈정웅(대림대) 최재영(영진전문대) 황일주(경남정보대) ◆지방자치단체장=박승호(포항시장) 황명선(논산시장) ◆사회단체장(가나다 순)=강은성(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회장) 강혜련(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김선희(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회장) 김용환(한국윤리교육학회 회장) 김용환(한마음과학원 실장) 김은정(인성교육연구회 대표) 김을호(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 김정숙(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천주(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 남태우(한국도서관협회 회장) 박용성(대한체육회 회장) 반재철(흥사단 이사장) 변주선(서울대사범대 동창회장) 서인숙(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대표) 송인정(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 회장) 신영무(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오세경(한국해양소년단연맹 사무총장) 유중근(대한적십자사 총재) 이경자(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 이경화(학부모정보감시단 대표) 이규성(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 이배용(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 이사장) 이웅희(전쟁기념관 사무총장) 장은숙(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전병관(한국체육학회 회장) 정명화(색동어머니회 대표) 정용화(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사무총장) 조용근(천안함재단 이사장) 조정실(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회장) 하철경(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황수연(교육선진화운동본부 대표) ◆교육기관(단체)장(가나다 순)=김은주(국립특수교육원 원장) 김정기(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김종기(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 노정근(대한민국교원조합 위원장) 민동석(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백순근(한국교육개발원 원장) 변창률(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 서명범(교육과학기술연수원 원장) 서성옥(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회장) 서희식(서울자유교원조합 위원장) 성태제(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신용섭(EBS 사장) 양희산(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이경숙(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이대순(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이원한(한국교원노동조합 위원장) 이윤구(자유교원조합 위원장) 이재연(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이종원(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이춘호(EBS 이사장) 이태진(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임승빈(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정연수(국민노총 위원장) 최운실(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 하태윤(국립국제교육원 원장) ◆교육직능단체장(가나다 순)=강선옥(한국중등여교장회) 김민영(한국초등교감행정연구회) 김봉준(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협의회) 김성배(전국공업고등학교교장회) 김양수(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김영숙(한국교육방송연구회) 김유희(한국지식경영교육협회) 김정례(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김창환(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 노영호(한국초등체육교육연구회) 박주현(한국학교도서관연구회) 박준구(한국중등교장협의회) 박하식(전국외국어고등학교교장회) 백선희(한국중등수석교사회) 서대식(전국교육방송연구연합회) 신동영(초등학교스포츠강사연합회) 심은석(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 안병철(한국초등수석교사회) 용희영(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 이기봉(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 이시우(한국국공립고등학교교장회) 이인영(한국사립초등교장협의회) 임재모(한국중등수석교사회) 전호숙(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최성식(전국체육고등학교교장회) 최수혁(서울시사립중고등학교교장회) 최양식(전국예술고등학교장회) 한미란(전국보건교사회) 황보관(대한상업고등학교교장회) ◆한국교총 전·현직 회장단=김민하(중앙대 명예교수·전 한국교총 28대 회장) 김학준(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전 한국교총 29대 회장) 윤종건(전 한국교총 32대 회장) 이원희(사학진흥재단 이사장·전 한국교총 33대 회장) 이남봉(한국교총 수석부회장) 박찬수(부회장) 김정임(부회장) 문성배(부회장) ◆시·도교총 회장단 및 교육계 대표(지역별 가나다 순)=이준순(서울교총 회장) 고경만(한국중등교사회 회장) 김민영(한국교총 대의원) 김봉제(서초교총 사무국장) 김한석(사무총장) 김현용(강남교총 회장) 문광언(평생동지회 회장) 박선화(관악교총 회장) 박진훈(성북교총 회장) 서철원(전 서울교총 회장) 송영복(한국교총 대의원) 신인수(금천교총 회장) 여리성(영등포교총 회장) 유병룡(한국교총 대의원) 유병열(서초교총 회장) 이득세(전 한국교총 이사) 이영규(서울교총 대의원) 이일권(한국교총 이사) 이재완(서울교총 수석부회장) 임점택(전 서울교총 회장) 임진근(한국교총 대의원) 장덕환(양천교총 회장) 장선주(용산교총 회장) 정규영(은평교총 회장) 정은숙(중랑교총 회장) 정임숙(광진교총 회장) 정창석(서대문교총 회장) 진만성(서울교총 부회장) 천승일(강동교총 회장) 최순주(도봉교총 회장) 최홍섭(서울교총 대의원) 홍태식(전 서울교총 회장) 황광수(전 서울교총 회장) 강영길(부산교총 회장) 강태봉(초등교장단 수석부회장) 김경선(한국교총 대의원) 김선경(한국교총 홍보위원) 김영일(부산교총 부회장) 김진성(전 부산교총 회장) 문유태(부산사립고교장단 부회장) 박재관(중등교장단 회장) 박중서(한국교총 감사) 송병헌(부산교총 부회장) 정경화(한국교총 이사) 정윤홍(사무총장) 신경식(대구교총 회장) 김용조(전 대구교총 회장) 박진성(대구교총 이사) 서상희(사무총장) 서원호(대구교총 이사) 서진교(한국교총 이사) 신재한(대구교총 이사) 이송우(대구교총 이사) 장순옥(한국교총 대의원) 정영호(한국교총 대의원) 정인표(전 대구교총 회장) 천민필(대구교총 부회장) 추연식(대구교총 이사) 이승삼(인천교총 수석부회장) 김성배(인천교총 지회장) 김정수(인천교총 부회장) 박등배(인천교총 부회장) 심순옥(인천교총 부회장) 이대형(인천교총 부회장) 정익(인천교총 지회장) 주태종(전 인천교총 회장) 차영주(인천교총 지회장) 강효영(광주교총 회장) 김민곤(한국교총 대의원) 김진일(사무총장) 김형석(한국교총 대의원) 나규동(전 광주교총 회장) 류충성(광주교총 부회장) 송길화(전 광주교총 회장) 임근범(한국교총 이사) 전금자(광주교총 부회장) 최성훈(광주교총 부회장) 한철(한국교총 대의원) 하헌선(대전교총 회장) 김동건(전 대전교총 회장) 김영상(대전교총 부회장) 서강익(대전교총 이사) 오명성(전 대전교총 회장) 이영우(대전교총 부회장) 정헌권(대전교총 이사) 홍상기(사무총장) 김종욱(울산교총 회장) 권영규(울산교총 부회장) 박주영(전 울산교총 회장) 손판곤(사무총장) 신화용(한국교총 이사) 장근석(울산교총 부회장) 전형미(한국교총 이사) 차명석(전 울산교총 회장) 임헌국(세종교총 회장) 장병문(경기교총 회장) 강상식(군포의왕교총 회장) 구연희(경기교총 이사) 권대식(한국교총 대의원) 김시연(경기교총 부회장) 김신택(경기교총 부회장) 김연화(경기교총 이사) 김용한(경기교총 수석부회장) 김진태(안양과천교총 회장) 김태연(경기교총 감사) 나상배(파주교총 회장) 박광범(포천교총 회장) 박노희(김포교총 회장) 박래진(한국교총 대의원) 백현경(한국교총 대의원) 선온규(한국교총 대의원) 소진억(경기교총 이사) 안명선(한국교총 이사) 안준철(광주하남교총 회장) 유영기(한국교총 대의원) 이광훈(한국교총 이사) 이기형(용인교총 회장) 이재옥(경기교총 이사) 이훈술(경기교총 부회장) 이흥우(수원교총 회장) 전희우(안산교총 회장) 정익균(부천교총 회장) 차준광(사무총장) 천영옥(경기교총 이사) 최경희(고양교총 