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72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인사예절 가운데 악수처럼 자주 사용하면서도 본래의 뜻을 잘 모르고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바로 목욕탕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그것도 알몸으로 반갑게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인사 예절에 어긋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로가 벗었는데 무엇이 부끄러운가? 라고 할지 모르지만 사실 부끄러운 부분을 다 드러내놓고 손을 잡고 흔드는 악수인사는 안하는 것이 예절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모르는 체 하는 것이 아니라 목례를 한다든지 아니면 서로 손을 들어서 반가움을 표하면 되지 않겠는가? 악수는 서양인사법으로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인사예절로 자리를 굳혔다. 악수인사는 본래 무기를 소지하는 서구의 개척자들이 서로 손을 맞잡으면서 무기가 없다는 뜻에서 유래된 인사법이라고 한다. 목욕탕에서 감출 것이 없는 알몸을 드러낸 상태에서 악수로 인사를 한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나에게도 반갑다며 손을 내미는 어른들을 만나면 악수를 안 할 수도 없고 어정쩡한 표정으로 목례와 함께 손을 잡지만 그 뒷맛은 영 개운치 않다. 이런 현상은 학교교육에서 현장상황에 맞는 인사예절을 자세히 가르치지 않은 책임도 일부분 있다고 본다. 평상시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악수로 인사를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옷을 벗은 목욕탕 같은 특정상황에서도 습관적으로 평상시처럼 인사를 하게 되는 것 같다. 교육수준이 높고 학생들을 가르치던 전 현직교원들도 알몸 악수인사를 청할 때는 어느 것이 맞는 예절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우리의 전통예절 입장에서 보면 나의 생각이 맞는 것 같고 서양식 개방인사법으로 보면 알몸 악수인사도 맞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목욕탕처럼 특수한 공간에서는 악수인사보다는 서로의 반가움을 표시하는 목례나 손을 들어 표하는 인사가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 주는 인사예절이라는 생각이다. 학교에서도 효사랑 관을 운영하면서 우리의 전통예절을 가르치고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예절을 자세히 지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우리고유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이런 기회에 우리의 전통예절은 물론 현대인이 사용하는 다양한 예절을 부모나 집안 어른들이 가르치는 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2년간 전국 111개 교육대학원에 대해 평가를 실시, 결과를 10일 인터넷 홈페이지(www.moe.go.kr)에 공개했다.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50곳에 대한 평가에서는 고려대가 교육과정 편성, 교수진 확보, 교육시설 등 모든 영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사대 교육대학원 61곳에 대한 평가에서는 서강대, 아주대가 최고 평가를 받았다.
수험생들이 일선 학교의 진학지도에서 큰 도움을 얻지 못한 채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대입정보를 찾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학교는 10일 "수험생 509명(재수생 74명)을 대상으로 중복응답이 가능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학 홈페이지'(220명, 43.2%)와 '진학관련 사이트'(202명, 39.7%)가 수험생들이 대입정보를 얻는 주요 수단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고교교사'라는 대답은 64명(12.6%)에 불과, 3위로 조사된 '대학 제공 자료집'(34.4%, 175명)이라는 응답에 이어 4위에 그쳤다. 또 '대학 선택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242명(47.8%)이 '부모'라고 대답한 반면 '교사'라는 답은 129명(25.5%)에 그쳐 일선 학교의 진학지도가 수험생에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274명(53.8%)이 대학을 선택할 때 '사회적 인지도'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응답했으며 2위는 '합격가능성'(223명, 43.8%), 3위는 '선호 학부와 과 존재 여부'(173명, 34%)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1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3일간 열린 대학입시정보박람회 참가자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천학교안전공제회는 인천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2천201건으로 전년도(1천874건)대비 17.4%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른 보상액도 2004년(7억8천200여만원)보다 늘어난 8억9천여만원이 지급됐다. 안전사고는 휴식시간이 가장 많은 863건, 체육시간 692건 등의 순으로 나왔다. 공제회에는 일부 유치원을 제외한 인천시내 초.중.고교 모든 학교가 가입돼 있으며, 학교는 학생 1인당 1천500원(고교)-1천200원(유치원 및 초.중학교)의 회비를 매년 납부하고 있다.
