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31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서울시교육청은 19일 상문고의 대규모 자퇴에 따른 학교파행을 막기 위해 임시이사 파견 등을 골자로 하는 '상문고 정상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학교법인 동인학원을 상대로 낸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 선고일이 4월19일에서 오는 22일로 앞당겨짐에 따라 이 소송의 승패와 관계없이 학교법인에 대한 시정조치의 계고기간이 끝나는 29일을 기해 7명의 임시이사를 파견할 방침이다. 임시이사를 파견한 뒤에는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른 학교로 편입학한 상문고생들이 학교에 빨리 적응할수 있도록 학교별로 사전지도계획을 수립할것을 해당학교에 요청했다. 한편 19일에도 상문고 2학년 7명과 3학년 1명이 추가로 자퇴함에 따라 지난 15일 이후 상문고를 자퇴, 인근학교로 편입학한 학생은 신입생 486명, 2학년 190명, 3학년 6명등 총 682명으로 늘어났다.
"관광교육 메카로 육성" '늘 푸른 제주도 가꾸기' 지속 추진 김태혁 제주도교육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학생들이 1개 이상의 외국어로 '관광 제주'를 소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제주도교육청의 외국어 교육 방향을 알려주십시오. "말하기 중심의 외국어 교육을 활성화하여 모든 학생이 '관광 제주'를 1개 이상의 외국어로 소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34억6000만원을 투입하여 외국어 학습관을 건립하고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확산, English Zone 설정 운영, 외국어 말하기 자료의 보급, 외국어 평가의 다양화 등 세계화 시대에 적응하고 국제자유도시 지정에 대비한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에 힘쓸 생각입니다" ―최근 발표한 '21세기 제주교육 기본구상'은 무엇입니까. "이는 제주교육의 중·장기 발전전략입니다. 21세기 제주교육의 기틀을 세워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는 의미에서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제주교육의 도전과 도약'을 기본방향으로 '미래의 꿈을 심는 신나는 학교' 등 8가지 목표와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등 29개의 핵심전략 프로젝트, 총 96개의 단위사업을 선정했습니다. 이들 사업은 세부 추진계획에 의해 집중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도(道)의 특성을 살린 인성교육(이어도 교육·심벡의 교육·금감꽃 교육), 외국어고 설립,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실 증·개축 및 대수선, 교실 채광 및 조도 개선, 교과연구실 등 각종 편의실 확충, Cyber School 개설, 기초학력 정착을 위한 학습부진아 교육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획기간인 10년 동안 8017억원이 투자될 것입니다" ―교원 사기진작 방안을 갖고 계십니까. "저는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 교육이 무너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활동과 직결되는 과제는 계획수립 단계부터 일선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행정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자세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교원의 사기를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이지요. 그 다음으로는 학교장이 책임과 권한을 갖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여 단위 학교의 독창성을 높이도록 한다거나 교원잡무를 경감시켜 수업에 전념토록 하는 것 등도 사기진작책 이라고 봅니다" ―제주의 특색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리 교육청은 초·중·고 교과지도에서 과목별로 환경단원 및 요소를 추출해 이를 지역화 단원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재량활동(초등), 창의적 활동(중학교), 특별활동(고등학교) 시간에 쓰레기 처리장·하수처리장·하천·바닷가 등의 현장견학과 체험학습을 통한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고장의 야생화 가꾸기, 환경교육연찬회, 환경보전 실천사례 공모, 환경 지키기 3운동(푸른 산·맑은 물·깨끗한 바다) 등을 전개합니다. 특히 우리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관광예절 3운동(상냥한 인사·친절한 안내·고운 말씨)을 벌이고 있으며 제주지역에 알맞은 생활관광영어 자료집을 발간하여 학생들 교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재임중 꼭 이루겠다는 것이 있으면 밝혀주십시오. "제주도를 환경·관광교육의 메카로 육성하고 싶습니다. '늘 푸른 제주 가꾸기 교육'을 충실히 하여 풍요로운 제주를 지향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체계적인 관광교육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예의바른 세계 시민양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선 교직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이낙진 leenj@kfta.or.kr
