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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권택환(오른쪽)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과 김창경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이 1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교총대표단이 1일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들과 교육현안에 대해 정책협의회를 갖고 있다.
권택환(왼쪽 세번째)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교총대표단이 1일 한국금융연수원 앞에서 '새 정부 교육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은 회원의 여가 선용과가족 내 소통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이달부터 주말농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충북교총은 지난 1월 청주시 운동동과 장암동에 마련한 텃밭 50개소를 회원에게 선착순 분양하고이달 2일에는 운동동 주말농장에서 파종식 행사를진행했다. 파종식에는 19가족, 40명이 참여해 원하는 농작물을 심었다. 참여 회원에게는 텃밭 분양대금과 농장 관리에필요한 호미, 퇴비 등이지급됐다. 장인수 충북 옥동초 교사는 “아이와 함께 텃밭을 해볼까 생각하던 중 때마침 충북교총에서 텃밭을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며 “텃밭에서 여러 농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올 한해 가족의 행복한 추억도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은 “도시 근교의 농촌체험 주말농장의 텃밭을 가꾸면서 회원, 가족, 이웃 구성원들 간 친밀감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 등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회원의 소속감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한국마사회는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힐링 승마 강습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무 스트레스, 교권 침해 등으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강습 기간은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이벤트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발한다. 강습 비용은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에서 90%를 지원하고, 참가자가 10%(4~5만 원 수준) 정도 부담하면 된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승마 레저 보험 가입(1인 2만 원)은 필수다. 이벤트 신청 기간은 4월 29일까지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교총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를 확인하면 된다. 문의 한국교총 회원복지국 02-570-5553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이번 선거도 보수·진보 진영 간 대결 양상을 보이는 만큼 지역마다 후보 단일화를 위해 물 밑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시·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오전 10시 기준 총 65명이다. 교육감 선거 후보자 등록은 5월 12∼13일이다. 서울 지역 예비후보 등록자는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조영달 서울대 교수, 조전혁 서울시혁신공정위원회 위원장, 최보선 새로운대한민국교육포럼 대표 등 4명이다. 이중 박선영 대표는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을 통한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선출인단 투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달 29일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다음날인 30일 교추협은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중도·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조전혁 위원장을 선출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보선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인천에서는 박승란 전 인천숭의초 교장,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최계운 국제도시물정보과학연구원 원장, 허훈 전 하이텍고 교장 등 5명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인천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박승란 전 교장과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최계운 원장 등 보수 성향 후보 3명은 여론조사(70%)와 선거인단 투표(30%)를 합산하는 단일화 경선 방식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훈 전 교장은 경선 방식에 동의하지 않아 빠졌다. 진보 측에서는 도성훈 현 교육감이 단일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과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이 예비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세종 지역은 강미애 전 세종도원초 교장, 김대유 전 경기대 초빙교수, 사진숙 전 세종교육청교육원 원장,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 소장, 유문상 한국관광대 외래교수, 이길주 전 다빛초 교장,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 최태호 중부대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거성, 박효진, 성기선, 송주명, 이종태, 이한복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보수 진영에서는 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을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강원 지역 예비후보는 강삼영 모두를 위한 교육포럼 대표, 문태호 전 강원도교육감 비서실장, 민성숙 강원글로벌미래교육연구원 원장, 신경호 전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원병관 캐롤라인대 교수, 유대균 전 교육부 장학관, 조백송 전 홍천중 교감, 최광익 전 화천중·고 교장 등 총 8명이다. 충북에서는 김진균 전 봉명중 교장, 심의보 충청대 명예교수, 윤건영 청주교대 교수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충남 지역은 김영춘 공주대 교수, 명노희 충남미래교육연구원 원장,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 교장, 이병학 더함산업개발 고문, 조삼래 전 공주대 교수, 조영종 전 천안오성고 교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서울·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 지역 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교총 회장단 출신 예비후보는 총 7명이다. 조영종 전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박승란 전 인천교총 회장,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 조백송 전 강원교총 회장, 김진균·윤건영 전 충북교총 회장, 강미애 전 세종교총 회장 등이다.
