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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순수 실업계열 학교인 전주제일고(옛 전주상고)가 2006년도부터 인문계 학교로 전환된다. 전북도교육청은 25일 "실업계 고교 기피현상으로 학생 모집난을 겪고 있는 전주 제일고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부터 인문계 고교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주제일고는 또 2008년부터 남.여 학생의 균형유지를 위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주제일고가 인문계열로 바뀌면 전주지역 인문계열 비율이 현행 69.9%에서 72.8%로 높아져 인문계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3학년 입시생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순수 상업고인 한국게임과학고교를 순수 공업고로 계열을 변경했으며 익산고의 전자상거래과를 보통과로 바꾸는 등 8개 실업고 12개 학과의 명칭을 변경했다.
학교정화구역 내 납골시설 설치를 금지하는 법안이 23일 발의됐다. 열린우리당 교육위원인 정봉주 의원은 23일 “현행 학교보건법에는 학교환경정화구역 내 금지행위 및 시설규정에 화장장이 포함돼 있으나 납골시설에 대해서는 아무런 내용이 없다”면서 “향후 납골시설의 무분별한 설치로 학습환경이 훼손되거나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며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법안은 금지행위를 규정한 제6조 1항 제3호 중 ‘화장장’을 ‘화장장 또는 납골시설’로 개정하는 것으로 마련됐다. 또 ‘기 설치된 납골시설은 2007년 12월 31일까지 이전 또는 폐쇄해야 한다’는 경과조항을 부칙 제2항에 명시했다.
학창 시절 수련 활동은 친구와 어울리는 즐거움, 극기 훈련을 통해 자신을 단련시키는 성취감, 대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는 호연지기를 키운다. 수련 활동을 통한 절정감(peak experience) 체험은 청소년들에게 보약이다. 일례로 등산이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쾌감이라는 말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왜 산에 오르느냐고 묻는다. 절정감은 느끼는 것이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학창시절 수련 활동을 통해 절정감을 체험할 기회를 갖지 못한 학생들은 나이가 들어서야 이를 깨닫게 된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도전하고 성취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는 다양한 형태의 수련 활동 기회가 풍부하게 주어져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청소년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들이 안전사고의 위험, 수련활동비 징수와 결산의 번거로움, 빈약한 인센티브 등 요인으로 수련활동 안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청소년 업무 담당 교사뿐만 아니라 담임교사들도 각종 수련 활동에 학생들을 적극 안내하고 인솔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추고 지원하는 정책이 시급하다. 전국단위 학교안전사고 보험 공단의 신설과 함께 교사들이 수련활동에 따른 경비 징수와 결산 등 부수적인 업무로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시간과 정력을 청소년 수련활동에 바치는 교사들에 대한 보상책 강화도 필요하다. 청소년 정책을 관장하는 청소년위원회와 관련 부처인 교육부, 그리고 행정자치부는 청소년 업무 담당 교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련활동을 지원하는 획기적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입시, 보습학원은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교육위)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0년 12월 말 현재 1만 1426개였던 입시, 보습학원 수가 2005년 6월말 현재 2만 4827개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이후 올 6월말까지 6개월간 2769개의 학원이 증가해 올해는 예년보다 학원증가 수가 두 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이번 자료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이나 올 4월에 시작한 EBS 수능강의가 별 효과 없이 사교육 번성에 무력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제주, 충북, 전남, 대구, 충남 순으로 그 비율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교육 열풍은 이미 도시지역을 넘어 지방에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지역의 입시보습학원 현황을 보면 올 6월 말 현재 강남구가 648개, 송파구가 455개, 양천구가 435개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은 학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강남, 송파 등의 강남지역과 신흥 학원가로 대표되는 양천지역이 사교육의 천국이 됐다”며 “특히 강남구는 여타의 구에 비해 입시 보습학원이 서 너 배나 많아 ‘빌딩 하나 건너서 학원 한개’라는 속설을 자료로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가 엄청난 선전을 하고 있는 EBS 수능 방송 같은 방식으로는 절대 입시위주의 교육과 사교육 팽창을 막을 수 없다”며 “서울대를 해체하고, 국립대 평준화, 나아가 대학 평준화를 만들 때 진정한 대학발전과 입시문제, 사교육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교육선진화특별위원회(위원장 임태희)는 25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도내 학교운영위원, 교육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선진화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재정 확대, 학교 환경개선, 농촌지역 학교 지원 확대, 지방교육자치법 개선, 교원평가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고규강 도교육위 의장은 "지난해 1조1천억원의 교육재정 결손액이발생했으나 정부에서 해결해 주지 않아 교육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농촌지역의 예산이 도시지역에 비해 크게 부족해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현상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명근 동광초 학교운영위원장은 "농촌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통학버스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순회교육을 할 수 있는 외국어 원어민 강사지원을 확대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고시철 괴산북중 학운위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에 손을 대 학생.