안성 한경대, 인천 경인교대, 평택 한국재활복지대 등 경인지역 3개 국립대가 오는 25일 수원 중소기업센터에서 '경기도 국립대 교류협력 협정 체결식'을 갖고 통합 추진에 나선다. 10일 해당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경대에 모인 총장들은 장기적으로 3개 국립대를 통합하기로 하고, 우선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추진되는 교류협력 사업에는 학점교환 활성화, 도서관 등 시설 상호개방, 교직원 채용시 향후 통합을 고려한 3개교 협의, 전산망 상호 연결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학교가 통합될 경우 캠퍼스를 새로 조성하지 않고 안성, 평택, 인천, 안양(경인교대 경기 캠퍼스) 등 4곳의 기존 캠퍼스를 활용하되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대의 위상에 맞게 대학본부만 현재 비어있는 수원 서울대 농대 부지에 설치할 계획다. 오호택 한경대 기획처장은 "한경대는 농업, 경인교대는 교원양성, 한국재활복지대는 장애인지원 분야에 각각 특화돼 서로 겹치는 부문이 거의 없어 교직원 인력 구조조정도 최소화하는 한편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돼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각 대학의 재적 학생수는 한경대가 30개 학과 및 3개 대학원 8천900명, 경인교대가 13개 학과 및 1개 대학원 3천400명, 재활복지대가 10개 학과 500명 등이다.
올 1월부터 복식학급․순회교사 수당이 지급된다. 또 농어촌 및 도농복합지역 내 사립유치원 교원에게도 3월부터 학급담임수당이 지급된다.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06년도 교육부 소관 세출 예산은 총 29조 1272억원(BTL 사업 제외) 규모로 전년 대비 4.1%(1조 4452억원)가 증가했다. 이중 교육재정교부금으로 16개 시도교육청에 24조 5966억 4600만원(지난해 23조 7367억 2100만원)이 교부되며 나머지 4조 5306억 1300만원은 교육부가 △유아․초중등교육(6877억 6900만원) △고등교육(3조 5696억 7000만원) △평생․직업․국제교육(2731억 7400만원) 분야 사업별로 나눠 지원한다. 복식학급․순회교사 수당은 올 교육예산에 처음 배정됐다. 기존의 도서벽지 수당을 감안해 읍면지역은 5만원, 도서벽지 지역 교원에게는 3만원이 1월부터 지급된다. 현재 복식수업 담당교사는 1630명 순회교사는 3585명으로 이들에 책정된 수당은 모두 28억 1000만원이다. 사립유치원 담임수당은 예결위에서 134억원이 삭감돼 지급대상자가 크게 축소됐다. 당초 교육 위는 전체 사립유치원 교원 2만 3000명에게 월 5만 5000원을 지급하는 안을 의결해 올렸었다. 지방의 대응투자 없이 155억원을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는 안이었다. 그러나 예결위는 농어촌․도농복합지역 내 사립유치원 교원 3295명에게만 월 11만원을 지급하는 안으로 축소돼 본회의를 통과했다. 예산도 국가와 지방교육청이 각각 21억여 원씩 나눠 부담하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무려 국고 지원액을 134억원이나 깎은 셈이다. 교육부는 농어촌 사립유치원 교사 2027명, 전국 40개 도농복합지역 내 사립유치원 교사 1268명 등 총 3295명에게 3월부터 월 11만원의 담임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 단위 이하 모든 지역 및 경기(화성, 광주, 이천, 안성, 김포, 동두천, 파주, 포천), 강원(춘천, 원주, 강릉, 삼척), 충북(충주, 제천), 충남(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전북(군산, 정읍, 남원, 김제, 전남의 순천, 나주, 광양), 경북(경산, 경주, 김천, 문경, 상주, 안동, 영주, 영천), 경남(진해, 통영, 사천, 밀양, 거제, 양산) 중소도시가 해당 지역이다.