충북교련-도교육청 교섭 협의 충북교련(회장 민병윤)과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영세)은 지난달 28일 2000년도 교섭·협의를 갖고 특기·적성교육 운영방법 개선 등 20개항에 합의했다. 합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교직원의 인사이동시 이사비용 지급 ▲교원의 일·숙직 및 주번교사제도 폐지 ▲여성교원의 육아시간 허용 ▲교원의 업무 경감 ▲양호교사의 신분 및 처우개선 ▲유치원교사 자격연수 기회 확대 ▲공·사립 교원의 동등한 연수기회 부여 ▲특수교육 담당교사 연수기회 확대 ▲교원연수시 강좌 개설 ▲공·사립간의 승진차별 개선 ▲특수학교 치료교사 지원 ▲교과연구회 합리적 운영 ▲교육실습 대용학교의 근무가산점 부여 ▲5학급 이하의 학교 교감 배치 ▲교원의 정기 인사내용 통지 ▲학교경영 업무 전산화 시스템 보급 ▲노후 사무자동화기기 교체 ▲교원의 편의·복지시설 확충 ▲시설편의 제공. 문의=(043)253-2853
"인터넷에서 바른생활하세요" 동영상으로 다양한 넷티켓 소개 정보통신윤리교육이 강조되고 있지만 학교나 가정에서 이를 교육할 마땅한 대책을 찾고 있지 못하다. 정보윤리안내서가 배포되고 있지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내용을 어떻게 어떤 시간에 이용할 수 있을지도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교대에 재학중인 학생이 만든 어린이를 위한 정보통신 윤리교육 사이트 `바른생활 인터넷'(http://myhome.hananet.net/~aesops52)은 동영상을 통해 정보윤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이트이다. 크게 네가지 메뉴를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정보화사회란 무엇인가'에서는 정보사회의 등장 배경과 의미, 특징 등을 살펴본다. `정보화사회의 빛과 그림자'를 통해서는 정보화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와 부정적인 변화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배워보자 네티켓'에서는 정보윤리에 대해 설명하고 이메일, 대화방, 게시판, 공용컴퓨터 사용 등에서의 네티겟을 소개한다. 또 이들 메뉴에는 공통적으로 퀴즈가 첨부돼 있어 아이들이 이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참고자료실을 들르면 학부모나 교사를 위한 여러 가지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윤리 지도안내서, 정보통신 윤리교육 교재, 부모를 위한 윤리교재 등 각 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또 관련 동영상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네티켓의 기본 정신이 적혀있는 스크린 세이버도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학부모감시단,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 세이프 인터넷 등 관련사이트들도 연결해 놓았다. /임형준
단속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정보통신부가 지난주부터 전국적 차원의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을 시작했다. 2년전 불법복제 SW단속으로 홍역을 치른바 있는 일선 교육기관들도 다시 긴장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불법SW를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학생들이 몰래 설치하거나 다운받은 프로그램이 학교 PC에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혹시 모를 사안에 대비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단속대상 SW는 어떤 것일까. 일부에서 마이크로소프트나 한컴, 안철수연구소 등 일부 유명 개발사들의 제품만을 단속대상으로 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과 무근이다. 한국SPC는 협회의 51개 회원사들에서 취급하는 280여종의 소프트웨어를 구분할 수 있는 `SPC Audit' 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에 깔린 모든 소프트웨어 목록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중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가 대상에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불법복제로 판명되었을 경우 정품 소프트웨어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정품 CD를 제시하거나 구매 영수증, 거래내역서, 라이선스 계약서 등을 제시해야 한다. 입증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불법으로 간주된다. 원칙적으로 불법복제 프로그램은 포맷을 해야 한다. 단순히 언인스톨하거나 삭제하는 경우 해당 프로그램의 기록에 PC에 남을 수 있다. 프리웨어는 무한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셰어웨어는 명시된 기간 이외에는 사용하는 것이 불법이므로 기간이 지난 소프트웨어는 지워야 한다. 예를 들어 윈집(Winzip)의 경우 21일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정품을 구입하거나 삭제해야 한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정품일 경우, 하위버전에 대해서는 불법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메이커 PC 소프트웨어의 경우 운영 프로그램은 OEM 번들로 제공된다. 이 경우 운영 프로그램은 정품으로 인정되지만, 나머지 소프트웨어는 모두 정품확인을 받아야 한다.
