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51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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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교장 심현보)는 2022년 상반기에 4건의 특허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이 발명대회 등을 통해 출원한 9건 중 4건이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머지 발명품에 대해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조대기 교사는 “과학적 탐구는 우리 삶과 멀리 떨어진 개념이 아니다”라며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얻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생활에 편리한 발명품을 만들고 특허를 등록하는 일련의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기술 패권 시대의 핵심 요소는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IP)임을 인식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과 연계한 지식재산(IP)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과학영재 창의연구 프로그램 시범 운영학교에도 선정됐다. 향후 선정된 RE 과제에 대해서는 지식재산 특강, 연구과제 관련 변리사 컨설팅, 특허 출원 등이 지원된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지속적으로 과학에 대한 탐구심을 높이고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초록빛이 가득한 학교 뜰 안은보물을 찾으러 다니는 아이들의 발걸음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가득하다. 도대체 학교 안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경기 용인 청곡초등학교(교장 채수흠)는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가치의 하나로 자연과의 공존을 강조하며 생태환경교육에 힘쓰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된 텃밭 상자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생태텃밭은 아이들에게 수확의 기쁨뿐만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계절별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꾼 교정은 철마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학생, 교사 모두에게 힐링의 장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학교 속 자연에서 펼쳐지는 식물 탐구 프로젝트 ‘학교식물 챌린지’는 학생들이 학교 곳곳을 누비며 도감 속 식물들을 찾아보고 관찰한 결과를 기록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교사들이 학교 식물들을 소개하는 책자를 직접 제작해 진행한 학생 주도프로젝트다.열심히 참여한 학생에게는 ‘청곡 식물왕’이라는 명예타이들이 주어져 관심과 호응이 뜨겁다. 여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이름을 알고 나니 더 관심을 가지게 돼요.” , “친구들이랑 누가 더 많이 찾는지 내기하면서 했더니 재미있기도 하고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0년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또 하나의 생태환경 프로그램'숲체험'이 올해는 새내기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풍부한 생태 감수성을 길러주기 위해 숲 해설사에게 듣는 ‘학교숲 이야기’로 진행되었다. 한 학급에 두 명의 숲 해설사가 함께하여 아이들과 뜰에 있는 나무와 꽃, 곤충들을 찾아보고 식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동안 아이들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떠나지 않았다. 청곡초는 ‘숲체험’을2학기에도 실시해, 학생들이 계절에 따라 바뀌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환경파괴가 미래 세대의 생존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임을 깨닫게 되는 요즘, 자연과의 공존을 강조하는 청곡초의 이러한 생태환경교육은 눈여겨볼 만하다. 다가올 계절에 자연은 또 어떤 보물을 우리에게 선물할지 기대해 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제3기 서울교육의 청사진 그린다. 조 교육감은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당선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40일간 ‘제3기 교육감 공존교육전환위원회(출범준비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공존교육전환위원회는 교육감 임기 동안의서울교육방향을 수립하고 공약사업 실천을 위한 로드맵을 그린다. 위원장에는 반상진 전북대 교수를, 부위원장으로는 최민선 전 서울시교육감 정책보좌관을 위촉했다. 공존교육전환자문단도 운영한다. ▲교육회복 증진위원회 ▲KB 수업평가 혁신위원회 ▲미래교육위원회 ▲혁신교육 다양화위원회 ▲통합적 교육복지위원회 ▲학교 안과 밖을 아우르는 교육지원 시스템 추진위원회 ▲돌봄 및 방과후학교 발전위원회 ▲시민과 협치위원회 ▲민주적 행정 거버넌스 위원회 ▲미래의제 발굴위원회 등 총 10개 분과로 구성된다. 가칭 ‘코로나 상흔 회복 교육 특별위원회’도 구성한다. 