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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직원공제회 자회사가 부실여신심사로 3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임태희 의원(한나라당)은 27일 교직원공제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제회 자회사인 교원나라상호저축은행이 A사에 대해 대출을 해주면서 영업전망, 신용상태 등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담보가치가 낮은 매출채권을 담보로 설정하는 등 부실한 여신심사로 38억원의 손실을 발생케 했다고 주장했다. 상호저축은행은 또 담보가액을 초과하여 대출해 준 연체 여신업체가 6개월 이상 연체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등 연체여신의 관리도 허술했다고 지적했다. 임의원은 또 교원나라상호저축은행이 2003년 6월말 기준 14개 대부업체에 거액의 대출을 해주고 '제2의 굿모닝시티'로 지적되고 있는 I사에 43억6천만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때문에 교원나라 상호저축은행은 부실채권이 2004년 6월말 기준 27개사 50억원에서 2005년 6월말 기준 47개사 75억2천만원으로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003 회계연도 79억8천만원에서 2004년 회계연도 40억5천만원으로 감소했다고 임 의원은 지적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사업이 삼성 SDS와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면서 낙찰률이 98.5%에 달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임태희 의원(한나라당)은 27일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단체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NEIS 구축 이후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사업과 관련, 삼성SDS와 총 7개의 사업을 체결했는데 모두 수의계약이었고 낙찰률은 98.5%에 달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어차피 NEIS 사업은 최초 프로젝트를 진행한 삼성SDS와 계속 진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지만 예정가 대비 낙찰률이 98.5%에 이른다면 KERIS가 보다 적극적으로 가격 협상에 임해야 했던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그는 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발주사업의 낙찰률이 2003년 이후 1억원 이상 계약 103건 평균 89.6%로 전체적으로 너무 높다"며 "발주 사업의 특성이 여러 업체의 경쟁이 불가능하고 고도의 전문지식을 요하는 것들이라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낙찰률이 지나치게 높다"고 이유를 따졌다. 임 의원은 "참고로 조달청의 2004년 SI 용역 발주 사업의 낙찰률은 예정가격 대비 66.2%, 시장가격 대비 84.2%였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내 학생들의 흡연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道)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학생 8만5천600여명, 고교생 6만9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학교 남학생 흡연율은 1.65%, 여학생은 0.96%로 조사됐다. 고교 남학생 흡연율은 13.3%, 여학생은 5.6%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흡연율은 전년도 같은 시기 조사결과와 비교해 중학교 남학생은 0.10%포인트, 여학생은 0.21%포인트, 고교 남학생은 1.88%포인트, 여학생은 0.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도내 중.고교생들의 흡연율 감소가 사회 전반적인 금연열풍과 함께 각급 학교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현재 각급 학교별로 자체 학생 흡연예방교육 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지시한 상태며 각 학교는 이 같은 지시에 따라 담당교사를 지정하거나 흡연 및 약물 오.남용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는 1천200여명의 학생이 사회복지관.보건소 등이 운영하는 금연학교를 다녔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교정에 있는 벤치에서 담소를 나누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사이인데 고등학교에서는 한 번도 같은 학급이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짜투리 시간이 생길 때 잠깐씩 만난다고 하네요. 두 학생 모두 2학기 수시전형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대학에 지원한 상황이기 때문에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고3 생활이 한 치의 빈틈도 없을 정도로 힘들고 어렵지만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위안이 된답니다. 모쪼록 수시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이루자고 의기투합하는 녀석들의 우정이 조롱박과 함께 영글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 5시. 선생님들이 퇴근을 준비하려는 듯 교무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바로 그때였다. 교무실 문을 활짝 열고 교장선생님이 부리나케 들어오셨다. 퇴근을 준비하던 모든 선생님들의 시선이 교장선생님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선생님들을 더욱더 놀라게 한 것은 교장선생님의 첫 마디였다. “OOO가 카이스트에 합격을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말 한 마디에 교무실에 있던 모든 선생님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기 시작하였다. 얼마나 기다렸던 말인가? 