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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시교육청이 원거리 배정에 따른 민원을 줄이기 위해 시내 고교의 학교군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고 나서 교육청과 학부모간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원거리 배정 민원 해소와 학교 선택권 보장을 위해 현행 '2개 학교군 1개 공동학교군' 체제인 일반계 고교 학교군을 분리.조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오는 5월19일까지 학부모 단체, 교사단체,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로부터 학교군 조정을 위한 제도개선 의견 등을 수렴한뒤 오는 7월까지 학교군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1학교군(중.동.남.남동.연수구)과 2학교군(부평.계양.서구)에 공동학교군(6개 남고, 5개 여고)을 둔 현행 고교 학군제는 10개 학교까지 복수지망한 뒤 추첨을 통해 학교를 배정해 주는 방식이다. 교통이 불편한 서구 검단고,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고와 강화.옹진군의 12개교는 특수지 고교로 운영중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1학군내 학생(389명)과 2학군내 학생(206명)이 각각 원거리 배정돼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행 학군제를 유지할 경우, 원거리학교 배정학생이 끊임없이 양산될 것"이라며 "학부모나 교육단체 등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7월 입법예고까지 했다가 "구도심권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박탈한다"는 중.동구와 남구 등 일부 지역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학군제 조정을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군 조정의 핵심이 원거리 배정 해소 또는 학교선택권 보장 여부에 잇는 만큼 각계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회 의원 후보들에게 앞으로 지자체가 추진할 만한 ‘2006 지방선거 교육부문 공약과제’를 개발, 제시했다. 이농 현상, 부동산 가격 폭등 같은 지역의 문제가 교육여건에서 기인할 정도로 교육이 지방자치의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따라서 선거의 필승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총은 시도 현장 교원의 여론을 수렴해 모두 20가지의 교육공약을 만들었다. △비법정전입금 확대 등을 통한 교육비 지원 확대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 등 급식 지원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유치원 및 보육시설 지원 확대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 △우수 교원 육성 및 유치 △소외계층 교육 기회 확대 △지역 내 우수학교 육성 △실업고 특성화 지원 등이 눈에 띈다. 교총은 특히 교육재정 확충과 관련해 ‘시도교육지원조례’나 자치구별 ‘교육경비지원조례’ 제정, 그리고 지방교육세 세율을 표준세율의 50%까지 조정하도록 한 지방세법을 이용해 교육투자재원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내놨다. 또 유치원 종일반 인건비 지원 및 지자체 설치 보육시설 확충, 우수 향토교사 양성 및 유인책 마련, 소외계층 자녀의 방과 후 교육을 위한 ‘교육바우처’ 발행, 지역 내 특성화교, 자립형사립고, 자율학교 설립 및 운영 지원도 제안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지방교육자치의 분리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제도로 이것이 지자체의 교육적 책무를 면제하는 이유일 수 없다”며 “현장 교원들의 바람을 담은 교육공약을 적극 반영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고 반드시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총은 교육공약 자료집을 각 정당에 배포하고 전국 시도교총을 통해 유력 후보자들에게도 전달하기로 했다.
