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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부가 ‘내년도 교원 명퇴 희망자를 전원 수용 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다시 확인했다. ‘내년 명퇴 전원 수용’이라는 본지(10월 31일자) 기사 이후 이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자 교육부 성삼제 지방교육재정담당관은 이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다시 밝힌 것이다. 성삼제 과장은 “시도교육청이 명퇴와 관련한 지방채 승인을 요청하면 이를 허용할 뿐만 아니라 상환기간이 도래하면 국고에서 이를 전액 상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퇴 예산이 부족한 경우에는 사립교원들이 신청을 제대로 못했지만 앞으로는 사립교원도 요건만 갖추만 전원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명퇴 희망자가 적은 것은 정부의 이런 방침이 교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 것 같다”며 “시도교육청도 정부의 국고 상환 방침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바에 따르면 내년 2월 명퇴 희망 예상자는 모두 787명으로 ▲2005년 명퇴자 792명 ▲2004년 1092명 ▲2003년 1030명보다 적었다. 지역별로는 ▲154▲부산 140 ▲대구 30 ▲인천 36 ▲광주 41 ▲대전 28 ▲울산 19 ▲경기 71 ▲충북 21 ▲전북 24 ▲전남 19 ▲경북 97 ▲경남 82 ▲제주 25명 등이다. 이 숫자는 그러나 예상인원으로 실제 신청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명퇴 예산 20억 원을 편성한 서울시교육청은 내년에는 150억 6000만원으로 늘였고, 1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명퇴 신청을 받는다. 명퇴신청은 내년 2월 28일 현재 20년 이상 근속한 교원 중 정년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인 자만 해당된다. 그러나 ▲신청 개시일 현재 징계요구 중이거나 ▲수당지급 신청 기간 개시일 현재 징계처분으로 인해 승진임용의 제한 기간 중에 있는 자 ▲명예퇴직 예정일까지 명예퇴직 대상 공무원으로 계속해서 근무한 기간이 5년 미만인자 ▲재직 중 직무 관련 여부를 불문하고 물의를 야기해 퇴직을 권고당하는 등 명예퇴직제도 취지에 부당하다고 판단 된 자는 명퇴수당지급 대상서 제외된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교생실습을 마치고 와서 실습 때 받았던 수업안들을 살펴보면서 내가 참관했던 수업들에 대해 되돌아 봤다. 수업을 지켜보면서 내가 가졌던 생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것은 바로 '수업은 대화' 이다. 흔히들 수업을 한다고 하면 교과서에 쓰여진 글자들을 읽고, 설명해서 학생들이 그것들을 머리 속에 집어넣으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업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수업 시간마다 제시되는 학습목표는 수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한 학습목표를 글자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수업의 목표는 단순한 지식의 낱개들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그칠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이 잘못 나가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 일방적인 수업 꼽고 싶다. 수업이란 교사와 학생이 빚어내는 master piece다. 교사와 학생이 인간 대(對) 인간으로서 교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만남의 매개체로 삼아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로 수업이다. 교사가 '선생(先生)'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먼저 태어나서 마땅히 습득해야 할 지식(교과)을 학생들보다 많이 배웠고, 그리고 그것을 채득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본을 보일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수업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은 단순한 글자를 학생들에게 암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지식의 총체로서 학생들 앞에 서서 행동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식의 전달은 교사라는 존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소크라테스가 훌륭한 교사라 칭송받는 것은 바로 그가 지닌 지식과 그의 삶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만약 교과서에 실린 지식들이 교사를 통하지 않고 전달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라면 학교라는 것이 존재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대화란 바로 교사는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고 또한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모종의 바람직한 것들이 교사와 학생 사이를 오고 가는 상황이다. 훌륭한 교사는 학생들의 주의집중을 잘 이끌어내는 교사다. 주의집중을 통해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주의집중을 잘 이끌어내는 자체로서 그것은 이미 학생들과의 대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의 집중이 단순한 쇼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면, 그래서 수업 후에 남는 게 하나도 없다면 그것 역시 훌륭한 대화라고 할 수 없다. 능숙한 교사를 훌륭한 교사와 동일하게 말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능숙한 교사가 학생들과 대화를 잘 나눌 수 있는 실력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수업에 왕도란 없다고 교사들은 입모아 말한다. 하지만 훌륭한 수업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다고 해서 잘못된 수업이라는 것 역시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과연 그 기준은 어디에 둬야 하는가. 수업을 지켜보고 잘못된 수업이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교육의 파급효과는 늦다는 것에 있다. 단지 몇 시간의 수업만을 지켜보고서 그것이 잘못된 수업이라고 판단한다면 필경 그 판단근거로 교육의 가시적 효과를 거론하거나 아니면 직접적인 방법이 아니라 삥 돌아가는 수업 방법을 택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 것이다.그러나 수업이란 지름길을 택했든 돌아가는 길을 택했든지 간에 결국 목표만 달성하면 되는 것이고, 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수업 한다는 말 자체에 교육적 의미가 이미 포함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수업을 잘 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수업을 잘 했다, 못 했다를 판단하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교사는 수업을 잘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서울 동작교육청(교육장, 권택희)의 관내 초·중학교에서는 지난 11월 16일 정보통신기술(ICT)활용능력인증제를 실시하였다. 관내 모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호응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연초에 각 학교 교육정보부장 협의회를 통해 출제된 문제를 각 학교에 배포하여 실시하는데 그 시기는 1학기(6월)와 2학기(11월)에 실시한다. 