학습 중간층 붕괴 등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현안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 학생들이 어떠한 피해를 겪었는지 살피고 대처하겠다”며 “코로나 이후 교육 관련 사업을 점검, 보완해 교육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감 직속 ‘학교 개혁 추진단’도 운영한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조 교육감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조 교육감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갈등들을 해결해 나가는 공존의 서울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총(회장 주훈지)은 2일 경기도의회에 제출된 ‘영어회화 전문강사 인력풀 운영 조례안’이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채용의 공정성을 훼손한다”라는규탄성명을 15일 내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임채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에 따르면 교육감이 일정한 자격심사를 실시해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선발해 인력풀에 등재하고, 학교는 이 인력풀 내에서만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채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인력풀 등재 인원은 매년 5% 이상은 증원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교총은 강사 채용과 관련한 조례가 상위 법령을 위배하는 문제점이 있다고지적하며 조례 제정을반대한다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2조 제2항은산학겸임교사를 비롯한 학교 내 다양한 강사 채용을 국공립학교는 학교장이, 사립학교는 법인 및 학교경영자가 임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인력풀에 등재된 영어회화 강사만을 학교가 채용하도록 하는 것은 “강사 채용에 있어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인력풀 등재 인원을 매년 5% 이상 증원할 수 없게 제한하는 것은 전·현직 영어회화 전문강사에게만 사실상의 채용 우선권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이로 인해 "신규 영어회화 강사는 출발선상에서부터 불이익을 받고 시작하는 불공정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채철 의원은 지난해에도 현직 영어회화 전문강사에게 우선 채용의 특혜를 주는 ‘경기도교육청 영어회화전문강사 고용안정 및 권리보호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가 경기교총과 학교 현장에서거세게 반발하자 이를 철회한 바가 있다. 그 후로 불과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또다시 인력풀 운영이라는 우회적인 형태로 전·현직 영어회화 강사에게만 채용의 우선권 및 기득권을 유지해주는 내용의 조례안을 재차 발의한 것을 교육계는 이해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플렉슬은 PDF 뷰어와 노트 필기 기능을 하나로 묶은 앱 자료 읽기와 정리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전 세계 이용자가 500만 명에 이른다. 이 중 약 80%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태국 등일 정도로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플렉슬이 학습자들에게 인기인 이유는 실제 책과 노트로 공부하는 느낌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PC의 화면 왼쪽엔 PDF 학습자료를, 우측에 팝업 노트를 띄우면 평소 익숙한 자세로 자료를 열람하며 필기가 가능하다. PDF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단번에 노트로 옮기는 기능은 매우 편리하다. 원하는 부분을 펜으로 선택해 노트로 끌어다 붙이면 바로 정리된다. 동시에 링크가 자동 생성되므로 원문을 언제든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기능들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핵심 노트나 오답 노트 단권화에 꼭 필요한 필수 앱으로 꼽힌다. 최근엔 녹음 기능이 추가돼 강의를 들으며 녹음과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특히 음성과 필기 간에 싱크가 이뤄져 음성 재생 시 해당 시간에 필기한 부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전제 화면 보기와 1~4페이지 보기, 가로·세로 스크롤, 내용 검색 등 다양한 PDF 뷰어 기능을 제공하며, PDF에 이미지·텍스트, 도형, 북마크 등을 넣을 수도 있다. 교사 업무 경감에도 도움이 된다. 수업 자료 제작은 물론 클라우드나 구글 클래스 등과 연동해 자료를 배포하거나 과제·보고서를 수합하기 편하다. 특히, 앱 내에서 여러 자료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간단히 복사해 붙이고 크기 조절을 할 수 있어, 일일이 이미지를 캡처하고 텍스트를 옮기는 번거로움이 적다. 또한 원하는 부분에 간단한 조작으로 깔끔한 밑줄을 긋거나, 중요 부분에 책갈피를 넣는 등 다양한 제스처 기능으로 문서 작업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줌(zoom)과 연동하거나 미러링을 통해 원격 강의에도 활용할 수 있다. MS워드나 파워포인트 자료도 PDF로 자동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 공교육 기관에서 주로 쓰는 한글은 자동 변환 기능이 아직 없지만, 한글에서 PDF로 쉽게 변환할 수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플렉슬의 기본 이용료는 무료지만 편의 기능에 제약이 있다. 모든 기능을 활용하려면 인앱 결제가 필요한데, 안드로이드는 9900원, IOS는 11000원에 평생 이용할 수 있다. 학교 등 교육 기관에서는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플렉슬 for Edu를 신청하면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유료화하더라도 일반 버전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 이용하려면 '플렉슬 for edu' 앱을 다운 받아 실행한 후 로그인 화면 상단의 ‘무료 신청하기’를 누르면 된다.
