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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교육당국이 공인한 초·중·고교생 안전교육용 교과서가 본격 시판된다. 6일 교육계와 대한교과서에 따르면 국내 교수진이 집필한 초·중·고교용 `안전교과서'가 이달부터 교과과정의 자유선택 교과서로 시중에 팔린다. 이 안전교과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월 서울시교육감 인정도서로 지정받았으며 초·중·고교 등 수준별로 각각 발간됐다. 이 교과서 집필에는 인제대 김광일 교수(보건안전공학), 이화여대 이명선 교수(보건교육학), 한림대 왕순주 교수(응급의학) 등 분야별 안전교육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안전생활'이라는 이름의 초등학교 교과서는 △안전의 이해 △교통안전 △화재안전 △생활안전 △재해안전 등에 대한 내용이 그림과 함께 소개돼 있다. 또한 `안전'이라는 제목의 중·고등학교용에는 초등학교용에 소개된 내용을 심화시키고 산업안전과 응급처치요령 등이 추가돼 있다. 인제대 김 교수는 "산업화가 가속될 수록 생활주변 위험이 늘고 있어 안전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교과서를 집필했다"고 말했다. 이들 교과서는 지난해 시범홍보기간에 초등용은 서울 서강·방화 초등학교와 경기 매곡초등학교 등에, 중등용은 서울 강남 영동중학교와 대구 정화중학교 등에, 고교용은 서울 부흥고와 제주 서귀포고교 등에 일부 보급됐다.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 학교유치작업이 관계법령과 제도의 미미로 지지부진이다. 외국학교 유치를 위한 외국교육기관특별법은 지난해 6월 국회에 송부된 이후 두차례 국회논의를 거쳤으나 다시 4월로 미뤄져 국회통과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6일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내 외국학교 설립의 근거가 될 외국교육기관특별법은 내국인 입학과 과실송금 문제에 대한 반대의견 때문에 다음 국회로 넘어갔다. 정부는 당초 법안에 초·중·고의 경우 내국인 입학을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으나 국회 논의과정에서 외국학교 설립의 취지를 감안, 내국인 입학을 일정비율로 제한해야 한다는 이견이 제기됐다. 과실송금 부분에서도 국부유출과 학교의 상업화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현재 송도의 경우 컨설팅업체인 HAG가 2007년 학생모집을 목표로 학교설립용역을 진행중이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영종도는 노드 앵글리아 에듀케이션 그룹 산하 상해영국국제학교가 이 지역에 국제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지난해 8월 MOU를 체결했으나 역시 더이상의 진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외국병원은 지난해말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개정이 완료돼 현재 병원설립과 관련한 타당성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다. 기획단은 내년 상반기에 외국병원을 착공해 200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병원 설립의사를 가시적으로 표명한 곳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획단 관계자는 외국의 유수한 병원 2~3곳과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농촌 고교 신입생의 도시학교 전학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입학식 직후인 지난 2-3일 전주지역 일반계 고교 전입자 신청을 받은 결과 타 시.도 전입자와 전주지역 선발고사에 응시하지 않은 타시·군 전입자 등 1순위자 21명(남 8명, 여 13명)과 전주지역 선발고사에서 떨어져 농어촌지역 고교로 진학했던 2순위자 71명(남 54명, 여 17명) 등 모두 92명이 전주전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전주시내 고교 결원은 남학생 19명과 여학생 10명 등 모두 29명에 그쳐 63명이 학교를 배정받지 못했다.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전입 신청자는 앞으로 매주 전주시내 결원을 파악, 배정순위에 따라 학교 추첨 형식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상당수는 한 학기 이상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주시내 일반계 고교로 전입하기가 어려운 것은 타 지역 전출에 따른 결원은 극소수에 불과한 반면 전주시내 학교로 들어오려는 학생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매년 학생 수 감소로 존폐 위기에 몰려있는 일부 농어촌 지역 고교에서는 학생 전학을 놓고 학부모와 마찰을 빚고 있다. 학교측은 "전학을 무제한 허용하면 도미노현상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워져 가급적 전학을 만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전형할 때는 정원을 채우려고 입학만 하면 전학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막상 전학을 신청하자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불평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새학년도 교육계획서를 수립하고 보완하여 마무리 짓는 단계가 요즈음이라고 알고 있다. 이러한 때 1945년 해방이후 60주년이 되는 2005년을 맞아 개최되는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 참가계획을 반영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우리 나라 교육의 과거와 현재를 알고 직업의 세계를 알고 각 부처와 지방교육청에서 어떠한 일을 통하여 사람을 키우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대학이나 교육방송 등 다양한 기관에서 어떠한 일을 하는가를 아는 좋은 경험의 장이 될 것이다. 