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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얼마전 사립학교법(이하 사학법) 개정으로 인해 세간이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필자도 사학법에 찬성하는 입장이라 2005.2.14 [사학법 개정을 환영한다.]라는 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 그간 많은 사학들이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功이 있다 하더라도 허물 또한 많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었다. 시교육청에 근무하면서 느끼는 것 또한 사학에 대해 그다지 부드러운 시선을 보낼 수 없는 일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른바 족벌경영, 부정비리 등에 연루되어 많은 사학들을 궁지에 몰아 넣었던 어두운 사연과 달리 아주 투명하고 훌륭하게 사학경영을 한 이사장이 있기에 소개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대전테크노밸리지역에 위치한 대전중일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경금학원 이사장 윤경수(93살)씨이다. 윤 이사장은 1987년 개인적으로 못다한 배움의 꿈을 실현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대전에서 가장 가까운 면소재지 가운데 학교가 없는 곳을 택해 이곳에 사학을 설립했다. 그는 지업사를 통해 모은 사재를 털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3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기도 했으며, 개인 소유 토지를 법인에 출연하였다. 현재 이곳은 대덕테크노밸리지구로 지정되어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최첨단 지구가 되었다. 윤이사장의 학교 경영중 칭찬할 만한 일로는 첫째, 족벌경영을 하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립학교 이사진들을 보면 설립자의 친인척이 다수 포진되어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금학원은 교장부터 행정직원까지 윤이사장의 친인척은 단 한명도 없다고 한다. 굳이 찾는다면 교육경력이 많은 윤씨의 처가 법인 이사로 참여하여 조언을 해주는 정도라고 한다. 둘째, 연륜만큼 겸손하다는 것이다. 윤 이사장은 자신이 경영하는 중일고에 다목적 강당을 지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그의 호 秋湖를 따 이름을 넣자는 의견을 단호히 뿌리치고 지역 주민들이 같이 사용 할 수 있도록 이 지역 이름을 딴 관평체육관으로 지었다고 한다. 당시 이 소식을 듣고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내가 세운 학교에 내 재산을 내놓은 것이 무슨 자랑거리냐?”며 한사코 거절했다고 한다. 또한 상을 받는 자리에 나가 자신이 한 일을 알리려고 한 듯이 여겨질까 단상에 나타나지도 않는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이란 자그마한 일을 하면 드러내놓고 칭송받고 싶고, 어디에 가서 자랑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윤 이사장은 그러하지 않았다. 셋째, 돈을 쓸때와 쓸곳에 쓸줄 아는 사람이다. 중일고에 근무하는 교직원 말로는 윤이사장은 가끔씩 교장선생님이나 노력하는 평교사를 불러 봉투를 하나 전달한다고 한다. 가르치는데 노고가 많으니 식사라도 한번 하라고 격려차원에서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격려로 인해 교원들의 대부분이 대학원에 진학하여 자기연찬을 부지런히 하고 있다고 한다. 교원의 학력이 반드시 교육의 질과 연계되지는 않지만 대전지역 인문계 학교중 석박사 취득비율이 수위에 든다. 대충 몇가지 사례만 소개해 보았지만 사재를 털어 투명사학을 운영한 윤 이사장은 칭송을 들어도 부족함이 없는 분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민간인으로는 최초로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선정한 한밭교육상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더욱이 얼마전에는 그의 자식같은 사립학교를 국가에 헌납한다는 발표도 하였다. 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일부 부정비리 사학 운영이 경금학원 윤경수 이사장에게 만큼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가 되고있다.
아이들에게 수시로 강조하는 게 ‘남도 나와 같이 소중하다’는 것이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시하는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침에 출근하니 여자 아이가 전날 교실에서 돈을 잃어버렸다고 울상이다. 얘기인즉 앞에 앉은 남자 아이가 학교에서 자기 가방을 뒤지는 것을 봤는데 집에 가보니 가방에 있던 돈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돈은 주머니에 넣어 본인이 책임지도록 지도했기에 관리소홀을 탓한 후 가방을 뒤졌다는 남자 아이를 불렀다. 불려온 남자 아이는 여자 아이의 가방에 들어간 자기 지우개를 꺼냈을 뿐이라며 억울해했다. 아이와 교사 사이에는 모든 것이 교육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잘잘못이 확실히 가려지지 않았을 때 교사는 난감하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도 아니라 전날 하교 후에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봐야했다. 학교 앞 가게에서 자기에게 800원짜리 과자를 사준 아이가 있단다. 과자를 사줬다는 아이를 불러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오히려 자기가 1,000원짜리 과자를 얻어먹었단다. 아이들은 참 단순해 금방 탄로 날것을 알면서도 거짓말을 한다. 악의적이지도 않고, 지능적으로 머리를 굴리지도 않은 거짓말이기에 상처받지 않도록 지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결국 남자 아이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며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용돈이 생기면 갚을 테니 제발 부모님에게 알리지 말라고 사정을 했지만 습관이 되기 전에 고치기 위해서라도 부모님에게 사실대로 얘기하고 돈을 받아오라고 했다. 