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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교폭력조직인 '일진회' 출신 고등학생들이 지역 내 폭력조직에 가담해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둘러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폭력 조직이 또 다른 폭력조직을 양산함으로써 학교내에서 폭력이 사회 폭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27일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검거된 6명의 고등학생 중 손모(17)군 등 3명은 중학교 때부터 일진회를 구성한 뒤 친구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는 등 위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김해지역 각 고등학교에서 싸움을 가장 잘하는 학생으로 친구들에게 군림해 왔으며 이 때문에 지난해 8월 '대가파' 조직 결성 당시 폭력조직으로부터 포섭의 대상이 돼 왔다. 이들은 조직의 행동대원으로서 활동하면서 일진회 출신이라는 것을 이용해 힘없는 일반 학생들을 주점 웨이터와 야식집 배달, 군고구마 장사 등에 강제 고용시켜 매일 새벽까지 일을 하도록했다. 이 과정에서 선량한 친구들의 임금 수백만원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물론 심지어 다른 조직폭력배들에게 '건방지다'는 이유로 위력을 행사, 중상을 입히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특히 구속된 손군 등 2명은 학생신분임에도 조직 대원들과 함께 각종 이권개입과 폭력행사에 동원되면서 '폭력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져 우리 사회의 '폭력 대물림' 현상이 아니냐는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에 의해 강제 고용돼 새벽까지 일하고 임금마저 빼앗긴 학생들은 이들의 협박 앞에서 보복이 두려워 제대로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했으며 심지어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일진회라고 하는 학교 폭력조직 출신이 일반 폭력조직에 가담해 사회 폭력이 확장돼 가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관리직 공무원들의 업무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 관리해 성과중심의 인사관리 실현을 위해 '직무성과계약제'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부교육감을 포함한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과 교육국장을 비롯한 장학관, 교육전문직 공무원 등 모두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제도는 조직내에서 뚜렷한 성과목표를 정한뒤 상.하급자간 계약을 체결, 해당연도 개인별 직무성과 평가에 따라 그 결과를 성과급 또는 승진 등에 반영하는 인사관리시스템이다. 가령 부교육감은 직속 상관인 교육감이 추진하는 핵심과제중 자신의 성과목표를 정해 교육감과 성과계약을 체결, 이후 교육감의 중간점검과 최종평가를 거쳐 성과달성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된다. 이 제도는 평가자와 피평가자 사이에 평가기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 결과의 수용이 가능하다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직무성과계약제 적용대상자들은 내달말까지 성과계약을 체결하고 8-9월에 중간점검을 거쳐 내년 1월에 최종평가를 실시하고 그 달성도를 평가해 성과급 부여, 승진, 보직관리 등의 인사자료로 활용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과관리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높여 정책목표를 추진하는 동기를 부여, 최선의 노력을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그러나 5급 이하 직원은 6월과 12월 근무성적 평가를 따로 하기 때문에 이번 제도의 적용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6일 치러진 강원교총 회장선거에서 유창옥(58) 춘천 봉의고 교장이, 서울교총 보궐선거에서는 이승원(60) 서울 영등포고 교장이 당선됐다. 강원교총 유 신임회장은 14일부터 21일까지 우편으로 실시한 회장선거에서 6098표 중 3447표(57%)를 얻어, 1583표(26%)를 얻은 오기택 원주 명륜초 교감을 제치고 최초의 직선 회장이 됐다. 유 신임 회장은 “간선이 아닌 직선으로 선출돼 더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회세 확장에 더욱 힘쓰고 젊은 교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활기찬 강원교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총 이 신임 회장은 서울 청구초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715표중 268표를 얻었다. 이번 서울교총 보궐선거는 박희정 전 회장(경복고 교사)이 지난 2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함으로써 치러진 것으로, 이 신임 회장의 잔여임기는 5개월이다. 이 신임 회장은 “서울 교총이 그동안 그 위상이나 회세가 많이 약화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조직을 안정시키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해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내년 대학원 입학정원을 올해 대비 약 15% 감축키로 했다. 서울대는 26일 학장회의를 열어 올해 5천320명이었던 대학원 입학 정원을 약 750명 감축하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앞으로 1~2주 안에 단과대학별 협의와 교수평의회를 거쳐 정원감축 규모를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3천716명이었던 서울대 석사과정 정원은 약 500명, 1천604명이었던 박사과정 정원은 약 250명 줄어들 전망이라고 변창구 교무처장은 설명했다. 그는 "교수 1인당 학생수, 대학원 학생수 조정, 대학원 입시 지원율, 교수 1인당 연구비, 학부 과정 정원 조정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공별 정원을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대학원 입학정원을 재작년 5천332명에서 작년 5천230명으로 감축한 바 있다.
