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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1. 2012 EBS 초등 겨울방학생활 프로그램 안내 가. 방학특별 프로그램 방영 취지 EBS(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는 겨울방학 동안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의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학생들의 창의·인성을 함양하고,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비교적 수준 높고 유익한 내용으로 제작된 방송·인터넷·교재를 보급한다. 나. 방송기간 : 2012년 12월 17일 ∼ 2013년 2월 10일(총 8주) 다. 방송시간(주 2회 본방송, 주말 재방송) 학년 EBS TV(지상파 방송) EBS⁺❷ (위성방송) 본방송 재방송 1학년 매주 월, 화 13:00 ∼ 13:20 매주 월, 화 16:20 ∼ 16:40 토, 일 12:00 ∼ 12:20 2학년 매주 수, 목 13:00 ∼ 13:20 매주 수, 목 16:20 ∼ 16:40 토, 일 12:20 ∼ 12:40 3학년 매주 월, 화 13:20 ∼ 13:40 매주 월, 화 16:40 ∼17:00 토, 일 12:40 ∼ 13:00 4학년 매주 수, 목 13:20 ∼ 13:40 매주 수, 목 16:40 ∼ 17:00 토, 일 13:00 ∼ 13:20 5학년 매주 월, 화 13:40 ∼ 14:00 매주 월, 화 17:00 ∼ 17:20 토, 일 13:20 ∼ 13:40 6학년 매주 수, 목 13:40 ∼ 14:00 매주 수, 목 17:00 ∼ 17:20 토, 일 13:40 ∼ 14:00 ※ 모든 프로그램은 EBS홈페이지(www.ebs.co.kr)에서 무료로 재시청할 수 있다. 2. 겨울방학생활 콘텐츠 및 교재 특성 가. 영상 프로그램 주제 구성 대체로 시청자들의 흥미와 교육과정의 목적에 부합한 교과통합과 융합적 프로젝트 유형으로 짜여 있다. 전 학년 모든 프로그램이 공통적으로 한 가지 테마에 심층적으로 접근하여 사고력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며, 만들기와 신체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일례로 1학년 방송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주 2강의 총 18주제로 구성되어 ‘감 잡았어 (과학활동 중심)’, ‘겨울 문제없어(예체능활동 중심)’, ‘연극 속으로(언어활동 중심)’, ‘칙칙 폭폭(사회과학활동 중심)’ 등 손발로 체험하며 생각하고, 더불어 공부해 볼 수 있는 소재로 전 교과 영역이 골고루 다루어져 있다. 나. 겨울방학생활 교재 구성 전체적으로 EBS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다양한 주제와 실험, 여행 등 갖가지 체험을 통해 공부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우선 EBS 겨울방학생활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전에 날짜에 맞춰 방송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삽화·사진 등으로 프로그램 개요를 소개하며, 방송 중에는 직접 시청하며 공부할 수 있는 핵심적 탐구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시청 후에는 다양한 글쓰기와 만들기로 공부한 주제를 정리하며 퀴즈놀이를 통해 형성평가 기회를 갖게 한다. 3. 2012 EBS 초등 겨울방학생활 콘텐츠 및 교재 활용 방안 가. 시청 전 영상 리터러시 지도 방송 리터러시는 프로그램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방학 중 EBS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반드시 수용적, 통합적, 주체적 측면에서 영상 리터러시 지도가 사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1) 수용적 측면 : 영상이 나타내고 있는 사상을 아무런 비판 없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능력을 말한다. 즉 언제, 누가, 무엇을, 어떻게 등 기본적인 사실에 입각한 확인과정으로 6하 원칙에 의한 간단한 시청기록장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구조성이나 이미지성을 그대로 살려 방송 내용을 기억하고 재생하는 지도를 한다. 2) 통합적 측면 : 시청 당사자의 경험과 감상 그리고 생각을 중시하여 방송 프로그램의 구조적 전체성을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용적 측면에서 확인된 방송내용을 근간으로 영상에서 전개되는 인물의 성격과 사건의 배경, 행동의 요인 등을 생각과 느낌, 차이 등으로 구분하여 의문점을 규명하고 문제점을 밝혀보는 지도를 한다. 3) 주체적 측면 : 시청자 스스로가 가치판단의 기준을 설정하여 프로그램 정보를 긍정, 부정, 비판, 보완하며 받아들이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지도교사는 프로그램 틀은 틀대로 받아들이면서 자기 나름의 생각 틀을 만들어 스스로 판단하고, 내면화시킬 기회를 넓혀주어야 한다. 나.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EBS 콘텐츠 활용 1) 구체적 방학과제 제시 : 방학생활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를 연계하여 평소 학교활동으로 제한된 학습경험을 보다 폭 넓고 주의 깊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따라서 방학 중 프로젝트 된 학년 교육과정 일환으로 사전에 EBS 프로그램이 분석되고, 구체적인 체험활동 주제로 방학과제 속에 제시되어야 한다. 2) 가정통신문 발송 : 학생들의 방송활용학습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방학과제와 더불어 학부모 협조를 부탁하는 가정통신문 발송이 필요하다. --- 예시 학교 교육발전에 협조해 주시는 학부모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본교에서는 방송교재 활성화를 통한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정부시책에 부응하고자 방학 중 과제로 학생들의 EBS 교육방송 시청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께서는 학생들이 창의·인성학습에 효과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방학생활을 방송과 인터넷을 활용해 스스로 공부함으로써, 초등교육 단계부터 자기주도적 학습습관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방송기간 : 2012. 12. 17 ∼ 2013. 2. 10(총 8주) ■교재안내 •자녀들이 방송 시청 후의 느낌을 ‘방송학습기록장’에 기록하도록 하면 탐구력과 사고력 신장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자녀들이 다양한 글쓰기를 직접경험해 볼 수 있는 책속 부록이 마련돼 있습니다. •환경적 제약 등으로 인하여 방송을 통한 학습 및 지도가 용이하지 않을 경우, EBS홈페이지(www.ebs.co.kr)에서 다시보기(VOD)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교재는 가까운 서점이나 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다. 초등 방학생활 활용 방법 1) 자료성격: 테마별 프로젝트 직접탐구 학습활동 자료 2) 자료활용 형태 - 방송 프로그램 시청 전 활동 : 학생들이 현장체험 견학학습 전에 학습할 테마별 선수학습 준비활동으로 인터넷, 도서, 유인물, 신문, 통계 등과 함께 미리 조사·탐구해 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한다. - 방송 프로그램 시청 중 활동 : 학생들이 현장체험 견학학습 중 직접견학·탐구하는 과정으로 활동을 직접 도울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한다. - 방송 프로그램 시청 후 활동 : 학생들이 현장체험 견학학습 후 추후활동을 위한 과정으로 견학내용 및 소감들을 발표하고, 발전학습으로 이끌어 가는 활동 자료로 활용한다.[PART VIEW] 라. 초등 방학생활 활용 예시 1) 주제 :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2) 활동과제 :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거북선을 살펴보며 장군의 승리소식을 들어본다. 3) 방송일자 : 12월 18일, 23일 4) 방송학습 전 활동 ■프로젝트 교수-학습 과정안 --- 활동과정 방송학습 전 활동 차시 학습주제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정보 찾기 단원명 2강.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학습목표 나라를 위해 애쓰신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정보탐색을 통해 알 수 있다. 단계 주요학습내용 교수-학습 활동 자료 및 유의점 도입 ○학습문확인 •방학생활 교재 14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고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내용을 생각해 봅시다. •방학생활 단계 주요학습내용 교수-학습 활동 자료 및 유의점 전개 ○활동 안내 ○개별 활동 •정보탐색 방법 알아보기 - 이순신 장군의 정보를 탐색하려면 어떤 자료를 찾아보아야 할까요? - 정보탐색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정보탐색 활동하기 활동1 이순신 장군에 대해 알아보기 활동2 거북선에 대해 알아보기 •‘충무공 이순신’ 사이트 찾아보기 •다양한 인터넷 자료나 문헌 자료 살피기 정리 ○학습 정리 ○현장 학습 계획세우기 •탐색한 학습내용 정리하기 -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이순신 장군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하기 •현장학습 계획하기 - 탐구활동 인원 및 준비물 정하기 - 구체적인 탐구계획 세우기 - 체험학습 할 때 주의할 점 발표하기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하기 •구체적으로 현장학습을 세우도록 지도 평가계획 문항내용 평가결과 1. 이순신 장군에 대한 정보탐색 방법을 잘 알고 있는가? 상, 중, 하 2.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거북선에 대한 특징을 바르게 조사하였는가? 상, 중, 하 3. 현장학습 계획을 짜임새 있게 짜 놓았는가? 상, 중, 하 ■탐구학습지 충무공 이순신을 찾아라! ( )학년 ( )반 이름( ) ♥ 우리나라의 자랑인 이순신 장군은 어떤 일을 하였을까요? 어떻게 해야 이순신 장군에 대한 비밀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이순신 장군에 대한 글을 찾아볼까요? 어떤 책들이 있는지 찾아 적어보세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인터넷 정보를 탐색해볼까요? 인터넷 주소를 적어보세요. •임진왜란에 대해 조사하여 적어봅시다. •난중일기에 대해 조사하여 적어봅시다. •충무공이순신기념관과 현충사에 대해 조사하여 적어봅시다. 5) 방송학습 중 활동 ■프로젝트 교수-학습 과정안 활동과정 현장체험 중 견학 활동 차시 학습주제 사적지 견학을 통한 이순신 장군 탐구하기 단원명 2강.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학습목표 나라를 위해 애쓰신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견학활동을 통해 알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본받는다. 