하교 후 남자 아이의 엄마로부터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전화가 왔다. 아들이 하는 얘기가 앞뒤가 맞지 않아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얘기하고 부모님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다 남자 아이의 엄마로부터 중요한 얘기를 들었다. “선생님, 사실 우리 아이 작년에도 몇 번 그런 일이 있었어요.” “아무리 얘기해도 말을 듣지 않아 겁을 주려고 일부러 경찰서에까지 데려가기도 했었어요.” 대개의 부모님들은 자식의 잘못을 감추려고 한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부모가 같이 동참하면 도벽도 쉽게 고칠 수 있다. 종종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때문에 나쁜 길을 걷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다. 그런데 우리 반 남자 아이의 엄마는 달랐다. 자신의 잘못인양 자식의 잘못된 습관을 모두 인정하며 돈을 전달할 방법을 물어왔다. 아이 편에 보내주면 된다면서 아이를 지도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오늘 아침 남자 아이는 분실했던 여자 아이에게 돈을 주면서 미안하다는 얘기도 했다. 엄마가 시켜서 한 일이지만 자기 잘못을 덮기 위해 다른 친구를 모함했던 것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남의 것을 탐내지 않으면서 좋은 행동만 하겠다는 다짐의 글도 나에게 보여줬다. 아이들은 아무 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백지와 같다. 그래서 나는 우리 반 남자 아이가 도벽을 버리고 훌륭한 어린이로 자랄 것을 믿는다. 어쩌면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자신의 창피를 무릅쓰고 자식의 잘못을 담임에게 얘기한 엄마의 교육열을 믿는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중등교육을 다양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더욱 중시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1999년부터 중,고 일관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중고 일관 교육에 임하는 전국의 국공사립학교는 작년도보다 21개교가 증가해 2006년 4월1일 현재 총 197교에 이른다는 사실이 최근 문부 과학성의 조사로 밝혀졌다. 이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단계에서 입시를 거치지 않고는 소위 명문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어려운 학교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칭 일류에 속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려면 교육비가 비싼 사립중학교에 들어가거나 입시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이다. 이런 과정에서 중,고일관교에 들어감으로 고교입시를 위하여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은 입시 중심의 교육에 따는 부담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립학교에 있어서 중,고 일관교육은 종래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와 달리 새로운 특색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신설된 중,고 일관교는 공립 12교, 사립9교이며, 한 학교에서 6년간의 교육을 실시하는 ‘중등교육학교’가 8개교,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설치자가 같고 고교 입시를 실시하지 않는 ‘병설형’이 12교, 설치자가 다른 중학과 고등학교에서 교원의 교류 등을 실시하는 ‘제휴형’학교가 1개교였다. 문부 과학성에 의하면 금년도에 신설된 니이가타 현립츠난 중등 교육 학교는 담임을 2인제로 하여 지역의 자연이나 문화 등의 체험 학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쿄토부립 소노베고교 부속중•고등학교(병설형)는 6년간을 2년마다 ‘기초기’ ‘충실기’ ‘발전기’로 구분하여 독자적인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한다. 홋카이도에서는 지역연계형으로 히로오쵸립 중학교 4개교와 고등학교 5교가 연계하여 영어나 한자 검정 등의 자격 취득을 향해서 중•고합동의 연습강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일관교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대단하다. 2006년 4월의 경우 공립의 중등교육학교 중에서 사이타마(埼玉)현에 있는 이나가쿠엔(伊奈學園)중등교육학교가 전국 최고인 16.9대 1의 입학경쟁률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공립중등교육학교가 평균 5-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내년도 이후도 41개교의 신설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 나라 교육도 이같은 유연성 있는 교육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국의 교육 개혁도 다양성 속에서 교육적 관점이 손상되지 않고 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선화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박영선) 교사들의 모임인 "작은사랑 장학회"가 결손가정 및 생활보호대상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듯이 작은 사랑 장학회는 지난해 13명의 제자들에게 390만원의 사랑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채자랑 학생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얻게 되었을 때도, 가정사정이 어려운 핸드볼 선수의 앞니치료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그동안 장학회는 2006년 현재 130여명의 학생에게 3천여만원의 장학금, 병원치료비 또는 생활비 보조금 등을 지원했다. 특히 명퇴하신 이의방 선생님은 평생회원이 되어 매년 장학금을 내주고 있으며, 이 학교에서 근무하시던 최완순 선생님(상업)께서는 타 학교로 전출가서도 매월 5,000원씩 장학금을 보내주시고 있다고 한다.