2002년 도입될 예정이던 자립형 사립고 도입이 2003년으로 1년 연기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학생선발촵수업료 책정촵교과과정 운영을 자율적으로 하는 자립형 사립고 도입 관련 법령 개정이 지연돼 도입을 1년 연기, 현재 중학교 2학년들이 고교에 입학하는 2003년부터 자립형 사립고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4월부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학교 입학금 및 수업료에 관한 규칙 등 관련 법령 개정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김평수(金坪洙) 교육자치지원국장은 "자립형 사립고는 일반 고교와는 전형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고입선발고사 시행 10개월전인 지난 2월15일까지 전형 방법을 별도 공고했어야 하지만 이미 이 시기를 넘겨 내년 도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자립형 사립고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상의 `자율학교'로 지정해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 평준화 고교와는 달리 지원을 받아 학생을 선발하고, 수업료도 교육감이 정하는 일반계 고교와 달리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법령 개정이 끝나면 하반기 중 자립형 사립고 심사위원회를 구성, 사립고들의 신청을 받아 건학이념, 재정자립도, 학교운영계획, 교육과정 운영계획 등을 종합검토해 시범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립형 사립고는 지난해 7월11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 회가 교육부의 예정보다 1년 앞당겨 2002년에 도입할 것을 건의해 교육부도 이를 추진해왔다.
전담교사 예·체능보다 우선 배치 합의 부산교련-시교육청 부산교련과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2001년도 상반기 교섭·협의를 갖고 초등학교 영어교과 전담화 등 23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초등영어 교과전담제를 2002학년도까지 전면 실시키로 했으며 교사의 잡무 및 업무부담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교육활동과 직접 관련 없는 공문 생산을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또 비법정 장부의 확산을 방지하는 한편 냉난방 시설 등 교실 환경개선에도 합의했다. 특히 사립 중등학교 교원 배치를 공립과 같은 수준이 되도록 함으로써 사립교원의 근무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양측은 ▲초등영어 전담교사 예·체능보다 우선 배치 ▲지역교육청 주관행사 축소·조정 ▲청소년단체 행사시 출장여비 지급 ▲공휴일 일직 완전폐지 ▲교무 및 전산업무 보조원 배치 ▲급당 학생수 감축 ▲전기용량 증설 공사비 지원 ▲각급학교 특별교실에 수도시설 설치 ▲초·중등학교 교실 선풍기 설치 ▲사립학교의 과도한 기간제교사 임용시 행정지도 등에도 합의했다. 교섭·협의에는 교련에서 강정호 회장, 이경철·조금세·강도분 부회장, 고학곤·박증규 이사, 이충규 사무국장이 시교육청에서는 설동근 교육감과 김남일 부교육감, 정무진 교육정책국장, 이배희 기획관리국장, 곽우신 중등교육과장, 임장근 교육지도과장, 최우철 총무과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전남】전남도교육청은 지난 90년도에 통·폐합 되었거나 분교장으로 개편된 250여개교를 포함해 700여개 초등학교의 교가를 한데 모은 "초등학교 교가모음집"을 최근 발간, 관내 전 초등교에 학습자료로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교가 외에도 학교 연혁과 자랑스런 졸업생 명단이 수록돼 있는데 김대중 대통령과 극작가 차범석씨는 목포북초등교, 영화배우 백일섭·축구선수 고종수씨는 여수서초등교, 박치기 왕 김일섭·방송인 추성춘씨는 고흥금산초등교, 수영선수 조오련씨는 해남서초등교, 탤런트 김창숙씨는 완도 군외불목분교장 출신으로 나타났다. 문의=(061)606-0235
대한삼락회 규탄 성명 퇴직 교육자 모임인 대한삼락회(회장 최열곤)는 6일 성명을 내고 "최근 일본 극우단체가 일제침탈과 관련한 역사교과서 내용의 왜곡을 획책하고 일본 정부가 이를 방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삼락회는 "우리 정부도 지나치게 소극적인 대처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일제의 침탈로부터 나라를 구하고 오늘의 국가번영을 이끌어온 우리 교육자들은 일본 제국주의의 부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한국교총과 함께 일본 교과서 왜곡 규탄 집회를 개최한 삼락회는 이같은 집회를 전국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초등교사 부족사태 여전 교과전담 배치 못해 교육관련 회사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던 이 모씨(50)는 지난 1일 충북도교육청이 실시한 초등 임용시험에 합격, 9일부터 교단에 섰다. 이씨가 교대를 졸업하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포기했던 선생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생각 없는' 정년단축이 가져다준 일종의 행운인 셈이다. 도교육청은 심각한 초등교사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용시험 응시자격을 현행 45세에서 57세까지로 늘렸다. 이번에 추가로 모집한 150명 가운데 51∼57세는 무려 56명(37.3%)에 달했다. 30세 이하는 4명에 불과했고 31∼40세 1명, 41∼50세 89명 등이었다. 도교육청이 이처럼 응시자격을 완화, 비교적 고령의 교사까지 유치했음에도 교과전담교사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20여명이 줄어든 278명으로 한 학교에 한 명 꼴밖에 되지 않는다. 