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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승진 ◇교육장 ▲서부교육청 김대수 ◇교육연구관 ▲교육과학연구원 과학탐구부장 박헌영 ◇교장 ▲동촌중 윤귀옥 ▲신암중 곽문수 ▲불로중 이창환 ▲북중 이석진 ▲서부중 이재홍 ▲운암중 박순태 ▲산격중 박병규 ▲대구일중 김득순 ◇교감 ▲성산고 임흥준 ▲대구공고 이내홍 ■중임 및 전직 ◇교장 중임 ▲매호중 권길영 ▲상원고 윤정대 ▲죽전중 김명묵 ▲동본리중 곽 태▲대서중 김우홍 ▲도원고 곽태현 ▲달서공고 강대식 ▲경북고 이경택 ▲전자공고 이을룡 ◇장학관.장학사.교육연구사 및 교장 전직 ▲황금중 유영웅 ▲대구중 정동도 ▲동부교육청 학무국장 신보연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안기호 ▲시교육청 〃 배종호 ▲시교육청 체육보건과 장기현 ▲남부교육청 학무국 배상운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이재철 ◇교감 전직 ▲동부교육청 학무국 강해주 ■전보 ◇장학사 ▲남부교육청 학무국 배상운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이재철 ◇교장 ▲지산중 이숙정 ▲고산중 최영숙 ◇교감(신규임용 포함) ▲동부중 이영희 ▲신기중 노태영 ▲지산중 김종영 ▲서진중 이주원 ▲경상중 정영숙 ▲대서중 권기형 ▲감삼중 백무현 ▲성산중 안영태 ▲상원중 김우수 ▲화원중 이재실 ▲서재중 황경희
■승진 ◇교육장 ▲동부교육청 이경희 ◇원장 ▲대구교육연수원 원장 김춘호 ◇국장 ▲남부교육청 학무국장 방경곤 ▲서부교육청 학무국장 권기호 ◇과장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정일교 ◇장학관 ▲시교육청 심후섭 ▲시교육청 신종주 ▲시교육청 권점출 ◇교장 ▲대동초 강문한 ▲두류초 김창순 ▲덕성초 박무근 ▲동문초 여만년 ▲성당초 이상규 ▲명덕초 이진길 ▲구지초 이태상 ▲비봉초 전기형 ▲경진초 조덕호 ▲월곡초 조영환 ▲서평초 최병창 ▲반송초 최순호 ◇교감 ▲서부교육청 강영수 ▲남부교육청 김동원 ▲서부교육청 김상호 ▲서부교육청 김영섭 ▲동부교육청 박창환 ▲서부교육청 이기모 ▲동부교육청 이예근 ▲동부교육청 이정옥 ▲서부교육청 이쾌원 ▲서부교육청 이호선 ▲동부교육청 임동분 ▲서부교육청 정명곤 ▲동부교육청 조혜경 ▲동부교육청 채성만 ▲서부교육청 최숙희 ▲남부교육청 홍정근 ■중임 및 전직 ◇교장 중임 ▲고산초 이종관 ▲신매초 박상옥 ▲문성초 박동일 ▲서도초 김수봉 ▲동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이동원 ▲서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양승일 ▲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이순희 ◇장학관.장학사 및 교장 전직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김동국 ▲노변초 이상도 ▲대진초 안영옥 ▲장기초 김이균 ▲성산초 류동재 ▲봉덕초 최재습 ▲화남초 이재순 ▲죽전초 김형경 ▲해안초 김점식 ◇교감 전직 ▲시교육청 교육연구관 남진수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고종선 ▲교육연구사 류민하 ▲서부교육청 장병옥 ▲달성교육청 정병재 ◇장학사.교육연구사 및 유치원 원장 전직 ▲남부교육청 장학사 김수연 ▲서변유치원 원장 박태숙 ▲교육연구사 ▲시교육청 기획예산과 김영근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형필 ▲남부교육청 정병우 ▲달성교육청 김대영 ▲서부교육청 정은순 ▲동부교육청 이삼선 ▲달성교육청 임현혜 ▲시교육청 교육정보학과 김승한 ▲시교육연수원 김한룡 ▲시교육정보원 한명진 ▲시교육정보원 현상환 ■전보 ◇장학사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송승면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김병태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명주 ▲서부교육청 황경자 ◇교육연구사 ▲대구학생문화센터 김원식 ◇교장 ▲동노변초 강찬석 ▲경운초 권오식 ▲효신초 권원대 ▲만촌초 김은수 ▲신당초 김종영 ▲송일초 노두식 ▲용산초 박병임 ▲파호초 박태도 ▲대남초 신 섭 ▲진월초 안태호 ▲감천초 은종하 ▲본리초 이동호 ▲복명초 정길택▲함지초 정채용 ▲복현초 최상록 ▲월성초 ▲최상진 ◇교감 ▲동천초 지병균 ▲동노변 김외광 ▲노변초 김기생 ▲종로초 채성만 ▲동성초 이정옥 ▲지묘초 조혜경 ▲숙천초 이예건 ▲매호초 임동분 ▲용호초 박창환 ▲칠성초 김대훈 ▲함지초 김찬길 ▲이현초 장영순 ▲인지초 이쾌원 ▲복현초 이기모 ▲서평초 이호선 ▲비봉초 정명곤 ▲북부초 김영섭 ▲강북초 김상호 ▲동평초 강영수 ▲북비산초 최숙희 ▲태현초 장병옥 ▲장동초 이춘자 ▲학산초 박영희 ▲와룡초 이규방 ▲대덕초 김동원 ▲성산초 홍정근 ▲명곡초 정병재 ■전출 ◇교감 국립 전출 ▲대구교대 최명자
한국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장회(회장 이승원 영등포고 교장)는 18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대학교육개혁과 국가경쟁력’을 주제로 하계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대학재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대학재정 확보를 위해 정부는 사립대학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4%수준에서 12%수준으로 점차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 총장은 또 등록금 책정권을 전적으로 대학에 일임하고 정원조정 및 입시제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 총장은 서구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는 기부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사립대 재원 확보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대학교수의 1인당 학생수와 관련 어 총장은OECD 평균이 15.4명인데 비해 한국은 국립대학 33명, 사립대학 42명이어서 대학교육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동조기 중국석유대 총장의 ‘중국교육제도와 개혁방향’, 김상철 미래한국신문 발행인(전 서울시장)의 ‘미래한국의 비전과 리더십’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한편 윤종건 교총 회장은 축사에서 “3불정책이 강제되고 수능 및 내신의 변별력을 현저히 약화시켜 놓은 상태에서 대학이 어떠한 선발절차조차 마련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대학의 존립 목적과 국가경쟁력 강화 전략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대학입시는 대학자율에 맡겨야 하고 국․영․수 중심의 지필고사가 아닌 한에는 대학별 평가방신의 자율이 상당 부분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 초등 ◇교장급 ▲창원교육청 허만복 ▲산청교육청 차혜자 ▲양산교육청 송완용 ▲창원동산 이희호 ▲창원대방 이상영 ▲마산양덕 강재호 ▲마산내서 김용화▲진주금성 박원부 ▲진주금산 남봉식 ▲진주내동 이종규 ▲진주이반성 최인옥 ▲진주두문 진현복 ▲김해대청 안종봉 ▲거제장평 이부기 ▲거제양지 정재영 ▲양산양산 강홍희 ▲양산하북 조규환 ▲고성하일 이정찬 ▲함양함양 차한규 ▲진주장재 신영균 ▲창원반송 박명석 ▲창원용남 정효욱 ▲창원명도 조응래 ▲마산합포 이용옥 ▲의령의령 오문환 ▲마산합성 황호윤 ▲창녕동포 하화돈 ▲마산월성 김정두 ▲마산현동 안선이 ▲ 마산신월 탁수동 ▲마산상남 김봉산 ▲마산용마 이강석 ▲ 진주가람 주영석 ▲ 산청단성 김종만 ▲통영충무 허창도 ▲통영남포 유규옥 ▲사천정동 최남기 ▲사천대방 이환근 ▲사천곤양 김만도 ▲사천노산 윤복문 ▲사천신수도 신현갑 ▲김해신어 서덕상 ▲김해활천 강문길 ▲김해화정 이치상 ▲김해구산 김용근 ▲김해내동 김남호 ▲김해삼계 이한기 ▲김해동광 권선혁 ▲김해외동 조훈제 ▲김해신명 노환탁 ▲김해구지 노은섭 ▲김해석봉 안종철 ▲ 김해주석 이상준 ▲거제진목 배상호 ▲ 거제오비 윤순종 ▲거제고현 김영건 ▲의령가례 최금준 ▲ 의령대의 남영식 ▲ 고성개천 서대련 ▲고성거류 이판권 ▲고성방산 김상재 ▲하동옥종 이희종 ▲거창거창 하철호 ▲거창남하 양수득 ▲거창위천 이진우 ▲함안법수 김석조 ▲김해대동 이성태 ▲창원봉강 박필묵 ▲김해진례 최도경 ▲고성삼산 임대섭 ▲거제아주 김인호 ▲의령지정 김영술 ▲거제마전 김원태 ▲산청오부 백운석 ▲김해금산 차영국 ▲의령봉수 백인권 ▲고성마암 황교현 ▲산청삼장 허해양 ▲합천묘산 박찬숙 ▲남해해양 조복래 ▲거제명사 박성채 ▲밀양초동 홍점갑 ▲김해생림 정진효 ▲통영한산 조진규 ▲창원자여 최명조 ▲밀양무안 박순우 ▲의령낙서 소세호 ▲양산평산 구현효 ▲김해수남 강원기 ▲김해대감 김미준 ▲김해덕정 박무인 ▲하동갈육 강경호 ▲김해한림 노재원 ▲양산오봉 임봉현 ▲함안산인 최한민 ▲밀양예림 문성균 ▲함안외암 김현국 ▲창녕유어 신재철 ▲밀양삼랑진 박상준 ▲양산대운 김기홍 ▲양산용연 임형규 ▲거제외포 정안식 ▲양산화제 김찬경 ▲창녕대지 이준형 ▲거제하청 성재술 ▲김해주동 이태종 ▲하동궁항 김경원 ▲하동화개 김산세 ▲창원일동 박정환 ▲창원용지 안국태 ▲김해대곡 민진규 ▲마산진동 남창일 ▲밀양하남대사(초빙교장) 옥세부 ▲양산물금(") 