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9,69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한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각종 물건들을 특수용기에 담아 땅속에 보관,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발굴하도록 하는 인류 문화유산 보존방법의 하나인 타임캡슐을 우리학교 교정에도 묻었답니다. 1996년 5월 3일 우리학교 개교 40주년을 맞이하여 매설한 이 타임캡슐에는 학교를 상징할 수 있는 교복을 비롯, 학교의 역사를 기록한 학교신문, 교지, 아이들이 쓰던 학용품, 교과서, 각종 사진 등의 물품을 선정하여 매장했는데 앞으로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56년 5월 3일에 개봉하기로 되어있습니다. 비록 지금 있는 사람 중엔 타임캡슐을 개봉할 때 참석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우리 후손들이 이 타임캡슐을 통해 한 시대를 살다간 우리 조상들의 흔적을 보고 배울 것이 있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80년대 초 함안종고(현,함안고)에서 고3 담임을 하던 때입니다. 학생들의 분포도를 보면 학교 주변의 학생들은 거의 마산 쪽으로 가고 없고, 학교에서 이삼 십리 떨어져 있는 시골에 살고 있는 학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들은 버스를 타든지 아니면 자전거를 주로 이용해 통학을 하였습니다. 그 중 형편이 나은 학생은 학교 주변에서 자취를 하는 정도였지요. 그 때도 저녁에 야간자율학습을 하였는데 사정이 있어 자율학습을 못하는 몇몇 학생을 빼놓고는 거의 다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평소 자율학습에 참석치 않았던 학생 한 명이 졸업식 하는 날 식이 끝난 후 교무실에 찾아왔습니다. 졸업식 때 찾아왔으니 수고했다고 인사를 하려니 생각했는데 난데없이 나를 원망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왜 저를 억지로라도 야간자율학습을 시키지 안했어요? 그 때 강제로라도 공부를 시켰더라면 대학 갈 수 있었을 텐데...'라고요. 그 학생은 5-6km나 되는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평소에 애도 착하고 열심히 하려는 흔적이 보여 그 학생에게 공부할 기회를 놓치면 안 되니까 힘들더라도 학교 가까이 자취를 하면서 함께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도록 타이르고 권했으나 아주 완강하게 거부하더군요. 몇 년 전 의학공부를 하고 있는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결혼식이 끝난 후 형수님께서 조카에 대해 하시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 조카가 어느 날 '어머니 왜 저에게 어릴 때 피아노를 시키지 안했어요? 그 때 때려서라도 억지로 피아노를 시켰더라면 지금은 취미생활을 잘 할 수 있을 텐데...'라고 말하더랍니다. 몇 번이고 자기 누나와 함께 피아노를 배우라고 했으나 치기 싫다고 거부를 해서 그만 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자는 1년 뒤에 나타난 반응이고, 후자는 수십 년 뒤에 나타난 반응이지만 반응의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왜 억지로라도 시키지 안했어요?'였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배움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것이 교육적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억지로라도 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학생들이나 자녀들에게 비위만 맞춰 줘서도 안 되겠고 학생들이 하기 싫다고 내버려 두는 것도 선생님이나 부모들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생각들이 성숙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하기 싫다고 내버려두지 말고 교육의 목적을 위해 억지로라도 이끌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전'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신세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들의 비위를 맞춰 주라는 것이 아니다.....신세대는 그 비전을 받을 만한 거룩한 존재임을 인식시켜 줘야 한다. 그것을 이루기까지 끝없이 사랑으로 돌봐 주고, 격려해 주고 꾸짖어 주고, 다듬어 주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렇습니다. 그들에게 점수를 따려고 비위를 맞춰 줄 게 아니라 현재의 위치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그 길을 따라 갈 수 있도록 좀 더 격려해 주고 꾸짖어주는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안 했더라면 그 학생은 졸업식 날 원망 대신 감사의 말을 하지 안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느 교수님의 글 속에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움, 예능은 이를수록 좋다는 것이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움을 많이 보여주고, 들려주고, 가르쳐줘야겠다. 아름다움에 많이 감동하고, 감명받고, 감격하고, 흥분하게 해줘야겠다. 어렸을 적의 이러한 추억은 거의 평생 영향력을 갖는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은 전적으로 어른들의 손에 달려 있다.....’ 장래 자녀의 보다 윤택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어릴 적에 타고난 재능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억지라라도 시켰더라면 또한 역시 원망 대신 감사의 말을 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모든 면에 미완성 단계인 학생들이나 어린 자녀들에게 비위만 맞추어 준다고 꾸짖음과 이끌어줌에 대해 인색하지 말고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판단해 옳다고 여겨진다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분명히 제시해 주면서 억지로라도 끌고나가는 것이 학생들과 자녀들을 위한 한 방법이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진로교육은 학생과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못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불만족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시도한 전국단위『2005년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하여 실시한 동 만족도 조사는 전국의 443개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5만명을 표집하여 우편으로 설문조사한 것으로, 3만 7천여명(74.5%)이 응답하였다. 학생과 학부모의 경우 공히, 학교 내 친구들과의 관계, 교사의 열정이나 지식, 수업지도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지만, 학생의 장래를 결정하는 진로 및 진학지도와 학교의 의사결정참여 정도, 교사의 학습동기 유발 측면에 대하여는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진로교육을 충분하게 이수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고용정보원이 청년(15∼29세) 패널 4천891명을 대상으로 청년층 진로지도 실태를 조사, 26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의 71.2%인 3천484명이 진로지도를 받아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생은 1천234명 가운데 80.5%인 993명이, 고등학생은 909명 중 51.8%인 471명이 각각 진로지도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인턴십센터는 2005년 한해 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능력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중·고생 17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래 직업선택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청소년들은 적성·흥미검사(96%), 관심 직업영역 직업체험(91%), 인턴활동·실습 체험(90%) 등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진로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37%(남학생 30%, 여학생 45%)에 불과했다. 