급당 학생수도 도시지역은 42명, 농촌은 40명이다. 기간제교사가 370명에서 185명으로 줄어든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 등에 비하면 급당 학생수가 많다고 볼 수 없지만 교육여건 개선을 바라는 교사와 학부모의 바람에는 크게 미흡하다"며 "무리한 정년단축의 결과가 우리 교육을 얼마나 황폐화시키고 있는지 암담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학급신설과 학생 자연증가분을 합쳐 3500여명의 신규교사가 필요하지만 충원은 890여명에 그쳐, 부족한 교사가 2600여명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담임 없는 학급'을 우려해 전담교사 2045명을 담임으로 돌렸다. 전담교사는 줄고 시지역 47명, 읍·면 42명의 급당 학생수를 99년 이후 단 한명도 줄이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군포 K초등교 교감은 "지난해 4명이던 전담교사를 올해는 2명으로 줄였다"며 "교사들은 콩나물 교실에서 30시간 이상의 강행군을 하고 있는데 정부는 교육개혁을 외치고 아직도 정년단축을 치적으로 홍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16일 열린 시도부교육감 회의에서 "그동안 초등교원 양성 대 임용비율이 1대 1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으나 정년단축 및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관련 퇴직교원이 급증함에 따라 공급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이번 학기에 1만1778명의 수요가 발생했으나 8758명을 공급, 3020명의 초등교원이 부족하다"면서 "시·도교육감 책임하에 지역실정에 맞는 수급계획 수립, 추진하라"는 대책 아닌 대책을 내놓았다. /이낙진
교총 "땜질 충원 이어 보따리장사라니…" 교육부가 9일 반일제, 격일제, 시간제 등 계약직 파트타임 교사제를 2학기부터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교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교총은 이와 관련 논평을 통해 '파출부 교사로 지식강국이 가능한가' '학교가 실업자 구제를 위한 공공근로 장소인가' 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이 방침의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은 "정부는 무리한 정년단축 조치로 교원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명퇴한 교원을 다시 채용하고 중등자격증 소지자를 초등으로 임용하는 가 하면 7차 교육과정 시행을 이유로 단기간의 부전공 연수를 통해 부실한 자격증을 남발하는 등 온갖 편법을 동원한 땜질식 충원으로 공교육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켜온 것도 모자라 이제는 교원을 소위 일용직 '보따리 장사'로 내몰려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교총은 또 "중등교원 법정정원 확보율이 86%에 불과하고 초등은 학급담임조차 배정할 수 없을 정도로 교원 수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기간제 교원의 확대는 각종 생활지도와 교내 업무에 대한 정규교원의 업무부담을 가중시켜 교육의 질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파트타임 교사제는 교직과는 전혀 동떨어진 일을 하다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휴면 교사자격증'으로 교직에 입문토록 하는 그야말로 교직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부정하는 졸속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교사 공채·예산 공개 의무화" 한국교총은 5일 교육부와 각 정당, 국회 교육위원회에 사립교사 공개채용과 예산 공개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마련해 건의했다. 교총은 이 건의에서 △사립학교 이사 중 3분의 1을 공익이사로 구성 △이사의 친족 비율을 4분의 1로 인하 △예·결산 내역 공개 의무화 △학교장에 이사장 친·인척 배제 △신규교사 공개채용 의무화 △사립 과원교사 국·공립 특별 채용 등을 제안했다. 교총안은 공익이사의 경우 공익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고 공익이사추천위원회는 교육장 또는 교육위원, 교원단체 대표, 외부 전문가, 동문 대표,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사 수도 현재 하한선인 7인을 조정 초·중등학교는 11인 이상, 대학은 15인 이상으로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사의 친족비율도 현행 3분의 1 이하에서 4분의 1로 인하할 것을 제안했다.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예결산위원회를 현행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화하고 심의과정도 공개를 의무화하자고 제안했다. 임원 승인 취소 및 해임된 자의 복귀시한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학교장의 경우 교육경력 15년 미만인 자는 임용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 교사 임면 방식을 개선해 학교장이 교원인사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임면하되, 교원인사위원회의 구성은 이사, 외부 전문가, 학부모, 교원 대표로 다양화 객관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사 신분보장 강화를 위해 폐직·과원교사의 국공립학교 우선 채용을 의무화하고 교원 고충처리 심사 청구제도를 신설할 것 등을 제안했다.