김성재 서울대 교수가 1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열린 토론회에서‘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특징과 이에 적합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최기장(왼쪽 두번째) 서울대 교수가 1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관으로 열린‘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열린‘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열린‘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이 1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열린‘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재단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인문클럽 리더를 대상으로 라운드 테이블 워크숍을 가졌다. ‘인문적 가치가 발현되고 확산되는 관계 맺기’를 주제로 열린 이 자리에는 리더 18명이 참가했다. 일요일 오후시간이라 과연 몇 명이나 모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필자는 인문클럽 리더 구성원으로서 참가해 동행 취재했다. 등록부에 등록을 마치고 이름표를 목에 걸었다. 회의장은 4개의 팀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니 수원문화도시 만들기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었다. 첫 일정은 팀의 ‘막내’ 추천하기. 막내는 심부름 역할을 해야 하는데 내가 지명되어 식수와 간식 나르기 서비스를 먼저 하였다. 이외에 포스트잇 배부, 메모지 벽에 붙이기, 토의사항 발표하기 등에 앞장서야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기로 했다. 이어 팀원 얼굴 그리기. 팀원이 역할을 분담 왼손으로 팀원의 눈과 코, 입, 머리와 귀를 그리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참여 동기와 기대 발표하기. 분임 별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각자 포스트잇에 기록을 하고 발표를 한 후 게시판에 붙였다. 필자는 동기를 문화도시 만들기를 위한 새로운 친구 사귀기라고 발표했다. 기대는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인간관계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간다. 그동안 문화재단에서 각자 활동했던 것을 5개의 영역으로 구분해 보는 것. 참가자들은 포스트잇에 활동명을 적고 이것이 어느 영역에 해당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통계를 보니 돌봄과 배려 27개, 로컬과 청년문화 4개, 공동체 활동 37개, 존중과 환대 30개, 생태활동 14개가 나왔다. 다음은 문제의 발견 시간. 그동안 문화사업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발견했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다. 팀별 발표 내용을 들으니 공감이 된다. 문제의 원인을 생각하면 자연히 해결책이 나온다. 30여 가지의 문제를 포스트 잇에 써서 붙이고 공유하는시간을 가졌다. 다음엔 추구하는 가치 찾기 시간. 우리가 활동에는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 이상과 목표를 말하는 것, 이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목표와 수단이 구분이 된다. 진행자는 내게 묻는다. 포크댄스 강사가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맞다. 포크댄스는 하나의 수단이다. 건강과 사회성 증진, 자존감과 성취감 증대, 자아실현이 목표인 것이다. 이제는 마무리 시간. 미니토크를 하면서 인문클럽의 지향점, 가치 구현을 위한 몇 개의 방법, 우려되는 점을 분임별로 발표하였다. 자신이 새롭게 도전할 영역도 생각해 보았다. 필자는 5개 영역에서 돌봄과 배려를 택했다. 소외계층, 어린이, 노인, 취약계층이 대상이다. 3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처음엔 막연했던 인문클럽에 대한 개념과 활동이 점차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역시 대화와 토론, 다양성 인정과 공감하기는 생각을 모아준다. 참가자들은 문화인문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인문클럽 활동은 7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주로 주말과 휴일에 활동한다. 작년 12월 수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3차 문화도시 대상지로 지정받았다. 수원시 사업명은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것. 문화도시에는 5년간(2022-2026) 최대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되며, 올해에는 6개 도시에 국비 15억 원이 지원된다. 