이홍식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임윤섭 ▲마산교육청 박순도 ▲함양교육청 강해영 ▲거제교육청 정동한 ▲남해교육청 김갑두 ▲마산무학 강상렬 ▲진주 남강 김영시 ▲진주 망경 김종숙 ▲경남학생교육원 강수효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강인섭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최정기 ◇교감급 △교(원)감 ▲창원 조문식 ▲마산 배재권 ▲" 김수생 ▲" 조윤래 ▲진주 김도용 ▲" 김상태 ▲" 이재우 ▲" 최미연 ▲" 양봉희 ▲" 강우홍 ▲김해 박경표 ▲고성 박인국 ▲산청 박평길 ▲거창 손봉호 ▲김해 김남조 ▲합천 김동원 ▲거제 안재기 ▲양산 김성상 ▲김해 화성원 ▲함안 정상조 ▲김해 신경수 ▲밀양 주태균 ▲김해 박용운 ▲" 강대종 ▲" 김재평 ▲마산 정대행 ▲진해 엄판구 ▲합천 김용현 ▲마산 허기업 ▲" 이병영 ▲거창 오사홍 ▲사천 강대백 ▲" 김전석 ▲진주 김호인 ▲양산 옥영석 ▲함안 최덕호 ▲" 김종섭 ▲창녕 유봉상 ▲진주 강상원 ▲의령 백익렬 ▲통영 윤한철 ▲" 권영일 ▲하동 정인재 ▲거창 김익중 ▲함안 이원호 ▲양산 심의방 ▲합천 이재순 ▲거제 이수욱 ▲하동 우정기 ▲남해 강준실 ▲" 이정섭 ▲통영 이평수 ▲함안 송길성 ▲하동 강대위 ▲양산 예붕해 ▲하동 정경문 ▲거제 정병화 ▲남해 이상제 ▲" 마경수 ▲양산 박찬봉 ▲함안 윤종희 ▲통영 배경혜 ▲진주 신선애 ▲양산 김종숙 ▲김해 김상철 ▲마산 김구한 ▲합천 이재일 ▲김해 김병출 △교육전문직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주수 ▲" 함기호 ▲교육연수원 김양수 ▲마산교육청 오진환 ▲창원교육청 전용익 ▲마산 김종오 ▲" 정대현 ▲밀양 하상준 ▲창원 배일한 ▲거제교육청 배한권 ▲함안교육청 윤진란 ▲창녕교육청 권만옥 ▲함안교육청 김쌍순 ▲마산교육청 송숙경 ▲밀양교육청 신상국 ▲양산교육청 박영서 ▲밀양교육청 김덕순 ▲도교육청 기획예산과 김승오
□중등 ◇교장급 ▲김해교육청 한성건 ▲고성교육청 차해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심명섭 ▲" 김영기 ▲양산교육청 최정대 ▲경남학생교육원 고종근 ▲함안교육청 김용배 ▲사천교육청 정성용 ▲진주중앙고 김기수 ▲안남중 정영규 ▲창원기계공고 김동백 ▲마산용마고 강대진 ▲진양고 강충수 ▲웅남중 심현섭 ▲구암여중 김태준 ▲상리중 김동환 ▲생초고 주동기 ▲김해대동중 송광복 ▲청도중 이언희 ▲통영중 이선길 ▲초동중 이명호 ▲신반중 홍일수 ▲화개중 조상복 ▲충무고 김도곤 ▲산양중 오장환 ▲진영고 노상진 ▲김해서중 윤상원 ▲삼성중 강상철 ▲양주중 이필자 ▲고현중 김우영 ▲하동고 최길명 ▲동진중 강동호 ▲욕지중 배주열 ▲거창산업과학고(초빙교장) 최준홍 ▲김해삼문고 김병열 ▲창북중 강충웅 ▲창원상남중 김인섭 ▲봉림중 민영선 ▲반림중 박숙희 ▲합포중 황규환 ▲마산동중 박성길 ▲문산중 정수영 ▲밀양여고 조대현 ▲삼가고 추경엽 ▲청암중 윤한영 ▲사천중 김정갑 ▲김해가야고 최창집 ▲웅상고 김영규 ▲함안중 이윤이 ▲진교중 김점규 ▲양산중 양호석 ◇교감급 ▲남해(중) 이창근 ▲김해(중) 조극래 ▲하동(중) 정기용 ▲양산(중) 손장범 ▲함양(중) 이재엽 ▲장유고 정순공 ▲거제중앙고 김진구 ▲통영(중) 전호식 ▲삼천포공고 배철환 ▲거창산업과학고 이병태 ▲삼가고 이성수 ▲양산고 정한석 ▲경남은광학교 윤인숙 ▲창원(중) 이재홍 ▲마산(중) 박기순 ▲김해(중) 박창남 ▲진주(중) 박영자 ▲산청(중) 강창영 ▲밀양여고 전학용 ▲밀양(중) 최홍일 ▲김해(중) 김태욱 ▲산청(중) 최현욱 ▲창원사파고 전외열 ▲경남체육고 김종호 ▲도교육청 교육정보화과 김동환 ▲" 조현종 ▲창원교육청 박종삼 ▲교육연수원 임권섭 ▲진해교육청 정명기 ▲진주교육청 안성인 ▲창원기계공고 송경호 ▲창원(중) 최옥준 ▲거제(중) 박복래 ▲의령(중) 이환기 ▲경남과학고 공영식 ▲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 김상권 ▲창원교육청 홍종선 ▲덕유교육원 오출 ▲거제교육청 박경곤 ▲의령교육청 이상근 ▲거창교육청 전임수 ▲하동교육청 김득식 ▲밀양교육청 송화용
일선 교사들이 청소년 단체 활동이나 수련활동 등 청소년 관련 업무 담당을 꺼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다. 청소년 관련 업무를 담당했거나, 현재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은 “지역별로 운영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교사들이 청소년 업무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캠프 등 잦은 야외활동시 일어날 수 있는 학생안전사고 대한 불안감. 서울 강북구 D초교 정모 교사는 3년 전 당한 사고를 생각하면 지금도 불안감에 시달릴 정도다. 당시 청소년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정 교사는 야외 활동을 갔다가 한 학생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렀다. 정 교사는 학생 부모로부터 시달리는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고통 받아야 했다. 한국교총 교권국 하석진 부장은 “학생안전사고로 오는 교사들의 물질적․정신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청소년단체업무를 꺼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청소년 단체 활동 자체가 수익자 부담이어서 학교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과 운영경비 관리에 대한 부담감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의 청소년 단체 가입은 개인의사에 의해 이루어지고 관련 활동비는 가입학생들의 회비 등으로 충당된다. 회계관리도 학교회계와는 별개로 이뤄진다. 또 학교 측의 입장에서도 학교예산을 투입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담당교사들이 청소년단체 활동 예산과 경비지출까지 신경을 써야 하고 때에 따라서는 이에 대한 감사도 받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로 인해 담당교사들은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 게 현실이다. 담당교사들에 대한 업무와 책무성이 무거운 반면 보상체제가 미흡하다는 면도 무시할 수 없는 기피 이유. 김정희 경기성남초 교사는 “현재 각 시․도 교육청별로 승진가산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지만 미미하다. 활동비 또한 자비로 부담하는 경우가 많아 교사들을 청소년단체 업무로 끌어들이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다”고 말한다. 인천의 경우 연 100시간 활동시 0.06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부산의 경우 연 0.048점이 부여되는 등 전반적으로 낮다는 게 중론이다. 캠프 등 야외활동 참가시 담당교사들에게 지급되는 일반적인 활동비도 1일에 3만원, 2일에 5만원, 3일에 7만원 수준으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담당교사들이 주로 초임교사여서 승진가산점이 별 유인책이 될 수 없다는 점과 보상체제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박균열 서울서일초 교사는 “청소년 업무는 주로 초임교사들이 담당하기 때문에 가산점이 유인책이 될 수 없다. 청소년 단체 활동이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당 신설도 어려워 기피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교사들은 먼저 학교 청소년활동 운영체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학교 단위로 이루어지는 운영되는 것을 지역 단위로 확대해 운영하자는 것. 지역 교육청 등에서 일괄적으로 운영하면 프로그램의 내실도 기할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외부 전문기관에 아웃 소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정희 교사는 “외부 업체 등에 이관하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연구회 구성을 통해 청소년활동에 관심있는 교사들의 자발성을 기초로 이루어져야 효과도 클 것이다”고 말했다. 담당 교사들에 대한 연수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균열 교사는 “현재 담당교사 연수가 15시간 정도로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 연수체제를 확립하고 연수시간도 대폭 늘려 집중연수를 실시하면 담당교사의 전문성도 향상되고 자부심도 생겨 청소년활동에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남화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청소년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들이 정신적 부담감과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하고 있는 현실에서 청소년 업무를 학교가 계속 담당하는 것은 수업 등 교육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청소년 활동 활성화에도 도움이 안된다”며 “지역교육청이 맡아 지역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역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들이 직무와 여가,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인터넷 카페가 화제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서울교장교감회(cafe.daum.net/gyogam)가 이곳으로, 여기에는 교장, 교감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들이 망라돼 있다. 