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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NOW] (18) 매스프레소 매스프레소(대표 이용재)가 서비스하는 ‘콴다(QANDA)’는 전 세계 5500만 명이 사용하는 수학 교육 앱이다. 전체 유저의 85%가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 인지도가 높다. 베트남에서는 월 이용자가 470만 명에 이르고, 일본에서는 2018년 출시 후 4개월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교육 부문 1위를 달성했다. 국내 월간 이용자 수도 180만 명에 이른다. 콴다의 강점은 광범위한 DB와 이용 편의성이다. 총 35~37억 건의 DB를 확보해 시중 참고서의 어지간한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한 해법을 제시한다. 하루 평균 1000만 건 이상 올라오는 질문에 대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므로 최신 유형의 문제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설령 찾는 문제가 DB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더라도 AI가 가장 비슷한 원리와 구조가 적용된 풀이 방법을 제시하므로 이를 응용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콴다 앱에서 궁금한 문제의 사진만 찍어 올리면, 독자적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해당 문제를 인식해 풀이 과정을 알려준다. 검색 후 결과를 얻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5초 정도에 불과해 학습 템포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또한 한 가지 풀이 방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콴다에 등록된 여러 교사의 방법을 동시에 제시하므로 비교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단계별 상세 풀이 과정을 보여주는 ‘수식 계산기’와 유사 유형의 문제, 맞춤 강의, 개념서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틀린 문제를 따로 모아둘 수 있는 오답노트 베타 버전을 탑재했다.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영상 풀이와 1대 1 질문 등 추가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버전에는 노출되는 광고도 제거되므로 학습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지만, 학교에서 단체로 이용하거나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가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의 이용료는 월 1만8500원이다. 학교나 학급 단위로 단체 구매할 경우 수량과 기간에 따라 최대 50% 할인이 가능하다. 결제 후 부여된 쿠폰 번호를 학생이 자신의 기기에 등록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문의나 신청은 이메일(ads@mathpresso.com)로 하면 된다.
한국교총과 한국노총은 '비정규직 근로자 자녀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고교생 100명, 대학생(전문대 포함) 20명 정도를 선발해, 고교생에게는 1인당 100만 원, 전문대생은 200만원, 대학생은 3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대상은 월평균 급여 300만 원 이하 비정규직 근로자(무직자, 사업자 등 제외) 자녀로서 2021년 성적이 성취도 평정법(A‧B‧C‧D‧E) C학점 이상인 학생이다. 타 장학금을 받고 있거나 올해 받을 예정인 경우는 제외된다. 추천자 접수는 22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교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택환 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배움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국노총과의 공동 장학사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과 한국노총은 ‘교육 희망사다리 놓기’ 차원에서 매년 공동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 경산동부초등학교(교장 양화숙)는 5일부터 3~4학년10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 8회기에 걸쳐 ‘원예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로 어른들 못지않은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쌓였을 학생들이 자연의 향기를 느끼며 마음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우는 힐링시간을 갖도록 마련됐다. 집단 형태로 진행되는 활동을 통한대인관계 능력과 사회성 향상, 의사소통 능력증진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4학년 한 학생은 “작품에 나의 모습과 감정들을 표현하며 나와 타인의 감정을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요즘 부쩍 힘들어하시는 어머니에게 내가 만든 작품을 선물하고 싶다"며 "행복해하실 어머니의 모습을 상상하니 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고 기대했다. 양화숙 교장은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적 피로감이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되길 바라며 식물을 매개체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내면세계를 표출하고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남교총(회장 윤용호, 왼쪽 여섯 번째)은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오른쪽 네 번째)과 5일 도교육청사에서 2021년도 교섭·협의 합의를 체결했다. 이번에 합의한 사안은 학교 자율성 보장, 교권확립 및 교원 근무여건 개선 등 43개조 127개항이다. 