문제의 보안을 철저히 유지함은 물론 공정하게 실시하기 위해 같은 날에 실시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동작 ICT인증제'라는 타이틀로 이미 2002년도부터 실시되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2002년 당시 교육정보부장협의회에서 이의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임용우 장학사(당시 중등교육과 과학기술계 근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작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년 2회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분야는 한글 워드프로세서와 한글 파워포인트로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항목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글의 경우는 초창기의 한글97버전에서 시작하여 올해는 한글 2002로 실시되었다. 평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한글 2004나 2005버전을 사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상공회의소 주관 한글 워드프로세서 자격시험이 한글 2002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에 맞춰서 당분간 한글 2002로 실시하는 방안과 한발 앞서 나간다는 측면에서 한글 2005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라고 내년도 계획을 밝혔다. 이렇게 좋은 취지로 실시되는 ICT활용능력인증제이지만 문제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첫째는 갈수록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초등학교에서부터 지원해 왔기 때문에 중학교에서는 그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에서는 향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분리하여 수준을 달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두번째는 이렇게 획득한 인증서를 공식적인 인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즉, 학교생활기록부의 인증란에 기록되는 것이 아니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등재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공식적인 인증서로 발전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평가횟수를 축소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으나 공식적인 인증서가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향후 방향을 밝혔다. 학생들의 ICT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의 노력에 노고와 찬사를 보낸다.
이수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연가투쟁 연기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 하차했다. 비교적 온건 노선을 걸어왔던 이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일단 전교조는 현재보다 강경한 투쟁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학교 선정을 끝낸 교원평가 시범실시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 이수일 체제 좌초 배경 = 우선적으로 이 위원장이 사퇴하게 된 것은 지난 12일로 예정됐던 연가(年暇ㆍ1년에 일정 기간씩 주는 유급 휴가)투쟁을 위원장 직권으로 연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연가투쟁 총투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70%의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을 얻고도 이 위원장이 연가투쟁을 전격 연기했기 때문에 전교조 내부에서 강경파의 불만을 사는 등 적지 않은 내홍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부가 연가투쟁을 연기한다고 했지만 강경파 일각에선 사실상 '연가투쟁 철회'라는 자조 섞인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렇지 않아도 반(反)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공동수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강ㆍ온 대립을 빚었던 상황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 위원장의 '결단'으로 연가투쟁 연기가 이뤄지자 강경파는 더욱 강하게 반발했다. 전교조 소속의 한 교사는 "현재 집행부가 총투표에서 높은 찬성률을 얻고도 하루아침에 갑작스럽게 연가투쟁을 연기한 것에 대해 상당수 조합원들이 당혹스러워했다"며 "내부에서 연가투쟁 연기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연가를 낸 일부 조합원들은 "총투표 결과를 집행부 마음대로 뒤집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던 자리인 제46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도 집행부가 아닌 대의원들의 요구로 열리게 됐고 결국 향후 교원평가 투쟁방향에 대한 이 위원장 발의안건도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하게 된 것이다. 발의안 부결은 사실상 이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찬반을 묻는 성격을 띠고 있었다. 이 위원장은 발의안 부결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측근들에게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 전교조가 창립된 이래 11번째, 1999년 합법화된 뒤로는 4번째 위원장인 이 위원장 체제는 내년 말까지 임기로 올해 1월 취임했지만 결국 1년도 안돼 막을 내리게 됐다. ◇ 교원평가 순탄치 않을 듯 = 이수일 집행부의 중도 하차로 전교조는 당분간 정파 간 갈등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운영의 민주적 개혁, 국민교육권 및 교육복지 확대, 학부모ㆍ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참교육 실천 등을 내세우며 전교조의 대중성 강화와 교육현장 중심으로의 변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수일 집행부에 대해 강경파들은 현안마다 집행부 발목을 잡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경파를 중심으로 한 이수일 체제 반대파의 목소리가 조직내에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의한 전교조의 운영기조도 이수일 집행부가 추구해온 '대화와 투쟁의 병행'에서 '강경 투쟁 중심'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교원평가 반대에 대한 비판적 여론 등을 의식, 강경 일변도의 투쟁만을 고집하긴보다 내년 3월 새 집행부 구성 때까지 여론의 추이 및 일선 학교 ㆍ교사들의 입장을 파악하면서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사는 "이런 상황 속에서 '교원평가제 반대' 투쟁에 대한 책임있는 주도세력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당분간 투쟁방향을 놓고 내부 혼란이 가중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만일 비대위 및 새 집행부에서 강경파가 전교조를 장악하게 되면 교원평가제 시범 실시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들 강경세력이 연가투쟁 등 실력행사 쪽에 비중을 둘 경우 교원평가 실시를 위한 정부및 교원단체들과의 대화도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전교조의 강경노선 선회는 교육현안을 둘러싼 정부와의 대화및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교원평가제 실시 등 현안들을 놓고 노-정 관계가 더욱 경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교원평가제를 받아들이라'는 국민의 따가운 여론 때문에 강경투쟁 일변도로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27일 스스로 사퇴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새벽 6시30분까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경기도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46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대의원대회에서 교육부의 교원평가방안을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교원평가 시범실시 강행 국면에서 투쟁과 교섭방침 승인 안건'을 위원장 발의로 제출한 뒤 투표를 통해 찬성여부를 물었다. 