회장) 최돈구(경기교총 이사) 최병기(한국교총 대의원) 최우식(광명교총 회장) 하도선(한국교총 대의원) 하태완(한국교총 대의원) 한동희(경기교총 부회장) 황승택(남양주교총 회장) 김동수(강원교총 회장) 김동림(강원교총 자문위원) 김연길(철원교총 회장) 남궁은미(강원교총 부회장) 남춘석(원주교총 회장) 문주호(강원교총 대변인) 박영준(화천교총 회장) 배성제(한국교총 이사) 유경숙(한국교총 이사) 유재성(사무총장) 윤태형(강원교총 부회장) 임영길(강원교총 자문위원) 조돈구(춘천교총 회장) 주영성(양구교총 회장) 홍현응(춘천교총 사무국장) 신남철(충북교총 회장) 류성림(충주교총 회장) 박노종(단양교총 사무국장) 송영광(충북교총 부회장) 신대휴(사무총장) 신화섭(충북교총 부회장) 전병우(단양교총 회장) 최한기(전 충북교총 회장) 한경환(옥천교총 회장) 황환택(충남교총 회장) 김승태(전 충남교총 회장) 김찬수(충남교총 분회장) 김철수(계룡교총 회장) 양인모(천안시교총 회장) 유광호(서산교총 회장) 이영교(충남교총 부회장) 이홍우(사무총장) 정종순(전 충남교총 회장) 차응수(충남교총 부회장) 이승우(전북교총 회장) 김선옥(전주교총 회장) 소병권(전북교총 정책실장) 이상덕(전북교총 부회장) 임덕만(전북교총 감사) 최금란(한국교총 이사) 허기채(전 전북교총 회장) 문덕근(전남교총 회장) 강기호(구례교총 회장) 김경님(전남교총 부회장) 김대호(전남교총 이사) 김민교(사무총장) 김용희(영암교총 회장) 민병성(신안교총 사무국장) 박승태(완도교총 회장) 박종득(전남교총 부회장) 박종혁(보성교총 회장) 범준(진도교총 회장) 송재준(전남교총 부회장) 이재옥(나주교총 회장) 이재완(한국교총 감사) 임진택(화순교총 회장) 정학영(광양교총 사무국장) 정환(전남교총 조직위원) 추승완(고흥교총 사무국장) 유병훈(경북교총 회장) 김시준(영주교총 회장) 김종상(청송교총 회장) 김창훈(안동교총 회장) 박상호(영양교총 회장) 양순근(칠곡교총 회장) 윤병직(구미교총 회장) 윤영대(한국교총 이사) 이세호(봉화교총 회장) 하용호(사무총장) 현우택(예천교총 회장) 윤갑석(경남교총 수석부회장) 고상룡(하동교총 회장) 김규원(전 경남교총 회장) 김진백(합천교총 회장) 김희상(한국교총 이사) 류근수(함안교총 회장) 송봉기(마산교총 회장) 송흥태(김해교총 회장) 오세창(거창교총 회장) 장기철(창원교총 회장) 정해극(산청교총 회장) 조인대(사무총장) 하종진(한국교총 대의원) 강경문(제주교총 회장) 강창남(한국교총 이사) 고명순(한국교총 이사) 김관형(한국교총 대의원) 김금희(제주교총 부회장) 김정돈(사무총장) 문성종(한국교총 대의원) 양성호(제주교총 부회장) 장승심(한국교총 대의원) 허현국(제주교총 부회장) ◆교육계 및 유관인사(가나다 순)=김무성(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시네마 팀장) 김성열(경남대 부총장) 김종규(경남대 사범대학장) 류제천(닥스클럽 회장) 박낙원(교보생명 전무) 박상호(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협의회 조직국장) 박호근(한국체대 교수) 백창기(대성그룹 사장) 성낙인(서울대 교수) 손인식(전 한국교총 사무총장) 손중호(대교협 정보지원센터장) 송종길(경기대 교수) 안정훈(성결대 교수) 양경모(한국폴리텍대학 전국교수協 사무총장) 이상윤(KT 센터장) 이옥식(한가람고 이사장) 이재성(논산시교육발전協 회장) 이재영(한국특수교총 실장) 정무원(법무법인서울 변호사) 정태준(녹십자 대표) 조영완(대교 대표이사) 조흥순(광주여대 교수·전 한국교총 사무총장) 채수연(우리교육발전연구원장·전 한국교총 사무총장) 홍헌기(하나은행 지점장) 황명선(롯데관광 사장)
이재희(57․사진) 경인교대 영어교육과 교수가 4일 열린 경인교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총장 후보 1순위로 선정됐다. 교수 12명, 직원 2명, 학생대표 1명, 구성원이 추천하는 외부인사 5명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임용추천위원회는 심사에서 “이 교수가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1순위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총장 후보 2순위로 고대혁 윤리교육과 교수를 선출했다. 경인교대는 2월 중 총장 후보자 1, 2 순위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임용 추천할 예정이다. 임명된 후보는 3월 31일 경인교대 총장에 취임하게 된다. 이 교수는 현재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교과부 영어교육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농어촌 지역에서 주로 추진되어 온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대도시인 서울에서 처음 추진되면서 대도시 학교의 적정 규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중점 공약 과제인 ‘소규모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와도 정면으로 배치돼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은 6일 학생 수 감소,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2015년까지 금천구 신흥초와 홍일초를 통폐합하겠다고 밝혔다. 도보 5~7분 거리인 두 초등학교를 통합하고, 흥일초 자리에는 독산동의 한울중을 이전해 시흥동에 사는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시흥동에는 중학교가 없어 매년 이 지역 중학생들이 독산동의 중학교로 배정돼 왔다. 두 학교의 통폐합은 이미 2008년에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총과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은 “서울 학교는 과대·과밀화로 학생의 질 높은 교육이 어려운데 오히려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학교 분리·분산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 통폐합의 근거로 든 ‘학생 수 감소’에 대해서도 “대도시 적정학교의 규모 기준을 한 학년에 6학급씩 총 36학급 정도로 삼는 것은 과거식 행정 편의적, 경제적 접근”이라며 “학급당 학생수를 OECD 국가 평균인 초 21.4명, 중 23.7명으로 낮춰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농어촌 학교와는 다른 새로운 ‘대도시 적정학교 규모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두 학교의 통폐합은 문 교육감의 서울교육 정책 방향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문 교육감의 ‘소규모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대규모 학교, 학급이 가지는 교육적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총은 “새 정부의 소규모 학교 정책 수립에 있어서도 폐교보다는 학교별로 특성화하는 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충북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에 위치하고 있는 백봉초등학교(교장 조항운)는 혹한의 겨울방학에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여 운영하고 있다. 백봉초등학교는 지난해 5월에 충청북도교육청으로부터 평생교육우수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지정이 되어, 수공예(비즈)와 사물놀이를 운영하였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정보화교육은 1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달동안 다목적실에서 16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이번 교실은 청안면 주민들을 상대로 한글작성은 물론 인터넷 활용의 기초과정, 인터넷 정보검색 등의 기초위주로 시작하여, 엑셀활용능력 향상과 휴대폰을 이용한 자료 업로드 등의 일상적인 컴퓨터 활용 기회를 높이고자 하였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정보 소외계층이 많은 지역주민들이 겨울철 농한기에 시의적절하게 백봉초등학교 시설을 이용하여 컴퓨터 교육을 통한 정보화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 주민들의 복지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가 있는 주민들도 참여를 하여 정보화교육에 대한 열의를 높이고 있으며 강사를 맡고 있는 최숙경 강사(40)는 괴산군에서 주민대상으로 정보화교육 강사를 했던 많은 경험을 살려서 매일 새롭고 알차게 운영을 진행하고자 노력을 다 하고 있다. 백봉초등학교는 평생 교육 역할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에서의 평생교육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으며 2013년에도 학교평생교육 강화를 통하여 다양한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계발 운영하고 실시할 예정이다.