충남교총은 우선 진정한 학교자치 실현을 위해 학교 자율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원단체와 교섭 시 학교현장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교직원의 업무분장을 구성원들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지원한다. 교원의 교권도 강화한다. 교육활동 중 발생한 사고가 피해 교원의 보호를 우선하고 교사의 고의 또는 중과실에 해당하지 않으면 해당 교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일어난 교권침해사건에 대해 충남교총이 조사를 요구하면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보급한다. 교원의 복지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교원수당 인상과 대학생 자녀 학비 지원을 교육부에 건의한다.현재 45세부터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연령 조건을 폐지하고 검진항목 추가와 검진비용 인상을 복지포인트로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교육지원청 순회교사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학습휴가와 장기재직휴가를 부여하고도서·벽지 학교에 근무하는 기간제교원의 강사수당 인상도 합의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상담실 설치, 개선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배움터지킴이 증원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윤용호 충남교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도교육청의 특정 교직단체나 노조의 의견 수용으로 학교 자율성이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모든 교원단체를 동등하게 대하고 교원 인사도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규정에 근거해 공정하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섭 합의에 그치지 않고 모든 합의사항이 교육현장에서 실현돼 교권보호와 교원 처우 향상,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애쓴 충남교총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도교육청은 합의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학교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충남교총의 교섭·협의 요구를 시작으로 수개월 동안 네 차례 실무협의 과정을 거쳐 이번 합의를 도출했다. 충남교총과 도교육청 간의 교섭·협의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과 ‘교원 지위 향상을 위한 교섭·협의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섭에는 윤용호 회장(천안새샘초 교장), 이호남 수석부회장(복수중 교장), 배종남 충남교육연수원 부장, 정준모 이사(서천교육지원청 Wee센터 실장), 이재호 대의원(정산고 교사), 이순자 천안불당유치원 원장, 이운수 성환고 보건교사, 황선미 충남외국어고 영양교사, 임미화 서산성봉학교 특수교사가 교섭위원으로 참여했다.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것을 들어 본 적 있나요? 미세 플라스틱은 5mm 미만 크기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입니다. 전 세계에서는 매해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버려져요. 이 가운데 대부분이 바다를 떠돌며 아주 작은 조각으로 부서집니다. 이렇게 미세 플라스틱이 생성되면 플랑크톤과 물고기 등을 거쳐 인간의 몸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최근 미세 플라스틱이 뇌에 침투해 쌓이고, 뇌 속의 ‘미세아교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미세아교세포는 뇌와 척수에 넓게 분포되어있는 세포로, 외부에서 들어온 위협과 싸우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조절하는 중요한 세포입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서 밝혀냈습니다. 연구진은 미세 플라스틱의 해로운 성질을 파악하기 위해 생쥐에게 2㎛(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을 7일 동안 섭취하게 했어요. 생쥐의 몸으로 들어간 미세 플라스틱은 신장과 장, 심지어 뇌에까지 쌓였습니다. 특히 2㎛ 이하 미세 플라스틱은 위험한 물질이 뇌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혈액-뇌 장벽’까지 뚫었어요. 뇌 속으로 침투한 미세 플라스틱은 특히 미세아교세포에 유독 많이 쌓였어요. 2㎛ 이하 미세 플라스틱은 미세아교세포의 특정 부위에 쌓이고 세포 분열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한 미세 플라스틱이 일정 시간 이상 쌓여있게 될 경우 신경독성 물질로 작용하여 뇌 안에서 세포의 죽음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해요. 문제 1) 이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무엇인가요? ① 미세 플라스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② 우리 뇌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③ 미세 플라스틱, 뇌에 침투해 쌓인다. 문제 2) 윗글의 내용을 올바르게 파악한 학생은 누구인가요? ① 상원 - 뇌에 미세 플라스틱이 쌓이면 뇌에 있는 모든 세포가 죽게 돼. ② 기영 - 미세 플라스틱은 몸속에 들어오자마자 몸 밖으로 빠져나가. ③ 희지 -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에 버려진 큰 플라스틱으로부터 만들어질 수 있어. 문제 3) 뇌 속으로 침투한 미세 플라스틱은 뇌에서 면역력과 관련하여 중요한 일을 하는 ( )에 쌓인다. ① 미세아교세포 ② 혈액-뇌 장벽 ③ 동맥 정답 : 1)② 2)③ 3)①
권택환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5일 오후 교총을 방문한 K-EDU교원연합(위원장 박용현) 집행부와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K-EDU교원연합은 인성교육으로 교원의 지위 향상과 자긍심 회복을 기치로 지난 2월 15일 출범했다. 사진 왼쪽부터 추치엽 K-EDU교원연합 수석부위원장, 권택환 교총 회장 직무대행, 박용현 K-EDU교원연합 위원장, 오진선 K-EDU교원연합 사무총장.