수원시는 다양한 생활권역의 풍부한 문화자원이 시민이 원하는 문화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수원시는 5개 생활권역(북수원생활권, 광교생활권, 서수원생활권, 화성생활권, 영통생활권)의 시민이 주도해 1만 인 인문클럽, 5만 명 시민협의체(나우어스), 300개 동행공간(문화공간) 등을 목표로 새로운 대도시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6일 오후 2시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균형발전과 대학」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학 혁신의 과제’를 주제로 ‘제182차 KEDI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과 지방대학 혁신 과제를 모색할 계획이다. 발표 세션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 서영인 연구위원이 ‘지역과 대학의 성장을 위한 고등교육 정책방안’을 주제로 고등교육 투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고등교육 투자 확대를 위한 과제와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조옥경 연구위원은 ‘지역혁신을 위한 대학의 공유‧협력’을, 백승주 대학역량진단센터 소장은 ‘지방대학 졸업자의 취업 성과: 지역이동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토론 세션은 한국교육개발원 임후남 고등‧평생교육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지역균형발전과 대학, 지방대학과 대학 간 공유‧협력, 지방대학의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 지방대학의 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토론자로는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 최병욱 한밭대 총장, 이순정 부산광역시 지산학협력과장, 박관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실장, 한성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전북교총(회장 이기종)는 전주시내의 한 고교에서 수업을 준비하고 있던 교사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애도하면서 교육당국에 사인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14일 촉구했다. 고인은 지난 10일 근무 중인 학교에서 오후 일과 중 쓰러져 교실과 연결된 사무실에서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전북교총은 논평을 통해 “이번 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을 유가족과 교직원, 학생에게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면서 “교육 당국은 선생님이 학교에서 일과 중 돌아가시게 된 정확한 이유를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기종 회장은 “현재 교원들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정상적인 교육활동조차 악의적으로 왜곡한 민원, 아동학대 신고, 소송 등 과도한 각종 교권 침해 사안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교원의 사망률 증가와 교권 침해 현상에 대해 교육 당국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조사자료에 의하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657명의 교사가 재직 중 사망했는데 이는 연평균 전체 인구 사망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서울 학생의 우울감이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드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서울 학생의 건강 실태분석’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학생종단연구 2020’ 자료와 2019년 예비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 초·중·고 학생의 신체·정신건강 실태를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서울 소재 초등학교 4486명, 중학교 1학년 4589명, 인문계고 1학년 3553명, 직업계고 1학년 795명 등 총 1만 3424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서울 학생들의 우울감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정도를 4점 만점 기준으로 측정했을 때, 초등학생은 1.45점(2019년)에서 1.51점(2021년)으로 소폭 늘었고 중학생은 1.57점(2019년)에서 1.82점(2021년)으로 높아졌다. 초등학생은 불안요소인 ‘과도한 걱정’과 ‘예민함’이 증가했다. ‘과도한 걱정’ 정도는 1점 만점을 기준으로 2019년 0.37점이었고 2021년에는 0.44점으로 높아졌다. ‘예만함’ 정도도 0.34점(2019년)에서 0.41점(2021년)으로 소폭 증가했다. 서울 고등학생의 수면시간은 국제적인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시기 중 서울 고등학생들의 수면시간 평균은 9점 만점 기준 약 2.7점(5~7시간)이었다. OECD 평균 수면 시간(8시간 22분)보다 1시간 이상 부족한 수치였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이후 대체로 학생들의 우울감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지원책이 요청된다”며 “학생들의 우울감 감소를 위해 보건교육, 가족생활 학습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초등학생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방법은 ▲정신건강 진단을 위한 자기진단도구(체크리스트)의 적극적 활용 ▲심리상담 지원 ▲학생의 심리정서 역량 교육 제공 등이다. 