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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학가 '야간학과' 줄줄이 폐지

부산지역 대학들이 앞을 다퉈 야간학과를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 학생정원 감축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야간학과의 경우 해마다 입시때 신입생 충원에 애를 먹고 있어 구조조정 1호가 됐기 때문이다.

29일 경성대에 따르면 내년부터 350명이 입학정원인 야간학과 12개를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주간에 호텔외식경영학부와 컴퓨터정보학부, 체육학부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신라대도 내년부터 사회복지학과 등 3개 야간학과를 모두 폐지해 정원을 120명 줄인다는 계획이다.

부산외대의 경우 내년부터 14개 야간학과 가운데 법학과와 경영학과 등 11개를 폐지해 현재 500명인 정원을 180명으로 줄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동의대도 당초 내년부터 16개 야간학과중 12개 학과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가 야간 총학생회 등의 반발에 부딪혀 영어영문학과 등 9개 학과를 없애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앞서 동서대는 올해부터 이미 야간학과를 전면 폐지했고, 부경대도 4~5년전부터 1천100여명에 달하던 야간학과 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올해는 4개 학과 15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야간학과의 경우 대부분 1차모집에서 충원율이 70~80%에 불과해 2차모집을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독학사 제도 및 학점은행제 도입과 사이버 대학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야간학과의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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