2006년도 교육부 소관 세출 예산은 총 29조 1272억원(BTL 사업 제외) 규모로 전년 대비 4.1%(1조 4452억원)가 증가했다.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BK 21)업에 2900억원이 반영돼 전년보다 900억원이 증액되고 만5세 무상교육비 지원 예산과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사업 지원액이 2~4배나 는 게 눈에 띈다. 반면 교육부가 추진한 고등교육평가원 설립과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은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돼 차질이 불가피해졌고 사립유치원 교사 담임수당은 전체 교사에게 지급하는 안이 제출됐지만 해당 예산이 130여억 원이나 삭감되며 농어촌 지역 교사 등에게만 한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은 각 부문 세출예산 주요내용이다. ▲유아․초중등교육=유아․초중등교육 지원 예산 6877억 6900만원 중 3600억여 원은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관리에 쓰이고 나머지로 학교교육 내실화, 유아특수교육, 농어촌 교육여건개선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유아교육과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지난해 870억원이던 유아교육 지원 예산이 올해는 1996억 52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만 5세에 대한 무상교육비 지원 대상이 법정저소득층 및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90% 이하(현재는 80% 이하)를 버는 가구까지로 확대되면서 대상자가 8만 1000명에서 14만2000명(보육시설 포함시 29만 6000명)으로 늘어나는 탓이다. 또 저소득층 만 3, 4세에 대한 교육비 지원 대상도 소득액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현재는 60% 이하)인 가구까지로 확대되면서 대상자가 15만 5000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장애아 교육지원에 132억 6500만원(지난해 100억원)이 투입된다. 장애유아 2000명에게 월평균 31만여원을 지급하는 데 32억원이 배정됐고 특수교육보조원 2513명에 대한 인건비 87억 4800만원, 장애학생 도우미 768명 시범운영에 10억 7500만원 등이 쓰인다.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사업에는 지난해 예산(100억원)보다 450%나 뛴 453억 7400만원이 지원된다. 복식수업 담당교사 1630명, 순회교사 3585명에게 복식․순회수당(읍면 5만원, 도서벽지 3만원)을 1월부터 지급하기 위해 28억 1000만원이 확보된 게 특기할 만하다. 또 농어촌 및 도농복합지역 사립유치원 교사 3295명에게 월 11만원의 담임수당이 1월부터 지급된다. 교육부가 21억 7500만원을 지원하고 같은 금액을 시도교육청이 부담한다. 11개 교대와 교원대에서 진행 중인 교사교육센터 건립에는 90억 5000만원이 배정됐다. 그러나 예결위는 당초 교육위가 증액편성한 예산을 대부분 삭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교육위는 전체 사립유치원 담임교사 2만 3000명에게 담임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155억원을 편성했지만 21억원 만이 반영됐고 유치원 종일반 운영지원 61억 2300만원, 일반유치원 장애유아 담당 순회교사 인건비 45억원, 특수교육기관 종일반 운영지원 20억원 등은 전액 삭감됐다. 또 교육위는 교사교육센터 건립 사업을 2007년까지 마무리 짓기 위해 133억원을 증액해 올렸지만 전액 삭감됨으로써 2010년까지도 간접비가 계속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등교육=BK 21 2단계 사업(연구중심대학 육성), 누리사업, 학술연구 조성, 국립대 시설확충 등에 3조 5696억 7000만원이 편성됐다. BK 21 사업에 올해 2900억원이 반영돼 전년보다 900억원이 증액됐다. 정부는 2012년까지 7년 간 연 2900억원씩, 총 2조 3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누리사업)에 2500억원이 지원된다. 2004, 2005년에 선정된 123개 사업단과 올 신규 선정 사업단에 대해 예산이 투입된다. 이밖에 국립대학 시설확충에 3351억여원, 학술연구 조성에 2910억여원, 대학생 학자금 지원에 1490억원, 대학교육 내실화에 1294억여원 등이 편성됐다, 한편 고등교육평가원 관련 예산은 49억여원이나 삭감돼 올라간 교육위 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교육부는 현재 대교협이 맡고 있는 대학평가를 독립 고등교육평가원을 설립해 실시할 계획으로 86억 8400만원을 계상했었다. 이 중 평가원 설립운영에 51억 8400만원이 잡혀있었다. 그러나 교육위는 “관련법이 계류 중임에도 예산을 편성한 것은 국회의 권능을 무시한 처사”라며 49억 3700만원을 삭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가와 대학으로부터 독립된 평가 전담기구의 설립운영은 법 개정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마찬가지로 법학전문대학원 예산 9억원도 법이 통과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전액 삭감됐다. 