초중등별 교육·장학·연수자료, 교감, 교장이 갖춰야 자세부터 교육현안과 주요 이슈에 대한 설문과 의견, 인사 발령, 문화자료, 경조사 등 38개 메뉴에는 수백 건씩의 자료들이 빼곡히 쌓여있다. 22일 현재 서울지역 교장, 교감, 전문직 1424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이곳의 일일 회원 방문객수는 400여명. 여기서 형성된 공감대는 교장, 교감들의 여론으로 반영돼 서울시교육청도 은근히 신경을 쓰는 눈치다. 교육현안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 메뉴인 시선집중판에는 ‘초등교원 호봉관련 업무를 서무실로 이관해야 한다’(96% 찬성) ‘2008대입시에서 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넘겨주고, 본고사를 치러야 한다’(57% 찬성)는 등 40여개의 교육 이슈에 대한 교장 교감들의 속내가 잘 드러나 있다. 이 카페는 탑동초 채용학(사진) 교감이 소파 방정환 선생의 교육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2003년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교감회로 개설했다가 승진하는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교장교감회로 발전됐다. 문내식 교장(선린중) 등 교감 교장운영진만 11명이다. 채 교감은 “서울에만 한정된 이 카페에 가입하기를 원하는 다른 지역의 교장, 교감이 많아 전국 단위의 또 다른 교장교감카페(cafe.daum.net/gyojang)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을 막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올 해부터 응시 원서에 귀가 나오는 사진만 붙이도록 하자 수험생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2일 대구ㆍ경북지역 일부 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7월 2006년도 수능시험 시행 공고를 낸 뒤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일선 고교에 내려 보낸 수능업무 처리 지침에서 '응시 원서에는 최근 3개월이내 찍은 두 귀가 나온 여권용 사진'을 붙이도록 했다. 이는 지난 해 대규모 수능 부정 사건이 터진 뒤 마련한 종합대책의 하나로 대리 시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3학년생들을 상대로 1학기에 졸업 앨범 사진을 찍고 학생들도 이 사진을 원서용으로 사용해 온 대부분 고교들은 올 해도 이미 앨범 사진을 찍은 뒤여서 수능지침 전달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다. 앨범 사진을 찍을 때 귀가 나오지 않은 평상시 모습대로 촬영했던 많은 고3 수험생들은 새로 사진을 찍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자 "돈과 시간 낭비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대구시내 한 고등학생 김모(18ㆍ3년)군은 "귀가 안보이면 얼굴을 구분할 수 없느냐"며 "좀 더 일찍 지침을 전달했다면 혼선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북 구미지역 모여고 3년생(18)은 "올 봄에 이미 원서사진을 준비해 놓았는데 이제와서 귀가 나온 사진이 필요하다고 하면 대부분 귀를 덮는 머리를 하는 여학생들은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문경시내 모고교 교장은 "도교육청에서 지난 17일 수험생 사진과 관련해 회의를 가진뒤 한 한생을 모델로 귀가 나오게 사진을 찍어봤으나 오히려 평소 얼굴과 달라 구분하기가 더 어려웠다"며 "이미 5월에 학생들이 졸업앨범과 원서용 사진을 함께 찍었는데 이제 와서 귀가 나온 사진을 새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낭비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황대철 정책실장은 "귀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사진을 다시 찍도록 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접근이며 수능부정 행위를 막는 데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원서에 귀가 나온 사진을 붙이도록 한 것은 지난 3월 수능부정행위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할 때 이미 거론했고 이를 4월에 시ㆍ도교육청에 공문으로 보냈다"고 해명했으나 일선 학교는 그와 같은 공문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입시안 등을 둘러싸고 서울대와 갈등을 빚어 온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이 22일 서울대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22일 오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이 학교 농생대 중등교육연수원 주관으로 열린 '제1기 직업교육 CEO 과정'에서 실업계 고교 교장 등 33명을 대상으로 '참여정부 당정의 직업교육 정책 및 CEO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했다. 여권 내의 대표적인 서울대 비판론자로 알려진 정 의원이 서울대를 방문한 것은 국회 국정감사 기간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예정 시각보다 10여분 늦게 도착한 정 의원은 "이번 특강 일정이 잡힌 후 주최측으로부터 '오느냐 안 오느냐'에 대해 계속 질문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입시안 등을 둘러싸고) 정운찬 총장과 실랑이를 벌인 적이 있어 주최측이 그런 질문을 한 것 같다"며 "그렇다고 해서 안 오면 안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 의원은 "서울대가 지나치게 아카데믹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잘 한 다른 것도 많지만 이번에 서울대가 참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하는 등 서울대 비판 발언은 자제했다. 그는 "국민 전체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보편화 교육 뿐 아니라 수월성 추구를 위한 영재교육과 직업 진출 등을 위한 특성화교육까지 합쳐 3개의 트랙을 깔고 달려야 한다"며 평준화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업계 고교를 육성ㆍ발전시키는 데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전문대 및 4년제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휴식 시간에 기자들과 만나 "대학 학부에서도 전공간 벽을 낮춰 자유로운 수평 이동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등 교육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이 발언 직후 '그 점은 정운찬 총장의 생각과 비슷한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대체적으로 (교육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으며 대학의 자율성 확보 필요성 등에는 동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서울대는 국가기관으로서 사교육비 증가 등 사회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할 책무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농생대 중등교육연수원은 이날 행사에 정운찬 총장의 참관을 서울대 본부측에 요청했으나 정 총장은 이날 오전 정례 회의와 LG상남언론재단과의 협약식 등 일정이 꽉 차 참관하지 못했으며 정 의원 역시 별도로 만나자는 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올 5월 정 총장이 '본고사 금지 등 소위 3불(不) 정책 중 일부는 재고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정 총장이 사퇴해야 공교육이 살아날 것"이라는 성명서를 내는 등 서울대측과 마찰을 빚어 왔다.