투표 결과 대의원 371명 가운데 이 위원장 발의안에 대한 찬성표가 185표로 과반수 찬성을 얻는 데 실패했다. 과반수 지지 획득에 실패한 이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뜻에 따르겠다며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교조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안건 부결을 이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성격으로 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사퇴의 변을 통해 전교조가 현재의 조직적인 아픔을 딛고 조합원과 국민 앞에 믿음직스런 모습으로 새 출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한 참석자가 전했다. 그는 최근 전교조의 내분을 불러온 계기가 된 연가투쟁 연기방침과 관련, 본의 아니게 조합원들에게 상처를 입혀 죄송하다며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앞으로도 평조합원으로서 전교조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교조 대의원들은 일단 위원장 공석에 따른 후속조치 과정을 중앙집행위원회(중집위)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중집위는 다음달 중순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내년 3월께 보궐선거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28일 낮 12시 서울 전교조 본부에서 공식적으로 사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서울대 법대에 합격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 400점 만점 환산 기준으로 389점을 맞아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대학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과 대성학원, 중앙학원이 대입설명회 자료로 작성한 2006학년도 전국대학지원 배치기준표에 따르면 서울대 법대 합격 가능점수로 종로학원과 중앙학원은 390점, 대성학원은 389점을 제시했다. 연합뉴스가 단독 입수한 이 배치표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이 각 100점 만점 기준으로 만들어졌으며 탐구영역(원래는 과목당 50점 만점에 총 200점)을 100점 만점으로 산출하는 방법은 수험생이 취득한 탐구영역의 총득점을 탐구영역 총만점으로 나눈뒤 100을 곱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대 의대의 경우 3개 학원이 모두 390점 이상이 돼야 합격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했다. 대성학원은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의 합격가능권 점수로 385점, 경영학과는 383점, 국어교육과는 380점, 외국어교육계와 약학과는 378점을 각각 내놓았으며 최소 365점이상이 돼야 서울대 인문계열 하위권 학과에 합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을지의대의 예상합격선은 382점, 대전대 한의예과는 381점, 동의대 한의예과와 동아대 의예과는 각각 379점으로 각각 전망됐다. 대성학원은 경희대의 경영학부('가'군)의 경우에는 350점선,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다'군)는 362점선, 영어학과('다'군)는 359점이 각각 돼야 합격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양대 의예과의 경우 합격선이 300점 만점(전형에서 언어영역 제외)에 285점으로 예측됐고 법학과의 합격가능권은 360점(400점 만점)으로 예상됐다. 건축학부는 300점 만점에 272점, 전자통신컴퓨터 공학부는 300점 만점에 274점으로 추정됐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약학대학의 합격선을 378점 가량으로, 수의예학과는 376점선으로 내다봤으며 농경계사회학부와 소비자아동학부는 370점선으로 잡았다. 또한 고려대 법과대학의 경우 387점, 경영대학은 381점선으로 예상했다. 연세대 의예과와 고려대 의과대학은 386점, 성균관대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각각 387점과 383점 가량으로 내다봤다. 경희대 한의예과의 예상합격선은 300점 만점(전형에서 언어영역 제외)에 289점으로 예상됐으며 울산대 의예과는 400점 만점에 384점이상이 돼야 합격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됐다. 종로학원은 성균관대 법학과(모집단위 '가'군)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가'군)의 예상합격선을 각각 370점 가량으로 잡았으며 서울교대 초등교육과(여자.'나'군)는 373점이 돼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대 법학과의 합격선은 365점으로, 의예과는 300점 만점(언어영역 제외)에 291점으로 각각 예측됐다. 한국외국어대 영어교육과('나'군)는 360점선으로 예측됐고 서강대 경영학부는 367점선, 경영학부는 365점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나'군)와 경희대 관광학부('다'군)은 358점선으로 각각 예상됐다. 중앙학원은 373점 가량을 맞아야 서울대 하위권 학과에 합격할으로 내다봤다. 연세대의 경영계열의 예상합격선은 383점으로 예측됐고 법학계열은 377점이상으로 잡았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이 배치표는 대학들이 반영하는 표준점수가 아닌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달 19일 수능성적 발표이전까지 하나의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원배치 기준표는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과 진학지도 교사를 위해 참고자료로 만들어졌을 뿐 대학과 학과의 서열을 평가하는 기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도 "수능성적이 발표된 뒤 수험생이 선택한 영역이나 과목에 따라 원점수와 표준점수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데다 대학마다 반영하는 영역이나 과목이 다른 만큼 큰 의미가 있는 자료는 아니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부터 12월5일까지 16개 시ㆍ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지방교육혁신 현장방문평가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에서 학업성적관리, 방과후 학교운영,학교폭력대책, 지방채 발생 및 관리의 적정성 등을 평가하고 교육행정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다. 교육부는 다음달 20일께 발표하는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적으로 재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논란을 빚어온 교수노조 합법화와 노사정위 폐지 문제가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본격 공론화될 전망이다. 교수노조 설립을 허용하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법(교원노조법) 개정안' 및 '노사정위 설치 및 운영법 폐지 법안'이 이달말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돼 입법 논의에 '시동'이 걸리기 때문. 그러나 여야간 시각차가 크고, 아직 사회적 공감대 형성도 충분치 않은 상태여서 이번 정기국회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 환노위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두 법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으나 여야간 공방으로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채 일단 두 법안을 법안심사소위로 넘겼고, 오는 29일 소위 첫 회의가 열리게 된다. 열린우리당 이목희(李穆熙)의원이 제출한 교원노조법 개정안은 대학교수와 부교수, 조교수 및 전임강사들도 노조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교수노조도 정부나 대학재단측을 상대로 임금, 노동조건, 후생복지 등에 관해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고, 노조 전임자를 둘 수 있다. 