단계 주요학습내용 교수-학습 활동 자료 및 유의점 사전 준비 활동 ○사전 점검 준비물확인 ○출발 •인원 및 준비물, 복장 점검하기 - 사진기 등 준비물 갖추기 •주의사항 및 지켜야 할 규칙 확인 •체험활동 장소 확인 후 출발 •사전 조사자료, 필기도구, 학습지 •사전건강 및 안전교육 실시 탐구 활동 ○탐구 전 준비사항 점검 ○탐구활동 •견학현지 안내 받기 및 탐구활동 준비 - 현지 도착 - 탐구 계획서 살피기 - 현충사, 충무공이순신기념관 안내물 살펴보기 - 탐구활동을 하면서 주의할 점 확인하기 •현충사, 충무공이순신기념관 조사하기 - 기념관 위치와 건물, 소장 내용 알아보기 - 이순신 장군의 일생과 활동과정 알아보기 - 이순신 장군의 업적 및 우리생활에 미친 영향 알아보기 •탐구계획서 •기념관 안내물 •사전자료 철저히 준비 •학습지 활용 정리 ○학습 정리 •학습내용 정리, 발표하기 - 현장에서 살펴본 이순신 장군의 특징을 살펴보고 학습지에 정리하여 발표하기 •보고서 발표 - 조사보고서 정리하기 •잘한 점 중심으로 살피기 •다함께 참여 분위기 조성 평가계획 문항내용 평가결과 1. 탐구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잘 챙겼는가? 상, 중, 하 2. 조사관점에 따라 탐구활동이 이루어졌는가? 상, 중, 하 3. 탐구학습지를 잘 정리하였는가? 상, 중, 하 ♥ 탐구활동 계획서 탐구주제 이동방법 및 준비물 •이동할 방법 : •준 비 물 : 탐구활동 계획 •임진왜란에 대해서 어떻게 조사할까요? •난중일기에 대해서 어떻게 조사할까요? •현충사와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 있는 자료를 어떻게 조사할까요? ■탐구학습지 충무공 이순신의 흔적을 찾아서 ( )학년 ( )반 이름( ) ♥ 현장 견학을 할 때 주의할 사항과 지켜야 할 점을 써보세요. ♥ 순서대로 탐구활동을 했는지 살펴보세요. - 현지도착: ( )월 ( )일 ( )시 ( )분 - 탐구계획서를 살펴보았나요? - 현충사의 안내물을 살펴보았나요? - 어떤 건물, 어떤 물건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았나요? - 이순신 장군의 일생과 활동 과정을 살펴보았나요? - 이순신 장군의 업적 및 우리 생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나요? 거북선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 )학년 ( )반 이름( ) ♥ 거북선의 각 부분 명칭을 써봅시다. 6) 방송학습 후 활동 ■프로젝트 교수-학습 과정안 활동과정 견학 학습 후 활동 차시 학습주제 현장 학습을 통한 조사 결과 발표하기 단원명 2강.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학습목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과 훌륭한 점을 알 수 있다. 단계 주요학습내용 교수-학습 활동 자료 및 유의점 도입 ○마음열기 ○학습문제 확인 •학습분위기 조성하기 - ‘이순신’으로 삼행시 짓기 •학습문제 파악하기 - 이순신 장군에 대한 활약상, 훌륭한 점을 알아 봅시다. 전개 ○활동내용 발표 ○발전학습 •조사결과를 표현해 보기 -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 본받을 점 - 이순신 장군의 일생 - 이순신 장군을 다른 친구에게 소개하는 글 - 이순신 장군께 감사의 편지 쓰기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하도록 한다. 정리 ○학습 정리 •학습 내용 정리하기 및 느낀 점 발표하기 - 발표한 내용의 특징 살펴보고 - 발표내용 중 칭찬할 부분 말하기 •차시 예고 •내용 및 행동 표정도 중시 평가계획 문항내용 평가결과 1. 탐구활동의 내용이 잘 드러났는가? 상, 중, 하 2. 조사관점에 따라 활동이 이루어졌는가? 상, 중, 하 3. 자세가 진지하고 활동이 잘 이루어졌는가? 상, 중, 하 ■탐구학습지 이순신께서는 어떤 분이셨나? ( )학년 ( )반 이름( ) ♥ ‘이순신’으로 삼행시를 써봅시다. ♥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보고 느낀 점과 본받을 점을 써봅시다. ♥ 이순신 장군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봅시다. ♥ 이순신 장군의 일생을 일어난 순서대로 만화로 꾸며 봅시다. □이순신 장군 참고자료 •이순신 장군에 대한 어린이 책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인터넷 사이트 •현충사는 어떤 곳 •현충사 찾아가는 길 □학습결과물 소개- 견학기록물(현충사와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을 다녀와서)
교과부가 올해 2월 예고한 ‘교사신규채용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내년부터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하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을 취득해야하고, 교대나 사대, 교육대학원 등에 다닐 때 교직적성ㆍ인성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일부 변경된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인증 취득이 필수화된다. 내년부터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하려면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행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3급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하며 9월 1일 이후 시행하는 교원임용시험부터 적용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 취득 유효기간은 시험 시행 예정일부터 역산해 5년이 되는 해의 1월 1일 이후에 실시된 인증서라야 한다. 또 교원양성대학 재학 기간에 1∼2회 이상 교직적성ㆍ인성검사를 반드시 받아야하며 검사 결과를 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시험 검정평가에 반영한다. 교원양성대학의 입학생, 재학생 모두가 대학의 장이 결정한 평가방법과 시기에 맞춰 검사를 받는다. 대학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적용되는 교직과목 이수학점기준을 졸업평점 환산점수도 100분의 75점 이상에서 100분의 80점 이상으로 상향된다. 교직과목 이수학점은 기존처럼 22학점을 유지하되, ‘교직소양’ 분야 과목은 학점은 4학점에서 6학점으로 늘리고, 교직소양 분야에서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을 신설해 2학점 이상 듣도록 한다. ‘교직이론’ 이수기준은 14학점 이상(7과목이상)에서 12학점 이상(6과목 이상)으로 낮춘다. 내년부터는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도 1차에서 보던 교육학 객관식과 전공 객관식 시험을 없앤다. 대신 교육학은 논술형으로, 전공과목은 기입형이나 단답형, 서술형 등 서답형으로 바꾼다. 초등교원 임용시험에서는 올해부터 객관식이 폐지됐다. 암기위주 출제로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해온 문제점을 없애고 수업 실연이나 심층 면접 등을 강화해 교사로서의 자질을 갖춘 예비교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격포초(교장 김윤배)는 27일 찾아가는 장애인식 교육으로 케익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장애 특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전환을 통한 통합 교육 지원,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체험활동을 통해 일반학교에서의 장애이해교육 강화 및 통합교육 분위기 확산,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통합 체험활동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격포초등학교 교장(김윤배)는 “평소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일반학생들이 장애학생들과 어울림으로써 장애에 대한 이해증진 및 인식개선으로, 장애에 대한 정확한 인식 및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으로, 비장애인과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보고 사회 분위기 조성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하였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6학년 최정원은 “친구들과 행복을 나눌수 있어서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예쁜 재료들로 나만의 비법으로 새롭게 변화시켜서 어머니께 드릴 생각을 하니까 미소가 번졌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꼭 참여할 것이다.”고 하였다. 한편 격포초등학교는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장애이해 교육을 분기별 실시, 부안교육청의 지원받아 장애인 편의시설로 점자블록, 핸드레일, 장애인 주차장, 경사로 등을 설치 하였으며, 통합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실천으로 모든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두 가지 지성 두 가지 종류의 지성이 있다. 그 하나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책에서 혹은 교사에게서 개념을 배우고 암기를 하면서 배우는 지성, 전통에서 또한 학문에서 배우는 지성이다. 그러한 지성의 힘으로 너는 세상에서 일어선다. 등급에서 남을 앞서기도 하고 남에게 뒤처지기도 한다, 그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에 따라 그 지식의 장 안팎으로 드나들며, 네 안의 지식의 판에 더 많은 지식을 새긴다. 또 다른 종류의 지성이 있다. 네 안에 이미 완성되어 존재하는 지성, 샘에서 흘러넘치는 샘물 같은 지성. 그 신선함이 가슴 한가운데를 적신다. 이 지성은 시들지도 썩지도 않는다. 그것은 늘 흐른다. 그것은 주입식 학습의 경로를 통해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이 두 번째 지성은 샘의 근원이다. 네 안에서 밖으로 흘러넘치는. -젤랄루딘 루미 (김찬호 지음 교육의 상상력 중에서) 타고 난 지성을 찾아주는 교육 타고 난 지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힌 사람이 바로 하워드 가드너이다. 종래의 IQ 개념에 대항해 제시된 다중지능 이론은 교육학과 심리학에 돌풍을 일으켰다. 필자는 다중지능 이론이야말로 노벨상감이라고 생각한다. 교육 부분에 노벨상을 준다면! 그동안 IQ에 묶여 상처 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를 돌아본다면 다중지능 이론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정서치유 면에서도 획기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IQ가 성공에 기여하는 정도가 10% 이하라고 단정하기에 이르렀다. 교육심리학이 발전을 거듭하면 가드너의 8가지 지능을 넘어서는 지능이 발견되리라 확신한다. 인간의 뇌는 우주에 비교할 만큼 미개척 분야이기 때문이다. 천재라 해도 뇌 용량의 13% 정도 밖에 못 쓴다고 하니, 인간이 뇌를 100% 사용하게 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 노력만큼이나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러나 그 뇌를 많이 사용한 천재들 중에는 신경학적인 고통을 겪으며 힘들게 살았다는 글을 보면, 우주의 신비를 푸는 것만큼이나 인간의 뇌를 연구하는 일도 불가사의한 일일지도 모른다. 가드너가 밝힌 언어지능, 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의 8가지 지능만이라도 철저히 숙지하여 내가 가르치는 제자들의 가능성을 최대한 일찍 발견하여 키워주고 격려하며 칭찬해 주는 일이 선생님의 몫이다. 그것이 바로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는 진로 지도가 아닌가. 지금 우리 교육의 문제점이자 국가적인 사회 문제의 근원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은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힘들게 대학을 가고 졸업을 하여 바늘구멍을 통과하여 취업을 하고서도 1년 이내에 퇴사하는 그 이유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라고 한다. 