교총, 46개 교섭안건 제기 주요안건 유아교육법 제정 교원 5500명 증원 교원 일·숙직 폐지 자율연수비 지급 담임·보직수당 인상 교수 신분보장 강화 한국교총은 6일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활동 허용 등 총 46개 과제를 선정해 2001년도 상반기 정기교섭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총은 왜곡된 교육정책과 교권경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활동 보장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보고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둔 이번 교섭에서 이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교총은 또 사립학교법 개정과 유아교육법 제정을 공식 촉구하고 대학교원 임용 방식이 계약 임용제로 전환됨에 따른 신분상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입법 조치를 요구했다. 교총은 이와 함께 교원 수 부족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OECD 국가 평균수준인 16명 이하로 감축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교총이 요구한 주요 교섭과제는 △초·중등, 전문대, 대학교원 단일호봉제 실시 △교원 성과상여금의 특별연수비 등 전환 지급 △학급담당 수당 인상(월 8만원→20만원) 및 보직교사 수당 인상(월 5만원→20만원) △교원자녀 대학 학비보조수당 지급 △초·중등 교감 수당 신설(월 20만원) △교원연가보상비 지급 △전문직 교원단체 전임근무 허용 △교육청 미보고 사립교사 경력의 100% 인정 △초·중등 보직교사 배치기준 개선 △정기전보 조기 발표 △교원 잡무경감 및 일·숙직제 폐지 △육아휴직 및 육아시간 요건 완화 △학교안전공제 제도 개선 등이다. 교총은 아울러 이미 교섭 합의하고도 관련 부처 등의 반대를 이유로 지연되고 있는 수석교사제, 초과수업수당 지급, 교원 자율연수비 지급, 산업체 근무 등 임용전 경력의 보수상 반영비율 개선 등을 교섭 의제로 다시 포함해 정부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키로 했다. 교총과 교육부는 92년이래 총 15회의 교섭을 통해 총 155건을 합의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 60건이 실현됐다.
충남·북 교련회장들 "당론대로 정년 연장을" 촉구 자민련이 교원정년 연장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고 처리에는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6일 충남·북 도교련회장, 시·군 교련회장 등 13명이 자민련을 방문해 항의하고 3월 국회에서 "당론대로 정년 연장법안을 처리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자민련에서는 정년연장 법안 제출자인 조부영 국회교육위원이 이들을 맞았다. 이 자리에서 조부영 의원은 "무리한 교원정년 단축은 잘못된 정책이고 63세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자민련의 당론과 개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제하고 "올 2월말 정년퇴직한 초등교원이 86명에 불과해 정년을 연장해도 교원 부족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안되고 3년 내 교원 부족사태가 자동적으로 해결된다며 이를 반대하는 교육부와 민주당의 입장이 확고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은웅 교총회장직무대행은 "잘못된 교원정책으로 교원들의 사기가 극도로 저하돼 있는데 자민련이 정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어 교원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정년 재조정은 교사부족 사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교직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 교원경시 정책을 시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정년 연장 안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준구 충남교련회장, 민병윤 충북교련회장, 박상복 음성군교련회장, 박무신 아산군교련회장, 정기석 괴산군교련회장, 백정현 부여군교련회장, 이효해 홍성군교련회장 등이 정년 단축이후 교육현장의 황폐화된 모습을 열거하며 "교육부는 3년 내 교사부족사태가 해결될 것이라고 태평한 말을 하지만 3년 후에는 정년퇴직자가 크게 늘어나 향후 10년간 교단 공백이 지속될 것"임을 지적했다. 또한 교총 박진석 교권정책국장은 "자민련이 15대 국회부터 당론으로 정해 추진해 온 교원정년 연장을 이제와 새삼 민주당과 조율 운운해 정년연장의 의지를 의심케 한다"면서 "자민련은 공당으로서의 책임과 40만 교원의 신뢰를 저버리지 말고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정년법안을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행정 편의적 방침' 불만 높아 규제 완화 또는 자율 행정 취지로 도입된 제도가 관계 공무원들의 행정편의적 자세로 인해 오히려 행정 절차가 복잡해지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교육부가 작년부터 전국단위 특수분야 연수기관 지정 업무를 교육부장관에서 교육감 권한으로 이양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국단위 연수기관으로 지정되려면 종전에는 교육부에서만 승인을 받던 것이 이젠 16개 시·도 교육감의 동의를 모두 받아야 하는 등 행정 절차가 한층 복잡해져 해당 기관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또한 이들 연수기관에 따르면 연수시행 후에도 종전에는 교육부에서 일괄적으로 연수이수 번호를 부여받았는데 이젠 각 시·도교육청별로 각각 연수이수 번호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한다. 따라서 이들 연수기관들은 종전처럼 전국단위 연수기관의 승인 권한은 교육부장관이 계속 행사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이 올부터 연수성적을 산출하는 연수과정을 연말까지로 했던 종전과 달리 연말 업무 폭주 등을 이유로 12월 10일 이전에 종료토록 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방학중 연수를 희망하는 교원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불만의 소리가 높다.