◇교육장 ▲칠곡 임태한 ▲경주 권종수 ▲고령 박성희 ▲울진 박중열 ▲봉화 김상호 ▲안동 김길자 ◇교육전문직(장학관) ▲경북도교육연구원장 권오중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상수 ▲〃 초등교육과 전보규 ▲〃 초등교육과 류재식 ▲〃 초등교육과 권세환 ▲영주교육청 김동량 ▲구미교육청 우석구 ▲의성교육청 최수환 ▲청송교육청 김영동 ▲고령교육청 정계월 ▲울진교육청 김태호 ◇교장 ▲포항 박시영 ▲포항남부 이경진 ▲이동 김은근 ▲대해 박병구 ▲죽장 신현식 ▲포항송도 배만영 ▲흥해서부 이덕권 ▲인덕 이송우 ▲죽천 장동석 ▲문충 최옥성 ▲장기 윤석규 ▲산대 유 락 ▲사방 윤대희 ▲안강북부 배덕보 ▲지동 최영훈 ▲안동송현 조창규 ▲안동강남 김진호 ▲서선 김광석 ▲임동 황준덕 ▲서후 유하은 ▲풍천 박태화 ▲상모 우 숙 ▲원남 김정옥 ▲원호 박윤식 ▲신기 송준곤 ▲구미사곡 임극상 ▲고아 강장원 ▲장천 박효봉 ▲구운 이종호 ▲임봉 이칠우 ▲덕촌 고인섭 ▲영주 장동준 ▲영일 박성구 ▲북안 고영환 ▲거여 강용보 ▲화덕 신건환 ▲신기 양재동 ▲점촌중앙 김기운 ▲점촌북 남일국 ▲영순 박영환 ▲동성 신금식 ▲용흥 이창녕 ▲장산 임기승 ▲경산서부 우용탁 ▲현흥 임성규 ▲신상 김재식 ▲압량 김정만 ▲사동 김홍순 ▲금곡 이강륜 ▲남산 전태일 ▲다문 서영기 ▲남성 박병발 ▲금성 남시창 ▲안평 박수환 ▲가음 김정환 ▲옥전 김기봉 ▲점곡 이윤탁 ▲단북 권오경 ▲사곡 강부구 ▲상천 권점규 ▲영덕 조상현 ▲영해 윤용걸 ▲화양 김태현 ▲방지 이대희 ▲다산 정순수 ▲운수 서무환 ▲박곡 박계영 ▲성주 류기훈 ▲지사 김영조 ▲인평 남청룡 ▲예천 황경용 ▲예천동부 김경환 ▲감천 권오정 ▲용궁 김진호 ▲화남 김홍원 ▲울진 노명선 ▲울진남부 장상윤 ▲부구 주상국 ▲모량 권오윤 ▲대가 박문대 ▲금락 탁상수 ▲봉현 장도순 ▲김천중앙 안정기 ▲신광 윤성식 ▲화랑 김진규 ▲김천 강타관 ▲감천 이근형 ▲양포 이희춘 ▲구평남부 권종환 ▲영주남부 최호창 ▲도리원 권기맹 ▲파천 김병창 ▲야성 김개문 ▲풍양 장상윤 ▲용문 황찬호 ▲도촌 김정환 ▲양동 이규익 ▲영지 차남형 ▲건천 최제원 ▲대덕 이재홍 ▲화동 천오진 ▲공서 엄규한 ▲고로 송인록 ▲이전 우영철 ▲수비 김백제 ▲동산 김정수 ▲관하 성칠용 ▲평해 김복식 ▲삼근 손석봉 ▲기성 권오준 ▲사동 정인순 ▲저동 조옥형 ▲태하 유달선 ▲천부 박병로 ▲대송 김영일 ▲운곡 한은환 ▲자인 심상준 ▲신동 박영철 ▲월곡 권재도 ◇교육전문직(장학사)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인달 ▲〃 초등교육과 김병찬 ▲〃 초등교육과 황태주 ▲포항교육청 도주완 ▲포항교육청 이헌숙 ▲김천교육청 김진국 ▲안동교육청 권대란 ▲구미교육청 손진구 ▲경산교육청 이종현 ▲영덕교육청 최근대 ▲청도교육청 김종준 ▲칠곡교육청 손규호 ▲칠곡교육청 이태석 ▲경상북도교육연구원 김동호 ▲포항교육청 임상수 ▲의성교육청 조건화 ▲의성교육청 이판술 ▲예천교육청 박성곤 ▲울진교육청 권오영 ▲울릉교육청 김영우 ▲영양교육청 이승진 ▲울진교육청 주순남 ▲울릉교육청 이종무 ▲경북교육연구원 김효준 ▲포항교육청 정병옥 ◇교감 ▲포항교육청 임대식 ▲〃 권순필 ▲〃 정재옥 ▲〃 김외광 ▲경주교육청 민명인 ▲김천교육청 김종하 ▲안동교육청 남중호 ▲구미교육청 정재덕 ▲영천교육청 류광묵 ▲〃 이해수 ▲상주교육청 권태현 ▲문경교육청 이동항 ▲경산교육청 금원섭 ▲〃 김기주 ▲〃 조학현 ▲〃 최원식 ▲칠곡교육청 김은호 ▲봉화교육청 권기태 ▲〃 김선재 ▲〃 심정호 ▲경주교육청 이대식 ▲〃 전호상 ▲〃 임 경 ▲김천교육청 하종언 ▲〃 김연태 ▲〃 이석원 ▲구미교육청 권대선 ▲〃 심용선 ▲〃 이응관 ▲〃 김진태 ▲〃 최병용 ▲영천교육청 우병기 ▲〃 최종민 ▲상주교육청 윤희정 ▲영양교육청 권대일 ▲성주교육청 최희영 ▲〃 우영수 ▲울진교육청 김해균 ▲〃 강문학 ▲〃 유영철 ▲포항교육청 김태식 ▲〃 박정순 ▲경주교육청 김숙자 ▲안동교육청 윤한경 ▲구미교육청 김성란 ▲경산교육청 여영희 ◇교육장 ▲포항 윤세룡 ▲문경 김호열 ▲의성 이재완 ▲경산 차종렬 ▲울릉 송원재 ◇장학관ㆍ교육연구관 ▲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장 김득호 ▲〃 과학산업교육과 권영심 ▲영천교육청 김진수 ▲군위교육청 박찬자 ▲화랑교육원 홍정표 ◇교장 ▲금호여고 겸 금호여중 손성하 ▲서라벌여중 김성호 ▲장산중 김승렬 ▲포항고 조주환 ▲경북과학고 이희영 ▲구미고 김동정 ▲아포공고 겸 아포중 임성광 ▲영창중 이창호 ▲문경중 박종만 ▲석전중 김진희 ▲북삼중 김종구 ▲두호고 황수범 ▲김천여고 오세만 ▲김천농공고 김택희 ▲선주고 권기을 ▲구미정보여고 김천섭 ▲금오공고 이광시 ▲영주제일고 김찬식 ▲약목고 이철종 ▲울릉종고 박경래 ▲안강전자고 겸 안강중 이재식 ▲경북생활과학고 겸 해평중 정경섭 ▲효령고 겸 효령중 편복식 ▲다인종고 겸 다인중 정태화 ▲영덕종고 겸 영덕중 황병해 ▲양학중 박무한 ▲불국중 최환택 ▲경주여중 김창수 ▲김천여중 정치섭 ▲김천중앙중 이문길 ▲길주중 조석태 ▲풍천중 김영호 ▲안동여중 황석우 ▲구미여중 이근익 ▲진평중 허남선 ▲영안중 김진욱 ▲사동중 송동호 ▲의성중 서순희 ▲매전중 박효출 ▲초전중 탁창균 ▲은척상고 겸 은척중 김진희 ▲비안고 겸 비안중 황무길 ▲청송고 겸 청송중 김상엽 ▲진보고 겸 진보중 이재준 ▲강구정보고 겸 강구중 한종환 ▲용궁상고 겸 용궁중 이희대 ▲평해여정보고 겸 평해여중 왕영문 ▲매화종고 겸 매화중 이문섭 ▲송라중 겸 송라초 손병천 ▲어모중 임준식 ▲공검중 이정옥 ▲영순중 임재동 ▲부계중 겸 산성중 박범식 ▲의성여중 신금자 ▲병곡중 오병염 ▲성산중 나경란 ▲쌍림중 조용완 ▲우곡중 이종철 ▲벽진중 김예희 ▲상운중 손수락 ▲온정중 이유창 ▲울릉중 김시오 ▲울릉서중 박성기 ▲우산중 손계청 ▲유천중 고재현 ◇장학사ㆍ교육연구사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이판수 ▲〃 중등교육과 지기룡 ▲〃 과학산업교육과 윤용호 ▲〃 과학산업교육과 김말분 ▲〃 교육정보화과 김영곤 ▲〃 혁신복지담당관실 김낙길 ▲경주교육청 이재건 ▲안동교육청 심재봉 ▲구미교육청 이용욱 ▲영주교육청 이해영 ▲청송교육청 김두상 ▲구미교육청 문태수 ▲문경교육청 임운섭 ▲의성교육청 이성희 ▲도교육연수원 김경순 ▲화랑교육원 김난옥 ▲〃 감명숙 ▲〃 남홍식 ◇교감 ▲포항여자전자고 최범호 ▲안강전자고 조청용 ▲김천여고 여학모 ▲금오고 박성식 ▲영천고 노정구 ▲상주여고 김성진 ▲문경공고 김동익 ▲예천여고 안중헌 ▲은척상고 겸 은척중 김명식 ▲금천고 겸 금천중 이우경 ▲지보고 겸 지보중 우남석 ▲포항교육청 이용택 ▲경주교육청 송문락 ▲안동교육청 강대석 ▲상주교육청 손병숙 ▲문경교육청 이동주 ▲영덕교육청 강석일 ▲칠곡교육청 안성자 ▲다인종고 장시덕 ▲진보고 강신태 ▲봉화고 전우방 ▲춘양상고 문성국 ▲김천상고 겸 지례중 류선하 ▲군위여고 겸 군위여중 정인재 ▲청송고 겸 청송중 유태석 ▲평해여정보고 겸 평해여중 김봉수 ▲경주교육청 윤용식 ▲경주교육청 조철호 ▲〃 권석홍 ▲김천교육청 박종락 ▲구미교육청 서인덕 ▲영천교육청 장진영 ▲의성교육청 백주철 ▲〃 이융도 ▲영양교육청 심귀용 ▲영덕교육청 권태건 ▲청도교육청 서경혜 ▲봉화교육청 김용구 ▲울릉교육청 강신종 ▲인동고 권광수 ▲경주교육청 김태영 ▲안동교육청 권영원 ▲구미교육청 류용궁 ▲영천교육청 권순박 ▲경산교육청 김정숙
외국대학과 학술교류중인 대학들은 많으나 복수학위나 공동학위 운영, 학점 취득 등 실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2일 2004학년도를 기준으로 '외국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운영 및 학술교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65개 대학이 67개 국가의 대학들과 교류한 실적은 모두 2천744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교환학생이나 학생파견 등 학생교류가 45%인 1천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학술자료나 논문 등 학술정보 교환 456건(17%), 자매결연 417건(15%), 교환교수 256건(9%), 어학연수 210건(8%) 순이다. 주요 국가별 교류건수는 중국 705건(26%), 미국 634건(23%), 일본 499건(18%), 호주 108건(4%), 캐나다 106건(4%) 순으로 집계돼 미국보다 중국과의 교류가 더 활발했다. 대학별로는 4년제 대학 2천322건(85%), 전문대학 247건(9%), 산업대학 120건(4%), 교육대학 43건(2%), 대학원대학 2건(0.1%) 등이다. 학점ㆍ학생교류 현황을 보면 외국에서 학점을 취득한 국내 학생은 9천128명, 국내 대학에서 학점을 취득한 외국 학생은 1천981명이었다. 그러나 국내 학생 1인당 평균 취득학점수는 11학점으로 외국 학생 1명이 국내에서 취득한 14학점 보다 적어 국내 학생들이 교류 건수에 비해 실제 외국대학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수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복수학위제를 운영하는 곳은 14개 대학 17개 분야로 모두 100명이 학위를 취득했으며, 수업운영은 국내대학 2년+외국대학 2년이 많았다. 또한 교육부가 올초 '국내대학과 외국대학의 교육과정공동 운영에 관한 규정'을 개정, 공동학위(Joint Degree)를 수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를 추진중인 대학은 4곳에 불과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고등교육 개방과 외국 우수대학들과의 경쟁을 위해 국내 대학들과 외국 대학들 사이에 교육과정 공동 개발ㆍ운영 등의 학술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종교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며, 성장과정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상처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원애경(49.여.교육사회학)씨는 '성장과정에서의 청소년 상처가 정신건강 및 무기력 증후에 미치는 영향'이란 학위논문을 통해 "종교를 가진 가정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원씨는 "이는 배재학당이나 이화학당과 같은 근대학교의 시작이 종교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종교가 학교 교육의 미숙함을 채워줄 수 있는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성장과정에서 받는 상처 모두가 종교를 갖지 않은 가정의 청소년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성장과정에서 받는 사랑과 자존심의 상처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많이 받는 편이며, 소외감이나 불행의 상처에도 남학생이 더 취약한 편"이라고 주장했다. 울화병 징후, 분노, 편집증 등 정신건강 문제도 여학생보다 남학생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성장과정에서의 피해.박탈의식은 청소년들의 분노폭발형 증후와 관련이 깊고, 소외.따돌림의 상처는 편집증 증후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이밖에 부모간의 불행.불화수준이 높을수록 자녀들은 허무주의, 자아 존중감 결여, 진로문제 갈등, 수업기피, 무기력, 소극적 행동에 노출되기 쉬운 것으로 드러났다. 원씨는 "가정환경 요인과 성장과정에서의 상처가 상호작용을 하면 불안장애, 성격장애, 울화병 증후, 분노나 폭발적 성격 및 편집증 증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신랑.신부 예비교실 또는 부모교실의 운영, 부모-자녀 관계의 세미나 개최 등의대안을 제시했다. 원씨는 인천과 부천, 시흥지역 중.고교생 1천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번 논문을 발표했다.