그러나 정치활동이나 파업, 태업 등의 쟁의행위는 금지토록 했다. 이에 대해 우리당측은 상당수 대학의 경우 교수 근무환경이 열악한 점을 들어 교수에게도 헌법상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사회적 지위가 보장된 교수들까지 노조 결성을 허용해선 안된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교수노조는 지난 2001년 법외단체로 설립됐으며 지난달 초 노동부에 노조설립신고서를 냈다가 반려되자 "교육노동자에 대한 차별"이라며 같은달 2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가입자는 1천100명 수준이다. 노사정위 폐지 법안은 한나라당 정두언(鄭斗彦) 의원이 발의했다. 노사정위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당시 충분한 검토 없이 설치된 뒤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예산 낭비만 초래하고 있는 만큼 아예 기구 자체를 없애자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를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우리당은 노사정위의 문제점은 인정하면서도 대화의 틀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 우세한 분위기다. 노사정위는 노사문제에 대한 노사정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다는 취지에서 99년 5월 설립됐지만, 민주노총 불참, 한국노총 탈퇴 등으로 운영에 난항을 겪어왔다. 우원식(禹元植) 법안 심사소위원장은 "법안 처리 일정에 대해서는 심사소위 논의 과정을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두 법안 모두 사회적 쟁점이 될 수 있는 의제인 만큼 공청회 등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국회 회기종료가 열흘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17대 국회 출범 이후 1년반 이상을 끌어온 사립학교법 개정 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수 있을 지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간은 촉박한 가운데 여야가 사학법 개정안을 합의 처리할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여서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의 결단 여부에 법 개정 향배가 좌우될 공산이 커져가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9월 중순 국회 교육위에서 여야간 이견으로 사학법 개정안의 합의처리가 무산되자 직권상정을 위해 열린우리당의 개정안을 본회의에 계류시켰다. 이후 여야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심사기한을 두 차례나 넘기는 등 27일 현재까지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감사활동 강화 및 자립형 사립고 설립.운영 활성화를 뼈대로 한 자신들의 사학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교육위에 '뒤늦게' 상정된 것을 계기로 법안심사소위에서 축조심의를 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나 우리당 측은 "이미 교육위에서 합의에 실패한 법안을 다시 교육위에서 심의하자는 속셈이 뭐냐"며 심의에 응하지 않을 태세이다. 사학재단 이사진의 3분의 1 이상을 학교 구성원이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로 채우도록 한 우리당의 핵심내용을 한나라당이 거부하고 있는 만큼 본회의 직권상정에 의한 표결로 결정을 짓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교육계 등은 사학법 개정문제에서 만큼은 유감없이 '지둘러(기다려)' 행보를 보여온 김 의장이 언제, 어떤 결단을 내릴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장은 지난달 중순 여야가 심사 기한을 두 차례 넘겼을 당시 "한 차례 더 타협 기회를 주겠다"는 최후통첩을 한 바 있다. 정기국회 회기종료일인 12월9일 이전에 개정안을 직권상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당시 개정안의 심사기한을 재지정하지 않은 것은 사학법 개정이 또 한번 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지난 16대 국회 때와 같은 장기 표류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면서도 금주 내로 사학법 협의기구에 참여하는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 및 교육담당 정조위원장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한나라당측은 이 자리에서 좀더 시간을 갖고 사학법 개정안을 심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당측은 이외로 연내 처리를 자신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우리당 지병문(池秉文) 제6 정조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내로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정기국회 내에 (사학법 처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에서는 교원평가 시범운영과 관련하여 11월 25일의 정기 대의원회에서 결정하겠다고 하였다. 즉 이날의 대의원회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한 것이다. 지난 25일 오후 2시 전국에서 모인 대의원회가 실시되었다.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날이 대의원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정족수에서 겨우 2/3를 채우는 정도였다. 대의원회라면 한국교총 최고의 의결기구임에도 여기에 소속된 의원들의 참석률이 기대만큼 높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전국 단위에 흩어져 있는 대의원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중요 안건처리를 위한 정족수를 겨우 채울 정도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리포터는 지난 3년간 대의원회에 불참한 적이 없다. 정말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요성을 감안하여 대의원회 참석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의원회에 참석해 보면 항상 보이는 얼굴들은 항상 보인다. 같은 서울 지역의 대의원만 보아도 매번 보이는 의원들은 항상 볼 수 있다. 그러나 거의 보기 어려운 대의원들도 적지 않다. 이렇게 참석하는 대의원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안건 처리도 매번 비슷한 성향으로 이루어지는 단점도 있다. 최소한 한국교총의 대의원이 되었으면 그 중요성을 감안하여 꼭 참석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나 한 사람이 뭘 그렇게 중요하냐고 할 수 있지만 결국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전체가 되기 때문에 한 사람의 참석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대의원은 한국교총의 대표이다. 최고의결기구의 대의원들이 앞장서 노력하는 것이 한국교총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 그 노력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대의원회에 꼭 참석하는 것이다.