어릴 때 간혹 밥을 먹다 돌을 씹으면 애써 상을 차린 어머니는 물론이고 밥상에 둘러앉은 다른 식구들까지 무안해하고 미안해하며 돌을 씹은 식구의 눈치를 살피던 기억이 난다. 아주 간혹 생기는 일이고 더구나 그 많은 쌀밥 사이에 낀 돌 때문에. 또 있다. 옛날 중국에서는 종을 처음 만들 때 뿔이 곧게 나 있고 잘 생긴 소의 피를 종에 바르고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 어느날 한 농부가 제사에 사용할 소의 뿔이 조금 삐뚤어져 있어 균형있게 바로잡으려고 팽팽하게 뿔을 동여매었더니 뿔이 뿌리째 빠져서 소가 죽었다. 이것이 '교각살우(矯角殺牛)'다. 바로 ‘많은 쌀밥 사이에 낀 돌’이나 '삐뚤어진 뿔', 그 조그마한 결점을 고치려다가 수단이 지나쳐서 오히려 큰 손해를 입을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학교 내 촌지 수수행위를 처벌하자며 국회에 발의하겠다는 가칭 ‘학교촌지근절법’이 그것이다. 그것도 다름 아닌 ‘스승의 날’에 발표한 것은 상식 밖의 처사이다. 우리는 오늘날 참으로 부끄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 사회 구석구석에 만연해 있는 부패, 그러나 교직은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 존경으로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집단이건만 그 부패의 연장선상에서 언제부터인가 촌지라는 흉기가 우리 교직사회를 불신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교사들을 절망하게 만들고 있다. 촌지, 이는 교단의 신뢰 회복 차원에서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진수희 의원이 말한 것처럼 교육현장에서 촌지를 근절하자는 기본적인 취지와 목적은 전적으로 동의하고 당위성도 근본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현행법으로도 촌지수수는 얼마든지 처벌할 수 있으며 현재 이미 교육당국에서까지 성적조작, 성범죄 등 심각한 물의를 빚은 사람들을 ‘부적격교사’ 척결 차원에서 엄하게 징계함은 물론 영원히 교단에서 추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주체인 교원들의 명예나 자긍심은 고려하지 않은 채 정치인이 인기에 영합해서 소수의 극히 예외적인 특수한 경우를 침소봉대하여 여론의 충동적 감수성에 호소해서 법안을 만들려는 것은 옳지 않다.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에 불을 지르겠다’는 것인가, '소뿔을 바로잡으려다 소 잡는(矯角殺牛)' 발상이다. 이 땅의 모든 교사들이 촌지를 관행적으로 받는 파렴치범으로 세상에 각인하는 처사이고, 학부모들이 국민 세금으로 하는 공교육을 믿지 못하게 함으로써 사교육을 부추기는 악법이다. 이로 인하여 무엇보다도 선량한 대부분의 교사와 학생들이 심각한 혼란과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이런 악법을 제정함으로써 학생들과 교사 사이에 도덕성의 균열이 생기고 그 균열은 고스란히 서로에게 상처가 되어 결국 학생들은 자신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불신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교단이 이렇게 추잡하고 비도덕적인 모습으로 각인되면 어느 학생인들 교사를 스승으로 믿고 따르겠는가. 현행법 상에서도 얼마든지 ‘쌀밥 사이에 낀 돌’이나 ‘초가집에 있는 빈대’ 같은 ‘촌지수수’ 문제를 척결할 수 있다.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제도나 처벌로 해결하기에 앞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문화와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명예와 신뢰가 바닥을 친 지금 교직사회 구성원 모두는 뼈를 깎는 자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선생 김봉두”가 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실천에 옮김으로써 도덕불감증으로 얼룩진 유혹과 불신의 고리를 끊어야 할 것이다.
충청북도 이재충 정무부지사는 5월 17일 11시 모교인 노은초등학교 수상분교를 방문하여 1일 명예교사를 하고 후배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돌아갔다. 이 부지사는 수상초등학교 제10회 졸업생으로 졸업당시 학업성적이 우수하여 교육감상을 받고 청주중학교로 진학하였다고 한다. 당시의 명문고였던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는 수석을 차지하는 수재였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하여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주로 내무부 행자부에서 행정 관료로 일해 오다가 지난해 4월 충북정무부지사로 부임하여 고향발전을 위해 일하는 분이다.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지금은 분교장으로 된 모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에게 어린시절 자라온 이야기와 함께 건강한 어린이가 되자, 큰 꿈을 가지자, 독서를 많이 하자, 친구를 잘 사귀자, 세계인이 되자! 등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린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굴리며 선배님의 이야기를 40분정도 듣고 궁금한 사항은 질문도하였다. 어린이들에게 어느 마을에 사느냐고 묻고 어른들의 성함도 여쭤보며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등 후배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며 유익한 공부를 한 하루였다. 어린이들에게 공10개, 학용품세트, 도서, 음료수 등 푸짐한 선물을 주며 후배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었다. 동문회와 자모회, 지역주민도 다수 참석하여 대화도 나누고 바쁜 공직생활에 틈을 내어 모교가 있는 고향을 사랑하는 모습을 엿 불 수 있었다. 동생이 모시고 있는 팔순의 노모도 찾아 뵙고 문안인사를 드리고 갔다고 한다. 현 충북지사이신 이원종 지사도 제천의 왕미 초등학교(당시 분교장)를 졸업하였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두 분 모두 어린시절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꿈을 키워온 분들로 현재 고향을 위해 일하는 훌륭한 인물로 성장한 것은 자연을 벗 삼아 먼 길을 걸어 다니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 분들이라는 공통점을 보면서 어린시절엔 자연 속에 있는 시골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는데 근본 바탕이 된다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령고 학습지원센터(학교도서실)에는 매일 아침 열시면 어김없이 학부모 사서도우미 두 분께서 찾아오신다. 