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46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전북, 코드인사 우려 교총 주장 수용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무자격 교장공모에 재직교 교원 중 교사만 지원할 수 있게 했다가 논란 끝에 방침을 철회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혁신학교의 내부형 교장공모에 해당 학교 재직 교원 중 2년 이상 근무한 ‘교원’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3월 1일자 공모부터는 자격 요건을 2년 이상 근무한 ‘교사’로 제한했다. 공모학교에서 2년 이상 근무했어도 교장이나 교감은 지원을 못하게 한 것이다. 이렇게 무자격 교장공모 지원 자격에 교장·교감과 교사 사이에 제한을 두는 곳은 17개 시·도 중 전북이 유일하다. 자격 공모에 재직 교원의 지원을 허용하는 시·도는 전북 외에도 광주, 경기, 세종이 있는데 그 중 교사 직급에만 공모를 허용하는 곳은 없다. 나머지 시·도는 재직 교원의 공모를 제한하고 있다. 당초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기준에 ‘근무자’로 표현한 것은 관리자가 아닌 교사를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명확성을 위해 변경한 것일 뿐”이라며 “재직교 지원제한 요건의 설정과 변경은 시·도교육청의 재량사항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총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교육감 직무대행에게 공모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타 시·도와 같은 기준의 공정한 공모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상덕 전북교총 회장은 “교육경력 15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하도록 되어 있는 무자격 공모제를 시행하면서 전북만 혁신학교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교사로만 자격을 제한하면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코드 인사를 한다는 의혹을 살 밖에 없다”며 “공정하지 않은 제한 조건을 두고 특정인을 교장에 앉히겠다면 누가 인정할 수 있겠냐”고 했다. 한국교총도 “공모교장 지원자의 현 재직교 지원 허용 여부를 시·도교육감의 인사 재량권으로 한 것은 시·도별 운영 여건에 따라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한 것이지 특정 직급에 대한 선별적 배제를 허용한 취지가 아니므로 합리적 사유 없이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행정재량권의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결국 지난달 31일 전북교총의 요구를 수용해 계획을 철회하고 타 시·도와 동일한 조건으로 공모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 속 주인공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자신의 장래 희망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일부 아이들이 드라마 속 주인공의 직업에 호기심을 갖고 그 직업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곤 한다. 화요일 야간자율학습 1교시. 2학년 한 여학생으로부터 상담 신청을 받았다. 그 아이는 상담하기 전 평소 자신이 즐겨보는 드라마 몇 개를 이야기하며 그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지를 내게 물었다. 그런데 그 드라마의 공통점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직업이 하나같이 법조인(검사, 변호사, 판사)이라는 사실이었다. “선생님, 평소 즐겨보시는 드라마 있으세요?” 녀석은 최근 자신이 즐겨보는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았다며 며칠 전 시청했던 드라마 속 주인공의 활약상과 줄거리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자신 또한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사실 그 아이가 말한 드라마 중 몇 개는 퇴근 후 피곤해도 내가 즐겨보는 연속극이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그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드라마 속 여주인공(판사 역)의 활약상은 시청자의 매력을 끌 만했다. 모름지기 이 아이도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역할에 매료되지 않았나 싶었다. 자신도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사회 약자를 위해 싸우는 판사가 되고 싶다며 불쑥 생활기록부를 내밀었다. “선생님, 1학년 때까지의 생활기록부예요. 제 꿈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처음에는 그냥 해본 말이라 생각하고 교실로 돌려보내려고 하였으나 워낙 표정이 진지하여 그 아이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기로 했다. 녀석을 자리에 앉게 하고 먼저 그 아이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살펴보기로 하였다. 생기부의 여러 항목 중 제일 궁금한 것은 1학년 때 적어놓은 진로 희망이었다. 녀석의 1학년 때 진로희망은 초등학교 교사였다. 그렇게 적은 이유가 궁금해서 물었더니 초등학교 교사는 단순히 부모님의 진로희망이라며 자기 뜻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답했다. 녀석의 부모님이 초등학교 교사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다음으로 확인한 것은 녀석의 내신 성적이었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되기 위해 녀석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는데 다소 성적이 미치지 못했지만, 녀석의 성적은 생각보다 좋았다. 무엇보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열심히 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닌 듯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생각이 일시적이 아니길 바랐다. 한때, 먹방(먹는 방송)이 유행할 때가 있었다. 그 당시 진로가 결정되지 않은 일부 학생들이 방송을 보고 난 뒤 요리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해 요리와 관련된 학과에 학생들이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적이 있었다. 물론, 그 학과에 지원하여 적응을 잘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중간에 대학을 그만둔 학생도 적지 않았다. 매년 자신의 장래 희망을 결정하지 못한 일부 아이들이 최신 붐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속 주인공의 직업을 목표로 삼는 경우가 더러 있다. 심지어 목표가 결정된 아이들까지 자신의 진로를 한순간에 바꾸기도 한다. 