작년 2학년 때 한 번의 고배를 마시고 난 뒤, 본인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의 마음을 얼마나 애타게 했던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에 매진하여 온 노력의 결실이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특목고 아이들도 진학하기 힘든 카이스트를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이 합격했다는 사실 하나만 보아도 큰 의미가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과학고에 떨어져 우리 학교에 입학한 제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오늘 합격의 영광이 있기까지 자신의 목표를 포기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 사실 제자가 합격하기까지는 부모님의 보이지 않는 관심과 사랑이 있었다. 고등학교 연구부장으로 계시는 아버지는 제자를 위해 모든 정보를 입수 분석하여 제자에게 알려주었고, 어머니 또한 제자 뒷바라지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하였다. 그리고 담임선생님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 학과 담임선생님의 철저한 지도 또한 제자가 합격을 하는데 큰 몫을 차지하였다. 축하 인사를 하기 위해 교무실로 내려온 제자의 얼굴 위로 그 어떤 행복감이 묻어났다. 축하를 해주는 선생님들 또한 제자의 그런 모습에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제자를 껴안아 주며 나오려는 기쁨의 눈물을 애써 참으려는 교감선생님의 눈이 어느 새 붉어지기 시작하였다. 오늘 제자의 합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으며 축 처진 선생님들의 두 어깨를 일으켜 세워 주기도 하였다. 가끔 교사라는 직업에 환멸을 느낄 때도 있지만 선생님이기에 이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요즈음 한교닷컴의 e-리포터 페이지가 개편되면서 정말 엄청난 기세로 날마다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그동안 쓰고 싶던 내용을 시간만 나면 올리고 있다. e-리포터로 활동하는 모든 리포터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면서도 정성을 다해 시간을 할애하여 기사를 쓰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가끔씩 본의 아닌 실수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실수랄 것도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끔씩 나타나는 '오타'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어쩌다 한 자 정도의 오타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아 넘기기도 하지만 '나' 혼자 보는 기사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기사이기 때문에 너무도 부끄럽기 짝이 없는 경우가 있다. 기사를 작성하고 다시한번 읽어보고 수정하고 최종적으로 나름대로의 '합격' 판정을 내렸을 때만 기사를 올리지만 그 검토가 혼자서 하다보니 자칫 놓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한두 번의 오타로 인한 실수를 저질렀던 것 같다. 앞으로 좀더 기사작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 리포터들께서도 혹시 저처럼 실수를 한 적이 있으시다면(대부분은 없으시겠지만) 앞으로는 좀더 세심한 기사 작성을 부탁드린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중·장기적으로 초·중·고교 초빙교장의 비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또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킬 충분한 소지가 있는 방안이다. 물론 초빙교장제 도입의 근본 취지를 살린다면 반대만 할 방안은 아닌 듯 싶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연공서열 위주에서 능력 및 책무성 중심의 승진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초빙교장의 비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하는데 그 기본 취지가 연공서열을 깨는 것이 주목적으로 보인다. 교직은 타직종과 달리 능력의 정확한 척도가 없다. 따라서 이런 식의 초빙교장제 확대는 옳지 않다. 특히 외부 인사를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개선이라면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교직의 전문성을 한꺼번에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초빙교장제를 실시하더라도 철저히 교사 출신으로 한정하고 현재와 같은 교장 자격제는 그 골격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전체의 근간을 흔드는 식의 제도 개선은 절대로 안된다. 다만 중·장기적인 방안이라는 것이 조금은 마음이 놓이다. 그동안 많은 검토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초빙교장을 확대한다고 해서 교육발전이 이루어지고 학교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사고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의 승진제도를 제대로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은 하지 않고 갑자기 초빙교장제 확대를 들고 나온것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 다른 분야에서는 개혁이라는 것이 도움이 될지 몰라도 교육 분야에서는 개혁이라는 것이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다른 분야에서야 개혁이 실패로 돌아가도 다시 원상 복구 시키면 되지만 교육에서의 개혁실패는 많은 학생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어설픈 교육개혁에 의해 피해를 본 학생들이 많았다는 것이 이를 잘 나타내 준다. 교육을 바라보는 교육부의 의식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공손히 고개 숙여 때를 기다리는 벼 이삭들! 들판이 황금 물결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벼농사는 못자리에서부터 수확하여 건조와 도정에 이르기까지 수십 번의 농업인들 손길을 거쳐야만 우리들 밥상에 쌀밥으로 오릅니다. 무더움과 가뭄과 태풍에 견디며 잘 자랐습니다. 알알이 여문 벼 이삭처럼 교육에서도 이젠 결실을 맺을 때입니다.