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며 "공교육을 강화해야만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대헌 교육위원은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이 교육의 전문성, 중립성에 중심을 두지 않고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국회의 국감자료 요청이 많아 일선 도교육청에서 업무에 차질을 빚는 만큼 꼭 필요한 자료만 요청해 달라"고 꼬집었다. 또 교원평가제 시행과정에 교원단체의 의견수렴과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의 법정단체화 추진, 농촌지역 급식비의 정부지원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도농간 교육격차 등을 해소하고 지역.학교의 자율권을 확대하기위해 관련법의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교육 예산 확대와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교육선진화특위는 11일 대전을 시작으로 춘천, 광주 등에서 권혁별 순회토론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수능원서 마감이 다가오면서 준비 작업을 하느라 학생과 담임교사 모두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서에 부착할 사진 촬영이 있는 날입니다. 미리 교실에 촬영 셋트를 만들어놓고 아침부터 학급별로 돌아가면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공부에만 파묻혀 있다 모처럼 환한 조명이 비치는 사진기 앞에 서고보니 무척 쑥스러운가 봅니다. 촬영 기사 아저씨가 살짝 웃어달라는 주문에 어쩔 줄 몰라하던 아이가 아예 함박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스포츠 개혁 달성을 위해 '학생선수 폭력 근절 및 학교운동부 정상화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선수 보호위원회 설치 ▲가해자에 대한 삼진아웃제 도입 ▲선수 고충처리센터 운영 ▲학생선수 상담 의무화 등을 실시키로 했다. 9월부터 시 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단위 학교에 의무적으로 설치될 학생선수 보호위원회는 폭력행위 관련 조사 및 제재, 학생선수 권익보호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등 효율적인 운동부 운영실태를 파악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 학교 운동부 운영 정상화를 위해 학생선수의 합습권 보장을 위한 풍토를 조성하고, 학생선수의 합숙이 전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운동부를 지원하는 학부모회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과다한 대회 출전도 제한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생선수에 대한 폭력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학교 스포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심해져 이같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성철 한남대 고성철 교수(산학연전국협의회 회장)는 29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교수·연구원부문 근정포장을 수상한다. 근정포장이란 공무원이나 공공단체 관계자 등 국민 복리에 이바지한 공이 뚜렷한 이에게 주는 포장이다.
북한의 대표적인 텔레비전방송은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다. 1963년 평양텔레비전방송국으로 개국한 이 방송은 평일에는 오후 5시~11시까지 6시간,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 13시간 방영을 하고 있다. 방송내용은 계몽영화, 대담, 뉴스, 드라마, 아동, 스포츠, 오락, 농업상식 등인데 김 부자 찬양과 당정책 홍보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며 경제활동 선동을 위한 현지보도, 현지방송, 축하무대 등도 많이 편성되어 있다. 특이하게 북한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는 전혀 보도하지 않는다. 북한 아동방송은 다큐멘터리, 만화영화, 음악, 퀴즈 등 우리와 비슷하게 구성돼 있으나 내용은 크게 다르다. 거의 모든 내용이 김 부자의 위대성 선전 및 경제건설에 노력하는 영웅들의 모습이며, 그밖에도 김 부자 덕분에 행복한 생활을 한다고 강조하는 것들이다. 음악 프로그램 역시 동요의 형식을 띠지만 내용은 사회주의를 찬양하거나 김 부자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것이다. 만화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북한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다. 만화영화는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하는데 ‘황금덩이와 강낭떡’, ‘호랑이를 이긴 고슴도치’, ‘곰동산과 토끼동산’, ‘농부와 얼룩이’, ‘방울소리’ 등 어린이들에게 선과 악, 노동의 가치 등을 알려주는 내용의 만화가 많이 방영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장기간에 걸쳐 시리즈로 방영되고 있는 만화영화로는 ‘영리한 너구리’(55부), ‘다람이와 고슴도치’(26부), ‘소년장수’(50부)가 있는데 이들 만화는 현재 후속편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부는 25일 인문사회분야 기초학문 육성을 위해 186개 과제를 선정, 한국학술진흥재단을 통해 모두 63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고문서ㆍ고서 수집, 국학고전 번역 등 토대연구 분야에서 51개 과제, 지역학ㆍ인문학ㆍ어문학ㆍ사회과학ㆍ예술체육 등 심화 분야에서 135개 과제가 선정됐다. 지원규모별로는 10억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대형과제가 2건, 3억원 이내 가 지원되는 중형과제가 43건, 1억5천만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소형과제가 141건이다.
