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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아동과 청소년을 가르치거나 통학시키는 등 직접적인 보호책임을 맡고 있는 교사와 학원강사, 유치원 운전기사 등의 성범죄가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 대해 형 확정후 5년간 각급 학교와 유치원, 학원, 쉼터, 보육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에 대해 취업이나 운영을 제한하며 위반시 해임요구를 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청소년위는 20일 처음으로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234개 시.군.구별 성범죄자 명단을 포함해 제8차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532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 채용시 성범죄 전력조회 의무화 청소년위는 "2004년 1월부터 6월까지 형이 확정된 제8차 성범죄 신상공개 대상자중 아동.청소년 보호책임을 맡은 직업 종사자는 31명이었는데 이중 21명이 자신이 직접 가르치거나 통학시키는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피해장소는 학교나 학원내 교실, 강의실, 수련회 장소 등이었고 운전기사의 경우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는 등의 방법으로 차 안에서 유치원 아동이나 학원에서 밤늦게 귀가하는 청소년을 성범죄 희생양으로 삼았으며, 피해자중에는 남자 아동과 청소년도 포함돼 있었다. 청소년위는 청소년보호직업 종사자의 성범죄 방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10만개로 추산되는 학교와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등에 대해 성범죄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한편, 이들 기관에 대해 신규 채용시 성범죄 전력조회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 성범죄 청정지역 청소년위는 이번 신상공개에서 성범죄자가 한 명도 없는 시.군.구는 부산 동래구와 경기도 고양시, 과천시 등 전국 71 곳이며 지난 2000년 7월이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없었던 '성범죄 청정지역'은 인천 옹진군, 강원 정선군, 충북 증평군, 충남 계룡시, 경북 봉화군 등 5곳뿐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인구 1만명당 성범죄자의 수는 2000년 7월이후 2004년 6월까지 형이 확정된 성범죄자 8천536명를 기준으로 할 때 1.76명이었고 특히 19세 미만 청소년과 12세 이하 아동의 경우 이보다 훨씬 많은 7.14명과 4.12명으로 집계됐다. 2001년 8월 제1차 신상공개 이후 지금까지 신상이 공개된 성범죄자는 모두 4천112명이다. ◆ 등록정보 열람권자 제한 청소년위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재범이상의 고위험 성범죄자군에 대한 신상 열람을 일반 지역주민이 아닌 가해자 정보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해당 범죄의 피해자 및 법정 대리인, 청소년관련 교육기관 등의 장으로 제한한 개정안을 확정해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했다.
2006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의 원서접수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지난해보다 3천226명이 늘어난 2만7천587명이 선발될 예정이어서 입학 폭이 더욱 넓어졌다. 일반학생 전형으로는 55개 대학이 8천355명을 모집하고 특별전형으로는 1만9천232명(103개 대학)이 선발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원서접수 방법이 인터넷과 일반접수를 혼용하거나 인터넷 또는 일반접수만을 실시하는 등 대학마다 매우 다양하고 인터넷 접수와 서류접수 일자가 다를 수 있으므로 수험생은 이를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은 가능하지만 합격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등록 여부와는 관계없이 1학기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수시 2학기나 정시, 추가모 집 등에 지원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학생부 성적이나 심층면접에 자신있는 수험생을 중심으로 확실히 진 학할 의사가 있는 대학을 신중히 고려해 지원하는 '소신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 언했다. ◆ 유의사항 =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학교에 복수지원할 수 있지만 일단 합격하면 등록포기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다시 말해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2학기 수시모집은 물론 정시모집,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만약 수시 1학기에서 합격했어도 등록을 포기한 뒤 2학기 수시모집이나 정시ㆍ추가모집에 응시해 합격한 뒤 등록하면 2006학년도 대입전형이 모두 끝난 다음 전산검색을 통해 모든 대학의 합격이 취소된다. 또 각 대학은 서류 원서접수인 일반접수 외에 인터넷을 통해 원서접수를 실시하거나 이를 병행하기도 하는데 인터넷을 통한 원서접수 기간이나 마감일이 서류 원서접수와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해당 대학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부 대학들은 인터넷 원서접수의 마감일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인터넷 접속 속 도가 느려지거나 서버가 다운되는 문제점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수 개시ㆍ마감일과 서류접수 개시ㆍ마감일에 차이를 두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넷을 이용한 수험생은 반드시 인터넷 접수를 확인해 접수가 되지 않았을 경 우 서류로 다시 접수해야 한다. ◆ 지원전략 = 1학기 수시의 경우 모집규모가 훨씬 큰 2학기 수시와 정시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본인이 가고싶은 대학과 학과를 소신지원하는 것이 좋다. 1학기 수시의 경우 모집규모가 적은데다 학생부 성적이 유리한 재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인기학과의 경우는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학기 수시는 2학년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2학년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이 지원해 볼 만하다.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 성적을 본인의 학생부 성적과 비교해 학생부 성적이 유리할 경우 1학기 수시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생부는 전과목 혹은 일부 과목을 석차와 평어 반영으로 나눌 수 있는데 많은 대학들이 석차와 평어를 같이 활용하기 때문에 자기에게 유리한 학생부 반영방법이 어느 대학인가를 찾아야 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뿐만아니라 심층면접, 논술, 특기사항 등의 비중이 크고 각종 특별활동을 활발하게 했거나 경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학생 등이 유리하다. 