학생들에게도 해방발60주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광복 60주년에 즈음하여 2005.6.1~6.14까지(14일간) 경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사람, 지식 그리고 도약’이라는 주제로 '2005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 광복 이후 지금까지 교육과 인적자원개발이 경제성장·민주화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발자취와 국제사회에서의 우리교육의 위상을 조명하고 ◦ ‘사람과 지식’을 통한 국민소득 2만불로 제2의 도약을 위한 교육·인적자원정책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며 ◦ 교육인적자원정책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교육혁신사례 및 인적자원개발(HRD)정책성과를 널리 알림으로써 교육인적자원정책에 대한 범국민적 이해와 지지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 된다. 주요 행사 내용은 ◦ 인적자원개발, 초·중등교육, 대학교육, 국제 분야와 과거교육, 미래교육 등의 전시관으로 구성하되, 전시내용은 참가기관의 역점사업과 특성화 사업을 중점 전시하여 기관 간 주제의 중복을 지양하고 특성화·차별화함으로써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정보제공과 참가기관들에게는 벤치마킹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교육 및 인적자원혁신 우수·성공사례 등을 발굴·소개하며 ◦ 역사, 인적자원개발, 세계교육정책과 관련된 국내외 학술대회와시·도 교육청의 날, 작품전시관,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참가기관으로는 16개 시·도 교육청은 물론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80여개의 주요 대학, 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노동부, 여성부, 중앙인사위원회 등 인적자원개발과 관련한 정부부처가 참가를 희망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등 다른 많은 기관에서도 박람회 참가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교육과 인적자원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범국가적 차원의 큰 행사가 될 전망이다. 2005년 3월 신학기 교육계획서 작성시 6월 1일부터 14일 개최되고 그 기간중에 하루씩 개최되는 지역교육청의 날(예 부산은 6월 3일)을 중심으로 교육인적혁신박람회에 참가하는 계획을 반영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주기를 바란다.
정부는 점점 과격·집단화되는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내달까지 ‘학교 폭력 자진 신고 및 피해 신고 기간’(3월 4일~4월 30일)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학교 폭력 가해자가 이 기간 자진 신고하면 최대한 관대한 처벌을 하고, 피해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이에 대하여 학교 폭력을 뿌리뽑기 위한 중·장기 대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폭력이 사회 문제화 된 것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라고 본다. 그동안 비슷한 대책이 많이 나오고 시행된 까닭에 학교폭력의 횟수는 감소하였다. 그러나 그 형태는 날이 갈수록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즉, 성인폭력집단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정부차원에서 학교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발벗고 나선것은 환영할 만한일이다. 이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신고체제로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학생들이 폭력에 시달려도 신고를 하는 예는 많지 않다. 지금도 학교의 담임선생님이나 생활지도부, 시교육청에 신고를 하면 반드시 해결해 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신고가 거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지도가 어렵게 된다. 또한, 신고를 할 경우, 해당학생은 물론 가해자 학생을 조사하게 되는데, 조사과정에서 서로의 신상이 알려지게 되고, 이로 인하여 보복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게 된다. 피해학생들이 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이번에 자진신고기간에 얼마나 많은 피해학생들이 신고를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신고학생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가 성공의 관건이라 하겠다. 신고후의 대책을 좀더 확실히 세우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한편, 가해자도 자진신고를 하면 처벌하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한 지도를 한다고 한다. 실제로 학교폭력은 피해자가 신고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해자가 얼마나 자진신고에 동참할지 미지수이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신고를 할 경우, 표면에 드러나게 되는데, 이렇게 표면으로 떠오르기 전에는 가해자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 수 없는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진해서 가해자의 신고율이 어느정도나 될지 의문이다. 어쨋든, 학교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 약한 학생들을 보호하고 편안하고 마음놓고 다닐수 있는 학교가 되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학교폭력의 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섰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런 자진신고기간을 정했다는 것은, 성인범죄자에 대하여 적용되는 경우와 같다는 것에 일선교사의 한사람으로 씁쓸함을 느낀다. 아울러 책임을 통감하게 된다. 일선학교의 교사와 경찰 및 사회단체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교사에게 실질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권한도 함께 주어져야 한다. 단순하게 상담을 통한 지도는 이미 한계에 와 있다는 생각이다. 어느 한쪽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사회단체 등이 힘을 합쳐 지도할 때 학교폭력은 사라질 것이다.