수면시간과 관련해서는 “절대적 측면에서 서울 학생의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해 건강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연구에 대해 “서울학생종단연구 2020 데이터를 활용해 정신건강뿐 아니라 신체 건강까지 살펴봤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앞으로도 학생들의 신체·정신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당선인이 13일 한국교총을 방문했다. 하 당선인은 한국교총 제36·37대 회장을 역임했다. 임운영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한국교총 회장 출신 첫 직선제 교육감 당선을 축하한다"며 "부산교육의 변화를위해 노력해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하 당선인은 "6년간 교총 회장으로 지내다 보니 아직은 교총 회장이라고 불리는 게 익숙하다"면서도 "교육감으로서 부산교육 발전을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당선인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을 방문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당선인(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13일 오전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당선 인사를 한 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제9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다음 달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 당연직 위원의 자격도얻는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당선인들은 이날 세종시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차기 회장으로 조 교육감을 내정했다. 조 교육감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연합체가 아니고 협의체이기 때문에 한 분 한 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중지를 모아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2022년 선거 이후 교육감들의 구성이 다양화됐다. 이런 선거 민의를 받아 다양성이 존중되는 협의회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 교육감은 “기재부 등을 중심으로 제기하는 초·중등 교육재정 축소 문제, 교육부와의 관계에서 초·중등 교육자치를 확대해야 하는 과제, 국가교육위원회의 교육 의제 논의과정에서 초·중등의 입장을 반영하는 문제 등 공통의 의제도 힘을 모아 잘 대변하고 해결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이다.
점촌북초등학교(교장 박희묵)는 9일 북마루관에서 '2022 점촌북초등학교 청소년 인터넷 드림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올바른 인터넷 윤리 문화 확산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청소년 인터넷 드림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제13기 청소년 인터넷 드림단 450개교를 선정했다. 특히, 리더학교로 선정된 점촌북초등학교는 학생・학부모・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윤리 의식 확산 및 모범사례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발대식에 앞서 점촌북초등학교는 청소년 인터넷 드림단을 이끌어 갈 리더 학생을 선발하고, 드림단 활동 안내 홍보동영상 시청을 통해 드림단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배웠다. 발대식에 앞서 청소년 인터넷 드림단원 활동 의지를 뱃지 만들기 및 착용하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참여 의식을 고취했다. 또한, 드림단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담은 선서문을 낭독과 발대식 현수막을 직접 제작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터넷 윤리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 발대식을 마무리했다. 온라인으로 발대식을 격려한 박희묵 교장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장점이 많은데 역기능 때문에 사용을 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건전한 사용 경험 확대를 통해 올바른 윤리의식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오늘 여러분의 다짐을 마음속에 새겨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앞으로 청소년 인터넷 드림단 활동을 통해 자신과 남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하는 멋진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드림단원들을 격려했다. 앞으로 점촌북초등학교 청소년 인터넷 드림단원들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개발해 제공한 맞춤형 교재 '디지털 시대 시민되기'를 활용한 올바른 인터넷 윤리의식 다지기, 바람직한 인터넷 사용 습관 다지기, 교내・외 캠페인 활동, 캠프 참여 등을 통해 건전한 가치 나누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9일 출범한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분과명에 ‘교육’이 빠지고 인수위원 중 현장 교사가 없는 점을 지적하면서 ‘아쉽다’고 10일 논평했다. 그러면서 인수위가 기초학력 향상, 미래교육 기획, 학습격차 해소 등의 교육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는 현장 교사들이 실무위원이나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교육 개혁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거석 당선인이 꾸린 인수위는 기획운영, 정책공약, 인사조직, 소통협력, 재정운영의 5개 분과에 12명의 인수위원이 포함됐다. 