교총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독립기구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의 제정 취지와 교육·교원의 특수성 등을 감안할 때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교총은 지난 1일 대통령직 인수위와의 정책협의회에서도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의 원스톱 권리구제를 위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조세심판원, 소청심사위원회 등 행정심판 기구를 통합한 행정심판원을 창설하겠다고 공약했다. 50개가 넘은 행정심판기관을 통합해 국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효율적 권리구제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교총은 교원의 징계처분 등에 관한 사안을 타 분야 행정처분과 통합된 기관에서 다루면 심사 전문성이 저해되고 교원의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학교는 미성년자인 학생을 교육하므로 타 분야와 다른 기준과 교육전문가의 심사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공무원법과 별개로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을 둔 것도 이 같은 특수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교원소청심사위의 광범위한 관할·심사 대상도 이유로 꼽았다. 공법관계인 국·공립 교원뿐 아니라 사법관계인 사립교원까지 관할해야 하고, 심사 대상도 대학 교원 재임용 거부 처분, 폐과 면직처분 등 교육 현장과 밀접한 사안이 많아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교원의 신속한 권리구제를 위해서도 독립기구 유지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봤다. 현행 교원지위법령은 교원소청심사위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강제금을 부과하고 최대 형사처벌까지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일반 행정절차와 통합되면 이 같은 강제력이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교원에 대한 불리한 처분의 취소 등을 구하는 행정소송은 반드시 소청을 거쳐야 하는 필요적 전치주의가 적용되므로 심도 있는 심사가 필요하다는 점 △통합 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명시한 헌법 정신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 △국가공무원법, 교육공무원법, 사립학교법, 교원지위법 등 관계 법령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 등도 이유로 들었다. 교총은 "60만 명에 달하는 교원의 소청심사기구를 독립기구로 유지하는 것은 필연적"이라며 "통합할 경우 교육·교원의 특수성을 외면, 홀대한다는 비판 여론이 교육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택환(왼쪽)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이 4일 오전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장과 '새 정부 교육정책 개선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권택환(왼쪽)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이 4일 오전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장을 방문해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한 핵심 교육정책 개선 어젠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택환(오른쪽)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과 김창경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이 1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교총대표단이 1일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들과 교육현안에 대해 정책협의회를 갖고 있다.
권택환(왼쪽 세번째)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교총대표단이 1일 한국금융연수원 앞에서 '새 정부 교육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은 회원의 여가 선용과가족 내 소통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이달부터 주말농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충북교총은 지난 1월 청주시 운동동과 장암동에 마련한 텃밭 50개소를 회원에게 선착순 분양하고이달 2일에는 운동동 주말농장에서 파종식 행사를진행했다. 파종식에는 19가족, 40명이 참여해 원하는 농작물을 심었다. 참여 회원에게는 텃밭 분양대금과 농장 관리에필요한 호미, 퇴비 등이지급됐다. 장인수 충북 옥동초 교사는 “아이와 함께 텃밭을 해볼까 생각하던 중 때마침 충북교총에서 텃밭을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며 “텃밭에서 여러 농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올 한해 가족의 행복한 추억도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은 “도시 근교의 농촌체험 주말농장의 텃밭을 가꾸면서 회원, 가족, 이웃 구성원들 간 친밀감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 등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회원의 소속감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한국마사회는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힐링 승마 강습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무 스트레스, 교권 침해 등으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강습 기간은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이벤트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발한다. 