특히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만큼 심층면접과 구술고사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정원의 2∼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시행하기 때문에 일단 1단계를 통과한 수험생들끼리는 심층면접 성적이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에 대비해 지망학과와 관련 학문, 시사문제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넓히고 대학별 기출문제도 꼼꼼히 챙기면서 토론식 면접이나 논술고사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 등 은 면접시 활용하기도 하고 서류전형으로 점수화되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서 수험생간에 점수차가 많이 나는 것이 아니므로 지나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1학기 수시에서는 무분별한 복수지원으로 의외의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모집정원 규모가 큰 2학기 수시와 정시가 남아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꼭 가고싶은 대학과 학과를 소신 지원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 다양 = 85개 대학이 모두 1만2천309명을 뽑는다. 교장ㆍ교사 추천자가 3천841명(30개대)으로 가장 많고 내신우수자(13개대 2천178명), 어학우수자(8개대 364명), 만학도ㆍ주부(10개대 138명), 해당 지역고교 출신자(13개대 395명) 등 의 순이다. 건국대와 중앙대는 고교재학중 학생회장이나 부회장, 반장 등 학생간부를 지낸 학생에게, 외대 영어학부와 영어교육과는 토플 260점 이상이나 토익 950점 이상인 영어성적 우수자에게 문을 열어놓고 있다. 영어강의 수강이 가능한 학생은 고려대와 이화여대에 원서를 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며 경희대는 국가유공자 및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문호를 넓혔다. 동아대 등 은 만학도와 전업주부들을 모집한다. 이외에 사회봉사자, 선ㆍ효행자, 체육실적 우수자, 음악적 재능 우수자, 각종 대회 수상ㆍ입상자, 기관장 표창자, 환경미화원 자녀만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있다. 가톨릭대와 숙명여대, 전북대 등 3개 대학은 전공예약제로 모두 21개과에 걸쳐 174명을 선발한다.
2006학년도 수시 1학기에서 대학들은 1단계에서 내신으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점수와 면접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고려대와 이대, 숙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수시에서 논술시험을 치르는 만큼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학교별로 학생회 간부 등에게 지원자격이 주어지는 특별 전형과 각종 특기자를 위한 전형 등 여러 유형의 선발 유형이 있으므로 학생들은 각 대학의 다양한 경로로 대학 문을 두드려 볼 만하다. 다음은 주요대학 수시1학기 모집요강(가나다순) ▲ 가톨릭대= 고교장추천전형 95명, 교과성적우수자전형 85명 등 모두 180명을 뽑는다. 고교장추천전형은 성심교정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70%, 면접ㆍ구술 3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의예과, 간호학과가 있는 성의교정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90%, 서류평가 1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30%, 심층면접ㆍ구술 7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비교과영역, 자기소개서, 수상실적, 기타 서류 등을 종합해 반영한다. 성심교정 모집단위에서만 실시하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학생부 70%, 논술 30%으로 선발하며 논술은 지문제시형으로 출제된다. ▲ 건국대= 서울 캠퍼스는 학교장추천 205명, 뉴리더십 50명, 국제화특기생 20명, 벤처창업특기생 4명, 연기우수자 5명 등 모두 292명을 선발한다. 충주캠퍼스는 학교장추천 85명, 인근지역우수고교생 50명 등 140명을 선발한다. 서울 학교장추천은 인문계의 경우 학생부 70%, 논술고사 30%로 선발하며 자연계는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고사 30%로 최종선발한다. 뉴리더십 특별전형은 학생부50%, 자기소개서20%, 면접고사30%로 선발한다. 충주 학교장추천과 인근지역우수고교생은 학생부 70% 면접고사 30%로 선발한다. ▲ 경희대= 사회공헌대상자 전형이 신설됐으며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돼 의대가 수시와 정시 등 학부모집을 하지 않는다. 서울캠퍼스 240명, 수원캠퍼스 247명 등 총 487명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교과우수자 190명, 영예학생 30명, 사회공헌배려대상자 20명을 선발하며 수원캠퍼스는 교과우수자 158명, 영예학생 37명, 사회공헌배려대상자 20명, 국제화추진 25명, 연극영화특기자 2명, 음악특기자 5명을 각각 선발한다. 교과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40%, 인적성검사 40%와 심층면접고사 20% 등을 반영하며 심층면접고사는 서울캠퍼스는 논술을, 수원캠퍼스는 면접을 반영한다. 학년 부회장 이상을 지원자격으로 하는 영예학생전형과 독립유공자, 군부사관 이하의 자녀 또는 기타 사회적으로 배려의 대상이 되는 사회공헌/배려대상자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40%, 인적성검사 40%, 논술고사 20%를 반영한다. ▲ 고려대= 일반전형 267명, 특별전형 125명 총 39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논술 70%, 학생부 30%를 반영하고 인문ㆍ사회계는 언어논술 45%와 수리논술 25%로 자연계는 언어논술 25%와 수리논술 45%로 선발한다. 작년과 동일하게 ‘국제화 특별전형'으로 국제학부 1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영어논술 30%과 서류평가 20%로 모집인원의 3~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영어면접 20%, TOEFL 30%의 비율로 최종 선발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신설돼 특별시 및 광역시를 제외한 시ㆍ군(읍ㆍ면 포함) 소재 고등학생 108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반대로 학생부 70%, 논술 30%(인문ㆍ사회계는 언어논술, 자연계는 수리논술)를 반영한다. ▲ 국민대= 수시 1학기는 취업자 특별전형으로 161명을 뽑는다. 지원자격 요건인 근무 경력을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낮췄다는 점 외에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모집인원은 사회과학부(야) 28명, 경제학부(야) 35명, 경영학부(야) 70명, 비즈니스IT학부(야) 28명으로 총 161명이며 학생부 70%, 면접 20%, 경력 1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 단국대= 리더십 전형 86명, 학교장추천제 110명 등 238명을 선발한다. 리더십 전형 및 학교장추천제 전형은 1단계에서 면접 만으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 40%와 학생부 60%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만학도 전형, 취업자 전형, 자매결연지역 고교출신자 전형 등 다양한 경로로 학생을 선발한다. ▲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일반우수자 및 LST(Leadership-Special Talent) 전형에서 284명을 뽑고 경주캠퍼스는 일반우수자 전형으로 195명을 선발한다. 서울 일반우수자 전형은 지정교과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학업적성논술 40%를 합한 점수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경주캠퍼스는 일반계열은 학생부(90%)와 면접(10%)만으로 뽑지만 의학계열은 학생부 (평어)와 논술을 각 50%씩 반영해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심층면접(20%)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 서강대= 인문ㆍ사회계열 107명, 자연계열 167명을 선발한다. 