미국 최고의 명문대임을 자부하는 하버드대와 예일대가 저소득 가정 출신 학생들을 위해 경쟁적으로 학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나서 미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돈이 없어 이들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할 일은 거의 없어지게 됐다. 뉴욕 타임스는 하버드 대학이 지난해 연간 소득 4만달러(한화 약 4천30만원) 이하 가정 출신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면제해주기로 결정한 데 이어 예일대도 부모의 소득이 연 소득이 4만5천달러(약 4천530만원) 이하인 학생들에게는 수업료를 단 한푼도 받지 않을 방침이라고 4일 보도했다. 예일대는 또 연 소득 4만5천-6만달러인 가정에 대해서는 자녀 학비를 깎아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학 리처드 레빈 총장은 현재 학생들의 출신 가정 소득분포를 보면 이와 같은 학비 감면 혜택은 전체 학생의 15%에만 해당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하버드나 예일과 같이 `아이비 리그'로 불리는 동부 사립 명문대들은 비싼 학비 때문에 중산층 이하 가정의 자제들은 지원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자신들도 학비에 구애받지 않고 예일대에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주저없이 지원하게 될 것이고 따라서 학교측은 더욱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 레빈 총장의 설명이다. 사실 이런 전략은 하버드대가 먼저 시행해 톡톡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연소득 4만달러 이하인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 학비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한 하버드에는 그후 실시한 신입생 모집에서 지망자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증가했다. 하버드와 예일 이외에도 많은 대학들이 자질은 뛰어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학비 감면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학비 면제의 기준이 되는 연소득은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이 3만7천달러, 라이스 대학이 3만달러로 하버드나 예일에 비하면 혜택의 대상이 많지 않다. 이밖에 프린스턴대는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생들이 본인 이름으로 학비를 대출받아야 하는 의무를 면제했고 버지니아대는 이뿐만 아니라 학비감면 학생들에 대한 `아르바이트' 의무조차 더이상 요구하지 않고 있다. 예일대는 한걸음 더 나아가 학부 학생들이 비용 부담 능력에 관계없이 외국에서 일정기간 공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가난한 학부 학생이 외국에서 한 학기를 공부하거나 외국에서 인턴 과정을 거칠 경우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겠다는 것. 예일대는 학비 감면과 해외연수 지원 등에 연간 300만달러가 들어가고 저소득 가정의 입학생이 늘면 이 비용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레빈 총장은 예일대 자산이 127억달러(약 12조8천억원)로 사상 최대에 이른 점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밝혀 재정적인 자신감이 적극적인 장학혜택의 배경이 됐음을 지적했다.