진로지도를 받은 학생의 경우도 ‘진로검사 및 상담’(32%), ‘진학지도’(32%), ‘직업정보’(27%) 정도로 나타나 소극적인 우리 진로교육의 현실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활성화된 1일 직업 체험, 현장실습 등 직접적인 직업교육에 대해서는 75%가 ‘전혀 경험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왜 이렇게 진로지도가 잘 안되고 있다고 하는 것일까? 이를 위하여 먼저 실태조사를 하여 보았다. 그 결과 「진로와 직업」교과목 운영 현황을 조사하면 고등학교 44.5%(일반계 49.6%, 실업계 39.4%), 중학교 2.4%, 초등학교 2.3%로 낮은 편이다. 또한 교과교육 이외의 진로교육 현황은 전체 32.8% 학교에서 교과학습 이외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하는데 초등학교 18.6%, 중학교 48.8%, 인문계고 42.9%, 실업계고 52.3%이며 실시내용은 진로지도 관련 프로그램 운영(진로의 날 행사 등) 48.9%, 각종 심리검사 13.7%, 체험학습 12.9%, 강연 및 특강 8.3%, 상담 프로그램 8.3% 등이었다. 진로교육 담당교사 현황을 보면 「진로와 직업」과목을 전문상담 교사 또는 시수가 적은 교사가 담당하고 담당교사의 65%가 사전의 연수 경험이 없는 편이며 특별․재량활동은 담임 또는 전문상담교사가 담당한다. 진로지도 상담실 운영 현황으로는 전체 중․고등학교의 86.2%가 진로지도 상담실을 설치, 그 중 41.4%는 전담교사를 배치하는데 지역교육청의 전문상담순회교사를 배치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 4년까지 16년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매년 수십만 명의 대학 졸업자가 사회에 진출하지만 상당 기간이 지나야 취업이 이루어지고, 취업 후에도 오래 근무하지 않고 짧은 시간 내에 그만 두고, 직장을 다녀도 정성을 다하지 않아 발전도 없으면서 부모들의 도움을 받고 생활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히 본다. 초중등학교 현장에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탐색하여 보고 이를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을 충분하게 가지지 못하였으며,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있지 못한 채 일단 대학에 들어가서 졸업하면 무엇인가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학교나 학부모가 더 좋은 성적을 가지면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고, 더 좋은 직업을 가지게 되어 결국 행복하여진다는 공식에 집착하고 있어 학생 개개인이 자신을 둘러보거나 장단기 목표 설정에 소홀하여 나타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청소년들이 본격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5-10년 후에 더욱 강조될 지식기반사회, 급변하는 사회, 국제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여지는 시대에서는 이제까지와 다른 새로운 인재가 요구될 것이며 이제라도 이를 위한 새로운 진로교육 체제를 갖추어야 하겠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2008년도부터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발표하면서 이에 맞추어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 교육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왔으며 이를 위한 진로교육의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진로교육체제를 위하여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이후까지의 평생에 걸친 관심이 필요하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시기부터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인식단계, 진로에 대한 탐색단계, 진로계획단계, 진로준비단계의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거치도록 학교에서 지원이 되어야 하겠다. 각 단계별로 자아에 대한 이해를 증대하고, 일과 직업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이를 위한 교육과 정보를 활용하도록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학생의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잘 운영하면서 학교는 공교육 정상화의 키를 찾을 수 있다고 보여 학교관리자나 교사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싶다. 둘째, 진로교육의 상당부분은 자기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는데 있다고 보여 이 부분에서 강조가 더욱 되어야 하겠다. 매년 학교에서 연례행사로 학생에 대한 심리검사를 실시하지만 이를 좀 더 교육적으로 운영하여야 하겠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심리검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나름대로 충분한 해석기회를 주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는 기회를 주어야 하며 이를 기초로 하여 자신의 장단기 목표를 세우는데 학교진로지도의 중점을 두어야 하겠다.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부합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장래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찾도록 지원하여야 하겠다. 이 과정을 넓은 의미로 멘토링이라 볼 수 있고 학교에서는 졸업생이나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학생들의 멘토링과정에 참여시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겠다. 셋째, 앞으로 진로를 운영할 학생 개개인의 주도성을 늘리는데 강조를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다. 자녀의 진로와 관련한 학부모들 역할로 진로와 관련한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을 갖도록 돕고, 직업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습득하게 하고, 진로와 관련한 탐색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욕심을 가지고 자녀입장에서 잘 하는 것과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을 강요하고 있어 때때로 올바른 진로교육을 방해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부모교육 차원에서 자녀의 올바른 진로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교와 자녀진로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여야 하겠다.