선발방법은 다단계 전형으로 1단계는 학생생활기록부(평어+석차백분위) 60%, 논술(영어혼합형) 40%를 합산해 모집단위별 3배수를 우선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와 전공구술면접 2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년별 교과반영비율은 1학년 40%와 2학년 60%이며 학생부 반영교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영어.수학.사회(인문).과학(자연) 관련 모든 과목을 반영한다. ▲ 서울여대= 일반 학생전형으로 154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500점, 서류 200점, 총점 700점 만점으로 각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배수를 총점순으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후 총점 순으로 최종 선발한다. 심층면접은 심층면접 전 25분 내외의 '심층면접을 위한 기초학력 진단자료'를 작성한 후 이를 기초로 실시한다. ▲ 성균관대= 학업우수자 341명과 영어ㆍ수학 및 과학올림피아드, 리더십 등 특기자 전형 48명 등 모두 389명을 선발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에서 지난해는 면접과 논술을 통한 선발전형이 각각 나누어졌지만 올해는 논술을 없애고 모두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인문ㆍ사회과학계열에서 영어특기자 각 10명, 의예과와 약학부가 수학 및 과학올림피아드 특기자를 각각 8명과 5명을 선발한다. 사회과학계열과 공학계열에서 리더십 특기자를 각 10명과 5명 선발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60%와 자기소개서 10% 등 70%를 통해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50%는 1단계에서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점수에 면접점수 30%를 합친 100%로 선발한다. ▲ 숙명여대= 일반학생(전공예약) 전형 118명, 학교장추천자 전형 88명, 유공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23명 등 모두 229명을 선발한다. 일반학생전형과 학교장 추천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0%과 면접ㆍ구술 30%, 논술 30%를 반영한다. 단 유공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논술을 보지 않고 면접ㆍ구술 60%를 반영한다. 학생부성적은 교과성적 90%(평어50%+석차50%)와 출석성적 10%를 반영한다. ▲ 숭실대= 전체 201명을 선발하는데 2005학년도와 달리 야간모집단위는 선발을 하지 않는다. 1단계 전형은 고교 2년 동안의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데 1학년 과정 4과목, 2학년 과정 6과목 총 10과목이 반영된다. 1학년 교과가 40%, 2학년 교과가 60% 반영되고 평어와 석차백분율을 50%씩 혼합하여 반영한다. 2단계 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70% 와 심층면접 30%로 전형하여 선발한다. ▲ 아주대= 교사추천Ⅰ에서 150명, 글로벌리더Ⅰ전형에서 50명 등 200명을 뽑으며 농어촌학생특별전형 80명 등 정원외에서 150명을 선발한다. 교사추천전형에서는 언어ㆍ수리ㆍ추리ㆍ공간지각 능력을 평가하는 적성검사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30%, 학생부 20%, 강의테스트 30%, 그룹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 연세대= 계열별로 뽑는 서울캠퍼스는 302명을 선발하며 원주캠퍼스는 학부별로 15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언더우드 국제학부(UIC) 전형이 신설돼 모두 50여명을 별도 선발한다. 실시되는 전형은 일반 우수자 전형 1가지로 1단계에서 학생생활기록부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기타자료 등으로 종합평가해 일정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구술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두 캠퍼스 모두 학생부 70%, 추천서 15%, 면접구술시험 15%이며 교과영역의 학년별 반영 비율은 1학년 40%, 2학년 60%이다. ▲ 이화여대= 일반 우수자 전형, 특별활동 우수자 특별전형, 문학창작 특기자 특별전형, 국제학전문인 특별전형 등 4개 유형으로 226명을 선발한다. 내신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우수자 전형의 경우 학생부 40%, 논술 50%, 학업관련 증빙서류 10%를 반영한다. 논술시험은 언어논술(인문/자연 공통) 90분과 수리논술(인문/자연 계열별) 90분으로 이뤄지며 인문계열은 언어논술 70%, 수리논술 30%를 반영하는 반면 자연계열은 인문계열과 달리 언어논술 30%에 수리논술 70%를 반영한다. 문학창작 특기자 특별전형의 경우 인문과학부에서 10명 이내를 선발하며 학생부 30%, 학업관련 증빙서류 50%, 구술ㆍ면접 10%로 선발하고 1단계 서류전형을 통해 일정배수 이상을 선발한뒤 2단계 구술ㆍ면접을 통해 입시총점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 중앙대 = 수시1학기 일반전형으로 서울 캠퍼스 236명, 안성캠퍼스 69명 등 총 305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만 서울은 정원의 10배수, 안성은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업성적 논술'(70%)과 면접(30%)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학업성적 논술은 언어, 영어, 수리 등 3개 영역을 인문ㆍ자연 계열별로 출제하며 면접은 진로인식, 심리적 특성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은 안성캠퍼스 연극학과에서 3명을 선발하는데 수상실적(80%)과 적성면접(20%)이 기준이다.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선효행자' 전형으로 8명을,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5명, 소년소녀가장 맟 시설아동 7명, 부사관자녀 6명, 리더십 우수자 17명, 특정지역 출신자 39명, 국위선양자 4명 등을 각각 선발한다. ▲ 포항공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수시1학기 모집을 통해 수학ㆍ물리계열 6명, 화학ㆍ생명계열 8명, 공학계열 6명 등 총 2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고3 재학생으로서 대학교와 연계된 수학과학 분야 '리서치&교육'(R&E)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R&E 실적물, 지도교수 추천서, 교사추천서, 학생부 등 서류로만 100% 선발하는데 합격ㆍ불합격을 좌우하는 인성면접을 거쳐야 한다. 수능 최저 학력기준은 없다. 7월 13-15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8월 1일 인성면접을 거쳐 8월 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 한국외대= 외대프런티어전형 115명, 토익ㆍ토플 우수자 101명, 자기추천전형 21명 등 모두 237명을 모집한다. 외대프런티어I 전형은 1단계에서 적성논술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 학생부 성적 30%, 면접 성적 20%로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토익ㆍ토플 성적우수자 전형은 서울캠퍼스에만 진행되며 토익과 토플에서 각 모집단위별 일정 기준 이상의 성적을 취득해야 지원 가능하다. 토익ㆍ토플 취득성적 80%, 구술면접 2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자기추천자 전형은 어학을 제외한 특정 분야에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한 자를 대상으로 하고 실적평가 60%, 면접 40%로 선발한다. ▲ 한양대= 21세기 한양인Ⅰ전형 478명과 세계화전형 69명 등 547명을 선발한다. 21세기 한양인Ⅰ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50%, 전공적성검사 50%로 선발 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교과 30%, 전공적성검사 30%, 논술고사 및 심층면접 40%로 최종선발한다. 세계화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전형 100%로 선발하며 2단계에서 논술고사 및 심층면접 40%, 서류전형 60%로 최종선발한다. 지원자의 최저학력기준은 반영교과 중 2개 교과의 교과별 석차백분위 평균이 각각 상위 25% 이내다. 단 의예과는 반영교과 전체 석차백분위 평균이 상위 15% 이내 또는 수학, 과학 및 과학에 관한 교과 30단위 이상 이수자에 한한다.