"외국에서 직접 수업 받는 것 같아요. 영어가 느니까 재미도 있고요"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 남초등학교의 실시간 화상 영어 수업 시간. 26명의 5-6학년 학생들이 대형 화면에 비친 호주 브리스번 현지 교사의 지시에 따라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로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고 있는 이 화상 영어 수업은 ETN(E-learning Through Newspaper)이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시범 적용 기간을 거쳐 올 1학기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이 학교에서 화상 영어 수업을 하게 된 것은 4년전 박보영(58) 교장이 호주 자매학교를 방문했을 당시 브리스번 그리피스 대학의 정재훈(언어학) 교수와 만남으로 비롯됐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원어민 교사 대부분이 검증이 안된 상황에서 이들로부터 우리 어린이들이 영어와 인성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 후 박 교장은 정 교수의 도움을 받아 한국이 자랑하는 인터넷 기술과 호주 현지 교수 인력을 결합하면 훌륭한 영어 프로그램이 가능하다고 보고 이를 꾸준히 추진했고 3년여의 준비 끝에 올해부터 화상 수업을 시작하게 됐다. 박 교장은 "각 자치단체가 영어타운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프로그램만 잘 연구해 시행한다면 지방 학교에서 현지 교사와의 화상 수업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자 신문을 재구성한 학습자료를 e-메일을 통해 다운받아 수업에 참여하게 되며 호주 교사는 학생들의 이름을 직접 불러 가며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들으면서 현장감 있는 수업을 하고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숙제를 내면 학생들은 숙제를 다운받아 해결하고 결과물을 다시 호주로 보내면 호주 교사가 수정하고 보충해 다시 학생에게 보내게 된다. 이 학교 영어 교사 양지선씨는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교실에서 학생을 관리하는 보조 역할만 하면 된다. 1주일에 두번 60분간 수업을 하고 있지만 두달여만에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몰라보게 늘었다. 김동현(13.6학년)군은 "문법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호주에 있는 선생님과 직접 대화를 하게 되니까 영어가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 교사는 "국내 영어교육 기관 어디고 마찬가지겠지만 아이들의 수업 참여도와 적극성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화상 수업은 현지인의 발음을 통해 생생한 현지 영어를 전달할 수 있는데다 아이들이 인터넷에 익숙해 있는 만큼 거부감도 없어 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정호 경성대 교수는 최근 유아체육부산연수원에서 열린 지도자자격강습에서 ‘유아체육의 필요성과 트레이닝 지도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오진경 이화여대 박물관장은 6월 30일까지 전남 영암군 구림마을 내 영암도기문화센터에서 ‘풍경으로 쓴 영암견유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박배훈 한국교원대 총장은 28일 중국 광서사범대학교와 국제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교육인적자원부의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내 각급 학교들이 교내 급식과 청소활동 등에 학부모들을 '도우미'라는 이름을 붙여 여전히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24연합뉴스 인터넷판)는 보도를 보면서 일선학교 교사의 한사람으로 마음이 편치 않다. 지난해에 서울시교육청관내 학교들의 급식도우미 강제동원과 관련하여 문제가 발생하면서 그런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지난해에 문제가 발생한 것도 일부의 학교에 해당하는 사례였지만 일단 보도가 되면서 그 여파가 컸었다. 그런 사례가 없는 학교들이 피해를 보는 결과를 가져왔었다. 이번의 경기도 교육청 각급학교도 자발적인 자원봉사라고는 하지만 보도내용대로 교내 급식과 청소활동 등에 학부모를 동원했다면 정당화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학부모들에게 불편을 주는 활동을 학교에서 억지로 시키는 일은 당연히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측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는 이야기는 하고싶다.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모든것을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현재의 학교예산이 어디 급식에까지 배정할수 있는 여력이 있는가. 그럴 여력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학부모를 활용했을 것이다. 또한 직접 배식을 하지는 않지만 학생들의 급식시, 질서지도나 급식재료의 검수등에 학부모의 참여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이는 위탁급식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하여 이런 역할을 함으로써 급식업체가 좀더 책임감 있는 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급식 식자재의 검수에 학부모가 참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학교는 물론, 급식업체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는 일이 없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급식비를 부담하는 학부모가 급식사정을 알 권리도 있는 것이다. 