사이버폭력은 최근 들어 많이 나타나는 학교폭력으로, 문자로 계속 욕을 보내는 것부터 사이버 상에서 경제적인 아이템 갈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므로 가해자가 죄책감이 덜 느낄 가능성도 있고 그 방법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폭력은 앞으로도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사례와 간략한 개입방안을 언급하고자 한다. 초등 6학년인 A는 늘 반에서 2등을 해왔고, 같은 반인 B는 1등이자 반장으로 늘 칭찬받던 아이였다. 어느날 A가 1등을 하게 되자, B는 아이들을 조장해 인터넷에 A에 대한 안티까페를 개설했다. B는 모든 반 아이들을 까페에 가입시키고 매일 A의 하루 일과를 언급하며 A에 대해 신랄한 욕을 하는 사람은 등급을 상승시켜줬다. 영문도 모른 채 반 아이들이 점점 자신을 멀리하자 이상하게 여기던 A는 우연히 안티까페가 있음을 알게 됐고, A의 부모님은 이를 담임교사에게 알렸다. A로서는 안티까페 자체가 견디기 힘든 치욕인데다 반 전체가 가담했다는 사실에 분노와 배신감이 클 것이다. 반면 B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를 수 있다. 까페를 만든 것뿐, 다른 이야기들도 많이 나누었다고 합리회할 가능성이 높다. 억울하고, A가 더욱 미워질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우선 증거자료는 남기되 안티카페는 즉시 폐쇄하도록 해야 한다. A에게는 본인의 지금 심정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보게 한다. 또한 같이 점심을 먹거나 이동수업을 할 수 있는 친구를 붙여주는 한편, 상담실을 연계해 충격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해학생 B에 대해서는 자신이 한 일이 사이버범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A가 작성한 글이나 그림 등을 통해 A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감정적으로 공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사과문을 작성해 학교에 공지하거나 PC 사용을 2개월간 금지하는 등 피해학생의 명예회복을 위해 가해학생이 할 수 있는 일도 정해야 한다. “B처럼 리더십 있는 아이가 친구들을 모두 포용한다면 더 멋진 리더가 될 것이다. 이번 학기 동안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식으로 교사가 아이를 인정하고 약속받는 것도 필요하다. 학급 차원에서도 사이버폭력의 피해와 심각성을 알리고 공동사과 등 반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대안을 탐색하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안티까페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기분을 실제로 느껴볼 수 있도록 학급원 전체가 참여하는 역할극을 실시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강 주 현 청소년정보문화센터 상담팀장
권영만 EBS 사장과 김장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은 26일 도곡동 EBS 본사에서 EBS 직업채널 운영 협력, 인적자원개발 및 직업능력개발에 관한 신규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정의 목적을 원활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운영위의 결정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학술·연구발표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학교폭력은 선.후배보다 동급생에 의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남 김해YMCA 청소년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김해시내 중.고등학생 1천5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42%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동급생을 꼽아 응답자의 37%에 그친 선.후배보다 많았다. 또 학교폭력 장소로는 교내의 경우 화장실(34.9%)과 교실(30%)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교외는 공터(67.4%)에서 학교폭력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고 따돌림은 대부분 교실(82.1%)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학생들은 응답했다. 학생들은 이 같은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비행 청소년의 단속 및 선도활동 강화, 비행에 대한 엄격한 처벌, 학교에서 충실한 도덕교육과 학생 지도, 가정 학교 지역사회 관계기관 등의 협력관계 강화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해YMCA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교폭력 대응방안을 참고해 학교나 상담기관에서 이기적 성향을 개선하는 품성 개발프로그램과 집단상담 등을 더욱 강화하고 초등학교부터 학교폭력과 관련한 체계적 상담과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실 진주외국어고 교장은 최근 김영자 전북 만경여고 교사와 함께 독서지도 지침서 ‘거꾸로 접근하는 베짱이 지혜독서’를 출간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25일 온양그랜드호텔에서 ‘SCH MEmbers Company' 회원기업과 산학교류협약식을 갖는다.