작년 7월 1일부터 서울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바뀌면서 교통카드가 새로 도입되었다. 바로 T-Money 카드라는 것인데, 기존의 교통카드와는 좀 다른 개념의 카드이다. 즉 종전에 없던 어린이 카드와 청소년 카드가 새로 생겼다. 기존에는 청소년 카드라는 개념보다는 중·고등학생용 카드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새로 도입된 어린이 카드와 청소년 카드에 문제가 있다. T-Money 카드를 종합관리하는 한국스마트카드(주)에서는 어린이를 만 13세 미만, 청소년은 만13세에서 18세까지로 정하고 있다. 물론 나이의 기준은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경우는 만 12세에서 13세로 넘어가는 시기이고,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의 경우는 만 18세에서 19세로 넘어가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따라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상당수가 T-Money 카드를 사용할 경우 어린이 요금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의 상당수 역시 청소년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실제로는 이렇게 어린이 요금으로 적용받을 수 있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경우, 버스에 승차하게 되면 버스기사와 상당한 요금 시비를 벌이고 있는 현실이다. 서울 K중학교 1학년 김 모군은 "아침에 버스를 탔는데, 기사아저씨가 어린이 카드를 사용하면 안된다. 요금을 더 내라고 하는 바람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규정상 아무 잘못이 없는데, 요금을 더 내려니 억울한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런일은 K중학교 학생만이 아니다. 서울 A중학교 이 모군 역시 "어린이 요금으로 처리되는 것을 보고 있던 기사아저씨가 중학생은 청소년요금을 내야 한다"고 해서 "중학교 1학년도 만 13세가 되기 전에는 어린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항의하자 네가 뭘 안다고 그러느냐고 도리어 면박을 주더라는 것이다. 한국스마트카드에서 운영하는 T-Money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질문이 여러개 올라와 있다. 관리자의 답변은"만 13세가 되면 자동으로 청소년 요금으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만 13세가 되기 전에는 어린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답변을 여러곳에 해놓고 있다. 따라서 중학생이 어린이 카드를, 대학생이 청소년 카드를 기간만료전에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각 버스회사에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한국스마트카드에서 이에 대한 사실을 각 버스회사에 알려 주어야 할 것이다. 정당하게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더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기도 하지만 학교의 3월은 새로움입니다. 새로운 아이들을 만난다는 기대로 부풀기도 하고, 학교를 옮기고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야 하는 설렘도 있지요. 왜 기쁨뿐이겠습니까?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각 개인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인 만큼 인사가 어렵다는 얘기겠지요. 제 입에만 맞는 떡이 없듯 살다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많을 겁니다. 이 세상에 하찮은 것이나 쓸데없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혹 원하는 인사가 아니었더라도 빨리 잊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정기 인사이동이 있던 만큼 모임이 잦으니 이러저런 말들도 많이 하게 마련이고요. 뭘 그리 알고 싶은지 인사철마다 새로운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관리자에게 전해지지요. 신임 직원에 관한 정보를 모르고 있어도 정보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은 아닐 텐데요. 좋은 얘기만 전해진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전하는 사람의 주관이 들어있는 어찌 보면 한낱 푸념에 불과한 정보들이 많다는 게 문제지요. 나쁘게 보면 한없이 미워질 수 있는 게 인간입니다. 환경에 따라 다른 행동이나 사고를 할 수 있는 것도 인간입니다. 부임도 하기 전에 새로운 직원에 관해 나쁜 사람이라는, 일을 못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머릿속에 각인시킨 관리자는 없었는지요? 조선 최고의 명재상으로 추앙받는 황희정승이 젊은 날 들판을 지나다 두 마리의 소로 논을 갈고 있는 농부에게 어느 소가 일을 잘하는지 물었다지요. 그때 농부는 황희정승을 소가 보이지 않는 곳까지 데려가 '누런 소가 검은 소보다 일을 잘한다.'고 귀엣말을 하더랍니다. ‘말 못하는 짐승이라도 자기를 욕하고 흉을 보면 기분을 상하게 된다.'는 농부의 말에 교훈을 얻은 황희정승은 훗날 백성을 위해 일을 했고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본인을 직접 보고 평가해야 할 겁니다. 물론 그 분이 계획하고 몸소 실천하는 일들을 낱낱이 알기 전에는 섣불리 평가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어찌 보면 관리자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게 인화를 잘 시키는 것입니다. 훌륭한 관리자는 권위를 감추면서 직원들이 스스로 따라오게 만듭니다. 선입견을 바꾸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미리 나쁜 쪽으로 평가할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줄까 연구해야 합니다. 새로움이 넘치는 이 좋은 계절에 필요악인 인사철의 꼴불견을 생각하다보니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지 마. 그러다가 다쳐'라는 우스개 소리가 떠오릅니다.
유치원 뒷뜰의 텃밭에 아이들이 심고 가을 내내 정성을 다해 가꾼 배추를 뽑으며 아이들은 김장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12월의 첫째 날!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이른 아침부터 김장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소금에 절여진 배추를 보고 신기해하며 "선생님! 배추가 빨래 같아요!"하며 웃어대는 아이들, 앞치마와 머리 수건을 두르고 배추 속에는 무엇이 들어가는지 열심히 관찰하는 아이들, 매워서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면서도 "하나도 안 매워요!, 너무 맛있어요!"하며 맛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순수해 보였습니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들께서 아이들이 김치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밥과 어묵국을 준비해 주셔서 김장을 하고 난 후에 작은 잔치도 열었습니다. 김장을 직접 해 보면서 아이들은 왜 김장을 하는지, 김장을 할 때는 무엇이 필요한지, 배추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스스로 알게 되었답니다.