몇 년전만 해도 학교 교무실에 교무보조원이 있었다.학교의 자질구레한 일을 하고 선생님들을 도와주는 일을 맡았다. 예컨대 청소, 차 대접, 전화받기, 복사, 잔심부름 등 허드렛일을 하였다.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달라졌다. 명칭도 행정실무사. 기존에 했던 보조업무가 아니라 정식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선생님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행정업무를 맡아 처리하고 있다. 문서에 정식 기안자로 이름이 오르고 예산도 집행한다.인원 배치도 늘었다. 기존 교무실 1명에서 1-2명이 추가로 배치되었다. 필자 근무교 29학급(특수 2학급 포함)에 3명의 행정실무사가 있다.김포 사우초교의 경우, 30학급인데 방과후실무사까지 두고 있어 무려 5명의 실무사가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채용예산에 무려 연 600여 억원을 투입한다. 매주 수요일은 '공문 없는 날'로 지정하여 교육청에서 일선학교로 공문을 발송하지 않는다. 학교의 업무를 줄이려는 것이다. 학교업무가 줄어든다는 것은 교사의 업무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교사의 업무를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교사가 잘나서? 예뻐서? 존경스러워서?국민의 사표라서? 아니다. 교사 본연의 업무인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 상담활동에 전념케 하기 위해서다. 그러니까 교사들은 그 동안 관행적으로 해오던업무를 하지 않는 대신 교재연구를 하여 수업에 충실해야 한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교사의 업무경감은 교사에 대한 복지 차원이 아니다. 교사를 귀찮은 업무에서 해방시켜 좀 더 편하게 근무하게 하고 여유 시간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 업무에서 벗어난 시간 만큼 교육에 역량을 집중시키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인재 5%인 교사들이 오직 교육에만 능력을 100% 발휘하라는 뜻이다. 어제 경기도교육청에서는 '2013년 교사의 행정업무경감 도단위 컨설팅 워크숍'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교사의 행정업무경감 및 교구행정전담팀 운영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행정실무사 역할 강화로 교사의 행정업무경감을 내실화하려는 연수가 진행되었다. 교사의 행정업무 제로화 추진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 양성이 목표다. 도단위 컨설팅단의 역할은 행정업무경감 만족도 온라인 조사결과 컨설팅 대상교의 컨설팅을 실시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의 대상교 선정은 만족도 미흡고, 10% 이상 하향교, 민원발생교 등인데유·초·중·특·고교 총 72개교다. 도교육청의 교사의 행정업무경감 만족도 조사(2012.11.5-23 참여인원 56,093명) 결과는 유치원 82.9%, 초등학교 86.9%, 중학교 82.7%. 고등학교 77.6%, 특수학교 79.2% 평균 79.7%다. 교사 10명 중 8명이업무경감에 만족하고 있다.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해 어떤 일을하고 있을까? 교무행정원에게 고유업무 및 기안권 부여, 전자결재전 구두보고 지양, 대면결재 지양, 결재라인 간소화하여 담당자-교감 결재 비율 높이기, 대폭적인 위임전결을 위한 위임전결규정 정비, 나이스 공문게시 활용 등. 그런데 일선학교는 무엇이 문제인가? 교사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 교육 이외의 것은 실무사들에게 과감히 넘겨야 하는데 그들을 못미더워 하는지 업무를 끌어안고 있다.교장·교감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행이 필요하다.교무실과 행정실의 갈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행정실에서도 기꺼이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에 동참해야 하는데 관행을 고수하다보면 문제가 생긴다. 행정실무사들의 업무 과중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 대학 교수와 비교하여 쉽게 예를 든다. 대학에서의 입학식과 졸업식, 누가 기안하고 실행에 옮기는가? 행정직이다. 보직교수는 결재를 한다. 교수 본연의 업무는 연구와 수업이기 때문이다. 초·중·고교에서도 행정실무사에게 믿고 맡겨야 한다.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연수를 통해 그들의 업무수행 능력을 신장시켜야 한다. 경기도교육청, 교과부의 교사업무경감 평가 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교과부장관의 학교표창과 교원 표창으로 무려 10개를 받았다. 혁신학교(2011.12 89교, 2012.6 123교, 2012.11 154교)와 일반학교를 비교하니 혁신학교가 3.5% 높은 85.9%다. 학교조직효율화시범학교(2011.12 91교, 2012.6 111교, 2012.11 112교)와 일반학교(2260교)를 비교하니 시범학교가 3.3% 높은 85.9%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의 말이다."행정실무사의 단순 대외공문 처리 100%인 학교도 여럿 있습니다. 경기도 평균 30%이고 시범교는 40%인데 올해 목표는 50%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교사가 행정업무 단순기안을 손 뗄 날도 머지 않았다. 왜? 교사 본연의 업무는 기안이 아니다. 그대신 교사는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는 것이다.
상당(上黨)은 백제 때 청주 일원을 일컫던 지명으로 상당구, 상당공원 등 청주시민들이 친숙하게 사용하는 용어다. 백제의 상당현에서 이름이 유래된 상당산성(사적 제212호)은 원형이 잘 남아있는 조선 중후기의 석성으로 직지와 함께 청주를 대표한다. 상당산성은 둘레 4.4㎞, 높이 6∼13m, 면적 5만5천여 평의 거대한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정확한 축성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 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상당산성고금사적기'에 김유신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장군이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성의 생김새가 사람을 가득 실은 배가 출발하기 전의 모습인 행주형이다. 행주형의 산성이나 읍성에서는 우물을 파는 것이 곧 배 밑을 뚫는 것이라 여겨 우물 파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성벽 위에서 하늘을 만나는 여행지'로 소개했던 상당산성에는 동문(진동문), 서문(미호문), 남문(공남문)의 3개문과 동암문, 남암문의 2개 암문 그리고 동장대가 있다. 평일 날에도 청주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역사의 산교육장이자 성내의 한옥마을에서 토속음식을 먹으며 휴식할 수 있는 쉼터다. 겨울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만큼 아름다운 백설이 유혹한다. 밖으로 나가면 새로운 세상이 기다린다고…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산성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봄이면 가지마다 붉은 꽃망울을 터뜨릴 철쭉들이 솜처럼 하얀 눈꽃을 매달고 있다. 공남문 앞에 조성된 넓은 잔디밭은 눈썰매를 타며 낭만을 만끽하는 아이들과 연인들로 넘쳐난다. 눈을 맞으며 성곽 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상당산성의 눈 내리는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하자
여행의 즐거움은 가본 사람만 안다고 자연은 갈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와 그날 그곳에 있던 사람만 보고 느끼게 해준다. 정상의 상고대와 눈꽃이 아른거려서 겨울철마다 찾는 여행지가 덕유산이다. 덕유산은 산위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고, 히말라야의 고봉처럼 적상산·마이산·가야산·지리산 등의 연봉들이 첩첩산중으로 이어진다. 산 아래로는 무주구천동을 품고, 정상에는 주목·철쭉·원추리 군락지가 있어 봄부터 겨울까지 사시사철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하는 설경이 아름답다. 교통편 또한 대전통영 고속도로 무주IC에서 찾아가기 쉽다. ▲ 인삼랜드휴게소 지난 12월 30일, 815투어 회원들과 겨울궁전 덕유산으로 눈꽃산행을 다녀왔다. 모처럼 가족들과 같이 하는 여행이라 마음이 들떠 이른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 평소보다 더 단단히 준비한 후 7시 출발시간에 맞춰 시내버스를 타고 몽벨서청주점으로 갔다.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다. 자주 이용하는 곳이지만 인삼랜드휴게소의 겨울 풍경이 낯설다. 무주리조트가 가까워지면서 차량들의 행렬이 꼬리를 문다. 관광버스가 눈길에 거북이걸음을 하는데 스노우체인이 없는 차량들이 고갯길을 막는다. 멋진 풍경이 눈앞이니 이정도 불편쯤은 감수해야 하고, 신광복 산대장이 웃음박수로 분위기를 띄워 지루하지 않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11시경 도착했다. 무주리조트의 설원은 스키나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알록달록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덕유산의 향적봉은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봉우리지만 곤도라(편도 8000원, 왕복 12000원)를 이용하면 스키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쉽게 설천봉(1525m)에 오른다. 곤도라는 강풍 등 일기에 따라 운행이 중단되기도 하고, 겨울에는 폭설 등으로 향적봉까지의 등반이 제한된다. 미리 무주리조트(063-322-9000)나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063-322-3174~5)로 운행이나 등반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좋다. 덕유산을 산행할 사람들과 스키 타는 사람들이 곤도라 탑승장에 길게 줄을 섰다. 11시 30분경 탑승한 8인승 곤도라가 설천봉으로 가는 15분간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스키장과 하얀 눈가루가 휘날리는 눈꽃세상이 발아래에 펼쳐진다. 설천봉이 가까워올수록 운무처럼 흩날리는 눈가루 사이로 눈꽃을 피운 괴목들이 새로운 세상을 연출한다. 개폐가 가능한 창문을 열고 설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해발 1000m가 넘으면 ‘하늘나라’라고 했다. 신들이 사는 천상의 세상을 어떻게 알겠는가. 산은 올라봐야 그곳의 날씨를 안다. 특히 추운 겨울산은 더 그렇다. 곤도라에서 내려서니 설천봉에 한기를 가득 품은 강풍이 몰아쳐 등산객과 스키 타려는 사람들이 종종걸음을 한다. 