선생으로 사는 내 인생에 느낌표를 그러니 어떻게 하면 타고 난 지성을 일찍 찾아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일이 교육의 몫이다. 어린 시절에 아이들의 성향을 빨리 알아볼 수 있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많이 접해 보는 교육이 절실한 이유다. 그것은 재미있어야 하고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최소한 유치원 시절이나 초등학교 졸업 이전에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춘기가 도래하기 전에 찾아주어서 방황하는 시간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체험학습으로 자신의 타고 난 지성을 빨리 파악했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을 인생의 롤모델로 삼아서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그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 것도 부모와 선생님의몫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나무를기르듯 받침대를 세워 주는 플래너가 되어야 한다.학교를 졸업하면 더 이상 사회에서통용되지 못하는 지식으로 평가하고 줄을 세워 낙오자를 양산하는 시스템을 과감히 고치지 않고는 학습동기를 잃고 뛰쳐나가는 아이들을 잡기 어렵다.가정교육이 힘들어진 현실에서 학교 교육이 희망이다. 이제라도 우리 교육의 과감한 수술이 필요하다. 상처가 난 곳만 땜질식으로 처방하는 교육시책으로는 오래 갈 수 없다. 옛 어른들이 흔히 하시던 말씀 중에 '누구든지 자기 밥그릇은 다 가지고 나온다'는 말씀이 있다. 참으로 현명한 말씀이 아닌가. 자기 밥그릇은 바로 타고난 지성인 셈이다. 그런데 그 밥그릇을 너무 크게 가지려하거나 남의 밥그릇까지 부당하게 차지하려는 물신주의에 매몰된 비뚤어진욕망이 문제다. 그러니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이 되게 하는 것은 지도자의 몫이고 정치의 숙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학교 교육은 희망을 주는 곳이어야 한다. 세상이온통 흙빛으로 어두워도 학교 교육만은 아이들이 가진 밥그릇을, 타고 난 지성을 찾아주는노력으로 아이들의 마음에가능성이라는 빛을 담아줘야한다. '교육은 머릿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 한 칼릴 지브란의 성찰은 2013년 나의 화두선이다. 새로 만나게 될 아이들의 씨앗을 찾기 위해 몰입하고 싶다. 사람마다 적어도 서너 가지 지능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공부 시간 틈틈이, 노는 모습에서, 체험학습에서 아이들이 지닌 씨앗을 기록하며 물을 주고 관찰일지를 쓸 계획이다. 어느 순간에 반짝일지 모르는 아이들의 타고난 지능의 밥그릇을 보기 위해 과학자처럼, 사진사처럼, 작가처럼 온 신경을 곤두세워 기록을 남길 포트폴리오를 생각하니 미리부터 즐겁다. 2000년대를 장식했던 웰빙 시대를 넘어 이제는 힐링의 시대다. 장수의 비결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넘치는 가운데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강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식들은 선하게 사는 것이 오래 사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선하게 사는 것은 육체를 넘어 선 정신적인 삶에 가치를 둔 것이다. 정신이 먼저인가, 육체가 먼저인가를 선택하는 말이 아니다. 교육은 바로 그 정신, 타고난 지성을 꽃 피우게 하는 숭고한 작업이어야 한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선하게 인생을 살 수 있게 조력자가 되어 선생으로 산 내 인생에 느낌표를 찍을 수 있으리라. 인생이란 스마트폰이다. 날마다 충전하지 않으면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책으로 관계로, 자존감으로 충전해야 한다. 날마다 밥을 먹어 몸을 충전하듯, 영혼과 정신에 에너지를 충전시켜 줘야 살아남는다. 문명의 이기가 고도로 정련되어 가는 속도를 능가하려면 인간의 뇌는 더욱 앞서 가야 한다. 기계에 예속된 삶을 살지 않으려면. 스마트폰 중독을 넘어 제대로 이용하는 선택과 몰입이 중요한 이유다. 고독을 이기지 못하여 카톡에 매달리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는 타고 난 지성의 힘에 있다. 내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라면 나는 충전기가 되어 언제든지 에너지를 채워줄 수 있도록 겨울방학 동안 내 밥그릇을 닦는 중이다. 아무리 봐도 좋은 책을 능가하는 수세미는 없는 것 같다. 부지런히 닦아서 반들거리는 그릇을 들고 아이들의 가슴에 불을 붙일 성냥개비를 채우는 중이다. 위대한 교사를 꿈꾸기라도 해야 그 발밑에라도 설 수 있을 것이니! 평범한 교사는 지시한다. 좋은 교사는 설명한다. 뛰어난 교사는 모범이 된다. 위대한 교사는 마음에 불을 붙인다. -윌리엄스 워드
동계 방학에 앞서메신저로 교직원들에게 보낸 글이다. 양영가족 여러분!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세상이 어려워도 학교만은 따뜻하고 행복해야 아이들의 꿈이 자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원마저 벼랑 끝으로 몰아버린 우리 사회가 왜 밉고 원망스럽지 않았겠습니까. 순간순간 되세겨 보면, 교직의 기쁨과 보람보다는 감정노동에 대한 서러움에 눈물까지 납니다. 저보다 선생님들의 마음과 가슴이 더 아리고 아프시지 않았겠어요? 그래도 우리 교직원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잘 가르쳐주시고, 참아주시고, 도와주셔서 무사히 한해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따뜻한 점심이라도 드려야 하는데 이번에 그렇게 하지 못해 마음이 짠합니다. 2013년 새로운 해가 열립니다. 이젠 훌훌 털어버리고 희망한 새해를 만들어 봅시다. 가족이 있기에 행복이 있고, 교직이 있기에 우리의 삶이 있지 않겠습니까. 새롭게 마음을 열고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새해를… 양영가족 여러분! 우리 속담에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는 것을 한번 믿어 봅시다. '교직에 새로운 희망과 보람을...' 말입니다. 새해에도 양영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면서 따뜻하고 행복한 방학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장 드림. 이에 대한 선생님들의 회신의 글이다. '말씀대로 주변 여건은 갈수록 힘겨워지지만 저희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교장선생님 덕분에 참으로 편하게, 열심히 가르치는 일에 힘쓸 수 있어 행복했답니다. 저는 특히 인생에서 쉽게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한 해 이기기도 하고요. ‘세상을 보는 마음의 문이 좀 더 넓어진, 뜻 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하며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선생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교사 편에 서서 이해해주시고 보듬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정노동... 너무 와 닿는 말입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도 방학 동안 에너지 충전 많이 하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교장선생님 ~하지만 저희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시는 교장선생님이 계시고, 겉치레의 행사를 배제하고 내실을 다지시는 교장선생님이 계시고, 겉치레의 행사를 배제하고 내실을 다지시는 교장선생님이 계시고, 마음껏 담임이 학급경영을 할 수 있도록 밀어주시는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교장 선생님이 계셔서 저희는 정말 교사의 진정한 소명을 갖고 마음껏 아이들을 사랑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학급경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교장선생님의 멋진 학교 경영관 덕분이라는 것 잘 알고 근무하였습니다. 또한 교사의 일에 손발 걷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려는 따뜻한 마음 영원히 간직하고 감사하겠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도 방학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한 새해 설계를 하시며 보람된 방학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배려가 있어 양영에서의 처음 1년이 힘들지 않고 잘 넘어갔습니다. 교직의 현실을 잘 파악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어려움을 교장선생님의 몫으로 생각해 주시니"교장선생님 중에 이런 분도 계시구나"라고 항상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내년에도 저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려면 또 충전을 잘 해야 하는데 점점 게을러지려는 나쁜 습관만 길러지네요. 교장선생님도 올해처럼 그 자리에 계신 것만으로도 힘을 주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시려면 건강 조심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양영에 근무하는 것이 감히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아이들과 교장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디고 서툴러도 따뜻하게 감싸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늘 믿고 지켜봐주셔서 더 열심히, 진심으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내년에도 더욱더 열심히 하는 영양사가 되겠습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용 ^^* ' '교장선생님이 울타리가 되어 주신 양영학교는 세상에 어떤 바람이 부는지, 무슨 풍파가 있는지 별로 느낄 수 없이 아이들과 교사 모두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가 뭐래도 교직은 좋은 직업이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해야 한다는 본분만 잊지 않는다면 어떤 이념과 흐름이 흐른다 해도 희망은 있는 거 아닐까요? 멋지고 능력있는 김성규 교장님과 같이 근무했다는 건 제 교직에 큰 행운이었습니다. 교장 선생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존경합니다. 꾸벅' '교장선생님~ 한 해 동안 마음 편히 아이들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마음으로 기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 '교장선생님. 따뜻하고 감동적인 글 감사드립니다. 사주시는 점심을 먹는 것보다 더요^^ 교장선생님께서도 행복한 방학 보내시길 바랍니다.' '교장선생님, 올 한해 양영가족이 될 수 있어 많이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하였음에도 항상 따뜻하신 마음으로 대해 주셔서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꾸벅~' '교장선생님~항상 마음 편히 양영가족으로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일 년 동안 교총 회장님 수행하시느라 고생도 많으셨구요~ 오늘 날씨는 눈. 비소식는 있지만 날씨가 풀려서 다행입니다. 연수,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고 새해인사 먼저 드립니다.'