인천광역시는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대상을 대학원생과 졸업 후 5년 이내의 졸업생까지 확대하고 소득조건 지원기준을 폐지하는 '인천광역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4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조례안은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대상을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인천광역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국내 대학(교) 대학생과 대학원생 및 졸업생(졸업 후 5년 이내 미취업자)로 확대했다. 현행 조례는 본인이나 부모가 1년 이상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내 대학 재학·휴학·졸업생(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 중 소득구간이 8분위 이하이거나 다자녀 가구의 대학생인 자다. 의견제출 기간은 25일까지다. 의견이 있는 기관이나 단체, 개인은 의견서를 인천시 평생교육담당관에 제출하면 된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종욱)은 지난달 31일비대면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수업은 유치원 복도에서 라켓과 풍선을 이용해 혼자서 풍선 멀리치기, 높이치기,둘이 짝을 이뤄 풍선 주고받기 등 다양한 놀이가 이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부모 공개수업이었지만, 복도로 나간 유아들은 교실에서보다 더 마음껏 라켓을 휘둘러 더 멀리 풍선을 날릴 수 있어 무척 즐거워했다. 박종욱 원장은 “부모님들이 참석하지 못한 공개수업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유치원 친구들이 놀이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며 "학부모님들께서 유치원 교육활동을 이해하는 데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BS는 '2022년 중학교 영어 듣기평가 시험' 당일에 답지와 해설강의를 ‘EBS 중학 영어듣기 능력평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중학교 영어듣기 능력평가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공동 주관하는 시험으로, 매년 2회에 걸쳐 동시 실시된다. 올해 제1회 중학교 영어듣기평가는 4월 5~7일 1학년부터 3일간 1학년부터 학년별로 순차 시행된다. 제2회 시험은 9월 6~8일 시행 예정이다. 이에 EBS는 ‘EBS 중학 영어듣기 능력평가’ 홈페이지를 통해 각 학년별 시험 당일 오후부터 문제지, 정답지, 듣기문제 음성파일, 대본 자료 등을 제공한다. 또한 ‘EBS 중학프리미엄’에서는 오후 6시부터 영어듣기 전문강사 김은정, 권오륜, 김현경 교사의 무료 해설특강을 진행한다. ‘EBS 중학프리미엄’은 중학교 전 학령기의 ▲교과서별 내신강좌(국어·영어) ▲출판사별 우수 교재 강좌(수학·과학) ▲흐름 및 핵심강좌(사회·역사) ▲과목별 시험대비 강좌 ▲난이도별·영역별 강좌 ▲인증시험·자기주도학습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국무총리 주재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해 2022년 학교폭력 예방대책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 사이버공간에서의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가·피해 학생 사이버공간 접촉 금지, '학생 보호 원스톱 온라인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구축, 전학 조치, 졸업 후 2년간 학교생활기록부 가해 기록 보존, 메타버스를 활용한 예방 교육 교구 개발·보급 등 대책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발표된 2021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폭력 비중과 언어폭력, 학교 밖 폭력이 증가하고 저연령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을 단지 코로나 팬데믹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 매번 나오는 학교폭력 대책을 보는 학교 현장에서 한숨부터 나오는 것은 그만큼 학교폭력 업무가 어렵기 때문이다. 학폭 정의부터 새롭게 5월 10일 출범하는 새 정부는 학교폭력 대책을 새롭게 정립하길 바란다. 보여주기에 급급하기보다는 현장의 애환과 고충을 살펴봐야 한다.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2018년 3만2632건, 2019년 3만1130건, 2020년 8357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학교폭력 건수가 줄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2019년 9월 도입된 학교장 자체 해결 건수가 2019년 2학기 1만1576건, 2020년 1만7546건에 달하기 때문이다. 학교는 그야말로 학교폭력과 전쟁 중이다. 이런 학교 현실을 살피고 부담을 덜어줄 고민을 지금부터 해야 한다. 너무 광범위한 학교폭력의 정의부터 새로 해야 한다. 학원이나 공원, 놀이터, 심지어 가족여행에서 벌어진 다툼까지 모두 다 학교폭력으로 정의돼 있다. 준사법권도 없는 교사가 학교 밖에서 벌어진 모든 사안에대해 가·피해자를 조사하고 처리하기는 어렵다. 