말도 많고 한도 많은 대수능.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치면서 절차탁마의 위업을 이룩한 한국 교육 제도의 한 단면이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교육의 자화상이다. 전자정보화시대를 맞이하여 수험생의 치팅을 막기 위해 전자탐지기를 지닌 채 수험생을 감독하는 감독관, 그것도 모자라 수험실에는 감독관이 한 명이 아닌 두 명, 세 명이 한 교실에 배치되어 수험생을 지켜보는 것은 교육상 신세대와 기성세대들에게 바람직한 일일까? 한국의 언론뿐 아니라 영국의 전문 언론 채널 BBC 뉴스에서조차 풍자적으로 시험 장면을 보도하고 있다. 대수능의 명칭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을 살펴보면, 1969년에 처음 실시한 ‘대학입학예비고사’ 제도는 대학생의 양적 팽창에 따른 질적 저하를 방지하여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사학의 무한정한 정원 외 학생모집을 억제하여 정상적 운영을 기하도록 하고, 대학간의 질적 격차를 해소시켜 대학의 평준화를 기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81년부터 대학 본고사가 폐지되면서 예비고사 성적은 고교 내신 성적과 함께 대학입학시험 성적에 반영되었고, 82년에 ‘대학입학학력고사’, 94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명칭과 내용이 변경되었다. 이러한 대학입학예비고사는 영국(GCE)·프랑스(바칼로레아)·독일(아베트르) 등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대수능이 일선 학교에 미친 영향은 학교의 등급을 만들었고, 학생에게는 출세의 길을 좌우하는 도구로서 길들여져 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들이 수능에 출제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태도는 달라지고 있다. 교사도 마찬가지다. 가르치려고 하는 내용이 학생들에게 전인교육보다는 수능에 적적한 양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듯하다. 대수능의 취지가 많은 이들에게 측정의 자료로 사용되려고 했으나, 오히려 악용되어 가는 추세가 점입가경이 아닐 수 없다. 오로지 수능만능세태, 이것이 만들어 낸 전자탐지기는 세계의 웃음거리로 비춰지고 있다. 이번 대수능 언어영역 시험에 최인훈의 이 출제되었다. 이 소설의 주된 핵심은 주인공 이명준이 전쟁 포로가 되었을 때 갈 곳을 묻자 '남한도 북한도 아닌 제 3의 나라'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부패된 사회, 공존할 줄 모르는 파렴치한 이중적 인간 윤리가 판치는 사회에 대한 회의를 이 작품은 잘 보여주고 있다. 기러기 아빠, 이중국적 소지자 등은 우리 사회의 그림자를 대변하는 것은 아닐까? 수능의 새 지평선은 어디일까? 대수능에서 100점도 받지 못해도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오늘의 허상이라면 과연 대수능을 볼 필요가 있을까? 전문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특히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경우 대수능을 치르지 않고 내신으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터 놓아야 한다. 인문계 학교도 실업계 학교도 온통 대수능에 매달려 대학 간다고 아우성치는 작금의 고등학교 추세에 계속 묵묵부답으로 교육부는 일관해야 할까? 실업계 학교는 학교대로 수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대학 수능 과목을 따로 공부해야 하는 이런 모순된 대수능 체제에 이중적 사교육비를 부담시키는 학교와 교육부의 부작위 행위는 바람직한 것일까?
수능이 끝난, 첫 주말입니다. 흔히 수능만 끝나면 아이들은 공부에서 해방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2학기 수시전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전공 적성이나 논술 그리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한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어쩌면 수능시험을 치르기 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 따라서는 수능성적보다는 전공적성이나 논술, 면접으로 당락이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수능이 끝났다고 여유를 보릴 틈이 없는 것입니다. 고3 수험생들이나 담임선생님들이 입시 지옥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마도 내년 2월쯤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참가실습을 하고 돌아왔다. 2주 동안 선생님이라는 호칭에 익숙해졌는데 다시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돌아오니 기분이 참 묘했다. 2주 동안의 실습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내겐 무척 보람찬 시간이였다. 특히 1학기 때의 관찰실습과 달리 기간이 2주였다는 점, 그리고 첫 수업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실습을 잊지 못 할 것이다. 내가 실습을 나간 곳은 서울 오류남 초등학교다. 예비소집 때문에 학교를 처음 방문했을 때 느낌은 한마디로 참 조용하다였다. 서울이라고는 하나 서울시와 광명시의 경계에 위치한 학교라서 그런지 도회지의 분위기보다는 지방 중소도시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학교 분위기 때문인지 반 아이들은 대체로 순진하고 착했다. 담임선생님께서도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 여기 아이들은 순진하고 되바라지 않았다는 말씀을 자주하셨다. 또한 학교 분위기 역시 무척 가족적이었다. 실습 2주차에 있었던 소체육대회는 마을 잔치 같은 느낌이였다. 선생님들과 함께 배구, 피구 등을 하고 뒤 이어진 회식상에 올라온 여러 음식들 중에서 돼지 머릿고기를 보며 특히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실습 첫주의 생활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교생선생님들께도 무척 힘이 들었다. 불규칙적이던 이제까지의 생활 리듬을 완전히 버리고 8시30분까지 출근해야 하는 생활에 적응하기란 생각보다 힘이 들었다. 특히 아침잠이 많은 내게는 더욱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우리들보다 훨씬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을 보고 있노라면 존경심이 절로 우러났다. 하루 6시간 수업과 교생지도 그리고 잡무 등을 척척 해 내시는 선생님에 비해 아무 일도 하는 것 없는 교생들이 감히 힘들다는 말을 꺼낼 입장이 못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께서는 교생들의 입장을 이해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으니 교생 입장에서 참 송구스러울 따름이었다. 시범수업을 관찰만 했던 첫주가 지나가고 드디어 교생들도 수업을 해야 하는 실습 2주차가 다가왔다. 난생 처음 지도안이라는 것도 써보고 수업시간에 쓸 자료를 제작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도강화 시간에 교장선생님께서 여러분은 수업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수업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교사는 철밥통, 방학이 있어서 편하니까 '교사나' 할까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사람들은 직접 현장에 와서 수업을 해보면 교사들의 고충과 일의 고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한 번 했던 수업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교사에게 주어진 책임감을 더욱 실감했으니까. 우여곡절 끝에 수업을 직접 해보고 나니 참 맥이 빠졌다. 욕심을 내지 말라는 조언을 따른다고 따랐으나 막상 수업을 진행해보니 40분이라는 시간은 무척 짧았고, 반면 계획한 수업 내용을 많았다. 수업엔 왕도가 없다고 하지만 내 자신에게 화나서 견딜 수 없는 순간이었다. 수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자기 수업에 만족할 수 있는 경우는 절대 없다는 말을 가슴 속에 똑똑히 새기고 더욱 좋은 수업을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습에서 수업 만큼이나 중요한 건 바로 반 아이들과의 관계인 것 같다. 처음 실습에 임할 때까지만 해도 아이들과 많이 서먹하고 이름도 몰랐고 그네들의 사정도 몰랐다. 하지만 아이들 특유의 개방성과 순순함으로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이 친해진 것 같다. 유독 나를 좋아해주던 신경초 모둠 아이들에겐 정말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하고 싶다. 2주 동안 아이들과 지내면서 정도 들었지만 시간은 우리를 이별로 인도했다. 12일 토요일, 아이들의 장기자랑을 보고 아이들이 준비해온 다과를 먹으면서 2주 동안 잘해 주지 못했던 점을 반성했다. 만남은 참 소중하기에, 특히 사도에 있어서 이 아이들은 중요한 전환점이기에 더욱 더 특별했던 만남을 잊지 못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받은 빼빼로가 아직도 남아 있다. 이들이 준 빼빼로만큼 더욱 더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정부정책은, 여야 정치권은 교육경시를 넘어서 교육망치기에 서로들 앞장서고 있다. 