연일 한파에 주5일제 수업으로 방학이 늦어지면서 일선 학교가 추위에 비상이 걸렸다.무릅담요는 물론 목도리에 장갑까지 끼고 수업 받는 학교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모든학교가 높은 전기세 때문에 제대로 난방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학교가 혹독한 추위와 전쟁을 하고있는 것이다. 첨단 시대에 세계경제 7대를 자랑하지만정작 학교재정은가난하다. 전기요금 피크를 피하기 위해 교실별 순환난방을 하고 있지만 따뜻한 교실은 기대하기어렵다. 학교가 춥다고 불평하는 학생들과학부모의 민원이 끊이지 않지만 학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이 지긋한 동료 선생님의 말씀이다. "오히려 지난 50-60년대의화목난로가 더 따뜻하고 도시락 데워먹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학생들의 볼멘소리는“추워서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솔직히 화장실 가기도 싫어요.” 정부가 권장한 겨울철 실내온도는 영상 18에서 20도이지만 학생들은 연일 춥다고 불평하고 학부모의 원성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전기료로 책정된 예산은 이미 고갈된 상태이다. 전기료 부담에 학교만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오랜 된 학교는 말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새로 지어 시설도 좋은 학교도 예외는 될 수 없다. 문제는 대부분의 난방시설이 전기를 사용하기때문이다. 일선 학교의 전기요금은 적게는 300에서1000만원에 이르기 까지 전기세 폭탄이 된 것이다. 일부학교는 요금피크제로 인하여 기본요 상승에 한 달 난방비만 1천만 원을 훌쩍 넘겨 걱정이 태산이다. 이같이 학교난방에 공공요금이 많이 나가면 결국 교육활동에 쓸 수 있는 예산이 적어지게 된다. 즉, 정해진 학교의 일반운영비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수록 교육활동에 들어가는 돈은 줄어들어 교육자료 구입비나 방과후 교육활동 운영비, 시설개보수비 등 학생 개개인에 대한 교육복지비가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족한 학교재정을 교육당국이 추가로 지급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국가의 전력 사정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을 받는 어린 학생들이 추위로 인하여 학습활동에 집중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학교 전기료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수업일수를 단축하든지 아니면 추경을 통해서라도 전기료에 대한 부족분을 지원해야 어린 학생들의 따뜻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건강에 그리도 관심 많던 교육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또한 정부는 학교 전기요금을 대폭 낮춰야 한다. 교육용 전기요금은 kWh당 77.5원으로 kWh당 67.3원인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15% 이상 비싼 실정이다. 따라서 교육용 전기요금의 산정기준을 산업용 전기요금의 70% 이내에서 결정하도록 해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해야 한다. 이처럼교육현장의 특성을 외면한 학교 전기요금, 분명한 것은 절약만이 능사가 아니다는 점이다. 에너지 과소비로 인해 온 나라를 정전공포로 몰아넣은 '블랙아웃'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기에 요금으로 전기절약을 유도하는 것이 타당성은 있어 보이지만 교육용만큼은 예외가 돼야 한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쓰이는 전기에 대해 별도의 요금체계를 적용하는 것은 바로 교육의 공공성 때문이다. 따라서 산업체 전기요금을 인하한 것처럼 정부차원에서 학교들의 현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이다.
지난 12월 1일, 안동의 하회마을에 다녀왔다.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지만 마을의 오랜 역사와 옛 풍경들이 느림과 여유를 누리게 해줬다. 여행은 어디서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같은 곳을 다녀왔더라도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다. 하회마을 여행에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 부용대와 병산서원이다. 부용대 가는 길인 풍천면 광덕리에서 화천서원(경북기념물 제163호)을 만난다. 화천서원은 서애 류성룡의 형인 류운룡을 비롯해 류원지와 김윤안의 향사(제사)를 100여년 이상 지내고,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다가 서원철폐령에 의해 헐렸지만 1996년에 복원되었다. 철폐령 때 헐리지 않은 강당에서 19세기 이전의 건축양식을 찾아볼 수 있다. 옥연정사(중요민속자료 제88호)는 화천서원 아래편의 물가에 있다. 문간채, 바깥채, 안채, 별당까지 갖췄는데 문신이며 학자인 류성룡이 말년에 학문을 연구하고 후진을 양성할 수 있도록 탄홍 스님이 작은 서당으로 만들었다. 경치가 아름다운 이곳이 마을을 시계 방향으로 휘감아 돌던 화천이 물길을 반대 방향으로 바꾸는 옥소의 남쪽이다. 옥연정사는 소의 맑고 푸른 물빛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일각대문을 들어서면 낮은 담장과 노송 한 그루, 앞쪽의 물길과 하회마을이 그림같다. 배로 하회마을을 오가던 옛날과 같이 물가에서 작은 배가 기다린다. 류성룡이 징비록(국보 제132호)을 집필한 곳으로 전하여온다. 부용대는 해발 64m의 절벽이다. 화천서원 옆으로 경사가 급하지 않아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이 이어진다. 소나무와 갈참나무가 섞여 있는 숲길을 250여m 걸으면 하회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부용대의 정상에 선다. 이곳은 하회마을의 서북쪽 강 건너로 초가집과 기와집이 옹기종기 머리를 맞댄 하회마을과 마을을 휘감아 도는 물길이 한 폭의 동양화다. 처음의 지명은 하회의 북쪽에 있는 언덕을 뜻하는 ‘북애’였는데 하회마을의 생김새 때문에 중국 고사에서 연꽃을 뜻하는 부용을 따와 ‘부용대’가 되었다.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물가의 좌우에 화천서원과 옥연정사, 겸암정사가 자리하고 있어 풍경을 더 아름답게 한다. 하회마을은 류성룡 등 고관들을 많이 배출한 양반고을로 유교문화를 고수하며 자연경관과 어우러진다. 섬처럼 생긴 지형 덕분에 임진왜란의 피해가 없어 전래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존되고 있다. 하회탈 및 병산탈의 예술적 가치가 국보 제121호로 지정되며 유명해졌고, 2010년에는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풍산평야의 기름진 땅, 마을을 휘감아 도는 물길, 병풍처럼 둘러싼 절벽 등 마을의 위치가 풍수지리의 원리를 따지지 않더라도 자연과 하나로 어우러지는 명당이다. 마을은 남북 방향의 큰 길을 경계로 아래쪽은 남촌, 위쪽은 북촌으로 구분한다. 바깥마당에 엘리자베스2세의 방문기념 식수가 있는 충효당(보물 제414호)은 서애 류성룡의 사후에 지은 집으로 서애종택이라 부른다. 충효당 내의 영모각에 서애선생의 귀중한 저서와 유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염행당(중요민속자료 제90호)은 충효당과 더불어 하회마을의 남쪽 사대부 가옥을 대표하는 남촌댁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소실되었다. 양진당(보물 제306호)은 풍산 류씨의 대종가로 사랑채에 ‘입암고택’ 현판이 걸려있고, 입암 류중영 선생의 호를 따서 입암고택이라 부른다. 고려말과 조선중기의 건축양식이 섞여있는 99칸 중 53칸만 남아있다. 화경당(중요민속자료 제84호)은 양진당과 더불어 하회마을의 북쪽 사대부 가옥을 대표하는 북촌댁으로 사랑채, 안채, 별당채, 사당, 대문간채를 두루 갖춘 하회마을에서 규모가 가장 큰집이다.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흙담길을 따라 빈연정사, 만송정 솔숲, 나루터, 삼신당 신목 등을 돌아보면 하회마을의 멋진 풍경과 함께 후손들이 전통을 지켜가며 살아가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빈연정사(중요민속자료 제86호)는 겸암 류운룡이 세워 서재로 사용하던 곳이다. 민속놀이 마당과 만송정 솔숲이 가까이에 있고, 화천 건너편의 부용대와 겸암정사가 바로 눈앞이다. 노송 100여 그루가 자태를 뽐내는 만송정 솔숲(천연기념물 제473호)을 지나고 너른 모래사장을 따라 나루터로 가면 부용대와 옥연정사가 물길 건너편에 있다. 마을의 중앙에 위치한 삼신당은 대보름날 동제가 열리고, 하회 별신굿 놀이에서 탈놀이 춤판이 가장 먼저 행해지던 곳이다. 수령 600년이 넘는 노거수 느티나무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신목으로 잘못 건드리면 동티가 난다는 속설이 있어 둘레에 소원지가 가득 매달려 있다. 병산서원(사적 제260호)은 낙동강을 굽어보고 있는데 서애 류성룡이 31세에 건립하여 후진을 양성한 서원으로 류성룡과 그의 셋째 아들 류진을 배향한 사당이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로 조선시대의 대표적 유교 건축물이다. 정문인 복례문에서 보면 만대루와 입교당이 뒤편으로 보인다. 2층으로 넓게 지어진 만대루는 대강당 역할을 하던 곳으로 서원 앞에 펼쳐진 낙동강과 너른 백사장, 병풍과 같은 산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만대루의 마루를 받치고 있는 24개의 기둥은 나무 본래의 모양으로 다듬지 않은 주춧돌 위에 세워져 자연미가 물씬 풍긴다. 서원의 핵심적인 건물로 강당 역할을 했던 입교당 앞에 학생들의 기숙사로 이용되었던 동재와 서재가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다. 뒤편으로 가면 류성룡과 류진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 존덕사, 향사 때에 제관들이 출입하던 신문, 사발 형태의 돌 위에 관솔이나 기름 등을 태워 불을 밝히던 정료대, 사당에 올릴 제수를 준비하는 전사청, 책을 인쇄할 때 쓰는 목판 및 유물을 보관하던 장판각 등이 있다. 서원 밖으로 나가면 하늘이 열린 달팽이 뒷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유생들을 뒷바라지하던 머슴들이 사용했던 뒷간으로 진흙 돌담을 달팽이관처럼 시작부분이 끝부분에 가리도록 둥글게 감아 출입문을 달아놓지 않아도 안에서 볼 일 보는 사람이 밖으로 들어나지 않는다. 서원 앞 정원, 노송과 백사장,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병풍을 펼쳐놓은 병산도 멋진 풍경이다.