학교폭력 범위의 축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학교폭력 가·피해자에 대한 정책 방향성도 명확히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초기의 정책은 화해와 조정이 중심이었다. 2019년 학교장 자체 해결제 도입, 2020년 학생생활기록부 기재 완화, 2020년 학폭심의위의 지역교육청 이관이 대표적 예다. 그러다 후반기에는 엄벌주의로 방향을 선회해 2021년 가·피해자 즉시 분리 조치와 가해자 학생부 기록 강화를 발표했다. 피해자 중심주의와 가해자 엄벌주의를 요구하는 여론이 강해지자 슬그머니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이런 갈지자 행보는 학교를 더욱 어렵게 한다. 민원 속에서 학폭 사안을 처리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폭력 가·피해자 즉시 분리 조치에 따른 현장 어려움을 즉시 개선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학교폭력 담당 교사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책 마련도 필요하다. 주당 5시간 이내 수업 경감, 보직교사 수당에 준하는 수당 지급, 학교폭력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형사 소송비 전액 지원이 필요하다. 당선인의 의지 꼭 반영되길 끝으로 학부모 교육을 실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가·피해 학생 학부모 간 시각차가 너무 커 화해와 조정, 처리에 어려움이 크다. 학교폭력 발생 시 36시간 이내에 교사와 가·피해 학생의 부모 간 대화를 의무화한 덴마크 프리스홈 학교의 사례도 고려해봄 직하다. ‘실용주의와 국민 이익을 국정과제의 기초로 삼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가 부디 학교폭력 대책에도 반영되길 바란다.
선배 선생님들 사이에서 근무하다 보면 내가 조금이라도 더 잘하는 게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나마 컴퓨터나 온라인 수업과 관련한 몇몇 기능적인 부분을 도와드리긴 하지만, 이것이 내가 아이들에게 수업을 잘하는 것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생각하곤 한다. 시골 학교 교사의 고민 '교류' 소규모 학교, 소규모 학급에서 근무하다 보면 아이들의 행동 발달을 위해 동 학년이나 동 학년군의 교류가 필요하다. 학교 내에서는 체험활동이나 몇몇 과목의 연계수업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과목도 있는 게 사실이다. 시골 지역에 근무하는 필자는 이 부분에 굉장히 고민스러웠다. 몇 년간 교내 동 학년군 선생님과는 마을교육과정을, 옆 학교 같은 학급 선생님들과는 ‘두 교실 한 친구’라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오픈 채팅, 에듀테크 등을 활용해 좋은 효과와 만족감을 느꼈다. 그래서 시작한 새로운 시도는 학생들이 요즘 유행하는 에듀테크, SW, AI, 메타버스의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생산자나 적극적 행동자가 돼 보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다른 학교 동 학년과 함께 공부하며, 자신만의 산출물 공간을 만드는 메타버스 전시 수업이었다. 학생은 마을 조사나 통합교과 활동 등을 통해 본인이 사는 지역의 4개 마을을 표현하면, 필자는 해당 내용을 스캔하거나 학생과 함께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마을 홍보자료를 제작했다. 아울러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마을과 특산물 등의 소개하는 활동을 창체활동과 연계해 진행했다. 타 학교와는 오픈 채팅이나 온라인 플랫폼 등을 활용한 교류 수업과 실제 마을교육과정 지역 사업을 연계한 만남을 지속하며 수업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이러한 경험과 온·오프라인으로 넓혀진 교우 관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작품으로 메타버스 공간을 채우고 공유했다. 수업에 필요한 SNS는 학생들이 많이 쓰는 메신저를 활용했다. 오픈채팅 기능이 강화돼 학생들이 접속한 상황에서도 교사가 원하는 대로 학생들의 교류가 이루어지는데 용이했고, 1대 1 채팅, 1대 다수 채팅이 활성화됐다. 특히, 학생들이 익숙해 수업 관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이렇게 쌓인 여러 결과물을 바탕으로 옆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시·군 학교와 교류를 이어가면서 학생들은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할 자신만의 메타버스 공간의 필요성을 더욱 크게 느꼈다. 모든 사람은 관계 속에서 성장 모든 사람은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이러한 같은 학년 다른 학교 학생과의 교류 수업은 비단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편지, 전화, 팩스 등을 활용한 기존 수업에서도 그 효과성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이제는 시·공간의 확장으로 교류의 기회와 필요성이 더욱 확대됐다. 이는 비단학생들만의 일이 아니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바라보고 다른 학교 교사와 함께 가르친 경험은 교사인 필자에게도 중요한 경험이었다.