이처럼 드라마가 아이들의 장래를 결정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드라마가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드라마를 지나치게 신봉하는 것은 오히려 화(禍)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드라마 속 주인공의 직업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드라마 그 자체가 어느 정도 허구가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진로가 결정되었다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드라마 속 주인공보다 배가(倍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론과 실제가 다른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장래희망이 분명치 않아 고민했던 녀석은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았다며 좋아했다. 그리고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멋진 판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상담을 마친 뒤 교무실을 빠져 나가는 녀석을 지켜보면서 먼 훗날, 법복(法服)을 입은 녀석의 모습을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충주를 비롯한 11개 시․군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이번 대회에 문경교육지원청에서는 초등 3개, 중등 4개 종목에 총 3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씨름에서 안종욱(호서남초6), 신현준(점촌중3) 선수는 금메달, 우재혁(점촌중3) 선수가 동메달을 수상하여 씨름에서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옥천중앙공원정구장에서 열린 단체종목 정구에서 지난 대회에 이어 초등 여자(점촌중앙초, 문경초), 중등 여자(문경서중 단일팀)팀이 금메달을 수상하여 정구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한편, 초등 남자(모전초, 점촌중앙초, 문경초)와 중등 남자(문경중)팀도 최선을 다해 선전하였으나 메달 획득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다.그리고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경기에서 김광섭(점촌중3) 선수가 출전한 남중부 원반던지기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상하여 육상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두게 되었으며, 초등부 검도(모전초, 점촌초)와 남중 복싱(문경중) 종목도 경북대표로 출전하여 크게 선전하였다. 한편, 우리 지역의 전략 종목인 씨름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정구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함으로써 씨름과 정구가 우리 지역의 효자 종목이며 체육 도시로서의 위용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엄재엽 교육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경북대표로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지도자, 학부모, 학교장, 유관기관 및 단체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정경오 지음|양철북출판사 펴냄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지만, 생각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일반계 고등학교 교사가 교직 생활 10년간 직접 만나고 가르친 고등학생 3625명의 공부 습관을 관찰한 에세이다. 저자는 “사소한 습관이 모여 성공, 또는 실패의 길로 이끈다”고 말한다. 좋은 습관을 만들면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성공한 학생들의 습관과 실패한 습관을 함께 다뤄 그 차이를 설명한다. 평생을 배우고 익혀야 할 아이들에게 공부의 기본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어른이 되기 전 꼭 배워야 할 인성 수업|박찬수 지음|라온북 펴냄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우리 아이들이 갖춰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혹자는 창의력을, 또 다른 이는 코딩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저자는 어른이 되기 전 배워야 할 단 하나로 ‘인성’을 꼽는다. 대학 진학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잘 적응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립심과 자존감, 공감 능력, 배려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와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인성 교육법을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참쌤의 비주얼씽킹 끝판왕|김차명 지음|에듀니티 펴냄2015년부터 4년간 학교 현장에서 비주얼씽킹을 연구하고 적용한 결과물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가 정의하는 비주얼씽킹은 글과 그림을 함께 이용해 정보나 생각을 빠르고 간단하게 떠올리고 표현하는 습관, 즉 이미지로 생각하는 습관을 말한다. 비주얼씽킹의 장점은 많은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가 가진 직관성에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지면 개념을 익히거나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림 그리기 기초부터 비주얼씽킹을 활용한 수업 프로그램, 나아가 교육과정과 학습지도안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일단 한번 해봐, 용기는 공짜니까|방승호 지음|보랏빛소 펴냄반항기 가득한 10대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민인 교사들을 위한 책이다. 가수이자 사회복지전문가, 국내 최초 모험놀이 상담가인 방승호 서울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장이 들려주는 교육 이야기다. 담배를 피우는 학생, 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 저자는 이들을 불러 체벌하는 대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줬다. 팔씨름을 겨루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혼나러 들어가던 교장실에 놀러 가게 된 아이들은 변하기 시작했고, 꿈을 꾸기 시작했다. 꿈이 꼭 있어야 하느냐고 묻는 아이들, 꿈이 뭔지 모르겠다는 아이들을 위한 용기 메시지. ◆역사수업의 길을 묻다|윤종배 지음|휴머니스트 펴냄‘좋은 역사수업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역사를 가르치면서 정립한 저자의 ‘살아있는 역사교육론’이 담겼다. 여섯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업 방법을 모색한다. 좋은 역사수업의 전제와 수업 철학, 구성, 수업 방식과 기법까지 소개한다. 또 단원 재구성, 박물관 답사 활동지, 역사논술대회 사례 등 현장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부록에 담았다.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1, 2|구정화 지음|해냄출판사 펴냄2015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통합사회 교과에서 다루는 행복, 자연환경, 생활공간, 인권 등 9가지 주제에 대한 시간적·공간적·사회적·윤리적 관점을 통합적으로 소개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 현상 개념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 풍부한 사례와 읽을거리를 마련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게 만든다. 각 장마다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과 토론 주제를 제시해 수업 연계활동도 할 수 있다.