하반기부터 새 학교에 오염물질을 다량 방출하는 건축자재 사용이 제한되고 실내공기 질 측정이 의무화되며 그 기준도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새로 개교하는 학교에서 환경문제로 떠오른 '새 학교 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교사(校舍) 환경위생 개선방안'을 마련, 학교보건법 시행규칙 등을 개정해 2학기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학교 신축 때 오염물질을 다량 방출하는 건축자재와 책ㆍ걸상 등의 사용을 제한, 오염원을 미리 없애고 학교 시공자에게 학교건물을 완공한 뒤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측정 결과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오염물질 측정은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이나 환경부 지정 민간업체가 맡는다. 또 이미 문을 연 학교도 개교 후 3년간 매년 2차례 이상 오염물질을 측정, 기준치를 넘는 경우에는 방학이나 공휴일을 이용해 휘발성 유해물질을 배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때는 건물 내부를 섭씨 35~40도로 올려 휘발성 유해물질 발생량을 일시적으로 높인 뒤 창문을 열어 밖으로 내보내는 '베이크 아웃(Bake-Out)' 방식이 활용된다. 아울러 지어진 지 오래된 학교는 미세먼지, 부유세균 등을 집중 관리해 자연 환기시키거나 진공청소하도록 하고 학교 개ㆍ보수시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교 시설 및 위치 특성에 따라 ▲겨울철 개별 난방을 하는 교실은 일산화탄소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 학교는 이산화질소 ▲학교급식 시설인 식당은 낙하세균 ▲침대가 비치된 보건실은 낙하세균 및 진드기 ▲지하에 있는 교실이나 학교시설은 라돈 ▲석면을 단열재로 쓴 학교는 석면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전국 초·중·고를 막론하고 학교 방송국이 설치되어 있지 않는 학교는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학교 방송국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과연 얼마나 될까? 고작 학교 행사가 있을 때가 아니면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알려야 할 때 사용되는 매체로의 역할만 하고 있지는 않은가? 무엇보다 학교 방송국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연간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여 적용시켜야 된다고 본다. 그리고 분기별, 월별, 주별, 일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방송을 통해 학교 행사나 교육 소식, 미담 등을 알려줌으로써 방송이 학생들에게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사실 일상적인 생활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음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교 음악이 태아에게 중요하듯 학생들이 정서를 함양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악이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매체는 다양하다. 문제는 시간과 장소라고 본다. 입시를 앞 둔 아이들은 사소한 것 하나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아이들이 일상 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각자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 해소 책의 하나로 음악을 선택한다. 음악을 무작정 틀어주기 보다는 시간대 별로 여러 장르의 곡을 선별하여 들려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아침 시간대는 클래식을 틀어줌으로써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난 뒤, 찾아오는 식곤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점심 시간대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가요를 들려줌으로써 수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저녁 시간대는 차분하게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명상을 위한 음악을 방송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학교 종소리에 따라 생활하는 교사나 학생에게 있어 학교 종소리가 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본다. 그런데 학교생활에서 좀처럼 달라지지 않고 있는 것들 중의 하나가 학교 종소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교직 생활을 한지 십 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학교 종소리에 대해 볼멘 소리를 하는 선생님이나 학생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학교의 종소리에도 변화를 주어 학교 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제 학교 방송국의 역할이 어떤 한곳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최소의 장비로 최대한의 효과를 올리기는 힘들겠지만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학교 관계자는 학교 방송 시설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본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방송국의 활성화를 위해 지도교사(권혁태선생님)와 방송국원들이 혼연 일체가 되어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리고 홈페이지(http://www.mebs1004.pe.ky/)를 활용하여 방송국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우리나라 체육수업에서는 ‘아나공’이라는 말이 있다. ‘아나 여기 공 있다’라는 뜻이다. ‘공’ 하나 던져놓고 학생들끼리 알아서 축구나 피구를 하라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체육수업이 얼마나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물론, 학생들의 능력과 흥미를 고려하여 수업연구를 하고 이를 실천하는 선생님도 많이 계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체육수업은 ‘여건과 시설’에서 뿐만 아니라 ‘인식’에 있어서도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전인교육이라고 하면 지·덕·체가 조화를 이루는 교육을 의미한다. 그러나 학교교육에서 ‘체’와 관련된 유일한 교과인 체육은 전인교육에 기여하는 주요 교과로 여겨지기는커녕 구색 맞추기 교과로 전락한 경향이 짙다. 즉, 체육이라고 하면 즐겁게 노는 시간, 즉 ‘학습’이 아닌 ‘놀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체육은 신체활동 욕구의 실현, 인류 신체문화 유산의 계승과 발전, 체력 향상, 건강 증진, 사회성 함양과 같은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가치를 갖고 있다. 일찍이 세계 주요국가(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캐나다, 미국, 중국, 일본 등)들은 체육의 고유한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체육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체육 수업을 진행하는 나라도 있다. 