각급 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대체로 개학을 앞두고 있다. 이번 주에 대부분의 학교들이 개학을 하게 된다. 개학을 앞두고 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짚어 보았다. 개학 준비의 기본은 우선 수면시간을 줄이고 기상시간을 당기는 것이다. 아무리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고 강조해도 학생들의 방학생활은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에 변화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에 다닐 때에 비해 취침시간이 늦어지고 이에따라 기상시간도 늦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따라서 이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의 조절은 적어도 1주일전 늦어도 3-4일 전에는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으로는 과제물을 챙기는 것이다. 특히 방학과제 중에는 2학기 수행평가에 반영되는 과목들이 간혹 있다. 이들 과목의 과제 수행 여·부는 곧 학업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학부모들의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 또한 방학동안에는 컴퓨터 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의 조절을 적절히 해야 한다. 이 역시 개학 1주일 전이나 3-4일 전에는 학교에 등교할 때와 같은 패턴으로 조절이 되어야 개학 후 바로 적응이 된다. 한편으로는 학교에 미리 등교를 해보는 것도 적응을 빨리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된다. 개학날이 되면 왠지 서먹하고 기분이 떠 있는 상태로 등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의 해소 방법으로 개학 2-3일 전에 학교를 미리 가보는 것이다. 개학날의 가벼운 발걸음이 될 것이다. 그밖에 방학 전에 세웠던 계획이 제대로 실천이 되었는지, 부모와 학생이 함께 점검해 보고 반성해 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그동안 연락을 잘 안하고 지냈던 친구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특히 개학날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등교할 수 있도록 미리 약속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방학후 개학을 하게 되면 갑작스런 생활변화에 따라 예민해지기 쉽다. 따라서 친구들간의 다툼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사전 지도가 필요하다. 개학 준비를 슬기롭게, 그리고 보람된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개학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
22일부터 서울 목동ㆍ성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시내 초등학교들이 개학한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목동ㆍ성동 등 2개 초등학교가 이날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학을 하는데 이어 24일에는 화랑초등학교가 개학식을 한다. 서울사대부ㆍ숭의ㆍ둔촌ㆍ방배ㆍ동답ㆍ이문ㆍ안평ㆍ종암ㆍ개웅ㆍ본동초등학교도 이번주중 2학기를 시작한다. 반면 운현과 계남, 화일, 유석 등 4개 초등학교는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가장 늦은 다음달 1일께 개학한다.
최근 부모의 경제력과 학력, 사교육비의 지출규모에 따라 수능점수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보도돼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던져주었다. 이는 사교육을 매개로 ‘학력 대물림’ 현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결과가 저소득과 시장개방 확대 등으로 경쟁기반이 악화되어 가고 있는 농산어촌 가계에 시름을 더하고 학생의 전학을 부추길 악재로 작용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참여정부는 낙후된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국회는 지난해 ‘농림어업인삶의질향상및농산어촌지역개발촉진에관한특별별’을 제정하는 등 농어촌의 회생에 노력하고 있다. 교육부에서도 지난해 ‘농어촌교육살리기대책’과 ‘교육복지종합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소규모학교 통폐합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교원의 근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효 있는 대책으로 작동할 것인지 의문시되고 있다. 농어촌교육정책의 핵심은 교육기반의 구축은 물론, 농어촌학교 근무교원의 교직수행에 대한 보람의 제공, 인센티브제의 도입 및 생활인으로서의 여건을 마련해 주는 데 있다. 농어촌 실정에 맞는 교육과정과 각종 교육프로그램의 제공, 교육활동에 대한 최대한의 자율권 부여, 과도한 교원근무부담의 해소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승진가산점의 부여 외에 교원복지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교총이 최근 교섭과제로 요구한 바 있고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키로 한 복식학급담당 및 순회교사 수당은 반드시 지급돼야 한다. 그러나 상치교사제와 복식학급의 운영은 농어촌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고 학부모의 불안감을 조장하여 농어촌학교를 등지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교원정원 확충이 우선 추진돼야 함을 정책당국은 잊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성장위해 매질 자청 ‘태동’ 과 ‘패들’ 미국 보스턴 인근에 거버너 더머 아카데미라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기숙학교가 있다. ‘서유견문(西遊見聞)’을 쓴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유학생 유길준(兪吉濬)이 다녔던 학교다. 그 학교에 가보면 1800년대의 교사가 보존 돼 있는데 교무실 하나 교실 하나와 그 가운데에 체벌실(體罰室 Whipping Room)이라는 좁다란 공간이 있을 뿐이다. 체벌을 가할 아이가 있으면 선생은 교장선생에게 고하고 교장은 이 체벌실로 데려와 잘못을 인지시킨 다음 엉덩이를 노출시켜 체벌 전담의 사환에게 업혀 규정대로의 엉덩매를 맞는다. 영국 왕실에서 왕자를 가르칠때에도 체벌은 필수인데 다만 임금이 될 지엄한 왕세자에 한해서만은 매질할 수 없다하여 다른 아이로 하여금 대신 매를 맞게 했다. 이 아이를 태동(笞童 Whipping Boy)이라 했다. 영국 왕실에서 태동을 없애고 최초로 체벌을 자청한 왕세자가 바로 지금의 찰스 세자라 한다. 영국이나 독일 등 게르만 계통의 나라들에서는 지금도 교육적 매질은 상식이 돼 있으며 이 밥주걱같이 생긴 엉덩매는 패들(Paddle)이라하여 지금도 시골의 잡화상에서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버트랜드 러셀의 ‘교육론’에 보면 대영제국의 번영과 영광은 퍼블릭 스쿨의 회초리 끝에서 시작되었다고 했다. 영국의 상류 사회인 젠트리급 가정에는 지금도 아이들 방에 패들을 걸어놓는 것이 관례가 돼 있다고도 한다. 체벌은 법적으로 금하고 있는 나라가 그러하지않는 나라보다 많지만 관습적으로는 아직도 많이 잔존 돼 있다. 한데 체벌을 가하는 인체의 부위가 나라에 따라 다르다. 영국이나 독일 등 게르만 계통 나라들에서는 앞서 말한것처럼 엉덩이가 주된 체벌부위다. 이에 비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라틴 계통 국가들에서는 귀나 코를 잡아 끌어올린다. 아프리카에서는 등짝을 때리고 인도의 힌두 문화권에서는 머리속에 악마가 들었다하여 이마를 튕긴다. 일본에서는 주로 손바닥을 펴게하여 때리는데 우리 한국의 체벌 신체부위는 종아리다. 체벌이 교육상 비중이 얼마나 컸는가는 가르친다는 것을 교편(敎鞭)을 든다하고 가르쳐 인도한다 한다는것을 편달(鞭撻) 한다하는데 편(鞭)은 매 편이요 달(撻)도 매질할 달이다. 종아리 치는 것을 초달(楚撻)을 친다, 초복(楚卜)을 친다했는데 이 모두 교육적 의미가 내포된 매질이다. ‘서경(書經)’에 종아리 때릴 복(卜)으로 교형(敎刑)을 삼는다했으므로 미루어 알 수 있다. 옛날 서당에 아이 맡긴 부모가 싸리나무로 회초리 꺾어 훈장 찾아 뵙는 일을 ‘걸복(乞卜)간다’했는데 바로 좋게 길러달라고 매질을 청하러 간다는 뜻임을 미루어도 체벌의 교육적 비중을 가늠할 수 있다. 오십절초의 문장 선비 사회에서 좋은 문장이 나오거나 과거시험에서 명문장이 나오면 이를 칭찬하는 말로 오십절초(五十折楚)의 문장이니 구십절초(九十折楚)의 문장이니 했는데 바로 쉰개 아흔개의 회초리를 꺾이도록 맞아가며 익힌 문장이란 뜻이다. 인간적 재능의 달성과 교육적 체벌과를 이토록 연관시킨 전통 교육이였다.