강습 비용은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에서 90%를 지원하고, 참가자가 10%(4~5만 원 수준) 정도 부담하면 된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승마 레저 보험 가입(1인 2만 원)은 필수다. 이벤트 신청 기간은 4월 29일까지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교총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를 확인하면 된다. 문의 한국교총 회원복지국 02-570-5553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이번 선거도 보수·진보 진영 간 대결 양상을 보이는 만큼 지역마다 후보 단일화를 위해 물 밑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시·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오전 10시 기준 총 65명이다. 교육감 선거 후보자 등록은 5월 12∼13일이다. 서울 지역 예비후보 등록자는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조영달 서울대 교수, 조전혁 서울시혁신공정위원회 위원장, 최보선 새로운대한민국교육포럼 대표 등 4명이다. 이중 박선영 대표는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을 통한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선출인단 투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달 29일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다음날인 30일 교추협은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중도·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조전혁 위원장을 선출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보선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인천에서는 박승란 전 인천숭의초 교장,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최계운 국제도시물정보과학연구원 원장, 허훈 전 하이텍고 교장 등 5명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인천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박승란 전 교장과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최계운 원장 등 보수 성향 후보 3명은 여론조사(70%)와 선거인단 투표(30%)를 합산하는 단일화 경선 방식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훈 전 교장은 경선 방식에 동의하지 않아 빠졌다. 진보 측에서는 도성훈 현 교육감이 단일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과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이 예비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세종 지역은 강미애 전 세종도원초 교장, 김대유 전 경기대 초빙교수, 사진숙 전 세종교육청교육원 원장,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 소장, 유문상 한국관광대 외래교수, 이길주 전 다빛초 교장,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 최태호 중부대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거성, 박효진, 성기선, 송주명, 이종태, 이한복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보수 진영에서는 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을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강원 지역 예비후보는 강삼영 모두를 위한 교육포럼 대표, 문태호 전 강원도교육감 비서실장, 민성숙 강원글로벌미래교육연구원 원장, 신경호 전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원병관 캐롤라인대 교수, 유대균 전 교육부 장학관, 조백송 전 홍천중 교감, 최광익 전 화천중·고 교장 등 총 8명이다. 충북에서는 김진균 전 봉명중 교장, 심의보 충청대 명예교수, 윤건영 청주교대 교수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충남 지역은 김영춘 공주대 교수, 명노희 충남미래교육연구원 원장,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 교장, 이병학 더함산업개발 고문, 조삼래 전 공주대 교수, 조영종 전 천안오성고 교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서울·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 지역 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교총 회장단 출신 예비후보는 총 7명이다. 조영종 전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박승란 전 인천교총 회장,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 조백송 전 강원교총 회장, 김진균·윤건영 전 충북교총 회장, 강미애 전 세종교총 회장 등이다.