7월13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가는 2006학년도 대입 수시1학기 모집에서는 114개 4년제 대학이 2만7587명을 선발한다.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합격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등록 여부에 관계 없이 수시2학기 및 정시ㆍ추가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지원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중 2006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에 나서는 114개대의 전형계획을 취합, 20일 발표했다. 수시1학기 모집 대학은 지난해보다 12개대, 모집인원은 3226명 늘어났으며 올해 전체 모집계획 인원(2005학년도 정원 기준)인 38만9천584명의 7.1%에 해당한다. 설립형태별로는 국ㆍ공립이 11개대 1천843명이고 사립이 103개대 2만5천744명이며 전형유형별로는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전형이 55개대 8천355명, 특별전형이 103개대 1만9천232명이다. 특별전형은 특기자 13개대 221명, 취업자 6개대 323명 등이고 대학 독자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교장ㆍ교사 추천자(30개대 3천841명), 내신우수자(13개대 2천178명), 어학우수자(8개대 364명), 만학도ㆍ주부(10개대 138명), 해당 지역고교 출신자(13개대 395명) 등을 뽑는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 45개대 2천917명 ▲실업계 고교 졸업자 51개대 2천823명 ▲특수교육대상자 7개대 115명 ▲재외국민ㆍ외국인 5개대 177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 숙명여대, 전북대 등 3개대는 전공예약제로 174명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지난해까지 6월1일부터 시작됐으나 올해에는 고교 수업 분위기를 가급적 해치지 않기 위해 7월13일부터 시작돼 22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원서접수 방법은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곳이 70개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곳이 39개대, 창구 접수만 하는 곳이 5개대이고 같은 대학이라도 인터넷 및 창구접수 기간이 다를 수 있는 만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가 끝나면 전형과 합격자 발표가 7월23일부터 8월31일까지 40일간 대학별로 이뤄진다. 일반전형은 학생부만 100% 활용하는 대학이 28곳, 학생부에 면접ㆍ구술까지 보는 대학이 14곳, 학생부와 면접, 논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이 4곳 등이고 특별전형은 학생부와 면접을 위주로 하고 경력이나 자격, 입상실적, 실기시험,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을 추가로 본다. 합격자 발표일은 대학별로 달라도 등록은 9월5~6일 이틀간 일제히 실시된다.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지만 1곳에만 등록해야 하며 1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4년제 대학 뿐 아니라 산업대, 전문대의 수시2학기 및 정시ㆍ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이나 대학별 요강은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
정부와 교원단체들은 교원평가제 도입 방안 등 을 논의하기 위해 교육부총리와 교원3단체장, 학부모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특별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0일 오전 윤종건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 회장 및 이수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민경숙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위원장과 정부중앙청사 부총리실에서 '학교 교육력 제고 특별협의회' 구성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와 교원단체들은 이를 위해 23일 실무협의를 열기로 했다. 특별협의회에는 김 부총리와 교총ㆍ전교조ㆍ한교조 등 교원3단체장, 참교육학부모회와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등 2개 학부모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다. 특위는 교원평가 내용과 방법, 시기 뿐 아니라 교원 정원 확충, 교원 양성ㆍ연수체제 개편, 교육여건 개선 등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광범위한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이와함께 교원의 전문성 제고와 자기계발을 통해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교원평가 시범사업의 당초 취지를 살려 '학교교육력 제고 사업'으로 확대 전환하고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도 새롭게 협의키로 했다. 학교교육력 제고 시범사업과 관련, 특별협의회에서 사업내용과 방법, 시기 등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하고 합의된 안은 2학기부터 우선 추진하고 그렇지 않은 방안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교원들의 수업시수 감축과 잡무 경감 등 근무여건 개선정책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교원단체들은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전문성 향상을 통한 수업개선 활동 및 학교 혁신운동 등 자발적 실천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돌아가시기 직전 청주에 있으면서도 연락을 드리지 못한 것이 한스럽습니다" 최순호 전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자신을 축구의 길로 인도한 스승 김천호 충북도교육감의 별세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최 전 감독은 "많은 스승이 계시지만 선생님하고는 지금껏 끈끈한 사제 관계를 유지했다"며 "내게 기쁘거나 좋은 일이 생기면 조용히 계셨던 반면 역경과 고난에 처했을 때는 위로해 주셨다. 너무 슬프고 너무 죄스럽다"고 말했다. 그가 몹시 침통해 하고 있는 것은 김 교육감이 숨지기 이틀전에 고향 청주에 있었기 때문. 80년대 한국축구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으며 19일에는 수원에서 열린 유니세프 자선기금 마련 한.일 국가대표 OB전에 출전하기도 했던 최 전 감독은 "미국에서 지내다 16일 입국한 뒤 17-18일 청주에 있었다. 워낙 바쁘시기 때문에 개인적인 일을 보고 조용할 때 뵈려고 했는데 너무 한스럽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최 전 감독과 김 교육감의 인연은 지난 71년 시작됐다. 당시 청주 한벌초등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축구부를 지도했던 김 교육감은 달리기를 잘해 한눈에 들어온 최 전 감독에게 축구를 권유했고 최 전 감독 본인도 선뜻 축구화를 신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 전 감독은 부모의 반대에 막혔으나 자신을 보살펴준 김 교육감의 집에 1개월간 생활하다 승낙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포항의 지휘봉을 놓을 때도 김 교육감에게 심정을 토로했다는 최 전 감독은 "운동하느라 수업을 빼먹으면 나중에 따로 가르쳐줄 만큼 인자하신 참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최 전 감독은 " '옥천 모중학교 교감 자살사건'을 신문에서 보고 괴로워하실 선생님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며 "청렴한 참교육자인 만큼 좋은 곳에 가실 것"이라고 애도했다..