요즘 우리 사회 분위기와 정부, 국회의원들이 내 놓는 일련의 교육정책을 보고 하는 말이다. 한심스럽고 통탄할 일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잘못의 원인을 교단 선생님에게 돌리고 있다. 50% 공모교장제, 교원평가제, 무자격 초빙교장제, 교감자격증제 폐지, 교장선출보직제 등 교육이 뭔지도 모르고 내 놓는 정부정책을 보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정책들뿐이다. 교육말아먹기에도 직성이 안차 교원들을 응징 내지는 보복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참으로 수준 낮은 사회요, 정부요, 정치권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선생님들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는 승진에 관심이 없으니까' '내 보수에는 지장이 없으니까' '내 정년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니까' 등으로 남의 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 않다. 이것이 '바로 내 일'이다. '우리'의 일이다. '내 발등에 떨어진 불'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린 어떻게 하여야 할까? 잘못된 정부 정책을, 국민의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고 일깨워주어야 한다. 우선 교원들끼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엉뚱한 법안을 내놓는 국회의원들에게 항의 내지는 성토를 앞장서 해야 한다. 똑바로 일하라고. 국민들에게는 이런 일련의 시도가 내 자녀 교육 망치기에 직결되는 것이라고 알려 주어야 한다. 피해 당사자가 바로 학부모 자식이라고. 그리고 청와대, 교육부, 시도교육청, 교총 등 관련부서 홈페이지에 그 부당성에 대하여 논거를 대어 의견을 제시하고 그것이 어려우면 너도나도 댓글달기를 하여 잘못 나가는 우리 사회, 교육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 밥그릇 챙기기 차원이 아니다. 구국(求國)의 차원이다. 우리 모두 나서자. 이대로 주저 앉으면 안 된다. 어떻게 가꾸어 온 교육인데, 어떻게 만들어 온 우리나라인데 저들이 망치도록 내버려둔단 말인가! 참여정부는 교육입국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 그대로 좌시할 수만은 없다.
돌풍이 몰아친 다음날에는 따스한 햇볕이 들고, 찬 서리와 세찬 비바람 속에서, 자란 들꽃의 향기가 더욱 아름답게 피어나듯이 나를 갈고 닦으며 사랑하는 사람만이 아름다운 향기를 품어낼 것입니다. 진정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정말로 자기를 사랑한다면! 첫째, 꿈을 가꾸고 키웁시다. ‘꿈은 키운 만큼 커지고 커진 만큼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인간이 태어날 때는 25%의 본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나머지 75%는 살아가면서 채워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철학자는 ‘참다운 삶이란 자기의 부족함을 채워가는 것’이라고 말했지요. 그렇습니다. 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자기 인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자기의 소질을 개발하여 가다면 꿈을 꿈은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둘째,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됩시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보인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라는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깊이 해야 하는 이유를 예화를 통해서 말해 볼까요? 극락세계에 사는 기파조라는 새가 있었는데 이 새는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두 개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왼쪽머리가 잠든 사이에 주인이 맛있는 음식을 갖다 주자, 오른쪽 머리가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겨 왼쪽 머리의 몫까지 죄다 먹어버렸어요. 잠시 후 깨어난 왼쪽머리가 그 사실을 안 뒤 화가 잔뜩 나서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있는 터에 오른쪽 머리가 한 눈을 파는 사이 몰래 독약을 타 두었어요. 오른쪽 머리가 목이 마르자 벌컥 마셔 버렸지요. 잠시 후 온 몸에 독이 퍼지기 시작하자 그 때서야 한 몸이라는 것을 깨닫고 후회했으나 그 대는 이미 늦었고 결국은 같이 죽고 말았다는 예화처럼, 생각을 깊이 하지 않고 경솔하게 행동을 하다보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나 화가 미친다는 이야기 이지요. 셋째, 항상 웃으며 삽시다. ‘웃는 얼굴이 아니면 상전문(上前門)을 열지 말라’는 중국 속담이 있어요. 아마 중국 사람들은 웃기를 좋아하는 민족인가 봅니다. 원래는 우리 민족도 웃음을 좋아하는 민족이었으나 산업사회가 발달하고 핵가족화 되면서부터 웃음이 줄어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국의 억만장자인 록펠러를 아시죠? 잘 아시다시피 그는 72세 때에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이 되었지요. 그러자 그는 죽는 마당에 돈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면서 불우이웃을 위해 90%이상의 돈을 다 사용한 후에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니 이렇게 마음이 편하다’면서 늘 웃으며 지냈더니 감쪽같이 암 덩어리가 사라지고 96세까지 장수했다는 사실처럼 웃는 얼굴을 하면 건강에도 좋고 인간관계도 좋아질 줄로 믿습니다. 꿈을 가꾸고 키울 줄 아는 사람, 항상 행동하기 전에 먼저 행각하는 지혜로운 사람, 언제나 밝고 맑은 마음으로 즐겁게 웃는 사람은 ‘내가 사회를 찾지 않더라도 사회가 나를 부르는, 유능하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성공하게 될 것이며, 그것이 바롤 나를 사랑하는 길이 아닐까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Florida의 Orlando에서 Learning 2005 Conference가 있었다. 이 연합회는 주로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맨들의 모임으로 내게는 매우 생소하였으나 지난 2월부터 미주리 지역 교사들과 한국의 공주대 유아교육과 학생들간에 인터넷 공간에서의 일주일에 한 번 정규 만남을 통해 교육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어 왔음으로 이 모임을 함께 하고 있는 Mary Ann이 권유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Mary Ann은 UMSL(The University of Missouri at Saint Louis)의 컴퓨터 전문가이며 인터넷으로 교사들의 회계장부 정리를 가르치고 있다. 현재도 e-space를 활용한 활동들이 많지만 앞으로는 그 영역이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지금은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작업공간이 대체로 나뉘어져 있지만 전자공간 활용이 넓어지면 생활공간이 작업공간이 될 것이다. 학생들은 공부하러 학교에 갈 것도 없이 휴대폰형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수업을 해결할 수도 있고, 직장의 미팅도 각자의 공간에서 화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오케스트라도 단원들이 양쪽 나라에서 화상으로 연주를 하여 화음을 맞추는 인터넷 연주도 가능할 것이다. 의학 영역에서는 이미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간에 인터넷을 활용한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일들을 집에서 혹은 걸어다니며 거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교사와 학생들은 다른 학교의 교사나 학생들과 같은 과목의 수업을 진행하며 서로의 의견과 자료를 교환할 수 있고,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과 같이 시간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경우에는 학교 수업을 함께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며, 시간차가 많이 나는 미국이나 유럽, 인도, 브라질 등 다른 나라와는 시간을 정해 만나서 각각의 지역에서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산지식을 교환하며, 우애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Learning 2005 Conference에서는 인터넷 사업을 하는 사업가나 기업종사자들이 모여 자신의 기업을 소개하거나, 각기 다른 분야 즉 교육, 건설, 은행, 화장품 회사 등등에서 인터넷 홍보 등 연수를 담당하는 교육 담당자나 사업가들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경험을 나누는 장으로서 지식을 전달하는 발표자의 역할과 지식을 전해받는 참여자의 역할이 분명하게 나뉘어져 있는 학문중심의 학회와는 성격이 매우 달랐다. 