눈앞에 나타나는 설경들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눈보라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감춘다. 덕유산은 국내 최고의 눈꽃 산행지이다. 추운 겨울에 더 아름다운 설천봉부터 눈꽃 세상이 펼쳐진다. 설천봉레스토랑 등 높은 산에서 만나는 건물의 모습도 특이하다. 끝에 덕유산 설천이동탐방지원센터가 있다. 이곳에서 덕유산 정상 향적봉(1,614m)까지는 여유를 누리며 느릿느릿 30여분 거리다. 지원센터 옆 계단을 오르며 눈꽃여행이 시작된다. 초입부터 미끄러운 길이 이어져 아이젠이 있어야 안전산행을 한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오르는 능선은 아름다운 눈꽃들로 눈부시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어디서 봤겠는가. 설경을 배경으로 추억남기기를 하는 사람들의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나무마다 피워낸 아름다운 눈꽃을 보며 자연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실감한다. 눈 덮인 구상나무와 주목이 이어지고 바람에 흩날리는 눈보라가 장관이다. 가까이에 있는 향적봉이 눈발 때문에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상고대와 눈꽃이 덕유산 정상 향적봉을 '눈 덮인 하늘 봉우리'로 만들었다.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본 향적봉의 풍경이 장관이다. 곤도라 덕분에 쉽게 오를 수 있지만 덕유산은 결코 만만한 산이 아니다. 눈꽃세상의 중심 향적봉으로 눈보라가 세차게 몰아친다. 햇빛이 없어 조망도 흐리고 매서운 바람 때문에 정상에 오래 머물 수 없다. 그래도 정상을 알리는 표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장은 남겨야 한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덕유산이 매서운 맛을 보여주려는 듯 향적봉에 있는 내내 눈보라가 몰아쳤다. 도심에서 공해에 찌든 폐에 찬바람을 넣어준다고 생각하니 덜 추웠다. 반대편으로 내려서면 지붕가득 눈을 뒤집어쓴 향적봉 대피소(063-322-1614)가 있다. 바람을 피해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대피소에서 판매하는 컵라면에 밥을 말아 먹으니 꿀맛이다. 그렇다고 어디 아내가 정성껏 싸준 돼지고기 수육을 안주로 독주 한 잔 마시는 것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대피소에서 중봉까지 높낮이가 없는 고원을 따라 눈꽃 산책길이 이어진다. 보지 않고 누가 덕유산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말할 수 있겠는가. 고사목에 만발한 설화, 동화 속 세상으로 안내하는 눈꽃터널, 큰 산을 넘나드는 눈보라가 한 폭의 그림이다. 새로운 풍경이 끝없이 이어지는 이 구간이 덕유산 눈꽃여행의 클라이맥스다. 백설로 뒤덮인 덕유산은 동화 속에나 존재하는 세상이다. 이런 날 덕유산을 찾아왔다는 그 자체가 축복이다. 오기나 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편하다. 여행은 자연의 이치에 맡겨야 한다. 겨울철의 눈꽃산행은 걷는 것이 쉬는 것이고, 쉬는 것이 걷는 것이다. 온 세상을 덮고 있는 새하얀 눈이 수시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사진가들이 탐내는 좋은 풍경은 길 아래편에 숨어있다. 능선에서 벗어나 곁길을 따라가면 어김없이 아름다운 풍경들이 맞이한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고 눈꽃을 이고 삭풍에 굴하지 않는 고사목의 기개가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기분 내키는 대로 살 수 없는 게 인생살이다. 하지만 여행지에서는 기분에 맞춰 그냥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어 좋다. 눈길에 몇 번 넘어졌다고 흉보는 사람도 없다.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하다보니 어느새 중봉(1594m)이다. 바로 아래편까지 눈꽃 향연이 이어진 중봉은 향적봉과 함께 덕유산을 대표하는 봉우리다. 언덕처럼 야트막한 중봉의 전망대에 올라 뒤돌아보면 1.3㎞ 거리의 향적봉이 가깝게 보인다. 낙엽을 떨어뜨린 채 맨몸으로 바람과 씨름하는 나목들 때문에 을씨년스러운데 새하얀 눈이 하늘 아래 겨울산에 눈꽃세상을 만들었다. 겨울산은 높은 곳에서 바라봐야 설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중봉 전망대에 서면 어느 쪽을 바라봐도 설국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등산객들이 동엽령이나 오자수굴 방향의 설원을 향해 무리지어 걷는 모습도 드라마틱하다. 덕유산의 깊은 맛을 알려는 사람들은 중봉에서 오수자굴과 백련사를 거쳐 삼공리로 내려가거나 백암봉을 거쳐 동엽령 방향으로 산행할 수 있지만 우리의 눈꽃산행은 여기까지다. 찻길이 막혀 산행시간이 줄어든 것을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렸다. 곤도라를 타고 내려오니 아래 세상은 파란 하늘에 바람도 없는 맑은 날씨다. 추운 겨울 가족들과 함께 새하얀 눈꽃을 만끽했다. 맑은 공기 마시고, 좋은 기운 받고, 쌓인 스트레스도 풀었다. 청주로 향하는 차안에서도 덕유산의 눈꽃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추위에 언 몸이 녹으니 스르르 눈이 감긴다. 회식자리에서 소주잔을 주고받으며 산위에서 파란하늘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절대평가 내신 평가권 교사에게 서술형 수능 1차 채점도 교사가 핀란드의 대학입시에는 지원자의 일반고 최종성적, 대학수학능력시험(yliopilastutkinto) 그리고 대학 본고사에서 얻은 성적이 반영된다. 핀란드에서도 대학의 서열이 있어서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의대, 법대, 교사과정 등은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 재학생이나 전문가에게 4개월 이상 개인교습을 받기도 한다. 내신, 수능, 본고사로 구성되고 치열한 경쟁도 있지만 우리와는 다른 모습을 한 핀란드의 대입제도를 살펴보자.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일반고 정규과정의 과목을 이수해서 최종성적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일반고 최종성적은 10점 만점의 절대평가로 산정되고 저학년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5점 이하를 받은 과목은 탈락한 것으로 평가돼 재수강을 해야 한다. 교사는 수행평가, 필기시험, 평상시 학습참여도, 과제물 이행 결과, 출석 등을 종합하고 학생, 학부모와의 상담을 거친 뒤 졸업 최종성적을 학생에게 부여한다. 핀란드 국가교육청은 평가의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8점을 받는 학생이 갖추어야 하는 지식, 능력 등에 대한 평가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지만 학생에 대한 최종평가는 전적으로 교사의 권한이다. 한 부모가 자녀가 화학 최종 필기시험에서 10점을 받았는데 최종성적은 8점이었다고 인터넷에 불만의 글을 게재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에 대해 학생의 성적은 시험만으로 평가되지 않고, 평가 권한은 전적으로 교사에게 있음을 댓글로 지적했다. 교사의 교육과 평가를 신뢰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수학능력시험은 일 년에 두 번, 봄과 가을학기에 전국의 모든 고교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지원자는 필수과목 시험에는 3회까지 응시할 수 있다. 한 번에 이 시험을 끝내는 응시자는 2002년 30%에서 2011년 10%대로 줄어들었다. 현재 2회에 걸쳐 시험을 보는 학생의 비율은 70%에 달한다. 전체적으로 5% 안팎의 학생들이 시험에서 탈락한다. 시험 과목 중 모국어는 전체 지원자가 무조건 응시해야 하는 과목이고, 핀란드의 제 2공용어, 외국어, 수학 그리고 기타 일반과목 중에서 3개를 필수과목으로 응시해야 한다. 기타 일반과목은 물리, 화학, 생물학, 사회, 역사, 종교, 심리학, 철학, 가치관, 보건 등이다. 모국어는 수준별로 나뉘지 않지만 수학과 외국어는 상급, 초급 또는 상급, 중급 등 수준별로 구별돼 있다. 지원자는 반드시 최소한 하나의 과목에서 상급에 응시해야 한다. 탈락한 과목의 재시험에서는 수준을 바꿀 수 있다. 시험은 한 과목의 전체 문제 중 몇 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예를 들어, 모국어 텍스트 시험은 5개의 문제 중에서 3개를 선택해야 한다. 과목마다 정해진 채점 기준에 따라 문제 당 0~6점을 부여한다. 과목에 따라 융합형 또는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는데 고난이도 문제는 9점까지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문제가 서술형으로 되어 있고 학교의 교사들이 일차적으로 답안지의 채점을 한다. 채점의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능위원회에서 검토를 한다. 교사가 부여한 점수에 현저한 오류가 있을 때는 전문가가 다시 채점을 하게 된다. 교사는 채점 과정에서 붉은색 펜으로 점수 삭감 부분을 명시하고 그 이유를 서술해야 한다. 성적은 7개 등급으로 구분되고 1, 7등급이 각 5%, 2%, 6등급이 15%, 4등급이 24%로 분포되는데 시험마다 이 분포는 달라질 수 있다. 본고사는 단과대학별 출제가 원칙이라 몇 개의 대학이 공동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추세다. 대학에서 출제하는 시험 문제의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다. 헬싱키대 인문대학의 본고사에는 한국에서 대학원 입학시험에 출제되는 수준의 문제도 포함돼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유형의 언어 문법이 존재하며, 그 근거는 무엇인가?”와 같은 식이다. 2012년 영어과 시험에는 객관식 문제도 포함돼 있지만 A4지 5쪽 분량의 지문을 주고 70 단어로 요약하기, 100 단어로 반대 의견 쓰기, 200 단어로 비판하기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핀란드 고교생들은 주관식 서술형으로 출제되는 높은 수준의 수학능력시험을 통과하고, 심화 수준의 대학 본고사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까지 선다형 문제, 그것도 단 1점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시험으로 대학생을 선발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지금의 수능이 학생들이 대학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올바른 방식인지 돌아봐야 한다. 3년, 5년의 단기적인 목표가 아니라, 지금 초등학생이 대학에 들어갈 때를 대비한 장기적인 대입제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대학! 우리나라에서는 인문고만 졸업하면 누구나 다 대학에 갈 수 있는가? 고교 3년간 수업 시간에 잠만 자는 학생들이 왜 대학에 가야 할까? 그들에게 진정 대학만이 이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까? 우리는 이런 질문들에 답을 해야 한다.