인천광역시는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대상을 대학원생과 졸업 후 5년 이내의 졸업생까지 확대하고 소득조건 지원기준을 폐지하는 '인천광역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4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조례안은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대상을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인천광역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국내 대학(교) 대학생과 대학원생 및 졸업생(졸업 후 5년 이내 미취업자)로 확대했다. 현행 조례는 본인이나 부모가 1년 이상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내 대학 재학·휴학·졸업생(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 중 소득구간이 8분위 이하이거나 다자녀 가구의 대학생인 자다. 의견제출 기간은 25일까지다. 의견이 있는 기관이나 단체, 개인은 의견서를 인천시 평생교육담당관에 제출하면 된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종욱)은 지난달 31일비대면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수업은 유치원 복도에서 라켓과 풍선을 이용해 혼자서 풍선 멀리치기, 높이치기,둘이 짝을 이뤄 풍선 주고받기 등 다양한 놀이가 이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부모 공개수업이었지만, 복도로 나간 유아들은 교실에서보다 더 마음껏 라켓을 휘둘러 더 멀리 풍선을 날릴 수 있어 무척 즐거워했다. 박종욱 원장은 “부모님들이 참석하지 못한 공개수업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유치원 친구들이 놀이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며 "학부모님들께서 유치원 교육활동을 이해하는 데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BS는 '2022년 중학교 영어 듣기평가 시험' 당일에 답지와 해설강의를 ‘EBS 중학 영어듣기 능력평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중학교 영어듣기 능력평가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공동 주관하는 시험으로, 매년 2회에 걸쳐 동시 실시된다. 올해 제1회 중학교 영어듣기평가는 4월 5~7일 1학년부터 3일간 1학년부터 학년별로 순차 시행된다. 제2회 시험은 9월 6~8일 시행 예정이다. 이에 EBS는 ‘EBS 중학 영어듣기 능력평가’ 홈페이지를 통해 각 학년별 시험 당일 오후부터 문제지, 정답지, 듣기문제 음성파일, 대본 자료 등을 제공한다. 또한 ‘EBS 중학프리미엄’에서는 오후 6시부터 영어듣기 전문강사 김은정, 권오륜, 김현경 교사의 무료 해설특강을 진행한다. ‘EBS 중학프리미엄’은 중학교 전 학령기의 ▲교과서별 내신강좌(국어·영어) ▲출판사별 우수 교재 강좌(수학·과학) ▲흐름 및 핵심강좌(사회·역사) ▲과목별 시험대비 강좌 ▲난이도별·영역별 강좌 ▲인증시험·자기주도학습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국무총리 주재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해 2022년 학교폭력 예방대책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 사이버공간에서의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가·피해 학생 사이버공간 접촉 금지, '학생 보호 원스톱 온라인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구축, 전학 조치, 졸업 후 2년간 학교생활기록부 가해 기록 보존, 메타버스를 활용한 예방 교육 교구 개발·보급 등 대책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발표된 2021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폭력 비중과 언어폭력, 학교 밖 폭력이 증가하고 저연령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을 단지 코로나 팬데믹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 매번 나오는 학교폭력 대책을 보는 학교 현장에서 한숨부터 나오는 것은 그만큼 학교폭력 업무가 어렵기 때문이다. 학폭 정의부터 새롭게 5월 10일 출범하는 새 정부는 학교폭력 대책을 새롭게 정립하길 바란다. 보여주기에 급급하기보다는 현장의 애환과 고충을 살펴봐야 한다.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2018년 3만2632건, 2019년 3만1130건, 2020년 8357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학교폭력 건수가 줄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2019년 9월 도입된 학교장 자체 해결 건수가 2019년 2학기 1만1576건, 2020년 1만7546건에 달하기 때문이다. 학교는 그야말로 학교폭력과 전쟁 중이다. 이런 학교 현실을 살피고 부담을 덜어줄 고민을 지금부터 해야 한다. 너무 광범위한 학교폭력의 정의부터 새로 해야 한다. 학원이나 공원, 놀이터, 심지어 가족여행에서 벌어진 다툼까지 모두 다 학교폭력으로 정의돼 있다. 준사법권도 없는 교사가 학교 밖에서 벌어진 모든 사안에대해 가·피해자를 조사하고 처리하기는 어렵다. 학교폭력 범위의 축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학교폭력 가·피해자에 대한 정책 방향성도 명확히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초기의 정책은 화해와 조정이 중심이었다. 2019년 학교장 자체 해결제 도입, 2020년 학생생활기록부 기재 완화, 2020년 학폭심의위의 지역교육청 이관이 대표적 예다. 그러다 후반기에는 엄벌주의로 방향을 선회해 2021년 가·피해자 즉시 분리 조치와 가해자 학생부 기록 강화를 발표했다. 피해자 중심주의와 가해자 엄벌주의를 요구하는 여론이 강해지자 슬그머니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이런 갈지자 행보는 학교를 더욱 어렵게 한다. 민원 속에서 학폭 사안을 처리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폭력 가·피해자 즉시 분리 조치에 따른 현장 어려움을 즉시 개선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학교폭력 담당 교사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책 마련도 필요하다. 주당 5시간 이내 수업 경감, 보직교사 수당에 준하는 수당 지급, 학교폭력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형사 소송비 전액 지원이 필요하다. 당선인의 의지 꼭 반영되길 끝으로 학부모 교육을 실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가·피해 학생 학부모 간 시각차가 너무 커 화해와 조정, 처리에 어려움이 크다. 학교폭력 발생 시 36시간 이내에 교사와 가·피해 학생의 부모 간 대화를 의무화한 덴마크 프리스홈 학교의 사례도 고려해봄 직하다. ‘실용주의와 국민 이익을 국정과제의 기초로 삼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가 부디 학교폭력 대책에도 반영되길 바란다.