어린시절 가장 큰 양말 하나 州?벽에다 걸고 잠이든 기억이 있으신가요? 아침에 눈 뜨면 머리 맡에 놓여 있는 선물을 보고 너무 기뻐 펄쩍 펄쩍 뛰던 추억이 있으신가요? 어린 시절의 산타할아버지는 늘 상상속에서만 사셨지요. 딸랑딸랑! 빨간 종을 흔들며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어깨에 메신 진짜 산타님이 우리 유치원을 찾아 오셨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님의 정겨운 인사에도 눈만 동그랗게 뜨고 어리둥절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순수함을 읽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며 선물을 주시는 산타님의 얼굴만 신기한 듯 빤히 바라보는 아이들! 내년에도 착한 어린이가 되겠다는 약속을 하고 산타님과 기쁘게 사진도 찍었답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급감해 2050년에는 현재의 35~40%에 불과하고, 특히 고졸자는 26만명에 그쳐 대입정원(64만명)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대학을 대폭 줄이는 등 구조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고령화 및 미래사회 위원회 김용익 위원장은 4일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학 혁신 방안' 특강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가 전체적으로 감소하면서 초등학생은 2000년 396만명에서 2050년 137만명으로, 중학생은 2000년 188만명에서 2050년 74만명으로, 고교생은 2000년 232만명에서 2050년 79만명으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개했다. 또 학급당 학생수도 초등학교가 2000년 35.8명에서 2050년 12.2명으로, 중학교는 38명에서 15.3명으로, 고교는 45.4명에서 16.4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고교 졸업자는 2000년 76만4천명에서 2020년 43만7천명, 2050년 25만9천명으로 급격히 줄어 현재 대입정원(64만명)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2050년에는 38만명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고학력 인력의 과다공급으로 청년실업이 구조화되고 직업탐색 기간이 길어져 청년층 노동력의 유휴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고졸자의 지나친 대학 진학 추세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부실한 대학은 과감히 퇴출시켜 불필요한 교육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를 갖는 입직 연령을 대학 졸업 후인 24세에서 고교 졸업 직후인 19세로 낮추도록 유도하고 먼저 취업한 뒤 대학은 언제라도 입학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 그는 "학령인구 중심의 대입제도 때문에 극심한 경쟁이 생기고 재수 등으로 청년기를 허비하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며 "먼저 취업하고 전공분야를 고르는 것이 오히려 더 정확한 선택이 될 수 있고 학업에 대한 흥미도 높일 수 있으며 대학도 줄어드는 지망생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학-대학원-평생교육 경계선이 서로 겹치도록 하고 정규과정 개방, 학점교류 등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1년 뜨거운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일본 후소샤(扶桑社) 출판사의 일본 중학교용 '새로운 역사교과서' 2005년 개정판이 일본의 아시아 침략 전쟁을 한층 은폐.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도 히데하루(今野日出晴) 일본 에히메대(愛媛大) 교수는 5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역사교육연구회, 역사학회, 한국역사연구회 합동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을 발표한다. 곤도 교수는 미리 배포한 '역사교과서의 현재'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검정심사 중인 개정판 교과서의 내용은 출판사가 미리 유출되는 것을 철저히 막고 있어 직접 알 수는 없지만 개정의 방향이나 포인트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곤도 교수는 교과서 집필자의 하나인 후지오카 노부카쓰(藤岡信勝) 다쿠쇼쿠대(拓殖大) 교수가 작성한 '개정판 새로운 역사교과서 7개의 포인트'(역사잡지 '史' 2004년 11월호)라는 글에 주목한다. 곤도 교수에 따르면 후지오카 교수는 ▲역사교육 목표에서 애국심 강조 ▲아이들의 관심 유발 ▲일본문화의 특색 강조 ▲고대와 근대 국가형성을 역동적으로 묘사 등을 통해 개정되는 '새로운 역사교과서'의 완성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곤도 교수는 "이전 후소샤 교과서는 다른 출판사 교과사에 비해 판형에 있어서 품질이 떨어져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당했다고 비유할 만하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교과서와 판형을 동일하게 B5판으로 하는 등 한층 세련되게 만들어 교과서 채택률을 10%까지 높이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곤도 교수는 나아가 개정판이 '애국심'에 포인트를 두고 있음을 상기하면서 내용면에서도 한층 우경화된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곤도 교수는 "(현재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전쟁이 끝난 뒤 처음으로 본격적인 '애국심'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심각한 사태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4일 법무부 행자부 문광부장관과 경찰청장 공동 명의로 '학교폭력 자진 신고 및 피해 신고 기간' 운영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부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청소년기에 뜻하지 않게, 아무 죄의식 없이 폭력을 행사하거나 불량서클에 가입해 탈퇴하고 싶어도 탈퇴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폭력과 불량서클 문제로 고민하는 제자가 있으면 인근 경찰관서와 상의해 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이 담화문은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관서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전화, 편지 등을 통해 본인이나 가족, 교사, 또는 친구가 신고할 수 있다. 