총 14명의 사서도우미 중 2명씩 짝을 이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번갈아 가며 하루에 두 시간씩 학습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이렇게 어머니들이 학교에 나와 도서실에서 일하는 것을 본 학생들은 평소보다도 더 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주 도서관을 찾는 긍정적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학부모 사서도우미분들은 두 시간 동안 학교에 머물면서 대출․반납 업무 외에도 도서실을 깨끗이 청소하고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돕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도 도서위원이 도와줄 때보다 어머니 사서도우미가 도와 줄 때가 훨씬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초ㆍ중ㆍ고교생의 평균 키 성장이 정체 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을 50% 초과하는 고도비만은 1천명 중 8명에 달했고 시력이 나쁜 학생이 10년 전과 비교해 24.9%에서 46.6%로, 충치 등 구강질환은 51.2%에서 58.0%로 각각 늘어났다. 체력은 5년 전보다 2급과 3급이 각각 3%와 2% 줄어든 반면 4급은 1%, 5급은 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식생활 수준 개선으로 영양상태가 좋아져 체격은 커졌으나 운동부족과 지방질ㆍ당분 과다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 공해, 과도한 TV시청 및 컴퓨터 사용 등 생활환경 변화가 체질 및 체력 약화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부는 18일 전국 480개 초ㆍ중ㆍ고교 학생 12만명의 체격ㆍ체질ㆍ체력을 검사해 분석한 '2005년도 학생 신체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보건교육 강화와 학교급식 개선, 저체력 비만학생 운동처방 체계 구축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여학생 평균 키 처음 줄어…몸무게는 늘어 = 키는 10년 전인 1995년보다 남학생이 평균 2.39㎝, 여학생은 1.60㎝ 커졌다. 2005년 현재 평균 키는 고3 남학생 173.60㎝, 여학생은 160.99㎝, 중3은 남학생 168.45㎝, 여학생 159.32㎝, 초등 6년은 남학생 149.12㎝, 여학생 150.26㎝이다. 초ㆍ중ㆍ고 남학생의 평균 키는 2004년 151.16㎝에서 151.22㎝로 0.06㎝ 커진 반면 여학생의 경우 146.74㎝에서 146.72㎝로 0.03㎝ 줄었다. 남학생의 경우 평균 키 성장 정도는 2004년 0.18㎝, 2003년 0.3㎝, 2002년 0.2㎝, 2001년 0.2㎝였으나 2005년도에는 0.06㎝ 커지는데 그쳤다. 2004년에 비해 초등 남학생은 0.06㎝, 초등 여학생은 0.05㎝, 고교 여학생은 0.05㎝ 줄었으며 중학 남학생은 0.24㎝, 중학 여학생은 0.05㎝, 고교 남학생은 0.11㎝ 커졌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초등학생과 고교 여학생의 키가 줄어들었고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세로 보기는 어렵고 2~3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몸무게는 10년간 남학생이 평균 4.03㎏, 여학생은 1.92㎏ 각각 늘었다. 작년 현재 평균 몸무게는 고3 남학생 68.10㎏, 여학생 56.09㎏, 중3 남학생 60.95㎏, 여학생 53.13㎏, 초등6년 남학생 44.54㎏, 여학생 43.58㎏이다. 앉은키는 10년 전과 비교한 증가폭이 초등생 평균 남 0.58cm, 여 0.63cm , 중학생 남 1.47cm, 여 0.51cm, 고교생 남 0.71cm, 여 0.38cm로 키의 증가폭에 크게 못미쳐 하반신이 길어지는 체형의 '서구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 체질은 약화 = 체질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다. 초ㆍ중ㆍ고교생의 46.56%가 나안(裸眼ㆍ안경을 쓰지 않은 맨눈)시력 0.7미만의 근시로, 10년 전(24.88%)보다 1.87배 늘었다. 이에 따라 이미 안경 등을 착용한 학생은 초등생 15.2%, 중학생 33.4%, 고교생 38.5%이고, 교정이 필요한 학생이 초등생 17.3%, 중학생 23.3%, 고교생 24.6%였다. 특히 교육부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시력약화 현상이 두드러져 100명당 초등생 33명, 중학생 57명, 고교생 63명이 안경 등을 착용하거나 착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표준체중을 50% 이상 초과하는 '고도비만'은 초등학생 0.49%, 중학생 1.01%, 고교생 1.11% 등 평균 0.78%로 1천명 중 8명이 고도비만이었으며 학년이 갈수록 정도가 심해졌다. 이밖에 충치와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 학생의 비율은 57.96%로 1995년(51.21%)보다 6.75%포인트 늘었고, 중이염과 청력장애 등 귀 질환은 0.38%, 비염 등 코 질환은 2.18%, 편도선 비대 등 목 질환은 1.53%로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공해 등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피부질환도 1995년 0.56%에서 2005년 1.59%로 급증했고 알레르기도 1996년 0.99%에서 지난해 2.22%로 늘었다. ◇ 체력도 떨어져 = 학생들의 오래달리기ㆍ걷기는 7분46초로 5년 전의 7분32초보다 14초 느려졌다. 팔굽혀펴기(남)는 30.8회로 5년 전에 비해 0.5회 줄었으며 팔굽혀매달리기(여)도 6.7초로 1.9초나 줄었다. 1분당 윗몸일으키기는 34.4회로 1.0회, 제자리멀리뛰기는 176.9㎝로 3.8㎝,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는 13.5㎝로 0.30㎝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체력급수 중 1급 비율은 2000년과 같았지만 2급은 25%에서 22%, 3급은 28%에서 26%로 감소한 반면 4급은 20%에서 21%, 5급은 11%에서 15%로 증가했다.