다소 번거로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급식과 관련하여 무조건적으로 학교를 비난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에 대한 진·위와 정황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본다. 정확한 파악없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어떤 경우라도 학부모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은 학교에서 해야할 일이다. 결론적으로 학교급식과 관련하여 학부모에게 부담을 주는 동원은 옳지 않다. 그러나 최소한의 순수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곳도 학교이다. 따라서 이런 취지를 충분히 설명한후 학부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학부모 도우미가 필요하지 않도록 학교급식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정책당국에서 꾸준히 해야 함은 더이상 논의가 필요가 없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지정 「방과후학교」시범학교로 지정된 인천신현북초등학교(교장 유용준)는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교과 지원 프로그램은 교과의 보충 · 심화를 위해 개설된 프로그램으로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학습하거나 보다 발전된 내용을 학습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며, 특기 적성 기능 신장 프로그램은 학생의 특기와 소질 계발을 목적으로 개별 선택형, 테마형, 패키지형, 휴게형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또 저학년 중심의 보육 프로그램인 ‘한울 교실’과 서구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한 ‘너나두리 배움터’에서는 총 64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으며, 창의 · 인성 · 교과 · 놀이 ·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요일별 운영한다.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방과후 시간을 돌보기 위해 계획된 이 같은 프로그램은 대기자가 생겨날 만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학부모 프로그램(예 엄마와 함께 자격증 따기 프로그램) 토요휴업일 보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경인교육대학교와 예비교사 인턴쉽, 학부모 명예교사들의 지원도 받을 계획이다. 3,4월 예비 실험적 운영결과 22개의 프로그램에 14명의 위탁교사와, 10명의 현직교사가 참여 48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바 참가학생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1차 준비단계 만족도 조사 및 평가 · 검증의 결과 강사의 질 관리와 교육 가족의 이해와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기도 했다. 따라서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교육공동체의 합의점 도출을 위해서는 비영리 위탁기구로 학부모회라 결론짓고 학부모회를 위탁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4.12일 학부모회 회원, 학교운영위원, 방과후학교 관리위원, 유관기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방과후학교 위탁 조인식 및 운영 워크숍’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유용준 교장은 ‘방과후 교육활동의 성패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에 있으며, 사교육비 · 교육의 양극화 등의 교육 문제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풀어나가는 지혜를 발휘하자.’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방과후학교 학부모회 박언숙 회장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말했으며, 방과후학교의 원만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열린우리당 강봉균(康奉均), 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협의했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대학은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하되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정관에 위임, 학교 자율에 맡기자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강 정책위의장은 개정 사학법의 핵심인 개방형 이사제 부분은 절대 손댈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정책위의장은 회동 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회동에서 아무런 결론이 내려진 것이 없고 합의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도 "여당이 사학법에 대해 융통성을 보이지 않아 합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수석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열어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여당의 입장변화가 없는 한 양당 정책협의회에도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우리당은 이날 회동에서 법사위를 정상가동해 비정규직 관련 입법과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안 등의 조속 처리를 당부했으나 한나라당은 사학법 처리가 합의되지 않는 한 다른 쟁점법안의 처리에도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제2교육청은 24일 동두천,포천,연천 일대의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학생문화 정착을 위한 학생회 임원 대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동아리활동 활성화, 체육시설 확충, 금연교실 등의 의견을 제시 하며 열띤 토론을 별였다.