이번 하계 방학 중 휴가도 없이 교사들을 위한 하계연수 15시간짜리 프로그램을 실제로 운영도 해보고 강사요원으로 전국을 돌아다녔다. 즉 전국의 각 시도교원연수원과 기타 단체에서 실시하는 10여 개의 연수에 강사로 참석하여 진로교육과 청소년에 관한 실제적인 자료를 교사들에게 전달하려 하였다. 이제 2학기가 곧 시작되는 입장에서 교사들이 연수결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관한 리포터의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더구나 리포터의 주위에 고3 담임으로 학생들과 함께 땀 흘리는 교사도 있었으며, 골프 연수를 받은 교사도 있고, 논술지도 연수를 받은 교사, 해외어학연수를 다녀온 교사들도 많이 있어 우리 나라 교육의 미래를 위하여 반가운 현상으로 보인다. 하계교원연수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교원들이 연수결과를 잘 활용하여 학교현장의 여건이 개선되기를 바라면서 이를 위한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하여 보고자 한다. 교사 연수 인원 확보 과정에서 발견한 사항인데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연수를 하려는 경향이 낮다는 것이다. 연수생을 확보하지 못하였으며 실제로 목표로 하는 인원을 채우지 못한 강좌도 보아왔다. 이것은 연수가 너무 많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연수 교사들의 자발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3년 동안 연수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는 교원들이 20%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현행 체계로는 승진에 관심이 없고, 연수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교직생활 3년이 지나면 받게 되는 1급정교사 자격연수만 받고 나면 나머지 30여 년 동안을 연수 한 번 받지 않아도 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학교 밖의 기업 등에서는 40대 중반이면 조직 생활을 떠나야 하는 것을 걱정하는데 비하여 교원은 정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장롱 속에만 있던 교원자격증을 50대 후반에 활용하는 것을 사례를 보면 교원들에게 연수가 더욱 필요한 것이 아닌가? 우리 교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이아가라 현상’이고 ‘삶은 개구리’이야기 일 것이다. 교원들이 급격한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떨어지듯 파멸에 이르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차가운 물에서 점차 덥혀지는 물 속에서 삶은 개구리가 될 것이다. 이 요리가 프랑스에서는 고급 요리라고 한다. 학교에서는 학기 초에 교원들이 하계방학중 이수한 자격증을 정리하여 발표하게 하는 전달 연수 기회를 가지면 어떠할까? 2학기 초 4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연수에서 얻은 지식을 전달하게 하고 끝나고 나면 회식이라도 하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많은 교사를 만나면 연수받은 내용이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금방 망각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또한 하계 교원연수과정에서 습득한 실제적인 내용을 학생들에게 체험을 시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원연수가 거의 이론위주로 많이 이루어져 실제로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것이 많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실제로 활용할 내용이 더욱 연수에 많아지고 학생들에게 더욱 많이 활용되어야겠다. 연수 수행과정에서 본말이 흐린 경우도 자주 본다. 이 연수를 통하여 무엇을 배워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자세보다는 일부 교사들은 마지못해 듣는 느낌을 주며 평가에 대비한 출제 문제만을 알려는 데에만 집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평소 아이들을 교육시키다가 배우는 과정에서 적응하기가 힘들겠지만 교원들이 연수에 임하는 자세가 변화되어야 하겠다. 학교교육의 현장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배우려는 연수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덥고 비도 많이 오는 등 악천후 속에서 교원들은 나름대로 연수를 열심히 이수하셨다. 그러나 연수가 연수로 끝나지 않고 학교 교육현장에서 활용되어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점차 새로워지는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하여 연수결과를 교사들 사이에 공유하는 시간을 갖거나 공유할 수 있는 정보자료를 회람하기를 바란다.
금년 8월 15일은 광복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찍 이룩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되어 불행하게도 우리 문화를 모방해 간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되어 35년이 넘는 긴긴 세월을 나라 없이 보내어야만 했던 암울했던 치욕의 역사! 이를 어찌 잊어버릴 수 있으랴. 수치스러운 과거사이지만 이를 정리하고 교훈으로 삼아 미래를 열어갈 똑바른 시각을 가지고 우리 민족과 나라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다같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작년 8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였던 기억이 광복절을 맞아 새롭게 떠오른다. 상해시 마당로 306동 4호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舊地)'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좁은 골목길을 들어갔더니 목판을 벽돌 벽으로 개량한 근대형 이롱주택(里弄住宅)이 연립하여 있었는데 그 중의 한 동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였다. 임시정부 청사를 보는 순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초라한 청사의 모습에 가슴이 찡함을 느끼며 좁은 청사 현관으로 들어갔더니 당시의 임시정부 활동 사진이 비디오로 방영되고 있었다. 벽에는 김 구 선생의 친필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1층에는 그 당시에 사용하던 부엌과 화장실이 있었고, 좁은 목재 계단을 오르니 2층에는 집무실 겸 침실, 책장과 전화기가 놓여 있었으며, 김 구 선생과 그의 아들 김 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사진이 걸려 있었고 독립신문도 전시되어 있었다. 3층에는 요인 숙소로 사용된 침대 세 개와 탁자 , 선풍기 , 시계, 옷걸이 등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벽면에는 1919년 4월에서부터 1932년 5월까지의 3차례에 걸친 임시정부 각료 명단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1919년 3월 21일 조직된 초대 임시정부 명단을 보니 대통령 손병희, 부통령 박영호, 내무 안창호, 군무 이동휘, 재무 윤형진, 산업 남형우, 강화대사 유동설이었다. 2대 대통령 박은식이 저술한 『한국독립 지혈사』, 파리 대표단 김교식 선생의 '한국 독립 승인 요구서' 및 각서, 대한민국임시정부사료편찬위원회의 사진,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사진, 제34차 독립군 통합회의 광경을 찍은 사진,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6.10만세운동을 지지한 선언문도 함께 있었다. 당시에 사용되었던 집기와 독립 운동 사료들이 좁은 공간에 숨막히게 꽉 들어차 있어 너무 답답하게 보였다. 건물 외벽에 어수선하게 늘어진 낡은 전선줄을 보니 언제 화재가 일어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급속한 상해 경제 개발의 열풍으로 어느 날 갑자기 이 건물이 철거되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얼핏 뇌리를 스쳐갔다. 우리 헌법 전문을 보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이어받아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을 이어간다"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는데, 그간 역대의 우리 정부는 임시정부 청사를 위하여 어떤 투자를 하였는지 의심스러웠다. 먹고 살 만하여 '민주다, 인권이다, 평등이다, 역사 바로 세우기다' 목소리만 높이고 있는 위정자들! 임시정부 청사 하나도 제대로 보존하지 못하는 주제에 무슨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말인가? 역대의 대통령들이 자기 집은 잘 챙기면서도 대한민국의 전신인 임시정부 청사를 이렇게 방치하다니 국민을 위한다는 위정자들의 목소리가 정말 공허하게 느껴졌다. 중국 정부와 협상을 하여 중국 내에 새 청사를 짓든지 아니면 우리나라에 임시정부 청사를 새로 지어서, 당시의 소중하고 귀중한 역사 유물들을 잘 전시하고 보존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며 마땅히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요 국민 모두의 당연한 일이다. 임시정부 청사를 보기 위하여 찾아드는 방문객들에게 교육장도 만들고 세미나실도 만들어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자긍심을 키워 나갔으면 한다.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도 만들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였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상해시 당국이 우리의 역사적 유물들을 버리지 않고 고스란히 잘 보존해 준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늦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새로운 임시정부 청사 보존 대책을 하루속히 강구하였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요 국민의 뜻이리라. 적은 액수이지만 '임시정부 청사 보존'을 위한 성금을 내고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나니 한결 내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최근 중국의 중화주의 사상과 고구려사 왜곡, 일본의 심상치 않은 우경화와 독도를 자기 땅이라 우기는 망언을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역사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말로만 떠들고 있으면 그게 해결될 일인가? 역사는 힘이다. 힘이 있어야 바른 역사를 만들 수 있으며 지킬 수 있다. 새 역사, 새 문화 창조는 그러기에 국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경제력, 정치력, 외교력, 국방력, 교육력, 문화력 등 모든 분야에서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선진 열강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힘과 논리를 길러내야 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의 운명이 꺼져 가는 촛불인데 나라 안에서는 진보다 보수다 제각기 자신의 목소리만 높이고 있으니 한심스럽다. 아비는 바야흐로 병이 깊어 목숨이 위독한데 자식들이 "양방이다' 아니, '한방이다' 하면서 처방을 놓고 왈가왈부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 아닌가? 지나간 역대의 무능한 지도자를 탓하면 무엇하랴? 지금부터 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바르게 실천하면 될 일이 아닌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청사의 보존 대책이 화급함을 느낀다. 임시정부 청사를 가꾸고 보존하는 일은 바야흐로 역사적 소명으로 우리의 뿌리를 가꾸는 일이며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다.