또 고부가가치 산업인력 양성사업은 대학특성화사업, 지방대혁신역량강화사업 등 일부 사업과 중복되는 점이 많아 당초 10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삭감됐다. ▲평생․직업․국제교육=2731억 7400만원이 전문대 특성화, 재외동포 교육 등에 지원된다. 전문기술인력 양성교육을 위해 올해 전문대 180개 사업단에 1680억원이 지원된다. 또 가정형편이 곤란한 전문대생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전문대 Work Study 프로그램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평생교육인프라 구축과 평생교육센터 운영에도 59억 8400만원이 쓰인다. 그러나 당초 교육위가 54억원으로 증액한 야학 등 문해교육 지원사업이 16억원으로 삭감되고 31억여원이 반영됐던 평생교육 통계조사 및 정보시스템 구축도 10억원으로 대폭 삭감됐으며 평생학습도시 운영예산으로 올린 54억 5000만원은 전액 가위질을 당했다. 재외한국학교 신축 및 교재 보급, 재외동포 자녀 모국방문 등 재외동포 교육지원에 312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정부초청 장학생 지원, 한일공대 유학생 파견, 국비유학 등 국제교육교류 활성화에 122억여원이 쓰인다.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회장 김하주 영훈학원 이사장)는 10일 2006학년도 신입생 선발 입장을 재확인했다. 협의회는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지난 8일 시ㆍ도 지역회장 긴급회의에서 결정한 신입생 배정거부 철회 방침을 추인했다. 그러나 사학법 반대 투쟁은 지속해 나가고 정부의 비리사학에 대한 감사도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사학법 반대 투쟁은 이미 제기한 헌법소원 등 법적인 대응과 1천만명 서명 운동 등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회 황낙현 사무처장은 "개정 사학법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학교법인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위헌적인 법률이기 때문에 위헌법률심사청구와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무효화 또는 법개정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학법 개정에는 반대하되 신입생 배정은 받고 합법적으로 투쟁하기로 했다"며 "감사는 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학교 교직원들은 욕심이 많은가 보다. 여기서 교직원이란 구체적으로 인문사회부장, 행정실장, 교감, 교장을 일컫는다. 도서실 리모델링을 하는데 전국 최고(?) 수준을 고집하고 타 학교에서는 꿈도 못 꾸는 것을 시도하려 한다. 이 정도면 자화자찬이 너무 지나친가? 우리 학교 도서실과 관련 되어 떠오르는 자랑. 도서구입 예산, 신간 장서수, 인터넷 검색대, 음악 감상대 등은 양과 질 면에서 타 학교의 추종을 불허하고, 도서 대출대, 교재연구실, 전자칠판, 베란다의 인조잔디, 독서 표어, 현판 등에서는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예컨대 도서실 현판을 보자. 우선 평범함을 거부한다. 지역 여건을 살린 독특하고도 창의적인 현판을 구상하였다. 단원 김홍도의 고향을 감안하여 그의 '서당'이라는 작품에 '솔향'이라는 의미를 살려 소나무를 넣고 떠오르는 태양, 날아가는 새를 합성하니 가히 장관이다. 재질도 도자기(20Cm*30Cm) 64개를 구워 3.3M*1.2M 크기의 바탕에 동(銅)으로 '솔향 책마을'이라는 금색 글자를 만들어 붙였다. 납품업자의 말을 들으니 도자기를 구워내는데 만족할 만한 작품이 나올 때까지 시행 착오도 여러 차례하였다고 들려 준다. 학교마다 창의력이 샘솟는 환경을 구성하고 그 속에서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교직원의 임무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것은 비단 도서실 만이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의 10명중 6명꼴로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월간 '노동리뷰 1월호'에 따르면 전문대와 4년제 대학, 대학원 등을 졸업한 직장인 1천705명(2004년 기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8.1%(991명)가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기관별로는 전문대 졸업자가 일자리와 전공 불일치 비율이 6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4년제 대학 졸업자 58.0%, 대학원 졸업자 43.5% 등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60.6%)이 남성(56.8%)보다 전공 불일치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5∼29세의 청년층이 61.0%로 전공 불일치 비율이 가장 높아 외환위기 이후 크게 증가한 청년 실업률로 인해 젊은층이 여전히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39세의 전공 불일치 비율은 60.6%, 40세 이상은 51.7%였다. 