경기도 부천 예술정보도서관인 '다감'은 초등학교를 방문해 우수 문화예술 영상물을 보여주는 '찾아가는 예술감상' 행사를 연다. 행사는 '재미있는 교과서 클래식', '교과서로 만나는 어린이 국악',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 '애니메이션과 오페라의 만남' 등 4가지 주제로 관련 영상물을 보여주고 해설을 곁들이는 것이다. 주제에 따라 학교별로 5∼10월 4차례 각각 진행된다. 클래식 분야는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과 '동물의 사육제', 베토벤의 '운명'등 고전음악을 감상하고, 국악은 '한국설화 12바탕전'과 애니메이션 국악 뮤직 비디오 '국악축전'을 보는 것이다. 또 '애니와 오페라 만남'에서는 영국 BBC방송 등이 오페라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마술피리',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을 감상하는 것이다. 올해 대상 학교는 상원, 송일, 부곡, 수주초등학교등 4곳이며, 방과후 수업 형태나 시범학급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참가자는 60여명 안팎이다.(문의 ☎ 032-320-6323)
범수씨와의 인연도 올해로 벌써 오년째다. 해마다 찾아보기는 하지만 그때마다 행여 어디 아프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다. 첨단 문명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아픈 사람이 많은데, 산중(山中)에서 한 평도 안되는 움막에 의지하여 오년씩이나 비바람을 맞으며 생활하고 있으니 오죽하겠는가 간밤에 내린 비로 움막으로 오르는 길 주변은 초목의 싱그러움에 더하여 화사한 꽃잔치가 벌어졌다. 비탈길을 따라 몇 걸음 더 올라가니 범수씨의 정성 어린 손길이 닿았을 봉분(封墳)들이 정갈하게 앉아있고, 이제 막 새 옷으로 갈아입은 잔디는 제철을 만난 듯 환한 미소로 방문객을 맞았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범수씨가 움막문을 열고 나왔다. 매년 잊지 않고 찾아오는 방문객이 반가웠던지 범수씨가 먼저 안부를 묻는다. 아직 상중(喪中)에 있는 범수씨 앞에서는 말 한마디도 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행히 지난 겨울을 무사히 보낸 듯 범수씨의 얼굴에는 연둣빛 봄기운이 넘실거렸다. 범수씨가 산중에 들어온 이유는 간단하다. 2002년에 어머니께서 세상 소풍을 끝내고 하늘로 떠나시자 오래 전부터 마음 먹었던 일을 실천에 옮겼을 따름이다. 범수씨가 시묘살이를 시작하자 가까운 지인들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설마 삼년까지야 하겠느냐며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그런 범수씨가 지난해 어머니 탈상을 마치고 오래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한 시묘살이도 벌써 삼년째 접어든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범수씨는 부모님 묘소에 삼시 세끼 따뜻한 밥을 지어 상식을 올리고 조석으로 문안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살아 생전에 부모님이 자신에게 그렇게 했듯이 자신도 그대로 따라서 할 뿐이라고 한다. 방문객이 교사임을 알고 있는 범수씨는 교육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효는 백행의 근본인데, 그 효교육이 날이 갈수록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했다. 어느덧 화제의 중심이 선생님으로 모아졌다. 말머리를 아끼려는 듯 잠시 숨을 고르던 범수씨는 숨겨둔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집안이 가난해서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범수씨에게 초등학교 선생님은 부모님처럼 소중한 존재였다. 특히 6학년 담임선생님은 형편이 어려운 범수씨가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것을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그처럼 자상하신 담임선생님이 돌아가시자 범수씨는 선생님이 잠들어 있는 산중에서 108일간 상복을 입고 묘소를 지켰다고 한다. 방문객이 놀라는 눈치를 보이자, 부모님은 자식을 낳았지만 그 자식을 받아서 사람을 만들어준 분은 선생님이 아니냐며 오히려 삼년상을 치르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잠깐 동안의 만남이었지만 범수씨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 않았다. 스승의 묘소를 지킨 제자의 감동적인 사연을 듣고 있노라니 사흘 전의 씁쓸한 기억이 가시처럼 돋아 올랐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 제자들이 달아주는 한송이 카네이션마저 눈치가 보여 휴업하는 현실에서 어찌 돈독한 사제의 정을 논할 수 있을는지. 사람 만드는 것보다 내 자식 공부만 잘 가르치면 그만이라는 도깨비 같은 교육관이 팽배하면서 선생님은 이제 더 이상 존경의 대상이 아닌 듯싶다.
충북도교육청은 6월 중순 문을 여는 교육박물관에 전시할 각종 교육사료를 수집한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영동 충북학생회관 내에 5억여원을 들여 꾸미고 있는 교육박물관에 충북교육의 과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역사적 가치가 있는 교육사료들을 모아 전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많은 교육사료가 수집돼 현재 전시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도 보전가치가 큰 자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수집 품목은 각급 학교를 통해 교표(배지, 교가)를 추가 수집키로 하는 한편 조선시대 때의 소학, 동몽선습, 대학, 중용, 내훈, 교지 등의 서적류와 개화기의 교과서, 소설, 필기구, 안경 그리고 일제강점기 때 사용한 교과서, 책, 성적표, 졸업장 등도 포함된다. 또 광복 이후의 교복과 책가방, 교과서, 노트, 도시락, 필기구, 학교종, 출석부 등 교육적 가치가 있는 모든 물품으로 기증하려는 도민은 도교육청 중등교육과(290-2156-60)로 연락하면 된다.