2006학년도 대입에서 서울지역 외국어고와 과학고교생 10명중 9명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에 진학하는 등 특수목적 고교생이 대입 초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수목적고 입시전문기관인 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2월 6개 외국어 고교와 2개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과 재수생 등 2천344명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KAIST, 포항공대 등 명문대에 진학했거나 해외 유명대학으로 유학간 학생은 87.9%인 2천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명문대 진학률(80.9% ; 2천191명 가운데 1천774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2004학년도의 명문대 진학률은 80.7%였다. 서울지역에는 외고의 경우 대원외고와 한영외고, 명덕외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6곳이 있고 과학고는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등 2곳이 있다. 상위권 성적을 받아야 입학할 수 있는 다른 대학이나 지방대 의대ㆍ치대ㆍ한의대를 선택한 학생까지 포함한다면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2006학년도 특수목적고의 진학자 현황을 대학별로 보면 연세대가 63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567명, 서울대 256명, 이화여대 212명, 서강대 161명, 외국대학 119명, KAIST 88명, 포스텍(옛 포항공대), 한국정보통신대학 10명 등의 순이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진학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KAIST와 포항공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지난해 228명에서 올해 256명으로 늘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506명과 452명에서 633명과 563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KAIST와 한국정보통신대학은 각각 89명과 19명에서 88명과 10명으로 줄었다. 이와함께 올해 대원외고와 대일외고, 한영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6개 외국어고를 졸업한 학생 1천977명 가운데 대학의 어문계열에 진학한 사람은 30.3%인 599명에 불과했다. 이는 외고가 설립취지와는 관계없이 입시 명문고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경영학과와 법학과 등 비어문 계열에 입학한 학생은 880명(44.5%)에 이르렀고 이공계열에 진학한 학생이 322명(16.3%), 의학계열 진학생은 176명(8.9%)였다.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교원특위(교원정책개선 특별위원회)위원님들이 누구인지 저는 한 분도 알지 못합니다. 현장 교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관심도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한겨레신문 (6월2일자) 인터넷 판의 “평교사 ‘교장 공모제’ 내년 364개 학교서 시행” 이라는 기사를 읽고 기사 의견쓰기에 올라온 네티즌의 댓글이 눈길을 끌어서 옮겨보았으니 한번쯤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DJ 정부에서 모든 교사들이 반대했던 정책의 후유증은 우리 교단을 황폐화시켰고, 그 결과 어중이떠중이가 교장 하는 시대가 오고 말았군요. 오호 통재라! 비극의 씨앗은 싹부터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 슬픈 현실에 교육은 물 건너가고 있군요!!」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조령모개라고들 하죠. 집권자의 의도에 다라 바뀌는 교육 정책의 시대는 지나갔다고 해야 선진국이 아닌가요? 교장을 공모해서 운영위원회가 뽑는다고요? 참으로 한심한 현실입니다. 전국의 모든 교사들에게 물어보세요. 조용히 교육에만 몰두하시는 침묵하는 선생님을 간과하시는 정책은 무너지고 맙니다.」 「특수집단의 의도적인 부추김에 놀아나는 교원특위...교육현장에서의 부작용은 충분히 고려하셨나요? 혹시 개혁 조급증환자들 집단? 이제 학교를 어느 집단이 선점하느냐? 학운위 위원자리 누가 차지하느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겠군요. 선출된 교장! 부장급 교감! 그 사람들 말 먹힐까요? 근무여건 열악한 곳 누가 갈까요? 누가 밤을 밝히며 학교일에 매달릴까요? 편 가르기 얼마나 심화될까요? 그 외에 교단에서 나타날 폐해들은 ?」 「학교운영위원 찾아다니는 정치 교사가 우리 교육을 망치게 된다. 참 걱정이다.」 「이제 이 사람들이 교육도 망치려 드는구나. 선진국에서는 없는 자격증제도 만들려고 하는데.... 교장이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적어도 20 수년의 현장 경험을 거쳐 교감으로 학교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익힌 후 연수를 받아 자격증을 취득하는 현 제도를 강화하지는 못 할망정 어찌 이런 발상을 하게 되었는지......」 「난장판 만들겠구나. 지금부터 그룹 만들어서 교장 대비 해야겠다. 맘에 드는 사람 모여서 조그마한 학교 가면 교장은 받아 논 밥상이다. 경력 3-5년 병아리 교사가 어떻게 학교를 운영할까? 수업도 문제지만 수업만 잘한다고 되나? 국민들이 표를 안준 마음을 아직도 헤아리지 못하고 있구나.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 어지럽구나. 어떻게 1년 8개월을 지나야 할지 갑갑하기만 하구나.」 교원특위 위원님! 우리나라 교육을 혁신할 것이 ‘보직형 교장공모’ 제뿐이 없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시급한 것일까요? 현행 ‘초빙교장제도’ 정착시키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데 내년에 364개교에 시행할 만큼 다급한 문제인지요. 더 실망적인 것은 자격도 없이 평교사도 교장을 할 수 있다는 안에 기가차서 말이 안 나옵니다. 학운 위가 완벽한 제도로 정착도 안 된 상태에서 학운 위와 학부모회에서 자격도 없는 교장을 공모한다니 얼마나 허술하고 어설픈 정책입니까? 교육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학교현장에 일어날 갈등과 피해는 생각해 보셨습니까? 자격 없는 교장이 자격 있는 교사들에게 과연 존경을 받을까요? 자격 없는 교장을 학생들은 존경할까요? 학부모들도 자격 없는 교장이 운영하는 학교를 신뢰 할 까요? 마치 교장공모제만 하면 우리나라교육 문제가 모두 해결되고 교육의 백년대계가 바르게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장을 아무리 훌륭한 분을 모셔도 교육은 현장경험과 경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교육은 교장실에 앉아 결재나 하고 시설만 하고 재정만 확충하면 되는 자리가 아닙니다. 교육과정을 수립하여 실천하면서 선생님들이 교수-학습활동을 돕는 장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자격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현행제도에 문제가 있으면 학교현장의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제도를 정비하여 교육의 중심에 서있는 교사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기를 충천하게 하는 혁신안이 나와야 교육이 바로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여 많은 문제점이 도출된 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따라하는 혁신조급증에 허둥대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습니다. 현장교원들이 가르치는 일도 벅찬데다 과중한 업무에 힘들어하고 있는 교사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짐을 덜어주는 혁신안을 내주셔야 박수를 받습니다. 혁신도 현장에서부터 위로 개혁의 방향을 잡아야지 위에서 아래로 몇 사람의 아이디어 수준으로 국가백년대계인 교육의 틀을 흔드는 혁신은 실패할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른한 월요일 5교시. 3학년 6반 교실에서 출석을 부르려다보니 마치 톱니 하나가 부러진 것처럼 휑하니 빈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평소 잘 익은 옥수수의 고른 치열을 보는 것처럼 가지런하던 교실의 모습이 그 빈자리 하나 때문에 그만 균형이 깨져 버렸다. "누가 결석한 거냐?" 아이들은 내 질문에 실실 웃기만 할 뿐 선뜻 대답을 하지 않는다. 나는 오랜 경험으로 무슨 직감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녀석 혹시 가출한 거 아냐?" 