네덜란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비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도 대학 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보내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뿐더러 대학생들 또한 학비 때문에 대학을 휴학하거나 그만두지도 않는다. 네덜란드 대학생 등록금은 1년 학비가 1700유 로, 우리 돈으로 300만원도 채 안 된다. 그런데 이 학비도 대학에 입학할 때 곧바로 납부할 필요가 없다. 학생이 대학에 입학한 뒤 5번에서 10번까지도 나눠서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등록금이 없어 학비를 내지 못하는 경우 대학생이나 전문대학생이면 누구나 정부로부터 특별한 조건 없이 아주 낮은 금리로 학비를 대출받을 수 있다. 이렇게 빌린 등록금은 학생이 졸업한 후 2년부터 20년까지 상환 기간을 정해 서서히 나눠 갚으면 된다. 그렇기에 학부모들 또한 학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이 외에도 네덜란드는 대학생이 되면 정부로부터 누구나 받는 돈이 있다. 바로 학업지원금(studie financiereing)이다. 이 학업지원금은 비단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업전문대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도 매달 지원되는데, 그 금액이 최소 100유로에서 최고 400유로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매달 15만원에서 6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 학업지원금은 네덜란드 학생의 정보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듀오(DUO, dienst uitvoering onderwijs)라는 곳을 통해 정부 예산으로 대학생과 전문대학생에게 공부할 때 사용하라고 주는 지원금이다. 많은 학생들은 이 지원금을 절약해 학비를 충당하기도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네덜란드 대학생들은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도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 역시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네덜란드 정부는 한창 공부에 몰두해야 할 대학생과 전문대학생들이 등록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징수한 세금을 활용해 대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을 누리게 하고 있다. 또 중고등학교의 경우 학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학비라고 해봐야 학부모 지원비나 사물함 사용료 등으로 1년에 300유로 미만(약 45만원)이 소요된다. 이 금액도 학부모가 경제적으로 힘들 경우 학생재정지원(tegemoetkominge scholieren)을 신청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학부모의 재정 상태를 심사해 이 금액 또한 지원해준다. 필자도 네덜란드에서 두 자녀가 중고등학생이었을 때 유학생 신분으로 소득이 없어 이 재정지원금을 신청해 받은 경험이 있다. 외국인인 경우도 비자에 문제가 없다면 자녀를 공부시키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본국 사람들과 똑같은 혜택을 주고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노트는 물론 필기도구, 각종 준비물까지 다 마련해주기 때문에 학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데 별도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초등학생들은 아예 책가방을 갖고 다니지도 않는다. 모든 교과서, 필기도구, 준비물이 학교에 준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은 책을 아예 집을 가져 올 수 없도록 돼 있기도 해 책가방이 필요 없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네덜란드에서는 우리처럼 학습 위주의 사교육이 아예 존재하기 않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비는 물론 사교육비 때문에 허리가 휘지도 않고 그럴 걱정을 할 일도 없다. 특히 자녀가 대학생이 돼도 등록금 문제로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학비 부담’이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1년 1월 통계발표 기준으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한 자녀를 교육시키는데 드는 비용이 2억6000여만 원이라고 하니. 고액의 대학등록금이나 사교육부담 때문에 자녀를 마음껏 낳을 수도 없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현실이어서 가슴을 아프게 한다. 언제쯤 우리도 네덜란드처럼 교육비 걱정 없이 자녀를 교육시킬 수 있을지 묻고 싶다.
■사랑의 매에는 사랑이 없다(장옥순|북랩)=장옥순 전남 덕진초 교사가 최근 자신의 7번째 교단 에세이 ‘사랑의 매에는 사랑이 없다’를 출간했다. 장 교사는 “32년째 시골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겪었던 희망과 고뇌를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책은 1부 ‘열정이 있습니까?’와 2부 ‘사랑의 매에는 사랑이 없다’로 구성돼 있다. 1만3000원 ■삶을 사랑하고 배움을 즐기며(문제술|시와동화가있는집)=문제술 부천신흥초 교장이 최근 수필집 ‘삶을 사랑하고 배움을 즐기며’를 펴냈다. 책은 ‘그 시절 그 추억’, ‘나의 책 읽기’, ‘문학과 예술’, ‘삶과 사색’, ‘아름다운 섬마을 이야기’, ‘아이들의 눈’, ‘아내와 명태 껍질’의 7장으로 구성됐으며 평범한 일상 속 진솔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1만2000원 ■옥돌목장에 묻어둔 편지(임옥순|아동문예)=임옥순 경기 와우초 교장이 최근 장편동화 ‘옥돌목장에 묻어둔 편지’를 발간했다. 임 교장은 “교장이 되면 학교의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써서 선물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어려운 일을 겪더라도 동화책의 주인공처럼 용감하게, 끝까지 꿈을 잃지 않고 커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만원 ■그대가 있어 행복 했네(강기옥|문학과의식)=강기옥 서울체육고 교사가 5번째 시집 ‘그대가 있어 행복 했네’를 펴냈다. 시집은 ‘현실의 반향’, ‘세상사는 이야기’, ‘생명의 신비’, ‘나무의 사랑’, ‘그리움으로 피는 꽃’, ‘그대가 있어 행복 했네’ 총 6부로 구성됐다. 강 교사는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8000원 ■내 월급 사용설명서(전인구|21세기북스)=전인구 전남 학산초 교사가 교사들을 위한 재테크 서적 ‘내 월급 사용설명서’를 발간했다. 전 교사는 “젊은 교사들이 힘들게 번 돈을 관리하는 법을 몰라 매달 카드 값에 허덕이는 것을 보며 이 책을 썼다”며 “앞으로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재무설계 강연도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만3000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신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의 위상 변화에 교육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려면 정부조직개편을 위해 1월 임시국회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시국회를 통해 개편될 정부조직은 미래부 신설, 경제관련 부총리제와 해양수산부 부활 등이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리는 미래부장관이나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신설되는 미래부는 기재부의 장기전략 수립 등 미래예측 분야, 지식경제부의 연구개발분야, 교과부의 과학기술과 인재양성기능을 통합해 관할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 교과부의 관장 범위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대통령 선거 기간 중 논의 됐던 교과부가 맡았던 고등교육 분야의 타 부서 이관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교육계의 우려가다시 제기되고 있다. 교과부의 한 연구관은 “대학의 기능 중 과학 연구개발 기능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인문, 사회, 예체능의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의 역할을 생각할 때 고등교육분야는 교육관련 부서에 존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중등 교장도 “대학분야가 신설부서로 옮겨갈 경우 교육관련 부처의 역할이 급격히 축소될 수 있다”며 “교육관련 부서가 없던 미국에서도 1980년 교육부를 만들었고, 영국의 아동학교가족부, 일본의 문부과학성, 독일의 연방교육연구부 등을 볼 때 교육부의 축소는 선진국의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직 출신의 한 초등 교감도 “교과부의 기능과 역할은 단지 정부조직법상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교육과 국가의 미래와 관련된 것”이라며 “정부의 효율성이 아니라 교육과 미래를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도 “현재 유초중등 교육의 상당 부분이 시도교육청으로 넘어가 있는 상황에서 고등교육마저 타부서로 넘어간다면 교육부처의 위상이 크게 낮아질 우려가 크다”며 “비록 관장 분야는 축소된다고 하더라도 교육거버넌스구축과 장학․편수 기능을 강화해 교육컨트롤타워로서의 위상은 더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정부부처 조직개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경우 교육부처의 약화 반대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대응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교총은 5년 전 이명박 정부 출범 전 인수위에서 부처 명칭에서 ‘교육’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내고 대응활동을 전개해 ‘교육과학기술부’ 명칭을 지켜낸 바 있다.