점촌고등학교(교장 유인식)는 5월 24일-25일에 열린 ‘제2회 경상북도교육청 1만 동아리 대축제’에 학술발표 대회 및 전시/체험 부스 운영에 참여하였다. 5월 24일 학술발표 대회(구미코)에는 점촌고등학교 학술 발표 2팀이 참가 하였으며 자연과학-생명과학 분야에서 권○○ 외 3명이 최우수상을, 인문사회-경제 분야에서는 강○○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점촌고등학교 수학 자율동아리 ‘큐브’는 5월 24일-25일 체험과 참여를 통한 창의력 신장 및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멋지고 아름다운 수학’이라는 주제로 수학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타교 학생들에게 학교를 널리 알리는 등 1만 동아리 축제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2018학년도 찾아가는 다문화 교실’ 교육 실시 영화감상으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가족, 봉사단원들과 하나되는 기회 한국사회가 급속도로 다원화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대세대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회 변화를 읽어내고 이를 실천하는 일이다. 이러한 노력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학교가 있다. 전남 순천효천고(류근석)의 학생들은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수)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청각실에서 정정옥(순천제일고 수석교사겸 다문화교육 컨설턴트)선생님을 초청하여 효천그린피스(지도교사 조선용) 동아리 부원들은 ‘2018학년도 찾아가는 다문화 교실’ 교육을 실시하였다. ‘찾아가는 다문화 교실’에서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다양한 통계자료와 사진자료들을 바탕으로 점차 다문화 사회로 바뀌어 가는 한국 사회에서 우리 민족에 대한 바뀌어야 할 인식, 유색 인종에 대한 한국의 잘못된 시선, 불법체류자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알기 십상인 사실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겪게 되는 고충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효천고등학교 그린피스 부원들은 다문화 교육에 대한 정의, 점점 다문화 사회가 되어가는 한국에서 고쳐야 할 편견과 인식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여러 인종들이 뒤엉켜 살아갈 글로벌 시대에서 우리가 갖춰야 할 품성 등을 함양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될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번 교육으로 얻게 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가 그린피스 부원들이 앞으로 하게 될 다문화 봉사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5월 26일(토) 다문화행사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2018 다문화가정 초청 영화 감상’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는 순천시 덕암동 메가박스에서 실시되었다. 부모님이 함께 참석하는 경우에는 부모님과 동행하여, 부모님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린피스 부원들이 직접 아이들을 데려오는 등 차질 없이 참석 예정 인원들이 전부 메가박스에 모였다. 지난 번 행사와는 다르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으며, 새 가정들도 많이 참여하였다. 효천 그린피스 회원들이에서 예매해 둔 영화는 ‘피터 래빗’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애니메이션이었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아이나 부모 할 것 없이 모두 영화에 몰입하여 즐거운 표정이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그린피스 부원들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서로 어울려서 이야기를 하고 사진을 찍는 둥 영화를 보기 전보다 더욱 가까워졌다. 이 행사로 인하여 서로 낯설었던 그린피스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친밀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모두가 행복감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사람은 누구나 아픕니다. 그래도 그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상처 있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조이오투(JOYO2)’라고 소개했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JOY) 곁에 있어 함께 호흡하고(O2) 싶은 마음을 투영해 만든 명칭이었다. 경기 통진중에서 함께 근무하는 이상현·조신희·오유미·조용문 교사는 서로에게 직장 동료이자,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다.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제자들의 이야기로 귀결됐고, 말로 흘려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에 글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아이들과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누군가에게는 공감 가는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는 이야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교육 에세이 ‘아프게 해서 미안해’다.제목처럼 이 책에는 크고 작은 아픔을 가진 학생들이 등장한다. 어린 나이에 경험한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아이, 학교 폭력 사건의 중심에서 방황하는 아이, 공부는 잘하지만, 성격이 모난 아이…. 학교에서 소위 문제아라고 불리는 아이들을 만나 고군분투 하는 교사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다 아이 마음에 자리 잡은 깊은 상처를 발견하고, 덧나지 않게 아물도록 공감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교사라면 한 번쯤 마주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해 비슷한 상황의 학생을 지도할 때 들춰볼 수 있다.책의 삽화도 눈길을 끈다. 사례의 주인공을 묘사한 그림은 통진중 학생들이 맡았다. 이상현 교사는 “학생들과 그림을 어떻게 그릴지 이야기 나누고 완성해나가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다”고 귀띔했다.이상현 교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 ‘아프지 마라, 아이야’를 꼽았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빠와 오빠 대신 집안일을 도맡아 했던 미현이(가명) 이야기다.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자신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무척 강했던, 친구들의 농담도 웃어넘기지 못하고 싸움을 걸었던 아이다. 