이종민 동학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전북교총은 “이번 인수위는 당선인의 공약을 잘 실현할 수 있는 교육 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꾸려져 근시안적 교육정책을 탈피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선인이 줄곧 강조해온 ‘소통’을 바탕으로 이념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 희망찬 전북교육을 만들어가는 정책들을 실현하는 인수위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의 경우 미래교육본부 내 교육과정, 미래교육, IB·DQ 추진 등 여러 교육 관련 분과로 구성한 것과 비교하며 서거석 당선인이 내건 공약 실현을 위해 정책공약 및 소통협력 분과에서 교육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12명의 인수위원에 교사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교권 추락으로 인해 저하된 교사의 사기 진작에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현장을 잘 알고 있는 교사가 필요한 만큼 실무위원에는 현장 교사를 많이 참여시켜 교육 개혁의 주체로 바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의 경우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현장의 교육전문가를 우대한좋은 사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윤수 교육감 당선인은 선거기간 이념 논쟁으로 전교조와 법적 다툼이 있었지만 12명의 인수위원으로교총, 전교조, 교사노조의 추천 인원을 포함한6명(교사 2명)의 유·초·중등교원을 위촉했다. 전북교총은 “현장 교사들은 전북의 학생들을 위해 전북 맞춤형 교육 시행에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에는 많은 현장 교사들을 넣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월 초 다랭이마을은 바쁜 듯 느긋함을 품고 있다. 먼바다는 연무를 두른 채 다가오는 여름을 피워올린다. 봄 가뭄이 심한 탓에 천수답인 다랭이논은 아직 모내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지난봄 유채꽃으로 층층의 물결을 이루었던 다랭이논은 메말라 있다. 농촌에 사는 아이들이지만 체험활동이 아니면 농사일을 경험할 수 없는 시대이다. 아이들에게 내가 사는 고장의 뿌리, 남해 섬사람의 억척스러운 다랭이정신과 바래정신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 전날부터 들뜬 아이들과 함께 다랭이마을에 도착한다. 설흘산 중턱 도로에서 시작된 골목길은 경사를 이루며 꼬불꼬불 바닷가로 이어진다. 사람과 지게만이 다닐 수 있는 좁은 골목길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발소리가 메아리친다. 햇볕은 따갑지만 오래된 느티나무 그늘에 서면 설흘산에서 내려온 명주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눈이 흘러내려 설흘산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품은 응봉산과 더불어 마을을 감싸준다. 출발하기 전 아이들에게 밥무덤과 삿갓배미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이들은 밥무덤에 왜 쌀밥을 묻었는지 실감하지 못한다. 풍요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랭이마을 밥무덤은 세 군데가 있다. 동쪽 언덕과 서쪽 언덕에는 돌을 쌓아 감실처럼 만들어 밥을 묻어둔다. 그리고 마을 한가운데는 삼 층 탑 모양의 조형물을 만들어 밥을 묻어 둔다. 이 의식은 음력 10월 보름, 동제나 당산제를 지내고 밥을 묻어 두는 의식으로 농사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함에 있다. 밥무덤을 보며 지난 일을 떠올린다. 어릴 때 제일 먹고 싶은 것이 쌀밥과 떡이었다. 쌀밥은 제사나 생일 때 아니면 구경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이 마을 사람들은 쌀을 얻기 위해 설흘산 7부 능선까지 108개의 석축을 쌓아 만든 계단식 논이 680여 개다. 그 지난한 고생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오직 다랭이논 벼농사와 밭농사로 허기를 달랬을 이 마을 사람들의 쌀은 생명 그 자체였다. 그 마음을 더듬기라도 하는 듯, 밥무덤을 지난 한 줄기 바람은 당산나무 잎들을 흔들고 묵은 시간과 함께 마을 안길 골목을 허허로이 맴돈다. 암수 바위를 지나 개울을 따라 난 내리막길로 걸음을 옮긴다. 머리에 이고, 지게에 지고 오르내렸을 이 길에 얼마나 많은 땀방울이 스며들었을까? 높은 곳 굽어진 언덕길을 따라 바래길 정자 쉼터로 향한다. 파도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갯바위에 철썩거린다. 땀을 식힐 겸 정자에서 휴식을 갖는다. 아이들은 제각기 가져온 간식을 먹고 재잘거린다. 해맑고 걱정 없는 표정이다. 아이들에게 잠시 눈을 감고 귀만 열어 보자고 한다. 조용해진다. 소란함이 사라지니 스치는 바람결과 부딪히는 파도 소리, 새소리만 주위를 감싼다. 바래길은 먹을 것이 귀한 시절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개펄이나 갯바위에 가서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다니던 길이었다. 남해 사람들은 바래간다를 갱번간다고도 하였다. 이 바래길은 배고픔을 달래고 먹거리를 구하기 위한 삶의 길이었다. 하지만 지금 바래길은 바다 경치를 보면서 걷는 힐링의 길로 알려져 있다. 바래길의 뜻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지겟길을 걷는다. 바래길이 내리막길이었다면 지겟길은 오르막 내리막이 교차하는 길이다. 굽은 논두렁 밭두렁의 지겟길엔 먼지가 푸석거린다. 아이들은 높아질수록 한눈에 들어오는 다랭이논과 바다를 사진 속에 담는다. 