현행 제7차 교육과정에서도 체육은 인류의 신체문화 전통을 계승한 교과로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교과로 규정하고 스포츠, 무용, 체조, 안전, 보건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같은 체육의 가치에도 불구하고 ‘아나공’과 같은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체육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 교사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체육이 주지교과를 학습하는 틈틈이 이루어지는 ‘들러리 시간’, ‘노는 시간’이라는 인식을 바꿔야 할 것이다. 체육이야말로 인간다운 삶을 위해 가장 공헌할 수 있는 교과이며 인류의 신체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온 학문의 한 영역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둘째, 체육교과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 이수와 수업이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를 위한 실효성 있는 교사연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시설·용구의 현대화 및 고급화가 필요하다. 아무리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훌륭하게 구성한들 이를 뒷받침할 시설과 용구가 없다면 소용없는 일이다. 또한, 시설과 용구는 학생들의 안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생각해볼 때, 더 이상 시설과 용구의 현대화와 고급화는 미뤄져서는 안 될 것이다. 아무튼, 오늘도 먼지 나는 운동장에서 조악한 용구로 더위와 추위를 극복하면서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현장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생각해볼 때, 체육교육의 정상화는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최소한 체육과교육과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필수종목 만큼이라도 원활하고 안전하게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따라야 할 것이다.
지난 주 이해찬총리가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국정운영과 현안에 대한 견해를 읽다보면 실세 총리라는 호칭이 빈말이 아니며 참여정부가 개혁을 앞세워 얼마나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온 국민이 살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아 한탄하며 기업은 하나같이 떠날 궁리만 하고 권위 있는 외국의 기관들도 한결같이 경제 성장율을 하향조정 발표하는데 국정운영의 한 축인 총리는 하반기에는 나아진다는 낙관론을 폈고 투자를 말하면서 규제를 풀지 않는다고 대화를 중단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자기보다 정치적인 하수라고 원색적인 평을 했으며 여태까지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침묵으로 일관하다 갑자기 역사왜곡과 독도를 거론하며 아무 소득도 없는 공허한 결심 몇 마디를 해놓고 단군 이래 일본을 향해 이만큼 큰소리 해본 일이 있느냐는 식의 발언을 했다. 그 중에도 더 가관인 것이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장관으로 수능제도 정착과 교원정년 단축의 위업을 이룬 것이 자신의 가장 자랑할 만한 업적으로 꼽았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무리한 교원정년 단축이 얼마나 비교육적인 논리로 무리하게 이루어 졌으며 그 일이 이 나라 교육에 끼친 폐해가 얼마인가를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일인데 그 일을 자기가 한 일중에 가장 잘한 업적이라고 자랑한다는 것은 그의 정신상태를 한 번 의심해볼만한 발언이다. 그가 자기의 업적을 쌓기 위해 교사 집단을 비윤리적이고 파렴치한 집단으로 몰아 집중적인 홍보를 하면서 교사들과 아이들, 또 교사와 학부모간의 신뢰와 존경은 허물어지고 교사는 학부모의 손에 멱살을 잡혀 죄인처럼 눈치를 보아야하는 위치로 전락했으며 이제는 아이들 눈치까지 보면서 살아야하는 존재로 만들기 위한 교사평가 단계까지 접어들게 된 것이다. 교육이란 누가 뭐라 하더라도 아이들의 존경을 업은 교사의 소신이 없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제 정부와 학부모는 물론이요 아이들의 눈치까지 보아야하는 교사가 아이들에게 어떤 인간교육을 시킬 수 있을지 안타깝다. 그들이 말하는 지식전달자로 만족한 직장인을 원한다면 모르지만 적어도 인간을 기르는 스승으로 남아주기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사과하고 스승 존경의 풍토조성에 앞장서서 자신이 허문 교육현장의 재건에 앞장서는 총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선배 교장으로부터 그 학교 교감에 대해 못마땅한 해 하는 소리를 들었다. 내용인 즉, 올해 부임한 교감이 선생님들 시집살이를 심하게 시켜 교직원 간의 인화가 다 깨졌다는 것이다. 최근 그 학교 교감으로부터는 교장에 대한 불만의 소리를 들었다. 요약하면, 교장이 자질이 부족하여 교감의 기를 꺾으려다가 오히려 선생님으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리포터는 여기서 그 교장과 교감이 리포터에게 전하여 준 사실 여부, 진위를 논하거나 누구의 잘잘못을 논하지 않으려 한다. 다만, ‘학교의 웃어른인 교장과 교감이 이래서는 안 되는데…‘하는 안타까움과 ’교장과 교감 사이, 이렇게 되었으면…‘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설정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우리나라 교육 발전을 위하여, 쓸데없는 곳에 귀중한 인적자원과 교육력의 손실을 막고 싶을 뿐이다. 교장과 교감이 상대방의 장점을 보고 칭찬해 주고 단점은 감싸며 보완하여 줄 수는 없을까? 교장은 교장답게, 교육계 또는 인생 선배로서, 학교 CEO로서, 교감을 선도(先導)할 수는 없을까? 교육철학이라든가 학교경영 면에서, 도덕성이나 청렴성 면에서 교감에게 존경을 받으며 “나도 교장이 되면 우리 교장처럼 되어야지”하는 본(本)이 될 수는 없을까? 교감은 교장을 보좌, 교장의 뜻을 받들고 학교경영을 신바람나게 만드는 최고의 원군(援軍)이 될 수는 없을까? 교장이 교감에게 학교일을 100% 믿고 맡기게 할 수는 없을까? 설혹, 교장의 자질이 좀 부족하더라도 교감의 힘을 보태 유능한 교장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조연으로서 주연을 빛나게 할 수는 없을까? 교장은 직위로서 교감을 누르려 할 것이 아니라 덕으로서, 인품으로서, 교육이론으로서 교감보다 한 수 위에 있도록 하려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교감은 웃어른 존경함에 있어 교사들의 사표가 될 수 있도록 깎듯이 예우를 갖추고 교장의 학교 경영 철학을 받들어 교장을 행복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교감 선생님, 우리 학교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금껏 쌓아온 교육철학 여기서 맘껏 펼치세요. 교장이 뒤에서 힘껏 밀어 주겠습니다.” 