당선인 공약 중 보완 사항 교총은 박근혜 당선인의 교육공약 중 세 가지 교원평가를 통합 해 일원화 하는 방안을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원평가 일원화는 보수와 인사가 연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총은, 평가결과는 수업 개선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료로만 활용되어야 평가의 기본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평가를 인사 및 보수(성과급)와 연계하는 것과, 강제 집합연수를 통한 낙인 정책은 안된다고 밝혔다. 교원평가에서 학부모 만족도 조사의 경우도 평가 참여 요건을 1회 이상 수업 참관한 학부모로 규정하고, 초등생에 의한 평가는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 운영은 보완돼야 한다고 밝혔다. 밤 10시까지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 있도록 학부모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학교 여건 개선이 선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종일 학교 운영시 수반되는 학생지도, 관리감독 관련 학부장 및 교원의 역할, 책임, 지원 등의 부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 퇴직교장을 활용해 운영 내실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제안했다. 당선인의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폐지방안에 대해서 교총은, 학생의 학업성취수준 파악과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반드시 성취도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초등은 평가부담 완화 위해 영어과목 제외하고 읽기, 쓰기, 기초 수학의 학력 도발 여부만 판별 ▲중학교는 현행 유지 ▲고교는 수능을 기초학력 평가 성격으로 실시할 경우 제외하자고 밝혔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신토불이(身土不二)의 소중함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국적도 모르는 수입산들이 요술방망이처럼 뚝딱 국산으로 둔갑하는 세상이다. 우리 것에 대한 열망 때문일까? 가끔 고 박동진 명창의 CF 광고가 생각난다. 당진산주고속도로 문의IC에서 3분 거리이고, 청남대 문의매표소와 가까운 대청호반의 문의중학교 맞은편에 평범하지만 아주 특별한 갤러리가 있다. 아들과 함께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선우야, 바람 보러 가자'로 전국에 알려진 한지공예가 마불 이종국씨와 명상가 메루 이경옥씨 부부가 운영하는 마불갤러리이다. 마불갤러리는 오지인 벌랏마을에서 직접 닥나무를 재배하며 한지를 만들고, 자기가 만든 한지에 그림을 그리거나 공예작품을 만들며 중단됐던 전통 한지의 맥을 잇는다. 부부가 자연에서 사는 법대로 따뜻한 세상을 꿈꾸고 우리 것을 갈고 닦으며 한지의 일반화와 세계화를 이뤄낸 결과 독일, 캐나다, 중국, 미국 등 주로 외국에서 전시회를 열며 우리 것이 최고임을 널리 알린다. 갤러리에도 우리 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자주 찾아온다. 마침 마불갤러리에서 이번 겨울을 포근하게 만들어줄 한지등과 소품으로 1월 20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이 추운 겨울, 우리나라 고유의 제조법으로 만든 한지와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이 어우러진 주제가 딱 맞아떨어진다. 갤러리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멋진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부부가 환한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준다. 내부는 전시공간을 숨바꼭질하듯 요리조리 감추는데 가족과의 사랑이 느껴지는 한지 작품들이 있어 아늑하고 편안하다. 특히 출입문이 좁아 덩치가 작은 아이들만 드나들 수 있고 조그만유리창으로 안이 들여다보이는 선우의 방이 웃음을 ‘빵’ 터뜨린다. 벌레들이 갉아먹은 내부에 씨앗을 넣어 만든 ‘비 내리는 나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인이 인도에서 가져왔다는데 음향 소품이나 아이들 장난감으로 쓰여도 될 만큼 실제에 가까운 빗소리를 낸다. 갤러리는 부부처럼 자연을 닮은 분들이 많이 찾아와 사는 얘기를 두런두런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쉼터 역할도 한다. 주인장 내외가 전시회 때문에 가끔 자리를 비우기도 한다. 전화(043-222-5808, 010-8294-3041) 한 통 하고 가면 헛걸음 하지 않고 멋진 작품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영동IC와 추풍령IC 사이에 황간IC가 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황간면에 월류봉, 반야사와 문수전, 노근리사건 현장과 평화공원 등 볼거리가 많다. 지난 12월 29일 겨울철의 풍경이 보고 싶어 황간으로 차를 몰았다. 황간IC에서 4㎞, 황간역에서는 도보로 30여분 거리인 원촌리의 초강천 물가에 우암 송시열이 즐겨 찾던 명승지 한천8경이 있다. 한천팔경은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는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우암 송시열이 한천정사를 지어 강학을 하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월류봉, 화헌악, 용연동, 산양벽, 청학굴, 법존암, 사군봉, 냉천정을 한천팔경이라 하는데 제1경 월류봉(月留峰) 주변의 경치는 달님도 쉬어갈 만큼 빼어나다. 우뚝 솟아 있는 월류봉(365m) 주변의 수려한 풍광은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유서가 깊다. 월류봉이라는 이름도 이곳의 풍경에 반한 달이 능선을 따라가며 봉우리 주변에 머무르는 것처럼 보여 붙여졌다. 한천정사에서 바라보면 깎아 세운 듯 똑바로 서있는 높은 절벽, 절벽 위에 날아갈 듯이 앉아있는 정자, 정자 밑 층암절벽을 휘감아 도는 맑은 물이 어우러지며 만든 풍경이 한 폭의 산수화다. 기룡대가 주차장 옆 절벽 위에서 월류정을 내려다보고 있지만 나무들이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화장실 옆 산길을 따라 30여분 오르면 삼림욕장을 지나 기룡대를 만난다. 이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월류봉의 멋진 풍경, 한천정사와 송우암유허비가 발아래로 펼쳐진다. 원촌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석천계곡을 6㎞쯤 따라가면 신라 성덕왕 때 상원화상이 창건한 천년고찰 반야사가 있다. 길이 미끄러워 운전이 조심스럽지만 눈을 뒤집어쓴 겨울풍경이 한적하고 아름답다. 규모가 작고 아담한 반야사는 삼층석탑(보물 1371호)과 수령 500년의 배롱나무 2그루가 잘 어울린다. 흘러내린 파쇄석이 사찰 옆 산기슭에 만든 꼬리를 치켜세운 호랑이 형상도 눈요깃거리다. 반야사에서 한적한 냇가 길을 200여m 가면 문수보살의 안내로 세조가 피부병을 고쳤다는 영천이다. 문수전은 영천의 깎아지른 절벽 망경대 꼭대기에 있어 색다른 볼거리다. 돌계단을 올라가면 절벽 아래로 보이는 눈 덮인 산과 계곡의 겨울철 풍광이 바쁜 일상을 잊게 한다. 왔던 길을 되짚어 4번 국도에서 영동읍 방향으로 달리면 도로변 우측에 '노근리사건 현장입니다'라고 써있는 안내판이 을씨년스럽게 보인다. 노근리사건은 1950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남쪽으로 향하던 피난민들이 미군의 무차별 총격을 받아 300여 명이 희생당한 대량 학살사건이다. 화살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양민들이 학살당한 노근리사건의 현장 쌍굴다리가 우뚝 서있다. 총알 자국이 무수히 많은 쌍굴다리는 역사의 현장이자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문화재 제59호를 알리는 동판이 벽면에 붙어있다. 노근리 평화공원은 수많은 이야기와 한을 품은 쌍굴다리 앞 도로 건너편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 과거성찰과 반성의 공간, 과거·현재·미래가 어우러지는 평화와 인권을 학습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야외의 조각공원과 위령탑을 둘러보며 그해 여름에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과 유족들의 아픈 상처를 떠올리고, 평화기념관에서 노근리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전쟁의 아픔과 살아남은 자의 고통·인간의 고귀한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을 이해한다.