문학의 본질을 통시적으로 고찰할 때, 고대부터 현대까지 비평적·시대적 관점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 중심을 흐르는 속성을 많은 학자들과 문학비평가들은 ‘실체의 재현’이라고 평가한다. 문학은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상황들의 실존적 실체 즉, 리얼리티의 재현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문학작품을 비평하는 많은 연구논문이 리얼리티를 주제로 삼는다. 현장 도외시하면 필패 마찬가지로 교육활동의 본질을 실제적 관점에서 조명하면 ‘현장의 재현’이라 할 수 있다.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간에 진행되는 실체적 상황을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현실적이고 실체적인 상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과 교육은 본질적으로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 있다. 문학작품이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실체적 리얼리티를 진솔하게 재현해야 한다. 추상적 공간에 갇혀서 현실적이고 실체적 문제를 도외시한다면 독자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결국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잃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교육이 현장을 도외시한 채 수립된 정책에 따라 수행된다면 십중팔구 교육의 현실적 실체를 재현하지 못해 실패로 끝날 게 분명하다. 지금 교육계의 화두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그에 따른 학교현장의 교육과정운영시스템 변화,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새정부의 교육정책 그리고 가장 큰 현실적 관심사인 대입제도의 개편 방향 등이다. 총 10번이나 개편된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근저에 통시적으로 흐르는 철학은 학교현장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다. 최근에 가까워질수록 학습자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현장적 요소 중에서도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의 다양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적 인재상을 표방하며 단순한 지식 중심의 교육보다 응용력과 적용력을 중시하는 교육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자유학기제, 학생참여형 수업 등이 활성화되면서 학교교육이 강의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는 공교육 정상화에 상당 부분 기여했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교육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이 같은 성과에는 현장 교육의 선도자인 수석교사가 있었다. 현장 교단에서의 실질적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 방법 개선에 접근했기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 또한 교육에서 현장 기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학생·교사 의견에 기반해야 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각종 정책 수립 및 대학입시제도의 개편 등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현장성에 기반한 교육정책의 수립과 실행이다. 이를 위해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현장 교사의 현실적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문학이 ‘실체의 재현’이듯 교육은 ‘현장의 재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님께서 여러분에게 “이번 시험에서 100점을 받으면 새 휴대폰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하신 적 있지요? 여러분이 새 휴대폰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한다면 “새 휴대폰을 받는 것”은 외재동기가 돼요. 반면에 공부하는 것 자체가 즐거워서 시험공부를 하는 친구도 있을 수 있잖아요. 이 친구처럼 스스로의 마음속에서 오는 동기를 내재동기라고 한답니다. 외재동기는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보상을 약속한 설문조사, 회사에서 일정한 성취를 달성했을 때 받는 성과급 등이 바로 그 예시예요. 외재동기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여러 사례와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어요. 우리나라의 한 연구에서 성과급을 받은 회사원이 이후의 업무에서도 더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이밖에 이탈리아에서도 혈액 기증자에게 유급휴가를 주겠다고 선포하자 혈액 기증자의 수가 늘어났어요. 그런데 외재동기보다도 내재동기가 더 큰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어요. 미국의 심리학자 샘 글럭스버그는 외재동기와 내재동기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초를 이용한 실험을 했습니다. 그는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성냥과 압정, 상자, 촛불을 가지고 벽에 초를 붙여서 촛농을 떨어뜨리지 않게 하는 창의력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그룹에게는 보상을 약속하고 두 번째 그룹에게는 아무런 보상도 약속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두번째 그룹의 푸는 속도가 더 빠르고, 더 많은 사람이 푸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이를 통해서 샘 글럭스버그는 창의적인 문제에서 외재동기의 효용이 별로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이 결과에 놀란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경영학 교수인 테레사 애머빌은 창의력이 요구되지 않은 쉬운 촛불 실험을 진행해보았어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첫 번째 그룹에는 보상을 약속하고, 두번째 그룹에게는 보상을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반대로 첫 번째 그룹이 압도적으로 빠르게 풀어내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애머빌은 글럭스버그의 실험과 자신의 실험을 종합하여, 외재동기와 내재동기의 동기부여 효과는 과제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아냈어요. 