교장의 이 한마디에 새내기 교감은 사기가 한껏 고무되어 궂은 학교일 마다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다 바친다는 사실, 교장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교장과 교감이 올바른 일에, 정당한 일에, 교육을 사랑하는 일에 똘똘 뭉치는 학교가 많을수록 우리의 교육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세상, 교장과 교감만이라도, 아니 우리 선생님만이라도 뜻을 모으자. 항상 좋은 생각하며 좋은 일에 우리 교육의 힘을 모으자. 쓸데없는 곳에, 엉뚱한 곳에 교육력을 소모할 만큼 한가한 우리나라가 아닌 것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올해로 환갑을 맞은 동문회장이 46년전에 졸업한 모교(충북 단양 대가초등학교)에 와서 1일 명예교사로 손자뻘의 후배들에게 기러기의 교훈을 주제로 1시간동안 수업을 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교정을 나갔다. 대가초등학교 제16회졸업생인 김진성(61) 동문회장은 집이 가난하여 중학교에 진학을 하지 못하고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로 이사를 가서 현 학현야영장자리에 있었던 잠실을 빌려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마을 어린이 20여명을 모아 한글과 산수를 1년간 가르쳤다고한다. 젊은 청년의 나이로 4H 활동을 하면서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것이 청풍초등학교 학현분교장의 모태가 되었다고한다. 당시 제천교육청 관리과장을 찾아가서 학현리에 분교장을 세워달라고 간청을 한 일화도 소개하였다. 기러기가 날아갈때 화살표 모양으로 선두를 번갈아하며 먼길을 날아가는 협동심, 암수 기러기의 절개와 상대를 배려하는 금술이 좋은점 등 우리인간이 배워야 할 내용을 예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을 하며 꿈을 가지고 먼거리를 날아가는 기러기 처럼 열심히 공부하여 이 다음에 동문회장이 백발이되어서도 여러분의 발전을 지켜보겠다며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노익장을 보여주었다. 한편 동문회가 활성화가 되어 매년졸업생에게 1인당 10만원씩 장학금을 주어왔고 총동문체육대회때도 가정이 어려운 어린이 2명을 선정하여 각각 10만원씩 장학금을 주어왔고 현관에 60만원 상당의 좌경도 기증하였으며 수학여행비도 보조해 주는 등 후배들을 위해 동문회에서 적극지원을 아끼지 않고있다.
대천고등학교 체육관 및 운동장에서는 보령시 교육자 단합대회가 5월 26일 전교조 보령지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1부 행사로 모범교사 표창식이 거행됐고 2부 행사로 학교간 배구경기가 열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교직원 단합대회는 전교조와 한국교총이 윤번제로 주관하는 대회로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작금의 교육현실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여 하나의 뜻을 모으는 소중한 자리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경남 창원대학교와 진주 경상대학교의 통합을 위한 통합공동추진위원회가 26일 오후 창원대에서 6개월만에 재개됐다. 지난해 11월 기본합의서 조정안에 반발해 양 대학의 통합논의가 단절된 이후 열린 이날 회의는 양 대학 기획처장을 비롯해 통추위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 3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각 위원들의 통합에 관한 개인적인 의견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후에는 지난해 11월 통추위 조정소위원회가 내놓은 11개 항목의 기본합의서 조정안에 대해 상호간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회의는 각 항의 문구를 일부 수정하고 문항을 조정하는 수준에 그쳤으며 양 학교의 통합 논의 중단의 원인이 됐던 4항과 5항의 대학 본부와 단과대 배치 등 사안이 중대한 문항에 대해서는 다음 회의때 논의키로 했다. 양 학교는 오는 31일 7차 통합공동추진위원회를 경상대에서 열기로 하고 이날에는 오전부터 기본합의서 조정안 전 항에 대해 심의있게 토의키로 했다.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6개월만에 이뤄져서 가급적 무거운 안건은 피했으며 회의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광주여대는 26일 "지난해 3월 취임한 김상권 총장에 대해 사립대 최초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교직원 62%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평가는 김 총장이 취임시 각 분야의 직무수행과 구조개혁에 대해 중간평가를 받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에 걸쳐 교직원 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20문항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김 총장은 긍정적인 답변이 전체 평균 62%로 나타났으며 항목별로는 '대학의 정체성 확립'에서 85%로 가장 높았고 '지역민들의 평생교육의 장'에서 50%의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김 총장은 "전 구성원이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미진한 부분과 더욱 노력해야 할 분야가 명확히 밝혀진 만큼 성공적인 대학 모델을 위해 혁신을 위한 현안을 추진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총장은 9급 교육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서울시와 경기도교육청의 부교육감을 역임했으며 교육인적자원부 초대 차관을 지낸 정통 교육행정 관료 출신이다.
대학 총장 선거관리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것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의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대해 국공립대학 교수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전국 45개 국공립대 교수협의회로 구성된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의 상임회장 김송희 강원대 교수는 "최근 가진 국공립대교수회장단 회의에서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대한 헌소 제기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총장 선거를 선관위에 위탁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학문의 자유 수호를 위해 보장돼야할 대학의 자율과 자치권을 크게 해치는 것"이라며 "헌법학자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위헌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고 말했다. 