새로운 희망으로 여는 계사년의 아침이 밝았다. 계사년(癸巳年)은 육십갑자(六十甲子) 순서로 서른 번째 간지(干支)의 해(年)이다. 천간(天干)은 십간의 끝에 있는 계(癸)이고, 지지(地支)는 여섯 번째인 사(巳)와 조합된 해이다. 천간을 하늘처럼 여겨 민심(民心)이라 한다면, 지지는 땅으로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와 같은 것이 간지(干支)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2013년 계사(癸巳)년은 오행 중 수(水)에 해당하는 계(癸)와 화(火)에 해당하는 사(巳)가 합쳐져 이루어진 해라고 한다. 오행 수(水)로 북방의 검은 뱀에 해당하는 계사(癸巳)는 오행 수의 색깔은 검은색이고 사(巳)는 십이지지 중 6번째 지지이며, 12띠 동물 중 뱀에 해당한다. 그래서 2013년을 검은 뱀, 흑사(黑巳)의 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계사년(癸巳年)의 뱀(巳)은 땅속에 제왕을 상징한 것이라고 합니다. 뱀은 땅속에서도 살고 땅밖에 기어 다닌다. 생태학적으로 파충류 과에서 가장 특화된 동물로 몸이 가늘고 길며 겨울은 땅속에서 동면(冬眠)하고 봄여름과 가을에는 땅에 가장 많이 몸을 대고 사는 냉혈동물이다. 뱀은 독을 품은 채 허공을 날름거리는 두 갈래의 혀가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하는 교활함의 대명사로 알려졌다.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기를 번복하며 허물을 벗고 성장하는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는 불사, 재생, 영생의 상징으로 땅과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이요, 치료의 신이기도 하며 새로운 정력을 소생시키는 심벌이기도 하다. 계사년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박근혜 당선인이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출범하는 해이다. 새 정부에 국민적 희망을 걸며 논어(論語)에 나오는 나라를 다스리는 이야기를 인용해 보고자 한다. 공자가 가장 아끼던 제자였던 자공(子貢)과 공자(孔子)의 대화중에 “나라를 다스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자공이 물었다. 공자가 말씀하시길 “첫째는 먹는 것(足 食)이요, 둘째는 자위력 곧 국방(足 兵)이요, 셋째는 백성들의 신뢰(民信之)”라고 말하였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그 중에서 부득이 하나를 뺀다면 어떤 것입니까?” 공자는 “국방”이라고 말하였다. 자공이 재차 “또 하나를 부득이 뺀다면 어떤 것을 먼저 빼야 합니까?” 라고 묻자 공자는 “경제”라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옛날부터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든 죽어왔다. 그러나 백성들의 신뢰가 없으면 조직의 존립은 불가능한 것이다.” 백성들의 신뢰가 없다면 국가의 존립은 불가능한 것이다. 국가에 대한 백성들의 신뢰, 리더에 대한 조직원들의 신뢰는 마지막까지 그 조직이 존립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하였다. 경제(足 食)와 국방(足 兵)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백성의 신뢰(民信之)라고 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치적보다는 보이지 않는 민신(民信)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대목이다. 많은 업적을 쌓고도 부정부패로 얼룩졌거나 측근을 관리하지 못하여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는 전직 대통령들이 論語에 나모는 “子曰, 足食 足兵 民信之矣. 民無信不立.”이라는 글귀를 새겨두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약속을 잘 지키는 분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어서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다. 새로 탄생할 정부를 이끌어갈 각료들이 새겨둘만 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고전(古典)의 가르침을 가슴속에 새기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국정을 수행하는 지도자가 국민의 영웅으로 역사에 기록 될 것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계사년은 하늘에 태양이 땅에 임하는 뱀의 해이므로 대한민국의 국운이 상승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어느 해보다도 큰 소망을 품고 희망찬 출발을 했으면 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2월 예고한 ‘교사신규채용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내년부터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하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을 취득해야하고, 교대나 사대, 교육대학원 등의 재학 중에 교직적성ㆍ인성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일부 변경된다. 교과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원임용시험 개선방안을 지난 해 12월 27일 확정 발표 했다. 이번에 개정된 요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선 방안에 따르면 2013년 9월 이후 실시되는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사 시험 인증 유효기간은 5년으로 예컨대 2013년 시험의 경우 지난 2008년 1월1일 이후 취득한 한국사검정시험 인증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면 응시가 가능하다. 내년부터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하는 응시생은 누구나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행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3급 이상 공인 인증을 받아야 하며, 내년 9월 1일 이후 시행하는 교원임용시험부터 적용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 취득 유효기간은 시험 시행 예정일부터 역산해 5년이 되는 해의 1월 1일 이후에 실시된 인증서라야 한다. 장차 국가의 동량을 기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비 교사인 교ㆍ사대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역사를 바르게 알게 하기 위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취득을 명문화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아주 바람직한 개선 방안이다. 교사들이 국가에 대한 정체성이 바로 섰을 때 그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정체성이 명확한 대한민국의 곧고 반듯한 미래 기둥으로 자라날 수 있다는 것은 명확관화한 사실이다. 따라서 의무적으로 한국사능력시험 3급 취득을 면문화한 것은 바람직하다 하겠다. 둘째, 교ㆍ사대,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대학(기관) 재학 기간에 1∼2회 이상 교직적성ㆍ인성검사를 반드시 받아야하며 검사 결과를 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시험 검정평가에 반영한다. 교원양성대학의 입학생, 재학생 모두가 대학의 장이 결정한 평가방법과 시기에 맞춰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교원임용시험에 반영하는 교직 적성 인성검사는 2013학년도부터 시행되며 교ㆍ사대 입학생과 재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2013년 신입생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재학생에게는 권장사항이다. 실시횟수는 2년이하 교원 양성과정을 이수할 경우에는 1회이상, 4년제는 2회이상 적격판정을 받도록 했다. 교과부는 "교육자적 자질과 교직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길러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수용, 교원양성단계부터 교직적성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 과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교원들의 교직 적성 및 인성 강조는 교원의 질,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취지이다. 특히 자주 발생하고 있는 교원들의 비윤리적 행태와 교사들의 일탈을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주지하다시피, 교사들은 간수성이 예민함 학생들의 모델이다. 교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학생들에게는 동일화의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사의 질 함양은 곧 좋은 교육의 필수 요소라고 할 것이다. 셋째, 교직 교과목 성적평가 기준 등을 상향 조정하였다. 대학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적용되는 교직과목 이수학점기준을 졸업평점 환산점수 100분의 75점 이상에서 100분의 80점 이상으로 높인다. 교직과목 이수학점은 기존처럼 22학점을 유지하되, ‘교직소양’ 분야 과목은 학점은 4학점에서 6학점으로 늘리고, 교직소양 분야에서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을 신설해 2학점 이상 듣도록 한다. ‘교직이론’ 이수기준은 14학점 이상(7과목이상)에서 12학점 이상(6과목 이상)으로 낮춘다. 교직 이수학점 인상 규정은 2013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최근 학교와 사회에서는 ‘학교 폭력 문제’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따라서 초임교사들이 학교 폭력의 현실, 실태 및 예방 대책 등에 대해서 능통한 가운데 교단에 서도록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나라 교ㆍ사대의 교육과정은 일선 유ㆍ초ㆍ중ㆍ고교의 교육과정과 유리되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대학의 교육과정은 대학의 교육과정대로 따로 놀고, 유ㆍ초ㆍ중ㆍ고교의 교육과정은 유ㆍ초ㆍ중ㆍ고교의 교육과정대로 따로 놀아 교원양성기관과 입직학교의 교육과정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다라서 이번에 교직 과목으로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 신설은 매우 시의적절한 교육과정 개편이라고 사료된다. 끝으로, 올해 초등교사임용시험에서 없어진 객관식 평가가 내년부터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폐지되고 시험체제도 '논술및 전공시험'과 '수업실연 심층면접'의 2단계로 간소화 된다. 