-(법정/류시화 엮음)을 읽고 이 책은 4년 전 한 여름에 사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읽는 책 중의 하나이다. 법정 스님의 서늘한 인상처럼 깔끔하기 그지 없는 그 분의 글을 대하면 한여름에도 시원한 냉기가 느껴지곤 했었다. '고요한 마음을 갖지 않고서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다.'고 말한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던진 화두를 삶 속에 철저하게 녹여 내어 살아 가는 노 선승이 지상에 남겨 둔 사람들에게 철 따라 보낸 연서이다. 이 가을에는 '가을'편만 읽어 보자고 자신과 약속을 했다. 미리부터 겨울로 가서 추워지기는 싫어서이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대지의 충만함, 돌멩이 속에 내재한 빛까지 묘사해 내며 영혼의 모음을 울리는 짤막한 이야기들은 군더더기 하나 없이 겨울 나무처럼 서서 나를 반겨 준다. 귀뚜라미 한 마리와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이르면 세상의 온갖 사물들이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음에 놀란다. 내가 어디를 가고 있는 지도 모른 채 날마다 달려가고 없는 시간 뒤에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 분의 글 속에 들어 앉으니 낮에 주워온 밤을 물에 담가 놓은 일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알밤 하나라도 더 먹으려고 벌레들이 들어 앉은 밤들을 물에 담가 밤 속에 들어있는 벌레들을 익사시킨 이기심이 부끄러워진다. 벌레들도 먹고 살 먹이를 남겨 주라는 꾸지람이 들리는 탓이다. 어쩌자고 이미 구멍까지 뚫어놓은 알밤까지 내 것으로 만들려 했는지. 문명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라보지 않는데 있다고 한다. 우리들은 멈추는 것을 잊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눈만 뜨면 끝없이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기 때문에 제대로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멈추는 순간 보인다는 진리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법정 스님이 강조하는 것이 이것이다. 걸음을 멈추라고. 그리고 길가에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마타리꽃, 나뭇가지에 외롭게 앉은 박새, 다리가 부러진 귀뚜리마에게 눈길을 주라고 나직이 속삭인다. 창호지에 비추는 가을 하오의 따스한 햇볕, 자작이며 내리는 가을 비의 수런거림, 나무들이 옷을 벗는 소리, 높아만 가는 가을 하늘의 수채화 같은 풍경들이 책 속에서 걸어나와 손을 내민다. 젊음의 계절, 여름을 보낸 자리에 저토록 차분한 가을 빛이 대물림하고 서 있다는 걸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듯 조용조용 전해 온다. 나는 다시 가을 앞에 서서 이제 막 사춘기를 보낸 소녀처럼 그리운 이름과 단어들을 옹알이며 노 선승이 읊조리는 가을 노래에 귀를 씻는다. 그리하여 겨울로 가는 내 나무의 수액을 천천히 줄여 가야 함을 배운다,
'해가 지기 전에 꽃가루를 더 모아야지' '이 코스모스가 시들기 전에 조금이라도 꿀을 더 모아야지' 언니벌들은 왱왱거리며 이 꽃 저 꽃 찾아갑니다. 날개도 아프련만 쉬지도 않습니다. 뒷다리엔 꽃가루를, 배 안엔 달콤한 꿀을 가득 채웠습니다. 추운 겨울 동안 먹기도 하고 아기 벌을 기르는데 쓰기도 한답니다. 부지런한 벌은 근면의 상징입니다.
하얀 억새가 바람결에 흔들리며 가을 노래를 부릅니다. 작년 가을 '가을의 끝'으로 억새를 카메라에 담았었는데 이제 다시 억새와 갈대의 계절입니다. 오늘의 억새는 '가을의 무르익음'입니다.
9월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1문1답 형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나라당 권철현의원이 국회 위원들의 질문에 성의있는 답변을 촉구하고 있다.