‘기적의 도서관’을 알고 있는가? 몇 년전 모 방송사의 책 추천프로그램에서 수익금의 일부를 기적의 도서관 즉, 어린이 도서관건립에 사용되면서 일반인들에게 어린이도서관의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는 1979년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의 설립 이후 잠잠해졌던 어린이도서관 필요를 인식시켜주었고 250개의 지방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2006년 3월 24일 진주시어린이전문도서관의 개관을 이끌었다. ‘어린이 도서관’이라는 낯익지만, 낯설기도한 어린이‘전문’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진주시어린이전문도서관 관리담당 하영숙씨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진주시 평거동 신진 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어린이 전문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독서 및 탐구분위기를 조성하고 문화기반확충과 독서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고자 건립된, 초현대식 부대시설을 갖춘 도서관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이다. 층별 공간을 살펴보면, 지하 1층에 배움샘(문화공간)이, 지상 1층에는 슬기샘(영․유아실), 이야기샘(모자알람실), 꿈샘(영․유아 잠자는 방), 소공연 및 학예발표 등이 가능한 두레마당(강당), 쉼터(이야기 카페)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지상 2층에는 지혜샘(초등어린이실), 정보샘(디지털자료실), 생각샘(과학탐구실), 도움샘(사무실)이 있고, 야외학습장의 경우 어린이 놀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동적인 공간을 함께 설치함으로써 심신수련의 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진주어린이전문도서관은 2만여권의 도서와 1200여건의 디지털 자료, 정기간행물을 비치해놓았다. 도서는 유아(1~7세)용과 초등생(8세~13세)용으로 나누어, 각각 1층과 2층에 연령대 단계별로 나누어 비치해놓았다. 또한 어린이들과 함께 온 보호자들의 읽을 거리도 비치되어있다. 아직까지는 ‘어린이전문도서관’으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는 단계라서 미흡한 부분도 많다. 지하 1층의 배움샘(문화공간)에서의 행사 등은 아직 구상 중이며, 지상 1층의 꿈샘(영․유아 잠자는 방)은 침대 등의 가구의 배치가 덜 되어 있다. 또 지상 2층의 생각샘(과학탐구실)의 경우 기구의 조작이 어려워 자원교사의 배치가 필요하고, 개방하기에는 관리상의 어려움이 있어 현재는 활용되고 있지 않다. 아울러 ‘어린이전문도서관’이라기엔 턱없이 부족한 도서의 양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조금은 산만한 분위기이다. “현재 4세와 6세의 아이들을 데리고 여기에 와서 책을 빌리거나 읽는데, 항상 사람이 많아서 시끄러워 책 읽기엔 집중이 잘 안돼요. 그렇지만 예전엔 진주서부도서관까지 책을 빌리러 가야 되었지만 지금은 집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책을 쉽게 빌릴 수 있어서 좋아요. (강미화, 평거동)” 그러나 아직 건립 된지 채 한달도 안 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곧 알찬 행사와 정돈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어린이 도서관이 생김으로써, 학부모들이 도서관을 찾아 자신의 아이의 단계에 맞는 책을 읽고, 현재 자신의 아이에게 읽히는 책의 수준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는 점과 어린이들에게는 도서관이 친숙하게 다가와 책과 가까이 지낼수 있다는 점의 좋은 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저희는 살다시피 해요. 학교마치고, 학원 가기전까진 여기서 책도 읽고, 컴퓨터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해서 좋아요. 우리들만의 공간이 생긴거니까요.(안소진․류나라․최유리, 신진초 5)” 도서관에서는 학부모와 어린이 대상의 행사나 도서관 어머니 독서회등의 모임등에 적극적인 찬성의사를 보이고 있어 이 부분에 있어 특히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어린이전문도서관이라 하여, 입실의 자격이 유아부터 초등학생(1~13세)와 보호자라 생각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지방재원인 만큼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특히, 어린이전문도서관은 교육대생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도서관 입실에 대한 제약이 없어 언제라도 도서관을 방문가능하다. 어린이들이 읽는 책을 파악하거나, 어린이들의 생활모습을 좀 더 실제적으로 보려한다면 지금이라도 진주시어린이도서관에 들러보는건 어떨까?
대한교육연합회(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전신)가 6․25 전쟁으로 피폐해진 민족에게 교육구국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1953년부터 설정․운영한 교육주간이 올해로 제54회를 맞았다. 50, 60년대 교육주간 주제는 ‘교육으로 자립경제 이룩하자’(1958), ‘가난을 극복하는 교육’(1961), ‘조국 근대화를 위한 교육’(1966,1967) 등이기도 했다. 이후 교육주간은 건전한 사회를 만들고 평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한국인 육성에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의 재정립에 활동의 초점을 두고 있다. 2004년 주제였던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이 올 교육주간 주제로 3년째 채택된 것도 이 때문이다. 