날씨가 흐린 아침 6시 55분에 중앙현관에 들어서는데 한 선생님이 계단에서 내려오면서 인사를 하는데 보니 ‘리틀(Little) 등소평’ 강 선생님이었습니다. 아마 교실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강 선생님은 앞서 소개한 리틀(Little) 간디 김 선생님과 쌍벽을 이룰 만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총각인 점도 그렇고, 키가 작은 것도 그렇고, 일찍 등교하는 것도 그렇고, 매일 늦게까지 교실에서 야자지도를 하는 것도 그렇고 천성적인 부지런함, 굳은 의지, 대단한 열의 등등 많은 점이 닮았습니다. 저는 강 선생님에게 ‘리틀(Little) 등소평’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중국의 유명한 지도자 등소평과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키며, 얼굴 생김생김이며, 소위 등소평의 장수형 체질인 단단한 체구까지 그러합니다. 거기에다가 등소평이 가지고 있는 휘어잡는 강력한 힘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리틀(Little) 등소평’이라 불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강 선생님은 우리학교에 오시기 전에 성실하고 유능한 선생님으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그래서 오자마자 3학년 담임을 추천했으며 역시 소문대로 성실하게 책무를 잘 감당했습니다. 인정을 받게 된 강 선생님은 작년에도, 금년에도 3년 연속 3학년 담임으로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강 선생님도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학교에 도착합니다. 그리고는 학생들과 함께 생활합니다. 변함이 없고 한결같습니다. 또 출근할 때면 집 가까이 살고 있는 학생을 태워서 오는 작은 배려도 볼 수 있습니다. 강 선생님, 김 선생님 두 분이 꼭 1, 2등 앞다투며 출근을 하십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10시까지는 말할 것도 없고 3월에는 매일 부장 선생님과 함께 다른 선생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0시 이후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과 함께 했으며 지금도 거의 매일 반복되는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3학년 들어서자마자 강 선생님은 등소평과 같은 강력한 힘으로 학생들을 휘어잡았습니다. 학생들이 작년까지만 해도 8시 40분까지 등교하던 애들이 7시 40분까지 한 시간 앞당겨 등교해서 아침자습을 하는데 전 학생들이 다 일찍 와서 조용한 가운데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강 선생님의 능력이 대단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뒤에서 앉아 함께 공부를 하기 때문에 학생들도 그렇게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 선생님은 진학지도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기 때문에 초기 담임을 배정할 때 학년회에서 전례와 같이 추첨을 하지 않고 가장 우수한 학생들의 집단인 자연반을 맡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그 반은 특히 조용합니다. 또 3학년 기획을 맡으시면서 3학년 전체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대에 내신성적으로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초기부터 서울대 내신 프로그램에 따라 성적을 산출해보는 민첩함도 보이더군요. 어느 날 저녁식사 시간에 운동장 트랙을 돌고 있는데 많은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강 선생님과 학생들이 100미터 달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을 많이 앞에 보내놓고서도 추월하는 빠름을 보았는데 그 빠른 운동신경이 진학지도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더군요. 3월 어느 토요일 오후에 학생들의 야자시간에 그 반 학생들이 모두 정원 앞뜰에서 나와 강 선생님을 둘러선 채 박수를 치며 노래하면서 즐거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네요. 그것만 봐도 학생들에게 얼마나 인정을 받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강 선생님은 부장을 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부장은 희망하지 않고 3학년 담임을 원했습니다. 그것도 억지로 시켜서가 아니라 자원해서 3학년 담임을 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즐겁고 힘이 나겠습니까? 강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건강하다고 너무 자만하지 말고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올해에는 김 선생님과 함께 운동장에서 이색 결혼식을 해 봄이 어떨지요. 그런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2006년 5월 17일(수요일). '한장수' 강원도 교육감은 주요업무 및 교육사업추진에 대한 점검과 교육현장의 현안과제 파악 및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직속기관인 강릉시 교육청을 방문하였다. 방문 중 학생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강릉평생교육정보관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교육감과 대화의 시간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 18명이 참석하였다. 90여분(15:30∼17:00)동안 진행되는 동안 참석한 학생들은 평소 교육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와 바라는 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대화의 방식은 묻고(학생) 답하기(교육감) 식으로 이루어졌는데 각급 학교에서 대표로 참석한 학생들은 교육 현장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사안들(학교 급식, 야간자율학습, 교육과정,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등)을 질문을 통해 교육감으로부터 궁금증과 해결책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교육감 또한 학생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 주었으며 시정해 나갈 것은 각급 학교와 의논하여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학생들과 약속하기도 하였다. 아무튼 교육감과의 대화의 시간이 전시효과로만 끝나지 말고 학생과 선생님 나아가 학부모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현장의 목소리를 자주 들음으로써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한나라당의 진수희 의원이 촌지를 준 학부모와 받은 교사를 모두 처벌하는 가칭 '학교촌지근절법' 제정안을 이달중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학부모가 교사에게 금품 등을 제공할 경우 학부모에게 실형을, 교사는 받은 금품 가액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진 의원은 밝혔다. 그동안의 촌지수수문제가 심심찮게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촌지문제는 서서히 자취를 감춰가는 추세에 있다. 그럼에도 이런 법안을 추진한다는 것은 지나간 일을 들추어내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이미 정치권에서도 강력한 선거법을 제정하여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선거관련 금품수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촌지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강력한 법을 제정한다고 해서 완전히 뿌리뽑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근절을 위한 접근이 잘못되고 있디 때문이다. '학교촌지 근절법'제정은 말 그대로 촌지를 완전히 뿌리뽑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물론 이 법안이 꼭 필요하다면 당연히 제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 그 당위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주변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촌지를 수수하는 교사를 찾을 수 없다. 또한 촌지를 주는 학부모 역시 찾을 수 없다. 어느누구도 촌지수수관련 이야기를 하는 교사가 없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적은 더더욱 없다. 그럼에도 촌지근절을 위해 법을 제정한다는 것은 적용할 사안도 없는곳에 법만 만드는 꼴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촌지를 수수하는 관행이 거의 사라진 요즈음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자꾸 촌지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안타깝다. 스승의날을 쉬거나 쉬지 않거나 60%의 학부모가 선물비용에 차이가 없었다는 조사결과를 접했다. 무려 1,300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 했다고 하는데, 그 학부모들이 실제로 선물을 전달했는지의 여·부가 궁금하다. '선물을 준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고 실시한 설문은 아니었는지, 올해가 아닌 이미 몇년 지난 사실을 설문을 통해 조사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법안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법안을 제출한다는 것은 어떤 경우든지 보편·타당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번의 법안제출이 과연 보편·타당하느냐의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니고 극히 일부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를 막기위해 법제정을 추진한다는 것은 객관성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은 모든 교사들에게 촌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억지로 인정하도록 만드는 법안이라고 본다. 대다수의 정직한 교사들도 여기에 포함시키는 것은 부당하다. 이런 문제는 법을 제정한다고 뿌리뽑히지 않는다고 본다. 법으로 막겠다는 발상보다는 윤리적인 측면으로의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법으로 막아서 될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이 있는 것이다. 빈대 한마리를 잡기위해 초가삼간에 불을 지를 것인가는 좀더 신중히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그동안 교사들의 불만이 바로 이것이라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 즉 극소수에 해당하는 것을 마치 모든 교사들이 그런 것처럼 몰아붙이는 현실에 교사들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촌지 안받고 정직하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에 비하면 촌지문제를 일으키는 교사는 정말 극히 일부이다. 그것을 법으로 막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짐은 물론, 실효성도 없다. 이제는 교사집단을 그런식으로 몰아붙여서는 안된다. 현행법으로도 촌지수수에 적발되는 교사는 충분히 처벌이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자꾸 법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보다는 교사를 존경하고 노고를 인정하는 사회적 인프라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 선행조건이 완성될때 촌지문제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분위기 조성이 법제정보다 우선이기 때문이다.