국교련은 이를 위해 조만간 헌법소원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대학 교수들에게 청구권자 동참 서명서를 받아 헌법소원 제기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강원대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신방웅 충북대총장) 정기총회에 참석한 14개 국공립대 총장들은 "기본적으로 교수들과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007년부터 도내 실업계고교를 산업 수요와 직결되는 특성화고로 전환하거나 기초직업교육기관 등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12개 실업계고교 가운데 일부 학교를 디자인고, 관광고, 생명과학고, 기계전자고, 자동차고, 영상미디어고 등 특성화고교 체제로 개편하고 제주의 핵심산업과 특성화산업, 전통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고로 전환하지 않은 실업고는 기초적인 직업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어 교과이수 단위에 대한 자율성을 대폭 강화하고 직업훈련기관 및 기술계학원에 위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기초직업교육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실업계고교 가운데 학생모집이 어려운 지역적인 여건과 일반계고교로의 전환 필요성이 있는 학교는 공청회, 정책토론회, 의견조사 등을 통해 일반계고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전국 10개 실업계고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인 통합형고교 운영 결과를 분석.평가해 농어촌 지역 실업계고를 대상으로 통합형고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내년 5월까지 1년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단위 학교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설명회 등을 거친 뒤 전환 계획을 확정, 2007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계고의 학생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등 실업교육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실업교육의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 제주지역에 꼭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폭력없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협의회(국민운동) 준비위원회는 26일 "향후 학교 폭력과 사이버 폭력, 아동학대와 입시, 청소년 인권을 주요 활동 영역으로 삼아 예방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민운동 준비위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발족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향후 활동 방향과 다양한 폭력 양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내놨다. 국민운동은 시민운동단체나 사회 원로 등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가 함께 추진하는 민ㆍ관 공동 협의체로 이달 30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국민운동 정책위원으로 참여한 남부원 한국 YMCA 전국연맹 정책기획국장은 ▲우리 사회의 폭력 규명 및 사회적 인식ㆍ공감대 도출 ▲ 피해자 발견 및 사회 복귀 지원 ▲민ㆍ관ㆍ기업과 연대활동 ▲ 각종 연구조사 활동 등 7가지 목표를 기초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운동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우선 학교폭력과 사이버 폭력, 아동학대, 입시와 청소년 인권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4개 분야를 주요 활동 영역으로 선정했다고 남 국장은 덧붙였다. 그는 특히 개인과 집단이 경험하는 폭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조사활동 및 자료수집을 통해 폭력의 실태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피해자가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사회적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폭력예방과 관련한 국제기구에 가입해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폭력예방에 대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는 "폭력은 희생자에게 트라우마(外傷)를 남긴다"면서 "폭력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깊은 트라우마를 가진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사회"라고 강조했다.
"쉬는 토요일만큼은 우리들 마음대로 놀면 안 되나요" 전북지역 초.중.고교가 지난 3월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휴업하고 있으나 휴업일 역시 학생들은 '책읽고 공부하라'는 부모의 잔소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도교육청이 관내 42개 초등학교 1만7천428명을 대상으로 토요 휴업일과 관련된 설문을 조사한 결과, 부모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2.5%가 '책도 읽고 공부도 좀 해야지´라는 말이라고 답했다. 이어 쉬는 토요일이 참 좋구나(17.5%), 나가서 친구들과 놀아라(10.9%), 컴퓨터 게임 좀 그만해라(6.5%) 등의 순이었으며 '쉬는 토요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응답도 3.8%였다. 이들 학생은 토요일 가장 하고 싶은일로 여행하기(23.8%)와 컴퓨터 게임하기(20.1), 친구와 놀기(11%), 부모님 도와드리기(10.6%) 등을 꼽았다. 또 쉬는 토요일 야외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공원이나 체육시설(31.6%), 도서관 및 박물관(12.3%), 전시회나 영화관람(6.2%)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체험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토요 휴업일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체험 학습장과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생화학분자생물분야의 국내 최고 학술대회에서 고교생들의 논문이 대학원생과 석.박사 등 쟁쟁한 경쟁자의 작품을 제치고 우수작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들은 부산 과학영재학교 3학년 이재일(18), 박태윤(18)군과 곽주은(18.여), 박현진(18.여)양 등 4명. 이 고교생들은 지난 19,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주관 제62차 연례학술대회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15개팀에 고교생팀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원생과 석.박사 등 800여개팀이 참가해 생화학 관계 논문을 발표했다. 