교육주간은 1975년까지 한글날인 10월 9일을 전후한 1주일로 하다가 1976년부터는 어린이날을 전후한 1주일로 시기가 변경됐고, 교총의 건의로 1982년 스승의 날이 법제화되면서 1983년부터는 5월 15일 전후 1주일이 됐다. △주제해설=올 교육주간의 주제는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이다. 교총은 ‘좋은 교육’이 학생, 학부모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도 그것을 뛰어넘어 일차적으로 ‘공공선’(public good)에 기여하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즉, 현재 학교교육의 위기는 학생의 성적경쟁에서 학원에 뒤지는 데 있지 않고 오히려 학원과 경쟁하며 비슷한 일을 하는 데 있다고 진단한다. 학교교육의 길은 학원과 다름을 강조한다. ‘좋은 교육’은 개인의 입시성적이나 지위 획득 그리고 그러한 사익에 매달린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편승하지 않고, 국가 사회에 기여하고 다른 사람과 건전하게 공존할 구성원을 키우는 과제에도 충분한 비중을 둘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좋은 선생님’은 학생을 전인적으로 이해하는 덕성과 가르치는 교과에 대한 지적전문성을 갖춘 교사다. 교사의 덕성은 학생의 존엄성과 고유함을 인정하고 그들의 교육가능성(educability)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지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의 무지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그 무지 상태로 내려가 학생과 같이 올라올 수 있는 인내와 학생들의 시행착오를 배움의 수순으로 용납하는 관용이 요구된다. 아울러 교사는 교과지식에 정통해야 하고 그 지식을 단편적으로 습득시키는 게 아니라 교과의 성격이 살아나게, 그리고 학생의 주도적 학습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형식과 구조를 번안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이 각본을 훌륭한 연극(수업)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하며 전공지식을 꾸준히 일신할 수 있어야 한다. 교총은 “입시에만 열을 올리는 학부모나 소극적인 교원들에게 ‘개인적인’ 의식전환을 요구하기보다는 이들을 그러하게 만든 구조적 숨통을 먼저 터 줘야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을 얻을 수 있다”며 “학벌주의 사회의 폐해를 혁신하고 교원을 통제가 아닌 자율적인 전문인으로 해방시킬 때 가능하다”고 제안한다. △교육주간 취지․연혁=전쟁으로 파괴된 학교를 재건하고 학생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는 일, 나아가 교육을 통해 국가 재건의 기틀을 마련하려는 목적에서였다. 대한교련(현 한국교총)은 이런 교육구국의 결의로 1953년 5월 개최된 제6회 대의원회에서 제1회 교육주간을 한글날을 전후한 10월 6일~12일로 정했다. 그 취지는 모든 교육자가 교육적 소신으로 교육재건 사업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학부형과 일반 사회인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환기시켜 교육발전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었다. 초기 교육주간에는 기념식과 함께 교육공로자에 대한 대통령 표창, 교련 표창을 실시해 교육주간의 취지를 십분 반영했다. △스승의 날 취지․연혁=대한적십자사가 각 학교에 결성된 청소년적십자(JRC)로 하여금 병중에 계신 선생님이나 퇴직한 은사들을 위문하는 활동을 하던 중 충남 강경여고 JRC가 ‘은사의 날’을 정해 활동한 것이 시초가 됐다. 이에 충남 JRC가 63년 9월 21일을 ‘은사의 날’로 정해 일제히 사은행사를 가졌고 1964년에는 전국의 JRC가 모두 참여하면서 명칭을 ‘스승의 날’로 변경하고 날짜도 대한적십자사가 국제적십자연맹에 가입한 5월 26일로 바꿔 개최했다. 이듬해인 1965년 스승의 날은 다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됐으며 스승의 날 노래(윤석중 작사, 김대현 작곡)도 이 해 만들어졌다. 전국적인 스승의 날 행사로 교육의 중요성과 교권존중 풍토가 조성됐고 교원들도 보람과 긍지를 크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1973년 3월 정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면서 스승의 날을 제외해 교육계에 큰 실명을 안겼다. 이에 대한교련 등 교육계는 스승의 날 부활을 건의하고 정부와 민간단체 등이 스승의 날 행사를 갖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폈다. 결국 정부는 1982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확정, 공포했고 대한교련은 이 해부터 교육주간을 5월 15일을 전후한 일주일로 조정, 5월 15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제1회 스승의 날 기념식과 사도헌장 선포식을 가졌다. 그리고 올해 제25회 스승의 날 기념식과 제54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이 거행된다. △교육주간 행사=올 교육주간(5월 8일~15일)에도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진행된다. 우선 5월 15일에는 98년 이후 처음으로 정부와 교원단체가 스승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하게 된다. 5월 14일에는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에서 교총 주최 교육사랑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학생, 교원, 학부모,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km, 10km 부문에 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총은 4월 30일까지 학생, 교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수기도 공모하고 있으며 교육주간 주제에 걸맞은 디지털 사진 공모도 함께 하고 있다. 또 전국 교원들을 대상으로 5월 초까지 교육현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홍보하고 롯데제과 후원 하에 서울 지역 고교 교원 2만 1000명에게 ‘사랑의 목캔디’ 증정행사를 갖는다.