특별수업·서명운동 돌입 교총 홈페이지에서 학습자료·서명용지 등 내려 받아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1000만 서명운동과 특별수업이 전국 각급학교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교사들이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학교별 실천 활동 방안, 특별수업을 위한 자료, 서명용지 등을 내려 받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음은 교총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학교별 실천 활동 방안을 요약한 것이다. ◇1000만 서명운동=교원들이 주체적으로 벌이는 '제2의 3·1운동'이라는 인식으로 교총은 교원, 학생, 학부모를 상대로 한 1000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학교별로 교총 홈페이지 '일본 역사교과서 바로잡기' 코너에서 서명용지 양식을 내려 받아 서명운동을 벌일 것을 안내하고 있다. 이 코너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서명을 권장하는 가정통신문 모델도 볼 수 있다. 학교별로 가급적 많은 서명을 받아 이를 교총(서울 서초구 우면동 142 한국교총 정책연구소 우편번호 137-715)으로 우송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교총은 서명용지가 도착되는 대로 교총 홈페이지 이 코너에 바로 입력해 시간별로 서명자 수와 학교별 서명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별수업=교총은 일본 역사왜곡과 관련 학교별, 교사별로 창의적인 수업을 전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이 개발한 관련 학습지도안들을 동료 교사들이 활용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교총 홈페이지에 올려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교총은 특별수업 내용으로 일본 교과서 왜곡 사태의 진행 상황, 문제가 되고 있는 교과서의 역사 왜곡 내용, 청소년들에게 파고들고 있는 일본 상품들의 실상과 이에 대한 태도 등이 교육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교총은 홈페이지에 일본의 역사 왜곡과 관련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계속 제공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일본의 검정과정을 지켜보면서 다양한 모델의 특별 수업 지도안도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 만화, 음반, 게임(기), 학용품 불매운동 전개=학생들에게 일본의 역사왜곡 현실을 인식시켜 일본 제품의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토록 교육하는 한편 앞으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따라 여러 시민단체들과 연합해 범국민 불매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에듀모아 닷컴, 우수 교육용 S/W로 품질 인증 60여 학교에 체계적 교육프로그램 제공 학급아동 성취도 분석 프로그램(MCSI) 자체 개발, 담임교사 업무 간소화 시켜 1995년부터 초등학교 온라인 사이버 교육을 운영해 온 (주)이야기(대표 금훈섭)의 초등학생 전용 교육 인터넷 에듀모아 닷컴(www.edumoa.com)이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우수교육용 소프트웨어로 품질인증을 받았다. 초등학생 전용의 철저한 네티켓 교육과 컨텐츠 서비스,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있는 에듀모아 닷컴은 현재 전국 60 여 개 초등학교에 사이버 교육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 정보화를 선도하고 있다. 포철교육재단 포항제철서초등학교(교장 김진원) 등 이 재단의 5개 초등학교는 에듀모아 닷컴의 교육 컨텐츠를 활용해 1999년 온라인 선거 토요 재택학습 등을 성공적으로 실시,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에듀모아 닷컴이 학급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교육 컨텐츠는 방대하다. 사이버 알림장 상담실 게시판 주제토론학습 프로젝트 학습 온라인 선거 설문조사 형성평가 등의 사이버 학습 활동, 일일학습 주간학습 월말학습 기말학습 단원별 평가 등의 인터넷 학습지, 영어 한자 수학 급수제를 통한 원리학습과 급수제 평가, 독서경시대회 학습용 퀴즈게임 매일매일 새롭게 제공되는 역사 이야기 한자 영어 창의력 과학상식 등의 컨텐츠 서비스, 전교과 차시별 전자교과서 디지털 전자도서관 500 여 편의 동화관 등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학급 담임교사에게는 학생 개인별 교과 성취도 분석자료와 과목별 영역별 성취도 분석자료, 부진문항 분석자료 등 자체개발한 MCSI(인터넷을 통한 담임선생님의 학급아동 성취도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 담임교사의 업무를 간소화 시켜 주고 있어 7차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개인별, 수준별 학습과 교육방법의 변화를 예고해 주고 있다. 