그런 미현이는 선생님에게 ‘고등학교에 꼭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이 교사는 그런 미현이를 딸처럼 생각하고 챙겼다. 이후 미현이는 학급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한결 밝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고등학교에 합격을 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아빠의 폭력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독립을 원했지만, 아빠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 교사는 “졸업 후 다른 제자를 통해 미현이가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졸업 후 미현이와 연락이 닿지 않았어요. 많이 힘들었겠죠. 친구의 머리를 감겨주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하지만 마음이 놓였습니다. 나름 잘 지내고 있다고,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고 믿으니까요. 미현이의 이야기를 지역신문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JOYO2의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내놓은 글이었죠. 글을 읽고 많이 울었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습니다. 이제는 미현이가 아프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저자들에게 이 책은 많은 것을 생각할 계기가 됐다. 자신의 교직 생활을 돌아보고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웃음 지었다. 한편으로는 당시 힘들어했던 아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살고 있는 모습에 안도했다.JOYO2는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앞으로도 모임명대로 아이들에게 기쁨 주고 함께 호흡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거여초등학교(교장 양화숙) 전교생 21명은 5월 8일~ 5월 29일까지 3주에 걸쳐 대구대학교 사업관리팀 주관하에 청소년 기후변화대응 녹색생활지침 전파의 일환으로 실시되는‘2018년도 그린리더 양성사업 교실’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3명의 전담강사가 파견되어 총 3회 / 6차시 동안 실시하였으며 그린리더로서의 자질 함양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개념 이해 위주의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기후가 변화하는 우리 지역을 이해하기 위한 협동화와 에코 가방을 만들었고 우리 지역의 보물과 자랑하고 싶은 로컬 푸드에 대한 게임을 실시하였다. 마지막 차시에는 내가 살고 싶은 도시의 조건을 이해하고 그린리더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로 마무리하였다. 6학년 박OO 학생은 “게임이나 만들기를 통해서 우리지역을 알아보고 환경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지속가능한 그린리더도시를 만들어 보는 활동이 정말 재미있고 도움이되었다.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며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전했다.
문경서중학교(교장 강석호)는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정구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충북 일원에서 26일~29일까지 열린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문경서중 정구부는 본교 선수들로만 구성된 단일팀으로 여중부 정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7일 첫 경기를 2대 0으로 승리하여 8강에 진출, 28일 오전에 8강전에서 충북을 2대 0으로 완파한 후, 오후에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전남팀을 만나 1세트에서는 4대 0으로 완승하였으나 2세트에서는 게임 스코어 3대 3으로 타이브레이크가 되어서 힘겹게 이겨 역시 2대 0으로 결승에 진출하였다. 29일 결승전에서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 4대 3으로 대접전 했으나 지고, 2·3세트에서 각각 4대 0으로 완승하여 총 2대 1로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김진아(3년) 선수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하게 되어 날아갈 듯이 기쁘다"며 "이러한 결과는 강봉영 감독과 배제철 코치의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지도와 선수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 덕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5월 24일(목) 유치원,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천시보건소와 연계하여 한국청소년유해물질중독예방협회 강사님을 모시고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우리 학교는 2018년도 경상북도교육청 흡연예방 및 금연 실천 심화형 학교로 이번 교육에 앞서 지난 5월 3일(목)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여 금연선포식을 거행하였고 교내 흡연예방 작품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흡연예방을 위한 경 조성 및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담배 레시피(제조과정)를 통해 담배 속의 유해물질을 알아보았고 흡연한 몸과 흡연하지 않은 몸을 비교하여 흡연으로 인체에 생기는 질병과 간접흡연의 영향,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중독으로 이어지는 뇌의 변화 등 흡연이 우리 몸 전반에 미치는 해로움을 재인식하고 평생 흡연자로서의 진입을 차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특히 간접흡연으로부터 안전한 거리인 9m를 확보하여 간접흡연을 예방하고 흡연하는 가족에게는 금연을 권유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생 금연지킴이가 될 것을 다짐하였다.
경기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석진) 사회복지실에서는5월 15일,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교육공동체 간 함께’의 문화를 형성하는 감사문화 캠페인 ‘선생님 사랑합니다’를 진행하였다.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학생들에게 스승의 날을 알리고 선생님들께 웃음을 선물하는 감사미션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감사미션 캠페인은 각 학급에서 담임교사가 사회복지실에서 마련한 미션쿠폰함의 쿠폰을 꺼내면 학급 학생들이 미션을 실천하는 활동으로 ‘선생님 사랑해요 외치기’, ‘선생님 최고에요 외치기’ 등 즐거운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미션에 참여한 1학년 이00 학생은 “우리반 친구들과 함께 미션을 실천하는 것이 즐거웠어요” 라고 이야기해 주었고, 5학년 박00 학생은 “우리반 선생님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라고 말했다. 김00 교사는 “덕분에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해 주었고 이00 교사는 “미션 활동 때문에 많이 웃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스승의 날 감사 엽서쓰기를 통하여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담임교사를 비롯한 교내 모든 교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하여 의미 있고 따뜻한 스승의 날 문화를 조성하였다.