20일 갑작스레 고인이 된 김천호 충북교육감의 관사에는 어머니께 '부치지 못한 편지'들이 놓여 있었다. 지난 2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써온 편지에는 어머니를 그리는 '막내아들'의 애절한 마음과 최근의 심경이 묻어났다. 김 교육감은 지난 4개월간 300자 분량의 원고지에 매일 편지를 쓴 뒤 컴퓨터에 옮겨 넣어 저장했으며 안방 탁자에는 최근 3-4일간의 편지가 원고지에 적힌 그대로 놓여 있었다. 김 교육감은 음성초등학교의 한 학생으로부터 받은 편지나 손님이 찾아와 나눈 대화에서 느낀 점 등 일상적인 일들로 글을 시작한 뒤 어머니의 가르침을 구하며 편지를 맺고 있었다. 편지에는 "늦은 밤에 올리는 편지지만 꼭 읽어봐 주십시요"라는 내용에는 밤마다 어머니를 떠올리며 편지를 써내려 간 김 교육감의 효심이 엿보였다. 6월11일에 쓴 편지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교육행정에 있어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분위기를 살려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어 충북 교육계 수장으로서의 생각을 비치기도 했다. 또 김 교육감은 15일자 편지에서 "저 요즘 힘들거든요. 어머님이 붙들어 주세요"라는 글로 충북 옥천 모 중학교 교감 자살 파문과 관련한 최근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바쁜 일과에 묻혀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이 사라질까봐 매일 일기를 쓰듯 어머니께 편지를 쓰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업무 때문에 밤늦게 귀가해도 돌아가신 어머니께 편지를 쓰셨던 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국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교사와 외국어 교육에 종사하는 국내 교사들이 참여하는 '외국어교사연합회'(Foreign Language Educators Association)가 오는 9-10월께 국내에서 첫 출범할 전망이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충남 거주 외국인 교사 80여명은 지난 18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연합회 창립 준비모임을 갖고 한국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교사들의 적응과 권익보호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연합회를 오는 9-10월께 공식 출범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어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국내 교사들도 참석, 연합회에 참여키로 했다. 이 연합회는 앞으로 전국 단위의 회원을 모집,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외국인 교사들의 국내 적응과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해 나가게 된다. 이날 모임을 이끈 배재대 영문학과 리처드 슬레작(Richard Slezak)교수는 "세계화 추세에 맞춰 국내에 외국인 교사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데 따라 이들의 한국문화 이해와 적응, 권익을 보호할 단체의 필요성을 느껴 연합회 출범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다음달 1일 개소하는 국제교류센터를 통해 이 연합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19일 오전 경기도 연천 전방부대에서 발생한 ‘수류탄·총기난사' 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다.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한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우리 병사가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체력단련실과 취사장에 있던 소대장과 취사병을 사살하는 등 전우 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혹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얘기가 현실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왔다. 우리 집 둘째가 전투경찰로 후방에서 군무를 마치고 제대한지 3일 만에 일어난 사건이라 충격이 더 컸다. 사실 나는 둘째를 입영시키며 최전방 GP에 복무시키는 걸 원했었다. 육군에 입대하고 전방과 가까운 훈련소에서 훈련병 생활을 할 때만 해도 내 뜻이 이뤄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훈련을 마친 후 컴퓨터에 의해 전경으로 차출되었고, 지금까지 그걸 아쉬워하고 있었기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일이 ‘우발적인 사고냐, 계획된 범행이었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왜 일어나야 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해이된 군 기강을 바로잡으면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문제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는 것이다. 평소 고참병에게서 언어폭력을 심하게 당한 사병이 앙심을 품고 저질렀다는 이번 사건을 접하며 내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을 떠올려본다. 몇 년 전부터 ‘집단 따돌림, 집단 괴롭힘, 집단 폭력, 왕따’ 등 학교에서 자주 듣는 말이 새로 생겼다.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괴롭힘을 당하는 당사자만 심각할 뿐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들에겐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옆에서 지켜본 아이들도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이기주의 때문에 그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 더구나 괴롭힘을 당한 아이가 자기보다 힘이 약한 아이를 골라 그대로 괴롭힘을 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 아이들 옛날 어린이들보다 몸집은 커졌는데 체력이 약하다. 보고 듣는 게 많은데 차분하게 생각하고 느끼는 건 부족하다. 개성과 멋을 중시하고, 자기주장이 강하다보니 화를 다스리려 하지 않는다. 며칠 전, 옆 반 여선생님이 ‘교사 앞이지만 죽고살기로 싸워서라도 화가 풀려야만 되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느냐?’고 걱정을 했다. ‘누구의 책임인가?’를 따지기 전에 우리 모두 같이 생각해봐야 한다. 어떻게 키워야 할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그래야만 이런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평가를 받고 또 남을 평가하며 살아간다. 