과학영재고교 학생들은 '관절염치료제에 대한 약물반응성' 연구를 출품했는데, 이 작품은 4명의 학생들이 1학년때부터 팀을 이뤄 KAIST 강창원 교수로부터 지도를 받고 R&E(Research and Education)활동을 통해 연구한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약물반응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유전자 8개를 선정한 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실험을 통해 관절염치료제 효과 정도가 환자의 유전적인 요인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과학영재고교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또한번 과학영재의 창의적 연구능력을 인정받았으며,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가는 영재들에게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내 유일한 분교인 서구 평촌동의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가 해마다 이맘때면 이색적으로 밤에 운동회를 연다. 학부모나 지역 주민의 대부분이 농사일로 낮에는 들에 나가고 저녁에 돌아오기 때문이다. 올해로 네번째로 27일 열리는 '길헌가족 별빛 운동회'라고 이름 붙은 운동회에는 학부모 뿐만 아니라 평동.오.매로동 등 3개 지역 주민 200여명이 해마다 참여한다. 운동회는 오후 7시에 시작해 10시쯤 막을 내린다. 학교 주변에 어둠이 내리는 오후 7시 30분쯤이면 운동장 주변에 설치된 10여개의 라이트가 켜지면서 파란 잔디가 심어진 운동장을 대낮처럼 환하게 비추기 시작한다. 행사 1부는 학생 중심의 운동회로 시작해 2부는 학생, 동문회, 학부모, 교사, 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화합 마당', 3부는 운동회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학교의 안녕 등을 비는 촛불의식과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화합마당에는 줄다리기와 풍물놀이, 강강술래, 마을대항 이어달리기 등이 펼쳐진다. 정흥구 교감은 "주민들의 호응이 날로 좋아지면서 학교 운동회를 뛰어넘어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 운동회에는 동창회에서 학생과 주민들에게 나눠줄 음식과 상품을 푸짐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6학급, 56명의 학생에 9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기조강연-대입전형제도의 전망과 과제 ‘다원적 선택형 입시’ 도입해야 한국교총과 한국교육평가학회(회장 송인섭, 숙명여대 교수)가 20일 교총 대회의실에서 공동개최한 ‘2008학년도 대입제도 문제와 전망’ 세미나에서 이돈희 민족사관고 교장(전 교육부 장관)은 “현행 입시제도는 총점제 통제형”이라며 “이를 다원적 선택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장은 기조강연에서 “현재는 정부가 수능 점수의 조정, 내신성적 반영형식 규격화, 학교격차 무시, 대학별 평가도구 개발 금지 등 통제의 원리를 기본으로 한 총점제 통제형 입시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며 “대개의 대학은 정시모집에 있어 수능, 내신, 면접 등의 영역을 점수화해 합산하고 총점의 순위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수험생들이 모든 영역에 대해 치열한 경쟁과 과열 과외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의 내신 과열경쟁에 대해서 “내신에 불리하지 않으려면 아파서도 안 되고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 “2008 입시제도는 수능비중을 줄이고 3불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대학은 사실상 학생선발에 있어 변별력을 잃어 실력과 성적이 아닌 행운을 얻은 학생을 입학시킬 위기에 있다”며 “결국 대학은 본고사 수준의 논술을 보완책으로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교장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내신, 수능성적, 경시대회 및 특기활동, 대학별 고사 제한 허용 등 각 영역별로 강점이 있는 학생을 대학이 일정비율씩 선발하는 다원적 선택형 선발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각 영역마다 점수경쟁을 해야 하는 학생들을 해방시키고 특목고나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이 내신방영 비율로 인해 불이익을 보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으며 내신에 또는 수능관리에 실패한 학생들에게 최소한 총점제 입시제에서는 불가능한 ‘패자부활전’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다원적 선택형 구조는 대학 자율로 개발할 수 있고 모형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며 서울대의 2008학년도 신입생 선발계획을 예로 들었다. 그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내신 성적과 추천서를 위주로 3분의 1을, 국제수준의 경시대회나 특기로 3분의 1을, 논술을 통해 나머지를 선발하겠다는 구상도 그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방식은 정부의 3불정책과 마찰을 일으킬지 모르지만 대학별 고사가 전체가 아닌 자신의 경쟁력에 비추어 선택한 지원자에 한해 치러진다면 문제가 없다”며 “이를 금지하는 것은 대학의 자율성 침해를 넘어 수험생 자신의 선택권마저 봉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얼마전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민족사관고를 찾아 수업을 참관하고 자기네 학교의 선발방식을 홍보한 적이 있다”며 “가만 앉아 있어도 세계의 영재가 모여드는 이들 대학이 산골에까지 찾아 온 이유는 그들이 원하는 인재를 어떻게든 뽑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대학들은 자율성을 제한하는 제도와 정책에 길들여져 지나치게 기계적 공정성을 중시하며 누구를 맡아 교육할 것인가 고민하기보다는 선발과 탈락을 명쾌하게 구분 지을 것만 생각한다”며 “대학은 제도적 규칙에 의해 배당된 사람을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 자체의 건학이념과 개성에 따라 인재를 자체 의지로 선발해 교육할 때 사회로부터 부여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주제1 ‘2008 이후 대입 개선방안’ "科 특성 반영한 본고사 허용을" 한석수 교육부 기획법무담당관은 “학교에서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기현상을 해소하고 창의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수능의 영향력을 줄이고 내신 비중을 높이는 새로운 입시제도를 마련한 것”이라며 말한 뒤 △성적부풀리기 방지를 위한 ‘원점수+석차등급제’ 도입 △점수가 아닌 수능성적 등급(9등급)만 제공 △입학사정관제 도입 △문제은행 출제 전환 및 수능 복수시행방안 검토 등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설명했다. 