지겟길엔 또 얼마나 많은 애환이 스며 있을까? 고개를 들어 젖혀야 보이는 설흘산 자락의 비탈에 땔감, 거름, 돌 등 생계를 잇기 위한 물건의 이동 수단은 오로지 지게뿐이었다. 어깨를 누르는 무게의 중압감과 흐르는 땀, 먹고 살아야겠다는 그 고달픔이야 오죽했을까? 남면 다랭이마을은 남해군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였다. 전기도 제일 늦게 들어왔고 찻길도 늦게 만들어졌다. 이 남면 다랭이마을로 시집올 때면 가마 속에서 새댁의 옷고름이 젖었다고 한다. 어떻게 살 것인지 그 생활의 어려움을 능히 알기에 흘린 눈물이었다. 아이들에게 지게를 져본 경험이 있는지 묻자 아무도 없다. 이 다랭이마을 부모님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내 자식만은 여기서 살게 하지는 않겠다고 손발이 닳도록 악착같이 일하여 자식들 외지 공부를 시켰다. 다른 어느 곳보다 교육열이 높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랭이마을 골목을 돌아서 다시 오르막을 걸어야 한다. 직각에 가깝게 석축을 쌓은 다랭이논 사이의 길이다. 아이들은 다리가 아프고 덥다고 아우성친다. 오르다 숨돌리기를 몇 번 한다. 그리고 다시 아래를 본다. 올라온 길이 보이고 한 계단 한 계단 쌓아 만든 물을 담은 다랭이논들이 물결처럼 풍경화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다랭이마을에 스민 사람들의 삶, 손마디에 새겨진 주름살과 굳은살처럼 108계단의 다랭이논을 만들어 수확하는 쌀의 소중한 이야기는 자연에 순응하며 대를 이어 옹골차게 살아온 삶의 경이를 말하고 있다. 우리가 먹는 쌀에는 땅의 서사가 있고 비의 눈물이 있고 해의 기쁨과 달의 기다림이 있다. 삿갓배미 이야기와 쌀의 소중함으로 마무리를 한다. 돌아오는 길, 아이들이지만 다랭이마을 돌아보기로 들은 이야기가 마음의 씨앗으로 뿌려져 다랭이논에 스민 정신이 성장하는 동안 삶의 이정표가 되었으면 기원해본다.
교육감 선거 결과 보수 성향 후보는 8곳, 진보 성향은 9곳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이는 단순 평면적 분류일 뿐이다. 외부에서 진보 인사로 분류한 당선인 중 일부는 한국교총 활동 경력과 평소 교육철학을 감안할 때 사실상 탈 진보, 탈 전교조에 가깝기 때문이다. 교육계 내에선 선거 결과를 보수 10명과 진보 7명으로 나눠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결국 14명이던 진보 ‘이념 교육감’은 반토막 났다. 지난 10년 간의 오만과 허울뿐인 ‘혁신교육’ 대한 준엄한 심판이다. 국민들은 낡은 이념 편향의 교육을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으로 바꿀 것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반토막 난 ‘이념 교육감’ 보수 후보들의 약진은 그동안 진보 교육감들이 ‘혁신교육’을 내세우며 펼친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교육 독선에 대한 경고다. 지난 10년 간 심각한 기초학력 저하, 자사고와 외국어고 등의 폐지 시도에 따른 교육 선택권 박탈, 부정부패의 전형을 보여준 ‘내사람 심기’식 무자격 교장공모제와 특별채용, 민주·인권·노동 등 ‘이념 편향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누적된 불만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교조주의적 사고에 입각한 민주, 인권 등 가치는 사회적 공감이 크게 부족한 진영 이슈였다. 이를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의 교육가치인 양 강조한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는 사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학생들이 향후 삶의 토대가 되는 기초 지식과 기본 소양마저 제대로 갖추지도 못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코로나19 영향까지 겹치며 학력 격차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그 사이 사교육비는 23조4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제, 학부모들은 30~40년 전 민중교육론에 입각한 민주시민, 인권, 마을공동체 교육의 전면적인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시대적 소명을 다한, 낡은 사고와 경험에 터한 가치 편향 교육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미래 교육으로 바꿀 것을 명령하고 있다. 이것이 이번 교육감 선거를 통해 드러난 정확한 표심이다. 무소불위 교육거버넌스 바로 잡아야 무소불위의 교육 독주는 교육부도 한몫 거들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교육부 훈령으로 ‘교육자치정책협의회 운영 규정’을 만들고, 사실상 교육정책 심의·의결 기구로 운영했다. 협의회 위원은 총 12명 중 교육부 위원 3명, 교육감 6명, 외부 위촉 위원 3명이다. 결국 교육감들의 동의가 없으면 어떤 정책도 의결될 수 없다. 3인의 위촉 위원 역시 진보 측 교사·교수, 그리고 민변 변호사다. 사실상 진보 교육감 집단이 협의회를 통해 국가 교육정책을 좌지우지한 셈이다.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14명으로 압도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과제를 관철해 왔다. 교육부는 그저 교육감협의회의 꼭두각시나 다름없었다. 이들 집단이 독점적 교육 권력을 행사하며 교육 대통령 역할을 하도록 방치, 혹은 조장한 비정상적 시스템을 하루속히 바로 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교육자치가 그들만의 ‘교육감자치’라는 오명을 벗고, 알맹이 없는 ‘혁신교육’을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미래 지향적 교육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 교육감들의 책임이 실로 막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