남부교육청 지정 전환교육 중심학교 운영교인 인화여자중학교(교장 이대현)에서는 9월 26일 남부교육청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100여명과 특수교사 및 학부모 등 130명을 대상으로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실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행사를 마련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도모하고 조상들의 생활의 지혜를 배우고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 학생 및 모든 참가자들은 홀치기염이론과 천연염색 실습, 쑥개떡 빚기, 들꽃관찰 및 국악기 연주 체험 등으로 각 학급별 담당교사와 함께 모둠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특수교육교과연구회 회장(교사 김정애)을 비롯한 특수학급 담당교사 12명은 이 행사에 앞서 '천연염색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ICT 활용 수업지도안을 작성 파워포인트 자료로 구성 서로 공유하여 각 학교별로 사전지도를 실시한 후 활동에 참가하도록 해 학생들은 이론학습은 물론 실습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신나게 참가할 수 있었다. 이번 특수학급 연합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특수학급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살았던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학교와 사회생활의 적응력과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환절기에 접어들자 감기로 고생하는 선생님들이 많은 것 같다. 선생님의 건강이 곧 학생들의 수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건강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본다. 선생님들은 나름대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하는 시간에 비해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문제는 시간이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은 운동할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이 여간 어렵지가 않다. 한 달에 한 번 토요 휴무일을 실시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3학년 담임선생님에게는 유명무실하다. 자율학습 감독 때문에. 따라서 본교에서는 평소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선생님들을 위해 체육관을 개방하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소수의 선생님들만이 체육관을 이용하였으나 이제는 동호회를 만들 정도로 많은 선생님들이 그 시간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과후, 선생님들은 가벼운 운동(배드민턴, 탁구, 줄넘기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친목 도모도 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총장 안병만)가 차기 총장 선거를 놓고 선거권을 가진 교수들만의 선거를 주장하는 교수협의회와 교직원ㆍ학생 등 학내 구성원의 참여를 요구하는 노조가 첨예하게 대립해 내홍이 예상된다. 내년 2월로 다가온 현 안병만 총장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교수협의회는 관행대로 교수들로 구성된 '총장후보 선출위원회'를 발족하고 선거준비에 들어간 반면 노조와 학생회는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민주적 총장선출을 요구하고 나선 것. 한국외대는 학내 문제로 재단 이사장이 구속되는 등 6년여 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 지난해 공영재단을 설립하면서 재단 정상화에 성공했다. 같은 해 5월 이 대학 노조와 재단간 '차기 총장선출시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민주적 총장선출제도를 대학 평의원회에서 마련한다'는 사항을 단체협약으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번 총장 선거에 학교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마련을 요구했으며 대학 평의원회는 현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노조와 학생회, 교수협의회 등으로 구성되는 '총장후보선출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그러나 교수협의회는 '유명무실한 평의원회의 결정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준비위원회에 불참할 것을 대학 총장과 재단 이사회측에 통보했다. 교수협 관계자는 "단체협상은 재단과 노조간 합의사항일 뿐 교수에겐 적용되지 않으며 총장 선출까지 남은 시일이 짧아 재논의가 어려운 데다 평의원회가 법적 근거가 없는 조직이기 때문에 노조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교수협은 지난달 23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11월11일 총장 후보 선출투표를 실시하는 총장후보 선거일정을 확정하고 이달 14일 독자적으로 총장 후보 선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교수협과 노조 간의 이 같은 첨예한 대립에도 불구하고 재단측은 아직은 느긋한 입장이다. 재단 관계자는 "교수협에 대해 재단이 제재할 권한이 없다"며 "교수협도 임의단체이지만 그동안 관행에 따라 선거를 주관했던 만큼 이번에는 학교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합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노조측은 "재단과 노조가 합의한 사항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단체협상의 위반"이라며 쟁의행위에 돌입키로 하고 26일부터 매일 낮 12시에 집회를 벌이는 한편 다음달 4일부터 전면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1998년 재단 이사장이 구속되는 등 초유의 학내분규를 겪었던 한국외대가 지난해 재단 정상화를 겨우 이뤄낸 지 1년만에 또다시 총장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진 분쟁은 조만간 해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학급에서 학습지도시 지적인 면에서 우수학생과 부진학생을 함께 지도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부진학생에 대한 지도가 소흘하기 마련이다. 부진학생은 나름대로 잘하는 부분을 찾아서 담임교사가 격려하고 사기를 높혀 준다면 학습과 생활에 대한 성취의욕이 고취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수요자 중심의 수준별 맞춤교육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학급당 인원이 소수라면 몰라도 급당 인원이 40∼50명에 가까운 도시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에게는 정말로 감당하기 어려운 그림에 떡이 아닐 수 없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의 따뜻한 격려의 말 한 마디가 학생들에게는 인생을 바꾸어 줄 수 있는 동기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교사의 사기가 떨어질래야 더 떨어질수 없는 만큼 바닦을 헤매고 있는 상황에 선생님들에게 무엇 하나 부탁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교육자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앞세워 부진학생에 대한 더 큰 관심을 보여 주어야 될 것 같다. 1997년 대구광역시교육청 마음을 여는 이야기에 담긴 내용을 소개한다. ----------서두 생략--------- 미국에 유명한 교육학자가 시골에 있는 어느 학교를 방문했다. 그는 수업을 받고 있는 1학년 교실에 들어가서 "선생님, 지금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 중 노란 옷을 입은 소녀와 저기 저 소년은 뛰어난 머리를 가진 천재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 주신다면 반드시 위대한 인물이 될 것입니다"라고 부탁을 했다. 교사는 이 유명한 교육학자의 말을 따라서 지극 정성으로 그 두 아이를 보살펴주었다. 그 결과 두 아이는 졸업할 때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이에 감동한 교사는 그 교육학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자 교육학자는 다음과 같은 글을 교사에게 보내왔다. "존경하는 선생님, 사실 그 두 아이는 제가 전혀 모르는 학생들입니다. 저는 다만 눈에 띄는 아이 두 명을 골라 선생님에게 부탁만 했을 뿐입니다. 제가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선생님의 지극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게 된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과는 상관 없이 무한히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 사례는 사랑의 힘이 다시 생각나는 이야기이다. 우리 학급에는 관심과 애정의 결핍으로 학교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예상보다 많다. 그리고 우리의 관심과 사랑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한다.