아울러 임금노동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용직(55.6%)이 임시직(69.3%)이나 일용직(63.3%)보다 전공불일치 비율이 낮았고 정규직(54.7%)이 비정규직(71.1%)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의 경우 전공과 일치하는 일자리에 취업한 임금노동자의 연간 근로소득(2천939만7천원)이 전공과 무관한 업종에 취업한 노동자(연간 2천497만6천원)보다 442만1천원 가량 많았다. 노동연구원은 "고학력화 추세와 경기 침체 등으로 본인의 학력보다 낮거나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는 개인의 능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인적자원을 낭비하는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1990년 헌법재판소의 '국립사범대학졸업생 우선채용'에 대한 위헌결정에 따라 당시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임용기회를 제한받았던 507명이 중등교원으로 신규 임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5월31일자로 공포된 '병역의무 이행 관련 교원미임용자 채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교육청별로 특별채용 등록을 받은 결과 최종 594명이 응시, 논술과 면접을 통해 507명을 특채했다고 10일 밝혔다. 특채 대상자는 충남 96명, 전남 75명, 전북 61명, 충북 56명, 경남 56명 등이다. 이들은 다음달중에 시도 교육청별로 직무연수를 받은 뒤 3월1일자로 신규 임용되고 즉시 임용이 어려운 교과목 소지자는 부전공 과정을 이수한 뒤 임용된다. 한편 이와 별도로 '국립사대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당시 미임용자 가운데 600여명이 1차 시험에 응시했으나 절반 이상이 과락 으로 잠정 집계돼 최종 합격자는 배정인원 500명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왜 '대구'일까? 잡히기는 부산이나 거제에서 많이 잡히는데 하필 대구인가? 이름이 궁금했다. 붉은 플라스틱 물통을 가득 채운 대구를 보면서 물옷으로 무장한 아주머니에게 물어보았다. “아주머니, 고기 이름이 왜 대구입니까?” “입이 커서 대구 아입니꺼.” “아하, 클 대(大)자, 입 구(口)자, 입이 커서 대구(大口)구나?” 그런데 막상 가까이서 고기를 보니 생각보다 입이 그렇게 크다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아주머니에게 물어보았다. “아주머니, 대구는 입이 커서 대구라는데 맞습니까?” “아니예, 대구는 워낙 커서 입이 큰 건 맞지만 다른 고기에 비해서는 별로 큰 것도 아닌데요. 보이소. 별로 아입니꺼.” “그럼, 왜 대구일까요.” “클 대(大)자는 맞을 것 같은데 다음 것은 나도 모르겠네요.” 아주머니 사이에도 의견이 분분하여 어느 것이 옳은지는 독자 여러분의 몫으로 돌려야겠다. 가덕도 앞바다에는 12월에 대구가 대량으로 잡힌다. 부산과 경남의 경계에 있는 용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덕도 가는 배의 선착장이 있었던 곳이다. 김해공항에서 차로 20분 가량 떨어진 곳이다. 진해시 소속이다.지금은 앞 바다를 메워 새로운 항만을 만들고 있다. 지금도 이름을 두고 부산과 진해가 싸우고 있는 가운데 1월 19일 역사적인 신항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선착장 길목인 용원시장에는 아직도 대구도 우글거리고 사람도 와글거린다. 재방을 쌓아 지금은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시장 안은 여전히 사람들로 붐빈다. 대구는 한때 어획량이 급감해 한 마리에 5∼6십만 원까지 호가했다고 한다. 이러던 대구가 지금은 많이 잡히는 덕에 값이 많이 내렸다.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거제도 장목에서 대구의 수정란을 많이 방류하였기 때문이다. 81년부터 매년 벌여온 수정란 방류 덕분에 한 때 한 마리도 잡히지 않던 대구가 2천 년도를 들어와서 마리 수가 서서히 늘어나더니 재작년부터 대거 잡히고 있다. 작년에도 경남도는 수정란 및 인공생산에 성공한 치어 2만마리를 방류하였다고 한다. 앞으로 당분간 서민들도 대구 맛을 보는 데는 이상이 없을 듯하다. 1월의 금어기에 들어 정치망으로 밖에 잡을 수 없지만 아직 통 속에 담겨있는 대구는 무척 많다. 보기만 해도 풍성하다. 고기치고는 무척 순하다. 넓은 대양을 헤엄치던 고기가 조그만 통 속에 갇혔어 기가 죽어인지 마냥 조용하기만 하다. 큰 물통에 대구가 가득 채워져 있는 시장안 횟집 앞에서 주인과 고기를 두고 흥정을 한다. “아저씨, 이 놈 한 마리 얼마지요?” “팔 만원만 주이소.” “몇 명 먹을 수 있나요?” “서 너명은 충분할 겁니더.” “값이 대단히 싸다고 하던데 그렇지는 않네요.” “요즘 찾는 사람이 많아 많이 올랐다 아임니꺼.” “이거 사면 요리 다 해 줍니까?.” “그럼요.” “어떻게 요리해 주는데요.” “먼저 회를 쳐 드리고 다음은 탕까지 끊여 드린다 아님니꺼.” “탕 값은 따로 받습니까?.” “어데예, 다 포함해서 팔만원입니더.” 우리 일행 네 명은 이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아 앉았다. 처음 먹어보는 대구회도, 먹음직 스러운 탕도 푸짐하게 먹었다. 대구를 향해 사진을 찍고 있는 나에게 횟집 아주머니가 한마디 거든다. “나도 와 하나 안 찍어 줍니꺼?.” “사진 찍으면 모델료 달라고 해서요.” “내사 늙어서 모델료 안 받을테니 걱정말고 찍어소.” “너무 맛있어서 가족들이랑 또 한번 와야겠습니다.” “이제 설 지나면 보기도 힘듭니더, 대구 자실라먼 퍼떡 오이소.”