창의력이 요구되지 않는 기능적 업무에서는 외재동기가, 창의력이 더 요구되는 발견적 업무에서는 내재동기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는 것이죠. 이처럼 과제의 성격에 따라 외재동기와 내재동기를 적절히 이용하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내재동기보다 외재동기를 활용하기가 더 쉬워서 외재동기만을 활용하는 경우가 잦아요. 그렇다면 우리 같은 학생들의 내재동기를 불러일으킬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학자들은 내재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학습 프로그램, 자기 자신을 스스로 되돌이켜 볼 수 있게 만드는 설문조사, 혹은 상담가와의 상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스스로 동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 다양한 방법으로 내재동기와 외재동기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문제 1) 이 글을 읽고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요? ① 외재동기와 내재동기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② 어떤 경우에 내재동기보다 외재동기가 더 효과적일까요? ③ ‘내재동기’라는 용어를 처음 제안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문제 2) 외재동기의 효과가 나타난 상황을 고르세요. ① 상원이는 선생님에게 혼나기 싫어 밤을 새워 숙제를 끝냈다. ② 수학을 좋아하는 수빈이는 다음날 수업시간에 배울 내용을 예습했다. ③ 반장인 희지는 책임감을 느껴 학급 청소에 늘 앞장선다. 문제 3) 테레사 애머빌의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① 창의력이 필요한 과제를 해결할 때에는 내재동기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② 외재동기보다 내재동기를 활용하기가 더 쉽다. ③ 과제의 성격에 따라 내재동기와 외재동기의 효과가 다를 수 있다. 정답 : 1)③ 2) ① 3) ②
광일고등학교(교장 기민철)는 지난달 10일모든 교실에 한지태극기를게양하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삼일절 103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 우리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한 행사로전국 20개 학교가 참여했다. '한지 태극기'는 조선왕조실록 복원지와 동일한 품질의 전통 한지에 태극기를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인쇄해 만들어졌다. 기존교실에 주로 게시된 실내형 태극기는 시트지 소재였다. 게양식은 학급 교사와 학생주도로 3월 입학식 이후 둘째 주에 맞춰 진행됐다. 학생들은 '한지 태극기' 세트를 개봉, 구성품을 꼼꼼하게 살펴며 제작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게양식을 지켜본 3학년 김알렉스 학생은 "한지로 만든 태극기가 신기하고 자랑스럽다"며 "교실에서 매일 보면서도 관심을 가지지 못했는데 한지 태극기에는 자꾸 눈길이 간다. 친구들과 SNS 인증샷도 많이 찍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황경수 교감은 “학생들이 매일 한지 태극기를 보며 전통문화와 국가 상징의 의미, 그리고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어 매우 뜻깊다. 우리의 '한지'가 태극기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일상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경기 하남 망월초등학교(학교장 안희숙)는 학교특색교육활동으로 학년마다 다채로운 생태생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 해로 끝나는 활동이 아닌, 씨앗을 심고 키우며 관찰하고 수확해 다음 해에 후배에게 선물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망월초만의 생태생명감성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다. 1학년 학생들은 생동감 넘치는 학교 생태와 망월천을 둘러보며 봄의 기운을 친구들과 함께 만끽했다. 또한 사루비아 꽃씨를 심고 가꾸며 자라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2023년 후배들에게 씨앗을 선물해 지구를 살리는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학년 학생들은 나팔꽃, 봉선화, 분꽃, 채송화, 신경초 등의 씨앗을 심는 활동을 한다. 다양한 색과 향으로 망월초의 화단을 가득 채우며 매일 등하굣길을 지나는 망월초 학생들에게 감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3학년 학생들은 케일 모종을 심고 배추 흰나비가 건강히 자라길 바라는 편지를 팻말로 만들어 꽂았다. 케일이 자라나면 배추 흰나비를 기르면서 한 살이를 관찰하고, 성체가 된 배추 흰나비를 날려 보내는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가까이에서 느낄 것이다. 4학년 학생들은 강낭콩 씨앗을 심었다. 대부분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망월초 학생들은 집에서 작은 화분에는 식물을 길러보았지만, 자연 환경에서의 생장은 경험할 기회가 적었다. 이에탁 트인 망월초 화단에서 강낭콩을 길러보는 활동을 통해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한 요소를 알 수 있게 했다. 강낭콩이 모두 자라면 수확해 먹어보고, 3~4개 정도의 강낭콩은 다음 해의 후배들에게 물려줄 계획이다. 5, 6학년 학생들은 실과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방울토마토 모종과 쌈채소를 기른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생명의 성장과 결실의 생생한 과정을 지켜보며, 친구들과 함께 농작물을 심고 가꾸고 거두며 식재료로 활용하는 생명존중인성교육의 장이다. 