25일 제18회 강원 사학의 날 기념 강원도 사립 중고등학교 교직원 체육대회가 강원 명진학교(교장 박홍식) 주관으로 강원도 홍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강원도 사립 교직원 간의 교육활동을 통해 상호 간 친목 도모를 위해 실시된 이날 대회는 강원도내 사립학교 33개교 1600여 명의 교직원이 참가하여 4개 종목(배드민턴, 플로어컬링, 족구, 발야구)에 우승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교사, 교육행정가로 교육발전에 헌신... 스승의 날 홍조근정훈장 수상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지난 15일 스승의 날에 홍조근정훈장을 받으신 이용덕 교장 선생님의 겸손하신 수상 소감이다. 이 교장은 1980년 3월 1일 진도 용등초에서 교직을 출발하여19년 6개월 동안 6개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기초학력 향상, 특기계발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며, 교사로서 현장 교육연구대회 참가 등 부단한 자기 연찬을 통해 교직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하였기에 이번 상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된 것이다. 교사 생활 19년 6개월 중 14년을 지금은 거의 폐교가 되어버린 진도의 도서벽지 학교 근무와, 교직생활 5년째에 근무했던 대한민국 특지인 내병도분교에서의 2년간의 생활은 기억에서 지우기 어렵다. 당시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땔감과 식수도 부족하고 외부와 연락도 여의치 않은 여건이었다.하지만오로지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리코더 및 서예지도 등 감성교육에 최선을 다해학부모들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함께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낮에는 교실에서, 밤에는 선생님 방에서 장기와 바둑을 두면서 놀았다. 이렇게 인연을 쌓은 아이들은 지금도 연락을 주고 받기에 교직이 무엇인가를 마음으로 느끼면서 감사한다. 1999년 9월 1일부터 2007년 8월 31일까지 8년간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장학, 인사, 과학정보, 체육 등 다양한 업무 추진을 통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쉬지 않았다. 2000년 9월 1일부터 2004년 8월 31일까지 순천교육지원청에 근무하면서 순천교육청이 제48회 전라남도과학전람회 우수교육청상 수상(2002.7.5.), 제25회 전라남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2003.5.16.) 우수교육청상 수상, 제50회 전라남도과학전람회 우수상 수상(2004.7.5.), 2004년도 전라남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 우수상 수상(2004.7.16.) 등 다수 입상하도록 학생 및 교원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교육행정을 통하여 수많은 교육의 열매를 맺었다. 2012년 9월 1일부터 2년 6개월동안 6학급 전교생 57명인 순천 황전초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소규모 학교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성과가 인정되어 2년 연속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 12월 31일 “논두렁 밭두렁에서 엮어가는 57 꿈두레 이야기”로 제11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경영실적을 거둠으로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2015년 3월 1일부터 1년 동안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스마트교육장학관으로 근무하면서 농산어촌 ICT 지원 사업을 통해 전남 도내 농산어촌 모든 학교가 최첨단 스마트 교실을 구축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2016년 3월 1일부터 2년 동안 본청 교육진흥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무지개학교팀, 유아교육팀, 특수교육팀, 국제교육팀, 농어촌교육지원팀 등 업무 내용이 각기 다르지만 팀내 화합과 소통을 통해 전남형 혁신학교 확산, 특성화된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 지원,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교육 추진,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 등 전남교육청의 주요업무를 총괄 추진하였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대상 SW교육 선도교육청 교육부 공모사업에 작성 전국 2개 선도교육청 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2년간 26억을 지원받아 열악한 전남의 S/W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하는 등, 전남교육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전남교육의 수준을 높이는데 열정을 받쳤다. 이 교장은 현재 재직중인 왕지초 교육가족 1000여 명과 함께 구성원 모두가 존중과 배려,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끝으로 이 교장은 "피어 있는 모든 꽃은 아름답고, 밤 하늘의 모든 별이 빛나는 것처럼 우리 학생들은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가슴에 품고 각자가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원조하는 교육에 열정을 바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선생님, 매년 기다리시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잊지 않고 편지를 보내는 제자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옆자리 김 선생이 제자의 편지를 전달하며 말했다. 졸업한 지 20년이 훨씬 지난 제자는 5월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잊지 않고 내게 수기(手記)로 쓴 편지를 보냈다. 사실 처음에는 스승의 날이 되면 으레 보내는 제자의 편지라 생각하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리고 읽은 편지는 여타의 편지와 마찬가지로 서랍 속 깊이 아무렇게나 버려두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한두 해가 지나면 끝날 것으로 생각했던 제자의 편지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다 보니, 5월이면 제자의 편지는 기다림의 대상이 되었다. 학창시절. 워낙 성격이 내성적인 제자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마다 편지를 쓰곤 했다. 그리고 밤새 쓴 편지를 누군가에게 들키는 것이 두려워 아침 일찍 등교하여 교무실 책상 위 깔판 밑에 몰래 두고 가곤 했다. 