지도의 도로망을 살펴보면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뻗어있다. 하지만 경북의 동북부지역인 봉화, 영양, 청송은 고속도로와 거리가 먼 육지 속의 섬이다. 안동에서 동해안 가는 길의 영양은 교통이 불편한 오지라 오가는 차량들도 적다. 영양은 자연환경이 수려하고 반딧불이 축제가 열릴 만큼 자연이 살아 숨쉬는 청정지역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오지가 각광받는 웰빙시대, 영양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을 내세운다. 봉감모전 5층석탑(국보 제187호)과 화천동 3층석탑(보물 제609호)을 비롯해 석탑 유물이 유난히 많고, 영양고추의 매운맛처럼 열사와 문인이 많이 배출된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이다. 특히 ‘글 잘한다는 소리보다 착한 행동 했다는 소리가 들리면 즐거워하겠다.’고 가르치며 자녀교육에 귀감을 보인 정부인 안동장씨가 말년에 저술한 음식조리서 ‘음식디미방’은 17세기 중엽의 식생활을 알려주는 소중한 자료로 영양의 자랑거리다. 청록파 시인 조지훈은 일월면 주곡리의 주실마을에서 태어났다. 주실마을은 유서 깊은 전통마을이지만 실학자들과의 교류와 개화로 일찍 신학문에 눈떠 오래전부터 마을 전체가 양력설을 쇤다. 주실마을은 한양조씨의 집성촌으로 조지훈 시인이 태어나고 자란 호은종택(경북기념물 제78호), 17세기말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옥천종택(경북민속자료 제42호), 월록서당(경북유형문화재 제172호) 등 고택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마을에 조지훈의 문학세계와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훈문학관과 지훈시공원이 있다. 항일 시인이자 국내 최초의 시전문지 ‘시원’을 창간한 오일도 시인의 생가는 낙안오씨 집성촌인 영양읍 감천마을에 있다. 1864년에 건축된 오일도 생가(경북문화재자료 제248호)는 전형적인 양반가 형태를 갖췄다. 외씨버선길이 연결된 작은 저수지 옆에 오일도 시공원이 있다. 오일도 시인은 순수 서정시인이면서 낭만주의와 민족주의 시인으로 46세에 작고할 때까지 ‘노변의 애가’, ‘눈이여, 어서 내려다오’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두들마을 가는 길에 선바위관광지와 봉감모전 5층석탑을 지난다. 입암면의 동천과 반변천이 Y자로 합류하는 물가에 선바위(연당리)와 선바위관광지(신구리)가 마주보고 있다. 선바위는 입암이라는 지명을 만든 거대한 바위 절벽이고, 선바위관광지에 영양 최대의 특산물 고추를 널리 알리는 영양고추홍보전시관과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영양분재수석야생화전시관이 있다. 선바위는 남이포 인근 연못에 살던 두 마리의 용이 일으킨 반란을 토벌한 남이장군이 도적의 무리가 다시 일어나지 못하도록 산맥을 잘라 물길을 돌릴 때 마지막으로 칼질을 한 흔적이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봉감모전 5층석탑과 마천대(국보 제187호)는 입암면 산해2리 봉감마을 반변천의 물가에 있다. 벽돌모양으로 가공한 석재를 사용한 통일신라 초기의 모전석탑으로 봉감탑으로 불리는데 높이가 11.3m나 될 만큼 형태가 위풍당당하다. 우리나라의 탑이 목탑, 전탑, 석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알려주는 모전석탑으로 자연석 기단위에 2단의 탑신 받침을 쌓고 탑신은 수성암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놓았다. 탑신 하반부에 문주와 불상을 모시는 감실이 있으며 2000년에 수리하였다. 둔덕의 순 우리말 ‘두들’, 언덕 위의 마을을 뜻하는 석보면 원리리의 두들마을은 소설가 이문열의 출생지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삶의 역정을 펼치는 무대이다. 재령이씨의 집성촌인 두들마을은 조선시대에 광제원이 있었던 곳으로 석계고택, 석천서당 등 30여 채의 전통가옥이 보존되고 있다. 음식디미방을 저술한 정부인 안동장씨유적비, 광산문학연구소 등이 있어 전통의 향기와 문학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석계고택(경북민속자료 제91호)은 석계 이시명이 1640년에 세운 고택이다. 석천서당(경북문화재자료 제79호)은 이시명이 세운 석계초당을 중건한 서당이다. 음식디미방은 학문과 시‧서‧화에 능했던 장계향이 저술한 한글 최초의 조리서이다. 광산문학관에서는 수시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격포초(교장 김윤배)는 24일 산타와 부모님이 함께하는 ‘우리아이를 칭찬합니다‘를 운영 하였다. 1년간 학교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코너를 확대 실시함으로 학교, 학생, 학부모가 연계하여 칭찬과 격려를 도모하고, 칭찬을 생활화하여 가족 사랑과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하여 크리스마스를 맞아 깜짝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지난주에 학부모의 우리아이 칭찬카드를 작성해서 봉투에 넣서 비밀로 전달하고, 학교에서는 칭찬카드와 격려의 선물을 준비하였으며, 산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였다. 칭찬을 통해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다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운영프로그램인 ‘칭찬합시다’ 코너와 밥상머리교육을 더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격포초등학교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하여 호연지기를 길러주고, 실질적인 인성교육이 되게 하였으며,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며 꿈ㆍ사랑ㆍ재능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위해 교육공동체가 노력하고 있다.
내우외환(內憂外患). 올 한 해 교육계는 안으로 학교폭력과 교권추락으로 신음했고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기 무섭게 밖으로 정치대결에 또다시 휘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포기하지 않고 교육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계 안팎의 노력도 이어졌다. 내년에는 새 대통령, 새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교육의 본질이 회복되길 기대해본다. ▨ 교육계 10대 뉴스 학교 안으로는 학교폭력·교권침해 학교 밖으로는 정치·비리교육감 그래도 인성 가르치는 것은 교사 ■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논란=지난해 12월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이후 교육과학기술부는 1월 15일 학생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관련 징계사항을 기재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4월 전교조가 교과부의 학생부 기재 방침이 ‘인권침해’라는 이유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이어 전북교육청이 교과부의 방침에 반발한 이후 강원·광주시·경기도 가세했다. 이후 교과부는 징계와 특별감사, 기재거부 교육청은 특별성명 등 공방을 주고받다가 급기야 지난달 교과부가 해당 교육감들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으로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 교권보호종합대책 추진=학생인권조례 등의 영향으로 학부모나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고 폭언을 일일삼는 등교권침해 사례가 급증하자 8월 28일 교과부에서 교권보호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교권침해 학생 학부모 소환 특별교육, 교권침해 학생 특별연수·심리치료, 교권 침해 가중 처벌, 피해교원 우선전보, 피해교원 심리상담·치료 지원, 교육법률지원단 확대 운영, 교육청 차원 교권보호대책 수립, 교권보호기여 학교장에 인센티브 제공 등을 담았다.종합대책 시행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안도 내놨지만 국회파행으로 통과되지는 못했다. ■ 집중이수제 개선=2009 개정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지난해 도입된 집중이수제는 학기, 학년 간 수업시수 불균형, 상치교사 증가 등 문제점이 지적돼왔던 집중이수제가 올해 개선됐다. 교총은 현장의견을 수렴, 교과부화의 교섭을 통해 집중이수제 개선을 요구했고, 교과부가 이를 수용해 8과목으로 제한된 학기당 이수과목을 완화했다. 음악·미술·체육 과목을 집중이수 교과에서 제외하고, 수업시수도 기준시간보다 줄일 수 없도록 했다. ■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출범=학교폭력과 교권침해로 황폐화된 교육의 회복을 위해 우리 사회가 찾은 해답은 인성교육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이에 교총의 주로 교육계,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재계, 언론계, 종교계, 국제기구 등 사회 각 분야를 총망라한 160여개 단체가 참여한 민간기구인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이 7월24일 출범했다. 인실련은 출범이후 인성교육 실천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하고, 두 번에 걸친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운영하는 등 인성교육 실천과제 발굴과 우수사례 전파를 위해 노력해왔다. ■ 교장공모제 개선=부적격자 임용, 담합의혹, 승진적체, 1인 지원 학교 속출, 경쟁률 하락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교장공모제가 개선됐다. 교총은 현행 결원학교의 40%선에서 시행(50±10%)되고 있는 공모비율을 결원학교의 33%~67% 범위에서 자율 시행하는 개선안을 11월27일 이끌어냈다. 특히 공모학교 수를 무리하게 높여 지정할 경우를 대비해 지정대비 준수여부, 지정 취소 비율 등을 시도교육청 평가지표에 반영하도록 하는 등의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 교대박사과정 설치=초등 교단과 교대의 숙원사업인 교대 박사과정도 60년만에 도입됐다. 박사과정 설치는 교총이 20년 가까이 추진해온 사업이기도 했다. 교과부는 심사를 거쳐 11월 15일 서울‧경인교대에 석‧박사과정을 가진 전문대학원 설치를 승인했다. 12월7일 마감된 서울·경인교대 박사과정 원서접수 결과 서울교대 3.8대1, 경인교대 5.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부분의 대학원 박사과정이 정원미달 사태를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높은 경쟁률은 박사과정에 대한 초등 교원들의 관심을 드러냈다. ■ 교사 없는 누리과정 시행=정부는 올해 만5세 누리과정 도입에 이어 내년에는 3~4세까지 연령별 누리과정을 확대·추진한다고 지난 7월 8일 발표했다. 그러나 행안부가 이에 필요한 신·증설 학급 1163학급을 위한최소인원 1381명 증원 대신 182명 증원을 결정해 한국국공립유치원연합회를 비롯한 유아교육계의 반발을 샀다. 교과부는 결국 11월19일 유아교육대표자연대와 한국교총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390명 추가증원을 결정했다. ■ 소규모학교통폐합 논란=교과부는 5월17일 소규모학교의 최소 적정학급수와 학급당 학생 수를 초·중학교 6학급 이상, 고등학교 9학급 이상,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상으로 명시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교총은 5월30일 16개 시·도교총과 함께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교과부에 전달하고, 소규모학교를 지역평생교육센터 등 통합형 학교로 육성하는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후6월 5일교과부는 교섭을 통해 교총의 대안을 실행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 곽노현 교육감 구속…교육감재선거=후보자매수 혐의를 받고 지난해 구속기소 됐으나 교육계의 사퇴요구에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교육감직을 수행했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9월 27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받아 교육감직을 잃었다. 이에 따라이대영 부교육감이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고,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치러져 보수 단일후보로 나섰던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이 당선, 20일 교육감에 취임했다. ■ 세종시 교육청 출범=7월2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과 함께 세종시교육청도 개청했다. 2국 6과 현원 174명, 관내 초등교 20개, 중학교 9개, 고교 5개가 있는 초미니 시·도교육청의 첫 수장인 신정균 교육감도 이 날 취임했다. ▨ 교총 5대 뉴스 어려운 교육현장 속에서도… 교총의 혼은 전문성·교권강화 교육한류 이끌 적임자도 교총 ■ 종합교육연수원 개원=교총이 민간단체 최초로 설립인가를 받아 11월24일 종합교육연수원을 개원했다.