강낭콩 씨앗을 심고 물을 준 4학년 학생은 “내 강낭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매일 물을 주고 응원의 말도 해줄 것"이라며 "내가 후배에게 물려준 강낭콩이 10년, 20년 후에도 이어진다고 생각하니 정말 신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망월초 학생들은 생태생명 감성을 기르며, 더 나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소양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경기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정갑수) 위(Wee)클래스에서는 신학기 상담주간을 맞이해 지난달 29일~31일 3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상담체험의 날 행사를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나의 고민자랑’과 ‘나에게 전하는 희망의 한마디’ 등 체험위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교우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나의 고민자랑’은 설치된 행사 안내판의 고민영역 중 자신의 고민에 해당하는 부분에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이다. 자신의 고민을 숨기지 않고 자랑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상담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고민영역은 향후 진행될 집단상담 주제에 활용할예정이다. ‘나에게 전하는 희망의 한마디’는 ‘널 응원할게’ ‘괜찮아 잘 하고있어’ 등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문구를 골라 직접 적어보는 활동으로 자아존중감을 향상시켜 학교 적응력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곡정초는 2022년 위(Wee)클래스를 새롭게 구축해 전문상담교사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정갑수 교장은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의 고민자랑] [나에게 전하는 희망의 한마디]
교총 제안 핵심과제 ✔ 독립된 부처로서 교육부 존치 ✔ 유치원 ‘유아학교’ 명칭 변경 ✔ 기초학력 진단, 지원체계 구축 ✔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 2022 개정 교육과정 재검토 ✔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유예 ✔ 초등돌봄 지자체 운영 이관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교총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독립 행정부처로서 교육부를 존치해 교육의 국가책무를 강화해달라고 촉구했다.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여건 개선, 학습권과 교권의 균형 등 우리 교육의 현실을 반영한 교육 비전과 실행전략을 세울 것도 당부했다. 교총은 1일 삼청동 일원에서 기자회견 및 인수위와의 정책협의회를 잇따라 갖고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한 핵심 교육정책 개선 어젠다’를 제안했다. 주요 의제는 △국가책무 강화 및 재정립 △학력 보장 및 교육여건 개선 △현장 원성 정책 재검토 △학습권과 교권의 균형 △전문성 신장 교원연수 활성화 지원 등이다. 권택환 교총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정책협의회는 편향과 독단으로 위기에 놓인 교육을 바로잡고 학생의 미래를 여는 교육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교육현장의 염원을 반영해 새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정례협의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특히 “학생들이 지역 차별 없이 균등하고 일관된 교육을 받도록 조정자로서 교육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감 이념에 따라 학교 체제가 달라지고 기초학력진단조차 거부하는 독단이 학생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을 책임질 독임제 집행기관으로서 교육부장관이 없을 경우 교육이 국정의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이 분명한 만큼 윤석열 당선인의 기초학력 보장, 초등돌봄 국가책임제 등 핵심공약 수행을 위해서도 교육의 병합·축소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학력 보장 및 교육여건 개선과 관련해서는 “기초학력 진단평가 연 1회 의무화 및 기초학력 상시 진단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총은 “기초학력은 인간으로서의 존엄, 성장 및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학습 역량임에도 불구하고 부진이 심각하고 자녀 수준에 대한 부모의 알 권리가 박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학교 현장의 원성을 사고 있는 정책의 재검토도 촉구했다. 특히 이념이 과잉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여건이 미비한 채 시행이 강행되는 2025 고교학점제, 자사고·외고 폐지 등은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고교학점제의 경우 다양한 교과를 가르칠 정규교원 확보 계획이 없고 인적·물적 자원 차이가 큰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방안이 없다”며 “준비되지 않은 고교학점제는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학생 간 교육격차만 초래하는 만큼 졸속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개편에 대해서는 “이념 과잉의 민주시민교육만 부각해 노동, 인권, 평화만 과도하게 주입하는 것은 교육 편향과 정치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변경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도입 △초등돌봄 운영 주체를 지자체로 이관·일원화 △공무직 등 파업 시 대체인력을 둘 수 있도록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학교행정업무개선촉진법 제정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현장 원성정책인 무자격 교장공모제,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전면 개선은 물론 학습권과 교권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교권과 학습권 보호를 위한 법령을 마련해 줄 것도 촉구했다. 