그제야 이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개, 바람 좀 쐬러 갔어요. 아마 한참 걸릴 걸요." "그래? 어디로 갔는지 너희들은 아는 모양이구나." "네. 지금 중국에 있대요." "와, 요즘은 가출도 국제적으로 하는구나. 그래, 중국에서 뭘 한다니?" "그건 저희들도 몰라요." 바깥 날씨는 눈부시게 아름답고 춘곤증은 몰려오고 성적은 오르지 않고…. 정말 고3 학생들에겐 요즘처럼 어려운 때가 없다. 이 무렵이 최대 고비인 것 같다. 이 때만 잘 넘기면 슬럼프도 회복되어 목표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데 그새를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는 것이다. 담임 선생님들은 '가출'이란 단어만 나와도 깜짝깜짝 경기를 할 정도로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가출도 잘만 하면 전화위복이 된다. 마침 졸음이 물밀듯이 몰려오는 5교시 수업인지라 아이들 잠도 깨울 겸해서 내 가출 경험담을 들려주기로 했다. "선생님도 가출 경험이 있단다." 내 말이 떨어지자마자 아이들은 선생님도? 하며 반신반의하는 표정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완고한 아버지와의 갈등이었지. 설상가상으로 대학마저 낙방하고 말았어. 하다 못해 똥장군을 지는 대학에라도 합격하면 소원이 없겠다던 아버지의 윽박지르는 말씀에 그만 앞뒤 가리지 않고 집을 뛰쳐나왔지. 동네에 사는 1년 후배와 기타 하나 달랑 메고 용산역에 내렸단다. 생소한 서울 지리와 현란한 환경에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걸었어. 석탄더미가 산처럼 쌓여있는 길을 걸었고, 긴 철도 레일이 깔린 길을 지나 어느 허름한 여인숙에서 가출 첫날을 보냈단다. 당장이라도 취직이 될 것 같더니 하루 이틀이 지나도 취업할만한 곳이 없더군. 수중에 가지고 있던 돈은 점점 떨어져가고. 하는 수 없이 우린 무작정 서울역으로 갔지. 서울역에 도착하니 광장 한켠에 사람들이 빙 둘러서서 무언가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더군. 우리도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무슨 네모진 딱지 같은 것의 한가운에 붉은 점을 찍어 놓고, 한 남자가 열심히 위치를 바꾸어 놓으며 붉은 점이 찍힌 딱지를 맞추라는 거야. 만약 맞추면 걸었던 돈의 세 배를 준다는 거였어. 수중의 돈도 점점 떨어져 가고 또 빨리 돈을 벌어야한다는 욕심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그만 후배 녀석이 먼저 돈을 걸었어. 아뿔싸, 분명 빨간딱지를 찍은 것 같았는데 열어보니 아닌 거야. 순식간에 오만원이 날아갔지. 우리에겐 큰돈이었는데 말야. 잃은 돈을 되찾아야겠다는 욕심에 내가 다시 오만원을 걸었지. 이번에 맞췄어. 순간, 빙 둘러선 사람들의 표정이 험상궂게 변하는가싶더니 마구 욕설을 해대기 시작하는 거야. 그 때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경찰이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판은 순식간에 걷어지고 패거리들은 눈 깜짝할 새에 지하도로 사라져버리는 거야. 그래 우린 채 30분도 안 되는 시간에 두 사람이 가지고 있던 비상금 전부를 날려버렸단다. 얼마가 지나서야 우린 그 사람들이 야바위꾼이란 것을 알았어. 그땐 참 순진했었지. 하는 수 없이 후배와 나는 다시 기타 하나 달랑 메고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단다.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 주위 사람들에 대한 쑥스러움으로 후배와 난 고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에 앉아서 한참을 망설였어. 집에 들어갈까 말까하고 말야. 그때 고향집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저녁 연기가 어찌나 정답게 느껴지던지. 드디어 풀죽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탕아를 아버지가 보셨어. 소 여물을 삶으시다가 말이지. 아버지는 슬픈 표정으로 한참이나 나를 바라보시더니 이상하게 말이 없으시더군. 지금도 아버지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단다. 나중에 어머니께 들으니 내가 가출하던 날 아버지는 생전 처음으로 우셨다는 거야. 그 뒤, 난 아버지의 눈물과 무언의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열심히 공부했고 드디어 대학에 합격했단다. 가출을 통해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알았고, 또 야바위꾼들로부터는 세상을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도 배웠고. 아무튼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 내가 이만큼이나마 앞가림을 하면서 사는 것도 다 그 때의 그 가출 경험 덕분이 아닌가 생각될 때가 있어. 화가 복이 된 셈이지. 그렇다고 절대 너희들에게 가출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란다.
지난 6월 2일(금) 충남 보령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 스카우트 대원 19명(지도교사 정애리 선생님)은 대천초등학교에서 열린 보령지역 스카우트 연합 발대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선서식에 이어 모닥불 놀이, 촛불의식과 함께 학교별 장기자랑에서 본교 스카우트 대원들은 꼭지점 댄스로 참가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앞으로 대원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중학교 교사가 사생대회 도중 '비둘기에 모이를 줘 소란스럽게 한다'며 일반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슬리퍼로 학생들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성남의 A여중에 따르면 이 학교 B교사(여)는 지난달 25일 오후 성남 분당구 율동공원에서 학교 사생대회도중 이 학교 2학년 C양 등 2명을 무릎을 끓린 채 C양이 신고있던 슬리퍼로 뺨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렸다. B교사는 사생대회 도중 C양 등이 팝콘을 비둘기 모이로 던져줘 주위를 소란스럽게 해 주의를 줬지만 이를 무시하고 또다시 모이를 줘 다른 학생들까지 소란스럽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체벌을 가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당시 B양의 담임 교사는 체벌을 말렸지만 B교사는 "내가 직접 지도하겠다"며 1시간 가량 학생들에게 훈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공원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이 경기도교육청과 성남교육청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여중 교감은 "B교사에게 확인한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고 체벌과정에서 감정이 섞여 체벌 정도가 심했던 것 같다"며 "교육청에 보고하고 해당교사에게는 지난 2일 학교장 경고조치하고 해당 학부모들에게는 사과했다"고 말했다.