평가가 잘 나와 기분이 좋아지고 삶에 의욕을 얻으며, 또 기대에 못 미친 평가가 나와 실의에 빠져 고민을 하기도 한다.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하면서부터 평가는 시작되어 개인평가, 교육평가, 사업평가, 기관평가, 역사평가 등 하루에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평가가 각종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과연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앞으로 가!’ 하는 구령 소리와 함께 대열이 움직인다. 제일 선두에 걸어가던 사람이 ‘뒤로 돌아가!’ 하는 구령 소리가 남과 동시에 이번엔 제일 후미에서 걸어가게 된다. 무엇이 앞서고 뒷섬인가? ‘저 산 참 높은 산이다.’라고 말을 한다. 낮은 지대에서 산을 쳐다보면 높게 보이지만, 높은 지대에서 산을 내려다보면 낮게 보인다. 어디에서 산을 보느냐에 따라 산의 높고 낮음이 달라진다. ‘나무에 사과가 참 많이 달려 있다.’고 말을 한다. 작은 나무에 100개의 사과가 달려 있으면 참 많이 달려 있어 보이고, 큰 나무에 200개의 사과가 달려 있으면 적게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은 큰 나무에 더 많은 사과가 달려 있는 데도 말이다. ‘직선의 끝과 끝을 보고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직선을 휘어지게 하여 끝과 끝을 맞닿게 하면 가장 가까운 거리가 된다. 조건을 달리하면 가장 멀리 떨어진 것이 가장 가까이 있게 되는 것이다. 안과 바깥도 마찬가지다. 안에서 보면 저쪽이 바깥으로 보이지만 바깥에 있는 사람이 이쪽을 보면 이쪽이 바깥이다. 학업성적 평가에 수 · 우 · 미 · 양 · 가의 5단계의 평가 척도가 있다. 이를 잘 생각하여 보면 아주 재미있고 멋진 표현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秀)는 ‘빼어날 수’요, 우(優)는 ‘우량할 우’요, 미(美)는 ‘아름다울 미’요, 양(良)은 ‘어질 양’이요, 가(可)는 ‘옳을 가’이다. 이는 성적 평가에 있어서 누가 누구를 앞서기보다는 주어진 조건 속에서 일정한 기간, 일정한 부류에 속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기준, 이미 만들어진 사회적 기준에 의하여 세상을 구분하고 평가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일상의 고정관념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공정한 평가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세상은 등급도 없고, 많고 적음도 없으며, 높고 낮음도 없고, 멀고 가까움도 없는 그냥 그대로인 것이다. 인간들이 인위적으로 구분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살다보면 구분이 필요하고, 불가피하게 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만부득이 평가를 해야 할 때에는 가장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 공정하지 못하고 신뢰할 수 없는 평가를 한다면 수많은 사람들은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본의 아닌 피해를 입게 되며, 나아가 상호 불신하는 사회 풍조를 만들게 된다. 어떻게 하면 가장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을 만들 수 있을까? 평가의 원칙과 기준은 만들 때에는 자연의 원리와 이치에 가장 가깝게 다가서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진솔한 마음이 바탕이 되어 만든 평가 기준이 디딤돌이 될 때만이 가장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
최근에 서울시내 중등 교감, 교장 자격연수가 종료되었다. 예전에 비해서는 교사 출신의 교감, 교장 자격연수 대상자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교사 출신의 교감, 교장이 더 많이 임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교장 자격연수에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교감자격연수는 오후에 실시되었다. 이는 연수대상자 중 교사들의 수업결손을 방지하기 위한 배려였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문제는 교장연수이다. 교장연수는 4월 25일부터 최근인 6월 17일까지 약 2개월여에 걸쳐서 실시되었다. 교감 연수와는 달리 전일제로 실시되었다. 약 2개월여 동안 교감이 없었던 학교들이 상당수 있었다. 오후연수 또는 방학때 연수를 실시함이 마땅함에도 학기중에 실시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학교에 교감은 그렇게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도 되는 것인가. 오후에 연수를 실시한다면 오전에 학교에 와서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고 연수에 참여가 가능한 데도 전일제를 고집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에 실시하여 저녁까지 연수가 계속되면 강사 섭외와 장소 섭외에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방학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연수생들이 오전근무 후 연수를 받게 되면 개인적으로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전에는 방학때 교장연수를 실시한 적이 있었고, 지금도 방학때 연수를 실시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 굳이 학기중에 전일제로 연수를 실시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또한 교감 자격연수는 오전수업 후 오후에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교감연수도 강사를 쓰면 전일제로 가능하지 않은가. 이는 교육부와 시교육청에서 교감은 자리를 비워도 되고, 교사는 반드시 수업을 해야 된다는 사고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감연수는 수업을 꼭 해야 하기 때문에 오후에 연수를 실시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수업에 충실하고 학생지도 잘하는 교사를 우대해야 한다고 하면서 교장 자격연수는 전일제로, 교감자격연수는 오후에 실시한다는 것은 수업 잘하는 교사를 결코 우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교감, 교장 자격연수 실시에 따른 방법을 좀더 연구해야 할 것이다. 학교 교육활동에 조금이라도 걸림돌이 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적절한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20일 '4대 입법' 가운데 하나인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6월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필요시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논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회의에서 "사립학교법이 이미 반년 이상 한나라당에 의해 발목잡힌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국회내 처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어떻게든 결말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립학교법은 6월 국회에서 꼭 처리해야 할 안건인데도 아직도 한나라당이 확실한 입장조차 갖고 나오지 않고 계속 법 처리를 지연시키는 작전을 쓰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성의있는 태도와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자세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영식(吳泳食)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상중회의 