정부는 내달 말까지 자신 신고한 가해 학생(만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서는 처벌보다는 선도 프로그램 수강 등 교육적 차원으로 선처할 방침이다.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이하 학교폭력예방법)에 의해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 피해학생에 대한 접촉 및 협박 금지 학급 교체 학교에서의 봉사 사회봉사 전문가에 의한 특별교육, 심리치료 출석 정지 퇴학처분(고교생) 등의 조처가 가능하다. 피해 사실을 신고한 학생에 대해서는 비밀을 보장하고 원할 경우 다른 학교로의 전학이나 의료 지원, 손해 배상 등에 관한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학교폭력예방법에 의하면 학교 폭력 현장을 보거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자는 학교 등 관계 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하며, 교원은 학교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관련 업무로 알게 된 비밀 또는 가 피해학생의 비밀을 누설한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 교육부와 경찰청은 학생들의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학교 정문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경찰서장 및 생활안정과장 등이 관내 초중등 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 및 선도를 위한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신고 기간이 끝나면 합동 지도 단속을 실시하며, 가해자는 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교육부장관을 위원장으로 경찰청 등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3급 이상 공무원으로 학교폭력대책기획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학교에는 교장을 위원장으로 생활지도교사, 학부모대표, 경찰공무원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경찰은, 전국 중고교에 학교 담당경찰관(4717명)과 247개 학교폭력대책반(1681명), 8536개 학교 주변에 학교폭력안정구역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 집계에 의하면, 경찰청의 학교폭력사범 검거 구속 학생수는 2000년(3만 1691명)에 비해 2004년(7880명)에는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폭력서클도 같은 기간동안 73개에서 50개로 줄었다. 반면 지난해 학생들(초등 4학년~고교 3학년 전체)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2003년도에 비해 폭력이 줄었다는 응답이 45.84%였지만 협박 및 금품 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주요 언론에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수준을 국제비교 평가(PISA 2003 : Proge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2003)한 내용의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0개 회원국과 11개 비회원국 등 총 41개국의 만15세 학생 28만명을 대상으로 4개 부문(읽기, 수학, 과학, 문제해결능력)에 대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였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은 읽기 2위, 수학 3위, 과학 4위를 차지하였으며, 2003년에 처음 실시된 문제해결능력 평가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평가(PISA)는 3년 주기로 실시되며, OECD의 철저한 관리 하에 이루어지고 각국의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우리나라는 2003년 6월, 무작위로 선정한 151개교에서 5612명의 학생들이 PISA 평가에 참가했었다. 그 동안 우리나라 교육의 취약점이 입시위주의 교육이거나 교사 중심의 주입식교육이라 하여 많은 비판을 받아 왔던 바, 문제해결능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2004년 12월에 발표된 PISA 2003의 평가 시기는 2003년 6월이었으며, 측정 대상은 만 15세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었다. 이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1997년부터 우리나라는 교육정보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으며, 2000년도에는 전국의 모든 초·중등학교에 학생용, 교원용, 교실용 컴퓨터 보급과 더불어 교육정보망 구축이 완료되어 각급 학교의 교실에서 인터넷을 교수-학습활동에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1998년 IMF 기간 동안에도 교육정보 인프라 구축 사업은 부분적이었지만 중단 없이 추진해 왔었다. 따라서 PISA 2003 평가에 참가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초등학교 상급학년인 4학년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교육을 받아온 셈이다. 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에서 강조하는 교육 활동은 인터넷을 활용하여 정보를 탐색하여 목적에 알맞게 가공하고,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으로 긍극적으로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여 널리 공유하게 하는 일련의 교육활동이다. 구체적으로는 일상생활이나 학습문제 해결에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 가공,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활동이다.