올 3월 출범을 앞두고 전교조에 맞서는 “자유교원조합”이 설립된다는 소리를 듣고서 과히 교육계에 반가운 소식만은 아닌 듯싶다. 물론 반기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교육계의 조합 설립 자체를 나쁘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질시와 반목이 계속되는 오늘의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전교조와 한국교총의 반목과 질시가 계속됨으로써 일선에서 묵묵히 수업에 전념하는 교사들의 눈에는 교육계가 마치 힘 겨누기 식이란 의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교육계는 권력도 황금도 추구할 수 있는 그런 직업은 아닌 것 같은 데도, 단체 간에 “교장 초빙제를 강화한다” “교사 평가제를 도입한다” 등을 두고 힘 겨루기 식으로 전개되는 양상이 일선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에게는 새로운 파문을 일으키게 한다. 교육부는 조합 설립에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중재하여야 한다. 전교조의 편에서 이야기하고픈 생각도 없고 한국교총편에서 이야기 하고픈 생각도 없다. 하지만 교육계의 조합 설립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국민대공청회를 통해 이루어졌으면 한다. 설립 자체가 건전한 목적이 아닌 한 단체에 대한 도전으로 나타날 때 일선에 있는 학교 교사들만 계속적으로 우왕좌왕 할 소지를 더욱 강화할 뿐이다. 지금도 살어름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받는 것은 어린 학생들뿐이라는 사실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교원 단체들은 이번 조합 설립을 계기로 심도있게 반성해야 한다. 진정 교원 단체들이 누구를 위한 일인지를. 단순히 단체만 만들어 놓고 한 교무실에서 “너는 어디 소속, 나는 어디 소속” 등으로 편 가르는 식이 학교 업무를 처리하는 데 반목과 질시를 불러 일으키고 있음도 알아야 한다. “자유교원조합”은 조합 설립을 계기로 일어나게 될 일파만파의 교육계의 파동을 어떻게 대처해 갈 것인지도 감안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보충 수업을 하는 데도 지금 일선 학교에서는 단체 간에 조화를 맞추기 위해 많은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학부모의 의견과 학교의 계획 그리고 교원 단체 간의 입장에 조화를 맞추어 일을 처리해 나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다른 일도 아닌 후손들을 교육시켜야 할 교육계에서 학생들을 볼모로 하여 기성세대들의 힘 겨누기식 사고는 배제되어야 한다. 조합을 설립하기 전에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학부모 단체와 기존의 단체와의 조화를 이루는 선에서 형성될 때, 올해의 학교 업무가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교육계의 단체들은 새로운 단체를 출범하게 하는 기존의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기존의 단체들이 교육계를 잘 이끌어 왔다면 왜 새로운 단체들이 출범하겠는가? 새로운 단체 설립을 준비하는 측에서도 조합 설립이 교육계의 단체들과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선에서 이루어지도록 다시 한번 고려해야 한다.