브리핑을 통해 "사학의 건전 발전과 투명 경영을 위해 반드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명확한 당론을 제시하지 않는 한나라당에 대해 많은 성토가 있었다"며 "필요하다면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사학법을 토론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전원위원회란 주요 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이나 상정된 후에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 의안을 심사하는 회의로, 여당 내에서는 지난해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 당시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우리당 '사립학교법개정특별위원회' 이미경(李美卿)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당론을 구체적으로 법안화해서 분명하게 제출하고 심도있게 다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아무 진척이 없는데 국회의장이 나서서 한나라당에 촉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20일 사망한 김천호 교육감의 장례를 도교육청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계를 위해 헌신했고 참 스승의 길을 걸었던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도교육청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유족들과 협의를 거쳐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 사망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은 서명범 부교육감이 교육감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해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초.중학생들이 생활영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영어마을(English Village)'을 조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초교 5~6학년생과 중학교 1~2학년생들이 주말, 1~2주, 방학 등의 다양한 과정으로 영어교육을 받는 마을을 2007년 상반기까지 조성키로 하고, 다음 달 11-21일 사업자 신청을 받는다. 영어마을은 부지 5천평, 연건평 3천평이상으로 실습실 20실이상의 영어체험시설과 체육시설, 기숙사, 운동장, 식당 등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영어마을은 학생 200명이상을 수용해 원어민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과 생활하며 생활영어를 교육하게 된다. 시는 국내 법인 또는 개인 사업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영어마을을 조성토록 하고, 인건비 등을 5년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영어마을 조성사업에는 대구지역 K.Y대와 외국어학원 단체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어마을 조성사업은 사업자가 막대한 시설비를 투자하고, 대구시가 인건비만 부담해 적자운영에 따른 부실 운영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충북도내 사립학교의 재정결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20일 공․사립학교간 균등한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47개사립학교에 지난해보다 9억 2300만 원 늘어난 833억 3900만 원의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공립학교를 기준으로 기준재정수요액을 산출한 후 입학금 및 수업료, 법인전입금, 기타잡수입 등 학교 자체의 수입금을 제외한 부족액을 보조하게 된다. 그 동안 인건비 상승과 교․급당 경비 등 운영비 인상으로 도내 사립학교의 기준재정수요액이 지난 2000년 630억 원에서 2001년 749억 원, 2002년 843억 원, 2003년 965억 원, 2004년 985억 원, 2005년 998억 원으로 5년 사이 절반 이상인 368억 원(58.4%)이 증가하는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반면 올해 입학금과 수업료, 전입금, 잡수입 등 학교자체 기준재정수입 예상액은 164억 원으로 5년 전인 2000년의 220억 원보다 56억 원이 주는 등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입학금과 수업료, 전입금 등의 감소로 매년 줄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에서 지원해 주는 재정결함보조금도 2000년 409억 원에서 2001년 540억 원, 2002년 653억 원, 2003년 792억 원, 2004년 824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전입금 확충 등 사립학교의 자구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생들의 80%가 장시간 인터넷 사용에 따른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에 따르면 대학생 55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80.6%인 444명이 인터넷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생활리듬의 불균형 등과 같은 문제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생활리듬의 불균형(35.2%), 건강상의 문제(14.8%), 게임중독(12.9%), 인간관계의 소홀(8.8%), 금전적 문제(3.9%), 음란물의 홍수 경험(3.8%) 등을 인터넷 장시간 사용에 따른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62%는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을 때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인터넷의 용도에 대해서는 e-메일(24.6%), 채팅.커뮤니티 활동(23.8%), 자료검색(23.2%), 게임.오락(12.4%), 예약 및 쇼핑(9.8%), TV.영화감상(3%), 온라인학습(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인터넷 이용시간은 1∼2시간(38.5%), 2∼3시간(36.8%), 3시간 이상(14.5%), 1시간 미만(10.2%) 등으로 응답해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하루에 인터넷을 2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호 충북도교육감이 20일 별세함에 따라 충북교육을 이끌어갈 차기 교육감에 대한 보궐선거가 불가피해졌다.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는 '교육감의 사퇴나 사망 등 궐위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선거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이내에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감 직무대행의 궐위통지가 도착하는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김 교육감은 지난 2003년 12월 4일 제12대 교육감에 선출된 뒤 약 1년7개월간 집무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을 수있으나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며 "직무대행과 협의해 선거 날짜 잡고 선거 공고 등 법률에 따른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호 교육감도 뇌물수수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 김영세 전 교육감의 사퇴로 치러진 2002년 보선에서 당선돼 제11대 교육감에 취임한 바 있다.