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는 일련의 교육 활동 속에서 학생들은 문제해결능력과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으며, 정보를 찾아 활용하고 공유하면서 상호 협력하는 교육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PISA 2003의 평가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이 1위를 차지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연구한 결과는 아니라 하더라도 이는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을 핵심으로 하고 있는 제7차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과 그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교육정보화 사업의 성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나라 교육정보화 수준은 인프라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ICT활용 능력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주최하고 싱가포르에서 개최된'제1회 ICT(Info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선도교사 세계대회'에서 부산의 한 중학교 교사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교사들이 한국의 ICT활용 교육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표시한 바 있다. 교육정보 인프라뿐만 아니라 교사나 학생들의 정보활용능력은 교육 선진국의 교사나 학생들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뒤지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히려 이제는 OECD 선진국의 ICT활용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제 교육정보화를 통한 교단선진화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 신장뿐만 아니라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교육의 효과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아울러 2004년부터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e-Learning 지원체제 구축, u-Learning 연구학교 운영 등의 사업은 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교수-학습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보편성 교육과 수월성 교육을 추구함과 동시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교육정보화 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자되었으며, 투자 대비 성과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들도 많았던 게 사실이나 교육은 경제 논리로 설명할 수 없으며 단시일 내에 성과를 얻고자 할 경우 많은 부작용이 있어 왔음을 보아 왔다. 이제 조급함을 버리고 우리 교사와 학생들을 믿고 차분히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수준별 이동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중하로 나뉜 수준별 교과서가 개발돼 보급되고, 수준별 교과에 대한 교사 연수가 대폭 강화된다. 교육부는 최근 수준별 이동 수업 활성화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수월성 종합대책의 후속으로, 교육부는 올 연말까지 수준별 교육을 구체화하고 강화하는 방안으로 교육과정을 개정한다. 개정되는 교육과정에 따라 상중하로 구분되는 수준별 교과서를 2007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수준별 이동수업 보완자료(보충 심화단계) 개발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5000명 원격연수=수준별수업과 관련된 교사연수 기회도 대폭 확대돼, 시·도교육청이 지정한 14개 원격연수원에서 올해 5000여명의 교사들이 연수기회를 갖게 된다. 아울러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교과 교사들에게는 30~60시간의 직무연수가 권장돼 2010년까지 모두 4만 명의 교사가 연수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교사들이 우수학교를 방문하거나 우수교사를 초빙해 설명회와 참관 기회를 갖는 선택연수제가 교육청별로 시행된다. 수준별 이동수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는 각종연구대회와 자료개발 대회, 교과교육연구회 활동 등에 수준별 이동 수업 영역을 포함토록 추진한다. 아울러 시·도교육청별로 모두 260개교의 수준별 이동수업 실천 중점학교가 운영된다. 중점학교는 지역교육청마다 중학교 1개교, 시 도교육청 규모별로 2~6개교씩의 고교가 선정돼 운영된다. 중점학교에는 강사비 등이 지원되며, 5개교의 연구학교도 운영된다. #수준별 학습·평가 연계=평가방법 개선 방안으로 교육부는 수준별 학습 내용을 수행평가 등을 통해 성적에 반영토록 권장키로 했다. 아울러 수준별 집단편성에서 객관적인 분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 교육청 차원에서 체계적인 진단체제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반을 찾아 수업을 듣는 트래킹제도를 내년에 시범운영을 거쳐 2007년도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대학의 교과목을 고교나 대학에서 미리 이수하고 이를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는 AP과정(Advanced Placement)이 올해 8개 고교에서 시범 운영 되고, 과학고(후년까지), 특목고(2008~2009년), 일반고(2010년)로 확대 실시된다. AP제도는 지난해 9월 한영외고생들이 매주 수요일 2시간씩 한양대 화학, 생물, 통계학 수업에 참석해 한양대 입학 시 일정시험을 치러 인정받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11~12월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준별 교재 연구 및 개발, 평가, 시간표 작성, 다른 교사와의 협력, 수업분위기 산만 등으로 업무가중을 호소하는 교사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연수기회 부족으로 인한 전문성 결여, 수업 내용과 평가의 불일치에 따른 문제점, 교원과 시설 부족,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 부족이 수준별 이동 수업 실시의 장애 요인으로 조사됐다.