인천시교육청은 22일까지 인천교육연수원 영어수련부에서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 하는 ‘Power-Up English Camp'를 실시한다. 인천시내 5개 지역교육청에서 선발된 남학생 50명과 여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캠프는 10명-12명으로 이루어진 9개의 학급, 18개 팀으로 나뉘어 합숙생활을 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캠프의 내용을 보면 오전에는 Academic Classes로 주로 원어민 교사들과 미국 등 9개의 나라에 대한 Country Experiences 활동을,오후에는 Group Activity 시간으로 각 나라별 문화체험활동과 Club Activity를 진행하며 캠프 끝나기 전날에는 캠프에서의 여러 가지 활동을 마무리하는 Camp Show도 가질 예정이다. 또 국제도시의 관문인 인천공항을 견학 입국 및 출국의 전체 과정을 직접 현장에서 공항직원의 안내로 실습을 통하여 국제시민으로서의 자세를 배우고 인천교육과학연구원의 과학상설전시관과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의 견학을 통해 창의성과 탐구정신을 기르는 영어를 활용한 범 교과학습을 체험하게 된다. 한편 학생들의 모든 캠프 활동내용은 Power-Up English Camp의 인터넷 커뮤니티(http://www.i-fly.org/main/main.php)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공개되고 캠프 참가학생들에 대한 추수지도도 이 커뮤니티를 통해서 이루어질 예정으로 네트워크를 통한 영어학습지도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지역 사립학교들은 전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가 밝힌 신입생 배정거부 철회 방침 등을 전면 수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대구시지회(회장 권희태 경상고 교장)는 이날 오후 임시총회를 갖고 중앙협의회의 결정은 따를 방침이지만 사학법 개정 및 무효화를 위한 투쟁과 법률불복종 운동은 계속 전개해 나가기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2월 초로 예정된 대구지역 중.고교 신입생의 학교 배정은 큰 문제없이 이뤄지게 됐다.
강원도 교육계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가 다음달 14일 실시되는 가운데 현 강원도교육감으로 재직중인 한장수 교육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추진해온 사업을 잘 마무리 하기위해 재출마를 밝힌다"고 말했다. 이로써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로는 김신길(65) 강릉대겸임교수, 민병희(53) 교육위원, 이병직(57) 상지대겸임교수, 이석종(64) 前 강원도교육청교육국장, 한장수(61) 교육감(가나다순) 등 5명이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다음달 4일 후보자등록을 받으며 등록 후부터 선거 전날까지 공식 선거운동이 허용된다. 선관위는 14일 1차투표에서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틀 뒤인 16일 결선투표를 실시, 다득표자가 당선자로 확정된다. 한편 교육감 선거는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교육감선거관리규칙'에 따라 학교운영위원 간선제로 치러지며, 유권자인 도내 각급 학교운영위원은 교원 2천172명, 학부모 2천853명, 지역위원 1천032명으로 현재 총 6천057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이 3천300명, 중학교 1천519명, 고등학교 1천192명, 특수학교 46명으로 학교규모에 따라 5~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2년 간 일선 교육청이 실시한 사립 초ㆍ중ㆍ고교에 대한 정기 감사에서 모두 7498건의 문제점이 지적돼 재정 회수, 징계, 임원취소 등의 제재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집계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2004~2005년 사립 초ㆍ중ㆍ고교 1673곳 가운데 67.2%인 1천124곳에 대해 감사를 벌여 모두 7498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교육당국은 감사 결과 회수 34억원, 변상 10억8천만원, 보전 92억7천만원 등 모두 147억원에 이르는 재정상 조치를 내렸다. 또한 파면, 해임 등 중징계 27명, 경징계 64명, 경고 2255명, 주의 1만223명 등의 신분상 조치를 취했다. 행정상 조치는 모두 1635건에 달했으며 유형별로는 임원취소 2건, 계고 135건, 개선 및 시정 1천306건, 고발 9건 등으로 집계됐다. 초ㆍ중학교의 경우 감사 지적건수는 478곳 2426건이며 재정상 조치 13억원, 신분상 조치 3428명, 행정상 조치 431건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의 경우 감사 지적건수는 646곳 5072건이며 재정상 조치 134억원, 신분상 조치 9141명, 행정상 조치 1204건이었다.