돌이켜 보면, 나의 하루의 시작은 그 아이의 편지 읽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제자는 최소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내게 편지를 썼다. 편지에서 제자는 여러 고민거리를 적나라하게 썼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자신의 자작시 한 편을 꼭 적어 보냈다. 그러면 제자의 고민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 집에 갈 때 전해주었다. 모름지기 졸업할 때까지 제자와 주고받은 편지가 무려 100통 이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했던 제자는 수도권 소재 모(某) 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고교 졸업 후, 매년 5월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아닌 수기(手記)로 쓴 감사의 편지를 잊지 않고 보냈다. 졸업한 지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올해도 제자는 3학년 담임인 내게 편지를 보냈다. 그런데 제자의 편지를 받고 답장을 해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 옛날 학창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답장을 써 보내고 싶었지만, 전할 방법이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제자는 그 어떤 곳에도 자신의 신상(주소, 전화번호, 이 메일 등)을 남기지 않았다. 심지어 편지 봉투에도 자신의 주소를 적어 보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늘 제자의 편지를 읽는 데만 만족해야 했다. 김 선생이 전해준 제자가 보낸 노란색 편지 봉투를 조심스럽게 뜯었다. 봉투 안에는 제자가 수기(手記)로 쓴 카드 한 장과 제자의 자작시(제목 시와 커피)가 적힌 작은 카드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서 제자는 자신의 근황과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언급하며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날 저녁, 나는 제자가 보내준 편지를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제자와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떠올렸다. 한편, 어디에선가 열심히 생활하고 있을 제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매년 잊지 않고 내게 감사함을 표(表)하는 제자에게 이 글을 통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졌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은 제자가 내게 꼭 연락을 주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남양주금곡초등학교(교장 김종각)는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에 걸쳐 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학교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진과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의 대처법 뿐 아니라 매듭법을 활용해 고층에서 탈출하는 방법,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심폐소생술법, 물소화기 이용하기 등 실제 사고 사례 중심의 실습교육을 코너 놀이 형식으로 실시하여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자생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교사들은 “코너를 돌며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익히는 이번 안전교육을 통해 재난 발생 시 교사들의 능동적 대처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4학년한학생은 “사고 났을 경우 대응 방법을 실제로 해 볼 수 있어서 위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체험형 안전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공동체 모두가 각종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이 속속히 진행되고 있다. 일단 사고가 난 후에야 대책을 수립하는 ‘사후약방문’ 보다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을 위한 정책들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부주의와 실수로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고가 많다. 서울시에서 2011부터 2013년까지 3년 간 1400억여 건에 이르는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는 학교 주변에서 사고를 당한 비율이 가장 높고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58%는 초등학교 300m 이내에서 발생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생인 만 7세 어린이의 사고 비율이 13.2%로 가장 높았으며 등교 시간보다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사고가 많고 5월(12.1%)에 가장 사고가 빈번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이 각종 재난의 위험이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맞춤형 재난훈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야 효과가 높다. 보통 단위학교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데 저학년은 교실에서 고학년은 강당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상황 위주의 교육을 하는데 동영상 강의와 상황극으로 학생들의 동기유발을 한다. 다행히도 최근 안전교육이 단위학교에서 '안전한 생활'이 정규교과로 도입된 만큼 향후 초등학교에서 안전교육은 굳건하게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훈련은 지진대피 훈련과 마찬가지로 사이렌 소리에 맞추어 실내화를 신은 채 몸은 최대한 낮추고 입은 손수건이나 화장지로 막은 채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모인다다. 교사들은 지휘반, 화재 진압반, 점검반으로 나누고 인근지역의 소방관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화재 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준다. 지진대비 훈련은 꼭 필요한 훈련이다.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북쪽 9km지역(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의 땅속 9km 깊이에서 규모 5.4의 자연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로 따졌을 때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 지진 전문가들에 의하면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한다. 최근에 짓는 학교는 내진 설계가 되어있지만 예전에 지어진 학교는 더욱 더 지진대비 훈련이 필요하다. 