“사회과 지역화 단원을 어떻게 지도할까 막막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보고 체험하니 자신감이 생기네요.” 토요 휴업 일이었던 지난 22일 38명의 인천 북부교육청(교육장 윤낙영) 소속 교사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인천문화 탐방’에 나섰다. 관내 타시도 전입・신규 교사 및 4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열린 이 행사의 주최는 인천북부사회과교과 연구회. 연구회는 지난해에 이어 인천의 대표적 문화유산과 산업시설 등을 돌아보며 고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애향 교육 소瑛?갖추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녹청자 도요지, 인천항 갑문, 화도진, 인천향교 등 인천의 주요 문화유산과 산업시설 등을 돌아본 임미연 부흥초등교 신규교사는 “발로 직접 교과서에 나와 있던 여러 문화재와 산업시설을 답사하고 나니 우리 고장 인천에 대해 보다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선배님들이 직접 설명도 해주시고 교육 포인트도 짚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문아름 미산 초등교 교사도 “행사가 좀 더 확대되어 더 많은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고준명 인천북부사회과교과연구회장(구산초 교사)은 “타시도 전입 교사와 신규 교사들은 지역화 교과를 지도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교사들이 아이들을 더 잘 지도할 수 있도록 연구회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승진 ▲ 교육정책연구소장 김경윤 ▲ 정책교섭국장 김동석 ◇ 전보 ▲ 조직본부장 박남화 ▲ 기획실장 김항원 ▲ 교원연수국장 신정기
요즘 공무원들은 정말 사법시험에 못지 않은 경쟁을 뚫고 들어온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라는 데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보통 세 자릿수의 경쟁률이라면 가히 짐작이 될 만한 상황이 아닌가? 일반 행정 쪽이나 교사들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전문직은 물론 일반직도 높은 경쟁을 통해 뽑힌 사람들이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행정기관에 가서 일을 보다보면 왜 이렇게 모르고 있을까 싶을 만큼 답답한 적도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공무원들에게 물어 보면 대부분이 "지난해에는 다른 업무를 보다가 금년에 새로 맡은 일이라서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요즘 공무원 사회에서 사무분장에 대해서 군대에서 하는 사수, 조수제도와 같이 업무를 배우는 시기와 담당하는 기간으로 나누어서 일을 익숙하게 한 다음에 주무를 맡도록 배치하는 제도가 있었으면 싶다. 흔히 요즘 하는 말로 멘토와 멘티로 정해서 내년에 주무를 맡을 사람이 금년 일년 동안은 주무의 일을 도우면서 일의 전후와 처리 방식이나 법률적인 문제 등을 익힌 다음에 주무를 맡아서 2년 정도 주무자로 일을 한다면 당연히 요즘처럼 답답한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며, 일의 처리 또한 순조롭고, 잘 못 처리하여 말썽이 나거나 문제가 생기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 아닌가 싶다. 난 교직에 근무를 하던 사람인데 초등학교 담임은 해마다 다른 학년을 맡으면 무려 10개 교과나 되는 다른 교과서와 그리고 다른 업무까지 모두 새로운 업무에다가 새로운 어린이들까지 학년초엔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그런데 70년대 초에 근무하던 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3연임운동을 벌이셨었다. 학년과 담당 사무와 그리고 교실까지 모두 같은 것을 맡게 한 것이었다. 그러면 새 학년이 되어도 달라진 것은 오직 자기가 맡은 어린이들만 달라지는 것이다. 이 정도가 되면 새 학년이 되어도 교실 환경정리 따로 할 필요 없고, 맡은 사무 역시 작년 기준으로 가감만 하면 되니까 큰 일이 아니다. 더구나 교과서는 지난해 했던 것을 다시 가르치게 되니까 거의 교재연구를 못하여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내용을 잘 알게 되니 당연히 지도에 능숙해지게 마련이다. 이렇게 3년간을 하게 되면 이 사람은 적어도 한 가지 담당 업무와 학년에 대해서는 거의 능통하게 되어 버리는 효과가 있었다. 그런데, 행정기관에서는 민원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1년이 되면 다른 부서로 바꾸어 버리는데, 민원인의 입장에서 보면 담당자가 일단 한 건의 사고를 치고 나면 다른 부서로 옮겨 버리고 만다는 비평들을 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인허가 같은 것이 부당하다고 항의를 하다보면 허가 과정을 담당했던 사람은 이미 다른 부서로 옮겨 버리고 후임자는 "저는 잘 모르는 일인데요. 전임자가 한 일이라서 왜 그랬는지 알 수가 없군요."하고 얼버무리면 민원인으로서는 이미 엎질러진 물을 돌이킬 수 없다는 딱한 처지가 되어서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장기적인 민원을 야기 시키게 된다. 그러니까 한 건하고 나면 다른 부서로 옮겨 버린다는 욕을 먹게 되는 것이다. 행정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런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었으면 행정적인 낭비도 적어지고 능률도 오르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교사들도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연임제도 같은 것을 활용하면 훨씬 더 효과적인 업무처리가 될수 있다는 것을 각 학교에서 적극 활용한다면 좋을 듯 하다.