Brianne이 오늘 한 학교에서 ‘야외학습’에 대한 강습이 있다고 하여 함께 참가하기로 하였다. 그 학교는 1세 toddler 학급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있는 사립학교로 교육비는 다소 높지만 알찬 운영과 교육내용으로 좋은 평판을 듣고 있다. 시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숲과 시냇물이 있는 속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의 집들이 넓은 숲과 잘 정돈된 잔디, 운동을 할 수 있는 야외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에 그림처럼 들어 앉아 있어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곳은 처음에는 자연경관이 좋아 골프 등 운동을 위한 시설이었으나 사람들이 좋아하여 집들이 들어서고, 그들의 자녀를 위한 학교가 필요하여 좋은 교육기관으로 소문이 난 수많은 학교 중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이 학교의 분교를 이곳에 유치하였단다. 한국은 장대한 산이 아니라 나직나직한 산들이 무수히 많은 곳이다. 땅의 영양이 풍부하여 풀들이 쑥쑥 자라고, 조밀조밀한 산들이 굽이굽이 겹쳐진 까닭에 잔디를 유지하기는 매우 어려운 곳이라 드넓은 초지는 어렵지만 조밀한 특징을 장점으로 살리고 도시로만 몰려드 는 사람들의 인식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경제적 여건을 마련하여 한 걸음 물러선 곳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게 한다면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학교는 가능할 것이다. 듣기로는 강원도의 폐교된 초등학교를 이용하여 한국 연극계의 원로가 특정 시기에 ‘연극’을 가르치는 course도 있고, 충남의 시골 한적한 곳에는 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독서교실을 운영하다가 한 단체가 세계의 여러 나라와 연결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 고등학교도 있다. 내가 볼 당시에는 교육부의 허가도 없는 상태이고, 특정 종교인들이 많으며, 시작 단계라 여러 가지 불안한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입구를 찾는데 한참 걸리는 그 시골의 한적한 곳에 전국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많은 것을 보고 정말로 놀랐다. 수업료도 높은 편이고, 교실환경도 시작단계라 어수선하고, 아직 정규학교로 인정도 안된 곳인데 교실 당 학생수가 12~15명이며, 한 교실에서 두 선생님이 학생들과 밀착하여 가르치고, 기숙학교라 선생님과 학생들이 매우 친밀하고, 미국, 중국, 캐나다 등과 연결하여 언어연수 등을 실시하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인솔하여 여러 명의 학생을 데리고 가므로 부모가 안심이 되기도 하고, 연수비용도 저렴하며, 내용이 알차다고 부모들이 다른 부모들에게 추천하여 나도 가보았다. 학교 전체의 분위기가 미국의 사립학교처럼 학생 중심의 기숙학교 형식을 취하고 있었고 저녁시간에도 학생들이 모여 연극도 하고, 기타의 자신들이 좋아하는 특기 활동도 한다고 들었다. 이 부모들은 이러한 교육이 10년, 20년 후 아이들이 사회의 한 일원이 되었을 때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얻기에는 더 좋을 수 있다고 내게 추천하였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학교를 가는 도중에는 장대비가 내렸다. ‘오늘 야외수업을 하려나?’ 하는 의문은 들었지만 별다른 연락이 없었기에 서둘렀다. 도착을 하고 보니 사람들이 꽤 와 있었다. 한쪽에 놓여진 빵과 치즈, 커피와 차를 종이접시에 담아와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들의 야외수업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 요즈음 한국의 학교의 교실과 학원의 교실을 전전하는 학생들을 보며 ‘내가 학교 다니던 때가 정말이지 훨씬 좋았다’고 회상하곤 했던 내게 야외수업지도에 대한 지도방법 소개와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나는 넓은 운동장에서 각 나라의 folk dance도 배우고, 학년별 합창대회도 있어서 여러 나라 노래도 익혔으며, 여자아이들은 몸이 차거워서는 안된다며 학급마다 일일이 찾아다니며 방석 검사를 하시던 지금도 뵙고 싶은 교장선생님이 계신 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야기를 들으니 미국의 도시의 경우도 한국과 다르지 않게 학생들이 오직 학교 성적만을 높이기 위해 학교와 학원의 교실을 전전하는 곳도 있단다. 비가 뜸해졌기 때문에 학교 밖으로 나가 우선 주변의 숲과 징검다리와 작은 시내 등을 관찰하기로 하였다. 관찰을 하기 이전에 학교 안과 밖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들 즉 학교 내의 집기들, 복도, 실발장 등등과 학교 밖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 등에 대한 항목이 쓰여져 있는 용지를 나누어주고 참가자들이 관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나는 짧게 옆에 앉은 참석자와 의논을 하였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 만들 당시 아이들과 함께 작업했음직한 나뭇잎 등을 콘크리트에 붙였다 떼어 천연무늬를 새겨넣은 징검다리, 돌돌 흐르는 작은 시내, 나무들 그리고 또 다른 자연, 반가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였다. 교실로 들어와 주변에서 모아온 자연 물체들이 들어있는 종이봉투를 받아들고 그 안의 내용물을 촉감으로 인식하고, 메모용지에 써 넣은 활동, 수수께끼 방법으로 자신이 가진 사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여 맞추게 하는 활동을 하였다. 구체적 사물을 감각적으로 인식하는 활동이 끝난 후, 조별로 사물들을 범주에 맞추어 나누는 분류활동을 하였다. 부드러운 것과 딱딱한 것, 재활용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등등 그 밖에 참석자들이 재활용하는데 걸릴 시간 항목을 - 지금 당장, 5년 이내, 10년 이상 등- 만들어서 분류하기도 하였다. 분류활동이 끝난 후 막대 그래프나 범주에 속한 사물의 개수를 써넣기 혹은 한 개당 점 하나씩 넣기 등 각각의 방법으로 통계처리를 하고, 마지막으로는 사물을 모아놓고 참석자들이 이를 이용하여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의논한 다음 커다란 종이에 가위, 풀 등을 사용하여 참석자 전원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활동을 하였다. 내게는 종이 왼편에 운동화끈을 꼬아서 책의 겉표지 바인더를 만들고, 가운데 색연필로 ‘자연과 학습’ 이라는 제목을 써 넣고 오른쪽 구석에 잣솔방울, 나뭇잎, 나무껍질, 플라스틱 새똥 등을 잘 배치한 팀의 작품이 제일 좋아보였다. 이 강습회는 몇 몇의 학습자료 회사에서 후원을 하였는지 유치원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초, 중등학교까지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자료를 소개하였다. 이곳이 미국의 한 주라 이 지역의 생물들, 야외학습장, 야생화, 사람과 자연활동 등이 중심이 된 각종 자료를 책과 교사가 잘라서 학습시간에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paper cut 학습자료, 야외학습장에 갈 때 필요한 내용물이 들어있는 배낭 즉 나침판, 배터리, 구급약-초보자가 알아야 할 응급 상식과 비상연락처를 손안에 들어갈 만한 크기의 네 쪽짜리 초미니 책자, 거즈, 밴드 등이 들어있는 작은 비닐팩- 등을 소개하였다. 이 곳은 한국과 비슷하여 소나무가 많고, 감나무도 있으며 한방에서 사용하는 ‘부자’라는 식물이 많고, 한국에서 신선초라 불리는 식물이 아주 많아 교포들이 즐겨 먹는다. 소개받은 것 중에 교실에서 바로 알 수 있는 현재의 온도, 습도 등을 알려주는 날씨 알려주는 기계도 있었다. 천정의 온도와 바닥의 온도, 산 위의 온도와 지하의 온도 등을 알려준다고 하였다. 산에 올라갈 때 손목시계이면서 고도와 방향을 알려주는 장치처럼 소형화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 없이 날씨와 관련된 활동을 결정해야 할 때 유용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지역의 날씨를 1년간 예측하여 준단다. 한국에서도 기상캐스터 했던 분이 ‘미래에는 기상관측은 유망한 비즈니스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미국은 바로바로 실용화시키는 정신과 일을 하고자 할 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일의 시작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적어서 즉각즉각 상품화시키는 활동이 어지러울 정도로 빠른 것 같다. 따라서 계산기에서 시작한 컴퓨터도 영국에서 시작된 것인데 상품화되어 보급한 것은 미국의 대학과 기업이었고, 피자도 이태리가 원조인데 이민 온 이태리 사람들이 세계의 음식으로 만들었단다. 물론 세계 이러저러한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는 실용적 자세가 한 몫을 했을 것이다. 한국의 김치는? 태국이나 일본,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음식과 미국 사람 입맛을 비교하여 원조국가의 맛이나 색과는 다른 또 어떤 것, ‘보다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라는 목표에 합당한 것을 만들어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보면 느껴지는 목표점까지 최단거리로 만들어졌을 좍좍 뻗은 도로와 여행에 꼭 필요한 지도나 물, 약간의 간식 그리고 화장실만 있는 휴게실, 한국 사람인 나는 영어로 말하면 "I think I can not go there." 