본교 부산동아공고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평화통일 기원 및 6.25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초청인사로 모신 국가 유공자 정봉옥(79)님을 비롯한 참전용사 4명의 6.25 참전 경험담도 들었습니다. 그들은 이맘때가 되면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의 비참함과 우리의 각오를 말해보지만 갈수록 관심이 적어진다며 슬퍼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강연이 끝나자 참전용사들은 전학생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학교 운동장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한반도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서 ‘태극기 흔들기’도 하고 ‘대한민국 만세’와 ‘평화통일 만세’도 외쳤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중앙 현관에서 개최한 6.25관련 사진 전시전을 둘러보고, 보리와 쌀을 섞어 만든 주먹밥을 시식하며 한국전쟁의 비참함을 몸소 체험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주먹밥을 들자 잠시 눈물을 비치시던 참전용사 할아버지는 주먹밥이 맛이 없다며 불평을 하는 학생을 잠시 나무라기도 합니다. 한 참전용사 할아버지는 말합니다. 자기들은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에 전쟁에 참가하여 겨울에 얼은 주먹밥을 씹을 수가 없어 핥아먹었다고 하자 학생들은 잠시 숙연해 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평화통일을 향한 염원이 많이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교감이 요즈음 처럼 바쁜 것은 유사이래 처음인것 같다. 정말 요즈음 처럼 할일 많고 정신없기는 처음이다. 교내 순시를 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요즈음 교감선생님들의 현실적인 호소이다. 옆에서 보면 그 이야기들이 모두 공감이 된다.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교감이 바쁘다는 것이 어제, 오늘일이 아닌 일이긴 해도 한편에서는 '교감이 뭐 그리 할일 많다고' 의아해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들여다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아침일찍 다른교사들보다 먼저 출근하는 것은 교감의 기본자세가 된지 오래다. 출근하면 컴퓨터 스위치를 넣는 것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하게 된다. 서울시내 학교의 경우는 지난 5월 22일부터 '학교단위 전자결재시스템'이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이미 타 시·도에서는 시행중에 있는 곳도 있겠지만, 이 시스템 도입으로 교감의 업무는 가중되고 있다. 시행전에는 '교육청단위 전자문서 시스템'에서 공문을 내려받아 출력한 것을 각 부서로 분류하였다. 대부분 출력까지는 행정실에서 대신해 주었다. 그러나 학교단위 전자결재시스템이 시작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수시로 도착하는 공문을 수시로 확인하여 각 부서로 분류해야 하기 때문이다. 분류만 하는 것이 아니다. 수시로 올라오는 결재문서를 체크하고 결재를 해야 한다. 잘못된 문서가 올라올 경우는 수정하고 반려하여 재결재 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교감이 해야 할 일이다. 하루종일 전자결재시스템에 접속해 놓고 수시로 들어가 보아야 한다. 그뿐이 아니다. 올해 들어서 모든 복무관련(출장, 조퇴, 연가, 병가, 초과근무 등)사항을 NEIS에서 처리하게 되었다. 신청을 하는 교원이나 결재를 하는 교감이나 모두 종이문서에 기록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전자결재를 올리고 받고 한다. 그러다 보니 학교내의 교원동태를 모조리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제시간에 결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온다. 물론 여기에는 결재승인을 하는 교무부장이나 교장도 포함된다. 역시 하루종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접속해 놓아야 한다. 그리고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이것(NEIS)으로 처리하니까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점도 있습니다. 수시로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교사들 얼굴을 보지 않고 결재를 하니, 출장을 언제 가는지, 조퇴를 하고 언제 나가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서로 얼굴을 보아야 그나마 한두마디 대화라도 나누는데, 다른 교무실에 계신 선생님들은 얼굴보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교감선생님의 푸념섞인 불만이다. 새로 시작된 교무업무시스템에 접속하여 결재해야 할 일도 수시로 생긴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니 유사이래 처음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교감의 위치가 날이 갈수록 중요도가 더해지고 있다. '요즈음 같아서는 몸이 두 세개라도 힘듭니다.' 교감선생님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결국 세개의 시스템을 모두 연결시켜 놓고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중요하고 할일많은 자리가 교감인데, 교감직을 폐지하겠다는 발상을 낸 사람들은 도대체 학교현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학교가 교장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교감의 업무를 제대로 할려면 엄청나게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다. 누가 교감직을 폐지하겠다고 하는가. 학교에 와서 단 하루만 교감업무를 해보면 그런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것이다. 전국의 교감선생님들 힘내십시오.
충남 보령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는 급식 시간에 무공해 야채를 먹는답니다. 학교 뒷편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상추와 치커리 등의 무공해 야채를 맛있게 먹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란답니다
엊그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마지막 가나와의 평가전을 벌였습니다. 한국은 비록 졌지만, 한국의 응원단은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붉은악마는 현지의 교민들과 함께 한바탕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응원 휘몰이가 시작되고 북이 등장하고 어깨춤을 추면서 추임새를 넣는 친구는 서울에서 날아온 ‘붉은악마’ 서포터스라고 합니다. 이 꼭두쇠의 장단에 맞춰 대한민국 응원 함성이 경기장 주변을 쩌렁쩌렁 울리게 하였다고 합니다. 일주일 후에 있을 월드컵 때는 더 많은 ‘붉은악마’들이 독일로 달려가 현지에 있는 교민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열띤 응원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되고 기대가 됩니다. ‘붉은악마’가 우리에게 주는 감동이 있습니다. 이들은 4년 동안 준비하며 연구하고 도구를 만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발적으로 자비로 독일까지 가서 응원하고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는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그들이 무엇 때문에 고생을 사서하며 자발적인 지원에 의해 스스로 돈을 모아 많은 돈으로 독일까지 가서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며 돌아왔을까요? 아마 이들에게는 누구 못지않은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우리학교에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도 3학년을 비롯하여 1,2학년 학생들 중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실과 열람실을 개방하고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하고 있는 관계로 많은 선생님들이 나와 학생들과 함께 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진해서 나옵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도 아닙니다. 오직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일 겁니다. 한번은 놀토가 끝나는 월요일 아침에 3학년 기획선생님께 물어보았더니 자기도 놀랄 정도로 3학년 담임선생님 모두가 학교에 나와 학생들을 지도하였다고 합니다. 