문의=(02)3461-6961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7일 `3월의 청소년권장 사이트' 20개를 선정, 발표했다. 최우수 권장사이트로는 허승환 서울신길초등 교사가 만든 `꾸러기들의 지킴이 예은이네'가, 우수 사이트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가상과학박물관', 김익수 전북대교수의 `한국고유담수어류 데이터베이스'가 각각 뽑혔다. `꾸러기들의 지킴이 예은이네'(picture.new21.org)는 더하기 빼기 박수치기, 윙크 술래잡기 등 다양한 놀이방법을 소개하는 `쨈있는 놀이'와 얼음으로 물 끓이기, 치약 만들기 등 여러 실험과 과학원리를 설명하는 `신나는 과학실험', 어린이들에게 교훈이 되는 이야기 140편을 모아놓은 `훈훈한 이야기', 여러 교육관련 사이트들을 소개하는 `알짜 교육사이트' 등을 제공한다. `가상과학박물관'(ruby.kordic.re.kr/~museum)은 천문·생물·화 석 등 분야별 다양한 과학자료를 사진·3D그래픽으로 소개한 사이버 박물관. 국내 서 식 어류·식물·곤충들의 특징과 생태, 서식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생물다양성관'과 고대 각종 천문기기의 명칭, 용도와 태양계 행성들의 위치, 규모 등에 관한 정 보를 설명하는 `천문우주관', 우리나라 농업 역사와 농경생활·계절별 농기구를 소개 한 `농업박물관', 세계 각국 패류와 화석 정보를 제공하는 `패류박물관', `화석박물관' 등이 돋보인다. `한국고유담수어류 데이타베이스'(ffish.chonbuk.ac.kr)는 60종의 담수어류에 관한 생태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담수어류의 진화와 계통을 설명하는 `담수어류의 개요', 한국의 담수어류를 고유종·보호대상종·천연기념물·절명종 등으로 분류해 사진으로 보여주는 `담수어류의 다양성', 지도로 담수어 종별 서식지를 보여주는 `분포', 어류 관련사이트를 간략히 소개·링크시켜 놓은 `관련사이트'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가상과학박물관 ruby.kordic.re.kr/~museum ▲담수어류데이터베이스 kffish.chonbuk.ac.kr ▲꾸러기들의 지킴이 예은이네 picture.new21.org ▲알고싶어요 www.jejuin.pe.kr ▲한국등잔박물관 members.tripod.lycos.co.kr/deungjan ▲한지 www.hanji.com ▲안젤라의 신비한 날씨나라 www.anjella.pe.kr/main.html ▲문화재 사진자료관 www.hanstudio.com/korean/main.html ▲옛날과 오늘날의 집withgoum.x-y.net/index.html ▲보트클럽 www.boatclub.pe.kr ▲통일교육원-통일꿈나무 www.uniedu.go.kr/kids/index.html ▲수산과학관 fsm.nfrda.re.kr ▲서양수학사 library.thinkquest.org/22584/kindex.html ▲송명호의 태극기 myhome.netsgo.com/songpr ▲ 함께하는 미적분교실 www.edumath.net ▲대나무의 세계 myhome.edunet4u.net/~bamboo ▲코스가이드 www.cosguide.com ▲초등참사랑 iam.zzagn.net/chamedu ▲플래시아 www.flasia.com ▲갯벌 getbul.web.edunet4u.net
개학 이틀 전, 이른 아침에 전화가 걸려왔다. "선생님! 우리 애가 교실에 뭘 두고 와서 찾으러 가려고 하는데 교실 문이 잠겨 있겠지요?" "네. 제가 가서 열어드려야 하는데 일부러 가기가 어려우니 학교에 가서 관리선생님을 찾으세요. 그리고 6학년 4반 열쇠를 달라고 하셔서 열어 보실랍니까?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제가 직접 가서 열면 되는데요. 일부러 오실 필요 없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인사를 나누고 전화를 끊었다. 그 때 문득 `아차, 얼마 전 교실에 온풍기를 설치해서 아수라장일텐데. 게다가 신규교사 임용 시험까지 쳐서 책걸상 정리도 안 돼 있겠고….'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거 교실을 보고 흉이나 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이튿날, 걱정스런 마음에 종종 걸음으로 학교에 나갔다. 그리고 교실이라도 치우려고 걸음을 돌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교실이 말끔히 정리되어 청소까지 깨끗이 되어 있지 않은가. 구석구석 먼지까지 다 닦여져 반짝반짝 빛이 날 정도였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더니 이걸 두고 하는 말인가 싶어 한참을 멍하니 교실 천장만 바라보았다. `아아! 어제 전화하신 그 어머니가 수고하셨구나.' 한없이 고맙고 감사하고 또 감격스러운 마음에 전화기를 들었다. "어머니, 어제 학교에서 두고 간 물건은 찾으셨나요?" 나는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못 갔어요. 