즉 “내 생각에 못갈 것 같아” 하고 말하는 데 비해서 미국 사람들은 “ I don't think I can go" 즉 부정어가 먼저 나와 그 뒷말을 들어야 하는 시간을 절약한다. 내가 읽은 에세이에서 아이가 셋있는 홀로 된 여성에게 서양 남자분이 구혼을 하기에 한국 여성은 ”나는 아이가 셋이나 있고....“ 등등을 말하였는데 그렇게 말하면 못알아 듣는단다. 내가 너와 결혼하고 싶은데 ‘yes or no'만 답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생물의 노동력으로 생활을 해결했던 시절에는 자손을 가르치는 학교 기능도 집안의 어른들이 담당하였다. 산업사회가 되어 가정과 일의 공간이 분리되어 일의 효율을 높였던 시절 아이들의 교육은 교육 전문 공간인 학교에서 맡았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인터넷 매체가 주류가 되어 가는 오늘날 아이들의 교육도 시, 공간을 초월한 형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사이버 학교는 이미 등장하였다. 이제 학교도 인터넷이나 화상 통신의 매체의 힘을 빌어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세계의 곳곳을 현장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신이 속한 학교나 가정, 지역사회 등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나 나무, 습지나 생물 등을 관찰하고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 인터넷에 올려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다른 학교의 담당 선생님과 학생들과 연결하면 손쉽게 상호 비교도 가능하고, 또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외국어로 올려 각국의 학교와 연결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그러다 보면 ‘유엔이 하는 일’ ‘자연재해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어려움’ ‘패선 일번가의 최신 유행 스타일’ 등을 현지에 살고있는 학생의 도움으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 산업사회 사고의 틀 속에서 교육감독 기관인 관청과 고등교육기관인 대학, 교육담당기관인 학교, 개개의 교사, 행정지원부서들, 그리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꼿꼿이 자기 영역만을 고집하고, 한정된 공간인 학교시설, 교재와 교과 그리고 ‘선생님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이상형만을 고집하고, 불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상호간의 역할에 충실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훈련과 존경하는 훈련,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Brianne은 이 도시에서도 아이들이 학교의 교실과 학원, 그리고 컴퓨터 게임 등으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고 아이들이 참 힘들다고 말하였다. 오래 전에 대학원 수업에서 모험 운동장(Adventure Playground)에 관한 토론이 있었다. 컴퓨터나 실내에서 길들여진 아이들의 심신건강을 우려한 어느 도시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건축가에게 아이들을 위한 운동장을 지어줄 것을 부탁하였다. 건축가는 세계 곳곳의 ‘아이들을 위한 운동장’을 조사하고 정글짐, 미끄럼틀, 그네 등이 설치된 운동장을 지어놓았다. 명성높은 건축가라 자신이 지어놓은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잘 놀고 있는가가 궁금하여 아이들의 놀이터를 찾아 본 순간 아이들은 자신이 애써 만들어 놓은 인공의 멋진 놀이기구보다 빗물에 패어진 물웅덩이, 운동장 주변 야산의 언덕에서 더 재미있게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건축가는 다시 보충하겠다고 나서 야산에 로프를 설치하여 기어오르게 하고, 물웅덩이와 나무 둥지 등 주변의 자연을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산에 오르기, 나무 둥지에 오르기, 웅덩이에서 철벅거리고 놀이하기 등이 위험하고, 아이들의 옷을 버린다는 반대가 많아서 조사를 해본 결과 아이들이 다칠 확률은 축구하다가 다치는 것보다도 낮게 나왔다.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사용할 것과 조심해야 할 것을 구분시키고, 놀이를 한 후 스스로 청결하게 하기 위해 웅덩이 근처에 수도시설과 비닐 앞치마 등을 넣어둘 함을 설치하고 닦는 훈련을 시키고 실내로 들어와 옷을 갈아입으면 될 것이다. 새로운 학교를 지을 때 이러한 야외시설이 되어 있는 공원 주변 부지를 선정하여 학교활동을 연계시키면 어떨까? 야외학습장에서 혹은 어디에서나 흔히 접하는 미국의 예절 중의 하나는 교수나 교사가 학생에게, 학생이 교수나 교사에게, 상점의 점원이 손님에게,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을 때 신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이름을 모를 때에는 ‘sir' 이나 ’mam'의 존칭을 사용하며, 25년 경력의 대선배나 1년된 새내기 교사나 한 책상에 앉아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의논을 하나 각자의 일에 충실하며 상호 예의를 깍듯하게 차려준다는 것이다. 잘하는 것에는 잘한다고 박수를 보내주고, 존경할 것에는 존경의 말이나 카드로 표현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 선생님이나 학생이나 서로 간에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한국의 예절문화는 이와는 다르다. 따라서 상호 문화배경이 다른데 이를 무조건 따르라는 것은 어려우며, 모두 다 좋은 것도 아니다. 윗사람을 존경하고, 아래 사람을 돌보는 것은 한국 고유의 미덕이었으며, 어른의 권한과 책임을 무겁게 한 것도 한국이나 중국, 일본의 극동지역에서 필요에 의해 형성되어 왔을 것이다. 한 곳에서 한 가지 언어, 한 피부색의 모습, 같은 역사, 같은 문화에서 살아 온 사람들이 오래 고인물과 같은 인습의 장벽을 허물고 고유문화의 장점을 살리며 사회를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야외학습장에서든 실내학습장에서든 사회에서든 학교에서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예의이다. 운동장에서는 맘껏 뛰놀고, 교실에서는 몰두하여 공부하고, 선생님을 존경하고, 후배를 사랑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나라 그리고 인류를 사랑하는 학생과 그러한 학생들을 위해 환경을 마련해주는 한국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국민이 함께하는 사이버가정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9월부터 '학부모 튜터(tutor)제'를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ㆍ부산ㆍ전북ㆍ경북ㆍ경남 등 5개 교육청에서 시작되는 학부모 튜터제는 600여명의 학부모 튜터가 사이버 선생님을 도와 온라인상에서 학생들의 학습 진도를 관리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발된 학부모 튜터에게는 연수활동과 통신비, 운영수당 등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대구ㆍ인천ㆍ경기ㆍ강원ㆍ충북ㆍ전남 등 6개 교육청은 9월부터 '고교 내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들 교육청은 우선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5개 교과와 논술프로그램 서비스를 시작하고 2006년도부터 전국의 고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방과후 사이버가정학습 등의 성패가 운영하는 사이버선생님의 역량과 열의에 달려있다고 보고, '사이버선생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수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부산ㆍ대구ㆍ광주ㆍ충북ㆍ전북 교육청을 e-러닝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 발표했다.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부산 교육청의 경우 학습예약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습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대구교육청은 학력진단평가시스템을 구축해 학습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광주교육청은 종이접기, 영문법 강좌 등 수요자가 원하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전북교육청은 사이버가정학습으로 농촌이나 산골 지역 소규모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해왔다.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는 3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시작됐으며 6개월만에 60만명의 초중학생들이 회원으로 가입, 하루 평균 7만명이 방과후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으로 교육부는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