정책협의회에서 김창경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은 “어제 윤석열 당선인에게 업무보고를 했는데 거의 교육 얘기만 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며 “항간에 교육 홀대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교육분과 역시 교육을 맨 뒤에 놓는 개념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관점에서 봐 달라”며 “교총 제안을 경청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권택환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과 김갑철·임운영 부회장, 시도교총회장협의회 이기종 회장과 서강석 총무회장 등 교총 대표단 8명이 참석했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에서는 김창경·남기태 인수위원, 김윤정·황홍규·김일수 전문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박성중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교육계에서는 처음으로 만나 새 정부 핵심 교육 의제를 논의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21년 당기순이익 1조581억 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기금운용 수익 4조3831억 원에 수익률 11.3%를 달성해 2014년부터 8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52조77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조 9833억원 증가했다. 총자산 비중(금액)은 △투자자산 부문이 80.3%(42조 3963억원)로 가장 높았고 △회원대여 부문 17.0%(8조9791억원) △유형자산 등 2.7%(1조4044억 원)이다. 준비금적립률은 전년보다 4.7%포인트 증가한 110.5%로 3년째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산 중 기업금융 부문이 23.5%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고, 주식과 채권 부문에서 각각 12.8%, 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부문도 9.3%의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실현손익, 평가손익 등 모든 손익이 포함된 평잔수익률 기준이다. 특히, 국내 기업금융 부문은 블라인드 펀드 내 일부 투자자산(잡코리아, 하이브, 해양·서라벌 도시가스 등)의 매각차익 실현 등으로 약 22.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 부문에서도 기투자 펀드가 회수 기간에 진입하며 2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주식 20.9%(8조6525억 원) △채권 15.2%(6조2778억 원) △기업금융 24.0%(9조9381억 원) △대체투자 39.9%(16조5159억 원)였다. 중위험·중수익 자산인 기업금융과 대체투자 비중이 전년보다 6.0%p 늘었다. 올해 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전년 말 수준을 유지하며,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 비중도 △국내 47.9% △해외 52.1%(지난해 각각 47.6%, 52.4%)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2022년도 목표수익률은 4.5%이다.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은 지난달 31일 시·군교총회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회세확장 방안, 교권옹호 사례 및 방안, 교총 활동 홍보 방안 등을 안건으로 협의했다.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은 2022년 주요 사업계획 안내하고 “그간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신규 회원확보 등 회세확장과 교권보호를 위한 충북교총의 활동에 시·군교총에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북 경산동부초등학교(교장 양화숙)는 3월 31일(목)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원활한 협의와 소통을 위해 연계 기관인 경산시백천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본교에서 운영 중인 ‘사랑 UP! GO! 자원봉사단’과 경산시백천사회복지관의 '고고고' 사업을연계해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보완·운영하고자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및 정보 공유,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다양한 경험의 기회 제공을 통한 청소년 인성 함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화숙 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우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힘을 모으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로 학생 교육을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31일 오후 개최한 제115회 임시대의원회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창의 기반의 교육입국 실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교육부를 독립중앙부처로 존치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교육내용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교육행정체계 전면 재검토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5년도 고교학점제 시행 전면 재검토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신규교원 확충 △‘학교행정업무개선촉진법’ 제정 △교권보호 대책 마련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초등돌봄 지자체 이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대학교원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끊임없는 배움과 성찰로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질 높은 수업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장순환 대전남선중 교사와 최해정 충북 산남중 교사에 대한 이사 선출안이 통과됐다. 강중민 기자.