교총은 종합교육연수원을 통해 스마트교육 교원연수를 추진해 민관협력 연수의 모범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종합교육연수원은 연수과정의 자율적인 편성‧운영 권한을 가져 현장 수요에 따른 맞춤형 연수도 탄력적으로 실시하고기존의 특수분야 직무연수 중심의 ‘교원연수원’과 ‘원격연수원’ 기능을 통합, 온오프라인 연수를 함께 하게 된다. ■ 1학교1고문변호사제 확대=교총과 대한변호사협회가 2011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1학교1고문변호사제’가 교육현장의 큰 호응을 받아 지난해 580개교에서 올해 780여 개교로 늘었다. 1학교1고문변호사제는 급증하는 안전사고와 학교폭력·교권침해 등 학교 구성원 간 법적 분쟁을 학교변호사의 무료 법률 지원으로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교권과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 정치권에 현장요구 전달=교총은 총선과 대선이 있는 올해 정치권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역점을 뒀다. 3월 30일 임시대의원회의와 함께 ‘전국교육자 대표 회의’를 열고 700여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19대 국회가 처리해야 할 가장 시급한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대의원회에서 결의된 교육활동보호법 제정,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10대 입법과제를 한목소리로 정치권에 요구하기도 했다. 대선을 앞둔 11월24일에도 정기대의원회와 창립 65주년 기념식을 갖고 대선후보들이 교육현장과 50만 교원의 염원을 담은 ‘유·초·중등 및 대학 핵심 교육정책 실현과제’를 채택, 반드시 공약으로 성사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세계로 가는 교총=올해는 교총이 국제화에 박차를 가한 한 해였다. 교총은 2008년부터 교류를 시작한 아세안교원연합회(ACT)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2월24일~27일 브루나이에서 개최된 27차 ACT 총회에서 교총은 ACT 협력단체가 됐고, 이번달 7~9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28차 총회에서 정회원으로 승격됐다.7월11, 12일 태국에서 개최된 EI(세계교원단체연합회)아태지역위원회에서는 안양옥 교총 회장이 집행위원으로 취임했다. 또교총은 3월14, 15일 양일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차 국제교직정상회담에 참석해 ‘교육한류’를 전파하기도 했다. ■ 학생언어문화개선 사업=교총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충북도교육청과 함께시작한 학생언어문화개선 사업을 올해도 이어갔다. 4월25일에는 언어문화개선사업 발대식과 워크숍을개최하고 7월부터 11월까지 KBS와 공동으로 언어폭력 실태와 해법을 알아보는 5부작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했다. 7월19일에는 선도학교를 위한 권역별 워크숍을열어 언어문화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한글날인 10월9일에는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마음을 아프게 하는 편견과 차별의 말’을 주제로 특별수업을 했으며 11월 22일에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통한 인성교육 실천대회’를 개최해 우수 프로그램의 발굴·보급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보수와 진보의 대결을 넘어 공통의 교육개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단체들이 뭉쳤다. 한국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보수, 진보 모두를 아우르는 18개 교육관련 단체가 1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대강당에 모여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이 체결된 배경에는 흥사단교육운동본부와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가 10월 19일 ‘2013년 차기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주제로 연 대선기획토론회가 있었다. 여기에서 정파를 넘어 합의할 수 있는 교육과제들을 찾기로 한 두 단체는 이후 한국YMCA전국연맹에 취지를 설명하고 제안단체로 참여토록 했다. 세 단체가 제안단체가 돼 11월16일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첫 토론회에서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정당별 교육공약을 분석하고 합의점을 찾으며 참여를 결정했다. 이어 11월30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2차 토론회는 대선캠프 관계자와 한구교육정책연구소, 참교육연구소 등 교육전문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이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합의문이 작성됐고, 15개 참여단체가 확정됐다. 참여단체들은 협약문을 통해 “대선후보들의 교육공약 가운데 보수와 진보가 합의하고 학생, 학부모, 교원이 모두 희망하는 교육개혁 필수과제를 선정했다”면서 “더 이상 교육문제에 관해 집단과 정파 간의 이해관계로 갈등해서는 안 된다”고 선언했다. 참여단체들이 선정한 과제는 ▲초·중등교육의 정상화를 통한 입시경쟁과 사교육 해소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 책무성 강화와 균형발전 도모 ▲교권 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복지 강화 ▲교육재정 GDP 대비 6% 이상 확충 등 5개 과제다. 세부적으로는 고교 무상교육, 학급당 학생수 OECD 수준 감축, 대입전형 전면 개선 및 대입전형제도 3년 전 예고제 시행, 지방거점 대학 육성, 대학등록금 감축,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교권보호 및 사기진작 대책 마련, 신구교사 및 학교 내 교육지원 인력 확충, 교원행정업무 부담 경감, 5세 이하 아동 무상보육 및 교육, 안전한 환경 제공, 취약집단 교육복지 강화 등이다. 이 날 제안단체 대표로 참석한 남부원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대선이 눈앞에 있지만 백년대계인 교육문제만큼은 정파, 여야, 좌우를 떠나 공동의 과제에 합의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참여단체를 대표해 “한국 사회는 이제 양극화에서 통합의 개념이 현실화되는 대통합의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이 되든 시민사회가 주체가 돼 대한민국의 교육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을 시작하는 상정성 있는 선언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도 “공통의 과제를 놓고 심도 깊은 논의가 가능한 이런 자리가 일찍 마련되지 않아 아쉽다”며 “교육문제가 심각한 지금에라도 대선후보들이 큰 틀에서는 같은 방향의 교육공약을 들고 나온 지금이야말로 변화를 위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 협약단체=흥사단교육운동본부,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한국YMCA전국연맹(이상 제안단체),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 교육선진화운동, 교육을바꾸는사람들, 교육희망네트워크, 세계교육 한국협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좋은교사운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한국초등수석교사회,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행복교육네트워크(이상 참여단체)
제18대 대통령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이래 처음으로 과반의 득표를 했고, 우리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벅찬 감회와 기대를 함께 가져보게 된다. 특히 박근혜 당선자가 내세운 교육공약에 담긴 희망을 갖게 하는 구체적인 내용들은 교육계의 한 사람으로서 부푼 기대를 안게 하고 있다. 교육을 포함한 국정운영을 잘 하리라 생각하지만 이 땅의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몇 가지 바라는 바를 전하고 싶다. 첫째, 교육은 백년지대계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새로운 정책을 입안하거나 추진할 때도 긴 미래를 내다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주체들의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친 후 점진적으로 정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 뿐만 아니라 현 정권의 교육정책이나 추진과제 중에서 현재 추진 중이거나 정착단계에 접어든 좋은 제도들은 지속시켜야 한다고 건의하고 싶다. 특히 대학입시제도 등은 입시위주 경쟁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서도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도 온 국민이 관심을 갖는 사안인 만큼 반드시 개선하되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입시제도가 다양화와 특성화를 위해 발전됐음도 기억해야 할 것이고,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해 줄 때 교육이 활성화됨을 명심하고 학교현장의 의견을 잘 반영해 점진적으로 추진해주길 기대한다. 둘째, 공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바탕으로 사교육비를 경감하려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 수는 OECD평균에도 한참 못 미치는 실정이다. 학령인구가 점점 감소해 교사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지만, 이를 이유로 교원을 늘리는 일을 멈춰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일 수 있는 최적기라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OECD평균이 아니라 그것을 상회할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 주길 바란다.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외에도 다방면으로 교육재정 투자를 확대해 교육재정 GDP 6%를 이번 정권에는 반드시 실현해주길 바란다. 이를 토대로 무상급식 등 각종 복지정책으로 심각한 상황에 이른 교육환경 시설도 개선하고, 학교의 각종 공공요금도 인하해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흔히 말하지만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참으로 변할 수 없는 진리다. 우리나라의 교원이 우수한 데는 목적형 교원양성기관인 교대를 통한 초등교원 양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현재 초등교사 수요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통폐합이나 구조조정 등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소 운영의 묘가 필요할 수는 있으나 이런 우수한 제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교대를 더욱 특화시키고 발전시켜 세계적으로 우수한 초등교원 양성제도를 지속시켜줬으면 한다. 교원양성 뿐 아니라 교원행정업무경감 및 학습연구년제 법제화 등 교원들이 마음껏 가르치고,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또 교권보호법도 반드시 제정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 당선자와 함께 우리 모든 국민들이 화합해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일에 교육계가 앞장설 것을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다짐하면서 박근혜 당선자가 교육대통령이 돼 우리 교육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한류 붐을 확산해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라보고 배우러 몰려오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