한사람 한사람 연필 잡은 것이며 필순 지도를 위해 한 학생 곁에 가있으면 다 따라옵니다. 자기자리로 돌아가라고 해도 일단 점검을 받은 애들은 안 움직입니다. 얼굴 가까이 모여라 했더니 가까이 다가온 남자 친구를 주먹으로 밀어냅니다. 무슨 짓을 해도 다 귀엽습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특기와 적성은 각기 다르기 마련입니다. 굳이 공부만 잘해야 한다고 강요해서도 안되고 또 공부로 모든 것을 평가해서도 안됩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이야말로 이땅의 희망이요 보람입니다. 필자의 학교에는 카누부가 있습니다. 비록 비인기 종목이기는 하지만 부원들 모두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어때요. 영광스런 메달을 목에걸고 있는 학생들이 아름답지요.
우리의 교직사회, 참 좁기도 하지요. 올해 경기도에서 중등 교장 자격 대상자로 선정된 교감 여섯 분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들은 이천중학교에서 교사 시절 함께 근무했었는데 이번에 교장 연수까지 함께 받게 되었네요. 이 중 다섯 분은 이천중학교가 초임지라고 하니 대단한 인연입니다.
해마다 학기초만 되면 각 학교에서는 연구수업에 대한 설계와 담당 교사 선정으로 분주하다. 연구수업을 하게 될 교사 선정은 보통 각 교과부에서 순환식으로 결정되는데 일단 연구수업 교사로 선정되면 그때부터 많은 자료 준비와 해당 수업에 대한 연구와 설계로 무척 바빠진다. 아직도 일선 교사들은 교과나 수업연구보다 잡무 및 공문처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장학지도 차원에서 연구수업이나 시범수업에 지정되면 가외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므로 오히려 실제 수업에서는 결손이 생기는 주객전도의 기현상도 벌어진다. 요즘 들어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수업 결손이 최소화 되도록 철저한 보강 및 대체 수업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지시가 아니더라도 보여주기 위한 한 시간의 수업을 준비하느라 막대한 시간 투자와 에너지 낭비는 정말 다함께 고민해 볼 문제이다. 물론 연구수업의 목적이 수업 기술의 새로운 발견과 교육방법의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연구수업이나 시범수업에서 얻어진 수업 기술을 실제 수업 현장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각 교실마다 수업에 필요한 교육 기자재가 충분히 완비된 것도 아니고, 또 진도에 쫓기다 보면 평상시 수업을 1년 내내 연구·시범수업처럼 진행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포터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해 본다. 즉, 연구수업의 목적이 교사들의 수업 장학에 있다면, 획기적인 수업 기술을 개발한 분이나 아니면 그 분야의 전공 서적을 출간했거나 수업기술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분들이 직접 시연한 동영상을 CD에 담아 학교 현장에 배포하는 것이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현직에 있는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이 어려우면 각 교육청별로 실시하는 수업연구대회에서 입상한 분들의 동영상도 좋을 것이다. 선진 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전라도교육청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담당자들이 학교 현장에 나와 시범수업을 해주고 동영상 CD도 배포해준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다. 특히 정보 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벽지학교나 신임 교사들에겐 이러한 시범수업 동영상은 수업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내 각급 학교들이 교내 급식과 청소활동 등에 학부모들을 '도우미'라는 이름을 붙여 여전히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 김성기 교육국장은 지난 21일 오후 열린 교육위원회에 참석, 한 교육위원의 질문에 "도내 879개 학교에서 연인원으로 학부모 11만1천여명이 급식과 청소, 사서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도우미 활동 학부모는 급식도우미가 118개교 8만3천700여명, 사서도우미가 738개교 2만7천여명, 청소도우미가 23개교 931명 등이다. 도 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초에도 학부모들을 급식당번 등으로 동원하지 말도록 각급 학교에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이같은 각종 학부모 도우미 동원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내에서 급식당번 등의 활동을 하는 학부모는 대부분 순수한 자원봉사자"라며 "강제로 동원해 교내에서 급식당번.사서도우미 활동 등을 하는 학부모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만일 강제로 학부모들을 각종 교내 봉사활동에 동원하는 학교가 있다면 강력히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는 "급식도우미 활동 등은 물론 강제성은 없지만 만약 참여하지 않을 경우 자녀에게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에 어쩔수 없이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며 "학부모들이 각종 도우미활동에 참여하지 않아도 자녀에 대한 불이익 걱정을 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이 학교 신뢰도 제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