그동안 지진대비 훈련은 다른 재난대비 훈련에 비해 부족했기에 향후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진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신설학교는 반드시 내진설계를 강화해야한다. 특히 심폐 소생술 훈련은 모든 어린이에게 꼭 필요하다. 서울 강서구에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50대 어른을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것은 불과 4시간 전에 소방서에서 실시한 심폐 소생술 교육을 받은 결과였다. 실질적인 교육 훈련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최근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의무화되어 대한민국 교사 대부분이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실시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추어졌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재난은 우리 주변에서 언제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피해를 가급적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대부분의 재난은 평소에 무관심하고 사소하게 생각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국민들은 각종 재난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경악을 금치 못하며 며칠간은 큰 화재거리로 삼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어버리는 것 같다. 해마다 발생하는 무시무시한 재난들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건물이나 시설물은 즉각 신고하고 재난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재난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되길 소망해본다.
영화 흥행이나 드라마 시청률과 상관없이 다시 소환되는 배우들이 있다. 제작사나 방송국이 쪽박을 차도 배우들은 그것과 무관한 셈이다. 일례로 배우 장동건이 그렇다. 오래 전 이야기는 그만두자. 최근 그가 주연한 영화 ‘7년의 밤’이 흥행참패했음에도 장동건은 KBS수목드라마 ‘슈츠’의 주인공이 되어 팬들을 만나고 있다. 5월 19일 밤 종영한 ‘데릴남편 오작두’(MBC)의 유이(한승주 역)도 그렇다. 유이는 지난 해 1월 종영한 20부작 ‘불야성’(MBC)에서 이요원과 함께 주인공이었다. 워맨스(우먼과 로맨스의 합성어로 매우 애틋한 감정으로 친밀하게 지내는 여자끼리의 관계를 뜻하는 말.)의 이른바 ‘여여케미’로 관심을 모았지만, ‘불야성’은 4% 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초라한 성적을 낸 드라마 주인공 유이가 1년 남짓 지나 같은 방송사 드라마에서 다시 주연을 맡았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3월 3일 1회와 달리 2회 방송에서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찍었다. 24부작 방송 동안 두 자릿 수 아래로 떨어진 적도 있지만, 최종회 시청률은 11.7%였다. 주말드라마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다. 사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걸그룹 출신의 유이(애프터스쿨)와 한선화(시크릿, 장은조 역)의 연기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배역 비중으로 볼 때 유이가 한 수 위다. 실제 유이의 연기는 ‘불야성’때보다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수지(미쓰에이)나 혜리(걸스데이)처럼 가수에서 연기자로 거듭났다해도 크게 시비할 사람은 없을 듯하다. 주연급은 아니어도 한선화 역시 그렇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한승주 프리랜서 PD가 ‘촌놈’ 오작두(김강우)를 가짜 남편으로 삼았다가 진짜 사랑, 결혼에까지 이르는 드라마다. 한승주는 그렇게 소원하던 방송국 입사를 접고 오작두가 사는 시골로 내려간다. 시골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오작두와 함께 산다. 주변 인물들도 모두 다 잘 되는 이른바 해피엔딩이다. 일단 진짜 사랑의 의미, 그 밀당의 과정, 인간 심리 등이 꽤 리얼하다. 가령 작두가 하고 싶은 장인으로서의 일을 하게 해주는 승주의 마음과 행동들이 그렇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가 하는 일에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우리 사이 다시 생각해보자”는 승주에게서 35세 노처녀의 뭔가에 쫓기는 다급함 같은 건 느껴지지 않는다. 요즘 희귀해진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려는 의도인 듯하지만, 그러나 크게 감동되거나 깊이 공감되진 않는다. 한승주가 시대역행적 여성으로 보여서다. 유부남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김강우와의 조합이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덩달아 회차가 거듭될수록 분명해지는 러브라인이 좀 거역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4월 21일 방송에서 ‘깨끗이’를 ‘깨끄치’(유이), ‘햇볕을’을 ‘햇벼슬’(김강우)로 발음한 잘못과 상관없이 기억에 남는 명대사라 할까, 언어의 즐거움도 있다. “하늘은 공짜고 땅은 겁나게 비싸잖아요”, “개미 눈깔만하다”, “추억은 가슴속에 있을 때 아름다운거지” 등이다. 에릭조(정상훈)가 말끝마다 영어를 섞어 쓰는 대사는 거슬리지만, 은근히 웃기는 캐릭터로 재미에 한몫한다. 다만, 뭔가 좀 허술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연출은 아쉽다. 가령 3월 10일 방송에서 열차 난방이 빵빵할텐데 외투차림 그대로 앉아있는 승주가 그렇다. 또한 서울에서 열차가 다니지 않는 전북 진안을 가는데, 어떻게 관촌역이 나오는지 의아하다. ‘송하당길 45’라는 주소가 버젓이 나오는데, 진안읍내는 아니다. 현지촬영이 아님을 스스로 드러낸 셈이다. 또한 서사전개의 주요 매개체인 가야금을 두고 온 후 후속 묘사가 없는가하면 어느 대학인지 3월에 등록금을 내야해 그 달이 싫다고 한다. 취할 만큼술을 많이 먹은 에릭조가 다음 날 아침밥을 ‘고봉’으로 먹어대는 장면도 좀 아니지 싶다. 가야금 연주자 장은조의 상반신이 노출된 의상 역시 걸그룹 못지않아 놀랍다.
대학 입시에 대한 논란이 표류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 입시 제도 이송안’을 국가교육회의로 보내고, 국가교육회의는 대입 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을 위해 특별위원회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특별위원회는 교육부 논의 요청 사항 및 수렴된 국민 제안 사항을 바탕으로 공론화 범위를 설정한다. 이후에는 공론화위원회 주관으로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협의하여 대입 제도 개편 의제를 선정한다. 그리고 특별위원회를 거쳐 국가교육회의에 상정하여 8월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입 제도는 국민의 관심사다. 따라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서 완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측면도 있다. 특히 갈등관리 등을 위해 공론화 전문가들의 논의가 필요하고, 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추진 과정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중요하게 검토돼야 한다. 그러나 이런 접근에는 몇 가지 간과하는 측면이 있다. 