7~1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28차 아세안교원연합(ACT) 총회에 참가했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이 행사는 매우 유서 깊은 국제교육공동체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아세안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게 됐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돌아왔다. 이는 지난 3년간 참관국의 자격으로 꾸준히 참가하며 정성을 들인 결과이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외교적 성과라 할 수 있다. 총회의 공감 키워드는 윤리 그러나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한국교총의 정식 가입으로 인해 자신들의 입지가 흔들릴 것을 우려한 국가들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이 해당국들과 외교담판을 벌여 ACT 회원국들이 오히려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게 됐다. 그에 따라 차기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2013년 대회를 개최하면서 ‘ACT+1'이라는 명칭을 쓰게 됐다. 공식 일정 셋째 날 각국의 문화공연 시간에 교총 대표단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면서 공연을 펼쳤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강남스타일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음악이 흐르고 대표단의 공연이 시작되자 일천여명의 관객들이 일제히 플래시를 터뜨리며 촬영을 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춤을 따라 해보는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무대로 올라와서 같이 춤을 추며 흥을 북돋았다. 총회 대주제는 ‘양질의 교육과 인성교육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이었다. 각국에서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발표를 했지만, 이번 총회의 공감 키워드는 전문직 윤리로 정리됐다. 각국의 주제발표에서 많은 국가들이 전문직 윤리에 관해 발표를 했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교원윤리헌장’을 발표했고, 차기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도 ‘교원 전문직 윤리’를 발표했다. 라오스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도 전문직 윤리에 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윤리야말로 교육의 본질을 직접적으로 추구하는 교원의 모범을 요구하는 것이기에 이번 총회 주제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교사의 지도권이 흔들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인간의 바람직한 태도를 몸소 보여주고 선악의 기준을 눈앞에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ACT총회의 공식 일정 첫날,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한국인 선교사가 세운 사립학교인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사립초등학교인 임마누엘 학교도 다녀왔다. 이 학교는 발리 지역의 다른 학교에 비해 시설이 상당히 좋은 학교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프로젝션 TV, 인터넷, 실물 화상기 등의 기자재도 없었고, 냉난방 시설이나 사물함조차 없었다. 우리나라 학교에 비하면 여전히 열악한 환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는 교실 안의 분위기는 열악하지 않았다. 대표단이 방문한 4학년 교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교육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감대가 흐르고 있었다. 학생들 하나하나가 교사의 말에 집중했고, 교사가 말하거나 친구가 발표하는 도중에 다른 곳을 쳐다보거나 딴 짓을 하는 학생도 없었다. 건반도 고장이 나 있는 오래된 멜로디언으로 합주를 할 때도 학생들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끝까지 집중했다. 교육의 방법보다 본질이 우선 ACT 총회를 다녀온 후 우리 교육의 기초와 기본을 되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지식의 내용이나 교육의 방법만을 중시했던 과오를 다시 범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옛날 우리의 선생님들이 우리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가르치던 윤리이고, 그 관심을 감사하게 받으면서 선생님을 사랑하고, 선생님의 생각도 사랑하던, 잃어버린 윤리다. 스승의 관심을 받고 스승을 사랑하며 더불어 스승이 가진 지혜도 사랑하는 제자들이 가득 찬 행복한 교실을 꿈꿔 본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정치변화와 혁신이다. 그만큼 우리 정치는 동서 간의 갈등과 대립은 물론 이번에는 세대 간의 이견까지 심화시켰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선출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여성리더십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세계지금여성시대라 할만큼 따뜻하고 부드러운 여성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독일의 대처'라는 메르켈 총리만 해도 유로를 휘어잡는 지도력에다가 2006년부터 4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올랐고,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Rousseff) 대통령도 철의 여인으로 통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인 박 당선자는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가. 박 당선자의 리더십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과 너무도 비슷하다는 생각이다. 박 당선자는 대선 캠페인 내내 메르켈 총리를 예로 들며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해왔다. 특히 당선자의 자서전에 "메르켈 총리가 추구하는 경제정책이나 외교정책의 노선이 내가 추구하는 것과 비슷하고 둘 다 보수정당의 당수라는 점, 그리고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에서 마음이 잘 통하는 것 같다"고 기록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화합과 통합'이라고 할 수 있다. 메르켈 총리가 동서독 통일 이후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던 독일에서 야당인 사민당과의 대 연정을 통해 진보의 가치를 흡수하면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한 점을 리더십의 첫 번째 장점으로 평가한다. 동독에서 성장한 메르켈이 집권했을 때 서독에 대한 차별화가 우려됐지만 동서독 간의 내부통합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도 메르켈 리더십의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의 특징들은 박 당선자의 공약에도 이미 상당 부분 녹아 있다. 당선자는 대선 기간 국민대통합을 최대 기치로 내걸었고, 기존 보수정당 후보와는 달리 많은 공약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를 약속했다. 다만 이러한 정책이나 공약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실현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주요한과제이다. 따라서 박 당선인도 남북 갈등, 좌우 갈등, 동서 갈등 등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기 바라고,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국제 정치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십을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라 할지라도 국민들이 협조하지 않고 호응하지 못하면 좋은 대통령으로 평가 받을 수없다. 고른 인사로 갈라진 민심과 지역을 통합하고, 서민들의 삶에 희망을 주는 국가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이 이번 당선자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또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인 열망이 대통령 당선자의 약속이기도 하다. 민생과 약속, 그리고 대통합을 이루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여성리더십이 펼쳐지길 바라는 것이다.
MBC의 인기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하나같이들 하는 말이 있다. 내 노래에 감동받는 사람이 있기를 내 노래를 통해 관객들이 위로받고 감동받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무대 위에서 4분의 노래를 부르면서도 감동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음료수를 만들고 길거리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면서도 그 안에 내 신념과 철학을 담고 있고 철학을 만들어 팔고 있다면 반드시 그 사람은 성공한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영혼을 성장시키는 사람이다. 누군가의 영혼을 성장시키기 위해 교사의 영혼이 반드시 그 무엇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 어떤 철학으로 나는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가. 언제 어디서나 떳떳하게 나를 표현할 스토리가 있는가? 그리고 그 스토리로 아이들과 그리고 지역 사회가 변화될 것이란 내가 가진 스토리의 힘을 스스로 확신하고 있는가? 그리고 지도자로서 몸소 스토리를 실천하며 스토리가 가진 비젼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가? 한 시간의 수업을 준비하며 어떤 감동을 그리고 어떤 철학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혹자는 말할 것이다. 교과서 가르치기도 바쁜데 무슨 감동이냐고. 하지만 지식 속에서 감동을 녹여낼 수는 없는 것일까? 세상 모든 위대한 혹은 참혹한 사건 그리고 작품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김정희의 세한도 그리고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세상 모든 지식은 어느 사건들의 결과이고 과정의 단면이고 이면이며 사건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겨난 현상이고 결과이다. 그리고 그 현상 속에는 사람과 사람의 사랑이 있고 애증이 있다. 사랑이 애증이 역사적 사건이 되고 그것이 바로 교과서속 지식이다. 교과서 속 지식을 가르치면서 그 지식의 탄생에 얽힌 인물들의 서사를 함께 들려준다면 세상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쓸모없는 지식 시험지에서만 빛을 발하는 지식 무용론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지식 전달자가 되기 위해서 교사가 할 일은 깊이있고 폭 넓게 책을 읽는 것이다. 교사가 먼저 지식을 추구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다. 모든 지식은 책 속에 담겨있다. 교재연구를 위해 교사를 위한 학습자료 싸이트를 뒤지며 누군가 만들어 놓은 자료를 찾고 그 자료를 찾아 수업 시간에 재생하고 제공하는 것만이 교재 연구가 아니다. 지식을 찾아 이런저런 책을 뒤지고 책을 뒤지면서 알아낸 지식과 지식을 관계지어 전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교재연구임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덥고 지치고 목마른 사람이 있을 뿐이다. 이것은 코카콜라 경영 이념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악인은 원래 태생적으로 나쁜 사람이 아니라 덥고 지치고 목마른 일시적 상황 때문에 우발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목말라서 더워서 지쳐가는 상황에서 악인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의 갈증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콜라라는 것이다. 코카콜라 한 병이 한 인간의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악을 막는 위대한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고 여긴 셈이다. 콜라 한 병에서 세계의 평화와 행복을 생각하는 고귀한 사명이 없었다면 자신의 임무를 위대한 사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상상력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코카콜라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목이 마를 때 혹은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생각나는 검은 음료수 코카콜라에 숨겨진 경영이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료 코카콜라 뒤에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경영이념이 있었다. 그 조직의 이념이 그 조직을 하나로 통하게 하고 하나로 만들어진 조직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간다. 바로 그것이 이념의 힘이고 정신의 힘이다. 사람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사람, 잔잔한 파문을 넘어 눈물을 왈칵 쏟아지게 만드는 사람은 값비싼 옷이나 보석으로 치장한 사람이 아니다.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에 자신의 마음을 다해 열정을 다해 몰입하는 사람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임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자신이 없을 뿐이고 그래서 나는 그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살 뿐이다. 나는 교사로서 어떤 이념을 가지고 내 아이들을 매일 매일 마주하는지 생각하고 따져볼 일이다. 기업 이념이 기업을 살리듯이 교사의 신념이 교사의 정신 세계가 교사를 바라보는 아이들을 살릴 것은 너무나 명확한 일이다. 신념이 목표를 만들게 하고 그 목표가 사람을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만든다. 내가 지금 당장 아이들에게 전해 줄 신념 하나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떠오르는 그 무엇이 없다면 지금 바로 그 신념을 만들어야 할 시간이 바로 지금이어야 한다. 더 늦기전에 말이다.