아마 이런 선생님들은 ‘붉은악마’가 조국애를 가지고 있듯이 애교심을 가지고 이렇게 자기의 시간을 투자하면서 헌신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들에게는 ‘붉은악마’의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먼저 이번 기회에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과연 얼마나 연구하며 준비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여러 가지 이유로 아무런 교재준비 없이 교실에 들어가고 있지는 않는지요? 또 어떤 때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면서 교실에 그냥 앉아 있으면서 그 귀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또 50분의 수업시간 중 많은 시간을 수업외적인 것으로 시간을 소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붉은악마’들이 90분간 경기가 시작될 때는 조금도 쉴 틈이 없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그 열성이 우리가 수업을 할 때에도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 돈 투자하면서 독일까지 갔다 오는 그 정성이 우리 교육현장에서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게 됩니다. 우리는 너무 이해타산적으로 계산하면서 조금이라도 자기 것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지는 않는지, ‘붉은악마’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의 것 투자하듯이 우리들도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것 투자하는 마음도 가져봄 직합니다. ‘붉은악마’는 우리에게 작은 일에도 소홀히 하지 말도록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최대한 응원의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 응원할 악기며, 응원노래며, 거기에 알맞은 춤, 응원복장, 분장 등 사소한 일까지 신경을 쓰면서 준비해 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들도 수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종 자료며, 수업 방법이며, 각종 유머며, 시간의 흐름까지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붉은악마’의 감동이 온 국민에게 전달되듯이 우리도 이번 기회에 ‘우리 선생님들’의 감동이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참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고 김천호 충북도교육감 1주기(20일)를 앞두고 유고집이 발간됐다. 김천호 교육감 추모사업회(회장 이기용 도교육감)는 6일 고인이 생전에 남긴 글들을 모아 '하늘로 부치는 어머님 전상서'를 발간했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기 넉 달 전에 어머니를 잃은 뒤 생전에 큰 사랑을 받았던 막내 아들로서 어머니를 그리는 애틋한 사모곡과 충북 교육의 수장으로서 당시의 착잡했던 심경들이 일기체 형식의 글 90여편에 담겨 있다. 특히 삽화는 고인의 제자로 청주 지역 화단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손부남 화백이 그려 넣었다. 추모사업회는 10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유고집 발간 기념식을 갖고 내년에는 제자 등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인사들의 글을 모아 추모집을 발간하고 흉상 건립 및 장학재단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충북학생회관 내에 곧 문을 여는 교육박물관에 유족들이 기증한 각종 서적과 교육자료 등을 모아 별도의 전시장을 만들어 그의 뜻을 기리기로 했다. 고인은 1997년 신장병이 악화돼 모두 떼어낸 뒤 제자가 기증한 신장 1개를 이식받아 생활해 왔다. 2002년 보궐선거에 이어 이듬해 임기 4년의 교육감에 당선돼 충북교육을 위해 일하다 작년 6월 20일 새벽 청주시 봉명동 교육감 관사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6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하는 흑인 등 소수 인종에게 더 많은 고등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1960년대 대부분의 미국대학 및 일부 초ㆍ중ㆍ고교에서 시행돼 온 소수자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이 이제 초ㆍ중ㆍ고교에서는 배제될 것인가. 미국 대법원은 5일, 자녀를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보내고 싶어도 학교 당국이 일정 수를 소수 인종으로 채워온 배정 원칙 때문에 입학이 거절당하는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백인 학부모들이 제기한 소송의 상고를 기각하지 않고 심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워싱턴주 시애틀, 켄터키주 루이빌 등의 공립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백인 학부모들은 하급심에서 잇따라 패소한 뒤 연방 대법원에 상고했었다. 3년 전 연방 대법원은 인종적 요인을 입학 사정때 반영하는 대학 당국의 조치에 대해 합헌이라고 판시한 바 있으나, 공립 초ㆍ중ㆍ고교를 상대로 한 유사한 소송을 심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카스피트라 학군 등의 많은 백인 학부모들이 소수자 우대정책 때문에 자기 자녀가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으루 제기한 바 있 있어 대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가 미국사회의 초미의 관심사가 돼 있다. 더구나 대법원에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새뮤얼 얼리토 2세 대법관 등 2명의 보수파가 가세함으로써 소수자 우대정책이 뒤집어 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긴장감까지 주고 있다. 특히 소수우대정책의 반대자들은 대법원의 심리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번 기회에 인종적 요인이 어린 학생의 학교를 결정하는 사례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내 초.중,고교 학군 중에는 1천여곳 이상이 인종적 요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부모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시애틀 학군 사건과 관련해 제9 연방항소법원은 "시애틀 학군의 (사정) 플랜은 아주 협소한 범위로 재단돼 있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시, 학원 당국의 손을 들어주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학생교육연수원, 체험학습장, 학생야영장 등 학생수련시설 116곳과 국립대학 공사현장 109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7일부터 한달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학생수련시설에 대한 주요 점검 내용은 자체 안전점검 이행 실태, 학생생활지도사 배치 여부, 보험가입 현황, 비상용품 보유상태, 소방차 진입로 확보 여부 등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즐겁다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가 뒷받침 돼야 합니다” 3일 열린 한국유아교육·보육행정학회 주최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유아교육학회 히라노 도모미 회장(일본 상지대 명예교수)이 한국 저출산 문제 해법에 대해 조언했다. 지난 5월9일자 아사히 신문에서 한국의 출산율이 1.08명이란 보도를 보고 놀랐다는 도모미 회장은 “일본 학계나 신문들은 한국의 저출산이 한국여성의 고학력 지향과 신분상승 추구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하는데 일면 동감한다”며 “한국이 저출산을 단순한 사회적 경향으로 보기 보다는 교육, 경제, 사회복지 등이 망라된 종합대책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경우 젊은 직장여성들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때는 시설의 수 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육아수당 확대 등의 경제적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1990년대 이후 15년 동안 저출산 문제를 고민했던 일본은 그동안 엔젤플랜, 신엔젤플랜 등을 개발, 적용하며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도모미 회장. 