충북도내 폐교 재산에 대한 대부요율이 큰 폭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18일 교육위원회에 상정한 충청북도교육비 특별회계의 공유재산 관리조례 개정안에서 폐교 재산의 대부요율을 현재 재산 평정가격의 1천분의 30(3%) 이상에서 1천분의 10(1%) 이상으로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이 확정될 경우 현재 활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폐교 재산에 대한 대부가 활발해짐은 물론 이에 따른 민원이 많이 해소되고 폐교 재산의 효율적인 관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대부자가 폐교 재산을 사회복지사업 시설 용도로 사용할 경우 대부료의 70%까지를 감액해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교장(기관장)에게 2천만원 이하의 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교과서의 표기ㆍ표현이 표준국어대사전에 맞게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국립국어원은 18일 오전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교과서 표기ㆍ표현 감수제 도입 추진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협정서에서 현행 어문규정에 따라 표기법을 단일화하고 교과서 감수제를 도입해 교과서 표기ㆍ표현이 문장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두 기관은 특히 그동안 교과서 표기가 국립국어원이 발간하는 '표준국어대사전'과 달라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을 수용, 교과서 표기ㆍ표현을 대사전에 따르기로 대원칙을 정했다. 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교과서 어휘는 대사전의 표제어등재 기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수록키로 했다. 현행 교과서와 국어대사전은 띄어쓰기와 사이시옷 등을 달리 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교과서는 '대한 민국', '공중 전화', '홈 페이지'라고 표기하는 반면 국어대사전은 '대한민국', '공중전화', '홈페이지'로 표기하고 있다. 또 사이시옷 표기도 교과서는 '꼭지점'이라고 쓰는데 반해 국어대사전에는 '꼭짓점'으로 돼 있다. 두 기관은 이와 함께 교과서의 표기를 어문 규정에 맞게 하고 교과서의 문장도 모범적인 문장이 되도록 하며 교과서를 편찬하거나 검정 또는 인정하는 경우 국립국어원이 표기ㆍ표현을 감수할 수 있도록 했다.
도쿄도 미나토구 교육위원회는 대기업인 진학 학원과 연계해 공립중에서 「토요일 특별 강좌」를 실시하고 있는 바 호평을 받고 있다. 학교 주5일제 실시로 염려되는 학력 저하를 막는 것이 주 목적이며 구립중학교의 매력을 향상시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학원 강사가 방정식의 해결법으로 힌트를 내면 「알았다」, 「풀 수 있었다」라고 학생들은 일제히 소리를 높혔다. 강좌를 받은 한 학생은 「표 등을 사용해 여러 가지 해결법을 가르쳐 주므로 알기 쉽다」. 또 다른 학생도 「평소의 교실인데도 선생님이 달라 분위기가 바뀌어 재미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금 풀 수 없는 문제를 알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여기서 기억하면 기말고사는 확실한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강사의 강조하는 점이다. 미나토구에서는 인기가 높은 국립중학교나 사립중에의 진학열이 높고 토요일에 공부하는 구립 중학생은 2할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 주는 등, 구립중에 대한 매력을 갖게 하고 싶지만 휴일에 학교의 선생님에게 수업은 부탁할 수 없다」는 딜레마 속에서 구교육위원회가 이끌어낸 대안은 대기업 학원과의 제휴였다. 동 구교육위원회의 담당 주사는「민간 학원 기업을 학교 수업에 넣어도 좋은 것인가」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학생을 고객으로 간주하고 필사적으로 지도하는 학원의 기법은 현재의 학교교육과는 다른 좋은 점도 있다」라고 강조한다. 강좌는 토요일 오전으로 영수국의 3교과로 실시하며 각 교과 50 분간씩으로 수준에 따라 기초와 발전의 2코스로 나누어진 수업이 진행되고, 모르는 부분을 강사에 질문할 수 있는 「자습 질문 대응」수업이 격주로 행해진다. 참가는 자유로 수강료는 무료이며 이를 위해 구는 약 2,200 만엔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강좌로 사용하는 프린트나 교재는, 학원측이 준비하며, 수학 강좌 담당의 동아카데미 강사는 「아이들에게는 50 분간의 수업으로 무엇인가 하나 선물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한다」라고 하였다. 구 교육위원회에는 강좌를 열고 있지 않은 공립중의 보호자로부터 「자기 지역에서도 꼭 해달라」라는 소리가 연달아 전해졌기 때문에 작년9월 구 교육센터를 장소로 한 강좌를 개설해 신년도는 구내의 공립중인 10개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 교장은 「모르는 선생님에게 배우는 긴장감때문에 아이들이 배우는 의식이 달라져 보통의 수업에 플러스의 효과를 가져오는 면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토요일 강좌는 전국 각지에 퍼지고 있다. 한편, 도쿄 공업대는 5월부터 고교2, 3년생을 대상으로 예비학교의 와세다학원과 공동으로 연속 강좌를 연다. 로봇 공학의 제일인자 히로세 시게오 교수가 지도하는 「슈퍼 로보트 디크스 프로그램」과 공대에서 물건 만들기 실습도 한다. 동학원은 케이오대학과 생명과학의 분야에서 4월부터 연속 강좌를 시작하지만 국립대와의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임시이사 후보자 심의위원회 구성ㆍ운영에 대한 규칙안'을 입법예고하고 관련부처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7월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규칙안에 따르면 학내 분규 등을 겪고 있는 사학법인에 파견할 임시이사 후보자를 심의할 위원회(이하 심의위)는 교육부의 당연직 위원 3명과 교육계ㆍ법조계ㆍ언론계 및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 장관이 위촉한 위원 11명 등 최대 14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한차례 연임 가능)이다. 