최근 ‘플랫폼(platform)’ 전략이 기업체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플랫폼의 의미는 ‘다양한 용도에 공통적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설계된 유·무형의 구조물’을 의미한다.v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와 애플사의 콘텐츠 유통체계인 ‘아이튠스’ 가 기업 플랫폼의 대표적 예이다. 즉, 플랫폼이란 모든 개별 상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배경이 되어주는 ‘이면(裏面)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이러한 ‘관계의 플랫폼’이 존재한다고 이남훈은 말하고 있다. 과거에는 영웅이나 우수한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여 모든 일이 그들의 명령에 따라 처리되곤 했다면 사회의 급격한 발전과 분화에 따라 이젠 개인의 능력보다는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적 지식을 가진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결집된 집단지성이 필요한 시대다. 따라서 많은 사람을 함께 모이게 하고 각각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능력과 감성을 발휘하게끔 하는 사람사이의 관계의 플랫폼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많이 사람들이 모이고 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고 그 관계 속에서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면 내가 바로 관계의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계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은 노자의 ‘도덕경’에서 찾을 수 있다. 강과 바다가 온갖 계곡 물의 왕이 될 수 있는 건 잘 낮추기 때문이라고 노자는 말했다. 백성 위에 서고 싶으면 반드시 자신을 낮추는 말을 써야 하고, 백성들 앞에 서고 싶으면 반드시 자신을 뒤에 세워야 한다고 노자는 말했다. 성인은 위에 있어도 백성이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앞에 있어도 백성이 거추장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노자는 말했다.그래서 온 천하가 즐겁게 밀어주고 싫증을 내지 않는 자가 바로 자신을 낮춘 자의 모습이라고 노자는 말했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만드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겸손이라고 노자는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노자의 가르침을 내 삶속에서 체험한 적이 있다. 내가 생각하고 계획 하던 대로 모든 일이 잘 되던 때가 있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내가 잘해서 무슨 일이든 다 잘되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늘 같은 나인데 늘 같은 내 모습인데 무시만당하고 실패만 하는 나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잘나서 모든 것이 잘 되었던 것이 아니었음을. 나의 모습을 내 생각의 결과를 좋게 긍정적으로 봐준 그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기준이 있었기에 내가 그동안 인정받고 잘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그 때부터 누군가 나를 칭찬해주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로 했다. 내가 정말 잘하고 있다는 스스로의 격려조차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그 때 알았다. 겸손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임을. 늘 겸손하게 산다면 내가 실패했을 때 그 누군가를 행한 원망으로 마음 시린 일도 없을 테니까말이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 그리고 겸손하기. 그것이 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란 걸 몸소 느꼈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라 그리고 언제나 어디서든 겸손하라. 그것이 바로 관계의 플랫폼에서 보이지 않는 그러나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플랫폼으로써의 모습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고지방 식품에 비만세를 도입했던 덴마크 정부가 1년 만에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0일 전했다. 설탕이 포함된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덴마크가 세계적인 주목과 기대를 받으면서 야심차게 시작했던 비만세 부과가 식품 가격과 물가가 오르고 일자리가 줄어들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전임 우파 정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방 함량이 2.3%를 초과하는 고지방 식품에 대해 포화지방 1kg당 16덴마크크로네(약 3400원)의 비만세를 부과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버터 250g을 구매할 때 기존보다 14.1% 높은 가격에 구매해야 했고 올리브유의 가격은 7.1% 인상됐다. 그러자 피자, 우유, 식용유, 고기, 조리식품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덴마크 정부는 비만세를 부과하면서 국민의 지방 섭취량은 10% 감소하고 버터 섭취량은 15% 감소해 비만 인구의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부수적으로 약 15억 덴마크크로네의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덴마크는 세계 최초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등 국민 건강을 위해 선도적인 모습을 보인 나라였다. 하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다. 비만세 때문에 관련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자 비판 여론이 고조됐다. 또 비만세를 피해 국경을 넘어 이웃나라 독일로 식료품 사재기를 하러 가는 일이 다반사가 됐다. 고지방 식품의 소비가 줄기는커녕 국경지역 도시의 가게들이 잇달아 문을 닫으면서 오히려 실업자만 늘어났다. (동아일보 인용) 시행 1년 만에 나라의 조세 제도를 바꾸는 덴마크를 보며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 바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국가의 모습을 보고 덴마크 국가의 결단력에 박수를 보냈다. 은 기관에서 조차도 한 번 결정되고 시행된 활동에 대해서 문제가 보이고 단점이 보여도 그 단점을 인정하지 않고 새로운 지도자가 나올 때까지 그 많은 문제를 끌어안고 끌고 나가는 것이 보통의 현실이다. 아니다 싶은데 아니 확연하게 아닌 것도 말이다. 그러는 동안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데도 말이다. 작은 기관에서 조차도 쉽게 바꾸지 못하는 일들을 한 국가에서 시행 1년 만에 정책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정책의 방향을 바꾼 것이다. 이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스스로 계획하고 시행한 일들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국가의 손실을 막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늘 많은 계획을 세운다. 삶 제체가 무수힌 많은 생각과 계획들로 채워진다. 하지만 그 생각이나 계획이 늘 내가 의도한대로 착착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바로 그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가 결단력이다. 나의 실수를 오류를 인정하고 내가 가던 길을 변경하는 것이다. 계획보다 중요한 것이 나의 실수를 나의 오류를 인정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008년 일본이 한 해 노벨과학상 수상자 네 명 배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직후 내놓은 사설에서 일본 노벨상의 시작은 바로 종이와 연필이라고 말하며 여러 물리 분야 가운데 종이와 연필로 우주의 근본 법칙을 생각해내는 소립자 이론물리 같은 분야는 거대한 실험실이 없어도 독창성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일본의 특기라고 설명했다, 도쿠카와 이예야스 막부시절 쇄국 정책을 펴면서도 나카사키 데미지를 열어 화란 즉 네델란드 상인을 받아들였던 일본에서 스키타 겐카쿠라는 에도의 의사는 참고할 사전도 없는 가운데 독일어 원서를 화란어로 일차 번역한 해부학 서적을 3년여 만에 다시 일본어로 번역해 해체신서라는 제목의 책을 만들었다. 그 후 메이지 유신과 더불어 19세기 말 서구의 자연과학을 보다 본격적으로 받아들였을 당시 일본은 산업의 뒷받침도 부족했고 변변한 연구 및 실험시설도 갖추지 못했다. 그래서 대신 생각하고 계산하는 이론 연구에 승부를 걸었고 그 첫 성과가 194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유카와 히데키다. 산업과 기술의 뒷받침이 과락 기술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고 풍부한 물적 인적 자원이 교육발전의 토대라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일본의 사례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교실의 현대화 교육의 과학화 사업으로 현대화되고 과학화된 교실이 교육의 성과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습의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학습이 더 중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공책과 사라져 가는 교실이다. 공책 정리는 공책의 기능을 대신한 교과서가 대신하고 있다. 교과서 필기의 문제는 모든 개요가 교과서에 제시되어있고 학생들은 단지 그 개요의 내용만 채워 넣는다는 것이다. 공책의 기능은 필기는 내가 이해한 내용을 적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해한 내용을 도식화 하는 과정을 통해 내 앎이 더 깊어지고 정확해지는 것에 있다. 연필은 또 무엇인가? 내 머릿속 생각을 내 머릿속 지식을 형상화 표식화 하는 도구이다. 연필과 종이가 학습의 기초로 단단히 자리매김한 교육이 모든 교육의 출발점이 되어야한다. 화려하고 아이들을 자극하는 멀티 자료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러한 자료만이 최상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문제이다. 모든 교사들이 종이와 공책대신에 멀티자료만 추구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때로는 컴퓨터 화면이 교사의 설명을 대신하는 것도 문제다. 교실에서 공책과 연필과 지우개로 학습 내용을 스스로 자신만의 방법으로 적어보게 하고 과정을 자세하게 적게하자. 연필과 종이위에 내 생각을 하나하나 적어가는 기본이 기초가 튼튼한 학습 훈련이 모든 학습의 기초임을 아이들에게 가르치자. 지루한 과정에서 나의 발전을 스스로 느껴가는 인지성장의 재미가 말초적 감각을 자극하는 재미보다 더 중요한 것임을 아이들에게 가르지자. 그것이 바로 교사들의 의무이다. 무엇이 중요한 지식인지 모른다. 어떤 지식을 취하고 어떤 지식을 걸러내야할 지 모른다. 결과는 알고 과정은 모른다. 공책에 내 생각과 논리의 과정을 적는 활동이 생략된 완벽하게 누군가 만들어 놓은 답만을 아무 생각없이 받아적는 교육만을 받아온 아이들에게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세계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미국의 시카고대는 처음부터 일류 대학이 아니었다. 시카고대가 약진한 것은 1920년대 로버트 허친스 총장 때부터다. 허친스 총장은 위대한 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가 아닌 학생은 졸업시키지 않는다는 소위 ‘시카고 플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시카고대는 1929년부터 2000년까지 노벨상 수상자 68명을 탄생시킨 세계 굴지의 교육기관이 됐다. 미국 명문 교양중심대학(liberal arts college)인 세인트존스칼리지는 고전 100권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이 4년 커리큘럼의 전부다. (동아일보 인용) 인문 고전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주는 신문 기사다. 이미 인문학이 사람을 그리고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실제로 증명되고 있음을 이미 많은 신문기사를 통해 보아왔다. 서울대 인문대가 내년부터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의 본질’을 익히는 고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해마다 고전 3권을 선정해 읽고 소모임을 통해 토론을 벌이는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많은 기업체에서 경영의 기본을 인문학에서 찾으려는 노력은 더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다. 사람을 변화하게 하는 인문교육이 왜 서울대에서만 이루어져야 하는가? 아니 서울대의 인문고전 교육이 신문에 실린다는 것 자체가 인문고전 교육이 그리 흔치 않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교육의 효과가 명확하다면 이미 누군가에의 의해서 증명된 교육내용이라면 헤아리고 따질것없이 학교 속으로 그 교육을 끌어들여야 할 것이다. 고전을 가르칠만한 교사가 없다면 교사의 고전 학습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인문고전 강의 프로그램을 적극 학교속으로 끌어들여야만 한다. 사회의 흐름에 가장 민감해야 할 자들이 바로 교육기관이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속에서 잘 기능하고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교육목표의 하나가 되어야한다. 바로 아이들이 살아갈 곳이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변화를 늘 예의주시하고 그 변화를 학교현장에 발빠르게 도입하고 적용하는 것이 바로 학교를 살리는 길이다. 아니 사회의 변화를 리드하는 교육철학이 그리고 교육실천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학교의 신뢰를 얻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