교육부는 학생의 현장실습과 교원의 연구능력을 발전시키고, 산업체 등으로의 기술이전 등을 촉진하기 위한 제2기 ‘학교기업’ 지원사업계획을 9일 확정·발표했다. 학교기업은 특정 학과나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가 직접 물품의 제조·판매 등을 수행하는 제도로 교육부는 지난 2004~2005년 ‘제1기 학교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영화영상콘텐츠 제작·공급업을 수행한 동서대의 ‘동서필름 학교기업’과 여주자영농업고의 ‘여주에듀팜 학교기업’ 등 40개교의 1차년도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로 채용된 인력은 164명에 이르고 매출액도 65억원(순수익 10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학교기업 활동을 통해 생긴 수익금은 학생 및 교직원에게 장학금 등으로 지급하거나, 교육․연구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제2기 사업은 연간 50개 학교기업에 대해 2007년까지 2년간 매해 124억원씩 총 248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선정된 50개 학교기업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실업계고 등 학교급별로 차등 지원된다. 이번 2기 학교기업에는 교육용 로봇을 제작하는 서울산업대, 옻나무 염색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는 군산대를 비롯해 노인전문요양원을 운영하는 마산대,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설비를 제작하는 수도전기공고, 귀금속을 제조·판매하는 태백기계공고 등 4년제 대학 19개교, 전문대학 18개교, 실업계고 13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 하갑래 평생학습국장은 “연간 7천여명의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면서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향후 수익창출이 높아지면 설립근거를 마련해 독립적으로 학교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9일 자신과 친구 존중을 통한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6월 4일을 '친구 사랑의 날'로 지정, 다양한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道) 교육청은 친구 사랑운동 차원에서 운영할 예정인 친구 사랑의 날에 학교와 지역교육청별로 칭찬대상 수여하기, e-메일과 편지 등을 이용한 칭찬.화해 메시지 보내기, 의형제 결연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친구의 장점.선행 등을 찾아 칭찬하기 등 친구 사랑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이같은 운동을 교실내에서 학교전체, 지역사회 등으로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간, 학생과 교사간 서로 칭찬을 많이 하게 되면 폭력과 따돌림 같은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이같은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교교육에서 생활지도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고, 실제로 생활지도가 매우 중요한데도 학교현장에 전문상담교사가 최근에야 배치되기 시작했다. 뒤늦은 대처를 보며 교육당국이 사춘기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지도와 진로상담에 얼마나 미온적으로 대처해 왔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수년전부터 3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가진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사과정을 교육대학원에 개설하여 계절제로 양성해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승진을 앞둔 교사들이 전문상담교사 자격을 받아 이미 교감 또는 교장으로 승진하여 현장에서 상담교사로 활동하는 교사는 적은 것이 또 다른 문제점 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7일에 법률 제7701호로 「초․중등교육법」이 개정되어 전문상담교사(2급) 자격기준에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지정하는 교육대학원 또는 대학원에서 소정의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자”에게 전문상담교사(2급) 자격증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3호 규정이 신설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하위법령이 개정되고 입법절차를 거쳐 대략 2월말 정도가 되어야 법령개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3월 중에 대학에 양성과정을 설치해 주고 늦어도 4월에는 양성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상의 일련의 제도 시행 과정을 보면서 전문상담교사 제도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피력하고자 한다. 첫째, 전문상담교사 양성이 뒤늦은 감은 있지만 자격이 남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과정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수 학점만 따면 자격을 주는 것은 전문상담교사의 질 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대학에서 양성은 하고 자격은 국가시험을 거쳐 관리하는 것이 상담교사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며 현장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먼 앞날을 생각하여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서 전문상담교사를 양성하여 학교현장에 배출해야 할 것이다. 학교규모와 학생수에 따라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어 학생들의 고민을 도와주고 상담치료를 해주는 기능이 학교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담임교사의 생활지도로 어려운 아이들을 전문적인 지식으로 상담하면서 치료해주는 교사가 필요한 것이다. 셋째, 현재 학생을 직접 담임은 하지 않지만 전문상담교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교원을 활용하는 인적자원 계획이 수립되어 학생들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담임교사에게만 맡겨진 상담을 활성화해야 한다. 여건상 상담이 어려운 교원도 있을 수 있겠지만 자격소지자의 희망을 받아 실질적인 운영이 되도록 하고 상응하는 인센티브도 주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담임교사가 생활지도를 하면서 상담하는 기법을 연수를 통해 향상시키는 시책이 필요하다. 학생의 생활은 학생을 담임하고 있는 교사가 가장 잘 파악하고 자세히 알 수 있다고 본다. 담임업무가 많기 때문에 학생과의 상담시간이 미약하겠지만 상담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강화해야 생활지도의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문제가 심각하여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학생은 학교전문상담교사의 도움을 받는 단계적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담이라는 것이 학생과 마주앉아 대화를 나눈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양한 상담기법이 동원되어야하고 문제점을 파악할 검사도 해야 하고 필요에 따라 가족상담까지 해야 하며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도록 진로상담도 필요한 것이다. 학교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학교폭력이라든지 소위 “왕 따” 같은 문제 사이버중독으로 인생을 황폐화 시키는 문제 등 변화가 심하고 이성보다는 감성에 치우치는 청소년기의 넘치는 에너지를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하는데 전문상담교사의 역할이 한 몫을 하도록 전문상담교사제도가 학교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