지난해 전국 6천800개 초.중.고교에서 거둬들인 '학교발전기금'이 1천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 임태희(任太熙.한나라당) 의원이 26일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전국 1만600여곳의 초.중.고교 가운데 64%인 6천800개교가 1천436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거둬 학교 운영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발전기금은 학부모 등으로부터 자발적으로 기부받는 기금이지만 모금액을 학급별로 할당해 강제 징수하고, 학교운영비 부족분 충당에 사용되는 등 운영상 폐단이 지적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걷힌 학교발전기금 중 475억원(33.1%)은 학교시설 건축 또는 보수에 쓰이고, 376억원(26.2%)이 교육용기자재 구입에, 368억원(25.7%)이 학교 복지와 자치활동 지원비로 사용되는 등 대부분이 교육부나 지방교육청이 예산으로 지원해야 할 운영비로 편법 지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교육청 관할 1천64개 학교가 413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거둬들였고, 경기교육청 1천321개 학교 184억원, 인천교육청 378개 학교 153억원, 부산교육청 490개 학교 116억원 등의 순으로 모금액이 많았다. 임 의원은 "일선 학교나 교육 당국이 부족한 재원을 보충하는 수단으로 학교발전기금을 활용할 경우 지역의 경제여건 및 학부모의 경제 수준에 따라 지역간 교육격차가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10월 6일 실시되는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모두 5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26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5시까지 김장환(68) 현 교육감을 비롯, 박봉주(64) 전 완도교육장, 정찬종(62) 전 무안교육장, 이천만(62) 전 여수중흥초 교장, 허순종(58) 영광고 교장 등 모두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시작돼 선거일 전날인 10월 5일 자정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또 후보자들은 28일 순천 팔마체육관을 시작으로 29일 나주시 문화예술회관, 30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10월 4일 여수시민회관 등 투표소가 마련된 4개 권역에서 소견발표회를 갖는다. 전남지역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모두 8천100여명이며 1차 선거에서 특정 후보가 유효 투표의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1위와 2위 후보 놓고 10월 8일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된다. 한편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전남도선관위 4층 회의실에서 선관위의 선거관리 방침과 선거법 위반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공명선거 실천 합동 결의대회를 가졌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 학생 가운데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이 지난해 연간 미납자수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道) 교육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학교급식비 미납 학생은 초등학교 4천32명, 중학교 2천920명, 고등학교 607명 등 모두 8천9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학교급식비 미납학생 5천628명보다 53.3% 증가한 것으로, 연말이 될 경우 지난해 대비 올 급식비 미납학생 증가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학교급식비 미납 학생이 증가한 것은 학생들의 일시적인 급식비 유용, 납부시기 착오 등과 함께 장기적인 경기불황 등이 원인인 것으로 도 교육청은 분석 했다. 도 교육청은 "만약 경기불황 등으로 급식비를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학생이 파악될 경우 무료급식 등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2천86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道) 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발생한 안전사고는 41.4%(2천184건)가 체육활동중에 일어났으며, 38.2%(1천93건)가 휴식시간중에, 8.0%(228건)가 교과수업중에 각각 발생했다. 또 5.4%는 과외활동중, 3.2%는 청소중, 0.3%는 실험실습중에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교육청은 전체 안전사고 가운데 99.9%(2천858건)가 학생부주의로, 0.1%(2건)가 교사 과실로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2003년에 비해 35.4% 증가한 5천26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