참여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업체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기업체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현장교육 전문가들로 이들의 목적은 자신의 사업을 알리거나,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되고 있는 인터넷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교환하여 자신의 활용 지식을 넓히고, 서로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나는데 있었다. 따라서 어떤 발표장은 발표자가 준비된 것을 발표하기보다 주제만을 주고 참여자간의 경험과 의견 제시,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 소개가 중심이 되어 참여자간의 토론이 대단히 활발하였다. 발표자도 참여자의 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Mary Ann은 ‘게임을 통한 교육’이라는 프로그램을 듣고 게임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게임을 교육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보았다며 즐거워 하였다. 나는 ‘색상’에 대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 세션에 참여하였는데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강사가 인터넷에서 회사의 이미지에 맞게 색상이 잘 선정된 홈페이지들과 잘못 선정된 홈페이지를 예를 들어 보여주고, 기존의 색을 다르게 바꾸었을 때의 이미지 변화를 보여주려고 홈페이지 색상을 직접 바꾸어 참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노랗고 화사한 색상 중심의 홈페이지가 회색이나 흰색의 이미지로 변화되었을 때 그 회사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질 것 같다. 크리스마스를 연상할 때 떠오르는 색은 빨강과 녹색이다. 물론 눈을 연상하면 하얀색이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을 생각할 때 대표되는 색상이다. 나만 해도 적어도 30년은 보아왔을 그 색상이 질리지도 않는 것은 크리스마스라는 분위기와 잘 어울려 크리스마스 그 자체의 본질에 근접해서인가? 만약 그렇다면 수십년, 수백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본질적 색상은 어떻게 찾아지는가? 크리스마스 장식의 역사를 찾아보면 색상도 디자인도 변화과정과 정착과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색은 자신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라는 것을 그 강사는 잘 보여주었다. 한 세션은 전 세계에 자국의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담당자가 ‘각 지역 제품 생산자나 판매 종사자의 ‘종교’를 존중하도록 교육을 해야 하는가?‘ 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끌어 나갔다. 종교로부터 시작하여 문화, 피부색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기업은 이윤이 목적인데 생산자가 자신의 종교를 존중받아 제품의 불량률이 적어지고, 생산량이 많아진다면 당연히 존중하여야 할 것이고, 판매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종교의 영향이 크지 않으면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이윤이라는 목표에 기준을 맞춘 겉친절은 잠시동안 만나고 다시 보지 않아도 되는 소비자의 경우에는 효과가 있겠으나 꾸준히 오랜 기간 보아야 할 종사자들에게 진심이 없는 겉친절은 오히려 역효과일 수 있다. 차라리 다문화를 인정하는 관리자를 선정하여 보내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나 꾸준히 교육하다 보면 어린 시절 가정교육부터 받아온 사람과 같을 수는 없어도 효과가 있을 수 있겠다. 더욱이 보상체계와 연결하면 더 빠른 효과가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한국은 베트남이나 중국 등 여타의 나라에서 관리자들이 종업원들을 인격적으로 무시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고 있으며, 한국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무시 또한 잘 알려져 있다. 한심한 일이다. 잘난체를 하는 동안 불량률과 이직률은 높아져 교육비용만 더 들어가고, 회사 더 나아가 국가의 이미지만 나빠져 판매량도 낮아질 것인데 어째서 사고의 틀이 그렇게 좁은지 모르겠다. 더 큰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인간적으로 보아서도 그러한 사람들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한국은 이러한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고 하는 일이 중요하다. 사회 전반의 분위기 변화를 위한 지속적 홍보와 성인교육을 통해 단기간의 변화를 유도하고, 유, 초등교육부터 다문화의 인정과 인간 존중 교육의 강화를 통해 장기적 변화의 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교통수단과 통신망의 발달로 세계의 각국은 건너 마을이 되었으며, 인터넷만 연결하면 언제라도 함께할 수 있는 한 공간이 되었다. 인터넷의 보편화로 생활이 편리해지고, 일의 처리가 빨라지면 사람들은 여유가 많아져 보다 더 사람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럴까? 사람을 직접 만날 필요도 줄어들고, 정해진 장소에 가서 근무를 해야할 일도 줄어들므로 지금처럼 생활공간과 작업공간이 함께 있는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따라서 대형의 사무실은 필요 없어진다. 그러므로 현재는 작업공간에서 싫어도 함께 만나서 얼굴을 마주하고 공간과 시간을 할애하는 동안 얻게되는 고운정, 미운정을 통한 공동체 의식은 줄어들고, 일과 관련된 분야 사람들과의 만남과 취미와 관련된 동호인들의 만남은 활성화될 것이다. 각자가 알아서 일과 사람을 찾아다녀야 하니 소극적인 사람들은 더 소외되지 않을까? 적극적인 사람도 개인으로 정보와 사람을 찾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활동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이 연합회는 Conference를 시작하기 전에 참여자들의 관심분야와 성향을 세분화시켜 등록하게 하고, 서로 간에 이메일을 주고받게 하여 공동의 그룹을 형성시키고, Conference의 내용도 개개의 참여자의 관심분야 참여와 참여자 전원이 함께하는 세션을 잘 분배하여 참여자들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음과 동시에 직접 만남을 통한 우애를 쌓아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였다. 자리에서 두 자리 건너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게 하고, 좋아하는 숫자를 말하고 손으로 표시하여 같은 숫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소모임을 만들어주어 이야기를 나누게 하며, 사회자와 컴퓨터 속의 대화자가 함께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밴드의 공연과 난타와 비슷한 공연도 있어서 마치 청소년들의 즐거운 친목도모 마당의 분위기로 참여자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만남과 대화를 지원하였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나 CEO들의 직접 강의를 들으며 만난 수 있는 시간도 함께 마련되었다. 그러나 이 Conference는 만들어진 자료를 판매하는 사업가나 기업종사자가 중심이 되어 판매의 기술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 많아 내게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내용이 좋아야 판매의 기술도 소용이 있는 것인데 교수나 연구자 등은 매우 적었으며, 자료를 사용하는 교사 등 사용자도 없어 그러한 상품들이 어떠한 효과가 있었는지를 알 수 없었다. 