한국과의 정책, 학술적 교류를 확대해 양국이 Win-Win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일본의 정책이나 정보가 얼마나 한국에 들어와있는지를 모르겠지만 한국의 대책과 학술정보는 일본에 전무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하고 정책을 적용했던 일본의 경험이나 최근 한국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접목된다면 양국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설립 16년을 맞는 일본유아교육학회는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일본 내 정통성을 인정받는 유일한 유아교육단체로 매년 학술지 ‘유아교육학연구’를 발간하는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문부 과학성 조사에 의하면 아동들의 체력 저하 경향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2005년도 측정 결과를 1985년도와 비교하여 볼 때, 초등학생 4학년 남자는 50미터 달리기에서 0.29초, 제자리 멀리뛰기에서 12.29 센치 미터, 소프트볼 던지기로 3.48 미터 정도 저하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한 듯 요즈음 체육 가정교사를 파견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운동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하고 싶다」라 부모의 소원이 드러나고 있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고베시내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어린이는 금년1월부터 주1회, 체육 가정교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 시작한 이후 3개월 만에 매트 운동과 철봉엥서 앞으로 돌기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금은 뒤로 돌기와 거꾸로 오르기를 연습중이다. 자신도 체육 과목에 약했다고 말하는 한 어머니는(48세)은 "철봉 앞돌기를 할 수 있게 되자 자신이 글자를 쓸 수 있었던 때보다 기뻤다"라고 학창 시절을 회상하면서 말하였다. 이를 지도하여 주고 있는 곳은 작년2월에 발족한 NPO 법인 「애슬론」이다. 대표를 맡는 이하라 카즈히사씨(39세)는 현재 소년 축구 코치를 하고 있었지만, 오름봉을 오를 수 없거나, 거꾸로 오르기를 하지 못하는 한 아이가 눈에 띄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력 만들기의 필요성을 통감하여 이 일을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현재, 회원은 효고, 오사카, 쿄토의 유아나 초등 학생 등 약 300명이며 지도 방법은 20여명의 체육 가정교사가 사무소 병설의 스튜디오나 회원의 자택 가까이 있는 공원 등에서 지도한다. 지도를 담당한 이하라씨는 「보통 수준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원하는 부모가 6할 정도이며, 밖에서 노는 것이 줄어 든 자녀의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라는 것이다. 이같은 체육 가정교사 파견은, 도쿄를 중심으로 1990년대에 사업화되기 시작해 전국 적으로 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서비스 업체도 있다. 주로 지도자는 체육 대학 학생이나 졸업생, 건강 스포츠센터 클럽의 지도원 등이며, 개인이나 소인원수로 달리기를 포함하여 기계운동 철봉, 뜀틀 등 희망하는 종목을 가르치는 방식이으로 하며, 기초 체력을 단련하는 코스도 있다. 1개월간 수강료는 4회에 1만 5,000엔 전후가 평균적이다. 산토리 차세대 연구소 과장은 요즈음 아이들에게는 시간, 동료, 공간이 없다」라고 지적하면서 「놀이가 가장 소중한 시기에, 필요한 시간이 없어져, 체력이 약하게 되었다. 체육 가정교사의 인기는, 이러한 시대를 단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며」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예체능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무관심은 여전히 공존하고 있어 체력 저하는 더 심하지 않을런지 우려가 된다. 며칠 전 모 인터넷 신문에서도 전국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체육을 정규 수업시간에 넣지 않는 학교가 20%가 된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 이래도 되는지 모두 생각하여 볼 일이다. 삶에 있어서 지력 못지 않게 체력도 중요한 것이다. 더욱이 체육을 점수화하니 이것이 스트레스로 연결된다면 보다 바람직한 평가 방법을 찾아야지 아이들의 체력을 소홀히 하는 잘 못을 범하여 개인의 행복은 물론 국가의 장래를 약화시키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의사 소통 중심의 영어교육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도 영어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하는 교사들의 비율이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초등 영어교육 10년을 맞아 그동안 영어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전북대 전병만 교수팀에 의뢰해 '초ㆍ중등 영어교육 현황 분석' 보고서를 6일 펴냈다. ◇ 영어교사, 한국어 사용 늘어 =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12월 기준으로 주당 1시간 이상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초ㆍ중ㆍ고교 영어교사의 비율은 17.6%로 2002년 6월의 19.9%, 2003년 6월의 22.3%, 2004년 6월 19.9%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주로 한국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비율'은 2002년 6월 조사에서 9.5%였으나 2003년 9%, 2004년 10.7%, 2005년 12.9%로 늘었다. 특히 고교의 경우 한국어로 영어수업을 진행하는 비율이 2002년 7.8%에서 2004년 10.8%로, 지난해 17.7%로 크게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한국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비율'은 중학교 교사들의 경우 2002년 1%, 2003년 1.5%, 2004년 2%, 2005년 3.7%로, 초등학교 교사들의 경우 2002년 11.8% 2005년 14%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적으로 영어교사의 70% 가량은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어 교사 5명중 1명꼴로 지난해 영어관련 연수에 참가해 영어교사들의 직무교육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전국 7만4천463명의 영어교사 가운데 영어관련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1만6천330명으로 평균 22.2%였으며, 6개월 과정의 영어교사 심화연수 참여비율은 최근 3년간 평균 1%에 그쳤다. 현행 영어교사 임용시험에 대해서는 사범대 교수의 52.7%, 현직교사의 33.3%가 유능한 영어교사를 선발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영어교과 교실을 두고 있는 학교는 34.7%에 불과했고 영어교사 연구실을 확보하고 있는 학교는 6.9%에 그쳤다. ◇ 초등 영어수업 시간 '부족' = 23개 국가들의 영어수업시간을 조사한 결과 중ㆍ고교는 다른 국가들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초등학교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우리나라 초등 3~4학년의 영어교육 시간은 연간 34시간, 5~6학년은 68시간인 반면 중국의 경우 초등 1~2학년은 연간 75~105시간, 3~6학년은 105시간에 달했다. 