토론에서 이원희 교총 수석부회장(서울 잠실고 교사)은 “입시제도의 우선적인 원칙은 학생선발이 대학의 자율에 속하는 사항임을 분명히 하는 일로 교육부의 3불 방침은 대학의 자율을 구속하는 조치”라고 비판하면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고교간 학력차를 반영하거나 대학의 특성에 따라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여지는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총이 주장하는 본고사 도입은 과거의 국영수 위주 본고사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 특성이나 학과 특성에 맞게 논술고사를 포함한 필답고사를 실시하고 예체능 학과의 경우 일정 비율 특기자를 선발하는 등 다양한 본고사를 통해 학생의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그 선행조건으로 대학은 학과별 전형계획을 합의해 사전에 공시함으로써 입시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수석부회장은 “이런 본고사가 실시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부를 대학이 신뢰할 수 있도록 정교화하고 장기적으로 수능시험을 폐지하되 단기적으로 고교별 졸업 자격고사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내신 강화, 독서메뉴얼 등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입시안만 바꾸고 모든 책임을 현장 교사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우선 교사가 잡무부담 없이 개별지도가 가능하도록 교원정원을 확보하고 수업시수 감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2 ‘2008 수능의 변화와 개선방향’ 등급구분 결함…‘행운입학’ 가능 남명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수능 9등급제로 수능의 변별력을 약화시켜 대학의 수능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개선안의 의도는 합목적적이나 ‘수능 변별력을 낮춘다고 해서 대학이 내신에 의존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결국 학생부보다는 자체 평가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 경우 교육당국이 3불 정책의 하나인 본고사 금지 정책을 끝까지 지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연구위원은 “2008 수능부터 활용할 등급구분방법은 정규화 표준점수의 일종인 stanine을 응용한 것으로 stanine의 특징은 정상분포에서 구간 간 거리가 Z점수로 0.5점 간격으로 등간성을 유지한다는 데 있다”며 “그러나 수능 각 과목 점수의 실제 분포는 정상분포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동일한 척도 구간에 의해 능력을 구분하는 stanine은 큰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 예로 남 연구위원은 “언어나 외국어와 같이 동일한 시험은 정상분포가 아니어도 적용이 가능하지만 수리 ‘가’형과 ‘나’형처럼 출제범위와 수준이 차이가 나고 응시자의 특성이 현저히 다를 때는 stanine을 적용할 수 없으며 이는 선택과목으로 구성된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해결방안에 대해 남 연구위원은 “각 영역이나 과목을 표준점수로 변환한 다음, 특정 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을 구분하는 방법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서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도 “물리와 생물의 원점수에 따른 분포가 크게 차이가 난다면 상위 4퍼센트인 1등급을 서로 비교할 수 없고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없어 행운에 의한 입학이 가능하다”며 “난이도에 따라 각기 준거집단을 설정하고 등급을 나눠야 보완이 가능하다”고 남 연구위원의 제안에 동의했다. ◆주제3 ‘학업성적 표기방법의 문제와 과제’ "학력․환경 따져 고교등급화를"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신뢰할 만한 학업성적 표기방법은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대학 전형자료로서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임의평가 결과를 평어로 기록하는 지나친 절대평가적 요소와 개별 석차를 기록하는 지나친 상대평가적 요소를 담고 있는 현행 성적표기방법을 개선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교수는 ‘원점수+석차등급’ 방식이 “내신 부풀리기를 방지하고 대학이 용이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석차 등급과 관련해 “5등급은 동점자의 대량 발생으로 학생간의 차이를 파악하기 어렵고 15등급 또는 그 이상의 분류는 7차 교육과정의 과목 개설 최소인원인 20명 이상임을 고려할 때 지나친 세분화”라며 “9등급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백순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중요한 것은 성적표기보다 내신 성적 활용방법”이라며 “성적 부풀리기를 방지하고 내신을 중시하면 공교육이 내실화 될 것이라는 발표자의 전제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백 교수는 “현재 교육부는 삼불원칙을 고수하며 수능 성적을 9등급으로만 나눠 제공하고 내신을 중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능, 내신, 대학별 고사 모두의 변별력을 상실하게 만들었다”며 적어도 “고교등급제나 본고사는 허용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백 교수는 “고교등급제는 단순히 성적만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3학년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평가를 실시해 학력차를 구분하고, 교육여건 및 환경과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에 대한 체계적 평가를 토대로 각각의 수준을 구분해 3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교 유형화가 가능하고 입학전형에서 고교등급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이 공정한 경쟁이며, 탈락자가 수긍할 수 있는 제도”라며 “교육부는 삼불정책을 고수할 게 아니라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희대 중대부고 교사는 “내신을 강조하는 2008 입시제도는 학생과 학부모가 내신에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문제를 일으켰다”며 “시험중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이 투신하는 일까지 벌어질 정도”라고 우려했다. 이어 “원점수와 석차등급 표기 방식은 결국 형식적인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결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은 석차등급만 입시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이전의 상대평가로 돌아가기 쉽다”고 지적했다. 