산학연계의 차원에서 연구자와 교육자들의 참여가 이루어지면 연구자도 교사 등 소비자도, 제품 생산자나 판매자도 보다 시각을 넓히고, 서로의 장, 단점을 보고 배울 수 있을 않을까.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의원은 27일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토록 하는 내용의 원어민영어보조교사 균형배치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제정안은 영어교육 기회 불평등 심화 방지, 미래 국가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의무적으로 1명씩 배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제정안은 영어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어촌 및 빈곤층 지역 학교부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토록 했다. 이 의원은 "재원이 부족한 시.도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채용할 엄두를 못내고 있어 지역간 교육불평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조기유학 급증으로 인한 막대한 외화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3일 실시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수능 출제와 관리를 맡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23일부터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250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의신청은 사회탐구 80여건, 과학탐구 60여건으로 탐구영역이 가장 많았고 언어 영역이 50여건, 외국어(영어) 영역과 수리 영역이 각각 20여건이었다. 가장 논란이 뜨거운 문제는 외국어영역 홀수형 20번 어법 문제로 정답이 2개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문제는 「When the train came to his station, he got up and stood patiently in front of the door, waiting for it (opened/to open)」에서 괄호안의 맞는 형태를 고르는 것이다. 답은 to open이 포함된 보기로 돼 있는데 opened도 그 앞에 'to be'가 생략된 것으로 보면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많은 수험생들이 주장했다. 한 현직 교사는 "외국어영역 홀수형 39번 문제의 지문은 지난해 모학원의 모의고사 27번 문제와 2개 문장만 바꾼 동일한 지문"이라며 "그 학원 문제를 풀어본 학생이면 이번 문제를 읽지도 않고 바로 풀수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언어영역 홀수형 39번은 이누이트(에스키모)가 '이글루'를 건축하는 과정과 원리 등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이글루를 지을 때 눈벽돌 사이의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을 보기 중에 고르는 문항이다. 답은 ④ '불의 열에 의해 융해되는 눈'이지만 ① '이글루 안에 피운 불'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지문에 딸린 35번 문항의 보기 중 '이누이트(에스키모)는 물의 화학적 변화를 난방에 이용하는 지혜를 지녔다'는 부분이 지문의 내용과 일치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이밖에 언어영역에서는 주식옵션의 행사 시점에 따라 수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파악하는 그래프를 풀이하는 문제와 과학탐구 생물2 8번 문제에 대해서도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잇따랐다. 평가원은 이날까지 제시된 이의신청 가운데 중복의견 등을 제외하면 실제 심사대상은 30~40건 정도로 보고 28일부터 12월5일까지 심사를 벌여 6일 오전 정답을 확정 발표하고 본격적인 채점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학교수업이 끝난 뒤 교내에서 보육과 특기교육 등을 해주는 방과후 교실 수가 내년에 1천개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방과후 교실이 인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설치학교를 올해 681개교에서 내년에 1천개교로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투입되는 재정도 올해 84억원에서 내년 459억원으로 5.5배 증가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올해까지 지방교육재정에서 학교당 연간 1천200만원 정도의 운영비가 지원됐으나 내년에는 새로 운영하는 학교가 많아지면서 초기 설비투자비가 많이 들어가 재정투입규모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방과후 교실의 혜택을 받는 초등학생 수도 올해 1만5천538명에서 내년에는 2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방과후 교실은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들이 학교수업을 마친 뒤 교내에서 숙제나 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용비가 저렴한 데다 학교 울타리 안에서 선생님 보호 아래 활동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높아 맞벌이 부부 등이 선호하고 있다. 대부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과후에 시작해 오후 5시 정도까지 운영하며 학교에 따라 숙제 돌봐주기, 국어나 수학 기초학습 지도, 미술, 사물놀이, 노래배우기, 이야기 듣기 등을 해주고 있다.
호주에서는 앞으로 다섯 살짜리들도 1년에 두 번 씩 전국적인 읽기와 쓰기 시험을 보게 될 것이라고 호주 연방 교육 장관이 밝혔다. 26일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브렌든 넬슨 교육장관은 현재 유치원 교육 등 어린이 조기 교육이 '엉망'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읽기와 쓰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이 마련되고 있다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읽기와 쓰기 시험은 어린이들에게는 말과 글을 배우고 읽기 능력을 향상시켜주게 될 것이라며 부모들도 결과에 만족스러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넬슨 장관은 곧 공개될 읽기와 쓰기에 관한 전국적인 조사 보고서 내용을 일부 소개하면서 조사팀의 8세 이하 어린이들에 대한 전국 고사 건의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고사를 실시하게 되면 어린이들이 어느 정도의 읽기와 쓰기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런 게 있어야 교사들도 누구에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지를 알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읽기 교육'이라는 이 보고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호주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방법이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내달 8일 이 보고서가 정식 발표되고 나면 대학의 교사 훈련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 방안도 이어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켄 로우는 지금까지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 대한 전국 차원의 시험이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다만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와 빅토리아주에서만 몇 년 전부터 최저 4살 반 어린이들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를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초등학교는 만 5세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