선배 선생님들 사이에서 근무하다 보면 내가 조금이라도 더 잘하는 게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나마 컴퓨터나 온라인 수업과 관련한 몇몇 기능적인 부분을 도와드리긴 하지만, 이것이 내가 아이들에게 수업을 잘하는 것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생각하곤 한다. 시골 학교 교사의 고민 '교류' 소규모 학교, 소규모 학급에서 근무하다 보면 아이들의 행동 발달을 위해 동 학년이나 동 학년군의 교류가 필요하다. 학교 내에서는 체험활동이나 몇몇 과목의 연계수업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과목도 있는 게 사실이다. 시골 지역에 근무하는 필자는 이 부분에 굉장히 고민스러웠다. 몇 년간 교내 동 학년군 선생님과는 마을교육과정을, 옆 학교 같은 학급 선생님들과는 ‘두 교실 한 친구’라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오픈 채팅, 에듀테크 등을 활용해 좋은 효과와 만족감을 느꼈다. 그래서 시작한 새로운 시도는 학생들이 요즘 유행하는 에듀테크, SW, AI, 메타버스의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생산자나 적극적 행동자가 돼 보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다른 학교 동 학년과 함께 공부하며, 자신만의 산출물 공간을 만드는 메타버스 전시 수업이었다. 학생은 마을 조사나 통합교과 활동 등을 통해 본인이 사는 지역의 4개 마을을 표현하면, 필자는 해당 내용을 스캔하거나 학생과 함께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마을 홍보자료를 제작했다. 아울러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마을과 특산물 등의 소개하는 활동을 창체활동과 연계해 진행했다. 타 학교와는 오픈 채팅이나 온라인 플랫폼 등을 활용한 교류 수업과 실제 마을교육과정 지역 사업을 연계한 만남을 지속하며 수업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이러한 경험과 온·오프라인으로 넓혀진 교우 관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작품으로 메타버스 공간을 채우고 공유했다. 수업에 필요한 SNS는 학생들이 많이 쓰는 메신저를 활용했다. 오픈채팅 기능이 강화돼 학생들이 접속한 상황에서도 교사가 원하는 대로 학생들의 교류가 이루어지는데 용이했고, 1대 1 채팅, 1대 다수 채팅이 활성화됐다. 특히, 학생들이 익숙해 수업 관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이렇게 쌓인 여러 결과물을 바탕으로 옆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시·군 학교와 교류를 이어가면서 학생들은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할 자신만의 메타버스 공간의 필요성을 더욱 크게 느꼈다. 모든 사람은 관계 속에서 성장 모든 사람은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이러한 같은 학년 다른 학교 학생과의 교류 수업은 비단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편지, 전화, 팩스 등을 활용한 기존 수업에서도 그 효과성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이제는 시·공간의 확장으로 교류의 기회와 필요성이 더욱 확대됐다. 이는 비단학생들만의 일이 아니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바라보고 다른 학교 교사와 함께 가르친 경험은 교사인 필자에게도 중요한 경험이었다.
문학의 본질을 통시적으로 고찰할 때, 고대부터 현대까지 비평적·시대적 관점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 중심을 흐르는 속성을 많은 학자들과 문학비평가들은 ‘실체의 재현’이라고 평가한다. 문학은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상황들의 실존적 실체 즉, 리얼리티의 재현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문학작품을 비평하는 많은 연구논문이 리얼리티를 주제로 삼는다. 현장 도외시하면 필패 마찬가지로 교육활동의 본질을 실제적 관점에서 조명하면 ‘현장의 재현’이라 할 수 있다.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간에 진행되는 실체적 상황을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현실적이고 실체적인 상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과 교육은 본질적으로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 있다. 문학작품이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실체적 리얼리티를 진솔하게 재현해야 한다. 추상적 공간에 갇혀서 현실적이고 실체적 문제를 도외시한다면 독자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결국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잃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교육이 현장을 도외시한 채 수립된 정책에 따라 수행된다면 십중팔구 교육의 현실적 실체를 재현하지 못해 실패로 끝날 게 분명하다. 지금 교육계의 화두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그에 따른 학교현장의 교육과정운영시스템 변화,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새정부의 교육정책 그리고 가장 큰 현실적 관심사인 대입제도의 개편 방향 등이다. 총 10번이나 개편된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근저에 통시적으로 흐르는 철학은 학교현장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다. 최근에 가까워질수록 학습자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현장적 요소 중에서도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의 다양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적 인재상을 표방하며 단순한 지식 중심의 교육보다 응용력과 적용력을 중시하는 교육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자유학기제, 학생참여형 수업 등이 활성화되면서 학교교육이 강의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는 공교육 정상화에 상당 부분 기여했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교육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이 같은 성과에는 현장 교육의 선도자인 수석교사가 있었다. 현장 교단에서의 실질적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 방법 개선에 접근했기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 또한 교육에서 현장 기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학생·교사 의견에 기반해야 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각종 정책 수립 및 대학입시제도의 개편 등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현장성에 기반한 교육정책의 수립과 실행이다. 이를 위해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현장 교사의 현실적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문학이 ‘실체의 재현’이듯 교육은 ‘현장의 재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