초등 영어 수업시간이 많은 국가는 홍콩, 말레이시아, 독일, 스페인,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등이다. 초등 3학년 때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부분의 조사대상 국가는 초등 1학년때부터 정규과목으로 시작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 가운데 절반 가량은 3학년 때부터 문자언어를 배우고 싶다고 응답해 현재의 4학년에서 시작되는 문자언어 도입시기를 앞당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현재 1천183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가운데 20대가 56.7%, 30대가 27.9%였고 출신국가별로는 캐나다 41.2%, 미국 38.9%, 뉴질랜드6.6%, 호주 6%, 영국 4.5% 순이었다. ◇ 영어교육 바뀌나 = 교육부는 영어교사 양성 연수체계 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교육부는 우선 사범대와 교대에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사를 양성하기로 하고 예비 영어교사들을 상대로 한 영어몰입교육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기존 영어교사에 대해서는 6개월 과정 등의 심화연수를 강화하기로 하고 2010년까지 5년간 모두 2만5천여명의 중등 영어교사들에게 중단기 직무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전국 중학교에 배치된 395명의 원어민 영어교사 수를 2010년까지 2천900명으로 늘려 전국 모든 중학교에 1명씩 배치하고 원어민 영어교사 모집 관리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시ㆍ도 교육청별로 영어교과 교실을 100%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영어교사들을 위한 연구실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오는 9월부터 2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3학년에 시작하는 초등 영어 교육을 1, 2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시작한 지 10년을 맞아 우리나라 영어교육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영어교육 개선방안을 마련해 장.단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순 살 할머니와 여덟 살 손자가 한 교실서 수업을 받는 영화 속 같은 장면이 속리산 기슭의 한 산골초등학교에서 펼쳐진다. 충북 보은서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아사달 글꼬(대표 박달한.40)'는 오는 9일 수정초등학교(교장 조철호)를 찾아 손자뻘 되는 학생들과 뒤섞여 수업받는 학교체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여덟 살 초등학생, 예순 살 초등학생'이라는 제목으로 마련되는 이날 행사에는 60-70대 할머니 학생 20여명과 이 학교 1-2학년생 20명이 참가한다. 오전 10시 조회로 시작되는 학교체험은 국어.산수.영어 등 교과수업에 이어 공기놀이, 노래교실 등 벽을 허무는 놀이시간이 마련된다. 또 할머니 학생들이 손수 준비한 꿀떡을 곁들여 급식체험을 한 뒤 황톳길로 단장한 법주사 오리숲으로 소풍도 간다. 박 대표는 "학교 문턱도 밟지 못한 할머니들에게 학교생활을 체험해주고 첨단 학습자재 등을 활용한 수업풍경도 구경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장도 "어린 학생들이 배움을 열망하는 할머니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학습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은지역 전통문화단체인 '삶결두레 아사달'이 7년째 꾸려가는 '글꼬'에는 현재30여명의 할머니 학생이 나오고 있다.
학교 대신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홈스쿨링이 미국에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17세의 여학생 리사 마쪼니는 캘리포니아의 해변 휴양지인 샌타모니카 남쪽에 있는 집 수영장 가장자리나 다락방에서 태평양을 바라 보며 대수와 역사 수업을 받는다. 리사는 "아침 5시30분에 일어날 필요없이 8시 30분에 일어나도 된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면서 "시험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플로리다에 있을 땐 아빠에게 가기도 하고 보트 레이스를 즐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쾌속선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리사의 어머니는 "여행을 많이 하거나, 또는 여행을 많이 하고 가족들과 함께 있기를 좋아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에게 홈스쿨링은 훌륭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미 교육부가 가장 최근에 실시한 조사인 지난 2003년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총 110만명으로 1999년에 비해 29%가 늘어났으며, 이들 가운데 21%는 가정교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교사들의 수고비는 보통 시간당 70∼110 달러. 가정교사가 몇시간 동안 가르치고, 또 몇명의 가정교사가 가르치느냐에 따라 홈스쿨링의 비용은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의 상류급 사립학교 보다 더 많이 들게 된다.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은 아이들의 삶에 더 종교적인 측면을 주입시키기 위해서도 아니고 학교내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보통의 교육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아니며 단지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물론 몸이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아이 등 홈스쿨링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고, 또 연예계에 몸 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홈스쿨링이 좋다고 말하는 부모들도 있다. 여기에 가정교사와 교과계획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난 것도 홈스쿨링 증가의 요인이 되고 있다. 컬럼비아대 사범대의 루이스 우에르따 교수는 "홈스쿨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홈스쿨링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가정교사를 공급하는 회사도 홈스쿨링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는 짧은 기간만 하지만 한꺼번에 수년간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도 있다는 것.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가정교사를 알선하는 밥 하라카 사장은 1년간 바다로 항해를 나가는데 따라갈 가정교사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스쿨링을 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배울 것에 대한 자율성을 증진시키고 스케줄을 짜기가 용이할 뿐아니라 가족간 융화에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장점들이 학교생활을 하지 않는 결점을 보충해 주며 그 결점도 발레 등 그룹 과외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것. 뉴욕 뱅크스트리트 교육대의 존 스나이더 학장은 "순수하게 학문적 관점에서 볼때 개인 교습은 오래전 특히 엘리트들 사이의 전통이었다"면서 플라톤, 존 스튜어트 밀, 조지 워싱턴도 개인교습을 받았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공공 교육은 사회적 목표가 있고, 그래서 우리가 세금을 내는 것"이라면서 "소크라테스가 플라톤을 가르칠 때 그는 단지 플라톤을 가르치는데만 관심을 쏟았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