또 내신등급제에 대해서도 “개성과 적성보다는 내신상 유불리를 따져 과목을 선택하는 학교의 현실적 구조 하에서 등급제의 폐단이 나타나고 있고 특히 9등급 유지의 석차등급제는 각 등급 상위권 학생들의 불이익 초래가 불가피하다”며 “등급을 더욱 세분화하는 것이 불이익을 줄이고 대학의 활용을 쉽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4 ‘학생선발 기제의 재검토’ "고교 교육특성 반영하게 될 것" 강상진 연세대 교수는 “대학의 입장에서 2008학년도 이후 입시제도의 변화는 내신 9등급, 수능 9등급 즉 ‘99제도’로 바뀐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학생 선발이라는 변하지 않는 목표를 위해 대학은 고교의 교육특성을 학교별로 잘 이해해야 한다. 즉 대학은 고교간 학력차이가 크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이를 선발에 활용하고자 하지만 현재는 이를 불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하나 2008 대입제도에서 흥미로운 것은 대학정보공시제의 도입으로 이는 대학이 학생 선발 결과, 교육 특징, 대학교육의 결과 등을 공개하고 정부가 재정지원에 차별화를 기하겠다는 제도”라며 “결국 대학이 고교간 학력차를 반영하는가를 견제하는 장치”라고 해석했다. 강 교수는 “따라서 대학이 고교간 학력차 반영 금지 정책을 위배하지 않고 2008 대입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수학생의 다양성 추구, 고교별 교육특성 반영, 입학생의 지역균형이라는 원칙을 채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이들로 하여금 학생부, 학생준비 전형자료 및 대학 자체 전형자료를 평가하게 할 가능성이 높지만 500명에서 1500명 수준의 모집정원을 갖는 미국과 달리 우리는 모집인원이 많아 면밀히 평가하기도 어렵고 미국과 달리 사정관들이 고교간 학력차를 반영할 만한 정보를 충분히 활용할 수도 없으며 학생준비 서류인 자기소개서나 추천서의 신뢰도도 낮다”며 도입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토론에 나선 지은림 경희대 교수는 “중요한 것은 대학의 시각에서 본 내신 신뢰도다. 그런데 내신 신뢰도를 높이기보다는 학생부 표기방식 변화에 의존하고 있다”며 “고교간 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하는 이유가 불신의 원인이라며 결국 대학은 학생부를 적게 반영하고 논술, 면접 등 다른 방법을 많이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표기방식 개선보다는 학생부 점수의 양호도를 관리하는 체제를 강화하고 교사의 평가전문성을 신장시키는 방안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제5-美 대학의 선발방법 성적만 높다고 뽑지 않는다 버클리, 스탠포드, 워싱턴 대학의 학생선발 방식을 설명한 정진곤 한양대 교수, 이를 보충한 김명숙 서울시립대 교수의 발표 내용은 학생선발에 있어 ‘완벽한 자율성과 다양성’을 가진 美 대학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신입생 선발은 전적으로 학교 자율에 맡겨져 있으며 소위 3불정책도 미국에는 없다”고 운을 뗀 정 교수는 “그래서 학교마다 전형방식이 다양하지만 적어도 3개 대학과 같은 일류대학들은 우수한 학업 능력, 예체능 분야에 대한 흥미와 특기, 봉사활동, 리더십을 공통적으로 반영한다”면서 “이 가운데 학업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어느 하나만 잘해서는 입학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업능력에 대해 그는 “고교 4년의 교과성적과 SAT을 주로 반영하는데 우리와 다른 것은 고교간 격차를 반영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주정부는 매년 모든 고교에 대해 표준화학력검사 등을 토대로 등급을 나누는데 캘리포니아의 경우 검사성적,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고교를 9등급으로 나눠 반영하고 워싱턴 대학은 학교별로 2점에서 5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와 달리 미 일류대학은 교과성적이나 SAT 점수가 객관적으로 높은 것에만 주목하지 않는다. 정 교수는 “미 고교는 대부분의 교과가 수준별로 개설돼 있는데 대학은 학생이 쉬운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점수는 좀 낮았지만 더 어려운 과목에도 도전했는지를 파악해 후자를 높게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과성적 외에 SAT 점수를 반영할 때 대학은 학생이 주어진 여건에서 얼마나 능력을 발휘했는가를 중요하게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즉 “강남 고교 출신 김군은 500점 만점에 460점을 받고 농촌 출신 이군은 400점을 맞았는데 A대학의 합격점은 460점일 때, 우리나라에서는 이군이 당연히 떨어지게 돼 있다”며 “그러나 김군의 성적이 그 학교에서 30퍼센 수준이고 이군은 20퍼센트 수준이라면 미 대학은 오히려 이군의 성적을 더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누구의 점수가 높은가 보다는 학생이 주어진 여건과 환경에서 얼마나 잘하는 가를 상대평가해 학생을 선발한다”며 “소수점 차이로 당락을 결정하는 우리의 제도가 맞는지 심각히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비교과 반영과 관련해 김명숙 서울시립대 교수는 “예체능 등에 대한 특기나 성적보다는 그 분야에 대한 사랑, 관심을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구반에 들어가 농구선수들에게 음악을 틀어주는 활동을 한 것만으로도, 체육이나 음악 미술이 아니라 학교신문에 참여하거나 청소년단체 활동에만 전념해도 선발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다”며 “그러나 비교과 활동을 아무 것도 하지 않거나 한 해는 음악 활동, 그 다음에는 체육 등 근기와 열정이 없는 학생은 기준에 미달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명문대에서는 봉사정신을 매우 중요한 선발기준으로 활용하는데 얼마나 꾸준히 했는가를 보고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게 우리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진곤 교수는 “몇년전 하버드에 지원한 한국계 학생은 SAT 점수가 만점에다 수학 과학 경시대회까지 우승하고 체육과 음악 등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어 의대 장학생으로 합격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탈락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하버드는 ‘똑똑한 학생이지만 봉사활동을 거의 한 적 없다는 점에서 장차 자기만을 위해 의료활동을 펼 수 있고 그것은 하버드의 명예나 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인용했다. 한편 김 교수는 “미 대학의 면접은 보통 40분, 길게는 2, 3시간이나 진행되는 데 여기서는 학생의 인성, 삶에 대한 비전, 창의성 등을 평가하지만 주로 학생이 제출한 전형자료가 맞는가 확인한다”고 말하면서 “또 명문 사립대일수록 에세이를 보통 네 개까지 요구하는데 이를 통해 학생의 독특한 시각과 창의성, 인성, 열정 등을 알아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미 대학의 이러한 평가가 가능한 이유는 입학전문가의 전문성에 입각한 질적 평가를 상당히 신뢰하기 때문”이라며 “학생의 인성을 평가하는 교사의 전문성이 부정되고 비교과활동에 대한 자료의 허구성이 의심되며 이를 판단하는 전문가의 공정성이 의심받는 우리로서는 기계적으로 양화된 객관적 자료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