개학하면 애가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난 속으로 그 말씀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어쩜 그렇게 모른 체 하시는지 정말 존경스러웠다. 요즘은 모두 자기 자랑만 늘어놓고 없는 말도 지어내고 작은 일도 부풀려 말하기 일쑤인데, 추운 날씨에 혼자서 힘든 일을 하시고도 안 했다고 우기시는 모습에 고개가 숙여졌다. 그리고 어머니의 그 행동은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했다. 냉기가 가득한 텅 빈 교실이지만 그 날은 유난히 따스하게 느껴졌다. 우리 교육이 황폐화되고 있다지만 아직은 이런 멋있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된 귀한 하루였다. 아마 교직 생활 중 내게 가장 큰 기쁨을 선사 받은 날인 듯했다. 그 어머니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OECD에 가입한 후 선진국을 모방하는지 우리 교단도 급속히 변하고 있다. 그러나 좋은 모습보다는 언짢은 모습이 더 많은 듯하다. 이름하여 세계화, 정보화 교육을 한다고 초등생까지 너도나도 어학연수를 떠나고, 체험학습은 무조건 여행을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아이들은 사이버 음란물과 범죄 사이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상이 변해도 교육의 기본 틀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한다고 지필시험을 없애고 수행평가만이 옳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그 결과 아이들은 과제수행에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또 시험의 공포에서 벗어난 것 같지만 학부모들은 학력저하를 우려해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고 있고 공교육은 점점 설자리를 잃고 있다. 아이들의 실력은 제자리인데 각종 대회에서 받아 오는 상을 보면 금상, 최고상, 대상, 특상 등 무엇이 가장 위인지 알 수도 없고 학교성적표도 서술식으로 장점만 골라 쓰다 보니 성적표를 받아본 부모들은 자녀의 수준을 가늠할 수도 없게 됐다. 종전에는 방과후에 아이들과 교실 환경도 꾸미고 예습과제도 해결했으며 벽 신문도 만들었다. 또 숙제를 안 해온 아이는 남아서 시키고 부진아도 지도하면서 선생님과 만남의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학교를 보라.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가르치고 배우는 일만으로도 빡빡한 풍경이다. 또 사교육비를 줄인다고 실시하는 특기적성교육에는 학원강사나 자원인사 일색이고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은 공교육에 불신을 품고 학원으로 가기 바쁘다. 교사와 인간적인 대면의 기회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교사의 자리가 밀려나다 보니 선생님의 존재는 점점 무의미해져서 학부모들도 교사를 우습게 여긴다. 며칠 전 어떤 교사가 너무 억울하다며 교무실에 와서 하소연을 했다. 내용은 이렇다. 학생이 머리에 빨갛게 물을 들이고 와서 지적을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오후에 학부모가 전화를 걸어 `당신이 뭔데 머리에 물 좀 들인 것까지 간섭하느냐'며 `내 아들 내 맘대로 할 테니 당신은 공부나 가르쳐라'고 육두문자를 쓰더란다. 이래가지고 어떻게 교육을 하란 말인가.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우리 부모들의 인식 수준이 이 모양이 됐는지 안타깝다. 그래서 요즘 자유학교, 대안학교, 탈학교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과연 이것이 선진국형 민주화요, 교육개혁인가? 이 정도의 국민 수준에, 학급당 40명이 넘는 교실에서 그 어떤 개혁을 바랄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교육당국은 담임 선택제를 들먹이고 수요자 중심 교육만 하라니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국가의 공권력도 시위대에 밀리는 현실에서 힘 없는 교권만을 부르짖어 봐야 소용없을 줄 알지만 학부모들이 지켜주지 않고 세워주지 않는 교권 속에서 아무리 소신껏 지도해봐야 성과를 기대하기란 사상누각이 아닐 수 없다. 이것 뿐인가. 얼마 전 학부모 한 분이 신발을 신은 채 교무실에 들어왔다. 그것을 발견하고 신을 벗을 것을 요구했더니, 그 분은 `잘 몰라서 그랬다'고 얼버무리고는 신을 벗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이들도 보고 있는데 어른이 그러시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오히려 `왜 큰소리를 치느냐'며 눈을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교감이면 다냐'며 쿵쾅거리고 나간 일이 있었다. 정말 허탈한 심정이었다. 이처럼 교육현장은 가르칠 권리마저도 무너지고 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왜 윗분들만 모르고 계신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