우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입 논란의 핵심은 수시와 정시의 공방이다. 즉 수시에 치중한 입시를 정시 쪽에도 확대해 달라는 주장이다. 이는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을 줄여 달라는 것이다. 일부 지역과 계층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많아서 불리하다는 인식이다. 이런 주장에는 평가의 개념이 한 줄로 세우는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지금은 시대가 변하고 있다. 미래 사회에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역량이 필요하다.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선별해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평가는 수업을 바꾸는 동력이 된다. 그렇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는 시대적 추세이다. 대입 제도 개편은 특정한 지역이나 계층의 유불리보다 학생 전체의 교육 환경으로 접근해야 한다.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2015교육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과목을 배우고, 그 내용을 발표하며 서로 공유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평가가 이뤄지고 학생의 성장을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한 줄 세우기가 불가능한데, 유독 대학 입시만 수능 점수로 줄 세우기를 하겠다는 것은 과거 패러다임에 갇혀 있는 꼴이다. 교육부는 이미 대입 관련 자료와 통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입정책과와 같은 해당 부서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입에 가장 전문 분야다. 그런데도 아마추어 같은 위원회를 급조해 결정하게 하는 것은 직무 유기에 가깝다. 대입 제도 개편의 엄중함이 있었다면 전문가 집단과 협의했어야 한다. 교원단체,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은 입시 제도와 직접 관여해 온 전문가 집단이다. 교육부는 이번 대입 제도 개선을 갈등 조정의 문제로 파악했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담당할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김영란 전 대법관으로 임명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실제로 김영란 전 대법관도 교육 분야를 경험한 적이 없어 처음에 고민했으나 교육전문가는 오히려 선입견이 있어 곤란하다는 말에 위원장직을 받아드렸다고 한다. 대입 제도는 전문성의 문제다. 교육부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표되는 수시의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책을 내놓았어야 한다. 대입 제도는 고교교육의 정상화와 연결된다. 그렇다면 2015교육과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교성취평가제, 수능절대평가 등에 대해서도 함께 아우르는 제안이 먼저다. 공정함이 필요하다라는 말은 어떤 정책도 공정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공정함보다는 바람직한 그리고 교육적인 대입 제도가 필요하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5월 28일 문경교육지원청 문현정에서 청직원을 대상으로 '2018년도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 나눔 바자회'를 실시하였다. 이 행사를 통해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정성을 모아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직원들에게는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난치병 학생 돕기 행사는 매년 문경지역 전 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이 5월 한 달 동안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금된 금액은 전액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하고 있다. 엄재엽 교육장은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건강을 회복하여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할 것이며, 전 직원이 적극 모금행사에 참여해 주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근 20~30대 젊은 교사의 한국교총 회원 가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4월 기준 20대 교총 회원수가 3월보다 364명 증가했고 30대는 147명이 늘었다. 30대 이하 젊은 교사의 교총회원 가입률은 40대 이상 연령층에 비해 낮은 반면 회원 이탈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교총 조직 강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였다. 교총은 그간 교권보호를 최우선 정책순위에 두면서 ‘교권보호 3대 법안’ 개정을 추진했으며, 성과상여금 차등지급률은 역대 처음으로 축소시켰다. 지난해에는 기간제교사 및 강사의 정규직 전환을 저지하고 올해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를 이끌어 냈다. 현장 교원이 필요로 하는 정책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잘못된 정부 정책은 전면적인 투쟁을 통해 온몸으로 막아내는 가시적인 성과에 젊은 교사가 회원 가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젊은 교사의 교총 참여 활성화를 위해 조직한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한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젊은 회원의 수요에 맞춰 기획한 강원도 영월 래프팅 체험, 전북 군산 역사 유적지와 새만금·선유도 답사, 제주 근대역사 및 자연유산 배우기 등 지역 문화, 역사 탐방 연수가 큰 호응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연수를 통한 지식 습득은 물론 참여 교사 간 교류를 통해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는 평이다. 교단에서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의 역할도 맡고 있다. 앞으로 실천하는 교육을 위해 사회적 배려계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봉사활동도 추진한다고 하니 젊어진 교총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 교원의 교권을 보호하고 권익 증진과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의 조직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 그 성패를 가늠할 20~30대 젊은 교사가 교총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이 퇴직할 때까지 남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교총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지속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각종 교육정책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