영남대 무용학 전공 학생과 학부모 등 40여명이 전공 통.폐합 방침에 반발, 1주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과 총장이 잇따라 탈진하는 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무용학 전공 학생과 학부모에 의해 지난 14일 오후부터 국제관 회의실에 억류된 우동기 총장은 20일 오전 5시 40분께 다리 경련과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등 건강이 악화돼 구급차편으로 영남대 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우 총장은 창문조차 없는 회의실에서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장애 등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고 19일 오전부터는 죽으로 식사를 대신하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해왔다고 대학측이 밝혔다. 우 총장은 현재 안정을 회복했으나 병원측에서 '절대 안정'과 추가 건강 검진을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9시께는 농성 중이던 학생들이 우 총장과 면담도 중 극도로 흥분, 이 가운데 10여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당시 우 총장은 농성 돌입 닷새만에 처음으로 학생과 학부모 앞에 나서 무용학 전공을 비롯한 대학 전체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농성 해제 후 대화 재개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학생들은 우 총장에게 '일방적인 입장 표명이 아닌 실질적인 대화와 무조건적인 전공 통폐합 방침 철회'를 요구, 50여분간 실랑이가 이어졌다. 한편 학생들은 우 총장이 탈진한 뒤에도 당분간 농성을 중단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해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무용학 4학년인 한 학생(22)은 "총장이 실려나가기 10여분 전부터 교직원들이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면서 "이번 소동이 계획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언론학회 미디어교육위원회(위원장 김영석)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연세대 언론대학원 빌링슬리관 202호에서 미디어교육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교수와 문혜성 연세대 교육연구소 전문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행사에서는 △초중등 미디어교육의 목표 및 방향 설정(호남대 김기태) △영국 초중등 미디어교육 교과과정(한세대 정회경) △독일 초중등 미디어교육 교과과정(중앙대 강진숙) △초중등 미디어교육 표준교육과정 모형(유네스코 과학커뮤니케이션팀 임성호) △중등 국어ㆍ사회과 미디어교육 교과과정(금오공대 최웅환ㆍ인하대 김영순) △범교과 및 독립교과 미디어교육 교과과정(김양은) 등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원용진 서강대 교수가 사회를 맡을 종합토론 순서에서는 강윤주(환경재단), 김광희(전남대 미디어교육센터), 김아미(런던대 미디어교육연구소), 박지선(인하대 교육연구소), 박한철(덕성여고), 이경화(교원대 국어교육과), 이만제(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병준(부산대 교육학과) 씨 등이 토론을 펼친다.
충북교육의 수장인 김천호 교육감이 20일 운명을 달리하자 도교육청 등 교육계 안팎에서는 충격과 함께 하루종일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른 아침 별세 소식을 접한 이상기 총무과장, 김장한 공보관 등 도교육청 간부들은 빈소인 흥덕성당을 찾아 침통해 했고 도교육청 직원들도 "사인이 뭐냐"며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한 직원은 "토요일도, 일요일도 없이 일을 찾아다니셨던 분"이라며 "과로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19일 휴일에도 보은 삼산초등교 동문체육대회 등 학교 체육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영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김 교육감이 청주교육장 재직 시설 새벽까지 사무실에 불을 켜 놓고 일을 해 부하들이 '일벌레', '곰'이라고 부른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과로와 함께 최근 자신의 옥천 모 중학교 방문을 계기로 교장과 갈등을 빚은 이 학교 교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자책감을 가진 것도 사인과 전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 간부 직원은 "지난 97년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시설 신장 이식수술로 지금까지 약을 복용, 건강이 썩 좋지는 않으셨다"면서도 " '교감 자살 사건' 으로 적지 않은 심적 고통을 겪으셨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 사건이 발생한 뒤 "교육에 대한 넘쳐나는 열정이 때로는 갈등을 유발 하고 오늘의 비통한 일에 이르지 않았나 되짚어 보며 모든 일이 교육감의 부덕의 소치"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지난 9일 학부모, 교직원에 발송한 바 있다. 한편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한 김 교육감은 청주 한벌초등교에서 교편을 잡을 당시 가정형편이 어려운 최순호 전 프로축구 포항 감독을 축구 선수로 발탁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키우는 등 각 종목에서 다수의 국가대표를 길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