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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교생 무료 해외여행 떠나는 시골 중학교

전교생이 무료로 해외문화체험을 떠나는 전형적인 시골 소규모 중학교가 있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자리잡은 원이중학교와 이원면의 이 학교 분교 학생 118명(본교 79, 분교 39명) 전원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두 팀으로 나눠 캄보디아와 태국으로 문화체험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번 체험여행을 통해 학생들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와 타프롬 사원, 태국 파타야의 왕궁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에는 학생들이 여행지에 대한 사전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와 태국 관련문제를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 대회'도 열렸다.

지난해에도 이 학교 학생들은 중국의 만리장성, 천안문 광장, 이화원, 명 13릉과 일본 규슈,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의 한국문화의 영향을 받은 유적지를 돌아보고 왔다.

이 학교 학생들의 이 같은 해외여행 경비는 모두 인근에 들어선 태안화력이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학생들이 현지에서 쓸 수 있도록 1인당 15달러씩의 용돈도 지급된다.

원이중 관계자는 "태안화력의 주변지역 지원사업 일환으로 우리 아이들이 해외문화 체험학습을 다녀오고 있는데 효과가 너무 좋다"며 "지난해 다녀온 아이들의 소감문을 받아보니 국제문화를 이해하는 눈이 크게 떠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젊은이들의 이농으로 학생수가 줄고 있고 시골의 작은 학교라고 얕잡아볼지 모르지만 우리는 어느 도시 학교도 부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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