또, 내년부터는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도 1차에서 보던 교육학 객관식과 전공 객관식 시험을 없앤다. 대신 교육학은 논술형으로, 전공과목은 기입형이나 단답형, 서술형 등 서답형으로 바꾼다. 초ㆍ중등교사시험에서의 객관식 평가 폐지는 암기위주 출제로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해온 문제점을 없애고 수업 실연이나 심층 면접 등을 강화해 교사로서의 자질을 갖춘 예비교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다만, 교사임용시험에서의 객관식 폐지는 합격자의 변별력 결여라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객관식이 암기식, 주입식, 설명식, 강의식이라는 오랜 비판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평가의 전형(典型)으로 그 역할을 수행해 온 것은 명확한 변별력을 가졌다는 장점 때문이다. 따라서 객관식 평가의 전면 폐지는 당연히 추후 합격자의 변별력을 제고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번 교육과학기술부의 2013학년도 이후 초ㆍ중등교사임용시험 개선 방안은 그동안 침체되었던 우리나라 교사임용시험 전형 방법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핵심 요점인 한국사 등급 취득, 교직 적성 검사 강화, 교직 과목 개편 및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을 신설, 객관식 평가 폐지 및 논술형, 서술형 평가 강화 등은 오늘날 우리나라 학교 현장의 실태와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십분 수용한 개선 방안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다만, 객관식 평가 폐지에 대한 변별력 제고 등 부분적 문제점의 보완에 노력하여 보다 우리 현실에 적합한 교사임용시험 개선 방안으로의 개선에 함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 한글과 한자를 조화롭게 사용하는 어문정책을 펴야 - 뜨겁게 달아올랐던 대선도 끝나고 새로 탄생할 정부는 그 동안에 국민 앞에 내놓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국가 미래의 기본 틀을 구상하고 정권인수에 착수 하리라고 본다.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절대적 빈곤에서 벗어나 세계인이 놀랄만한 경제발전을 이뤘다고 본다. 올림픽과 월드컵, G20같은 세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력의 성장면모를 보이며 세계 속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며 선진국대열에 진입할 때가 도래하였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 부문은 눈부신 발전을 보이고 있으나 무형의 문화나 정신적인 콘텐츠가 되는 소프트웨어 부분은 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눈부신 경제성장에 비해 국민의 행복지수가 낮아지면서 OECD 회원국 중 하루 평균 42명이 자살을 하여 세계1위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아직도 후진국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다. 교육열은 세계가 놀랄 정도로 높고, 80%가 넘는 대학진학률을 자랑하지만 경쟁력에서는 뒤지고 있어 안타깝다. 초중고의 학교현장에서는 학생의 인권만 중요하고 교권은 학부모나 학생들에 의해 교원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고 사교육에 밀려 공교육이 제 역할을 못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가정에서 부터 인성교육이 실종되어 학교폭력, 성폭력이 사회문제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우리역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하여 행정도시를 만들고, 4대강 사업을 한다든지 거대한 국책사업을 하여 대통령으로서 업적을 남기려했던 전직대통령들의 외형성과주의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할 것이다. 새 대통령 당선인께서는 여성대통령답게 외형적인 대형공약을 내세우기 보다는 국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민생을 우선으로 챙기며 알뜰한 나라살림을 챙기는 어머니 같은 안정감을 주는 실천할 수 있는 공약에 거는 국민적 기대가 크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를 이끌면서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안전한 나라와 국방의 힘을 키워야 한다. 안보가 무너지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미래를 책임질 교육공약도 실현가능한 내용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고 본다. 그러나 세종대왕께서 어문정책을 잘 폈기 때문에 후손들이 사이버시대를 살아가면서 한글의 우수성에 감탄하듯이 우리의 어문정책을 새롭게 정비하여야 한다. 외래어가 우리글과 문화를 좀먹게 하는 비정상적인 어문생활을 바로잡아 그 동안 한글전용정책으로 한자교육이 외면당했던 것이 우리의 사고의 깊이가 낮아지고 정신적인 가치가 외면당하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자정책은 국민의 생각과 사고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전시켜서 문화국민의 가치를 높여 교양 있는 국민으로 정신적으로 풍요를 느끼는 국격(國格)이 높아지리라고 본다. 새 대통령의 선친께서 한글전용정책을 후회하였다는 회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당선자께서 세종성왕의 뜻대로 한글과 한자를 조화롭게 사용하는 국민의 격을 높이는 어문정책을 펼쳐주실 것을 간곡하게 건의한다.
漢字속에 숨은 이야기 (23) 배울 학(學)자와 가르칠 교(敎)자는 자원을 풀어보면 가정에서 자녀를 키우는 생활 속에서 만들어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글자임을 알 수 있다. 배울 학(學)자는 중간에 있는 “冖” 덮을 멱자는 집(책상)을 뜻하고 그 아래 아들 자(子)는 아이를 표현한 것이다. 멱자 위는 양쪽 손을 뜻하며 가운데 효(爻)는 산가지로 공부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글자이다. 가르칠 교(敎)자도 좌측은 효(爻)아래 아들자가 있어 아이가 산가지로 공부하는 모습이고 우측은 복(卜)아래 손 수(又)로 칠 복(攴)이다. 즉 아이가 공부하는 옆에서 손에 회초리를 들고 치면서 가르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글자이다. 배우고 가르치는 학(學)과 교(敎)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함께 이뤄지는 활동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공동작업 속 다양한 경험 나의 나누기 활동은 학교에 입학하던 해인 2009년부터 시작되었다. 처음 활동을 할 때는 막연히 대학생이 되었으니 무언가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런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이 나누기라는 봉사활동 소모임이었다. 처음 미술교육봉사를 나간 날은 봉사를 한다는 기대감과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함께 들었다. 센터에 들어가 아이들을 보며 내 소개를 하고 미술교육을 시작하면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마음은 사라졌다. 물론 처음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기에 조금 어설프기도 했지만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한 번 두 번 아이들과 만나면서 친해지고,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나에게 집중하는 모습과 선생님이라고 부르면서 따르는 모습이 나에게 교육봉사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교육봉사를 계속 하면서 이제는 처음에 느꼈던 가르침의 뿌듯함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들을 보는 소소한 재미도 생겼다. 처음 교육을 하러가기 시작했을 때 겨우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아이들이 점점 커서 3, 4학년이 되고 나보다 작았던 아이들 몇몇은 나보다 커져서 나를 내려다보기 시작하였으며,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중학교 교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단지 내가 미술을 가르치는 학생들이라기보다는 옆집 사는 친한 동생들 같아 보였다. 크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 자신도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 벽화봉사를 하면서 나 혼자 종이에 그림을 그릴 때와는 다른 경험을 했다. 벽화라는 것이 벽에다 크게 그리는 그림이다 보니 평소에 그리는 것들과는 느낌도 다르고 또 다수가 함께 그려나가기 때문에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과의 협동심도 필요하다. 작은 벽화 작업은 미술전공자인 소모임 회원들끼리 하지만 큰 벽화 작업은 우리들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다양한 사람들과 공동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비전공자들과 작업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알게 되고 또 그런 사람들을 이끌다보면 책임감도 생긴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즐겁다.[PART VIEW] 재능기부, “어떻게 참여하는지 몰라요” 어느 순간부터 재능기부나 교육기부와 같은 단어들을 자주 들을 수 있게 됐다. 이는 다양한 기부 형태들이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에 비해 제도적 접근성은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주위를 보면 재능기부를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은 많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찾아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만약 이런 소모임이 없었더라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주위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제도와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면 관심이 있는 친구는 물론 관심이 없던 친구들까지 재능기부에 대하여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기부가 돈으로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어렸을 때부터 재능기부라는 개념을 잘 인지시켜 주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