심의위는 임시이사 추천, 임시이사가 선임된 법인에 대한 점검과 평가, 임시이사 선임제도 개선방안 마련, 임시이사가 선임된 법인에 대한 정규이사 체제로의 전환 검토 및 이사선임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특히 심의위는 교육계ㆍ법조계ㆍ학내구성원 등에 의해 2배수 추천된 임시이사 후보 중 이력서 실사와 신원조회 등을 통해 교육 경력이 없거나 전과자 등 부적격 자를 걸러내고 임시이사 파견 법인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공과도 따지게 된다. 규칙안은 심의위가 학교법인 대학의 임직원, 그밖의 관계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5월 현재 교비 유용ㆍ횡령 등 회계 부정, 이사회ㆍ대학의 부당 운영, 설립자 사망 이후 유족들 간의 이권다툼 등을 이유로 4년제 대학 13곳, 전문대 7곳 등 모두 20곳에 임시이사 150여명을 파견해 놓고 있다. 야당과 사학단체들은 임시이사 파견 대학의 경영성과가 오히려 악화되고 심지어 비리 의혹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캐나다 공립학교가 부족한 예산을 보충하기 위해 교내에서 학생들에게 초콜릿이나 향기나는 양초를 파는가 하면 복도나 화장실 벽에 상업광고를 유치하는 등 상업주의에 물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7일 캐나다 통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교사연합(CTF) 등 교육단체에서 후원한 2004년 조사 보고서는 60%의 초등학교가 도서관에 책을 확보하기 위해 학부모에게 모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캐나다 전역에 걸쳐 3천100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32%의 학교가 건물 안이나 외벽, 학교버스 등에 상업광고를 하고 있었다. 또 27%의 학교는 코카콜라나 펩시콜라와 음료 독점판매 계약을 맺어 후원을 받고 있었다. CTF의 윈스턴 카터 회장은 "기업들은 하루 6시간씩 주 5일 내내 교실에 있어야 하는 학생들을 영향력 있는 소비자 그룹으로 분류해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퀘벡주의 경우엔 주정부가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를 금지하고 있어 이러한 경향이 덜한 편이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밴쿠버의 학부모 캐서린 에반스 씨는 "컴퓨터 관련 부품, 현미경, 세계지도 등 모든 종류의 비품 마련을 위한 기금모금에 참여해야 했다"고 말했다.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대안정책센터(CCPA)의 에리카 쉐이커 씨는 "학교 예산을 기금 모금과 기업 후원에 의존하는 것은 부유한 지역 학교와 가난한 지역 학교의 교육환경을 차별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학교는 해체된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지며, 학부모와 선생님이 아이들을 같이 키우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며 "'방과후 학교'를 장려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스승의 날 모범교원 초청 오찬에서 '방과후 학교' 정책에 대해 "'선생님들이 힘들다'는 의견이 있으나, 방과후 학교관리 전담자를 채용하거나 교사를 더 충원하는 방법도 있고 외부강사를 초빙하는 방법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틀에 얽매이지 말고 가능하게 하자"고 전제한 뒤 "교사중에서도 더 가르치기를 원하거나 여가나 자기계발을 원하는 분들이 있으므로 탄력성있는 방법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연하게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고, '돈도 사람도 주지 않고 힘들게 할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방과후 학교가 입시공부를 시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대학입시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입시공부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현재 입시가 다양화되고 서열도 많이 완화되는 등 문제가 줄고 있으나 과거 입시제도를 경험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여전히 있는 것이므로 현재와 같은 과도기에는 여건이 바뀔 때까지 교육이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다만 입시에 공교육이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에 입시가 종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입시공부의 포로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투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방과후 학교를 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오랜 시간 학생과 교사가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과중한 사교육비 때문에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하는 것"이라며 "학원에 내는 돈이 학교에 내는 돈보다 더 많은 현실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모범 교원 129명에게 홍조근정훈장(6명), 녹조근정훈장(7명), 옥조근정훈장(8명), 근정포장(20명), 대통령표창(88명)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