이상진 대영고 교장은 25일 영등포 강남웨딩문화원에서 정년퇴임을 맞아 제자들이 마련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
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 총장은 25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제13차 세계여성과학기술인대회에서 ‘유비쿼터스의 도래와 우리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채수연 우리교육발전연구원 원장(전 한국교총 사무총장)은 13일 교육공동체시민연합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충청북도에는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3개 시가 있는데 그동안 모두 중등 출신이 교육장을 독차지해 상대적으로 초등이 소외되어 왔었다. 11대(보궐선거)에 이어 12대 교육감으로 재직하다가 갑자기 타계한 故 김천호 교육감도 청원교육장을 지내다 교육감이 되었다. 초등출신 선출직 교육감으로 충북교육청을 우수교육청으로 만들어 그의 지도력을 발휘해 도민으로부터 지지도가 높은 교육감으로 그 이름을 남겼다. 그도 시행하지 못했던 시 지역 교육장(제천시 교육장:류재영)을 초등 출신으로 임용하는 인사를 9월1일자로 단행하여 초등계가 대환영하고 있다. 초등, 중등을 굳이 나누어 인사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여론도 있으나 그동안 시 지역에 초등 출신 교육장 임용이 전무하였으며, 소외되어 왔기 때문에 환영하는 것이다. 과거 대부분 사범학교나 교육대학 학력으로 교장이나 장학관에 오른 초등 출신이 학력 면에서 열등의식을 가졌지만 지금은 초등에 근무하는 많은 교원들은 학사는 물론 석사학위, 또는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어 학력차도 극복되었다. 학력이 2년 차이가 난다고 해서 시 지역 교육장은 초등에 배정을 하지 않은 것은 초등 보다는 중등이 우월하다는 고정관념과 학벌주의 병폐라고 볼 수 있다. 교육장의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학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여 교육철학과 인품을 갖춘 인물을 등용하여 교육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교육계부터 학벌타파를 하지 못하고 과거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감히 실행하지 못하던 인사를 제13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이기용 교육감은 중등 출신이지만 과감하게 초등 출신 시교육장을 배출하여 초등계의 적극적인 호응과 지역민으로부터 환영의 박수를 받고 있다. 그리고 교육장도 자치제에 발맞추어 그 지역 출신 인물을 등용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새롭고 신선한 인사를 단행하여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충북의 경우 교육국장 자리도 중등 출신이 불문율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이런 발상은 오랜 관행으로 굳어진 면도 있지만 초·중등이 계급처럼 상하 관계로 인식하는 폐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가르치는 대상이 어리다고 하여 교원까지 하급으로 생각하는 잘못은 시정되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기초기본교육인 초등교육이 더 중요하고 교육적으로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계급사회도 아닌 수평적 민주사회에 살아가면서 외형적인 가치에 무게를 두지 말고 진정한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과 교양을 갖춘 지도자를 발굴하여 지역교육을 책임지게 하는 첫 시도라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변화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소설교육을 위한 소설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청소년을 위한 독해력 학습서 '고치고 더한 수필로 배우는 글 읽기' 등을 쓴 숙명여대 국문학과 최시한(53) 교수. 중등 문학교육의 문제점 분석에 힘써온 최 교수가 입시위주 주입식 문학교육을 비판한 또 한 권의 책 '소설의 해석과 교육'(문학과지성사)을 펴냈다. 그가 생각하는 우리 문학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 중·고교 교과서에 실린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황순원의 '소나기' 등을 새롭게 해석하셨는데요. 현장 교사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을까요. “저는 이 소설이 신뢰할 수 없는 아이를 서술자를 선택함으로써 남성중심주의를 감추고 비극성을 흐리게 만든 작품이라고 봅니다. '사랑손님…'에서 옥희 어머니는 재혼을 포기합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처리된 이 작품은 '젊은 여인의 재혼 포기'를 순수하고 아름답게 여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통념에 가려진 그녀의 억압적 상황은 보려하지 않는 거죠. 문학작품은 어떤 맥락에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선다형 시험문제를 낸다고 해도 ‘가장 거리가 먼 것이나 가까운 것’을 고르게 한다면, 정답은 하나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얼마든지 깰 수 있습니다. 교사들이 먼저 이를 받아들여야 학생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고, 문학교육이 변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문학'을 제대로 교육하는 것일까요. “작가 연보, 수사법, 문학사적 평가 등 잡다한 정보 전달에서 우선 탈피해야합니다.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좋은 작품을 읽는 습관과 읽은 것을 표현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교사는 우선 줄거리 잡기를 훈련시키고, 그 다음에 사건중심의 수평읽기, 인물중심의 수직읽기와 플롯에 대해 비평하고 반성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런 능력 개발을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문학’교육입니다. 이 책은 ‘소나기’나 ‘눈길’ 등의 작품을 가지고 이런 방식의 수업 실례를 보여줍니다.” - 입시뿐 아니라 학교시험에도 논술이 도입된다고 합니다. 교사,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도 문학작품을 읽으면 논술에 도움이 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소설읽기가 정말 논술에 도움이 될까요. “NIE(신문 활용 논술교육)처럼 소설도 논술능력을 키우기 위한 좋은 교육자료 입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읽고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는 것이 소설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소설을 읽는 것만으로 논술적 사고와 비판능력이 길러지지는 않습니다. 소설의 중심사건에서 논제를 정하고, 학생의 어휘력과 사고수준에 맞게 논술할 수 있는 목표를 잡아주어야 합니다. 교사들이 고민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방법론 개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