오는 3,4월 일본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정 발표와 더불어 '중학교 우익 역사 교과서 논란'이 촉발될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일본의 한 대학 교수가 '아시아 국가들이 연대해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처해야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미지마 가스히로 일본 동경학예대 교수는 "2001년에 일어난 교과서 채택 문제가 올해 다시 반복될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들이 연대해 공동으로 사태를 개선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역사교육연구회와 역사학회, 한국역사연구회가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후원을 받아 5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기미지마 가스히로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미리 입수한 주제발표문에 의하면 그는, 우익단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이 우경화된 일본의 분위기를 반영해 '우익 역사 교과서 10% 채택'을 지난해 9월 총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새역모가 만든 '새로운 역사 교과서'가 2001년 검정을 받고도 채택에 완패한 것이 '전쟁 찬미 교과서'라는 비판에 원인이 있다고 자체 분석하면서도 이 내용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또 일본 여 야당은 "'개인의 존엄을 중시하며 진리와 평화를 희구하는 인간 육성'을 표방하는 교육기본법으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젊은이로 자라나지 않는다며 '애국하는 일본인 육성을 교육의 제1목적'으로 삼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경도의 경우, 학교의 의견을 반영해 교과서를 채택하던 기존 방식을 2001년부터 지역 교육위원(5명)이 채택하는 방식으로 바꿨다"며 "보수 성향의 교육위원들이 우익교과서를 채택할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교과서 채택과정에 교원들이 배제되고, 불과 5명의 교육위원이 13교과 65종류의 교과서를 몇 주만에 검토해서 채택을 결정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과서 채택은 4월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정 발표 5월 채택용 견본 전국 교육위원회 배포 6월 교과서 전시회 등으로 일반에 공개 8월 채택 교과서 결정 순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부가 3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본부 37개 과장 중 19명을 전보 조치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과장급 전보 인사가 전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치로 교육부 내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실·국·과장이 ‘원하는 사람을 골라 쓰는 방식’이 처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영식 교육부 차관이 지난해 말 ‘20005년 시행’을 공포한 것으로 실·국장은 과장을, 과장은 직원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직원을 실국에 발령 내면 부서장이 전보권을 갖는 방식이 적용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서장이 인사권을 가짐으로서 보다 책임 있는 업무 추진이 가능하다”며 의견수렴을 통해 적용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직원은 “선택받지 못한 직원들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기인사에서는 소폭의 직제 개편 요인도 반영됐다. 보건·급식·체육 업무가 특수교육보건과에서 분리되면서 신설되는 부서의 명칭과 부서장 쟁탈전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되자 교육부는 세 분야를 모두 포괄하는 ‘학교체육보건급식과’로 작명해 불만 요인을 피해나갔다. 이유훈 특수교육보건과장은 홀가분해진 특수교육정책과장직을 이어받았다. ○…1년간의 고용 휴직을 신청해, 대학초빙교수를 선택한 경우도 3명이나 됐다. 이재민 교직단체지원과장이 한양대, 황호진 교원정책과장이 경희대, 박백범 고등교육정책과장이 충북대 초빙교수로 발령 났고 김인희 교육복지정책과장은 교원대 교수로 아예 자리를 옮기면서 의원면직했다. 초빙교수로의 발령은, 재충전의 기회라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갈수록 좁아지는 승진기회 부족 현상이 함께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안병영 장관과 함께 연세대로 자리를 옮긴 하연섭 정책보좌관(2급) 자리는 아직 비어있다. 김진표 부총리가 경제통 인사를 데려올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중앙인사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여성 과장이 4명에서 6명으로 2명 늘었다. 서유미 학술정책과장과 박영숙 유아교육지원과장이 이들이다.
유현의 경기 양지초 교감은 최근 '교사가 지각한 학교장의 문화적지도성이 조직문화와 조직몰입을 매개로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 논문으로 건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근옥 서울 여의도여고 교감은 최근 '조지훈 시 연구-시의식과 방법적 특성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중앙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재인 경기대 교수는 최근 장편소설 `뱀삿골 오딧세이’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